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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균상 “여자로 생각해” 닥터스 박신혜 김래원 사이 도전장 ‘심쿵’

    윤균상 “여자로 생각해” 닥터스 박신혜 김래원 사이 도전장 ‘심쿵’

    ‘닥터스’ 윤균상이 김래원 박신혜의 러브라인에 도전장을 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의 김래원과 윤균상이 박신혜를 둘러싸고 본격적인 삼각 러브라인을 펼쳤다. 12일 방송한 ‘닥터스’에서 유혜정(박신혜 분)이 홍지홍(김래원 분)을 향해 마음을 연 가운데 정윤도(윤균상 분) 역시 유혜정에게 ‘직진 고백’을 했다. 이날 ‘닥터스’에서는 혜정이 보는 앞에서 김수철(지수 분)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어쩔 줄 몰라 눈물만 흘리던 혜정 대신 홍지홍이 응급조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자신의 수술을 맡아달라던 수철 때문에 혜정은 수술에 참여하고 위기의 순간 지홍 덕분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혜정은 지홍을 찾아가 “제가 지금부터 어떤 행동을 할 거거든요. 인간 대 인간 휴머니티요”라며 다가갔고 포옹을 기대하던 지홍의 옷깃을 고쳐줬다. 혜정은 머쓱해하는 지홍에게 “뭘 상상하신 거예요”라고 면박을 줬지만 “감사해요. 전부 다”라며 고마워했다. 수철 수술 이후 손 떨리는 양궁 금메달리스트의 수술을 집도한 지홍은 혜정과 서우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수술도중 위기에 봉착하자 혜정과 서우가 다른 의견을 내자 혜정의 의견을 따른다. 서우는 수술 내내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수술 후 지홍은 서우를 불러 환자가 깬 상태에서 진행한 수술 도중 혼란을 준 점을 지적하지만 서우는 지홍에게 반발했다. 한편 정윤도는 혜정에게 “여자로 생각하고 있어요. 구내식당 밥 내일 먹읍시다. 같이 밥 먹고 수술 들어갑시다. 대답은 예스”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윤도를 짝사랑하는 진서우(이성경 분)의 가족 저녁식사 자리에 초대된 그는 식사 전 먼저 자리를 뜨면서 “혜정이를 사랑하면 다 불행해져. 그게 걔가 가진 징크스야”라는 서우의 경고에도 “그럼 불행해지지 뭐”라고 차갑게 돌아섰다. 이날 신경외과 입국식에서 지홍과 혜정은 술자리에서 빠져나가 함께 게임을 하고 운동장에서 달리기 경쟁을 하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뒤늦게 입국식에 합류한 윤도는 두 사람이 눈빛을 주고받은 뒤 빠져나가는 모습을 질투어린 시선으로 지켜봤다. 혜정과 지홍은 행복한 데이트를 즐겼고 이날 혜정은 지홍의 손을 먼저 잡으며 그에게 마음을 열었다. 사진=SBS ‘닥터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절실함으로… 간절함으로… ‘어게인 1976’

    절실함으로… 간절함으로… ‘어게인 1976’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꼭 목에 걸겠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참가하는 여자배구 대표팀 이정철 감독과 12명의 선수들은 12일 충북 진천선수촌 대강당에서 올림픽 출정식을 겸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이어진 메달 가뭄을 이번에는 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세 가지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첫 번째는 올해가 한국에 배구가 도입된 지 100년이 되는 해이고 두 번째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지 40년이 되는 해다. 또 2012년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면서 메달 꿈을 접어야 했다. ‘배구 여제’로 불리는 대표팀 주장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도 “목표는 메달권에 진입하는 것”이라면서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지만 목표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물론 선수 생활을 오래 해서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뛰면 좋겠지만 지금으로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절실함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연경은 ‘지카바이러스가 걱정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임신할 생각이 없어서…”라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09~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V리그 여자부에서 7시즌 연속 정규리그 블로킹 1위를 독차지했던 양효진(27·현대건설)은 4년 전 런던에서의 아쉬움을 떠올리며 “메달 문턱에서 넘어졌는데 이번에는 메달에 대한 절실함을 잊지 않고 원없이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막내 이재영(20·흥국생명)은 “언니들을 믿고 패기와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다음달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숙적’ 일본과 예선전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감독은 “일본 선수들은 변칙 공격에 능하므로 우리가 반복적으로 수비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선전 상대 5개국 중 브라질과 러시아를 강팀으로 꼽으면서 일본과 아르헨티나, 카메룬은 반드시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경 역시 “일본을 철저히 분석하면서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자신은 있다. 첫 경기에서 이겨야 8강, 4강, 더 나아가 결승까지 갈 수 있으므로 꼭 승리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대표팀 맏언니 이효희(36·한국도로공사)는 “일본 선수보다 우리가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올림픽에 대비한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오는 23일 네덜란드로 출국, 네덜란드 대표팀과 두 차례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리우데자네이루에는 29일 도착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번개야 쳐라…3연패 ‘번쩍’

    번개야 쳐라…3연패 ‘번쩍’

    ‘번개’가 부상 우려를 딛고 리우 하늘을 번쩍인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12일 자메이카육상연맹이 발표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육상 대표팀 59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 대표로 나선다. 그는 지난 2일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을 20분 정도 앞두고 갑자기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회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예선을 뛰면서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는 것이었다. 200m에도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자메이카육상연맹은 ‘의료적 예외’ 조항을 들어 추천 선수로 볼트를 비롯한 4명을 선발했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볼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 3관왕을 달성해 이번 대회 역사적인 3관왕 3연패를 정조준한다. 볼트는 오는 22일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런던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 200m에 출전해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그의 3관왕 3연패 도전에 걸림돌이 될 만한 선수로는 올해 남자 100m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한 저스틴 게이틀린(34·미국)과 요한 블레이크(37·자메이카)가 꼽힌다.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게이틀린은 지난 4일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9초80을 뛰어 트라이본 브로멜(20)과 나란히 리우 출전권을 확보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게이틀린은 두 차례 금지약물 징계로 출전 정지를 당해 추락한 명성을 회복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볼트의 그늘에 가려지던 블레이크는 지난 4일 자메이카 대표선발전 남자 200m에서 20초29를 기록, 볼트의 세계기록에 1초10이 뒤진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볼트가 출전을 포기한 100m 결선 결승선도 맨먼저 통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女골프 ‘별들의 전쟁’… ‘별 볼일 없는’ 男

    리우올림픽 여자골프는 세계 랭킹 1, 2위 등 톱 랭커들이 줄줄이 참가하는 반면, 남자골프는 지카바이러스 감염 우려 등을 이유로 톱 랭커들이 줄줄이 출전을 포기했다. 세계 최강인 한국 선수들의 주요 경쟁자들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다. 리디아 고와 헨더슨은 올해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1승씩 거뒀다. 특히 리디아 고는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 US여자오픈 3위 등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또 세계랭킹 4위 렉시 톰프슨(미국), 7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9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도 메달 가능성이 높은 복병들이다. 여기에 US여자오픈에서 연장전 준우승을 차지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투어 베테랑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 유럽파들의 기량도 만만치 않다. 호주는 한국계인 이민지·오수현이 대표 자격을 얻었고,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노무라 하루(일본)도 참가한다. 남자골프에서는 세계랭킹 5위 버바 왓슨(미국)과 7위 리키 파울러(미국)가 출전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2위 더스틴 존슨(미국), 4위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지카바이러스 감염 우려와 치안 등의 문제로 출전 포기를 선언했다. 3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출전을 고심하고 있다. 이번 리우올림픽 골프에는 남녀부 각 60명씩 출전해 메달 경쟁을 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인비까지… ‘태극낭자 어벤저스’ 완성

    인비까지… ‘태극낭자 어벤저스’ 완성

    112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골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6명의 남녀 선수 중 5명이 확정됐다. 여자는 11일 US여자오픈 종료 직후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라 4명이 정해졌지만 출전권이 있는 남자부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출전을 포기했다. 박인비(28·KB금융그룹)를 비롯해 김세영(23·미래에셋), 양희영(27·PNS창호), 전인지(22·하이트진로) 등 4명이 다음달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메달 경쟁을 펼친다. 리우올림픽에는 세계랭킹 가운데 국가별 상위 2명이 출전할 수 있다. 단, 15위 이내에 4명 이상이 들어간 국가는 최대 4장의 출전권을 가지는데, 한국 여자골프는 15위 안에 6명이 포진해 있어 4명을 리우올림픽에 내보낼 수 있다. 이날 발표된 랭킹에 따르면 박인비는 평균 랭킹 포인트 7.91점을 받아 세계 3위를, 김세영은 6.85점으로 그대로 5위를 유지했다.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양희영은 지난주보다 3계단 오른 6위(6.18점)를 차지했고, 전인지는 2계단 내려간 8위(5.96점)에 올랐다. 최근 2개월 가까이 장하나(24·비씨카드)는 10위를 유지했지만 4명 순위 밖으로 밀려 출전 티켓을 얻지 못했다. 사실 올림픽 최종 엔트리와 관련, 이날의 최대 변수는 박인비의 출전 여부였다. 박인비는 최근 왼쪽 엄지 부상에 따른 성적 부진에 빠져 있었다. 올해 10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기권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 줬던 그는 “몸 상태를 장담할 수 없다. 나보다 나은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 경쟁을 해야 한다”며 출전을 포기할 뜻까지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인비는 이날 예상을 뒤엎고 “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깜짝 선언을 했다. 만약 박인비가 출전을 포기했다면, 한국 선수 가운데 상위 5번째 랭커가 그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었다. 10위 장하나, 12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등이다. 박인비는 이날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을 통해 “올림픽 출전은 저의 오랜 꿈이자 목표”라며 “부상 회복 경과를 두고 깊이 고민했으나 부상이 상당히 호전돼 출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US여자오픈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접은 여자골프 대표팀의 박세리 코치는 “박인비의 올림픽 출전 소식을 듣고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며 “물론 성적도 중요하지만 박인비가 출전한다는 것만으로도 대표팀 멤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그러나 안병훈(25·CJ)과 김경태 등 2명이 확정됐던 남자부에서는 ‘새신랑’ 김경태가 출전 포기 선언을 하면서 남은 티켓 1장이 공중에 떠 버렸다. 그는 “현재 계획 중인 2세를 위해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다 하더라도 그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 최경주 감독님, 대한골프협회에 이미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경태는 지구촌을 통틀어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한 16번째 남자 골프선수가 됐다. 불참을 선언한 김경태의 출전권은 세 번째로 높은 세계 76위의 왕정훈(21)에게 돌아갔다. 왕정훈은 올해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하산 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주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현지에서 훈련 중이다. 그의 에이전트 측은 “왕정훈의 부모가 브리티시오픈 참관을 위해 현지로 이동 중이어서 가족들 간의 상의가 충분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12일 오전 중에 올림픽 출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바닷바람·벙커 주의… 메달 색깔 좌우할 리우 그린

    바닷바람·벙커 주의… 메달 색깔 좌우할 리우 그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외곽 해안의 바하다치주카에 자리잡은 올림픽파크 골프 코스는 미답의 땅이다. 올림픽을 위해 파밸류 71, 전장 7133야드로 세팅 중이다. 하지만 지난 3월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코스의 극히 한쪽 면만 공개했을 뿐이다. 당시 관중도 없이 선수와 캐디, 그리고 일부 관계자들만 코스를 밟았다. 국제골프연맹(IGF)은 테스트 이벤트 경기 결과조차 공개하지 않았다.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테스트 이벤트에 나선 선수들은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힘든 입장”이라면서 “정상급 선수를 불러 제대로 된 테스트를 해 봐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단편적으로 제공된 정보를 모아 보면 리우의 올림픽 코스는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꽤 까다로운 것으로 보인다. 해안을 끼고 도는 링크스 코스의 특성상 바람을 이겨 내야 하는 건 기본이다. 18홀 모두 벙커를 품고 있는 탓에 미스샷은 어김없이 벙커샷으로 이어지는 것도 링크스 코스를 꼭 닮았다. 테스트 이벤트에 참가한 한 선수는 “전장이 길고, 벙커가 많아 영국의 링크스 코스인 줄 알았다”고 코스에 대한 첫 인상을 남겼다. 또 다른 선수는 “바닷바람이 많이 불어 힘들었다”고 말했다. 올림픽 코스는 실전이 치러지는 8월에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 사무총장으로 브리티시오픈을 여러해 치렀던 피터 도슨 IGF 회장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도 페어웨이가 넓지만 만만한 코스가 아니다”라면서 “이곳 역시 마찬가지다. 리우올림픽 개막에 맞춰 그린은 점점 더 단단하고 빨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브라질에서 8월은 겨울”이라면서 “링크스 코스에 찬바람이 불면 코스는 아주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한국대표팀 남자 코치인 최경주(46)는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다. 그러나 실수 없는 퍼트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메달의 색깔은 결국 그린 위에서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월화드라마 ‘닥터스’, 임지연 특별 출연 ‘김래원에 어웨이크 서저리 받는다’

    월화드라마 ‘닥터스’, 임지연 특별 출연 ‘김래원에 어웨이크 서저리 받는다’

    월화드라마 ‘닥터스’ 김래원이 양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임지연의 수술을 통해 ‘실력파 닥터홍’의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11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7회에는 국일 병원 대표 의사로서 그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지홍(김래원 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홍은 원인 모를 손떨림으로 선수 생활에 위협을 받고 있는 양궁 금메달리스트 이수정(임지연 분)의 치료를 맡게 되고, 이상 증세를 완벽히 뿌리 뽑고자 ‘어웨이크 서저리(각성 수술)’를 결심한다. 어웨이크 서저리(각성 수술)는 깨어 있는 환자의 운동 반응을 체크하면서 진행되는 수술법으로, 섬세하면서도 노련한 기술이 요구되는 수술. 매번 완성도 높은 수술 장면을 선보이고 있는 [닥터스] 제작진은 이번 수술 역시 사전 준비부터 촬영까지 세심하고 꼼꼼하게 진행, 보다 사실적이고 극적인 화면을 구현해낼 계획이다. 지홍과 이수정의 만남은 환자와의 신뢰를 우선시하는 의사 홍지홍의 인간적인 면모와 결점 없는 실력을 보여줄 에피소드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닥터스’ 하명희 작가가 집필한 SBS 드라마 ‘상류사회’ 인연으로 특별 출연하게 된 임지연은 김래원과 호흡을 맞춰 존재감 있는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7회에는 순수한 입맞춤을 통해 남자 대 여자로 첫 교감을 나눈 지홍과 혜정(박신혜 분)의 일보 전진 로맨스가 그려진다. 선생님과 제자, 의사 선후배에서 ‘우리끼리’라는 카테고리로 묶이게 된 두 사람은 윤도(윤균상 분), 서우(이성경 분)과 함께 로맨스면 로맨스, 메디컬이면 메디컬까지, 예측할 수 없어 더욱 흥미로운 극 전개를 이끌게 된다. 첫 방송 이후 매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온-오프라인에 ‘닥터스 열풍’을 몰고 온 화제의 드라마 ‘닥터스’는 오늘(11일) 밤 10시에 7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호날두 “진짜 금메달 맞나요?”

    [포토] 호날두 “진짜 금메달 맞나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금메달을 깨물어 보이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포르투갈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와 연장전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하며 역대 메이저(월드컵·유로)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허설 끝낸 손, 리우 메달 잡는다

    리허설 끝낸 손, 리우 메달 잡는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가 올림픽을 앞두고 나서는 마지막 대회인 카잔 월드컵에서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6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비록 러시아 선수들에게 밀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개인종합에서도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했다. 최근 상승세이기 때문에 리우올림픽까지 남은 한 달여 동안 실수를 줄이고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면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도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연재는 10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8.600점을 받으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개인종합에서 기록한 후프 18.750점에 비해 다소 부진했지만 다른 선수들도 실수를 연발해 메달 획득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어 리본에서도 무난한 연기로 18.500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올해 출전한 6번의 월드컵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볼(18.600점)과 곤봉(18.650점)은 모두 4위에 머물렀다.손연재는 전날 펼쳐진 개인종합에서 후프(18.750점)-볼(18.900점)-곤봉(18.800점)-리본(18.450점) 합계 74.900점으로 자신의 개인종합 최고점을 새로 썼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달 과달라하라 월드컵에서 세웠던 74.650점이었다. 그렇지만 러시아 3인방인 마르가리타 마문(77.050점), 야나 쿠드럅체바(75.950점), 알렉산드라 솔다토바(75.500점)가 1~3위를 싹쓸이해 손연재는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리우올림픽에서 손연재와 동메달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평가받는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카잔 월드컵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손연재가 출전한 마지막 대회이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펼쳐지는 월드컵이 오는 22~24일 열리지만 손연재는 불참하기로 했다. 손연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 관계자는 “코치와 선수가 의논해 바쿠 월드컵 불참을 결정했다”며 “몸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올림픽 출전 전까지 컨디션과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자 하는 차원이다”고 설명했다.리듬체조 국가대표팀의 송희 코치는 “시합 때마다 똑같은 부분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약간씩 다른 곳에서 실수가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종목별 결선에서도 후프에서 잔 실수가 있었고, 리본에서도 흐름이 완벽하지는 않았다”며 “남은 기간 자신의 경기 영상을 분석하면서 실수를 체크하고 그 부분을 반복해 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연재와 경쟁하는 몇몇 선수들이 있는데 이 중에 올림픽에서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한 선수가 메달을 가져올 것이다”며 “개인 최고점을 매번 경신해가는 손연재도 한 달 동안 보완을 한다며 충분히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러시아에 머물며 추가 훈련을 한 뒤 이번 달 말쯤 브라질 현지로 건너가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오늘밤 머리-라오니치 결승에 렌들-매켄로 그림자가

    [윔블던 테니스] 오늘밤 머리-라오니치 결승에 렌들-매켄로 그림자가

    10일 밤 10시 시작하는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는 두 레전드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는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리(29·영국)와 6위 밀로시 라오니치(25·캐나다)가 우승을 위해 맞붙는데 각각 세 차례나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던 존 매켄로(57)와 여덟 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이반 렌들(56·이상 미국)이 코치로 둘의 다툼을 지켜본다. 강력한 서브 하나만 믿었던 라오니치는 올해 처음으로 매켄로와 인연을 맺어 스트로크 능력 등이 급신장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를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고 생애 처음 윔블던은 물론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라오니치는 매켄로가 코트에서 자신의 모습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도록 하고, 거기에서 일어난 일은 거기 묻어두도록 북돋는다고 했다. 이번 대회 내내 매켄로가 플레이어 박스가 아니라 코멘터리 박스에 앉아 있는 것이 비판받아왔다. 라오니치는 이에 대해 별다를 것이 없다고 받아넘겼다. “그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난 거기 익숙해져 있다. 그런 식이며 이렇게 해서 여기까지 왔다. 처음부터 우리는 그런 식으로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돌아봤다. 반면 머리와 렌들은 2014년 3월 결별한 뒤 이번에 잔디 코트 시즌을 앞두고 재결합했다. 머리는 1984년부터 1990년까지 여덟 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한 렌들과 호흡을 맞춰 2012년 US오픈과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이듬해 윔블던 우승을 일궜다. 그는 렌들에 대해 “그로부터 나오는 정보와 심리적 조언들이 도움이 된다. 이렇게 큰 경기를 앞두고 그와 나누는 대화가 일정한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평가했다. 렌들은 매켄로와의 대결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을 피하고 싶어 했다. 그는 ”이렇게(둘의 대결에) 관심을 갖는 것이 나를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양념 거리가 된다는 것을 이해한다. 존과 나의 싸움이 아니라 앤디가 이기려는 싸움일 뿐”이라고 말했다. 윔블던 챔피언 출신인 보리스 베커는 ”이반은 테니스와 관련된 95%의 인물보다 훨씬 더 많이 메이저대회를 우승하는 법에 대해 안다“면서 ”둘은 지금껏 함께 즐겨왔고 지금 또다른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이반이 ’X 팩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머리는 맞대결 6승3패로 라오니치에 앞섰다. 그러나 지난달 퀸스 대회에서 한 세트와 한 차례 브레이크만 허용하며 이기는 등 최근 다섯 경기 연속 이겼다. 라오니치는 페더러를 꺾은 기쁨은 빨리 잊겠다고 했다. ”슬램 결승이다. 아드레날린이 엄청 뿜어져나올 것이며 모든 열정을 쏟아부으며 계속 싸워야 한다. 오늘 엄청난 기회를 잡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약물 이중처벌’ 1년 줄다리기 끝… 마린보이, 리우 물살 가른다

    ‘약물 이중처벌’ 1년 줄다리기 끝… 마린보이, 리우 물살 가른다

    CAS, 朴 참가 자격 있다고 판결 법원 결정 일치… 체육회 ‘불가’ 철회 박태환(27)이 대한체육회와 1년여를 끌어온 지루한 줄다리기를 끝내고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간다. 대한체육회는 8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박태환이 리우올림픽에 참가할 자격이 있다는 판결을 접수했다”며 “체육회는 CAS의 결정을 존중해 그를 리우올림픽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AS는 이날 오후 6시를 전후해 박태환의 중재 요청에 대해 2016년 리우올림픽 경기를 포함해 모든 국제 경기에 참가할 자격이 있음을 확인한다고 회신했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곧바로 국제수영연맹(FINA)에 박태환을 포함한 올림픽 출전선수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마감 시한은 9일 오전 7시(한국시간)였다. 이날 CAS의 결정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체육회 쪽은 ‘금지약물 관련자는 징계가 끝난 뒤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이유로 박태환의 올림픽행을 막았지만 이중 처벌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CAS는 2011년 10월 도핑으로 6개월 이상 자격 정지를 받은 선수는 징계 만료 후 다음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이 이중 처벌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국내 법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서울 동부지법은 지난 1일 박태환에 대한 체육회의 처분은 이중 처벌임을 지적하며 “박태환은 올림픽 국가대표의 자격이 있다”고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FINA로부터 지난해 3월 2일까지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박태환은 한 달 뒤 대표선발전 네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 기준기록을 충족시켰다. 하지만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근거로 발목을 잡는 바람에 지난 1년여 올림픽 준비에 집중하지 못하는 결과만 낳았다.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씨는 “이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상처받고 대립했던 불행한 일들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며 “체육회에서도 해당 규정을 개정해 다시는 이런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임성우 변호사는 “만시지탄이 없지 않지만 대한체육회가 CAS의 잠정 처분을 수용한 것을 매우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남은 기간에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훈련해 올림픽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올림픽 4회 연속 진출을 확정 지은 박태환은 리우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의 출전권을 확보한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을 수확했던 종목이지만 기량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체육회가 그 원인의 일단을 제공했음은 부인하기 어렵게 됐다. 누군가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에서 올림픽 준비에 몰두해 왔던 박태환은 오는 14일 귀국한 뒤 17일 미국 올랜도로 떠나 시차 적응 등 최종 마무리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년 10개월의 기다림···박태환, 도핑 논란부터 리우行까지의 여정

    1년 10개월의 기다림···박태환, 도핑 논란부터 리우行까지의 여정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27)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한다. 금지 약물 복용에 따른 선수자격 정지 징계 등을 받은 뒤로 1년 10개월 만에 다시 수영 국가대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8일 오후 박태환에게 한국 수영 국가대표 자격이 있다고 판결했다. 대한체육회 역시 CAS 발표가 나오자마자 “이사회 의결대로 박태환을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엔트리에 포함해 국제수영연맹(FINA)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박태환은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성공했다. 박태환의 리우행은 순탄하지 않았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인천아시안게임 직후 받은 도핑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반응이 나왔고, FINA는 이를 같은해 10월 30일 박태환에게 통보했다. 인천아시안게임을 1개월여 앞둔 7월 말 박태환은 평소 건강 관리를 위해 다니던 병원에서 남성 갱년기 치료제인 ‘네비도‘ 주사제를 투여했다. 병원 의사 김모씨는 박태환에게 남성 호르몬 수치가 너무 낮다며 주사를 권했고, 박태환 본인과 매니저 모두 “반도핑기구에서 금지한 약물을 주사하면 안 된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이에 의사 김씨는 박태환을 “테스토스테론은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남성 호르몬이라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안심시킨 뒤 투약했지만, 도핑에 전혀 무지했던 김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 박태환 측은 도핑 양성반응이 나오자 김씨를 고소했다. 법정 공방 끝에 김씨가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박태환에게는 고의성이 없었다는 판결이 나왔다. 그렇지만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FINA)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18개월 자격 정지와 함께 인천아시안게임 메달을 박탈당했다. 징계 기간에 박태환은 50m 레인의 훈련장을 구하지 못해 제대로 훈련도 하지 못했다. 지난해 6월에는 스승 노민상 감독이 지도하는 꿈나무 수영교실에 일반인 회원으로 등록해 2시간씩 훈련하는 고육책을 쓰기까지 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이후 일본 오사카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해가 바뀌어 지난 3월 2일 FINA의 18개월 징계가 해제됐다. 박태환은 훈련이 어려운 국내 여건을 고려해 호주 전지훈련을 떠났고, 지난 4월 말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동아대회에 참가해 주 종목인 400m를 포함한 4개 종목에서 우승했다. 이때 박태환은 FINA가 정한 A기준기록을 4개 종목에서 모두 넘겨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도핑 위반으로 경기 단체로부터 징계받은 선수는 징계 해제로부터 3년 동안 국가대표로 선발할 수 없다’며 박태환을 대표로 선발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에 박태환 측은 이미 18개월의 징계를 소화했는데 3년 동안 또 대표 선발을 금지하는 건 ‘이중처벌’이라며 맞섰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4월 6일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박태환 측은 ‘관련 사실 인지일로부터 21일 이내에 중재신청을 해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지난 4월 26일 CAS에 중재신청을 했다. 그러나 대한수영연맹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경영 대표를 선발하면서 박태환의 이름을 제외했다. 박태환 측은 마지막 수단으로 법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CAS 제소와는 별도로 지난달 23일 서울동부지법에 리우올림픽 출전 자격 판단에 관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 박태환의 리우행이 급물살을 탄 건 지난 1일 동부지법이 박태환 측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부터다. 재판부는 “(박태환은) 수영 국가대표 선발규정에 의한 결격 사유가 존재하지 아니한다”고 판결해 박태환에게 국가대표 법적 지위를 부여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지난 4일 CAS 잠정 처분 결과에 따라 신속한 조처를 약속했고 8일 4차 이사회에서 이를 재확인했다. 마지막 남은 단계는 CAS 판결이었고, 이날 오후 CAS가 손을 들어주면서 박태환의 길었던 투쟁이 끝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리우 올림픽 출전한다···3회 연속 메달 도전

    박태환, 리우 올림픽 출전한다···3회 연속 메달 도전

    대한체육회가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결정을 존중해 박태환(27)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로 선발하기로 했다. 조영호 체육회 사무총장은 8일 “오늘 오후 CAS로부터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자격이 있다는 내용의 통보를 받았다”면서 “오전 이사회에서 의결한 대로 박태환을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엔트리에 포함해 국제수영연맹(FINA)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육회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돼온 박태환의 국가대표 선발 여부 및 국가대표 선발 규정과 관련해 CAS와 국내 법원 등의 가처분 결정을 존중하며 이에 따르겠다”고 의결한 바 있다. 이후 이날 오후 CAS로부터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이 있다는 잠정 처분 결정을 받은 체육회는 신속하게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지난 1일에는 서울동부지법이 박태환의 국가대표 결격 사유가 없다는 가처분 신청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체육회는 또 이번에 문제가 됐던 ‘도핑 관련자는 징계 만료 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한 국가대표 선발 규정은 전문가 의견 수렴 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후 개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점 차 리우행 좌절’ 송종호 한화회장배 우승으로 부활 날갯짓

    ‘1점 차 리우행 좌절’ 송종호 한화회장배 우승으로 부활 날갯짓

    송종호(26·한화갤러리아)는 지난 3-4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한 발이 0점 처리되면서 강민수(30·경북체육회)에게 한 점이 뒤져 올림픽 출전권을 양보했다. 동갑내기 김준홍(KB국민은행)과 함께 한국 속사권총 사상 처음으로 두 장의 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온 주인공인데도 따로 선발전을 통과한 이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는 규정에 따라 이런 아픔을 겪었다. 그 아픔이 얼마나 컸던지 한동안 부진의 늪에 빠졌다. 그랬던 송종호가 8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이어진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좌절의 아픔을 달래면서 부활을 예고했다. 초반 4-5위권에 머무르던 그는 한 단계씩 치고 올라가는 저력을 발휘해 결국 29히트를 기록, 한대윤(노원구청·27히트)과 장대규(KB국민은행·21히트)을 잡고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리우올림픽 사선에 서는 김준홍은 결선 첫 시리즈에 5히트 만점을 쏘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그 뒤 부진하면서 17히트로 4위에 그쳤고, 강민수는 아예 본선 17위에 그쳐 결선 진출조차 못했다. 송종호는 “올림픽에 나가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훌륭한 선수로 발전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삼고자 한다”며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같은 팀 선배 이대명 형과 우리 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며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등에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대한사격연맹 제공
  • 올림픽 칠레 기수 맡은 마라토너, “목사 계부 12년간 성폭행”

    올림픽 칠레 기수 맡은 마라토너, “목사 계부 12년간 성폭행”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칠레기수로 선정된 여자 마라토너가 "의붓아버지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칠레 검찰이 사건을 수사하겠다고 나서자 의붓아버지는 부랴부랴 안데스산맥을 넘어 아르헨티나로 도주했다. 칠레의 여자마라토너 에리카 올리베라(40)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피해사실을 폭로하고 의붓아버지를 검찰에 고발했다. 칠레 올림픽선수단 기수로 선정된 지 이틀 만이다. 올리베라는 "5살부터 17살까지 12년간 의붓아버지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경찰에 의붓아버지를 고발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한 잡지의 인터뷰기사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인터뷰에서 올리베라는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이 불가능할지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꼭 의붓아버지가 죄의 대가를 치렀으면 한다"며 고발 사실을 확인했다. 1999년 토론토 팬아메리칸게임에서 금메달, 2003년 산토도밍고 팬아메리칸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칠레 여자육상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올리베라의 폭로와 고발에 칠레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최종적으론 법원이 판단할 문제"라면서 사건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미 칠레를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칠레 언론은 검찰 소식통을 인용해 "잡지가 발간되자 바로 다음 날 의붓아버지가 아르헨티나로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칠레 검찰은 아버지의 신병을 확보하는 방법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 내용은 충격적이다. 개신교 목사인 의붓아버지는 올리베라가 5살이었을 때부터 성폭행을 시작했다. 특히 엄마가 교회 일로 집을 비우는 월요일은 악몽과 같은 요일이었다. 올리베라는 "당시엔 저항도 못하고 의붓아버지에게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12살 때 올리베라는 엄마에게 의붓아버지의 성폭행 사실을 털어놨다. 하지만 "거짓말을 했다고 하라"라는 의붓아버지의 협박에 결국 말을 바꿔야 했다. 올리베라는 "말을 듣지 않으면 의붓아버지가 집에 생활비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추행이 끝난 건 올리베라가 17살 때였다. 올리베라는 이복형제들이 있는 자리에서 성폭행사실을 폭로하고 "사실을 인정하라"고 의붓아버지를 다그쳤다. 올리베라는 "4번을 다그쳐 묻자 의붓아버지가 결국 시인을 했다"면서 "그후 의붓아버지는 엄마와 이복동생들을 데리고 떠났다"고 말했다. 올리베라는 이후 엄마를 본 적이 없다. 그는 "공소시효가 만료된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누구든 죄를 지었으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에 뒤늦게 사건을 고발했다"고 말했다. 사진=라테르세라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손기정 올림픽 우승 80주년…독일 방송, 다큐멘터리로 재조명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이 개최된 지 80주년을 맞아 독일 언론이 당시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고 손기정 옹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손기정기념재단 측에 따르면 독일의 한 다큐제작사가 손기정 옹의 일대기를 담은 그린 다큐멘터리에 필요한 국내분 촬영을 마쳤다. 재단 관계자는 “베를린 올림픽 개최 8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제작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큐멘터리 제작자가 일본에서 태어난 독일인으로 아시아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손 옹의 외손자인 이준승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선수단 감독 등과 인터뷰를 했다. 제작사는 이 사무총장으로부터 ‘손기정 월계수’에 얽힌 사연을 취재하고 우승 당시 부상으로 주어져 보물 제904호로 지정된 청동 투구도 촬영했다. 베를린 올림픽 시상대에 선 손기정 옹의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운 이길용 기자의 3남인 이태영 씨,일본 나고야에 사는 손 옹 아들의 증언도 다큐멘터리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 43분 분량으로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는 독일 현지 시각으로 다음 달 3일 제2공영방송 ZDF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동아방송예술대 영상제작과에 재직 중인 영국인 닐 조지 교수도 최근 손기정 옹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의 제작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무총장은 “조지 교수가 영국 방송사와도 협업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며 “국내 IPTV 업체와 방영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 어제의 적장, 조국의 명예 되다

    어제의 적장, 조국의 명예 되다

    페루 여자배구대표팀을 이끌고 1988 서울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딴 ‘페루 배구의 영웅’ 박만복(80) 전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배구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됐다. 대한배구협회는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2016년도 배구 명예의 전당에 박 감독과 세르비아, 미국, 브라질 선수 등 모두 5명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인이 배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것은 처음이다. 박 감독은 1974년 페루 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1980년 모스크바에서 6위, 198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4위를 차지한 데 이어 1988년 서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에서도 1982년 은메달, 1986년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미선수권대회에서는 1977년부터 1993년까지 총 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명예의 전당 헌정 행사는 10월 21∼2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홀리오크시에서 열린다. 명예의 전당은 배구의 탄생지인 홀리오크시의 상공회의소가 추진해 생겨났으며 1985년 첫 헌액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총 21개국 125명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 리우서 금 10개·9위” 美 데이터 전문업체 전망

    한국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를 따내 종합 9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데이터 및 테크놀로지 전문업체 그레이스노트는 7일 리우올림픽 종목별 메달 전망을 내놓으면서 한국선수단이 금메달 10개와 은 5개, 동 10개를 수확해 종합 9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궁 남녀 개인·단체전과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22·남양주시청), 73㎏급 안창림(22·수원시청),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 진종오(37·KT),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 태권도 남자 68㎏급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 등이 총 10개의 금을 따낼 것으로 전망했다. 진종오와 김우진(25·청주시청), 기보배(28·광주시청)는 2관왕이 될 것으로 점쳤다. 미국이 금메달 41개로 1위, 중국이 31개로 그 뒤를 잇고 러시아는 금메달 20개로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쿼터 교체로 리우 출전’ 여자소총 기대주 박해미 3자세 우승

    ‘쿼터 교체로 리우 출전’ 여자소총 기대주 박해미 3자세 우승

    진종오(37·kt)의 양보로 리우올림픽에 나서는 여자 소총 기대주 박해미(우리은행)가 금메달을 땄다. 박해미는 7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이어진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사흘째 여자 일반부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452.8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2위는 한유림(청주시청·451.0점), 3위는 정은혜(인천 남구청· 440.4점)가 차지했다. 그녀는 진종오가 리우올림픽 국내선발전에서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 두 종목 모두 1위로 통과하면서 반납해야 하는 쿼터 한 장을 교환해 여자 10m 공기소총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행운을 잡았다. 박해미는 지난달 아제르바이잔 바쿠 월드컵 10m 공기소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국제대회 개인 첫 메달 획득과 함께 7년 2개월 만의 한국 여자 공기소총 국제 성인무대 입상을 일궈낸 데 이어 올림픽 개막 한달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박해미는 리우올림픽 경기 첫날인 8일, 모든 종목을 통틀어 첫 메달이 나오는 10m 여자 공기소총 사선에 선다. 새벽 4~5시 사이 남자 50m 권총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진종오보다 조금 빨리 메달 소식을 전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한편 리우올림픽 50m 소총 3자세에 출전하는 중국 국가대표 출신 귀화 선수 장금영(청주시청)은 결선에 진출해 한때 3위까지 올라가며 기대를 모았으나 416.3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이계림(IBK기업은행)은 10위(577점)에 그쳤다. 단체전에서는 장금영의 청주시청과 인천남구청이 1734점으로 동점이었지만 동점일 때 ‘내10� � 횟수를 따진다는 규정에 따라 내10점 80개를 기록한 청주시청이 인천남구청(내10점 66개)을 제치고 우승했다. IBK기업은행(1729점)이 3위로 뒤를 이었다. 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대한사격연맹 제공
  • [리우 올림픽] 유리천장 찌른 엄마, 첫 금도 찌른다

    [리우 올림픽] 유리천장 찌른 엄마, 첫 금도 찌른다

    출산 후 운동 접는 분위기 깨려 딸 생각하며 더 악바리로 훈련어머니·남편도 자신감 주며 격려 ‘엄마는 강하다.’ 리우올림픽 펜싱 플뢰레 개인전에 나서는 남현희(35·성남시청)를 보면 생각나는 말이다. 그는 2013년 4월 딸 공하이(3)를 출산한 뒤 60일 만에 운동을 재개해 그해 9월 태극마크를 달았고, 오른쪽 무릎 연골이 닳아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할 처지임에도 대표팀 훈련을 묵묵히 참아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1년 반 만에 리우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내며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올림픽 4회 출전의 금자탑을 이뤄냈다. ‘엄마 검객’의 괴력이라고 할 정도다. 지난 5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그는 “여자 후배들이 출산을 하면 빨리 운동을 접는다. 펜싱 국가대표팀에 출산 후 다시 복귀한 건 내가 처음인데 (출산 후 운동을 접는) 틀을 깨보고 싶었다”며 말했다. 이어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어머니가 ‘기량이 아깝다. 다시 도전해 봐라. 애는 내가 봐줄게’라며 용기를 줬다”며 “다시 올림픽에 도전한 이유가 이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금은 당차게 각오를 말하고 있지만 막상 처음 대표팀에 복귀했던 2013년 말에는 눈앞이 캄캄했다고 한다. 출산한 지 얼마 안 돼 몸 상태가 걱정됐기 때문이다. 그는 “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 ‘그냥 입촌 안 하면 안 되냐’고 하소연한 적도 있었다”며 “다들 아기 낳고 바로 운동하면 평생 고생한다고 말했다. 훈련량을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결국 후배들과 함께 동계훈련을 다 따라 하면서 조금씩 극복을 해낼 수 있었다”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무릎이 너무 안 좋았지만 통증을 참으며 악으로 깡으로 뛰었고 결국 개인전 3위를 해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올림픽도 100% 몸 상태는 아니다. 여전히 무릎이 안 좋기 때문이다. 성격상 만반의 준비를 한 뒤 나서야 자신감이 생기는데 4년을 고생한 이전 대회와 달리 1년 반 만에 나서는 것도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그는 리우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겠노라 말한다.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딸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나중에 하이가 컸을 때 ‘딸이랑 같이 지내고 싶어서 포기했다’고 말하면 하이가 ‘그래도 하지 그랬어 엄마’라고 대답할 것 같았어요. 그 말을 들으면 후회가 될 게 분명합니다.” 딸 하이는 남현희에겐 ‘복덩이’다. 아이를 가지고 싶어서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출산계획을 세웠는데 다행히 바로 하이가 생겼다. 펜싱이 몸을 한쪽으로 기울여 하는 운동인 만큼 선수들의 골반이 많이 틀어져 보통 임신이 잘 안 되곤 하는데 남현희에겐 다행히 운이 따랐다. 임신에 성공한 것이 너무 기뻐 딸의 이름도 ‘잘 왔다’라는 의미를 담아 하이(Hi)라고 지었다. 임신 중에는 팬들에게 선물도 많이 받고 좋은 일도 많이 생겼다고 한다. “주말이든 언제든 틈만 나면 차로 30분 거리에 살고 있는 딸을 보러 갑니다. 딸도 나를 자랑스러워해줘서 고맙구요. 내가 TV에 나오면 굉장히 좋아하고, 어디 외출을 함께 가면 누가 묻지 않아도 먼저 ‘우리 엄마가 펜싱 선수 남현희예요’라고 말해줍니다.” 마지막 올림픽을 앞둔 남현희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인전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 4위·단체전 동메달을 따냈지만 금메달만 없다. 남현희는 “‘리우올림픽에서 딸 선물로 뭘 사올 거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잠시 생각을 해봤는데 뭐니뭐니 해도 메달을 따오는 것이 애 보느라 고생한 엄마·남편 그리고 엄마 보고 싶은데도 견뎌온 하이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엄마로서는 처음 나서는 리우올림픽. 남현희는 ‘엄마는 강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오늘도 태릉선수촌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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