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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들이 만든 ‘페미’ 혐오… ‘낙인’ 지우고 물어보세요 “너는 어떤 페미니스트야?”

    남성들이 만든 ‘페미’ 혐오… ‘낙인’ 지우고 물어보세요 “너는 어떤 페미니스트야?”

    외신들은 ‘학대’라 말하고, 국내 언론들은 ‘논란’이라고 했던 도쿄올림픽 3관왕 양궁의 안산 선수를 향한 ‘쇼트커트 페미’ 공격. 최근 경희대 총여학생회가 폐지 수순을 밟으면서 서울 시내 대학에서 유명무실해진 총여학생회의 존재와 야권 대선 주자들로부터 다시금 폐지 논란이 불거진 여성가족부. 이들 모두는 왜 하필 지금 터져 나오는 것이며 이전과는 양상이 어떻게 다를까. 페미니즘을 향한 백래시(반발 심리)를 조명하기 위해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 소장, 윤김진서 유니브페미 대표를 만났다. 권김 소장은 1997년 성균관대 총여학생회장을 지냈고 윤김 대표는 총여학생회 재건을 도모했던 단체 ‘성성어디가’(성균관대 성평등 어디로 가나)에서 시작해 2019년 탄생한 범대학 페미니스트 공동체 유니브페미의 창립 멤버다. 이날 만남은 캠퍼스에서 시작해 여성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영 페미’와 ‘영영 페미’의 만남이기도 했다.●온라인서 영글어져 나온 페미니즘 백래시 -대학 총여학생회 폐지는 시대적 수순인가요, 백래시의 결과인가요. 윤김진서 백래시의 결과인 한편으로 대학 내 여성 자치기구를 향한 반발은 탄생 때부터 계속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의 과정들 속에서는 안티페미니스트, 여성 혐오 무리가 세력화돼서 멋진 운동을 만들어 냈다고 착각하는 상황을 봐왔거든요. ‘우리는 총여학생회를 만들려는 저 페미니스트에게 대항하는, 지성 있고 객관적 판단을 할 줄 아는 연대’라는 게 만들어지는 과정이 신기했어요. 이전까지는 익명의 개인들이 학내에서 불만을 표출했다면, 그것이 서명이라는 총투표 형태로 세력화되는 과정이 이 시대의 특성일 순 있겠구나 싶어요. 특별히 이 시대에 성평등이 어느 정도 달성돼 총여를 폐지할 때가 됐다기보다, 계속해서 해 왔던 요구들이 온라인 공간을 통해서 영글어져서 나타난 거죠. 권김현영 제가 총여학생회장을 하던 당시 총학생회장이 집회에서 연행되면 다른 단과대학 회장이 집회 지도를 하던 것에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어요. “총학생회장이 없으면 총여학생회장이 2인자 아니야?” 했던 거죠(웃음). 그랬더니 총여 밑에는 단과대 단위의 여학생회가 없다는 공격을 받았어요. 막상 만들려고 하니 다른 어느 곳에서도 요구하지 않는 수준의 것들을 요구하다 결국 해당 단과대 총회에서 인준을 안 해 줬고요. 총여학생회는 이렇게 태어날 때부터 공격을 받았어요. 자기네들 운동에 동원할 수 있는 여학생 조직이 아니라 독자적으로 행동하려고 할 때 공격받는 거죠. 2000년대 중반쯤 되면 학생 사회에서 자치 활동에 시간을 쓰는 것에 대한 한계가 오면서 총학생회도, 총여학생회도 세우기 힘들게 됐어요. 2016년 페미니즘 대중화 물결 속에서 몇 년 동안 공백 상태에 있던 대학 내 여성 운동이 다시 조직적인 모습을 갖추려는 시도가 있었고, 그걸 조직적으로 막은 게 현재의 백래시 행태라고 볼 수 있어요. ●제대로 안 하면 없앤다는 다수주의 -총여학생회 폐지와 여가부 폐지 논의가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보시나요. 윤김 태어나는 순간부터 계속해서 의심받고 질문받는 여가부의 역사를 보고 총여학생회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더 심한 건 ‘촛불(혁명)’이 민주주의의 폭발처럼 얘기가 됐잖아요. 그 결과 민주주의의 화신처럼 문재인 대통령이 나타났고요. 대학에서도 투표로 누군가를 끌어내리거나 다시 세우는 일들이 민주 시민의 권리처럼 얘기되기 시작했는데, 사실 그것보다는 소비자의 권리처럼 행사되거든요. ‘내가 대학에 이만큼 돈을 내고 있으니까 총여 끌어내리자’는 식이죠. 여기서 계속 누락되는 건 한 번이라도 총여학생회가 기능하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기나 하고 폐지시키냐는 거죠. “너네 제대로 안 하니까 없애겠다”는 말이 총여학생회에도, 여가부에도 너무 쉽게 향하는 걸 느껴요. 거기 동원되는 언어들이 다수주의, 소비자중심주의 같은 거고요. 권김 굉장히 부정적인 의미의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해요. 다수결에 의거한 폭거를 민주주의로 착각하고 가장 약한 고리를 향한 공격이 일어나는 거죠. 우리가 가진 작은 목소리들을 늘릴 수 있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대표할 수 있는 가장 보통의 보편성을 만들면서 오히려 모두를 소외시키는 거죠. 서로를 거울처럼 바라보면서 서로를 인정해 주지 않는 방식으로 정치적 탈주체화가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거기에 포퓰리즘이 붙었다고 생각해요. 결국 남는 건 소수의 엘리트주의 또는 기존 운동권의 대안 세력이 나오는 걸 불가능하게 만드는 형태의 정치죠. 예를 들면 1000만 서울시민의 한 표, 4000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한 표, 이렇게 단일 조직 안에 일원으로서 카운트되는 방식으로만 존재하는 거죠. 사실 그 표는 성인 남성, 비장애인 이런 식으로 상상되는 한 표이지,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상상되는 방식이 아닌 거죠. 사람들이 “너와 내가 똑같이 한 표면 우리는 동등해”라는 식으로 얘기하다 보니까, 나의 차이를 말할 수 없게 되면서 정치적 효능감이 굉장히 떨어지게 돼요. 윤김 ‘한 표’라는 환상이 있잖아요. 매일 듣는 키워드 중의 하나가 공정인데요. ‘이대남들이 공정하지 못한 세상에 뿔났다’는 거죠. 총여학생회를 만들면 여학생은 두 표를 가지게 되고, 마찬가지로 장애인, 성소수자 학생회가 생기면 누군가는 최대 네 표를 갖는 게 불공정하다는 거예요. 총여학생회 관련 토론회를 열었을 때 폐지를 주장하는 남성분이 “총여가 필요하다면 게이·장애인 학생회도 필요하다는 것이냐”고 반문했어요. 우리가 말하는 게 바로 그것, 만들자는 거예요. 그분은 납득할 수 없다는 듯이 “돈도, 시간도 낭비된다”고 했는데요. 그걸 낭비라고 생각하는 순간, 모든 학생 자치 요구는 다 묻히는 거죠.●맥락 없이 기호만 짜맞춰 안산 선수 공격 -최근 안산 선수를 둘러싼 젠더 폭력을 떠올려 보면 어떤가요. 남초 커뮤니티는 안 선수가 쇼트커트 머리에 여대에 재학 중이라는 점, ‘웅앵웅’, ‘오조오억’ 같은 ‘남혐 용어’를 사용했다는 점을 들어 ‘페미’라고 지칭했어요. 권김 ‘사실이냐 아니냐’를 떠난 혐오의 맥락이에요. 한국 사회에서 통용되는 전라도, 세월호, 페미니스트 같은 어떤 기호를 조합해서 공격할 만한 흐름이 되는 방향으로 한번 던져 본 거 같아요. 근데 안 선수 같은 경우는 너무 말도 안 되는 ‘어그로’(관심 끌기)라서 본인들도 당황해서 열심히 치워 보려고 하지만 너무 ‘빵’ 터진 거죠. 지금 누가 봐도 안 선수 건에 대해서 펨코(남초 커뮤니티 ‘에펨코리아’)가 하는 말에 동의할 수 없잖아요. 이번 일을 중심으로 사실은 ‘집게손 논란’ 같은 것들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지, 다시 얘기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긴 것 같기도 해요. 한편으론 안 선수가 스무 살에 올림픽 3관왕이라는 점에서, 20대 여성들로선 그 정도로 올라서지 않으면 존중받을 수 없다는 걸 경험했다는 사실이 끔찍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안 선수를 둘러싼 이야기를 예외적으로 문제적인 사건으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GS25 포스터를 비롯해서 여성들을 “페미냐”는 물음으로 공격하던 방식 전반을 문제 삼는 것으로 다시 얘기를 끌어와야 하는 거죠. 윤김 당시 트위터를 보면서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했던 지점이 “안산을 욕하려면 금메달 4개 따고 와라”라는 표현이었어요. “그럼 우리는 모두 금메달리스트가 되기 전까지는 혐오로 공격받아도 되는 사람이냐”를 질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에브리타임(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안산’을 검색해 봤더니 제일 많이 나오는 얘기가 “우리는 안산을 욕하려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왜 ‘웅앵웅’이라는 말을 썼는지가 궁금한 것이다”예요. 그걸 통해서 안 선수가 자신들을 혐오했고, 그래서 자신들은 ‘남혐’ 피해자로서의 권리를 말한다는 거죠. GS25 포스터 사태처럼 ‘집게손’ 같은 백래시가 먹힌 게 대부분 기업들이잖아요. 이 사람들이 철저히 소비자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면서 “이렇게 하면 돈 안 쓴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사실 인생에서 소비자로서만 승리를 해 본 거죠. 권김 굉장히 독특한 남성 정체성이에요. 한국에서 2010년대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호구가 될 순 없다’는 생각과 ‘가성비’가 20대 남성 정체성의 중요한 언어로 등장하고 있거든요. 이들이 노동자나 정치적 주권자로서가 아니라 합리적 소비를 하는 소비자로서만 자신을 얘기하는 거죠.●페미니스트의 스펙트럼 넓혀야 할 때 -안 선수를 향한 ‘쇼트커트 페미’ 공격에서 보듯, ‘페미’라는 말 자체가 낙인이 된 시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김 과거로 회귀한다고 느껴요. ‘#나는_페미니스트입니다’라는 해시태그가 2015년에 등장했는데 최근 다시 나오고 있으니까요. 기본적으로 ‘페미’라는 말을 구성하는 주체가 철저히 남성이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는 거 같아요. 그래서 ‘나는 페미니스트’라는 선언이 페미를 정의하고 호명하는 주체를 여성들 스스로에게로 가져오기 위한 노력들이었던 거죠. 그렇지 않으면 자꾸 뺏겨버리는 말이라 계속해서 낙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요. 권김 페미니스트를 둘러싼 명명의 정치 역사가 있거든요. 페미니스트라는 말은 언제나 사회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정성의 총합 같은 것으로 활용됐어요. “내가 싫으면 페미니스트, 빨갱이” 하는 식으로요. 한편 여성들이 가진 페미니스트에 대한 태도가 변한 게 있어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여자들이 “나는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성차별주의에 반대해”라고 얘기했거든요. 혹은 “성차별주의에 반대하지만 페미니스트까지는 아니야”라든지, “페미니스트는 좀 무섭다”는 식의 태도, 거리두기를 했죠. 근데 페미니즘이 대중화되면서 2015년도부터는 “나는 페미니스트이지만 ‘메갈’은 아냐” 이렇게 얘기하기 시작한 거예요. “나는 어떤(which) 페미니스트야” 하는 식으로 바뀐 거죠. 윤김 대표 말대로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남성들이 자기들 쪽으로 가져오려고 하지만 여성들은 이미 다른 단계로 갔어요. “너 페미냐” 하는 질문의 힘을 가지고 와서 “넌 어떤 페미니스트야”라는 형태로 질문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애국가·기미가요·라마르세예즈… 國歌로 듣는 11개국 역사와 가치관

    애국가·기미가요·라마르세예즈… 國歌로 듣는 11개국 역사와 가치관

    도핑 샘플 조작으로 2022년까지 올림픽에서 국기와 국가(國歌)를 사용할 수 없게 된 러시아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국가 대신 사용했다. 원래 러시아 국가가 생소한 대다수 세계인에게는 오히려 강한 인상을 남긴 선곡이었다. 올림픽 금메달의 특별한 순간부터 TV 정규방송이 끝나는 일상적인 시간까지 국가는 나라의 상징으로 당연한 듯 연주된다. ‘국가로 듣는 세계사’는 그러한 국가가 언제, 어떻게 만들어지고 자리잡았는지 알아본다. 음악과 정치에 관한 글을 써 온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코소보, 미국, 영국 등 11개국 국가의 기원을 하나씩 찾아간다. 세계 최초의 국가라 할 만한 노래는 1570년쯤 오늘날 네덜란드에서 탄생했다. 당시 군인, 부녀자, 농부 할 것 없이 부른 노래는 하나의 대의를 믿게 하는 힘을 넘어 국민 국가까지 탄생시켰다. 단합이 아닌 갈등과 논쟁의 상징이기도 하다. 일본 기미가요의 경우가 그렇다. 2차대전 패전 이후 일본 교육청은 국가 연주 시 기립을 강요했고, 이를 거부한 교사와 국가 사이에서 고민하던 한 학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제국주의적이고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프랑스의 ‘라마르세예즈’에 대해서도 프랑스 여행을 하며 국가의 현재적 의미를 고민한다. 내친김에 저자는 다른 나라 국가 만들기에도 도전한다. 스위스가 공모한 새 국가 콘테스트에 응모한 것이다. 아무리 독창적인 것을 생각해 봐도 가사는 나아지지 않았다. 위대한 국가들은 공모가 아닌 ‘우연의 산물’이었음을 깨닫는다. 또는 나라가 곧 침략으로 망할 수 있는 순간에 쓴 곡들이기에 가슴을 후벼 파는 멜로디와 생생한 가사가 나올 수 있었다. 한국어판 서문에는 애국가를 언급한다. 안익태의 곡 전에 한국 국가는 몰디브와 같은 스코틀랜드 가곡이었다. 저자는 한국 역사에 더 가까운 노래로 애국가가 아닌 남북 모두가 부르는 아리랑을 꼽는다. 하나의 국민으로서 한국인을 언급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남북 단일팀 결성 때 이 곡이 연주된다는 해석도 덧붙인다.
  • 도쿄올림픽 銅 인교돈 “건보 덕 암치료비 저렴”

    도쿄올림픽 銅 인교돈 “건보 덕 암치료비 저렴”

    “2014년 악성림프종으로 투병 생활을 했는데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병원비를 해결해 주셨다. 걱정이 돼서 부모님께 여쭤 본 적이 있는데 건강보험이 있기 때문에 치료에 집중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완치 판정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는데, 건강보험이 적용이 돼 병원비도 저렴하게 나오고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늘 든다.” ●악성림프종으로 여덟번이나 항암치료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문재인 케어) 발표 4주년,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 행사에는 여덟 번의 항암치료를 이겨 내고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 초과급 동메달을 목에 건 인교돈 선수 등 건강보험이 확대되지 않았다면 투병 생활이 더 혹독했을 국민들이 화상으로 경험을 공유했다. ‘암도 걷어찬 무적의 발차기’라는 별명으로 소개받은 인 선수는 “암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에게 암도 이겨낼 수 있는 병이라는 걸 꼭 말해 주고 싶고, 희귀성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도 이른 시일 안에 행복한 삶을 누리셨으면 좋겠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증 아토피 환자 본인부담금 줄어 희망 유튜버 정원희씨는 중증 아토피로 망막박리 질환을 앓아 듀피젠트라는 주사제(월 200만원)를 맞아야만 했는데 지난해 7월부터 본인부담률이 10%로 줄어 삶의 희망을 갖게 됐다고 했다. 부산구치소의 김성준 교도관은 B형간염 치료 과정에서 초음파 검사비 부담을 덜었다며 감사를 표했고, 택시기사 곽동훈씨는 두 번의 항암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가족의 고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문 대통령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났다” 발표를 들은 문 대통령은 “정말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났다”며 “이런 사례를 접하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한 국민 공감이 훨씬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장성 강화는 대한민국 정부가 이어지는 한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초라함만 남은 손기정 옛집, 재개발 임박… 사라질 위기

    초라함만 남은 손기정 옛집, 재개발 임박… 사라질 위기

    손 선수, 전통 지키려 지은 용산 한옥쓰레기 무단 투기… 담벼락엔 낙서만재개발 땐 안암동 집터처럼 헐릴 수도“최대한 보존하고 日 역사왜곡 맞서야”시세 35억 추정… “서울시 매입 검토”“손기정 선수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민족을 사랑했던 그의 흔적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손기정 선수의 외손자 이준승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 서울 용산구 원효로 83길에 있는 전통 한옥. 현대식 주택과 상가들 사이에서 홀로 옛 기풍을 지키고 있는 이곳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고개 숙인 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마라톤 영웅’ 손기정(1912~2002) 선수가 살았던 집이다. 용산구는 2019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이 집을 ‘근현대 역사문화명소 100곳’으로 지정하고 손 선수를 소개하는 안내판과 벤치를 설치했다. 하지만 방문객이 많다는 민원 때문에 구는 올해 6월 설치물을 철거했다. 12일 찾아간 손 선수의 집에선 한국 마라톤 전설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담벼락의 지저분한 낙서와 쓰레기 무단 투기 경고문이 초라함을 더했다. 이마저도 민간 재개발이 추진되면 집 자체가 헐릴 가능성이 크다. 원효로1가 재개발 추진 준비위원회는 이날 기준 70.5%의 주민 동의를 얻어 다음달 서울시에 도시정비형 재개발(옛 역세권시프트) 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재개발이 진행된다면 손 선수의 옛집을 포함한 일대 약 10만㎡의 땅에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준비위 관계자는 “손 선수의 집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이 아니어서 재개발 지구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손 선수가 지도자의 길에 나선 1940년대에 살았던 성북구 안암동 집터도 1980년대 현대식 주택으로 바뀌면서 헐렸다. 손 선수는 이 집에서 ‘조선마라톤보급회’를 창설하고 제자들을 지도하며 한국 마라톤의 기틀을 닦았다. 손 선수는 이후 중구 장충동을 거쳐 용산구에 한옥을 지었다. 유족에 따르면 손 선수는 직접 대목수들에게 의뢰해 집의 설계부터 꼼꼼히 챙겼다. 양옥 대신 한옥을 고집한 것도 우리 것을 소중히 여겼던 그의 뜻이었다고 한다. 손 선수는 1950년대 이 집에서 4년을 살면서 1958년 도쿄아시안게임 마라톤 우승자이자 사위인 이창훈을 지도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손 선수의 후손들은 한옥이 어떤 방식으로든 보존되길 바란다. 지난 8일 폐막한 2020 도쿄올림픽 개막 전 일본이 올림픽 박물관에 손 선수를 자국 선수로 표현하는 등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데 이에 맞서려면 손 선수의 흔적을 최대한 지키고 후손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고인의 외손자인 이 사무총장은 “재개발 때 서울시에 기부채납되는 부지 중 공원으로 조성될 곳에 손기정의 집을 옮겨 손기정전시실로 활용하면 역사성을 살려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재개발 허가 조건에 이 같은 방안을 명시해 보존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서울시나 용산구가 손 선수의 집을 매입해 문화재로 보존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용산구는 2018년 한옥 매입을 위해 소유자와 접촉했지만, 가격 차이가 커 무산됐다고 전했다. 집의 토지 면적은 약 165㎡로 현재 3.3㎡당 7000만원의 시세가 형성돼 최소 35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성배 서울시의원은 “역사성이 있는 한옥은 서울시에서 문화유산으로 가꿔 시민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시와 논의해 매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올림픽 금메달에 돈 제일 많이 주는 나라는…한국은 14위

    올림픽 금메달에 돈 제일 많이 주는 나라는…한국은 14위

    올림픽 금메달을 돈으로 환산한 가치는 얼마나 될까.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영광 외에 메달리스트에 제공하는 것이 없지만, 각 국가에서 금메달리스트에 제공하는 금전적 보상에 대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2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금메달에 73만 7000달러(약 8억 5700만원)의 인센티브를 약속해 국가별 올림픽 금메달 포상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아쉽게도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했다. 금메달 포상 2위는 타이완으로 금메달리스트 한 명당 72만 달러를 포상했다. 타이완은 배드민턴 남자 복식과 여자 역도 59㎏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홍콩은 포상 규모 세계 3위로 64만 4000달러를 주는데, 남자 펜싱에서 금메달 한 개를 획득했다. 이어 금메달 포상 세계 4위는 태국, 5위는 인도네시아, 6위는 방글라데시로 모두 아시아권 국가였다. 한국은 프랑스에 이어 세계 순위 14위며 일본은 세계 16위, 미국은 세계 17위 포상 규모다. 일본의 금메달 포상은 4만 5000달러, 미국은 3만 7500달러다.대한민국은 금메달리스트에게 6300만 원의 포상금과 월 100만원의 연금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종목별 협회는 따로 포상금을 주는데 양궁 협회는 개인 금메달리스트에게 3억 원, 단체 금메달리스트에게는 각각 2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여자 배구선수들은 메달과 상관없이 각각 협회, 연맹, 신한은행그룹으로부터 2억 원씩 총 6억 원의 ‘보너스 포상금’을 받는다. 야구는 금메달에 10억 원, 골프는 3억 원의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세계 20위로 금메달에 3만 800달러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금메달 숫자와 포상금을 합한 포상 규모로는 금메달 10개를 딴 이탈리아가 세계 1위, 올림픽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39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이 세계 2위였다. 이탈리아의 총 포상 규모는 213만 달러(약 24억 7800만원), 미국은 146만 달러였다. 타이완은 세계 3위, 이어 일본과 중국이 각각 세계 4위, 5위 규모의 포상을 했다. 금메달리스트에게 현금으로 보상을 하지 않지만, 운동선수들이 광고 출연이나 다른 개인 계약을 통해 경제적 보상을 받는 나라로는 영국,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이 있다. 영국의 2020 도쿄올림픽 총 금메달 획득 갯수는 22개다. 한편 다이빙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의 14살 금메달리스트 취안훙찬의 가족은 중국 전역에서 답지하는 아파트와 현금 등 각종 선물을 거절해 화제를 모았다.
  • 김태호 서울시의원 “스포츠 정신 일깨워 준 서울시청 소속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 환영”

    김태호 서울시의원 “스포츠 정신 일깨워 준 서울시청 소속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 환영”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태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참가하여 메달 획득은 물론, 존중과 배려로 스포츠 정신을 일깨워 준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에 대해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은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소속된 4종목 6명과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등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하는 8종목 12명으로, 이 중 태권도의 이다빈 선수와 유도의 조구함 선수는 은메달을 획득하였으며, 펜싱 단체전의 김지연·윤지수 선수와 유도의 안창림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한편, 올림픽에 출전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은 △사격 진종오, 체조 김한솔, 태권도 이다빈, 펜싱 전희숙·김지연·윤지수(이상 직장운동경기부) △사격 한대윤, 수영 황선우·이은지, 클라이밍 서채현, 유도 안창림·한희주·조구함, 육상 안슬기, 체조 이윤서, 배드민턴 최솔규, 핸드볼 정진희·정지인(이상 서울시 대표)선수 등이다. 김 부위원장은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나가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라는 성과를 거둔 것도 큰 의미를 가지지만, 무엇보다도 상대 선수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통해 스포츠 정신을 전 세계에 보여준 것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현재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의 훈련 환경은 매우 열악한 수준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올림픽 메달이라는 성과는 물론, 전 세계인들에게 스포츠 정신에 대해 일깨워 준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서울시청 소속인 태권도의 이다빈 선수는 결승전 패배로 눈앞에서 금메달을 놓쳤지만 상대 선수를 향해 웃으면서 엄지를 들어 올려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유도의 조구함 선수 역시 결승전 경기 후 금메달을 획득한 상대 선수의 손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주었다. 그 외의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도 경기결과와 메달의 색깔에 연연하지 않고 스포츠 정신을 실천하여 전 세계의 모범이 되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훌륭한 스포츠 정신을 실천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의 열악한 훈련 환경을 안타까워하면서 이들과 동고동락하는 지도자들의 처우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시하였다. 김 부위원장은 “서울시청 소속 펜싱팀의 조종형 감독님은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팀 총감독으로서 대표팀이 세계 최강의 펜싱팀이 되는데 큰 역할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청 펜싱팀 감독으로서는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후진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참된 지도자”임을 강조하면서,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지도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관련하여 “이처럼 훌륭한 선수들 뒤에는 훌륭한 서울시청 소속 지도자들의 역할이 매우 컸음에도 불구하고, 지도자들은 정년을 보장받지 못하거나 낮은 임금 등과 같이 열악한 처우 속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면서 열악한 지도자들의 처우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시청 소속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열악한 훈련환경과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실제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은 훈련장을 중심으로 숙소가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장시간의 이동시간에 따른 높은 피로도로 인해 훈련에 집중할 수 없는 실정이며, 훈련장도 전용 훈련장이 아닌 민간 훈련장을 대관해 사용하는 등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처우개선과 관련하여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처우를 개선하여 훈련 만족도를 상승시키는 한편, 봉사활동 및 저소득층 운동 지도 프로그램 수행 의무 확대 등 사회공헌 의무규정을 강화하여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는 방향에 대해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운동선수들에게 올림픽 메달은 4년 동안 흘린 땀의 결과이다. 올림픽 메달은 국가적·개인적·사회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며,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프로팀이 없는 비인기 종목의 육성이라는 취지로 운영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훈련시간에는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선수들은 시민들의 세금이 투입되고 국민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만큼 공적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사회구성원으로서도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 [단독] ‘마라톤 영웅’ 손기정 한옥 사라질 위기…“보존 방안 찾아야”

    [단독] ‘마라톤 영웅’ 손기정 한옥 사라질 위기…“보존 방안 찾아야”

    “손기정 선수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민족을 사랑했던 그의 흔적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손기정 선수의 외손자 이준승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 서울 용산구 원효로 83길에 있는 전통 한옥. 현대식 주택과 상가들 사이에서 홀로 옛 기풍을 지키고 있는 이곳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고개 숙인 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마라톤 영웅’ 손기정(1912~2002) 선수가 살았던 집이다. 용산구는 2019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이 집을 ‘근현대 역사문화명소 100곳’으로 지정하고 손 선수를 소개하는 안내판과 벤치를 설치했다. 하지만 방문객이 많다는 민원 때문에 구는 올해 6월 설치물을 철거했다. 12일 찾아간 손 선수의 집에선 한국 마라톤 전설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담벼락의 지저분한 낙서와 쓰레기 무단 투기 경고문이 초라함을 더했다. 이마저도 민간 재개발이 추진되면 집 자체가 헐릴 가능성이 크다. 원효로1가 재개발 추진 준비위원회는 이날 기준 70.5%의 주민 동의를 얻어 다음달 서울시에 도시정비형 재개발(옛 역세권시프트) 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재개발이 진행된다면 손 선수의 옛집을 포함한 일대 약 10만㎡의 땅에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준비위 관계자는 “손 선수의 집은 문화재 보존지역이 아니어서 재개발 지구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 선수가 지도자의 길에 나선 1940년대에 살았던 성북구 안암동 집터도 1980년대 현대식 주택으로 바뀌면서 헐렸다. 손 선수는 이 집에서 ‘조선마라톤보급회’를 창설하고 제자들을 지도하며 한국 마라톤의 기틀을 닦았다.손 선수는 이후 중구 장충동을 거쳐 용산구에 한옥을 지었다. 유족에 따르면 손 선수는 직접 대목수들에게 의뢰해 집의 설계부터 꼼꼼히 챙겼다. 양옥 대신 한옥을 고집한 것도 우리 것을 소중히 여겼던 그의 뜻이었다고 한다. 손 선수는 1950년대 이 집에서 4년을 살면서 1958년 도쿄아시안게임 마라톤 우승자이자 사위인 이창훈을 지도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손 선수의 후손들은 한옥이 어떤 방식으로든 보존되길 바란다. 지난 8일 폐막한 2020 도쿄올림픽 개막 전 일본이 올림픽 박물관에 손 선수를 자국 선수로 표현하는 등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데 이에 맞서려면 손 선수의 흔적을 최대한 지키고 후손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고인의 외손자인 이 사무총장은 “재개발 때 서울시에 기부채납되는 부지 중 공원으로 조성될 곳에 손기정의 집을 옮겨 손기정전시실로 활용하면 역사성을 살려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재개발 허가 조건에 이 같은 방안을 명시해 보존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서울시나 용산구가 손기정의 집을 매입해 문화재로 보존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용산구는 2018년 한옥 매입을 위해 소유자와 접촉했지만, 가격 차이가 커 무산됐다고 전했다. 집의 토지 면적은 약 165㎡로 현재 3.3㎡당 7000만원의 시세가 형성돼 최소 35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성배 서울시의원은 “역사성이 있는 한옥은 서울시에서 문화유산으로 가꿔 시민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시와 논의해 매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데니·김구 서명문’ 등 독립 의지 보여준 태극기 3점 보물 된다

    ‘데니·김구 서명문’ 등 독립 의지 보여준 태극기 3점 보물 된다

    현존하는 태극기 중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를 포함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제작된 태극기 유물 3점이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광복절을 앞둔 12일 국가등록문화재인 ‘데니 태극기’와 ‘김구 서명문 태극기’, ‘서울 진관사 태극기’ 등 3점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보물은 보통 수백 년 이상 된 유물을 대상으로 하지만, 이 태극기들은 민족 독립 의지 등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문화재청은 지정 이유를 설명했다. ‘데니 태극기’는 고종의 외교 고문이던 미국인 오웬 니커슨 데니(1838~1900)가 고종에게서 하사받아 1891년 본국으로 가지고 간 깃발이다. 1981년 그의 후손이 기증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데니는 1886년 청나라의 천거로 외교 고문이 됐지만, 조선에 대한 청나라의 부당한 간섭을 비판하다 파면됐다.<서울신문 2021년 4월 23~24일자 25면> 제작 연대는 1890년쯤으로 추정되며, 가로 262㎝, 세로 182.5㎝로 옛 태극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현존 태극기 가운데 실물로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사료다.’김구 서명문 태극기’는 1941년 3월 16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회 김구(1876~1949) 주석이 독립의지를 담은 글귀를 적어 친분이 있던 벨기에 신부 매우사(샤를 메우스)에게 준 것이다. 미국으로 건너간 매우사 신부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부인 이혜련 여사에게 이를 전했고, 1985년 3월 11일 독립기념관에 기증됐다. 가로 62㎝, 세로 44.3㎝ 크기의 태극기엔 광복군을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김구 주석의 글과 인장이 찍혔다.‘서울 진관사 태극기’는 2009년 서울 은평구 진관사 칠성각을 해체하고 복원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가로 89㎝, 세로 70㎝ 크기 태극기에 보자기처럼 싸인 ‘독립신문’, ‘신대한’ 등 신문류 19점과 함께 나왔다.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 즈음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장기 위에 태극과 4괘의 형상을 먹으로 덧칠해 불교계의 항일 의지를 극대화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서명문 및 축하문’, ‘한국광복군 기관지 광복(光復)’, ‘한국광복군 훈련교재 정훈대강’, ‘김좌진 장군 사회장 약력서’ 등 자료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이밖에 ‘서윤복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과 ‘공군사관학교 제1기 졸업생 첫 출격 서명문 태극기’는 문화재로 등록을 완료했다.
  • 김정환과 파리까지 꿈꾸는 구본길 “형 몸을 의심하지마”

    김정환과 파리까지 꿈꾸는 구본길 “형 몸을 의심하지마”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펜싱 어벤저스’의 구본길(32)이 맏형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파리올림픽까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또 드러냈다. 구본길은 12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정환이 형이 아직 실력으로는 대한민국 최고”라고 치켜세우면서 “내가 맏형을 하기 싫다”며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구본길은 지난달 29일 귀국 인터뷰에서 “정환이 형이 자꾸 파리를 안 가려고 하는데 정환이 형을 끌고 갈 생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서 김정환은 코로나19로 선수촌 주말 외출외박이 금지되면서 4개월 동안 아내와 영상통화만 하고 사이버 남편으로 있다가 올림픽에 가게 됐다는 뒷얘기도 공개했다. 개인전에서 금메달이 유력했던 사브르는 김정환이 딴 동메달 하나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끈끈한 팀워크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개인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원동력이 됐다.준결승 독일전에서 29-32에서 35-33으로 역전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구본길은 “개인전에서 성적이 안 나서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뭘 잘하는지 뭐가 되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면서 “정환이 형이 ‘네가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기술(마르쉬 팡트)로는 누구도 널 이길 수 없다’고 뒤에서 말해줘서 그걸 믿고 자신 있게 하다 보니 역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김정환도 “내심 ‘도쿄올림픽을 가는 게 맞나’ 생각했는데 본길이가 ‘형이 있어야 도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설득해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원우영(39), 오은석(38)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김정환과 구본길의 시선은 내년 아시안게임을 넘어 2024년 파리올림픽을 향해 있었다. 구본길은 “아시안게임에서 올림픽 못지않은 좋은 모습으로 금메달을 꼭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구본길과 함께 올림픽 3연패가 가능한 김정환은 “코로나 때문에 열리지 못한 국제대회가 있는데 그 시합들 뛰면서 내 몸을 냉정하게 판단해보려고 한다”면서 “몸이 좋다고 느끼면 본길이 말대로 파리까지 도전해보고 한계를 느끼면 후배들에게 열어주는 것 또한 선배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구본길은 “형 몸을 의심하지마”라고 농담하며 김정환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 [나우뉴스] 물병 모조리 쓰러뜨리고 달린 마라톤 선수 “최악의 비매너” 비난

    [나우뉴스] 물병 모조리 쓰러뜨리고 달린 마라톤 선수 “최악의 비매너” 비난

    2020도쿄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한 마라톤 경기에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최악의 스포츠맨십이 포착됐다. 해외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중에서도 ‘비매너 레전드’로 꼽힌 선수는 마라톤 종목에 출전한 프랑스 국적의 모라드 암두니다.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시작된 남자 마라톤 경기에 출전한 그는 경기 후반부 ‘본성’을 드러냈다. 당시 암두니와 함께 중거리 주자로 달리던 선수들은 코너를 돌며 코스에 마련된 생수를 하나씩 집어 들었다. 다른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의 경로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깔끔하게 물병을 집어 들었지만, 암두니 선수는 달랐다. 그는 나란히 서 있던 물병들을 모조리 손으로 쓰러뜨리며 달렸고, 맨 마지막에 남은 물병 하나를 손에 쥔 채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고의적이든 그렇지 않든, 그의 행동은 폭염과 싸우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던 선수들에게 큰 피해를 안겼다. 실제로 이번 올림픽의 마라톤 경기는 날씨와의 싸움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려가 높았다. 이날 경기가 진행된 삿포로의 최고기온은 34℃에 달했고, 습도는 85%였다.이 탓에 다른 몇몇 선수들은 물을 마실 기회를 잃은 채 다음 코스까지 힘겨운 레이스를 펼쳐야 했다. 비록 상위권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할 당시 기온은 30℃ 정도였지만, 습도가 높은 탓에 참가자 30명이 경기 도중 기권하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 암두니 선수의 행동은 올림픽 최악의 비매너라는 비난을 받기에 충분했다. 마라톤 경기에 출전했던 한 호주 선수를 시작으로, 올림픽 정신과는 거리가 멀었던 그의 행동에 쓴소리가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그가 실수로 물병을 쏟은 것으로 보인다고 두둔하기도 했지만, 논란의 중심에 선 당사자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암두니는 이번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16위를 차지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마라톤 경기의 금메달은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37)가 차지했다. 킵초게는 42.195km 풀코스를 2시간8분38초로 주파,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은메달을 획득한 네델란드의 압디 나지예선수보다 80초 이상 앞선 기록이다. 3위 동메달은 벨기에의 바쉬르 압디 선수에게 돌아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산 때문에 헤어졌다”…진중권 공유한 커플 사연

    “안산 때문에 헤어졌다”…진중권 공유한 커플 사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한 커플이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를 두고 다투다 헤어졌다는 사연을 공유했다. 최근 정치권이 조장한 젠더 갈등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 온 진 전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남(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랑 헤어짐”이라고 올린 사연을 공유했다. 해당 여성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서 남자친구는 “금메달 딴 건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대로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안산의 젠더 이슈를 지적했다. 이는 숏컷 헤어스타일인 안산 선수가 과거 인스타그램 등에 남성혐오 게시물을 올렸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여성은 “오빠가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몰랐다. 오빠 설마 남초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남성은 “이런 생각이 뭐냐”고 물었고 여성은 “시대에 뒤처지는, 대박 정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성은 “자기야말로 페미(페미니스트) 활동을 하는 거 아닌가”라고 반박했고 여성은 “페미가 뭐냐”, “웅앵웅을 말하는 게 페미인가? 나 오빠랑 카카오톡으로 대화할 때 ‘웅앵웅’, ‘오조오억’ 같은 말을 자주 썼는데 그런 것이 페미라면 난 페미다”라고 말했다. 남성은 “네가 페미라는 게 아니다. 네 주변 친구들이 페미니까 그냥 물든 거다”, “네 친구들을 보면 숏컷을 한 친구도 있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런 걸(페미와 관련한 게시물을) 올리는 친구도 많다”, “그러니까 네가 더 물이 안 들었으면 좋겠다”라며 페미니스트에 대한 부정적 관점을 드러냈다. 여성은 남자친구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한 뒤 “이 대화를 나누고 남자친구와 결국 헤어졌다”며 “저런 한남이랑 3개월이나 만났다니 시간이 아깝다”고 토로했다. 한편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무려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활약한 안산 선수는 숏컷 헤어스타일이나 과거 SNS 게시물을 두고 ‘급진 페미니스트’라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 日나고야 시장이 깨물어 침 묻힌 금메달, 새 걸로 바꿔주기로

    日나고야 시장이 깨물어 침 묻힌 금메달, 새 걸로 바꿔주기로

    일본 소프트볼 선수의 금의환향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나고야 시장이 멋대로 깨문 금메달을 일본올림픽위원회(IOC)가 새 금메달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12일 NHK방송에 따르면 J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를 거쳐 나고야 시장의 침이 묻은 금메달을 새 금메달로 교환해 주기로 결정했다.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은 지난 4일 나고야 시청에서 이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 지역 출신 소프트볼 투수 고토 미우를 축하해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고토 선수가 자신의 금메달을 가와무라 시장 목에 걸어주자 가와무라 시장은 갑자기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리더니 선수의 금메달을 입으로 가져가 깨물었다. 이 장면이 방송되면서 일본에서는 큰 비판이 쏟아졌다. 선수가 어렵게 따낸 소중한 금메달을 자기 것인양 멋대로 깨물어 자국을 내는 행위도 문제일뿐더러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전염 매개체인 침까지 묻혀 놓았기 때문이다. 가와무라 시장은 논란이 커지자 다음날 “매우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에 대해 크게 반성한다”면서 공개 사과했다. 논란은 계속됐고, 나고야시가 속한 아이치현의 오무라 히데아키 지사는 메달 교체를 언급했다. 이에 JOC와 대회 조직위가 IOC와 협의해 가와무라 시장의 침이 묻은 금메달을 새 것으로 바꿔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NHK는 고토 선수 역시 금메달을 새 것으로 바꾸는 데 동의했다며 조만간 절차를 거쳐 교환이 이뤄지게 된다고 전했다.
  • 상대팀으로 만나 사랑에 빠졌다…올림픽 축구커플

    상대팀으로 만나 사랑에 빠졌다…올림픽 축구커플

    도쿄올림픽에서 상대팀으로 만나 사랑에 빠진 커플이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호주 여자축구 대표팀 주장 사만사 커(Samantha Kerr)와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크리스티 메위스(Kristie Mewis)가 그 주인공. 두 선수는 최근 폐막한 도쿄올림픽 여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상대팀으로 만났다. 미국이 호주를 4-3으로 꺾으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경기 후 두 선수는 필드에 앉아 포옹했다. 사만사 커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특별한 코멘트 없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사만사 커가 자신의 무릎 위에 앉아있는 크리스티 메위스 선수와 키스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게시물에 크리스티 메위스는 하트 이모티콘을 남기며 응답했다. 크리스티 메위스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을 뒤에서 안고 있는 사만사 커의 사진을 올리며 사랑에 빠졌음을 숨기지 않았다.
  • 달랑 1곳… 그래도 18세 올림픽 소년은 주먹을 불끈 쥡니다

    달랑 1곳… 그래도 18세 올림픽 소년은 주먹을 불끈 쥡니다

    ‘뉴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2024년 파리 하늘에 태극기를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황선우는 11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대한수영연맹의 아시아신기록 포상금 1000만원을 받은 뒤 “첫 올림픽을 정말 좋은 기록, 성적으로 무사히 마쳐 후련하다”고 말했다. 그는 8일 폐막한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경기에서 아시아 신기록 및 세계주니어 신기록(47초56)을 세웠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이 종목 올림픽 결승에 올랐다. 앞서 자유형 200m에서도 한국 신기록 및 세계주니어 신기록(1분44초62)을 작성했고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경영 결승에서 물살을 갈랐다. 도쿄올림픽이 수영 인생 터닝 포인트가 됐다는 황선우는 첫 경기였던 자유형 200m 예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신기록 페이스로 150m 구간까지 1위를 하다가 오버페이스 탓에 마지막 50m에서 순위가 밀렸다. 그는 “150m까지 옆에 아무도 없어 살짝 설다”고 웃으며 “아쉽기는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세계 정상으로 가기 위한 보완점을 확인한 건 또 다른 성과다. 황선우는 “내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는 자유형 100m, 200m에 중점을 두고 페이스, 스피드, 체력 안배 등을 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훈 수영 대표팀 총감독은 황선우가 단체전 계영 800m까지 아시안게임 3관왕을 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황선우는 이에 대해 “항저우에서도 메달을 많이 땄으면 좋겠다”며 “웨이트를 차근차근 늘리고 많은 경험을 쌓으면 파리 시상대에서 태극기를 올리지 않을까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시아인에겐 넘기 힘든 벽인 자유형 100m에서도 “편견을 깨고 싶다”던 황선우는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계속 올라가면 올림픽 메달을 따는 아시아 선수가 될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원조 마린보이와 견줘지는 것에 대해서는 “박태환은 한국 수영의 최고”라며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 “제 전성기는 20대 초반이 아닐까 싶다”며 “파리에서 가장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게 그에 맞춰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선 체격이 큰 편이라 생각했는데 올림픽에 가 보니 제일 작더라”며 웃은 황선우는 올림픽 권장 규격인 수심 3m 풀이 많아져 올림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한국 선수들이 늘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국내엔 올림픽 기준에 부합하는 수심 2m 이상 풀이 진천선수촌(2m),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이 열린 광주남부대수영장(3m) 2곳 밖에 없다. 고교 졸업반인 그는 “대학과 실업 다 중요하지만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곳을 생각하고 싶다”고 했다.
  • “매일 400회 다이빙”…中14세 금메달리스트, 모국어 이해 못했다

    “매일 400회 다이빙”…中14세 금메달리스트, 모국어 이해 못했다

    14세 금메달리스트 취안훙찬취재진 질문에 엉뚱한 답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취안훙찬(중국·14)이 모국어도 못 알아듣고 ‘다이빙 기계’로 키워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중국 작가인 팡시민은 취안이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영상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며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취안훙찬은 지난 5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종목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총점 466.20점을 기록해 세계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취안훙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한 중국 기자는 취안에게 “자신(취안)의 성격이 어떤 것 같으냐”고 물었다. 그러나 취안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성격(씽거)’과 중국어로 발음이 비슷한 ‘씽 오빠(씽거)’라고 이해한 듯 “오빠가 누구예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팡 작가는 “14살의 소녀가 일상적인 질문조차 알아듣지 못하니 귀엽지 않고 서글프다”며 “(그에게는) 어린 시절도 없고 기초교육도 받지 못한 채 다이빙 기계로 훈련된 듯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돈을 버는 행위가 아동 노동자와 다를 게 있느냐. (취안과 다르게) 우승을 못 해 알려지지 않은 아동 노동자가 얼마나 될까”라고도 말했다.하지만 팡 작가의 게시물을 두고 일각에서는 취안이 사는 지역인 광둥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알아듣지 못했다는 반박도 나왔다. 그러나 팡 작가는 “이러한 주장은 오히려 14살이 표준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이 기초 교육을 받지 못해 발생한 일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7살 때 처음 다이빙을 시작한 취안훙찬은 매일 400회의 다이빙을 연습했다고 전해진다. 국가대표팀에는 올림픽 개최 일 년을 채 남기지 않았을 때 합류했으며, 도쿄올림픽이 첫 국제무대였다.한편 취안훙찬의 아버지 취안원마오는 지난 8일 아파트와 상가, 20만 위안(한화 약 355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의 아버지는 “모든 제안에 감사드리지만, 동전 한닢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취안원마오는 또 중국 각지에서 몰려온 사람들에게 집에서 머물다 가라고 청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 “주민등록증도 면허도 없는데 제네시스 포상 받아요”

    “주민등록증도 면허도 없는데 제네시스 포상 받아요”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올림픽 후 근황 전해…“자가격리하면서 연습 중”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2관왕(혼성·남자 단체전)에 오른 김제덕(17·경북일고) 선수가 차량을 받게 됐다. 김 선수는 미성년자로, 아직 운전면허가 없다. 11일 김제덕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포상금과 차를 받았다. (운전) 면허를 아직 못 땄는데 그 차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민증(주민등록증)도 발급받지 못한 상황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늦게 받아 귀국 후에도 경북 예천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올림픽 후 근황에 관해 “자가격리하면서 연습장까지는 왔다 갔다 할 수 있어 연습장에 나와 있다”며 “아직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있어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제덕은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기분이 너무 좋고 응원해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안산 7억·김제덕 4억…車까지 ‘통크게’ 받는다 지난달 24일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안산(20·광주여대)과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제덕은 이틀 뒤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과 함께한 남자 단체전에서는 대만을 꺾고 우승하며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하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한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억대 포상금을 지급했다.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10일 양궁 대표팀 환영 행사를 열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환영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양방향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국가대표 선수와 가족들, 박채순 양궁 대표팀 총감독 등 코치진, 지원 스태프, 상비군 선수들, 서향순·박성현·기보배 등 역대 금메달리스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치용 국가대표팀 선수촌장, 현대차그룹 사장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정 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양궁이 도쿄대회에서 거둔 쾌거에 해외에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면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머뭇거리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한 대한민국 양궁에 대한 찬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에 대한 믿음과 경험,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으로 대한민국 양궁은 더욱 밝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저와 현대차그룹도 영광스러운 역사의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수 격려 포상금은 개인전 금메달 3억원, 단체전 금메달 2억원으로 책정됐다. 3관왕에 오른 안산(광주여대) 선수는 7억원, 2관왕 김제덕(경북일고) 선수는 4억원, 오진혁(현대제철)·김우진(청주시청)·강채영(현대모비스)·장민희(인천대) 선수는 각각 2억원씩 받는다. 또 선수들은 각자 희망에 따라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제네시스 GV70 가운데 1대를 선물로 받게 된다. 아울러 선수 6명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양궁협회 임직원 모두에게는 제주 여행권이 제공된다. 한편 한국 양궁 대표팀은 1984년 LA올림픽부터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총 금메달 2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이는 양궁 종목에 걸린 전체 금메달의 69%에 달한다.
  • 양궁 3관왕 ‘안산’ 광주시 홍보대사에 위촉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광주여대)이 광주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1일 오후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시종일관 웃음이 넘쳤다. 진행자는 ‘안산에 안 살고 광주에 사는 안산 선수’라는 소개와 함께 소감을 요청했다. 안산은 “일본에서 (이용섭) 시장님의 ‘서동요 작전’을 보면서 많이 웃고 힘이 되기도 했다”며 “덕분에 결승에 잘 올라가서 승리를 거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소문의 힘으로 원하는 일을 이루는 것을 뜻하는 서동요 작전은 이용섭 시장의 SNS에서 벌어진 해프닝을 빗댄 말이다. 이 시장은 양궁 개인전 결승 일정을 하루 전 SNS에 공지했다가 결승 진출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거나 ‘설레발’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이튿날 안산이 3관왕을 달성하자 상황이 반전돼 ‘서동요 시장’으로 별칭이 붙기 시작했다. 안산은 “다른 시(경기 안산)와 조금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저를 위촉해줘서 감사하다”고 웃으며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산은 시정 홍보는 물론 광주시가 추진하는 2025년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유치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위촉식 후에는 활시위를 당겼다가 손가락 하트를 쏘는 시상식 세리머니를 재연하고 이 시장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기도 했다. 이 시장은 “안산 선수처럼 광주시도 혁신,소통, 청렴의 금메달을 안아 3관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청에서는 이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전한 도쿄올림픽 광주 선수단 환영 행사도 열었다. 안산을 비롯해 펜싱 여자 단체 은메달 강영미, 근대5종 대한민국 최초 동메달리스트인 전웅태, 핸드볼 강경민과 원선필, 다이빙 권하림, 유도 김성연 등 선수 7명과 양궁 대표팀을 이끈 박채순 총감독과 송칠석 코치가 참석했다. 선수단은 서로를 축하하고,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더 좋은 기량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포토] ‘활시위 세리머니’ 안산, 광주시 명예홍보대사 위촉

    [포토] ‘활시위 세리머니’ 안산, 광주시 명예홍보대사 위촉

    11일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안산(왼쪽) 선수와 이용섭 광주시장이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수상 당시 ‘활시위 세리머니’를 재연하고 있다. 안산은 이날 광주시 명예홍보대사에 위촉됐다. 2021.8.11 연합뉴스
  • 김어준, 근대 5종 전웅태에 “따로 나가면 예선 통과는 되나”

    김어준, 근대 5종 전웅태에 “따로 나가면 예선 통과는 되나”

    “중학교 운동회 느낌” 무례한 인터뷰 논란‘뉴스공장’ 홈페이지 인터뷰 전문 공개 안해방송인 김어준이 국내 근대5종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전웅태 선수를 인터뷰하면서 해당 종목에 대해 “중학교 운동회 느낌”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씨는 지난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근대 5종 남자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전웅태와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초반 김씨는 “다섯 종목을 따로따로 국내 대회에 나간다면 예선 통과는 되느냐”고 물었고 전웅태는 “고등학생 이상은 되는 것 같지만 실력 가늠이 잘 안 된다”고 답했다. 이에 김씨는 “일반인은 고등학생이 뭡니까, 중학생도 못 이기죠. 그런데 고등학생 수준은 된다?”라고 반문하며 크게 웃었고, 전웅태는 “고등학생은 이길 것 같은데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서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후에도 김씨는 종목에 대해 “사격과 육상을 같이하죠? 이번 올림픽에선 못 보고 지난 중계에서 봤는데 굉장히 이상하더라”, “중학교 운동회 같은 느낌” 이라는 발언을 이어갔다. 전웅태가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을 레이저런으로 꼽으며 “근대5종 종목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자 김어준은 “맨 마지막에 있는? 이게 제일 이상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스튜디오에 다른 출연자들이 있다며 급히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같은 인터뷰에 온라인상에서는 “무례했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측은 이날 인터뷰 내용 전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다음달 26일 5주년을 맞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서울 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3년이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침 시사 프로그램이다.
  • 도쿄올림픽 동메달 美 메건 라피노… 북미 써브웨이 광고서 퇴출?

    도쿄올림픽 동메달 美 메건 라피노… 북미 써브웨이 광고서 퇴출?

    진보적 소신 발언·커밍아웃에 보수 진영의 공격 표적돼점주들 “고객들의 항의 대응하는데 지쳤다” 퇴출 요구트럼프 “깨어있지 않았다면 금메달 땄을 것” 비난 공세도쿄올림픽에서 승리를 기념하는 동성 연인 간 입맞춤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던 미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메건 라피노가 샌드위치 브랜드인 써브웨이 광고 모델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고 워싱턴 이그재미너가 11일 보도했다. 일부 고객들이 평소 사회·정치 사안에 소신 발언을 해 온 라피노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며, 라피노가 광고 모델로 있는 한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점주들에게 항의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점주들은 “고객들의 항의에 대응하는데 지쳤다”고 했다. 써브웨이 측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광고 퇴출 논란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라피노를 비판하는 최일선에 서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에서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내자 “좌파가 주축이 된 축구팀이 깨어있지(woke) 않았다면 동메달을 따지 않고 금메달을 땄을 것”이라며 했다. 또 라피노를 “보라색 머리의 그 여성(라피노를 지칭)이 급진 좌파 정치를 생각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자기 일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깨어있다’(woke)란 단어는 사회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자신의 소신을 유지하는 진보 성향 시민을 나타내는 말로 쓰인다. 트럼프의 비판이 무색하게 라피노는 호주를 4-3으로 꺾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라피노의 약혼녀인 수 버드가 선수로 뛴 미국 여자농구팀은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지난해 10월 약혼한 두 선수는 8일 미국 여자농구팀의 금메달이 확정된 뒤 입맞춤을 나눠 화제를 모았다. 라피노는 써브웨이 모델로 활동해온데 이어 지난 6월 빅토리아시크릿과 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광고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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