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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메달’ 박인비 ‘이것이 금맛’

    ‘금메달’ 박인비 ‘이것이 금맛’

    박인비 선수가 20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여자골프 마지막 4라운드에서 우승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리우 육상] 필릭스 여자 1600m 계주 6연패 이끌고 올림픽 금메달 6개째

    [리우 육상] 필릭스 여자 1600m 계주 6연패 이끌고 올림픽 금메달 6개째

    미국의 여자 스프린터 앨리슨 필릭스(31)가 1600m 계주에서 미국 대표팀을 6회 연속 우승으로 이끌며 생애 올림픽 메달 수를 9개로 늘렸다. 필릭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이어진 리우올림픽 여자 1600m 계주 결선에서 코트니 오콜로, 나타샤 헤이스팅스, 필리스 프랜시스에 이어 마지막 주자(앵커)로 나서 3분19초0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맨먼저 통과했다. 자메이카가 3분20초34로 은메달, 영국이 3분25초88로 동메달을 땄다. 필릭스는 참가한 세 대회 이 종목 모두에서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미국 대표팀은 그가 출전하지 않은 대회까지 포함해 6연패에 성공했다. 400m 계주에서 금메달, 4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필릭스는 금메달만 6개로 여자 트랙 선수로는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집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 메달 9개는 트랙과 필드를 통털어 자메이카 출신 메를렌 오테이와 함께 여자 선수 최다 메달리스트로 기록된다. 미국의 트랙 선수로는 칼 루이스(10개)에 하나 모자라 두 번째로 많은 메달을 수집한 선수로 이름을 남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포토] 브라질 독일 네이마르 터져버린 눈물

    [서울포토] 브라질 독일 네이마르 터져버린 눈물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벌어진 리우월드컵 남자 축구 독일과의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금메달을 결정짓는 슈팅을 성공시켰다. 네이마르는 우승이 확정되자 그라운드에 꿇어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끝까지 최선다한’ 태권도 차동민

    ‘끝까지 최선다한’ 태권도 차동민

    한국 태권도 대표 차동민 선수가 2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우즈베키스탄 드미트리 쇼킨과의 동메달결정전에서 승리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리우 육상] 세메냐 800m 우승, 파라 더블더블, 남녀 1600m계주 미국 ‘싹쓸이’

    [리우 육상] 세메냐 800m 우승, 파라 더블더블, 남녀 1600m계주 미국 ‘싹쓸이’

    여전히 ‘성별 논란’의 한 가운데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자 중장거리 스타 카스터 세메냐(25)가 여자 800m를 우승했다. 세메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800m 결선에서 1분55초28을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적수는 없었다. 2위 프랜신 니욘사바(브룬디)의 기록은 1분56초49였다. 세메냐는 두 바퀴째 곡선 주로에 들어서기 전 니욘사바에 두 걸음 정도 뒤처졌으나 곧바로 추월해 직선 주로에 들어섰을 때 이미 니욘사바에 세 걸음 정도 앞서 승기를 잡았다. 1983년 뮌헨에서 크라토치빌로바가 작성해 33년 동안 요지부동이어서 올림픽 육상 사상 가장 오랫동안 깨지지 않은 세계기록(1분53초28) 경신에 또다시 실패했지만, 자신이 보유한 남아공 기록(1분55초33)은 넘어섰다. 4년 전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그러나 세메냐의 압도적인 우승으로 ‘성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 파라(영국)는 이어 열린 남자 5000m 결선에서 13분03초30으로 우승하며 남자 1만m와 함께 2관왕 2연패의 꿈을 이뤘다. 올림픽 육상에서 중장거리 두 종목 2연패에 성공한 건, 1972년 뮌헨과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연거푸 석권한 라세 비렌(핀란드) 이후 40년 만이다. 여자 1600m 계주 결선에서는 미국이 3분19초06으로 자메이카(3분20초34)를 따돌려 전날 여자 400m 계주 금메달에 이어 또다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남자 1600m 계주에서도 미국이 2분57초30으로 또다시 자메이카(2분58초16)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자메이카의 마지막 주자(앵커) 제이본 프랜시스는 4위로 출발했다가 막바지 둘이나 제치고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리우올림픽 육상은 이날 밤 9시 30분 출발하는 남자마라톤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마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금메달 박인비 상금 없지만…포상금은 얼마? ‘대박’

    금메달 박인비 상금 없지만…포상금은 얼마? ‘대박’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열린 골프 금메달은 박인비(28·KB금융그룹)에게 돌아갔다. 2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우승한 박인비가 받는 상금은 없지만 포상금은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골프협회는 이번 대회 금메달 포상금으로 3억원을 약속했다. 금메달 3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이 포상금으로 걸려 있다. 박인비는 여기에 정부 포상금 6000만원을 받아 합계 3억6000만원이다. 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는 연금이 월 100만원씩 주어진다.이 연금은 일시불로 받을 경우 672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박인비가 이를 일시불로 받는 것을 택하면 리우올림픽 금메달로 한꺼번에 총 4억2720만원을 받게 된다. 박인비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메이저 대회인 2015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상금 45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5억2000만원)에 1억원 정도 모자라는 액수다. 박인비는 이번 금메달로 세계 골프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모두 달성하는 신기원을 이뤘다. 각종 광고 출연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후원사인 KB금융그룹에서도 보너스 등을 지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박인비는 공식 상금이 없는 올림픽 우승으로도 거액의 수입을 올리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육상] 또 러시아, 나흘 사이 5명 양성반응 올림픽 메달 3개 박탈

    러시아 육상에서 또 도핑(금지약물 복용) 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왔다. 나흘 사이 4명의 도핑 잘못이 드러나 올림픽 메달 3개를 빼앗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1일(한국시간) “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 은메달리스트 예브게니야 코로드코의 과거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드코의 기록은 삭제한다. 당연히 메달도 박탈한다”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비슷한 시기의 코로드코의 기록 삭제 등 추가 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7일에는 율리야 체르모샨스카야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샘플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보여 여자 400m 계주 금메달이 박탈됐다. 20일에는 아나스타샤 카파친스카야의 도핑 양성반응 결과가 공표됐다. 카파친스카야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1600m 계주 은메달 멤버였다. 당연히 이 메달도 박탈됐다. 아울러 베이징 대회 근대10종 4위를 차지한 알렉산데르 포고렐로프의 기록과 포환던지기 10위를 차지한 이반 유쉬코프의 기록을 삭제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강하게 IOC와 IAAF의 리우올림픽 출전 금지 징계에 반발하고 있지만, 과거 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았던 금지약물 성분이 ‘신기술’ 때문에 검출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더 궁지에 몰리고 있다. IOC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채취한 샘플을 지금도 검사하고 있다”며 “반도핑 기술이 발전하면 더 과거에 채취한 샘플도 재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올림픽 때의 샘플은 4500개가 넘는데 이 중 9건의 양성반응이 나왔고, 현재 450개 샘플이 재검사를 받는 중이다. 런던올림픽 샘플 역시 250개 이상을 재검사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연재 금메달급 경기

    손연재 금메달급 경기

    손연재가 2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결선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태권도 차동민 동메달 “연장전 11초만에 극적 승부”

    태권도 차동민 동메달 “연장전 11초만에 극적 승부”

    태권도 대표팀 맏형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연장전에서 극적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차동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를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3라운드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골든 포인트제로 치르는 연장에서 11초 만에 왼발로 몸통을 차 승부를 갈랐다. 차동민이 동메달을 챙겨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태권도 대표 5명은 모두 메달을 갖고 돌아가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태권도] 차동민 골든스코어로 힘겹게 동메달

    [리우 태권도] 차동민 골든스코어로 힘겹게 동메달

    태권도 대표팀의 맏형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힘겹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동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 1위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동메달을 땄다. 쇼킨은 지난해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 87㎏초과급 챔피언이기도 하다. 1라운드를 0-0으로 마친 차동민은 2라운드부터 접전을 펼쳤다. 2-2로 맞선 라운드 종료 20여초를 남기고 주먹찌르기로 3-2 역전시켰다. 58초를남기고 주먹찌르기로 동점을 허용한 뒤 계속 집요하게 노렸으나 성과를 못 내 골든포인트로 넘어갔다. 골든포인트 11초 만에 왼발 나래차기로 1점을 먼저 얻어 어려운 승부를 끝냈다. 이로써 태권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 출전한 5명 모두 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67㎏급 오혜리(춘천시청)가 금메달을 수확했고, 남자 58㎏급의 김태훈(동아대)과 69㎏급의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을 땄다. 차동민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첫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으나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8강에서 탈락했는데 이번에 8년 만에 동메달을 따내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여자골프 박인비의 금메달과 함께 차동민이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선수단은 금 9, 은 3, 동메달 9개로 종합 순위 8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밤 9시 30분 손명준과 심정섭이 출전하는 남자 마라톤이 남아 있지만 입상권에 들기가 어려워 사실상 한국 선수단의 리우올림픽은 막을 내렸다. 앞서 차동민은 패자부활전에서 루슬란 자파로프(카자흐스탄)에게 15-8 통렬한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첫 경기(16강전)는 상대 아르만-마샬 실라(벨라루스)가 전날 계체에 참가하지 않아 실격패를 당하면서 바로 8강에 직행했다. 하지만 8강에서 지난해 첼랴빈스크세계선수권 이 체급 챔피언인 라디크 이사예프(아제르바이잔)에게 8-12로 역전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사예프가 준결승에서 마하마 조(영국)를 4-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덕에 패자부활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온라인] 브라질 축구 독일 넘고 올림픽 첫 금메달

    [온라인] 브라질 축구 독일 넘고 올림픽 첫 금메달

    브라질 축구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독일을 꺾으며 2년전 독일에 당했던 치욕을 설욕했다. 브라질은 2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독일을 이기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브라질은 연장 전·후반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는 5차례나 우승했지만 여태 올림픽에선 은메달만 3개가 있을 뿐이었다. 브라질로선 이날 승리로 2014년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한 ‘미네이랑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브라질 주장으로 출전한 네이마르는 이날 대활약을 펼쳤다. 선제골은 물론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도 네이마르 몫이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27분 골대에서 28m 떨어진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 골포스트 왼쪽 구석 하단에 꽂아넣었다. 승부차기에서도 4-4로 긴장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 순간 네이마르는 그대로 주저앉아 그라운드에 누워 통곡했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에서 세 경기 무득점에 그칠 때만 해도 엄청난 비난에 시달렸다. 하지만 8강전에선 전반 12분 기막힌 프리킥 결승골로 콜롬비아를 이기는데 이바지한 뒤 4강전에선 경기 시작 14초만에 온두라스 수비수 공을 빼앗아 선제골을 넣으며 온두라스 기를 꺾어버렸다. 결국 결승전에서도 일을 내며 역적에서 영웅으로 부활했다. 한편 3·4위 결정전에서는 나이지리아가 온두라스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비행기 표를 살 돈을 내지 못해 조별리그 첫 경기 시작 6시간 전에 겨우 브라질에 도착했던 나이지리아는 일본을 5-4로 이기며 드라마같은 일정을 시작한 뒤 결국 온두라스까지 3-2로 이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4위 손연재 어머니도 눈물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4위 손연재 어머니도 눈물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손연재(22·연세대)의 어머니 윤현숙 씨는 딸의 경기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린 뒤 “아쉽게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4종목 합계 72.898점으로 4위에 기록했다.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4종목 모두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후프(18.216점)-볼(18.266점)-곤봉(18.300점)-리본(18.116점) 등 4종목 모두 18점대 초반을 찍었다. 그러나 출발선 자체가 달랐던 러시아 ‘투톱’ 마르가리타 마문과 야나 쿠드랍체바,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를 넘지 못했다. 동메달을 차지한 리자트디노바(73.583점)와 점수 차는 0.685점에 불과했다. 손연재는 자신에 이어 9번째 순서로 포디엄에 오른 리자트디노바가 마지막 리본 연기를 완벽하게 마치고 동메달을 확정했을 때 울컥울컥 했다. 손연재는 결국 올림픽 무대에서 퇴장하면서 참았던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경기장 바깥에서 딸이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윤현숙 씨는 “딸이 발목 부상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그런 안 좋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애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딸을 만나면 꼭 안아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딸을 만나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올림픽 도전을 끝낸 딸의 어깨를 두드려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조정] 나이지리아 우코구가 스눕독 탓에 은메달리스트로 둔갑한 이유

    [리우 조정] 나이지리아 우코구가 스눕독 탓에 은메달리스트로 둔갑한 이유

    나이지리아 조정 선수 치에리카 우코구(23)는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전체 20위의 초라한 성적에 그쳤으나 대단한 유명세를 치렀다. 미국의 래퍼 스눕독 덕이었다. 우코구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대회 출전 경비를 조달해 리우올림픽에 출전, 지난 7일 여자 싱글스컬 파이널 D에서 전체 20위에 그쳐 대회를 초라하게 마쳤는데 엿새 뒤 은메달리스트로 잘못 세계인에 알려졌다. 바로 스눕독이 인스타그램에 그녀의 사진과 함께 은메달을 따냈다고 소개하면서 갑자기 1200만명에 이르는 스눕독의 팔로어들이 그녀를 은메달리스트로, 이 나라의 이번 대회 최초 메달리스트로 인식하게 됐다. 스눕독은 왜 이런 실수를 했을까? 스눕독이 조정 경기 방식을 착각한 탓이었다. 8강전에서 5위를 차지한 우코구는 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준결선에 오르지 못하고 파이널 D로 밀려났다. 파이널 D에서도 7분44초76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함으로써 전체 20위에 그쳤는데 스눕독은 은메달을 딴 것으로 착각한 것이다. 나이지리아의 인터넷 포털도 이를 받아 13일 리트윗했다. 9만 7000개 가까운 ‘좋아요’와 댓글만 1000개 이사 달렸다. 물론 잘못된 내용을 지적하는 글도 있었고 여전히 우코구가 나이지리아인들의 자부심을 높였다고 칭찬하는 글도 있었다. 나이지리아 선수로는 올림픽 조정에 처음 출전한 것이 그의 확실한 이번 대회 족적이다. 친구들 사이에 ‘코코’란 별칭으로 통하는 그는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출전 자금 1만 5000달러를 모았다. 나이지리아조정협회는 그의 출전 경비를 댈만한 능력이 안됐다. 그녀는 미국에서 태어나 고교 시절 조정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대학에서도 조정을 계속하고 있으며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고펀드미’ 페이지에 “훈련에 시간을 할애하는 만큼 의대 공부는 뒷전으로 미뤄뒀다”고 적었다. 실제로 나이지리아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은 남자축구에서 나왔다. 첫 경기 킥오프 4시간30분을 앞두고 브라질에 도착한 대표팀은 온두라스와의 동메달 결정전을 3-2로 이겼다. 동메달을 따내면서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8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이지리아의 인기 여배우 지니비에브 은나지는 우코구의 성공을 “걸파워”라고 치하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내러티브를 바꿔야 하는지 보여줬다. 나라가 뭘 해줬는지 묻지 말고 당신이 나라를 위해 뭘 할 수 있는지를 묻기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올림픽 체조요정 손연재, 대기석에서 결국 울컥…“메달 부담 컸다”

    올림픽 체조요정 손연재, 대기석에서 결국 울컥…“메달 부담 컸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마지막 리본 연기를 마쳤을 때 메달이 어렵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손연재는 마중 나온 옐레나 리표르도바 코치에게 종종걸음을 치듯 달려가 그 품에 꼭 안겼다. 마냥 울고 싶을 때 멀리서 보이는 엄마를 발견하고 달려가는 딸의 모습과 같았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4종목 합계 72.898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3위인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73.583점)와 점수 차는 0.685점이었다. 손연재는 리자트디노바에게 0.318점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리본 종목 연기에 들어갔다. 완벽에 완벽을 기해도 메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리우 특유의 습한 날씨 탓에 눅눅해진 리본은 자꾸만 몸에 감겼다. 손연재가 리본에서 받은 점수는 18.116점. 4종목 중에서 가장 낮았다. 손연재는 포디엄에서 걸어 나올 때 필생의 목표였던 올림픽 메달 꿈이 물거품 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실 손연재는 이번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엄청난 중압감에 시달렸다. 손연재는 전날 예선을 5위로 통과한 뒤 “올림픽을 준비하며 성적에 대한 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고 토로했다. 그는 “올림픽 전 준비하기까지는 메달을 안 따면 무슨 일이 날 것 같은 기분이었다”까지 했다. 그렇게 모두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손연재는 울컥울컥 했다. 그에게는 기댈 수 있는 어깨가 필요했다. 손연재는 ‘키스 앤드 크라이존’에서 자신과 6년 넘게 동고동락한 리표르도바 코치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평소 엄격하기로 유명한 리표르도바 코치도 마치 어머니처럼 자상한 눈빛으로 손연재를 바라봤고, 부드럽게 안아줬다. 손연재는 자신의 다음 순서인 리자트디노바가 동메달 확정을 확정하는 리본 연기를 끝내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4위가 결정된 손연재는 그러나 대기석에서 참고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손연재는 올 내내 자신이 계획한 그대로 연기했다. 리본을 제외하고는 모든 종목에서 원 없이 기량을 펼쳤다. 그러나 설사 리본에서 완벽한 연기를 했더라도 리자트디노바를 넘어서기란 쉽지 않았다. 손연재는 이미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준비할 때에도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다. 그로부터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의 발목 부상은 끝까지 그를 따라다녔다. 매일 연습 뒤 진통제를 뿌려야 했다. 손연재는 뼛속까지 파고드는 고통에도 한발을 축으로 삼아 360도를 도는 포에테 피봇의 비중을 올 시즌 어느 때보다 늘렸다. 그렇게 모든 것을 참아내며 ‘인간 손연재’가 아닌 ‘선수 손연재’로 살아온 시간이 결국에는 보답을 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손연재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러나 손연재는 충분히 잘했다. 리듬체조의 변방인 한국에서 태어나 이제 겨우 러시아에서 배운 시간이 6년을 넘는 그가 메달에 도전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했다. 손연재는 후회 없는 연기를 펼쳤다. 울음을 멈추고 고개를 들 자격이 그에게는 충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메달 박인비 이끈 박세리 감독 ‘눈물’…“선수 때보다 지금 제일 감동”

    금메달 박인비 이끈 박세리 감독 ‘눈물’…“선수 때보다 지금 제일 감동”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후배 박인비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박세리 감독은 선수 시절의 영광보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일군 감동이 더 크다며 눈물을 보였다. 박세리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확정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이 제일 좋다. 지금의 감동이 가장 좋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박 감독은 “5∼6년 전이면 저도 선수로서 출전을 욕심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지금의 자리에서 보는 게 더 좋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서인지 지금의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116년 만의 여자골프 올림픽 금메달을 한국 선수가 수확했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크다. 이에 더해 박 감독은 선수들이 ‘금메달 후보’라는 엄청난 부담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올렸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꼈다. 박 감독은 “우리 팀 모두 부담이 컸다. 고맙게도 잘해줬다. 후배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금메달 기대가 있었는데 따서 너무 감사하다. 뭐라고 더 표현할 방법이 없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응원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대표팀 감독으로서 역대 최고의 순간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이날 4라운드 경기가 시작할 때부터 가슴 벅참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4명의 선수 모두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마음이 무거웠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고마웠다. 메달 획득을 떠나서 꾸준히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박인비가 마지막 퍼트를 끝냈을 때 “감동이 컸다”고 돌아봤다. 선수들이 압박감에도 의연하게 경기할 수 있던 배경에는 박 감독의 믿음이 있었다. 그는 “가슴 졸인 적은 전혀 없었다”며 선수들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박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면서 자신의 역할에 관한 확신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으로 선수가 아닌 자리에 섰다. 후배들 덕분에 감독이라는 직책을 처음 해봤다”며 “후배들 덕분에 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알게 됐다. 선수일 때의 자리와 지금의 자리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확실해졌다”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선수일 때의 기쁨과 지금의 기쁨은 정말 다르다. 너무 다르다”라며 “선수였을 때는 개인전이다 보니 우승만 생각했지만, 이번은 그게 아니다. 그래서 더 많은 게 와 닿았다”고 기쁨의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주-홍은정 셀카 WP가 선정한 리우 10대 정치적 사건 선정

    이은주-홍은정 셀카 WP가 선정한 리우 10대 정치적 사건 선정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에 출전한 이은주와 홍은정이 남북 분단을 뛰어넘어 다정하게 셀카를 찍는 장면이 이번 대회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20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에서 정치적으로 의미가 있는 장면으로 자체 선정한 10가지 가운데 이은주·홍은정 셀카가 첫번째로 꼽혔다. 이은주는 지난 7일 여자 기계체조 예선이 끝난 뒤 북한 선수인 홍은정에게 다가가 함께 사진찍기를 권했다. 홍은정이 이를 흔쾌히 수락했고 두 선수는 활짝 웃으며 셀카를 찍었다. 이 모습이 외신에 실리면서 두 선수 셀카는 올림픽을 상징하는 사진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이들을 두고 “위대한 몸짓”(Great gesture)이라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히잡을 쓰고 펜싱에 출전한 미국인 이브티하즈 마하마드를 두번째로 꼽았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이브티하즈 무하마드는 역대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인 중 최초로 히잡을 착용한 선수로 화제를 모았다. 화해와 평화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이스라엘과 연관된 갈등 사례도 두 가지나 뽑혔다. 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6일 마라카낭 주경기장으로 가려 했던 이스라엘 선수들이 레바논 선수단이 탑승한 셔틀버스에 올라타려고 하자 레바논 선수단장이 이들을 가로 막았다. 엘 셰하비(이집트)는 13일 유도 남자 100㎏ 이상급 32강에서 맞붙었던 오르 새슨이 청한 악수를 거부했다가 귀국조치 당했다. 도핑이 초래한 갈등 사례도 2건이나 됐다. 여자 평영 100m에서 우승한 릴리 킹(미국)은 결승전을 전후로 도핑 전력이 있는 율리야 예피모바(러시아)를 ‘도핑 괴물’에 비유하며 2차례에 걸쳐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예피모바는 “냉전이 오래전에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부활한 것 같다”고 반격했다. 남자 수영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맥 호튼(호주)은 2위를 차지한 쑨양(중국)을 ‘약물복용자’로 공격하자 중국 언론과 누리꾼들이 발끈하기도 했다.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브라질 역시 빠질 수 없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라 일어나자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 시설에서 정치적 시위를 불허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테메르를 반대하는 옷을 입거나 팻말을 든 관중들이 잇따라 경기장에서 쫓겨나면서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브라질이 올림픽 정신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리우 육상] 또 러시아…나흘 사이 5명 양성반응 올림픽 메달 3개 박탈

    러시아 육상에서 또 도핑(금지약물 복용) 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왔다. 나흘 사이 5명의 도핑 잘못이 드러나 올림픽 금메달 3개를 빼앗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1일(한국시간) “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 은메달리스트 예브게니야 코로드코의 과거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드코의 기록은 삭제한다. 당연히 메달도 박탈한다”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비슷한 시기의 코로드코의 기록 삭제 등 추가 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율리야 체르모샨스카야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샘플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보여 여자 400m 계주 금메달이 박탈됐다. 20일에는 아나스타샤 카파친스카야의 도핑 양성반응 결과가 공표됐다. 카파친스카야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1600m 계주 은메달 멤버였다. 당연히 이 메달도 박탈됐다. 러시아는 강하게 IOC와 IAAF의 리우올림픽 출전 금지 징계에 반발하고 있지만, 과거 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았던 금지약물 성분이 ‘신기술’ 때문에 검출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더 궁지에 몰리고 있다. IOC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채취한 샘플을 지금도 검사하고 있다”며 “반도핑 기술이 발전하면 더 과거에 채취한 샘플도 재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올림픽 때의 샘플은 4500개가 넘는데 이 중 9건의 양성반응이 나왔고, 현재 450개 샘플이 재검사를 받는 중이다. 런던올림픽 샘플 역시 250개 이상을 재검사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금메달 박인비 “아직도 부상, 한계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출전”

    금메달 박인비 “아직도 부상, 한계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출전”

    116년 만에 올림픽에서 열린 여자골프의 금메달은 ‘골프 여제’에게 돌아갔다.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인비는 “어떤 성적이 나올지는 저도 몰랐어요. 다만 제 한계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올림픽에 나왔습니다”라고 말했다.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한 박인비는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부상으로 스윙이 흐트러졌기 때문에 스윙을 잡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왼손 엄지 부상으로 부진한 한 해를 보내던 박인비는 7월 초에서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가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인비는 “그때 주위에서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느냐’라는 말들이 있었다”고 회상하며 “사실 나도 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웠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돌아봤다. 박인비는 “남편(남기협 씨)과 남편의 선배분으로부터 스윙 교정을 받았다”며 “스윙이 잡히면서 버디 기회도 많이 생겨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최근 1개월간 올림픽 준비 과정을 돌이켰다. 지난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뒤 이번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건 박인비는 “사실 부상 여파가 아직도 있다”며 “원하지 않는 동작도 자주 나오고 거리도 줄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며 “결과를 떠나 후회 없는 올림픽을 치르고 싶었다”고 말했다. 2위에 5타나 앞선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한계에 도전한다는 올림픽 정신에 맞게 겸허한 자세로 임했더니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한동안 부진했지만 여전히 좋은 골프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림픽 체조 손연재 “제가 점수 준다면 100점, 후회 없다”

    올림픽 체조 손연재 “제가 점수 준다면 100점, 후회 없다”

    손연재(22·연세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리듬체조 결선에서 아깝게 4위를 기록,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자신의 연기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리우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볼-후프-리본-곤봉 4종목 합계 72.898점으로 4위에 그쳤다. 손연재는 그러나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어제 예선은 제 인생에서 제일 많이 긴장한 경기였다. 너무 긴장하고 흔들려서 결선도 못 갈 줄 알았다”면서 “무대에서는 모르겠지만 정말 자신과의 싸움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선에서 자신의 연기에 대해 “제가 점수를 준다면 100점을 주고 싶다. 제가 주는 점수니까”라고 웃었다. 그는 “예선에서 실수한 부분을 오늘 완벽하게 해내서 너무 만족한다”면서 “런던 대회 때 5등에서 리우 대회 4등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제가 쉬지 않고 노력해온 결과다. 한 단계지만 제가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지난 4년간의 세월에 대해 “런던 대회 때는 올림픽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면서 “리우 대회 때는 힘든 것밖에 없었다. 그만하고 싶단 생각이 하루 수십 번 들었다. 작은 부분 하나하나 싸워 이기며 여기까지 왔다”고 돌아봤다. 또 “경기 후 뭘 하고 싶다기보다 부담감을 떨쳐내고 좀 평범하게 있고 싶었다”면서 “결과와 상관없이 23살밖에 안됐지만 리듬체조를 통해 너무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말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운동을 그만두려 했다”면서 “정말 슬럼프였고, 리우올림픽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없을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고도 고백했다. 자신이 좋아해서가 아닌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운동한다는 생각에 회의가 든 것이다. 손연재는 “막상 메달을 따고도 저는 힘들기만 했다. 돌이켜 생각하면 잘 참았다”면서 “너무 힘들 때 저를 끝까지 놓지 않고 잡아주신 부모님과 주위 많은 분, 그때는 참 미웠는데 지금 와서 돌아보니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올림픽 준비과정을 안다면 다시 돌아가서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후회 남는 순간이 없어 굳이 돌아가고 싶은 생각도 없다”고 후련함을 보였다. 이어 “저는 금메달리스트도 아니다”라면서 “그렇지만 많이 주목받는 편이다. 자부할 수 있는 건 느려도 계속해서 노력해왔고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최근 6년간 한국에 있던 시간은 1년도 안 된다. 거의 러시아인이 다됐다”면서 “이제 한국인처럼 살고 싶다”고 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육상] 볼트 세 차례 올림픽 9개 금메달 따는 데 걸린 시간은 114초

    [리우 육상] 볼트 세 차례 올림픽 9개 금메달 따는 데 걸린 시간은 114초

    세 차례 올림픽 결선에서 114초만 뛰고 금메달 9개에 세계적인 명성 등 모든 것을 얻은 이가 있다. 짐작하겠지만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 얘기다. 영국 BBC는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2년 런던 대회, 리우올림픽까지 100m와 200m, 400m계주 등의 결선에서 그가 실제로 뛴 시간은 114초로, 2분도 채 되지 않는다고 21일 전했다. 400m계주는 4명이 뛴 기록을 합치지만 볼트가 바통을 넘겨받아 결승선에 들어온 시간만 따로 계산했다. 그리고 리우 대회 기록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P 통신은 볼트의 예선이나 준결선 기록을 모두 합하더라다도 올림픽 트랙에서 뛴 시간은 325초밖에 되지 않아 5분30초 남짓 된다고 짚었다. 다시 말하면 그가 올림픽 금메달 하나를 따는 데 들인 시간은 36초 정도 걸린 셈이다. 5분 동안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달걀을 끓이고, 문자 1000자를 읽으며, 록그룹 ‘퀸’의 히트곡 ‘위 아더 챔피언’과 볼트가 20일 400m계주 우승을 차지한 뒤 운동장을 한 바퀴 돌 때 흘러나왔던 자메이카 출신 레게 뮤지션 밥 말리의 ‘재밍’을 듣는 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BBC는 전했다. 그가 400m계주를 뛰었을 때 시속 40㎞로 내달린 것으로 나타나 100m와 200m보다 훨씬 빨랐다. 두 종목은 스타팅 블록에 갇혔다가 튀어나와 가속이 늦어지는 반면, 계주는 내달리면서 바통을 받아 가속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 순간반응속도는 0.155초로 놀라울 정도로 빨랐다. 만약 우리가 농담삼아 다음 얘기를 지껄일 수 있다면 그가 적도에서 달까지 트랙을 깔아(이렇게 해야 최단거리가 된다) 자신의 최고 속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낸다고 전제한다면 9713시간이 걸린다. 또 볼트 자신이 독립공화국을 선포해 하나의 나라가 된다면 ‘볼트랜드’는 금메달 3개로 베이징올림픽 메달 순위 27위가 돼 쿠바 바로 위, 조지아 바로 아래가 된다. 4년 전 런던 대회에서는 26위가 돼 벨라루스 위, 크로아티아 바로 아래가 된다. 리우올림픽에서는 21일 아침까지 25위가 돼 이란과 우크라이나 사이가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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