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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열 패밀리’ 한자리에…英왕실 결혼식 가족사진 공개

    ‘로열 패밀리’ 한자리에…英왕실 결혼식 가족사진 공개

    새로운 식구를 맞이한 영국 왕실의 새로운 공식 가족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왕실은 해리(33) 왕자와 미국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36)의 결혼식 직후 촬영된 가족사진 3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두 사람의 결혼은 지난 19일 정오 윈저성의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교회에서 열렸다. 이제는 서식스 공작과 서식스 공작부인으로 불리게 된 두 사람은 이날 영국 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주례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공개된 사진 3장은 가족 사진과 커플 사진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으로, 이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새로운 왕실가족 사진이다. 사진 속에는 신랑신부를 중심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내외, 찰스 왕세자 내외, 윌리엄 왕세손 내외와 마클의 어머니 도리아 래글랜드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이날 결혼식을 빛낸 또 하나의 주인공인 시동과 들러리를 맡은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 그리고 대자녀들이 함께 가족사진을 장식했다. 왕세손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 대변인은 "서식스 공작 내외의 결혼식을 축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영국 뿐 아니라 전세계 모두와 행복한 결혼식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리·마클의 ‘파격 로열 웨딩’

    해리·마클의 ‘파격 로열 웨딩’

    英해리 왕자·美배우 마클 ‘세기의 결혼식’ 영국 해리(33) 왕자와 미국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36)이 19일(현지시간)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미국 성공회 흑인 주교가 설교에 나서고 솔음악이 축가로 불리는 등 다양성을 포용한 파격적인 결혼식이었다.두 사람은 이날 정오 윈저성의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교회에서 영국 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주례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해리 왕자와 흑백 혼혈이면서 연상, 이혼 경력이 있는 마클의 ‘동화 같은 로열 웨딩’은 결혼 전부터 큰 화제를 몰고 왔다.결혼식은 파격의 연속이었다. 우선 신부 아버지가 신랑에게 신부를 인계하는 절차는 없었다. 마클은 아버지의 에스코트 없이 혼자 입장하다가 중간에 시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함께 걸었다. 평소 마클이 성평등과 여성 인권운동을 해온 만큼 신부가 신랑에게 건네지는 형식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설교는 미국 성공회 최초의 흑인 주교인 마이클 커리(65) 신부가 맡았다. 커리 신부는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설교를 인용해 “사랑의 다른 어떤 것이 해내지 못하는 일을 해낸다”고 강조했다. 축가도 흑인 위주로 구성된 20여명의 합창단이 미국 솔팝송 음악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를 불렀다. 이런 파격은 영국 왕실이 다양성을 포용하는 등 변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결혼식엔 1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 등 국가 정상과 정치 지도자들은 초청받지 못했다. 대신 신랑 신부와 직접 친분이 있는 사람 600여명이 초청됐다. 세계적 축구스타인 데이비드 베컴 부부와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부부,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 등이 참석했다. 해리 왕자의 전 여자친구 첼시 데이비와 크레시다 보나스도 결혼식장을 찾았다.신부 측에서는 신부를 스타로 만든 미 법정 드라마 ‘슈츠’의 주연 가브리엘 막트 등 배우들이 초청을 받았다. 마클의 아버지는 파파라치 사진 판매 논란과 건강상 이유로 끝내 불참했다. 결혼식 비용은 4280만 달러(약 463억원)로 추산된다. 이 중 하객들의 경비·보안 비용이 결혼식 예산의 94%인 4010만 달러에 이른다.해리 왕자는 왕위 계승 서열 6위다. 마클은 ‘슈츠’와 영화 ‘스트레스를 부르는 직장상사’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두 사람은 2016년 11월부터 교제해 지난해 9월부터 공식 석상에 동행했다. 해리 왕자가 결혼식을 앞두고 서식스 공작 작위에 오름에 따라 마클은 서식스 공작부인이 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신랑 해리-신부 마클보다 시선 빼앗은 커리 주교, 누구길래 왜?

    신랑 해리-신부 마클보다 시선 빼앗은 커리 주교, 누구길래 왜?

    이쯤 되면 시선 강탈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19일 윈저궁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해리 왕자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혼혈 메건 마클의 결혼식에서 신랑신부보다 더 많은 눈을 사로잡은 것이 열정적인 설교를 한 마이클 커리(65·미국) 주교였다. 14분에 걸친 긴 주례사를 통해 시종 열정적이고 힘에 넘치는 연설을 했다. 시카고 태생인 그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발언을 인용하며 사랑의 힘을 역설했다. “사랑의 힘이 있으며 과소평가하면 안된다”고 말할 때 다채로운 몸동작도 겸했다. 이번 결혼식은 여러 모로 파격이었다. 신부가 아프리카인의 피가 흐르는 혼혈에다 할리우드 배우 출신이며 신부의 아버지는 병석에 있어 시아버지가 되는 찰스 왕세자가 신부 입장 때 함께 행진하는 등 종래 영국 왕실에서 없었던 모습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영국 성공회가 주관하는 왕실 결혼식에서 흑인 주교가 최초로 결혼 예배를 집전했다. 1978년 사제 서품을 받은 그는 사회 정의나 이민 정책, 결혼의 평등함을 비롯한 사회 이슈에 목소리를 높여 왔으며 최근에는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메릴랜드 등 자신이 관장하는 3개 주에서 가족 돌봄 서비스나 교육센터, 도시 이웃 개발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자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10만명의 목숨을 살리기 위한 말라리아 예방기금 같은 것을 만들자고 주창해왔다. 또한 2015년 성공회가 동성 커플의 결혼을 허용하도록 교회끼리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스코틀랜드와 함께 미국은 전 세계 성공회 계열로는 유이하게 동성 커플의 결혼을 허용했다. 그가 펼쳐 보인 연설 스타일도 색달랐다. 미국의 흑인 노예들이 즐겨 불렀다는 ‘다운 바이 더 리버사이드’ 가사를 거침 없이 인용했다. 성적 소수자(LGBT)들의 권리나 성적 유린 같은 민감한 주제들도 입에 올렸다. 데이비드 베컴이나 카밀라 콘월 공작부인처럼 열렬한 신도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물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나 윈저 공 같은 이들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몰라 난감해 하는 듯했다.결혼식 전체를 주관한 저스틴 웰비 대주교는 신랑신부가 커리 주교를 선택한 것에 깜짝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은 불같은 연설이었다고 하는 이도 있었고 노동당 지도자였던 에드 밀리밴드는 “나도 거의 신봉자로 만들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 노동당 동료인 데이비드 래미 역시 “커리 주교가 강론을 통해 사랑, 정의, 빈곤, MLK, 불과 노예제를 언급하다니. 아멘 형제 자매, 아멘”이란 반응을 내놓았다. 길다 싶은 주례사 마지막에는 예수회 성직자였으며 프랑스 철학자인 피에르 테야르 드 샤르댕의 언급을 인용하며 불의 발견과 사용이야 말로 인류사를 발전시켰다며 “인류애가 사랑의 에너지를 잡았던 것처럼 우리가 불의 힘을 깨닫는 것이 그 두 번째 역사가 될 것”이라고 갈파했다. 이어 “우리는 이 낡은 세계를 새로운 세계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신랑신부를 향해 “형제여 자매여. 신은 여러분을 사랑하고 은총을 내린다. 신이 모든 권능을 사랑의 손 안에 붙들어 매기를”이라며 긴 강론을 마무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기견에서 왕실 견공으로…신데렐라 된 마클의 반려견

    유기견에서 왕실 견공으로…신데렐라 된 마클의 반려견

    ‘가이’라는 이름의 비글 한 마리는 마치 한편의 동화 속 주인공 같다. 2015년 미국 켄터키주(州)의 한 숲속에 버려진 채 발견됐던 가이는 며칠 뒤 안락사될 운명이었지만, 운 좋게 한 동물구조단체에 의해 보호된 뒤 입양 가족을 찾기 위해 캐나다로 보내졌다. 그때 가이의 크고 쓸쓸한 듯한 눈이 향한 곳은 바로 미국 배우 메건 마클이었다. 메건 마클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교외 윈저성에서 해리 왕자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로써 마클의 반려견 가이 역시 정식으로 영국 왕실의 일원이 됐다. 가이의 캐나다행을 주선한 동물단체 ‘어 도그스 드림 레스큐’를 운영하는 덜로리스 도허티는 최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이는 켄터키 숲에 버려진 뒤 보호시설에서 지내다가 마클에게 입양됐고 이제는 영국 궁전에서 살게 됐다”면서 “마치 신데렐라 속 주인공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는 캐나다에 도착한 바로 다음날 열린 한 입양 행사에서 미국 드라마 ‘슈츠’의 촬영으로 캐나다 토론토에 머물고 있던 메건 마클을 첫 눈에 반하게 했다. 도허티에 따르면, 당시 메건 마클은 반려견인 저먼셰퍼드 믹스견 ‘보가트’에게 친구가 돼줄 개를 찾고 있었다. 도허티는 “가이는 갈색의 긴 귀와 큰 눈, 그리고 비글다운 둥글고 짧은 몸통을 하고 있어 아주 귀엽다. 메건 마클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한 다른 개를 보여줬지만 그녀는 가이를 보자마자 가족으로 들이기로 했었다”고 말했다. 가이는 이미 지난해 11월 영국으로 이사했고 이제 마클은 물론 해리 왕자와도 함께 살게 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또 다른 반려견 보가트는 나이가 너무 많고 몸이 쇠약해 장기간 비행기를 탈 수 없어 캐나다에 있는 메건 마클의 절친 집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세기의 결혼식’ 해리 왕자♥메건 마클, 달콤한 키스

    [포토] ‘세기의 결혼식’ 해리 왕자♥메건 마클, 달콤한 키스

    19일(현지시간) 영국 윈저성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거행된 해리 왕자와 헐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이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달콤한 키스를 나누고 있다. 2016년 7월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약혼에 이어 이날 결혼식을 마치면서 정식 부부가 됐다. 사진=AFP·로이터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 어땠나

    [영상]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 어땠나

    영국의 해리 왕자와 미국 배우 출신인 메건 마클의 결혼식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런던 교외 윈저성에서 성대히 치러졌다. 신랑 해리 왕자가 먼저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로 들어섰고, 예정된 12시 정각에 신부 메건 마클이 모습을 드러냈다. 마클은 화려하기보단 전통적인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에 들어섰다. 웨일스 출신 유명 소프라노 엘린 마나한 토머스가 노래하는 가운데 채플 제단에서 메건 마클을 맞은 해리 왕자는 미소를 띠었고, 어머니인 도리아 래글랜드는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생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어진 성경 낭독과 연설, 결혼서약 등을 거친 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반지를 주고받았고, 주례를 맡은 영국 성공회 수장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두 사람이 하나가 됐음을 선포했다. 결혼식엔 여왕을 비롯한 양가 가족과 친구 등 600명이 참석했고 윈저성 주변에도 이들을 축복하기 위해 약 10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 식을 마친 두 사람은 마차를 타고 윈저성 주변을 돌면서 군중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영상=영국BBC/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우디 인권운동가 7명 체포, 마클과 함께 회의 참석했던 여성도

    사우디 인권운동가 7명 체포, 마클과 함께 회의 참석했던 여성도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여성 5명과 남성 2명의 인권운동가들을 체포했다. 지난 2016년 10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원 영 월드 서밋 회의에 참석했던 루자인 알하스라울도 포함됐는데 당시 참석자 중에는 19일(이하 현지시간) 해리 영국 왕자와 결혼한 메건 마클도 있었다. 또 2013년 친구가 운전하는 모습을 영화로 만들어 한때 구금됐으나 다시는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거부했던 아지자 알유세프, 알하스라울과 함께 여성이 해외여행, 결혼, 여권 소지를 남성 보호자의 동의 없이 하지 못하도록 한 법률을 폐기하자는 청원에 서명한 이만 알나프잔도 함께 검거됐다. 다음달 24일부터 여성 운전을 허용하기로 돼 있는 사우디 정부가 지난 15일 왜 이들 활동가들을 체포했는지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왕립 뉴스 채널은 이들이 해외 열강들과 접촉했다는 이유를 댔다. 알하스라울은 과거에도 두 차례나 구금됐는데 2014년 자동차를 운전해 아랍에미리트 국경을 넘으려 시도했다가 붙잡혀 73일 동안 청소년구류센터에서 지내면서 여러 경험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트위터에 게재했다. 지난해 6월에도 동부 담맘공항에 도착한 직후 체포됐다가 며칠 뒤 풀려났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이들 활동가들이 지난해 9월 왕립법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미디어에 의견을 말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마침 전화가 걸려온 날은 여성 운전을 허용하겠다고 당국이 발표한 날이었다. 이 단체의 중동 국장인 사라 레아 휫슨은 “이들이 저지른 유일한 범죄는 무함마드 빈살만(32) 왕세자가 조치를 취하기 전에 여성 운전을 원했다는 것 뿐”이라고 개탄했다. 빈살만 왕세자는 비전 2030을 공표해 석유에 의존하던 경제를 다원화하고 사우디 사회를 개방하기 위한 조치들을 내놓고 있다. 예를 들어 남성 보호자의 동의 없이도 여성이 창업할 수 있게 하는 방안 등이다. 그러나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지난해 11월 여러 왕자들을 비롯해 기업인들과 전현직 관리들이 반부패 혐의로 체포됐다가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풀려난 일이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영국 해리 왕자·여배우 마클, 2년간의 교제 끝에 ‘로열 웨딩’

    영국 해리 왕자·여배우 마클, 2년간의 교제 끝에 ‘로열 웨딩’

    영국 해리(33)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6)이 2년여 간의 교제 끝에 19일(현지시간) 런던 인근 윈저 성에서 결혼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오 윈저 성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영국 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11세기에 만들어진 윈저성은 왕실 가문의 주 거주지 중 한 곳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대부분의 주말을 이곳에서 보낸다. 이날 결혼을 올린 해리 왕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이자 찰스 왕세자의 차남으로 영국 왕위 계승 서열은 6위다. 신부인 마클은 미국 법정 드라마인 ‘슈츠(Suits)’로 스타덤에 오른 할리우드 여배우다. 2016년 7월 처음 만나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약혼에 이어 이날 결혼식을 마치면서 정식 부부가 됐다. 이날 결혼식은 영국 왕실이 이혼 경력이 있는 미국인이자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를 둔 혼혈을 맞는다는 점에서 영국민은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정오에 예정된 결혼식을 앞두고 신랑인 해리 왕자가 형이자 들러리인 윌리엄 왕세손과 함께 11시 35분께 윈저 성에 도착했고, 10여분 뒤 마클이 어머니 도리아 래글랜드와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찰스 왕세자 부부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는 11시 50분이 조금 넘은 시각 세인트 조지 채플에 도착했다. 마클은 시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의 팔짱을 낀 채 입장했다. 12시 조금 넘겨 시작된 결혼식은 세인트 조지 채플의 주임 사제인 데이비드 코너 주교의 미사 집전에 이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결혼선언과 혼인서약, 반지교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인 필립공 등 왕실 가족이 총출동했다. 신부측에서는 마클의 모친만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장에는 해리 왕자 및 마클과 직접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 위주로 600여명이 초청됐다. 세계적 축구스타인 데이비드 베컴 부부,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유명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부부,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 가수 제임스 블런트 등도 결혼식에 참석했다. 초청장에 기재된 것처럼 남성의 제복이나 정장을, 여성은 모자와 드레스를 차려입었다. 결혼식 직후 신랑 신부는 지붕이 없는 마차를 타고 윈저 성에서부터 시내를 한 바퀴 돌면서 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4마리의 말이 이끄는 마차는 영국 왕실이 매년 주관하는 전통의 경마대회에 이용되는 5대의 ‘애스콧 사륜마차(Ascot Landaus)’ 중 하나다. 이날 저녁에는 찰스 왕세자가 윈저성 인근 프로그모어 하우스에서 200명을 초청해 비공개 연회를 개최한다. 신랑 신부는 이날 바로 신혼여행을 가지는 않는다. 지난해 11월 약혼한 두 사람은 노팅엄 코티지에서 신접 살림을 꾸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리 왕자 결혼식 앞두고 엘리자베스 여왕에 공작 작위 받아

    해리 왕자 결혼식 앞두고 엘리자베스 여왕에 공작 작위 받아

    영국 해리(33) 왕자가 19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앞두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서식스(Sussex) 공작 작위를 받았다. 버킹엄 궁은 “여왕이 웨일스 왕자 헨리(해리 왕자의 공식 호칭)에 공작 작위를 수여했다”면서 “그의 호칭은 서식스 공작, 덤바턴 백작, 카이킬 남작이 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서식스 공작은 잉글랜드, 덤바턴 백작과 카이킬 남작은 각각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의 작위에 해당한다. 서식스 공작 작위는 19세기 영국 왕 조시 3세의 6남인 오거스터스 프레더릭 왕자가 사용한 뒤로 공석이었다. 앞서 지난 2011년 결혼한 형 윌리엄 왕세손은 케임브리지 공작과 함께 스코틀랜드 스트라선 백작, 북아일랜드 캐릭퍼거스 남작 호칭을 수여받았다. 해리 왕자가 서식스 공작 작위에 오름에 따라 해리 왕자와 결혼하는 메건 마클(36)은 서식스 공작부인이 된다. 이전 서식스 공작이었던 프레더릭 왕자는 두 번에 걸쳐 결혼을 했으나 왕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했다. 마클은 영국 왕실의 첫 번째 ‘서식스 공작부인 전하(HRH)’가 된다. 영국 왕실 전통에 따라 왕실의 남자는 결혼식날 왕으로부터 작위를 수여받는데, 라틴어로 지도자를 의미하는 ‘dux’에서 유래한 공작이 가장 높은 작위이고, 그 밑으로 후작, 백작, 자작, 남작 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 Zoom in] 아버지 없이 입장하는 왕자비, 복종서약도 안 한다

    [월드 Zoom in] 아버지 없이 입장하는 왕자비, 복종서약도 안 한다

    혼혈 여배우… 주례는 흑인 주교 영국민 오바마 당선 같은 기대감 정치인 대신 시민·지인만 초대 파파라치 돈 받은 부친은 불참영국 찰스 왕세자의 차남이자 영국 왕위 계승 서열 6위인 해리(34) 왕자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여배우 메건 마클(37)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다. 이번 결혼은 해리 왕자의 형인 윌리엄 왕세손과 평민 출신 케이트 미들턴의 2011년 결혼식보다 더 파격적인 ‘로열 웨딩’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흑백 혼혈 왕자비에 영국 왕실 사상 첫 흑인 성공회 주교의 주례, 흑인 연주자의 축하 공연 등 관례를 깬 모습이 여럿 보인다. 하지만 마클의 복잡한 가정사가 부각되면서 결혼을 앞둔 신랑, 신부의 표정을 어둡게 만드는 요소도 있다. 19일 낮 12시(현지시간) 런던 원저성 세인트 조지 성당에서 열리는 결혼식에서는 마이클 커리 의장 주교가 혼배미사 설교를 한다. 커리 주교는 영국 국교인 성공회 사상 최초의 흑인 의장 주교이자 성공회 교회의 미국 최고 지도자다. 결혼 축하 공연엔 19세 흑인 첼리스트 세쿠 카네메이슨이 맡는다. BBC 방송은 “인종차별을 겪은 아프리카 출신 영국인들에게 마클은 미국에서 첫 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당선 때와 비슷한 기대감을 준다”고 전했다.2011년 형 윌리엄 왕세손 결혼식에 들러리를 섰던 해리 왕자는 이번엔 본인 결혼식에 형이 들러리를 설 것을 요청했다. 마클의 신부 들러리와 시동으로는 월리엄 왕세손의 첫째와 둘째 자녀인 조지(4) 왕자와 샬럿(3) 공주가 선정됐다. 마클은 별도로 대표 들러리는 세우지 않는다. 가장 친한 친구들 중 한 명을 택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나머지 5명의 신부 들러리는 해리 왕자와 마클의 대자녀와 마클의 가장 친한 친구인 스타일리스트 제시카 멀로니의 딸이 맡을 예정이다. 멀로니의 아들 두 명은 조지 왕자와 함께 신부 시동 역할을 수행한다. 과거 왕실에서는 신부의 ‘복종’을 서약하는 관례가 있었지만 마클은 복종 서약 대신 식장에서 직접 연설할 예정이다. 하객도 주요 정치인 대신 시민과 지인들만 초대했다. 마클의 아버지와 이복오빠는 결혼식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아버지 토머스는 1979년 흑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도리아 래글랜드와 결혼해 마클을 낳고, 1987년 이혼했다. 최근 파파라치의 돈을 받고 딸의 결혼을 준비하는 사진을 찍었다는 언론 보도로 논란을 빚었다. 왕실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면서 결혼식 불참을 알려왔다. 때문에 결혼식 당일 신부가 아버지와 함께 결혼식장 복도를 걸어오는 왕실 관례도 깨지게 됐다. 이 모든 역할은 어머니인 도리아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마클이 20년 넘게 보지 못한 이복오빠 토마스 마클 주니어는 지난 2일 해리 왕자에게 편지를 보내 “마클은 막 굴러먹고, 천박한 여성이며 시간이 지나면 이번 결혼이 왕실 역사상 가장 큰 실수였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한편 CNN머니는 이날 결혼식 비용이 100만 파운드(약 14억 6000만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수 보안 비용으로 인해 결혼식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 것이란 관측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英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결혼…기념우표 공개

    英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결혼…기념우표 공개

    영국 해리 왕자와 미국 배우 출신 메건 마클의 결혼을 축하하는 기념 우표가 발행된다. 영국 우편회사 로열메일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오는 19일 윈저성에서 결혼하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다정한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만든 기념 우표를 공개했다. 기념 우표에 쓰인 사진은 미국 뉴욕 출신의 유명 사진작가이자 이번 결혼식에 공식 사진사로 나서는 알렉시 루보밀스키가 지난해 12월 윈저성 프로그모어 하우스에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약혼을 기념해 촬영한 것이다. 로열메일은 당시 촬영된 사진 중 2장을 엄선해 실물 크기 샘플을 제작한 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에게 보냈고 두 사람은 샘플을 보고 만족했다고 밝혔다. 또 기념 우표는 버킹엄궁의 승인도 받았다. 기념 우표는 컬러 사진으로 만든 1종 영원우표(중량 100g까지 우편을 추가 요금 없이 발송해 다음 날 도착하도록 보내는 우표) 두 장과 흑백 사진으로 만든 1.55파운드짜리 우표 두 장이 포함된 4.44파운드짜리 미니 세트부터 거기에 두 사람의 삽화를 더한 5.75파운드짜리 브로셔 세트, 그리고 영국 조폐국이 발행한 기념주화를 포함한 19.95파운드짜리 기념주화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기념 우표는 결혼식 당일 아침부터 7000곳의 영국 우체국에서 판매되며 로열 메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사진=로열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복권 당첨된 주인이 강아지에게 한 선물은

    복권 당첨된 주인이 강아지에게 한 선물은

    10년 전 복권에 당첨된 견주가 영국 왕실 혼사를 앞두고 반려견에게 윈저궁을 본뜬 개집을 선물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수잔 크로스랜드(53세)는 10살 라사 압소 반려견 ‘아치’를 위해 5000파운드(약 750만원)를 들여 윈저궁을 본뜬 개집을 지어줬다. 다음달 19일 해리 왕자와 배우 메건 마클의 결혼식을 앞두고, 왕실 결혼식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결혼식장인 윈저궁 모양 개집을 견주 집 뒷마당에 만든 것. 크로스랜드는 “나는 왕실 혼사를 사랑하고, 왕실을 사랑한다”며 “나는 단지 아치에게 멋진 것을 선물하는 것이 다소 기발하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아치에게 윈저궁을 선물했는데 아치가 윈저궁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밝혔다. 건축 팀이 240시간 걸려서 2m 높이의 개집을 윈저궁 조지4세 정문 모양 그대로 본떴다. 견주는 다음 달 왕실 결혼식 날 바비큐 파티를 열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크로스랜드 부부는 지난 2008년 120만파운드(18억원) 상당의 복권에 당첨된 주인공이라고 BBC는 전했다. 노트펫(notepet.co.kr)
  • 문 대통령, 미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문 대통령, 미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포함됐다.문 대통령의 추천인은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다. 그는 2015년 피습 사건 당시 문 대통령이 병문안을 왔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은 평판에 걸맞게 자애롭고 적극적이었다”며 “그는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을 들려주며 위기가 어떻게 기회로 바뀌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기억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이어 “문 대통령이 2017년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북한 관련 문제가 극적으로 흘러갔고, 그는 이제 미국과 북한, 그리고 동북아 경쟁국들 사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협상은 쉽게 깨질 수 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면 한반도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미래를 정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영향력 있는 지도자 항목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름을 올렸고, 김정은 북한 노동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동북아 지도자가 모두 포함됐다. 이 외에 다음 달 결혼식을 올리는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커플, 사우디 개혁 주도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선구자 부문에선 총기 참사가 발생한 미 플로리다 고교 학생들이 선정됐다. 이들은 미 전역에 총기 확산 방지 운동을 이끌어냈다. 한국계 인물로는 클로이 킴이 꼽혔다. 클로이 킴은 부모님의 고향인 한국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출전해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 세계 ‘미투’ 촉발… NYT·뉴요커 퓰리처상

    전 세계 ‘미투’ 촉발… NYT·뉴요커 퓰리처상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 등의 성추문을 폭로, 세계적인 성폭력 피해 고발 캠페인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를 촉발한 공로로 뉴욕타임스(NYT)와 뉴요커지가 올해의 퓰리처상에 선정됐다.퓰리처상 이사회는 16일(현지시간) NYT의 조디 캔터와 메건 투헤이, 뉴요커 기고자 로넌 패로를 퓰리처상 공공서비스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NYT는 폭스뉴스 앵커인 빌 오라일리의 성추문을 가정 먼저 보도했으며 뉴요커와 함께 와인스타인이 지난 30여년 동안 유명 여배우, ‘와인스타인 컴퍼니’ 여직원 등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저지른 각종 성추문을 폭로했다. 이 보도는 할리우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정계와 재계, 언론계 등 전 분야 고위직 남성의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NYT와 워싱턴포스트(WP)는 국내보도 부문 상을 공동 수상했다. WP는 또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로이 무어 후보의 과거 성추문 보도로 탐사보도 부문 상을,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타로사 더 프레스 데모크랫’은 지난해 캘리포니아를 휩쓸었던 산불 보도로 속보 부분 퓰리처 상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들 매체를 ‘가짜 뉴스’라고 공격해 왔고, 특히 WP의 사주이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를 노골적으로 비난해 왔다. 베이조스는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듯 “우리 기자들이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예비 왕세손비 메건 마클, SAS 훈련 받은 사연

    예비 왕세손비 메건 마클, SAS 훈련 받은 사연

    오는 5월 영국 해리왕자(34)와 결혼을 앞둔 메건 마클(36)이 왕실가족이 되기 위한 특별한 훈련을 받았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마클이 이틀에 걸쳐 테러리스트에 의한 납치 및 구조 훈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마클이 새로운 '왕자비'가 되기 위한 일종의 통과의례다. 곧 혹시나 발생할 지도 모르는 테러리스트에 의한 납치 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지 전문가를 통해 배우는 것. '교관'으로 나선 것은 영국이 자랑하는 육군 공수특전단(SAS)이다. 특수부대의 원조격인 SAS는 각종 전쟁부터 대테러전까지 투입되는 전천후 특수부대다. 보도에 따르면 마클이 교육받는 것은 만약 납치돼 인질이 됐을 시 테러리스트를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탈출했을 시 생존 방법, 구조시 행동 등이다. 현지언론은 "마클의 훈련은 헤리퍼드셔에 위치한 SAS 사령부에서 실시됐다"면서 "육체적, 정신적인 내용을 모두 담은 혹독한 훈련으로 전과정을 예비신랑인 해리왕자와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과거 다이애나비 역시 결혼 전 아일랜드계 무장단체인 아일랜드공화군(IRA)의 위협 때문에 유사한 훈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리 왕자와 마클은 오는 5월 19일 런던 교외에 있는 윈저성의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라키비움’ 부상하는 이유

    ‘라키비움’ 부상하는 이유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개념을 모두 합친 ‘라키비움’이 대학은 물론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경남 진주시에 있는 경상대는 지난달 21일 ‘박물관·고문헌도서관’을 개관했다. 1만 4000여점의 문화재를 보유한 박물관, 7만여점의 자료와 24종 2490점의 문화재를 소장한 고문헌도서관을 합치고 교육기능까지 결합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13일 서울 서대문구 옛 서대문구 의회 터에 2020년을 목표로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짓기로 했다. 국가기념식을 거행할 수 있는 홀을 비롯해 전시실, 세미나실, 자료실 등을 갖춘 라키비움 형태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는 2019년 12월 서울의 첫 라키비움인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가칭)’이 들어선다. 170억여원을 들여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과 교육, 커뮤니티 등 행사 공간을 비롯해 아카이브, 연구소, 서고 등을 함께 조성한다. 국회는 2021년 6월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근린공원(1호)에 ‘국회도서관 부산관’을 개관한다. 3만 2000㎡ 규모로, 사업비만 429억여원에 이르는 초대형 라키비움으로 짓는다. 국회 자료 보존 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분관하는데, 향후 라키비움 형태가 가장 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자료보존관 역할뿐 아니라 부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권 국립도서관, 그리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라키비움은 메건 윈젯 미국 텍사스대학 교수가 2008년 그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 2차 세계대전과 관련한 컴퓨터 게임을 만들도록 학생들에게 과제를 내주었더니, 학생들이 “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러 도서관도 가야 하고, 전쟁기념관과 국가기록원도 가야 했다. 왜 이 자료들은 한군데에 모여 있지 않고 흩어져 있느냐”고 불평한 데서 착안했다. 곽승진 충남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도서와 예술품을 비롯한 자료들이 디지털화하면서 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관리 방법이라든가 서비스 경계가 없어진 데다 여러 정보를 한곳에서 즐기려는 이용자의 요구 사항까지 충족하려다 보니 라키비움이 부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교수는 이런 추세와 관련, “캐나다는 국립도서관과 국립기록관이 합쳐져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서비스하고, 유럽의 국가들은 국가도서관과 기록원, 박물관 통합 서비스에 영화, TV, 라디오의 영상물 자료까지 함께 서비스한다”면서 “한국의 도서관이나 박물관도 이처럼 ‘아이디어’가 있는 라키비움을 지향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포토] 할리우드에서 온 ‘해리왕자 약혼녀’ 마클, ‘영국 소녀들과의 만남’

    [포토] 할리우드에서 온 ‘해리왕자 약혼녀’ 마클, ‘영국 소녀들과의 만남’

    8일(현지시간) 영국 해리 왕자의 약혼녀 메건 마클이 영국 버밍엄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열린 이벤트에 참석해 학생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결혼 앞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공식행사 함께 참석

    [포토] 결혼 앞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공식행사 함께 참석

    8일(현지시간) 영국 해리 왕자와 약혼녀인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이 영국 버밍엄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열린 이벤트에 참석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리가 마클을 만났을 때… 英왕자 ‘러브 스토리’ 영화로

    해리가 마클을 만났을 때… 英왕자 ‘러브 스토리’ 영화로

    오는 5월 결혼하는 영국 해리 왕자와 미국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의 러브 스토리가 TV용 영화로 제작된다고 미국 ABC방송 등이 전했다.미국의 케이블 채널 라이프타임은 ‘해리&마클:왕실 로맨스’라는 제목으로 두 사람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한다. 해리 왕자 역에는 영국 출신 머리 프레이저가, 마클 역에는 미국의 패리사 피츠헨리가 각각 캐스팅됐다. 피츠헨리는 마클과 마찬가지로 부모가 흑인·백인인 혼혈로 실제 인물과 비슷한 외모를 갖고 있다. 영국의 인기 드라마 ‘코로네이션 스트리트’를 연출한 멘하이 후다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는 이번 주부터 제작에 들어가며, 두 사람의 결혼식이 열리는 5월 19일 이전에 방영된다. 2011년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이 케이트 미들턴과 결혼할 때에도 두 사람의 이야기가 TV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英 신데렐라’ 메건 마클이 이 옷을 선택한 이유

    ‘英 신데렐라’ 메건 마클이 이 옷을 선택한 이유

    영국 로열패밀리가 스웨덴과 노르웨이 왕실을 공식 방문한 가운데,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와 새로운 신데렐라로 떠오른 메건 마클이 대비되는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현지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과 미들턴 왕세손비 부부가 노르웨이 오슬로 왕궁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한 시간, 해리왕자와 그의 약혼녀인 메건 마클은 런던에서 열린 한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했다. 현재 셋째 아이를 임신중인 미들턴 왕세손비는 기품이 넘치는 롱드레스로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았다. 비슷한 시각, 런던의 행사에 참석한 마클은 검은색 정장 재킷과 바지 등 심플한 디자인의 의상을 선택했다. 평소 심플하고 미니멀한 하이스트리트 스타일을 선호해 온 마클이지만, 이날 더욱 화제가 된 것은 의상 선택의 이유였다. 영국 디자이너인 루카스 아미티지는 현지 여성잡지와 한 인터뷰에서 “메건 마클이 (런던 행사의) 레드카펫에 오르기 위해 선택한 의상은 왕세손비에게 주목되어야 할 시선을 자신이 빼앗지 않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마클은 자신이 왕세손비와 그녀의 아름다운 드레스에 쏠려야 할 시선을 빼앗길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왕실의 에티켓을 이해하는 것은 비교적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안전한 방향으로 가는 것을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화려한 복장으로 주목받기 보다는 왕실의 예절에 따라 ‘안전하게’ 심플한 의상을 선택했다는 것. ‘마클 효과’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는 마클이 이번 행사에서 선택한 의상의 바지는 왕세손비가 매우 좋아하는 브랜드인 알렉산더 맥퀸의 것으로, 가격은 575파운드(한화 약 89만원)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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