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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아시안게임 포기

    박태환 아시안게임 포기

    박태환(29·인천시청)이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참가를 포기했다. 박태환은 29일 소속사를 통해 “2016년부터 일주일 이상 쉰 적 없이 혼자 훈련을 해 왔지만 최근 운동을 하면서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항상 많은 관심 가져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빨리 현재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혹시라도 다른 선수에게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했다”며 “아직 은퇴라기보단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 참가해 모두 1위를 차지하고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을 예약했다. 대한체육회가 이번 아시안게임에 파견하기로 확정한 수영국가대표 명단에도 포함됐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타나 메달을 박탈당한 것에 대한 명예회복을 바랐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태환 아시안 게임 포기

    박태환 아시안 게임 포기

    박태환(29·인천시청)이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참가를 포기했다. 박태환은 29일 소속사를 통해 “2016년부터 일주일 이상 쉰 적 없이 혼자 훈련을 해 왔지만 최근 운동을 하면서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항상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대에 부응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빨리 현재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혹시라도 다른 선수에게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했다”며 “아직 은퇴라기보단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 참가해 모두 1위를 차지하고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을 예약했다. 대한체육회가 이번 아시안게임에 파견하기로 확정한 수영국가대표 명단에도 포함됐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타나 메달을 박탈당한 것에 대한 명예회복을 바랐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없는데 기대치는 높아 그냥 계속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기에는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며 “호주에 있는 선수가 국내로 들어오는 대로 (향후 일정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아시안게임 불참 선언 박태환 “너무 지쳐서···은퇴는 아냐”

    아시안게임 불참 선언 박태환 “너무 지쳐서···은퇴는 아냐”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29·인천시청)이 올해 아시안게임 개막을 두 달도 채 남겨놓지 않고 대회 참가를 포기해 주위를 아쉽게 했다. 호주에서 훈련 중인 박태환은 “이렇게 급하게 글을 쓰는 이유는 최대한 빨리 제가 현재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혹시라도 다른 선수가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29일 소속사를 통해 “2016년부터 일주일 이상 쉰 적 없이 혼자 훈련을 해왔지만, 최근 운동을 하면서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밝혔다. 박태환은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 참가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 측 관계자는 “너무 지쳐 있다. 쉬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그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없는데, 기대치는 높아 그냥 계속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기에는 부담스러웠던 같다”고 덧붙였다.그에겐는 곡절도 많았다. 박태환은 2014년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2016년 3월 물로 돌아와서는 대한체육회와 대표 선발 규정을 놓고 갈등을 빚다가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단까지 구한 끝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 정작 어렵게 참가한 리우 올림픽에서는 출전한 세 종목에서 모두 예선 탈락하는 등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그해 아시아선수권대회 4관왕에 이어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에 오르며 부활의 발판을 놓았다. 지난해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자유형 400m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여전히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고서는 바로 다시 올해 아시안게임을 위해 물살을 갈라왔다. 박태환은 올해 우리 나이 서른이다. 이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에서도 박태환보다 나이 많은 선수를 찾아보기 어렵다. 박태환이 뛰는 자유형에서는 더욱 그렇다. 박태환도 요즘 세월의 무게를 자주 이야기한다. 그는 지난 4월 대표선발전을 치르면서 “전에는 국내 경기는 편하게 뛰었는데 이제는 매 경기 긴장하면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독보적이지 않다”고도 했다. 이번에도 몸 상태를 지켜보다 기대만큼 따라주질 않자 결국 엔트리 제출 마감 시한 전에 불참 결정을 내려 후배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가 아시안게임에 파견할 대표팀 명단을 확정한 뒤 대한수영연맹은 한 종목에 국가별 두 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박태환 측에게는 선발전 1위 종목 외에도 자유형 800m와 단체전인 계영 400m·800m,혼계영 400m,혼성 혼계영 400m까지 출전이 가능한지를 타진했다. 다만 이번 아시안게임 불참 결정이 당장 그의 선수생활 은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은 소속사를 통해 낸 자료에서 “아직 은퇴라는 말씀을 드리기보단 앞으로의 제 행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도 “몸과 마음 모두 지쳐 있어 당장은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이런 결정이 처음이라 박태환도 속이 많이 상해 있다”면서 “훈련은 오늘도 했다”고 전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시선집중’ 박종윤 “조현우 골키퍼, 해외 진출 현실적으로 어렵다”

    ‘시선집중’ 박종윤 “조현우 골키퍼, 해외 진출 현실적으로 어렵다”

    ‘시선집중’ 박종윤 축구 평론가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현우 선수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이하 ‘시선집중’)에는 박종윤 축구 평론가가 출연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소식을 전했다. 박종윤은 이날 이번 대회에서 크게 활약한 대한민국 조현우 골키퍼를 언급, 조 선수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전망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라며 “골키퍼의 경우 수비라인 선수들과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다. 일단 언어적인 부분에서 가장 걸린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아시아권 골키퍼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다. 또 아직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필요한데, 손흥민은 거의 확정적이고 조현우도 이번 대회를 통해 분명 우위에 있어서 충분히 아시안게임을 통해 군면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현우 선수는 이번 월드컵 기간 엄청난 활약을 보여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특히 27일 열린 월드컵 F조 조별 예선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한국이 승리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한국은 독일을 상대로 무실점, 2골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기성용·이승우 어디에 둥지 틀까

    기성용·이승우 어디에 둥지 틀까

    러시아월드컵을 마무리한 태극전사들이 새로운 둥지 찾기에 나선다.가장 서둘러야 하는 것은 기성용(위·29·스완지시티)이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부리그로 강등된 스완지시티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면서 새로운 팀을 빨리 물색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오래 뛰었기 때문에 일단은 EPL 팀을 최우선으로 노리고 있다. 출전 시간이 보장되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다. 당장은 K리그로 유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로 역할을 해냈다. 수세에 몰릴 때에는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다가도 찬스가 났다 싶으면 공격에 참여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왼쪽 종아리를 다치는 바람에 조별리그 3차전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1, 2차전에 모두 선발로 투입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줬다. 이미 몇 개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본격적으로 이적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아래·20·베로나) 역시 소속팀인 베로나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이적을 고민 중이다. 이승우 측 관계자도 “이적과 임대, 잔류를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한 바 있다. 20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1~2차전에 출전해 빠른 스피드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깊은 인상을 심어 줬기에 향후 전망은 밝은 편이다. 스웨덴과의 1차전에는 후반에 구차철(29·아우크스부르크)의 교체선수로 나가 22분을 뛰며 슈팅도 1개 때렸고,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주세종(28·아산) 대신 투입돼 3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골키퍼 조현우(27·대구)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총 13개의 슈팅(세이브율 81.2%)을 막아내며 활약했지만 현재로선 유럽 리그 진출이 불가능하다.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4년 양쪽 무릎 연골을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았지만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일단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본인의 바람대로 EPL 진출도 타진해 볼 가능성이 생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구 FC “조현우 군대 면제 아니다”…상무 입대가 목표

    대구 FC “조현우 군대 면제 아니다”…상무 입대가 목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맹활약한 골키퍼 조현우의 해외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병역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조현우는 지난 2014년 양쪽 무릎 연골을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이 수술로 조현우가 병역을 면제 받았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대구FC 관계자는 “조현우에게 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본인 입으로 듣지 못했다”며 전제한 뒤 “팩트는 조현우가 군 입대를 위한 신검에서 4급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4급이면 3부에 해당하는 K3리그에서 일정기간 뛰어야 한다. K3리그는 2007년 출범한 아마추어 리그로 총 23개 팀으로 구성된다. 상위리그인 어드밴스와 하위리그인 베이직으로 나뉘어 리그가 개최된다. 포천시민축구단, 청주시티FC, 화성FC 등이 속해 있다. 프로축구 선수들은 4급 판정을 받더라도 의무복무 기간 기량 유지를 위해 1부 리그인 K리그에 소속된 상주 상무에 자원 입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대구FC 관계자는 “조현우도 경기력 유지를 위해 상무에 지원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만 26세인 조현우는 27세가 되는 내년 9월 전에 입대를 해야 한다. 다만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본인의 바람대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진출도 기대할 수 있다. 조현우는 앞서 26일 ESPN과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유럽, 특히 영국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국가당 3장이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공격수가 아닌 골키퍼가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첫 월드컵 12 세이브’ 조현우에 쏟아진 외신 호평…영국 진출 가능성도

    ‘첫 월드컵 12 세이브’ 조현우에 쏟아진 외신 호평…영국 진출 가능성도

    BBC 평점 8.85점으로 한·독 합쳐 1위해외구단 러브콜 기대…병역문제가 관건대구FC “신검 4급 판정...병역 면제 아냐”조현우 “영국 가고 싶지만 K리그서 배울 것 많아”조현우(대구FC)는 한국축구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발굴한 ‘흙속의 진주’였다. 조현우의 빛나는 선방이 없었다면 한국은 27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서 승리는커녕 최소 6골은 내줬을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스페인의 수문장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좋아하고 플레이가 유사하다고 해서 ‘조헤아’, ‘대헤아(대구의 데헤아)’, ‘팔공산 데헤아’ 등의 별명으로 불리는 조현우에 대해 외신들은 입 모아 호평을 쏟아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날 조현우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후반전 독일 레온 고레츠카가 골대 왼쪽 구석을 향해 날린 헤딩슛은 조현우의 빠른 손이 없었다면 그대로 빨려 들어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BBC스포츠는 조현우가 한국-독일전에 출전한 양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조현우는 8.85점으로 쐐기골을 뽑아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8.75점), 첫번째 골을 터뜨린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8.37점)보다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독일팀에서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는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였지만 3.17점에 그쳤다. 후반 막판 골문을 비운 채 공격에 가담하느라 두번째 실점을 자초한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2.59점에 머물렀다. 조현우는 이날 경기의 MVP를 뜻하는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되기도 했다. 호주의 ABC방송은 “독일이 전반전 내내 밀어붙이며 한국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강력한 수비벽과 무적(unbeatable) 골키퍼 조현우에게 가로막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스웨덴전을 승리로 이끈 독일의 토니 크로스의 슈팅은 조현우에게 막혔고, 조현우는 수많은 멋진 세이브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조현우는 독일전에서 전반 2개, 후반 5개 총 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골문 안쪽을 향한 독일의 유효슈팅이 6개인 점을 미뤄보면 조현우가 최소 6골을 막아낸 것이다. 조현우는 앞서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도 각각 3개씩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월드컵에서 성공적 데뷔를 마친 조현우에 해외구단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 팬들은 조현우 관련 인터넷 기사에 그를 영국 프리미엄리그 리버풀로 보내자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댓글을 달고 있다. 조현우는 지난 26일 독일전을 앞두고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조현우는 “언젠가 유럽, 특히 영국에서 뛰고 싶다”면서 “세계적인 훌륭한 스트라이커들을 마주할 수 있고 골키퍼로서의 실력도 정말 많이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현우는 “나는 여전히 K리그에서 배워야 할 게 많다”면서 “홈팬들에게 모든 게임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현우의 해외 이적에는 걸림돌이 하나 있다. 병역문제다. 1991년생인 조현우는 만 27세가 되는 내년 9월 전에 입대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2014년 무릎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조현우가 병역면제를 받았다고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조현우는 군 입대를 위한 신검에서 4급 판정을 받았다. 현역은 아니지만 국내축구 3부리그에 해당하는 K3리그에서 일정기간 뛰어야 한다. 그러나 4급 판정을 받은 대부분의 K리거들은 경기력 유지를 위해 K리그에 소속된 상주 상무(현역)에 자원하는 경우가 많다. 대구FC 관계자는 “조현우에게 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본인 입으로는 듣지 못했으나 기량 유지를 위해 상무 입대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엄밀히 말하면 병역 면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딴다면 병역 특례를 받을 가능성이 열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월급 5억에서 13만원” 손흥민 병역 관련 오보 잇따라

    “월급 5억에서 13만원” 손흥민 병역 관련 오보 잇따라

    2018 러시아 월드컵 성적에 따라 손흥민(26·토트넘)의 입대 여부가 결정된다는 외신의 오보가 잇따르고 있다. 축구 전문 웹사이트 원풋볼닷컴은 “한국이 F조에서 탈락하면 이번 여름 병역 특례를 확정하려던 손흥민의 꿈도 좌절된다”고 썼다. 원풋볼닷컴뿐만 아니라 여러 해외 매체들이 27일 열리는 한국과 독일의 F조 3차전 예고기사에서 ‘손흥민과 병역’을 다루며 “한국이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면 군미필 선수들이 병역 특례를 받는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의 한 매체는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에 따라 손흥민의 군입대가 좌우된다면서 “손흥민이 21개월간 군복무를 하면 매월 100유로(약 13만원)의 월급을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13만원’은 올해 병사 월급이 인상되기 전 수준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받는 주급 8만 5000파운드를 월급으로 환산한 뒤 사병 월급과 비교하면서 그가 월드컵 성적에 따라 금전적으로 얼마나 손해를 보는지 분석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는 사실과 다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대표팀 선수들은 병역혜택을 받았다. 이것이 지나친 특혜라는 비판이 잇따르자 월드컵 성적에 따른 병역 특례는 2007년 12월 병역법 시행령에서 삭제됐다. 이 때문에 ‘101 그레이트골스닷컴’은 27일 “한국의 월드컵 성적과 손흥민의 병역 특례는 무관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손흥민의 입대 여부는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결정된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엄마 김나영 껌딱지 된 신우 ‘애교 폭발한 귀요미’

    엄마 김나영 껌딱지 된 신우 ‘애교 폭발한 귀요미’

    방송인 김나영이 아들 신우와의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김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쩍 엄마 껌딱지가 된, 내 첫번째 아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바닷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나영과 아들 신우의 모습이 담겼다. 엄마 김나영에게 메달려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신우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나영 또한 아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시간에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한편, 김나영은 지난 2015년 4월 10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다. 2016년 첫 아들 신우 군을 출산한 데 이어 올 여름 둘째를 출산할 예정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본-세네갈전에 볼썽사나운 욱일기 등장

    일본-세네갈전에 볼썽사나운 욱일기 등장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장에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한 욱일기가 등장했다. 욱일기는 25일(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세네갈의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중계화면에 잡혔다. 2-2로 비긴 이날 경기에서 일본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혼다 게이스케는 후반 33분 동점골을 집어넣었다. 그러자 세네갈 골대 왼쪽 관중석에서 한 일본 팬이 욱일기를 힘차게 흔들었다. 게이스케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동안에도 대형 욱일기는 중계화면에 수초간 노출됐다.국제축구연맹(FIFA)는 선수와 관중의 정치적 의도를 담은 의사 표현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 박종우는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세리머니를 한 일로 FIFA의 징계를 받았다. 박종우는 A매치 2경기 출장 정지 및 3500스위스프랑(약 4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했다. FIFA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욱일기를 얼굴에 그려넣은 팬의 사진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달 19일 이런 사진에 대해 FIFA 측에 항의메일을 보냈고, 논란의 사진은 공개된 지 9시간만에 한국과 벨기에 팬이 나란히 웃고 있는 사진으로 교체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지난해 5월 FIFA 평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뒤 욱일기를 사용한 일본 팬들의 응원에 대해 “경기에서 어느 국민이나 국기를 반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하지만 전범기는 아니다. 전범기를 갖고 응원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위이며 아시아축구연맹(AFC)가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즈음 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삼성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일본 팬이 욱일기로 응원을 펼쳤고 이에 가와사키는 벌금 1만 5000달러(약 1700만원)와 1경기 무관중 경기 징계를 받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장애인·노약자 상대로 돈 버는 건 잘못된 것”

    “장애인·노약자 상대로 돈 버는 건 잘못된 것”

    “다른 업체들은 우리 회사가 곧 망할 거라고 했지만 그동안 번 돈을 어려운 이웃에게 베푸는 게 사람 사는 것 아닌가요.” 부산에 위치한 신발 제조업체 선형상사의 백호정(60) 대표는 24일 “장애인과 노약자를 상대로 돈을 버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 대표는 14년 전부터 지체 장애인 등에게 맞춤형 신발을 만들어 기부하고 있다. ‘신발 천사’로 불리는 이유다. 그는 “아버지도 지체 장애인인데 ‘구두장이’여서 자기 발에 맞는 신발을 직접 만들어 신었다”면서 “하지만 다른 장애인들은 신발을 아예 못 신거나 어쩔 수 없이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참고 신는 경우가 많아서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살던 백 대표가 부산으로 간 건 1988년. 당시 아버지가 운영하던 구두 공장이 망하기 직전이어서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선형상사는 신발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발 모형인 ‘신발골’을 만드는 회사였다. 공장에서 먹고 자며 일해 지금의 회사를 일궜다. 백 대표는 회사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2003년부터 장애인 맞춤형 신발 제작에 뛰어들었다. 이탈리아와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 가서 기술을 배웠고 ‘3D 측정 신발골 가공 기술’을 개발했다. 사람마다 다른 발 모양을 3D 기술로 스캔해 신발골을 만들어 발에 딱 맞는 신발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백 대표는 장애인 신발의 경우 원가의 30%만 받는다. 그래서 만들수록 적자다. 그동안 장애인 맞춤 신발에서만 9억원의 적자를 봤다. 하지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발골 매출은 더 늘었다. 현재 코오롱 등 국내 대기업들과 일본 기업 아식스에 신발골을 납품한다. 발이 특이한 유명인 고객도 많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총수는 발등이 높아서 프랑스나 일본 장인의 수제화만 신다가 2013년부터 선형상사 신발만 신는다. 발등이 높은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병지 선수, 발 크기 330㎜에 발볼까지 넓어 ‘왕발’로 불리는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선수도 백 대표의 고객이다. 백 대표는 ‘장애인 구두학교’를 세우는 게 꿈이다. 물론 학비는 무료다. 그는 “기술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더 발전시키도록 구두학교를 만들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기부는 물론 세금도 성실하게 내 지난 3월 국세청으로부터 ‘아름다운 납세자 상’도 받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복면가왕’ 조준호, 유도 국대의 반전 실력 “올림픽 이후 가장 떨려”

    ‘복면가왕’ 조준호, 유도 국대의 반전 실력 “올림픽 이후 가장 떨려”

    ‘복면가왕’에서 ‘선인장’은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 조준호였다. 24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 ‘밥로스’에 도전하는 8인의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이 그려졌다. 첫번째는 ‘선인장’과 ‘용과’의 무대였다. 이들은 밴드 YB의 ‘흰수염고래’를 선곡했다. 대결 결과 ‘용과’가 87 대 12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선인장’은 가수 신성우의 곡 ‘서시’를 부르며 매력적인 보이스를 뽐냈다. 가면을 벗은 ‘선인장’은 운동선수 조준호였다. 조준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유도선수. 조준호는 “올림픽 이후로 이렇게 떨었던 적은 처음”이라며 “6개월 동안 트레이닝 받았다. 선수는 항상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보통 올림픽을 위해서 4년을 준비한다. ‘복면가왕’도 4년 준비해서 다시 돌아오겠다. 그때는 1승을 챙겨서 돌아가겠다”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리우’의 승리를 복사하라

    ‘리우’의 승리를 복사하라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했을 때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 투톱 듀오와 수비의 중심인 장현수(FC도쿄)를 주축으로 세웠다. 그때도 지금처럼 객관적 전력은 한국의 절대 열세였고, 사령탑은 신태용 감독이었다. 대표팀은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피지를 8-0으로 제압하고 독일과의 2차전을 3-3으로 비긴 상태. 기세등등한 멕시코는 당시에도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와 수비수 카를로스 살세도(프랑크푸르트) 등이 팀을 이끌고 있었다.이 경기에서 한국은 후반 32분 권창훈(디종)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기고 2승1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앞선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멕시코에는 ‘굴욕’과도 같은 일이었다. 특히 후반 6분 교체 투입된 멕시코의 골잡이 로사노는 최악의 상황을 경험했다. 로사노가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을 밀어 넘어뜨리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23일 밤 12시(이하 한국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멕시코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은 당시를 회고할 필요가 있다. 골잡이 로사노는 퇴장에 이은 팀 패배까지, 한국과의 경기에 아직 ‘악몽’이 남아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독일을 상대로 했을 때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는 멕시코의 전방 압박을 빠른 스피드로 돌파하고 뒷공간을 파고들어 득점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멕시코는 독일전 때와 거의 동일한 선수들로 한국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멕시코 대표팀에 정통한 소식통은 “로테이션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선발 11명 가운데 한 명 정도만 교체할 것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이 경기 때마다 4~5명을 바꿔 기용했던 것에 비춰 한 명만 교체하는 것은 매우 이상한 소식”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멕시코 유력 매체 메디오티엠포는 한국과의 경기에 4명의 선수가 선발 명단에 새로 투입될 것을 예상했다. 멕시코 방송 TV아즈테카오, 스페인 방송 텔레싱코 중계진도 “멕시코가 한국전에 라울 히메네스, 헤수스 코로나, 요나탄 도스산토스, 마르코 파비안 등을 출격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었다. 이 소식통의 발언은 이와는 정면 배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새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빠른 속도가 강점인 코로나다. 이 소식통은 “미겔 라윤의 자리에 코로나가 나오는 게 유일한 변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는 속도전에 능한 측면 공격수로 한국의 풀백과 측면 공격 자원을 제어할 수 있는 선수다. 오소리오 감독이 중용하는 카드일 가능성이 있어 신태용호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전날 오후 현지에 도착한 신 감독은 22일 이재성(전북)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30분 뒤부터 공식 훈련을 실시했다. 오소리오 감독과 대표 선수는 이로부터 2시간 뒤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훈련에 들어갔다. 로스토프나도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금요 포커스] 스포츠바우처제도, 장애 유·청소년에게도 도입돼야/성문정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위원

    [금요 포커스] 스포츠바우처제도, 장애 유·청소년에게도 도입돼야/성문정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위원

    일찍이 루게릭병을 앓으며 장애를 입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위대한 업적을 이룬 스티븐 호킹 박사는 “장애를 가진 다른 사람에 대한 나의 충고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 또 장애 때문에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후회하지 마라. 육체적으로 장애가 있더라도 정신적인 장애자가 되지 마라”라는 명언을 남겼다. 굳이 호킹 박사의 말이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는 각자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후회할 필요도 없다. 우리나라에도 장애인이면서 각자 잘하는 것에 매진하고 매진하는 것에서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장애인 운동선수들의 이야기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체 인구의 4.9% 수준인 약 255만명(2017년 말 기준)의 등록 장애인이 있다. 그중 일상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장애인은 20.1%이며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등록된 선수는 1만 5000여명에 이른다. 이 선수들이 장애인들의 올림픽이라는 패럴림픽에도 나가고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도 나간다. 지난겨울에 개최된 평창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에서도 비장애인의 동계올림픽 대회보다는 세상의 관심이 낮았지만 장애인의 동계올림픽 대회라 할 수 있는 동계패럴림픽에 우리나라는 아이스하키 등 6개 종목에 36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크로스컨트리에서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하였다. 비록 메달 순위는 비장애인의 동계올림픽 대회의 7위보다는 못한 17위를 차지했지만 동계패럴림픽 대회 참가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사실 일반 국민들은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의 올림픽대회인 동계패럴림픽 대회가 개최되기 전까지 장애인들이 어떻게 스키를 타고 어떻게 컬링을 하는지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장애인 역시 장비의 구조와 게임 방식은 다르지만 엄연하게 동계스포츠를 즐기고 대회를 한다. 하계종목도 마찬가지다. 김연아, 유승민(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같이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선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장애인스포츠계에도 크로스컨트리에서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 선수가 있고, 패럴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이자 선수위원인 국제적인 휠체어 육상스타인 홍성만 선수가 있다. 이들 역시 각자의 위치에서 장애인스포츠로 대한민국을 빛내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손쉽게 운동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은 미약하다. 전국의 200여개 공공체육관 중 장애인들이 장애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장애인전용체육시설(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포함)은 채 60여개가 안 된다. 장애인들이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치된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들도 비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인력(2017년 2600명 배치)의 5분의1 수준인 577명에 불과하다. 이뿐만 아니다. 이미 비장애인 취약계층 유·청소년은 활용하고 있는 스포츠바우처제도가 장애가 있는 유·청소년에게는 도입조차 되지 않고 있다. 정부가 최소한인 장애인의 스포츠 향유권을 박탈하는 동시에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구체적으로는 지난 2008년 필자 등이 참여해 제정한 장애인차별금지법과 그 시행령을 통째로 위반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장애이다’라는 말이 있다. 장애인을 위한다면 더 특별히 잘해 줘야 한다는 인식에 대한 경종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장애인 선수들과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에게 특별나게(?) 더 잘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비장애인들처럼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그들도 나의 친구이고 나의 동료이고 같은 국민이기 때문이다.
  • MCM, 스트라이프에 숨은 알파벳 ‘군타 M’ 라인 출시

    MCM, 스트라이프에 숨은 알파벳 ‘군타 M’ 라인 출시

    독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이 알파벳 M을 모티프로 하고 독일 헤리티지를 담은 ‘군타 M(Gunta M)’ 라인을 출시했다. ‘군타 M’ 라인은 1920년대 바우하우스의 직조 공방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독일인 섬유 예술가 군타 스톨츠의 이름을 딴 남성 라인으로, 기하학적인 무늬가 적용된 실용적인 제품들로 구성됐다. 군타 M 라인에 적용된 독특한 무늬는 서로 다른 색상으로 교차되는 스트라이프가 특징이며, 무늬 속에 알파벳 M이 숨겨져 있다. ‘승리’와 ‘화합’을 표현하는 이번 시즌 컬렉션 ‘비바 라이프(Viva Life)’의 콘셉트에 따라 스포츠 시상식 메달의 리본을 시각적으로, 그리고 암시적으로 표현한다. 군타 M 라인은 스테디셀러인 스타크 백팩뿐 아니라 크로이츠베르크 백팩, 위켄더 백, 트래블러 토트백 등 실용적인 디자인의 제품으로 출시됐다. 또한 지갑, 동전포켓, 파우치, 티셔츠, 스카프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됐다. 군타 M 라인은 전국 MCM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PM 준케이 표창, 신병교육대 수료식 모습 공개+자필 편지 [전문]

    2PM 준케이 표창, 신병교육대 수료식 모습 공개+자필 편지 [전문]

    그룹 2PM 준케이가 신병교육대 수료식에서 표창을 받았다. 18일 그룹 2PM 멤버 준케이(31·김민준)가 신병교육대 수료식에서 사단장 표창을 받은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준케이는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현재 자대 배치를 받아 복무 중이다. 지난 15일 2PM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준케이의 수료식 모습이 공개됐다. 2PM 측은 “오늘 수료식을 마친 준케이가 우수한 성정과 성실한 복무 태도를 인정받아 무려 사단장님께 상장을 받았다고 한다”라며 상장을 들고 있는 준케이 사진을 올렸다.이어 같은 날 2PM 공식 팬사이트를 통해 수료식을 앞두고 준케이가 직접 작성한 손편지도 공개했다. 준케이는 “이 편지가 훈련소에서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 같다”라며 “매주 소포, 편지 등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감사하게도 수료식에서 사단장님 표창을 받게 됐다. 체력 측정 결과 중대에서 총 점수합계 2위를 하게 돼 은메달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98년생 훈련병들 사이에서 정말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준케이는 “여러분이 언제 이 편지를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자대에 가서도 건강하게 열심히 제대하는 날까지 군 생활 할 테니 걱정 말라”고 말했다. 편지 말미에는 “조금 전 간부님들이 사인회를 열어주셨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만 250명 사인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준케이는 지난달 8일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노도 신병교육대(육군 2사단 노도부대)에 입소했다. 이후 지난 7일 신병교육대 훈련 중 오른쪽 턱 신경이 마비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입대 전 성형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준케이가 어깨 통증을 느껴 국군병원에서 진료와 처방을 받았고, 그 외에 이상 없이 건강하게 훈련 중”이라고 해명, 논란을 일축했다. 이하 준케이 손편지 전문 여러분, 이 편지가 훈련소에서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 같아요! 내일이면 드디어 입대 7주째 수료식을 합니다. 오늘의 편지지는 팬 여러분이 만들어서 보내주신 편지지에 써 봅니다. 예뻐요!! ㅎㅎ 매 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편지, 인터넷 편지, 소포에 감사드리고, 특히 멤버들 소식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들려주셔서 행복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체력측정에선 달리기 3위 했구, 윗몸일으키기 111개도 한걸요!! 또,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내일 수료식에서 사단장님 표창을 받게 되었습니다. 중대에서 총 점수합계 후 2위를 하게 되어 은메달을 받습니다. 98년생 훈련병들 사이에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ㅎㅎ 잘 했죠? 그리고 이제는 ‘훈련병의 밤’이라는 장기자랑 시간에 2PM의 ‘Hands up’, ‘10점 만점에 10점’, ‘니가 밉다’, ‘Only you’를 불렀는데 모두 즐겁게 호응해줘서 좋은 시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6명이 하던 것 혼자 해내려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또 마지막엔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영상도 보았습니다. 민망했...지만 고마웠어요.ㅎㅎ 자대가서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여러분들께 자주 편지할 수 있도록 할게요. 참, 저번 주에 개인화기 소총, 영점사격, 기록사격에서 저희 2소대 1분대가 최고점수로 1등해서 PX에 갈 수 있는 포상을 받았답니다. 그래서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30분간 먹었어요. 다시 한 번, 그동안 함께 잘 따라준 18-6기 2사단 1중대 2소대 훈련병들 너무 고맙고 편지로 큰 힘을 보내준 팬 여러분들 고마워요. 그리고 우리 멤버들도 편지 보내줬어요. 준호, 택연인 3번이나. 우영이도. 찬성인 너무 바쁘니까 이해할게. 쿤이는 외국인이라 쓰고 싶어도 못 쓴 마음 이해할게. 아무튼 엄청 보고 싶다 얘들아~!! 여러분 이제 엄청 더워지고 있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구 항상 건강하게 지내셔야 합니다. 갑자기 수박이 너무 먹고 싶네요. 옛날에 쿤이가 저 솔로 M/V 찍을 때 수박 자라서 놀러왔는데, 태국가서 땡모반 사주고 싶네. 지금 편지쓰는 이 순간도 너무 더워서 이래요..ㅋㅋ 여러분이 언제 이 편지를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자대가서도 건강하게 열심히 제대하는 그날까지 군생활 할테니 걱정마시고 기다려요~!! 그럼 또 편지할게요. 매일매일 사랑합니다. 훈련소의 시간 감사했습니다. 2018.6.13. 김민준 2사단 노도신병교육대대 1중대 2소대 소대장 훈련병 P.S 조금 전 간부님들 사인회를 열어주셨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만 250명 사인했습니다. 사진=2PM 공식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심석희 폭행 전 코치 18일 경찰 소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한국체대)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경찰에 출석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상해 혐의로 조 전 코치를 내일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 1월 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2차례 더 심 선수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 전 코치의 폭행은 심 선수가 충북 진천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조 전 코치는 이번 폭행사건으로 빙상연맹에서 영구제명되자 최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는 빙상연맹을 감사하면서 경찰청에 조 전 코치 폭행사건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청은 심 선수와 조 전 코치 거주지를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맡겼다. 심 선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알쏭달쏭+] 배고프면 짜증나고 화나는 이유는?

    [알쏭달쏭+] 배고프면 짜증나고 화나는 이유는?

    ‘행그리’(hangry)라는 말을 들어봤을지 모르겠다. ‘배고프다’ 뜻의 헝그리(hungry)와 ‘화가 난다’ 뜻의 앵그리(angry)를 합친 신조어로 배고파서 화가 나는 상태를 나타낸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클로이 김이 결선 경기 직전 트위터에 “아침에 샌드위치를 안 먹고 왔더니 지금 ‘배고파서 화가 난다’(Hangry)”고 쓰면서 널리 알려진 말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배고프면 혈당 수치가 떨어진다. 그러면 힘이 빠지고 불편함이 느껴진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이런 배고픔이 불편함을 넘어 짜증이 나고 화가 나는 등 정서적 반응을 보인다.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채플힐캠퍼스 연구팀은 어떤 사람들은 왜 단순히 배고픈 상태에서 너무나도 빨리 이런 ‘행그리’ 상태로 변하는지 이유를 밝혀내기 시작했다. 우리가 배고픔을 겪는 것은 우리 몸이 먹고 마시고 자는 것과 같이 생존에 중요한 일을 할 때가 언제인지 알려주는 일종의 경고 신호로 진화해 왔음을 보여준다.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할 충분한 열량이 없으면 신진대사 체계가 보존을 시도하면서 혈당 수치가 떨어진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힘이 빠지거나 머리가 어지럽고 또는 속쓰림까지 느끼기 시작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모두 감각을 인지할 수 있는 생리적 반응이다. 신체에 에너지가 부족할 때는 신체적으로 힘든 일을 할 때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 배고픔이라는 고통은 신체적일 뿐만 아니라 정신적이기도 하다. 연구를 이끈 제니퍼 맥코맥 박사과정 연구원은 “우리의 연구 목적은 인간이 만들어낸 감정 상태의 심리적 메커니즘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경우에는 어떤 이들은 어떻게 ‘행그리’하게 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인 남녀 약 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험을 시행했다. 이들 참가자에게 애매모호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기분 좋은 것부터 불쾌한 것까지 1점부터 7점까지 척도로 평가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이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배고픈지 질문했다. 그 결과, 일부 참가자는 배고플 때 본 이미지에서 슬픔이나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더 잘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부분 참가자는 배고파도 제시된 이미지를 중립적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크리스틴 린드키스트 박사는 “행그리는 배고픔 탓에 불편함이 느껴질 때이지만, 화가 나는 것은 현재 당신이 처한 상황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한 감정으로 해석할 때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연구팀은 단순히 배고픈 사람들과 배고파서 화가 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주된 차이점은 각 사람이 처한 ‘상황’(context)과 ‘자기 인식’(self-awareness)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맥코맥 연구원은 “한때 한 유명 광고에서는 ‘당신이 배고플 때 당신은 당신이 아니다’고 말했지만, 우리 연구는 현재 상황에서 한 걸음 물러나 기분이 어떻게 변했는지 인식하는 것으로 심지어 배고플 때도 당신 자신으로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리학회(APA)가 발행하는 감정 저널(journal Emo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djedzura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대 차출 웃어야 할지…

    국대 차출 웃어야 할지…

    ‘국대 베어스’… 두산 6명 차출 LG 5명·한화는 정우람 유일 후반기 순위 경쟁 변수 관건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을 받아 든 10개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다. 오지환(LG)이나 박해민(삼성)같이 병역 혜택과 얽혀 소속 선수의 대표팀 승선이 필요했던 구단은 한숨을 돌렸지만 이정후·최원태(이상 넥센)나 고영표(KT) 등 기대했던 선수가 미끄러진 경우에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SK는 부상에서 돌아와 아직은 투구 수 관리가 필요한 김광현이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아 다행이라 여기는 모양새다. 그중에서도 두산은 특히 심경이 복잡하다. 12일 현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두산은 빼어난 성적답게 국가대표팀에도 무려 6명이나 차출됐다. 24명 중 4분의1이 두산 선수들로 채워진 것이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두산 선수가 8명이나 뽑혀 ‘국대 베어스’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 아시안게임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여전히 훌륭한 선수가 많다는 방증이다. 더군다나 젊은 투수인 함덕주, 박치국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으면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생각할 때는 걱정이 앞선다. 섭씨 40도까지 치솟는 인도네시아의 8월 무더위 속에 피말리는 경기를 연일 치르다 보면 몸이 축날 수 있다.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승전까지 순항할 경우 무려 여섯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여정이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초반 두산이 부진했던 것도 WBC 차출 후유증이었다는 지적이 많다. 반면 대표팀 차출이 적은 팀은 KBO리그 휴식기(8월 16일~9월 3일)에 오히려 체력 보충이 가능하다. 이러한 걱정은 2~5위권에 포진한 LG나 SK, KIA에도 적용된다. LG는 5명, SK와 KIA는 3명씩 차출됐다. 9월부터는 가을야구를 앞두고 순위 경쟁이 유독 치열해지기 때문에 상위권 팀들도 안심할 수 없다. 반면 한화의 경우 2~4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음에도 정작 대표팀에는 마무리투수 정우람 1명만 차출됐다. 투타에서 누구랄 것 없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 줘 높은 순위에 올랐지만 포지션별로 뜯어볼 때 리그 최강자로 불릴 만한 한화 선수가 많지 않았던 탓이다. 이렇게 된 김에 한화는 휴식기 동안 전열을 가다듬고 11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쏟을 작정이다. 마찬가지로 대표팀 차출이 적은 중하위권팀들도 아시안게임 후유증이 미미해 후반기 순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월드컵 특수’ 옛말… 내일 개막인데 몸 사리는 산업계

    14일로 예정된 러시아월드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산업계 전반이 예년보다 조용한 분위기다. 전통적으로 월드컵, 올림픽 등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가 열리면 뜨거운 마케팅 경쟁이 펼쳐졌지만,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앰부시 마케팅’(공식 후원사가 아닌 업체가 관련 업체인 듯한 인상을 줘 눈길을 끄는 마케팅 기법)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경험한 뒤 몸을 사리는 곳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대표팀의 성적에 대한 국민적 기대치가 낮아진 데다 북·미 정상회담, 지방선거 등 굵직한 이슈가 겹치면서 국민적 관심이 분산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업계를 비롯해 이마트,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마트 등은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별다른 행사나 마케팅을 기획하지 않고 있다. 과거 앞장서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가전제품, 식음료 등 각종 기획전을 열었던 것과 대비된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 중 스포츠 관련 브랜드나 공식 후원사 등이 자체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 외에는 별도 행사는 없다”고 말했다. 금융권도 예전 같지 않은 분위기다. 현재 금융권에서 월드컵 마케팅을 진행한 곳은 KEB하나은행과 NH농협카드뿐이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하나은행은 러시아월드컵을 기념해 ‘오 필승코리아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연 0.3%, 8강에 올라가면 연 0.6%의 우대금리를 준다. 농협카드는 지난 4월 해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러시아 여행 패키지와 월드컵 스웨덴전 관람권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대부분 금융사들은 월드컵 마케팅에 대해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반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현재 채용비리 관련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축제 분위기’를 내기 힘든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앰부시 마케팅 규제 강화도 걸림돌이다. 실제로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또봉이통닭은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또봉이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당일에 한해 제품을 15%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가 조직위의 경고 조치를 받고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SK텔레콤도 김연아 선수, 윤성빈 선수 등이 등장하는 ‘평창올림픽 응원 캠페인 영상’을 선보였다가 논란이 일자 방영을 중단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월드컵이 연상되는 단어까지 사용이 금지되는 등 앰부시 마케팅의 적용 폭이 넓어지면서 아예 논란거리를 만들지 않기 위해 몸을 사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공격적인 광고 집행을 한 데다 최근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부진으로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사그라든 상태에서 비용 대비 큰 홍보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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