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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소문 잘나야 흥행 성공”영화시사회 치열한 경쟁

    “시사회에서 (새 영화를)못 띄우면 끝장이다.”요즘 한국영화가에 이심전심으로 통하는 흥행전략이다.영화가 공식 개봉하기 전 시사회를 통해 입소문이 무성히 나야 극장 하나라도 더 잡아 흥행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계산에서이다. 하루가 다르게 치열해지는 시사회 경쟁은 최근 ‘변칙 개봉’이라는 물의까지 빚었다.코믹액션 ‘두사부일체’(제작 제니스엔터테인먼트)가 문제의 영화.14일 개봉할 예정이던 영화는 지난 8일부터 서울극장 CGV강변11 메가박스 등 서울시내 주요 극장 3곳을 비롯,전국 15개 스크린에서 ‘기습적’유료 시사회를 열었다.개봉전에 유료 시사회를 연 것은 한국영화 사상 처음이다. 며칠째 업계가 통째로 술렁거릴만도 하다.한 제작자는 “유료 시사회를 가진 주말 이틀동안만 6만여명의 관객을 확보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는 상도덕을 무시한 처사이며 막강배급력을 가진 메이저 배급사(CJ엔터테인먼트)의 횡포가 극에 달했다는 단적인 증거”라고 흥분했다. 배급력을 앞세워 흥행기선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은 이 정도로 끝나지않는다.개봉일을 부랴부랴 앞당겨 ‘김빼기’작전을 구사하는 경우는 흔하다. 지난 8일 개봉한 ‘화산고’(제작 싸이더스)는 당초 14일개봉예정이었다.그러나 같은 날 개봉할 미국 할리우드 영화‘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두사부일체’를 의식해 무리하게 언론시사 일정을 잡는 등 개봉일을 1주일이나 앞당겼다. 언론 시사를 가진 날 밤부터 개봉 전날까지 사흘간 제작사가 일반 시사회에 들인 비용만 무려 8,000만원.싸이더스의이현순 마케팅 팀장은 “단기간에 입소문을 퍼뜨리기 위해하룻밤에 5∼6개의 극장을 잡아 집중 시사를 벌였다”면서“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의 위력이 아니었으면 시사회용 극장을 한꺼번에 대여섯개나 잡는 건 꿈도 못 꿨을 일”이라고 귀띔했다. 시사회에 들이는 비용이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건이런 배경에서이다.한 영화홍보사의 사장은 “지난해까지 입소문을 내기에 가장 좋은 시사회 인원이 5,000명선이었던 것이 최근엔 2만∼3만명으로 훌쩍 뛰었다”고 말했다. 요즘 국내 영화 마케팅 업체들이 흥행을 위한 최소시사인원으로 잡는 수치는 평균 1만명.거기에 2,000∼3,000만원을들이는 건 보통이다.‘두사부일체’는 2만5,000명에게 무료시사를 하는 데에 5,000만원을 썼다. 한편 영화시장이 성장하면서 시사회 등 사전 마케팅의 규모도 늘어나고 있으나 정작 피해를 보는 쪽은 결국 관객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블록버스터를 만들려는 몇몇 배급사들의 꼼수에 중소규모의 영화들이 간판을 내린다면 관객들은 볼 권리를 잃고 말것”이라는 우려가 영화가에서 커지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
  • 올 여름 영화마케팅 추세

    올 여름 국내 극장가에는 ‘작은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눈치빠른 영화팬이라면 대번 그 실체를 감잡을 것이다.‘금요일 개봉’ 붐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최대 성수기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1편 정도가 이례적으로 금요개봉하던 것이 지난달부터는 줄줄이다.그 첫 테이프를 끊은 작품이 ‘진주만’.‘툼 레이더’가 바통을 잇더니 지난 6일에는 ‘슈렉’‘스워드 피쉬’등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질세라 금요일에 간판을 걸었다.이번주도 ‘쥬라기 공원3’이 금요일로 개봉일을 잡았다.다음주는 서울시내 극장들이 아예 금요일 아침부터 통째로 ‘판갈이’되게 생겼다.‘파이널 환타지’‘이웃집 토토로’‘캣츠 앤 독스’,심지어 한국영화 ‘엽기적인 그녀’까지 가세했다. 금요개봉의 확산 배경은 간단하다.주5일 근무제 등 라이프스타일이 서구화되면서 주말의 개념 자체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엽기적인 그녀’의 개봉일을 오는 27일 금요일로급히 바꾼 배급사 시네마서비스측은 “체감 주말 일수가 사흘로 늘어난 이상,굳이 토요개봉만 고집할 이유가없다”면서 “기대치 높은 영화를 금요개봉하면 평일 관객의 두배는 거뜬히 뽑는다”고 말했다. 영화의 주수요자층인 20∼30대 관객의 주말문화 변화는 실제로 극장가에서 어렵잖게 확인된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의 메가박스극장에서 포착한 ‘풍경’하나. 자칭 ‘영화광’인 회사원 정윤식씨(27·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얼마전부터 금요일 저녁의 회식 자리는 빠지기로 했다.격주 5일 근무제 회사에 다니는 덕에 금요일 오후면 이미 주말 분위기.서둘러 일과를 마치고 쏜살같이 달려가는곳은 인근의 멀티플렉스 극장이다.일찌감치 예매해둔 ‘신프로’를 여자친구와 함께 보기 위해서다.그가 몇달째 반복해온 금요일 저녁의 풍경이다. “아휴,영화 한편 보자고 몇시간씩이나 극장주변을 서성거리다가 알토란 같은 주말을 날릴 수 있어요?” 그의 다음말은 더 재미있다.“토요일요? 그날은 가까운 야외로 나가죠.일요일은 남겨뒀다가 집에서 푸∼욱 쉬구요.우린 월요병 같은 건 몰라요.”민첩한 영화팬이라면 영화 한편 보겠다고 주말마다 길게 줄서는 시간낭비는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실제로 금요개봉의확산에는 사전예매제의 활성화도 한몫한다.지난 6일 개봉한 ‘슈렉’은 금·토·일 개봉 첫주말 사흘동안의 예매치가서울 4만장이 넘었다.첫 주말 예매치 3만장만 돼도 ‘대박’으로 분류하는 극장가 분위기를 감안하면 대단한 수치다. 달라진 주말문화를 업고 가속화한 금요개봉은 꾸준히 극장가의 인기아이템으로 자리잡아갈 전망이다. 지난날 29일 서울 55개 스크린에서 개봉된 ‘툼 레이더’. 금요일과 토요일 관객수가 각각 7,000명 정도로 비슷했다.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금요개봉관을 표방해온 메가박스극장의 마케팅팀 오은영씨는 “젊은층 관객이 대부분이어서인지 금요일 하루평균 관객이 주말 관객의 80%까지 든다”면서 “단기간에 집중적인 관객몰이를 할 수 있는 짭짤한 마케팅 전략으로도 유효한 만큼 극장가의 금요개봉은 빠르게정착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수정기자 sjh@
  • 조조 1회 입장권 1,000원에

    메가박스극장에 이어 멀티플렉스 CGV극장도 영화관람료 차별화 작전에 들어갔다.CGV강변·야탑·오리 극장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조조 1회 관람료를 4,000원으로 인하한다.이 기간동안 CGV 전체 극장에 신용카드 결제창구도 별도로 마련한다.이에 따라 TTL이나아이짱 카드를 제시하고 삼성 애니패스카드로 결제하면 조조 1회 입장권을 1,000원에 살 수 있다.
  • 호텔·놀이공원 여름손님 맞이 한창

    몇년새 도심 호텔에서 느긋한 피서를 즐기는 이들이 적지않게 늘었다. 교통체증의 공포도 없고 평소 엄두도 못낼특급호텔을 평상시 요금의 거의 절반 수준에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20∼30대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호텔 입장에서도 “여름 비수기를 틈타 고급호텔의 문턱을낮춤으로써 샐러리맨들에게 ‘한번 맛을 보게’ 하는 게판촉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놀이공원 역시 여름 물놀이객을 맞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힐튼 수영장과 휘트니스센터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디럭스패키지(16만9,000원),비즈니스패키지(18만9,000원),이그제큐티브패키지(22만9,000원)를 판매한다.오전 10시 체크인과 오후 3시 체크아웃 시간을 연장하고 환영초콜릿을증정하며 야외 선탠장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02)317-3000. ■프라자 새달1일부터 8월 말까지.기본 16만원,조식 포함19만원이며 실내수영장,사우나,옥외 골프연습장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식음료도 10% 할인해주고 체크아웃은 오후3시까지 연장한다.(02)310-7730. ■신라 새달1일부터 8월말까지 디럭스 더블룸(26만원),비지니스 디럭스룸(30만원),스위트 룸 1박(45만원)등 3개 패키지를 마련한다.휘트니스 클럽과 야외 수영장은 무료이며사우나 50% 할인.가족·만화영화를 매일 무료상영한다.(02)2230-3310. ■하얏트 새달 1일부터 8월말까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해피 서머 패키지(23만5,000원)는모든 수영장과 체육관을 무료 이용하고 테라스 카페에서아침 식사를 제공받는다.그랜드 서머 패키지에는 중식당산수에서 어른 2인 저녁 세트 메뉴가 추가된다. ■롯데·롯데월드 새달 1일부터 두달동안 객실만 이용하는 이코노미 패키지(16만원)와 페닌슐라 2인의 아침식사 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빅5 이용권을 제공받는 패밀리 패키지(19만원)가 있다.실내 수영장과 헬스클럽을 무료 이용하며 1,000㏄ 생맥주 쿠폰,골프 연습장 절반 할인,신혼부부에게는 과일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호텔롯데 (02)759-7311 호텔 롯데월드 (02)411-7777. ■아미가 20일부터 두달 동안 1박 20만원에 2인 아침뷔페,점심 또는 저녁 가운데 택일,무료 건강진단,일요일에는 수영 및 스쿼시대회 참가,매주 월 수 금 아쿠아 에어로빅,여성고객 무료주차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02)3440-8010.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코엑스 인터컨티넨탈 23일부터 8월말까지 그랜드(19만5,000원),코엑스(17만5,000원) 패키지를 운영한다.메가박스 영화 관람권 2장과 과일바구니를객실안에 넣어준다.(02)559-7777. ■호텔 리츠칼튼 서울 뉴욕식 캐주얼 펍 바 ‘닉스& 녹스’는 오는 26일부터 닷새동안 ‘바다 속 댄스 파티’를 마련한다. 거대한 상어의 입으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출입구를 통과하면 해초,열대어,문어 등이 펼쳐진 환상의 ‘바다속 세계’로 꾸며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02)3451-8444. ■에버랜드 캐리비언 베이 강한 파도를 원하는 손님들이많았다.그래서 시간당 20분에 그친 2.4m 파도타임을 시간당 30분으로 늘려 잡았다.파도 간격도 1분40초에서 1분으로 앞당겨져 파도에 몸을 싣는 시간이 훨씬 길어졌다. 폭 7.5m,깊이 5m의 다이빙 풀 관망대를 새로 설치해 물속으로 뛰어드는 사람들의 시원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강한 인공물살 위에서 보드를 즐기는 ‘서핑 라이더’,해골머리 모양의 물통에 담긴 2.4t의 물이 3분간격으로 와르르 쏟아지는 ‘어드벤처 풀’,135m 수로를 단 10초안에 내려오는 ‘워터 봅슬레이’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이라는전망이다.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파크 천연온천수로 데워놓은 워터파크로서 16일 개장했다.유아풀 아동풀 선탠코너 패밀리가든이벤트프라자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보수한다.섭씨 49도의 온천시설도 즐길 수 있다.(02)729-3813. ■서울랜드 대표적인 납량시설인 ‘귀신동굴’과 50m 상공에서 비행을 체험하는 ‘스카이 X’,통나무배를 타고 시원한 물살을 가르는 ‘급류타기’,인공호수에 떠있다가 최대70도 각도로 상승하며 나락의 절정을 맛보게 하는 ‘킹바이킹’ 등이 인기를 끈다. 스카이X는 10분동안 지상 50m 상공에서 추락하는 공포와스카이다이빙의 짜릿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체험시설로2∼3명이 탈 수 있다. 2개의 야외풀장은 25일 문을 연다.사면이 공기쿠션으로돼있어부상 위험이 없다는 것이 서울랜드의 장점이다.(02)504-0011. 임병선기자 bsnim@
  • 심형래 감독의 ‘2001 용가리’

    ‘2001용가리’(제작 영구아트무비)의 첫시사가 있던 지난 8일 오후서울 허리우드극장.“직원 86명과 함께 밤잠 못자고 만들었습니다.용기를 주세요.” 기자시사회장에서 으레 듣는 소리이지만,이날 심형래감독의 인사말은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 비슷한 시각에 겹친 ‘하루’시사쪽으로 기자들이 몰려가 더 썰렁해진 극장안.지난 99년 7월 개봉 당시 그는 ‘신지식인 1호’라 추켜세워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는 주인공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업그레이드 용가리’는 흥행여부와 상관없이 평가받아 마땅한 미덕을 지녔다.무엇보다 컴퓨터그래픽과 화질이 몰라보게 향상됐다는 점이다.심 감독이 영화를 손질하기 시작한 건 99년개봉이 끝난 직후부터.용가리와 괴수 사이커의 대결을 다룬 줄거리는그대로 두고, 이후 16개월동안 원판의 약 80%를 다시 손본 결과다.추가로 35억원을 들였으니 원판제작비(115억원)까지 합하면 150억원을투자하는 모험을 감행한 셈이다. 사실,심감독의 지난 2년은 편치 않은 시간이었다.세종문화회관과의독점상영권 다툼에서 패소한데다,‘신지식인’이란 거품정책으로 본의아니게 ‘바지저고리’가 된 형국이었다.영화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그의 근성과 용기는 그래서 한번쯤 주목받아야 할 대목이 아닐까. 우리말로 더빙된 ‘2001용가리’는 메가박스 스카라 등 서울시내 9개관,지방 21개관에서 20일 개봉된다.극장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터에그나마 배급사 AFDF와 손잡은 덕분이다.“할리우드 메이저와 한판 붙어볼랍니다.” 심감독의 배짱과,용가리의 귀환에 박수부터 보내고 보자. 황수정기자
  • 서울 영화관 요금 인상

    서울시내 영화관들이 오는 13일 영화관람료를 7,000원으로 일제히인상한다.서울 개봉관의 관람료는 지난 5년 동안 6,000원으로 묶여있었다. 영화관들은 당초 설연휴에 맞춰 관람료를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연휴 상영작이 대부분 이날 개봉함에 따라 날짜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CGV강변11·메가박스 등 일부 멀티플렉스 극장(복합상영관)이 ‘시설 및 서비스 격차’를 내세워 지난달 23일 관람료를 이미 인상했다. 황수정기자 sjh@kadily.com
  • 동양제과 모그룹서 분리

    맏사위와 둘째사위의 공동 경영체제로 이끌어 온 동양그룹(재계 21위)이 분가(分家)를 눈앞에 두게 됐다. 지금까지 맏사위인 현재현(玄在賢)씨가 그룹 회장을 맡으면서 모기업인 동양메이저(옛 동양시멘트)와 증권·종금·보험·투신 등 금융계열을,둘째사위인 담철곤(譚哲坤)부회장이 제과를 중심으로 편의점·온미디어·메가박스(영화사업)등을 맡아왔다.그러나 지분정리는 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현 회장이 지난해 12월 초 자신이 보유중이던 동양제과주식 전부(11%·58만주)를 담 부회장에게 넘기고, 담 부회장은 동양메이저 지분(3.1%·100만주) 모두를 현 회장에게 넘겼다. 이에 따라현 회장과 부인 이혜경(李惠卿)씨 부부의 지분율이 12.5%에서 15.4%로 높아지고,담 부회장과 부인 이화경(李和卿) 동양제과 사장은 동양제과 주식 146만주(16.09%)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한매일 히트상품/ 본상

    -랭스필드 뉴 수퍼다이나믹. 서울대 체육과학연구소와 산학협동을 통해 개발한 ‘뉴 수퍼다이나믹’이 골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항공기 엔진소재로 쓰이는최첨단 신소재인 머레이징으로 만들어 기존 티탄보다 인장강도가 3배 이상 강해 공의 초기속도를 빠르게 한다.기존 티타늄 헤드보다 헤드후공을 길게 만들어 무게중심을 헤드 뒤쪽 하단부로 유도하는 제작기법인 망치원리를 적용했다.또 미국·일본에서 각광받는 스틸헤드 아이언은 저중심 설계로 제작돼 초보자에게 적합하다.풀세트 가격이 139만원대로 중저가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은행 새론주택자금대출. 지난 7월 출시된 이래 넉달만에 판매금액이 1조원을 돌파해 금융권을 놀라게 한 대출상품이다.거래가 없는 고객에게도 대출 문호를 개방한 파격적인 상품.대출이자와 기간,상환방법 등을 고객 사정에 맞게 설계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이를 본딴 ‘맞춤서비스’가 금융권에서 줄을 이었다. 주택면적은 제한이 없으며 대출기간은 최장 33년이다.대출금리는 6개월짜리가 연9.00%,1년짜리 연 9.30%이다(변동금리).조기상환 수수료가 있다. -HanaIB.com. 하나은행이 운영하는 인터넷 금융 포털 사이트다.‘맞춤서비스’로큰 인기를 끌었다.고객들의 투자 행태 및 보유자산을 분석,‘재테크’를 상담해 준다.특히 금융시장 변동에 따라 자산가치를 바로바로평가해주고 증감 내역을 한눈에 알려주는 ‘마이 포트폴리오’ 서비스가 압권이다.인터넷 뱅킹도 물론 된다.예금조회,이자납부,세금납부 등 기본적인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시사뉴스·여행·건강·날씨 등 생활정보도 얻을 수 있다. -농협 e-뱅킹. 국내 처음으로 예금통장을 없앤 파격적인 금융상품이다.인터넷뱅킹·PC뱅킹 등 자동화 기기만으로 모든 은행업무가 가능하다.수시로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자유저축예금이면서도 이자는 정기예금 수준인연 5%인 점이 큰 매력이다.창구거래를 이용하지 않는데 따른 절감비용을 고객에게 돌려주자는 차원에서 설계됐다.인터넷 뱅킹을 통해 예·적금에 가입하면 최고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덤으로 얹어주고,인터넷 뱅킹 이체실적이 있는 고객에게는 50만원까지 무보증으로신용대출을 해준다. -대신증권 사이보스 2002. 대신증권이 제공하는 사이버 트레이딩 프로그램이다.다른 기업들이보통 웹상의 트레이딩과 에뮬레이터 프로그램 등 2가지를 제공하는것과는 달리 원 클릭,스톡I,019스마트폰,퀵 사이보스,웹스크린폰,타이틀바 서비스 등을 갖추고 있어 고객이 다양한 환경과 요구에 맞게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이니시스와의 업무제휴로 대신증권 계좌를 통해 쇼핑몰 결제가 가능하며,안철수연구소와도 업무제휴 관계를 맺어사이버 고객 개인의 PC 안전까지 지켜주는 V3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 知&美카드. 삼성카드가 여성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다용도 여성전용카드다. 현대·신세계·대구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과 E마트·까르푸 등 할인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가 제공된다.에버랜드·롯데월드등 전국 8대 놀이공원을 무료 입장하고,주요 37개 영화관을 1,000원할인된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다.피자헛·스카이락·VIPS 등 전문 레스토랑에서 식음료 무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출시 3개월만에 40만매가 발급됐으며 삼성카드 신규 여성회원의 90% 이상이 이를 선호하고 있다. -대한생명 무배당 슈퍼드림종신보험. 대한생명이 ‘종합보장보험’을 타이틀로 내놓은 아이디어 상품.종신보험 고유의 사망보장 기능 이외에도 재해·암·성인병 등에 대한생활보장 기능까지 강화시켜 1석2조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객의 재정설계 계획 등에 따라 다양한 선택기회를 제공하는 계약자 주문형보험이다.보험차익 비과세기간이 5년에서 7년으로 연장되고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내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상속세 납입수단으로도 활용이가능하다.종신형 보험을 출시한 4개사 가운데 시장점유율이 49.2%로가장 높다. -한국통신프리텔 n016. 최단기간 최다 무선통신 가입자를 확보해 기네스북에 등록된 n016은N세대(Net-generation)를 겨냥한 이동전화 서비스.지난해 9월부터 세계 최초의 유무선 인터넷 포털서비스인 퍼스넷(persNet)을 개시,1개월만에 1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지난 5월에는 N세대를 위한 신개념 문화브랜드 ‘Na’를 출시함으로써 현재 100만 가입자 돌파를 예상하고 있으며 무선인터넷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나로통신 나는 ADSL. 지난해 4월 국내에 초고속인터넷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선풍을 일으켰다.인지도 및 선호도에서 1위를 굳건히 지켜 명실상부한 초고속인터넷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전화국부터 가정까지 거리가 멀수록 속도가 떨어지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광케이블을 아파트단지까지 직접 연결했으며,데이터통신 전용교환기의 이원화된 통신망으로 구성,사용자가 늘면 속도가 떨어지는 불편을 해소했다.11월 현재 총 82만의 가입회선을 확보하고 있다. -제너시스 B.B.Q .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1,30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킨업계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95년 설립된 B.B.Q는 만 4년만에 1,000호점을 돌파하는 초고속 성장을 이룩했다.주문 뒤 즉석 요리,1일 콜드 시스템 완비,산패도 3.0이하의 신선한 기름 사용 등을 통해 최고급 품질의 닭제품을 생산하고있다. 지난해에는 그동안 쌓은경험을 바탕으로 ‘닭익는 마을’이라는 제2의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닭고기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삼성물산 삼성옥션. 지난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옥션은 ‘책임지는 경매’,‘신뢰감있는 경매’를 표방하며 B2C 경매를 주된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다.특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수요에 최대한 보답하는 인터넷 경매로각광받고 있다.삼성옥션은 차별화된 성격의 상품군을 영역(ZONE)으로 묶어 경매에 출품하며,경험이 풍부한 전문 상품기획자들에 의해 선별된 상품들만 모아 고객에게 선보인다.또 중고품을 믿고 거래할 수있는 중고품거래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상선 금강산관광. 지난달 18일 사업 시작 2주년을 맞은 현대상선의 금강산관광은 그동안 35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3박4일을 호화 유람선에서 생활하는 국내 유일의 크루즈 관광상품이다.금강산 산행과 함께 세계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금강산온천과 선상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자랑거리로 꼽힌다.지난 10월부터 강원 고성항에 ‘호텔 해금강’을 세우고 쾌속선을 이용해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관광을 즐길 수 있는 신상품을 시판,인기를 끌고 있다. -SK 엔크린 보너스카드. SK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발급하는 일종의 멤버십 카드. 가맹 주유소 및 충전소가 3,700여개로 경쟁사에 비해 월등히 많다. 또 011휴대전화,신세계백화점,E-마트 등 외식,쇼핑,문화생활에 이르는 2만여개의 일반 가맹점과도 제휴를 맺어 사용금액의 일정률을 적립,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실시해 고객의 편의를 높였다.이와 함께 엔크린보너스카드포인트와 캐시백포인트 시스템을 통합운영,고객들이 쉽게 점수를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기통신 017 아이 클럽. 신세기통신이 지난 7월부터 도입,적용하고 있는 고객만족 프로그램이다.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의 연령과 취향,라이프스타일에 따라 4가지 선택이 가능하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롯데리아·베니건스 등 유명 외식업체와 에버랜드·롯데월드 등 놀이공원,메가박스·명보극장 등 유명 극장을 일반인보다 싸게 이용할수있다.신세기통신은 서비스를 도입한 지 3개월만인 10월말 현재 가입자수가 15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LG홈쇼핑. 케이블 TV채널 45번을 통해 24시간 상품을 판매하는 홈쇼핑 회사.인터넷쇼핑몰 ‘LG이숍’,카탈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며 우수 중소기업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 24시간 고객상담,30일이내 교환·반품·환불보증,선환불·실명제 서비스,지정일·휴일 배송,해피콜·리콜서비스 등을 제도화했다.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한국서비스 품질지수 1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2부제 원만…시민의식 성숙해져

    “다소 불편하더라도 우리나라를 찾는 각국 대표단들을 위해 참아야죠” 아셈(ASEM) 정상회의 개막을 이틀 앞둔 18일 승용차 짝홀제 운행과행사장 주변의 까다로운 검문검색으로 불편이 이어졌지만 시민들은아셈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홀수 번호 차량만 운행토록 계도한 이날 짝수 차량이 눈에 띄기도했지만 대부분이 대중교통을 이용,큰 혼잡은 없었다.회담장 주변에서는 검문검색이 강화됐지만 대부분 불평없이 통제에 따르는 모습이었다.서울시가 영동대교와 사직터널에서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조사한 결과,통과 차량 100대 중 짝수 차량은 28대 꼴이었다. 짝홀제 운행으로 서울 시내의 평균 차량 속도는 21.32㎞에서 25.5㎞로 약 20% 정도 증가했다. 김인수(金仁洙·32·회사원)씨는 “경기도 과천에서 강남까지 오느라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탔지만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출근했다”고 말했다.짝수 차량을 몰고 출근하다 계도요원의 주의를 받은 회사원 신광수(申光秀·28·경기 안양시 안양동)씨는 “오늘은 사정이 있어 차를 가져왔지만 행사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며 머쓱해 했다. 아셈 회담장 주변의 교통정리를 맡은 서울 송파경찰서 교통계 김귀희(金貴姬·여)순경은 “평소보다 교통혼잡이 줄었지만 일부 짝수 차량들의 운행이 눈에 띄었다”면서 “회담 기간 중에는 더욱 성숙한시민의식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복경찰 2,000여명과 경호실 요원 200여명이 배치돼 엄격한 출입통제에 들어간 회담장 주변은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그랜드 인터콘티넨탈 객실부에 근무하는 김은성씨는 “호텔을 드나들 때 경찰이 일일이 몸수색을 해 불편하지만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말했다. 아셈 행사장 안에 있는 코엑스몰의 영화관 ‘메가박스’와 수족관‘아쿠아리움’도 원만한 행사 진행을 위해 문을 닫았지만 상인들의불평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널드 지배인 한정석씨는 “손님들이 평소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지만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무사히 잘 치렀으면좋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단
  • 아셈회의기간 문화행사

    아시아와 유럽 정상들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아셈(ASEM)회의장에서 열띤 토론을 벌이는 동안 회의장 밖에서는 26개 회원국 예술가와 석학들이 참가하는 문화·학술 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 아셈 회원국 문화교류행사. 아셈 준비단이 자체 기획한 이벤트는 청소년 인터넷 디자인전,아셈페스티벌 오케스트라,아시아·유럽 청년작가 공모전,서울유럽영화제,아시아·유럽 문화학술포럼,아시아·유럽 융합작품전,아시아·유럽민속공연축제 등 7개이다. 먼저 청소년 인터넷 디자인전은 회원국 학생들과 젊은 디자이너들이 인터넷을 통해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미래의 운송’‘정보와 통신’등 6개의 대주제를 각각 3개의 소주제로 세분화한 뒤 인터넷상에서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각 회원국에서 초청된 50명의 단원과 국내 단원 50명 등 총 100명이 한 무대에 서는 아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회원국의 화합·협력을 상징하는 대표적 문화교류 행사.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피아니스트파스칼 드바이용(프랑스),첼리스트 필립 뮐러(독일)등세계 정상급연주자들이 협연한다.도쿄 심포니오케스트라,베이징 오케스트라,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 등에서 선발된 단원들이 금난새의 지휘에 맞춰 우리 음악 ‘얼의 무궁’을 비롯,드보르자크의 ‘신세계교향곡’등을연주한다. 아시아·유럽 청년작가 공모전은 ‘내 꿈속의 새천년’이란 주제로회원국의 18세이상 35세 미만 미술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이다. 14∼17일 코엑스몰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서울 유럽영화제에서는 유럽의 수준높은 예술 영화 30여편을 감상할 수 있다.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댄서 인더 다크’를 비롯해 아직 국내 개봉되지 않은 영화들이 핫브레이커스,내셔널 초이스,라이징 디렉터 등 세 주제로 나누어 소개된다. 아시아·유럽 문화학술포럼은 회원국에서 50여명의 문화계 각료,석학,교수,언론인들을 초청해 정보통신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새로운 문화정착에 관해 토론하는 행사.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 등 4개국문화부처 수장들이 특별기조연설을 하고,프랑스 문화비평가 기 소르망,김경동 서울대교수 등 10명이 주제발표를 한다. 아시아·유럽 융합작품전은 ‘아시아와 유럽의 대화와 융화’를 주제로 회원국 미술가들이 창작한 작품을 전시하고,세계 태양신앙의 뿌리라고 일컬어지는 전설 속의 ‘무대륙’을 소재로 한 뮤지컬 ‘혼의 구제’를 공연한다. 한편 지난 9월1일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0에서 선보이고 있는아시아·유럽민속공연축제도 27개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11월10일까지 계속된다. ◆ 아셈 특별전시회. 행사기간중 코엑스 대서양관은 ‘미래를 향한 출발’을 슬로건으로내건 대규모 ‘테크노 가든’(22∼29일)으로 변모한다.‘2000코리아아이덴티티’‘디지털 코리아’‘디자인잇’‘패션쇼’등 4개 분야로 구성해 2000년 이후 우리나라의 비전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꾸몄다.3,000평 규모의 전시장을 한눈에 조망한 뒤 분야별로 관람하도록 2.4m높이의 망루를 마련했다. ‘2000코리아 아이덴티티’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첨단기술상품 138점을 보여주는 한편 회원국별 이미지를 표현한 보석디자인전과 홀로그래피전도 함께 연다.또한 앙드레 김,이영희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각국 정상 부인들과 주한외국대사 부인들을초청해 패션쇼를 갖는다. 대표단과 외신기자단이 주로 이동하는 개·폐회식장 로비와 2층 로비에는 조선시대 궁중복식 등 우리 전통의상 24벌을 전시한다. ◆ 회원국 자체 문화행사. 아셈 전야축제로 열리는 ‘평화음악회’를 비롯해 ‘베세토연극제’‘필립드쿠플레 무용공연’‘오페라 시집가는 날’‘프랑스 도자기걸작선’‘제1회 세계지식포럼’등이 이 기간중 ‘아셈경축행사’란 타이틀을 달고 개최된다.자세한 일정은 아셈 공식홈페이지(www.asem3.org)참조. 이순녀기자 coral@
  • 문화스냅-2000 여름/ 코엑스몰의 ‘코몰족’

    “우리 내일 거기서 만날까?”“그래,밀레니엄플라자 마르쉐 앞에서 기다릴께”밀레니엄플라자? 마르쉐? 고개를 갸웃거린다면 당신은 유행에 그닥 민감하지 않은 사람임에 틀림없다.압구정동,홍대앞,신촌을 누비며 소비문화를 주도하던 감각파 젊은이들이 요즘 자신들의 새로운 아지트로 선택한 곳,바로 테헤란밸리의 거대 지하도시 코엑스몰이다. ‘유행과 담쌓고 사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인 심심해씨.‘메가박스가 어떻고,아쿠아리움이 저떻고’하는 입소문만 들어오던 그가 드디어 지난 금요일오후 코엑스몰 탐험에 나섰다.도대체 그곳에 뭐가 있길래…. 지하철2호선을 타고 삼성역에 도착한 심심해씨.내릴때부터 분위기가 심상찮더니 아니나다를까 지하철역안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코엑스몰 유동인구가 평일엔 15만명,휴일엔 20만명이라니 오죽할까 싶다.표지판을 확인할 새도 없이 인파에 떠밀리다시피 해 나온 곳은 밀레니엄플라자.광장을 가로질러유럽풍 패밀리레스토랑 마르쉐가 있는 통로로 들어온 심심해씨는 눈이 휘둥그레졌다.‘여기 서울 맞아?’‘물의 여행’을 기본테마로 했다는 코엑스몰은 선진국의 최첨단 지하쇼핑몰에 온 듯한 착각이 들만큼 세련되고 고급스러웠다.남쪽 밀레니엄플라자와 맞닿은 산마루길에서 발원한 물이 호수와 숲 등을 거쳐 반대편 아셈플라자에서 바다를 이룬다는 컨셉에 따라 각 통로마다 길이름을 짓고,이에 맞게 실내장식을 제각각 꾸몄다.잠실 축구장 14개 크기(3만6,000평)의 공간에 둥지를 튼300여개의 매장도 저마다 특색있는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산마루길’끝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투명 피라미드가 눈부신 ‘호수먹거리식당’이 눈에 들어온다.바가지 씌우는건 아닐까싶어 슬쩍 가격표를훔쳐봤더니 시중과 별 차이 없다.스포츠·패션의류 매장이 양쪽에 숲처럼 늘어선 ‘숲길’을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던 심심해씨는 ‘폭포길’의 초입에서초대형 서점을 발견했다.1,237평 매장에 200만권의 책을 구비한 국내 최대규모의 미국식 서점 ‘반디 앤 루니스’.천장이 높고 통로가 넓어 전체적으로 쾌적한 느낌을 주는 데다 매장 한 켠엔 카페까지 마련해 편안함을추구한점이 돋보였다. ‘열대길’에 들어서자 쿵쾅거리는 음악이 심장까지 울렸다.게임센터에서 10대 남학생이 클론의 ‘초련’에 맞춰 신들린듯 DDR을 하고 있었다.‘한 게임하고 갈까’ 그러나 160평 규모의 게임센터안에 설치된 100여종의 게임기는이미 10∼20대 젊은이들에 의해 점령된 상태였다. 할 수 없이 그냥 밖으로 나온 심심해씨.이번엔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또한번 놀랐다.어른 반,아이들 반.‘아하,아쿠아리움이구나’ 줄을 서서 기다릴까 하다가 복합영화관 메가박스를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스크린이 16개나 되지만 주말엔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몇시간씩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폭발인 곳.평일엔 1만명,주말엔 2만명이 몰린단다.극장안에 들어가보니 그럴만 하겠다싶다.앞뒤 좌석거리가 넓어 앞사람 머리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데다 바닥에 깔린 카페트와 입구에 장식한 조명 등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고급스럽다. ‘물의 여행’이란 테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곳,아쿠아리움.마지막 길인 ‘바다길’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초의 터널형 구조와 함께 총 수량 2,500톤에 500여종 4만마리의 어종을 자랑한다.방학때인 요즘은 거의 1시간가량 기다려야 구경할 수 있지만 일단 들어가면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을만큼 신기하다. ‘와,진짜 없는게 없군’ 몇시간 다리품팔아 코엑스몰을 헤집고 다닌 심심해씨는 아셈플라자에서 탐험의 마침표를 찍고 길을 다시 돌아나오며 연방 감탄사를 터트렸다.앞만 보고 걸었는데도 20분이 넘게 걸렸다.밀레니엄플라자에서 삼성역으로 나가려는 순간,심심해씨의 머리에 불현듯 뭔가 떠올랐다.‘아차,김치박물관도 있다던데…’ 지하2층 어딘가에 김치모형과 김칫독을 전시한 박물관이 있다고 해 들러볼 작정이었는데 그만 깜빡한 것이다.표지판이라도 제대로 돼있었더라면 잊지않았을텐데….다시 돌아갈까 했지만 그만 두기로 했다.이제부터 ‘코몰족’이 될 작정이니 김치박물관은 언제라도 볼 수있는 것 아닌가. 이순녀기자 coral@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 *코엑스몰 '옥에 티'. 코엑스몰 홈페이지(www.coexmall.com)게시판에 올라있는 코몰족의 가장 큰불만은 ‘살인적인 주차요금’이다.기본 30분 2,000원에 추가 10분당 1,000원씩 부담해야한다.꼼꼼히 둘러보고 쇼핑하려면 2∼3시간은 걸리는데 주차비만 1만2,000∼1만8,000원을 내야하는 셈.메가박스의 경우 2시간에 2,000원할인권을 주지만 주차장에서 영화관까지 오가는 시간,기다리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5,000원∼8,000원은 주차비로 날려야 한다.아쿠아리움은 주말이용객에 한해 60% 할인해준다. 턱없이 부족한 화장실도 불만사항.호수먹거리식당 등 음식점 주변의 화장실은 줄을 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아우성이다.화장실이 부족하니 주변 빌딩의시설을 이용하라는 ‘친절한’안내문까지 붙어있을 정도.곧 증설할 계획이라하나 당분간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듯하다. 한때 통로안에 좌판을 펼쳐놓고 호객하는 노점상들도 있었으나 이용객들의항의가 높자 코엑스몰측은 지난 4일 이들을 모두 철수시켰다. 이순녀기자. *이용객이 알아두면 편리한 것들. ●개장시간은 상가는 보통 오전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메가박스는평일은 자정,주말은새벽 2시까지,나이트클럽은 새벽 4시에 문을 닫는다.코엑스몰안에 있는 4개의 편의점은 24시간 영업한다.김치박물관은 화∼토는 오전10시∼오후5시,일요일은 오후1시∼5시. ●입장료는 아쿠아리움은 어른 1만4,500원,중고생 1만2,000원,어린이 9,500원.단체 20명이상은 할인된다.김치박물관은 어른 3,000원,초중고생 1,000원. ●예매는 메가박스는 전화(02-6000-1200∼49)또는 인터넷(www.megabox.co.kr)으로 예매하면 편리하다.현재 객석의 40%를 인터넷 예매분으로 배정하고 있다.아쿠아리움의 경우 온라인 예매와 바다동물 캐릭터를 인터넷상에서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www.coexaqua.com)를 준비중이다.김치박물관도 전화(02-6002-6456)나 이메일(kimchi@kimchimusem.co.kr)로 미리 신청하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교통편은 지하철은 2호선 삼성역,버스는 일반과 좌석 등 20여개 노선이 코엑스앞을 지난다.차를 가져올 경우 주차는 인근 탄천주차장을 이용하는게 좋다.7시간에 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탄천에서 코엑스몰까지는 매일 오전8시부터 오후7시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 극장가 복합상영관 ‘열풍’

    요즘 세상에 자칭 ‘영화광’아닌 사람 없다.하지만 ‘신세기형 영화마니아’ 여부를 가름짓는 바로미터 하나.아직도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간다면구세대형,‘체험하러’ 간다면 21세기형이다. 멀티플렉스(복합영화상영관)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 ‘더 크고 더넓게’를 모토로 삼고 영토확장 싸움에나 들어간 것같다. 지난 13일 문을 연메가박스 씨네플렉스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 1, 2층을 통째로점령했다.동양제과는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미국의 극장체인업체 LCI와 손잡고 총 16개관을 갖춘 이 복합극장에 4,000만 달러를 밀어넣었다. 실제로 이 극장을 찾은 관객은 영화에만 몰입하다 나오기가 어려울 정도다. 엑스포 전시장내 사이버 우주관같은 극장시설부터가 볼거리다.극장안에 들어서면서 호텔 볼룸을 연상시키는 높은 천장에 놀라고,자리를 찾아 앉고나서는스타디움같이 탁 트인 시야에 또한번 감탄한다.앞뒤 좌석의 높이 차이가 무려 33㎝.널찍한 팔걸이에 화면에 맞춰 움직일 수 있는 의자,좌석마다 붙은컵홀더는 기존의 비좁은객석에서 땀을 짰던 관객들에게는 차라리 ‘황송’하다. 부대시설은 더 화려하다.여기저기 패스트푸드점에,메가 웹스테이션, 외식업체,쇼핑몰,서점….영화를 온몸으로 ‘체험’하게 만들며 세력을 확장해가는멀티플렉스들의 공통된 특장이다. 대형극장을 도시의 새 명물로 만들어가는 주체는 몇몇 정해져 있다.최근 인천 분당 등 수도권으로 체인망을 착착 넓혀가는 제일제당의 CGV가 선두주자. 지난 1월 동대문 프레야타운에 들어선 MMC와,롯데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롯데시네마 체인사업 등이 그 대열에 합류한다. 국내 멀티플렉스 전성시대에 신호탄을 쏴올린 것은 지난 98년 4월 문을 연강변CGV11이다.제일제당이 호주 빌리지로드쇼와 합자해 개관할 당시만 해도사실 한국영화시장에서 멀티플렉스의 성공여부는 불투명했었다.시내 외곽의아파트촌에서 관객을 끌어들인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강변CGV는 일찍부터 관객확보에 성공했다.쇼핑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지역의 잠재관객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 먹혀들었던 것. 강변CGV 마케팅팀의 한 관계자는 “CGV의 성공은 새로운 영화수요 창출에있었다”고 전제한 뒤 “원정 온 젊은 관객들도 있지만, 입장수익을 꾸준히올려주는 주 대상은 광진구 지역주민,그중에서도 30대 아줌마 관객 ”이라고설명했다. 최근 분당 오리와 야탑으로까지 진출한 CGV는 오는 31일 부산 서면에 12개관짜리 멀티플렉스를 새로 낸다.또 2002년쯤엔 9개관짜리 해운대 극장 개관을 목표로 사업에 들어갔다.이들의 장기전략은 분명하다.‘지역밀착형’.멀리 떨어져 있는 관객들을 끌어들이기보다는,이러저러한 이유로 영화를 보기힘들었던 잠재관객층을 개발해낸다는 것이다.시내 중심지를 피해 부산 서면과 해운대를 뚫은 것도 그래서다.야탑과 오리의 경우 유아놀이방을 무료로운영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 전략에서다. 이처럼 부대시설로 잠재관객을 유인해 재방문율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은 멀티플렉스 업계의 공통관심사다.메가박스 씨네플렉스의 경우도 마찬가지.국제회의장과 호텔,사무실 밀집지역에 자리한 이 극장은 이미 새로운 시장을 감지하고 있다고 자신에 차있다.이성훈 마케팅 과장은 “개관 열흘여동안 외국인 관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그중에는 한국영화에 자막처리를 요구하는이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막대한 자본과 호화시설로 승부를 걸겠다고 장담하는 이들 업체와는달리 기존의 ‘재래식’ 극장들은 설 땅이 없어지는 게 사실이다.도태되지않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극장을 뜯는 사례들이 늘 수밖에 없다.당장,45년 전통의 대한극장이 지난 21일 재건축에 들어가느라 간판을 내렸다.새로 문을여는 대한극장은 8개관 멀티플렉스로 변신하게 된다. 가뜩이나 영세한 예술영화 전용극장쪽은 비상이 걸려도 한참 걸렸다.예술영화를 상영해온 코아아트홀,동숭시네마텍,씨네하우스예술관과 한국영화를 주로 걸어온 할리우드 등이 그들.관객들을 불러모으기 위해 이미 오락영화를함께 내걸어온 동숭시네마텍에서는 기존의 2개관을 아예 상업영화관으로 전용하기로 하고 오는 7월 140석 규모의 예술영화전용관으로 새로 개관하기로했다. 지난해 클래식 영화 전용관으로 출발했던 오즈도 할 수 없이 오락영화를 걸고있는 마당이다.멀티플렉스가 한국 극장가의 판도를 뒤집어놓고 있는 셈이다. 이쯤에서 멀티플렉스가 과연 대안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무리가 아니다.비대해진 극장들이 스크린을 채울 영화가 부족해 쩔쩔매는 것이 이미 현실이다. 할리우드의 막대한 물량공세에 밀려 스크린쿼터를 지키지 못하게 되는 날이올 거라는 걱정은 흘려들을 수만은 없다.할리우드의 영화시장 잠식을 우려한프랑스에서는 멀티플렉스 건립을 제한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터다. 황수정기자 sjh@kadily.com
  • 상영관 17개 동양최대 복합영상관 13일 오픈

    미국 올랜도의 ‘월트 디즈니월드’에 못지 않은 명물이 서울에도 등장한다. 국내 최초의 오감(五感) 영화관인 ‘메가박스 씨네플렉스’(www.megabox.co.kr)가 오는 13일 문을 연다. 메가박스 씨네플렉스는 동양제과와 세계적인 스크린 체인업체인 미국 로스시네플렉스 인터내셔널(LCI)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복합영상관.서울 삼성동코엑스몰 지하에 들어서며,규모나 시설면에서 국내는 물론 동양 최대를 자랑한다.상영관만도 대형관(500석 규모) 3개,중형관(300석) 8개,소형관(200석)5개,특수관(24석) 1개 등 총 17개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다이내믹 씨어터’라고 이름붙은 특수관.3차원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영화속에서 바람이 불면 관객의 머리카락도 바람에 날린다. 또 영화속 주인공이 커피를 끓이면 객석에도 커피향이 진동한다.보고 듣는영화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오감 영화’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올랜도의 ‘월트 디즈니월드’처럼 영화관 좌석도 움직인다.스크린에 맞춰움직이도록 특수설계돼 있어 화면이 뒤틀리면좌석도 따라 뒤틀린다.입장료는 15분 상영에 4,500원. 일반상영관의 좌석은 움직이지 않는 대신 간격을 크게 늘려 다리를 쭉 뻗고관람할 수 있다. 또 모든 좌석에 컵홀더와 머리를 편안히 기댈 수 있는 헤드레스트가 설치돼 있다.팔걸이 조절이 되는 연인석도 있다.관람료는 기존 영화관과 똑같은 6,000원. 동양그룹 담철곤(譚哲坤) 부회장은 9일 LCI와 가진 투자조인식에서 2001년말까지 전국에 100개 이상의 메가박스 씨네플렉스 체인망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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