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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성장산업 국제회의 / “한국 차세대 성장동력은 교육·문화”

    국제적인 석학 17명이 24∼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차세대 성장산업 국제회의’에 참석,세계와 한국의 성장동력 요인을 분석한다.다음은 24일 ‘세계 경제의 메가트렌드’‘한국의 차세대 성장동력’ 등을 주제로 진행된 주제발표문과 토론의 요약이다. ●존 나이스비트 성장에 필요한 10가지 힘을 제시하겠다.▲기업가 정신이 중요하다.1997년 외환위기를 겪은 뒤 한국에도 기업가 정신이 고양되고 있다.▲민영화를 촉진해야 한다.이행 과정에서 경쟁원리를 도입해야 한다.▲세계적 수준의 상품을 생산해야 한다.특히 단순히 생산자를 표시하는 ‘트레이드 마크’에서 상표가 소비자의 믿음과 감정으로 연결되는 ‘트러스트 마크’로 전환돼야 한다. ▲임금인상에 따른 제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기술개발을 통해 제품생산에 필요한 노동량을 줄여야 한다.▲해외 인재들에게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여행 및 관광산업이 중요하다.관광산업은 성장의 한계가 없다.▲자발적이며 자정능력을 지닌 경제조직을 활성화해야 한다.▲교육개혁이 필요하다.주입식 교육보다는 학생들 스스로 학습방법을 체득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기술교육과 함께 인간성도 잃어선 안된다.즉 ‘컴퓨터와 시인’이 공존해야 한다. ▲중국과의 동반자적 관계유지가 필요하다.산업혁명 때에는 영국이,그 이후엔 미국이,그리고 20세기의 마지막 3분의1은 일본과 한국이 역할을 했다.30∼40년 후에는 중국이 미국의 라이벌로 부상할 것이다. ●기 소르망 중요한 성장의 동력은 교육과 문화에서 나온다.경제에 있어서 지역통합은 글로벌화의 연장 선상에서 이뤄져야 한다.이를 위해 지나친 경직성을 피하고 유연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세계화 시대에서 경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그러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과 같은 돌발변수가 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분야에서 유연성을 제고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문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필요하다.수출상품 등에서 문화적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문화는 살아 있어야 하고 세계적이며,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요소를 동시에 가져야 한다.일본 상품의 세련된 디자인 등이 그 예이다.한국은 매력적인 문화적 자산을 갖고 있다.한국문화는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중국은 전통문화가 지나치게 파손되었다.예술인의 창작활동과 해외수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로버트 J 고든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 등에 비중을 두고 발표하겠다.1990년대 말 이례적으로 정보통신투자(ICT)가 늘었으나 앞으론 크게 늘지 않을 것이다.이는 최근까지 과잉투자가 이루어져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또 하드웨어의 발전 속도에 비해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하지만 ICT의 생산성은 높아질 것이다. 올해 미국의 성장 전망은 낙관적인 경우 연평균 4%,비관적인 경우엔 1.8%로 전망된다.이같은 차이는 생산성 증가에 대한 전망과 인구증가율의 차이 때문이다.미국 경제는 앞으로 20년간 3% 안팎의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다. 장기적 성장에서 중요한 점은 발명이다.20세기의 혁신적인 발명품은 내연엔진과 전기다.그 다음이 PC와 전화가 연결된 인터넷 등이다.현재 혁신적인 발명품이 나오지 않아 장기적인 고도성장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이 많다.장기전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1인당 노동시간이다.한국도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선 노동시간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폴 M 로머 과거엔 잠재성장력과 실제 생산과의 차이를 줄이는 경기조절정책을 중요하게 여겨왔다.앞으론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정책이 중요해질 것이다.세계경제의 트렌드는 나노기술과 바이오기술의 향상에서 찾을 수 있다.그러나 실제 생산성은 유통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성공적인 기업을 정부 주도로 육성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국가간의 경쟁은 희석될 것이다. 정부의 정책 목표는 국민 생활수준의 향상에 두어야 한다.상품시장뿐만 아니라 노동시장,자본시장,경영지배권 등과 관련된 경쟁이 필요하다.교육은 생산잠재력을 높이고 소득불균형을 완화시킬 수 있다.직접적인 소득 지원보다는 교육지원을 통한 임금격차 축소가 바람직하다.한국은 24세 이상의 인구중에서 기술자 또는 과학자가 되는 비율이 미국보다높다.이것이 노동시장과 연계되면 더욱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장 클로드 베르텔레미 특화된 산업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성을 살린 경제를 추구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지금까지 한국은 생산요소 투입을 증대시켜 성장해 왔으나,성장이 한계에 부딪쳤다.한국은 새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우선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산업을 육성해야 한다.선진국의 경우 고령화가 지속됨에 따라 이미 문화,레저,의료 등 생명산업 분야의 수요가 활발하다.기존 산업은 개발도상국 특히 중국진출을 통해 활력을 찾을 수 있으나 중국 진출은 신중히 진행돼야 한다.현재 중국에선 자동차부품,섬유 등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한국의 수출 확대는 어려울 것이다. ●요시오 니시 한국은 1980년대 이후 전자산업,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그러나 한국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과거의 성장을 지속시키느냐 하는 도전에 직면했다.아시아의 반도체산업은 국가별로 서로 상이한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중국은 통신과 웨이퍼 가공 등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일본은 포스트 D램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나노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싱가포르도 반도체 부문에서 IC와 MEMS(마이크로머신)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한국은 미래기술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들 기술의 해외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세부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즉 ▲현 상황에 대한 바르고 빠른 판단과 수행 ▲국제적 산·학 연계의 활성화 ▲연구개발 및 생산에서 현재의 미·일 의존 구도 탈피 ▲높은 교육수준을 바탕으로 한 인적자원 활용의 극대화 등이다.나노기술은 거품을 보였던 정보기술(IT)과 달리 실질적인 성과를 많이 얻을 수 있는 분야다. 정리 김경운기자 kkwoon@ ■주요 참석자 프로필 존 나이스비트 美 미래학자.중국 난징대 교수.저서 ‘메가트렌드2001’‘하이테크 하이터치’. 기 소르망 佛 문명비평가.국가인권위원회 위원.저서 ‘신국부론’‘자본주의 종말과 새세기’. 로버트 고든 美 노스웨스턴대 경제학 교수.국립경제연구소 연구위원.저서 ‘신제품의 경제학’. 장 클로드 베르텔레미 佛 파리1대 교수.前 OECD개발연구소장.저서‘아시아의 위기’. 요시오 니시 美 스탠퍼드대 교수.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 부사장 .저서 ‘반도체제조논문집’ 폴 로머 美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후버연구소 연구위원.저서 ‘내생적 기술변화’ ■美 디지털 도메인사 로스 대표 미국 디지털 도메인사의 스캇 로스(사진) 대표는 2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지식기반산업 육성에 성공하면 5년뒤 국민소득 2만달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디지털 도메인사는 영화 타이타닉,반지의 제왕 등에서 컴퓨터그래픽을 연출했으며 아이엘엠·픽사와 함께 세계 3대 디지털스튜디오로 인정받고 있다.다음은 일문일답. 지식기반산업이 한국산업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한국은 제조업이라는 파도를 타고 성장을 이뤘다.이어 서비스업이 몰려오겠지만 이것은 잠시일 뿐 지식기반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한국이 세계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지식기반산업 육성에 성공하면 5년뒤 국민소득 2만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다. 일본도제조업에서 지식기반산업으로의 전환에 실패했는데. -일본은 10여년전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육성할 때 큰 실수를 했다.유니버설 같은 미국업체를 인수해 경영하려 한 것이다.한국은 일본의 전철을 밟을 것이 아니라 한국이 가진 강점을 살린 선진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한국이 지식기반산업으로 가는 장점은. -정보기술(IT) 기반이 탄탄하고 문화·예술적 유산이 풍부하다.이를 강점으로 삼기 위해 한국 정부는 특허나 지적재산권,노동시장 등과 관련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써야 한다.아울러 콘텐츠에도 투자해야 할 것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라이벌’ 삼성전자-인피니온, 스마트폰 솔루션 공동개발

    반도체 업계의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독일의 인피니온이 손을 잡고 차세대 스마트폰 분야를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17일 인피니온과 차세대 스마트폰용 반도체 시스템 솔루션을 공동개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CPU인 ARM9,데이터저장형 256메가 플래시메모리,256메가 SD램 등 3종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현한 삼성전자의 ‘시스템인패키지(SiP)’ 프로세서에 유럽형 통신표준인 GSM·GPRS 두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인피니온의 모뎀 칩셋이 탑재됐다.운영체제(OS)는 영국 심비안사의 심비안(버전 6.1)을 채택했고,통신과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제공된다. 이번 제품은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는 ‘3GSM(3세대 유럽형 통신표준) 세계컨퍼런스’에 출품됐다. 박홍환기자
  • IT특집/멤버십 약관 어떻게 달라지나/문화상품등 건전한 혜택 위주로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새로운 멤버십제에 따른 이용약관을 마련 중이다.지난달 제도 변경이 확정됐지만 사별 구체안은 나오지 않았다. ●틀은 진행 중 각사는 멤버십 이용문턱이 이전보다 넓어져 마케팅 비용이 늘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정보통신 및 문화상품 등 건전한 제휴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대체로 VIP고객에게 10만원,골드고객 7만원,실버고객 5만원,일반고객에게는 3만원 정도를 주고 있다. KTF는 이번 변경안이 전화사용액에 따라 이용한도(상한선)를 정했다는 점에서 연간 이용한도를 낮추는 반면 혜택 종류를 넓힌다는 계획이다.연 102만원이상 사용자인 VIP회원의 경우 혜택은 다소 줄이지만 다양한 가맹 서비스를 갖출 예정이다. LG텔레콤은 통화량이 많은 멤버십 가입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계획이다.그동안 SK텔레콤,KTF의 고급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한결 수월해졌다는 판단이다.SK텔레콤은 아직 각 제휴사와의 계약이 끝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5월까지 작업을 끝내고 6월부터 시행한다는 방침만 정해 놓았다.●지금은 어떤 혜택을 받나 각사의 혜택 종류와 범위는 현행 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다음은 현재의 주요 할인혜택. SK텔레콤은 ‘TTL 멤버십' 회원에게는 롯데리아(20%),도미노피자(25%) 등 음식점과 메가박스 등 전국 72개 극장에서 1500원을 할인해 준다.여성전용 브랜드인 ‘CARA'는 찜질방이나 미용실 등을 20∼30%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직장인이 타깃인 ‘UTO 멤버십'은 패밀리 레스토랑 20% 할인과 놀이공원 무료입장 또는 할인혜택,스피드메이트에서는 엔진오일을 1년에 한번 무료로 교환할 수 있다. KTF는 청소년 대상인 ‘BiGi 멤버스카드' 고객이 영풍문고에서 책을 사면 10% 할인해 준다.프로야구 경기 관람때는 20% 할인혜택을 주며,영화관 이용때는 1500원을 깎아 준다.‘KTF 멤버스 블루카드'는 피자헛,TGIF,까르네스테이션 등의 음식값을 10%,캐리비안베이와 설악 워터피아 등 레저시설 입장료를 30∼50% 할인받을 수 있다. LG텔레콤의 ‘카이'‘카이 홀맨' 멤버십은 편의점 LG25에서 물건 값을 15% 할인받을 수 있다.메가박스 등극장에서는 티켓을 2000원 할인 받는다. ‘패밀리카드' 가입자는 LG정유,LG전자,금호렌트카,박승철 헤어숍 등에서 이용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휴대전화 요금으로 대체할 수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 IT특집/KT, 차세대인터넷 2005년 상품화

    ADSL·VDSL대체 시장 판도변화 ‘WDM폰' 이론상 무한대 속도 보장 현행 ADSL과 VDSL 등 xDSL(디지털가입자회선)을 대체할 차세대 강력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2005년에 상품화될 전망이다. KT가 최근 연구개발에 착수한 이 서비스 기술은 ‘댁내 광케이블(FTTH)’.기존의 ADSL,VDSL이 전화선을 사용,인터넷 접속을 위주로 한다면 광대역 가입자망인 WDM-PON 방식의 FTTH는 전화·인터넷은 물론 동영상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KT는 1차로 내년까지 가입자당 속도를 155Mb/s(초당 메가비트) 이상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순차적으로 가입자당 전송속도를 1Gb/s(초당 기가비트)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전송 속도 및 거리 등에서 제약이 있는 ADSL,VDSL을 대체할 수 있어 인터넷시장 판도에 획기적인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특히 이 기술이 보급되면 현재 도시지역에만 서비스되는 VDSL을 전국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예를 들어 전송속도의 경우 영화 ‘메트릭스’를 DVD 매체로저장했을 때 내려받는 시간이 ADSL은 2시간 이상,VDSL은 1시간인데 반해 개발될 WDM-PON을 사용하면 단 7분만에 DVD 두장 분량의 영화를 내려받을 수 있다. 전송거리에서도 기존 서비스에 비해 제한이 훨씬 덜하다.ADSL이 3㎞ 이내에서만 사용 가능하고,VDSL의 경우 사용범위가 1㎞를 넘지 못하면서 최고속도(20Mb/s) 보장거리도 300m에 불과하지만 WDM-PON 기반의 FTTH 기술은 20㎞ 이상 서비스가 가능하다. KT는 “이 기술은 아직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연구단계일뿐 상용화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VDSL 등 기존 상품에 비해 전송거리 및 속도,서비스에 제약이 없는 새로운 개념이어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TTH(Fiber to the Home) 광케이블이 가입자 집안에까지 설치돼 가입자가 광케트워크장치를 통해 광신호를 직접 송수신하는 기술.광기술의 장점인 고속,장거리 전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WDM-PON(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Passive Optical Network) 한 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여러 파장의 광신호를 동시에 전송하고 수신할 수 있는 기술.보안성이 우수하고,전송속도,전송거리 및 서비스 종류에 대한 제약이 거의 없다. 정기홍기자
  • 삼성전자, 집적솔루션 개발 ‘시스템 인 패키지’ 곧 양산

    삼성전자는 PDA(개인정보단말기),스마트폰 등 차세대 휴대용 단말기의 핵심 반도체 부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이른바 ‘시스템 인 패키지(SiP)’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패키지에 들어가는 부품은 모바일 CPU(중앙처리장치)인 ARM9,데이터저장형 256메가 플래시메모리,256메가 SD램 등 3종이다. 사이즈는 엄지 손톱보다 작은 17㎜X17㎜X1.4㎜(가로X세로X높이)로 칩 위에 납땜 돌기를 형성해 반도체칩을 회로기판에 붙이는 플립칩(Flip Chip) 접합기술을 적용,기판 면적을 50% 이상 줄였다.
  • ‘슬래머 웜’ 파괴력/15분만에 전세계 확산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7일 인터넷 대란을 일으킨 ‘슬래머 웜(Slammer Worm)’의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조사,공개했다. 조사 결과 슬래머 웜은 불과 15분 만에 전 세계로 유포됐다.그러나 무차별적인 공격지 자동선정과 자기증식 능력 등으로 볼 때 한국 등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공격은 아니었다.슬래머 웜은 난수발생기를 이용해 전세계의 IP주소를 무차별 공격해 해당 시스템의 최고관리자 권한을 가질 때까지 메모리를 무한 전송했다. 외부에서 작동을 중지시킬 때까지 1초에 1만 5000회 이상 공격했다.1회 공격시 418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해 1초에 47.83메가비트의 트래픽이 발생하게 했다.이에 따라 대형 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45메가비트급 서버도 1초 안에 무력화시킬 수 있었다. 경찰청은 특히 한국을 강타한 ‘슬래머 웜’의 공격방법이 중국의 해커그룹인 ‘홍커(www.cnhonker.net)’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방법과 비슷하다고 밝혔다.‘홍커’는 2001년 백악관과 연방정부의 홈페이지를 해킹해 미국과 ‘해킹 전쟁’을 벌인 그룹이다. 양근원 사이버수사팀장은 “이번 슬래머 웜 공격은 ‘스택 오버플로(Stack Overflow)’ 기법으로 홍커의 기술과 유사하면서도 서버 방화벽을 뚫고 순식간에 유포시키는 능력은 훨씬 뛰어나다.”면서 “핵탄두를 고성능 미사일에 탑재한 것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지구촌 테러비상

    (자카르타 시드니 외신종합·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지구촌 전체에 충격을 던진 발리 폭탄테러로 인도네시아는 물론 호주 등 인접 국가들과 미국까지 테러 경계에 비상이 걸리면서 대테러 특별경계령이 내려지고 있다. 14일 현지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폭탄테러로 외국인 등 최소 190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발리 폭탄테러를 “무고한 인명을 겨냥한 살인행위”라고 규탄하고 전세계적인 테러공조 강화와 강력한 응징을 다짐했다.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정치·안보조정장관,다이 바크티아르 경찰청장 등 인도네시아 지도자들도 한결같이 테러 엄단과 소탕을 다짐해 인도네시아의 테러 소탕 노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폭발사건 이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한국인 관광객 문은영·은정 자매는 사고 발생 사흘째인 14일까지도 생사 확인이 되지 않고 있으며 당초 출국 예정이던 13일 밤 공항에 나타나지 않아 사고에 희생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mip@
  • 발리 폭탄테러 180여명 사망

    [자카르타·시드니 외신종합·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인도네시아의 유명관광지 발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12일 밤(한국시간 13일 새벽) 강력한 자동차폭탄이 폭발,최소한 187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인도네시아 최악의 테러사건이 발생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호주와 독일,캐나다,영국,스웨덴인 등 외국인이다.또 최종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발리를 여행중이던 한국인 자매의 행방이 13일 오전(현지시간)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이들이 피해를 입었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즉각 사고 현장인 발리를 찾아 전국에 걸쳐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다이 바크티아르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은 강력한 폭발물을 적재한 미니밴이 의도적으로 나이트클럽을 향해 돌진한 점에 비춰볼 때 이번 사건은 분명한 테러라고 규정했다. 또 나이트클럽 폭발사고 발생 직전 발리 주재 미국 총영사관 인근에서도 폭발물이 터졌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지만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사건 발생 후 호주 TV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알 카에다 조직과 관련이 있는 테러단체가 이번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알 카에다와 연계돼 있는 인도네시아 내의 이슬람단체 제마흐 이슬라미야흐(JI)를 유력한 용의단체로 지목했다. 미 국무부는 사건 발생 3일 전인 10일 전세계에 걸쳐 테러 공격에 대한 경계령을 내리고 인도네시아에서 알 카에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가 테러리스트들의 활동천국이 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자카르타 주재 한국 대사관은 한국인 관광객 문은영(31·여)씨와 문씨의 여동생 은정(29)씨가 지난 9일 폭발사고가 난 쿠타해변 지역 호텔에 투숙했으나 폭발사고가 난 뒤까지 호텔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면서 이들이 폭발사고에 희생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13일 오전 발리로 급파된 이희성 영사는 국립 상을라병원 영안실을 찾아가 시신 수백구를 일일이 확인했으나 문씨 자매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혀 생사 확인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씨 자매는 12일 오후 여행사 직원에게 폭발사건이 발생한 사리클럽의 위치를 물어본 것으로 밝혀졌으며 사고 당일에도 한 외국인 여성과 함께 이 클럽에 가봐야겠다는 말을 들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들 자매는 13일 출국할 예정이나 이날 오전까지도 호텔로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mip@
  • 메모리칩 반독점 조사 배경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다나 페리노 미 법무부 대변인(여)은 19일(현지시간) “반(反)독점국이 컴퓨터 메모리 칩 산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이나이유 등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법무부의 다른 관계자는 범죄수사 차원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와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독일의 인피니온 테크놀로지,하이닉스 미 판매법인 등은 조사와 관련해 소환장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초점은 가격 담합= 법률 전문가들은 반독점법과 관련된 범죄 차원이라면 가격 담합 여부가 초점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소환장을 받은 기업들이 꼭 수사의 대상은 아닐 수도 있다.특정 기업을 겨냥한 조사가 아니라 업계 전반의 반경쟁 행위를 파악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하려는 정보수집 차원의 일환일 가능성도 크다. 업계 전문가들은 가격 담합에 초점을 맞춰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하나는 하이닉스를 제외한 3개 업체들이 D램 가격을 낮게 유지,자금난을 겪던 하이닉스와 중소 업체들을 시장에서 몰아내려 했을 ‘암묵적’ 담합이다.3개 업체들의 출혈도 심하지만 장기적으론 D램 시장에서의 과잉 경쟁을 해소,자신들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략에서다.지난해 128 메가비트 D램 가격은 1달러까지 떨어졌다.개당 생산원가가 3∼4달러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하이닉스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자금력이부족한 군소업체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다른 방향은 지난해 말 이후 급등하기 시작한 D램 가격의 담합 여부다.하이닉스가 적자를 보면서도 생산을 포기하지 않자 메이저 업체들이 다시 가격을 올리기로 모의했을 가능성이다.128 메가비트 D램 가격은 지난 3월 4.8달러까지 올랐다가 최근2.6달러에서 머물고 있다.일각에서는 하이닉스의 덤핑 판매에 대한 조사도 병행될것으로 보지만 범죄 차원의 조사와는 무관할 것으로 점친다. -컴퓨터 업계의 입김= 메모리 칩을 사용하는 컴퓨터 업체들이 이번 조사에 결정적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D램 가격이 크게 올랐던 3월에는 조사를 하지 않다가뒤늦게 소환장을 보낸 것은 D램 가격의 재인상에 쐐기를 박으려는 컴퓨터 업체들의로비가 주효했다는 것.컴퓨터 수요가 계속 감소하는데다 원자재인 D램 가격마저오르면 미 컴퓨터 생산업체들은 치명타를 받을 수밖에 없다.실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은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최근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올들어 D램 가격이 오르자 메모리 칩 생산업체들이 카르텔을 형성했을지도 모른다고 분노를 표시했다.특히 마이크론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 생산시설을 감축,반도체 시장에서의 가격 인상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인수에 노골적으로 반대했다.휴렛패커드(HP)와 애플컴퓨터,게이트웨이 등 D램을 쓰는 PC 업계들도 첨단기업에 우호적인 부시 행정부에 D램 가격인상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방안을 요청했을지도 모른다. -조사의 파장과 범죄 혐의= 업계 1위인 삼성전자와 2위인 마이크론,4위인 인피니온 등 3개업체의 D램시장 점유율은 60%에 이른다.전문가들은 이들 3개 업체가 담합을 했다 하더라도 나머지 40%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업체들 때문에 담합의 효과는미미할 것으로 본다.때문에 3개 업체가 하이닉스 등을 시장에서 축출하기 위해 가격인하를 담합했다는 주장은 개연성은 있지만 현실적이지는 못하다는 설명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D램 가격이 일시적으로 올랐지만 여전히 생산원가를 밑돌아 생산업체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따라서 조사가 진행되더라도 메모리 칩생산업체들이 담합으로 이익을 챙겼다는 증거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도 D램 가격이 지난해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시점에서의 조사는 무의미하다고 보도했다.담합을 했다면 가격이 지금보다 10배 이상 올랐어야 했다는전문가들의 말도 인용했다. 그러나 조사가 진행된다는 발표만으로 연간 120억달러 규모의 D램시장과 업계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법정에 기소되지는 않더라도 미 법무부가 합의 명목으로 엄청난 대가를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인피니온 등은 반독점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때문에 조사는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며 첨단분야의 경기가 회복되면 불공정 관행에 대한 일반적인 조사로 치우칠 공산도 없지 않다. mip@
  • 외국 VIP 잇단 초청…北 ‘안방외교’

    북한이 최근 눈에 띄게 활발한 외교를 펼치고 있다.그러나고위급들이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의 고위인사들을 평양으로 초청하는 ‘안방외교’다. 특히 미국의 입김이 비교적 덜 미치는 유럽과 동남아시아를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이들 국가와 협력을 통해 경제를재건하는 동시에 미국과 관계가 악화될 때에 대비한 ‘보험용 외교’라는 분석도 나온다. 가장 최근 북한에 다녀온 유럽 인사들은 지난 11∼14일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한 장자크 그로와이사장 등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진이다.박근혜(朴槿惠)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도 이 재단 이사 자격으로 방북길에 나선 바 있다.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6∼7일 평양에 머물면서 북한 인사의 월드컵 개막식 참석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독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하르트무트 코시크(기독교사회당) 하원 의원이 이끄는 9명의 독일 의원 대표단은 지난달 30일부터 4박5일 동안 북한에서 김영남 위원장과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등을 만나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했다.코시크 의원 일행은 지난 7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스페인과 차기 의장국인 덴마크 등의 대표단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유럽연합(EU)과의 관계 강화와 관련,“우리는EU가 하나의 힘있는 극으로 일극 세계화를 반대하고 세계 다극화를 지향하면서 정치·경제·안보·외교 분야에서 독자성을 강화하며 지역문제를 자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미국의 견제세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속내를 비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는 주로 경제적인 이유에서 전통적인 우호관계의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 라오스의 분냥 보라치트 총리는 지난 11∼14일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양측의 회담 성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14일 순안공항에 홍성남 내각총리와 이광근 무역상,이영일 외무성 부상 등이 나와 분냥 총리를 전송한 점으로 미뤄 식량 차관 도입 등 ‘경제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분냥총리는 방북기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홍성남 총리 등과 회담을 가졌다. 지난 6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석유수출국기구(OPEC)기금 Y세이드 압둘라이 사무총장은 주로 전력문제를 협의했다.OPEC기금은 지난 97년 의료센터 건설자금으로 500만 달러를 북한에 지원했다.압둘라이 사무총장은 홍성남 내각총리,조창덕부총리,강경옥 농업성 부상,장성일 재정성 부상 등과 경제관료들을 잇따라 만났다. 지난 2∼5일 사이에는 트란 둑 루옹 베트남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하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만났다.이 자리에서 트란 둑 루옹 주석은 농득만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김 위원장 베트남 초청 의사를 전달했고,이에 대해 김위원장은 ‘적절한 시기’에 답방하겠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두 나라는 투자장려 및 보호에 관한 협정과 양국 무역성 사이의 ‘맞바꿈무역’(바터무역)에 관한 합의서 등 6개 경제관련 협정을 맺었다.베트남은 또 북한에 쌀 5000t을 무상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밖에도 지난 3월에는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남북한을 차례로 방문했다. 중국·러시아 등 전통적 맹방들과의 외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칭린(賈慶林)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베이징(北京)시 당서기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대표단은 6일부터 닷새 동안 평양을 방문,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최고위급을 만나 우의를 다졌다. 지난달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블라디미르 아나톨리예비치 야코블레프 시장과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극동지역 전권대표 일행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북한 최고위층과회담을 했다.백남순 외무상은 오는 20∼23일 러시아를 직접방문,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북한 철도 연결 및 전력 지원 등 경제협력 방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백 외무상 방러에 앞서 평양에서 가진 이타르 타스통신과의 지난 인터뷰에서 “조선(북한)의 평화와안전은 러시아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동남아 국가들과과거 비동맹 외교를 통해 맺어진 관계를 복원하고 유럽 국가들과도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대북 고립정책으로부터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들 국가가 북한과의 교류에서 별로 얻을 것이 없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경기 본격회복 늦어지나

    우리경제의 본격 회복시기가 당초 예상했던 하반기보다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주가와 달러대비 원화환율이 떨어져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끼고 있는데다 국내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소비도 최근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미국경기의 재(再)침체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으며,반도체 가격은 급락하는 추세다.정부도 경기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번주중 대책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팎의 악재들= 미국의 2·4분기 경기는 1·4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1분기 경제성장률은 5.8%에 달했지만 기업투자는 5.7%나 줄었고,4월중 실업률은 전월보다 0.3%포인트 증가한 6.0%를 기록해 불안감은 깊어지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기업투자가 단기간내 회복되지 않을 경우 미국이 ‘더블딥’(Double Dip·침체→상승→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우리나라 수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제품 가운데 128메가SD램 값은 개당 1.65∼2.30달러로 올해 최고치(4.38달러)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투자는 여전히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10개월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던 백화점 매출은 4월들어 7.7% 증가에 그쳤다.종합주가지수는 937.61포인트(4월18일)에서 100포인트 이상 떨어져 있다. ●경기회복 시기 늦어질까= 경제회복 시기를 놓고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지만 지연에 무게를 두는 쪽이 많다. 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碩) 경제연구센터장은 “국내경제성장은 2분기에 1분기보다 둔화될 것”이라며 “수출과 투자가 아직 살아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경제 회복이둔화된다면 우리경제의 회복시점이 늦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瑛) 거시동향실장은 “유보적인 분위기가 많아 경제회복시기는 두고봐야 한다.”면서신중한 입장을 보였다.한국개발연구원(KDI)도 우리나라 경기 상승폭 둔화가능성을 우려했다. 하지만 최근 콜금리를 인상한 한국은행은 상대적으로 낙관론을 펴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시장이 다소 과민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정부는 대책마련에 고심=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가 15일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경제장관간담회를열어 경기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상황은 어느정도 예견됐던 것”이라면서 “기존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부문별로 미세조정을 한다는 정부 방침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박승(朴昇) 총재도 14일 한은에서 13개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갖고 콜금리 인상조치 이후 금융시장 동향과 가계대출 추이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 월드컵 D-30/ ‘e월드컵’ 우승을 쏴라

    ‘e월드컵으로 우뚝 선다.’ 월드컵 때 우리나라를 찾는세계인들은 갖가지 ‘꿈의 통신’서비스를 맛보게 된다.유·무선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 첨단 고화질 디지털방송,차세대 동영상 이동통신,휴대형 단말기(MP4) 동영상 서비스등.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한 최첨단 IT(정보기술)서비스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통신분야의 공식 파트너인 KT 직원들은 월드컵 준비에 쉴 틈이 없다.25억 세계인에게 월드컵 현장을 생생하게 연결해줄 통신망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한치의 오차도 없는 ‘e월드컵’을 위해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일본도 제친다= KT는 ‘IT 월드컵’을 치른다.세계적인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보유한 정보통신 강국으로의 면모를 전세계에 과시할 계획이다.특히 공동 개최국인 일본과의 IT 수준을 비교해 보일 수 있는 호기로 삼겠다는 목표다. KT의 으뜸 자랑거리는 무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로 지난 2월부터 상용화한 네스팟.물론 KTF,KT아이컴 등 자회사들과도 협력해 첨단 IT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중데이터서비스,월드컵 원클릭 인터넷 서비스,월드컵 정보안내 서비스,MP4 동영상 서비스,방송 중계회선 구축,네트워크 인프라 등의 서비스는 모두 KT를 통해야가능하다. ◆전세계에 신경망 구축= KT는 지난달까지 모든 통신망 구축을 완료했다.개막일 열흘전까지 20일간 현장 시험운용과 안정화 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 KT는 이미 지난해 10월 모든 경기장과 전화국에 광전송장치(FLC-D)와 동선 케이블을 구축했다.22개 구간의 광케이블도 깔았다. KT는 경기장과 IMC(국제미디어센터)의 통신지원망(백본망)구축도 마무리지었다.상암 등 6개 경기장은 3월 말,수원·대전·울산·대구경기장 등은 지난달 30일 준공을 마쳤다. 디지털 방송망은 이보다 보름전 모두 마무리됐다.지난 3월에는 IBC(국제방송센터) 수신지구국도 1기가 건설됐다. KT는 현장 기술지원을 위한 통신지원조를 상시 운영한다.IMC에 종합관리센터도 운영한다.대형고장에 대비해 긴급복구반도 편성했다. KT는 세계 7대 통신사 및 60대 주요 신문사로부터 e메일로 통신망 임대 청약을 받았다.모두 165억원을 받고 국내용 및 국제용 방송회선도 빌려준다.83억원 규모의 국내회선 청약을 모두 마쳤으며 82억원 규모의 국제회선에 대해선 추진중이다. ◆최첨단 IT기술 총동원= 먼저 외국 관광객들은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첨단 정보통신 환경을 접하게 된다.주요 국제공항에서는 네스팟을 이용할 수 있는 중계시설이 깔려 있다. 또 공항에서 PDA(개인휴대단말기)를 빌려 쓸 수 있다.이와 함께 이동전화 로밍(망공용) 서비스도 가능해 휴대폰을갖고 다니며 자국과 언제든지 통화할 수 있다. 외국 관광객들은 인터넷으로 월드컵관련 정보나 전화번호,교통,관광 등 각종 생활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PC는 물론 IT폰,PDA,PCS 등으로 가능하다.번호 ‘1330’을 누르면중국어 등 5개 국어로 안내 및 통역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외국 언론인과 FIFA(국제축구연맹)관계자들은 IMC 및 경기장에서 각종 통신시설을 제공받는다.데이터 공중전화를통해 각종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고,초고속 인터넷으로기사나 사진을 실시간 송고할 수 있다.또 전세계 어느 지역과도 최대 128Kbps의 전송속도로 데이터통신이 가능한위성통신 서비스(GAN)도 제공된다. FIFA가 지정한 197개 호텔에서는 네스팟 서비스가 가능하다.물론 주요 호텔에서 메가패스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등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모든 경기장과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CDMA 2000-1x EV-DO가 상용 서비스된다.IMC,5개 월드컵 경기장,6개 개최도시 플라자,서울·부산 도심에서는 IMT-2000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MP4 멀티미디어,20M 이상의 HD(고화질)TV급 고품질 멀티미디어,홈 네트워킹을 구현하는 IPv6(차세대 인터넷망)등의 서비스를 구현한다. 일반 고객들은 월드컵 경기를 HDTV로 볼 수 있다.음성인식 자동전화 서비스도 제공된다.060-705-2002를 누른 뒤격려 메시지를 대표선수에게 보낼 수 있다. ◆전시회·행사도 다양=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KT 메가웹과 IMC,COEX 광장,상암경기장 등에는 HDTV,3D(3차원)TV,데이터 방송 시연장이 운영된다.개막일에는 ‘IT코리아 이벤트’를 통해 ‘IT깜짝쇼’를 선보인다.봉화,북소리,통화모습 등을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KT는 10개 개최도시 경기장마다 홍보관을 운영한다.경기장 주변에서는 첨단장비 및 서비스 체험,게임,포토존,슈팅 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6월말까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남측벽면에는 ‘Dream with KT’라는 내용의 대형 그래픽(36m×54m)이 나붙는다. 박대출기자 dcpark@
  • 남·북·미 관계-금강산 사업 ‘메가톤급 파장’

    현대가 북한에 비공식적으로 자금을 제공했다는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의 내용은 남북 및 북·미 관계와 금강산 관광개발 사업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고서는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래리 닉슈 연구원 이름으로 25일 발표됐지만 부시 정부의 대북인식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특히 김대중 대통령이 추진해 온 ‘햇볕정책’의 대표적 과실(果實)인금강산 개발사업에 대한 현대의 지원금이 북한의 무기구입에 이용된다는 부시 행정부의 인식은 북한에 대한 한·미간의시각차가 생각보다 훨씬 깊고 넓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의 한반도 정책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1994년 제네바에서 맺어진 북·미 핵합의에서부터 최근 북한을 ‘악의 축’으로 지정하는 데 빌미를 제공한 미사일 개발,김 대통령의 햇볕정책,한·미간 군사쟁점 등에 대한 부시행정부의 구체적인 입장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보고서는 이 지지가 일부분에 국한된다고 지적했다.남북한 연결철도건설이나 임진강 유역의 홍수통제시스템 개발,한국 기업의대북 투자 등 경제적 측면에선 미국이 햇볕정책을 지지하지만 북한의 군사정책이나 테러세력과의 연관성 등 안보·외교적 측면에서 입장을 달리하고 있음을 명백히 했다. 경수로 지원과 관련해 부시 행정부 내부에서는 미래에 핵무기로 전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과 함께 경수로 지원을 1기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정책은 북·미 대화가 지속되더라도 크게 바뀔 것같지는 않아 앞으로도 북·미 관계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할전망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경제 뉴스라인

    ♠냉동·특수화물 수송 강화. 현대상선은 부가가치가 높은 과일,야채,화학물질 등을 수송하는 냉동,특수컨테이너 부문의 영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DDR D램 인종 획득.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미국 인텔사로부터 512메가 DDRD램의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512메가 DDR D램은 삼성전자가 2000년 4월 개발에 성공,지난해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차세대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로,이번에 인증을 얻은 제품은 컴퓨터,노트북,서버 등에 쓰인다. ♠새달 무선인터넷전화·서비스. ㈜새롬기술은 무선랜이나 개인휴대단말기(PDA)로 인터넷에 연결해 전화를 걸 수 있는 무선 인터넷전화(VoIP) 상용서비스를 다음달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재 노트북이나 PDA로 유선인터넷에 연결해 쓰고있는 ‘다이얼패드’ 등의 인터넷전화를 지금보다 훨씬 싼 요금에 걸 수 있다. ♠산업용 PDA '셀빅 2020'. 제이텔(대표 박영훈)은 18일 산업용 PDA(개인휴대단말기) ‘셀빅2020’을 내놓았다.영하 20도와 영상 50도의 극저온이나 고온 환경에서 정상 작동되며 완벽한 방수기능을갖췄다.
  • KT,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올안 500만명 이상으로

    KT가 올안에 초고속인터넷가입자를 500만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KT는 이같은 내용의 2002년 분야별 중점사업 추진계획을마련,마케팅·네트워크·e-BIZ사업본부 등 각 부문의 수익창출과 매출 증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마케팅사업 부문은 신규 수익사업 육성을 위해VoIP(인터넷망을 이용한 음성처리기술) 등 정보기술(IP)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메가패스(초고속 인터넷 사업) 가입자를 500만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美 아프간 공격/ 파장과 전망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7일 미국의 공격은 걸프전에서와 마찬가지로 미사일 공격과 대규모 공습으로 시작됐다.그러나군 수송기를 동원,공격지역에 구호·의료 물자를 투하한 점은 이번 전쟁이 과거와는 아주 판이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을 예고한다. 무엇보다도 미국 주도의 대(對)테러 전쟁이 ‘보복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미국이 세계평화와 자유수호 등을앞세워 국제연대를 이끌어냈지만 공격이 ‘앙갚음의 일환’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아프간 주변에 군사력을 증강하고 동맹국과 러시아 및 아랍권 일부의 협력을 얻어내고도 전면전에 나서지 못한 것이비단 군사전략상의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국제사회에서는아직도 테러 척결과 군사공격을 동일시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상당히 넓게 퍼져 있다. 유엔 총회에서도 미국의 테러전쟁 노력에는 만장일치의 지지를 보냈지만 군사행동과 관련한 결의안 채택에는 의견이맞서 불발로 그쳤다.특히 이슬람권은 이번 전쟁이 종교적편견에 치우쳤다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전쟁의명분이 테러 척결임을 분명히 하고 목표가오사마 빈 라덴과 탈레반 정권에 한정됐음을 과시해야 했다.구호물자 투입은 아프간 국민을 공격의 대상에서 분리하고이슬람 문명이나 아랍 국가가 결코 ‘적’이 아님을 입증하려는 의도된 조치다.동시에 구호물자 배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지상군 투입의 당위성을 얻으려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그러나 아랍권 일부와 이슬람 무장단체의 반발은 거세질것으로 보인다.탈레반 정권은 군사행동이 감행될 경우 군사기지를 제공한 우즈베키스탄을 공격할 것이라며 접경지역에병력을 집중시켰다. 빈 라덴은 준비된 발표문을 통해 이슬람권의 ‘성전’을 촉구했다. 전쟁터는 아랍권으로 확산되고 보복의 악순환에 따라 전세계에 걸친 자살테러 공격도 배제할 수 없다. 전쟁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아프간 공격에 대한효과가 가시적이고 이른 시일 내에 드러나야 한다.빈 라덴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고 탈레반 정권과의 지루한 전투만계속될 경우 아프간 난민의 어려움은 가중돼 반전(反戰) 분위기는 확산될 수밖에 없다.이 경우 전쟁의 명분은 잃고 국제연대도 느슨해져 자원 낭비와 정치적 혼란만 초래할 수있다.특히 장기전은 국제금융시장과 석유 등 원자재 가격을불안정하게 만들어 미국 등 세계경제를 더욱 침체의 늪으로밀어낼 가능성이 높다.다만 전쟁이 과거와 같은 전면전이아닌 정보·심리전을 가미한 특수전으로 일상화할 것으로예견돼 충격의 강도는 메가톤급이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다. mip@
  • 美 테러전쟁/ 각국 對美 조문외교 치열

    미국에 대한 ‘조문(弔問)외교’가 치열하다. 테러공격에 대한 각국의 ‘위로와 애도’의 표명은 한결같으나 실리를 추구하는 속셈은 제각각이다. 첫 테이프는 한국이 끊었다.유엔 총회의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가졌다. 한국은 동맹관계를 강조하며 전폭적 지지를 밝혔으나 주된관심은 남북관계다.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른 북한이 미국의적대세력으로 간주될까 우려했으나 파월 장관은 북한과의 조건없는 대화재개를 재천명하며 남북 장관급 회담과 김대중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한국 정부의 걱정을 덜어줬다.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9일 워싱턴에서 파월장관과 회동한다.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과의 전쟁 경험을 살려 미국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보복공격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東進)’에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나토가 미국의 공격에 동참하면 옛 소련지역의 통과가 예상되며 이를 독립국가연합(CIS)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감소로 받아들이는 군부의 반발이 예상된다.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은 미사일방어(MD) 못지않게 나토의 움직임에 민감하다. 중국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부장도 7월 말 파월 장관의 베이징 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18일 워싱턴을 향했다.중국은 테러리스트가 처벌돼야 한다고 성명을 냈지만 주방자오(朱邦造) 외교부 수석대변인은 “테러리스트와 분리주의자에게 이중잣대를 적용해서는 안된다”며 “무고한 인명이 다치지 않도록 보복공격에 앞서 명확한 지침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타이완과 티베트에 대한 미국의 유화적인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중국이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자격으로 향후 미국의 군사행동에 제동을 걸수 있음을 의미한다. 일본은 테러공격을 이용,자위대의 무기사용 허용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정규군으로의 재정비를 노리고 있다. 비동맹 외교정책으로 3세계 국가와 가까운 멕시코가 미국에 전폭적 지지를 보낸 것은 비센테 폭스 대통령의 친미성향때문이기도 하지만 미국내멕시코계 이민자의 합법적 취업과 멕시코 트럭의 미 국경 통과를 겨냥하고 있다. 앞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7일 국내 이슬람교도들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쓰고 미국을 방문한 것은 취약한정치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부시 행정부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키스탄은 아프간 전진기지 활용을 위해 30억달러 대외부채 탕감과 경제제재 완화 등을 요구한 것으로알려졌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수능 마무리 인터넷서 하세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그간 갈고닦은실력을 점검하면서 차분히 마무리 준비를 할 때다.수능 모의고사와 핵심요약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입시사이트에서막바지 점검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듀토피아(www.edutopia.com)는 온라인 수능모의고사,내신성적 자동산출 서비스 외에도 ‘족집게 특강’코너를 마련하고 과거의 수능문제,모의고사 등 영역별 문제풀이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는 수능파이널 특강과 함께 최근 수능 출제경향 분석에 따른 2002년도 예상출제문제를 집중적으로 모아 놓았다.고딩천국케이스(www.case.co.kr)는 신유형 문제만 엄선해 출제한 ‘극비실전 모의고사’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무료로 모의고사를 볼 수 있는 곳도 있다.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11월6일까지 온라인 무료 모의고사 및동영상 해설 강의를 실시한다.온라인상에서 제공하는 인증번호가 부여된 카드를 이용해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출제한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다. 입시뱅크(www.ipsibank.com)는imbc 등과 공동으로 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수능시험을 실시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메가와티의 印尼‘ 앞날/ 국론분열 치유 ‘가시밭길’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인도네시아는 일단 대통령 탄핵여부를 둘러싼 정국불안을해소했다.그러나 대통령궁에 틀어박혀 있는 압두라만 와히드 전 대통령의 처리절차부터 여전한 경제침체,각종 분규등 인도네시아의 앞날은 밝지 않다. 메가와티에게 이를 해결할 능력이 있는가에 대한 대답은유보적이다. ◆여전히 혼란스러운 정치=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사태가인도네시아 정치를 발전시켰지만 가뜩이나 분열된 국가를더욱 통치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다음 대권을노리는 아미엔 라이스 국민협의회(MPR) 의장과 대통령궁근처에서 무력시위를 벌이고 메가와티에 힘을 실어준 군부의 입김이 거세질 전망이다. 라이스 의장은 1999년 당시 총선에서 제1당이 된 민주투쟁당(PDIP)의 메가와티 대신 와히드를 대통령에 앉힌 막후실세였다. 지난 5월 미 주간지 타임과의 회견에서 2004년대통령직 출마를 밝힌 바 있다.그는 와히드가 비상사태를선포하자 MPR 특별총회를 오히려 1시간 앞당겼고 메가와티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군부는 와히드 집권 후 실추된 군의 위상을 드높일 기회를 맞고 있다.군 수뇌부가 대거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각종 인권유린 행위에 대한 진상조사 중단,정부투자기관과핵심 각료직의 군부 할당 등이 요구될 전망이다. 25일 메가와티가 발표할 내각명단이 관심의 초점이다. ◆금융시장은 일단 환영=와히드 탄핵소식에 금융시장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자카르타종합지수는 23일 오전 3.4% 오른 476.383으로 마감됐다.와히드 탄핵 움직임이 빨라지기시작한 19일부터 오르기 시작,10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환율시장에서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루피아 가치는 달러당 1만1,125루피아에서 1만200루피아로 상승했다. 와히드의 실각은 세계통화기금(IMF)이 경제구조개혁을 조건으로 지원키로 했던 50억달러의 지원전망을 밝게 한다고CNN이 보도했다. IMF는 지난해 12월 지급하기로 한 1차 지원금 4억달러의 입금을 미뤄왔다. 앞으로의 순항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현재 인도네시아의총 외채는 1,433억달러로 이중 올해 갚아야 하는 외채가265억달러다.지난해말 외환보유고는 293억달러로 채무연장이 안되면 외환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 ◆여전한 시위와 민족분쟁=와히드의 최대 지지세력인 이슬람 단체 나들라툴울라마(NU) 소속 400여명이 23일 대통령궁 앞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대세를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최근 들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아체와 이리안자야의 분리독립 운동,칼리만탄과말루쿠, 술라웨시 등지의 종족 및 종교분쟁은 권력교체에별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자카르타 지역만 벗어나도권력투쟁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이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다. 전경하기자 lark3@
  • 메가와티는 누군가/ 위기관리 의심받는 ‘민주 여전사’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의 뒤를 이어 새 대통령에 취임한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부통령(54)은 서민층으로부터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인도네시아의 국부(國父)’로추앙받는 수카르노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든든한 배경에다수하르토 정권의 32년 독재에 대항한 ‘민주운동의 상징’으로 부각돼 왔기 때문이다. 메가와티의 정치입문은 마흔살이 넘어서다.반(反)수하르토 운동에 가담하면서 정치를 시작한 그녀는 지난 93년 야당인 민주당 당수에 추대됐다.이후 그녀의 대중적 인기에위협을 느낀 수하르토 정권에 의해 당수직에서 쫓겨났다가98년 수하르토 하야 직후 민주투쟁당(PDIP)을 창당,정치에컴백했다. 이듬해 실시된 대선에서 그녀가 이끄는 PDIP의 선풍적인인기와 함께 그녀의 대통령직 차지도 거의 확실시됐다.그러나 ‘이슬람 정파연합’의 지지를 등에 업은 와히드의대역전극으로 패배하는 뼈아픈 경험을 해야 했다. 그리고 21개월이 지난 뒤 와히드의 탄핵을 주도하며 결국대권을 차지하게 됐지만 그녀가 과연 위기의 인도네시아를구해낼 만한 능력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많다. 든든한 배경과 현직 부통령이라는 점 외에는 내세울점이 하나도 없다는 것. 정치적 사안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경제 현안에 대한 그녀의 정책 부재가 인도네시아 경제위기를 악화시켰다는 평가도 있다.뛰어난 웅변가였던 아버지와 달리 대중연설이나 기자회견을 피하고 소수의 자문가들에게만 의존하고 있는 점도 문제로 꼽히고 있다. 또 인권유린과 수하르토 독재의 대명사인 인도네시아 군부와 밀접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어 부패척결과 개혁에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세번의 결혼 경력이 있으며 현재 남편은 사업가인 타우픽키에마스.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1947년 1월 자카르타 출생 ▲1987년 하원의원 당선 ▲1993년 민주당 총재▲1999년 총선서 PDIP 최대 정당 부각 ▲1999년 10월 부통령에 취임이동미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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