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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매일 아침, 완경씨와 아내 말순씨는 과일 수레를 끌고 집을 나선다. 뇌성마비와 목디스크 후유증으로 하반신과 왼쪽 손을 제대로 쓸 수 없는 남편 대신 무거운 짐을 옮기는 일을 도맡아 하는 말순씨. 그늘 한 점 없는 길가에서 까다로운 손님들을 상대하다 보면 지칠 법도 하다. 하지만 완경씨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질 않는데…. ●최강합체 믹스마스터(KBS2 오후 4시 30분) 자신의 운명을 거부한 디트를 믹스마스터로 끌어들이기 위해 레이·아링·모린의 합동작전이 펼쳐진다. 이에 마스터헨치들도 돕겠다고 나서고, 이 모든 게 무능력한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치치. 전설의 마스터헨치 파찌를 찾아 홀로 어둠의 숲으로 들어간다. 과연 디트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일일연속극 불굴의 며느리(MBC 밤 8시 15분) 지은은 신우에게 작업을 건다. 하지만 신우는 관심이 없다. 영심은 지은에게 자신을 건드리지 말고, 신우에게도 장난치지 말라고 경고한다. 세령은 혜원에게 2억원을 빌려 주고, 대신 진우의 호텔에서 일하라고 요구한다. 한편 신우는 영심이 해장국집에서 취객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보자 발끈하고 만다. ●미소코리아(SBS 오후 6시 30분) 서울이 품고 있는 다양한 세계 여행지를 방송인 에바가 소개한다. 서울 속 세계여행지 중 대표적인 곳으로 이촌동의 ‘리틀도쿄’와 반포동 서래마을 찾아간다. 일본인이 모여 살면서 자연스럽게 조성된 ‘리틀도쿄’. 일본 현지에서도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는 한 초밥 전문점을 찾아가 화려한 스시의 세계를 함께한다. ●동물일기(EBS 밤 8시) 똑같은 얼굴과 똑같은 키, 그리고 똑같은 목소리까지, 닮아도 너무 닮았다. 주인공은 바로 아홉 살 쌍둥이 자매 서연이와 상연이다. 사랑스러운 막내, 여덟 살 아연이도 있다. 깜찍한 외모와 귀여운 애교로 아빠를 딸 바보로 만들던 세 자매의 평범한 일상에 특별한 만남이 찾아왔다. 그토록 바라던 고슴도치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것인데…. ●통쾌하다 스포츠(OBS 밤 9시) 강영훈은 한국체조의 큰 기둥으로 주목받고 있는 12살 체조 꿈나무 ‘리틀 양태영’이다. 제40회 전국소년체전 남자 초등부 기계체조에서 역대 최다인 6관왕을 거머쥐었다. 마루와 철봉, 평행봉, 링, 뜀틀,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체조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체조 국가대표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영훈을 동행 취재한다.
  • [하프타임] 두산 임태훈 23일 훈련소 입소

    고 송지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의 교제설로 홍역을 치른 프로야구 두산의 투수 임태훈(23)이 지난 23일 육군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두산 관계자는 “송 아나운서의 자살사건으로 충격을 받아 방황했던 임태훈이 4주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고 29일 전했다. 임태훈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면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임태훈은 송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 ‘송지선 연인설’ 두산 임태훈, 논산훈련소 입소사진 공개

    ‘송지선 연인설’ 두산 임태훈, 논산훈련소 입소사진 공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투수 임태훈의 훈련소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훈련소 공식 블로그는 지난 23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임태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임태훈은 지난 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특례 혜택을 받아 4주간의 군사훈련을 받는다.  훈련소 입소 계획은 없었지만 송지선 아나운서와의 연인설 등으로 인한 정신적인 충격을 고려해 서둘러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태훈은 지난 달 고 송지선 아나운서의 자살로 큰 충격을 받고 2군으로 내려갔지만, 그동안 2군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채 칩거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임태훈은 훈련을 마치는대로 두산 2군에 합류해 남은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고 송지선 아나운서는 지난 달 23일 자택인 서울 서초동 모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 자살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IOC 소셜미디어 정책 오락가락… 선수들 “헷갈려”

    4년마다 꼬박꼬박 열리는 올림픽만큼 시대의 흐름을 적확하게 보여주는 것도 없다. 내년 7월 열릴 런던올림픽의 화두는 바야흐로 ‘소셜 미디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에 참가하는 전 세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소셜 미디어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는데, 트위터나 페이스북 사용을 장려하면서도 잘못 쓰면 실격까지 당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어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AP통신은 28일 IOC가 각국에 배포한 조언문 내용을 공개했다. 조언문의 주된 내용은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올림픽에서 겪은 자신의 경험을 블로그·트위터 등에 올리는 걸 적극 장려한다.”는 것. 하지만 그 뒤가 문제다. 거액을 주고 계약을 맺은 방송사와 스폰서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IOC 처지인지라 이것저것 사족을 달아 놨다. 심지어 규칙을 어길 경우 출전 자격을 박탈하거나 법적 조치까지 취하겠다고 경고해 놨다. 이쯤 되면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쓰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선수들로서는 헷갈리지 않을 수 없다. IOC가 가장 강력하게 금지하는 것은 광고나 홍보 목적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이다. IOC는 “선수들은 특정 브랜드나 상품, 서비스를 홍보하면 안 된다.”고 명시해 놨다.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최고 미녀’로 떠오르며 스타덤에 오른 알파인 스키선수 줄리아 맨쿠소(27·미국)가 여기에 걸렸다. 은메달을 잇따라 따며 맨쿠소의 공식 홈페이지 겸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IOC는 맨쿠소에게 홈페이지를 닫으라는 요구를 했다. 또 선수들이 기자처럼 경기 현장을 중계하는 것도 안 된다고 IOC는 못을 박았다. “글은 반드시 1인칭, 일기 형식이어야 하며 기사처럼 글을 올려서는 안 된다. 또 올림픽 경기를 포함한 어떤 활동을 촬영하거나 녹음해서 올려도 안 된다.”고 했다. 언론들의 보도할 권리를 존중해달라는 것. 이 외에도 “상대방 선수에 대해 코멘트하거나 기밀 사항을 언급해도 안 된다.”, “올림픽 참가 선수로서의 위엄을 지키며 올림픽 정신과 규약에 위배되는 글을 올려서는 안 된다.”, “저속하거나 외설적인 이미지나 말을 써서도 안 된다.”는 금지 조항이 있다. IOC 관계자는 “(올림픽 참여가 선수들 개개인에게 큰 의미를 갖는 만큼) 각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박태환 ‘단거리 3종’ 모두 나선다

    박태환(22·단국대)이 다음 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7월 16∼31일)에서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한다. 후원사인 SK텔레콤스포츠단은 박태환이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 외에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주 종목으로 삼지는 않았다. 그동안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도 200·400·1500m에만 출전했다. 광저우 대회 이후에는 1500m도 뛰지 않기로 하면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0·400m에만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열린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 대회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계선수권대회 100m 출전 방침을 굳혔다. 이 대회에서 박태환은 48초 92의 기록으로 마이클 펠프스(미국·49초 61)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스포츠단은 “박태환이 그랑프리대회와 광저우 아시안게임(48초 70) 자유형 100m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준인 49초 23보다 나은 기록을 세웠고, 마이클 볼 코치가 박태환의 뜻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현재 대표팀에 박태환 외에는 자유형 100m 기준 기록을 통과한 선수가 없다. 대한수영연맹도 박태환이 출전 의사를 밝히면 수용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랑프리대회를 마치고 호주 브리즈번으로 건너간 박태환은 마무리 훈련을 한 뒤 다음 달 17일 상하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일주일 뒤인 24일 열리는 자유형 400m가 박태환이 출전할 첫 경기다. 이어 자유형 200m(7월 25∼26일), 100m(7월 27∼28일)가 이어진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體테크’로 초단기전 대비하라

    ‘體테크’로 초단기전 대비하라

    오만과 요르단. 상대가 달랐는데 경기 양상은 똑같았다. 선제골을 내준 뒤 내리 3골을 넣고 이겼다. 목표가 2012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면 이렇게 플레이해도 된다. 그러나 한국 올림픽대표팀의 목표는 메달이다. 한 수 아래인 팀들을 상대로 이래선 안 된다. 문제가 있었다. A대표팀 조광래 감독이 아니라 각 선수 소속 팀들이 차출에 반대했다. 야속하지만 현실이다. 그래도 축구는 팀이 하는 스포츠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김보경(오이타)이 빠졌다고 전력이 약해져선 안 된다. 선덜랜드로 떠나는 지동원(전남)도 차출하지 못할 수도 있다. 스타 플레이어 몇 명 빠지더라도 강한 팀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홍명보호’가 시급하게 보완해야 할 과제를 짚어 봤다. ●패스 세계 축구의 대세는 ‘패싱 게임’이다. 오만전, 요르단전은 이런 흐름과 거리가 멀었다. ‘측면 침투-크로스-슈팅’의 패턴을 반복하는 완벽한 ‘뻥축구’였다. 호흡 맞출 시간이 짧았다는 핑계의 유효 기간은 19일 요르단전까지다. 또 구자철 대신 윤빛가람(경남FC)이 들어왔다는 건 핑계가 안 된다. 다른 건 몰라도 윤빛가람이 구자철보다 패스는 잘한다. 공격 상황에서 밀집 수비를 바탕으로 강하게 저항하는 상대를 벗겨 내려면 2대1 패스를 적극 활용해야 하는데, 요르단전에서는 이런 시도 자체가 없었다. 공세 속에서도 포지션을 지키는 데 급급했다. 최종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시도도 드물었다. 3골 모두 제대로 만들었다기보다 우격다짐으로 넣었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는 이유다. 윤빛가람을 팀의 중심에 놨다면, 다른 선수들이 그의 패스 타이밍과 속도에 적응해야 한다. 이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체력 올림픽은 초단기전이다. 조별리그-토너먼트가 2주 남짓한 기간에 끝난다. 2~3일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진다. 런던도 서울만큼 덥다. 게다가 월드컵은 엔트리가 23명이지만, 올림픽은 18명이다. 결국 문제는 체력이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신경 써야 할 대목이다. 올림픽 본선 직전까지 키울 수 있을 만큼 체력의 ‘용량’을 키워 둬야 한다. 그 다음 과제는 그 체력을 적절히 안배, 유지하는 것이다. 이게 정말 어렵다. 선발 선수가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일 때 벤치 멤버를 투입해야 하는데, 이 판단도 빠를수록 좋다. 체력 회복의 속도는 잔여량의 제곱에 비례한다. 그런데 교체로 들어가는 선수를 믿을 수 있는가가 문제로 남는다. 선발 자원에 버금가는 교체 자원의 확보가 중요하다. 아직 시간은 많다. ●전술 감독의 철학이 중요하다. 선수들은 감독의 축구 철학을 완벽히 이해하고 믿어야 한다. 단기전에서 ‘이렇게 하면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의 차이는 극명하다. 경기장을 보는 눈과 빈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 패스와 슈팅의 속도에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감독의 철학은 전술로 드러난다. 그런데 최근 2경기에서는 홍명보 감독의 철학이 아리송했다. 공격의 방향성이 없었고, 수비의 판단도 흐리멍덩했다. 특히 전반에는 선수들의 개인기만 믿고 경기를 맡겨 놓은 분위기였다. 정신 차린 후반에도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상대를 가지고 놀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앞으로도 이런다면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홍 감독과 올림픽팀의 자기 확신이 시급한 대목이다. 요르단을 넘은 뒤 만나게 될 최종 3차 예선 상대들은 만만한 팀들이 아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마린보이’ 박태환 ‘황제’ 펠프스 잡고 3관왕

    ‘마린보이’ 박태환 ‘황제’ 펠프스 잡고 3관왕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의 빛나는 여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다음 달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박태환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5초 92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전날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를 처음으로 제치고 자유형 100m(48초 92)와 주종목인 400m(3분 44초 99)에 이어 우승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7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선 박태환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온 턴 동작과 킥을 보완하면서 스피드를 한층 끌어올렸다. 박태환은 예선에서도 1분 47초 35로 조 1위는 물론 전체 1위를 차지하며 9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라 일찌감치 세 번째 금메달을 예약했다. 결승전 5번 레인 출발대에 선 박태환의 출발 반응 속도는 0.69초로, 예선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한 클레멘트 레퍼트(미국·0.67초)에 이어 두 번째였다. 박태환은 초반부터 앞서 나가 단 한 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았다. 첫 50m 구간을 25초 17로 가장 먼저 돌았고 50∼100m 구간은 26초 97, 100∼150m 구간은 27초 11, 마지막 50m에서는 26초 67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매 50m 구간 기록이 가장 빠르다 보니 2위권 선수들과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졌다. 호주의 라이언 나폴레옹(1분 48초 71)에 3초 가까이 앞서 터치패드를 찍었다. 2008년 미국 국가대표 피터 밴더케이가 세운 종전 대회 기록(1분 46초 24)도 새로 썼다. 다만 광저우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세운 아시아 기록(1분 44초 80)보다는 1.12초 뒤졌다. 박태환은 최근 3주간 멕시코 고지대에서 훈련하고 나서 바로 이 대회에 참가해 피곤한 상태였고, 실외 경기장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았지만 기록과 내용 모두 좋았다. 자유형 100m 기록은 광저우에서 세운 한국 기록(48초 70)에 불과 0.22초 뒤지는 것이다. 자유형 400m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지난해 광저우에서 새로 쓴 한국기록(3분 41초 5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캐나다 라이언 코크런(4분 50초 05)보다 5초 넘게 앞선 채 레이스를 끝냈다. 지난해부터 박태환을 지도한 마이클 볼(호주) 코치는 박태환의 주무기인 스피드를 살리기 위해 기술적 부분을 보완해 왔다. 후원사인 SK텔레콤 스포츠단에 따르면 박태환은 연습 때 잠영 거리가 세계 선수들과 비슷한 13∼14m까지 나왔지만 실전에서는 7∼8m밖에 못 갔다. 하지만 볼 코치를 만나 킥 능력이 향상되면서 잠영 거리도 광저우에서는 9∼10m, 이번 대회에서는 12m까지 늘었다. 박태환은 20일 마지막으로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얼짱’ 장애인 수영선수 김지은씨 부산에 둥지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얼짱’ 장애인 수영선수 김지은씨 부산에 둥지

    “그동안 소속팀이 없어서 은퇴까지 고민했는데, 이제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아요.” 지난 2010광저우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고심하던 ‘얼짱’ 장애인 수영선수 김지은(28)씨가 다행히 부산시에 둥지를 틀고 활짝 웃었다. ●전국장애인체전 5년 연속 3관왕 우수한 실력을 갖춘 장애인 체육 선수들이 실업팀 부족으로 훈련 및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서울신문 6월 15일 자 9면>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장애인 체육 선수를 영입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선다. 부산장애인체육회는 최근 김 선수를 장애인체육회 소속 실업 선수로 영입하고, 10월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김 선수는 성적에 따라 매년 계약을 갱신하는 조건으로 연봉 3500만원을 받기로 했다. 그녀는 2006년부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5년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받았다. 실력에다 미모까지 겸비해 유명세를 탔지만, 대회 이후 소속 팀과 지도자를 구하지 못해 그동안 개인훈련만 해 왔으며, 경제적인 부담 등을 감당하지 못해 한때 은퇴까지 생각했다. ●장애인 실업팀 창단 적극 나서기로 부산시는 김 선수 입단을 계기로 앞으로 다른 종목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장애인 실업팀 창단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재 부산에는 동구청의 장애인 역도팀이 유일하다. 성덕주 부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장애인 체육 선수 육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이 나서 실업 선수를 영입하고 팀을 창단해야 하지만 재정적인 여건 등으로 어려움이 많다.”면서 “김 선수 영입을 계기로 장애인 전문체육인 육성을 위한 실업팀 창단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포토다큐 줌인] 마이스터高 학생들을 만나다

    [포토다큐 줌인] 마이스터高 학생들을 만나다

    서울 남산 중턱의 정화미용고등학교. 수업을 마친 신다솔(17)양이 가파른 언덕길을 내려오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다솔이가 향하는 곳은 학교 근처의 미용실. 헤어스타일리스트가 꿈인 다솔이는 방과 후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겸한 실습을 한다. “올해 안으로 국가기능사 자격을 따면 바로 취업할 거예요. 대학에 갈 생각은 없어요.”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다 엄마를 졸라 이 학교로 전학 올 때부터 다솔이의 꿈과 진로는 확고했다. 지금은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생활비에 용돈까지 충당하면서 공부하고 있다. ●세계최고 피부미용사·플로리스트·셰프를 꿈꾼다 지난 4월 피부미용 국가기능사 자격증을 딴 임가빈(17)양. 선생님 추천만 받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병원이나 미용 클리닉에 취직할 수 있지만 가빈이는 부천 집에서 학교까지 두 시간이 넘는 힘겨운 통학을 감내하면서 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 “처음에 적응을 잘 못하던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게 되고 자격증을 따 사회에 진출하는 걸 보면 마치 백지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 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든든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 학교 황지영 선생님의 말에 애정과 자부심이 가득하다. ●로봇대회 금메달 딴 후 삼성전자 취업·병역 특례도 강남공고로 출발한 서울로봇고는 2009년 캐나다 캘거리 국제기능올림픽 때부터 생긴 로봇 종목에서 이 학교 학생이 금메달을 따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금메달을 딴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삼성전자에 취업을 했으며 병역 특례도 받았다.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고 우리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이 적지 않습니다. 로봇에 흥미와 열정이 있으면 우리 학교에서도 일류 대학 출신 못지않은 성공의 길이 열려 있습니다” 이상범 교장은 멀쩡한 아이들이 무한경쟁에 내몰려 성적에 스트레스받고 열등생 취급받는 풍토가 안타깝다고 한다. 특성화 고교가 훌륭한 대안과 탈출구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집중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성화 고교 중 일찌감치 자리매김하면서 유명해진 곳은 요리전문 고등학교다. 경기 시흥의 한국조리과학고는 웬만한 전문 대학들을 능가하는 커리큘럼으로 교육하고 있다. “10년 전에는 어떻게든 실업계 행을 막아 보려는 부모들과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부모가 권유해서 오는 케이스도 많답니다. 시대가 변하고 있는 거죠.” 일류 호텔 조리사 경력 20년인 김영운 교감의 말이다 경기도 고양고등학교에서 플로리스트를 양성하고 있는 문혜령 교사는 화훼 장식이 데코레이션의 영역을 넘어 하나의 독창적인 문화 코드와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세계적으로 독일 플로리스트가 유명합니다. 그런데 국내에 선진국 교육과정이 다 들어와 있어요. 굳이 유학 갈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프로 뺨치는 실력을 가진 고등학생들도 많답니다.” ●“이젠 부모들이 권유… 시대가 변하고 있는 거죠” 과거 실업계, 기술고라는 차가운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개성과 특기, 취미를 살려 꿈을 이루려는 청소년들. 또래들이 사교육의 늪에서 헤매고 있을 때 이들은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해 나가고 있었다. 또래들이 겨우 들어간 대학에서 비싼 등록금에 숨이 턱에 차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취업의 문턱에서 절망의 결정타를 맞을 때, 이들은 약관의 나이에 벌써 한 분야의 장인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고, 고학력 실업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는 우리 교육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좇아 존재를 인정받고 행복할 수 있는 세상, 그런 미래를 만드는 힘. 그 힘을 이들 청소년들의 눈빛 속에서 찾아본다. 글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약물 먹고 뛰었다?

    약물 먹고 뛰었다?

    국가대표를 포함한 우리나라 마라톤 선수들이 기록 단축을 위해 약물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지 약물 투여가 사실로 드러나면 오는 8월 열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한국 육상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국가대표 남자 마라톤 감독을 맡고 있는 정 모 감독과 충북 제천의 모 재활의학과의원 박 모 원장 등이 국내 마라톤 선수들에게 조혈제(혈액 속의 헤모글로빈 수치를 높여주는 약)를 불법 투약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4월부터 국내 유명 선수들이 헤로글로빈 수치를 급격하게 올릴 수 있는 조혈제를 주사기로 투약하고 경기에 출전해 기록을 단축하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이번 수사 대상에는 대구육상대회를 앞두고 정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국내 최고의 남자 마라톤 선수 지영준(30)과 여자 마라톤의 대들보 이선영(26)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영준은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 11분 11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이선영은 올해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국내 여자부 은메달을 따냈다. 선수들 “수사결과가 진실 밝힐 것” 경찰은 또 정 감독이 오랫동안 지도했던 강원 원주 S여고 육상 선수들에게 습관적으로 조혈제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혈제 투약 의혹의 진원지로 꼽히는 충북 제천의 모 재활의학과의원에 대해서는 이미 장부 등을 압수해 상당량의 자료를 확보,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또 인근 병원에 의뢰해 투약했다는 의혹까지 있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생리 등으로 피가 부족한 여자 선수들을 중심으로 4~5년 전부터 철분제를 링거로 투여해 오고는 있지만 도핑테스트에 걸리는 조혈제를 선수들에게 투여하지는 않았다.”면서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음해 세력이 만들어낸 말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의혹이 제기된 선수들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수사 결과가 진실을 밝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재삼 마약수사대장은 “세계대회를 앞두고 국내 육상계에 미치는 여파가 클 것으로 판단돼 조심스럽게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분석 작업이 끝나는 대로 수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나는 국가대표다-조은지 기자의 훈련기] (6) 막내 송소연 꿈의 도전

    [나는 국가대표다-조은지 기자의 훈련기] (6) 막내 송소연 꿈의 도전

    막내는 고달프다. 언니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히 움직인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어느덧 치다꺼리는 막내 몫이 됐다. 운동장에 나갈 땐 매번 아이스박스 가득히 얼음을 퍼 담고, 무거운 공도 여린 어깨에 짊어진다. 목이 말라도 언니들에게 먼저 물통을 건넨다. 파이팅도 가장 큰 목소리로 외친다. 여자 럭비대표팀의 막내 송소연(18·리라아트고3)이다. 소연이가 처음 기억하는 럭비는 ‘공포’였다. 소연이가 유치원생 때였다. 그라운드에 선 럭비선수 아빠는 날렵하고 늠름했다. 소연이는 목이 터져라 아빠를 응원했다. 박진감도 잠시. 그라운드를 휘젓던 아빠가 갑자기 나뒹굴었다. 온몸에서 피가 흘렀다. 주변 아저씨들이 “보지 마라.”고 놀란 아이의 눈을 가렸지만 소연이는 빨간 피를 똑똑히 목격했다. 충격이었다. 그래서일까. 럭비를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변했다. 아빠가 럭비인들과 있는 자리에 소연이도 함께하면서 언제부턴가 ‘동경’이 생겼다. 럭비의 기본정신 ‘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All for One, One for All)’를 온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럭비인들의 끈끈함과 의리를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시간이 흐를수록 소연이는 럭비에 ‘호감’이 생겼다. 그리고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 공고가 뜨자마자 지원했다. 결국 가슴에 분홍색 무궁화를 달았다. 소연이는 “처음 합숙에 들어올 때만 해도 단체생활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는 집보다 더 편하다.”고 깔깔거렸다. 인터벌 트레이닝이나 체력훈련 때는 마구 반항심(?)이 샘솟지만, 막상 힘든 걸 하고 나면 개운하고 성취감이 든단다. 소연이의 꿈은 여군 부사관이다. 그중에서도 혹독한 특전사를 지원하고 싶다고 큰소리친다. 하지만 지금은 럭비가 인생의 1순위다. “엄청 빠르게 달려서 트라이를 찍고 싶어요. 일단은 다 제치고 럭비에 올인할래요.” 대학진학에 대한 마음도 접었다. “럭비부가 있는 대학에 가고 싶은데 없잖아요. 대학교는 저한테 별 의미가 없어요.” 한 달 중 20일을 합숙하는 고된 일정이지만 소연이에게 쉼표는 없다. 비합숙 기간엔 아빠의 모교인 ‘럭비 명문’ 양정고등학교를 찾아 개인교습(?)을 한다. 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실망하고 자책하며 구슬땀을 흘린다. 온 가족이 소연이의 도전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부담도 되지만 든든하다고. 5월 출항한 대표팀의 목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메달’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에 포함됐다. “끝까지 포기 안 하면 저도 거기 있지 않을까요. 꼭 가고 싶어요. 아직 어리니까!” 소연이의 눈은 초롱초롱 빛났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고양 호수공원에 장미란 동상 세운다

    고양 호수공원에 장미란 동상 세운다

    경기 고양시 호수공원에 이르면 올 연말쯤 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27)의 동상이 들어서게 된다. 16일 경기도와 고양시는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장미란과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역도 조형물 설립에 관한 MOU를 교환하고, 세계제패를 기념하는 조형물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도와 시는 체육계와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해 조형물의 형태, 크기, 구체적인 위치 등을 선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평가가 끝나지 않은 현존 인물의 동상을 만드는 일이 적절한 것이냐는 논란과 함께 혈세 낭비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현 소속만 고양시청인 장미란을 무리하게 ‘선점’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장미란 선수는 경기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경기도와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있다.”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장미란 선수의 업적을 기리는 한편, 고양시를 국내 역도의 메카로 조성하고자 조형물을 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양시청 소속의 장미란은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6~2009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에 이어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약물 먹고 달린 마라톤] ‘악마의 덫’에 빠진 외국스타

    해외 유명 스포츠스타들도 약물이라는 ‘악마의 덫’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체력과 정신력을 최고로 발휘하도록 해 일시적으로 성적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이런 덫에 많은 스타가 걸렸다. 순간을 위해 영원을 판 셈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캐나다 육상 선수 벤 존슨이 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돼 남자 100m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1994년 월드컵축구대회에서는 약물 복용 혐의로 아르헨티나의 축구 황제 디에고 마라도나가 실격된 바 있다.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러야 하는 미국 프로야구에서 특히 약물 복용이 빈번하다. ‘홈런왕’ 배리 본즈는 약물 복용으로 2009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명예스럽지 못하게 벗어야 했다.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2001년에는 ‘빅 맨’ 마크 맥과이어가 스테로이드 복용 의혹이 제기돼 ‘약물 홈런왕’이란 오명을 쓴 채 은퇴했다. 지난해 이 사실을 공개 시인하기도 했다. 맥과이어는 1998년 홈런 79개로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올해에는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탬파베이 레이스)가 도핑테스트 결과 두 번째로 양성반응이 나오자 갑작스럽게 은퇴했다. 10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게 될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콜로 투레가 지난 2월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끝난 뒤 실시된 금지 약물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법적으로 최종 확인되면 투레는 최장 2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女축구 런던올림픽 亞최종예선 일정 발표

    험한 길이라야 도전의 가치가 있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험난한 일정을 받아 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상위 랭커들을 차례로 꺾어야 꿈에 그리던 런던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5일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은 9월 1일 중국 산둥성의 지난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1차전을 치른다. 아시아 최종 예선은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호주 등 톱시드를 배정받은 5개국과 2차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태국까지 모두 6개국이 참가하는 풀리그 방식으로 열린다. 올림픽 출전권은 1, 2위팀에만 주어진다. 한국은 1일 중국, 3일 일본, 5일 북한, 8일 태국, 11일 호주와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FIFA 여자축구 랭킹 16위다. 아시아 최종 예선 참가국 가운데 한국보다 하위 랭커는 34위인 태국이 유일하다. 아시아 최강 일본은 4위, 북한은 8위, 호주는 11위, 중국은 15위로 모두 강팀들이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3위,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 등 한국 여자축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지만, 올림픽에는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중국은 여자축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던 1996 애틀랜타올림픽부터 빠지지 않고 본선에 진출했다. 일본과 북한은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고, 특히 일본은 이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맞대결 성적은 나쁘지 않다. 한국은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호주를 2-1로 꺾었다. 비록 북한에는 1-3으로 졌지만, 중국에 2연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초반 중국-일본-북한과의 3연전에서 2승을 거둬야 안정적인 상위권 진출이 가능하다. 또 경기 간격이 2~3일에 불과해 선수들의 체력 유지와 이를 고려한 최인철 감독의 전술·전략이 절실히 요구되는 대목이다. 이를 위해 한국은 오는 18일 일본 에히메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갖는다. 남자팀과 달리 여자대표팀이 월드컵, 올림픽예선, 각종 선수권 등 타이틀이 걸린 대회 이외에 친선경기를 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게다가 일본과는 올림픽 예선에서도 맞붙는다. 어쨌든 조직력을 다지고, 실전 경험을 쌓을 좋은 기회임에는 틀림없다. 기선 제압을 위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은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한다. 지난 7일부터 국내파를 소집해 호흡을 맞춰 왔다. 일본 리그에서 뛰는 지소연과 권은솜(고베 아이낙)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평가전 이틀 뒤인 20일에는 전·후반 35분의 번외 경기도 열린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평가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은 번외 경기에 대거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어렵게 성사된 평가전인데 한 번만 하는 게 아쉬워 비공식 경기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日 2014년 세계피겨선수권 유치

    지난 3월 발생한 대지진으로 올해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열지 못한 일본이 2014년 대회를 유치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15일 공식 발표했다. 개최지는 도쿄나 사이타마 인근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3월 21~27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대지진 여파로 일본빙상연맹(JSF)이 개최권을 반납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4월 24일부터 치러졌다. 모스크바 대회에서는 김연아(21·고려대)가 여자 싱글 부문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안도 미키(일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2012년 대회를 개최하는 프랑스가 개최권을 양보할 뜻을 비치면서 일본에서 내년 대회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프랑스는 대신 2013년 개최권을 요구했다. 하지만 오타비오 친콴타 ISU 회장이 이 제안을 거부해 내년 대회는 예정대로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게 됐다. 2013년 대회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런던에서 개최된다.
  • 이효정 석승호 결혼…376cm 장대부부 10월 탄생

    이효정 석승호 결혼…376cm 장대부부 10월 탄생

    이효정 석승호 결혼 발표에 스포츠계가 경사를 맞았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효정(30, 삼성전기)이 석승호(32, 단국대) 농구 코치와 오는 10월 29일 결혼한다고 발표한 것. 이효정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이용대(삼성전기)와 호흡을 맞춰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신백철(한국체대)과 함께 혼합복식 금메달을 따낸 배드민턴 스타. 이효정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국가대표선수에서 은퇴, 삼성전기 선수로 활동중이며 석승호 코치는 남자 프로농구(KBL) 서울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2006년 모교인 단국대 코치로 부임, 활동 중이다. 이효정과 석승호 코치는 이효정의 고등학교 은사이자 석승호 코치의 대학 선배인 조영석 교사의 소개로 올해 2월 처음 만나 결혼으로 인연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81cm의 큰 키인 이효정과 195cm의 장신인 석승호 코치의 만남에 네티즌들은 “합이 376cm 장대들의 결혼”, “스포츠 스타부부 탄생” 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장애인 수영 세계 랭킹 1위 조원상 선수 나홀로 훈련 왜…

    장애인 수영 세계 랭킹 1위 조원상 선수 나홀로 훈련 왜…

    조원상(18)군은 ‘장애인 수영계의 박태환’으로 불리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다. 2009년 7월 체코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비롯해 9개의 메달을 휩쓸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제정신지체경기연맹(INAS-FID) 글로벌게임스’는 지적장애인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대회로, 조군은 이 대회 배영 100m와 자유형 50m 부문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에 동메달 4개까지 추가해 한국을 빛냈다. 당시 조군의 공식 기록은 자유형 200m에서 2분 02초. 우리나라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가 세계 기록을 보유하기는 처음이었다. 이는 조군이 4살 때 장애 판정을 받은 이후 어머니 김미자(45)씨의 도움을 받아 거둔 값진 결과이다. 어머니 김씨는 “어릴 적 장애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 수영장을 찾았는데, 원상이가 물을 좋아하며 재능을 보였다.”면서 “수영을 시작한 뒤에는 매사에 자신감을 보이고 몸도 아주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조군이 그렇게 좋아하는 수영을 그만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조군은 세계기록을 작성한 글로벌게임스에 대한장애인체육회(KOSAD) 지원으로 대비 훈련을 했고 대회에 참가했지만 지금은 그럴듯한 대접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조군은 뛰어난 수영 실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 대학 측이 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내세우며 선뜻 받아주지 않기 때문이란다. 지적장애 2급으로 지능지수(IQ) 47에 불과한 조군에게 수능은 어떤 장애보다도 더 높은 벽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한국체육대학과 용인체육대학 등에 입학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어머니 김씨는 “지방 대학에서는 원상이가 입학하겠다고만 하면 수능 없이 받아주겠다고 했지만 너무 비싼 학비를 요구하는 바람에 감당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결국 대학 진학을 하지 못한 조군은 홀로 수영 훈련을 하고 있다. 내년에 개최되는 런던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조군은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될 경우 전액 KOSAD 지원으로 참가하게 된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다면 이는 우리나라 장애인 수영 사상 최초의 쾌거지만, 현재는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있다. 박태환 선수나 김연아 선수와는 처지가 너무 다르다. 매월 훈련비 등으로 400만원이 넘는 돈을 감당하기에는 조군의 가정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 얼마전에는 세 들어 살던 아파트에서 나와 더 싼 집으로 이주했다. 게다가 한 달에 한 번씩 맞는 면역력 주사는 앞으로도 4년 이상을 더 맞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군의 소원은 “수영을 계속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죽을 때까지 세계적인 수영 선수로 인정받아 청각장애인들에게도 수영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어머니 김씨가 조군을 수영 선수로 키운 것은 “장애인들에게도 희망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했다. 또 “원상이에게 수영마저 시키지 않았다면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채로 외롭게 살다 죽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민간 대기업들이 장애인 실업팀을 유지할 수 없다면 지방자치단체라도 나서서 지원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해도 받아주는 곳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아이가 그렇게 좋아하는 꿈을 중도에 포기할 처지에 놓였으니 내 장기라도 팔아 돈을 대고 싶다.”며 말끝을 흐렸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이효정, 10월 농구코치와 웨딩마치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이효정, 10월 농구코치와 웨딩마치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효정(왼쪽·30·삼성전기)이 오는 10월 단국대 농구부 석승호(32) 코치와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14일 밝혔다. 이효정은 “지난 2월 고교 은사의 소개로 석 코치를 만나 사랑을 키워 왔고 10월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수원에 신혼살림을 차리기로 했다.”면서 “선수 생활은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달’이 지다…두산 김경문 감독 전격 사퇴

    [프로야구] ‘달’이 지다…두산 김경문 감독 전격 사퇴

    김경문(53) 두산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프로야구 두산은 13일 김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적극 만류에 나섰으나 김 감독이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은 시즌 시작 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투타에서 불균형을 보이며 5월 들어 급격하게 무너져 현재 7위까지 밀렸다. 여기에 마무리 임태훈이 자살한 송지선 아나운서와의 교제설에 휩싸여 2군으로 내려가는 등 팀 분위기마저 엉망진창이 됐다. 이에 따라 두산은 김광수(52) 수석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 잔여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김 감독은 “지금 이 시점에서 사퇴하는 것이 선수들을 다시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선수단이 새 분위기에서 남은 시즌을 포기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하는 길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두산은 김 감독이 그동안 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본인의 뜻을 존중,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2004년부터 두산 사령탑을 맡았으며 지난해까지 2006년을 뺀 전 시즌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05년, 2007년, 2008년에는 한국시리즈에까지 진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대표팀을 이끌고 9전 전승으로 사상 처음 금메달을 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4월 23일 한화와의 대전 경기에서 역대 여덟 번째로 500승 고지에도 올랐다. 김광수 감독 대행은 1982년 두산의 전신인 OB의 창단 멤버로 입단,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며 빠른 발과 탁월한 주루 감각을 자랑했다. 통산 타율 .248에 27홈런 189도루를 기록했다. 1993년 OB에서 수비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김 감독 대행은 “시즌 도중 어려운 일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제대로 김 감독을 보좌하지 못한 점이 미안하다.”면서 “두산이 포기하지 않고 팬들에게 실망을 끼쳐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 양궁월드컵 女단체전 2연패

    한국은 12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벌어진 국제양궁연맹(FITA) 2차 월드컵 여자부 단체전 결승전에 기보배(광주광역시청)와 정다소미(경희대), 한경희(전북도청)가 출전해 미국을 207-19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따내며 2연패를 달성했다. 11일의 개인전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은 금·은·동을 휩쓸었다.이로써 한국은 한국 ‘금2·은1·동2’로 대회를 마감했다. 정다소미는 전날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기보배를 제치고 우승한 데 이어 단체전 금메달까지 획득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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