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메달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법정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밀매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넥센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사슴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308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위스키 마시다 기후변화 규명한 로리우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위스키 마시다 기후변화 규명한 로리우스

    프랑스의 빙하학자이며 평생에 걸쳐 22차례 그린란드와 남극을 탐험해 인류가 지구 온난화에 책임 있음을 입증하는 데 앞장 선 클로드 로리우스가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고인이 숨을 거둔 것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아침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였는데 이틀 뒤에야 영국 BBC가 보도했다. 사인이나 어디에서 어떻게 죽음을 맞았는지 방송은 소개하지 않았다. 그동안 어느 국내 매체도 다루지 않아 이제야 알리게 됐다. 고인은 1965년 남극을 탐험하며 인간이 지구 표면을 덥히는 데 기여했음을 밝혀낼 수 있는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아냈다. 1956년 대학을 나오자마자 그는 남극 탐험을 떠났는데 당시 그곳의 온도는 섭씨 영하 40도 정도 됐다. 이런 날씨에도 로리우스와 다른 두 사람은 그곳에서 제한된 조달과 고장난 무전 교신 장비를 갖고도 2년을 살았다. 그 대륙에 더 많이 발을 디딜수록 남극의 신비한 마력에 점점 빠져들었다. 1965년 로리우스는 매일 저녁 위스키를 식전주로 마시는 게 하루 일과였다. 어느날 냉장고의 얼음이 똑 떨어졌다. 그는 빙하에서 얼음 조각을 떼내 위스키 잔에 떨어뜨렸다. 그랬더니 공기 방울이 뽀글뽀글 나오는 것이었다. 그는 빙하 깊숙이 자리한 얼음 조각이라면 오랜 과거 지구의 대기 성분이 그대로 갇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영국으로 돌아가 얼음 샘플들을 모아 위스키 안에 떨어뜨리는 실험을 했다. 나중에 반 세기가 흐른 뒤 이때의 경험을 얘기한 일이 있다. “어느날 저녁 깊게 구멍을 판 뒤 오랜 얼음에서 얼음 조각을 꺼내 위스키 잔에 넣어 마셔봤다. 잔 속에서 공기 스파클링을 하며 거품이 나오는 것을 보고 얼음에 갇힌 대기권 샘플이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갇힌 공기를 분석할 수 있는 과학적 잠재력을 깨달은 그는 동결된 시간 캡슐로 기능하는 얼음 코어(ice core)에 구멍을 뚫어 샘플을 만들어 연구하기로 결심했다. 얼음을 뚫으면서 로리우스는 과거로 파들어갔고 관통했다. 자신의 말대로라면 “빙하 시대의 첫 얼음”이었다. 얼음에 갇힌 공기 방울들이란 그의 연구 결과는 1987년 논문으로 발표됐다. 오랜 동안 이산화탄소 수치가 조금씩 바뀌어 산업혁명이 끝난 뒤 온실가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결과 기온이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를 담고 있었다. 그의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유명해지게 만들었고 16만년 된 빙하의 역사를 돌아볼 가치가 있게 만들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는 지구 온난화가 공해를 만들어낸 인간 때문이란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졌다”고 단언했다. 그 뒤 그는 기후변화의 위험을 경고하는 데 앞장섰고, 1988년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 패널위원회에 초대 전문가로 합류하게 만들었다. 2002년 그는 동료 장 주젤(Jean Jouzel)과 함께 CNRS의 금메달을 수상했다. 고인은 또 권위 있는 푸른 지구상(Blue Planet Prize)을 처음 수상한 프랑스인이기도 했다. 고인의 얼음과 위스키 실험은 로버트 케이브가 쓰고 시그마북스가 번역 출간한 ‘괴짜 과학자들의 별난 실험 100’의 4장 지구 편에 자세히 소개돼 있다.
  • 윤 대통령 “장애인기능올림픽 우승 진심으로 축하...국민께 큰 희망” 축전

    윤 대통령 “장애인기능올림픽 우승 진심으로 축하...국민께 큰 희망” 축전

    尹 “기술 기량 연마, 정부가 뒷받침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국가대표의 종합우승과 7연패 달성을 축하하며 “선수 여러분이 최고의 기술 기량을 연마하고 펼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축전에서 “여러분의 땀과 노력으로 종합우승이라는 큰 결실을 맺게 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의 강인한 의지와 뜨거운 열정으로 이뤄낸 쾌거는 국민들께 큰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여러분의 아름다운 도전을 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메스 아레나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폐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8번째 종합우승이자 대회 7연패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세계 27개국 420명의 선수가 44개 직종에서 경쟁을 펼쳤으며 우리나라는 전체 34개 직종 중 31개에서 입상했다. 특히 강세를 보여왔던 정보기술(IT) 분야 10개 직종 중 컴퓨터수리, 프로그래밍, 데이터 처리 등에서 8개 금메달을 획득했다. 목공예 직종은 대회 4회부터 9회까지 연이어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를 증명했다.
  • 10년 만에 꽃 핀 연아 키즈… 한국 피겨 세계선수권 銀2개

    10년 만에 꽃 핀 연아 키즈… 한국 피겨 세계선수권 銀2개

    ‘피겨 퀸’ 김연아를 보고 자란 ‘연아 키즈’가 10년 만에 꽃을 피웠다. 제2의 김연아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려온 연아 키즈가 10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10년 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당시에는 김연아가 한국 피겨스케이팅을 홀로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여러 선수들이 함께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점이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2·고려대)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96.39점을 얻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99.64점을 받은 차준환은 총점 296.0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클 잭슨의 댄스곡 메들리에 맞춰 쇼트를 연기했던 차준환은 이날 프리에선 영화 007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알찬 프로그램을 짰다. 차준환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작성한 자신의 쇼트(99.51점)과 프리(182.87점), 총점(282.38점) 최고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차준환이 써내려가고 있는 ‘최초’와 ‘최고’ 기록은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최초’이자 ‘최고’이기도 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차준환은 “메달을 획득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오늘 스케이팅에도 매우 만족한다”며 “그간 열심히 훈련해 왔다. 오늘을 정말 즐기고 싶었는데, 즐기면서 모든 것을 쏟아낸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당시 부츠 고리가 떨어져 경기를 포기해야 했던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 관해 좋지 않은 기억들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마침내 좋은 기억을 만들게 됐다. 오늘은 드디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며 밝게 웃었다. 차준환은 한국의 다음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출전권 3장도 얻어냈다.지난 24일에는 이해인(18·세화여고)이 총점 220.94점으로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가 2013년 대회에서 우승한 뒤 10년이 지나 이해인이 메달을 거머쥐었다. 이해인은 2022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거둔 개인 최고점(213.52점)도 7.42점이나 경신했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김채연(17·수리고)은 총점 203.51점을 받아 6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해인과 김채연의 활약으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출전권을 3장 확보했다. 이해인은 기자회견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기 시즌 준비에 더욱 집중하겠다”면서 “다음 시즌엔 트리플 악셀 점프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미국 골든스케이트와의 인터뷰에선 “김연아 언니에게 특별히 감사하다”며 “내게 영원한 롤모델”이라며 웃었다.
  • 대한민국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7연패’ 위업

    대한민국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7연패’ 위업

    우리나라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6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25일(현지 시각) 프랑스 메스 아레나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폐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로 통산 8번째 종합우승, 대회 7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2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 전세계 27개국 42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44개 직종에서 경쟁을 펼쳤다. 우리나라는 34개 직종에 선수가 출전해 31개 직종에서 입상했고, 역대 최다인 17개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총 10개 직종 중 8개에서 금메달을 땄다. ‘목공예’ 직종은 4회 대회부터 금메달을 놓치지 않아 명실공히 세계 최고임을 증명했다. 제과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최창성씨는 제과·제빵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대한민국 장애인 기능인의 우수성을 알리며 대회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전자출판 직종 금메달리스트인 김희동(여)씨는 공무원시험 도전과 디자인회사 취직 나아가 디자인 전문 회사를 창업자로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34명 선수들의 의지와 기술위원 등의 노고가 합쳐진 모두의 승리”라며 “선수들이 열정과 능력을 우리 사회에서 마음껏 쏟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회원국 간 기능교류를 통해 장애인 기능수준 향상 및 기능 개발 촉진을 위해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인 1981년부터 4년마다 열리고 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반도체 전설’ 무어…자연과 삶을 사랑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반도체 전설’ 무어…자연과 삶을 사랑한

    1950년대 반도체 제작에 앞장섰으며 1968년 인텔을 공동 창립해 ‘반도체 제국’으로 키우는 등 실리콘 밸리의 오늘을 일군 고든 무어가 24일(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반도체 성능이 처음에는 매년 곱절로, 나중에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고 수정한 ‘무어의 법칙’을 제시한 것으로도 유명하고, 자선사업가와 자연보호 활동가로도 이름 높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무어가 이날 하와이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192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무어는 캘리포니아 공과대에서 화학과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첫 직장인 페어차일드 반도체 연구소에서 인텔 공동 창업자이자 평생의 친구인 로버트 노이스를 만나면서 반도체 개발자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무어는 1968년 그와 함께 실리콘밸리에서 인텔을 창립하고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 1위로 끌어올리며 반도체 제국으로 키워냈다. 무어는 1965년 업계 잡지에 기고한 글에서 반도체 집적회로 성능이 약 2년마다 2배씩 늘어난다는 이른바 ‘무어의 법칙’을 예측해 지난 수십년간 대체로 들어 맞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론 그의 법칙에 고무된 개발자들이 과감한 목표를 내걸고 부단히 노력한 덕분이기도 했다. 아래 만화는 당시 글에 첨부된 것으로 컴퓨터가 소형으로 제작돼 시장 매대에서 여느 상품처럼 팔리는 것을 예상했는데 대체로 들어맞았다.그는 당시 반도체 집적회로가 컴퓨터와 자동차, 개인 휴대용 통신 장비 등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수십 년 앞을 정확히 내다보기도 했다. 인텔은 1971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인텔 4004’를 출시해 개인용 컴퓨터의 소형화와 대중화의 길을 열었다. 그 뒤 제작된 ‘인텔 8088’이 당시 컴퓨터 1위 업체였던 IBM PC에 장착되면서 인텔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제패한다. 무어는 기부에도 적극 나섰다. 취미로 낚시를 즐기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우쳤다는 그는 2000년 부인과 함께 ‘고든 앤 베티 무어 재단’을 설립해 과학 발전과 환경보호 운동을 지원했다. 2005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멜린다 부부를 제치고 미국 최대 기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무어는 또 모교인 캘리포니아 공대에 수억 달러를 기부해 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무어의 순자산은 약 75억 달러(약 9조 7500억원)에 이른다. 인텔의 부고 글이 그의 일생을 함축해 뭉클하다. ‘오늘 우리는 비전 하나를 잃었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 인텔의 최고경영자(CEO)인 팻 겔싱거는 고인이 통찰력과 비전으로 기술산업을 규정했으며 수십 년에 걸쳐 기술자와 기업인들을 고무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 위의 모든 사람의 삶을 바꾸는 유산을 남겼다. 그의 추억은 길이 남을 것이다. 내가 그를 알았다는 사실에 겸허해진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아마존 강둑을 보호하고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에 걸쳐 연어가 서식하는 계곡을 보호하는 활동에 앞장섰다. 무어 앤드 베티 재단의 하비 파인버그 회장은 “고인을 만나 일해 본 이들은 그의 지혜, 따듯함, 관대함에 의해 영원히 고무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의메달을 받았다.
  • “연아 언니, 고마워요”…이해인, 세계 ‘은’반 요정 우뚝

    “연아 언니, 고마워요”…이해인, 세계 ‘은’반 요정 우뚝

    “김연아 언니에게 특별히 감사합니다.” 한국 선수로는 ‘피겨 퀸’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피겨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목에 건 이해인(17·세화여고)은 경기 뒤 김연아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이해인은 2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5.53점과 예술점수(PCS) 71.79점, 합계 147.32점으로 24명 중 1위을 기록했다. 이해인은 전날 확보한 쇼트프로그램 73.62점(2위)을 더해 최종 총점 220.94점으로 쇼트 1위, 프리 2위에 오른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24.61점)에 3.67점 뒤져 최종 2위가 됐다. 이해인은 2022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213.52점)도 7.42점이나 경신했다. 한국 선수가 피겨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김연아(금2 은2 동2) 이후 10년 만이다. 동메달은 210.42점을 받은 루나 헨드릭스(벨기에)에게 돌아갔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우아하게 연기를 시작한 이해인은 전반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가 다소 부족했던 것 외에는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갔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고,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클린 처리했다. 함께 출전한 김채연(수리고)은 총점 203.51점을 받아 6위, 김예림(단국대)은 174.30점으로 18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이해인과 김채연의 활약에 힘입어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출전권도 3장 확보했다. 이해인은 경기 뒤 미국 골든스케이트와 인터뷰에서 김연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언니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물론, 경기 외적인 것들에 관해서도 많은 조언을 해줬다. 김연아 언니는 내게 영원한 롤 모델”라고 말했다. 또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기 시즌 준비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다음 시즌엔 트리플 악셀 점프도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올 시즌 초반엔 몸이 아파서 힘들었지만,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웠다”며 “(한국에 돌아가면) 친구들과 재밌는 곳에 놀러 가고 싶고, 뮤지컬도 많이 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 기보배, 6년 만에 태극마크…안산·김제덕, 도쿄 이어 항저우 향해 활시위 준비

    기보배, 6년 만에 태극마크…안산·김제덕, 도쿄 이어 항저우 향해 활시위 준비

    2012 런던올림픽 2관 기보배(35·광주시청)가 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0 도쿄올림픽에 활약했던 강채영(현대모비스), 안산(광주여대), 김제덕(예천군청), 김우진(청주시청)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기보배는 24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닷새 일정 끝에 막을 내린 2023년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 리커브 여자부에서 종합 배점 37.5점에 평균 28.17점을 기록해 종합 순위 8위에 오르며 국가대표 8명 중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기보배가 태극마크를 단 것은 6년 만이다. 기보배는 런던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명궁이다. 2017년 결혼과 출산을 거치면서도 계속 활을 잡아왔다.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종합배점 61점에 평균 28.34점으로 2차 선발전에 이어 여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임시현(한국체대)과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이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남자부에선 이우석(코오롱)이 종합 배점 64.5점에 평균 28.81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예천군청)과 서민기(계명대)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김제덕과 함께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멤버 김우진(청주시청)과 오진혁(현대제철)도 각각 4위, 7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또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열리는 컴파운드에선 김종호(현대제철)와 오유현(전북도청)이 남녀부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 양재원(상무), 최용희(현대제철)가 남자부 2, 3위, 소채원(현대모비스)과 조수아(현대모비스)가 여자부 2, 3위를 차지했다. 남녀 각 8명을 선발한 리커브와 컴파운드 대표팀은 오는 28일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훈련에 돌입한다. 또 4월 3일부터 7일까지 진천에서 열리는 1차 최종 평가전과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원주 양궁장에서 진행되는 2차 최종 평가전을 통해 2023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 나설 남녀 각 4명을 압축한다. 김성훈 양궁 대표팀 총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1위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월드컵 대회 및 세계선수권대회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기보배, 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 달았다

    기보배, 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 달았다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 기보배(35·광주시청)가 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기보배는 24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막을 내린 2023년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 리커브 여자부에서 종합 배점 37.5점, 평균 기록 28.17점으로 종합순위 8위에 오르며 국가대표 8명 중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보배는 런던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국가대표 선발전을 진행해 남녀 각 8명의 태극 궁사를 선발했다. 여자부에선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종합배점 61점, 평균 기록 28.34점으로 2차 선발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임시현(한국체대)과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이 2위와 3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남자부에선 이우석(코오롱)이 종합 배점 64.5점, 평균 기록 28.8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제덕(예천군청)과 서민기(계명대)가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김우진(청주시청)과 오진혁(현대제철)이 각각 4위, 7위로 통과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열리는 컴파운드에선 김종호(현대제철)와 오유현(전북도청)이 각각 배점합계 67점, 70점으로 남녀부 1위를 기록했다. 남자부에선 양재원(상무)이 2위, 최용희(현대제철)가 3위를 기록했고, 소채원과 조수아(이상 현대모비스)가 여자부 2위, 3위로 통과했다. 남녀 각 8명을 선발한 리커브와 컴파운드 대표팀은 오는 28일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훈련에 돌입한다. 다음달 두 차례 최종 평가전을 통해 2023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 나설 명단으로 다시 압축한다.
  • 김연아·이상화·최민정 빙상 전설 삼총사, 강원 청소년올림픽 위해 뭉쳤다

    김연아·이상화·최민정 빙상 전설 삼총사, 강원 청소년올림픽 위해 뭉쳤다

    피겨스케이팅의 레전드 김연아(32)와 스피드스케이팅의 레전드 이상화(34), 쇼트트랙 최고 스타 최민정(24)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 300일을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해 뭉쳤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올림픽 개·폐회식 감독단 및 자문단,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지난해 2월 김연아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조직위는 최근 이상화를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한데 이어 최민정까지 영입해 ‘빙상 전설’ 삼총사의 지원을 받게 됐다. 김연아 홍보대사는 불모지였던 한국 피겨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슈퍼스타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선 판정 논란을 딛고 은메달을 따냈다. 이후 김연아 키즈들이 등장하며 한국 피겨는 변방에서 중심으로 들어서고 있다.김연아 홍보대사는 이날 행사 토크쇼에서 “이번 대회는 2018 평창올림픽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만큼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화 조직위원장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여자 500m 세계 기록(36초36)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이상화 위원장은 “금메달 욕심을 내고 훈련하면 제대로 된 능력이 안 나오더라”며 “너무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자기 컨디션에 맞춰 준비 과정을 즐기길 바란다”고 조언했다.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2관왕에 이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현역 최고의 선수인 최민정 홍보대사도 “과정은 힘들겠지만, 잘 준비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며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조직위는 최민정 외에도 발레리나 김주원, 배우 겸 스노보드 해설위원 박재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스켈레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이와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지휘한 송승환 피엠씨 프러덕션 예술 총감독에게 문화행사 감독·자문단 위원장을 맡겼다. 자문단으로는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이도훈 홍익대 교수, 이유리 서울예술단 단장,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기홍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활동한다. 이번 대회 총감독은 평창올림픽 개회식 연출을 맡았던 양정웅 감독이 맡았다. 총괄 프로듀서엔 오장환 감독이 선임됐다. 양정웅 총감독은 “개회식 목표는 K-컬쳐와 스포츠로 하나 되는 세계”라며 “전 세계 청소년들이 사랑하는 K-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겠다”고 소개했다.
  • 피겨 프린스 차준환, 세계선수권 쇼트 3위…한국 남자 선수 최초 메달 정조준

    피겨 프린스 차준환, 세계선수권 쇼트 3위…한국 남자 선수 최초 메달 정조준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첫 메달 획득 가능성을 부풀렸다. 차준환은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5.04점, 예술점수(PCS) 44.60점을 받아 합계 99.64점으로 출전 선수 34명 중 3위에 올랐다. 1위는 디펜딩 챔피언 우노 쇼마(일본·104.63점), 2위는 미국의 ‘피겨 신성’ 일리아 말리닌(100.38점)이 차지했다. 차준환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이날 마이클 잭슨 모음곡에 맞춰 고난도 4회전 점프와 올 시즌 내내 흔들렸던 트리플 악셀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기록했던 쇼트 프로그램 개인 최고점(99.51점)을 갈아치웠다. 그가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연기할 때는 관중들이 탄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한국 피겨 선수 중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남녀를 통틀어 김연아(금 2, 은 2, 동 2개)가 유일하다.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는 2021년 대회에서 차준환이 기록한 10위. 차준환은 경기 뒤 “대회를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뛰었다. 오늘 연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시즌 초반엔 컨디션이 좋다가 시즌 막판에 무너지는 경향이 많았다”며 “올 시즌엔 세계선수권에 초점을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현재 컨디션은 좋다”고 덧붙였다.
  • 챗GPT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업스테이지

    챗GPT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업스테이지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으라’는 말이 있다. 오픈AI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 기반 챗봇 ‘챗GPT’가 전세계 AI의 수문을 활짝 열어젖힌 가운데, 국내 업체 중 노를 가장 잘 젓는 곳은 업스테이지가 아닐까.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일반인이 잘 알지 못하는 사업자간거래(B2B) AI 스타트업이었지만, 카카오톡채널로 출시한 챗봇 서비스 ‘아숙업(AskUp)’ 구독자 수가 18일 만인 23일 35만명을 넘어섰으니, 인지도 하나는 확실하게 끌어올린 셈이다. 사실 아숙업은 업스테이지가 사내 메신저용으로 쓰던 AI ‘가상 인턴’이었다. 이를 카카오톡채널을 이용해 손쉽게 일반인 상대 서비스로 공개한 게 ‘신의 한 수’였다. 애초 AI 업계 실력자들이 모여 만든 탄탄한 핵심 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업스테이지는 이미지에서 원하는 정보를 추출해 이용할 수 있는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 고객 정보와 제품, 서비스 특징을 고려한 추천 기술, 자연어 처리 검색 기술 등을 다양한 업종에 맞춤형 노코드, 로코드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게 주요 사업이었다. 최근엔 한화생명과 보험청구서류 5종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인식하는 OCR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업스테이지엔 네이버의 클로바AI를 만들고 세계적으로 AI 구루로 인정받는 김성훈 대표를 비롯해 구글,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의 멤버들이 포진해 있다. 회사는 NeurlPS, ICLR, CVPR, ECCV, WWW, CHI, WSDM 등 세계적 권위의 AI 학회에 다수의 우수 논문을 발표하고, 온라인 AI 경진대회 ‘캐글(Kaggle)’에서 획득한 금메달이 11개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다.아숙업은 처음에 챗GPT 기반인 GPT3.5를 자사 기술로 튜닝하고 여기에 OCR을 적용했다. 문서를 사진으로 찍어 대화창에 올리면 이를 인식해 디지털 텍스트로 올려주다 보니 ‘눈 달린 챗GPT’로 유명해졌다. 이후 오픈AI가 GPT4를 출시하자 지난 17일 이를 적용, 메시지 앞에 ‘!’을 붙이고 대화를 하면 하루 10건까지는 GPT4를 활용해 답변하도록 만들었다. 23일엔 아숙업에 물음표(?) 검색을 도입했다. 대화창에 ‘?’를 입력한 뒤 질문하면 아숙업은 2021년까지의 정보만 학습한 챗GPT와 달리 최신 정보를 찾아 답변한다. 또 답변한 정보 출처도 링크를 달아, 챗GPT의 한계인 말을 만들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환각’(할루시네이션)을 보완하도록 만들었다. 아숙업은 무료 서비스지만 아숙업이 챗GPT를 사용하는 데엔 업스테이지가 비용을 부담한다. GPT4는 기존 챗GPT보다 비용이 15배 비싸지만 무료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챗봇 ‘다다음’의 베타 서비스에 1만명 이상이 몰리자 출시 하루 만에 중단했는데, 업스테이지는 돈을 쏟아부어 가며 35만 구독자를 받아들이고 있다. 여기엔 김 대표의 다소 ‘덕후’스러운 고집이 작용했다. 이 회사 김근교 이사는 “김 대표는 전국민이 AI를 써보게 하고 싶어 한다”며 “챗GPT로 문턱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대부분 국민은 경험해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물론 물이 들어왔으니 돈이 되는 사업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일엔 글로벌 대상으로 아숙업 비즈니스 버전 ‘AskUp Biz’를 공개했다. 다양한 문서를 읽고 챗 AI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AskUp Doc’, 챗 AI를 통해 홈페이지 정보를 방문자들에게 제공할수 있는 ‘AskUp Web’, 업무용 툴인 슬랙에서 활용할 수 있는 ‘AskUp Slack’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공개 당일 하루만에 수백 건의 데모 신청을 받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 ‘런던 올림픽 金 김재범 감독, 한국마사회 유도단 사령탑

    ‘런던 올림픽 金 김재범 감독, 한국마사회 유도단 사령탑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38) 코치가 한국마사회 유도단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한국마사회는 23일 감독대행으로 활동했던 김 코치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 유도 남자부 81㎏급 세계 최정상에 섰던 스타 출신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고, 2010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2011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푸 우승했다. 2017년 은퇴한 김 감독은 곧바로 소속 팀인 한국마사회의 코치로 활동했으며 최근까지 감독 대행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달성했던 그랜드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의 영광을 후배들이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여자복싱 간판 오연지,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 도전

    한국 여자복싱 간판 오연지,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 도전

    한국 여자복싱 간판 오연지(33·울산광역시체육회)가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확보했다. 오연지는 22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3 국제복싱연맹(IBA)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 -60㎏급 8강전에서 켈리프 하질라(알제리)를 심판 전원일치 5-0 판정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앞서 오연지는 32강전에서 에메랄다 팰컨(멕시코), 16강전에서 크리스티나 치퍼(몰도바)를 모두 5-0으로 제압했다. 4강 진출로 동메달을 확보한 오연지는 23일 베아트리스 페헤이라(브라질)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오연지는 개인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오연지는 경기 뒤 “국가대표로 자긍심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탄탄한 풋워크와 정확한 스트레이트가 돋보이는 오연지는 전국체육대회 복싱 경기에 여자부가 도입된 뒤 10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는 한국 여자복싱의 간판이다. 태극마크를 달고는 2015, 2017년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금메달,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2년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금메달과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아쉽게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 백석대, 베트남에 태권도 전수 ‘교류협력’

    백석대, 베트남에 태권도 전수 ‘교류협력’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23일 교내에서 베트남 하노이 소재 삼성유학원과 유학생 유치 관련 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백석대와 삼성유학원은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 학생들의 백석대 유학과 관련해 협조하고, 베트남 내 태권도 유학생들이 백석대 스포츠과학부 태권도 전공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백석대 이계영 대외협력부총장은 “베트남에 있는 태권도 관련 학생들은 백석대에서 태권도 종주국의 전문화된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가 금메달까지 따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삼성유학원 박용구 원장은 “현지에는 한국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며 “저희가 가진 노하우로 학생들이 백석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10년 만에 메달 꿈… 이해인, 피겨세계선수권 ‘쇼트 2위’

    10년 만에 메달 꿈… 이해인, 피겨세계선수권 ‘쇼트 2위’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4대륙 퀸’ 이해인(18)이 자신의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피겨 장군’ 김예림(20)은 초반 실수를 범하면서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2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이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이해인은 기술점수(TES) 39.51점, 예술점수(PCS) 34.11점을 받아 합계 73.62점을 기록했다. 이해인의 종전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은 2020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70.08점이다.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이해인은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해인은 24일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이해인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출전 선수 35명 중 32번째로 빙판에 등장해 에릭 래드퍼드의 ‘스톰’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소화한 이해인은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뛰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이어 간 그는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도 깔끔하게 연기했다. 특히 자신의 장기인 스텝시퀀스를 연기할 때는 관중들의 흥을 유도해 낸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예림은 초반 실수를 범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예림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하면서 빙판에 넘어졌다. 이후 남은 연기를 무난하게 소화했지만 가장 큰 점수가 걸린 점프에서 실수를 한 탓에 합계 60.02점으로 17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채연(17)은 합계 64.06점으로 12위에 올랐다. 1위는 79.24점을 받은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차지했다. 73.46점을 기록한 미하라 마이(일본)는 3위에 올랐다.
  • 이해인 ISU 피겨 여자쇼트 2위… 개인 최고점 경신

    이해인 ISU 피겨 여자쇼트 2위… 개인 최고점 경신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4대륙 퀸’ 이해인(18)이 자신의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피겨 장군’ 김예림(20)은 초반 실수를 범하면서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2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이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이해인은 기술점수(TES) 39.51점, 예술점수(PCS) 34.11점을 받아 합계 73.62점을 기록했다. 이해인의 종전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은 2020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70.08점이다.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열린 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이해인은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해인은 24일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이해인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출전 선수 35명 중 32번째로 빙판에 등장해 에릭 래드포드의 ‘스톰’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소화한 이해인은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뛰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간 그는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도 깔끔하게 연기했다. 특히 자신의 장기인 스텝시퀀스를 연기 할 때는 관중들의 흥을 유도해낸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예림은 초반 실수를 범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예림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하면서 빙판에 넘어졌다. 이후 남은 연기를 무난하게 소화했지만 가장 큰 점수가 걸린 점프에서 실수를 한 탓에 합계 60.02점으로 17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채연(17)은 합계 64.06점으로 12위에 올랐다. 1위는 79.24점을 받은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차지했다. 73.46점을 기록한 미하라 마이(일본)는 3위에 올랐다.
  • 목 다 쉰 ‘배드민턴 여왕’… “집착 대신 즐기니 우승”

    목 다 쉰 ‘배드민턴 여왕’… “집착 대신 즐기니 우승”

    “승부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즐기니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2년 연속 도전한 끝에 세계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오픈 정상에 우뚝 선 안세영(삼성생명)이 환한 미소와 함께 귀국했다.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그는 21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영오픈을 앞두고 많은 부담을 느껴 체력 훈련과 함께 마인트컨트롤에도 신경을 썼다”면서 “대회를 치르며 피로가 쌓였지만 꿈의 무대라 생각하고 끝까지 집중했고 결국 우승해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목이 쉰 상태인 그는 “우승 세리머니를 하면서 쉴 새 없이 내지르다가 목이 나갔다. 더 좋은 감정을 표출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웃었다. 올해 5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라 3차례 정상에 서는 등 전성기를 활짝 열어젖힌 안세영은 “경기를 치르다 보면 승부에 집착하게 되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집착을 내려 두고 즐기는 마음이 생겼다”며 “졌다고 예전처럼 아쉬움으로 우울한 마음에 빠져 있었다면 이번 우승은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내 나이에 맞게 즐기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외에도 4월 아시아선수권과 8월 세계선수권, 9월 말 항저우아시안게임 등이 기다리고 있다. 안세영은 “모든 경기와 대회가 쉽지 않지만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더 간절하고 더 즐기는 선수가 좋은 결과를 낸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 지금처럼 공항에서 환대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달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안세영 외에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또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각각 여자복식,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보탰다. 한국 배드민턴이 전영오픈에서 금·은메달을 2개 이상씩 따낸 것은 2000년 대회 이후 23년 만이다. 최근 20년 중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이런 영광을 맛보게 해 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전영오픈은 아시안게임,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의 첫 번째이자 큰 단추였다. 메달 획득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 잘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 324일만에 中 돌아온 구아이링…“집에 온 것 환영”vs“돈 떨어졌냐”

    324일만에 中 돌아온 구아이링…“집에 온 것 환영”vs“돈 떨어졌냐”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중국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구아이링(에일린 펑 구)이 10개월여 만에 중국 땅을 밟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21일 텅쉰망 등에 따르면 그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상하이 도착 사실을 알리며 공항 입국 및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사진들을 올렸다. 중국 매체들은 “구아이링이 스탠퍼드대에서 학업을 이어가고자 지난해 4월 30일 미국으로 돌아간 지 324일 만의 귀환”이라며 “올 시즌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에 출전해 2관왕에 올랐지만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그의 중국 방문을 두고 중국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와 바이두(중국판 네이버) 등 소셜미디어에는 “고향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중국의 자랑” 등 그를 반기는 글이 다수였지만 “돈 떨어지니까 온 것 아니냐” 등 비판적인 내용도 적지 않았다.한 누리꾼은 “그가 2019년 중국 국적을 취득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미국 국적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그는 미국에서 나고 자라고 배운 뼛 속까지 미국인이다. 우리가 왜 미국인인 그에 열광해야 하느냐”고 반감을 드러냈다. 다른 누리꾼은 “중국중앙(CC)TV에서 미 프로농구(NBA) 중계를 할 때 관중석에서 종종 그가 보인다. 그때마다 CCTV 해설자가 ‘자랑스런 중국의 구아이링’이라며 치켜 세우는데 정말 웃겨 죽겠다”고 비꼬았다. 구아이링의 아버지는 미국인이고 어머니는 중국인이다. 서구적인 외모를 가졌고 미 명문 스탠포드대에도 입학한 ‘엄친딸’이다. 미국에서 살았지만 중국어가 완벽하다. 미모도 뛰어나 루이비통과 티파니의 광고 모델로 출연했다. 중국인들에게 구아이링은 ‘(중국이 동경하는) 서구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삶을 영위하는 멋진 젊은이의 표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는 미국인으로 살아도 승승장구할 자신의 딸에게 과감히 귀화를 권했다. 2019년 중국 국적을 취득한 구아이링은 언론 인터뷰마다 “내가 미국에 있을 때는 미국인이지만 중국에 있을 때는 중국인” 등 베이징 지도부가 듣고 싶어 하는 말만 골라서 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구아이링이 대본 작가를 고용해 인터뷰에 대처했을 것으로 본다. 어찌됐건 구아이링은 미 국가대표에 오를 실력을 갖추고도 자신의 의지로 중국을 선택했고 지난해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안겼다. 이는 중국인들에게 ‘미국에 대한 작지만 위대한 승리’로 해석됐다.덕분에 그는 20개 이상의 광고에 출연해 우리 돈 1000억원 이상을 손에 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베이징 시내에서는 광고판에 걸린 그의 얼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그의 국적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끊이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이중 국적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중국에서는 엄연한 불법이다. 중국이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하고자 그의 국적 문제를 눈 감아주고 있다는 분석이 다수다. 이런 가운데 구아이링은 지난해 6월 “2030년 또는 2034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 대사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부 중국 누리꾼은 “중국인이 미국 올림픽 유치 대사를 맡는 것이 적절한가”, “중국에서 돈을 벌더니 이제 미국을 위해 일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중국에서 팬과 안티팬을 동시에 양산하는 모습이다.
  • “집착 내려놓으니 우승이 왔다” 전영오픈 금의환향 안세영

    “집착 내려놓으니 우승이 왔다” 전영오픈 금의환향 안세영

    “승부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즐기니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2년 연속 도전 끝에 정상에 우뚝 선 안세영(삼성생명)이 환한 미소와 함께 귀국했다.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그는 21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영오픈을 앞두고 많은 부담을 느껴 체력 훈련과 함께 마인트컨트롤에도 신경을 썼다”며 “대회를 치르며 피로가 쌓였지만 꿈의 무대라 생각하고 끝까지 집중했고 결국 우승해서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목이 쉰 상태인 그는 “우승 세리머니를 하면서 쉴 새 없이 내지르다가 목이 나갔다”며 “더 좋은 감정을 표출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웃었다. 올해 5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라 3차례 정상에 서는 등 전성기를 활짝 열어젖힌 안세영은 “경기를 치르다 보면 승부에 집착하게 되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집착을 내려두고 즐기는 마음이 생겼다”며 “졌다고 예전처럼 아쉬움으로 우울한 마음에 빠져있었다면 이번 우승은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내 나이에 맞게, 즐기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외에도 4월 아시아선수권과 8월 세계선수권, 9월 말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이 기다리고 있다. 안세영은 “모든 경기와 대회가 쉽지 않지만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더 간절하고 더 즐기는 선수가 좋은 결과를 낸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 지금처럼 공항에서 환대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달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한국 배드민턴은 안세영 외에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또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각각 여자복식, 혼합 복식에서 은메달을 보탰다. 한국 배드민턴이 전영오픈에서 금·은 메달을 2개 이상씩 따낸 것은 2000년 대회 이후 23년 만이다. 최근 20년 중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이런 영광을 맛보게 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전영오픈은 아시안게임,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의 첫 번째이자 큰 단추였다. 메달 획득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 잘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 [포토] ‘금의환향’ 배드민턴 대표팀

    [포토] ‘금의환향’ 배드민턴 대표팀

    2023 전영오픈을 성공적으로 치른 배드민턴 대표팀이 21일 금의환향했다. 대표팀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여자단식 금메달, 여자복식 금·은메달, 혼합복식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2017년 여자복식 장예나-이소희 이후 5년간 이어진 우승 가뭄을 시원하게 해소했다. 안세영의 여자 단식 우승은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쾌거다. 한 대회에서 금·은메달을 두 개 이상씩 차지한 것은 2000년 대회 이후 23년 만이기도 하다. 1992년을 제외하고 1985년부터 2000년까지 매년 금메달을 차지했던 과거의 위상을 조금씩 되찾는 분위기다. 지난해 1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학균 감독의 얼굴에선 만족감이 묻어났다. 김 감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오랫동안 전영오픈에서 부진했는데 최근 이십 년 중에선 최고의 성적을 올린 것 같아 행복하다”며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대회 성적에 연연해하기보다는 다 함께 승부를 즐겼던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오랜만에 큰 무대에서 뛰는 것인데도 선수들 모두 긴장을 덜 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도자들도 마찬가지”라며 “그래서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제 대표팀은 올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한다. 특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0년 만에 기록했던 ‘노메달’ 불명예를 설욕할 차례다. 김 감독은 “전영오픈은 아시안게임,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의 첫 번째이자 큰 단추였다”며 “메달 획득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 잘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7개 세부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남녀단체전(2개), 남녀단식(2개), 남녀복식(2개), 혼합복식(1개)에서 최소 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하겠다는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