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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 5000억짜리 낙하산… 체육진흥공단, 또 날벼락?

    오는 21일 임기가 만료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 이사장에 어떤 인물이 임명될지 관심이 쏠린다. 현 조재기 이사장이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에 대학교수,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의 경력을 쌓았지만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 것이 이사장 임명에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나오며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들 중 3명을 추려 청와대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두 명의 최종 후보 중 한 명을 이사장으로 확정한다. 현재 청와대 검증이 이뤄지는 가운데 이사장에 지원한 인사는 황용필 전 스포츠레저사업본부장과 정병찬 전 경륜·경정 총괄본부장 등 공단 내부 인사 2명과 조현재 전 문체부 차관, 김영득·전윤애 전 체육공단 상임감사 등 5명이었다. 이 중 문체부가 청와대에 추천한 인물은 김영득·전윤애 전 상임감사, 조 전 차관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계 관계자는 4일 “최종 후보 중 내부 인사는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권과 인연이 있는 인사가 최종 후보군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 출신의 김영득 전 상임감사는 노무현 정부 시절 남북체육교류협회장을 역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인연을 맺었다는 말도 들린다. 볼링 국가대표 출신으로 부산시체육회 부회장,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을 지낸 전윤애 전 상임감사는 이사장에 오르게 되면 공단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2002년 7대 이사장에 임명된 이종인씨가 상임감사를 거쳐 수장의 자리에 오른 걸 감안하면 공단 내부의 ‘저항’을 무마하고 연착륙할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조 전 차관은 문체부에서만 잔뼈가 굵은 관료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블랙리스트’로 불이익을 당한 뒤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체육계 모임을 주도한 공신이다. 12대 이사장 후보로 나섰지만 현 이사장에게 ‘막판 뒤집기’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체육공단은 지난해에만 1조 4696억원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집행했다. 올해에도 국민체력센터 건립과 국민체력인증 등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스포츠토토로 대표되는 투표권 사업과 경륜, 경정 등 수익 사업 대부분이 사행성이 짙어 부정적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체육공단은 한국 스포츠의 ‘화수분’으로 30년 이상을 꿋꿋하게 자리 잡았다. 이번 이사장 자리도 낙하산 인사 논란보다는 이런 기금을 잘 사용할 수 있는 인사가 임명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올해는 열릴까? 도쿄 올림픽 향해 땀흘리는 선수들

    [포토] 올해는 열릴까? 도쿄 올림픽 향해 땀흘리는 선수들

    대한체육회는 1일 새해를 맞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사진과 영상을 통해 공개된 충북 진천선수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신치용 진천선수촌장은 신축년을 맞아 대한체육회가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선수 인생을 건 승부처”라며 “종합 10위에 금메달 7~8개를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은 원래 지난해 7월 24일 개막해 8월 9일 폐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막을 4개월 앞둔 3월 24일, 1년 연기가 확정했다.바이러스로 대회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 또한 최초다. 올림픽 정상 개최가 불발된 것은 역대 6번째로, 앞서 5차례는 전쟁으로 대회가 취소됐다. 연기된 도쿄올림픽은 올해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할 예정이다. 1년이 연기됐지만, 대회 공식 명칭에는 개최 예정해였던 ‘2020’을 넣기로 했다. 도쿄패럴림픽은 8월 24일 개막해 9월 5일 폐막한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넷마블, 장애인 체육 진흥·자립 돕는 조정선수단 운영

    넷마블, 장애인 체육 진흥·자립 돕는 조정선수단 운영

    넷마블은 장애인들의 체육 진흥과 자립 지원을 위해 지난해 3월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했다. 선수들이 전국장애인체전, 세계선수권 등 국내외 대회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넷마블문화재단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선수단은 ‘2019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조정 종목 단일팀으로 가장 많은 총 13개(금10, 은2, 동1) 메달을 따내 화제를 모았다. ‘2020 전국장애인조정선수권대회’에서도 15개 메달을 획득해 ‘조정 강팀’임을 입증했다. 이런 활약상으로 넷마블문화재단은 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주최하는 ‘제15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에서 게임업계 최초로 공로상을 받았다. 넷마블이 장애인권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펴내는 ‘어깨동무문고’도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주제로 만들어진 동화책인 ‘어깨동무문고’는 지난 2014년부터 학교, 교육·공공기관 3700여곳에 1만 2400권이 전달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자리 바꾼 사령탑들, K리그 데스 매치

    자리 바꾼 사령탑들, K리그 데스 매치

    2021년이 밝아 오기 전 세밑부터 동해안 더비가 더욱 흥미로워지는 등 프로축구 K리그의 이야기가 풍성해져 눈길을 끈다. 8년 만에 아시아 왕좌에 복귀한 울산 현대가 최근 홍명보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내년 K리그를 누빌 사령탑 면면이 정리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이후 축구 지도자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맡아 3년여 현장을 떠나 있던 홍 감독으로서는 K리그 첫 도전을 통해 명예 회복 기회를 잡은 셈이다. 울산의 홍 감독 선임이 더욱 흥미로운 것은 그가 울산의 지상 최대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 출신이기 때문이다. 포항은 그동안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경기인 동해안 더비를 통해 울산의 발목을 번번이 잡아 왔다. 올해 또한 시즌 내내 약한 면모를 보이다가 마지막 대결이던 25라운드에서 대승을 거두며 울산에 준우승의 빌미를 제공했다. 홍 감독은 해외 진출 포함 프로 생활 13년 중 국내에서 보낸 절반은 포항에서만 뛰었다. 1992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신인왕은 신태용(성남)에게 내줬으나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신인으로는 사상 처음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프로 데뷔골은 공교롭게도 동해안 더비에서 뽑아냈다. 포항 출신으로 울산 사령탑에 오른 것은 홍 감독이 처음이다. 울산 팬들로서는 묘한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속내가 복잡한 것은 포항도 마찬가지다. 2002년 말 LA갤럭시(미국) 이적 때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치며 애증 속에 떠나보냈던 홍 감독은 아픈 손가락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딱히 별다른 사이가 아니었던 FC서울과 광주FC도 연말 감독 선임 과정을 거치며 관계가 특별해졌다. 광주를 구단 사상 최고 성적인 K리그1 6위까지 이끌었던 박진섭 감독과 서울을 수렁에서 건져 낸 김호영 감독이 팀을 맞바꿨기 때문이다. 서울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마무리하자마자 박 감독을 선임해 넉 달 넘게 이어 온 대행 체제를 끝냈다. 박 감독의 ‘서울행 가능성’이 지난 10월 말 언론을 통해 제기되자 광주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며 발끈하는 등 잡음이 일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박 감독이 서울에 합류하자 광주는 서울의 수석코치 출신인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최용수 감독 사퇴 이후 감독 대행을 맡아 서울의 반등을 이끈 김 감독은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선임되기를 바랐으나 구단과 입장 차를 보이자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서울과 결별했다. 5년 만에 K리그1에 승격한 수원FC가 수원 삼성과 치르게 된 ‘연고 더비’ 또한 내년 K리그를 고대하게 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항 출신 홍명보, 울산 사령탑으로...세밑부터 풍성해지는 2021년 K리그

    포항 출신 홍명보, 울산 사령탑으로...세밑부터 풍성해지는 2021년 K리그

    2021년이 밝아오기 전 세밑에서부터 동해안 더비가 더욱 흥미로워 지는 등 프로축구 K리그의 이야기가 풍성해져 눈길을 끈다. 8년 만에 아시아 왕좌에 복귀한 울산 현대가 최근 홍명보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내년 K리그를 누빌 사령탑 면면이 정리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이후 축구 지도자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맡아 3년여 현장을 떠나있던 홍 감독으로서는 K리그 첫 도전을 통해 명예 회복 기회를 잡은 셈이다. 울산의 홍 감독 선임이 더욱 흥미로운 것은 그가 울산의 지상 최대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 출신이기 때문이다. 포항은 그동안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경기인 동해안 더비를 통해 울산의 발목을 번번이 잡아왔다. 올해 또한 시즌 내내 약한 면모를 보이다가 마지막 대결이던 25라운드에서 대승을 거두며 울산에 준우승의 빌미를 제공했다. 홍 감독은 해외 진출 포함 프로 생활 13년 가운데 국내에서 보낸 절반은 포항에서만 뛰었다. 1992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신인왕은 신태용(성남)에 내줬으나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신인으로는 사상 처음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프로 데뷔골은 공교롭게도 동해안 더비에서 뽑아냈다. 포항 출신으로 울산 사령탑에 오른 것은 홍 감독이 처음이다. 올산 팬들로서는 묘한 감정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속내가 복잡한 것은 포항도 마찬가지다. 2002년 말 LA갤럭시(미국) 이적 때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치며 애증 속에 떠나보냈던 홍 감독이 아픈 손가락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딱히 별다른 사이가 아니었던 FC서울과 광주FC도 연말 감독 선임 과정을 거치며 관계가 특별해졌다. 광주를 구단 사상 최고 성적인 K리그1 6위까지 이끌었던 박진섭 감독과 서울을 수렁에서 건져낸 김호영 감독이 팀을 맞바꿨기 때문이다. 서울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마무리하자 마자 박 감독을 선임해 넉 달 넘게 이어온 대행 체제를 끝냈다. 박 감독의 ‘서울행 가능성’이 지난 10월 말 언론을 통해 제기되자 광주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며 발끈하는 등 잡음이 일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박 감독이 서울에 합류하자 광주는 서울의 수석코치 출신 김 감독에 지휘봉을 맡겼다. 최용수 감독 사퇴 이후 감독 대행을 맡아 서울의 반등을 이끈 김 감독은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선임을 바랐으나 구단과 입장 차를 보이자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서울과 결별했다. 한편, 5년 만에 K리그1에 승격한 수원FC가 수원 삼성과 치르게 된 ‘연고 더비’ 또한 내년 K리그를 고대하게 만들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취미생활서 국가대표로… 생활체육이 인생 바꾼다

    취미생활서 국가대표로… 생활체육이 인생 바꾼다

    주1회 생활 체육 5년간 12%P 늘어나 스포츠혁신위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등생활-학교-엘리트 체육 균형발전 노력2023년 국립체육박물관 건립도 앞둬지난해 900만 관중을 돌파한 영화 ‘엑시트’는 유독가스를 피해 고층빌딩으로 올라가 생존을 모색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할리우드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이 초능력을 통해 건물과 건물을 오간다면 ‘엑시트’의 두 주인공은 대학시절 산악동아리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건물을 오간다. 생사가 걸린 중대한 상황에서 두 청춘남녀의 목숨을 구하는 원동력은 다름 아닌 ‘생활 체육’에서 나온다. 취미로 하던 운동이 인생을 바꾸는 경험은 영화의 일만은 아니다. 2016년 리우올림픽 유도 여자 48㎏급 금메달리스트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의 본업은 내과 의사다. 같은 대회에서 펜싱 동메달을 목에 건 게릭 마인하트(미국)는 컨설팅회사의 애널리스트로 새벽에 2시간씩 펜싱을 단련했다. 체육 중심이 ‘엘리트 체육’에 있던 우리나라에선 이런 사례가 흔치 않다. 스포츠 선진국이라 불리는 독일은 1960년대, 일본은 1970년대부터 정부가 적극적으로 생활 체육을 활성화했지만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생활 체육 발전에 관심을 갖고 정책 지원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초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민의 ‘주 1회 생활 체육 참여율’은 2014년 54.8%에서 2019년 66.6%로 최근 5년간 11.8%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도 올해 체육 예산을 지난해 대비 15.2% 증가한 1조 6878억원으로 편성해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스포츠클럽 육성 등 생활 체육 기반을 확대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을 준비했다. 그러나 생활 체육 활성화는 아직 엘리트 체육 발전과 우수선수 양성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정부 단위 체육업무의 분산과 학교 체육, 생활 체육, 엘리트 체육 단체가 각자의 역할만을 수행하는 데서 그치는 것도 한 요인이다. 정부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각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발전하는 선진형 체육시스템을 도입하려는 노력을 시도해왔다. 대표적 사례가 지난해 문체부가 발족한 ‘스포츠혁신위원회’다. 체육인과 인권전문가로 구성된 스포츠혁신위는 7차례에 걸친 권고를 통해 생활 체육, 학교 체육, 엘리트 체육이 상호 유기적으로 균형 있게 발전하는 선진형 체육시스템을 도입하고자 노력했다. 지난해 5월 발표한 2차 권고는 공부하지 않는 학생선수와 운동하지 않는 일반학생으로 나뉘어 굳어졌던 것을 바로잡고자 했다. 학생선수의 학습권 등 인권 보장을 토대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체육특기자 선발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국가대표 학생선수의 학습권을 위해 선수촌에 학습지원센터를 설치하도록 했다. 지난해 49% 수준에 머물던 주말대회 비중도 60%대까지 끌어올려 평일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권고했다. 3, 4차 안에서는 모든 사람이 스포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스포츠 기본법의 제정과 ‘모두를 위한 스포츠’ 패러다임을 제안했다. 5차 권고에는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클럽법을 제정해 스포츠클럽이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독일은 지역 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독일인 대부분이 스포츠를 생활화하고 있다. 클럽 활동을 통해 우수선수가 클럽 대표, 지역 대표,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역시 생활 체육의 보급은 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생활 체육에서 엘리트 선수가 선발된다. 종목별 경기단체는 엘리트 체육은 물론 생활 체육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제공한다. 6차 권고는 국가대표에만 적용하던 스포츠과학 지원 대상을 대폭 늘렸다. 연간 약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7차 안에서는 체육단체 구조 개편을 통해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24일 “생활체육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활 문화일 뿐 아니라 엘리트 체육을 넘어 스포츠 수준을 올릴 수 있는 기반으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생활 체육 활성화와 맞물려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23년 국립체육박물관 건립도 앞두고 있다. 체육박물관을 통해 스포츠 발전 역사와 주요 이벤트의 유산을 수집·보존하고 누구나 체육 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생활 체육 문화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울산 감독으로 새 출발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울산 감독으로 새 출발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51)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K리그1 울산 현대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홍 전무는 24일 “축구협회에서 3년 동안 열심히 했다. 성과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었다. 그래도 한국 축구가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했다. 또 다른 분이 오셔서 열심히 일하셔야 한다”며 사실상 이임 소회를 밝혔다. 동시에 울산 현대도 홍 전무의 사령탑 소식을 발표했다. 울산은 이날 “팀의 제11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며 “강력한 카리스마로 새해 새 출발에 나서는 울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홍 전무의 울산행은 사실상 지난달 이전부터 흘러나왔다. 10월 31일 김호곤 전 축구협회 전무가 단장을 맡은 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경남FC를 맞아 홈경기를 펼칠 당시 현대 구단주인 정몽준 전 축구협회장이 관전했고 때마침 홍 전무도 합류했다. 웬만해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정 전 회장이 이 자리에서 홍 전무에게 감독 의사를 타진했다는 것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태극전사를 지휘했던 홍 전무는 2016년 1월 중국 프로축구 항저우 그린타운FC 사령탑을 잠시 맡은 뒤 2017년 11월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러브콜을 받아 협회 전무 자리를 맡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4강을 확정하는 승부차기 골을 성공시킨 홍 전무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U23 대표팀을 지휘하며 한국 축구의 역대 첫 메달(동메달)을 선물했다. 홍 전무의 과제는 내년 2월 1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다. 울산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8년 만에 정상에 올라 아시아 대륙 출전권을 챙겼다. 홍 전무는 “각급 대표팀과 행정 경험까지 두루 겪었지만 숙제를 하지 않은 것처럼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는데 그게 K리그 감독이었다”며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K리그에 감독으로 공헌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시대 읽는 참신한 창조, 우리 전통을 지키는 길”

    “시대 읽는 참신한 창조, 우리 전통을 지키는 길”

    “냄새 없는 된장 만든 전통된장 집처럼젊은층·외국인도 찾는 전통 만들어야” 안동소주, 세계 술 품평회 최고등급상백년소공인 선정·온라인 판매망 구축국내 넘어 미국·호주·중국 등으로 진출“가만히 멈춰 서 있는 것만이 전통이 아닙니다. 시대 흐름을 읽고 참신한 창조를 하는 것이 곧 전통을 지키는 방법이죠.” 500년 넘게 집안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비법으로 안동소주를 빚는 박재서(83·‘명인 안동소주’ 대표) 명인은 24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시로 ‘전통된장’을 들었다. 박 명인은 “예를 들어 3대째 전통된장을 만드는 집에서 할아버지 세대 방식 그대로 냄새가 짙은 된장을 만들면 젊은 사람들 외면을 받아 결국 사라질 수 있다. 그런데 전통된장을 유지하면서도 오미자 된장처럼 색깔이 예쁘고 냄새도 안 나는 된장을 만들면 젊은 세대는 물론 외국인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은 그렇게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1995년 전통주 명인 6호로 지정된 박 명인은 기업 형태로 ‘명인 안동소주’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이 안동소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온라인 판매망도 일찍이 구축해 전국 곳곳에서 안동소주를 맛볼 수 있게 했다.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 전 세계로 활동 무대도 넓히고 있다. 세계적인 술 품평회인 벨기에 몽드셀렉션에서 최고 등급인 그랜드골드를 수상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에서도 실버메달을 획득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최근 명인 안동소주를 전통 기업 인증서인 ‘백년소공인’으로 선정했다. 500년 전통의 명인이 온라인 판매나 해외 진출까지 적극 나선 것은 사뭇 생소하기도 하다. 박 명인은 “일본 전통 사케가 어떻게 전국적인 인기를 끄는지 알고 싶어 직접 현지 공장을 찾았는데,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 있는 것을 배웠다”며 “우리도 빨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전통주가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고, 대형마트 등 유통망이 복잡해지면서 수익도 낮아졌다”며 “어렵지만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해 보자고 마음을 먹었고,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 전통주 명인은 온라인에 제때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가 덮치면서 오프라인 판매망은 거의 죽은 수준이라고 한다. 박 명인은 “전통주는 역사가 깊은 곳이 많은데, 현실적으로 영세하다 보니 혼자 북도 치고 장구도 쳐야 해서 온라인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곳이 많다”며 “정부 차원에서 전통주 명인들이 온라인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하고, 전통주뿐 아니라 많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살아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시력 속여 패럴림픽 출전한 비장애 선수들·감독 재판서 혐의 부인

    시력 속여 패럴림픽 출전한 비장애 선수들·감독 재판서 혐의 부인

    시력을 속인 비장애인 선수들을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해 국제대회에 출전시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애인 국가대표팀 감독이 법정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선수들 중 일부도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이진웅 부장판사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보조금법(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애인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 A(59)씨와 불구속 기소된 B(21)씨 등 전·현직 유도선수 13명의 첫 공판을 지난 23일에 열었다. A씨는 2014년 7월~2018년 12월 B씨 등 선수들로 하여금 안과의사를 속여 허위로 시력 검사를 받도록 하고 이 선수들을 시각장애인 유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해 여러 국제대회에 출전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위계(속임수)로서 대한장애인유도협회의 국제대회 출전 선수 선발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의 ‘시각장애인 스포츠등급분류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국내 또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려면 등급분류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교정시력이 0.1 이하에 해당하면 등급분류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대한장애인유도협회에 제출해 시각장애인 유도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패럴림픽, 2018년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해 일부는 메달을 획득하고 130만~4200만원 상당의 정부 포상금을 받았다. A씨는 154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타냈다. 하지만 A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A씨 변호인은 “선수들과 범행을 공모한 사실이 없다”면서 “공소장에는 피고인이 ‘시력검사 과정에서 뻔히 보이는 것도 안 보이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라’는 취지의 말로 선수들을 종용했다고 적혀 있는데 피고인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전·현직 선수 13명 중 추후에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겠다고 한 5명을 뺀 8명 중 3명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허위로 시력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 중 C(22)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시력 검사 결과 시력이 0.2로 나와 등급분류 기준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안과에서 애매하다면서 피고인에게 B3(시력이 0.04 이상~0.1 이하인 등급)를 부여했다”고 변론했다. 이 사건의 다음 공판은 내년 2월에 열릴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MLB 포스팅 마감 초읽기… 김하성 ‘맑음’ 나성범 ‘다소 흐림’ 양현종 ‘흐림’

    MLB 포스팅 마감 초읽기… 김하성 ‘맑음’ 나성범 ‘다소 흐림’ 양현종 ‘흐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노리는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 나성범(31·NC 다이노스), 양현종(32·KIA 타이거즈)의 계약 소식이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 김하성과 나성범은 포스팅을 신청해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양현종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라 여유가 있지만 MLB 구단의 선택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대체적인 기상도는 김하성은 맑음, 나성범은 다소 흐림, 양현종은 흐림이다. 22일 현지 매체 등을 종합하면 김하성의 빅리그 진출 가능성은 큰 편이다. 어린 나이에도 프로 경험이 많은 내야수라는 점이 이유다.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2루와 3루 수비도 가능하다. 프로 7시즌 동안 0.294의 타율에 133홈런 134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과 빠른 발을 두루 갖췄다. 올해도 0.306의 타율과 30홈런 23도루를 기록했다. 부상 이력도 없고 2018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로 군 문제까지 해결했다. MLB 팀들이 좋아할 요소를 두루 갖춘 셈이다. ‘MLB닷컴’은 김하성을 FA 순위에서 유격수 1위, 전체 10위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 CBS스포츠는 최근 김하성이 4년 3600만 달러(약 399억원)의 조건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MLB 선수 이적 상황을 전망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간 4000만 달러(약 443억원) 계약을 예상했다. 다만 계약 마감일이 내년 1월 2일 오전 7시로 촉박하다. 미국 특성상 성탄절 연휴 이전에 계약하는 관례를 보면 김하성의 계약은 피 말리는 시간과의 싸움이라 볼 수 있다.나성범은 계약 마감 시한이 내년 1월 10일 오전 7시까지다. MLB 구단들은 나성범이 외야수로 메이저리거를 능가하는 파워를 갖췄느냐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지난해 받은 무릎 수술 전력도 불안감을 더해 준다. 다만 올 시즌 재기에 성공한 데다 그의 에이전트가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스콧 보라스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부정적 전망이 나오긴 했지만 보라스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시작되면서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시카고 컵스 소식을 다루는 컵스HQ는 “나성범이 당장 타율 0.330에 30홈런은 불가능하지만 한국에서 증명한 힘과 콘택트 능력은 미국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카일 슈워버의 대체자원 후보’가 될 수 있다고 꼽았다.FA 신분인 양현종은 자유롭게 MLB 진출이 가능하다. 김하성이나 나성범보다 여유가 있지만 내년 시즌을 준비하려면 1월 20일까지는 계약을 마무리해야 한다. 그러나 올해 양현종은 11승10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32세라는 나이 때문에 5선발이나 중간계투 자원으로 분류된다. 현지에서는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수 있는 스플릿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종은 미국뿐 아니라 일본 진출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가천대 학부생 잇단 SCI(E)급 논문 발표 ‘겹경사’

    가천대 학부생 잇단 SCI(E)급 논문 발표 ‘겹경사’

    가천대학교 학부생들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 7건이 SCI(E)급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돼 화제다. 18일 가천대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한의학과 4학년 이지원 씨 컴퓨터공학과 3학년 강민 씨 ▲전기공학과 4학년 신재환 씨 ▲방사선학과 3학년 김배근 씨, 장민영 씨, 4학년 박재영 씨 ▲전자공학과 4학년 김세무 씨등 7명이 SCI(E)급 논문을 발표했다. 컴퓨터공학과 강민 씨가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 ‘Deep-Asymmetry 비대칭 이미지를 사용한 우울증 조기진단 딥러닝 방법’ 은 지난 11월 SCI(E)급 저널인 Sensors(IF=3.275)에 게재 됐다. 이 논문은 EEG(뇌파도) 기반 딥러닝 방법을 활용한 우울증 조기 식별과 선제적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민 씨는“교수님의 열정적인 지도와 대학ICT연구센터육성지원사업인 ITRC사업단-가천대 지능형뇌과학연구센터의 지원으로 연구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의료인공지능, 의료빅데이터에 관한 보다 깊이 있는 연구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의학과 이지원 씨도 제1저자로 지난 11월 SCI(E)급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IF: 2.849)에 ‘운동선수의 스포츠 손상에 대한 침 치료’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은 국외에 발표된 운동선수의 스포츠 손상에 대한 침 치료 증례연구를 체계적으로 검색, 고찰했으며 이를 통해 엘리트 운동선수들이 근골격계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질환에 침을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해 향후 스포츠한의학 연구에 대한 기초를 제공했다. 이러한 학부생들의 연구성과는 교수들의 연구능력 향상과 학생들에 대한 포상과 장학금 지원 등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 됐다. 가천대는 올해 정보공시기준 교원 1인당 SCI(E)급 논문은 15위, 교원 1인당 교내연구비 19위로 ,전국 사립대학 193개중 10위권대로 괄목할 성과를 냈으며 이는 학부생들의 연구참여 확대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길여 총장은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학생들을 ‘자랑스러운 가천인’으로 선정해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하고 연구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총장은 “우수교수 초빙과 연구지원제도가 늘고 장학금, 포상, 연구사업과의 연계 등 연구의 기반이 되는 학교시스템이 정착되면서 양적, 질적 논문발표가 늘어나는 등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우수학생들이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늘려 세계적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에 ‘배동현 창성그룹 부회장’ 당선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에 ‘배동현 창성그룹 부회장’ 당선

    배동현 창성그룹 부회장이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 3연임에 성공했다.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은 3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배동현 후보를 연맹 선거관리규정에 의거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배동현 회장은 2012년 초대부터 활동했으며,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다. 2012년 초대 임기 당시 비인기 종목인 겨울 스포츠는 선수 인프라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도 생소한 편이였다. 배동현 회장은 아시아 바이애슬론 회장 겸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을 역임한 부친 배창환 창성그룹 회장의 영향으로 그해 문체부와 장애인체육회 등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의 전신인 대한장애인바이애슬론연맹을 창립시켰다. 이후 창성건설에서는 2015년 8월 장애인 최초의 동계스포츠 실업팀인 장애인노르딕스키팀을 창단했다. 보통 장애인 선수들은 소속이 없다 보니 자비로 운동을 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실업팀 창단으로 장애인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에만 집중해 2018년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평창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리스트인 신의현은 창단 멤버로 당시 노르딕스키에 입문한 신인 선수였다.신 선수는 “처음 노르딕스키로 올림픽 참가를 제의를 받고, 저는 가정이 있는 가장이어서 지원이 없으면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할 수가 없었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대한민국 장애인 동계스포츠의 첫 금메달의 기적은 노르딕스키에 입문한지 3년도 안된 신인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던 지원에서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창성건설 관계자는 “실업팀이 만들어지고 소속 선수가 되면서 월급은 물론, 운동장비와 훈련, 대회참가 등 모든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라고 밝혔다.대한민국 동계 패럴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만들어 낸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배동현 회장과 창성그룹은 사회적 관심이 적으면서도 가장 어려운 곳 중 하나인 장애인 스포츠 분야의 성장에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창성그룹 관계자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끝났지만, 동계 올림픽은 매 4년마다 개최한다. 또 선수권대회와 월드컵대회는 매년 개최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지원은 절실하기에 앞으로도 장애인 노르딕스키 저변 확대를 위해 선수들을 육성하고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행복의 추구’가 기업이념인 창성그룹은 향후에도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축의금으로 갚겠다”…1억 사기혐의 김승현에 1년6월 구형

    “축의금으로 갚겠다”…1억 사기혐의 김승현에 1년6월 구형

    검찰이 1억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농구해설가이자 전 프로농구 선수인 김승현(42)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5단독 방일수 판사는 16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승현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에 따르면 김승현은 지난 2018년 5월 피해자이자 20년 동안 알고 지낸 친구 A씨로부터 1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승현은 골프장 인수사업과 관련, 자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A씨에게 현금 1억원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 프로농구 선수이자 친구인 김승현을 믿었고, 또 당시 김승현이 배우 한정원과 결혼하는 시점인 만큼 김승현이 결혼식 축의금으로 변제를 약속해 차용증 없이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약속과 달리 돈을 변제하지 않자 지난해 12월3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변호인 측은 첫 공판에서 김승현에 대한 검찰의 증거목록을 동의하고 사실관계와 범죄혐의도 인정했다. 검찰은 김승현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구형하면서 자세한 의견진술은 서면으로 대신했다. 김승현 변호인 측은 “A씨에 대한 변제를 약속했지만 당시 신혼집을 구하는 등 갑자기 변제하는데 있어 어려운 사정이 생겼다”면서 “A씨에 대해 원금은 물론, 이자 780만원도 지급하는 등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서 변제하려고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승현은 오랜 기간, 농구선수로서 또 방송 해설자로서 성실히 살았으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 선처가 이뤄지면 재능을 사회에 기여하는 데 노력할 것으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승현도 최후진술에서 “친구였던 A씨로부터 돈을 빌렸지만 오랫동안 변제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반면 A씨 변호인 측은 “시간이 지나면서 김승현이 미안한 기색도 보이지 않았고 더군다나 SNS에 고급 승용차에 골프, 여행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A씨가 이를 괘씸하다는 생각에 고소한 것”이라고 매체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이어 “A씨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1000만원을 우선 변제했고 이어 검찰의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넘기자 4000만원을 A씨에게 변제했다”며 “15일 김승현의 사기혐의 관련 언론보도가 나오자 5000만원을 즉시 갚았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김승현에 대한 예금채권 압류추심, 재산명시 신청을 한 결과 재산이 ‘2008년식 카니발’ 외에는 없었다.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토대로 김승현에게 변제 능력 또는 의사가 없다고 보고 지난 9월 21일 김승현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한편 2001년 농구단 대구 오리온스에서 프로 데뷔해 첫 해 신인왕 정규리그 MVP를 석권한 스타플레이어였던 김승현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까지 차지하며 커리어의 정점에 올랐다. 2014년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활동도 하고 있다. 김승현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3일에 열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00야드 장타 여왕, 큰물 체질이었네

    300야드 장타 여왕, 큰물 체질이었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고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신데렐라가 된 김아림(25)은 국내에서 마음만 먹으면 300야드를 때려내는 ‘장타 여왕’으로 통한다. 175㎝, 70㎏의 당당한 체격인 김아림은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가 260야드 안팎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년 연속 비거리 1위에 올랐다. 탄도가 높고 스핀양이 많은 아이언샷도 강점이다. 그러나 쇼트 게임과 퍼트에서 약점을 보이며 미완의 대기로 평가됐다. 세계 1위 고진영 등 동갑내기보다 KLPGA 투어 데뷔도 늦었다. 3년간 2부 투어에서 뛰다가 2016년에야 올라왔다. 데뷔 3년째인 2018년 9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처음 우승했고 지난해 7월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올해 최고 성적은 5위에 상금랭킹 21위로 신통치 않았다. 그러나 처음 나간 LPGA 무대, 그것도 5대 메이저 중 첫손에 꼽히는 US여자오픈에서 잠재력을 제대로 터뜨렸다. 김아림은 시상식에서 “미국이라고 해서 굉장히 넓고 러프도 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좁더라”고 말했지만 국내 코스보다 한결 긴 US여자오픈 코스는 그에게 알을 깨고 나오는 기회를 선물했다. 김아림의 장타는 큰물에서도 통했다. 3라운드까지 드라이버 비거리 1위(262.5야드)였다. 최종 라운드도 “핀을 보고 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했을 정도로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역전 우승을 이끈 막판 3개홀 버디가 대표적이다. 16번홀(파3·167야드)은 5번 아이언으로 홀을 직접 겨냥해 1m 거리에 붙였고 17번홀(파4·399야드)의 두 번째 샷은 8번 아이언으로 탭인 버디 기회를, 18번홀(파4·386야드)의 두 번째 샷은 48도 웨지로 3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코로나19 탓에 갤러리 없이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낯선 풍경이 자주 연출됐다. 김아림은 우승 직후 주최 측이 준비한 대형 화면을 통해 가족과 화상 대화를 나누다가 아버지의 축하 인사에 “영혼을 담아 달라”며 농담을 던졌다. 또 자신의 우상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정말 잘했다”며 “우승을 즐기라”고 축하 영상전화를 하자 “정말 고맙다. 사랑한다”고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시상식에서는 우승 메달을 직접 걸고 하튼 S 셈플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무엇보다 김아림은 이번 대회를 마스크를 쓴 채 치렀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그는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은 무섭지 않은데 다른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불편을 감수했다”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④ 국민포장 수상자 김정구 회장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④ 국민포장 수상자 김정구 회장

    행정안전부는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44점을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이유근(76)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과 이상기(60)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덕애(75)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과 김정구(65) 샘터뭉침회 회장이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4회로 나눠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번 시간은 국민포장 수상자 김정구 샘터뭉침회 회장. ●김정구 샘터뭉침회 회장 주요 프로필 나이 : 65세 거주지역 : 대구광역시 직업 : 자원봉사원 소속 : 샘터뭉침회 봉사기간 : 40년 6월 이력 : 샘터뭉침회 회장 수상경력 : 행정안전부장관 표창(2011), 유집 박창원선생 추모사업회장 표창(1996), 보건사회부장관 표창(1991) ●김정구 샘터뭉침회 회장 공적 내용 서술 집에만 갇혀 지내던 장애인들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 사람이 있다. 샘터뭉침회 회장 김정구 씨다. 장애인이라는 단어조차 없었던 1980년, 2급 지체장애인이었던 그는 교양지 샘터에 회원 모집공고를 냈다. 그것은 그들의 권익을 스스로 찾자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길거리에서 일반인과 마주치기라도 하면 편견의 시선을 고스란히 받아내야 했던 시절이었으니 사회활동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그들의 인권은 논의대상이 되지 않았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그가 장애인 인권운동에 나선 이유는 청소년 시절에 겪었던 좌절 때문이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텔레비전기술학원에서 기술을 배웠던 그에게 취업은 요원한 일이었다. 다시 가구공장에서 목공예기술을 배웠지만 생계는 막막하기만 했다. 운전의 필요성을 느낀 그는 대통령에게 장애인운전면허발급을 청하는 편지를 보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잡지사에 글을 기고하며 자신들의 처지를 알렸다. 1981년 장애인의 날이 제정되고 그도 대구 동촌 유원지에서 샘터뭉침회를 창립해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노력 때문이었는지 1983년 1월 드디어 장애인운전면허증이 발급되었다. 그들에게 자립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본격적으로 인권운동에 나섰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법관 임용에서 탈락한 박은수 씨를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해 임용되도록 도왔다. 그들의 인권은 자립에서 얻는다고 생각한 그는 그들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다녔다. 그 노력으로 섬유가공사, 금은세공, 가구공장 등에 현재까지 150여명을 취업시킬 수 있었다. 1992년에는 대구장애인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목공예, 인장, 열쇠수리, 구두수선 등의 기술을 무료로 가르쳐 기능인 양성에 열정을 쏟았다. 그 결실로 장애인기능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부터는 자립보다는 기초생활비에 의지해 살려는 장애인들이 많아지는 현실에 안타까워했다.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 싶었다. 사회통합은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먼저 손을 내밀었다. 대구시민들의 휴식처인 앞산공원에 새집을 달고 환경정화 활동을 했으며 인천자유공원에 장미 묘목을 식수하는 등 76회에 걸쳐 시민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장애인이 도움만 받는 대상이 아니라 는 것을 보여준 일이지만 사회 봉사활동은 자신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일이기도 했다. 2008년부터는 어울림체육대회를 개최해 서로 단합하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 있다. 샘터뭉침회 배드민턴클럽과 보치아클럽을 창단해 체력증진과 재활운동은 물론 장애인 체육 선수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 인권운동은 궁극적으로는 행복 추구를 위한 일일 것이다. 그는 장애인들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란다. 그동안 상담과 친구 맺기를 통해 150여명이 짝을 찾았다. 그들이 잘사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니 그는 장애인들의 진정한 아버지다. 그는 40년 전에 장애인단체를 창단해 오늘날 장애인복지의 초석을 놓았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장애인 복지와 인권향상을 위해 변함없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에게 찬탄의 박수를 보낸다. 그가 발행하는 회보 ‘어둠 속에 빛’ 12월호에 어떠한 사연과 활동이 담길지 궁금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김승현, 사기 혐의 기소…1억 빌린 뒤 안 갚아 “전재산 카니발”

    김승현, 사기 혐의 기소…1억 빌린 뒤 안 갚아 “전재산 카니발”

    전 프로농구 선수 김승현(42)이 지인에게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이데일리는 법원과 검찰의 소식을 인용해 김승현의 기소 사실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김승현은 피해자 A씨에게 “아는 분이 제주도에 있는 골프장 인수 작업을 하는데 내가 이사가 될 것 같은데 자금을 끌어가야 한다”며 1억원을 빌렸으나 이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승현이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채무를 상환하지 않아 지난해 12월 김승현을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A씨에 따르면 김승현에 대한 예금채권 압류추심, 재산명시 신청을 한 결과 재산이 ‘2008년식 카니발’ 외에는 없었다.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토대로 김승현에게 변제 능력 또는 의사가 없다고 보고 지난 9월 김승현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A씨 측에 따르면 A씨는 김승현과 15년이나 알고 지내던 사이다. 김승현은 “친한 사이에 돈거래가 있었는데 절반은 갚았다”고 해명했다. 김승현의 첫 공판은 오는 16일 수원중앙지법 성남지원(형사5단독)에서 열릴 예정이다. 2001년 농구단 대구 오리온스에서 프로 데뷔해 첫 해 신인왕 정규리그 MVP를 석권한 스타플레이어였던 김승현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까지 차지하며 커리어의 정점에 올랐다. 2014년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활동도 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승민 2기’는 선배 ‘레전드’들과 함께…대한탁구협회 임원 내정

    ‘유승민 2기’는 선배 ‘레전드’들과 함께…대한탁구협회 임원 내정

    최근 재선에 성공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레전드 선배’들과 새 임기를 시작한다.대한탁구협회는 제25대 유 회장이 새 집행부 주요 인사 3명을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택수(50) 미래에셋대우 감독을 전무이사로, 현정화(51) 한국마사회 감독과 유남규(52) 삼성생명 감독이 각각 부회장으로 내정됐다. 유 회장을 비롯해 김 감독과 현 감독, 유 감독이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금메달 수를 합하면 16개(단체전·복식 중복 계산)에 달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현정화 부회장은 1993년 예테보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유남규 부회장은 서울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을, 김택수 전무는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남자단식 금메달을 수확했다. 연임에 성공한 유승민 회장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꺾고 금메달 쾌거를 이뤘다. 역대 최고의 스타 4명이 뭉친 탁구협회 집행부는 회장사였던 대한항공의 틀을 벗고 한국탁구의 ‘홀로서기’를 책임지게 됐다. 유 회장은 “한국 탁구의 새로운 중흥을 위한 토대와 자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경험과 소통 능력, 리더십 등을 겸비한 레전드를 지도부로 영입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수 차례 연기 끝에 내년 2월말 예정된 부산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 개최, 도쿄올림픽 준비, 탁구협회 자립 등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가운데, 대중적 영향력과 인맥을 고루 갖춘 선배들의 힘을 빌려 난국을 이를 돌파하겠다는 게 유 회장의 복안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브레이킹 올림픽금메달 도전 이제부터… 정부·기업서 브레이킹 적극 지원해야”

    “한국 브레이킹 올림픽금메달 도전 이제부터… 정부·기업서 브레이킹 적극 지원해야”

    “한국 브레이킹의 올림픽 금메달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하루빨리 정부나 기업에서 브레이킹을 적극 지원하는 환경이 조성돼야 합니다.” 김헌준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 브레이킹 분과부위원장은 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브레이킹을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는 반가운 소식에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국내 대표적인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KBF) 부회장이며 세계 최강 진조크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진조크루는 2001년 결성된 우리나라 대표 비보이팀으로 세계 5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2012년 세계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는 “3년 전부터 브레이킹이 올림픽종목에 채택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며, “이웃 일본이나 중국은 수년 전 미리 예견하고 올림픽에 대비해 왔는데 한국은 공식발표가 난 뒤 이제서야 움직이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또 “아직까지는 금메달 가능성이 있다. 더 늦기 전에 미국처럼 기업이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중들에게는 비보이나 브레이크댄스로 알려져 있으나 올림픽 명칭은 미국 힙합 개척자들이 1970년대부터 사용하던 ‘브레이킹’으로 불릴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어제 올림픽종목으로 확정돼 향후 대책을 말하기 어려우나 올림픽종목으로 확정되면 모든 종목이 동일하게 지원받게 된다”면서, “종목단체 사무처와 국가대표 선발대회, 국내외 전지훈련도 지원하고 있어 올림픽과 관련해 브레이킹도 비슷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브레이킹이 2024년 프랑스 파리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소감이 남다를 텐데. “국민들은 이 소식을 처음 접했지만 사실 저는 이미 예상했고 정식종목 가능성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접해 왔다. 비로소 브레이킹이 스포츠적 성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특별한 소식이라기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문이 열렸으니 브레이킹종목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한 훈련에 돌입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브레이킹을 접했던 사람은 1만명가량이다. 이중 300여명은 사람들 앞에서 브레이킹을 보여줄 수 있을 정도이고, 선수자격으로 해외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건 30명 정도다. 브레이킹을 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자기계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브레이킹이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배경은. “2018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유스올림픽 브레이킹 세계대회가 열렸다. 이때 아르헨티나 국민들뿐만 아니라 외국관광객들도 너무 재미있어 해 흥행을 이뤘다. 다른 종목 같은 경우는 선수들만 경기를 하지만 브레이킹은 대회가 개최되는 바로 옆에서 함께 춤을 춘다. 마치 클럽 분위기처럼 흥이 달아오르다 보니 선수와 관객이 모두 흥에 겹다. 당시 IOC 회장이 현장에서 이 대회를 보고 브레이킹 매력에 푹 빠져 올림픽종목에 포함시킬 것이라는 소식이 들렸다.” -한국의 금메달 가능성과 외국의 브레이킹 상황은. “제가 보기엔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국내선수는 5명가량이다. 여자선수들은 개최때까지 열심히 훈련해야 동메달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외국팀 중에서는 일본이 우승을 넘볼 수 있다. 일본은 브레이킹 저변화가 잘돼 있어 꾸준히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1만명 정도인 우리 한국보다 10배가량 저변인구가 두껍다. 중국은 수준이 좀 떨어지지만 브레이킹 저변 인구는 우리보다 500배나 많은 500만명으로 추산된다. 유럽과 북미·남미를 합하면 전세계 저변인구는 1000만명 정도로 엄청나다. 대회는 1대1 댄스 배틀전이 될 가능성이 많고 남녀 구분해 금메달이 1개씩 모두 2개쯤 예상된다. 아직 최종 확정된 건 아니어서 앞으로 세계대회를 통해 2대2 방식 등 다양한 경기방식 도입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올림픽 한국대표선수 선발대회 개최 등 국내 주관단체는. “문화관광체육부 등록단체인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이 주관한다. 브레이킹 종목은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에 포함돼 경기가 진행된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과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KBF)과의 관계를 말씀드리자면 현재 KBF멤버들이 지난 11월 만든 KFD 브레이킹분과위원회에 들어가 있다. 이 중에서도 진조크루팀이 거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KBF는 지난해 3월 17일 발족했으며 국내 브레이킹단체 가운데 가장 대표성을 띤다. 현재 문체부에 가입돼 있지는 않으나 차기 등록단체로 예정돼 있다. 이번에 브레이킹이 올림픽종목으로 확정돼 아시안게임까지만 참가해본 KFD입장에서는 협회에 금송아지가 들어온 격이다.” -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브레이킹이 한국에서는 관심이 적은 편인데. “우리 진조크루는 세계 1위팀으로 외국에서 매우 관심이 많은데 정작 한국에서는 별 관심이 없다. ‘브레이킹’ 댄스 하면 한국에서는 옛날 유행한 춤이며 한물 간 춤으로 여긴다. 골프·축구는 유행을 타지 않는데 브레이킹은 오락성이 있어 유행성이 있다. 국내 브레이킹은 2000년대 초반에서 2010년까지 반짝했던 것 같다. 브레이킹 금메달은 한 나라의 국력이자 위상인데 앞으로 언론이나 정부에서도 적극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국내 브레이킹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우선 정부에서 브레이킹 저변화를 위해 브레이킹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해줘야 한다. 또 방송·신문 등 언론에서 브레이킹을 긍정적으로 보는 홍보가 필요하다. 또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춤출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줘야 한다. 관광상품으로 비보이를 충분히 활용하면 좋겠다. 그러면 또다른 직업군이 탄생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새로운 일자리도 늘어난다. 관광상품으로서 상품화해 브레이킹 퍼포머가 되면 국가대표는 아니더라도 먹고 살 수 있게 돼 어린이들에게 미래직업으로 관심받을 수 있다. 더불어 서울신문 앞 서울마당에 비보이 상설공연장을 만들어 시민뿐 아니라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세계정상의 비보이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도 절실하다. 대기업이 후원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에서 레드볼 음료수기업이 후원해 1년내내 대륙별 예선을 거치는 세계적인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과 서울신문이 업무 MOU를 맺었는데. “올림픽종목과 관련된 업무만 KFD가 맡고 그외 활동은 KBF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외 리그경기 같은 건 우리가 진행한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할 때 경기행사는 KFD가 주도한다. 그러나 실제 행사는 브레이킹 분과위원들이 진행하는 것으로, 결국 우리가 행사를 진행하는 셈이다. 특별한 제재가 없는 한 앞으로 브레이킹행사는 서울신문과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올림픽선발전에 출전하려면 먼저 KFD에 차트등록을 해야 한다. 선수 선발방식은 확정된 건 아니지만 대회에 출전해서 포인트를 확득하는 방안이나 유명대회에서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방안 등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포토] 브레이크댄스 동메달리스트 김예리… “파리올림픽에선 금메달 도전”

    [포토] 브레이크댄스 동메달리스트 김예리… “파리올림픽에선 금메달 도전”

    1대 1로 맞붙어 현란한 춤사위로 승자를 가리는 브레이크댄스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에 2018 유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예리가 “파리올림픽에선 유스올림픽의 동메달을 금메달로 바꾸고 싶다”고 8일 각오를 밝혔다. 사진은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김예리(오른쪽). 김예리 제공/연합뉴스
  • ‘세계 정상’ 韓비보이…가자! 올림픽 金보이

    ‘세계 정상’ 韓비보이…가자! 올림픽 金보이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에서는 브레이크댄스가 정식 종목으로 추가된다. 이와 함께 여성 출전자의 비율도 정확히 50%가 돼 남녀 성비가 같아지는 첫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한국시간) 끝난 집행위원회에서 브레이크댄스,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 등 4개 종목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에 포함하기로 했다. 브레이크댄스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종목은 내년 7월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열리며 브레이크댄스는 파리에서 올림픽 무대에 데뷔한다. IOC는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고자 브레이크댄스를 비롯해 전 세계 청소년의 관심을 끄는 4개 종목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추가했다. 특히 한국의 댄스스포츠 실력이 세계 최정상권이라 메달 가능성도 거론된다. 남녀 각 금메달 1개가 걸려 있는 브레이크댄스는 남녀 16명씩 출전해 일대일로 댄스 배틀 형식의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자를 결정한다. 한국 브레이크댄스는 2001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수준급 실력을 보였다. 국제대회에서 200차례 넘게 우승한 진조크루의 김헌준 대표는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메달권 입상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파리올림픽은 정식 종목이 32개로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 중 야구와 소프트볼, 가라테가 빠졌다. 야구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 때는 다시 정식 종목이 될 가능성이 크다. IOC는 또 올림픽 남녀 출전 선수 수에서 완벽한 성비 균형을 달성하기 위해 메달이 걸린 세부 종목 수를 도쿄올림픽의 339개에서 329개로 10개 줄였다. 종목 감소로 1932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치러진 남자 50㎞ 경보를 파리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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