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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탈수 증세 보이거나 기절” 700명 이상 사망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탈수 증세 보이거나 기절” 700명 이상 사망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탈수 증세 보이거나 기절” 700명 이상 사망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24일(현지시간) 이슬람권 성지순례(하지) 기간 순례객들이 밀집한 상황에서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700명이 넘게 숨졌다.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에서 대형 크레인이 무너져 100명 이상이 사망한 지 13일 만에 또 참사가 벌어졌다. 사우디 국영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메카로부터 약 5km 떨어진 미나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로 적어도 717명이 숨지고 863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들의 국적은 즉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란은 자국 순례객 4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주사우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따른 한국인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순례객들이 이날 이른 아침부터 미나의 204번 도로와 연결된 ‘자마라트’ 다리 입구 주변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이슬람교도 수십만명이 미나에서 진행되는 성지순례 행사 중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에 참가하려던 중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버스에서 내린 한 순례객 무리가 미나의 자마라트 다리 주변으로 이동하면서 그 일대가 다른 무리와 얽혀 초과 밀집됐다”고 말했다. 수단 출신의 한 순례객은 “압사사고가 나기 전 순례객들은 오도가도 못한 채 탈수 증세를 보이거나 기절을 했다”면서 “나중엔 서로 걸려 넘어졌다”고 증언했다. 현지 TV 화면을 보면 군인들과 구조 대원들이 아수라장으로 변한 사고 현장 바닥 곳곳에 쓰러진 사상자들을 옮기거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우디 구조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는 동시에 순례객들이 사고지점을 피해 우회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구조 작업에 의료진과 구조 대원 4000명과 구급차 220여대를 출동시켰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지난 11일 사우디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무너져 최소 107명이 사망하고 230여 명이 부상한 지 13일 만에 또 다른 참사를 겪게 됐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연속으로 발생한 대형 악재에 충격을 받는 동시에 압사 사고 가능성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하지조직위원회 위원장인 사이드 오하디는 “사우디 당국이 사고 현장 인근의 2개 도로를 막아 이번 비극이 일어난 것”이라면서 “사우디가 잘못 대처를 했고 순례객들 안전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칼레드 알팔리 사우디 보건장관은 “순례객들이 당국의 규정과 시간표를 따르지 않았다”면서 “그들이 지시를 따랐다면 이같은 사건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책임을 순례객들에게 돌렸다.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자마라트 다리 인근 지역을 떠나려는 그룹과 그 반대 방향에서 몰려오는 그룹이 서로 뒤엉켰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모하메드 빈나예프 사우디 왕세자는 이번 압사사고의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이 사고가 올해 성지순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순례객들의 안전은 최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에서는 한꺼번에 좁은 공간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2006년 1월에도 미나에서 하지의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이 치러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364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4년엔 순례객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져 244명이 숨지는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1990년에도 순례객 1천4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압사사건이 발생했다. 성지순례는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하는 5가지 기둥(실천영역) 중 하나로 이슬람교도는 평생 한 번은 이를 수행하는 것을 종교적 의무로 여긴다. 사우디 당국은 올해 성지순례엔 사우디 국내외에서 이슬람교도 200만명 정도가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를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성지순례는 메카의 카바 신전 가운데 있는 성석에 입을 맞춘 뒤 주위를 반시계방향으로 7바퀴 도는 행사로 시작된다. 이후 메카를 떠나 미나 계곡으로 옮겨 텐트를 짓고 기도를 하면서 하룻밤을 보낸다. 이튿날 정오 아라파트(에덴동산) 평원으로 옮겨 기도하면서 일몰을 맞이하고 무즈달리파에서 자갈 7개를 주워 미나으로 가서 마귀 또는 사탄을 의미하는 기둥에 이 자갈을 던지며 성지순례가 절정에 이른다. 하지가 마무리될 때 양을 제물로 바치는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가 이어진다. 희생제는 단식성월 라마단 종료 후 이어지는 ‘이드 알 피트르’와 함께 이슬람권의 2대 명절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지순례 보호위해 CCTV 5000대 설치한 사우디

    성지순례 보호위해 CCTV 5000대 설치한 사우디

    사우디라라비아가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이하 IS)로부터의 위협 및 문화재 공격을 막기 위해 대테러부대와 소방관, 경찰 등 보안요원 10만 명을 배치하는 한편, 영화 속 한 장면과도 같은 CCTV통제실을 제작‧공개했다. 사우디 정부 측은 최근 IS의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슬람교의 최고 성지인 카바(Kaaba)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물량공세’를 결정했다. 사우디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이슬람교도의 5가지 의무 중 하나인 성지순례(hajj, 하지) 기간이 시작되면 300만 명에 달하는 전 세계 이슬람교도들이 성지인 ‘카바 신전’ 등을 순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IS의 ‘방해’를 차단하기 위해 10만 명에 달하는 보안요원을 동원했다. 특히 카바와 이슬람 제2의 성지로 불리는 메디나 지역 인근에 위치한 사무실에는 카바 신전과 주변에 설치된 수 천대의 카메라를 통해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는 CCTV 스크린 5000개가 설치돼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경찰들은 조를 이뤄 5000대에 달하는 CCTV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IS의 무차별 살상 및 문화재 파괴 등의 행위를 차단한다. 사우디 내무부 대변인인 만수르 알 투르키는 “IS의 테러범으로부터 카바 신전과 메디나를 찾는 하지 순례객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에서는 올해에만 이슬람 사원 3곳이 IS의 폭탄 공격을 받았다. 국적을 불문한 이슬람교도들에게 무엇보다도 큰 의미가 있는 성지순례 및 문화재인 사원 등이 또 한번 IS의 손에 파괴될 것을 우려한 사우디 측은 ‘IS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물량과 인적자원 투입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이슬람교의 종파인 시아파 순례자들을 겨냥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한 이후 IS에 대한 경계는 더욱 심해졌다. 한편 이번 정기 성지순례는 현지시간으로 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우! 지구촌] 경호원이 노예?...’구두끈 매라’ 대통령의 황당 손가락 지시

    [나우! 지구촌] 경호원이 노예?...’구두끈 매라’ 대통령의 황당 손가락 지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구두끈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동영상커뮤니티 유튜브에는 최근 모랄레스 대통령이 등장하는 1편의 영상이 올랐다. 영상은 모랄레스가 체육관에 들어서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양복바지에 셔츠를 가볍게 걸친 모랄레스는 체육관 정문을 지나 누군가와 악수를 하다가 구두끈이 풀려 있는 걸 본다. 그는 곁에 있는 경호원에게 "구두끈을 매라"고 지시한다. 말도 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구두를 가르키는 모습이 거만해 보이기도 한다. 손가락 지시가 떨어지자 경호원은 즉시 쭈그리고 앉아 대통령의 구두끈을 매준다. 구두끈을 맨 모랄레스가 체육관에 들어서자 장내에선 환호가 터진다. 언제 벌어진 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동영상은 최근 유튜브에 오르자 비난이 쇄도했다. "대통령에 제왕인가. 구두끈도 경호원이 매주어야 하다니" "경호원을 노예처럼 다루네. 어이없는 대통령의 행태"라는 등 모랄레스의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꼬리를 물었다. 야당 지도자 사무엘 도리아 메디나는 "모랄레스 대통령이 추구하는 21세기 사회주의와 평등이 이런 것이었냐."고 비난했다. 야당 상원의원 가리 프라도 아라우스는 "공무원인 경호원에게 이런 굴욕을 주는 건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라며 모랄레스가 자신을 신격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비난이 쏟아지자 볼리비아 정부는 고위관계자의 논평을 통해 "고위 공직자는 안전상 허리를 굽혀선 안 된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 볼리비아 야권은 이에 맞서 허리를 굽히고 구두끈을 매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사진을 SNS에 올리고 정부 측 해명을 반박하며 대통령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구두끈 좀 매봐” 제왕적 대통령 ‘손가락 지시’ 논란

    “구두끈 좀 매봐” 제왕적 대통령 ‘손가락 지시’ 논란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구두끈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동영상커뮤니티 유튜브에는 최근 모랄레스 대통령이 등장하는 1편의 영상이 올랐다. 영상은 모랄레스가 체육관에 들어서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양복바지에 셔츠를 가볍게 걸친 모랄레스는 체육관 정문을 지나 누군가와 악수를 하다가 구두끈이 풀려 있는 걸 본다. 그는 곁에 있는 경호원에게 "구두끈을 매라"고 지시한다. 말도 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구두를 가르키는 모습이 거만해 보이기도 한다. 손가락 지시가 떨어지자 경호원은 즉시 쭈그리고 앉아 대통령의 구두끈을 매준다. 구두끈을 맨 모랄레스가 체육관에 들어서자 장내에선 환호가 터진다. 언제 벌어진 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동영상은 최근 유튜브에 오르자 비난이 쇄도했다. "대통령에 제왕인가. 구두끈도 경호원이 매주어야 하다니" "경호원을 노예처럼 다루네. 어이없는 대통령의 행태"라는 등 모랄레스의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꼬리를 물었다. 야당 지도자 사무엘 도리아 메디나는 "모랄레스 대통령이 추구하는 21세기 사회주의와 평등이 이런 것이었냐."고 비난했다. 야당 상원의원 가리 프라도 아라우스는 "공무원인 경호원에게 이런 굴욕을 주는 건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라며 모랄레스가 자신을 신격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비난이 쏟아지자 볼리비아 정부는 고위관계자의 논평을 통해 "고위 공직자는 안전상 허리를 굽혀선 안 된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 볼리비아 야권은 이에 맞서 허리를 굽히고 구두끈을 매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사진을 SNS에 올리고 정부 측 해명을 반박하며 대통령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우디 여성 2명에 허락된 첫 참정권

    보호자 없는 여행, 운전, 남자가 있는 곳에서의 수영, 아바야(얼굴·손·발을 뺀 온몸을 가린 옷)를 걸치지 않은 외출, 낯선 남자와의 대화, 축구 같은 경쟁 스포츠, 쇼핑할 때 옷 입어 보기, 화장한 채 외출, 묘역 참배, 검열 안 받은 패션잡지 보기, 바비 인형을 사는 것….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할 수 없는 금지 목록이다. 오는 11월 수많은 금기 중 하나가 깨진다. 여성들이 투표할 수 있는 권리, 참정권이 처음 허락된다. 사우디 여성들이 11월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다고 알자지라가 23일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사우디 신문인 사우디가제트를 인용해 지난 16일 다른 지역보다 유권자 등록을 먼저 받은 메카에서 사피나즈 아부 알 샤마트가 여성 1호로, 메디나에선 자말 알사디가 여성 2호로 유권자 자격을 얻었다고 전했다. 알 샤마트는 “선거 참여는 여성으로서의 국가적 의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지방선거에서 21명의 여성 후보가 출마를 준비한다고 보도했다. 바티칸시국과 함께 여성 참정권을 부정해 온 사우디는 2011년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전 국왕의 결정을 계기로 여성에게 선거권을 부여했다. 왕국인 사우디에는 대선과 총선이 없어 여성들은 참정권을 받은 지 4년 만에 지방선거에서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 압둘라 전 국왕은 여성들이 투표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지난 1월 타계했다. 국제인권단체들은 참정권 확보를 환영하면서도, 사우디의 여성 인권 상황은 여전히 취약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국제앰네스티의 캐런 미들턴은 “참정권 부여는 사우디의 여성 차별 극복을 위한 작은 변화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투표할 자격을 얻어도 보호자 없는 외출, 운전이 금지된 상황이라면 투표소까지 가는 일조차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 지적이다. 특히 사우디에선 운전을 허용하지 않는 조치에 대한 반발이 커 이 나라 여성 시민운동가들이 2013년 10월 26일을 ‘여성 운전의 날’로 정하고 직접 운전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20여명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ul.co.kr
  • 남편들 몰래 아이 9명 데리고 IS 본거지로 떠난 英 세 자매

    몸이 편찮은 아버지는 아들에 이어 세 딸과 손주들까지 ‘죽음의 땅’으로 향하자 말문을 닫아 버렸다. 평범한 극장 경비원인 남편은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선 아이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 뿐이다. 북부 웨스트요크셔의 작은 마을 브래드퍼드의 ‘비극’은 영국 사회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서너 채의 집에서 오순도순 살던 대가족의 운명이 갈린 건 불과 일주일 안팎이다. 배경에는 ‘악의 축’으로 지목받아 온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리한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데일리메일 등은 독실한 무슬림인 영국인 세 자매가 남편들 몰래 아홉 명의 자녀를 데리고 IS가 장악한 시리아로 향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평범한 30대 가정주부였던 세 자매는 3~15세인 자녀를 데리고 지난달 28일 사우디아라비아로 성지순례를 떠난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지난 9일 사우디 메디나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한 직후 소식이 끊겼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들이 영국을 떠나기 전 공항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찍은 가족사진이 쓸쓸하게 올라와 있다. 브래드퍼드의 집에는 장애인인, 세 자매의 아버지 다우드와 남편들이 남아 있다. 웨스트요크셔 경찰과 터키 당국은 세 자매와 아이들이 이스탄불을 거쳐 IS의 본거지가 있는 시리아로 향한 것으로 보고 소재를 파악 중이다. 이들에겐 일찌감치 시리아로 떠나 IS에 가담한 남동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큰언니 수그라 다우드(34)는 15세, 14세인 두 아들과 8세, 5세, 3세인 세 딸과 함께 떠났다. 둘째 조흐라(33)는 8세, 5세인 두 딸과, 막내 카디자(30)는 7세 딸, 5세 아들과 각각 동행했다. IS 전문가인 사히드 말리크는 “세 자매가 IS의 전형적인 세뇌전에 말려든 것 같다”고 밝혔다. 남편들은 충격에 빠졌다. 가족의 변호사인 발랄 칸은 “모두 넋을 잃었다”고 전했다. 웨스트요크셔 지역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불과 며칠 전 이곳 출신의 17세 소년 탈하 아스말이 IS에 가담해 이라크에서 최연소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지금까지 영국 정부가 파악한 IS 가담자는 무려 600명에 이른다. 지난 2월엔 3명의 10대 여학생이 시리아로 떠나 영국을 뒤집어 놓기도 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졸전’ 메이웨더 새 연인 공개…선물로 롤스로이스까지

    ‘졸전’ 메이웨더 새 연인 공개…선물로 롤스로이스까지

    ‘세기의 대결’을 ‘졸전’으로 만든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의 새 여자 친구가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최근 몇 달 동안 도랄리 메디나(30)라는 이름의 멕시코 출신 여성과 교제해왔다. 도랄리는 2년 전 메이웨더가 고용한 마사지사였지만, 최근 그와 사귀고 있는 것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수많은 사진을 통해 드러났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서 ‘나쁜 메디나’(Bad Medina)라는 예명을 쓰고 있는데 메이웨더가 그렇게 지어줬다고 밝히고 있다. 또 메이웨더로 받았다는 각종 값비싼 선물을 공개하고 있다. 사치스러운 핸드백이나 시계는 물론 디자이너가 만든 구두는 컬렉션을 이뤘고 지난 생일에는 우리 돈으로 4억원이 넘는 롤스로이스 고스트를 받았다고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밖에도 그녀는 최근 메이웨더가 라스베이거스로 이사한 330억원이 넘는 대저택 안에서의 생활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도랄리는 또 메이웨더에 대한 칭찬을 아낌없이 하고 있다. 그녀는 “플로이드는 넓은 마음씨를 갖고 있으며, 매우 사랑스럽고 상냥하다”면서 “그는 매우 외향적이지만, 사람들이 보지 않을 때는 매우 달콤하고 너그러운 남자”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메이웨더와의 데이트 당시 찍은 사진도 공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그가 “메이웨더 항공”이라고 부르고 있는 500억원 상당의 항공기 내에서 애완견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 해안 구조대에서 간호사를 거쳐 마사지사로 취직했던 그녀는 “성공한 여자보다는 가치 있는 여자가 되라”라고 적고 있다. 도랄리의 말대로라면, 메이웨더는 그녀에게 푹 빠진 듯하다. 하지만 무패를 기록 중인 그는 화려한 여성편력을 가지고 있다. 메이웨더는 2010년 자신과의 사이에서 세 아이를 둔 전 동거녀인 조시 해리를 폭행한 혐의로 90일 징역 선고를 받고 2달 복역했었지만, 최근 케이티 쿠릭이 진행한 야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올해 초까지 약혼녀였던 셴텔 잭슨과는 폭행과 불법 감금 혐의로 소송 중에 있다. 한편 메이웨더는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와의 복싱협회(WBA)와 세계권투평의회(WBC), 세계복싱기구(WBO)의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심판전원일치로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메이웨더는 프로 통산 48승(26KO)무패를 이어갔다. 또한 메이웨더와 상대선수 파퀴아오의 대전료는 6대 4로 배분한다는 사전 합의에 따라 메이웨더가 1억5천만 달러(약 1619억원), 파퀴아오가 1억 달러(약 1079억원)를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도랄리 메디나/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선물로 롤스로이스까지…메이웨더 새 여친 공개

    선물로 롤스로이스까지…메이웨더 새 여친 공개

    오는 5월 3일(한국시간) 세기의 혈전을 앞둔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의 새 여자 친구가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최근 몇 달 동안 도랄리 메디나(30)라는 이름의 멕시코 출신 여성과 교제하고 있다. 도랄리는 2년 전 메이웨더가 고용한 안마사였지만, 최근 그와 사귀고 있는 것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수많은 사진을 통해 드러났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서 ‘나쁜 메디나’(Bad Medina)라는 예명을 쓰고 있는데 메이웨더가 그렇게 지어줬다고 밝히고 있다. 또 메이웨더로 받았다는 각종 값비싼 선물을 공개하고 있다. 사치스러운 핸드백이나 시계는 물론 디자이너가 만든 구두는 컬렉션을 이뤘고 지난 생일에는 우리 돈으로 4억원이 넘는 롤스로이스 고스트를 받았다고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밖에도 그녀는 최근 메이웨더가 라스베이거스로 이사한 330억원이 넘는 대저택 안에서의 생활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도랄리는 또 메이웨더에 대한 칭찬을 아낌없이 하고 있다. 그녀는 “플로이드는 넓은 마음씨를 갖고 있으며, 매우 사랑스럽고 상냥하다”면서 “그는 매우 외향적이지만, 사람들이 보지 않을 때는 매우 달콤하고 너그러운 남자”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메이웨더와의 데이트 당시 찍은 사진도 공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그가 “메이웨더 항공”이라고 부르고 있는 500억원 상당의 항공기 내에서 애완견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 해안 구조대에서 간호사를 거쳐 안마사로 취직했던 그녀는 “성공한 여자보다는 가치 있는 여자가 되라”라고 적고 있다. 도랄리의 말대로라면, 메이웨더는 그녀에게 푹 빠진 듯하다. 하지만 무패를 기록 중인 그는 화려한 여성편력을 가지고 있다. 메이웨더는 2010년 자신과의 사이에서 세 아이를 둔 전 동거녀인 조시 해리를 폭행한 혐의로 90일 징역 선고를 받고 2달 복역했었지만, 최근 케이티 쿠릭이 진행한 야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올해 초까지 약혼녀였던 셴텔 잭슨과는 폭행과 불법 감금 혐의로 소송 중에 있다. 한편 메이웨더는 다음달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6)와 세계복싱협회(WBA),세계권투평의회(WBC)와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통합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메이웨더는 47전 전승으로 무패의 복서고, 파퀴아오는 전무후무한 8체급을 석권한 선수다. 사진=도랄리 메디나/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경찰관 독방 수감여성에 부적절 행위로 해고

    美 경찰관 독방 수감여성에 부적절 행위로 해고

    미국의 한 경찰관이 독방에 구류 중이던 여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과잉제압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은 콜로라도주(州) 덴버 경찰이 지난해 7월 경찰관 제임스 메디나가 구류되어 있던 여성을 제압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제임스 메디나를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경찰관 제임스 메디나가 구류 여성의 허리띠와 신발을 압수하려는 과정에서 여성을 무릎으로 제압 후 허리띠를 풀기 시작한다. 한참을 발버둥치던 여성은 의식을 잃은 듯 바닥에 힘없이 드러누워 있다. 덴버 경찰 측은 여성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는 등의 행동은 ‘부적절한 조치’였다면서 제임스 메디나를 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5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 제임스 메디나는 “구류 중 여성이 자살 시도를 할 수 있는 허리띠를 압수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류 여성 또한 수차례 물어뜯거나 할퀴는 등 위협을 가해 이를 제압하기 위한 ‘합리적인 조치’였다”면서 “이 사건으로 절대 여성이 의식을 잃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사진·영상=BestNews247/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하나도 둘도 아닌 ‘여섯’ 쌍둥이 탄생... 남녀 각 3명

    하나도 둘도 아닌 ‘여섯’ 쌍둥이 탄생... 남녀 각 3명

    중미 도미니카공화국에 경사가 났다. 도미니카 수도 산토도밍고의 한 병원에서 6쌍둥이가 태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병원 관계자는 "아기 중 한 명이 호흡곤란으로 기계호흡을 받아야 했지만 고비를 넘겼다"면서 "산모와 6명 아기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아라셀리스 구스만 마르티네스라는 이름의 산모는 지난해 임신 후 병원에서 "6쌍둥이를 가졌다"는 말을 들었다. 첫 아들을 낳은 후 10년이 지나도록 아기소식이 없어 고민하던 여자는 한꺼번에 6명 자녀가 생긴다는 말에 가슴이 설렜다. 출산예정일은 18일이었다. 여자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며 산달을 기다렸다. 하지만 여자는 출산예정일 10일 전에 몸에 이상을 느꼈다. 부랴부랴 병원을 찾은 여자에게 병원은 "제왕절개수술을 받는 게 좋겠다"고 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수술 끝에 6쌍둥이가 태어났다. 임신 34주만에 태어난 아기들의 체중은 2.2~3.5kg. 한때 호흡곤란을 일으킨 1명을 제외하면 모두 건강은 양호한 편이었다. 여자는 아기들에겐 제퍼슨, 제이슨, 앤더슨 주니어(이상 남아), 애슐리 마르가리타, 알레이샤 바네사, 사라이 트리니닷 등 예쁜 이름을 지어줬다. 한편 6쌍둥이가 태어나자 도미니카공화국의 영부인 칸디다 몬티야 데 메디나는 "산모와 아기들이 모두 건강하다니 기쁘다"며 병원을 직접 방문해 6쌍둥이의 탄생을 축하했다. 지난 10년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6쌍둥이가 태어난 건 2005년과 2007년 단 2번뿐이다. 2007년엔 6쌍둥이에 이어 5쌍둥이가 태어나 국민적 축하를 받았었다. 현지 언론은 "보기드문 6쌍둥이의 탄생에 국민적 축하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디아리오리브레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도미니카에서 6쌍둥이 탄생! 남녀 각각 3명 ‘절묘’

    도미니카에서 6쌍둥이 탄생! 남녀 각각 3명 ‘절묘’

    중미 도미니카공화국에 경사가 났다. 도미니카 수도 산토도밍고의 한 병원에서 6쌍둥이가 태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병원 관계자는 "아기 중 한 명이 호흡곤란으로 기계호흡을 받아야 했지만 고비를 넘겼다"면서 "산모와 6명 아기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아라셀리스 구스만 마르티네스라는 이름의 산모는 지난해 임신 후 병원에서 "6쌍둥이를 가졌다"는 말을 들었다. 첫 아들을 낳은 후 10년이 지나도록 아기소식이 없어 고민하던 여자는 한꺼번에 6명 자녀가 생긴다는 말에 가슴이 설렜다. 출산예정일은 18일이었다. 여자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며 산달을 기다렸다. 하지만 여자는 출산예정일 10일 전에 몸에 이상을 느꼈다. 부랴부랴 병원을 찾은 여자에게 병원은 "제왕절개수술을 받는 게 좋겠다"고 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수술 끝에 6쌍둥이가 태어났다. 임신 34주만에 태어난 아기들의 체중은 2.2~3.5kg. 한때 호흡곤란을 일으킨 1명을 제외하면 모두 건강은 양호한 편이었다. 여자는 아기들에겐 제퍼슨, 제이슨, 앤더슨 주니어(이상 남아), 애슐리 마르가리타, 알레이샤 바네사, 사라이 트리니닷 등 예쁜 이름을 지어줬다. 한편 6쌍둥이가 태어나자 도미니카공화국의 영부인 칸디다 몬티야 데 메디나는 "산모와 아기들이 모두 건강하다니 기쁘다"며 병원을 직접 방문해 6쌍둥이의 탄생을 축하했다. 지난 10년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6쌍둥이가 태어난 건 2005년과 2007년 단 2번뿐이다. 2007년엔 6쌍둥이에 이어 5쌍둥이가 태어나 국민적 축하를 받았었다. 현지 언론은 "보기드문 6쌍둥이의 탄생에 국민적 축하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디아리오리브레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두바이에 삼성 혁신스토리 전파

    두바이에 삼성 혁신스토리 전파

    “아랍 상인들이 우리를 ‘꼬레’라고 부른 것이 지금의 ‘코리아’가 됐습니다. 사막 속에서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일군 아랍과 우리 한국, 삼성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 E) 두바이 메디나 주메이라 호텔 강연장에 선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는 한국과 아랍의 역사 속 인연을 소개하는 것으로 서두를 열었다. 이날 윤 대표는 UAE 총리 겸 부통령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두바이 통치자가 주관한 ‘제3회 거버먼트 서밋’에 연설자로 나섰다. ‘거버먼트 서밋’은 매년 정부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아랍권 최대의 국제회의다. 윤 대표는 “혁신을 하려면 익숙한 곳을 벗어나는 과감한 결단과 문제 해결을 위한 간절함, 주인 의식이 필요하다”면서 삼성전자의 혁신 스토리를 전파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제품(Product)·프로세스(Process)·인재(People) 등 3P를 중심으로 강한 혁신을 이뤄 나갔다면서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 LED TV, 셰프컬렉션 냉장고 등을 3P의 대표작으로 꼽았다. 또 미래성장 동력으로 사물인터넷(IoT)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사물인터넷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사회와 국가를 바꿀 무한한 가능성의 원천”이라고 소개한 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산업 간 협력은 물론 정부와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랍 시장에서 시스템에어컨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강화하고, 사물인터넷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아랍 지역 정부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파워레인저’ 배우 ‘사무라이 검’ 들고 친구 살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파워레인저'의 '추락' 소식이다. 지난 2002년 이후 어린이용 TV 및 영화 시리즈 '파워레인저'에서 '와일드포스'로 출연한 배우 리카르도 메디나 주니어(37)가 살해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주고있다. 어린이들의 동심을 상하게 한 이 사건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팜데일의 가정집에서 벌어졌다. 이날 오후 메디나는 룸메이트인 조슈아 스터터와 말다툼을 벌이다 칼로 복부를 찔러 살해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살해 도구인 칼이 사무라이용 검으로 마치 '파워레인저' 속의 와일드포스가 무기로 사용하던 것과 유사하다는 점이다. 사건 직후 메디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대가 스터터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LA 경찰은 "메디나의 여자친구가 숨어있던 침실로 스터터가 들어가자 이를 만류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면서 "살해 도구로 사용된 검이 실제 파워레인저 촬영에 사용됐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메디나는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자세한 살해 동기는 추가 수사로 밝혀질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초등학교 교사, 학생들 강제로 옷 벗긴 황당 이유

    美초등학교 교사, 학생들 강제로 옷 벗긴 황당 이유

    미국 텍사스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변의 주인’을 찾으라고 명령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텍사스의 작은 마을인 거스틴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교내 체육관에서 대변 덩어리를 발견한 뒤 학생들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 교사는 ‘범인’을 잡아야겠다며 24명의 아이들을 성별로 나눈 뒤, 각각 다른 방에 몰아넣은 채 바지나 치마를 벗고 속옷을 노출하게 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11세의 엘리자 메디나는 “매우 불쾌했다. 정말로 (속옷 검사를) 원치 않았다. 사생활을 침해받은 기분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메디나의 엄마는 딸에게서 이 ‘사건’을 들은 뒤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녀는 “학교가 아이들에게 이런 것을 요구할 권리는 없다. 아이들은 강제로 옷을 벗어야 했다. 이것에 매우 분노를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학부모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절대 이를 용납할 수 없다”며 “아이들이 속옷을 벗은 시간은 매우 짧았지만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고 덧붙였다. 사건을 조사중인 교육계 관계자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바지를 그저 조금 내렸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학부모들은 “조금 내리고 많이 내리고는 중요하지 않다”며 강한 처벌을 요구했다. 학교 측은 학부모회의를 소집하고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고] 고용보조지표의 가치/라파엘 디에스 데 메디나 국제노동기구 통계국장

    [기고] 고용보조지표의 가치/라파엘 디에스 데 메디나 국제노동기구 통계국장

    대한민국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고용보조지표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고용보조지표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실업률을 보완하고자 만들어진 것으로 기존의 실업률과는 차이가 있다. 실업률로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취업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새롭고 중요한 정보를 반영한다. 국제노동기구(ILO)에서는 5년마다 국제노동통계인총회(ICLS)를 개최해 고용 통계의 개선 사항을 발굴해 개정하고 있는데, 오랜 논의를 거쳐 마침내 지난해 처음으로 새로운 고용지표를 위한 기준을 최종 결정했다. 대한민국 통계청도 이 활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이번에 발표된 고용보조지표는 새로운 국제 기준에 따라 개발됐다. 기존의 고용 및 실업 지표가 담고 있는 정보의 수준을 넘어 정책 입안자와 국민에게 취업과 고용시장에 대한 폭넓고 충분한 이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한 고용시장 내에서 상황과 경험이 제각각이기에 어느 특정 지표 하나만으로 고용시장을 이해하는 것은 불충분하다는 것이 전 세계 통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기도 하다. 고용보조지표는 실업률 외에 3개의 지표로 구성돼 있다. 물론 실업률은 고용시장을 파악하는 핵심 지표로서 여전히 정책 입안자가 가장 중요시하는 지표이며 전 세계가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만국 공통의 지표다. 반면 고용보조지표는 각국의 특수성을 좀 더 구체적으로 반영한다. 우선 고용보조지표1은 실업자에 추가로 시간 관련 추가취업 가능자를 포함한다. 고용보조지표2는 실업자에 잠재경제활동인구를 망라했다. 다시 말해 좀 더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나 구직 활동 의사가 있는 사람들까지 포함한 것이다. 고용보조지표3은 앞서 말한 시간 관련 추가취업 가능자, 실업자, 잠재경제활동인구를 모두 포함한 지표다. 이렇듯 세 가지 고용보조지표는 모두 실업률보다 더 큰 집단을 대상으로 한다. 취업 욕구가 충분하게 충족되지 못한 집단도 고려하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다. 새로운 지표는 핵심 고용시장지표로서 실업률의 유효성과 중요성을 약화시키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지표가 실업률을 대체한다든지 ‘실질’ 실업률로 제시되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이런 이해 방식은 우리가 설명하고자 하는 현실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기 때문이다. 이 지표들은 상호 보완적 성격을 띤다. 각 지표와 관련된 집단의 구성원들은 서로 다른 환경에 처해 있어 이들의 취업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정책을 수립할 때도 각기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단 하나의 정책이 고용시장의 공급과 수요 불균형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없듯이 단 하나의 지표가 고용시장 전체의 모습을 설명할 수는 없다. 그런 까닭에 제19차 국제노동통계인총회에서도 다양한 자료를 추가로 작성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고용보조지표 공표를 통해 대한민국의 통계청은 새로운 기준을 채택, 적용하는 선두 통계기관이 됐으며, ILO는 이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는 더 나은 정보에 근거해 고용정책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고용보조지표의 가치가 인정돼 관련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적극 활용하게 되길 바란다.
  • [세계의 창] 평화·공존의 영역 ‘성지’… 이·팔, 목숨 건 ‘성전 전쟁’

    [세계의 창] 평화·공존의 영역 ‘성지’… 이·팔, 목숨 건 ‘성전 전쟁’

    지난 8월 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싸움이 휴전으로 마무리된 지 불과 석 달 만에 가자지구에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는 알아크사 사원 문제가 깔려 있다. 지난달 29일 이스라엘 극우파 예후다 글리크 암살 미수 사건이 발단이 됐다.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이스라엘이 알아크사 사원을 폐쇄하자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즉각 봉기했다. 지난 5일 동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인이 승합차를 몰고 경전철 정류장으로 돌진해 1명이 숨졌고, 10일에는 서안지구 정착촌에서 팔레스타인인이 휘두른 흉기에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어 18일에는 서예루살렘 하르노프 지역 시나고그(유대교 회당)에 팔레스타인 청년 2명이 난입, 권총을 쏘고 도끼를 휘두르면서 유대교 랍비 4명이 사망했다. 이러다 ‘3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민중봉기)가 일어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유대인들은 동예루살렘 일대 성지를 템플 마운트(Temple Mount)라고 부른다. 기원전 9세기 구약성경의 솔로몬 왕이 만든 성전(聖殿)이 있는 곳이라는 의미다. 이후 이민족과의 싸움으로 파괴와 재건을 거듭했으나 성전의 흔적을 찾을 수는 없다. 로마제국이 기원후 70년 3차 성전을 파괴한 뒤 유대인들을 다 내쫓고 쓰레기장처럼 방치해 버린 탓이다. 그나마 남아 있는 곳이 바로 ‘통곡의 벽’이다. 유대인들은 이것을 유일하게 남은 성전의 흔적이라고 여긴다. 반면 무슬림에게 이 지역은 하람 알샤리프라고 불린다. 우리말로 풀자면 ‘숭고한 안식처’ 정도 된다. 이슬람의 창시자이자 예언자인 무함마드가 승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멀리 있는 사원이라는 뜻의 알아크사 사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한 곳이다. 무함마드의 탄생지 메카, 무함마드의 무덤이 있는 메디나와 함께 이슬람 3대 성지로 꼽힌다. 양측의 입씨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무슬림은 이스라엘 주장이 억지라고 본다. 몇 번 파괴를 겪다 보니 3차 성전의 위치는 정확하게 기록하지 않았는데 무조건 지금의 위치라고 우긴다는 것이다. 고고학적 증거를 찾는다고 그렇게 들쑤셨는데 아직 관련 유물 하나 나오지 않은 것이 그 증거라는 주장이다. ‘통곡의 벽’에 대해서도 “유대인조차 20세기 초까지 아무 관심 없었던 벽이었는데 갑자기 신성시한다”고 주장한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 같은 곳에서는 아예 “성전산이란 표현 자체를 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통곡의 벽’도 그냥 ‘서쪽 벽’이라고만 부른다. 반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메시아가 재림하는 순간 다시 들어설 성전의 자리를 절대 양보할 수는 없다. 무슬림들이 알아크사 사원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워 제대로 된 발굴 조사를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서로가 서로의 약점만 캐내다 보니 큰 돌 하나를 찾으면 한쪽은 승천의 증거라 주장하고, 다른 한쪽은 성전의 토대가 있었던 증거라고 주장하는 식의 공방전이 벌어진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이 확정되면서 동예루살렘은 아랍권에, 서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손에 넘어갔다. 요르단 서부 지역 일부를 이스라엘에 떼 주기로 한 유엔 결의를 인정할 수 없었던 팔레스타인은 곧 전쟁에 돌입했으나 패배했다. 더 큰 결정타도 있었다. 흔히 6일전쟁으로 알려진 1967년 3차 중동전쟁이었다. 이스라엘은 이 전쟁으로 영역을 대폭 확대했고 동예루살렘도 장악했다. 그러나 이때만 해도 알아크사 사원 자체가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영적으로 미성숙한 일반 신도들이 최고로 신성한 장소에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유대교 계율에 따라 일반 신도들이 기도하거나 출입하는 것이 엄격하게 통제됐다”고 설명했다. 사안의 민감성을 이스라엘도 잘 알고 있었기에 지나치게 강경한 모습을 스스로 자제하기도 했다 . 이 불안한 균형은 성지 회복을 갈망하는 이스라엘 우익세력에 의해 1990년대 들어 점차 깨지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는 “1990년 일부 과격파가 제3성전의 주춧돌을 놓겠다는 운동을 벌이면서 본격적인 논란이 시작됐고 1990년대 말쯤 이스라엘 극우운동가들이 금기를 깨고 알아크사 사원을 서서히 드나들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1967년 이후 사실상 알아크사 사원을 장악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불만들이 점차 누적되면서 일부 터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알자지라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터닝 포인트는 2008년”이라고 지적했다. 일군의 강경파 랍비들이 일반 신도들의 성전산 참배를 금지한 전통에 반기를 든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도 알아크사 사원에 들어가 기도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일부는 아예 알아크사 사원을 무너뜨리고 제3성전을 재건하자는 주장까지 내놨다. 지난달 강경파 랍비 예후다 글리크가 팔레스타인 청년에게 암살당할 뻔했던 사건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 극한적 대립은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실제 성전산을 정말 깊이 믿는 이스라엘 전문가들 사이에선 성전산 터와 알아크사 사원은 무관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럼에도 이들의 목소리가 널리 퍼지지 않는 것은 그간 서로가 쌓아 온 불신 때문이다. 1967년 전쟁 뒤 이스라엘은 동예루살렘을 점령했다. 유엔 결정에 따라 이스라엘 건국을 승인했던 국제사회는 당연히 이를 불법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안보상 위협을 이유로 원상 복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착촌까지 건설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달에만 동예루살렘에 정착촌 500채를 건설하는 데 이어 200채 추가 건설을 결정했다. 평화와 공존보다는 야금야금 영역을 넓혀 가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국제적 비난을 사고 있는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들어 스웨덴, 스페인, 영국,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들의 의회에서 잇달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평화와 공존 대신 영토를 탐한다면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역사학자 이자크 라이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쪽에서 보자면 헤브론의 경험을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브론은 1967년 전쟁으로 이스라엘 손에 들어갔다 1997년 협상 끝에 다시 팔레스타인 쪽으로 넘어간 지역이다. 그런데 1967년만 해도 인구의 5%에 불과하던 유대인이 1997년에는 50%를 차지하게 됐다. 처음엔 허름한 예배당을 지어 놓고 기도만 하겠다더니 이렇게 몰려들기 시작한 이들이 정착민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힘깨나 쓴다는 국가들이 한가롭게 결의안이나 통과시키고 있을 동안 이스라엘이 정착민을 꾸역꾸역 밀어 넣는다면 팔레스타인 사람만 거주하던 동예루살렘도 헤브론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이런 불신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는 이미 전례가 있다. 이스라엘 총리를 지낸 아리엘 샤론이 숱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2000년 9월 28일 알아크사 사원 방문을 강행했다. 스스로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러 왔다”고 주장했으나 1000명의 무장병력이 그를 경호해야 했고, 신성한 사원에는 돌멩이와 고무총탄이 날아다녔다. 그리고 5000여명의 사망자를 기록한 2차 인티파다가 시작됐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결혼식 중 ‘이혼 신청’한 신랑… “결혼식 물러줘”

    결혼식 중 ‘이혼 신청’한 신랑… “결혼식 물러줘”

    “결혼식, 물러줘!”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남성이 결혼식 도중 이혼을 요청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져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디나에 살고 있던 신랑과 신부는 현지 전통에 따라 단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상황에서 결혼식장에 들어섰다. 결혼식이 끝날 무렵 사진사가 기념사진을 위해 신랑에게 신부의 베일을 걷어 줄 것을 요청했고, 신랑은 자신의 결혼식장에서 난생 처음 신부의 얼굴을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신부의 얼굴을 본 신랑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는 곧장 그녀에게 “당신은 내가 결혼을 원했던 소녀의 이미지가 아니다”라면서 “미안하지만 나는 당신과 이혼하겠다”라고 밝혀 주위를 당혹케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한 신부는 드레스를 입은 채 그 자리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으며, 하객들은 ‘사태 수습’을 위해 분주하게 결혼식장을 오가는 등 진풍경이 펼쳐졌다. 신랑이 울음을 쏟아내는 신부를 버려두고 결국 식장을 떠나자 현지 네티즌들은 “여자에게 잊을 수 없는 굴욕을 안겼다”, “단지 외모만 중시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져서 문제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신랑을 비난했다. 아부 나사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신부를 버린 무책임한 신랑은 남자라고 말할수도 없다. 그는 철저하게 이기적”이라면서 “아무도 그에게 신부와 결혼하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자신이 선택한 약혼과 결혼식이니 책임졌어야 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최근 자신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에 응답하지 않은 아내에게 이혼신청을 한 사례가 알려져 논란이 인 바 있다. 결혼 2년차인 해당 남성은 외출 중 아내에게 스마트폰을 이용해 메시지를 보냈는데 응답이 없자 곧장 집으로 달려왔으나, 아내가 별 탈 없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느낀 뒤 결국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자료사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부 얼굴 보고...결혼식 중 ‘이혼 신청’한 신랑

    신부 얼굴 보고...결혼식 중 ‘이혼 신청’한 신랑

    “결혼식, 물러줘!”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남성이 결혼식 도중 이혼을 요청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져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디나에 살고 있던 신랑과 신부는 현지 전통에 따라 단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상황에서 결혼식장에 들어섰다. 결혼식이 끝날 무렵 사진사가 기념사진을 위해 신랑에게 신부의 베일을 걷어 줄 것을 요청했고, 신랑은 자신의 결혼식장에서 난생 처음 신부의 얼굴을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신부의 얼굴을 본 신랑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는 곧장 그녀에게 “당신은 내가 결혼을 원했던 소녀의 이미지가 아니다”라면서 “미안하지만 나는 당신과 이혼하겠다”라고 밝혀 주위를 당혹케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한 신부는 드레스를 입은 채 그 자리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으며, 하객들은 ‘사태 수습’을 위해 분주하게 결혼식장을 오가는 등 진풍경이 펼쳐졌다. 신랑이 울음을 쏟아내는 신부를 버려두고 결국 식장을 떠나자 현지 네티즌들은 “여자에게 잊을 수 없는 굴욕을 안겼다”, “단지 외모만 중시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져서 문제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신랑을 비난했다. 아부 나사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신부를 버린 무책임한 신랑은 남자라고 말할수도 없다. 그는 철저하게 이기적”이라면서 “아무도 그에게 신부와 결혼하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자신이 선택한 약혼과 결혼식이니 책임졌어야 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최근 자신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에 응답하지 않은 아내에게 이혼신청을 한 사례가 알려져 논란이 인 바 있다. 결혼 2년차인 해당 남성은 외출 중 아내에게 스마트폰을 이용해 메시지를 보냈는데 응답이 없자 곧장 집으로 달려왔으나, 아내가 별 탈 없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느낀 뒤 결국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자료사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이슬람국가(IS)의 ‘문화 청소’/서동철 논설위원

    간다라는 인도 서북부 지역을 가리킨다. BC 4세기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점령한 이후 동서양 문화의 교류가 이루어지면서 헬레니즘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융합 문화가 번성했고, 실크로드를 거쳐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불교 미술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이런 간다라 미술을 우리는 흔히 인도 문화의 일부분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간다라는 파키스탄의 페샤와르와 수도 카불을 포함하는 아프가니스탄의 동부 지역이 됐다. 바미안 석불은 2001년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이 폭파하면서 세계인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바미안은 당나라 승려 현장(玄奬)이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서 언급했을 만큼 불교 신앙의 중심지였다. 힌두쿠시 산맥의 절벽에 석굴을 파고 조성한 바미안 석불은 높이 53m와 38m의 거대 불상으로 유명했다. 유네스코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요청으로 복원 가능성을 가늠하는 대형 국제 학술대회를 내년 1월 열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불상 하나만 복원하는 데도 2000만 달러(약 216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한다. 더 큰 문제는 탈레반보다도 파괴적이라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다. 시리아의 고대 유적은 지금 위협에 직면해 있다. 구도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상업도시 알레포는 이미 내전으로 상당 부분 파괴됐다. BC 2000년 이후 히타이트, 아시리아, 아카드, 그리스, 로마, 우마이야, 아이유브, 맘루크, 오스만 제국에 잇따라 지배를 받은 흔적이 남아 있는 도시다. 메카, 메디나와 더불어 이슬람 대표 성지의 하나인 우마이야 모스크가 정부군과 반군의 공방으로 처참하게 변한 것이다. 그런데 IS에 함락될 위기에 놓이면서 시민과 유적 모두 공포에 떨고 있다. 시리아 문화의 자존심이라는 고대도시 팔미라도 같은 운명이다. 시리아 사막 한가운데의 오아시스 도시인 팔미라는 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실크로드의 거점 도시로 크게 번영을 누렸다. 하지만 11~13세기 십자군 전쟁 당시의 ‘기사의 성채와 살라딘 요새’를 비롯한 중요 유적이 폭격을 피하지 못했다. IS의 만행은 본거지인 이라크에서 더욱 극단적이다. 시리아와 더불어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인 이라크는 2003년 전쟁 당시에도 엄청난 문화 파괴를 겪었다. 그럼에도 IS는 모술에서 “알라 이외의 신은 없다”며 기독교 성서에 나오는 예언자 요나의 무덤을 폭파하는가 하면 티크리트에서는 유물을 도굴해 해외에 팔았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엊그제 IS의 행위를 ‘문화 청소’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인종 청소’와 다르지 않은 죄악이라는 뜻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경제 덕분에… 남미 최고 성장률 이끈 볼리비아 모랄레스 대통령 3선 성공

    경제 덕분에… 남미 최고 성장률 이끈 볼리비아 모랄레스 대통령 3선 성공

    에보 모랄레스(54) 볼리비아 대통령이 압도적인 지지로 3선에 성공했다. 2006년 처음 대통령에 당선된 모랄레스는 이번 승리로 2020년까지 임기를 보장받아 볼리비아 최장기 대통령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현지 ATB방송은 12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좌파 정당인 사회주의운동(MAS)의 모랄레스 대통령이 60.5%, 야권 유력후보인 중도보수 국민통합당(UN)의 사무엘 도리아 메디나(55)가 24%를 득표해 모랄레스가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번 승리는 반제국주의, 반식민주의의 승리”라고 선언했다. 남미의 대표적 좌파 대통령인 그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승리를 바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재임기간 빈곤율 58%→26%로 뚝 동시에 치러진 상·하원 의원 선거에서도 사회주의운동은 상원 36석 중 25석, 하원 130석 중 111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 연임 제한 철폐를 위한 개헌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야권은 모랄레스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2019년 대선에 또 출마해 볼리비아 독립 200주년인 2025년까지 집권 연장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모랄레스의 인기 비결은 경제 성장에 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볼리비아는 모랄레스 취임 이후 남미 최고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모랄레스 집권 전 평균 2.9% 수준이던 경제성장률은 이후 5%대로 꾸준히 상승했다. 2000년 58%를 넘었던 빈곤율은 2012년 26%로 떨어졌다. 모랄레스는 특히 교육 보조금, 노인 연금, 공공사업에 힘썼다. 석유, 가스, 광업, 통신, 수도를 국유화해 천연가스와 석유 생산량을 늘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해외로 수출해 국내총생산(GDP)을 2배 이상 늘렸다. ●집권 연장 개헌·부정부패 비난도 첫 원주민 출신 대통령인 모랄레스는 인구의 65%에 달하는 원주민들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 최고 높이 케이블카를 수도 라파스에 설치하거나 첫 인공위성 발사 등 인기영합주의 정책도 인기에 한몫했다고 AFP는 분석했다. 부정부패에 대한 비난도 여전하다. 국제투명성기구는 지난해 볼리비아를 베네수엘라, 파라과이에 이어 남미에서 세 번째로 부패가 심한 국가로 지정했다. 수백만 달러의 정부 돈을 선거 자금으로 유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볼리비아와 함께 좌파 남미를 대표하는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재선이 불투명해졌다.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친 마리나 시우바 후보가 결선 투표(26일)에서 아에시우 네베스 후보를 지지한다고 12일 밝혔다. 1차 투표 득표율이 호세프 41.49%, 네베스 33.55%, 시우바 21.32%로 시우바와 네베스가 연합하면 호세프를 이길 가능성도 있다. 현지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와 이보페가 지난 9일 동시에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무효표와 기권표를 뺀 결선투표 유효 득표율은 네베스 51%, 호세프 49%로 전망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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