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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GV 관람권 기한 2년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구매일로부터 1년인 영화 관람권 사용 기간을 2년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영화관은 ‘CGV’와 ‘프리머스’다. 다른 상품권에 비해 사용기한이 너무 짧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반영한 조치다. 연장된 사용 기간은 CGV의 경우 올 8월 10일 판매분부터, 프리머스는 10월 1일 판매분부터 적용된다. 메가박스도 사용 기간 연장 원칙에는 동의했으며 세부 조항을 두고 조율 중이다. 롯데시네마는 기한 연장에 아직 동의하지 않은 상태다.
  • ‘강남스타일’ 앱 조심하세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 노래 제목을 딴 스마트폰용 악성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이 출현했다. 심각한 피해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설치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므로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인터넷 보안업체인 잉카인터넷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의 인기에 편승한 안드로이드용 악성 앱이 중국 등 해외의 비공식 마켓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11메가바이트(MB) 정도 크기의 이 앱을 내려받아 실행하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담긴 MP4 파일이 다운로드되며, 이 파일에는 실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담겨 있다. 문제는 이 파일을 내려받아 실행하는 동안 특정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외부에 유출하는 활동이 사용자 몰래 이뤄진다는 점이다. 유출 정보는 이 악성 앱을 내려받은 스마트폰의 전화번호, 스마트폰 제조사 및 모델, 현지 시간 정보 등이다. 이런 정보 자체는 모바일 카드 정보 등 주요 정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면이 있지만 각종 사이버 범죄 등에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잉카인터넷 측은 “이런 악성 앱은 사용자들이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실행되는 특성이 있다.”면서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서는 여러 사용자를 통해 검증된 앱만 선별적으로 다운로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22세 휴학생, 336억 복권 대박…여친은 통곡 왜?

    22세 휴학생, 336억 복권 대박…여친은 통곡 왜?

    대학을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22살 청년이 무려 3050만달러(약 336억원)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화제의 청년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샌딥 싱. 싱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로또와 유사한 메가밀리언 복권 1등에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 남자와 공동으로 당첨됐다. 총 당첨금액은 6100만 달러(약 672억원)로 싱은 절반인 3050만 달러를 받았으며 일시 수령을 택해 세금을 제외하고 총 1610만 달러(약 177억원)를 현금으로 받았다. 한방에 인생이 역전된 싱은 특히 최근 여자친구로 부터 이별 통보를 받아 현지언론들은 여자친구가 눈물을 흘릴 것이라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싱은 “여자친구랑 헤어졌을 때 정말 마음이 깨질듯이 아팠지만 지금은 전혀 생각도 들지 않는다.” 면서 “당첨금을 여자친구와 나누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며 웃었다. 젊은 나이에 대박을 얻은 그는 현재 양판점에서 아르바이트 등 2개의 일을 하고 있다. 싱은 “조만간 아르바이트를 정리한 후 엄마의 대출금을 모두 갚고 가족들과 돈을 나눌 것”이라며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학위를 따기 위해 학교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지언론은 “과거 여자친구는 아마 천만장자가 된 싱을 보며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라며 “싱의 집 앞에는 이제 아름다운 여성들이 줄을 서 기다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터넷뉴스팀 
  • [IT플러스]

    19㎏ 대용량 전자동세탁기 삼성전자가 19㎏ 대용량 전자동 세탁기를 출시했다. 겨울철 두꺼운 옷부터 크기가 큰 이불까지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다. 물의 온도를 세탁물에 따라 40도와 60도로 맞출 수 있는 ‘매직클린’ 기능으로 옷감 손상 없이 세탁할 수 있다. 찌든 때와 기름때가 묻은 세탁물은 60도 고온에서 효과적으로 세탁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특허 기술인 다이아몬드 필터로 옷감에 있는 먼지나 보풀, 실밥 등도 제거된다. 119만원부터. 온풍 기능 추가한 ‘에어워셔’ LG전자는 기존의 공기청정, 제균, 습도조절에 온풍 기능을 더한 온풍 에어워셔(모델명 LAW-A051WB)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국내 에어워셔 제품 중 최고 온도인 47∼53도의 바람을 내보낼 수 있다. 또 실내공기를 흡입해 큰 먼지, 녹차 미세먼지, 워터 등 3단계 필터로 정화한다. 45만원. 고성능 휴대용 플레이어 내놔 아이리버가 국내 최초로 스튜디오 녹음 수준의 품질을 재현할 수 있는 휴대용 플레이어 ‘아스텔앤컨’을 공개했다. 영국 울프손사의 WM8740 DAC(디지털 음원을 아날로그로 변환해 주는 장치)와 32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를 탑재했다. 3분짜리 한 곡당 200메가바이트(MB)에 달하는 MQS 파일 특성상 2개의 마이크로 메모리 슬롯이 있어 최고 96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69만 8000원. 2430만화소 카메라 선보여 소니코리아는 2430만 화소의 풀 프레임 센서를 적용한 카메라 ‘알파 A99’와 사이버샷 ‘RX1’, 핸디캠 ‘NEX-VG900’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풀 프레임 센서는 필름 크기(35.8×23.9㎜)의 이미지센서(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를 말한다. 이미지 센서의 경우 센서에 모이는 빛의 집중도를 향상시켜 한층 높은 해상도를 보여 준다, A99 가격은 300만원대.
  • 리비아 새 총리에 제이단

    리비아 새 총리에 제이단

    리비아 신임 총리에 망명 외교관 출신의 인권변호사 알리 제이단(63)이 선출됐다. 14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제이단은 이날 리비아 제헌의회 의원 20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93표를 얻어 경쟁 후보인 무함마드 알하라리를 제치고 당선됐다. 무소속 의원인 제이단은 리비아 최대 정당인 국민연합의 지지에 힘입어 이슬람주의 정의건설당(JCP) 후보인 알하라리를 8표 차로 앞섰다. 제이단은 인도 주재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1980년 망명해 이듬해 해외 반체제 인사들이 설립한 ‘리비아 구원을 위한 국민전선’에 가입했으며, 이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는 과도정부 총리를 지낸 마무드 지브릴과 함께 카다피 정권에 맞서 싸운 시민군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 8월 제헌의회 의장직에 도전했으나 무함마드 알메가리프에게 28표 차로 패했다. 제이단 신임 총리의 첫 임무는 2주 내에 내각을 구성하는 것이다. 앞서 리비아 의회는 지난 7일 무스타파 아부 샤구르 전 총리가 제출한 내각 구성안에 대해 모든 정파와 부족을 대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하고, 총리를 해임한 만큼 의회의 승인을 받을 수 있는 통합 내각을 꾸리는 것이 급선무다. 또한 무장단체들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해 치안을 회복하는 일도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시네마와 대선이 만나면… 이미지 차용? 메시지 선점?

    시네마와 대선이 만나면… 이미지 차용? 메시지 선점?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보기 위해 극장가를 찾는 대선 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이미 지난 9일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추창민 감독과 함께 광해를 관람했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12일 저녁 광해를 보기 위해 서대문구 신촌 아트레온을 찾았다. 영화 속에서 진짜 광해군이 자리를 비운 사이 왕을 대신해 감성정치, 서민정치를 펼치는 ‘하선’과 자신의 공통분모를 찾기 위해서다. 이 영화는 민초의 삶을 가슴으로 살피는 하선을 통해 ‘진정한 지도자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최근 시정일기를 통해 “광해는 왕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꼭 듣고 봐야 할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극장가 나들이는 국민과의 접촉면을 넓히기 위한 여타 일정의 연장선이라기보다 이 같은 메시지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인다. ●후보 긍정적 이미지 부각… 홍보효과 커 대중이 열광하는 영화 속 지도자의 이미지를 차용하려는 시도는 선거 때마다 매번 있어 왔다. 영화가 콕 찍어 주인공의 모델이 누구라고 밝히지 않아도 관객들은 영화를 보고 저마다 닮았다고 생각하는 정치인과 주인공을 동일시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후보의 긍정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이만한 홍보 효과도 없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는 세종대왕 마케팅을 펼친 손학규 전 예비 후보가 세종대왕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관람하기도 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맞춤형’ 영화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고(故)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란 작품이다. 한창학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육 여사의 출생일인 11월 29일에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육 여사의 인정 많은 성품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선 박 후보 측이 이 영화를 통해 노골적으로 홍보하려 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대선 앞두고 스크린서 보수-진보 대결?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와는 정반대로 유신 시절의 암울한 과거를 끄집어낸 ‘유신의 추억-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란 영화도 이달 말 개봉할 예정이다. 다카키 마사오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창씨개명에 따른 이름이다. 민주노총, 사월혁명회, 전태일재단, 종교계, 학계 등에서 수백여명이 제작위원으로 참여했으며 박 전 대통령이 광화문에 탱크를 몰고 들어온 10월 17일을 상징하는 뜻으로 제작위원을 1017명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선을 앞두고 스크린에서 먼저 보수-진보 양 진영 간 대결이 불붙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선거철에 나오는 영화가 야권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영화를 보러 오는 사람 대부분이 젊은 층이고 특권, 차별 철폐 등 영화에 담긴 메시지가 보이지 않는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대선을 앞두고 개봉 예정인 영화 중에는 실제로 제도 폭력과 기득권 저항 등 야권에 유리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가 많다. 고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의 고문 실화를 담은 ‘남영동 1985’를 비롯해 5·18민주화운동에서 학살당한 희생자들의 2세들이 학살 주범을 단죄하러 나선다는 내용의 ‘26년’ 등이 11월 개봉 예정이다. 26년은 2008년 촬영에 돌입하기 직전 돌연 투자가 취소됐으나 예비 관객들에게 제작비를 투자받는 ‘제작 두레’ 방식으로 4년 만에 제작에 들어갔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발 피로감은 줄이고 어깨는 가볍게!

    발 피로감은 줄이고 어깨는 가볍게!

    가을철 산행을 제대로 즐기는 데는 신발과 배낭도 중요하다. 등산화는 산행 때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장비인 만큼 기능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배려된 배낭 등 아웃도어 용품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네파·블랙야크 안전성 강화한 등산화 등산화 시장은 용도와 기능에 따라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다. K2는 산행 스타일과 용도에 따라 라인을 세분화하고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제품 70여 가지를 선보였다. K2의 트레킹화 ‘오메가’는 발목과 뒤꿈치, 발바닥을 세 방향에서 입체적으로 잡아주는 ‘3D 뒤틀림 방지 기능’과 한국의 산악 지형에 맞춰 특화된 미끄럼 방지 밑창 등 독보적인 등산화 기술력을 통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완벽한 방수와 투습성을 갖춘 고어텍스 등을 사용해 쾌적함도 높였다. 가격은 25만 9000원. 네파는 발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는 가벼운 소재의 ‘드림 슈즈 셰도우’(19만 9000원)를 선보였다. 방탄 소재인 고강력 섬유 ‘케블라’를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핑크, 퍼플 등 색상도 다양하다. 밑창에 회오리 문양을 적용해 지면을 움켜지듯 접지하는 엑스파이더 부틸 아웃솔은 우수한 접지력과 운동성을 제공한다. 산행 때 발의 압력을 최소화해 주는 고밀도 우레탄 소재의 인솔과 발목, 바닥, 힐목을 동시 고정해 주는 기능도 있다. 얼음 위에서도 안전한 그립감을 주는 ‘아이스 슬립프리’(29만 8000원)도 출시했다. 블랙야크는 공증기관의 철저한 테스트를 거친 ‘쓰리 존’ 트래블 워킹화를 출시했다. 특허까지 인정받은 쓰리 존 미드솔은 신발의 뒤틀림을 방지하고 충격 흡수와 복원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 보행 때 넓은 접촉면을 제공해 발바닥에 집중되는 힘의 부하를 줄였다. 트래블 워킹화 ‘요크셔’는 다홍색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에서도 신을 수 있다. 가격은 22만 9000원. ●K2 ‘고스트33’ 690g의 초경량 배낭 날렵한 산행을 위해 가방은 무게가 관건이다. K2의 초경량 배낭 ‘고스트33’는 가벼우면서도 강도와 내구성이 우수한 로빅 원단을 사용, 전체 무게가 690g에 불과해 산행 때 피로도를 크게 줄여준다. 타공 에바 등판을 사용해 통기성이 뛰어나고, 히든 사이드포켓이 있어 수납하지 않을 경우 지퍼를 닫아 안으로 숨길 수 있다. 가격은 14만 4000원. 네파는 기존의 딱딱한 배낭 고정 프레임의 단점을 개선한 ‘바이오시넵스38L’을 내놓았다. 무게 분산시스템으로 골반과 어깨 부위를 자유롭게 비틀어 줘 착용감이 우수하고 에어몰드를 적용해 통기성을 극대화했다. 가격 18만 5000원. 장거리 산행에 좋은 큰 용량의 ‘프로그레시브’ 시리즈는 마모성이 높고 전면 이중 주머니에 경량 몰드형 등판 시스템을 적용해 편안함을 높였다. 가격 33만~39만원.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행·재정 분권 등 수도권 18대 전략 공약화를”

    경기도가 대한민국과 수도권 발전을 위한 ‘18대 전략 100대 과제’를 마련, 18대 대통령 후보에게 공약화할 것을 제안했다. 도와 경기개발연구원 10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토론회를 열고 국내외 정책여건 분석과 수도권 주민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이를 마련했다. 전략은 ▲21세기 새로운 먹거리를 위한 창조경제 거점 구축 ▲서해안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서해안 간척지 활용 ▲지역사회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및 자영업 서민경제 활성화 ▲수도권 정책 2.0 ▲대중교통이 편리한 메가시티 ▲행·재정 분권 추진 ▲비무장지대(DMZ)의 통일거점화 ▲경기북부의 한반도 발전중심으로 전환 등이 주요 골자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행·재정 분권 등 수도권 18대 전략 공약화를”

    경기도가 대한민국과 수도권 발전을 위한 ‘18대 전략 100대 과제’를 마련, 18대 대통령 후보에게 공약화할 것을 제안했다. 도와 경기개발연구원 10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토론회를 열고 국내외 정책여건 분석과 수도권 주민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이를 마련했다. 전략은 ▲21세기 새로운 먹거리를 위한 창조경제 거점 구축 ▲서해안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서해안 간척지 활용 ▲지역사회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및 자영업 서민경제 활성화 ▲수도권 정책 2.0 ▲대중교통이 편리한 메가시티 ▲행·재정 분권 추진 ▲비무장지대(DMZ)의 통일거점화 ▲경기북부의 한반도 발전중심으로 전환 등이 주요 골자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박찬욱 美데뷔작 ‘스토커’ 예고편 공개 “소름끼친다”

    박찬욱 美데뷔작 ‘스토커’ 예고편 공개 “소름끼친다”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데뷔작인 ‘스토커’(Stoker)의 예고편이 공개돼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신작 ‘스토커’는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인 니콜 키드먼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미아 와시코브스카, 연기파 배우 매튜 구드 등이 출연해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미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으로 뛰어난 영상미와 파격적인 스토리를 선보여 온 박찬욱 감독은 ‘스토커’를 통해 더욱 치밀해진 연출력을 뽐낸다. 예고편은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엄마(니콜 키드먼 분)와 단 둘이 남게 된 딸(미아 와시코브스카)는 삼촌과 엄마의 미묘한 관계를 포착한 뒤 이를 파헤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드보이’의 최민식,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등이 선보인 강렬하면서도 충격적인 캐릭터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두 여배우들에 의해 효과적으로 표현됐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예고편을 접한 네티즌들은 “압도적이고 강렬하다.”, “박찬욱 감독과 니콜 키드먼의 조화가 기대된다.”, “소름끼칠 정도의 긴장감이 엿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리들리 스콧과 고(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하고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스토커’는 내년 3월 1일 미국에서 개봉하며, 국내에서는 상반기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교통·숙박 대폭 개선… 국민적 축제 만들 것”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교통·숙박 대폭 개선… 국민적 축제 만들 것”

    2010년 첫 대회부터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조직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박종문(65) 사무총장은 “두 차례 대회를 치러낸 경험을 토대로 교통과 숙박 여건이 크게 개선돼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2002 월드컵축구 유치위원회 기획실장을 역임한 박 총장과의 일문일답. →코리아 그랑프리가 3회째를 맞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어떤 성과를 기대하고 있나. -TV 중계권 등 FOM과의 협상을 통해 TV 중계권료 등 비용이 감소되고 50억원 국비 지원을 확보해 당초 대비 약 369억원의 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생소한 F1을 국민과 함께하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로 인식하게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모터스포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파급력에 주목하고 팬들의 확대와 자동차 문화 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F1이 어느 정도로 정착됐다고 보는지. -‘코리아’를 내건 F1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세계에 알리는 등 국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대회를 통해 2000개 이상 일자리가 만들어졌기에 지역 경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됐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야구가 정착하는 데 30년이 넘게 걸렸다. 하지만 F1은 이제 두 차례 대회를 치렀을 뿐이다. 정부와 전남도가 지혜를 모으면 중국처럼 몇년 안에 흑자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 →사후 서킷 활용 방안은. -올해부터 경기장을 전남도가 인수해 F1 대회 외에도 상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내 5대 모터스포츠대회 29개 가운데 26개를 유치, 주말마다 대회가 열려 지난달 말까지 227일이 사용됐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반전있는 남자, 최대훈

    반전있는 남자, 최대훈

    첫인상은 멀끔하고 훤칠하다. 하얀 셔츠와 청바지가 꽤 잘 어울린다. 검은 뿔테 안경을 쓰니 다소 냉정해 보이기도 한다. 잘생겼다거나 멋있다거나, 정작 자신은 그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단다. 웃기고 재미있다는 말이 더 편하다고 했다. 뮤지컬 ‘김종욱찾기’에서 22역 멀티맨으로 빵빵 웃음보를 터뜨리고 사라지는, 그게 평소 모습이란다. 최근 종영한 KBS드라마 ‘각시탈’에서 진중한 역할을 하다 보니 그 자신도, 그를 아는 사람들도 어색하다고 했다. 그래도 이번 출연을 계기로 이름 석 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연극과 드라마에서 맹활약한 배우 최대훈(32)이다. 연극판에서는 관객에게나 스태프들에게 호감도 높은 배우지만,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드라마 ‘각시탈’을 통해서다. 주변 반응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물었더니, “공연장 앞 식당 아주머니만 알아보더라.”면서 쑥스러워한다. “아무래도 시대극이라 그런지, 연세 지긋하신 분들이 많이 알아보는 편”이라면서 “계산을 할 때쯤이면 ‘왜 죽었어’라고 자꾸 물으신다.”며 겸연쩍은 미소를 짓는다. 드라마에서 그는 일제강점기에 친일 행각을 하는 아버지 이시영이 부끄럽지만 부유한 삶은 놓치고 싶지 않은 이해석 역할을 맡았다. “술 마시는 장면만 나왔다.”는 그의 설명대로 대부분 장면이 한량의 절정이었지만, 막판에 대단한 반전을 이루었다. 아버지에게서 받은 국방헌금 10만원을 독립자금으로 빼돌리고 비장하게 자결했다. “현실 속에서 갈등하는, 내면 연기를 하기 때문에 감독님이 처음부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는 그는 “실제로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 같아 정말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대학(중앙대 연극영화과) 때부터 사람들을 웃기고 즐겁게 하는, 성격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강한 역할뿐이었다. 이해석이 되면서 그는 “웃으면서도 슬픔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성공적이었을까. 이 모습이 방영된 뒤 다음 날 인터넷은 ‘최대훈 반전’ 기사로 도배됐다. 잘나가는 줄만 알았더니 사실 그는 현실에서도 내면의 갈등을 겪고 있었다. 최대훈은 “올해 같은 해는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많은 활동을 했다. 처음 찍었던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부터 아침 드라마까지 간간이 얼굴을 드러냈지만, 올해 유독 드라마가 많이 몰렸다. 한 종편채널의 드라마에서는 청와대 비서관 역할을 했고, KBS드라마 ‘빅’에서는 주인공 서윤재(공유)의 동료 의사 역할이었다. “나의 다른 면을, 가능성을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했는데, 한편으로는 부족함을 많이 느낀 시간이었다.”면서 “내 안에서의 성적은 썩 좋지 않다.”고 했다. 올해 초 첫 공연을 올린 연극 ‘웨딩스캔들’이 갈등의 시작이었다. 결혼을 하면 고모의 유산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꼼수를 부려 동성결혼을 해버린 바람둥이 앙리 역할이었다. 평소 모습이라면 머리는 동그랗게 자른, 귀여운 도도나 이혼전문 변호사 노베르 역할이 맞다. 그에 비해 앙리는 조금 평범한 인물이다. 도도나 노베르는 입만 열었다 하면 관객들이 자지러지는데, 앙리에 대한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그래서인지 그는 “신나게 연기하지 못하고 있구나. 무대가 불편하게 느끼졌다.”고 떠올렸다. 여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면서 그는 연기의 참맛을 느꼈다. 그래서 좌절을 안겨줬던 연극 ‘웨딩스캔들’에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지난 8월 말 재공연에 들어가면서 다시 앙리가 돼 보기로 했다. “연극의 매력은 현장에서 생생하게 연기하면서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겁니다. 공연이 잘 안 풀려 진이 빠지고 목이 쉬는 날도 있지만 어떤 날에는 정말 다이내믹하게 움직일 수 있거든요. ‘웨딩스캔들’에서 관객들이 매번 웃음을 터뜨리는 것을 보면 정말 힘이 납니다.” ‘웨딩스캔들’은 오픈런(끝나는 날짜 없이 계속 공연)이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이달 말까지만 출연한다. “일을 많이 해야 할 시점이긴 하지만, 이렇게 무작정 소화한다고 좋은 건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했다. 올 초부터 앞만 보고 달려온 만큼 잠시 숨을 고르며 주변을 둘러보고 싶단다. 그는 “광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즐겁게 웃고 있지만 보이는 게 다가 아닌 사람이다. “올해 말까지 충전을 하고 돌아올 겁니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제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다시 무대에 서야죠.”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연극 웨딩스캔들은 2011년 프랑스에서 첫선을 보인 흥행작. 한국에서는 민준호 연출로 지난 3월 초연됐다. 결혼 후 1년이 지나면 100만 유로를 상속한다는 고모의 유언에 따라 바람둥이 앙리가 친구 도도와 위장 게이 결혼을 하면서 벌이는 소동극. 최대훈·최덕문·이호영이 앙리, 남문철·서현철이 에드몽, 노진원·김늘메가 도도를 맡아 찰떡 호흡을 과시한다.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 3만 5000원. (02)766-3440.
  • ‘공격적 특허전략’ IT업계 새 트렌드

    ‘공격적 특허전략’ IT업계 새 트렌드

    삼성SDS는 ‘공격적 특허전략’을 내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선정했다. 기업 간 공격적인 특허 분쟁이 기업 경영의 새로운 위협으로 대두될 것이라는 것이다. 삼성SDS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2013년 IT 메가 트렌드’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3년 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9가지 정보기술(IT) 트렌드를 제시했다. 삼성SDS는 2005년부터 매년 ICT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기술 등을 발표해 왔다. 삼성SDS는 “특허 경영에 관심을 보여 왔던 기업들은 이미 자본 및 시설투자뿐 아니라 선행 기술 투자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실제 사업화 이전에 확보한 특허를 후발주자를 견제해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디자인 특허를 무기로 경쟁 기업들과 특허 분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공격적 특허전략 이외에도 내년에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빅 데이터를 통한 가치 창출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 ▲통합형 IT 비즈니스 ▲지능화된 보안 위협 ▲상황 인지형 기기와 서비스 ▲차량의 스마트 기기화 ▲Green IT의 진보 ▲개방형 생태계를 통한 기업의 급성장 등을 꼽았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경찰 상납비리 메가톤급… ‘제2의 이경백’ 사태 되나

    국내 최대 룸살롱 ‘어제오늘내일’(YTT)의 불법영업 등을 수사해 온 검찰이 업주들 사법 처리를 마무리하고 2단계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에는 YTT와 경찰 사이의 상납 비리 수사다. 정해진 수순이긴 하지만 규모와 강도가 당초 예상을 초월한다. 지난 5년간 서울 강남경찰서 단속 부서 등에서 근무했던 경찰관 700~800명에 대한 전방위 조사다. 경찰은 ‘제2의 이경백’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은 이미 “업주를 기소한 이후 경찰 상납 비리 수사를 본격화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이 때문에 검찰이 23일 YTT 실소유주 김모(52)씨 형제를 구속 기소한 것은 경찰 상납 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검찰은 김씨 명의 휴대전화·차명폰의 통화 내역 분석, 김씨 등 관계자들의 금융거래 내역 추적 등을 통해 일부 경찰과 유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 5~6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김씨를 압박하기 위해 성매매, 탈세 등 YTT를 둘러싼 비리를 다방면에 걸쳐 파헤쳤다. 김씨는 YTT와 S호텔을 연계해 약 2년간 8만 8000여회의 성매매를 알선, 연간 650억원 이상의 매출에 60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김씨는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매출만 신고하고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금 거래 대부분은 누락했으며 ▲과세 대상이 아닌 여종업원 봉사료 허위 기재 ▲호텔 신용카드 단말기를 통해 유흥업소 비용을 결제(일명 카드깡) ▲개인 사업자에게 부과되는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어제오늘내일’ 법인을 설립, 친인척을 차명주주로 동원하는 등의 수법을 통해 30억 4800만원을 탈세했다. 검찰은 탈세 금액 중 일부가 매월 경찰 상납금으로 유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일각에선 “검찰이 경찰을 표적 수사한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특히 검찰의 수사 타깃인 강남서 본서 및 지구대 등에서 근무하고 있거나 근무했던 경찰들의 반발이 거세다. 논현2파출소에서 근무했던 한 경찰관은 “자신 있으면 당장 구속시킬 것이지 강남서와 관련됐다고 모두 범죄자 취급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경찰관은 “경찰 고위 간부 A씨를 잡으려 한다는 등 검찰에서 별의별 얘기가 다 나오고 있다.”면서 “김씨가 경찰보다는 검찰 쪽에 훨씬 큰 금액을 상납했다는 말이 있는 만큼 검찰 관계자들부터 조사하라.”고 주장했다. 김승훈·조은지기자 hunnam@seoul.co.kr
  • [추석선물특집] 일동후디스-온 가족 함께 즐기는 웰빙 영양 간식

    [추석선물특집] 일동후디스-온 가족 함께 즐기는 웰빙 영양 간식

    친환경식품 전문기업 일동후디스는 추석을 맞아 알차고 실속 있는 선물세트 38종을 선보였다.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과 영양식뿐 아니라 몸에 좋은 견과류와 곡류로 구성된 웰빙·건강 차세트 등 연령별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후디스 웰빙두유 세트’는 온 가족이 함께 즐겨 먹을 수 있는 웰빙 영양간식이다. 두뇌영양에 좋은 ‘오메가3 두유’와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함유된 ‘후디스 검은콩·검은깨·흑미·고칼슘 두유’로 구성돼 있으며 고소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미숫가루 선물세트’는 보리와 현미, 쌀, 찹쌀, 콩, 옥수수 등 100% 국내산 곡물 12가지를 사용했다. 비타민 B1·D와 엽산, 아연 등을 보강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아침식사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유기농·웰빙 세트는 친환경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고 각종 유해물질을 배제해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구성은 다양한 요리로도 활용 가능한 ‘100% 유기농 올리브오일’과 깊은 향이 특징인 ‘유기농 냉동건조 커피’, 딸기, 블루베리 등 다양한 맛으로 구성된 ‘유기농 스반세 잼 세트’ 등 3종으로, 부담 없는 가격대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교회 세습과의 전쟁’ 불붙나

    ‘교회 세습과의 전쟁’ 불붙나

    개신교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교회 세습과의 전쟁’을 전격적으로 선포했다. 김동호 목사는 그동안 글과 행동으로 교회개혁에 앞장선 대표적인 목회자로 인식된다. 따라서 한국 개신교계 최고의 악습으로 비난받는 목회세습에 정면 대응하고 나선 그의 선포가 범상치 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최근 금란교회 김홍도 원로목사와 교회세습을 둘러싼 마찰을 빚은 터여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김 목사가 페이스북에서 세습에 대해 밝힌 소신은 뚜렷하다. 김 목사는 우선 “일반 세상적인 상식은 세습은 미개하고 약하다는 것”이라며 “교회 세습은 한국교회에 날린 치명타였고 크나큰 범죄”라고 정죄했다. “교회가 세습하니 세상 사람들이 우리 기독교를 북한 수준으로 생각하며 ‘개독교’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소명감 가지고 세습반대 운동” 김 목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목회 세습이 널리 번지게 된 직접적인 원인을 몇 년 전 광림교회의 세습 사태를 막지 못한 탓으로 돌렸다. “(광림교회) 세습 반대운동이 흐지부지해지자 목회자 세습이 봇물 터지듯 한국교회에 범람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한 데 이어 아버지가 목사나 장로가 아닌 신학생과 목회자들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 목사가 될 기회를 잃어버렸다고까지 개탄했다. 김동호 목사는 그동안 여러 차례 개혁적인 발언과 행동으로 개신교계를 긴장케 한 인물이다. 출석 교인 숫자가 5000명을 넘기자 지난 2008년 교회를 높은뜻광성교회, 높은뜻하늘교회, 높은뜻정의교회, 높은뜻푸른교회 등 4개로 완전 해체 분리해 교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65세에 은퇴할 것이며, 은퇴 후에는 원로목사를 포함해 교회재정으로 하는 어떤 일에도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세습과의 전쟁에서도 그런 결의를 실천으로 옮길 것을 다짐해 눈길을 끈다. “세습이 일어나지 않는 분위기와 문화가 자리잡을 때까지 소명감을 가지고 목회 세습 반대운동을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실천방법까지 제시했다. 신학대 교수들에게 세습이 왜 부당한 지 연구비를 지원해 연구하고 논문을 쓰게 해 세미나나 포럼에서 발표케 하고 김 목사 자신도 관련된 책을 출간해 세습의 부당성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같은 SNS를 적극 활용해 논의를 확신시킬 뜻도 밝혔다. ●두 목사간 마찰 법정싸움 직전 김 목사가 이번 선언을 하게 된 배경을 금란교회 김홍도 원로목사와의 싸움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홍도 목사는 지난 1일 일간지에 “목회자도 사람이기에 시기와 질투를 한다.”거나 “사위나 아들이 교회를 이어받아 목회를 잘하면 흐뭇하고, 교회도 안정적이다.”라는 내용이 담긴 설교식 전면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김동호 목사가 이를 놓고 “영적 치매 수준”이라고 비판하고 나서자 금란교회가 지난 14일 공개사과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내 법정싸움으로 번지기 직전의 상황이다. 실제로 김동호 목사는 “제가 이 일을 재판으로까지 끌고가고 싶은 이유는 문제를 더 크게 공론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 김홍도 목사와의 일전을 불사할 뜻을 비쳤다. 마찰을 빚고 있는 두 당사자들이 한국 개신교계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비중을 볼 때 자칫 개신교계가 메가톤급 태풍에 휩싸일 수 있음을 예고하는 발언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교계지 인터넷 사이트에선 벌써부터 찬반 양론으로 첨예하게 갈린 누리꾼들이 불꽃 튀는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새만금 3대 관광단지 개발 모두 좌초

    새만금 3대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모두 좌초됐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메가리조트 개발 ▲다기능부지 관광개발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 등 새만금 3대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모두 민자유치에 실패했다.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메가리조트개발에 나서기로 했던 ㈜새만금메가리조트 컨소시엄이 더 이상 사업을 추진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돼 지난 14일 투자협약 파기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이 컨소시엄이 사업비 조달을 하지 못해 사업시행 법인조차 설립하지 못했고 컨소시엄마저 공중분해된 데 따른 책임을 물어 이같이 통보했다. 이 때문에 3조원을 투자해 새만금 3호 방조제 앞 195㏊에 세계적인 복합관광단지를 개발한다던 새만금 메가리조트 개발사업은 1년 6개월 만에 수포로 돌아갔다. 한국자산신탁, 제이와이중공업, 금호산업 등 12개사로 구성된 새만금메가리조트 컨소시엄은 지난해 8월 초까지 사업시행 법인을 설립기로 했으나 협약기간을 1년 연장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 이 컨소시엄은 주관사 단독 투자로 오토캠핑장 하나를 부분 개장한 데 그쳤다.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12개사 가운데 8개사가 경기침체로 출자가 곤란하고 투자비 회수 가능성이 작다는 이유로 중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 메가리조트 개발사업은 사업자 재공모 등의 절차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2014년 이후에나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전북도가 추진해온 부안지구 관광단지개발사업도 시행사인 전북개발공사가 자금난에 부딪혀 중도 포기했다. 도는 내년 이후에나 사업자를 재선정할 계획이다. 고군산군도에 국제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몇 차례 민간사업자를 선정했지만 모두 중도 포기하는 바람에 제자리걸음만 반복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다음엔 서일본 대지진? 후지산 폭발?… 日 끝나지 않은 악몽

    다음엔 서일본 대지진? 후지산 폭발?… 日 끝나지 않은 악몽

    지난해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에서는 지진에 대한 공포가 잇따르고 있다. 서일본 대지진을 비롯해 수도권 직하(直下)지진, 후지산 폭발 위험 등 각종 대지진에 대한 잇단 경고가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방재 당국, 지방자치단체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지진 예측과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중앙방재회의와 내각부 작업팀은 지난달 서일본인 간사이 지역과 남부 지역을 끼고 있는 남해 해구에서 거대 지진이 발생할 경우 리히터 규모를 최대 9.1로 상정했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의 규모와 같다. 이 지진이 발생할 경우 리히터 규모 7 이상의 충격이 10개현 151개 시구정촌(市區町村·시구읍면동에 해당)에, 규모 6 이상의 충격이 21개 부현(府縣)에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또 높이 20m 이상의 쓰나미(지진해일)가 예상되는 지역은 8개 도현(都縣)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쓰나미는 고치현 구로시오초(町)에서 최대 34m로 전망됐다. 대도시 가운데는 오사카시와 나고야시, 도쿄도가 포함됐다. 최악의 경우 희생자는 쓰나미로 23만명, 건물 붕괴로 8만 2000명, 화재 등으로 1만 1000명 등 모두 32만 3000명, 부상자는 62만 3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적 손실은 직접 피해액이 40조∼50조엔(약 579조~72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동일본대지진 당시의 직접 피해액(16조 9000억엔)을 크게 웃돈다. 수도권 직하형 지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도쿄만 북쪽 등지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리히터 규모 7.3의 지진이다. 최악의 경우 사망자 1만 1000명, 경제 피해 112조엔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 정부는 30년 내 발생 확률이 70%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일본 지진조사 전문가그룹은 도쿄 도심에 대지진을 유발할 수 있는 활성단층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활성단층은 언제든지 지진에 의한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단층이다. 평소에 휴지 상태였다가 갑자기 움직이는 활성단층의 경우 대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 후지산 지하 마그마에도 강한 압력이 작용하고 있어 폭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방재과학기술연구소가 지난해 3월 일본 동북부와 후지산 인근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강진으로 1.6㎫(메가파스칼) 크기의 압력이 후지산의 마그마가 고여 있는 곳에 가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난해 지진들로 발생한 압력은 후지산이 마지막으로 분출한 1707년 당시의 폭발 직전 압력보다 강도가 크다. 이는 지진으로 인한 압력 때문에 몇 년 뒤 또다시 후지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 등이 나오면서 일본에서는 후지산 폭발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후지산은 도쿄에서 100㎞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폭발할 경우 수도권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일본 정부는 후지산 폭발에 따른 경제적 피해 규모를 최대 2조 5000억엔으로 추산하고 있다. 잇단 지진 경고로 인해 불안해하는 주민들은 방재 당국의 계속되는 예상 발표에 불만을 털어 놓기도 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최근 들어 방재 당국의 지진 예상 발표는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회사원인 야마다 오사무(52)는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정부와 방재 당국의 대비 태세가 강화되다 보니 자칫 외부에선 비상 상황으로 비쳐질 수 있다.”면서 “시민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재기 현상 등의 혼란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산업단지와 고급 호텔, 달콤한 동거 시작된다

    산업단지와 고급 호텔, 달콤한 동거 시작된다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문화복합산업단지가 국내 처음 강원 춘천 남산면 강촌 인근에 조성된다. 춘천시는 13일 순수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수도권과 가까운 남산면 창촌리 일대 53만 5906㎡에 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부지 조성을 끝내고 내년에 기업체들과 각종 문화시설이 모두 들어선다. 이곳은 태양광·변전기 등 발전시설을 생산하는 20여개의 전력 정보기술(IT) 관련 기업들과 K팝 공연장, 고급 레저 아웃렛 매장, 고급 호텔이 들어와 작은 신도시로 만들어지게 된다. 단지는 서울·춘천고속도로 강촌IC와 불과 3분 거리이고 서울 잠실운동장과 40분 거리다. 봉화산 자락 해발 300m의 굴참나무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려 조성된다. 산업단지라기보다 친환경 리조트와 공원 개념에 더 가깝다. 산업단지의 골격은 경기 김포에 있는 KD파워를 주력사로 한 전력IT 관련 업체 20개사가 특수목적법인 ㈜메가시티를 설립해 부지 조성부터 공장 이전까지 모두 400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조성한다. 순수 단지조성에만 780억원이 들어갔다. 입주 업체들은 로봇 태양광발전시스템, 고효율전력변환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업체들이다. 기초전력연구원의 시험단지까지 조성돼 전력 관련 국내 최대 연구집적단지로 활용된다. K팝 공연장은 단지 하단부 저류지 1만 5000㎡를 활용해 중간에 섬처럼 무대를 만들고 조명시설을 갖춘 뒤 관람석을 계단식 원형극장으로 조성한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들도 참여 의사를 밝혀 전망은 밝다. 레저 아웃렛 매장은 K팝 공연장 인근 6000㎡에 2개의 매장을 갖춘다. 또 1000㎡에 20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해 인근 골프장 등과 연계해 휴양지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수도권의 퇴임한 실버층을 끌어들여 수제품을 만드는 공방도 만든다. 이곳에는 상시 500~600명이 머물며 일상 생활용품을 수제품으로 만들어 팔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시행사인 KD파워그룹 유종문 회장은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문화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새로운 국내 신성장 엔진동력은 물론 강원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혁신없는 아이폰5] 화면 커졌지만 경쟁사 압도할 ‘킬링 기능’ 안보여

    애플의 첫 4인치 스마트폰이자 하반기 스마트폰 최고 기대작인 ‘아이폰5’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전작인 아이폰4S보다는 한 단계 진화한 외관과 성능을 갖춰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전작들이 보여줬던 ‘혁신’까지 기대했던 소비자라면 ‘실망스럽다’고 느낄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12일(현지시간) 애플이 공개한 새 아이폰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디스플레이 크기에 대한 고집을 꺾고 4인치 화면을 장착해 외관에 변화를 줬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으로 웹 서핑이나 문서읽기 작업 등을 하는 사례가 늘면서 5인치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까지 내놓고 있는 안드로이드 진영과의 경쟁을 감안한 조치다. 단, 가로 길이에는 변화를 주지 않고 세로 길이만 늘려 화면비를 3대2에서 16대9로 키웠다. ‘한 손으로 쥐고 엄지손가락으로 모든 것을 조작한다.’는 아이폰 본래의 콘셉트를 지키기 위해서다. 아이폰5는 대부분 나라에서 쓸 수 있도록 5가지 주파수 대역의 롱텀에볼루션(LTE)망도 지원한다. 국내에서 쓰는 800메가헤르츠(㎒)와 1.8기가헤르츠(㎓)도 포함돼 있다. 앞서 지난 3월 애플이 내놓은 ‘뉴아이패드’는 북미 지역용 LTE 주파수만 지원해 한국에서는 3세대(3G)망으로 출시됐다. 이 때문에 상당수 전문가가 뉴아이패드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아이폰5도 LTE망을 제한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애플은 여러 주파수를 동시에 지원하는 퀄컴의 MDM9615M 칩을 써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세계 스마트폰 판도가 LTE폰으로 빠르게 바뀌는 추세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 아이폰은 전작인 ‘아이폰4S’보다 두께는 18%, 무게는 20% 줄었다. 애플의 마케팅 담당인 필립 쉴러 수석부사장은 “지금까지 나온 제품들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장 가벼운 스마트폰”이라고 자평했다. 하지만 아이폰5에는 소비자를 놀라게 할 만한 신기능이 없어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충족시키지는 못했다는 게 중론이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경우 기존보다 2배 빠른 차세대 칩셋 ‘A6’를 탑재했다. 하지만 예상했던 쿼드코어(중앙처리장치가 4개)가 아닌 듀얼코어(2개)로 설계됐다. 다른 스마트폰들과 달리 제품을 크게 만들어 배터리 용량을 늘리거나 보조 배터리를 지급하는 게 불가능한 아이폰의 특성상 배터리 소모가 많은 쿼드코어 AP를 탑재할 경우 사용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하지만 경쟁 진영이 이미 쿼드코어 기반 제품들을 내놓는 상황이다 보니 향후 성능 경쟁에서 역전당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권이나 비행기 티켓 등을 보관할 수 있는 ‘패스북’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역시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 폰들과 달리 근거리통신망(NFC)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전자결제가 불가능하다. 기존 30핀 충전단자보다 크기가 80% 작아진 8핀 커넥터도 비판받고 있다. 사실상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이 표준으로 쓰고 있는 마이크로 USB 충전 포트와 크기가 거의 같은데도 굳이 다른 디자인을 고집해 타제품과의 호환을 불가능하게 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도 “아이폰5가 화면이 더욱 커지고 음성 인식 기능인 ‘시리’도 발전했지만,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킬링 기능’이 없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진정한 의미에서 애플의 혁신제품은 아이폰3GS까지이고, 이후부터는 확연히 혁신성이 떨어진다.”면서 “그만큼 기존 콘셉트를 고수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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