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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회 역할 다했는지가 핵심”…안세영 직격탄에 유인촌 장관 입 열었다

    “협회 역할 다했는지가 핵심”…안세영 직격탄에 유인촌 장관 입 열었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면 바꾸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스포츠윤리센터 임원진 임명장 수여식이 끝난 뒤 “이 문제는 대한배드민턴협회, 지도자가 선수를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5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훈련 방식의 비효율성, 복식 중심의 운영 등을 구체적으로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문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문체부는 다른 종목 단체들도 비슷한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한편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나와 선수, 협회와 선수는 갈등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7일 오전 8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안세영의 발언에 관해 회장으로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라는 질문에 “심적으로는 가슴이 아프다”며 “사실 협회에서 무슨 잘못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이는데 (오후에 배포할) 보도자료를 보면 이해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세영은) 제대로 다 선수 생활을 했다. (부상) 오진이 났던 부분에 관해서만 파악해서 보도자료로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가 안세영의 발언과 관련해 경위를 파악하고 각 종목 단체도 전반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그렇게 보시면 좋다. 모든 협회가 다 잘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라고 답했다.
  • 美대표팀 유니폼에 한글이? ‘체조 전설’ 옷깃에 6글자 화제

    美대표팀 유니폼에 한글이? ‘체조 전설’ 옷깃에 6글자 화제

    ‘기계체조 전설’로 통하는 시몬 바일스(27)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개인종합·도마·단체전)에 오르며 체조선수로는 고령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한 가운데 한글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끌기도 했다. 바일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뒤로 두 바퀴를 도는 기술을 선보인 직후 벌을 헛디뎌 바닥에 떨어졌다. 이 실수로 그는 5위에 그쳤다. 이어 열린 여자 마루 결선에서는 경기장 라인을 두 번 밟으면서 0.6점을 감점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바일스가 사상 최초로 5관왕(개인종합·도마·평균대·마루·단체전)을 석권할 수 있을지는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 그는 8년 전 리우 대회에서 여자체조 단일 올림픽 최고기록인 4관왕(개인종합·도마·마루·단체전)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바일스가 이날 평균대 경기 의상 위에 걸친 미국 대표팀 트레이닝복에서 한글 문구가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바일스는 USA 글자와 나이키 로고가 박힌 파랑색 트레이닝복을 입었는데 옷깃 안쪽에 ‘누구든, 모두가’라는 한글 6글자가 적혀 있었다. 바일스가 한글이 쓰인 트레이닝복을 입게 된 이유는 알져지지 않았으나, 문구는 올림픽 정신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선 체조경기에서는 이탈리아 선수가 한글 문신을 등에 새긴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키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에 출전한 엘리사 이오리오(21)의 등에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라는 한글 문구가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글 글귀 위엔 하트 모양 이미지도 있었다. 이후 이오리오가 방탄소년단(BTS) 팬이라는 추측이 쏟아지며 전 세계 ‘아미’(BTS 팬덤명)들로부터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해당 한글 문구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러브 유어 셀프’(LOVE YOURSELF)를 한국어로 번역한 뜻이며, 문신 맨 위의 하트 모양은 이 앨범 로고이기 때문이다. 이오리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같은 한글 글귀를 소개해놨으며, 이밖에도 BTS 멤버들과 관련한 게시글을 여러 차례 공유하기도 했다.
  • ‘성별 논란’ 알제리 복서 결승 진출… “가장 좋은 대응은 금메달”

    ‘성별 논란’ 알제리 복서 결승 진출… “가장 좋은 대응은 금메달”

    66㎏급 준결승서 5-0 판정승10일 새벽 경기서 금메달 도전 올림픽 복싱 종목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인 알제리의 복서 이마네 칼리프(25)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칼리프는 7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준결승전에서 태국의 잔자엠 수완나펭(24)에게 5-0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했다. 이날 준결승 경기 관중석에서는 알제리 국기를 몸에 두른 수많은 응원단이 자리해 칼리프를 응원했다. 알자지라는 이날 “심판이 3라운드 끝에 칼리프의 손을 들어 우승자를 선언하자 관중석에 있던 많은 알제리 응원단이 국기를 흔들며 환호성을 질렀다”고 전했다.칼리프는 경기를 마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을 위해 8년 동안 훈련했다. 이 순간이 매우 자랑스럽고 알제리 사람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기쁨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어 “상대 선수는 정말 훌륭했다. 그렇지만 지난 2주간 상대를 열심히 분석했다”고 했다. 성별 논란에 대해서는 “가장 좋은 대응은 금메달”이라고만 답했다. 칼리프에게 패탄 수완나펭은 손가락으로 X 자를 긋는 등 승복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수완나펭은 “나는 칼리프에 대한 논란을 접했지만, 그다지 관심 있게 보지는 않았다”며 “그녀는 여성이다. 여성이지만 매우 강하다”라고 칼리프에 대한 옹호의 메시지를 전했다. 칼리프는 57㎏급 린위팅(29·대만)과 함께 이번 대회 성별 논란을 불러온 선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퇴출 처분을 받은 국제복싱협회(IBA)는 지난해 “XY염색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두 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실격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IOC는 이들을 여성 선수라며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논란 속에 출전한 칼리프는 16강전에서 46초 만에 기권승을 따내고, 8강전에서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칼리프는 10일 오전 5시 51분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 하버드 출신 석사, 올림픽 육상 200m 金

    하버드 출신 석사, 올림픽 육상 200m 金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무대에서 ‘글로벌 엄친딸’이 탄생했다.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공중보건학 석사가 여자 육상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하버드 졸업생 최초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개브리엘 토머스(27·미국)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올림픽 육상 여자 200m 결선에서 21초8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m 금메달리스트인 쥘리앵 앨프리드(세인트루시아)가 22초08로 2위, 브리트니 브라운(미국)이 22초20으로 3위를 차지해 포디움에 올랐다. 2020 도쿄 대회에서 200m 동메달과 여자 400m 계주 은메달을 따낸 토머스는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200m 2위, 여자 400m 계주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여자 200m 종목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왔다. 이날 경기에서 토머스는 80m 구간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우승을 거머쥐었다.토머스는 ‘하버드대 출신’이라는 이력으로도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토머스는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신경생물학과 국제보건학을 전공해 2019년 학사 학위를 취득한 데 이어 2023년 텍사스 주립대 건강 과학 센터에서 ‘수면 장애의 인종적 불평등과 흑인 미국인의 수면 역학 평가’에 대해 다룬 논문으로 공중보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올림픽대표팀 공식 홈페이지는 토머스가 이날 금메달을 따내며 ‘하버드 졸업생 최초의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토머스는 학사 학위를 딴 후에도 “배움은 육상을 뛰어넘어 나 스스로를 세우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학업을 이어나갔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까지 ‘스포츠 탈장’에 시달렸던 토머스는 인터뷰에서 “트랙으로 돌아가기 위해 긴 여정을 걸어왔다”면서 “이 순간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훈련했지만, 실제로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 레슬링 전설 미하인 로페즈, 올림픽 5번째 금메달 목에 걸고 은퇴

    레슬링 전설 미하인 로페즈, 올림픽 5번째 금메달 목에 걸고 은퇴

    모든 종목을 통틀어 올림픽 5회 연속 우승 기록을 최초로 달성한 레슬링 전설 미하인 로페스(42·쿠바)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화려하게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로페스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 결승에서 야스마니 아코스타(칠레)를 6-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까지 올림픽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그는 이번 파리 올림픽까지 우승하는 전무후무한 기록까지 세웠다. 당초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로페스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복귀했다. 로페스는 16강전에서 이승찬(한국)을 7-0으로, 8강에서 ‘1번 시드’인 아민 미르자자데(이란)까지 3-1로 꺾은 데 이어 4강전에서도 셀레 샤리아티(아제르바이잔)를 4-1로 이기는 등 오랜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로페스 이전까지 올림픽 단일 종목 최다 연패 기록은 칼 루이스(멀리뛰기), 마이클 펠프스(200m 혼영), 케이티 러데키(800m 자유형), 폴 엘브스트롬(요트) 등이 기록한 4회 연속 우승이었다. AP통신에 따르면 로페스는 경기 후 “5연패는 전 세계와 조국을 위해 갈망했던 결과였는데 마침내 도달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면서 “앞으로 젊은 세대를 교육하고 싶다”고 밝혔다.
  • 배드민턴협회장 “안세영과 갈등 없었다…기자회견 안 나온 건 나도 의아해”

    배드민턴협회장 “안세영과 갈등 없었다…기자회견 안 나온 건 나도 의아해”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이 이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김 회장은 7일 오전 8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안세영의 발언에 관해 회장으로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라는 질문에 “심적으로는 가슴이 아프다”며 “사실 협회에서 무슨 잘못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이는데 (오후에 배포할) 보도자료를 보면 이해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문제를 올림픽 전에 봉합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와 선수, 협회와 선수는 갈등이 없었다”며 “(안세영은) 제대로 다 선수 생활을 했다. (부상) 오진이 났던 부분에 관해서만 파악해서 보도자료로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영이 대표팀과 함께할 수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그것도 확인하겠다. 왜 그런 소리를 했는지”라고 짧게 답했다.더불어 전날 문화체육관광부가 안세영의 발언과 관련해 경위를 파악하고 각 종목 단체도 전반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그렇게 보시면 좋다. 모든 협회가 다 잘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라고 답했다. 배드민턴협회가 지난 6일 대한체육회의 코리아하우스 기자회견에 안세영의 참석을 막았다는 일부 보도에 관해 묻자 “그런 적 없다”며 “나도 (안세영이) 안 나온 게 좀 의아스러웠다”고 말했다. 애초 김 회장은 안세영 등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7일 오후 4시쯤 도착하는 비행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김 회장과 일부 협회 임원들은 항공편을 따로 끊어 이날 오전 귀국했다. 김 회장은 “보도자료를 오늘 중으로 배포하기 위해서”라며 “(선수단과 함께 오면) 도착시간이 오후 4시인데, 그때 만들 수가 없다”고 먼저 출발한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안세영은 앞서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안세영은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제가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대해 너무 크게 실망했다”며 “처음에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계속 참으면서 경기했는데 작년 말 다시 검진해보니 많이 안 좋더라. 꿋꿋이 참고 트레이너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첫 검진에서 짧게는 2주 재활 진단이 나오며 큰 부상을 피한 줄 알았지만, 재검진 결과 한동안 통증을 안고 뛰어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었다.
  • [파리투데이]귀국길 오른 안세영[포토多이슈]

    [파리투데이]귀국길 오른 안세영[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귀국길에 올랐다. 안세영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입장은 한국 가서 다 얘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하며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안 봐요, 관심 없어요” 전 세계인의 축제였는데…올림픽에 ‘심드렁’

    “안 봐요, 관심 없어요” 전 세계인의 축제였는데…올림픽에 ‘심드렁’

    전 세계인의 축제라는 수식어도 이제 옛말이 된 걸까. 올림픽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7월 올림픽(olympic)에 대한 전 세계 검색량은 24로, 이는 하계 올림픽 기준 역대 최저치 수준이라고 지난 6일 한국경제가 보도했다. 해당 지표는 가장 검색량이 많을 때를 100으로 두고 상대적인 추이를 나타낸다. 2008년 100→2012년 62→2016년 73→2021년 39 등으로 전체적인 추이는 하락세다. 올림픽에 대한 전 세계인의 외면은 그동안 꾸준히 수치로 드러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티카(statistica)에 따르면 하계 올림픽 전 세계 시청자 수는 2020 도쿄올림픽 때 30억명 정도로 약 10년 사이 15%가 증발했다. 통상 하계 올림픽보다 인기가 적은 동계 올림픽은 더 처참하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미국에서 2주일 넘게 황금시간대에 방송됐지만 시청률이 역대 동계올림픽 중 최악을 기록했다.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유니버설에 따르면 당시 NBC유니버설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피콕을 포함해 NBC 계열사를 통해 중계된 베이징 올림픽을 본 시청자는 하루 평균 1140만명이었다. 이는 2018 평창올림픽 시청자인 1980만명과 비교하면 거의 반 토막 수준이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지상파 3사가 중계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시청률은 3.0%를 기록했다. 이는 2020 도쿄올림픽 때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로, 0%대 시청률도 나왔다. 그나마 국민들의 관심을 받은 종목은 양궁과 배드민턴이다. MBC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김우진(청주시청)이 양궁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결승전에서 MBC는 전국 가구 18.3%, 수도권 가구 2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경기 시청률이 수도권 가구 기준 20%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셔틀콕 황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을 때 SBS 시청률은 전국 기준 9.4%, 수도권 기준으로는 10.3%를 기록했다.
  • 기자회견 불참 ‘선수 의지?’…안세영 “기다리고 아무 말 말라더라”

    기자회견 불참 ‘선수 의지?’…안세영 “기다리고 아무 말 말라더라”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셔틀콕 황제’ 안세영(22·삼성생명)과 대한배드민턴협회 간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기자회견 불참을 두고 진실 공방이 펼쳐졌다. 안세영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날 안세영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입장은 한국 가서 다 얘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이) 많이 복잡하다. 한국에 가서 이야기해드리겠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안세영은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을 염두에 둔 듯 “많은 선수가 축하받아야 할 자리인데 축하받지 못하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면서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비치는 것 같다. 축하받아야 할 선수들은 축하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는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안세영은 참석하지 않았고 김원호-정나은만 참석했다. 16년 만에 나온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들로 축하받아 마땅한 자리였지만, 정작 김원호-정나은에겐 가시방석 같은 자리였다.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겨냥한 작심 발언을 한 만큼 관련 질문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안세영은 기자회견 불참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안 나간 것도 딱 기다리라고만 하니까 저도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체육회에서는 선수 의사로 안 나왔다고 했는데 아니었나’고 묻자 안세영은 “저한테는 다 기다리라고 하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도 지금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자신에게 기다리라고 한 주체가 대한체육회인지 대한배드민턴협회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안세영은 전날 금메달을 딴 직후 기자회견에서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합뉴스 인터뷰에서는 대표팀 훈련 방식의 비효율성, 복식 중심의 운영 등을 구체적으로 비판했다.이날 안세영은 공항에 먼저 도착해있던 부모님과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인사를 나눴다. 여자 단식 동료 김가은(삼성생명)과 편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고 여자복식 선수들과도 자연스러운 분위기였다. 안세영은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에 응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는 별다른 소통이 없었다. 김 감독은 안세영이 출국장에 먼저 도착해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시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취재진에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말할 게 없어요”라고 한 뒤 여러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 동행했던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이날 선수단, 코치진과는 다른 비행기를 타고 먼저 파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 관계자는 항공편을 급히 바꾼 것이냐고 묻자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 ‘에이스’ 신유빈 아낀 한국 여자탁구, 스웨덴 꺾고 4강행…“메달 따서 여건 높이고파”

    ‘에이스’ 신유빈 아낀 한국 여자탁구, 스웨덴 꺾고 4강행…“메달 따서 여건 높이고파”

    한국 여자 탁구 단체팀이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의 체력을 비축하면서 2024 파리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신유빈은 두 번째 메달을 향한 기회를 다시 잡았다. 신유빈, 이은혜(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이 합을 맞춘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은 15위 스웨덴을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하며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맏언니 전지희는 경기를 마치고 “유빈이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랭킹을 높여서 우리가 좋은 시드를 받을 수 있었다. 대표팀 분위기까지 바꿔 준 유빈이에게 정말 고맙다”며 “메달을 따서 탁구 대표팀에 트레이너나 훈련 파트너가 더 포함될 수 있게 조건을 바꾸고 싶다. 유빈이의 다음 올림픽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부터 혼합복식, 여자 단식 등 12경기째 치른 신유빈은 전날 16강전에 이어 전지희와의 복식에 집중하며 체력을 아꼈다. 단식은 이은혜와 전지희가 도맡았다. 스웨덴은 전날 16강에서 홍콩과 5게임 접전을 펼친 여파로 발놀림이 무거웠다.신유빈은 “한 경기 한 포인트에 모든 걸 쏟고 있다. 안 지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스럽다”면서 “언니들이 잘해줘서 단체전 4강 무대에 가볼 수 있게 됐다. 남은 경기도 모든 걸 쏟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항저우에서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신유빈-전지희는 조반부터 무섭게 상대를 몰아쳤다. 적극적인 공세보단 안정적인 수비로 상대가 실수하길 기다렸다. 스웨덴은 한 박자 빠르게 공격했고 전지희가 급하게 반격하다 실점했다. 하지만 한국은 다시 공격 정확도를 높이면서 3-0(11-2 11-7 11-5)으로 이겼다. 다음 주자 이은혜(여자 단식 44위)는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린다 버그스트롬(32위)을 상대로 고전했다. 첫 게임을 허무하게 내준 뒤 강력한 드라이브로 버그스트롬의 수비를 뚫었다. 이어 변칙적인 상대 공격에 차분히 대응하며 3-1(2-11 11-4 12-10 13-11)로 승리했다. 3단식에 나선 전지희(15위)도 크리스티나 칼버그(59위)와 팽팽하게 맞섰다. 연속 실책으로 밀리다 빠른 공격으로 따라붙었다. 기세를 높인 전지희는 칼버그의 빈틈을 노려 두 게임을 따냈다. 이어 마지막 집중력을 높여 역시 3-1(8-11 13-11 11-6 1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하루 쉬고 8일 같은 곳에서 중국-대만 승자와 4강전을 펼친다.
  • 안세영 “내 원동력은 분노”… 대통령실 “문체부, 진상 파악할 것”

    안세영 “내 원동력은 분노”… 대통령실 “문체부, 진상 파악할 것”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역사적인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국가대표팀 시스템을 작심 비판해 파문이 일고 있다. 대표팀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국제 대회에 나서고 싶다는 뜻도 내비쳐 향후 상황에 따라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안세영은 지난 5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직후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혀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후 그는 공식 기자회견, 언론과의 개별 통화를 통해 선수 부상 관리와 훈련 방식, 의사 결정 체계 등 대표팀 시스템 전반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무엇보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의 부상 과정과 대표팀 대처에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최초 2~4주 진단을 받았으나 회복은 더뎠고, 5주 만에 복귀해 대회 출전을 이어 가다 지난해 말 재검진을 통해 간단한 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부상 통증과 심리적 부담감을 안고 올림픽을 준비하다 출전 포기까지 고민할 정도로 마음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안세영은 “부상이 안 오게 훈련하든지, 부상이 오면 제대로 조치해 주든지 해야 하는데 부상은 오고, 훈련은 훈련대로 힘들고, 정작 경기에는 못 나가는 식”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또 “훈련 방식이 몇 년 전과 똑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복식 중심의 대표팀 운영에 아쉬움도 드러냈다. “항상 성적은 복식이 냈으니까 치료와 훈련에서 복식 선수들이 우선순위였다”는 것이다. 그동안 배드민턴은 22개의 올림픽 메달(금 7, 은 8, 동 7개)을 수확했는데 이 중 복식(금 5, 은 6, 동 7개)이 82%를 차지한다. 단식과 복식별로 육성과 훈련 방식이 달라야 한다고 언급한 안세영은 “단식은 개개인 스타일이 다른데 한 방향으로만 가려고 하니까 어려움이 많다”고 짚었다. 또 충분한 설명 없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비판했다.태극마크를 단 직후인 2018년부터 문제의식이 있었다는 안세영은 “목표를 잡고 꿈을 이루기까지 원동력은 분노였다. 목소리를 높이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양궁처럼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잘 육성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은퇴 시사’ 등의 보도가 잇따르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수 보호와 관리, 소통에 대한 부분을 말하고 싶었다”며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 달라”고 썼다. 대표팀은 총감독 1명, 단식 코치 3명, 복식 코치 4명, 트레이너 5명 체제로 올림픽을 준비했고 대표팀 전체 48명 중 단식 3명, 복식 9명이 출전했다. 올림픽이 다가오며 코치 1명과 트레이너 1명이 안세영을 전담했다. 이 트레이너는 계약 종료로 파리까지는 함께하지 못했다.협회 관계자는 6일 “최선을 다한다고 했는데 선수 입장에선 부족했을 수 있다”며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꼈는지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올림픽이 끝나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진상 파악에 나설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 조치 필요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안세영이 대표팀과 최종 결별할 경우 소송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림픽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순위 점수에 따라 개인에게 출전권이 주어지고, 점수를 쌓을 수 있는 BWF 주관 대회는 대표팀 소속이 아니더라도 출전이 가능하다. 다만 협회는 대표팀을 중심으로 국제 대회 선수단을 꾸리고, 대표팀 은퇴 선수 중 ‘활동 5년 이상, 여자 만 27세, 남자 만 28세 이상’만 출전을 허용하고 있다. 규정 개정 없이는 ‘대표팀이 아닌’ 안세영의 국제 대회 출전이 힘든 상황이다. 안세영이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올림픽을 못 뛰게 된다면 그건 야박하지 않나 싶다”고 언급한 것은 이 부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요청이 있을 경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도 출전을 허용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있지만 협회가 이를 적용할지는 미지수다. 2017년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신백철, 고성현이 규정에 걸려 국제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소송전을 통해 길을 튼 일이 있다. 이후 ‘여자 만 29세, 남자 만 31세’였던 기준이 현재로 낮춰졌다.
  • “아프간 소녀들에게 용기 주고 싶어요”

    “아프간 소녀들에게 용기 주고 싶어요”

    탈레반 살해 위협에 동생과 탈출스페인서 도움받아 브레이킹 출전 1억 2000만명 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결성된 올림픽 난민팀에서 역대 첫 메달이 나온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출신 브레이킹 ‘비걸’(B-girl) 마니자 탈라시(22)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에는 11개 국가에서 온 난민 선수 36명이 12개 종목에 출전한다. 탈라시는 이번 올림픽 신설 종목인 브레이킹 대표로 나선다. 알자지라는 6일(한국시간) 탈라시가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 사연을 전했다. 4년 전 소셜미디어(SNS)로 처음 브레이크 댄스를 접한 탈라시는 2021년 여성의 사회 활동을 제한하는 탈레반 정권이 아프가니스탄에 들어서면서 살해 위협까지 받는 상황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댄스 교습소까지 문을 닫자 그는 12세 남동생과 고향 카불을 떠나 파키스탄으로 탈출했다. 여권도 없이 망명 생활을 하던 탈라시와 남동생은 난민 자격을 얻은 이후 스페인에 정착했다. 스페인 북부의 작은 마을 미용실에서 일하던 탈라시의 사연은 그의 스페인 지인들에게까지 전해졌다. 지인들은 그가 브레이크 댄서의 꿈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올림픽 난민 재단과 연이 닿은 탈라시는 난민팀으로 파리 대회 브레이킹 부문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탈라시는 “탈레반이 무서워서 난민팀으로 올림픽에 나온 게 아니다. 아프가니스탄 소녀들을 위해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갇혀 있는 상황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용기를 주고 싶다”며 탈레반이 물러나면 언젠가 조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망도 내비쳤다. 탈라시의 꿈이 펼쳐질 브레이킹 비걸 경기는 오는 9일 시작해 10일 결승 무대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 브라질 ‘한 팔’ 탁구선수 “LA올림픽에도 도전”

    브라질 ‘한 팔’ 탁구선수 “LA올림픽에도 도전”

    “2024 파리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패럴림픽에서 계속 응원해 달라.” 브라질 탁구 국가대표 브루나 알렉산드르(29)의 첫 올림픽 여정이 한 경기로 끝났다.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단식 은메달을 딴 뒤 호기롭게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했으나 세계의 높은 벽에 막혔다. 그는 “자랑스럽고 기쁘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2028 LA올림픽에도 도전할 것”이라며 “저는 영웅이 아니다. 다만 다른 사람, 특히 장애인에게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에서 한국과 만나 매치 점수 1-3으로 패했다. 오른팔이 없는 왼손잡이 선수 알렉산드르가 선봉에 섰다. 복식 첫 경기에 출전한 알렉산드르는 네 번째 단식도 소화했다. 탁구채로 공을 올려 서브했고 공에 많은 회전을 걸어 상대를 당황스럽게 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알렉산드르는 생후 6개월에 백신 부작용에 따른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했다. 그러나 스스로 장애라 생각하지 않았고 일곱 살에 탁구를 처음 접했다. 국가대표로 성장한 알렉산드르는 2016 리우, 2020 도쿄패럴림픽에 이어 파리올림픽 무대까지 밟으면서 브라질 국적으로 패럴림픽과 올림픽에 모두 출전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알렉산드르는 패배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밝게 웃는 표정으로 “한국의 실력이 너무 뛰어났다. 최고의 팀 중 하나”라며 “장애인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나도 22년 동안 탁구를 하게 될지 몰랐다. 모두가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할아버지, 다음엔 금메달 따서 올게요”

    “할아버지, 다음엔 금메달 따서 올게요”

    독립운동가 허석 5대손 재일 교포“메달 보여 드릴 수 있어 정말 행복”비석 앞에 은·동메달 바치고 미소 “비록 금메달은 아니지만 (할아버지께) 메달을 보여 드릴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급에서 은메달,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허미미(21·경북체육회) 선수가 6일 오전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에 조성된 독립운동가이자 현조부인 허석(1857~1920년) 지사의 기적비를 찾았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 교포인 허 선수가 현조부의 기적비를 찾은 것은 2021년 대한민국 국적을 택해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할 당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의 한국 국적 취득은 태극마크를 달고 선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허 선수는 이날 오전 10시쯤 김진열 군위군수, 김점두 경북체육회장 및 주민 등 100여명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현장에 도착했다. 이내 “메달을 따서 할아버지께 바치겠다는 3년 전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참석자들과 함께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참배하고 당당하게 따낸 올림픽 은메달과 동메달을 기적비 앞에 내려놓고는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허 선수는 “제일 먼저 여기 와서 메달을 보여 주고 싶었다. 열심히 했는데 은메달이어서 아쉽다”고 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메달을 딴 데 대해) 정말 기뻐해 주셨을 것 같다. 다음 올림픽 때는 꼭 금메달 따서 다시 찾아 뵙겠다”고 약속했다.
  • 고진영, 코르다와 같은 조… 女골프 8년 만의 골드 퍼팅 도전

    고진영, 코르다와 같은 조… 女골프 8년 만의 골드 퍼팅 도전

    한국 여자 골프가 8년 만의 금빛 스윙에 도전한다. 고진영과 양희영, 김효주가 7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6374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 출전해 나흘간 메달 경주를 펼친다. 골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116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했는데 당시 박인비가 여자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한국 남녀 골프 모두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김효주와 함께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6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3년 전 도쿄 대회 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아무도 없었는데 마침내 올림픽에 왔다는 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서는 양희영은 “한국 팀 일원으로 여기 오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건 놀라운 느낌”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연습 라운드를 치른 고진영은 “골프장 상태가 꽤 좋다. 쉽지는 않은 코스”라고 평가했고, 양희영은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는 질겨서 티샷을 잘 쳐야 한다. ”고 짚었다.강력한 금메달 후보로는 세계 1위이자 도쿄 챔피언인 넬리 코르다(미국)가 꼽힌다. 이번 대회 중계권 방송사인 NBC는 이날 올림픽 여자 골프 ‘파워 랭킹 1~15위’를 공개하며 코르다를 1위에 올려놨다. 한국 선수는 김효주가 11위, 고진영이 12위로 저평가됐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극적으로 올림픽 티켓을 따냈고 현재 세계 3위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양희영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했다. 세계 4위 고진영은 1·2라운드에서 코르다, 5위 인뤄닝(중국)과 샷 대결을 펼친다. 양희영은 세계 7위이자 개최국 프랑스의 간판인 셀린 부티에와 2위 릴리아 부(미국), 12위 김효주는 1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20위 린시위(중국)와 한 조로 묶였다.
  •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 또 세계新, 또 金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 또 세계新, 또 金

    아먼드 듀플랜티스(25·스웨덴)가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신기록을 쓰며 올림픽 2연패를 이뤘다. 이 종목에서 올림픽 2연패가 나온 건 1952년 헬싱키 대회와 1956년 멜버른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밥 리처즈(미국) 이후 68년 만이다. 듀플랜티스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25의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듀플랜티스는 단 네 번의 도약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5m70을 1차 시기에 넘은 듀플랜티스는 5m85, 5m95, 6m00을 1차 시기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보했다. 2위 샘 켄드릭스(미국)는 5m95, 3위 엠마누일 카랄리스(그리스)는 5m90으로 경기를 마쳤다. 듀플랜티스는 6m10도 1차 시기에 성공하면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치아구 브라스(브라질)가 세운 올림픽 기록(6m03)을 넘어섰다. 그 뒤로는 바를 6m25까지 높이며 승부수를 던졌다. 1, 2차 시기에 바를 건드렸지만 3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자신이 올 4월 세웠던 세계기록(6m24)을 갈아치웠다. 듀플랜티스는 도쿄에 이어 파리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도쿄 대회에서는 6m02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올림픽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2연패에 성공한 건 1952·1956년 차례로 우승한 미국의 밥 리처즈가 마지막이었다.듀플랜티스는 7세 때 이미 3m86을 뛰어 ‘장대높이뛰기 신동’이라고 불렸다. 2018년 유럽육상선수권대회에서 주니어(20세 미만) 세계기록인 6m05를 넘으며 우승했다. 2019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5m97로 2위를 차지해 성인 국제무대에도 주요 선수로 떠올랐다. 그는 미국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던 아버지 그레그와 스웨덴 7종경기·배구 선수였던 어머니 헬레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듀플랜티스가 태어난 곳은 미국이지만 어머니를 따라 스웨덴 국적을 선택했다.
  • 우하람·이재경, 다이빙 남자 3m 준결승 동반 진출

    우하람·이재경, 다이빙 남자 3m 준결승 동반 진출

    한국 다이빙이 올림픽 첫 메달을 따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25·인천시체육회)은 6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우하람은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89.10점으로 25명 중 12위에 올랐다. 이재경도 합계 381.40점으로 16위를 차지했다. 예선 상위 18명이 진출한 준결승은 7일 열린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다. 3년 전 열린 도쿄 대회에서는 같은 종목에서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하며 간발의 차로 메달을 놓쳤다. 이날 예선에서 우하람은 3차 시기에서 네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8의 연기를 펼쳐 76.00점을 받고 13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4차 시기 입수 동작 실수로 52.50점에 그쳤지만, 이후 안정적인 연기로 12위로 예선을 마쳤다. 이재경은 ‘대기만성형 선수’로 불린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는 우하람을 4위로 밀어내고 동메달을 땄다. 다만 이번 파리 대회 예선에서는 1~3차 시기 6위를 유지하다 4차 시기에서 실수를 범했다. 리버스 동작으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동작에서 43.75점에 그쳐 13위를 찍은 이후 순위가 점점 떨어졌지만, 다행히 초반 선전으로 준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우하람과 이재경은 절친한 선후배이자 ‘다이빙 커플’이라는 공통점도 가졌다. 이재경은 2022년 1월 선수 출신 강유나씨와 결혼했고, 우하람은 내년 1월 현역 선수인 조은지(29·인천시청)와 결혼식을 올린다.
  • 金발차기 후보들의 ‘말발 대전’… 이다빈 “자신” vs 로랭 “과신”

    金발차기 후보들의 ‘말발 대전’… 이다빈 “자신” vs 로랭 “과신”

    9일 이·로랭… 경기 전부터 신경전사우디 첫 여자 선수 올림픽 무대 선수 역대 최대 규모… 난민 5명도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이 그랜드슬램(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석권)의 최종 관문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랭킹 1위’ 알테아 로랭을 만난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자 태권도 선수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두냐 아부탈렙도 역사적인 발차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가 7일(한국시간) 화려한 막을 연다. 3년 전 도쿄 대회(130명)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로 8개 체급에 총 134명이 출전한다. 난민 선수 5명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또 난민팀을 포함해 11개국 12명의 태권도 선수가 개막식 기수를 맡으면서 높아진 위상을 보여 줬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오는 9~10일 예정된 여자 67㎏ 초과급 이다빈과 로랭의 대결이다. 이다빈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금빛으로 장식하기 위해선 동 체급 최강자를 넘어서야 한다.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준결승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이다빈이 로랭을 꺾은 뒤 우승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같은 해 5월 바쿠세계선수권대회에선 로랭이 정상에 올랐고 이다빈은 조기 탈락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이다빈이 은메달, 로랭이 동메달을 땄다. 시합이 펼쳐지기 전부터 신경전이 치열하다. 이다빈은 지난달 26일 파리에 입국하면서 “(로랭과) 많이 붙어 본 건 아니지만 승률은 내가 더 높다. 그랑프리에서도 이겼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로랭도 지난 5일 WT 기자회견에서 “(이다빈과) 서로 아주 잘 알아서 전략을 바꿀 계획이다. 그러니 너무 자신하지 말라고 전해 달라”며 여유로운 웃음과 함께 경고장을 날렸다.사우디아라비아 역사상 최초의 여자 메달리스트를 꿈꾸는 아부탈렙은 49㎏급에 출전한다. 그는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부탈렙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여자 선수가 부족해서 남자들과 훈련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며 “메달을 따면 돌아가신 아버지와 조국에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아프가니스탄의 기수를 맡았던 파르자드 만수리(남자 80㎏급)는 파리에선 난민팀의 오륜기를 가슴에 달았다. 무장단체 탈레반이 자국 수도 카불을 점령하면서 미군 수송기에 몸을 실었고 결국 영국에 정착한 난민 신분이 됐기 때문이다. 도쿄(80㎏ 초과급)에서 한국 인교돈(은퇴)에게 무릎을 꿇었던 만수리는 이번엔 서건우(한국체대)와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만수리는 5일 “난민팀의 도움으로 훈련하고 올림픽에 나설 수 있었다. 감사하다. 동시에 나를 지지해 주는 조국도 대표하겠다” 밝혔다.
  • 경기장 밖 발랄한 Z세대 선수들, 갤럭시 AI로 ‘언어 장벽’ 허물다

    경기장 밖 발랄한 Z세대 선수들, 갤럭시 AI로 ‘언어 장벽’ 허물다

    신유빈·김우민·안세영 등 방문각국 선수들과 소통하며 웃음꽃“시상대 ‘빅토리 셀피’ 기억 남아” 안세영(배드민턴·22), 신유빈(탁구· 20), 알레한드라 오로즈코 로사(멕시코·다이빙·27), 재거 이튼(미국·스케이트보드·23) 등 각국 종목별 대표선수들로 구성된 ‘팀 삼성 갤럭시’ 맴버들이 지난달 25일과 지난 3일(현지시간)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찾아 갤럭시 스마트폰의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체험했다. 삼성전자는 파리올림픽에 맞춰 AI 폴더블폰인 갤럭시 Z폴드·플립6를 공개했으며, 전 세계 10개국 25명의 선수를 팀 삼성 갤럭시라는 이름의 제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팀 삼성 갤럭시에 속한 글로벌 선수들이 함께 교류하고, 올림픽 선수촌에서 다채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트래블 위드 갤럭시 AI’(Travel with Galaxy AI)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제품에 탑재돼 있는 AI 통역 기능으로 자유롭게 소통했고, AI 사진 편집 기능을 체험하며 모처럼 여유를 만끽했다. 신유빈 선수는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을 직접 만나 언어 장벽 없이 갤럭시 AI를 통해 대화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의 재거 이튼 선수는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갤럭시 AI 기능을 통해 다른 나라 선수들과 새로운 방법으로 소통하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3) 선수는 올림픽 시상대에서만 경험해 볼 수 있는 ‘빅토리 셀피’에 대해 “시상대에서 셀피를 찍는다는 것이 굉장히 Z세대스러웠고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면서 “빅토리 셀피로 공식 사진보다 한결 편한 표정으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즐겁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삼성전자의 협력을 통해 시상대 셀프 카메라 촬영이 가능해지면서 삼성전자가 지급한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선수들이 ‘빅토리 셀피’를 찍는 장면이 각 종목별 시상식마다 전 세계로 송출되고 있다. 아울러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리고 있는 올림픽 요트 경기 생중계에는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이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경기 영상은 바다 위에 설치된 기지국 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 전지희-신유빈-이은혜, 12년만 女탁구 단체 4강행…16년만 메달 도전

    전지희-신유빈-이은혜, 12년만 女탁구 단체 4강행…16년만 메달 도전

    한국 탁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여자 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꾸린 한국 여자 대표팀은 6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스웨덴에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오른 건 4위를 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준결승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동메달을 따냈던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수확한다. 다음 상대는 7일 열리는 중국-대만 경기 승자다. ‘최강’ 중국이 한국과 준결승을 치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은 8일 치르는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은메달을 확보하며, 패하면 3위 결정전으로 내려가 동메달에 도전하게 된다.이번 경기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조’인 신유빈-전지희 조가 승리의 선봉에 섰다. 1복식에서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 조를 3-0(11-2 11-7 11-5)으로 돌려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 나선 이은혜(44위)는 수비 전형에 이질러버를 사용하는 스웨덴 단식 최고 랭커(32위) 린다 베리스트룀을 상대로 고전했다. 까다로운 상대 구질에 적응하지 못해 허무하게 1게임을 내준 이은혜는 3, 4게임에서 거듭 듀스 승부를 펼친 끝에 3-1(2-11 11-4 12-10 13-11) 승리를 거뒀다. 중국계 귀화 선수인 이은혜는 승리가 확정되자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무릎 꿇고 손 모아 기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지희의 3단식도 쉽지는 않았다. 세계 15위 전지희는 59위 칼베리에게 1게임을 내줬고, 2게임은 듀스까지 가는 진땀 승부 끝에 가져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지희는 상대와 마지막 한끗 승부에서 앞서며 3-1(8-11 13-11 11-6 11-6)로 승리, 칼베리와의 랭킹 격차를 증명해냈다. 3매치 안에 경기를 끝낸 한국은 혼합복식(동메달)과 여자 단식(4위)에서 메달권 경쟁을 벌인 신유빈의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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