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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때론 확신보다 의심이 낫다/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때론 확신보다 의심이 낫다/임창용 논설위원

    학교 선배 한 분이 틈만 나면 카톡방이나 페이스북에 동영상이나 기사를 올린다. 주로 한반도 정세 관련 내용이다. 문제는 대부분 근거가 희박해 보이는 극단적인 상황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북한 기습이 임박했다, 국내 미국인들이 대피 준비를 하고 있다는 등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내용이다. 반응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도 초지일관이다.한 번은 둘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올린 내용을 다 사실이라고 믿어요? 그가 되물었다. 넌 그럼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믿니? 집안 어르신 중에도 그 선배와 비슷한 분이 계시다. 만나기만 하면 정치 얘기를 꺼내는데, 대부분 진보 인사들 깎아내리기다. 근거는 딱 하나다. 누가 TV 토론에 나와 그렇게 말했다는 것. 내가 보기엔 종편 여기저기 출연하면서 자극적인 공격성 발언을 단골로 하는 사람인데, 어르신은 그 출연자를 가장 신뢰하는 것이다. 거기서 한마디라도 토를 달았다간 30분이고 1시간이고 꼼짝없이 잡혀 있어야 한다. 조용히 고개만 끄덕이는 게 상책이다. 젊었을 때는 확신에 차 있는 사람을 좋아했다. 무엇을 묻든 머뭇거리지 않고 답해 주는 선배, 어떤 사안이든 두부 자르듯 명확하게 판단하고 평가하는 팀장이 부러웠다. 사회 경험이 부족한 내게 이들은 소신 있고 똑똑해 보였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좌고우면하지 않는 성격을 가진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확신과 단언 뒤에 난 구멍이 보이기 시작했다. 확신 뒤의 근거는 허약했고, 경험의 층이 의외로 얕았다. 확신의 표피는 단단해 보였지만 그 아래 진피엔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다. 학교 선배가 보낸 기사의 출처가 외국의 한 인터넷 옐로페이퍼였고, 종중 어르신 말씀의 근거가 요즘은 종편마저 기피하는 극우성향 출연자였듯이 말이다. 최근 들어 논쟁적인 사회 이슈가 많다 보니 자기 확신이 지나쳐 보이는 사람들이 더 많이 눈에 띈다. 극히 제한된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사안을 판단하고, 사람을 평가한다. 알고 싶은 것, 믿고 싶은 것만 받아들이는 확증편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미투 운동 피해자들에 대한 반응이 대표적이다. 기사 댓글 중 상당수는 피해자를 비난하는 것들이다. 폭로 배경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피해자의 처신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대부분 근거도 없다. 이런 댓글들은 가해자 추종자들의 공격일 가능성도 있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하다는 잘못된 믿음을 바탕으로 한 ‘여혐’ 의식이 상당 부분 작용하는 것 같다. 항상 논쟁의 중심에 있는 복지 문제 접근 방식도 비슷하다. 어렵고 복잡한 사안인 만큼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하지만 실상은 그 반대다. 최저임금 인상 문제만 해도 확증편향적 자세를 보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찬성과 반대 측 모두 마찬가지다. 일부 찬성론자들은 검증되지도 않은 설익은 통계 수치와 우리와 사정이 다른 외국 사례 일부만 들이대면서 장밋빛 미래를 확신한다. 반대편에선 최저임금 인상이 청년들을 거리로 내몰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을 망하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과학적인 조사와 분석도 없이 자영업자들의 불만만 과대포장한 측면이 없지 않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 여부가 실제론 청년 고용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다른 나라들의 조사 결과는 애써 외면한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제한된 정보를 과신하면 서로 싸움만 커진다. 사람들은 자신을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직장인 중 80%는 회사 기여도에서 스스로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10년 전 작고한 미국의 코미디언 조지 칼린은 “당신보다 느리게 운전하면 멍청이, 빠르게 운전하면 미친놈이라고 생각한 적 없나요”라는 농담으로 자기 확신의 덫에 빠진 사람들의 심리를 비꼬았다. 확신과 과신의 특성상 그 오류를 스스로 깨닫기는 어렵다. 결국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반응이 없거나 미지근하면 스스로를 의심해 보아야 하는 이유다. 때론 확신보다 의심이 낫다. sdragon@seoul.co.kr
  • 트럼프 “난 매우 안정된 천재”…‘화염과 분노’ 주장에 반박

    트럼프 “난 매우 안정된 천재”…‘화염과 분노’ 주장에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정신 건강 논란이 일자 “나는 매우 안정된 천재”라며 반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 논란은 지난 대선을 전후로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의 내막을 파헤친 마이클 울프의 책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의 내용에서 불거졌다. 이 책에는 트럼프 백악관 고위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만한 정신 상태를 갖췄는지 의구심을 품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1년간의 고강도 조사를 거쳐 이제 ‘러시아와의 공모’ 의혹은 미국 대중에 대한 완벽한 거짓말이라는 게 드러났다”면서 “그러자 민주당 인사들과 그들의 애완견들, 가짜뉴스 주류 언론들은 오래된 로널드 레이건 각본을 다시 써먹으며 정신적 안정과 지능 문제에 대해 악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NBC 방송 뉴스는 “레이건 전 대통령 임기 때 그의 정신 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 제기돼 왔는데, 퇴임 5년 뒤인 1994년 레이건 전 대통령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로 내 인생을 통틀어 나의 가장 큰 두 가지 자산은 정신적 안정과 정말 똑똑하다는 것”이라면서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 역시 부단히 이 카드들을 썼지만, 모든 이들이 알듯이 불길에 휩싸여 쓰러져 버렸다”고 꼬집었다. 이어 “나는 한번의 도전으로 매우 성공한 사업가, 최고의 TV 스타를 거쳐 미국 대통령에 올랐다”면서 “이건 똑똑한 게 아니라 천재라는 걸 입증해주는 것이다. 그것도 매우 안정된 천재!”라고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0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자신을 멍청이라고 불렀다는 보도가 나오자 “우리가 IQ 테스트로 겨뤄봐야 할 것이다. 누가 이길지도 말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나는 아이비리그 대학을 나온 사람이다. 역사상 최고의 기억력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지적 수준을 과시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제는 빈곤이 아니라 불평등이야

    문제는 빈곤이 아니라 불평등이야

    부러진 사다리/키스 페인 지음/이영아 옮김/와이즈베리/280쪽/1만 4800원영화 ‘설국열차’의 메이슨(틸다 스윈턴) 총리는 “누구도 신발을 머리 위로 쓰진 않는다. 신발은 그러라고 만든 게 아니니까. 처음부터 자리는 정해져 있어. 나는 앞칸, 당신들은 꼬리칸. 자기 주제를 알고 자기 자리나 지켜!”라며 불평등한 체제를 옹호한다. 극단적인 계급사회를 은유하고 있는 이 영화는 현실과 큰 차이가 없다. 미국 하버드대 마이클 노턴 교수와 캐나다 토론토대 캐서린 드셀스 교수가 2016년 발표한 논문을 봐도 현실이 설국열차의 확장판이라는 심증을 굳히게 된다.두 교수는 대형 항공사의 비행 기록 수백만건을 분석했다. 일등석부터 삼등석으로 좌석이 구분된 여객기는 1000회 비행당 기내 난동(욕설·폭행·기물 파손·승무원 지시불응)이 평균 1.58건인 반면 등급 구분 없이 삼등석(이코노미석)만 있는 경우 평균 0.14건에 그쳤다. 특히 기내 난동의 발생률은 이코노미석 승객들이 앞서 탑승한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을 통과하는 구조에서 두 배 더 높았다. 일등석의 존재는 9.5시간 비행 지연과 같은 위험 효과로 여겨졌다. 비행기는 ‘지위 서열’이 물리적으로 구현된 계급사회의 축소판이다. 항공사들은 더 큰 수익을 얻기 위해 ‘의도적인 불평등’을 마케팅으로 활용한다. 같은 연구에서 스스로를 우월하게 여기는 심리가 강한 일등석 승객의 경우 난동을 일으킬 확률도 수직 상승했다. 2009년 난동을 피워 기내에서 쫓겨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부인 이바나 트럼프부터 국내 땅콩회항 사건, 라면 상무, 중견기업 오너 2세 만취 난동 등이 전형적 사례로 꼽힌다.신간 ‘부러진 사다리’는 토마 피케티 등 경제학자들이 주목해 온 경제적 불평등 현상에서 나아가 불평등이 개인의 삶과 생각,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각도로 조명한다. 저자 키스 페인은 켄터키주 빈민가 출신으로 노스캐롤라이나대 심리학과 교수가 된 ‘개천에서 용 난’ 인물이다. 그는 성장기부터 자신이 경험한 불평등과 차별의 영향을 실험심리학을 통해 규명해 왔다. 특히 이 책을 통해 진짜 문제는 빈곤이 아니며, 불평등이 더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펼친다. 그건 저자가 천착해 온 ‘왜 가난하다는 느낌이 실제 가난만큼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지’, ‘상대적 빈곤감만으로도 가난한 사람처럼 행동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통찰이다. 주머니 사정이 빡빡할수록 눈앞의 이익을 좇거나 무모한 결정을 하는 성향이 짙다는 건 상식적이다. 더 잃을 게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저 사람보다 가난하다’라는 주관적 느낌조차 무모한 위험을 감수하고 한 치 앞만 내다보는 행동 전략을 취하게 만든다는 건 놀라운 발견이다. 저자의 연구팀은 미국 50개 주 가운데 부와 지위의 차별이 심한 주일수록 구글의 키워드 검색어로 ‘복권’, ‘섹스’, ‘마약’, ‘단기 소액대출’, ‘사후 피임약’, ‘성병 검사’ 등의 특정 검색 건수가 훨씬 많다는 걸 발견했다. 다양한 실증 연구와 통계지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살인, 폭력, 교육 저하, 유아 사망, 정신질환과 같은 사회문제들이 소득 자체보다는 소득 불평등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불평등은 반대 정당에 대한 적대감 비율을 높이며 정치적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인종적 편견을 강화해 사회적 갈등도 부추긴다는 증거도 제시한다. 저자는 “사회적 사다리의 꼭대기와 밑바닥이 서로 멀어질수록 더 분열된다. 이것이 바로 지난 수십년간 우리 사회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한다. 불평등 구조가 고착된 지역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특권의식이 더 강했고, 같은 지역의 중산층조차 거리낌 없이 비윤리적 행동을 하는 경향도 농후했다. 불평등은 삶의 방식을 결정하고, 가치관마저 바꾼다. “사람들은 불평등과 빈곤을 자주 혼동하고, 불평등 감소라는 목표를 경제 성장 목표와 혼동한다. 부자가 되고 나면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바보, 멍청이로 보이기 시작한다. 불평등을 조장하는 가장 큰 요인은 부자들의 부유함이다. 우리 인간들이 불평등 속에서 번영하기 위해서는 사다리를 개조하는 수밖에 없다. 당신은 사다리의 몇 번째 층에 서 있는가?”(키스 페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트럼프 “중국, 북한에 석유 흘러들어가도록 해 실망”

    트럼프 “중국, 북한에 석유 흘러들어가도록 해 실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각) 북·중간 유류 밀거래 의혹과 관련해 “중국이 북한에 석유가 흘러들어가도록 계속 허용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현행범으로 딱 걸렸다”면서 “이러한 일이 계속 일어난다면 북한 문제에 대한 우호적 해결책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트윗은 북한 선박들이 지난 10월 이후 서해 공해 상에서 30여 차례에 걸쳐 중국 국적 추적 선박들로부터 유류 등을 넘겨받는 밀수 현장이 미국 정찰위성에 포착됐다는 보도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약 3시간 후 “내가 오래, 오랫동안 얘기해왔다. 북한(NoKo)”이라는 문구와 함께 2분 19초 분량의 동영상을 추가로 트위터에 올렸다. 이 동영상에는 ‘23년 전’이라는 자막과 함께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가 이뤄진 지난 94년 “한국과 다른 동맹들이 제대로 보호받게 될 것이며, 핵확산을 늦춤에 따라 전 세계가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어 ‘18년 전’이라는 자막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토크쇼에 나와 “그들(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 특히 미국을 겨냥하려 하고 있다”며 “제정신이 아닌 북한-멍청이는 아니다-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유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멈추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화면이 나온다. 또 “북한이 핵탄두를 뉴욕과 워싱턴DC,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향하게 할 수 있는 5년이 지나서야 (조치를) 하겠는가. 아니면 지금 무언가를 하겠는가. 지금 하는 게 낫다”는 발언도 소개됐다. 이 동영상은 ‘한 달 전’이라는 자막과 함께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 –15형’ 발사 당일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위협을 언급하는 대목으로 마무리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트위터 행보는 중국을 직·간접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북핵 위협에 맞서 최대의 제재를 가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내비친 것으로, 중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사전 포석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전현무-이시언-박나래-기안84-헨리, 네버엔딩 송년의 밤

    ‘나 혼자 산다’ 전현무-이시언-박나래-기안84-헨리, 네버엔딩 송년의 밤

    ‘나 혼자 산다’ 전현무-이시언-박나래-기안84-헨리가 5부까지 준비된 ‘네버엔딩’ 송년의 밤을 즐긴다. 헨리는 ‘헨리반점’으로 송년의 밤 포문을 열었고, 수준급 요리실력을 가진 그가 무지개 회원들을 위해 탕수육의 신세계를 보여줬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모인다.오는 22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전진수, 연출 황지영 임찬) 226회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제1회 송년의 밤이 공개된다. 공개된 사진 속 무지개 회원 전현무-이시언-박나래-기안84-헨리가 서로 건배를 하며 송년의 밤을 즐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총 5부까지 진행된 송년의 밤은 무지개 회원들에게 충격적인 결과를 안긴 신년운세 결과부터 서로에게 동공지진을 유발한 애장품 추첨 등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식순으로 진행돼 시청자들에게 무한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송년의 밤의 첫 포문을 연 사람은 헨리. 그는 ‘헨리반점’을 오픈하며 탕수육을 만들었고, 이를 맛본 전현무는 “호텔 탕수육보다 맛있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헨리는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서빙하고 예술적인 동작으로 고춧가루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등 완벽한 요리를 선보였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런 헨리에게 요리 도전장을 내민 이가 있다고. 바로 요똥(요리 똥멍청이)이라는 충격적인 별명을 갖고 있는 전현무다. 그는 비장의 무기로 자신의 조수를 데려와 현무분식을 개점, 다양한 분식 메뉴를 요리했다는 후문이어서 두 사람의 요리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한 웃음을 터트린 무지개 회원들의 네버엔딩 송년의 밤과 요똥 전현무-요섹남 헨리의 요리 대결은 오는 22일 밤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틸러슨 대신 폼페이오?… 美국무 교체설 재부상

    틸러슨 대신 폼페이오?… 美국무 교체설 재부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교체할 후보로 다시 떠올랐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을 ‘멍청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진 틸러슨 장관을 조만간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들은 폴리티코에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국장의 일일 안보 브리핑을 경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폼페이오 국장은 측근들에게 차기 국무장관 지명을 기대하고 있으며, 실제 제안받는다면 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틸러슨 장관이 물러나고 폼페이오 국장이 새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는 소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북핵 위기와 아시아 순방 준비를 앞두고 국무장관을 교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장이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하버드대 로스쿨을 다녔다는 사실을 자주 언급할 정도로 총애한다. 폼페이오 국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축출과 한반도에서의 재래식 전쟁 발발 가능성 등을 공개 거론하는 대북 강경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UFC] 비스핑 19세 대학생과 드잡이하다 초크 걸어 고소 당해

    [UFC] 비스핑 19세 대학생과 드잡이하다 초크 걸어 고소 당해

    종합격투기 UFC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38 영국)이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체육관에서 19세 대학생과 드잡이를 벌이다 초크 기술을 썼다는 이유로 고소당했다. 안토니오 지오르가코폴로스란 이름의 대학생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오렌지 카운티 지방법원에 폭행 및 불법 구금 등 네 가지 혐의로 비스핑에 대한 소장을 제출했다고 ESPN이 전했다. 그는 비스핑 뿐만 아니라 UFC와 모기업인 WME-IMG, 심지어 문제의 24 아워 피트니스까지 원고로 적시했다.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한 것은 TMZ 닷컴이었으며 방송은 소장 사본을 입수해 확인 보도했다.소장에는 지난 7월 31일 24 아워 피트니스에서 몸무게를 재다가 시비가 붙었고 비스핑이 지오르가코폴로스에게 “애송이(punk)” “멍청이”라고 욕을 해댔다. “어느 순간” 비스핑은 “오른팔로 (지오르가코폴로스의) 목을 감아 2~3초 졸랐다”고 적혀 있다. 다른 체육관 사람이 끼어들어 “이 친구 좀 내보내”라고 소리 치자 그제야 목을 풀어줬다는 것이다. 애너하임 경찰은 비스핑을 수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범죄를 입증하는 데 충분한 정도로 증거가 수집된 상황은 아니라고 했으며 누구도 체포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비스핑이 현장을 떠난 상황이었으며 그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또 비스핑의 대변인과 접촉했지만 어떤 코멘트도 거절했다고 했다. 비스핑은 다음달 4일 뉴욕에서 열리는 UFC 217에서 조르주 생피에르(36 캐나다)와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어쩌다 어른’ 이상민 “30대엔 사람이 아니었다. 그냥 사기꾼” 눈물

    ‘어쩌다 어른’ 이상민 “30대엔 사람이 아니었다. 그냥 사기꾼” 눈물

    ‘어쩌다 어른’에서 이상민이 비참했던 30대 시절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 tvN, tvN ‘어쩌다 어른’에서 이상민은 “내게 미래를 만들어줬던 곡이 있다. 늘 들었다 힘들 때마다. 지금도 듣고 있고. 날 극복하게 만들어준 정말 최고의 명곡이다. 루시드폴의 ‘사람이었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1994년에 데뷔를 해서 2003년까지 박수만 받아오면서 살았다. 다 나한테 ‘대표님. 대표님. 대표님’이라고 하고, 정말 그 누구도 나에게 ‘당신이 틀렸어’라는 말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은 20대를 멋지게 보내고 30대를 맞이했는데, 나의 30대는 사람이 아니었다. 망하고 나서 인간 이상민은 ‘야 이 사기꾼 같은 놈아’, ‘이 사람 같지도 않은 놈. 이게 어디서 나한테 사기를 쳐?’, ‘네가 인간이야? 이 인간보다 못한 새끼야’. 사람이 아닌 그냥 사기꾼. 실패한 놈”이라고 고백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그렇게 1년, 2년, 3년이면 끝날 줄 알았던 시간이 10년간 이어지면서 내가 늘 나에게 말했던 게 ‘난 정말 사람이 아닌가 봐. 난 정말 바보멍청이천치. 사람들이 얘기했던 것처럼 사기꾼. 난 망했잖아’였다. 근데 이 노래를 딱 들었을 때, 이 노래는 나보다 더 못한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하루에 단 돈 몇 백 원을 벌기 위해서 공장에서 사람취급 못 받고 일을 하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 아이가 ‘사람이었네’하면서 ‘사람이었네’를 너무 막 얘기를 하는 거야”라고 루시드폴의 ‘사람이었네’를 처음 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그 음악을 들으면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거야. ‘내가 사람이었구나’. 내가 사람들이 말하는 정말 어디 가서도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사기꾼, 잘못된 놈, 너무나 수없이 들어서 난 더 이상 일어설 수 없는 사기꾼, 실패자였던 이상민이 이 노래로 하여금 ‘난 사람이었어 그래’”라며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이상민의 고백을 들은 ‘어쩌다 어른’ 출연진 유재환, 이희진, 슬리피는 연신 눈물을 훔쳤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트럼프와 불화설’ 핵심 참모들, 연말 줄줄이 떠나나

    ‘트럼프와 불화설’ 핵심 참모들, 연말 줄줄이 떠나나

    대북 해법 등 대립 틸러슨 장관 11월 트럼프 亞순방 후 사퇴 전망 켈리 비서실장·콘 경제위원장 잦은 의견충돌 속 사표설 솔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줄줄이 자리를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대북 해법이나 인종차별 문제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잦은 이견을 보여 온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트럼프 정부의 핵심참모인 이들 3인방이 사표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들의 ‘엑소더스’(대탈출)가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의 위기 대처 능력과 미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틸러슨 장관이 가장 먼저 트럼프호에서 탈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 해법뿐 아니라 각종 외교정책에서 잦은 이견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틸러슨 장관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또다시 불화설이 수면 위로 불거졌다. “북한과 2~3개 대화 채널이 있다”고 말한 틸러슨 장관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하느라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일갈한 것이다. 나흘 후인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을 분노하게 하는 뉴스가 전해졌다. 틸러슨 장관이 지난 7월 국방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불렀으며, 이후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보도 직후 틸러슨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나의 헌신은 한결같이 강하다”면서 “대통령이 원하는 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틸러슨 장관과 사이가 매우 좋다”며 불화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이미 마음이 떠난 틸러슨 장관이 켈리 실장의 간청으로 연말까지만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외교가에서는 틸러슨 장관이 오는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이후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을 ‘멍청이라고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강하게 부정하지 않은 틸러슨 장관의 태도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국무장관으로는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대사,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존 볼턴 전 유엔 대사 등이 거론된다. 또 백악관의 권력 암투를 종지부 찍은 켈리 실장의 거취도 불분명하다. 악시오스는 “켈리 실장의 백악관 내부 질서 잡기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큰 점수를 따지 못했다”며 “켈리 실장은 대통령의 느슨하고 변덕스러운 성격을 비판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 여기에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험한 설전을 주고받는 밥 코커(테네시·공화당) 상원 외교위원장이 켈리 실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한 것도 ‘독‘이 될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분석했다. 코커 위원장은 지난주 틸러슨 장관과 켈리 실장,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3인방이 “우리나라를 혼돈으로부터 지켜주는 사람들”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전략을 우회 비판했다.미 경제사령탑 격인 콘 위원장도 세제개혁안이 완성되는 내년 1분기에 백악관을 떠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유대인인 콘 위원장은 지난 8월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유혈사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두둔 발언에 실망해 사퇴를 검토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고심 끝에 감세를 골자로 한 세제개혁안을 마무리하기 위해 일단 직위 유지를 선택했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트럼프 정부 초기 측근들의 교체가 빈번하게 이뤄지면서 현직 참모들의 사퇴 루머도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다, 내년 중간선거까지 안정을 꾀하기 위해 이들을 붙잡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상원 정보위, 왜 가짜뉴스 네트워크 조사 안하나”

    트럼프 “상원 정보위, 왜 가짜뉴스 네트워크 조사 안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자신이 ‘가짜뉴스 네트워크’로 지목한 언론사들을 의회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지칭하고, 심각한 불화로 인해 지난 7월 말 자진사퇴하려 했다는 NBC방송의 전날 보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상원 정보위는 수많은 뉴스가 왜 가짜로 만들어지는지 알아내도록 왜 우리나라의 ‘가짜뉴스 네트워크’를 조사하지 않고 있는가”라고 적었다. 이어 “렉스 틸러슨은 절대로 사임하겠다고 위협한 적이 없다”면서 “이것은 NBC 뉴스가 만들어낸 가짜뉴스다. 뉴스와 보도의 낮은 수준. 나에게 확인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NBC 방송은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책 이견 등으로 인해 대통령을 공개 석상에서 “멍청이”라고 부르는 등 악화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지난 7월 말에는 틸러슨 장관이 거의 자진 사퇴 직전까지 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NBC의 보도가 나오자 곧바로 트위터에 글을 올려 “NBC뉴스는 가짜뉴스다. CNN보다도 더 부정직하다”며 NBC의 사과를 직접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쪘다” 놀린 네티즌에게 일침 가한 빅모델 화제

    “살쪘다” 놀린 네티즌에게 일침 가한 빅모델 화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시크리욘세’(ThickLeeYonce)라는 예명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하고 있는 플러스사이즈 모델인 레세고 레고베인(24)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자신의 모델 활동이나 언행이 아니라 같은 나라에 살지만 전혀 알지도 못하는 한 남성이 19일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이 원인이 됐다. 레이튼 목제레피(@imleyton)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남아공에서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조엘 카옘베의 수영복 사진과 레고베인의 수영복 사진을 나란히 붙여놓고 그 밑에 “내가 좋아하는 여자들 vs 나를 좋아하는 여자들’이라며 레고베인을 조롱하는 글귀를 써놨다. 그러자 이 트윗에 그를 비판하는 의견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차드(@ItnHmn)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아무도 없이 조명만 비치는 벽돌로 된 벽 사진을 공개하고 “게시물 이후 당신을 좋아하는 여자들”이라고 비난했다. 알리카트(@allysonhartwig)라는 이름의 한 여성도 아무것도 없는 흰색 배경 사진을 공개하고 “당신을 실제로 좋아하는 여자들”이라고 비꼬았다. 이뿐만 아니라 레고베인 본인 역시 남성의 트윗에 반응했다.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 역시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 트윗은 남아공 사람들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좋아요’(추천)라는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와 니키 미나즈와 같은 연예인들도 좋아요를 눌렀다. 트윗에는 4000명이 넘는 사람이 호평을 보였고 리트윗(공유)된 횟수도 31만 회를 넘었다. 문제의 남성은 자신에게 비난의 화살이 점점 더 많이 쏟아지자 입장을 번복했다. 다시 레고베인의 사진 1장만 올리고 “사실 여자 친구로 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미 때는 늦었다”며 남성을 조롱했다. 레고베인 역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트윗을 무시했다. 심지어 비교 대상이 됐던 케이프타운의 모델 카옘베도 남성의 행동을 두고 “불쾌한 멍청이의 또다른 사례”라며 조롱했다. 레고베인은 이번 소동의 발단이 된 남성의 트윗에 대해 “놀랄 것까지는 없다. 지금까지도 그런 일은 많았다”면서 “또 무례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트윗에 반응한 이유는 ‘살쪘다고 해서 남자라고 모두가 좋은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날씬한 한 여성 모델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내가 좋아하는 여자들 vs 내가 좋아하는 여자들”이라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프리카’ 핫한 여름나기

    ‘대프리카’ 핫한 여름나기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에서 여름을 즐기세요.” 이달 말까지 폭염의 도시 대구에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이 기간 대구에 오면 맥주와 치킨을 먹고, 무서운 연극을 보면서, 국내 정상급 포크뮤지션들의 공연을 들을 수 있다. 축제들이 서로 색깔이 다른 데다 알차게 준비돼 있어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① 통 크게 놀자 ‘대구치맥페스티벌’ 치킨 43만 마리·맥주 30만ℓ ‘물량 공세’… 게임·공연 재미 두 배로 19일 개막한 대구치맥(치킨+맥주)페스티벌은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Be Together! Be Happy! 가자~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으로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이월드,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 등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치킨 43만 마리, 맥주 30만ℓ가 준비됐다. 교촌치킨, 땅땅치킨, 꼴통 닭선생 등 73개 치킨 업체가 부스를 차렸다. 대경맥주주식회사, 갈매기브루잉, 파머스맥주 같은 7개 수제맥주 업체와 버드와이저, 호가든 등 14개 세계 맥주 브랜드가 참가했다. 치맥 부스만 180개 이상이다. 영세 치킨업소 20여군데에는 부스비를 면제해 줬다. 국내 최초 축제 현장을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하는 치맥 비즈니스 라운지도 운영한다. 지역업체 10여곳이 참여해 바이어들을 접대하고 협력업체와 우호를 다진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식사하며 인간관계를 맺는 ‘다이닝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대구FC 만남의 장’, ‘유명 셰프와 치맥톡’ 등이 준비돼 있다. ‘대구FC 만남의 장’은 대구FC선수단, 후원회 격인 엔젤클럽, 시민 팬들이 참여한다. 사인회와 진실한 토크로 시민구단 대구FC와의 소통 기회를 갖는다. ‘유명 셰프와 치맥톡’은 유명 셰프와의 만남을 통해 청년 사업가에게 창업 성공 노하우를 전파하고 대구 외식산업의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된다. 또 게임과 연동한 ‘치맥 앱’을 개발 운영해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LIVE FEED PHOTO’도 운영한다. 축제현장을 촬영한 뒤 인스타그램에 올려 축제장에 설치된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영상으로 송출, 인화해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매일 오후 9시 9분은 ‘구구타임’이다. 닭 울음소리 ‘구구’를 본뜬 행사다. 치맥송이 흘러나오면 모두 한 손엔 맥주잔을, 다른 손엔 치킨 한 조각을 들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꼬끼오’ 하고 동시에 건배사를 하고 즐기면 된다. 걸그룹 마마무, 울랄라세션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해외도시 초청공연, 치맥 케이팝콘서트, 치맥 EDM파티, 치맥 영화 OST콘서트, 치맥 시민 문화예술제, 힙합&비보잉 공연, 뮤지컬 갈라쇼, 재즈 공연, 어쿠스틱 공연, 성악 앙상블 공연, 포코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시민 참여행사가 20여개 마련됐다. 치킨 따먹기, 치킨 젓가락레이스, 맥주 서빙레이스, 맥주 탑 빨리 쌓기, 물풍선 캐치,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얼음 속 맥주 찾기, 맥주 칵테일쇼 경연대회, 치킨 신메뉴 경연대회, 수제맥주 체험부스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호러분장 체험, 호러 포토존, 호러 퍼레이드, 호러 좀비 퍼포먼스, 치맥 증강현실(AR), 치맥 워터 에어바운스, 별보기 치맥 등의 프로그램도 계획돼 있다. 올해 처음으로 치맥 캐릭터를 제작하는 등 홍보 노력도 하고 있다. 치킨과 킹(King)을 합한 ‘치킹’이다. 이는 선글라스를 낀 치킨 모양의 닭이 목걸이를 걸고 당당히 서 있는 모습이다. 또 ‘치맥 리더스’가 주축이 돼 2030세대의 의견을 반영한 마케팅 홍보를 전개한다. 기말고사 준비 중인 대학생들을 찾아가 간식과 야식 배달 이벤트를 진행했고, 젊은층이 좋아하는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SNS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이른바 ‘유커(중국인 관광객) 모시기’가 없다. 지난해에는 유커 유치를 위해 치맥관광열차까지 계획했었다. 대구시 측은 “미국·일본·동남아 국가에서 온 외국인이 많아 유커가 없어도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대구시는 2013년부터 매년 여름 치맥페스티벌을 후원한다. 지난해에는 국내외에서 100만여명이 찾았고, 올해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대구시는 본다. 대구시 관계자는 “디지털 치맥 예능 프로그램, 포켓몬고 같은 치맥 AR 게임, 미국·인도 대사 등을 초청하는 페스티벌 규모를 감안하면 이제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홈페이지(www.chimacfestival.com)에서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② 오싹한 여름 ‘국제호러연극제’ 좀비댄스·호러IT체험관 등 행사 다채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는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공포 축제가 열린다. 14회째로 대구스타디움 시민광장과 소극장에서 열린다. 호러 연극은 귀신·죽음·신들림을 주제로 한 무서운 연극을 의미한다. 27일 오후 7시 초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초혼제에서는 전국 유명 헤비메탈그룹들의 호러 록콘서트도 펼쳐진다.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 17개 극단의 호러연극을 특설무대와 야외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백귀난무의 날로 지정된 29일에는 유명 호러와 좀비댄스 팀들이 창의적이고 기발한 호러퍼포먼스를 펼친다. 해외극단도 공연한다. 인도네시아 극단은 민속 귀신인 ‘쿤티라낙’을 소재로 한 호러물을 무대에 올린다. 일본 극단 ‘죽광산’은 일본 검술 공포연극을 선보인다. 대만 극단 ‘Fat Ass’(멍청이)는 무용과 연극이 결합된 퍼포먼스를, 중국 극단은 스릴과 긴장감이 넘치는 서커스공연을 관객들에게 제공한다. 호러 정보기술(IT)체험관이 운영된다. 이곳에서 호러와 IT와 연계된 다양한 가상현실(VR) 앱을 볼 수 있다. 행사장 전체에 자체 개발한 AR 앱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행사장에 숨어 있는 유령들을 찾아 캡처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쫓아오는 좀비를 피해 달리며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는 ‘좀비런’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28일에는 136초짜리 호러영화제가 열린다. 핸드폰 또는 카메라로 촬영한 호러 주제의 짧은 영상을 만들어 제출하면 특설무대 대형화면으로 상영하고 이를 심사해 수상한다. 이외에도 유령의 집, 호러EDM파티, 호러코스프레경연, 놀이마당 등 프로그램이 부대행사로 마련돼 있다. 김태석 대구국제호러연극제 집행위원장은 “호러라는 독창적인 테마를 활용해 코미디,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로 관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스 페이지(www.facebook.com/DIHTFesta), 다음카페(cafe.daum.net/dghr)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③ 감성 충전 ‘포크페스티벌’ ‘장미여관’ 등 대형 라인업… 김광석 추억하기 오는 28일부터 코오롱야외음악당, 김광석콘서트홀, 수성못, 동성로 등 곳곳에서 사흘간 포크 음악 향연을 펼친다. ‘영원한 가객’ 김광석을 낳은 도시에서 2015년부터 여는 음악축제다. 강수호 밴드 연주로 최정상급 포크 뮤지션이 들려주는 주옥같은 멜로디를 즐기며 김광석을 추억할 수 있다. 강인원이 총연출을 맡아 조덕배, 유리상자, 봄여름가을겨울, 권인하, 이치현, 추가열, 최성수, 전유나, 박강수, 김명상 등 7090 스타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성원, JB트리오, 김강주, 김종락 등 전국 인디·언더그라운드 포크 뮤지션도 나온다. 장미여관이 마지막 날 피날레를 장식한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대구포크페스티벌에 출연하는 장미여관은 조직위를 통해 “두 번이나 초대된 것에 자부심을 갖는다. 화끈한 축제 무대를 연출하겠다”고 전했다. 홈페이지(www.dgff.kr)에서 일정 확인은 필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열린세상] 말의 품격이 사회의 품격을 정한다/이인희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말의 품격이 사회의 품격을 정한다/이인희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입에서 나오는 대로 함부로 말하거나 속되게 표현하는 말을 ‘막말’이라고 한다. 엊그제 어느 국회의원이 쏟아낸 막말이 국민의 가슴에 상처를 냈다. 정당의 원내수석부대표가 파업하는 노동자들을 “미친놈들”이라 하고, 급식 조리 종사원들을 “그냥 밥하는 아줌마들”로 비하한 말이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정치인 막말 행위를 보면서 정치의 품격 상실감에 스스로 아연실색한다. 막말은 언어폭력이다.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상대방에게 저속어, 폭언, 욕설을 통해 열등감 또는 모욕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다. 대의민주주의에서 국민의 대리인에 불과한 국회의원이 국민을 향해 막말을 서슴지 않는 것은 제도가 부여한 자신의 처지를 잘못 알고 행하는 처신이다. ‘아가리가 광주리만 해도 막말은 못한다’는 속담도 있을진대. 언제부턴가 우리나라는 막말이 넘치는 사회가 됐다. 지난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들이 경험하는 학교폭력 유형 중에서 언어폭력이 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한다. 순수한 청소년 시절에 학교에서 바른 교육을 받아야 마땅할 텐데, 학교폭력의 그늘에서 고통을 받는다면 성인이 됐을 때 언젠가 폭력의 가해자가 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학교폭력은 어떻게 해서라도 없애는 것이 최선의 교육이다. 보고서의 결과대로 청소년들의 일상화된 욕설과 비속어가 학교폭력으로 전이되는 점을 고려한다면 사회가 지혜를 모아 청소년들의 언어문화 개선을 유도해야 한다. 어른들은 왜 막말을 하는가. 연구에 따르면 막말은 상대방을 열등감에 빠뜨리기 위해 고의로 행하는 언어적 횡포라고 한다. 가해자는 상대방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공감과 배려 능력이 약하고, 성장 과정에서 자신도 언어폭력의 피해를 경험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리학적으로 막말하는 사람에게는 일종의 정신장애가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막말의 피해자는 처음에는 불쾌한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느끼다가 빈도가 잦아질수록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해자의 막말에 익숙해져 결국 자존감을 잃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막말은 초기부터 단호하게 대응해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 지난달 미국 예일대학에서 촉망받던 학장이 온라인 공간에 “백인 쓰레기”, “무식한 멍청이들”이라는 댓글을 남긴 것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키자 학교에서 즉시 퇴직당한 사례가 있었다. 소위 명문대학 출신으로 일류 커리어 코스만 밟아 온 젊고 유능한 학자의 속내가 겉보기와 달리 백인에 대한 혐오와 노동자를 비하하는 인식을 보여 사회를 놀라게 했다. 막말의 발원지는 대체로 사적인 맥락을 띤다. 예일대학 교수도 온라인에 올린 자신의 짧은 댓글이 그토록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을 줄 몰랐던 것이다.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도 방송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발언한 점을 보면 기자와의 일대일 질문에 평소 가지고 있던 감정을 쏟아냈을 수도 있다. 오늘날 미디어는 공인의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구분을 무너뜨리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미디어는 정치지도자나 유명인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에게 사적 영역을 누리도록 가만히 두지 않는다. 공인이여, 그대의 일거수일투족이 미디어의 세포를 타고 끊임없이 대중의 눈과 귀로 퍼져 나간다는 점을 명심할지어다. 언어는 개인 소유물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의 소통을 위해 정신적, 문화적으로 학습되고 축적된 자산이다. 사회 규범에 따라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에서 개인이 사용해야 하는 언어의 품격도 달라야 하는 법이다. ‘말의 품격’의 저자 이기주는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품격이 드러난다. (중략) 내가 지닌 고유한 인향은 내가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고 했다. 언어폭력 연구자 패트리샤 에번스는 막말이 상대방의 경험, 가치, 계획, 성과를 무시하고 부정하며 궁극적으로 자존감을 잃게 한다고 주장한다. 막말은 인간적 품격뿐만 아니라 사회적 품격을 해치는 반민주적, 반사회적, 반교육적 행위다. 잊을 만하면 다시 터지는 막말 논란으로 국민의 자존감이 상처받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 ‘쌈 마이웨이’ 김지원♥박서준, 심의규정 지킨 동침 “못 멈출 것 같아”

    ‘쌈 마이웨이’ 김지원♥박서준, 심의규정 지킨 동침 “못 멈출 것 같아”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이 결국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 김동휘)에서는 고동만(박서준 분)과 최애라(김지원 분)의 달달한 로맨스가 전파를 탔다. 이날 고동만은 김탁수(김건우 분)와의 경기를 앞두고 백설희(송하윤 분)에게 “오늘 애라 내가 데리고 자겠다. 내일 시합이라 애라 충전이 필요하다. 하루만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고동만과 함께 침대에 누운 최애라는 “내 마음은 너 내일 못 일어나게 잘 때 막 마취총이라도 쏘고 싶다”고 경기를 걱정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최애라는 “나도 네가 그냥저냥 괜찮은 놈이면 쿨하게 하라고 하겠는데 난 네가 그냥 좋은 게 아니라 진짜로 겁나 좋다”고 말했고, 고동만은 “왜 툭하면 고백을 해. 더럽게 귀엽게”라며 최애라에게 키스했다. 고동만은 “미안한데 네가 너무 좋아서 아무래도 못할 것 같아”라고 말했고, 최애라는 “너무 사랑해서 막 지켜주고 그러게?”라고 물었다. 이에 고동만은 최애라를 제대로 눕히고 “아니, 네가 너무 좋아서 오늘은 못 멈출 것 같아”라며 다시 키스했다.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한 침대에서 눈을 떴다. 고동만은 최애라에게 “나 요즘 네가 진짜 겁나 좋았거든. 와, 사람이 이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나 싶게 좋았는데 그거 개뿔도 아니더라. 나는 어제보다 오늘 네가 오백배 더 좋아졌어”라고 고백했다. 고동만은 “어떻게 코앞에 두고 20년을 참았지? 진짜 똥멍청이인가봐. 이 똥배도 좋고, 짧은 팔다리도 좋고, 네 냄새도 좋아. 너한테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미역국 냄새도 나. 난 네가 너무 좋아”라고 말했고, 최애라는 “왜 사람에게 미역국 냄새가 난대?”라고 당황하면서도 그에게 안겼다. 이후 에필로그에서는 고동만이 “불 끌까”라고 묻자 최애라가 “뭘 물어”라고 답하는 모습과 함께 ‘쌈 마이웨이는 15세 방송 시청가의 방송심의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라는 자막이 나와 웃음을 안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속닥속닥] 장관은 부재중

    [속닥속닥] 장관은 부재중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 “통계 숫자부터 맞춰야” 사기 꺾여 입 다문 교육부, 영혼없는 대답만…# “그건 국정기획위에 물어보세요. 저는 대답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주최한 유아교육·보육 통합 토론회에 참석했던 교육부 모 국장의 답변이다. 2시간여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담당 직원들이 총리실 산하 유·보통합 추진단의 기본 안조차 모른 채 토론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토론회 직후 “기본통계 자료부터 교육부 것과 복지부 것이 서로 달랐다. 통계 숫자를 맞추는 일부터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김 위원장에게 몰린 사이 교육부 해당 국장과 직원들은 옆으로 급히 빠져나갔다. 질문 타이밍을 놓친 기자가 5분 뒤 해당 국장에게 “왜 교육부와 복지부 통계가 다르냐”고 전화로 묻자 그는 “제가 지금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라면서 “국정기획위에 물어보라”는 말만 반복했다.# “국회에서 결정되면 교육부는 따라가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학교 미세먼지 대책으로 언급한 ‘1학교 1측정기’ 사업에 대해 국회가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내놓은 데 대한 교육부의 답변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 20일 환경부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는데 굳이 초등학교마다 간이 측정기가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한 보고서를 내놨다. 대당 600만원짜리 측정도 오류가 많아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우려도 드러난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추가경정으로 잡힌 360억원의 예산이 낭비될 지경이다.“교육부가 대통령 말 한마디에 잘못된 예산을 책정한 거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담당 과장은 “제가 KTX를 타고 있어 답하기 곤란하다”면서 “교육부는 국회가 논의하면 따라가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전화를 끊었다. 회피와 무기력에 빠진 교육부의 최근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화들이다.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 교육부 직원 몇 명에게 “솔직히 답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새 대통령과 교육부 장관 부재라는 두 가지 답변이 공통으로 나왔다. 지난 정부와 색깔이 워낙 다른 정권으로 전환되면서 직원들이 혼란을 많이 느끼고 있으며, 큰 사안이 터지지만 바로잡아 줄 장관이 없어서 교육부는 사실상 ‘공황상태’란 것이다. 한 교육부 직원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9년 동안 교육부는 솔직히 오른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사실상 왼쪽 아니냐”면서 “갑자기 방향이 바뀌니 사실 본청 직원을 비롯해 공무원들이 맞춰서 일하기 무척 어렵다”고 했다. 다른 교육부 직원은 “문 대통령이 오자마자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지시하고, 교육부가 이를 바로 따르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꺾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2년 동안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라는 큰 사건을 교육부가 끌고 가면서 욕도 많이 먹었는데, 새 대통령이 와서 나흘 만에 되돌렸다”며 “교육부는 아무 생각도 없고 윗분 말만 따르는 ‘멍청이’가 된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터진 누리과정 전액 국고지원 발표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전수평가에서 표집조사로의 전환도 이런 사안들이다. 교육부가 몇 년씩 추진하던 정책이 갑자기 180도 방향을 바꾸면서 해당 부서 공무원들이 갈피를 못 잡는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 그동안 오른쪽으로 많이 기울었기에… 말 그대로 공황상태 이를 정리해줄 교육부 장관 부재도 무기력을 부른다. 현재 교육부의 가장 ‘핫이슈’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은 애초대로라면 5월 공청회를 열고 7월에 확정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현재 공청회 일정도 제대로 잡히지 않은 채 이런저런 추측성 기사만 터진다. 2015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고교 내신 산출제도 변경을 비롯해 외국어고와 자사고 폐지 논란, 그리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합법노조 전환 등 이념 논쟁이 다분한 큰 이슈들이 연이어 언론에 거론되지만, 교육부는 입을 닫은 상태다. 이를 두고 교육부 직원들은 “섣불리 대답했다가 크게 다친다는 것을 공무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큰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실무자가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가 다음 인사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한 교육부 직원은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이런 환경에서 누가 의욕적으로 일하겠느냐”면서 “진보 쪽인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든 누구든 빨리 교육부 장관으로 오고, 대대적인 인사가 한번 나야 분위기가 잡힐 것”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람이좋다’ 성진우 아내, 유산 후 암수술 ‘아내를 지키고자..’

    ‘사람이좋다’ 성진우 아내, 유산 후 암수술 ‘아내를 지키고자..’

    ‘사람이좋다’ 성진우가 방송에서 아내를 최초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성진우가 4년 전 결혼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성진우는 4년 전 현재 아내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히며 “식을 올리지 못 했다. 그것 때문에 미안하고 너무 죄스러운 마음에 이렇게 이야기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진우 아내는 “아이를 가지려고 많이 노력하고 시험관 아기 시술이나 인공 수정도 했다. 한 번은 실패했고, 한 번은 임신이 돼 오빠가 눈물까지 흘리며 축하했다. 11주에 아이가 잘못돼 유산됐다”고 고백했다. 성진우의 아내는 결혼식을 준비하다 유산하고 암수술까지 받았다. 당시 성진우는 아내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 혼인신고 해 함께 살게 됐다고 전했다. 결혼 전 큰 수술을 받았던 아내는 현재도 계속해서 병원에 다니고 있다. 성진우는 몸이 아픈 아내를 위해 대부분의 집안일을 도맡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성진우는 자신의 히트곡 ‘포기하지마’를 언급하며 “그때를 생각하면 진짜 아무것도 아닌 게 자기 이름하고 히트곡이다. (히트곡) 나보다 많은 사람 훨씬 많은데 그거 가지고 시간만 보내다 내려오는 바보 멍청이 같았구나”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상어가 사람과 줄다리기를 했다(영상)

    상어가 사람과 줄다리기를 했다(영상)

    커다란 상어 한 마리가 배에 매달린 그물을 물고 늘어지는 바람에 한 어부와 줄다리기 놀이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호주 남성 닉 윌크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백상아리 한 마리가 배에서 드리운 그물을 입에 물고 늘어져 자신과 힘싸움을 벌였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윌크스는 호주 항구도시 포트피리 연안에서 부친과 함께 그물 낚시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갑자기 상어 한 마리가 나타나 배에 매달린 그물을 물고 늘어지자, 그는 그물을 포기하는 대신 사수하기로 했던 것 같다. 영상에서 그는 “세상에!”라고 외친 뒤 상어가 물고 늘어지는 그물을 잡아당겼고 상어의 입을 벌리기 위해 한 손으로 상어의 코 부위를 밀기까지 했다. 영상은 17초밖에 안 될 정도로 짧지만, 그는 “너는 ○○같은 멍청이다. 저리 꺼져!”와 같은 욕설을 내뱉으며 상어와 힘 싸움을 벌였다. 결국 상어는 그물을 포기하고 유유히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처음에 윌크스는 인스타그램에 “상어들은 얼간이며 아빠는 그들을 매우 싫어한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하지만 그는 이후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았는지 코멘트를 “아빠는 상어들을 매우 좋아한다. 모두 즐겁게 웃었고 그 상어는 전혀 다치지 않았다”는 글로 수정했다. 실제로 영상이 공개된 게시물에는 많은 네티즌이 순식간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상어가 공짜 점심 냄새를 맡고 그물 속 물고기를 노린 것 같다”고 추정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 상어는 마치 강아지처럼 줄다리기 놀이를 하는 것 같다”는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닉 윌크스 / 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재인 암살 협박글 올린 20대 반성문 올려 “제발 선처를”

    문재인 암살 협박글 올린 20대 반성문 올려 “제발 선처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프리허그 공약이 알려지자 ‘행사장에서 암살하겠다’는 협박글을 올린 A(26·무직)씨가 경찰에 자수한 가운데, A씨가 썼다고 추정되는 반성문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5일 오후 루리웹 게시판에는 “제발 선처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반성문이 올라왔다. “저는 정말로 호기심으로 그랬어요. 주갤러를 선동할 생각 전혀 없었고 여기서 자백한 것도 그냥 드립으로 넘기겠구나 생각했는데...역시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모르는 멍청이였습니다. 다시는 그런 짓 하지 않겠습니다.”이 반성문이 올라오기 10분 전인 오후 6시 32분쯤 디시인사이드 ‘주식 갤러리(주갤)’에는 문재인 후보의 암살 예고가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사진에는 1960년 극우 청년이 일본 진보 성향의 정치인을 흉기로 찌르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네티즌 암살 예고 글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광기’라고 비판했다. 경남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협박 혐의로 검거된 A씨가 “네티즌들의 반응을 떠보려고 장난삼아 내용을 올렸는데 글이 널리 퍼져 겁이 나 자수했다”고 진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진주 모 대학을 졸업한 뒤 특별한 직업 없이 집에서 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특별한 정치적 성향을 띠고 있지 않아 구속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 입건해 추가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뭉쳐야 뜬다’ 김성주, 굴욕적인 헤나 체험 ‘바보 멍청이 새겼다’

    ‘뭉쳐야 뜬다’ 김성주, 굴욕적인 헤나 체험 ‘바보 멍청이 새겼다’

    방송인 김성주의 굴욕적인 헤나가 화제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싱가포르 여행 중인 안정환, 김성주, 김용만, 정형돈이 헤나 체험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가위바위보를 통해 진 사람에게 굴욕적인 헤나를 하는 벌칙을 만들었다. 첫 번째 게임에서 패한 안정환은 팔에 ‘바보’를 새겨야 했다. 두 번째 게임에서 진 김성주 또한 팔에 ‘멍청이’를 새겼다. 멤버들은 ‘바보 멍청이’를 새기는 조건으로 마지막 가위바위보 게임을 했다. 김성주는 이번 게임에서도 또 패하면서 ‘바보 멍청이’를 모두 새기게 됐다. 김성주는 아들딸 민국이, 민율이, 민주에게 어떻게 보여줘야할지 걱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뭉쳐야 뜬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전현무, 정통 카르보나라 만들기 도전...오상진 수제자 될까

    ‘나 혼자 산다’ 전현무, 정통 카르보나라 만들기 도전...오상진 수제자 될까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즉석에서 열린 오상진의 요리교실에서 한석준과 불꽃 요리대결을 펼친다. 31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한석준과 숨은 요섹남 오상진에게 요리 수업을 받는 모습이 공개된다. 과거 박나래에게 요리를 배우던 중 ‘요똥(요리 똥멍청이)’이라는 별명을 얻은 전현무는 이탈리아 정통 카르보나라에 도전한다. 오상진은 전현무와 한석준에게 청첩장을 주러 왔다가 얼떨결에 요리 스승이 돼 달걀노른자만으로 소스를 만드는 이탈리아 정통 카르보나라 레시피를 전수했다. 이에 전현무는 달걀노른자 분리를, 한석준은 마늘 저미기를 맡아 각자의 요리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현무는 “신 내렸네, 신 내렸어”라며 자신의 실력을 자화자찬하다가도 공개된 스틸 속 모습처럼 갑자기 철퍼덕 떨어진 노른자에 화들짝 놀라며 수습에 나섰다는 후문이어서 좌충우돌한 요리교실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상상 이상의 요리 실력으로 요리 스승 오상진을 기겁하게 한 사람이 있다고 전해져 영광의 수제자에 등극할 사람이 누구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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