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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대통령과의 대화’]‘국민과 舌禍 될라’ 잠못 청하는 밤

    9일 방송되는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촛불시위에 참석했던 여대생과의 맞짱토론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7일 KBS로부터 방송에 참석하는 패널 100명의 최종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섭외패널 5명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성지현(이화여대 정외과 4)씨가 포함되어 있다. 섭외패널은 일반패널 95명 외에 5개 분야 핫이슈와 연관된 당사자로 이 대통령에게 관련 질문을 던지게 된다. 촛불집회와 관련해 누구를 섭외할 것인지를 놓고 전경, 광화문 주변 상인, 여고생 등 다양한 범위에서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KBS가 대학생인 성씨로 결정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100명 패널 확정… 최종리허설도 섭외패널에는 그 밖에도 ▲공기업 선진화-고봉환 한국토지공사 노조위원장 ▲남북문제-실향민 1세대 남궁산씨 ▲대학 등록금 및 학자금 대출-이은혜(경희대 언론정보)씨▲독도문제-박기태 반크 단장 등이 선정됐다. 전문패널은 사회분야에 유인경 경향신문 기자 대신 이숙이 시사IN 기자로 바뀌고, 경제분야 엄길청 경제평론가, 정치분야 유창선 시사평론가로 확정됐다. 섭외 논란이 있었던 장미란 선수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스님, 목사 등 종교계도 “작위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이유로 패널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촛불·종교편향 답변 철저 준비 ‘대통령과의 대화’는 무대에 사회자와 이 대통령 두 사람만 앉고, 전문패널과 섭외패널, 일반패널이 무대의 앞과 옆에 섞여 앉아 질문을 하는 식으로 100분간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모든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연습한 뒤 8일이나 9일 최종 리허설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패널들이 현 정부에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바짝 긴장을 한 채 현안 하나하나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답변을 한다는 방침이다. 불교계나 어청수 경찰청장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오면 어떤 방식으로든 답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에바, 홈피에 왕기춘과 팔짱사진 “팬이예요”

    에바, 홈피에 왕기춘과 팔짱사진 “팬이예요”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 출연 중인 영국 출신의 에바 포피엘(Eva Popiel·26)이 올림픽 유도 스타 왕기춘 선수에게 공개적으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에바는 8일 방영되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연출 이기원)’에 출연해 ‘올림픽 꽃미남 스타’라는 주제로 토크를 진행하던 중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왕기춘 선수에게 식사 제의를 하는 등 관심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녹화장에서는 미녀들의 여심을 흔들어 놓은 베이징올림픽 스포츠 스타에 대한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박태환 선수 몸매에 반했다,” “이용대 선수의 살인윙크에 넘어갔다,”등 꽃미남 스타를 향한 미녀들의 애정공세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에바는 왕기춘 선수를 으뜸으로 뽑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에바는 “왕기춘 선수가 노력이 부족했다며 눈물을 보인 모습에 모성애가 자극됐다.”고 말한 뒤 “누나가 밥 사줄게” 라며 왕기춘 선수에게 식사를 함께 할 것을 권했다. 한편 에바는 자신의 미니 홈피에 베이징올림픽에 한국 연예인 응원단으로 일정을 함께 했을 당시 왕기춘 선수와 다정하게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응원글을 남겨 그의 팬임을 밝혔다. 사진 출처 = 에바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계 이긴 금빛감동 기대하세요”

    “한계 이긴 금빛감동 기대하세요”

    나탈리아 파르티카(19·폴란드)와 나탈리 뒤 투아(24·남아공)만 있는 게 아니다. 지난달 베이징올림픽 탁구에서 외팔로 라켓을 휘두르며 단체전에서 선전을 거듭한 파르티카와 의족을 벗어던진 채 수영 10㎞ 마라톤에 출전,1위에 16초 뒤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투아는 나란히 6일 막을 올리는 베이징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나서 올림픽에서 이루지 못한 메달의 한을 풀 요량이다. 특히 파르티카는 입식 여자 단식 2연패를 겨냥하고 뒤 투아는 올림픽 폐막 뒤에도 귀국하지 않고 베이징에 머무르며 금빛 물살을 준비해 왔다. 이들 못잖은 감동을 안길 한국 선수도 만만찮다. 한국의 종합 14위 달성을 이끌 3인방으로는 육상의 간판스타 홍석만(33)과 수영의 민병언(23), 패럴림픽 역도에서 ‘남자 장미란’으로 통할 법한 박종철(41) 등이 꼽힌다. 이들은 세계기록 보유자로 따놓은 금메달 후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4년 전 아테네패럴림픽 육상 휠체어레이싱 100m와 200m 2관왕에 올라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던 홍석만은 이번 대회에는 400m 금메달을 예약해 놓은 상태.4년 전 아테네대회 400m 은메달에 그쳤지만 지난해 5월 스위스 국제대회에서 세계기록(48초82)을 경신하며 우승했기 때문이다.3살 때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쓸 수 없게 된 홍석만은 이번 대회 주종목을 400m로 바꾸면서 더 무거운 경기용 휠체어로 바꾼 채 부단히 바퀴를 돌려왔다. 박태환(단국대)이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며 한국수영의 역사를 새로 썼다면 패럴림픽에서는 민병언이 일을 치를 기세. 지체장애 3급인 민병언은 배영 50m 세계기록(49초94)을 갖고 있어 금메달 0순위 후보로 꼽힌다. 민병언이 금메달을 따내면 1988년 서울패럴림픽에서 김종우가 남자 배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20년 만의 경사가 된다. 민병언은 여자 자유형 50m와 100m에 참가하는 ‘얼짱’ 김지은(25)과 함께 패럴림픽 수영에서의 스타 탄생을 예감케 한다. 선천성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가 불편한 박종철은 역도 남자 90㎏급에서 자신의 세계기록(250㎏)을 갈아치우면서 대회 2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한국의 첫 금메달은 사격 100m 공기소총 입사에서 김임연(41)이 울린다.4살 때 소아마비를 앓은 김임연은 1992년 바르셀로나부터 2000년 시드니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서면서 국내 여성 장애인으로는 가장 많은 금메달 5개를 수확했다. 김임연은 금메달 말고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 선출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이들 외에도 지금까지 15개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양궁도 남자 간판 이홍구(43), 이억수(43)와 여자 에이스 이화숙(42)을 앞세워 금메달 4개 이상을 벼르고 있다. 탁구의 이해곤(55)은 한국 패럴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대회 6연패를 노리는 별 중의 별.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금메달 한국야구 운동여건 ‘아웃’

    “한국에서 아들을 야구선수로 키우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땄다고 모두 기뻐하는데, 저는 그 금메달이 별로 부럽지 않아요.” 10여년 전 한국인과 결혼한 노부코(40·여·가명)는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에서 운동하는 아들에게 운동을 그만두라고 했다. 한국 학교 운동부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매달 회비 25만원… 돈 없으면 못 가르쳐” 한국인들은 지난 베이징올림픽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야구 금메달’을 꼽는다.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은 장면은 국민들의 기억에 생생하다.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엽은 “고교 팀이 60개인 나라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일본 고교팀은 4163개다. 노부코는 “금메달이라는 화려한 결과 뒤에는 다른 나라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슬픈 ‘과정’이 숨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에게 야구교육을 시키기 전에는 한국 학교의 운동부 풍토를 전혀 몰랐다. 초등학교가 의무교육기관이기 때문에 당연히 야구 교육도 무상으로 이뤄질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의무교육 현장에서 이렇게 돈을 써야 한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지 않아요. 매월 회비 25만원은 기본이고 큰 대회가 있으면 50만원씩 냈어요. 감독 월급도 학부모들이 줘야 하는 현실 앞에서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학부모는 돈뿐 아니라 운동을 하는 아이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했다. 지방에 큰 대회가 있으면 쫓아가 식사와 간식 등 모든 편의를 준비해야 했다. 수업도 문제였다. 일본에서는 운동 때문에 아이들이 수업을 빼먹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이들의 수업권을 배려해 모든 대회는 주말에 치러진다. 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았다.“매월 3∼4일은 결석하기 일쑤였어요. 방학에도 매일 학교에 나갔습니다. 아직 어린 학생들인데 수업은 들어야 하지 않나요?” ●“이렇게 딴 금메달 자랑스럽기만 할까요?” 아들은 여전히 야구를 하고 싶어 한다. 한국에서 야구교육을 시킬 자신이 없는 노부코는 결국 오는 겨울방학 때 아이를 일본으로 보내기로 결심했다.“오직 1등과 진학 그리고 금메달을 위해 학생들은 수업을 포기하고, 학부모는 돈과 시간을 투입하는 한국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딴 금메달이 자랑스럽기만 한 걸까요?”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프로야구] ‘134개 괴물피칭’ 사자 혼쭐냈다

    [프로야구] ‘134개 괴물피칭’ 사자 혼쭐냈다

    ‘괴물’ 류현진(한화)이 혼신의 힘을 다해 또 팀을 4연패의 수렁에서 건졌다. 연패를 거듭, 4위 탈락의 위기를 맞은 팀을 위해 류현진은 올시즌 가장 많은 공 134개를 뿌렸다. 한화는 이 덕에 5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늘렸다. 류현진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첫 선발 등판한 지난달 30일 SK전에서도 팀의 4연패를 끊은 바 있다. 류현진이 5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역투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6㎞에 그쳤지만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구석구석 찌르는 노련함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대전 홈경기 4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6패)째를 챙겼다. 특히 류현진은 신무기 너클볼까지 장착, 위력을 더했다. 탈삼진 121개로 봉중근(LG·116개)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서 데뷔 뒤 3년 연속 탈삼진왕도 노리게 됐다. 류현진은 “너클볼을 3개 정도 던졌다. 타이밍을 뺐을 때 1개씩 던졌다. 앞으로 5개 정도로 늘릴 생각이다.”면서 “오늘 많은 공을 던졌지만 몸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기선도 한화의 몫이었다.4회 말 선두 타자 김태균의 1점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태균은 시즌 29호로 홈런 단독 1위를 지켰다. 삼성이 5회 초 2사 2루에서 현재윤의 2루타로 동점을 이루자 한화는 5회 1사 2루에서 더그 클락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는 뒷심을 발휘했다. 삼성 에이스 배영수는 6이닝을 7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류현진을 넘기엔 2% 부족,8패(7승)째. 롯데는 광주에서 선발 손민한이 7과3분의1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타선이 장단 15안타로 폭발해 KIA를 7-1로 눌렀다.2연승한 롯데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두산을 12-5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SK는 잠실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LG를 4-3으로 제압하고 5연승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서울시체육회, 올림픽대표선수단 환영식

    서울시체육회는 5일 2008베이징올림픽에 참가했던 서울 소속 선수들을 초청해 환영식을 열었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과 펜싱 여자 플뢰레 은메달리스트 남현희 등 선수 26명과 지도자 12명이 참석했다. 서울시체육회는 이날 환영식에서 메달리스트와 지도자에게 금메달 1천만원, 은메달 700만원, 동메달 5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또 서울시청 소속으로 은메달을 딴 남현희에게는 특별 포상금 3천만원을, 펜싱부 지도자 조종형 감독에게는 2천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한편 박태환과 남현희 선수는 이날 환영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자신의 사진으로 구성된 ‘나만의 우표’와 직접 사인한 펜싱복 액자를 각각 선물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회장기 사격 태릉서 열기로

    ‘금메달의 영광도, 외부와의 갈등도 일단 잊고 다시 한 번 과녁 정조준!’ 제24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가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5일부터 11일까지 태릉종합사격장에서 예정대로 치러지게 됐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29·KT)는 물론, 메달을 놓친 이호림(20·한국체대), 김찬미(19·기업은행) 등 올림픽 대표들을 포함한 327개팀 2250명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대회다. 한국 사격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16년 만에 금메달 표적을 명중시켰다. 하지만 들뜬 마음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태릉사격장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며 오갈 데 없는 ‘세입자 신세’를 절감하고 있다. 문화재청이 지난해말 대한사격연맹과 맺은 합의에 근거해 사격장 철거를 요구한 것. 합의에 따르면 지난달 말로 태릉종합사격장은 폐쇄, 이전되어야 했다. 자칫 이번 대회 자체가 무산될 위기였다. 하지만 문화재청이 “클레이 사격장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태릉사격장 사용을 임시로 3년 연장해 주기로 했다.”고 한 걸음 물러서며 대회가 열리게 됐다. 문화재청은 클레이사격장이 환경부, 검찰, 노원구청 등과 모두 걸려 있는 사안이라 사용연장은 절대 불가”라며 “사격연맹이 끝내 이 제안을 거부한다면 태릉사격장 전체에 대한 사용허가 종료 통지 공문을 보내고 검찰 고발, 행정대집행 등 조치를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인간탄환 삼자대면

    ‘인간탄환’ 3총사의 금세기 최고 대결이 6일 새벽 펼쳐진다. 우사인 볼트(22), 아사파 파월(26·이상 자메이카), 타이슨 가이(26·미국)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새벽 3시25분(한국시간)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남자 100m 결승에서 사상 처음 맞붙는 것. 지난달 베이징올림픽에서 마주칠 수 있었지만 가이가 준결승 5위로 처져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바람에 볼트와 파월만 결승에서 만났다. 볼트가 9초69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파월은 9초95로 5위에 그쳐 싱겁게 끝났다. 볼트는 200m와 400m계주에서도 각각 19초30,37초10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올림픽 사상 네 번째로 단거리 세 종목을 싹쓸이했다. 6일 진정한 탄환 대결이 성사됨으로써 꿈의 9초5대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큰 대회 징크스를 드러내며 부진했던 파월도 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AAF 슈퍼그랑프리 애슬레티시마대회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 빠른 기록(9초72)을 작성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해 오사카 세계선수권 단거리 3관왕인 가이는 올림픽에서의 굴욕을 되갚아야 할 상황이지만 “볼트와 파월에 견줘 100%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한발 뺐다. 볼트는 “최선을 다해 뛰겠다. 시즌 마지막 레이스에서 우승하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했고 파월은 “볼트의 기록을 넘어 9초5대를 찍고 싶다.”고 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靑 ‘국민과 대화’ 패널선정 압력 논란

    이병순 KBS 사장이 취임한 지 5일로 열흘째에 접어드는 가운데, 청와대가 9일 생방송 예정인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 있습니다’ KBS 제작진에게 특정 패널 출연을 요구하는 등 벌써부터 프로그램 제작 자율성이 침해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4일 청와대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안했을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3일 열린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사원행동’ 전국사원총회 자리에서 처음 밝혀졌다. 김현석 사원행동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가 ‘대통령과의 대화’ 지정토론자로 촛불집회 진압 경찰과 토지공사·주택공사 합병 찬성자를 선정해줄 것을 요구했고, 장미란 선수와 이용대 선수도 섭외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제작진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 박형준 홍보기획관은 4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관사가 KBS이기 때문에 준비차원에서 사전 협의를 하지 않을 수 없으나, 마치 일방적으로 KBS에 요구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또 패널로 금메달리스트, 전경 참여 등을 요구했다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이야기했을 뿐이며, 최종 결정은 전적으로 KBS에 맡겨놓고 있다.”고 말했다. KBS 사원총회에서는 제작자율성 침해에 대한 또다른 고발이 잇따랐다. 한 기자는 “종교편향 항의 불교계 법회를 다룬 KBS 1TV 9시 뉴스에서 불자들이 들고 있던 ‘어청수 경찰철장 퇴진’ 손팻말의 글씨가 컴퓨터그래픽으로 지워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필모 1TV 뉴스제작팀장은 “뉴스 효과 담당 직원이 본인 판단에 따라 지운 것으로 확인됐으며, 데스크 검열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자율성 침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강아연 윤설영기자 arete@seoul.co.kr
  • [데스크시각] 올림픽과 경제력/곽태헌 산업부장

    [데스크시각] 올림픽과 경제력/곽태헌 산업부장

    기자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다. 그 시절 말레이시아가 주최하는 메르데카컵이라는 축구대회가 있었다. 태국이 주최하는 킹스컵도 있었다. 한국은 메르데카컵과 킹스컵을 모방해 박 대통령의 성(姓)을 딴 박스컵을 만들었다. 메르데카컵이나 킹스컵, 박스컵에 출전하는 나라들은 대체로 동남아시아의 버마(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해 6∼8개국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동북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사실상 ‘유일’한 출전 멤버였다. 요즘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경쟁상대가 되지 않지만 당시 한국은 이런 대회에서도 우승하기가 버거웠다. 1970년대까지는 학교에서 혼식(混食)검사를 했다. 쌀이 전반적으로 부족했던 시절이라 박정희 정부는 쌀밥만 먹지 말고 보리밥을 섞어 먹으라면서 혼식을 장려했다. 담임선생님들은 쌀밥만 싸온 것은 아닌지 점심시간에 형식적인 검사를 했다. 한국은 1948년 영국 런던올림픽에 첫 출전했을 때 동메달만 2개를 따 종합순위로는 32위에 그쳤다.1972년 서독 뮌헨올림픽때까지 종합순위는 30위 안팎이었다. 보통 그때까지는 올림픽에 출전한 나라는 100개국을 넘지 않았다. 북한은 뮌헨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땄지만 한국 국민들은 4년 뒤인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에서야 애국가를 들을 수 있었다. 레슬링에서 딴 금메달 한개 덕분으로 19위로 껑충 뛰었고, 그 뒤에는 올림픽때마다 대체로 10위 안팎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얼마 전 끝난 중국 베이징올림픽에서는 200개국이 넘는 나라가 참가했으나 한국은 ‘기대´보다도 훨씬 좋은 7위에 올랐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북한은 19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12년만에 금메달을 따는 등 선전했으나 순위는 33위에 그쳤다. 기자는 한국의 올림픽 메달과 순위를 보면서 경제력을 생각한다. 한국이 경제력에서 북한을 앞선 게 1970년대 초반이었으니 북한보다 첫 금메달을 늦게 딴 게 경제력 측면에서만 보면 당연해 보인다.1960∼70년대 기초를 다진 중화학공업을 바탕으로 1980년대부터 본격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한 것을 밑바탕으로 우리의 올림픽성적도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선배 선수들은 제대로 먹지도 못했으나 요즘 우리 선수들은 없어서 먹지 못하지는 않는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도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것도 경제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다. 과거에는 복싱, 레슬링 등 격투기종목에서 주로 메달을 땄으나 1980년대 이후에는 메달을 따는 종목이 다양해진 것도 경제력의 힘이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톱10’에 포함된 국가들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러시아, 영국, 독일, 호주,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다. 모두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15위내에 있는 국가들이다. 전면적인 전쟁이 없는 요즘에는 군사력보다는 경제력이 힘이다. 물론 군사력도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강해질 수 있다. 중국이 큰소리를 치는 것은 군사력 때문이 아니다. 앞으로 10년쯤 뒤에는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다는 게 중국의 힘이다. 독도문제가 불거지거나 일본의 극우인사들이 역사왜곡을 할 때 큰 목소리를 내는 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조용히 실력(경제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GDP는 일본의 22%에 불과하다. 일본과의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허구한날 여야가 민생과는 관계없는 불필요한 싸움이나 할 게 아니다. 관료들은 ‘정권코드’나 맞추려고 하지 말고 제대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감세(減稅)는 필요없다.’고 했다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감세가 필요하다.’고 말을 바꾸는 관료는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영혼과 소신 없는 관료는 경제쪽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곽태헌 산업부장 tiger@seoul.co.kr
  • “좌절않고 멋지게 사는 법 보여드릴게요”

    “좌절않고 멋지게 사는 법 보여드릴게요”

    베이징올림픽의 신수지(리듬체조), 최준상(승마), 이순자(카누)처럼 패럴림픽에도 나홀로 출전자가 셋이나 있다. 유도는 한국의 전통적인 올림픽 금밭이지만 패럴림픽에선 박정민(38·남자 100㎏ 이상급)이 유일한 출전자.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유도를 해오다 대학 2학년 때 망막색소변성으로 시력을 잃은 박정민은 낙담의 시간을 보내다 2005년 시각장애인 유도에 입문한 경우. 동메달을 노리는 박정민은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이들도 좌절하지 않고 멋진 삶을 가꿔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조정 출전권을 따낸 이종례(46)는 고등학교 때 척수염을 앓은 뒤 탁구 등을 하다 2년 전 조정으로 전향했다. 늦깎이 입문한 지 2년 만인 지난 5월 독일에서 열린 최종 쿼터대회에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자력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특히 1000m 레이스에서 2위를 13초가량 앞서 메달 전망도 밝다. 휠체어펜싱에 출전하는 김기홍(37)은 이유미(28)와 함께 부부 메달리스트로 유명하다.200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에서 김기홍이 에페 개인전 금메달을, 이유미는 플뢰레 개인전 동메달을 땄다. 대회에 제대로 참가하지 못해 김기홍의 세계 랭킹은 15위 정도지만 메달권도 노려볼 수 있다. 휠체어를 고정시킨 채 발동작 없이 상체의 격렬한 움직임만으로 겨루는 이 종목에서 8년 전 사고로 당한 장애의 아픔마저 훨훨 날려버리겠다는 것이 그의 각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관훈클럽 저술출판 지원대상 선정

    관훈클럽 저술출판 지원대상 선정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이사장 문창극)은 4일 올 하반기 언론인 저술출판지원 대상자로 이호준 서울신문 뉴미디어국장을 비롯해 모두 1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상자 명단. ▲이기환 경향신문 문화부 선임기자·‘비무장지대 일원 문화유산기행’ ▲여규병 동아일보 미디어연구소 연구개발팀장·‘말글 돋보기’ ▲이호준 서울신문 뉴미디어국장 겸 비상임논설위원·‘이 땅위에서 사라져가는 것들’ ▲최승현 조선일보 엔터테인먼트부 기자·‘한국 록의 아침을 열다’ ▲유권하 중앙일보 기획전략실 부장대우·‘독일·북한 47년 이산가족사’ ▲정재용 KBS 시사보도팀 시사기획 쌈 기자·‘슬픈 금메달’ ▲류종현 MBC 영상취재부 부장·‘디지털방송 콘텐츠의 유통과 저작권’ ▲박창희 국제신문 기획탐사부장·‘거대한 상실-을숙도 30년 변화 탐사’ ▲대한언론인회 대한언론·‘대한언론인회 회보’ ▲언론인 남중구 추모집 발간 위원회·‘언론인 남중구 추모집’.
  • [베이징 패럴림픽 알고 즐기자] (중) 장애인올림픽에만 있는 종목

    [베이징 패럴림픽 알고 즐기자] (중) 장애인올림픽에만 있는 종목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의 해맑은 미소를 보고 감동에 빠져들 경기가 보치아(Boccia)다. 베이징패럴림픽 20개 종목 가운데 시각장애 축구(5인제), 뇌성마비 축구(7인제), 골 볼(Goal Ball), 휠체어럭비와 함께 패럴림픽에서만 즐길 수 있는 종목이다. 보치아는 국내에 100여개 팀이 있을 정도로 장애인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 선수들은 6개의 붉은 색 공과 6개의 파란색 공을 던지거나 굴리거나 발로 차서 표적공(흰색 공)에 가까이 보내 가장 가까이 위치한 공에 점수를 매기는 식으로 6회까지 점수를 합산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도입된 이래 한국은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어 대회 6연패를 겨냥한다. 뇌성마비 1∼3등급 선수가 참가하고 집중력을 요하기 때문에 관중들은 조용히 해야 한다. 박건우는 올해 18세로 이번 대회 출전하는 한국 선수 가운데 최연소. 정호원(22·남), 신보미(30·여) 등과 어울려 3등급 2인조 혼성경기에서 금메달을 조준하고 정호원은 개인전에 따로 나서 동메달을 겨냥한다. 7일 브라질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이는 시각장애 축구 대표팀은 한국 패럴림픽 사상 첫 장애인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각장애인인 이옥형(42) 감독은 1988년 서울패럴림픽 골볼 선수로 출전했고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 시각장애 축구 선수로 뛰었던 인물. 그는 소리가 나게 제작된 공 소리만으로도 어떤 선수가 공을 찼는지, 그 선수 컨디션이 어떤지를 가늠할 정도라고. 감각만으로 경기를 하기 때문에 눈 역할을 대신 하는 비장애 골키퍼와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대표팀에선 조우현(23·영남대 특수체육교육학과)이 장갑을 낀다. 몸싸움이 치열할 수 있어 농구처럼 5반칙 퇴장이 있는 게 이채롭다. 한국이 출전하지 않는 골볼은 3명의 선수가 직사각형 마루 코트에서 상대팀 골대에 소리나는 공을 집어넣는 경기. 선수는 골대와 라인에 들어있는 실을 만져 경기장 및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청각을 이용, 공의 위치를 파악한다. 전반과 후반 10분씩 경기하는데 한 선수가 2회 이상 연속으로 공을 던질 수 없고 던져진 공은 랜딩 에어리어에 반드시 걸쳐야 하고 공이 뜨면 반칙이다. 이번 대회 정식종목은 아니지만 론 볼(Lawn Ball)도 국내 동호인이 수십만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표적구를 던져놓고 4개의 공을 표적구에 가장 가깝게 근접시키면 점수를 획득한다. 공이 60% 정도 굴러가다 휘어지는 게 특징. 또 상대의 득점이 염려되는 경우 표적구를 자기 팀에 유리한 곳으로 밀어낼 수 있기 때문에 치열한 두뇌싸움이 병행되고 비장애인과도 함께 짝을 이뤄 경기할 수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우생순’ 실업핸드볼대회 헤쳐모인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재현한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이 4일 전남 무안 목포대 체육관에 다시 모인다. 동메달의 감동을 안고 소속 팀에 복귀한 이들은 다이소배 전국실업핸드볼대회에 참가해 4일부터 10일까지 6일 동안 최고 기량을 또 한번 뽐낸다.4일 오전 11시 여자부 부산시설관리공단-경남개발공사 개막전을 시작으로 남녀부에서 모두 22경기가 치러진다. 전국체전을 한 달여 앞두고 개최되는 만큼 각 팀 우승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 여자부의 경우 오성옥(히포방크) 등 해외파 5명은 빠지지만 대표팀 주전 수문장 오영란을 비롯해 문필희, 박정희, 김온아, 김남선(이상 벽산건설), 안정화, 송해림(이상 대구시청), 이민희(용인시청) 등 대표 선수 8명이 출전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베이징 페럴림픽 알고 즐기자] (상) 비장애인 경기와는 다른 규칙

    [베이징 페럴림픽 알고 즐기자] (상) 비장애인 경기와는 다른 규칙

    베이징올림픽보다 더 진한 감동의 드라마가 이틀 뒤 시작된다.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전 12일에 들어간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주요 경기를 생중계하고 국내외 언론의 관심도 여느 때보다 뜨겁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패럴림픽 종목은 얼마나 다르고 경기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패럴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 주목할 스타들을 3회로 나눠 살펴본다. 올림픽과 달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역도 선수들은 벤치프레스에서 바벨을 들어올린다.4년 전 아테네패럴림픽에서 세계기록(250㎏)을 작성한 박종철(90㎏급) 선수가 벤치에 누운 채 자신의 몸무게 3배 가까운 바벨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감동 그 자체. 정신지체 및 청각장애를 제외한 수영 참가자들은 영법에 관계없이 출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휠체어테니스 선수들은 공이 두 번째 바운드된 뒤 상대 코트에 넘겨도 된다. 패럴림픽에는 장애 정도에 따라 한 종목 안에서도 여러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여러 수상자가 나오게 된다. 올림픽 육상과 수영의 금메달은 각각 47개와 46개였지만 패럴림픽에선 160개와 140개가 나온다. 장애 유형에 따라 참가가 제한되는 경기가 있는 건 물론이다. ●수영 출발은 각자 선택 기초종목 중의 으뜸 육상 트랙에선 시각장애인들이 길잡이들과 함께 뛴다. 선수의 팔꿈치를 잡고 뛰거나, 끈으로 인도하는 방법, 서로 나란히 뛰는 방법 중에서 고르고 길잡이로부터 구두로 지시를 받는 것도 허용된다. 또 뇌성마비 장애인들은 곤봉던지기 종목이 따로 있다. 2회 바운드가 허용되는 휠체어테니스에서 첫 번째 바운드는 반드시 코트 안에 닿아야 하지만 두 번째는 바깥이어도 괜찮다. 휠체어를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반드시 하드코트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수영의 출발 방법은 풀 사이드와 출발대, 물속에서 출발 등을 스스로 선택한다. 물속에서 출발할 때는 반드시 한 손을 벽에 대고 있어야 한다. 벽을 잡을 수 없을 때에는 코치의 손을 잡을 수도 있지만 코치가 선수 손을 밀어주면 실격 처리된다. 시각장애 선수가 터닝할 때 벽에 닿은 것을 알려주기 위해 심판이나 코치가 머리나 등을 두드릴 수 있다. 청각장애 선수들은 깃발을 보고 스타트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 유도 경기는 주심이 두 선수를 서로 잡을 수 있는 거리에 자리잡게 한 뒤 경기를 시작하는 게 특징. 청각장애인은 음성신호 대신 선수의 몸을 건드린다든지 수신호로 심판 판정을 전달한다. 조정은 팔만 쓰는 종목, 팔과 몸통을 쓰는 종목, 팔다리와 몸통을 모두 쓰는 종목 등이 있다. ●좌식배구 엉덩이 떨어지면 반칙 탁구는 1∼5등급까지는 휠체어에 앉은 채 경기를 벌이고 6∼10등급까지는 서서 경기한다.1∼2등급은 라켓을 붕대로 몸에 묶어 고정시킨 채 경기에 나선다. 휠체어복식에서 선수들의 휠체어는 테이블 센터라인을 가상으로 연결해 놓은 선을 넘어선 안 된다. 이럴 경우 심판은 상대의 1득점을 선언한다. 휠체어 경기에선 공이 거꾸로 돌도록 하는 커트서브를 할 수 없다. 시각장애 선수는 특별히 소리나게 제작된 공을 네트 위가 아니라 아래로 쳐서 상대 테이블에 넘겨야 한다. 좌식배구는 공격, 블로킹, 서비스할 때 엉덩이를 지면에서 들어올리면 반칙으로 간주되고 일어서거나 스텝을 밟는 수비 역시 반칙이다. 휠체어럭비는 남녀 혼성 선발이 가능하다.4명이 나서며 후보 8명이 뒤를 받친다.8분씩 4피리어드로 진행되는데 공을 갖고 있는 선수의 휠체어 두 바퀴가 상대 키에어리어 안의 엔드라인에 닿으면 득점이 인정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패럴림픽서도 유승민 신화 쓸게요”

    아테네올림픽 남자탁구 대표팀을 맡아 유승민(삼성생명)의 단식 정상 정복을 이끈 양현철(52) 베이징패럴림픽 탁구대표팀 감독이 3일 현지에 도착했다.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한 감독이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표팀을 번갈아 지휘하기는 처음. 아테네패럴림픽에서 2관왕 김영건(24)을 앞세워 금메달 5개를 따낸 것도 은근히 부담으로 작용한다. 중국의 텃세에 유럽의 거센 도전 탓에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는 2개로 낮춰 잡았다. 휠체어와 입식 부문에 절단·척수장애 14명(남 10명, 여 4명)이 출전한다. 역대 대회에서 가장 많은 7개의 금메달을 따낸 이해곤(55)이 휠체어 1체급(M1)에서 단체전 6연패와 함께 단식 금메달을 노린다. 휠체어 M2에 나서는 김공용(40)과 여자 간판 문성혜(30)도 메달을 겨냥한다. 그러나 김영건은 M3부문 경쟁이 워낙 치열해 우승 전망이 어둡다. 양 감독은 “중국이 올림픽 종합 1위에 이어 패럴림픽까지 제패하려는 기세다. 하지만 금메달 둘 이상을 따 종합 14위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US오픈] 5위 잡은 130위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30위에 불과한 질 뮐러(25)의 ‘룩셈부르크 돌풍’이 US오픈 8강까지 밀고 올라갔다. 뮐러는 3일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세계 5위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를 3-1(6-4 4-6 6-3 7-6(10))로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키며 8강에 올랐다. 랭킹 탓에 예선 3경기를 거쳐 본선 티켓을 얻어낸 뒤 룩셈부르크 선수로는 처음으로 US오픈 16강에 오른 데 이어 이날 또 8강으로 가는 새 길을 열어젖혔다. 본선 4경기 가운데 강력한 2명의 시드권자를 내리 제압하고 8강에 오른 뮐러는 지난 1999년 니콜라 에스퀴데(프랑스)에 이어 이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 8강에 오른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4강 티켓을 다툴 상대는 전 세계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 물론 경험이나 기량에서는 차이가 나지만 같은 날 페더러는 23위의 이고르 안드레예프(러시아)에게 마지막 세트까지 끌려가다 겨우 3-2(6(5)-7 7-6(5) 6-3 3-6 6-3)로 이기고 8강에 오른 터라 결과는 미지수. 여자 단식에서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엘레나 데멘티예바(러시아·6위)가 파티 슈니더(스위스·15위)를 2-0(6-2 6-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선착했다.5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실 세트를 기록, 올림픽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B ‘국민과 대화’는 듣는 자리로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저녁 일반국민들과 TV 생방송에 출연해 ‘대통령과의 대화-질문 있습니다’를 갖는다. 취임 100일 때 추진했다가 촛불시위로 취소됐던 ‘국민과의 대화’를 취임 6개월을 맞아 다시 추진한 것. 방송은 오후 10시부터 100분간 진행되며 KBS 1TV를 통해 생방송된다. 또 일반 패널 100명과 전문가 패널 3명이 나와 이 대통령에게 질문을 하고 자유롭게 대화하는 ‘타운홀 미팅’형식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패널은 정치분야 유창선 시사평론가, 경제분야 엄길청 경제평론가, 사회분야 유인경 경향신문 기자가 나서고, 일반패널은 여론조사기관이 성별·연령별·지역별 분포를 고려해 선정한다. 일반 패널에는 특별게스트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역도의 장미란 선수와 부상으로 중도 좌절한 이배영 선수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는 아나운서 정은아씨가 맡는다. 이날 대화의 컨셉트는 ‘추석을 앞두고 민심을 듣는 자리’다. 당초 취임 6개월을 맞아 “다시 뛰자.”는 컨셉트로 진행하는 쪽으로 준비했었으나, 최근 불교계와의 불화와 안 좋은 경기상황 등을 고려해 추석을 앞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추석 전까지 일자리 창출, 물가안정 등 민생정책을 발표하는 한편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민심에 한 발짝 다가서겠다는 계획이다. 대화의 주제도 민생과 경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주변 상황의 변화에 따라 전체 대화의 3분의 2 정도를 경제쪽에 할애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청와대와 KBS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질문을 받는 한편, 청와대 수석비서관실별로 각 현안을 취합해 대화에서 다룰 내용과 메시지를 정할 예정이다. 본 방송에 앞서 4시간짜리 리허설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당초 10일 방송에 내보낼 예정이었으나 월드컵 최종 예선 남북한 축구경기를 고려해 9일로 앞당겼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말아톤’ 배형진은 왜 패럴림픽에 출전 않을까?

    ‘말아톤’ 배형진은 왜 패럴림픽에 출전 않을까?

    ‘인간 승리’의 감동이 살아숨쉬는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 개막을 사흘 앞두고 장애를 가진 스포츠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번 대회는 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 일원에서 열린다. 하지만 대중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전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말아톤’의 배형진 선수와 ‘수영 말아톤’ 김진호 선수를 베이징 패럴림픽에서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자폐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마라톤 서브스리(풀코스를 3시간 내에 완주하는 것)를 달성했고,국내 최연소 철인 3종경기 완주라는 위업을 이룩했던 배형진 선수.그는 KBS ‘인간극장’과 조승우 주연의 영화 ‘말아톤’으로 일약 국민적 스타가 됐다. 김진호 선수 또한 신동엽이 진행했던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진호야 사랑해’ 코너를 통해 대중에 널리 알려지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뿐만 아니라 그는 세계 정신지체 수영선수권대회 접영 200m 부문에서 2005년,2007년 연속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세계 최정상급의 실력까지 겸비한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은 면모 때문에 확실한 메달감이라고 분류되었지만,유감스럽게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그들의 모습을 볼 수는 없다.패럴림픽에는 지적발달장애인·농아인 등은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3일 “패럴림픽에는 지체장애인(척수장애,절단 및 기타장애,뇌성마비)과 시각장애인들만 참가가 가능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단체는 이어 “지적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스페셜올림픽과 농아인들을 위한 데플림픽(deaflympic)이 따로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진호 선수는 최근 경기 참가차 폴란드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수의 어머니 유현경씨는 지난달 27일 다음 팬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제4회 지적장애 유럽오픈 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MBC TV 다큐멘터리 팀에서 동행 취재해 19일 프로그램이 방송된다.”며 “경기를 무사히 잘 치렀다는 말로 인사들 대신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프로야구]삼성 “4위 잡는다” 롯데 “4강 굳힌다”

    [프로야구]삼성 “4위 잡는다” 롯데 “4강 굳힌다”

    삼성이 화끈한 홈런포 네 방을 가동하며 주말 3연전을 롯데에 고스란히 헌납했던 충격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일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리그 최다승 투수인 에이스 윤석민(22)은 물론, 두 달 반 만에 1군에 복귀한 메이저리거 출신 서재응(31)을 홈런으로 두들겨 강판시키는 화력쇼를 펼치며 7-3으로 승리,4강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삼성은 이로써 이날 두산에 진 4위 한화와의 승차를 1.5로 바짝 좁혔다. 또한 삼성은 이날 터뜨린 대포쇼로 8개 팀 중 가장 먼저 통산 3201호 홈런을 기록하는 기쁨을 덤으로 얻었다. 반면 KIA는 또다시 연패에 빠지며 4강 구도에서 탈락할 위기로 내몰렸다. 패배하면 4강 구도의 벼랑 끝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5위 삼성과 6위 KIA는 나란히 필승카드를 내밀었다. 다승, 방어율 1위인 윤석민과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삼성 윤성환(27)의 만남은 당초 팽팽한 싸움이 예고됐지만 1회 삼성의 우동균이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뒤 4회 최형우(25)가 또다시 1점 홈런으로 윤석민을 무너뜨렸다. KIA 역시 6회초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묶어 3-3까지 쫓아갔지만 6회말 1사 1,2루에서 삼성 채태인(26)이 바뀐 투수 서재응의 2구째를 통타, 좌중간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승리를 굳혔다. 서재응은 1군에 복귀하자마자 패배를 부른 숨은 장본인이 됐다. 삼성은 8회 대타로 나선 강봉규까지 1점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대호(26)와 가르시아(33)의 홈런포가 잠잠하는가 싶었던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LG를 맞아 강민호(23)의 2점 홈런 등 찬스마다 집중력을 발휘,8-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1연승의 팀 최다 연승을 이어간 롯데는 4위 한화와의 승차를 2경기로 늘리며 4강 굳히기에 들어갔다. SK는 메이저리거 출신 에스테반 얀(33)이 첫 선발 등판에서 6이닝 동안 히어로즈 타선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묶는 수훈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얀의 가세로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김성근 감독의 마운드 운용에도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게 됐다. 또 두산은 고영민의 만루홈런 등을 앞세워 마음급한 한화를 6-1로 눌렀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기념으로 팬들을 무료 입장시킨 4개 구장에는 8만 4361명이 찾아 초가을밤 향연을 즐겼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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