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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m35 뛰어오른 우상혁… 한국 육상의 거대한 도약

    2m35 뛰어오른 우상혁… 한국 육상의 거대한 도약

    교통사고 후유증 ‘짝발’·작은 키 한계 극복 ‘야망’ ‘열정’ 새기고 24년 만에 새 한국 기록“행복한 밤… 3년 뒤 올림픽서 우승하겠다”1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은 2m39 3차 시기를 앞두고 있었다. 바를 향해 미소를 머금고 얼굴과 다리를 치며 긴장을 풀었다. 오른손을 들고 “렛츠고, 우”를 외쳤다. 관중석을 향해 박수도 유도했다. 무관중 경기지만 각국 코치와 관계자들이 호응했다. 마지막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그래도 환하게 웃었다. 지난 3월 입대한 일병은 멋진 거수경례로 마무리를 자축했다. 우상혁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선수로는 25년 만에 선 올림픽 결선 무대에서 ‘야망’과 ‘열정’을 날개 삼아 한국 신기록에 역대 최고 성적으로 날아올랐다. 그는 2m35를 넘어 전체 13명 중 4위를 차지했다. 공동 금메달을 딴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 등과는 2㎝ 차이였다. 1997년 6월 이진택이 세운 한국 기록(2m34)을 24년 만에 갈아치운 것을 물론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김종일(남자 멀리뛰기), 1988년 서울 대회 김희선(여자 높이뛰기),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진택(이상 8위)을 뛰어넘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고의 순간을 만들었다. 우상혁은 예선 9위로 결선에 합류했지만 세계 랭킹은 30위로 가장 낮았다. 개인 최고 기록(2m31)도 가장 낮았다. 그러나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날아오른 그가 일궈낸 한국 육상의 도약은 거대했다. 거수경례를 하며 입장한 우상혁은 거침 없었다. 2m19, 2m24, 2m27, 2m30을 1차 시기에 가볍게 뛰어넘고 거듭 포효했다. 이때까지 단 한 번의 실패도 없던 건 5명에 불과했다. 한 번도 넘어보지 못한 2m33에서 살짝 굳은 얼굴이 됐다. 1차 시기는 일단 실패. 그러나 2차 시기에 기어코 뛰어넘으며 개인 기록을 경신하고는 미소를 되찾아 2m35도 1차 시기에 뛰어넘었다. 왼쪽 어깨에 오륜과 함께 새긴 단어 ‘야망’과 ‘열정’이 날개가 됐다. 우상혁은 2m37 1차 시기 실패 뒤 2m39에 도전했으나 아름다운 비행은 거기까지였다. 우상혁의 거대한 도약은 여덟 살 때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생긴 ‘짝발’에다가 높이뛰기 선수로는 상대적으로 작은 키(188㎝)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뤄낸 것이라 더욱 빛난다. 5년 전 리우에서는 2m26을 넘는 데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건 뒤에는 피로골절로 슬럼프에 빠져 운동을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 그가 일어선 건 김도균 코치 덕분이다. 식탐이 있던 그는 식단도 바꿔가며 10㎏ 이상 감량해 최적의 몸을 만들었고, 부지런히 랭킹 포인트를 쌓아 포인트 인정 마지막날 극적으로 도쿄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도쿄에서 끌어올린 9㎝는 5년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다. 우상혁은 경기 뒤 “행복한 밤”이라며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고 했다. 또 “한국신기록으로 일단 만족하고 3년 뒤 파리올림픽에서 우승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가능성을 봤다. 할 수 있다”며 “저 무서워서 은퇴하는 친구들이 많을 것”이라고 너스레도 떨었다.
  • ‘여서정’으로 날아오른 여서정… “이젠 아빠 이겨보고 싶다”

    ‘여서정’으로 날아오른 여서정… “이젠 아빠 이겨보고 싶다”

    공중서 두 바퀴 회전·완벽 착지로 1차 1위2차 착지 실수마저 25년 전 여홍철과 닮아“아빠와 많은 문자 주고받으며 자신감 회복”여홍철 “여서정의 아버지로 불리고 싶어”아버지의 은메달은 25년 뒤 딸의 동메달로 이어졌다. 착지 과정에서의 모습도 꼭 빼닮았다. 여서정(19·수원시청)이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포츠에 길이 남을 이정표를 세웠다. 여서정은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 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33점을 획득했다. 15.083점의 레베카 안드라데(22·브라질), 14.916의 마이카일라 스키너(25·미국)에 이어 3위다. 8명 중 3위로 동메달이 확정되자 여서정은 이정식 대표팀 감독, 민아영 코치 등을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냈다. 결선 무대에서 5번째로 출격한 여서정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가득했다. 심호흡을 한 뒤 힘차게 달려나간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등재된 난도 6.2점짜리 ‘여서정’(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도는 720도 회전 기술)을 선보였다. 공중을 한 마리 새처럼 돌아 나온 여서정은 거의 완벽한 착지로 15.333점의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다. 자신도 놀란 1차 1위. 2차 시기에 큰 실수만 없다면 금메달을 딸 가능성도 떠올랐다. 그러나 2차 시기가 조금 아쉬웠다. 난도 5.4의 기술을 시도했지만 착지 과정에서 자신의 탄력을 이기지 못하고 뒤로 세 발짝 물러났다. 25년 전 아버지가 2차 시기에서 자신의 탄력을 이기지 못하고 뒤로 밀리며 은메달을 땄던 바로 그 장면 그대로였다. 실수도 ‘부전여전’이다.방송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은 여 교수는 딸의 경기를 지켜보며 감탄사와 탄식을 내뱉었다. 누구보다 딸의 마음을 잘 이해할 여 교수는 시상대 위에 오른 여서정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여서정의 메달은 한국 체조 역대 10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앞선 메달은 모두 남자 선수가 차지해 여서정은 한국 최초의 여자 체조 선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여서정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 너무 잘 뛰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 2차 시기에서 실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도 “아쉽지 않다. 만족한다”고 웃었다.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여서정은 “일본에 온 뒤 자신감이 많이 없어져서 아빠랑 문자를 많이 주고받았다”며 “아빠가 장문으로 많은 글을 써 줬고 지금껏 잘해 왔으니 열심히 준비하라고 격려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너무 힘들어 그만두려 생각했을 때에도 아버지의 위로로 이를 극복했다. 목표의식을 세워 준 것도 그때였다. 도쿄올림픽에서 자신의 기술인 ‘여서정’을 성공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 목표는 달성했다. 그동안 ‘여홍철의 딸’로 존재감이 컸던 여서정은 이번 메달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여서정 역시 “아빠가 계셔서 그간 부담감도 많았고 보는 시선도 많았는데 이젠 더 열심히 준비해 아빠를 이겨 보고 싶다”고 선언했다. 여 교수는 “이젠 여서정의 아버지로 불리고 싶다”며 딸의 앞날을 응원했다.
  • 그 아버지에 그 딸… 여서정 날았다

    그 아버지에 그 딸… 여서정 날았다

    韓 체조 여자선수 첫 올림픽 메달아버지 여홍철은 1996년 도마 銀우상혁 남자 높이뛰기 4위 한국新여서정(19·수원시청)이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체조 첫 메달리스트이자 아버지 여홍철(50·경희대 교수)의 대를 이은 대한민국 최초의 ‘부녀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여서정은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33점을 받아 1위 레베카 안드라데(브라질·15.083점), 2위 마이케일러 스키너(미국·14.916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남자 도마 은메달리스트 여홍철 교수와 한국 올림픽 사상 첫 부녀 메달리스트가 됐다. 여서정은 또 한국 체조에 올림픽 역대 10번째 메달도 선사했다. 특히 여자 선수로는 첫 올림픽 메달이어서 더 빛났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등재된 난도 6.2점짜리 ‘여서정’을 펼쳐 15.333점의 점수로 1위에 올라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여서정은 2차 시기에서 난도 5.4점짜리 기술로 14.133점을 받아 평균 점수를 깎아 먹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높이뛰기의 희망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도 이날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24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작성하고 육상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했다. 김지연(33), 윤지수(28·이상 서울시청), 최수연(31), 서지연(28·이상 안산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땄다.
  • ‘펠프스 후계자’ 드레슬 5관왕

    ‘펠프스 후계자’ 드레슬 5관왕

    미국의 케일럽 드레슬이 1일 일본 도쿄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50m에서 21초 07로 금메달이 확정되자 두 주먹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5관왕에 오른 드레슬은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은퇴 이후 새로운 수영 황제에 등극했다. 도쿄 AP 연합뉴스
  • 우상혁 4위로 한국 트랙과 필드 최고 성적, 2m35로 한국신 24년 만에 경신

    우상혁 4위로 한국 트랙과 필드 최고 성적, 2m35로 한국신 24년 만에 경신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국 기록을 경신했지만 4위로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한국 육상의 올림픽 트랙과 필드를 통틀어 최고 순위 기록을 바꿔놓았다. 우상혁은 1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1차 시기에 넘었다. 1997년 6월 20일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이진택이 세운 2m34을 1㎝ 넘은 한국 신기록이다. 이번 도쿄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개인 최고 기록이 2m31이었던 우상혁은 올림픽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과 한국 기록을 연거푸 경신했다. 이진택이 25년 전 애틀랜타 대회에서 세운 한국 트랙과 필드 최고 성적인 8위를 네 계단 올려놓았다. 무타스 바르심(카타르)과 지언마르코 탐베리(이탈리아), 막심 네다세카우(벨라루스)가 모두 2m37를 넘었지만 바르심과 탐베리가 모든 시기의 성공과 실패가 똑같아 공동 금메달, 실패 횟수가 많았던 네다세카우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우상혁은 4위에 그쳤다.
  • [서울포토] ‘혼신의 연기’… 여서정, 도마 동메달

    [서울포토] ‘혼신의 연기’… 여서정, 도마 동메달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개인종목 도마에서 여서정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 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 아빠 은메달 25년 만에 여서정 체조 도마 동메달, 한국 여자 첫 메달

    아빠 은메달 25년 만에 여서정 체조 도마 동메달, 한국 여자 첫 메달

    아빠 여홍철(50) 경희대 교수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은메달을 획득한 지 25년 만에 여서정(19·수원시청)이 여자 도마 동메달을 따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 체조 메달을 따내는 새 역사를 썼다. 대한민국 최초의 부녀(父女) 올림픽 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여서정은 1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33점을 획득했다. 그는 레베카 안드라데(브라질·15.083점), 마이케일러 스키너(미국·14.916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등재된 난도 6.2점짜리 ‘여서정’을 펼쳐 수행점수 9.133점을 보탠 15.333점의 압도적인 점수를 받아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2차 시기 착지 과정에 두 걸음 뒤로 물러선 데다 다소 박한 판정까지 겹쳐 14.133점에 그쳐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체조에 역대 10번째 올림픽 메달도 선사했다. 1988년 서울 대회 도마에서 박종훈 가톨릭관동대 교수가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등 아홉 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양학선(29·수원시청)이 2012년 런던 대회 도마에서 한국 체조에 유일한 금메달을 선사했다. KBS 해설위원으로 딸의 경기 모습과 자랑스럽게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지켜본 여 교수는 “잘했다”고 격려하며 “동메달을 따서 다음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성적이 가능할 것 같다. 오히려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딸이 금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지만, 올림픽은 올림픽이지 않으냐. 올림픽이란 건 기술적인 실력도 따라야 하지만 그날의 컨디션과 운도 따라야 한다”며 “여서정이라는 본인 기술에만 집중하면 메달권 안에는 들어온다고 생각했다. 도마는 상위권 선수들 간 기술적인 부분은 0.2~0.3점 차이밖에 안 나지만 착지 한 발이 0.3점이다. 그래서 도마는 착지 싸움인데, 잘 해줘서 자랑스럽다”고 했다. 여 교수는 끝으로 “올림픽을 위해 선수들이 5년을 준비했는데, 체조에서도 도마는 단 4초 만에 모든 것이 끝나 긴장할 수밖에 없고 실수가 결정적인 발목을 잡는 경기다. 메달을 따지 않더라도 출전한 모든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성현(19·한국체대)과 김한솔(26·서울시청)은 이날 남자 마루운동 결선에 나란히 진출했다. 류성현은 14.233점을 받아 출전한 8명의 선수 중 4위를 차지해 아깝게 동메달을 놓쳤다. 김한솔은 13.066점,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재환(23·제천시청)은 2일 도마 결선에 나서며 양학선(39·수원시청)은 9위로 예비 1번으로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선수가 나오길 기대해야 한다.
  • “숏컷 여성 떠올라”…2024 파리 올림픽까지 번진 ‘페미’ 논란[이슈픽]

    “숏컷 여성 떠올라”…2024 파리 올림픽까지 번진 ‘페미’ 논란[이슈픽]

    “숏컷을 한 여성이 떠오른다”“데이팅 앱 ‘틴더’ 로고와 비슷” 도쿄 올림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3년 후 열릴 파리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파리 2024 올림픽, 패럴림픽의 공식 엠블럼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2024년 파리 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금색 원형의 모습을 담은 로고와 숫자 24, 에펠탑을 상징하는 로고를 공개했다.파리올림픽 로고는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을 상징하는 ‘마리안’상을 묘사했다. 이는 프랑스 혁명 정신의 자유, 박애, 평등을 상징한다. 금메달을 상징하는 동그란 원 모양에 올림픽 성화를 피우고 입술 모양을 새겨 완성했다. 여기에는 여성이 최초로 경기에 참가한 1900년 파리 올림픽을 상징하는 의미도 담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은 “금메달, 올림픽 성화, 마리안의 조합으로 이뤄진 로고는 올림픽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가치와 프랑스식 표현이 다 담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2024 파리 올림픽 로고에 일부 네티즌은 “숏컷을 한 여성이 떠오른다”, “왜 굳이 여자만 로고에?”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동그란 메달 모양은 얼굴, 불꽃 이미지는 숏컷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올림픽에 숏컷만 보이나봐”, “파리와 IOC가 선택한 로고다”, “숏컷 논란 이제 그만”등 반응을 보이며 최근 벌어진 양궁 여자국가대표 안산의 숏컷 논란을 언급했다.“데이팅 앱 ‘틴더’ 로고와 비슷”…2024 파리 올림픽 로고 혹평 앞서 2024 파리 올림픽 로고는 “데이팅 앱 ‘틴더’ 로고와 비슷하다”는 혹평에도 시달렸다. BBC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에서 파리 올림픽 로고가 세계적인 데이팅앱 ‘틴더’의 로고와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틴더의 로고에도 주황색 불길이 타오르는 모양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BBC는 “불꽃 모양이 마치 휘날리는 머릿결 같다. 새로운 샴푸가 출시된 거냐”며 “2024년 새로운 헤어살롱이 문을 연다!”는 말로 새 올림픽 로고를 조롱하고 있다고 전했다.2024 파리올림픽, 홍보기간 3년…도쿄올림픽 1년 연기 때문 2024 파리올림픽의 홍보기간은 3년이다. 통상 4년의 홍보 기간을 가졌던 올림픽이 2020 도쿄올림픽 연기로 인해 1년 줄었기 때문이다. 앞서 일본 ‘스포니치’는 프랑스 현지 언론을 인용해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도쿄올림픽 1년 연기로 인해 마케팅 등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통상적으로 올림픽 폐회식을 통해 차기 올림픽 개최지에 대회기를 전달하면서 사실상 차기 대회 개최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림픽 폐회식을 통해 4년 뒤 열리게 될 차기 개최지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상황이 변했다. 도쿄올림픽이 마무리돼야 파리올림픽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3년 뒤 개최되는 파리올림픽도 연기된 도쿄올림픽 여파로 인해 재정적인 부담이 늘어날 전망된다. 한편 2024년 하계 올림픽은 7월 26일 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 부와 명예의 상징...도쿄올림픽 금메달 각국 포상금 규모는?

    부와 명예의 상징...도쿄올림픽 금메달 각국 포상금 규모는?

    선수에게 가장 큰 영광인 올림픽 금메달을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겠지만 단순한 호기심 차원에서 이번 도쿄올림픽 참가국 중 금메달리스트에게 가장 많은 상금을 약속한 나라는 어디일까. 싱가포르가 금메달리스트에게는 한화로 약 8억 5000만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내걸어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처럼 올림픽 금메달을 구경하기 힘든 동남아국가들의 포상금 규모가 컸고 유럽이나 미국 같은 전통적인 스포츠 강국들은 상대적으로 포상금이 적었다. 1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번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206개 참가국의 메달 포상금에 대해 소개했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에게 100만 싱가포르달러를 지급하는 싱가포르는 은메달을 따도 한화로 4억원이 넘는 50만 싱가포르달러가 지급되고 동메달 수상자에게는 25만 싱가포르달러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싱가포르는 이번 대회에서 아직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도쿄올림픽 역도, 배드민턴에서 각각 금메달 1개씩 따낸 대만은 2000만 대만달러(약 8억 2480만원)를 금메달 포상금으로 준다. 홍콩은 금메달리스트에게 500만 홍콩달러(약 7억 4100만원)를 지급키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50억 루피아(약 3억 9900만원)의 금메달 포상금과 이와는 별도로 평생 월 160만원가량의 연금이 지급된다. 방글라데시는 30만 미국달러(약 3억 4560만원)를 금메달 포상금으로 준비했지만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다. 반면 미국과 유럽국가들은 금메달 포상금이 많지 않다. 그중 이탈리아가 금메달에 18만 유로(약 2억 4600만원)를 내걸어 그나마 포상금 규모가 큰 편에 속하고, 헝가리가 5000만 포린트(약 1억 9100만원), 코소보가 10만 유로(약 1억 3670만원)를 지급하며 영국과 스웨덴 등은 포상금 자체가 없다. 미국도 금메달리스트에게 3만 7500달러(약 4320만원)를 주며, 개최국 일본도 금메달 포상금은 4만 5000 미국달러(약 518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한국은 개인전 금메달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을 포상금으로 주고 단체전은 개인전 금액의 75%를 지급한다.
  • 일본 꺾고 분위기 최고 여자배구, 김연경 꿈도 눈앞에 성큼

    일본 꺾고 분위기 최고 여자배구, 김연경 꿈도 눈앞에 성큼

    그동안 못다 이룬 메달을 향한 ‘배구 여제’ 김연경(33)의 꿈이 여물어 간다. 가장 큰 장애물을 넘어서고 8강 진출 티켓까지 따내며 분위기도 좋다. 4일 열릴 8강부터는 딱 2경기만 더 이기면 올림픽 메달을 손에 거머쥘 수 있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숙명의 한일전에서 승리하고 8강을 확정했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승리했다. 다른 경기와 달리 일본 자원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응원하는 목소리가 컸던 불리한 경기였지만 패배까지 1점을 앞두고 내리 4점을 따내는 기적의 승부를 만들었다. 벌써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며 ‘백전노장’이 됐지만 김연경의 기량은 여전했다. 김연경은 이날도 30점을 퍼부으며 맹활약했다. 올림픽에서 30득점을 기록한 네 번째 경기로 이는 역대 최초의 기록이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고전했던 점을 생각하면 깜짝 반전이다. 한국은 5~6월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승12패를 거뒀다. 올림픽을 앞두고 나온 저조한 성적에 불안한 그림자도 드리웠다. 그러나 본무대는 달랐다. 케냐(27위)를 가뿐하게 잡더니 도미니카공화국(7위)에 이어 일본(5위)까지 거푸 격파했다. 거듭된 승리에 선수단의 분위기는 최고다. 염혜선(30)은 “목표는 메달”이라고 당당히 밝혔다.여자배구 대표팀의 선전은 갑자기 나타난 기적이 아니라는 점에서 전망도 밝다. 스테파노 라바리니(42) 감독은 “예전에 했던 배구를 다시 찾아가기 위해 많은 훈련을 했다”면서 “김희진과 김수지가 VNL이 끝나고 회복되면서 2019년에 했던 김희진을 라이트, 김수지를 미들 블로커로 활용한 훈련이 여기 와서 나타난 것 같아 기쁘다”고 웃었다. 무엇보다 끈끈한 유대관계가 한국의 승리를 가져오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한국의 특별한 점에 대해 묻자 “선수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는 못 알아듣겠지만 외국인으로서 봤을 때 서로 자매처럼 보이는 게 특별하다”면서 “경험 많은 선수들이 이끌고 있는데 젊은 선수들이 그걸 잘 따라와 줬기 때문에 팀워크가 잘되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김연경도 “5세트 13-14가 됐을 때 선수들끼리 뭉쳐 ‘아직 모른다. 끝까지 해보자’고 했고 연속 3득점을 했다”면서 “이길 수 있는 비결은 결국 팀워크다. 원팀이 되지 않으면 절대 되지 않았을 텐데 원팀이 돼서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8강을 확정한 한국은 2일 세르비아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가 결정되지만 8강을 확정한 만큼 굳이 무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B조가 혼돈의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어 한국의 8강 상대도 2일 결정된다. 김연경은 “8강 상대가 정해지면 거기 맞게 준비해서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 “메달 훔쳤다”…중일 네티즌, 온라인서 한판 붙었다[이슈픽]

    “메달 훔쳤다”…중일 네티즌, 온라인서 한판 붙었다[이슈픽]

    일본 대표, 착지 실수에도 금메달中네티즌, 편파 판정 의혹 제기“의혹 낳는 수준 연기해 죄송”금메달 딴 일본 체조선수의 해명 도쿄올림픽 남자 체조 개인종합 경기 결과를 두고 중국과 일본 네티즌이 충돌하고 있다. 국제체조연맹이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1일 요미우리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제체조연맹(FIG)은 해당 경기에 대한 상세 감점 항목을 공개하면서 “채점 규칙에 비춰보면 올바르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심사는 공정하고 정확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경기에서 하시모토는 실수를 하고도 샤오뤄텅 선수를 0.4점 차이로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문제가 된 부분은 4번째 종목이었던 도마에서 나온 착지 동작이었다. 당시 하시모토는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그의 발은 매트를 크게 벗어났지만 14.7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다. 이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을 때 주어지는 15~17점과 큰 차이가 없었다.개인 종합은 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등 6개 종목을 합산해 우승자를 가린다. 하시모토의 종합 점수는 88.465점, 샤오뤄텅이 88.065점을 받으면서 0.4점 차이가 난 것이다. 금메달을 딴 하시모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마의 점수가 이상할지 모르지만, FIG로부터 정식 채점 결과가 나왔다. 감점 항목이 제대로 명기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쿄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결과적으로 판정에 대한 의혹을 낳는 수준의 연기를 한 것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경기 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서는 두 선수의 착지 장면을 비교하는 사진과 함께 하시모토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중국 네티즌은 “금메달을 빼앗겼다”, “심판도 일본 선수였다”, “뇌물로 메달을 손에 넣어 행복하냐”는 등 비난 댓글을 남겼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도 “샤오가 0.4점이 부족해 금메달을 놓쳤다”며 판정 논란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하시모토를 향한 비난이 이어지자 샤오뤄텅은 29일 자신의 웨이보에 하시모토와 함께 손에 메달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선수 본인에 대한 과도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 백혈병 이겨낸 일본 수영 스타 이케에 도쿄에서 감격의 완주

    백혈병 이겨낸 일본 수영 스타 이케에 도쿄에서 감격의 완주

    백혈병을 이겨내고 올림픽에 복귀한 일본 수영 스타 이케에 리카코(21)가 자신의 두번째 올림픽을 감격의 완주를 했다. 이케에는 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 여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일본 대표팀 멤버로 나서서 세 번째 접영 구간 100m를 맡아 역영했다. 일본은 이날 3분58초12의 기록으로 8개 출전국 최하위에 그쳤지만 경기 후 이케에는 동료들과 웃으며 포옹도 하고는 이내 감정이 북받친 듯 울음을 터트렸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케에는 “지난 5년간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고 도쿄올림픽은 내가 한때 포기했던 대회였다”면서 “하지만 결승에서 계영 멤버로 수영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케에는 또 “내가 혼자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 대회에 뛸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여기까지 와 대회가 무사히 개최되고 올림픽에 돌아올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도 했다. 이케에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선수로는 역대 단일 대회 최다인 6개의 금메달을 따고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된 일본 수영의 기대주다. 하지만 2019년 2월 백혈병 진단을 받아 고통스러운 싸움을 시작했다. 그는 자국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은 포기하고 2024년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려 했으나 초인적인 힘으로 회복해 지난해 5월 본격적인 연습을 재개했고, 8월에는 복귀전까지 치렀다. 코로나19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자 이케에는 지난 4월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일본수영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인 여자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 두 종목 출전 자격을 얻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물살을 가르게 됐다.이케에는 이번 대회 계영 400m 예선에서는 일본이 9위로 밀려 8개 팀이 나서는 결승전은 뛰지 못했으나 혼계영 400m 예선에서는 일본이 전체 6위를 차지해 결승전까지 치를 수 있었다.
  • 요트 하지민, 종합7위... 한국 요트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

    요트 하지민, 종합7위... 한국 요트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

    요트 국가대표 하지민(32·해운대구청)이 한국 요트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7위에 오르며 한국 요트 역사를 새로 썼다. 하지민은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에노시마 요트하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요트 레이저급 메달 레이스에서 5위를 기록했다. 그는 10차 레이스 점수 114점에 메달 레이스 점수 10점을 더해 총점 124점을 기록했다. 평균 98점을 받은 하지민은 최종 순위 7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요트 선수가 올림픽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요트는 하루에 한 차례씩 총 10차례의 레이스를 펼친다. 1등은 1점, 2등은 2점식으로 벌점을 매겨 10차례 레이스 점수의 평균으로 순위를 가른다. 가장 성적이 낮은 한 차례 레이스의 점수는 합산에서 제외한다. 상위 10명의 선수는 마지막 메달 레이스를 치르며, 해당 레이스의 점수는 2배를 적용해 최종 순위를 가른다. 하지민은 10차 레이스에서 35명의 참가 선수 중 7위를 기록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 레이스에 진출했다. 그는 메달 레이스에서 5위의 높은 성적을 거뒀지만, 순위를 더 끌어올리진 못했다. 이 종목 우승은 평균 53점을 받은 맷 매트 웨른(호주)이 차지했다. 톤치 스티파노비치(크로아티아)가 은메달, 헤르만 토마스고르(노르웨이)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 베테랑이다.
  • 정의선 “금빛 명중, 양궁인 모두가 이뤄냈다”

    정의선 “금빛 명중, 양궁인 모두가 이뤄냈다”

    “양궁인 모두가 같이 이뤄낸 것입니다.” 1일 일본에서 귀국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종목 금메달 5개 가운데 4개를 따내는 성과를 올린 데 대해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양궁 국가대표팀이 충북 진천에서 계속 같이 연습과 시합을 잘 해줘서 올림픽 대표팀이 더 잘 할 수 있었다”며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대표팀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또 현대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낸 것과 관련해 “노사가 같이 협력해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면서 “이런 관례를 쭉 지속하고, 더 많은 대화를 하고, 회사가 잘 되는 방향으로 모든 것을 함께 의논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MZ 세대의 목소리도 많이 반영하려고 한다. 성과급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 회장의 일문일답.Q. 올림픽 양궁 금메달 관련 소감 한말씀 해달라.-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고 감독님들도 모두 잘 해주셔서 양궁인 모두가 같이 이뤄낸거라 생각하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팀이 충북 진천에서 계속 같이 연습과 시합을 잘 해줘서 올림픽 대표팀이 더 잘 할 수 있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Q. 양궁 훈련에 현대차의 첨단 기술 적용됐는데 실제 어떤 기술을 최고라고 볼 수 있나.-여러 기술이 많았는데 화살을 골라내는 기술(슈팅머신)이 참 중요했다. 편차가 없는 좋은 화살 골라 쓸 수 있었기 때문에 그 기술이 유용했다. Q. 안산, 김제덕 선수 등을 격려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주로 어떤 격려를 하셨나.-나온 게 전부다. 잘 하라고 했고 많은 얘기를 했다. Q. 선수단 포상 계획은 어떻게 되나.-올림픽이 다 끝난 다음에 하려고 한다. 다른 체육단체들 할 때 다같이 발표하고 준비를 잘 할 생각이다. Q. 3번째 해외출장인데 해외 모빌리티 시장은 어떻게 보셨나.-자동차 판매는 지금 매우 잘 되고 있고, 미국 같은 경우 고점을 찍었다고 보고 있다. 백신을 많이 맞아서 사람들도 일상 생활로 많이 돌아간 것 같았다. 당분간 지속적으로 차 판매와 더불어 시장이 호황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Q. 일본에 있었던 일주일간 일본의 전기차, 수소차 등을 볼 기회가 있었나.-전기차, 수소차, 서비스 시설 등 볼 기회는 있었는데 방역 때문에 많이 다니질 못했다. 경기장과 숙소만 왔다갔다 했다. 다른데는 많이 못 가봤고 지나다니면서 좀 보고 그랬다. Q. 정몽구 명예회장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데 대한 소감은.-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회사로서도 저희 가족으로서도 그렇고 많은 것을 이뤄놓으셨기 때문에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Q. 최근 임단협 무분규 타결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직원 성과 보상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노사가 같이 협력해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의미 있다고 본다. 이런 관례를 쭉 지속하고, 더 많은 대화를 하고, 같이 회사가 잘 되는 방향으로 모든 걸 같이 의논해 결정하고, 합리적으로 하겠다. 그리고 MZ 세대의 목소리도 많이 반영 하려고 한다. 성과급 부분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할 생각이다.
  • “슛오프 쫄깃하니 재밌었어요”…사격 깜짝 ‘은메달’ 김민정 인터뷰

    “슛오프 쫄깃하니 재밌었어요”…사격 깜짝 ‘은메달’ 김민정 인터뷰

    “너무 재밌었어요. 저는 시합할 때 보면 상황을 재밌게 만드는데 이번에도 결선 후 슛오프를 했으니까요. 국민들이 보기에 쫄깃하지 않았을까요.” 1일 도쿄올림픽 여자 25m 권총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정(24·KB국민은행)의 통화 목소리는 매우 밝았다. 30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은메달을 딴 데 대한 아쉬움은커녕 메달을 땄다는 그 자체의 기쁨만 가득했다. 전날 귀국 후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에 들어간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부모님을 비롯해 수백 개의 축하 메시지가 와 있어서 하나하나 답을 하는 데 손가락이 부러지는 줄 알았다”며 “시합이 막 끝났을 때 뭔가 더 해야 할 것 같았는데 한국에 돌아오니 이제야 경기가 끝났다는 실감이 났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림픽 초반부에 열리는 사격은 한국에는 첫 번째 메달 소식을 전해주는 종목으로 꼽혔지만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유독 메달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이렇게 사격이 마무리될까 싶었을 때 김민정의 은메달 소식이 들렸다. 특히 여자 권총 올림픽 메달은 2012년 런던올림픽 김장미의 금메달 이후 9년 만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김민정은 경기 당일 예선에서 8위에 그치며 겨우 결선에 올랐기 때문에 그의 은메달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그는 “시합이 1~4조까지 있었고 나는 1조에 속했는데 기록이 생각보다 괜찮은듯해서 5~6등은 하겠지 싶었는데 2조에 속한 선수들이 잘 쏘는 것을 보고 큰일 났다 싶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점점 잘 쏴서 나는 속이 타 말라 죽겠다. 오징어가 되겠다 싶어서 조마조마했는데 8위로 결선에 올라가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힘들게 결선에 진출한 김민정의 모습은 그때부터 달라졌다. 그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첫 스테이지 5발에서 4발을 명중시켰고 2스테이지에서 내리 5발을 명중시키며 14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10스테이지에서 비탈리나 바차라시키나(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공동 선두를 기록했고 결국 두 선수는 슛오프에 들어갔다. 5발로 최종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서 김민정은 1점에 그쳐 4점을 쏜 바차라시키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김민정은 은메달이 확정됐을 때 금메달을 딴 바차라시키나보다 더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제가 그렇게 신이 났었는지 나중에 영상을 보고 알았다”며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으니 시원하고 홀가분했다”라고 후련하다는 듯이 말했다. 또 그의 은메달로 한국 사격이 체면을 세웠다는 평가에 대해 “노메달이면 가뜩이나 비인기 종목이라 더 주목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렇게 조금이나마 사격을 알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민정은 중평중학교 1학년 당시 사격에 입문해 2015년 12월 KB국민은행 손상원 감독의 눈에 띄어 고교 졸업장을 받기도 전에 입단했다.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10m 공기권총에서 본선 18위에 그쳤다. 이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10m 공기권총과 10m 공기권총 혼성에서 각각 은메달을, 여자 25m 권총에서 동메달을 땄고 2019년 10m 공기권총 세계랭킹 1위까지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대표 선발전에서 10m 공기권총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냈다. 하지만 그는 25m 권총 대표 선발전에서 1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등 설욕했고 결국 이번에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열정과 패기 넘치는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젊은 세대)답게 김민정은 “10m가 주종목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둘 다 잘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25m가 잘 안되어서 10m에 집중했는데 오히려 10m가 떨어져서 큰일 났다 싶었다”며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이 얼마 안 돼 25m는 훈련을 거의 못했는데 올림픽이다 보니 그냥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나 싶었고 짧은 기간 안에 나를 갈아 넣어봐야겠다라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시력은 0.3으로 높은 시력이 필요할 것 같은 사격선수치고는 나쁜 편이다. 이 때문에 동그란 안경을 쓰고 경기에 나서는 모습이 눈에 띈다. 하지만 김민정은 시력이 좋고 나쁨은 사격에 중요하진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정시력이 1.0만 나오면 상관없다”며 “저 멀리 표적을 보고 쏘는 게 아니라 조준선을 보고 쏘는 것이라 다시 말해 팔을 뻗었을 때까지의 거리만 잘 보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격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정신력’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은 “팀에서 심리적 트레이닝을 하는데 중요한 건 시합에 들어가기 전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라며 “생각이 복잡하면 머릿속이 물음표만 가득할 수 있는데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로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합에 들어가기 전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시합에 들어가 어떻게 총을 쏠지 뭘 해야 할지 생각을 정리한다”며 “다만 결과적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앞서 가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자신을 ‘집순이’라고 소개한 김민정은 당분간 집에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며 푹 쉰 뒤 3년 후 파리올림픽에 또다시 도전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사격장에서 훈련을 할 수 없어서 숙소에서 아령을 들고 훈련하는 등 너무 힘들었다”며 “오래 쉬고 싶은 생각은 없다. 총 쏘는 게 너무 재밌다. 나에게 사격은 일이 아니라 가장 좋아하는 것”이라고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파리올림픽에서는 10m, 25m 두 종목에서 모두 출전해 2관왕을 하고 싶고 당장은 세계랭킹 2위에서 1위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정은 자신을 지원해준 이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KB국민은행 손상원 감독과 코치 및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며 대한사격연맹 김은수 회장께서 너무나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세계 1위’ 꺾은 허광희 잡더니…코르돈, 결승 진출은 좌절

    ‘세계 1위’ 꺾은 허광희 잡더니…코르돈, 결승 진출은 좌절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배드민턴 단식 4강까지 진출해 파란을 일으켰던 세계 랭킹 59위 케빈 코르돈(35·과테말라)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코르돈은 세계 랭킹 1위를 꺾어 또 다른 이변을 연출한 허광희(세계 38위)를 8강에서 잡은 인물이다. 코르돈은 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빅토르 악셀센(27·덴마크)에게 0-2(18-21 11-21)로 패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악셀센은 도쿄올림픽 은메달을 확보했다. 코르돈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코르돈은 지난달 31일 8강전에서 허광희(26·삼성생명)를 2-0(21-13 21-18)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허광희는 전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를 2-0으로 꺾는 뚝심을 보여줬지만, 코르돈의 돌풍을 넘지는 못 했다. 코르돈은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9위 응카롱 앵거스(홍콩)를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고 16강에 올랐다. 이어 16강에서 세계랭킹 29위 마크 칼야우(네덜란드)를 제압한 데 이어 8강에서 또 다른의 이변의 주인공인 허광희까지 잡았다. 코르돈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도 출전한 베테랑이다.
  • “수경 입에 물고 계주를”…美수영선수의 황당 사연[이슈픽]

    “수경 입에 물고 계주를”…美수영선수의 황당 사연[이슈픽]

    400m 혼성 혼계영 계주 결승선수 수경이 벗겨지는 황당 사건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수영선수의 수경(물안경)이 벗겨지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400m 혼성 혼계영 계주 결승에서 미국 대표팀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리디아 자코비의 수경이 출발 도중 벗겨졌다. 자코비 선수가 출전한 ‘400m 혼성 혼계영 계주’는 미국 대표팀의 금메달이 유력하다고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이 황당한 사건으로 미국 혼성 혼계영 대표팀은 3분40초로 결승에 골인해 5위를 차지했다. 1위는 영국, 2위는 중국, 3위는 호주가 차지했다. 400m 혼성 혼계영 계주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채택된 종목이다. 혼성 혼계영은 남자 2명과 여자 2명으로 구성돼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순으로 진행해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수경이 벗져진 리디아 자코비는 올해 17세(2004년생)로 미국 수영 대표팀의 떠오르는 에이스다. 자코비는 수경의 보호를 받지 못했음에도 역영을 펼치며 1분5초의 기록으로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자코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영을 하는 동안 수경이 벗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입수한 시점부터는 어떠한 것도 통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수영에만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자코비와 함께 혼성 혼계영에 나선 라이언 머피는 “수경을 (눈이 아닌) 입에 물고도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준 자코비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자코비가 이번 올림픽에 쓰고 나온 분홍색 수경은 그가 어린시절부터 써왔던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알래스카 출신 ‘美수영 에이스’ 리디아 자코비 팬들은 수경의 보호를 받지 못했음에도 역영을 펼친 자코비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리디아 자코비는 알래스카 출신 중 처음으로 올림픽 수영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선수다. 자코비는 지난 27일 오전 도쿄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평영 100m 결선에서 1분4초9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자코비는 알래스카주의 항구 도시 수어드 출신이다. 수어드는 알래스카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에서 차로 두 시간을 운전해 들어가야할 만큼 작은 도시다. 인구도 약 2700명에 불과하다. 이런 도시에서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하자 이웃들은 열광했다. 당시 USA투데이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이 지역 선박 격납고에 모여 자코비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 준결승 진출 기뻐 뛰다 발목 접질려 기권, 아일랜드 복서에 동메달

    준결승 진출 기뻐 뛰다 발목 접질려 기권, 아일랜드 복서에 동메달

    준결승에 진출했다는 기쁨에 겨워 링 위에서 폴짝폴짝 뛴 아일랜드 복서 에이던 월시(사진 왼쪽)가 발목을 접질려 1일 준결승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는 날렸지만 그래도 동메달은 주어진다. 복싱에서는 준결승 패자끼리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둘 다에 동메달을 수여한다. 월시는 지난달 30일 2020 도쿄올림픽 복싱 남자 웰터(69㎏)급 머빈 클레어(모리셔스)와의 준준결승 판정 결과 4-1로 이겼다는 장내 아나운서의 발표에 과도하다싶은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의 팀은 발목을 접질렸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는데 아일랜드 취재진은 그가 휠체어에 앉은 채로 경기가 열린 도쿄 국기관을 떠났다고 전해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는 말이 많았다. 그런데 그가 1일 준결승 계체량에 나타나지 못해 기권패가 선언됐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아일랜드 대표팀은 그가 경기 중 발목을 다쳐 올림픽을 끝내게 됐다고 확인했는데 사실 경기 중 그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다만 우승 세리머니를 한 뒤 고통스러워 했을 뿐이다. 아일랜드 복싱 대표팀 총감독 버나드 듄은 “에이던이 이번주 해낸 일들은 믿기지 않는 성취였다. 이번 대회 내내 보여준 그의 실력은 돋보였으며 그의 이름이 아일랜드 스포츠 역사에 남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가 기권패하면서 영국의 쌍둥이 복서 팻 맥코맥이 준결승을 치르지도 않고 3일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하는 행운을 누렸다. 그가 금메달을 다툴 상대는 1일 오후 안드레이 잠코보이(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의 다른 준결승을 5-0 판정승으로 장식한 로니엘 이글레시아스(쿠바)다. 아일랜드는 전통적인 복싱 강호다. 현재 두 명의 선수가 메달을 향해 경기에 나서고 있다. 월시의 동메달은 이 나라의 17번째 올림픽 복싱 메달이며 역대 대회에서 이 나라 선수들이 따낸 메달의 절반 이상을 복싱 선수들이 따냈다고 통신은 전했다.
  • ‘너무나 짧았던 첫 올림픽…그레코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 “끝까지 버텼어야”

    ‘너무나 짧았던 첫 올림픽…그레코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 “끝까지 버텼어야”

    한국 레슬링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28·울산남구청)의 올림픽 첫 무대가 너무나 짧게 마무리 됐다. 김민석은 1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A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30㎏급 16강에서 이란의 아민 미르자자데에게 0-6으로 패했다. 1피리어드에서 소극적인 공격을 펼친다는 이유로 반칙 판정을 받고 1점을 내줬고, 이어진 파테르 자세에서 거푸 허리돌리기를 당해 4점을 잃었다. 2피리어드에서도 밀어내기로 1점을 내줬다. 김민석은 사력을 다했지만 야속하게 시간은 흘러갔다. 김민석은 서양 선수가 강세인 최중량급에서 아시아 출신으로는 보기 드물게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다. 2018년 세계선수권에선 아시아 최초로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때문에 도쿄에서 메달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조기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경기 뒤 김민석은 “약점인 그라운드 기술을 보완하기 위해 빠져나오는 훈련을 엄청나게 했는데 이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끝까지 버텼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큰 대회를 치렀는데 오늘처럼 떨린 날이 없었다”며 “이번 대회를 경험 삼아 3년 뒤 파리 올림픽에선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레슬링 대표팀은 올림픽 쿼터 확보를 위해 지난 3월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직격탄을 맞았다. 도쿄올림픽 출전권도 2장 확보에 그쳤다. 나머지 1명인 그레코로만형 67㎏급 류한수(삼성생명)은 오는 3일 경기에 나선다.
  • 여유 부리고도 100m 10초61…88서울올림픽 기록 경신 (비교영상)

    여유 부리고도 100m 10초61…88서울올림픽 기록 경신 (비교영상)

    1988 서울올림픽 기록이 33년 만에 깨졌다. AP통신은 지난달 31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100m 결선에서 자메이카 육상선수 일레인 톰프슨-헤라(29)가 10초61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톰프슨-헤라는 2016 리우올림픽 100m, 200m 석권 이후 5년 만에 다시 올림픽 정상에 올랐다.더불어 톰프슨-헤라는 미국 육상선수 故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가 29세 나이로 88서울올림픽 준준결승에서 세운 10초62의 기록을 0.01초 단축하며 33년 만에 올림픽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다만 조이너가 서울올림픽을 두 달 앞둔 1988년 7월 17일 미국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세운 10초49 세계 기록은 넘어서지 못했다. 참고로 조이너는 서울올림픽 100m 결승에서 10초5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초속 3m 뒷바람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한 톰프슨-헤라는 결승선을 여섯 걸음 남겨둔 지점에서 왼손으로 전광판을 가리키며 승리를 자축했다. 결승선 코앞에서 여유를 부리고도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웠다는 점이 매우 놀랍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신기록을 세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겹쳐진다. 당시 육상 남자 100m 결선에 진출한 볼트 역시 결승선 20m 전부터 여유를 부리며 두 팔을 활짝 벌린 채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9초69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볼트를 지도했던 글렌 밀스 코치는 “세리머니 때문에 속도를 늦추지 않았으면 9초52는 나왔을 것”이라고 아쉬워하기도 했다.톰프슨-헤라 역시 마지막 몇 미터에 경기력을 집중했다면 기록을 더 앞당길 수 있었을 거라는 추측이 나온다. 선수 본인도 경기 직후 “왼손으로 전광판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면 결승선을 더 빨리 통과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로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기뻐했다. 이어 “언젠가 내가 내 기록을 넘어서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자메이카는 이번 도쿄올림픽 여자 100m 금·은·동을 모두 가져갔다. 톰프슨-헤라에 이어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가 2위, 세리카 잭슨이 3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육상 역사상 처음으로 100m 3번째 금메달을 노린 ‘마미 로켓’ 프레이저-프라이스(35)는 10초74로 역주했으나, 톰프슨-헤라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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