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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제소프트, AI 자가진화형 엔진 적용한 새 산업분류체계 ‘NSIC’ 개발

    제제소프트, AI 자가진화형 엔진 적용한 새 산업분류체계 ‘NSIC’ 개발

    AI 엔진으로 신산업 분류∙생성 가능…KSIC 대안 떠올라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기업 제제소프트가 AI 자가진화형 엔진을 적용한 ‘엔사이트 산업분류(nSIGHTStandard of Industry Classification·이하 NSI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NSIC는 정부가 국내 산업 지원 정책 추진 시 지원 대상 선정의 기준으로 사용하는 KSIC가 지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KSIC는 국내 기업이 수행하는 산업 활동을 유사성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한 것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빠르게 이뤄지는 산업 변화 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개정도 까다롭고 오랜 기간이 소요돼 신산업을 적기에 반영하지 못하는 융통성의 문제가 있다. 이에 제제소프트는 AI 자가진화형 엔진을 적용한 새로운 분류체계인 NSIC를 자체 개발했다. NSIC는 웹크롤링, NLP 기법 적용, 머신러닝 알고리즘, AI 등이 결합된 엔진으로 웹스크랩 정보를 활용해 신규 산업분류체계를 구축한다. 습득한 웹스크랩 정보를 토대로 토크나이즈, 정규표현식, 불용어, 동의어, POS태깅 등의 자연어처리(NLP) 기술이 산업 키워드를 정제해 산업을 분류한다. 또한 AI 자가진화형 엔진이 새로운 산업을 신규 생성해 기존에 없던 산업 등장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NLP 기법을 활용해 트레이닝 데이터를 구축하고,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결합해 스스로 학습하고 패턴을 인식해 AI 엔진이 이를 추론하고 데이터셋을 확장하는 원리다.예를 들어 메가시티는 초광역 도시, 초광역권, 특화도시 등의 우리말로 변경할 수 있으며 IT 분야의 빅테크, 딥테크는 차세대 IT 기술, 원천기술, 메이저 정보기술 등으로 바꿀 수 있다. 만약 NSIC 프로그램에 원천기술이라는 정보가 들어올 때 대표어가 ‘딥테크’라면 대답은 ‘딥테크’로 출력된다. NSIC는 신산업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산업분류체계로,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 수립 시 지원 대상의 기준을 더욱 구체적으로 선정해 정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기업은 자사가 해당하는 사업을 명확히 선택해 정책 수혜를 보다 수월하게 누릴 수 있으며, 피어그룹(PEER GROUP) 멀티플을 이용한 기업가치 평가 시 KSIC 분류 적용이 어려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투자 업계에서는 특정 산업 관련 펀드 결성 시 관련 산업에 속한 기업을 효율적으로 선별해 투자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개인투자자도 첨단산업 투자를 위한 종목 선택 시 관련주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이외에도 산업분류에 대한 니즈가 큰 금융사와 은행, 신용평가사, 언론사, 민간 연구기관, 마케팅 기업 등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제소프트 정종현 대표는 “NSIC는 국내 산업생태계와 4차 산업시대에 급속도로 늘어나는 신산업을 자가진화형 AI 엔진을 통해 분류하고, 신규 산업으로 생성해 실시간으로 새로운 산업을 추가할 수 있다”며 “이에 KSIC의 근본적 결함을 해결할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NSIC에 매출 규모와 사업 모델, 이익률, 지배구조 등을 고려한 피어그룹 프리미엄 서비스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단순한 산업분류를 넘어 산업생태계 전반을 이끄는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넥스트 데이터 생태계로서 데이터 시장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단순한 서비스 제공이 아닌, 자체적인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술력 강화 및 고도화로 한정된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투명하고 무결한 정보를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제소프트는 기업 식별을 위한 식별코드 체계화와 기존 수기 입력 방식을 크롤링 자동화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보를 분류·선별, 기업데이터셋 전반을 DT(Digital transformation)화하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회사다. 기업에 필요한 최적화된 데이터를 제공하며 데이터의 디지털화를 돕고 있다.
  • 대한전선,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케이블 공장 투자 등 논의

    대한전선,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케이블 공장 투자 등 논의

    대한전선이 중동 지역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고압 케이블 생산 거점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 케이블 생산 공장 투자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이동수 전무와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알둘라지즈 알아흐마디 차관 등이 참석했다. 산업광물자원부 산하 기관인 산업개발기금(SIDF) 반다르 자란 수석부사장과 국가산업개발센터 안바사 칸디엘 고문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회의는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의 한국 방문에 맞춰 사우디 투자와 사업 협력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한전선이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초고압 케이블 공장과 관련해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진행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반다르 알코라예프 장관은 “사우디는 자원이 풍부하고 네옴시티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사업 확장의 기회가 열려있는 국가”라며 “대한전선이 사우디에서 성공적인 투자와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도록 산업광물자원부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사우디 현지 파트너인 알-오자이미 그룹과 투자 구조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규 공장 투자를 통해 사우디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은 “사우디 비전 2030과 메가 프로젝트 등으로 현지 전력망 수요가 많이 늘어나는 만큼 중동에서 5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해 온 대한전선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우디 전력망 산업을 담당하는 산업광물자원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사우디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월 사우디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참한 호반그룹은 사우디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과의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MOU를 통해 사우디 내 초고압·고압·중저압 케이블 생산법인 공동투자, 초고압 케이블 공장 생산·운영을 위한 기술 협력 및 지원,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 공동 투자 컨소시엄 구성, 사우디 주택건설 협력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호반그룹은 알-오자이미 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하고, 그룹 건설계열은 주택 건설에 협력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 남양주시,미래도시추진단 신설 등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남양주시,미래도시추진단 신설 등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경기 남양주시는 미래자족도시 건설 등 민선8기 핵심 공약 추진 등을 위한 조직개편안이 14일 남양주시의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는 내년 1월 초 단행할 대대적인 조직개편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4급 한시 기구 1개, 5급 기구 2개가 늘어났고, 공무원 정원은 전보다 19명 증가한 2397명으로 조정됐다. 특히 지난 10월 착공한 3기 신도시 왕숙지구를 비롯한 500만평 규모의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기 시작함에 따라 시는 미래첨단산업 유치·미래형 복합의료타운 조성 등 핵심 업무를 전담할 미래도시추진단(4급 한시기구)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특화된 개발계획의 실행 등 슈퍼성장의 기반을 튼튼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는 연이은 도시개발로 인해 대폭 증가한 공원녹지의 관리에 대한 시민수요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관리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원녹지관리사업소를 신설한다. 아울러 시장 직속 시민시장담당관 신설로 시민과의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해 향후 다가올 100만 시민시장시대를 든든히 뒷받침할 계획이다. 현재 행정복지센터에 위임해 처리하고 있는 건축·산지 인허가 사무 처리가 본청으로 환원된다. 시는 인허가 사무의 일관성 확보와 더불어 효율적인 업무처리, 시민 편의 등을 위해 본청 건축과와 산림녹지과가 각각 건축허가, 산지 인허가 사무를 전담토록 조정했다. 다만 조정에 따른 시민 불편과 혼란 최소화를 위해 건축신고는 현재대로 행정복지센터가 처리한다. 이 밖에도 ▲인사과 ▲예산과 ▲건축관리과 ▲전략산업과 ▲기반조성과 ▲하천공원관리과 ▲휴양시설관리과 등 8개 과가 신설된다. 현재의 ▲미래전략관 ▲총무과 ▲소상공인과 ▲진접읍・화도읍 산업환경과 등 6개 과는 통폐합 및 기능 이관이 이뤄진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기능조정 사항을 반영하고, 일부 부서의 명칭을 시민이 이해하기 쉽게 변경한다. 산업경제국이 재정경제국으로, 도시관리사업소가 도로관리사업소로, 종합민원담당관은 민원담당관으로, 홍보기획관은 홍보담당관으로, 법무담당관은 의회법무과로, 기획예산과는 정책기획과로, 자치행정과는 행정지원과로, 기업지원과는 지역경제과로, 신도시과는 미래도시과로, 철도교통과는 교통정책과로, 풍양보건소 보건정책과는 보건행정과로 각각 명칭과 기능이 조정된다. 주광덕 시장은 “이제는 남양주시가 인구 100만 메가시티의 미래 청사진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때”라며 “이번 조직개편은 기본적으로 조직 운영의 효율을 높이면서도 핵심 공약의 추진에 속도를 더해 시민과 약속한 미래자족도시 건설을 이뤄내는 데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軍백기’ 없는 BTS…‘봄날’ 역주행에 83개국서 1위 싹쓸이

    ‘軍백기’ 없는 BTS…‘봄날’ 역주행에 83개국서 1위 싹쓸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입대와 맞물려 6년 전 발매한 히트곡 ‘봄날’이 세계 8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휩쓸었다. 14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 노래는 지난 12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밟았다. 빅히트뮤직은 “다수의 국가에서 연말을 맞아 캐럴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머라이어 캐리의 메가 히트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제치고 ‘봄날’이 정상에 오른 것”이라고 소개했다. ‘봄날’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7년 발매한 ‘윙스 외전 : 유 네버 워크 얼론’(WINGS 외전: 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이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 얼마나 기다려야 / 또 몇 밤을 더 새워야 / 널 보게 될까 널 보게 될까’라는 가사에는 멀어진 친구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지난 12일 지민과 정국의 동반 입대로 멤버 전원이 군 공백기에 돌입한 가운데 빅히트뮤직은 “오는 2025년 팀 활동 재개를 기다리는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의 바람이 차트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봄날’은 전날 일본 오리콘 차트가 발표한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도 깜짝 1위를 기록했다.
  • 부산서 공약 쏟아낸 이재명… “부산 민심은 尹·李 둘다 아냐”

    부산서 공약 쏟아낸 이재명… “부산 민심은 尹·李 둘다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야권의 험지인 부산에서 지역 맞춤형 공약을 쏟아 내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의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로 여권 지지세가 강한 부산 민심에 적잖은 균열이 생겼다고 보고 그 틈을 파고드는 전략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에 있는 부산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엑스포 유치 실패 후 부산의 각종 기반시설 사업도 혹시 중단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북항 재개발, 광역교통망 확충과 같은 현안 사업들이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장에는 ‘가덕신공항 신속 개항·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부산 경제 민주당이 살리겠습니다’라는 대형 뒷걸개가 걸렸다. 이 대표는 또 부산 수영구의 한 카페에서 20·30세대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만나 전세사기특별법에 ‘선(先)구제 후(後)구상’ 방안이 담겨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피해자와 야당은 공공기관이 피해 임차인의 피해를 우선 구제한 뒤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으나 정부·여당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뒤 지난 6일 부산 방문을 위해 재계 총수를 동원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의 이날 방문은 ‘민생’ 강조 행보로 대비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산 지역의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재명, 윤석열 중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는 분위기”라며 “지난 총선보다 분위기가 안 좋다. 대표가 내려와서 바뀔 건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그간 총선에서 부산의 18곳 지역구 중에 2곳(19대), 5곳(20대), 3곳(21대)에서 이겼다.
  •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이천-용인시 ‘맞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이천-용인시 ‘맞손’

    경기 이천시와 용인시는 13일 이천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공동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이상일 용인시장, 그리고 송석준 국회의원,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시의회가 함께 두 지자체의 반도체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기관 별 역할을 더욱 공고히 약속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이천시와 용인시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기지 구축 ▲반도체 생산기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확보를 위한 공동협력 ▲반도체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육성과 활용에 관한 협력 ▲지자체 간 상호교류 및 상생을 위한 반도체 관련 시설의 공동 이용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향후 이천시와 용인시는 실무부서 간 협의를 진행해 업무협약의 내용을 더욱 구체화하고 반도체와 관련된 특정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 상호협력 하에 공동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와 용인시 원삼면에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국지도 84호선 원삼~이천 대월면 구간 23.9km가 제6차 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두 도시가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지도 84호선은 현재 화성 동탄 5동(중동)~용인시 이동읍 천리 6.4km 구간 도로 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해당 도로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원삼까지 연결되도록 이동~원삼 12.3km 구간 도로를 제6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반영하도록 정부에 지속 요청하고 있다. 이천시와 공동 추진하는 원삼~이천 대월면 구간 23.9km 도로는 처인구 원삼면 미평리와~이천시 대월면 군량리를 잇는 23.9km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천시와 용인시가 반도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이미지는 물론이고 물리적 환경까지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협약을 통해 SK하이닉스라는 글로벌 반도체기업을 함께 품고 있는 두 이웃 도시가 더욱 활발한 협력체계를 가동하게 될 것이므로 두 도시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반도체 생태계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천 등 이웃 도시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11월 29일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내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를 준공하며 세라믹기술원과 함께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 운영과, 반도체 공정용 소재·부품기업 기술지원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 미국보다 커피전문점 많은 중국판 스타벅스 직원들…“손 씻다 손이 갈라져”

    미국보다 커피전문점 많은 중국판 스타벅스 직원들…“손 씻다 손이 갈라져”

    세계에서 커피전문점이 가장 많은 나라는 스타벅스를 세운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 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2일(현지시간) 1971년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시장에서 생긴 스타벅스 1호점이 브랜드 커피 체인 열풍을 일으켰지만,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브랜드 커피 매장이 가장 많은 국가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월드커피포털은 11월 보고서에서 최근 1년 사이 중국에 들어선 커피숍이 58% 증가하면서 모두 4만 9691개 매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커피숍 증가율이 4%에 그쳐 전체 4만 62개에 머물렀다. 조사가 시작된 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다 커피숍 보유국이 됐다. 중국의 커피숍 돌풍은 토종 브랜드가 주도했는데, 루이싱(瑞幸) 커피가 1년 사이 5059개 매장을 추가하며 설립 6년 만에 1만 3273개 매장을 보유한 1위 업체로 올라섰다. 전직 루이싱 커피 경영진이 2022년 세운 코티 커피는 6004개 매장을 추가해 전체 6061개를 보유하게 됐다.동아시아 전체로는 스타벅스가 매장 수 1위 자리를 지켰다. 스타벅스는 15개국에서 1223개 매장을 추가해 전체 1만 3524개를 보유했다. 1999년 중국에 첫 매장을 오픈한 스타벅스는 2023년 중국에 785개 매장을 열어 중국에만 모두 6806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메가(Mega) 커피, 인도네시아의 토모로(Tomoro) 커피, 말레이시아의 주스(Zus) 커피 등 각국 토종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스타벅스의 아성에 도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커피포털 관계자는 “동아시아 커피숍 시장이 중국의 놀라운 매장 확장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은 세계 커피 산업의 심장부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 매체는 식품 위생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자국에서 루이싱 커피 직원들이 엄격한 손씻기 정책때문에 손등이 트거나 갈라지는 일이 잦다고 보도했다.현지 언론 신완보에 따르면 루이싱 커피 매장 직원은 8시간 근무로 계산하면 최소 8회 손 씻기, 걸레 22회 세탁, 소독제 22회 사용을 지켜야만 한다. 이 때문에 손이 갈라지고 피부가 벗겨지는 일이 있어 일부 직원들은 손이 아파 씻는 척만 하는 일도 있다고 덧붙였다. 광둥성 루친 루이싱 매장의 아르바이트생 샤오린은 “매시간 20초 동안 소독제로 손을 소독해야 했고, 씻을 때는 거품을 낸 다음 말려야 했다”면서 “쉴 때도 정각마다 손을 씻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상하이의 한 루이싱 매장에서 일한 직원도 자주 씻어야 했기 때문에 손이 갈라져서 입사 한 달쯤 만에 직장을 그만뒀다고 말했다. 루이싱 커피는 중국에 직영점 8807곳, 제휴 매장 4406곳이 있으며 직원은 정규직 1만 4599명, 시간제 1만 9045명이 있다.
  • “재결합 4700만초 기다려야”…외신도 ‘BTS 전원 입대’ 관심

    “재결합 4700만초 기다려야”…외신도 ‘BTS 전원 입대’ 관심

    NYT “BTS 병역 면제 논란에 마침표”“재결합 547일(1만 3128시간) 기다려야”AFP “K팝 슈퍼스타 BTS 활동 전면 중단”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정국이 지난 12일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한 후, 해외 언론도 BTS 멤버 전원이 군 복무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제복은 입은 K팝: BTS 멤버 7명 모두 군 복무 중’이란 제목의 기사로 관련 소식을 전했다. BTS 팬들인 ‘아미’는 모든 멤버가 언젠가 군 복무를 시작할 날이 올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마침내 찾아온 그날은 예상대로 팬들에게 큰 고통을 안겼다고 NYT는 묘사했다. 이 매체는 BTS 전원이 병역 의무를 마친 후 재결합 콘서트가 열리려면 최소 1년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이는 약 547일이자 1만 3128시간, 또는 4700만초라고 설명했다. NYT는 또 전원 입대가 한국에서 수년간 이어져 온 BTS 멤버들의 병역 면제 여부에 관한 논란에 마침표를 찍는 결정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클래식 음악가 등에게는 병역 의무를 일부 면제해 줬지만, 팝스타는 면제 대상이 아니어서 논쟁이 벌어진 바 있다고 매체는 짚었다. 또 한국 정부는 이런 면제를 확대하지 말라는 압력에 직면해 있으며, 저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병역 면제 제도를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미 NBC 방송도 멤버 RM과 뷔가 입대 직전 팬들에게 전한 메시지를 자세히 보도했다. 또 멤버 7명이 모두 제대한 뒤 2025년에 다시 모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AP·로이터·AFP 통신도 전날 일제히 BTS 마지막 멤버들의 입대 소식을 알렸다. 로이터와 AFP는 연합뉴스를 인용해 지민과 정국의 신병교육대 입소 현장을 자세히 전하기도 했다. AFP는 “K팝 슈퍼스타 BTS의 마지막 두 멤버가 군 복무를 위해 입대하면서 이 메가 그룹의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BTS 7인이 전 세계 공연장을 매진시키고 미국 주요 차트를 휩쓸면서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됐다고 소개했다. 로이터는 BTS의 일본 팬들이 도쿄의 한 카페에 모여 그들의 귀환을 기다리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간호사로 일하는 이토 아야미(22)는 “슬프지만, 그들이 군대에 가서 더 성숙해지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니 기대가 된다. 기다리고 싶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AP 역시 BTS가 그동안 이룬 성과와 세계적인 팬덤, 한국에서 병역 면제 여부를 둘러싸고 일었던 논란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통신은 또 과거 다른 연예인들의 군 복무와 관련해 제기됐던 특혜 논란을 전하면서 “군대에 징집된 젊은 남성들은 학업이나 전문적인 경력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병역 의무는 매우 민감한 이슈”라고 짚었다.
  • ‘채용 취소’ 논란 일었던 메가마트, 신동익 부회장 경영일선 물러나

    ‘채용 취소’ 논란 일었던 메가마트, 신동익 부회장 경영일선 물러나

    고(故)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3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메가마트 대표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지 1년 반 만에 대표직을 내려놓게 됐다.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고, 신 부회장은 사내이사직만 유지한다. 농심그룹의 유통 전문 계열사인 메가마트는 지난 11월 신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함에 따라 손영규 전 이스턴웰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손 신임 대표는 메가마트 판매본부장, 휘닉스벤딩서비스 대표 등을 거쳤다. 이스턴웰스 대표에는 김권주 메가마트 본부장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경영인 영입 배경에는 실적 난항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가마트는 올해 들어서는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중단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된 모습이다. 지난달 15일 메가마트는 “10월과 11월 실적이 악화하면서 내년에 구조조정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대졸 신입사원 지원자의 최종 면접을 앞두고 경영 악화를 이유로 지난달 15일에는 절차를 중단했다. 메가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8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135억원을 기록해 27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마트 별도기준으로는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신 부회장은 메가마트 지분 56.1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난 1999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가 23년 만인 지난해 6월 경영 일선으로 복귀했다. 그는 대표 취임 후 계열사 분리 매각과 흡수합병 등 사업구조를 변경해 체질을 개선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자본잠식 상태인 호텔농심의 객실 부문을 농심에 넘기고, 위탁급식 사업은 브라운에프엔비에 양도했다. 또 지난 2월 의약품 유통 업체인 뉴테라넥스를 흡수합병했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신 부회장은 오너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그동안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뤄지기 힘들었던 사업 구조에 대한 본질적인 체질 개선을 직접 주도했다”면서 “내년부터는 현장경영 강화를 통한 영업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문성을 갖춘 전문 경영인을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사내이사로서 전문 경영인의 현장경영을 적극 지원하고 그동안 세심히 챙기지 못했던 계열사의 업무와 방향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 메가스터디교육 엘리하이 키즈로 쉽고 재미있게 시작하는 ‘유아 코딩’

    메가스터디교육 엘리하이 키즈로 쉽고 재미있게 시작하는 ‘유아 코딩’

    2025년부터 초등학교 코딩 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4~6세 미취학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아 코딩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유아 학습지 엘리하이 키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코딩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엘리하이 키즈에서는 주제별 스토리를 기반으로 주인공 캐릭터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다. 초등 과학, 사회 주제 관련 영상→주제 관련 퀴즈→코딩 활동으로 이어지는 3단계 커리큘럼을 통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으며 시퀀스, 루프, 디버깅 등의 초등 코딩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다. 콘텐츠 기획 담당자는 “엘리하이 키즈는 누리과정부터 초등 교과까지 아우르는 코딩 활동으로 유아들이 문제 해결력을 키우고 초등학교 입학 전 코딩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코딩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아 스마트학습 엘리하이 키즈는 코딩 콘텐츠 외에도 유아들의 한글떼기 및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도서도 다수 제공하고 있다. 엘리하이 키즈 이용 시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6400여권의 한글, 영어 도서를 이용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엘리하이 키즈가 궁금하다면 무료체험을 통해 7일간 이용해 볼 수 있다.
  • 12·12 하루 앞둔 ‘서울의 봄’ 700만 돌파… 정우성 첫 1000만 영화 가나

    12·12 하루 앞둔 ‘서울의 봄’ 700만 돌파… 정우성 첫 1000만 영화 가나

    12·12 군사 쿠데타를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이 12월 12일을 하루 앞두고 누적 관객 700만명을 돌파하면서 1000만 관객 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11일 ‘서울의 봄’이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 ‘범죄도시3’, ‘엘리멘탈’에 이은 세 번째 700만 관객 영화다. ‘서울의 봄’은 지난달 22일 개봉해 2주 차에 관객이 급격히 늘어나며 12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460만명을 넘어섰다. 통상 극장가 비수기로 통하는 11월에 개봉했지만 하반기 흥행 기록을 매번 새로 쓰며 대박이 터졌다. 개봉 20일 차에 이르렀지만 관객 수 흐름이 유지되는 상황이다. 특히 12·12를 경험하지 못한 20~30대 관객들의 반응이 남다른데다 평점 역시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점수를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20일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할 때까지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것도 호재다. 이 추세라면 이번 주말까지 900만명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건 당일인 12월 12일 얼마나 많은 관객이 보는지도 관심사다.7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주연을 맡은 정우성과 황정민 등 배우들은 사진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출연진이 “700만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든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4주 차 무대인사를 시작하는 김성수 감독과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정해인, 박훈은 현장에서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12일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13일에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의 봄’이 1000만 관객을 달성하면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의 첫 1000만 영화가 된다. 1997년 ‘비트’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은 ‘태양은 없다’(1999) ‘무사’(2001), ‘아수라’(2016)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지만 이전까지는 ‘아수라’가 누적 관객수 약 260만명으로 최다 기록이었다.
  • [데스크 시각] 은행은 14년 전 고무신을 꺾어 신었다/유영규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은행은 14년 전 고무신을 꺾어 신었다/유영규 경제부장

    14년 전 일이다. 경제부로 발령받은 지 얼마 안 된 터라 한은을 출입했던 선배의 지시에 현장으로 달려가는 일이 많았다. 그날 아침에도 전화가 왔다.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시행 첫날이니 르포 기사를 써 보라는 지시였다. “그동안 은행권에선 팔 수 없던 펀드를 파는 첫날이니 불법행위나 불완전판매는 없는지 등을 스케치해 보라”고 주문했다. 먼저 찾은 곳은 은행이었다. 펀드에 가입하고 싶다고 하자 여직원은 투자성향을 확인하는 ‘투자자 정보 확인서’를 작성하라고 했다. 내가 첫 손님인 듯했다. 수수료부터 투자 위험, 환매 등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 설명을 마치고 판매할 펀드까지 모두 설명하는 데 총 70분이 넘게 걸렸다. 법이 바뀌어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종이 서류도 많았고, 시행 첫날이라 직원들도 업무에 익숙하지 않았다. 긴 설명이 힘들었는지 창구 직원은 가쁜 숨을 내쉬며 물었다. “고객님 얼마를 넣으실 건가요?” 미안한 마음에 비상금 700만원을 탈탈 털어 넣었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14개로 나뉜 금융시장 관련 법률을 하나로 통합하고 금융회사 간 판매 장벽을 허무는 자통법을 시행했다. 은행과 보험을 제외한 자본시장 금융업 사이의 겸영을 허용해 ‘한국판 골드만삭스’ 같은 대형 투자은행 만들겠다는 취지였다. 금융사 간 무한 경쟁이 시작됐다. 시장엔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머지않아 한국은 동북아의 금융 허브가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터져 나왔지만, 다른 한쪽에선 불완전판매가 늘고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수요만 부추길 것을 걱정했다. 잊힌 기억이 떠오른 건 홍콩H지수를 토대로 발행된 주가연계증권(ELS)에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는 뉴스를 보면서다. 내년 상반기에만 최소 4조원대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말 그대로 피가 마르는 심정이다. ELS는 개별 주식 가격이나 주가지수 움직임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이다. 금융상품이지만 구성을 보면 도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가 또는 지수가 떨어지거나 올라도 미리 정해진 구간 안에서만 움직이면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한다. 단 미리 정한 수준보다 가격이 내려갈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엎어 놓은 컵 세 개를 놓고 빙글빙글 돌리며 구슬이 어디 들었는지를 맞히면 돈을 내주는 야바위를 닮았다. 생각해 보면 은행의 변심은 14년 전 그날부터였다. 은행은 서민들의 오랜 이웃이었다. 집마다 은행통장이 몇 개 있는지가 근면성실함을 보여 주는 척도였다. 과거 은행은 돼지저금통 같은 푼돈에도 친절했다. 적어도 은행에 돈을 넣어 두면 손해나는 일은 없었다. 그런 은행이 예적금을 팔던 창구에 적립식펀드와 파생상품 파는 창구를 채워 넣기 시작했다. 증권이나 보험사 등과 무한 경쟁을 하려면 전통적인 이자수익을 넘어 비이자수익이 필요했다. 주가지수연동예금(ELD), 파생결합펀드(DLF), ELS 등 암호 같은 이름의 파생상품들이 예적금 통장을 대신 서민들의 주머니로 들어간 것도, 불완전판매라는 용어가 은행 창구에 등장한 것도 그날 이후다. 자통법이 도입된 지 14년이 지난 우린 어디에 서 있을까. 은행과 증권사는 남부럽지 않게 몸집을 불렸지만, 고객 자산도 불어났는지 의문이다. ‘한국판 골드만삭스’ 역시 만들어 내지 못했다. ‘동북아 금융 허브’로 만들겠다던 당찬 포부도, ‘메가뱅크’를 만들겠다는 외침도 구닥다리 표어가 됐다. 오히려 들리는 건 잊을 듯하면 하면 터져 나오는 대형 금융사고로 인한 비명이다. 공교롭다고 해야 할까. 얼마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목된 최상목 전 경제수석은 당시 재경부에서 증권제도과장과 금융정책과장을 거치며 자통법을 만들어 낸 실무 설계자다. 14년 전 계획이 어디까지 완성됐고, 어디서부터 꼬였는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부총리가 된다면 꼬이고 엉킨 실타래를 잘 풀어내길 바란다.
  • “지연되는 3기 신도시, GH·LH 지분 5대5로 맞춰야 실현 가능”

    “지연되는 3기 신도시, GH·LH 지분 5대5로 맞춰야 실현 가능”

    “경기 지역 3기 신도시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 지분을 늘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5대5로 맞추는 게 현실적인 대안 입니다.” 김세용(58) GH 사장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지난 8일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LH에 쏠린 개발 지분 일부를 광교·다산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사업 능력을 증명한 GH가 맡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3기 신도시 개발 총사업비 지분은 LH가 65~80%, GH와 지자체가 20~35%다. 다만 GH가 지분을 확대하려면 공사채 발행 한도와 관련한 행정안전부 지침을 개정, 부채비율을 350%에서 500%로 한시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30만호가량이 들어서는 3기 신도시 사업은 당초 2025~2026년 입주가 예정됐지만 토지보상, 조성 공사 착공 등이 지연돼 입주 예정 시기도 밀렸다. 그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3기 신도시 사업 참여 요청과 관련해 법령 위반이고 지역균형발전 역행이라며 반대했다.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출신인 김 사장은 SH 사장을 역임하는 등 도시설계·도시정책 전문가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취임 1주년이 다가온 소회는. “지난 1년 바쁘게 뛰어왔다. 취임 직후 GH의 미래를 고민했다. 그래서 혁신을 키워드로 ‘혁신TF’를 만들어 ‘기회 파트너 GH’를 선포하고 혁신과제 91개를 두 달 만에 정리했다. 91개 혁신과제를 월별로 로드맵을 만들어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다. GH가 굉장히 많이 커졌고 이제 예산이나 규모로는 지방공기업 중에서 제일 크다. 그 위상에 걸맞게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 -김포의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논쟁이 뜨겁다. “학계에서는 상당히 생뚱맞게 보고 있다. 메가시티 논의는 전 세계적으로 계속 있었다. 그 나라에서 가장 큰 도시를 더 키워서 경쟁력을 갖게 하는 것이다. 단순히 인구수나 면적으로 따질 게 아니라 기능이나 역할을 두고 판단해야 한다. 베트남 호찌민도, 방글라데시 다카도 1000만명이 넘는데 메가시티라고 부르지 않는다. 인구나 면적으로 보면 파리나 뉴욕이 서울보다 더 작지만 영향력이나 기능에서는 세계적인 도시들이다. 결국 메가시티라는 것은 경제권을 기반으로 그 도시가 주변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가를 보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서울은 세계적인 메가시티로 이미 올라섰다.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규제를 줄이고 교통망을 늘리는 등 기능을 효율적으로 잘 작동하게 하는 것이다.” -SH공사가 경기 지역 3기 신도시 사업 참여를 요청했는데. “SH공사의 시도는 명분도 없고 또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SH공사가 3기 신도시 지지부진을 이유로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사업지 주민들이 LH에 대한 신뢰가 깨져 보상 등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100% 출자한 SH공사는 서울 시민의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설립 목적으로 하는데 경기 지역의 3기 신도시 개발 참여는 이를 위반하는 것이다.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됐던 기존 신도시와 달리 3기 신도시는 지역 맞춤형 개발을 목적으로 해당 지방공사가 적극 참여하고 있으므로 SH공사의 참여는 3기 신도시 조성 기본 방향과 국가 정책인 지역균형발전에도 위배된다.” -공간복지를 강조하는데. “아파트와 빌라, 연립, 단독주택 등 비아파트 거주지에서 공간의 불평등이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 거주자들은 단지 안에서 독서실과 경로당, 보육시설, 체육시설 등 혜택을 받지만, 비아파트 거주자는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없는 게 현실이다. SH에 있을 때부터 ‘공간이 복지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업들을 해 왔다. 공공이 적재적소에 다양한 문화·생활·편의시설을 지어 줘야 한다고 본다. 이게 ‘공간복지’ 개념이다. 비아파트 지역에 여러 가지 편의시설을 넣어 주는 것이다. GH 1호 공간복지 사업으로 지난 8월 동두천 아동돌봄센터가 착공됐다. 빈집을 활용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871여㎡ 규모로 짓는다. GH 자산을 활용한 원도심 내 공간복지 모델 설계에도 주력하고 있다. 공기업뿐만 아니라 정부도 나서야 하는 일이다.” -제3판교를 일하고 거주하며 놀 수 있는 직주락(職住樂) 복합도시 모델로 개발 중인데. “GH는 경기도형 스타트업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타트업밸리는 인재가 모이고, 스타트업이 소통·교류하며 혁신성장하는 클러스터다. GH는 이를 운영관리하며, 도시가 함께 업데이트되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적이다. 주거 공간이 판교 1밸리는 2%, 판교 2밸리는 3%로 주말이면 공동화 현상이 심하다. 이에 제3판교를 직주락 복합도시 모델로 공공기숙사가 함께 있는 스타트업 플래닛(직장·주거·여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스타트업밸리에는 스타트업 플래닛이라는 개발자들을 위한 최고급 성장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타운 개념의 통합개발 공간·건축물이 설치된다. MZ세대 근로자를 대상으로 최고급 주거 지원이 가능한 직주근접의 공공기숙사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 조성 및 출퇴근 개선 효과가 있는 지하 셔틀라운지 등의 스타트업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 ‘최다 1등급’, ‘합격 시 100% 환급’ 다 거짓이었다··· 공정위 입시업계에 과징금 18억

    ‘최다 1등급’, ‘합격 시 100% 환급’ 다 거짓이었다··· 공정위 입시업계에 과징금 18억

    공정거래위원회가 거짓·과장 광고를 일삼은 유명 대학입시 업체들에 과징금 18억 3000만원을 부과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사교육 카르텔 척결’을 언급한 지 6개월, 지난 7월 교육부의 요청으로 조사에 착수한 지 5개월 만이다. 디지털대성, 메가스터디교육, 에스엠교육, 이투스교육, 하이컨시 등 5개 학원사업자와 메가스터디, 브로커매쓰, 이감, 이매진씨앤이 등 4개 출판사업자가 대상이다. 이 중 6개 사업자가 수험생 교재의 집필진 이력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과장했다. 집필진의 수능 출제위원 경력을 실제보다 부풀리는 관행이 업계에 만연해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메가스터디는 교재 집필진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모의고사 출제에 참여한 경력만 있어도 전직 수능 출제위원으로 둔갑시켰다. 검토위원 경력도 출제위원 경력으로 부풀렸다. 이매진씨앤이는 교재 저자의 수능 출제 참여 경력이 3회에 불과한데도 8회로 과장했고, 이투스 교육 역시 3회를 7회로 표시했다. 집필진의 학력을 허위로 표시한 사례도 적발됐다. 이감은 문학 전공 박사진 15명, 비문학전공 박사진 16명이 자사 모의고사를 집필했다고 광고했지만 실제 박사 학력을 가진 연구원은 1명에 불과했다. 이매진씨앤이도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박사, EBS 교재 집필진 등의 이력을 가진 출제위원단 40~60명이 모의고사를 만들었다고 광고했으나 실제 해당 경력을 갖춘 출제위원은 7~17명뿐이었다. 4개 사업자는 수강생 수와 합격자 수, 성적향상도 등 실적을 과장했다. 하이컨시는 자사 학원인 ‘시대인재N’의 재수종합반을 광고하며 의대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재원생 수를 ‘메이저 의대 정시 정원 2명 중 1명은 시대인재N’이라고 표시해 실제 의대에 진학한 학생 수인 것처럼 허위로 광고했다. 디지털대성은 수강생들에게 ‘귀하가 수강해 본 선생님 중 성적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선생님은 누구냐’는 질문을 토대로 해당 강사 수강생의 성적향상도가 1위인 것처럼 광고했다. 또 특정 강사의 강좌별 수강생 수를 중복으로 집계한 뒤 해당 강사의 수강생 수가 ‘수능 화학I 과목의 전체 선택자 수보다 많다’고 과장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최대 15명에 불과한 합격생 수를 ‘현장 수강생 50명 이상이 합격하는 강의’라고 과장했고, 송림학원을 운영하는 에스엠교육은 아무런 근거 없이 ‘최다 1등급 배출’, ‘수강생 최다 보유’ 등의 문구로 허위 광고했다. 합격 시 강좌 구매 금액을 환급해준다는 것도 수강생 기만 광고였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대학에 합격만 하면 환급금이 지급되는 것처럼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수강생이 특정 시점까지 대학에 다녀야 환급금을 줬다. 매년 100~200명의 수강생이 해당 시점 이전에 자퇴해 환급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자사의 부설 연구소가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증받은 사실 등만 가지고 국가로부터 국어 교육 분야 전문성을 공인받은 것처럼 표시하거나 일부 소비자의 학습 후기만을 토대로 ‘가장 평가원스럽다’, ‘수능과 똑같다’고 광고한 사례도 적발됐다. 공정위는 이런 표시나 광고로 인해 수험생들의 합리적 구매 결정이 방해받았다고 보고, 9개 사업자에 공표 명령을 내려 홈페이지 등에 법 위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리도록 했다. 공정위는 “대형 입시학원 및 출판사 등 대입 사교육 시장 전반의 부당 광고 관행을 조사해 수험생을 현혹하는 다양한 형태의 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사교육비 부담 경감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사교육 시장에서의 부당한 광고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 “유명 의대 2명 중 1명은 OO 출신?”…거짓광고로 18억원 과징금 맞은 학원들

    “유명 의대 2명 중 1명은 OO 출신?”…거짓광고로 18억원 과징금 맞은 학원들

    소속 강사 경력을 허위로 내세워 거짓·과대 광고한 대학입시 학원·출판사들에 강력한 과징금 처분이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9개 입시학원·출판사의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에 과징금 18억 3000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디지털대성과 메가스터디교육㈜, 에스엠교육㈜, 이투스교육㈜, ㈜하이컨시 등 5개 학원 사업자와 메가스터디㈜, ㈜브로커매쓰, ㈜이감, ㈜이매진씨앤이 등 4개 출판사업자다. 공정위가 적발한 이들의 거짓·과장 광고는 총 19개다. 교재 집필진의 경력을 거짓으로 표시·광고한 사례가 8개로 가장 많았다. 11억 99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된 메가스터디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고사에 참여한 경력만 있어도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 경력’으로 포장해 광고했다. 검토위원 경력을 ‘출제위원’ 경력으로 둔갑시키기도 했다. 이매진씨앤이는 수능 출제위원 참여 경력 3회인 교재 저자의 경력을 과장해 8번 수능 출제에 참여했다고 광고했다. 이투스교육 역시 교재 저자가 수능에 7번 참여한 출제위원이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3회에 불과했다. 이감 역시 수능출제 경험자 집단이 자사 모의고사 문항 제작에 참여했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사실무근이었다. 모의고사 집필자가 “문학 전공 박사진 15명, 비문학 전공 박사진 16명”이라고 강조했지만, 실제 박사 경력 연구진은 1명에 불과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학원 강사 교재를 홍보하면서 평가원 시험 출제위원들에게 자문했다고 썼지만 실제 관련 자문은 전혀 없었다.하이컨시는 자사 ‘시대인재N’ 학원 재수종합반 원생을 모집하면서 의대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재원생 수를 근거로 ‘메이저 의대 정시 정원 2명 중 1명은 시대인재N’ 등 문구를 사용, 학원생 숫자를 실제 의대에 진학한 실적인 것처럼 부풀려서 광고했다. 디지털대성은 주관적 판단을 묻는 설문조사만을 근거로 ‘성적 향상도 1위’라고 광고했고, 강좌별 수강생 수를 중복해서 집계하는 방식으로 실적을 과장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논술 강좌 강사를 홍보하면서 매년 현장 수강생 50명 이상이 합격하는 강의라고 주장했지만 실제 최대 합격생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명 수준이었다. 에스엠교육은 아무런 근거 없이 ‘최다 1등급 배출’, ‘압도적 1위’, ‘수강생 최다 보유’ 등 거짓 일타강사 문구로 광고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대학 합격 등을 조건으로 학원비 등을 돌려주는 상품을 판매하면서 ‘100% 환급’이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수수료·제세공과금은 돌려주지 않았다. ‘대학에 합격만 하면’ 환급금이 지급되는 것처럼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합격 이후 재학생인 경우에만 환급을 해줘 매년 100명이 넘는 자퇴생들은 환급금을 받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에 따른 교육부 요청으로 이뤄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대형 입시학원 및 출판사 등 대입 사교육 시장 전반의 부당광고 관행을 세밀하게 조사해 수험생을 현혹하는 다양한 행태의 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교육 시장에서의 부당한 광고 행위를 지속 감시하고 위법 사항 적발 시 엄중히 제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듄2’ 드니 빌뇌브 “모래벌레 괴물 1년 구상”…3편 제작엔 “아직…”

    ‘듄2’ 드니 빌뇌브 “모래벌레 괴물 1년 구상”…3편 제작엔 “아직…”

    내년 2월 개봉하는 영화 ‘듄: 파트2’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드니 빌뇌브 감독이 후속편 작업을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편을 마치자마자 제작에 들어간 것과 다른 모습인 데다, 후속편에서는 ‘듄: 메시아’를 다루겠다고 밝혀 팬들은 이번 편에 이은 마지막편까지 또다시 긴 시간을 기다리게 됐다. ●“전편 비해 남성적, 극장서 봐야 재밌어” 드니 빌뇌브 감독은 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 내한 기자회견에서 “사색적인 전편에 비해 좀 더 남성적인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는 “파트1은 새로운 행성, 문화를 발견한 소년의 이야기였다. 그러나 이번 편은 시작하자마자 액션 장면이 나오고 전개 속도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해 영상미가 뛰어난 점도 강조했다. 그는 “35~40% 분량만 아이맥스 전용 카메라로 촬영했던 전편과 달리, 이번 편에서는 대부분을 촬영했다”면서 “거대하면서도 방대한 자연의 풍광과 더불어 배우와의 친밀감과 상호작용이 한층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전작에서 잠시 모습을 보였던 듄의 ‘아이콘’ 격인 초대형 괴물 모래벌레가 전면에 등장한다. 그는 이에 대해 “폴(티모시 살라메)이 모래벌레를 타는 장면을 위해 거의 1년 넘게 테크닉을 구상했다. 스태프들과 기술적인 면도 논의했는데 그 과정이 정말 길었다. 영화인생에서 가장 구현하기 어려운 시퀀스였다”고 회상했다. ●“듄 영화화 어려워, 이번 편 만족스러워” 프랭크 허버트의 1965년 소설 ‘듄’은 1만 191년을 배경으로 아트레이데스 가문 후계자인 폴이 구원자로 거듭나는 여정을 그렸다. 전편에서 가문이 몰락하면서 아라키스 행성으로 간 폴은 자신의 능력에 대해 각성한다. 이번 편에서는 아버지를 죽인 복수를 위한 여정에 나선다.동서양 신화를 바탕으로 한 데다 배경이 미래 우주여서 영화화가 특히 까다로운 걸로 유명하다. 여태껏 여러 영화가 만들어졌지만, 이렇다할 대표 작품이 없는 이유다. 감독은 이에 대해 “사랑을 많이 받은 소설을 영화화할 때는 책임감을 느낀다. 좋아하는 팬도 있겠지만, 마음에 들어하지 않은 팬들도 많이 있다. 이 소설은 여러 방식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15년 뒤에도 이 소설을 소재로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을 만큼 해석할 거리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파트2에서 과격하고, 열정적인 부분 있어도 그걸 완벽하게 이루긴 힘들다. 선택과 타협을 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파트1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걸 파트2에서 보여준다. 완벽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파트2가 더 만족스럽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개월 전 홍보 “좀 더 빨리 공유하고파” 영화 개봉이 내년 2월인데 벌써 한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애초 11월에 개봉하려 했지만 미국 노조 파업 때문에 몇 달 지연됐다. 그러나 ‘듄’의 세게를 빨리 공유하고 싶어 한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개봉한 ‘듄: 파트1’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전 세계 박스오피스 4억 2백만 달러(한화 약 522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162만여명의 관객을 부르는 데에 그쳤다. 제작비나 영화 완성도에 비해선 ‘흥행 참패’에 가까운 성적이지만 ‘듄친자(듄에 미친자)’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매니아층이 생겨났다.전편에 비해 이번 편은 액션을 비롯해 볼거리가 많고 전개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적인 접근이 쉬운 만큼, 미리 한국을 찾아 홍보에 주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3부작으로 마무리…마지막은 ‘듄 메시아’ 감독은 이날 3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만약 파트3을 만들면 ‘듄의 메시아’를 후속작으로 삼아 영화화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소설 ‘듄’, ‘듄 메시아’, ‘듄의 아이들’ 3부작 가운데 2부에 해당하며, ‘듄’의 다음 이야기다. 그는 이에 대해 “듄 메시아에서는 경고 메시지가 담겨 있다. 원작자가 정치와 종교가 혼합 됐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경고를 주고 싶은 마음에 소설을 쓴 것으로 알고 있다. 카리스마가 있는 영웅 지도자에 대한 메시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제작 계획에 대해서는 “파트3 계획은 (개인적으로) 있지만, 언제 촬영을 시작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파트3을 찍기 전 다른 작품 촬영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궁극적 목표나 목표는 파트3까지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독은 앞서 미국의 한 영화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듄’을 모두 3편으로 완성하고 싶다며 “마지막 작품을 하기 위해 티모시 샬라메가 좀 더 나이가 들 때까지 몇년을 기다리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 충남도 “당진항을 베이밸리 중심축으로”…2조8000억 규모 항만 개발 요청

    충남도 “당진항을 베이밸리 중심축으로”…2조8000억 규모 항만 개발 요청

    도,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17개 사업 반영’ 요청 충남도는 5개 시군 4개 항만에 2조 8779억여 원(잠정) 규모의 17개 개발 사업 개발을 해양수산부에 항만기본계획 반영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의 효율적인 개발·관리·운영을 위해 10년마다 수립하는 항만 분야의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해수부는 현재 전국 31개 항만을 대상으로 2025년 말까지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 8월부터 전문가 자문회의와 시군 등으로부터 수요 조사를 실시해 당진항 등 4개 항만에서 17개 사업을 발굴했다. 주요 사업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과 연계한 ‘당진항 물류개선’ △당진항 수소(암모니아) 부두 신설 △잡화부두 신규 개발 △양곡부두 신규 개발 △항만배후단지 조성 △신평 친수시설 조성 △아산항(무역항) 개발 △항만구역 지명 변경(항만경계선 지명 중 성구미리→가곡리)이다. 장항항은 계류시설 및 기능시설 확충, 보령항은 항만 경계 내 항로폭 확대 사업을 발굴했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당진항을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중심축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도내 항만을 중부권 핵심물류항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김영석 전 장관 ‘충남 아산갑’ 출마…이명수 의원과 공천경쟁

    김영석 전 장관 ‘충남 아산갑’ 출마…이명수 의원과 공천경쟁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내년 4월 10일 치르는 22대 총선에서 충남 ‘아산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입당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전 장관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공직자의 길을 걸으며 곧고 옳은 길을 가며 부끄럼 없는 삶을 살고자 노력을 다했다”며 “33년간 공직 생활로 쌓은 경험으로 국가 미래와 고향 아산의 발전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희망도 발전도 없다. 아산을 신바람 나는 미래 첨단산업 및 문화 중심의 중원권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힘쎈 충남준비위원회 위원장과 충남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민·관합동 추진단 공동단장직을 역임하면서 충남도의 미래 50년, 100년 청사진을 그렸다”며 “이 과정에서 아산이 정체되고 낙후됨을 통감하고, 아산발전을 위해 정치에 투혼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대한민국 정치는 극단적인 편 가르기와 내로남불의 이기주의로 추락하고 있다. 결국 당리당략과 특정 정치인에게 맹종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인다”며 “정치 현실을 개혁하고, 새로운 국회의원의 모습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아산이 고향인 김 전 장관은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국장,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사무차장,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해양수산비서관,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이순신리더십연구회 충남아카데미 원장과 순천향대 일반대학원 석좌교수로 활동 중인 김 전 장관은 같은 당인 4선인 이명수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 다저스, 오타니 맞이 분주? 켈리에 등번호 17번 양보 타진

    다저스, 오타니 맞이 분주? 켈리에 등번호 17번 양보 타진

    5억 달러(약 6590억원) 이상 메가톤급 계약이 점쳐지는 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29)의 영입을 추진 중인 LA 다저스가 오타니와 같은 등번호를 달고 있는 소속 선수에게 양보가 가능한지 물어봤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의 저명 칼럼니스트 밥 나이팅게일은 다저스가 최근 재계약한 구원 투수 조 켈리에게 이런 의사를 타진했다고 8일(한국시간) 전했다. 17번은 LA 에인절스에서 오타니가 달았던 등번호다. MLB의 한 단장은 나이팅게일 기자에게 “다저스가 오타니와 진짜로 계약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켈리에게 저런 부탁을 할 이유가 없다”며 오타니의 다저스 입단 가능성을 크게 봤다.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는 11번을 달았던 오타니는 빅리그에 진출한 뒤로는 17번을 달았다. 일본 야구대표팀에서는 16번이다. 그동안 오타니는 대표팀에서는 계속 16번을 달았다고 강조했지만 프로팀 등번호에는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최우선 영입 대상이라고 밝히면서 최근 다저스타디움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오타니를 만나 2~3시간 대화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다저스 외에도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타니와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 김해시 ‘2024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성공 개최 다짐

    김해시 ‘2024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성공 개최 다짐

    김해시는 6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시 운영위원회 발대식과 준비상황 설명회를 열고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83명으로 구성한 시 운영위원회는 홍태용 김해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중부·서부경찰서, 김해동부·서부소방서, 김해시체육회, 김해시장애인체육회 등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해 꾸렸다. 위원회는 2024년 양대 체전 준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시는 이날 이만기 인제대학교 교수를 2024년 메가 이벤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 교수는 2024년 체전과 김해방문의 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등 김해시가 추진 중인 메가 이벤트 홍보에 앞장선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2024년은 체전과 더불어 김해방문의 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등 김해의 진면목과 매력을 온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역사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김해를 주 무대로 처음 열리는 국가 체육행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체육·문화·관광 등 도시 전반에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내년 10월 11~17일 주 개최지인 김해시를 중심으로 경남도 18개 시·군, 73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으로 열린다.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10월 25~30일, 12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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