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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년 이후 최대 물량 공급 ‘2월’…알짜 물량 어디?

    2000년 이후 최대 물량 공급 ‘2월’…알짜 물량 어디?

    주택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치솟는 전세가 부담에 차라리 집을 사려는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집값이 바닥을 통과하고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 올해부터 시행되는 규제완화도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를 부추기고 있다. 부동산 시장 전반에 기대감이 실리면서, 건설사들도 앞다퉈 신규 공급에 나서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월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임대 제외)는 전국에 총 20곳, 13,816가구다. 이는 지난해 2월(3,818가구)대비 3.6배 증가한 수치며, 2000년 이후 최대 분양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568가구, 광역시 7,015가구, 지방 2,233가구 등이다. 수도권은 재건축 중심 GS건설은 새달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역삼자이’는 전용면적59~114㎡, 총 408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8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1,11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구, 부산서 대규모 분양 현대엠코는 대구 달성군 세천지구 인근에 ‘북죽곡 현대엠코’를 분양할 예정이다. ‘북죽곡 현대엠코’가 조성되는 세천지구는 성서5차 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이다. 전용면적 89~84㎡, 총 1,096가구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협성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서 1,664가구 규모의 ‘명지 협성 휴포레’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4~59㎡ 규모로 조성되며, 김해공항과 신항만 접근이 쉽다. 산업단지 배후지역 알짜 물량 대방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양산물금2지구 38블록에 전용면적 84~116㎡, 총 703가구 규모의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방노블랜드’가 조성되는 양산신도시는 넥센타이어 본사와 쿠쿠전자, 산막일반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는다. 계룡건설은 충북 충주시 연수동 일원에 ‘연수 계룡 리슈빌 II’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43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연수 계룡 리슈빌 II’는 인근에 충주산업단지와 충주메가폴리스 등이 위치해 탄탄한 배후 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또 충주시청과 대형마트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대학병원과 시립도서관도 인접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중앙초등학교와 중앙중학교를 도보로 통학이 가능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문화단신]

    메트오페라 2014 시즌 상영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극장에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메트 라이브 인 HD’ 2014년 시즌을 오는 25일부터 상영한다. ‘예브게니 오네긴’을 시작으로 ‘토스카’(3월), ‘팔스타프’(4월), ‘프린스 이고르’(6월), ‘베르테르’(7월) 등 세계 오페라의 정수를 담은 10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베르디 탄생 200주년에 무게를 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국내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다양한 작품들로 라인업이 차려졌다.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목동, 킨텍스, 동대문 등 5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청소년 1만 5000원. 일반 3만원. 1544-0070. 팝페라 그룹 듀오아임 ‘말의 꿈’ 팝페라 그룹 듀오아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팝페라 테너 주세페김(김동규)과 구미꼬김(김구미)이 한국의 인문학을 팝페라 갈라 콘서트로 꾸민다. 오는 2월 14일 코우스 한국문화의 집에서 올릴 ‘말의 꿈-아리랑에서 아리랑까지’다. 이번 콘서트는 구상 시인의 대표 시 ‘적군의 표지 앞에서’, 이윤옥 시인의 ‘아들아 아들아’ 등 한국적 정서가 담긴 주세페김의 창작 곡들로 채워진다. 5만원. (070)4246-5342.
  • 차례 지내고 ‘방콕’하시렵니까

    차례 지내고 ‘방콕’하시렵니까

    설 연휴를 앞두고 각 리조트와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등이 풍성한 잔치상을 차렸다. 온 가족이 명절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일부 업체에선 한복 입은 고객 무료입장 등의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으니 홈페이지에서 관련 쿠폰을 출력하거나 신분증을 지참해 가는 게 좋겠다. 한화호텔&리조트는 각 지역 업장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설악 쏘라노는 31일, 2월 1일 가훈 써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31일 로비에선 ‘클래식 작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공연시간은 오전 9시, 10시, 오후 8시다. 설악 워터피아 내 토렌트리버에선 31일, 2월 1일 돌고래 마라톤, 아쿠아동에선 남미 댄스쇼 ‘한겨울의 트로피카나 쇼’가 각각 펼쳐진다. 공연 30분 전엔 뽀로로 10주년 기념 에피소드를 상영한다. 경주에선 가족 단합 이벤트가 열린다. 빙고, 날아라 고무신 등의 게임을 통해 스프링돔 입장권 등 상품을 준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30일~2월 1일 설날 이벤트를 연다. 전통놀이마당에선 ‘찍고 가면 더 즐거운 곤지암놀이’가 열린다. 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참가 상품도 푸짐하다. 가족대항 미션을 마친 뒤 스탬프를 모아 제출하면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 패스와 부대시설 이용권 등을 준다. 참가비는 없다. 31일엔 가족노래자랑과 통기타 가수 URO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눈과 스키를 주제로 한 체험과 전시도 볼 만하다. 스키하우스 1층에서 ‘100년 스키&눈의 도시전시: 캐나다 휘슬러’ 전시가 2월 2일까지 열리고, 세계 유명 눈의 도시를 재현한 전시관에서 가족사진도 남길 수 있다. 대명리조트도 각 지역 업장마다 설날 이벤트를 마련했다. 강원 양양 쏠비치 호텔&리조트는 강정 만들기와 민화 채색하기, 양평은 민속놀이 왕중왕전, 경주는 타로카드 이벤트(30일)와 온 가족 만두빚기, 변산은 모둠 떡 세트를 무료(30일)로 나눠 준다. 민속놀이는 모든 업장에서 즐길 수 있다. 휘닉스 파크와 용평리조트, 양지파인리조트(속초 포함) 등은 해마다 진행한 합동차례 이벤트를 올해도 이어간다. 휘닉스 파크의 블루 캐니언 스파는 예매 고객에게 입장권을 최대 38% 할인한다.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도 ‘아쿠아스쿠버 패키지’ 등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지파인리조트도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를 연다. 경품이 ‘짭짤’하다. 파인리조트 숙박권, 리프트권 등이 준비됐다. 하이원리조트는 31일 세계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프랑스식 구슬치기 페텅크, 박 터트리기와 비슷한 멕시코의 피나타 등 10가지 복(福)놀이 코너가 운영된다. 오크밸리는 31일, 2월 1일 빌리지센터 앞 야외 광장에서 윷놀이 등 민속놀이 한마당을 열고 가족 대항 윷놀이, 대형 고스톱 등 전통놀이를 진행한다. 지산리조트는 2월 15일까지 ‘인디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설 연휴 기간 동안은 ‘천기누설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문 역술인에게 사주와 타로카드로 새해 운세를 듣는다.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된다. 에버랜드는 30일~2월 2일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화고’(火鼓) 퍼포먼스가 볼거리다. 초대형 북과 불을 붙인 북채로 연주하는 전통 대북공연이다. 주토피아 동물타기 지역에선 말과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붓글씨 명인들이 가훈을 써주고 마패도 찍어 준다. ‘별자리 동물 특별전시’도 볼 만하다. 별자리 운세를 알아보고 해당 별자리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24일~2월 2일 3명 이상이 방문할 경우 에버랜드가 최대 32% 할인된다. 말띠 고객과 동반 1인이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를 찾을 경우 1명은 ‘사실상’ 무료다. 외국인들은 25일~2월 9일 최대 50% 할인된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 참조. 서울랜드는 30일~2월 2일 말띠 고객에게 자유이용권을 50% 할인 판매한다. 외국인은 약 65% 할인된 1만 2000원이다.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에서 할인쿠폰을 출력해 신분증과 함께 매표소에 제출하면 된다. 새해 소망을 풍선에 적어 날려 보내는 ‘소원 풍선 날리기’, TV 속 인기 만화 캐릭터들이 풍물놀이 공연을 펼치는 ‘까치까치 설날 캐릭터 쇼’ 등도 매일 선보인다. 인절미를 직접 만들어 먹는 ‘새해 떡메 치기’도 눈길을 끈다. ‘馬왕 선발대회’와 ‘말춤대전! 만보기를 높여라!’ 등 이색 이벤트도 마련됐다. 롯데월드는 같은 기간 초대형 박을 터뜨리며 복을 기원하는 특집 공연 ‘까치까치 설날’과 남사당패의 길놀이 공연(31일) 등을 연다. 29일부터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이 50% 할인된다. 웅진플레이도시도 같은 기간 3인 이상 가족이 입장할 경우 어린이 1명은 무료다. 31일에는 현장 매표소에서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어린이 문구세트 또는 웅진플레이도시 4주년 기념 시계 등을 선물로 준다. 스릴 넘치는 워터 블롭점프 등 워터 게임도 펼쳐진다. 2층 야외 스노 플레이존에서는 야외썰매와 대형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키자니아는 30일~2월 3일 어린이 입장권을 40% 할인한다. 팔방뛰기 등 ‘응답하라! 추억의 놀이’가 중앙광장에서 열리고 31일엔 어린이 방문객에 한해 세뱃돈으로 10키조를 준다. 63씨월드는 30일~2월 2일 관람객과 아쿠아리스트가 상품을 두고 겨루는 ‘수중 윷놀이 대결’을 연다. 연휴기간 63빌딩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패키지 상품이 30% 할인된다. 말띠 고객도 2월 28일까지 할인된다. 판교 디지털 아쿠아리움도 말띠 고객과 3대가 함께 방문할 경우 할인된다. 아울러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가오리가 주는 새해 선물 이벤트,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윷놀이, 어디까지 해봤니’ 등의 이벤트를 벌인다. 코엑스 아쿠아리움도 같은 기간 수중 전래동화공연 ‘2014 흥부와 놀부’를 선보인다. 동화를 각색한 공연을 통해 다이버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2만여 마리의 정어리떼와 골든 트레벌리의 환상적인 군무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30일~2월 16일 할인 이벤트도 연다. 말띠 고객 1명과 동반 가족 3명은 입장료가 20% 할인된다. 외국인도 본인에 한해 30% 할인된다. 증빙서류를 매표소에 제시해야 한다. 롯데호텔제주는 ‘럭키 세븐 패키지’를 26일~2월 6일 선보인다. 객실(1박)과 조식, 점심, ACE 체험 프로그램(이상 2인 기준), 아모레 퍼시픽 선물 세트, 도서 1권 등으로 꾸려졌다. 2박 이상 투숙 고객은 화산분수쇼 뷔페(2인)가 포함된다. 33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특히 오는 31일까지 패키지 이용 고객은 ‘메가 기프트 5’가 덤이다. 이 기간엔 미니바가 활짝 열린다. 세계 프리미엄 맥주 등 미니바를 ‘무료로, 마음껏’ 쓸 수 있다.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 피트니스 클럽 무료 이용(최대 4인), JDC 공항 면세점 10% 할인권, 비치볼 등도 제공된다. 1577-0360. 제주신라호텔은 2월 28일까지 아이와 함께하는 글램핑 패키지를 선보인다. 글램핑 런치 또는 디너 1회, GAO와 감귤 또는 딸기 따기 프로그램 1회, 조식 1회(이상 성인 2인, 소인 1인), 짐보리·키즈 아일랜드·야외 온수풀·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무료 입장, 엑스트라 베드 1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2박 이상 예약해야 한다. 45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1588-1142.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설 선물 가이드] 일동후디스

    [설 선물 가이드] 일동후디스

    일동후디스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제품을 중심으로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후디스 건강차 5종 세트’는 영양에 신경을 써야 하는 환자나 수험생의 간식에 좋은 건양밀과 호두, 잣, 율무차, 진한 맛과 향을 좋아하는 어르신을 위한 전통차 3종 세트로 구성됐다. ‘웰빙두유 2종 세트’는 오메가3 두유와 검은콩, 검은깨, 흑미 등이 들어간 두유로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건강차와 두유는 1만~2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유기농 올리브 오일과 커피세트’는 유럽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 콜롬비아 마운틴 커피로 구성된 3만원대 실속형 제품이다. ‘초유의 힘 츄어블과 그래뉼 세트’는 부모님과 자주 피로해하는 직장인을 위한 선물로 추천할 만하다. 청정 지역 고품질 초유단백이 함유돼 건강과 활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100세 건강을 위한 건강한끼’는 양유와 현미, 대두 등에 식이섬유, 오메가3 지방산 등이 보강된 고기능성 영양식이다. 가격은 5만~12만원대.
  • [설 선물 가이드] 동원F&B

    [설 선물 가이드] 동원F&B

    200여종의 식품 선물세트를 마련한 동원F&B는 올 설에도 인기 제품인 참치를 전면에 내세워 저가 선물세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간판 제품인 참치, 캔햄 선물세트의 경우 2만~3만원대 실속 세트와 더불어 5만원 이상 고가 세트의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또 ‘동원연어명작세트’, ‘천지인 메가사포니아 세트’ 등 프리미엄 세트도 함께 준비했다. 라이트스탠다드참치 12캔(150g), 리챔 오리지널 2캔(200g), 리챔 오리지널 1캔(340g)이 담긴 ‘동원튜나리챔 100호’가 4만 4800원. 라이트스탠다드참치 6캔(100g) 리챔 3캔(200g), 노블레 카놀라유 2병 (500㎖)이 담긴 ‘동원혼합 5-R호’는 2만 7800원이다. 동원연어S 6캔(105g), 동원연어 4캔(135g)을 담은 ‘동원연어명작세트’는 10만원, 메가사포니아 60캡슐를 담은 천지인 메가사포니아 골드 60캡슐 세트는 11만 2000원에 판매한다.
  •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 동생 안재현, 영화 ‘패션왕’ 캐스팅…역할은?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 동생 안재현, 영화 ‘패션왕’ 캐스팅…역할은?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 동생 역을 열연하고 있는 안재현이 영화 ‘패션왕’에 캐스팅됐다. 23일 HB엔터데인먼트 측은 “안재현이 지난 주부터 영화 ‘패션왕’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재현은 극 중 주연인 우기명(주원)과 최고의 대결을 펼치는 인물이자 일명 학교 짱인 원호 역을 맡았다. 영화 ‘패션왕’은 기안84의 인기웹툰 ‘패션왕’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패션에 심취한 고등학생 우기명의 성장 스토리를 유쾌하게 풀어갈 예정이다. ’작업의 정석’을 연출했던 오기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원, 박세영, 에프엑스 설리도 출연한다. 현재 안재현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주인공 천송이(전지현 분)의 동생 천윤재 역을 맡고 있다. 안재현 패션왕 캐스팅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재현 패션왕 캐스팅? 원호 역이라니 멋있겠다”, “안재현 패션왕 캐스팅, 영화 기대된다”, “안재현 패션왕 캐스팅, 개봉할 때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기술로 고추 염기서열 분석

    국내 기술로 고추 염기서열 분석

    “독하게 매운 고추, 비타민C 함유 고추, 탄저병 내성 고추 등을 만드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최도일(49)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교수가 고추의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완성해 연구 결과를 생명과학 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의 1월 19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기술로 독자적으로 완성했다. 2012년에는 14개 국가가 공동으로 토마토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연구를 완성한 바 있다. 고추는 인간보다 많은 3500Mb(메가베이스, 1Mb=100만개의 염기)의 거대 유전체를 가지고 있다. 최 교수는 “지금까지는 장님이 코끼리를 더듬듯 고추끼리 접을 붙여 새 품종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해당 유전자를 직접 움직일 수 있는 것”이라면서 “10년 걸리던 신품종 고추 개발 시간은 3~4년으로 줄고, 비용도 절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부모가 책 골라주고 함께 토론… 역사캠프는 동행을

    부모가 책 골라주고 함께 토론… 역사캠프는 동행을

    올해 고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치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면서 역사 교육도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과 각 지역 박물관에서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과 특강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관련 서적의 판매도 늘어나는 있으며,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는 역사캠프도 방학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매주 화요일 오후 7~8시 운영하던 ‘아빠와 함께하는 전시체험’을 방학을 맞아 목요일에 추가 운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 교육대외협력과는 “한국사 필수와 교학사 교과서 등 이슈로 갑자기 수요가 늘어 방학 기간에 가족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며 “아빠와 함께하는 전시체험은 부모와 자녀가 따로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배우고 느낀 것을 서로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평일 야간에 진행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립박물관 산하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는 1~2월 매주 토요일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사 강의’(조선후기~근현대사)를 운영한다. 한국사 전문 강사가 오전 10~12시 중등과정 교과서와 연계한 강의를 한다. 인기가 많아 오는 30일까지 중학생 3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한국사 출판시장은 때 아닌 대목을 맞았다.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책들이 특히 인기다. 한국문화 알리미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등이 참여한 메가북스의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 10’은 지난해 11월 출간 후 2만부를 기록하며 1월 2주 현재 교보문고 역사·문화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들어섰다. 메가북스 단행본 마케팅팀은 “쉽고 재밌게 접근하도록 만든 게 인기의 비결로 초중고생뿐 아니라 일반 성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한국사 강의를 선보였던 설민석 이투스 강사의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도 1월 초 출간되자마자 단숨에 상위권에 진입했다. 한국사 만화도 단연 인기다. ‘이두호의 머털이 한국사’, ‘이이화 선생님이 들려주는 만화 한국사’, ‘역사도둑’ 등 지난 4분기 동안만 50여종이 넘는 한국사 만화가 출간됐다. 주니어 김영사의 관계자는 “한국사 배우기 열풍이 불면서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이두호의 만화 한국사 수업’을 제목을 고치고 손질해 지난해 8월부터 ‘이두호의 머털이 한국사’로 내놨는데 인기가 아주 좋다”면서 “방학을 맞아 한국사 학습 만화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최근 나온 책 중에서는 오류가 많고 내용 구성도 엉성한 책이 많으니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역사 캠프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신명나는 문화학교는 경기, 전라, 경상, 충남 일대 주요 답사지를 한꺼번에 답사하는 85만원 상당의 ‘우리국토 역사대장정’부터 3만원짜리 당일 코스인 ‘서울 5대 궁궐답사’까지 다양한 캠프를 운영한다. 신명나는 문화학교 교육팀은 “수능이 필수과목이 되면서 최근 사설 역사 캠프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최근에 생긴 업체는 아닌지 강사는 어떻게 구성됐는지 등을 부모가 꼼꼼히 살피고 가급적 캠프도 함께 참여하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역사 교육에서 부모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한경(경기 부천여고 교사)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은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이 되면서 사교육 시장이 지나치게 팽창하고 있는데, 초등학생과 중학생 때 역사를 억지로 배우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아이에게 역사 관련 책을 골라줄 때에는 반드시 부모가 동행해서 사고 부모가 같이 읽은 후 토론해 보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소장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역사 사교육은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자 효과 등을 과장하는 부분이 많으니 우선 부모가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소치 동계올림픽 LTE 로밍 하세요

    소치 동계올림픽 LTE 로밍 하세요

    KT 모델들이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14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를 비롯해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LTE 로밍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는 러시아 동계올림픽 공식 이동통신사업자인 ‘메가폰’과 제휴해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제공
  • [씨줄날줄] ‘문화가 있는 날’/서동철 논설위원

    지난해 11월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이미 도심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많은 시민이 다녀갔지만, 7000원의 관람료에 살짝 마음이 무거웠던 사람도 없지 않았다. 가족 단위 관램객이라면 부담은 조금 더했을 게다. 서울관을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많은 문화시설이 무료로 문을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도 상설전은 물론이고 데이비드 호크니전과 중국인도현대미술전 같은 특별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첫 번째 ‘문화가 있는 날’은 설 연휴 시작 전날인 29일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융성위원회가 주도하는 사업이다. 문화융성위는 그동안 문화 여건을 개선하는 작업을 조용히 벌여 왔다. 올해부터 이렇게 개선된 문화 환경을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토록 하겠다는 뜻이 ‘문화가 있는 날’에는 담겨 있다. 전국의 국공립 문화시설은 대부분 무료로 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 같은 국·시립 박물관과 경복궁을 비롯한 고궁, 종묘, 조선왕릉이 그렇다. 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은 무료 공연을 마련한다. 예술의전당의 ‘새해맞이 음악회’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의 ‘한국 근·현대 회화 100선전’처럼 민간기획자가 참여한 전시는 입장료를 30~50% 할인해 줄것을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민간의 문화·체육 단체와 시설도 적극 호응하고 있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같은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대표적이다. 오후 6시에서 8시에 시작하는 영화에 한해 할인율 40%를 적용키로 했다. 우선 3사의 전국 직영 상영관 140개가 대상이다. 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와 같은 프로스포츠도 입장료 50% 할인을 추진한다. 오는 29일 부산과 고양에서 열리는 남자농구, 청주의 여자농구, 천안의 남자배구, 화성의 여자배구 경기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입김이 미치는 않는 다른 부처의 문화시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부처 간 칸막이 없애기’의 성공사례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의 과학관과 국방부의 전쟁기념관, 환경부의 국립생태원, 해양수산부의 국립해양박물관, 여성부의 여성사전시관, 국가보훈처의 독립기념관, 국세청의 조세박물관, 산림청의 국립수목원이 무료 개방에 참여한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역설적으로 문화 혜택이 아직은 골고루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 담겨있다. 시작은 소박하지만 명실상부한 ‘문화가 있는 날’로 성장하기 바란다. 필요충분조건은 당연히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일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인기웹툰 ‘여자만화 구두’ 드라마화…설레는 사내연애 어떻게 표현할까

    인기웹툰 ‘여자만화 구두’ 드라마화…설레는 사내연애 어떻게 표현할까

    여성 독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인기 웹툰 ‘여자만화 구두’(작가 박윤영)가 드라마화 된다. 17일 SBS플러스와 티원미디어는 ‘여자만화 구두’(극본 이미림, 연출 안길호)를 드라마로 제작하기로 결정, 이달 말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자만화 구두’는 사랑을 두려워하는 스물넷 여자 신지후와 사랑을 믿지 못하는 스물여덟 남자 오태수의 사내 연애 이야기이다. ‘여자만화 구두’는 남녀의 섬세한 감정묘사와 마음을 움직이는 대사가 젊은 여성들의 많은 공감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섬세한 감각으로 남녀 간의 밀고 당기는 감정을 표현한 안길호 PD와 ‘못난이주의보’에서 세련된 영상미를 연출한 민연홍 PD가 공동으로 메가폰을 잡는다. ’여자만화 구두’는 TV와 온라인에서 동시 공개된다. 한편당 10분씩 총 10부작으로 모바일에서 가볍게 시청할 수 있는 러닝타임으로 기획 중이다. 짧은 시간 내 다양한 컷 전환과 새로운 스토리 전개 방식을 도입해 짜임새 있고 임팩트 강한 드라마로 탄생될 예정이다. 원작자 박윤영 작가는 “내가 그린 오대리와 지후를 드라마로 만나볼 수 있어 기쁘다. 한 명의 시청자로서 설레는 마음으로 방영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만화 구두’는 오는 내달 24일 SBS플러스, 온라인,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첫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코 차기회장에 권오준 포스코 확정

    포스코 차기회장에 권오준 포스코 확정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로 권오준 포스코 사장이 확정됐다. 포스코는 1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권오준 사장을 CEO 후보인 사내이사 후보로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포스코는 전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권오준 포스코 기술총괄장(사장·64),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63),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63), 오영호 코트라 사장(62),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61) 등 회장 후보 5명을 확정하고, 사외이사 6명 전원이 참여하는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CEO 후보 추천위는 15, 16일 양일간 후보별 서류심사, 심층면접을 포함한 2차에 걸친 인터뷰 등을 진행했으며 비전 제시 및 성과 실현 역량, 철강업 및 관련 산업에 대한 전문성, 리더십 등 8개 CEO 요구역량에 대해 최종 자격심사를 실시한 결과 권오준 사장을 회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철강 공급과잉, 원료시장 과점심화 등의 시장 여건으로 인해 포스코 뿐만 아니라 철강업계 전체가 한계경영 환경에 처해 있다”며 “포스코 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을 강력하게 추진해 그룹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기술과 마케팅의 융합을 통해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고유기술 개발을 통한 회사의 장기적 메가성장 엔진을 육성하는 등 포스코 그룹의 경영쇄신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라고 판단해 권오준 사장을 회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권오준 사장은 1950년생으로 서울대 금속공학과와 캐나다 윈저대 금속공학과(석사), 피츠버그대 금속공학과(박사)를 졸업하고 1986년 포스코 산하 기술연구 기관인 리스트(RIST)에 입사한 뒤 기술연구소 부소장, 기술연구소장, RIST원장 등을 거쳐 현재는 포스코 기술부문장으로 재임 중이다. 권오준 사장은 기술연구소장, RIST원장 등을 역임한 철강기술전문가로 기술 개발을 주도해 독점적 기술경쟁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소재분야 전반에 대한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와 유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유럽사무소장 등의 경험을 통해 해외철강사 네트워크와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점 또한 강점이다. 권오준 회장후보는 오는 3월 14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메리칸 허슬’ 골든 글로브 3관왕

    ‘아메리칸 허슬’이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주요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메리칸 허슬’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코미디·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이 부문 여우주연상(에이미 애덤스)과 여우조연상(제니퍼 로런스)을 받았다.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아메리칸 허슬’은 1970년대 미국 뉴저지를 배경으로 거물 정치인을 수사하는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사기꾼의 협력을 다룬 작품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섬마을 쌤(tvN 밤 10시 50분) 아이들 가르치랴, 주민들 일손 도우랴, 동분서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4명의 쌤을 위해 주민들이 나섰다. 고생한 쌤을 위해 준비한 서프라이즈 마을잔치다. 그렇게 마을회관을 꽉 채운 주민들은 큰 환호와 따뜻한 박수로 쌤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그리고 어김없이 찾아온 이별에 뜨거운 눈물로 가득했던 현장을 함께한다. ■히틀러의 메가프로젝트(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2시) 과대망상증 환자였던 히틀러는 180t에 달하는 탱크를 제작하기로 한다. 그러나 탱크도 초대형 전쟁 무기에 대한 히틀러의 갈증을 해소시키지는 못했다. 그는 1000t에 달하는 육상 전함을 만들도록 요구한다. 이러한 히틀러의 꿈을 충족시키는 임무를 맡은 나치 기술자들과 무기 경쟁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닥터(스크린 밤 11시)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젊고 아름다운 아내까지 모든 것을 다 가진 성형외과 최고의 권위자 최인범. 완벽했던 어느 날, 그녀의 믿을 수 없는 외도를 목격한 그는 철저히 숨겨왔던 본능을 터뜨리게 된다. 그렇게 그는 주변을 향한, 지금껏 본 적 없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복수를 계획하기 시작한다. ■와타나베 건물탐방(홈스토리 밤 8시 30분) 요코하마에 있는 니시모토 댁을 찾아간다. 건물에 둘러싸인 데다 특이한 부지에 자리한 이 집의 관건은 어떻게 하면 채광을 좋게 하는가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천장 높이를 올리고, 천장의 아치형 장식과 더불어 지붕창을 29개 만들었다. 집 안 곳곳에 자리한 안주인의 인테리어 센스를 따라가 본다. ■레벨 업 ‘호러편 하수’(FX 밤 12시) 이번주는 호러를 완벽히 마스터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버지의 전화로 갑작스레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블랙록에 있는 아버지의 창고가 털렸다는 내용이었다. 아버지의 창고에 대해 금시초문이었던 샘과 딘 형제는 일단 창고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이들은 도둑맞은 물건이 저주받은 물건임을 알아채고 서둘러 도둑을 뒤쫓기 시작한다. ■원피스 5(애니맥스 밤 8시) 데이비 백 파이트 중 마지막 3회전은 런 롤러 라운드로 진행된다. 이 경기는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야외 트랙을 도는 게임이다. 선수가 한 명 모자란 밀짚모자 팀은 폭시의 배려로 루피가 경기를 두 번 뛰기로 한다. 한편 첫 번째 경주가 시작되기 직전 루피가 스케이트를 신고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장면을 보고 사람들은 박장대소한다.
  • [커버스토리] 전통 덮은 건축… 디자인 서울 길을 잃다

    [커버스토리] 전통 덮은 건축… 디자인 서울 길을 잃다

    구글어스를 통해 대한민국 서울 중구의 흥인문과 광희문 사이를 보면 전에 없던 대형 구조물이 눈에 들어온다. 구렁이가 똬리를 튼 것 같기도 하고, 시내 한복판에 불시착한 UFO(미확인비행물체)처럼 보이기도 한다. 인공위성에서도 식별이 가능한 이 건축물은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들어서 오는 3월 개관할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앤 파크(DDP)다. 오세훈 전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디자인 서울 프로젝트’의 역점 사업이자 서울의 랜드마크로 삼고자 했던 곳이다. 하지만 이 건물이 창조와 변혁의 아이콘으로 서울을 전 세계 디자인의 중심도시로 만들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단정짓기엔 설계부터 건설공사 과정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미 5000억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혈세가 투입됐을 뿐 아니라 앞으로 운영과정에서 또 얼마나 많은 세금을 더 쏟아부어야 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도심 흉물로 전락한 서울시 신청사, 세빛 둥둥섬과 함께 오 전 서울시장이 추진한 디자인서울 프로젝트가 또다시 여론의 도마에 오를 조짐이다. 거대한 조감도와 허황된 표어를 앞세운 프로젝트가 시민 모두의 자산이자 살아 꿈틀거리는 서울 도시디자인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이제라도 메가시티 서울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도시공간’을 만들려면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 프로젝트 진행절차상의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시급하다. 개관을 앞둔 DDP의 사례에서 우리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 동대문운동장과 그 주변지역을 재개발하는 계획은 2000년대 중반 이전에 이미 세워져 있었다. 민선 4기 오 전 시장은 관광객 1200만명을 목표로 하는 도시마케팅 정책을 내세워 2006년 이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문화로 돈을 번다’는 컬처노믹스를 강조하며 광화문축, 인사동-명동축, 세운상가 녹지축, 동대문디자인축을 근간으로 하는 도심재창조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2007년 월드디자인플라자 건설계획을 추가했고, 이를 위해 국내외 건축가 8명을 지정한 가운데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했다. 그해 8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의 ‘환유의 풍경’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그 일대의 역사성을 살려 공원화하려던 계획은 명품 건물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예산규모도 900억원에서 3700억원으로 늘어났다. ‘동대문 잔혹사’는 동대문운동장 철거과정에서 600년 도읍 한양의 역사 유적이 발굴되면서 클라이맥스를 맞는다. 2008년 겨울 DDP 건설현장에서 청계천 물길이 성곽 밑을 관통해 흘러가도록 만든 이간수문(二間水門) 등 총 123m에 이르는 한양도성 성곽과 조선시대 최대 군영인 훈련도감의 부속기관인 하도감 터 유적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서울성곽은 일제강점기에 경성운동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멸실된 것으로 추정됐지만 최고 잔존 높이 4.1m에 바닥 폭 8~9m에 이르는 규모로 남아 있다는 게 확인됐다. 서울시는 일단 공사를 중지하고 자하 하디드와 협상을 벌인 끝에 1000억여원을 다시 들여 설계를 약간 변경해 공사를 강행했다. 서울성곽 안쪽에 있던 하도감을 성곽 밖으로 이전시키고, 그 터에 있던 유적들도 여기저기로 옮기고 터를 덮어버렸다. ‘주변과도 어울리지 않는 기괴한 외관’이라는 비난은 디자인의 독창성이니 덮어 두더라도, 서울의 유구한 역사를 무시한 채 올라선 건물에 서울시민들이 애정어린 시선을 보내주기를 기대하기는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5000억원짜리 애물단지’를 떠안게 된 박원순 시장은 DDP의 콘셉트를 ‘세계 디자인 메카’에서 ‘함께 만들고 누리는 디자인’으로 바꾸고 운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에 들어갔다. 공공건축물이란 용도와 목적이 먼저 있고 그에 맞게 건축물을 구상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인데, DDP의 경우는 그 반대가 된 셈이다. 7년여에 걸쳐 3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세운 서울시 신청사의 건물디자인 공모부터 완성까지의 과정을 담은 다큐영화 ‘말하는 건축 시티:홀’은 시청사 디자인 선정을 둘러싼 논란을 개괄하고, 대형 시공사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적으로 맡아 계약하는 턴키 방식으로 인한 상업주의와 관료주의의 폐해를 꼬집는다. 이 영화를 만든 정재은 감독은 “시청사가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공공건축물이 진영논리에 갇혀 그 속에 어떤 가치를 담아야 하는지의 가치가 실종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사람들은 흉물이 된 시청사 건설에 많은 돈이 들어갔다는 것을 문제 삼을 뿐 정작 어떤 가치를 위해 돈을 들여야 하는지, 우리에게 어떤 공간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면서 “DDP의 경우도 세계적인 위대한 건축가의 예술작품을 갖고 싶다는 요구와 욕망이 있었지만 그것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디자인 서울’로 가시화되고 본격화된 공공프로젝트에 대한 비난의 근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추적해 보자. 발주의 주체인 공무원 혹은 국가기관의 무능과 무지, 리더의 정치적 야심이 그 단초를 제공했음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공무원들에게 건축의 전문성을 갖추라고 요구할 수는 없을지라도 다른 방식으로 전문성을 갖춰 이를 극복할 것을 주문할 수는 있다. 건축비평가 이종건 경기대 건축대학원 교수는 “공공프로젝트의 성패와 관련한 모든 공과는 주체능력의 한계가 그 원인”이라며 “부족한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동원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공공프로젝트의 추진과정에서 윤리적인 기준과 전문적 안목을 갖춘, 제대로 된 전문가들을 배제한 채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신청사의 디자인 결정도 그렇고, DDP의 공모당선작 결정도 한국건축문화와는 거리가 먼 인물들을 최종심사에 참여시켜 정치적인 결정에 거수기 역할을 하게 한 결과 시민혈세만 낭비하고 비루한 외형물이 탄생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미국 오하이오대학에서도 건물을 짓는 데 모든 학생과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공개심사를 하며 문제점을 검토하는 등 결정과정을 거친다”면서 “공공프로그램은 절차가 가장 중요하며 공무원들의 전문성이 없을수록 모든 절차는 더 투명하게 열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름다운 도시공간을 만들려면 앞으로 추진될 공공프로젝트는 전체 절차 안에 검증·비판·감시가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무엇보다도 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는 인물을 부지런히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절차상의 문제도 문제지만 정치적인 야심에 휘둘려 조급증을 부린 것도 앞으로의 공공프로젝트 추진에서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대목이다. 서울시 신청사를 짓는 데 7년, DDP를 추진하는 데 7년 6개월이 각각 소요된 사실은 세계적으로는 뉴스거리가 될 만하다. 가까운 일본을 예로 들어보자. 일본 오사카 시립역사박물관 건물터는 고대궁궐 유적지 궁터 일부였다. 유적 파괴 논란이 일자 오사카 시는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토론하며 의견을 수렴하는 데만 7년을 보냈다. 그리고 유적을 훼손하지 않고 그 자체를 지하에 보존키로 했다. 그 위에 건설된 고층 박물관은 오사카의 랜드마크가 되어 있다. 서울시 디자인 서울 총괄본부장을 지낸 권영걸 서울대 교수는 “서울을 디자인 도시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한 점은 인정해야 하지만 너무 성급하게 추진한 측면이 있다”며 “장·단기 계획을 투트랙으로 진행하면서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아이폰6 디자인 공개 ‘커지고 얇아져’ 애플스토어에선 아이폰5S 할인

    아이폰6 디자인 공개 ‘커지고 얇아져’ 애플스토어에선 아이폰5S 할인

    ‘애플스토어 아이폰6’ 애플스토어 ‘레드 프라이데이’ 할인 행사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6 출시설이 나와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10일 해외의 한 IT 전문 매체는 아이폰6가 4.7인치, 5.7인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 따르면 애플 공급사 페가트론이 아이폰6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 위성도시인 쿤샨에 새 공장을 짓는다. 애플의 아이폰6는 기존 8메가픽셀 카메라를 그대로 장착할 것이며 두 제품 모두 최신사양을 탑재하나 크기에 따라 가격만 달라진다. 페가트론이 설립 중인 공장은 2014년 중반쯤부터 가동된 뒤 그해 말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무렵이 아이폰6 출시가 유력하다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아이폰6 출시설이 나온 가운데 이탈리아 광고회사 셋 솔루션과 액세서리 제조사인 퓨즈치킨은 각각 두께 4.5mm·3mm의 아이폰6의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퓨즈치킨이 선보인 아이폰6의 디자인은 아이패드 에어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4.5mm의 두께에 베젤을 극소화해 화면을 더 크고 꽉 찬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셋 솔루션의 아이폰6 디자인은 퓨즈치킨보다 두께가 더 얇다. 아이폰 윗부분 두께가 1.5mm고 아래는 3mm, 무게는 70g으로 아이폰5S 대비 3배 얇아진 점이 특징이다. 한편 애플은 10일 자사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애플스토어에 ‘레드 프라이데이’ 행사를 공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폰5S가 6만 2000원 할인된 81만 8000원부터, 아이폰5C는 6만 2001원 할인된 68만 7999원부터 판매하며 아이폰4S는 47만 8000원부터 판매된다. 이어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경우 3만 1001원이 할인된 46만 8999원부터 구입 가능하며 아이패드 에어의 경우 4만 6000원 할인된 가격인 57만 4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아이패드 미니는 2만 5000원 할인된 35만 4000원부터, 아이패드 2는 3만 2001원 할인된 46만 7999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커버스토리] 전통 덮은 건축… 디자인 서울 길을 잃다

    [커버스토리] 전통 덮은 건축… 디자인 서울 길을 잃다

    구글어스를 통해 대한민국 서울 중구의 흥인문과 광희문 사이를 보면 전에 없던 대형 구조물이 눈에 들어온다. 구렁이가 똬리를 튼 것 같기도 하고, 시내 한복판에 불시착한 UFO(미확인비행물체)처럼 보이기도 한다. 인공위성에서도 식별이 가능한 이 건축물은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들어서 오는 3월 개관할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앤 파크(DDP)다. 오세훈 전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디자인 서울 프로젝트’의 역점 사업이자 서울의 랜드마크로 삼고자 했던 곳이다. 하지만 이 건물이 창조와 변혁의 아이콘으로 서울을 전 세계 디자인의 중심도시로 만들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단정짓기엔 설계부터 건설공사 과정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미 5000억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혈세가 투입됐을 뿐 아니라 앞으로 운영과정에서 또 얼마나 많은 세금을 더 쏟아부어야 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도심 흉물로 전락한 서울시 신청사, 세빛 둥둥섬과 함께 오 전 서울시장이 추진한 디자인서울 프로젝트가 또다시 여론의 도마에 오를 조짐이다. 거대한 조감도와 허황된 표어를 앞세운 프로젝트가 시민 모두의 자산이자 살아 꿈틀거리는 서울 도시디자인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이제라도 메가시티 서울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도시공간’을 만들려면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 프로젝트 진행절차상의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시급하다. 개관을 앞둔 DDP의 사례에서 우리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 동대문운동장과 그 주변지역을 재개발하는 계획은 2000년대 중반 이전에 이미 세워져 있었다. 민선 4기 오 전 시장은 관광객 1200만명을 목표로 하는 도시마케팅 정책을 내세워 2006년 이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문화로 돈을 번다’는 컬처노믹스를 강조하며 광화문축, 인사동-명동축, 세운상가 녹지축, 동대문디자인축을 근간으로 하는 도심재창조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2007년 월드디자인플라자 건설계획을 추가했고, 이를 위해 국내외 건축가 8명을 지정한 가운데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했다. 그해 8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의 ‘환유의 풍경’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그 일대의 역사성을 살려 공원화하려던 계획은 명품 건물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예산규모도 900억원에서 3700억원으로 늘어났다. ‘동대문 잔혹사’는 동대문운동장 철거과정에서 600년 도읍 한양의 역사 유적이 발굴되면서 클라이맥스를 맞는다. 2008년 겨울 DDP 건설현장에서 청계천 물길이 성곽 밑을 관통해 흘러가도록 만든 이간수문(二間水門) 등 총 123m에 이르는 한양도성 성곽과 조선시대 최대 군영인 훈련도감의 부속기관인 하도감 터 유적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서울성곽은 식민지 시대에 경성운동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멸실된 것으로 추정됐지만 최고 잔존 높이 4.1m에 바닥 폭 8~9m에 이르는 규모로 남아 있다는 게 확인됐다. 서울시는 일단 공사를 중지하고 자하 하디드와 협상을 벌인 끝에 1000억여원을 다시 들여 설계를 약간 변경해 공사를 강행했다.서울성곽 안쪽에 있던 하도감을 성곽 밖으로 이전시키고, 그 터에 있던 유적들도 여기저기로 옮기고 터를 덮어버렸다. ‘주변과도 어울리지 않는 기괴한 외관’이라는 비난은 디자인의 독창성이니 덮어 두더라도, 서울의 유구한 역사를 무시한 채 올라선 건물에 서울시민들이 애정어린 시선을 보내주기를 기대하기는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5000억원짜리 애물단지’를 떠안게 된 박원순 시장은 DDP의 콘셉트를 ‘세계 디자인 메카’에서 ‘함께 만들고 누리는 디자인’으로 바꾸고 운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에 들어갔다. 공공건축물이란 용도와 목적이 먼저 있고 그에 맞게 건축물을 구상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인데, DDP의 경우는 그 반대가 된 셈이다. 7년여에 걸쳐 3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세운 서울시 신청사의 건물디자인 공모부터 완성까지의 과정을 담은 다큐영화 ‘말하는 건축 시티:홀’은 시청사 디자인 선정을 둘러싼 논란을 개괄하고, 대형 시공사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적으로 맡아 계약하는 턴키 방식으로 인한 상업주의와 관료주의의 폐해를 꼬집는다. 이 영화를 만든 정재은 감독은 “시청사가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공공건축물이 진영논리에 갇혀 그 속에 어떤 가치를 담아야 하는지의 가치가 실종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사람들은 흉물이 된 시청사 건설에 많은 돈이 들어갔다는 것을 문제 삼을 뿐 정작 어떤 가치를 위해 돈을 들여야 하는지, 우리에게 어떤 공간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면서 “DDP의 경우도 세계적인 위대한 건축가의 예술작품을 갖고 싶다는 요구와 욕망이 있었지만 그것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디자인 서울’로 가시화되고 본격화된 공공프로젝트에 대한 비난의 근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추적해 보자. 발주의 주체인 공무원 혹은 국가기관의 무능과 무지, 리더의 정치적 야심이 그 단초를 제공했음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공무원들에게 건축의 전문성을 갖추라고 요구할 수는 없을지라도 다른 방식으로 전문성을 갖춰 이를 극복할 것을 주문할 수는 있다. 건축비평가 이종건 경기대 건축대학원 교수는 “공공프로젝트의 성패와 관련한 모든 공과는 주체능력의 한계가 그 원인”이라며 “부족한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동원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공공프로젝트의 추진과정에서 윤리적인 기준과 전문적 안목을 갖춘, 제대로 된 전문가들을 배제한 채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신청사의 디자인 결정도 그렇고, DDP의 공모당선작 결정도 한국건축문화와는 거리가 먼 인물들을 최종심사에 참여시켜 정치적인 결정에 거수기 역할을 하게 한 결과 시민혈세만 낭비하고 비루한 외형물이 탄생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미국 오하이오대학에서도 건물을 짓는 데 모든 학생과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공개심사를 하며 문제점을 검토하는 등 결정과정을 거친다”면서 “공공프로그램은 절차가 가장 중요하며 공무원들의 전문성이 없을수록 모든 절차는 더 투명하게 열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름다운 도시공간을 만들려면 앞으로 추진될 공공프로젝트는 전체 절차 안에 검증·비판·감시가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무엇보다도 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는 인물을 부지런히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절차상의 문제도 문제지만 정치적인 야심에 휘둘려 조급증을 부린 것도 앞으로의 공공프로젝트 추진에서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대목이다. 서울시 신청사를 짓는 데 7년, DDP를 추진하는 데 7년 6개월이 각각 소요된 사실은 세계적으로는 뉴스거리가 될 만하다. 가까운 일본을 예로 들어보자. 일본 오사카 시립역사박물관 건물터는 고대궁궐 유적지 궁터 일부였다. 유적 파괴 논란이 일자 오사카 시는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토론하며 의견을 수렴하는 데만 7년을 보냈다. 그리고 유적을 훼손하지 않고 그 자체를 지하에 보존키로 했다. 그 위에 건설된 고층 박물관은 오사카의 랜드마크가 되어 있다. 서울시 부시장 시절 디인서울 총괄본부장을 지낸 권영걸 서울대 교수는 “서울을 디자인 도시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한 점은 인정해야 하지만 너무 성급하게 추진한 측면이 있다”며 “장·단기 계획을 투트랙으로 진행하면서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죽음을 이해하면 삶의 의미가 다가옵니다

    죽음을 이해하면 삶의 의미가 다가옵니다

    삶을 위한 죽음 오디세이리샤르 벨리보·드니 쟁그라 지음/양영란 옮김/궁리/272쪽/2만 5000원 프랑스의 시인이자 레지스탕스 문학의 주요 작가로 꼽히는 클로드 아블린은 이렇게 말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겪어야 할 재수 없는 순간이지.” 폴란드 시인이자 아포리즘 작가 스타니스와프 예지 레츠는 “그가 죽었다는 사실이 그가 살았음을 절대적으로 입증하지는 못한다”라는, 깊은 사색을 견인하는 말도 남겼다. ‘생의 철학’ 선두주자인 프리드리히 니체는 “제일 큰 수수께끼는 죽음이 아니라 삶이다”라고도 했다. 삶과 죽음은 분리될 수 없고, 둘은 항상 순환하면서 이어진다. 죽음으로써 삶의 의미와 물질의 덧없음을 깨닫게 한다. 세기의 철학자, 작가, 석학들이 죽음을 돌아보는 이유다. 캐나다 퀘벡대 몬트리올캠퍼스의 생화학과 교수이자 암 전문가인 리샤르 벨리보는 늘 죽음과 접촉한다. 함께 책을 쓴 드니 쟁그라도 퀘백대 종양과 연구원으로서 죽음을 마주하는 동시에 생존을 고민한다. 벨리보 교수는 현지에서 이 책을 출판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성공이나 자기계발을 최고의 미덕으로 치는 우리 사회는 죽음을 일종의 최종적인 패배, 취약함의 고백으로 여긴다. 하지만 사실 죽음은 삶이라는 과정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삶을 충분히 향유하기 위해, 죽음을 이해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 의도에 걸맞게 ‘삶을 위한 죽음 오디세이’는 그야말로 죽음의 ‘알파와 오메가’다. 생리적인 죽음의 징표를 심장 박동의 정지로 볼 것인지 뇌 기능의 상실로 따질 것인지 등 과학적인 물음에서부터 죽음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 종교적인 관점, 죽음과 매장 풍습, 노화의 원인과 뇌의 퇴화, 죽음에 이르는 바이러스에 이르기까지 다각도로 살핀다. 언급하기 꺼려지고, 때론 금기가 되는 죽음에 대해 나열하지만 다양한 회화, 사진, 그래픽을 활용한 덕에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둡지 않다. 인간만이 지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 있는’ 동물의 상당수도 동종 동물들의 사체 앞에서 망연자실한다거나, 죽음으로 향하는 시간을 늦추고 생명 에너지의 상실을 막기 위해 생겨난 식인 풍습, 복숭아씨에서 뽑아낸 독을 먹인 뒤 살아나면 무죄라고 판단했던 인간의 풍습 등 낯설고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곳곳에 담겨 있다. 뇌기능을 소개하는 책의 초반부는 이들을 잇는 시냅스, 신경전달물질, 노시보 효과와 플라시보 효과가 줄줄이 나열돼 의학서를 읽는 듯 난해하다. 곳곳에 잔인한 고문 장면을 묘사한 삽화나 해부 장면을 담은 명화, 교수형 사진 등이 튀어나와 독자를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지점들만 극복한다면 책의 메시지는 강렬하고도 유익하다. 과학과 철학, 인류학, 문화·종교사 등의 영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지적 호기심을 채워가는 사이 어느새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이끄는, 요령 있는 책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기고] 코리아그랜드세일 + 공연관광 = 블루오션/최광일 한국공연관광협회장

    [기고] 코리아그랜드세일 + 공연관광 = 블루오션/최광일 한국공연관광협회장

    2012년 국내 공연을 관람한 외국인 관광객은 162만명으로 집계된다. 2012년 전체 1100만명의 방한객 가운데 약 15%가 넌버벌 공연(리듬과 비트로 구성된 비언어 공연)을 위주로 한 공연장을 찾아 우리의 역동과 신명을 느꼈다는 뜻이다. 예부터 우리 민족은 가무백희를 좋아해 농번기에도 여유를 찾아 풍류를 즐기고, ‘농자천하지대본’을 새긴 깃발을 나부끼며 흥과 멋을 낼 줄 알았던 신명의 민족이었다. 불세출의 전략가 제갈량조차 ‘동이는 병력의 강함보다 세시풍속이 선량하여 함부로 침공할 수 없다’고 했을 정도로 우리 민족의 흥과 멋은 핏줄 속에 스며 있는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이런 신명을 이어받은 우리나라 넌버벌 상설공연의 주체들이 모여 지난해 ‘한국공연관광협회’를 발족했다. 난타가 초연을 한 해가 1997년이니, 우리나라 공연관광 역사도 16년에 달할 만큼 만만치 않은 내공을 자랑한다. 지금은 점프, 사춤, 비밥 등 외국인 관광객을 맞는 넌버벌 상설공연이 16개 작품에 이르고 한 해 160만명 이상의 외국 관객이 공연을 관람하는 등 외형적으로도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다. 이제는 공연관광이라는 말이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다. 공연계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넌버벌 공연 등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이는 공연이 관광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한 고궁이나 박물관 등의 하드웨어, 쇼핑 위주의 관광에서 넌버벌 상설공연장 등의 한류문화 콘텐츠 관광 등으로 다양화되는 것은 한국관광의 발전과 외래 관광객 확대를 위해서도 매우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 이런 추세에 걸맞은 공연관광 상품의 양적 성장은 분명 의미 있고 즐거운 현상이다. 하지만 이제 내용면에서도 한 단계 성숙해져야 할 시점이다. 관광객에 대한 친밀하고 세련된 대응, 보다 세계적이면서 동시에 한국적인 작품의 제작과 전략적 해외홍보 등을 통해 증가추세에 있는 자유여행객의 확대에 기여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공연관광 콘텐츠들은 이미 세계의 메가 이벤트와 축제현장, 로드쇼 등을 누비며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고 있다. 그런데 공연만 앞세워 프로모션하다 보면, 한국의 다른 콘텐츠들을 함께 소개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 3일 시작된 ‘코리아 그랜드세일’에 거는 공연업계의 기대는 남다르다. 공연을 전면으로 내세우면서도 쇼핑목적지로서의 한국의 이미지를 동시에 프로모션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처럼 올해 4회째인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그간 공연 콘텐츠를 해외에 소개하는 창구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 싱가포르, 홍콩 등 우리와 경쟁하는 나라들은 각기 다양한 쇼핑축제들을 연다. 하지만 공연을 앞세워 외국 관광객을 유혹하는 쇼핑축제는 코리아 그랜드세일이 유일하다. 전무후무하다 해도 틀리지 않는다. 그만큼 쇼핑과 공연의 융합은 전례를 찾기 힘든 새로운 시도로 비쳐진다. 공연이 쇼핑과 패션, 뷰티 등과 유기적으로 결합된 코리아 그랜드세일이 한국관광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 아이폰, 중국에 새 공장 설립 중 ‘6 출시 임박?’

    10일 해외의 한 IT 전문 매체는 아이폰6가 4.7인치, 5.7인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 따르면 애플 공급사 페가트론이 아이폰6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 위성도시인 쿤샨에 새 공장을 짓는다. 애플의 아이폰6는 기존 8메가픽셀 카메라를 그대로 장착할 것이며 두 제품 모두 최신사양을 탑재하나 크기에 따라 가격만 달라진다. 페가트론이 설립 중인 공장은 2014년 중반쯤부터 가동된 뒤 그해 말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무렵이 아이폰6 출시가 유력하다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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