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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흠 충남지사 “서울보다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

    김태흠 충남지사 “서울보다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

    “국가 불균형 해소 청사진 먼저 제시해야”일제 강정기 행정체계 대개혁 필요성 강조 김태흠 충남지사가 ‘메가시티 서울’ 구상과 관련해 6일 “지방 메가시티 조성이 우선”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행정 체제 대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에서 ‘경기도 김포를 서울로 편입’과 관련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며 불균형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청사진이 먼저 제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 편중을 지방에 분산시킬 수 있도록 부울경, 대구·경북, 호남, 충청권 메가시티 청청사진이 먼저”라며 “외자 유치를 위한 해외 방문 후 귀국하자마자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지방 메가시티가 구성되도록 청사진을 제시하라고 강하게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방 분권, 균형발전,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어떻게 갈 것이냐 하는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이런 청사진이 제시된 가운데 수도권 행정구역 정비 논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행정·교육·재정 권한 이양 등 획기적 청사진 제시도 필요하다”며 “충청권 4개 시도의 충청권 메가시티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일제 강점기 만들어진 행정체계 대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현 행정 체제는 교통·통신·인터넷 등의 발전에 따른 주민의 생활과 문화, 경제권 변화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수도권 아닌 ‘뉴시티’ 특위 띄운 與…“주민 원하면 지역 메가시티 검토”

    수도권 아닌 ‘뉴시티’ 특위 띄운 與…“주민 원하면 지역 메가시티 검토”

    경기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 서울’ 추진을 당론으로 꺼내든 국민의힘이 6일 관련 업무를 총괄할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기존의 ‘수도권 주민편익개선 특위’(가칭)에서 수도권을 뉴시티로 바꾸면서 서울 외 부산, 광주 등에서도 메가시티도 추진할 가능성을 담은 셈이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메가시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오면 그 뜻을 존중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주요 도시들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메가시티 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만큼, 우리 당의 ‘뉴시티 프로젝트’가 국토 균형 발전은 물론 주민 편익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고위는 총 16인으로 구성된 특위 출범을 의결했다. 앞서 임명된 조경태(5선·부산 사하을) 위원장 외에 부위원장에는 경기 이천시가 지역구인 송석준 의원이 임명됐다. 현역 의원 중에는 한무경·윤창현·박대수·조은희·유경준·홍석준·이용 의원 등이 합류했고, 홍철호 경기 김포을 당협위원장과 나태근 경기 구리시 당협위원장,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 위원장은 앞서 서울·부산·광주를 ‘3축’으로 한 메가시티 논의를 추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지만,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재는 시민 요구가 있었던 김포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고, 수도권을 벗어나서 확장하는 것은 말씀드리기 이른 내용이다. (3축 논의는) 조금 더 봐야 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거주민의 요구가 없는 메가시티 논의는 민생 정책이 아닌 선거용 표심을 위한 포퓰리즘으로 비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의힘 내에서도 일부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실현 불가능한 허상이자 국민 혼란만 일으키는 정치쇼”라며 “지방 시대 추진에 역행하는 ‘서울특별시 공화국’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울은 뉴욕, 런던, 도쿄 등과 경쟁해야 할 글로벌 도시”라며 “세계 5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게 궁극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세종시의회, “국가 균형발전 추진해야”…수도권 일극화 논란 멈춰야

    세종시의회, “국가 균형발전 추진해야”…수도권 일극화 논란 멈춰야

    충청권 경쟁력 강화 정책 강력 추진 촉구“지역 내 이기주의 버려야” 세종시의회가 ‘메가시티 서울’ 구상안과 관련해 6일 수도권 일극화 부추기는 논란을 멈추고,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4개 시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의 강력한 추진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50.6%가 거주하고 있고 경제·문화·교육·정치 등 사회 전반의 모든 시설이 집중된 서울은 이미 메가시티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11월 1일 정부의 ‘제1차 지방시대종합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안에 세간의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정책이 뒷전으로 밀린다면 수도권 일극화와 지방 쇠퇴는 가속화 될 수 밖에 없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충청권 메가시티는 2020년 11월부터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충청권 도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종·대전·충남·충북 4개 시도가 함께 추진해 오고 있다.
  • 오세훈·김병수 ‘김포 서울편입’ 첫 면담…서울·경기·인천 3자회동도

    오세훈·김병수 ‘김포 서울편입’ 첫 면담…서울·경기·인천 3자회동도

    오세훈 서울시장·김병수 김포시장, 첫 면담양측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방’ 구성 합의서울시, 메가시티 연구 별도 추진김동연·오세훈·유정복, 오는 16일 3자 회동 김포를 비롯해 서울 주변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정치권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 간 첫 공식 면담이 성사됐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3분쯤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김 시장과 만나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비전과 요청사항을 들었다. 이번 만남은 김 시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김 시장은 경기도가 남북으로 분리될 경우 김포는 어디에도 인접하지 못하고 ‘섬 아닌 섬’이 되는 상황인데,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 생활권이 밀접한 서울로 편입된다면 동반성장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 서해안 항구 개발, 한강 활용 확대 등 김포시의 서울 편입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지하철 5호선 연장, 수상교통 등 지역 현안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김 시장에게 정책 제안 차원을 넘어서 정밀하고 객관적인 분석을 하는 것과 동시에 김포시민이 우려하는 점을 사전에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두 시장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 효과와 영향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별개로 서울시는 시민의 삶의 질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해 서울은 물론 국가 경쟁력까지 높이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김포를 비롯한 주변 도시 편입 등에 대한 통합적인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의견’”이라며 “김포시민과 서울시민 모두의 공감대 형성과 동의를 바탕으로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편입 논의와는 별개로 그동안 서울·경기·인천이 협력해 온 것처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긴밀한 수도권 협력체계는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연·오세훈·유정복, 오는 16일 3자 회동 오늘 16일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만나 김포 서울편입 구상 등 수도권 공동 현안을 논의한다. 경기도는 세 지자체장이 다음 달 16일 서울 모처에서 취임 이후 5번째 3자 회동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김 지사도 이날 내년도 본예산안 브리핑 후 진행된 ‘김포 서울 편입’ 논란 관련 질의응답에서 회동 일정을 알리고 “회동에서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제 입장은 분명하다. 서로 간에 밀고 당기고 할 사안도 아니다”고 말했다. 세 지자체장은 지난달 23일 김 지사 장모상 빈소에서 만나 이달 3자 회동에 합의했다. 당시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가 불거지기 전이라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경기도의 ‘더(The) 경기패스’ 등 교통카드 정책 혼선 등과 관련해 협의하기로 한 바 있다. 이들은 애초 이달 24일 만날 예정이었으나 김 지사가 요청해 일정을 앞당겼다. 김 지사는 이날 질의응답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정치쇼’라고 밝힌 유정복 인천시장의 발언에 대해 “옳은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소신을 얘기한 것으로 ‘같은 생각’이다”라고 했다. 오 시장에 대해서는 “신중할 수밖에 더 있겠나. 국가 전체 차원에서 국토균형발전, 지방자치, 지방분권 측면에서 크게 생각하실 것으로 본다”고 김 지사는 말했다.
  • [사설] 봇물 터진 메가시티 구상, 체계적 논의를

    [사설] 봇물 터진 메가시티 구상, 체계적 논의를

    국민의힘에서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카드를 꺼내면서 촉발된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서울을 넘어 부울경, 충청, 대구·경북, 호남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야권에선 총선용 카드라는 등의 비판 목소리도 있으나 주민 편익을 개선하고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면 여야는 물론 정부, 지자체가 함께 체계적으로 논의할 일이다. 메가시티 논의는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봇물이 터진 상황이다. 여당이 메가 서울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만든 ‘수도권주민편익개선특별위원회’의 조경태 위원장이 “메가 서울도 중요하지만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으로 확대되는 것이 맞다”고 밝힌 가운데 당내에서는 “부산도 메가시티가 되고 싶다”(박수영 의원), “메가시티 서울과 함께 충청, 호남, 부산·경남(PK), 대구·경북(TK) 통합이 필요하다”(이철우 경북지사)는 호응과 “경쟁력을 갉아먹는 것”(서병수 의원) 등의 반발이 뒤엉키는 상황이다. “메가시티 논의가 필요한 곳은 서울이 아니라 부울경, 충청, 대구·경북, 호남”(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이라며 야당도 논쟁에 가세했다. 하지만 이 사안은 총선을 앞둔 선거전략 차원의 유불리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될 일이다. ‘서울 규제, 지방 지원’이라는 기존의 국토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성찰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 시대에 도시의 경쟁력을 어떻게 제고할 것인지에 초점을 둬야 한다. 1982년 수도권정비계획법 제정 이후 40년 넘게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국토 면적의 11.8%인 수도권에 국민의 절반 이상이 모여 사는 등 균형발전은 여전히 기대 이하다. 수도권도 살고 비수도권도 사는 동반성장의 메가시티 전략 마련에 지혜를 모을 때다. 메가 서울 방안은 교통혼잡 비용이나 비싼 집값, 쓰레기 매립 문제 등 집중화로 인한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경제의 집적 효과는 최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때 의미가 있을 것이다.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의 메가시티화는 지역 특성과 수요에 적합하고 서울에 기대지 않는 발전 전략을 세우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지난해 4월 어렵게 출범했으나 두 달 뒤 지방선거에서 울산과 경남지사 당선자들이 재검토를 주장하면서 무산된 상태다. 당리당략이나 지역이기주의를 떠나 국가경쟁력 제고와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어떤 국토전략이 최선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 한반도 중심 충남… 경기·전북 잇는 ‘초광역권’ 핵심으로 우뚝

    한반도 중심 충남… 경기·전북 잇는 ‘초광역권’ 핵심으로 우뚝

    세종·대전·충남·충북 등 4개 시도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에 적극 나섰다. 4개 시도가 협력해 수도권 일극화로 기울어진 국가 균형 발전의 무게중심을 바로잡아 충청권을 대한민국의 새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4개 시도는 인구만 560만명이다. 특별지자체가 되면 4개 지역 교통을 통합 연결하고 문화관광·산업기반 등 지역 자원을 공유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커진다. 지방 소멸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4개 시도는 지난 1월 출범한 충청권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을 통해 특별지자체 출범에 필요한 규약을 만들고 조례 개정과 공동사업을 발굴 중이다. 특별지자체가 출범하면 첨단바이오 헬스·미래 모빌리티 부품 등 전략산업 공동 육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가능하다. 광역교통망 확대로 4개 시도 거점도시를 30분 내, 전 지역을 50분 내 연결하는 초광역 생활권도 연결된다. 4개 시도는 최근 민간 기업 연합체와 ‘초광역 도심항공교통(UAM)’ 구축을 시작했다. UAM은 전기동력·저소음 항공기, 수직이착륙장 기반 차세대 첨단교통체계다. 향후 ‘안면도~국립세종수목원~속리산국립공원~단양’ 등 충청권 주요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관광형 도심항공교통망 조성이 추진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시도 경계를 넘어선 특별지자체는 충청권의 동반성장과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고 지방시대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베이밸리(Bay Valley) 메가시티’도 조성한다. 베이밸리는 부·울·경 등 행정 중심 메가시티와 달리 국내 대표 경제산업 메가시티다. 천안·아산·당진 등 충남 서북부와 평택·안성·화성 등 경기 남부 사이를 흐르는 아산만 일대가 대상이다. 이곳을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디지털 수도로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충남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해 7월 1일 취임 첫날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제1호로 결재할 만큼 강한 추진 의지와 애정을 갖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김 지사가 정파를 초월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와 손잡은 참신하고 획기적인 사업으로 평가받는다.베이밸리 내 8개 시군은 330만명에 23만개의 기업이 몰려 있다. 2019년 지역내총생산(GRDP)은 204조원으로 전국의 10.6%를 차지한다. 베이밸리는 반도체·전기차·디스플레이·수소경제 등 한국의 4차산업을 이끄는 세계 경제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 평택당진항은 중국 등 수출 전진기지로 안성맞춤이며 34개에 달하는 대학으로 산업 인력 및 인재 조달 조건도 갖췄다. 관광개발도 추진된다. 경기·충남 서해안을 타고 내려가는 국도 77호 주변을 한국의 ‘골드코스트’(호주의 관광·휴양도시)로 공동 개발한다. 경기 안산과 충남 태안, 보령, 서천까지 연계한 국제 해양관광 벨트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베이밸리는 행정구역을 넘어 초광역 생활·경제권을 형성하고 공동 번영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도는 전북도와도 손을 잡았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서해를 함께 바라보는 두 지방정부가 ‘초광역 상생 협력’에 나선 것이다. 김 지사와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달 16일 ‘상생 발전 합의문’을 체결했다. 이번 합의문은 자치권과 지방분권 강화 등 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을 목표로 한다. 합의문은 두 지자체가 자치권·지방분권 강화, 역사 문화, 종교, 자연자원, 에너지, 사회기반시설 등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등 초광역 공동 번영을 위한 상호 협력 강화를 담았다. 두 광역 지자체는 우선 백제 역사 문화권 활성화와 종교 성지 순례, 지역 관광자원 홍보, 약초산업 발전 등을 협력한다. 탄소중립 실천, 수소 및 에너지산업 육성 등에서도 공동 협조한다. 도는 기존 충남·대전·세종·충북도가 참여하는 ‘충청권 메가시티’와 지난해 9월 경기도와의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상생 협력 업무협약’에 이어 초광역 협력의 또 다른 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지사는 “두 지방정부가 초광역 협력을 통해 백제 역사 문화를 활성화하고 서해안 기반의 관광 자원과 신성장산업을 육성해 광역 생활권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초광역 협력으로 국가균형발전… ‘아산만’ 첨단산업 거점 구축”

    “초광역 협력으로 국가균형발전… ‘아산만’ 첨단산업 거점 구축”

    김태흠 충남지사의 강한 ‘소신과 뚝심’이 속속 결실을 거두면서 충남이 대한민국을 이끌 ‘힘센 지역’으로 비상하고 있다. 국토의 중간에 있는 충남이 대전·세종·충북 등 충청권과 경기, 전북을 아우르는 ‘초광역 메가시티’의 중심으로 우뚝 솟았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동쪽으로 세종·충남·충북, 북쪽으로 경기, 남쪽으로 전북과 생활권·경제권·역사 문화를 연계해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항할 초광역 메가시티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힘센 충남’의 기틀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서쪽으로는 중국 등 환황해권을 중심으로 우뚝 서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구상도 있다. 김 지사가 메가시티를 넘어 새로운 지방시대를 이끌기 위해 추진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충남·전북 상생발전’ 현황을 서울신문이 5일 들어 봤다. -취임 후 1호 결재인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현재 상황은. “아산만권을 충남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가고 있다. 아산호를 중심으로 주거·산업·관광·레저 기능을 갖춘 충남·경기의 새로운 정주 거점 도시를 구상 중이다. 미래 신성장산업을 이끌도록 융복합 도시 등 6곳을 지정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중심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아산만을 중심으로 한 충남도와 경기도가 미래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거점이 되도록 큰 그림을 그리고 채워 나가겠다.” -충청권 특별지자체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이유는. “교통·환경 등 최근 사회문제는 특정 행정구역이 아닌 여러 행정구역에 걸쳐 발생해 지자체 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수도권 집중화로 국가균형발전 위기 극복을 위한 초광역 협력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국토 면적의 11%에 불과한 수도권은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거주하고, GRDP(지역내총생산)는 52%를 차지한다. 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 협력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충청권 특별지자체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쟁력 강화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 극복의 단초 역할을 할 것이다.” -충남·전북 상생발전을 통한 계획은. “충남은 역사와 문화 정서를 함께하는 전북과 함께 ‘백제권’ 그리고 ‘서해안권’이라는 초광역 협력을 추진하겠다. 백제 역사 문화를 활성화하고 서해안을 기반으로 한 관광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하겠다. 또 수소·이차전지 등 신성장산업의 협력을 강화하고 충청과 호남을 연결하는 ‘하나의 생활권’을 빠르게 완성하겠다. 실무협의체를 통해 말뿐이 아닌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겠다.”
  • ‘메가시티 폭풍’ 부울경까지 들썩

    ‘메가시티 폭풍’ 부울경까지 들썩

    국민의힘 총선 1호 공약인 이른바 ‘메가 서울’ 구상이 수도권부터 부울경(부산·울산·경남)까지 전국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총선 표심을 노린 지역 갈라치기 정책이라는 비판에도 집값 상승과 교통 문제 해소 기대감이 더욱 커서다. 여당 의원들은 메가시티의 낙수 효과를 통한 지역 발전을 주장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지역 균형 발전에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다만 여야 의원들은 메가 서울 구상을 국토 발전 정책이라기보다 표심에 기반한 정치 사안으로 봤다. 총선 이후 추진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신문이 5일 ‘6대 권역’(서울·경기·강원·충청·영남·호남)의 여야 의원에게 메가 서울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여당 의원들은 핵심 도시를 메가시티로 연결하는 구상을 지지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여기서 서울은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웅(서울 송파갑) 의원은 “지난 30년간 추진한 수도권 억제 정책은 실패했다. 공공기관을 다 지방으로 내려보냈지만 지방 균형 발전이 이뤄졌느냐”며 “지방자치단체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경태(부산 사하을)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부산, 광주를 축으로 국토 균형 측면에서 3축 메가시티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고,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도 “도시 정책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를 할 때”라고 밝혔다. 충청권의 한 여당 의원도 “메가 서울로 인해 충청 메가시티도 다시 한번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진성준(서울 강서을) 의원은 “수도권이 지방의 청년 인구를 다 빨아들이는데 서울의 행정구역까지 넓히면 지방이 살아남겠느냐”고 비판했다. 홍성국(세종갑) 의원은 “메가시티는 충청권, 호남권, 부울경 등 지방에서 해야지 서울을 왜 붙이느냐”고 했고, 박재호(부산 남을) 의원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논의는 다 됐고 실천만 하면 되는데 정부가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의원도 “가덕도 신공항, 엑스포 등 영남권 지원은 가시적인데 호남권은 소외되는 분위기인 데다 메가시티도 진척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부울경 메가시티’ 지자체 단체장 바뀌자 좌초… “인접지 발전전략 함께해야”

    ‘부울경 메가시티’ 지자체 단체장 바뀌자 좌초… “인접지 발전전략 함께해야”

    서울에 경기 김포시를 편입해 ‘메가 서울’로 만들자는 국민의힘 구상에 메가시티 논쟁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출범 8개월 만에 좌초된 ‘부울경 특별연합(메가시티)’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긴 시간 공론화를 거쳐 출범했지만 공식 업무조차 시작하지 못한 채 무산된 부울경 메가시티 상황에서 보듯 치밀하고 진중하지 못한 메가시티 구상은 갈등·혼란만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이명박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정책에서 비롯했다.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다듬어지고 구체화됐다. 부산과 울산, 경남 창원·진주를 4개 거점 도시로 삼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하나의 공동체를 조성하는 게 핵심이었다.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성장동력 확보에 도움이 될 새 국가균형발전 모델로 기대됐다. 문재인 정부의 지원 속에서 민선 7기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이 의기투합해 본격화했다. 800만명(부산 330만·울산 110만·경남 325만명)에 달하는 부울경 인구를 2040년까지 1000만명까지 늘리고 275조원인 지역내총생산(GRDP)을 491조원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이었다. 2021년 1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특별지자체 도입이 제도화됐고, 그해 7월 합동추진단이 꾸려졌다. 지난해 1월에는 ‘부울경 특별연합’으로 특별지자체 명칭을 확정했고, 4월에는 행정안전부가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안’을 승인하면서 공식 출범했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도로·철도, 기업 유치 등 7개 분야 61개 사무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청사 위치나 의회 구성, 초대 단체장은 올 1월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부울경 특별연합에 부정적 의견을 밝힌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모두 당선되면서 사업이 좌초의 길로 들어섰다. 신임 단체장 취임 후 울산과 경남은 “부울경 특별연합은 ‘옥상옥’으로 재정경비만 지출될 뿐”이라는 입장으로 급선회했고 이후 경남도의회, 울산시의회에 이어 올해 2월 부산시의회가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폐지안’을 의결하면서 꽃을 피우지 못한 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부울경 특별연합의 좌초는 ‘메가시티 구상’의 취약점을 잘 드러낸다. 긴 논의를 거쳤음에도 정치적 결단에 따라 언제든 무산될 수 있고, 명확한 시너지 효과를 제시하고 증명하지 못한다면 시민의 지지를 받지 못해 정쟁에 쉽게 휩싸일 수 있다. 조재욱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메가시티 구상은 ‘선언적 수준’ 그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며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지역사회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공감과 협력이 뒷받침된 상황에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시급한 사업이라도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연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메가시티 전략을 추진하려면 거점 도시뿐 아니라 이와 인접한 지역이 고른 성장을 할 수 있는 발전전략을 함께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남 의대·제주 제2공항… 총선 달굴 전국 숙원사업 쏟아진다

    전남 의대·제주 제2공항… 총선 달굴 전국 숙원사업 쏟아진다

    ‘김포발(發) 메가 서울’ 구상에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내년 4월 총선을 달굴 전국 각지의 숙원사업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운 국민의힘과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서로 지역 민심을 부채질하고 있어 향후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은 이미 여야 간 책임 공방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3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 여야 의원들은 민관정 협력 전담팀 3차 회의를 열고 정기국회 내 처리를 촉구했으나 전망은 밝지 않다. 5일 부산 지역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김민석 전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민주당이 정확한 찬반 입장을 부산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들의 ‘삭발 투쟁’ 릴레이를 촉발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문제는 민주당의 ‘현역 교체론’과도 맞물린다. 윤석열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서 새만금 기본계획 관련 예산의 78%를 삭감했다.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는 “특정 사업이 아닌 모든 SOC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잼버리 사태’ 이후 일종의 ‘지역 탄압’ 논란이 불거진 만큼 정교한 관리가 필요한 사안으로 꼽힌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맞물린 국립의대 전남 유치도 뜨겁다. 국민의힘 전남도당도 지난 2일 김기현 대표에게 전남 의대 설립을 공식 요구하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다만 전남에서도 순천과 목포 어느 지역에 의대를 설립하느냐를 두고 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충북은 내륙 시도에 각종 특례를 보장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중부내륙특별법이 국회에서 속도를 내지 못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청주 오송 제3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이번 정부 들어 농지전용 문제로 205만평에서 125만평 수준으로 축소돼 민주당 충북도당은 원안대로 추진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충남은 육군사관학교의 논산 이전을 둘러싸고 갑론을박 중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논산 이전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다. 제주는 제2공항 건설 관련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6조 8900억원)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총선쯤에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기본계획 중단과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서명을 진행 중이다. 인천, 부산, 제주, 경북 경주가 유치전을 벌이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도 내년 총선쯤 결정된다. 2005년 부산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전이 뜨겁다. 실제 2005년 대회 당시에도 개최지 선정이 2004년 17대 총선 일정과 맞물려 총선 이슈로 부상한 바 있다.
  • ‘부울경 메가시티’ 지자체 단체장 바뀌자 좌초… “인접지 발전전략 함께해야”

    서울에 경기 김포시를 편입해 ‘메가 서울’로 만들자는 국민의힘 구상에 메가시티 논쟁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출범 8개월 만에 좌초된 ‘부울경 특별연합(메가시티)’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긴 시간 공론화를 거쳐 출범했지만 공식 업무조차 시작하지 못한 채 무산된 부울경 메가시티 상황에서 보듯 치밀하고 진중하지 못한 메가시티 구상은 갈등·혼란만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이명박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정책에서 비롯했다.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다듬어지고 구체화됐다. 부산과 울산, 경남 창원·진주를 4개 거점 도시로 삼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하나의 공동체를 조성하는 게 핵심이었다.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성장동력 확보에 도움이 될 새 국가균형발전 모델로 기대됐다. 문재인 정부의 지원 속에서 민선 7기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수 경남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이 의기투합해 본격화했다. 800만명(부산 330만·울산 110만·경남 325만명)에 달하는 부울경 인구를 2040년까지 1000만명까지 늘리고 275조원인 지역내총생산(GRDP)을 491조원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이었다. 2021년 1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특별지자체 도입이 제도화됐고 그해 7월 합동추진단이 꾸려졌다. 지난해 1월에는 ‘부울경 특별연합’으로 특별지자체 명칭을 확정했고 4월에는 행정안전부가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안’을 승인하면서 공식 출범했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도로·철도, 기업 유치 등 7개 분야 61개 사무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청사 위치나 의회 구성, 초대 단체장은 올 1월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부울경 특별연합에 부정적 의견을 밝힌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모두 당선되면서 사업이 좌초의 길로 들어섰다. 신임 단체장 취임 후 울산과 경남은 “부울경 특별연합은 ‘옥상옥’으로 재정경비만 지출될 뿐”이라는 입장으로 급선회했고 이후 경남도의회, 울산시의회에 이어 올해 2월 부산시의회가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폐지안’을 의결하면서 꽃을 피우지 못한 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부울경 특별연합의 좌초는 ‘메가시티 구상’의 맹점을 잘 드러낸다. 긴 논의를 거쳤음에도 정치적 결단에 따라 무산될 수 있다는 취약성, 명확한 시너지 효과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언제든 정쟁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 등이 노정됐다. 조재욱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메가시티 구상은 ‘선언적 수준’ 그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며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지역사회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공감과 협력이 뒷받침된 상황에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시급한 사업이라도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연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메가시티 전략을 추진하려면 거점도시뿐 아니라 이와 인접한 지역이 고른 성장을 할 수 있는 발전전략을 함께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입 연 野김포의원들 “김기현·조경태, 김포 출마하라…붙어보자”

    입 연 野김포의원들 “김기현·조경태, 김포 출마하라…붙어보자”

    “5·9호선 김포 연장 먼저…쓰레기 매립장 안돼”“편입시 김포에 수많은 불이익…총선용 국민 갈라치기”오세훈 서울시장, 6일 김병수 김포시장 면담김 시장, 서울시에 편입 방안 공식 제안할 듯 더불어민주당 김포 지역구 의원들은 ‘경기도 김포시 서울 편입’을 당론 추진하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울산 남구을)와 여당 내 관련 특위 위원장인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을)에게 “내년 총선에 김포로 출마하라”고 요구했다.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와 조 위원장의 말이 허풍이 아니라면, 선거가 장난이 아니라면, 김포에서 화끈하게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김 대표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 주장을 처음 제기한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다가 6일 만인 이날 입장을 냈다. 이들은 “김포의 특례시 권한은 서울시 산하 1개의 자치구 수준으로 축소돼 도시계획 권한을 잃고, 예산도 수천억 원 줄고 시민이 부담할 세금은 올라가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이들이 누리던 도농복합도시의 농·어촌특례 입학도 불가능하게 된다”며 “이런 수많은 불이익을 감수해야 해 사전 충분한 숙의로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서 재보궐에 참패한 국민의힘이 총선용으로 던질 사안이 아니었다”며 “그런데도 김포가 명품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면 열려있는 자세로 시민들과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 대표의 갑작스러운 발표 이후 김포 시민들은 ‘교통이 먼저’, ‘서울 쓰레기만 처리하는 무늬만 서울은 절대 안 된다’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교통 여건 개선 및 기피 시설 이전 불가 요구를 내놨다. 특히 김포 북부까지의 지하철 5·9호선 연장 확정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필요 예산의 이번 예산안 반영 등을 요구했고, GTX-D 노선의 강남 연결 조기 확정 및 김포시민의 도강세인 일산대교 통행료를 무료화 등도 촉구했다. 또한 “쓰레기 매립장, 소각장 등 기피 시설은 절대 안 된다”며 “김포가 서울로 편입된다면 혹여 서울시의 골칫거리들을 모두 김포로 옮기려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여당이 김포 다음은 공매도라고 하고 있지 않으냐.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을 갈라치기 하는 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도 “응당 정부 입법을 하고 부처별 입법 조율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행정구역 개편 절차인데, 보궐선거에서 지니 갑자기 이렇게 진행하는 자체가 총선용이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김포의 서울 편입을 비롯한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협의해 김포시민 의견수렴과 타당성 검토를 거쳐 이를 실현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련 절차를 밟으면 시기는 내년 총선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면담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6일 서울시청에서 만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 방안을 공식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 與 ‘메가 서울’ 구상 속도전…野는 입장 표명 자제하며 허점 찾기에 주력

    與 ‘메가 서울’ 구상 속도전…野는 입장 표명 자제하며 허점 찾기에 주력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내놓은 ‘메가시티 서울’ 구상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김포시에 이어 구리, 하남 등 주민 여론이 서울 편입에 우호적이라고 판단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논의를 확장하며 민심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역풍’을 우려해 공식적으로 찬반 입장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권 주장의 허점을 짚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먼저 뚝뚝 몇 군데를 찍어서 ‘그랜드 플랜’으로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지자체에서 시민과 의견이 모이면 당에서 수렴·검토해보겠다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김포에 국한해 말하면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가 발족한 것을 계기로 서울 편입에 관심을 두는 여론이 본격적으로 조성되는 양상이다. 특별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궁극적으로 시민이 간절히 원하는 지역이 있다면 모두 검토 대상”이라며 “현재 하남과 구리도 열정이 많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양, 부천, 광명 등도 서울 통근자들이 많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다음 주 첫 회의를 열어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보고부터 받아보겠다는 계획이다.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방시대 기조와 충돌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지방 균형 발전의 정책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논리로 맞섰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방도 권역별로 발전해야 한다는 개념과 (김포 편입은) 차원이 다른 얘기”라며 “정부가 지방을 홀대한다거나, 소멸을 부추긴다거나, 수도권 과밀을 조장한다는 것은 번지수 다른 비판”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에도 여의도연구원을 통해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서울 확장에 관한 민심 동향 분석 및 입법 추진을 위한 기초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하철 5호선 연장 등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김포의 서울 편입 등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찬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일단 여론의 향방을 지켜보겠다는 전략이지만, 당 일각에서는 이처럼 어정쩡한 모습으로는 총선 앞 이슈 주도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는 신중하게 검토할 사안”이라며 “이는 단순히 던질 이슈도, 바로 결정하고 판단할 문제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내 전반적 기조가 사실상 반대론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섣불리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가 이른바 ‘서울 위성도시’ 표심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이명박 정부 당시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이 구사한 ‘서울 뉴타운 전략’에 참패했던 트라우마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같은 당 김두관 의원은 이날 다른 방송에서 “민주당이 김대중 대통령의 지방자치, 노무현 대통령의 균형발전 정책을 계승하는 당이라는 정체성에서 보면 단호할 필요가 있다”라면서도 “당이 여러 가지 고려사항이 있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여당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당위성을 주장하고자 내놓은 근거가 틀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유기홍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포 출퇴근 인구의 85%가 서울로 출퇴근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김포 인구 47만명 중 14.6%인 6만 명이 서울로 출퇴근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국민의힘 홍철호 경기 김포을 당협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김포시민 1750명을 조사했더니 (서울시 편입에) 84%가 찬성했다’고 한 데 대해서도 “알고 보니 국민의힘 당원 교육 후 그 당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것이다. 84% 안 넘은 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 메가시티 서울 논란 속, 이철우 경북도지사 “충청·호남·PK·TK 통합 필요”

    메가시티 서울 논란 속, 이철우 경북도지사 “충청·호남·PK·TK 통합 필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메가시티 서울과 함께 충청, 호남, PK(부산·경남), TK(대구·경북) 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도권 빨대 현상을 타파하고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 도시를 더 확장해서 수도권처럼 교육, 문화, 의료, 교통 시설을 완벽하게 갖춰 원심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역사성, 정체성이 같은 충청, 호남, PK, TK 통합을 메가시티 서울과 함께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메가시티 서울은 도쿄, 베이징, 뉴욕 등 세계적 도시들과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지방 메가시티들도 자족 능력 확대로 국내 균형발전, 세계 도시들과의 경쟁력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서울과 김포 통합 얘기가 나오니까 인근 도시들도 통합 여론이 나오면서 시끌벅적하다”며 “대구·경북은 2019년도 통합 추진위를 만들어 공론화 과정을 거쳤으나 당시 21대 총선을 의식해 확정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 여당에 잇단 대안 제시한 홍익표, ‘정책통’ 면모로 서울시장 포부 펼치나 [주간 여의도 Who?]

    여당에 잇단 대안 제시한 홍익표, ‘정책통’ 면모로 서울시장 포부 펼치나 [주간 여의도 Who?]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충분한 검토 없이 정략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적으로 이런 문제(김포시의 서울 편입)를 제기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우리 당은 이전부터 부산·울산·경남 또 호남권 등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사회를 대비해 ‘메가시티’를 주장해 왔습니다. 전체적으로 행정 대개혁을 한번 제안하고 여당과 협의해볼 생각입니다.”(지난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포 주민이 실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교통 문제입니다. 지하철 5호선과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노선 연장 확정을 이번 예산안에 담고자 한다면 담겠습니다.”(지난 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 서울 편입 구상’을 제기하자 연일 이에 대응하는 홍익표(56)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홍 원내대표가 ‘정책통’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끄는 한편, 서울시장의 꿈도 이루고자 하는 포석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국힘 ‘김포 서울 편입론’에 대응해지역균형·지하철 5호선 연장 역제안 ‘정책통’ 면모 유감없이 발휘 주목 민주당으로서는 여권의 ‘김포 서울 편입론’을 포퓰리즘적 발상이라고 반대하면서도 수도권 표심을 무시할 수 없고, 찬성하기에는 여당에 끌려가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딜레마에 빠졌다. 이에따라 홍 원내대표는 무조건적 반대보다 김포 주민이 가장 힘들어하는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고, 여당의 ‘메가 서울’ 구상에 지역균형발전까지 꺼내 대응했다. 홍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하철 5호선 연장 논의를 거듭 촉구하며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 국토 상생 발전 방안이 필요한 때라 국회에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두 가지 요건(지하철 5호선 연장·지방 거점도시 육성)이 충족되는 기반 위에서 서울을 뉴욕, 파리, 런던, 도쿄, 상하이와 같은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키우기 위한 방안을 여야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친명계이자 온건·합리 성향으로 분류‘험지’ 출마로 귀감…강서 승리 이끌어“서울시장이 꿈”…내년 총선에 달려 홍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9월 2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으로 치러지게 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남인순·김민석 의원과 경쟁해 신임 원내 사령탑으로 당선됐다. 친명(친이재명)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강성·핵심이 아닌 범친명계로 분류된다. 계파색이 비교적 옅어 친명 색채가 강해진 민주당 지도부에서 그나마 분열된 당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과 이재정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서울 성동을에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고, 내리 3선을 했다. 당내에서도 정책과 전략에 관한 역량을 인정받아 정책위원회 의장, 민주연구원장 등 주요 당직을 두로 거쳤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지난달 9일 한 방송에서 “홍 원내대표는 기본 성향이 온건하고 합리적인 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내년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서초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내에서 3선 이상 현역 의원 동일 지역구 출마제한론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있는 상황에서 홍 원내대표의 용기있는 결단은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달 17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정치적 꿈’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서울시장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정치의 영역보다 도시의 미래와 도시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평소에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에 지역구에서 낙선하더라도 이후 202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로 읽힌다. 취임 후 한 달여간 홍 원내대표는 비교적 원활하게 당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식 이후 건강 회복을 위해 당무를 놓고 있던 이 대표를 대신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지휘해 승리로 이끈 공로가 있다. 하지만 시험대는 내년 총선이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지 않으면 홍 원내대표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현재는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김포뿐 아니라 구리·광명·하남까지 서울 편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대안이 더 현실적이라는 점을 설득해 나가야 할 과제가 있다.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지방선거가 2년 이상 남아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에서 당이 승리해도 홍 원내대표가 험지인 서초을에서 낙선한다면 의원이 아닌 상황에서 입지를 다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내년 총선에서 홍 원내대표가 어떤 역량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말했다.
  • “충청권 시도지사, ‘메가 서울’ 입장 표명하라”

    “충청권 시도지사, ‘메가 서울’ 입장 표명하라”

    시민연대 “충청권 특별지자체 출범과 상충”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에 참가하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에게 여권이 추진하는 ‘메가 서울’ 프로젝트와 관련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구축하는 충청권 특별지자체의 출범 의의와 상충한다는 것이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 수도완성 시민연대’는 3일 성명을 통해 “김포시의 서울시로 편입 논란으로 촉발된 ‘메가 서울’에 대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입장 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서울 블랙홀 현상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지방소멸과 인구감소에 시달리는 지역은 고사 위기에 처하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는 퇴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충청권 4개 시도는 초과밀과 초집중으로 거대화된 수도권에 대항과 국가균형발전 역할 수행을 위해 내년 충청권 특별지자체 출범을 앞두고 있다”며 “지역 고사와 국가균형발전 역행 등의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자본과 사람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인구가 감소 이유도 높은 집값 때문.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2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논의할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했다.
  • [서울광장] 김포의 열망, 진짜 변화로 반영하려면/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김포의 열망, 진짜 변화로 반영하려면/박현갑 논설위원

    경기 김포시 등 수도권 위성도시의 서울 편입을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메트로폴리탄 서울’이 내년 총선의 최대 이슈로 부상 중이다. 김기현 당대표가 지난달 30일 김포시를 방문해 김포의 서울 편입을 꺼낸 김포시장 발언에 화답하며 서울 편입 카드를 공론화한 이후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여론을 선점한 여당은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특별법안 발의도 준비하며 ‘메가 서울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반면 야당은 공식 논평도 내지 못할 정도로 당황하는 눈치다. 이재명 대표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총선용 포퓰리즘을 접고 행정구역 체제 개편부터 논의하자”(홍익표 원내대표),“국토 갈라치기”(김동연 경기지사) 등의 반응만 나왔을 뿐이다. 당 홈페이지에서는 2일 현재 한 줄의 논평도 찾아볼 수 없다. 여당의 선거 프레임에 말리지 않겠다는 ‘무시전략’으로, 행정구역 개편 카드 등으로 국면 전환을 모색하려는 속내가 보인다. 서울 메가시티 논쟁은 여당이 특별법안을 내면 여야가 논의해 원안 통과든 수정안 마련이든 결론을 내면 될 일이다. 김포시 등 위성도시의 서울 편입이 합리적 선택이라고 하더라도 이 선택이 국가 전체의 이익에 최선의 방안인지는 다각도로 살펴봐야 한다. 그러니 지켜보자. 현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정치가 국민의 요구를 대하는 태도다. 김포는 왜 경기도에서 탈출하려 하나? 공간적으로 보면 이해된다. 김포는 경기도 산하 지자체이나 경기도와의 지리적 연결고리는 약하다. 아래로는 인천과 접해 있고 위로는 한강을 접하고 있어 경기도와는 동떨어진 섬 같은 지역이다. 반면 서울과의 연결고리는 강하다. 서울로 연결되는 철도인 김포골드라인의 출근시간 이용객의 81.5%는 행정구역상 서울인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한다고 한다. 이러니 김포시민들로서는 서울 편입이 합리적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런 김포의 열망에 대한 두 당의 접근 방식은 달랐다. 국힘은 추진해 보자는 것이고, 야당은 행정구역 체제 개편 등 다른 주장을 한다. 국민의 고충 해소에 선거를 의식한 당리당략적 접근은 옳지 않다. 김포 같은 지역은 전국에 수도 없이 많다. 서울 같은 대도시에만 일자리가 몰린 상황에서 광역버스에 지친 몸을 싣거나 지옥철을 오가는 시민들의 고단함을 생각해 보라. 이런 국민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이를 어떻게 풀 것인지 고민하는 정치가 민생정치일 것이다. 김포발 서울 편입론은 경기도의 경기북도 설치 움직임에 김포가 반발하면서 나왔다. 민주당으로서는 왜 김포 주민들이 경기북도안을 거부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이런 성찰을 토대로 수도권 행정체제 개편안을 만들고 정부ㆍ여당을 설득한다면 무조건 반대부터 하려는 것 아니냐는 오해는 받지 않을 것이다. 여당이 추구하는 서울 메가시티 방안은 비수도권 주민들의 이해와는 맞지 않는다. 정부는 ‘서울 공화국’으로 상징되는 수도권 집중화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비수도권 중심의 균형발전 종합계획을 내놨다. 수도권 위성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더라도 수도권 비중에 변화가 생기는 건 아니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으나 메가 서울 프로젝트에 힘을 실으면 실을수록 지방시대 구현은 그만큼 동력을 상실할 것이다. 부울경 경제공동체 추진 등 지방 대도시의 경쟁력 제고 방안도 필요하다. 국민은 전국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교육·주거·문화·보건의료·교통·통신 등 보편적 기본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 민주당의 강령 내용이다. 정부도 전국 어디에서 살든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꿈꾼다. 선당후사 이상의 ‘선국후당’의 정치로 김포의 열망도 반영하고 지방도 살리는 방안을 내는 정당이 총선 승리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특위 띄운 김기현 “野 찬반 밝혀라”… 홍익표 “김포 5호선 연장부터”

    특위 띄운 김기현 “野 찬반 밝혀라”… 홍익표 “김포 5호선 연장부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방안을 내놓은 국민의힘이 2일 당내에 이를 담당할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수도권 특위)를 발족했다. 이르면 이번 주 법안 발의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용 인기몰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찬반 의사 표명은 유보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도권 특위를 발족하고, 토목공학 박사인 조경태 의원(5선)을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수도권 특위는 향후 김포시를 비롯해 서울 편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경기 중소도시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학계 전문가에게 자문할 계획이다. 김기현 대표는 “김포시민 의견을 수렴해 서울 편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우리 당 입장에 대해 민주당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며 “동문서답할 것이 아니라 찬성인지 반대인지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압박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야권 일각에서 역술인 천공이 ‘메가시티 서울’ 주장의 배후라는 의혹이 나오는 데 대해 “모처럼 정책 경쟁을 펼칠 기회를 질 낮은 루머 논쟁으로 낭비할 생각인가. 안타까울 뿐이고, 김포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내 정책 관련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악의 민생난 속에 김 대표가 뜬금없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선언했다”며 “설익은 ‘서울 블랙홀’ 선언으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지 말고 진정한 ‘지방 시대’를 고민하라”고 밝혔다. 경기 양주시가 지역구인 정성호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양주, 의정부, 구리, 과천, 안양, 성남도 다 포함할 건가. 국가 균형 발전, 과도한 수도권 집중 완화와 정반대의 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민주당은 아직 명확한 당론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행정체계 전면 개편을 역제안하고 김포 서울 편입 대신 수도권 지하철 5호선을 김포 지역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내놨지만 당론은 아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수도권 주민 중 반대 의견이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포시와 인접한 인천·경기 지역과 서울 주민의 반대 의견은 각각 65.8%와 60.6%였다. 찬성 의견은 각각 23.7%, 32.6%였다. 이 조사는 지난달 30일 김 대표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언급한 뒤 이뤄진 첫 조사로, 추가적인 여론 방향에 따라 민주당의 입장도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수도권 출마 염두?… ‘부산 5선’ 조경태 특위 위원장 된 까닭

    수도권 출마 염두?… ‘부산 5선’ 조경태 특위 위원장 된 까닭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공론화한 국민의힘이 2일 관련 업무를 담당할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수도권 특위)의 수장으로 조경태(55) 의원을 낙점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의 터줏대감으로 평가되는 조 의원에게 김포를 포함해 수도권 험지 출마를 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조 의원은 자신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논의를 재점화시킬 적임자라며 이를 일축했다. 이날 조 의원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그가 당내 최다선인 5선이자 부산에서만 당적을 바꿔 가며 당선된 인물이기 때문이다. 조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해 2004년 17대 국회에서 야당 출신으로 유일하게 여당 텃밭인 부산 사하을에서 당선됐다. 이를 포함해 진보 계열 당적으로 3번, 보수 계열 당적으로 2번 같은 곳에서 이겼다. 그간 당내에서도 비주류의 길만 걸었다. 이런 상징성을 고려할 때 조 의원이 수도권 험지 출마를 결정할 경우 영남 중진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가 잇따를 수 있다. 하지만 조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는 뼛속까지 부산 사람”이라면서 ‘수도권 출마설’에 선을 그었다. 수도권 특위 위원장 임명을 계기로 험지 출마를 압박해도 응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한 부산 정가 관계자는 “그는 철저히 ‘아웃사이더’ 정치 인생을 걸어왔다”며 “당내 압박이나 기류에 휩쓸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의 경우 지역 기반이 워낙 튼튼하다는 평가도 있다. 조 의원은 “김포 편입을 시작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논의도 재점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과 부산 양축을 중심으로 전 국토의 균형 발전을 논의하자고 당과 지도부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특위 활동에 대해서는 “편입을 원하는 도시에 가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공청회를 열며 현장 위주로 운영할 것”이라며 “다음주 중에 특위 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인선 배경으로 조 의원이 토목공학 박사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 “청년층 수도권 쏠림 못 멈추면 30년 뒤엔 인구 700만명 줄어”

    “청년층 수도권 쏠림 못 멈추면 30년 뒤엔 인구 700만명 줄어”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전국적인 출산율 저하를 초래해 30년 뒤 한국 전체 인구가 700만명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정치권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지방 거점도시를 육성해 수도권의 팽창을 막아야 인구절벽과 비수도권의 인적 자본 유출, 성장 잠재력 저하 등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주장이다.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인구 구조 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열린 ‘2023년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정민수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 차장은 ‘지역 간 인구 이동과 지역경제’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수도권과 거점도시, 거점도시를 제외한 비수도권 간 인구 이동 양상의 변화가 인구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했다. 분석 결과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이 지금처럼 유지되면 한국 인구가 현재보다 703만명 줄어드는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거점도시에서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현재의 10% 수준으로 줄고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이동 중 절반이 거점도시로 대체되는 시나리오에서는 655만명 줄어 인구 감소폭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청년들을 수도권이 빨아들이는 ‘서울 일극 체제’는 한국 전체의 저출산을 심화시키고 비수도권의 중장기적 성장을 저해한다는 게 연구진의 지적이다. 서울과 같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주거비와 사교육비 등으로 자녀를 키우는 비용이 높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출산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어 출산율이 비교적 낮다. 비수도권은 청년 인구가 줄면서 아기 울음소리가 그친 지 오래다. 연구진이 2001년부터 20년간 비수도권에서의 청년층 인구 유출이 누적되면서 2021년 줄어든 출생아 수를 추산한 결과 1만 8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간 수도권으로의 청년 집중 현상이 2021년 한 해 출생아 수가 1만명가량 줄어드는 원인이 됐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수도권 청년 쏠림이 비수도권의 성장 동력도 끌어내린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년층 중에서도 고학력자일수록 비수도권을 떠나 수도권으로 향하는 경향이 뚜렷한 탓에 비수도권은 인적 자본의 유출을 겪는다. 연구진은 비수도권에서 대졸 이상 청년층의 순유출률이 1% 포인트 오르면 향후 5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이 0.05% 포인트에서 0.06% 포인트 하락한다고 분석했다. 정 차장은 “비수도권에서의 지속적인 청년 인구 유출은 인적 자본 축적을 저해해 지역 간 불균형을 확대하는 악순환을 형성한다”면서 “이는 사회 통합을 저해하고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훼손할 위험도 크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비수도권에서의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거점도시 위주의 성장 전략이 효율적이고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비수도권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일자리와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해 수도권으로 향하려는 비수도권 청년층을 흡수하면 수도권의 팽창을 견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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