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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호, SBS 스타킹 출연…강호동과 한판?

    최민호, SBS 스타킹 출연…강호동과 한판?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60kg 금메달리스트 최민호(한국 마사회)가 배드민턴 남녀 혼합 복식의 이용대에 이어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최민호 선수는 내달 8일 녹화가 진행되는 SBS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 출연해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스타킹’의 연출을 맡고 있는 서혜진 PD는 “최민호 선수의 출연이 어제 확정 됐다.”며 “구체적인 회의를 통해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선수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림픽이 끝난후 메달리스트에 대한 방송계의 러브콜이 거센 가운데 이미 배드민턴의 이효정,이용대는 MBC ‘무한도전’에 출연이 확정된 상태이며 펜싱 은메달 리스트 남현희 또한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시대] 숫자 32와 2020년 올림픽/홍완식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지방시대] 숫자 32와 2020년 올림픽/홍완식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5000년의 중국 역사와 문화를 전세계에 보여주겠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2000억원 이상을 개막식에만 쏟아 부은 베이징올림픽이 지난 24일 막을 내렸다. 역대 어느 대회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막대한 물량과 인력을 투입한 ‘제29회 베이징올림픽’은 개막전부터 쓰촨성 지진과 티베트 사태, 테러 위험 등 숱한 곡절을 겪으면서도 성공적으로 치러져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베이징올림픽을 지켜본 한 사람으로서 이번 올림픽에서 묘하게 여러 가지 숫자와 관련된 사실들을 발견해 흥미로웠다. 중국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을 놓고서 개막식 날짜와 시간을 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더니 대회가 진행되자 ‘32’라는 숫자가 지면상에 등장한다. 참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세계 최강국인 미국은 32년 만에 처음으로 육상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레슬링에서 32년동안 이어 오던 ‘올림픽 금맥’이 끊겼다. 이제 베이징올림픽이 막을 내렸으니 우리의 관심을 중국 대륙에서 한반도로 옮겨보자. 잘 아다시피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나라다.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제30회 올림픽은 영국 런던에서 2012년에 열리기로 이미 확정됐고,2016년 올림픽 개최지는 2009년 덴마크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후보 도시로 미국의 시카고, 스페인의 마드리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일본 도쿄가 후보 도시로 압축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다시 하계 올림픽을 유치한다면 그것은 2020년이 된다.88올림픽 이후 꼭 32년만의 일이다. 또 아이러니하게도 2020년 올림픽은 제32회가 된다. 이렇듯 ‘32’라는 숫자가 베이징에서 시작돼 한반도로 계속 인연이 이어질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부산은 이미 2020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시민적인 합의를 도출해 놓고 있다. 부산시민들은 서울올림픽에 이어 32년만에 다시 올림픽을 유치해 부산을 진정한 세계속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고 21세기 한국 명운을 드높일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서 부산은 이미 2002년 아시안 게임을 성공리에 마무리했고 올 9월에는 10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전통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각국의 전통스포츠를 보여주는 또 다른 지구촌 스포츠문화축제로서 IOC가 공식후원한다.‘IOC 세계포럼’ 행사도 열려 IOC 위원들을 비롯한 스포츠계 인사들이 대거 부산을 방문한다. 세계 스포츠계의 눈이 부산으로 쏠리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부산은 많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도시이고 이번에 태권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동아대 문대성 교수가 IOC 선수위원에 당선되는 등 스포츠 인적 자원도 풍부하다. 부산은 이미 스포츠 중심 도시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제 세계스포츠도시로 발돋움하려는 것이다. 부산올림픽 유치가 성사되면 84년 LA올림픽을 훨씬 능가하는 흑자 대회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부산은 철도, 공항, 숙박 시설 등 도시 인프라가 잘 짜여져 있고 아시아드 주경기장 등 스포츠 시설도 충분하다. 부산이 ‘32’라는 숫자와 끈을 맺어 2020에 도달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당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와 부산 하계올림픽 유치와의 조절 문제다. 중앙정부는 어느 것이 국가와 지방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인지를 면밀히 살펴 조속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한반도에서는 이제부터 올림픽 유치를 향한 항해가 시작된다.32년만에 제32회 올림픽유치를 향하여. 그리고 그 첫 시작이 다름아닌 부산 세계 사회체육대회이다. 홍완식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 박경모·박성현 ‘신궁 커플’ 사랑 과녁 명중

    베이징올림픽 남녀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박경모(32·인천계양구청)와 박성현(25·전북도청)이 25일 귀국하면서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있음을 수줍게 털어놓았다. 두 선수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공항 비즈니스센터에서 진행된 선수단 기자회견장 옆좌석에 나란히 앉아 교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귀국에 때맞춰 12월에 결혼하기로 약속했다는 언론 보도가 터져나와 세간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는 점을 의식한 듯, 박경모는 “교제하는 건 사실이지만 결혼은 둘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집에 가서 부모님들과 상의를 해보겠다.”며 “경기 일정을 보고 결혼 날짜를 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둘은 베이징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면서 가까워졌고 올림픽을 전후해 남녀 대표팀 주장으로서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들이 결혼에 골인할 경우 올림픽금메달리스트 결혼으로는 김재엽(유도)과 김경순(핸드볼) 커플 이후 두 번째가 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日언론 “올림픽이 이명박정부를 살렸다”

    日언론 “올림픽이 이명박정부를 살렸다”

    일본의 한 언론이 이명박 정부가 지지율 30%대를 회복한 것에 대해 “이명박정부가 올림픽 효과로 기사회생했다.”며 “야구에서 일본이 패한 것이 한국 정부를 사지에서 구하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일본 산케이신문계열의 ZAKZAK는 26일 “이명박정부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언론을 인용해 “지지율 상승원인은 독도문제에 대한 국론일치 및 일본을 꺾고 우승한 야구 등 베이징올림픽에서 보여준 한국선수들의 뛰어난 활약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ZAKZAK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한때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졌던 이명박 정부가 올림픽 이후에 30% 중반까지 회복했다.”며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획득, 종합순위 7위를 기록한 한국선수들의 활약에 국민들은 데모할 상황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지율 상승에 기분 좋아진 이 대통령이 메달리스트들의 올림픽 퍼레이드를 계획, 선수들을 올림픽 폐막 때까지 베이징에 있게 하다 언론의 반발을 받기도 했다.”면서 “이 대통령은 퍼레이드 참가를 포기했다.”고 ZAKZAK는 밝혔다. 산케이신문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후지TV도 25일 밤 뉴스에서 “베이징올림픽에서 귀국한 한국 대표선수들이 서울에서 퍼레이드를 가졌다.”며 “올림픽이 시작하기 전까지 시위대로 가득 차 있던 서울광장이 25일에는 올림픽의 감동을 공유하려는 많은 시민들로 메워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후지TV는 퍼레이드 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현재 한국에서는 올림픽 폐막식 영상에서 동해가 ‘Sea of Japan’으로 표기된 문제로 중국을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한국은 16년 전 갑자기 ‘일본해’는 식민지시대의 일방적 호칭이라며 이후 ‘동해’로 명칭변경을 주장해 왔는데 이번 영상은 한국의 이런 주장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후지TV는 설명했다. 사진=퍼레이드 중인 올림픽 대표선수단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이징 최고 순간은 볼트 100m 新”

    “베이징 최고 순간은 볼트 100m 新”

    24일 막을 내린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최고의 장면은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육상 남자 100m 세계신기록 순간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24일 베이징올림픽 최고의 순간 10선을 뽑아 발표했다. 우사인 볼트가 육상 남자 100m 결승전에서 9초69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순간이 1위에 올랐다.2위는 수영 남자 혼계영 400m에서 미국이 프랑스를 극적으로 따돌리고 우승하면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수영 8관왕에 오른 순간이었다. 육상 남자 110m 허들에서 나온 류샹(중국)의 기권이 3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유력후보였던 류샹은 부상으로 제대로 뛰어 보지도 못하고 경기장을 쓸쓸히 퇴장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5.05m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4위로 꼽혔다. 5위로는 개막식이 선정됐다. 개막식 당시 컴퓨터그래픽에 의한 연출, 어린이 립싱크, 가짜 소수 민족 어린이 등의 파문이 가장 큰 사건으로 꼽혔다. 시상대에 올라 지난해 교통 사고로 사망한 부인 수잔의 사진에 키스를 하며 지극한 아내 사랑을 보여준 역도 남자 105㎏이상급의 마티아스 슈타이너(독일)의 가슴 아픈 사연이 6위에 올랐다. 또 매튜 에몬스(미국)가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9번째 발까지 선두를 질주하다 최종 한 발에서 결정적 실수를 저질러 메달권 진입에도 실패한 사건은 7위였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올림픽선수단 개선] “축제 끝났다” 시민들 올림픽 후유증

    ‘올림픽 후유증’이 시작됐다. 힘 없이 컴퓨터 모니터만 쳐다보거나, 점심시간에 영광의 순간을 되뇌이는 직장인들이 많다. 흥겨운 올림픽 분위기기를 두둑한 추석 보너스로 이어가려는 이들도 있다. 회사원 김지훈(28)씨는 ‘우울형’이다. 그는 “술집에서 동료들과 소리지르며 지냈던 행복한 저녁 시간은 이제 모두 끝났다.”면서 “남은 것은 올림픽 기간에 찐 뱃살뿐이다.”고 말했다. 윤모(31·여)씨는 “일을 하다가 간혹 ‘와∼’하는 함성이 환청처럼 들린다. 금메달을 핑계로 부리던 합법적인 게으름도 이제 끝이다.”며 고개를 숙였다. 권미혜(25·여)씨는 “올림픽 때문에 울고 웃었는데, 이제 날씨도 쌀쌀해지고 독신에게 외로운 계절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감동의 장면을 되뇌이는 ‘되새김질형’도 있다. 회사원 이현승(30)씨는 상사 몰래 재방송을 보고 있다. 박태환의 금빛 역영이나 야구대표팀의 우승 장면을 보면서 감동을 되살린다. 대학생 김모(24)씨는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고등학생 동생이 식탁에서 이용대 이야기를 계속한다.”면서 “빨리 입시 준비로 돌아가야 할 텐데 걱정이다.”고 말했다. 회사원 박소정(26·여)씨는 스스로를 ‘김칫국형’이라고 했다. 올림픽 덕택에 자신이 가입한 중국 펀드도 오르고, 추석보너스도 두둑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것. 하지만 지난해 80%의 수익률을 보였던 펀드는 올림픽 바로 전에는 14%로 추락하더니 25일에는 폭락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박씨는 “추석 보너스도 아직 확정된 것 같지 않다.”면서 “올림픽에 취해 세상을 잊고 살았는데 다시 씁쓸한 현실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운동을 시작하고 올림픽이 끝나면서 운동도 그만둔 ‘작심삼일형’도 있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올림픽이란 축제가 끝났으니 들뜬 마음을 털고 일상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할 때”라면서 “올림픽을 통해 우리는 하나가 됐고, 이를 계기로 양분된 사회통합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이경주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프로야구] ‘금빛 동지에서 적으로’ 4강 혈투

    [프로야구] ‘금빛 동지에서 적으로’ 4강 혈투

    올림픽 야구 퍼펙트 금메달이 준 짜릿한 감동의 여운을 느긋하게 즐기기에는 돌아와본 현실이 너무도 냉혹하다. 죽느냐, 사느냐 벼랑끝 4강 전쟁이 ‘태극전사 24명’을 기다리고 있다. 프로야구는 25일간의 긴 올림픽 야구 방학을 끝내고 후반기 레이스에 들어간다.26일부터 각 팀당 남겨진 24∼35경기를 치르게 된다. 현재 페넌트레이스 1∼3위,7∼8위는 어느 정도 굳어져 가고 있다. 문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마지막 4위 한 자리.4위 롯데와 5위 삼성은 반 경기 차에 불과하며 6위 KIA는 삼성을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물고 물리며 단 한 차례만 연승, 혹은 연패가 있어도 순위는 뒤집힌다. 올림픽 태극 전사들의 활약에 따라 가을 잔치의 주인공이 뒤바뀔 수 있다. 26일부터 한화와 맞붙는 롯데는 병역문제를 깔끔히 해결한 송승준(28)은 물론,‘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3)이 충분한 휴식을 취해 마운드의 싱싱함을 더했다.‘정수근 사태’로 어수선해졌던 내부분위기를 추스른 것도 수확 중 하나다. 상반기 막판 부진에 빠졌던 오승환(26), 박진만(32), 권혁(25)이 올림픽을 통해 컨디션이 회복된 삼성도 4위 경쟁에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 역시 올림픽 방학을 보약으로 삼는다. 꼴찌 LG와 26일부터 만날 KIA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준 이용규(23)와 전천후 마운드 위력을 선보인 윤석민(22)을 앞세운다. 경기마다 통타당해 안정을 못찾은 마무리 한기주(21)가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이날 ‘올림픽 투혼’ 역도 이배영(29)이 시구자로 나서 베이징의 감동을 잠실까지 이어준다. ●이승엽은 ‘제2의 안정환´ 되나 한편 호쾌한 홈런포를 가동한 ‘금메달 일등공신’ 이승엽(32·요미우리)의 앞길은 녹녹하지 않다. 피말리는 1군 경쟁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이승엽은 일본에 돌아오면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 규정에 묶여 2군에서 뛸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2군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2002월드컵에서 안정환(32·당시 페루자)이 16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이탈리아를 격침시킨 뒤 이탈리아 세리에A리그에서 방출됐던 사례를 떠올리는 네티즌들도 있다. 이승엽은 당초 26일 팀에 복귀할 계획이었으나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청와대 오찬 행사(26일)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이후로 출국을 잠정 연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패럴림픽 D-11 “장애 넘어 또 다른 기적을”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11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참가 선수단의 훈련을 위한 현실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까지는 보건복지부 산하 장애인복지진흥회에서 ‘재활과 복지’의 관점에서 대회 전반을 관장했지만 이번 베이징 패럴림픽부터는 문화관광부 산하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스포츠’의 관점에서 대회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선수들에 대한 훈련 수당과 급식비, 숙박비 등 정부차원의 지원은 비장애 선수에 대한 지원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하지만 비장애 선수들의 태릉선수촌 격인 ‘장애인종합체육시설’이 내년 9월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선수들은 종목별로 전국 각지에 흩어져 합숙 훈련을 하고 있다. 선수와 코치, 감독이 갹출해 인근 모텔과 식당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의 1일 숙박비는 2만원, 급식비는 2만 6000원, 수당은 3만원이다. 참가 선수, 코치, 감독들은 “종합체육시설이 완공될 때까지 ‘하루살이’ 훈련생활을 면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장애인체육회 관리체제로 전환되면서 선수들의 실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연구분야와 부상 등 컨디션을 관리하는 의무분야의 팀이 별도로 꾸려지는 등 개선이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각지에 흩어져 있어 적재적소에 지원의 손길이 닿지 못하고 있다. 또 올림픽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던 기업들이 패럴림픽에 대해선 관심조차 두지 않고 있다. 장애인체육회를 후원하는 회사는 신한은행과 스포츠토토 등 5개사밖에 없다. 게다가 이번 대회를 후원하는 회사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하나밖에 없다. 장애인 선수들이 뛸 수 있는 팀은 전 종목을 통틀어 3개팀에 불과하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78명의 선수가 13종목에 참가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로 종합1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 패럴림픽 이후 대회마다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하면서 10위권을 유지해 온 장애인스포츠 강국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Beijing 2008] 대박! 돈방석+14명 군 면제

    ‘한 손에는 명예를, 다른 한 손에는 막대한 실리를!’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은 모두의 눈에서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쏟게 했다.9번 경기를 치르는 동안 금메달이 주는 감격과 명예를 꿈꿨다면 이제 베이징발 인천행 비행기 안에서 느긋하게 좌석에 파묻혀 두둑해질 지갑도 기분 좋게 셈해볼 수 있게 됐다. 실제 선수들이 누리게 될 경제적인 실리는 만만치 않다. 일단 24명의 선수들은 대한체육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각각 10억원씩 내놓은 포상금 20억원을 공평하게 나눠 갖기로 해 6000만원을 챙긴다. 김경문 감독은 1억 6000만원, 코치들은 1억 2000만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여기에 선수들은 대한체육회 연금 규정에 따라 평생 동안 매달 90만원을 연금으로 받는다. 선수단 평균 연령이 27세이고, 한국인 평균 연령이 79.1세(2008년 기준)이니 앞으로 대략 52년 이상 연금을 받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활짝 웃는 이들은 바로 병역 면제 대상자가 된 14명이고, 이들을 보유한 구단들이다. 김광현, 정근우(이상 SK), 김현수, 고영민(이상 두산), 장원삼, 이택근(이상 우리), 강민호, 송승준, 이대호(이상 롯데), 윤석민, 이용규, 한기주(이상 KIA), 류현진(한화), 권혁(삼성) 등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만 받으면 2년 동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를 제외하고는 모든 구단들이 ‘금메달 세례’를 받게 됐다. 특히 KIA는 갓 스무살을 넘긴 한기주(21)와 윤석민(22), 이용규(23) 등 싱싱한 선수들의 군 문제를 한 방에 털어버렸다. 롯데 역시 군 입대를 코 앞에 뒀던 송승준(28)과 강민호(23), 이대호(26) 등의 군 문제를 해결해 한 시름 덜게 됐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youngtan@seoul.co.kr
  • 日언론 “이승엽 한방에 3600억원 사라졌다”

    日언론 “이승엽 한방에 3600억원 사라졌다”

    “이승엽의 한 방에 367억엔(약 3600억원)의 경제효과가 사라졌다.” 일본 산케이신문계열의 ZAKZAK는 “베이징올림픽 야구에서 호시노저팬이 금메달획득에 실패하면서 막대한 경제효과가 사라졌다.”고 25일 보도했다. ZAKZAK는 다이이치세이메이연구소의 분석을 인용해 “지난 200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오 사다하루 감독이 우승했을 당시 야구관중증가 등 경제효과가 367억엔에 달했다.”며 “만일 이번에 호시노저팬이 금메달을 획득했다면 비슷한 경제효과를 얻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와세가 이승엽에게 던진 실투 하나에 367억엔이 날아갔다고 생각하면 손실이 너무 크다.”고 덧붙였다. 또 “이는 3전 전패로 예선 탈락한 소리마치 감독의 축구대표팀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모처럼 여자소프트볼이 금메달을 땄지만 국내에 프로리그가 없어 큰 경제적 효과는 없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승엽의 홈런에 호시노 감독 역시 금전적 손실을 입기는 마찬가지. 올림픽 직전까지 열심히 TV출연을 했던 호시노 감독은 감독취임 후 광고출연도 늘었다. 만일 이번 올림픽에서 호시노 감독이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면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을 테지만 이승엽의 홈런 한 방에 모두 물거품이 돼버렸다. “이승엽이 누구냐?”고 했던 망언의 대가치곤 손실이 큰 셈이다. ZAKZAK는 끝으로 “대회시작 전 일본올림픽위원회가 금메달리스트에게 1인당 300만엔, 은메달 200만엔, 동메달 100만엔의 포상금을 주기로 결정했었지만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 8375만엔(약 18억원)에 달하는 호시노저팬에게 별다른 동기부여가 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진=산케이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병역면제 메달리스트 24명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건 24명의 병역 미필 남자 선수들이 병역을 면제받는다. 병무청 관계자는 24일 “메달리스트 중 체육요원 편입 대상자는 모두 24명”이라며 “각 소속 협회를 통해 이들이 체육분야 공익요원 편입원을 제출하면 3년 동안 해당 종목에서 선수 또는 코치로 종사하는 것으로 병역 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3일 태권도 남자 80㎏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차동민 선수를 비롯한 24명의 남자 메달리스트들은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4주간의 기간을 제외하고 기존의 소속 팀에서 선수 신분으로 운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된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병역 혜택 대상자 ▲김재범 왕기춘(이상 유도) ▲임동현(양궁) ▲사재혁(역도) ▲이용대 이재진 황지만(이상 배드민턴) ▲유원철(체조) ▲손태진 차동민(이상 태권도) ▲강민호 고영민 권혁 김광현 김현수 류현진 송승준 윤석민 이대호 이용규 이택근 장원삼 정근우 한기주(이상 야구)
  • [Beijing 2008] ‘우생순’ 완결편 후배들 몫으로

    한국 여자 핸드볼의 아줌마 투혼은 여전히 빛났다.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재현에 성공했다. 당시 은메달을 금메달로 바꾸지 못하고 오히려 동메달로 빛깔이 퇴색됐지만 진정한 가치는 더 높았다. 한번도 상대 팀에 압도당하지 않았고, 석연찮은 판정으로 결승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3,4위전에서 헝가리를 33-28로 제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1984년 LA올림픽 이후 7회 연속으로 올림픽 무대에 선 여자는 금 2, 은 3,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4위를 빼고는 모두 메달을 따낸 ‘효자종목’이 됐다. 특히 팀의 최고참으로 36세 동갑내기인 오영란(벽산건설)과 오성옥(오스트리아 히포방크)의 몸놀림은 “그 나이가 맞느냐.”는 탄성을 저절로 자아내게 했다. 더욱이 대표팀 가운데 아줌마가 4명이고 둘은 아이까지 있다. 오영란은 21개월된 딸 서희를, 오성옥은 12살된 아들 승구를 뒀다. 그러나 둘은 8경기에 6시간 가까이 뛰었다. 오영란은 철벽수비로, 오성옥은 33골을 넣었다. 임영철 감독은 경기종료 직전 파격적인 선수 교체로 눈물을 뿌리게 했다. 종료 1분을 남기고 33-28,5점차 앞선 상황에서 다음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못뛸지도 모르는 노장 선수들을 투입한 것. 임영철 감독은 작전 타임을 요청한 뒤 “영란이,(허)순영이, 성옥이,(박)정희,(홍)정호, 그리고 일곱명이잖아.(문)필희,(안)정화 들어가”라고 일일이 이름을 불러 노장들을 내보냈다. 오영란은 24일 베이징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말 생각하지도 못한 순간 감독님이 저희를 위해 배려해 준 것에 대해 감동을 느꼈다. 그로 인해 동메달을 땄을 때 기쁨이 더 컸다.”고 말했다. 이제 ‘우생순’ 드라마의 금빛 완결은 후배들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올림픽 때만 관심이 집중되는 대표적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 현실이 걸림돌이다. 오성옥은 “올림픽이 끝나면 인기가 사그라지고 기업에서도 팀을 창단한다는 얘기를 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없었던 일이 된다. 지금 받는 관심이 꾸준히 이어져 후배들이 몸으로 느끼며 운동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발칵! 日 야구 노메달에 자성론

    |도쿄 박홍기특파원|‘9전 전승, 무적 한국.’,‘일본 굴욕 4위, 최악의 결과.’ 일본 야구에 대한 일본 언론의 총평이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장담했던 일본 야구는 ‘노(No)메달’을 기록했다.2년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 기세등등했던 일본에 4위는 초라하기 짝이 없는 성적임에 틀림없다. 수모로 여길 정도다. 일본은 한국 야구를 철저히 무시했다. 호시노 센이치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상대가 팔꿈치와 무릎을 내밀어 몸에 맞는 볼을 노린다면 가슴팍에 던지면 된다.”고 했고, 이승엽 선수를 두고는 “그게 누구냐. 제대로 치지도 못하는 타자를 4번에 계속 두고 있다니 대단하다.”고도 했다. 하지만 호시노 감독의 콧대는 이승엽의 역전홈런에 여지없이 무너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승엽의 부활’로 평가했다. 일본에서는 “일본의 야구가 이런 것이었나. 이것이 실력인가.”라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기대감만큼 실망감이 컸던 탓이다. 후유증이 심각하다.“이기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더니 정에 얽매인 전술이 화를 불렀다.”며 호시노 감독의 리더십도 도마에 올랐다. 특히 다른 나라보다 한국과의 시합에서는 패기에서도, 승부욕에서도 눌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hkpark@seoul.co.kr
  • [Beijing 2008] 메시의 아르헨 올림픽축구 2연패

    리오넬 메시(21·FC바르셀로나)에게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은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현란한 개인기, 탁월한 슛감각으로 적진을 뒤흔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지만 최근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그는 16세이던 04∼05시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를 통해 1부리그에서 데뷔했다. 다음 시즌까지 백업 멤버였던 메시는 당시 바르셀로나가 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 순간을 맞이했으나 주역은 아니었다. 메시가 당당히 주전을 꿰찬 06∼07시즌부터 바르셀로나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컵을 내주며 밀려났다. 바르셀로나는 05∼06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밟았으나 메시가 주전으로 도약한 뒤에는 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메시는 2005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정상에 올려놓으며 득점왕과 최우수선수까지 거머쥐며 청소년대표 시절의 하이라이트를 만끽했다. 하지만 성인대표에서는 그렇지 못했다.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쾌속 진격을 하다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독일에 막혔다.2007년 남미 축구 제전인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하며 눈물을 뿌렸다.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메시로서는 무엇보다 정상이 아쉬웠을 게다. 그래서 소속팀의 반대를 무릅쓰고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감행해 기어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2골에 그쳤지만 그의 활약은 그 이상의 것이었다. 상대 수비수가 쉴 틈 없이 공세를 퍼붓는 그를 막으려고 전전긍긍하는 순간 다른 선수에게 득점 기회가 수도 없이 열렸던 것.23일 나이지리아와의 결승전에서도 결승골은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13분 메시가 중앙선 부근에서 앞으로 찔러준 공을 앙헬 디 마리아가 20m가량 몰고가 상대 골키퍼 머리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아르헨티나에 올림픽 2연패와 나이지리아에 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서 패했던 것을 12년 만에 설욕한 기쁨을 안긴 메시는 “대단한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나는 금메달을 가슴에 품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게 됐다. 이번 시즌 소속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icarus@seoul.co.kr
  • [Beijing 2008] 中 성공적 ‘성인식’ 치렀다

    [Beijing 2008] 中 성공적 ‘성인식’ 치렀다

    아시아에서 세 번째 개최된 베이징올림픽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을까.13억 중국인이 100년 동안 준비해왔다는 이번 대회는 과연 어떤 성과를 구체적으로 남겼을까. 환태평양 시대를 함께 열어가야 할 대한민국과 한국 스포츠계에는 어떤 과제를 던져주었을까. 이번 올림픽의 의미와 교훈, 과제를 톺아보는 시리즈를 3회로 나눠 싣는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임병선기자| 제29회 베이징올림픽이 중국 지도부가 30여년 표방해온 개혁·개방정책의 성과를 오롯이 담아내면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성화 봉송 과정에서의 티베트 독립시위, 개막 석 달을 앞두고 덮친 쓰촨성 대지진 참사, 개회 나흘을 앞두고 일어난 신장 위구르 테러 등 숱한 방해 요인들을 뚫고 중국인의 기상을 만방에 과시한 것. ●대지진·독립시위·테러 우려딛고 안정된 운영 보기에 따라 평가가 다를 수 있고 올림픽 성공의 이면에 그늘 또한 만만치 않지만 이번 올림픽을 통해 중국은 메달 순위 종합 1위로서 ‘스포츠 시니카(Sinica·중국)’의 위상을 확실히 보여줌과 동시에 ‘차이니스 스탠더드’를 세계인에게 각인시키는 부수효과까지 올렸다. 개회식의 국가별 입장 순서를 영어 알파벳이 아닌 중국어 간체자 획순으로 관철한 것이나 올림픽 기간 선보인 제3세대(3G) 이동통신의 기술표준으로 CDMA2000이나 WCDMA 대신 자체 개발한 TD-SCDMA를 채택한 것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하늘도 도왔다. 개회식 당일 비가 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역(逆)인공강우 기술이 딱 한번 사용될 정도로 날씨도 쾌청했다. 생각보다 베이징 일대 수은주도 높이 치솟지 않았다. 첨단 경기장 시설과 대규모 물량 투입 및 따듯한 미소를 트레이드 마크로 내건 경기 운영도 대체로 합격점을 받았다. ●해외언론 “당나라의 황금시대 재현” 찬사 관영 신화통신은 ‘민족 부흥의 새로운 출발점’이란 제목의 기사로 “197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복귀를 신고해 1984년 LA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딴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끝에 이번 대회에서 드디어 미국을 밀어내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스스로 기꺼워했다. 개막 직전 올림픽 성공에 회의적이었던 각국 언론도 ‘세계가 중국을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일본 요미우리),‘차분한 민족주의 속에 성공적인 올림픽’(미국 시카고 트리뷴),‘당나라의 황금시대 재현’(캐나다 글로벌 포스트) 등의 찬사를 쏟아냈다. 몇년째 베이징에 거주해온 한국 교민들조차 쾌적한 경기장 시설, 안정된 경기 운영 등을 돌아보며 “여기가 베이징 맞아?”란 질문을 던질 정도로 ‘중국판 르네상스’는 뿌리를 굳건히 내렸다. ●지나친 시민 통제·소음 응원 등 지적 받아 그러나 중국이 세계 스포츠계의 중심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기 위해선 뛰어넘어야 할 과제들 역시 적지 않다. “담을 높이 치고 빗장을 닫아건 울타리 안에서 자기들만의 잔치를 벌이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이 대표적인 예. 대회 기간 베이징 일대에 펼쳐진 삼엄한 경계, 시민의 자유에 대한 지나친 통제, 양궁경기장에서의 도를 넘긴 소음 응원 등은 중국인이 세계시민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하루빨리 고쳐야 할 과제로 손꼽힌다. bsnim@seoul.co.kr
  • [Beijing 2008] 글로벌 괴물·新일본 킬러 그리고 승짱

    [Beijing 2008] 글로벌 괴물·新일본 킬러 그리고 승짱

    결국 류현진, 김광현, 이승엽 세 명이 해냈다. 한국 야구가 올림픽에서 거둔 퍼펙트 금메달의 최우수선수(MVP)는 24명 대표팀 모두다. 하지만 본선 풀리그와 달리 토너먼트의 특성상 한 차례의 실수도 쉬 만회하기 어려움을 감안하면 세 명의 활약은 더욱 눈부셨다. ‘대표팀 원-투 펀치’ 김광현(20·SK), 류현진(21·한화)의 호투는 금메달의 기쁨 외에 향후 10년 정도 한국이 세계 정상권을 지켜낼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덤으로 심어 줬다. 류현진은 23일 아마야구 최강으로 꼽히는 쿠바 강타선을 8과3분의1이닝 동안 단 5피안타(2홈런 7탈삼진)로 요리하며 승리의 초석을 만들었다. 지난 15일 캐나다전 완봉승(5피안타 6탈삼진) 이후 두 경기 연속 거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사실 류현진은 그동안 국제대회 5경기에 출전했지만 방어율 5.71로 부진하며 ‘안방 괴물’이라는 혹평도 감수해야 했지만 올림픽을 계기로 ‘글로벌 괴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신 일본킬러’ 김광현은 준결승전에서 8이닝 동안 일본 타선을 2실점(1자책점)으로 꽁꽁 묶는 등 이번 대회 가장 껄끄러웠던 일본전 두 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 승리를 일궈냈다. 그는 2005년 청소년대회 5이닝 노히트노런, 지난해 11월 코나미컵에서 일본시리즈 우승팀 주니치 드래건스를 상대로 호투하는 등 이번 대회까지 일본 킬러로서 완전히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높은 마운드만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는 없다. 승리의 마침표에는 호쾌한 한 방이 필요했고, 이승엽(32·요미우리)이 제 몫을 해줬다. 지난 10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으로 들어서며 “전승으로 우승하겠다.”고 호기롭게 장담했던 이승엽은 본선 풀리그 붙박이 4번 타자로 출전했지만,22타수 3안타(.136)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승엽에게 기대했던 것은 똑딱이 안타가 아니라 중요한 순간의 한 방. 그는 결국 준결승, 결승 토너먼트에서 기대에 120% 부응했다. 일본과의 준결승전 2-2로 팽팽히 맞서던 8회 말 1사에서 역전 결승 투런홈런을 날리며 6-2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엽의 존재가치는 그것으로 충분했다. 홀가분해진 쿠바와의 결승전에서도 1회 기선 제압 투런 홈런을 날렸고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youngtan@seoul.co.kr
  • [Beijing 2008] 올림픽야구 영원한 챔피언, 한국

    [Beijing 2008] 올림픽야구 영원한 챔피언, 한국

    한국 야구가 변방에서 중심으로 우뚝섰다. 김경문 프로야구 두산 감독은 논란 속에 지휘봉을 잡고 대표팀을 꾸렸지만 9전 전승으로 한국 남자 구기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위업을 이뤘다. 이 기세를 몰아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첫 대회의 4강 신화를 새로 쓸 작정이다. 아마추어 최강 쿠바도, 숙적 일본도, 미국도 넘었다. 편파 심판 판정도 한국의 도도한 행진을 막지 못했다. 올림픽 야구 무패 우승은 쿠바가 1992년 바르셀로나,1996년 애틀랜타 대회 등 두 차례 했을 뿐이다.23일 베이징 우커쑹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쿠바와의 결승에서 류현진(한화)의 역투와 이승엽(일본 요미우리)의 결승 2점 홈런 덕에 3-2로 이겼다. MLB닷컴은 24일 “완벽(Perfection)”이란 한 단어로 극찬했다. 호시노 센이치 일본 대표팀 감독도 22일 “한국이 우리보다 약하다는 말 하지 말라.”며 고개 숙였다. 정상에 서기엔 고비도 많았다.2004년 아테네올림픽 예선 탈락과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참패는 약이 된 가운데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인 박찬호(LA다저스)와 이승엽의 합류가 먼저 걸렸다. 지난 3월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맹활약했던 이승엽은 일본으로 돌아간 뒤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태극마크를 다는 바람에 겨울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데다 왼손 엄지 부상마저 재발한 것.2군에 추락한 이승엽은 처음엔 대표팀 합류를 고사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끈질긴 설득에 참석을 결정했다. 결국 이승엽은 준결승과 결승에서 잇달아 결승 2점 홈런을 날렸다. 미프로야구는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들어 있는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박찬호는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끝내 합류하지 못했다. 최종 엔트리 24명을 추리는 것도 말이 많았다. 김경문 감독은 특유의 ‘믿음’을 갖고 최종 예선에 출전한 선수 위주로 뽑았다. 여론은 악화됐다. 홈런과 타점 1위 김태균(한화)은 제쳐두고 빈타에 허덕이던 이대호(롯데)를 찍고, 에이스 윤석민(KIA)을 빼고는 소속팀 임태훈을 뽑아서다. 임태훈이 부진하자 김경문 감독은 결단을 내렸고, 윤석민은 중간 계투로 제 역할 이상을 톡톡히 했다. 아울러 한국은 WBC마저 넘을 태세다. 이승엽과 진갑용(삼성)은 24일 베이징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내년 3월 WBC에 꼭 참석하겠다.”며 정상 도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쿠바와의 결승전 시청률은 52.8%였다. 이러한 열기가 26일 후반기 리그를 시작하는 국내 프로야구로 이어질지도 주목거리. 프로야구는 정규리그 504경기 가운데 76%인 383경기를 치른 지난달 31일 현재 관중 수가 414만 821명이다.13년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인 540만 6374명(1995년)을 넘지 말라는 법도 없게 됐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우여곡절 차동민 태권도 금

    [Beijing 2008] 우여곡절 차동민 태권도 금

    23일 베이징과기대 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최중량급인 +80㎏급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차동민(22·한국체대)은 취재진과의 인터뷰가 어색한 듯했지만, 마음은 편안해 보였다. 차동민의 금메달로 한국은 국가당 출전 쿼터가 4명으로 제한돼 있는 올림픽에서 첫 싹쓸이를 해냈다.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체면을 살려낸 것이다. 차동민은 “앞에 세 명이 금메달을 따냈지만 부담이 됐다기보단 오히려 긴장감이 사라졌다.”면서 “(문)대성이 형이 경기 전 조언을 많이 해줘 도움이 많이 됐다. 런던올림픽까지 계속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차동민이 베이징 땅을 밟기까지는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협회 내부에서 표 대결까지 벌인 끝에 이 체급이 선택됐다. 국내선발전도 평탄치 않았다. 차동민은 고만고만한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차동민이 미세한 우위를 점한 것은 지난해 7월 베이징올림픽 세계예선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올해 세 차례 열린 국내선발전에서는 판정 시비로 소청까지 제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국 태권도의 이전까지 역대 최고 성적은 금 3, 은 1개를 따낸 시드니올림픽. 아테네 때는 금메달과 동메달 2개 씩에 머물렀다.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밑바탕은 공격성을 강화한 규정 변화 덕분이다. 또 하나는 머리 공격의 강화다. 여전히 기술적으론 외국 선수들보다 우위에 있는 한국 선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대목이다. 그러나 흥미와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근본적인 문제점은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다. 내년 코펜하겐에서 열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때까지 치열한 잔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태권도의 운명은 풍전등화 격이 될 분위기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아! 38세 봉달이’ 투혼의 레이스

    비록 메달을 못 땄지만 후회 없는 레이스였다. 베이징 올림픽 마지막 날인 24일 올림픽 주경기장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을 출발한 38살의 마라토너 이봉주(삼성전자)는 그렇게 세월의 맞바람을 뚫고 베이징의 거리를 달리고 또 달렸다. 결과는 28위 2시간17분56초. 마지막 메달을 기대한 사람들에겐 아쉬울지 모르지만 이봉주의 숨은 땀과 노력을 생각해보면 완주만으로도 무엇보다 값진 승리였다. 이날 체력과 스피드로 무장한 아프리카 철각들이 초반부터 마치 단거리 뛰듯 달려 나가자 참가한 나머지 마라토너들은 당황했다. 케냐 선수들은 초반 5㎞까지는 마치 아마추어처럼 속도를 높이더니 10㎞부터는 속도를 줄였고,15㎞부근에선 다시 놀리듯 무섭게 달렸다. 이런 탓에 참가선수 대부분은 자신의 페이스를 잃고 떨어져 나갔다. 전체 98명 중 22명이 중도 포기할 정도. 힘든 건 마라토너에겐 환갑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인 이봉주도 마찬가지였지만 포기는 없었다. 초반부터 40위권까지 떨어진 그는 10㎞이후 줄 곳 중위 그룹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이봉주는 “초반 선두권과 거리가 벌어져 이를 만회하려다 보니 큰 타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 후 TV 중계 카메라에서 그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노장은 그저 묵묵히 한걸음씩 내디뎠다. 이봉주는 레이스 후반인 30㎞지점에서 38위에 올라섰고 35㎞부터는 마지막 스퍼트를 하며 경쟁 선수들을 하나둘씩 뒤로 떨어뜨렸다. 노장의 막판 추격은 그렇게 뒷심을 발휘했고, 결국 39번째 마라톤 완주를 해내는 기염을 토했다. 우리 나이 서른 아홉은 마라톤 선수로는 할아버지와 같은 나이다. 체력의 한계를 재는 운동인 만큼 마라톤은 선수 수명이 짧다. 이봉주처럼 불혹을 코 앞에 둔 나이에 마라톤 현역 선수생활을 하는 이도,4번이나 연속해 올림픽에 출전한 이도 없다. 이봉주가 20년간 현역선수로 달린 거리를 합친다면 무려 지구를 4바퀴 반이나 돌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노장은 ‘마지막’이란 말을 아꼈다. 이봉주는 이날 경기 후 은퇴계획에 대해 묻자 “글쎄,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마라톤의 자존심 이봉주의 도전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팬들은 주목한다. 그가 또하나의 기적을, 신화를 만들어낼까. 한편 이봉주의 뒤를 이을 기대주 이명승(29·삼성전자)은 2시간14분37초로 18위를 차지해 이날 출전한 한국 선수 3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초반 가장 좋은 레이스를 펼쳤던 김이용(35·대우자동차판매)은 2시간23분57초로 50위를 기록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 태극전사 귀환… “선수·응원단 모두 영웅”

    ‘메달보다 최선을 다한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25일 저녁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혼신을 다해 싸운 선수들을 환영하는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찼다.시민 2만여명은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을 외치고 피켓을 흔들어 세계 7위의 훌륭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선수들 역시 머리를 숙이고 손을 흔들며 성원에 화답했다. 오후 5시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시민들은 6시30분쯤 드디어 300명의 선수단이 세종로에서 서울시청까지 도보 퍼레이드를 시작하자 선두에 선 ‘박태환·장미란’의 이름을 연달아 외쳤다.직장인 김모(26·여)씨는 “장미란 선수가 너무 예뻐요∼”라면서 감격스러워했다. 풍문여고 2학년 김나혜(17·여)양은 “2시간이나 기다렸는데 선두에 보고 싶던 박태환 선수가 있어서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4년 후에는 대학생이 되니 런던에서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가락동에서 온 배혜영(34·여)씨는 “딸 둘과 함께 지하철을 1시간이나 타고 왔는데 너무 빨리 퍼레이드가 끝났다.”면서 못내 아쉬워했다. 이어 선수단은 6시50분부터 ‘환영 국민대축제’에 참여했다.이 자리에서 유도 60㎏급 금메달리스트 최민호(28) 선수는 “선수촌에서 정말 힘들게 최선을 다해서 메달을 따고 그렇게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며 다시 울먹여 감동을 자아냈다. 회사원 최윤정(27·여)씨는 “‘우생순’의 주역인 여자핸드볼 팀을 응원하고 싶어 나왔다.심판의 오심으로 안타깝게 준결승에서 져 아쉽지만 그들의 피 같은 땀을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이날 오후 3시 인천공항에 도착해 30분간 간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박경모(32·인천 계양구청) 선수와 박성현(25·전북도청·여) 선수는 곧 결혼할 계획임을 공식 확인하기도 했다.선수단은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서울 세종문화회관으로 이동해 선수단의 ‘퍼레이드 행사’ 전인 저녁 5시30분부터 공식 해단식을 가졌다. ▶ [관련동영상]‘스포츠 G7’ 이룬 태극영웅들 돌아왔다 글 / 서울신문 이경주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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