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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돈, 돈이 뭔데예? 샤프 노인의 7500개 약속

    돈돈, 돈이 뭔데예? 샤프 노인의 7500개 약속

    이름 정동문. 75세. 기초생활수급자다. 독거노인이기도 하다. 대구가 고향이지만 40세부터 경북 경주시 안강읍에 살았다. 젊을 땐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렸다. 60세가 되자 고혈압에 당뇨까지 겹치면서 몸 상태가 급속히 나빠졌다. 다니던 동네 병원에서 확인서 한 장을 써 줄 테니 동사무소로 가라 했다. 그 길로 기초생활수급자가 됐다. 홀로 사는 처지에 돈도 없지만 정씨는 자신을 “행복한 사람”이라 했다. 자신이 만든 수제 샤프 연필에 이름을 새겨 전국 어린이에게 나눠 주는 게 즐거움이라고 했다. 무려 17년째다. 31일 오후 그를 만난 작업실. ‘열악’의 ‘끝’을 보는 듯했다. 외양간을 대충 고쳐 쓰는 작업실이라 지붕에선 비가 샜고 에어컨도 없었다. 먼지로 뒤덮인 멀티탭에선 곧 불이 날 것 같았다. 그에게 “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물으니 “나라에서 나에게 도움을 줬으니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돼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한여름 작업실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가도 땀 흘리며 샤프를 만드는 게 ‘천직’이라고 했다. 이날 정씨는 코에 호스를 꽂고 있었다. 휴대용 산소발생기에 호흡을 의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호흡이 가빠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쉬고를 반복했다. 최근에는 신장까지 안 좋아져 다리가 퉁퉁 부어 있었다. 그런데도 그는 “자나깨나 약속을 어떻게 지켜야 하나 고민”이라고 했다. ‘약속’은 우리나라보다 빈곤한 동남아 국가의 어린이 7500명에게 자신의 수제 샤프 연필을 선물하는 것이다. 3000개는 이미 전달했다. 그는 “죽는 날까지 이 일을 할 수 있다면 여한이 없겠지만, 이번 약속은 지키고 죽어야 한다”며 고개를 돌린 채 눈물을 흘렸다. 눈물에서 비장함까지 엿보였다. 병원에선 입원을 권유했지만 약속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도 했다. 정씨는 특히 ‘포스코’를 연이어 되뇌며 “정말 감사한 분들”이라고 했다. 샤프 연필 몸통으로 사용하는 나무를 가공하는 기계를 포스코에서 개량해 줬기 때문이란다. 그는 “기존 기계로 작업하면 월 500개가 한계인데 포스코에서 개조한 기계를 쓰면 월 1200개는 거뜬히 만들 수 있다”고 자랑했다. 기초생활비로 한 달에 52만원을 받는 정씨는 샤프 연필 재료비로 27만~28만원 정도를 쓴다. 원목은 경산에 있는 야구방망이 제조업체에서 자투리 나무로 대준다. “나머지 돈으로 생활이 가능하냐”고 하니 “돈돈돈, 돈이 뭔데예? 25만원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 LG전자,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한 ‘올레드TV‘ 특별전시회 개최

    LG전자,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한 ‘올레드TV‘ 특별전시회 개최

    LG전자가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전을 연다. LG전자는 8월 28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더콘란샵 플래그십 강남스토어’에서 올레드 TV를 앞세운 라이프스타일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LG전자는 이번 전시를 위해 화려한 색감과 경쾌한 디자인의 작품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예술가 잉카 일로리와 협업했다. 지난 5월에도 영국 런던 첼시, 메릴본 등의 더콘란샵에서 잉카 일로리와 협업한 특별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들은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가 더콘란샵의 고급 가구·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또 42~77형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올레드 TV로 구현된 잉카 일로리의 미디어 아트 작품 ‘포레스트 오브 아이즈’도 감상할 수 있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는 실제 집안 공간처럼 꾸며진 매장 2층에 다양한 인테리어 가구와 함께 배치됐다. 이 제품은 외관에 패브릭을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인테리어 소품처럼 깔끔한 인상을 준다. 스탠드 안쪽 공간에 전원선을 넣어 감출 수 있고, 뒷면 히든 스페이스에 셋톱박스, 멀티탭 보관용 전용 액세서리를 설치해 깔끔하게 주변기기를 수납할 수 있다. 대기모드를 활용하면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고객이 원하는 사진, 영상 등을 띄워놓거나 시계나 음악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다. 올레드 갤러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LG 올레드 TV의 섬세한 화질과 디자인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많은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뒤태까지 예쁘게 단장한 TV, 포제

    뒤태까지 예쁘게 단장한 TV, 포제

    ‘뒤태까지 단장한 TV’가 집 안 어떤 공간에서도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드러낸다. LG전자는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디자인위크에서 처음 공개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포제는 ‘자세’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Pose)의 프랑스어 표기로 설치 공간의 품격까지 높여 주는 제품의 특성을 나타낸 것이다. 42·48·55형 등 세 가지 크기로 출시된 제품은 옆에서 보면 패널과 본체가 U자를 그리는 유려한 곡선 디자인이 돋보인다. 패브릭을 적용한 외관은 인테리어 소품처럼 감각적인 느낌을 준다. 기존에 벽이나 구석에 놓고 쓰던 TV를 거실 한가운데에 배치해 공간을 나누는 파티션으로 쓰기에도 적합하다. TV 뒤쪽 공간에 전용 액세서리를 결합하면 셋톱박스, 멀티탭 등을 넣어 TV 주변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 ‘스마트 돌봄 플러그’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하는 동작

    ‘스마트 돌봄 플러그’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하는 동작

    매년 늘어나는 1인 가구 고독사를 막고자 서울 동작구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플러그’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돌봄 플러그’는 멀티탭 형태의 기기로,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자제품 전원을 ‘플러그’와 연결하면 전력량과 조도를 감지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한다. 돌봄 플러그 설치 후 대상가구에 따라 고위험·위험·일반 등 위험군별로 관리주기를 24·36·50시간으로 설정한다. 전력량과 조도가 감지되지 않으면 동주민센터 복지사에게 ‘위기상황’ 메시지가 전송되며 복지사는 전화나 방문으로 즉시 안부를 확인하고 대상자에게 맞는 긴급 조치를 취하게 된다. 위기 상황 조기 발견으로 고독사 예방과 함께 개인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도 가능하다. 지난해 구는 257가구에 스마트플러그를 설치했으며 이 중 스마트플러그를 통해 985건의 위험신호가 전송돼 11만 2119 긴급조치와 돌봄 SOS 서비스 연계 등 가구별 맞춤형 조치가 이뤄졌다. 올해 구는 50세 이상 1인 가구 중 고독사 위험가구 100가구를 추가 선정해 지원한다. 구에 따르면 동작구 1인 가구는 8만 6139세대로 전체 18만 6419세대의 46.2%에 달하며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구는 ▲비대면 안부 확인 플랫폼 ‘서울 살피미 앱’ ▲우리동네 돌봄단 운영 ▲어르신 안심 솔루션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미영 복지정책과장은 “스마트 돌봄 프러그 사업과 함께 1인 가구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고독사 막는 아주 똑똑한 플러그

    서울시가 홀몸 어르신, 중장년층 등 고독사 위험 1인 가구에 ‘스마트플러그’를 2000개 추가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플러그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멀티탭 형태로 TV,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 플러그를 연결해 사용하는 장치다. 대상자 가구의 전력량이나 조도를 감지하고 일정 시간(24~50시간) 변화가 없으면 동주민센터 복지 담당 직원에게 위험 신호를 전달한다. 해당 직원은 전화나 방문을 통해 즉시 안부를 확인하고 대상자별 상황에 맞는 긴급 조치를 취하게 된다. 서울시는 2020년 10월부터 고독사 위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플러그 지원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2709가구에 설치했다. 1년 4개월간 스마트플러그를 통해 발견한 위기 상황은 154건이다. 알코올중독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거동이 불편해 혼자 식사나 이동이 어려운 사례가 대부분이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오는 9일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하고 설치 가구를 선정해 이달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지난해 말 ‘중장년 1인 가구 실태 조사’에서 발굴한 고독사 위험 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40만원 ‘서울 복층 원룸’의 현실[이슈픽]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40만원 ‘서울 복층 원룸’의 현실[이슈픽]

    신장 180㎝가 넘는 사람이라면 잠을 잘 수 없는 ‘복층 원룸’이 있다. 집주인이 ‘복층 원룸’이라던 4평짜리 원룸의 정체가 공개됐다. 9일 온라인상에서 ‘복층인 듯 복층 아닌 복층 같은 원룸’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집공략’ 부동산 중개보조원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4평짜리 반지하 원룸을 소개하며 “주인분께서 복층이라고 말씀하셔서 영상을 찍는다”고 밝혔다. “복층인듯 복층 아닌 복층 같은 원룸” 중개보조원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 안으로 들어선 원룸에 복층 공간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두꺼운 판이 벽에 설치돼 있고, 집주인은 이 판을 ‘복층’ 공간이라고 주장한 것이었다. 중개보조원은 “집주인이 복층이라고 말씀하셔서 왔는데 사실 저희 사무실에서도 여기를 복층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며 “벙커 침대 아니면 캣타워방이라고 한다”고 머쓱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 두꺼운 판은 성인 한 명이 겨우 누울 수 있는 비좁은 공간이고, 침대 길이가 짧은 탓에 신장이 180㎝가 넘는 사람이라면 다리 혹은 머리가 빠져나올 수밖에 없다. 중개보조원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기 올라가서 주무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을 거 같다. 밑에서 주무시는 분들이 많더라”며 “장점은 공간을 분리해서 쓸 수 있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센트가 없어 밑에 있는 콘센트를 멀티탭으로 연결해서 휴대전화를 충전해야 한다”며 단점도 전했다.역에서 도보 15분 거리…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40만원 해당 영상에 따르면 이 집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40만원으로 나온 매물이다. 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고, 다른 원룸에 비해 방 사이즈가 크게 나온 편이었다. 반면 분리 공간 외에 다른 공간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가격 대비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주방은 좁았지만 싱크대 상태 등은 깔끔했으며 화장실도 혼자 사용하기에 무난해 보였다. 중개보조원은 이런 점들을 언급하며 “공과금이 포함된 가격이라면 가격대에 비해 나쁘지 않은 방”이라고 평가했다. “요즘 서울 원룸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네티즌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은 “우리는 이거를 선반이라고 부른다”, “180㎝ 넘는 사람이라면 잠을 잘 수 없는 ‘복층 원룸’”, “너무한다”, “차라리 ‘복층’ 단어를 빼면 더 잘 나갈 듯”,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큽니다”등 반응을 보였다.1인 가구의 절반은 ‘원룸살이’ 최근 저출산과 핵가족화 심화로 ‘1인 가구’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인 가구의 절반은 ‘원룸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30세대 1인 가구는 서울 관악구에, 50대 이상 1인 가구는 경기 부천에 가장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의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664만 3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했다. 1인 가구의 절반(50.5%)은 주거면적 40㎡(12.1평) 이하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 평균 주거면적은 46.2㎡(14.0평)로 전체 가구 평균 주거면적 68.9㎡(20.8평)의 67.1%에 불과했다.서울 원룸가격, 최근 4년간 43% 급등 서울의 원룸가격은 최근 4년간 4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와 학업을 찾아 서울을 찾은 청년들의 주거부담은 더욱 커졌고, 청년 임대주택의 경쟁률은 매번 수백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원룸의 월세 평균 가격은 2017년 기준 보증금 2067만원에 월37만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보증금 2509만원에 월 39만원으로 올랐다. 청년 주거난이 심화하자 정치권도 주거 관련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장기 임대주택인 ‘기본주택’을 100만호 공급하고 일부를 청년에게 우선 배정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5년간 ‘청년 원가주택’ 30만호와 역세권 민간 재건축을 통해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공급하는 ‘역세권 첫 집 주택’을 약속했다.
  • “눈 마주쳤지만 그냥 나와”…불난 집서 12개월 아들 두고 대피한 母 ‘무죄’

    “눈 마주쳤지만 그냥 나와”…불난 집서 12개월 아들 두고 대피한 母 ‘무죄’

    불이 난 집에서 생후 12개월 아이를 구하지 못하고 혼자 살아남은 20대 여성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2019년 4월 A씨의 자택 안방 멀티탭 전선의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했다. B군의 울음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A씨는 안방에서 울고 있던 B군과 눈이 마주쳤지만 구조하지 않고 연기를 빼내기 위해 현관으로 가 문을 열었다. A씨는 이후 다시 방으로 갔지만 연기와 열기 때문에 B군을 구하지 못한 채 집을 빠져나왔다. 또 1층으로 곧장 내려가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그사이 불길이 더 번져 A씨와 행인 모두 집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B군은 연기를 흡입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검찰은 “화재 당시 피고인과 피해자의 거리는 2m에 불과했고, 이런 상황에서 아기를 데리고 나온 다음 도망치는 게 일반적임에도 혼자 대피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A씨의 유기로 B군이 사망했다고 보고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나름의 판단에 따라 아들을 구조하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구조하지 못한 것일 뿐 고의를 가지고 유기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1심은 “A씨가 안방문과 현관문을 열면서 집 밖으로 새어나오던 연기가 거실쪽으로 급속히 퍼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A씨가 처음 방문을 열었을 때 손잡이가 뜨겁지 않았고 B군의 얼굴이 보였다고 해도 A씨가 망설임 없이 안방으로 바로 들어가 B군을 구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도 “A씨가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해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바로 피해자를 구조하는 것보다는 현관문을 열어 연기를 빼낸 후에 피해자를 구조하는 것이 더 안전한 방법이라고 나름대로 판단하고서 현관문을 열었는데, 결과적으로 피해자를 구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되지 못했다는 점만으로 A씨에게 피해자를 유기한다거나 방임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A씨는 밖으로 나오고나서 119에 신고한데다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건물에 다시 들어갔다 나오기도 했다”며 “A씨가 피해자를 유기·방임 내지 학대했다는 증거도 없다”며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재판에 출석한 A씨는 선고 내내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렸다. 앞서 법원에는 2심 선고를 앞두고 A씨를 엄벌해달라는 진정서가 200건 넘게 접수됐다. 사건이 뒤늦게 아동학대 관련 카페와 맘카페에 알려지면서 탄원이 줄지은 탓이다. 검사는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 “충전 중 아니었는데도 화재”...휴대전화 충전기 화재 주의

    “충전 중 아니었는데도 화재”...휴대전화 충전기 화재 주의

    책상 위처럼 오염된 곳에 단자 방치 안돼휴대전화를 충전하지 않고 있었는데도 전원과 연결해 놓은 충전기가 화재 원인이 된 사례가 발견됐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광역3팀 이승훈 과학수사관 외 4명은 경찰청의 ‘과학수사(KCSI) 매거진’에 기고한 ‘휴대전화기 충전 단자의 트래킹에 의한 화재위험’에서 휴대전화 충전기 화재 중 단자가 분리된 상태에서도 불이 난 경우가 있다고 보고했다. 올해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충전기를 꼽아둔 상태로 외출했다가 불이 난 사고가 있었다. 당시 충전기는 거실 소파까지 연장된 멀티탭에 연결돼 있었다. 충전기에서 나온 케이블이 소파 위에 걸쳐 있었는데, 소파와 케이블 일부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관들은 충전기의 케이블 피복이 단자와 연결된 부분까지는 남아 있었던 반면, 단자 부위는 아예 발견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휴대전화가 분리된 상태로 충전 중이 아니었다는 점, 단자 부위가 심각하게 소실된 점, 다른 발화 원인 가능성이 배제된 점 등을 종합해 “트래킹 현상에 의한 발화로 추정된다”고 결론지었다. 트래킹 현상은 전위차가 있는 전극 사이에 오염물이 묻고, 이 부위에서 불꽃 방전이 일어나면 절연돼 있어야 할 경로에 전기가 흐르는 트랙이 생기는 것으로 화재 원인이 될 수 있다. 충전 중인 상태와 비교하면 위험도는 떨어지지만 멀티 출력이 가능한 충전기에서 트래킹 현상이 발생하면 높은 전압의 출력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충전기가 휴대전화를 비롯해 노트북, 음향기기 등 다양한 기기에 활용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극간 트래킹에 의한 화재 위험을 예방하려면 책상 위처럼 오염이 쉬운 곳에 단자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케이블을 분리하거나 스위치를 끄는 게 안전하다. 오염된 단자와 발열이 의심되는 단자는 폐기하는 게 좋다. 이승훈 과학수사관은 12일 “이동식저장장치(USB) 충전기를 통해 공급하는 전력 수준이 높아지면서 화재 위험도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충전기를 꼽아놓은 상태로 놔두면 단자 오염 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분리해두거나 스위치가 달린 콘센트를 끄는 등의 방법으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안전 챙기는 양천… 노후아파트·공공시설 긴급 점검

    안전 챙기는 양천… 노후아파트·공공시설 긴급 점검

    서울 양천구가 노후 아파트 및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지난달 신정동 목동현대아파트 화재사고가 발생하면서 재발방지 대책과 안전조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양천구는 다음달 15일까지 지역의 노후 아파트 등의 긴급 점검을 집중 진행한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는 노후아파트 21곳과 ‘시설물안전법’이 적용되는 주요 공공시설 9곳을 포함 총 30곳을 대상으로 점검한다. 목동아파트 1~14단지, 동주민센터 7곳, 양천구민체육센터, 구립 어린이집 1곳 등이 이에 해당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화재 원인이 되는 전기시설물 용량과 설치, 관리 상태, 시설 내 소방·방재 설비와 주변 소화전이 적절히 설치됐는지 여부다. 구 안전관리자문단 등 외부 전문가와 구청 공무원이 점검반을 구성해 민관합동점검 성격을 띄게 됐다. 점검 결과와 전문가 의견은 시설물 관리자들에게 공개하며,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 소화기 주변에 쌓인 물건 등 현장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는 사항은 점검 중에 조치한다.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돼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현장에서 긴급 안전 조치를 한 뒤 소관부서와 관리주체를 통해 빠르게 개선되도록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빈틈없는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모니터링해 재난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 반복되는 물류센터 화재… 이번에도 안전불감증 가능성

    반복되는 물류센터 화재… 이번에도 안전불감증 가능성

    잊을만 하면 반복되는 물류센터 화재 사고는 이번에도 안전불감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소방관 한 명이 숨지고 수천억원의 피해가 예상되는 경기도 이천 쿠팡덕평물류센터(이하 쿠팡물류센터)의 화재는 건물 지하 2층의 선풍기 연결용 멀티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난 17일 오전 5시 20분쯤 쿠팡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이 입수한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건물 지하 2층 물품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멀티탭에서 이날 오전 5시 14분쯤 불꽃이 튀고 흰 연기가 피어나는 장면이 녹화돼 있다. 이 멀티탭은 지하 2층 창고 근무자들이 선풍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자들은 경찰조사에서 “지하에 에어컨이 없어 선풍기를 연결하기 위해 설치한 멀티탭”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이 발표한 화재 발생 시간이 오전 5시 20분인 점으로 미뤄 봤을 때 해당 지점에서 최초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셈이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최초 발화지점이라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에 에어컨이 없다 보니 일하는 사람들이 더울 때 선풍기 코드를 꽂기 위해 각 선반에 콘센트가 하나씩은 달려 있었다”면서 “콘센트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나는 영상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최초 발화지점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화재 진압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12시 25분쯤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는 것)로 하향 조정했지만, 지휘차 등 소방장비 190여대와 소방관 등 인력 400여명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천시에 따르면 화재와 함께 솟구친 검댕들이 10여㎞ 거리의 이천시청에까지 떨어지는 등 시가지도 분진 피해를 봤다. 쿠팡물류센터에서 500m 거리의 비닐하우스는 단열재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우레탄 불티가 날아와 지붕에 지름 15㎝의 구멍이 뚫리는 등 채소·화훼 비닐하우스 100여개동 곳곳이 분진 피해를 봤다. 한편 이번 화재로 DB손해보험 등 4개 손해보험사가 공동으로 인수한 4000억원대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한 쿠팡은 피해조사에서 건물, 시설물, 재고자산이 모두 불에 타 전부 손실된 것으로 확인되면 쿠팡은 손해액(보험 가입금액)의 10%를 제외한 3600억원가량을 보험금으로 받게 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가정별 맞춤형 에너지 절약 지원하는 구로

    가정별 맞춤형 에너지 절약 지원하는 구로

    “가정에서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 자세히 알려 드려요.” 서울 구로구가 녹색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전문 상담사가 가정의 에너지 사용량과 소비 유형을 진단하고, 가정별 특성에 맞는 에너지 절약 방안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상담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터넷과 전화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리집 탄소가계부’ 홈페이지(udo.kcen.kr)에서 참여를 신청한 100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전문 상담사 6명이 전기·가스·수도 사용량을 분석한다. 이후 전화 상담을 통해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가전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부터 보일러 운전방법 및 계절별 관리 방법, 취사·냉난방 시 에너지 절감 방법 등을 알려준다. 구 관계자는 “3개월간 점검해 에너지 사용량의 변화를 확인하고,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에코 마일리지, 친환경 보일러 지원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관련 사업과 제도도 소개한다.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4구 멀티탭과 휴대용 미니 선풍기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가정은 ‘우리집 탄소가계부’ 홈페이지에서 전년도 3개월분의 전기·가스·수도 사용량 등을 입력한 뒤 신청하면 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각종 에너지 요금을 줄이고 환경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주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녹색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첨단기술로 사각지대 없앤다... ‘스마트 돌봄’ 나서는 자치구들

    첨단기술로 사각지대 없앤다... ‘스마트 돌봄’ 나서는 자치구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 계층에 대한 방문 및 접촉이 제한되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 자치구들이 저마다 사물인터넷(IoT), 위성항법시스템(GPS) 등 첨단기술 활용한 스마트기기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12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중랑구는 중장년 1인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위험도가 높은 100세대를 선정, 가구당 2개씩 모두 200개의 스마트 플러그를 설치하는 지원사업을 다음달부터 실시한다.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플러그는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멀티탭 형태로 TV, 컴퓨터 등의 가전제품 전원을 연결해 사용하는 기기다. 대상자 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불빛 변화를 측정 및 분석해 일정시간 동안 변화가 없으면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곧바로 알림이 간다. 복지플래너는 즉시 전화 또는 가정방문으로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해 혹시 모를 고독사 위험 상황을 사전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송파와 강동, 은평구도 이달 중으로 각각 관내 중장년 1인가구 277세대와 224세대, 241세대에 스마트 플러그를 설치하고 내년부터 돌봄 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중·장년 1인 남성가구 7797명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가구를 우선 선발해 지난달 86대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달까지 64세대에 추가 설치해 모두 150세대에 보급할 계획이다. 구로구도 이미 지난달 각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중장년 1인가구, 고시원 거주자 등 모두 222세대를 선정해 설치를 마무리했다.이밖에도 구로구는 IoT 기술을 활용한 ‘홀몸노인 안심케어서비스’ 사업도 기존 135가구에서 올해 450가구로 대상자를 대폭 확대했다. 2018년 구로구에서 시작한 홀몸노인 안심케어서비스는 가정 내 설치된 IoT 안심단말기를 통해 노인들의 안부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고령화, 핵가족화 등 사회적 변화에 맞춰 첨단기술을 도입한 노인돌봄 체계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다. 안심단말기 센서는 움직임, 출입문·냉장고문 열림, 베개 압력, 온·습도, 조도 등 집안 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구 전역에 구축된 사물인터넷망을 통해 전송한다. 등록된 보호자, 구청·동주민센터 담당자는 전용 웹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일정시간 움직임이 없거나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즉시 해당 가정에 연락 또는 방문하고 119에 신고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구는 지난 8월 관내 만 65세 이상 홀몸노인 중 초고령자, 저소득층, 거동 불편자 등 안부 확인이 필요한 315가구를 추가 모집하고 지난 10월 단말기 설치를 완료했다. 중구도 IoT 안심단말기를 활용한 ‘독거노인을 위한 건강·안전관리 솔루션 사업’을 올해 확대 실시했다. 기존 122대를 설치 운영해오던 것에서 118대를 추가 설치해 모두 240가구의 독거노인이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다. 모니터링은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수행하는 복지관 3개소의 생활지원사 61명이 맡는다. 중구는 매년 기기보급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관악구는 치매 환자 실종 사고에 대비한 ‘스마트 지킴이’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스마트 지킴이는 치매 노인이 시계처럼 손목에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GPS 기반 위치추적기로, 보호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대상자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활동 범위의 특정구역을 안심존으로 설정해 착용자가 해당 구역을 이탈할 시 알림 문자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며, 응급 상황 발생 시 착용자 본인이 버튼을 눌러 SOS 호출을 할 수도 있다. 구는 지난 10월까지 관내 노인 47명에게 스마트 지킴이를 지원했다. 관악구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노인 또는 보호자가 신분증과 스마트폰을 지참해 센터를 방문하면 무상 지원을 예약·신청할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전력량 데이터로 고독사 막는 ‘스마트 구로’

    코로나19 장기화로 방문 복지서비스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구로구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돌봄 공백 해소에 나섰다. 구로구는 중·장년 1인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돌봄플러그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돌봄플러그는 전기 콘센트에 멀티탭처럼 꽂은 뒤 TV 등 가전제품의 전원을 연결하면 대상자 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조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그 정보를 사물인터넷망을 통해 전송하는 기기다. 각 가구에 설치된 돌봄플러그는 대상자의 위험 정도에 따라 고위험군 24시간, 위험군 36시간, 일반군 50시간 등으로 알림 주기가 설정돼 있다. 해당 시간 동안 측정값에 변화가 없으면 복지플래너에게 위험 알림 문자가 전송된다. 위험 알림을 받은 플래너는 전화 또는 방문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위험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구는 각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중·장년 1인가구, 고시원 거주자 등 모두 222가구를 선정했다. 이달에 돌봄플러그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2018년부터 추진해 온 ‘홀몸 노인 안심케어 서비스’를 지난달 기존 135가구에서 450가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안심케어 서비스는 IoT 기반 안심단말기 센서를 노인 1인가구의 집에 설치해 사람의 움직임, 출입문이나 냉장고 문열림, 베개 압력, 온·습도 및 조도 등의 정보를 수집, 이상이 감지되면 복지 담당자가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비대면 시대에도 복지 공백이 생기지 않고 중·장년 1인가구의 안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서, 사물인터넷으로 고독사 예방

    강서, 사물인터넷으로 고독사 예방

    서울 강서구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에 나섰다. 강서구는 혼자 사는 중장년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스마트 플러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과거 노년층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했던 고독사는 최근 중장년층에서도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돌봄 서비스가 65세 이상 어르신을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고 코로나19 사태로 현장 돌봄에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IoT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플러그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독사를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플러그는 멀티탭과 비슷한 형태로 각종 기기의 전원과 전기콘센트를 연결해 전력 사용량과 조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분석한다. TV 등 전자기기를 스마트 플러그에 연결해 사용하다 사용패턴이 평소와 달라지면 동 복지플래너 휴대전화에 즉시 알람이 울린다. 알람을 받은 복지플래너는 전화나 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해 사고를 막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스마트 플러그는 설치와 유지관리가 간편하고 거부감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강서구는 이달 중으로 고독사 위험 중장년 1인 가구 140가구에 스마트 플러그를 설치하고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1인 가구의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돌봄 서비스 강화와 함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 제공해 모두가 행복한 복지건강 도시 강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우리 마을 에너지 착한 가게 되려면… 도봉구환경단체 100곳 선정 예정

    우리 마을 에너지 착한 가게 되려면… 도봉구환경단체 100곳 선정 예정

    서울 도봉구가 에너지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여름을 맞아 ‘우리 마을 에너지 착한 가게 찾기’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는 냉방중 문을 열고 영업하는 소매점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규제 위주의 에너지 절약정책을 실시했으나, 최근 어려운 경제 사정 등을 고려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에너지 절약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도봉구 환경단체인 도봉시민실천단이 오는 30일까지 마을 소매점 100곳을 선정한다. 특히, 도봉시민실천단이 평소 이용하는 편의점, 세탁소, 잡화점 등 마을 소매점을 방문해 소매점 개방 냉방 영업 여부, 실내온도 설정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대응 올바른 실내 환기 방법 안내와 에코마일리지 가입 등 에너지 시책사업을 홍보한다. 에너지 착한 가게로 선정된 가게에는 절전 멀티탭을 증정하고 ‘에너지 착한 가게’ 인증스티커를 가게 출입구에 붙여 준다. 에코마일리지에 미처 가입하지 못한 소매점은 현장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에너지 착한 가게 선정 결과는 다음달 도봉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소매점을 위해 행정규제 대신 자발적 참여형 에너지 절약 정책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무더위 시작 전 에어컨 안전점검 하세요

    무더위 시작 전 에어컨 안전점검 하세요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에어컨 화재의 70% 이상이 전기적 요인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날씨가 더워지기 전 에어컨 안전점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27일 당부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년) 동안 모두 692건의 에어컨 관련 화재가 발생해 사망 4명, 부상 25명 등 모두 29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에어컨 화재 원인은 누전이나 합선 등 전기적 요인이 73%(506건)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10%(66건), 기계적 요인 9%(61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행안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사고를 예방하려면 에어컨과 실외기의 전선이 벗겨지는 등 훼손된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에어컨 전원은 멀티탭이 아닌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외기에 먼지가 쌓여 있으면 모터 등이 과열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사용 전 반드시 청소를 해둬야 한다.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벽면과 10㎝ 이상 떨어뜨려 설치하고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한다. 행안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에어컨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5월 4∼29일 ‘에어컨 사전 안전점검 참여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오텍캐리어, 위니아대우, 위니아딤채 등 가전제품 사업자 정례협의체에 소속된 에어컨 제조사가 참여해 출장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비자들이 전원 콘센트 확인, 필터 청소·교체, 리모컨 건전지 점검·교체 등 자가점검을 먼저 하도록 했다. 자가점검 결과 이상이 있는 경우 제조사에 신청해 출장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안전점검 사전예약은 해당 제조사 대표번호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출장 및 점검 비용은 무상이나 기본적인 점검·수리 외에 부품교체나 사다리차 이용, 실외기 이전 설치, 가스 충전 등이 필요한 경우 별도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5년간 전기난로·장판 화재 2271건…26명 숨져

    5년간 전기난로·장판 화재 2271건…26명 숨져

    행정안전부는 겨울을 맞아 전기난로·장판 등 전열 기구 사용에 주의해달라고 21일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4∼2018년 전기난로와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가 2271건 발생해 26명이 숨지고 220명이 다쳤다. 지난해 11월 9일 서울 종로구 고시원에서는 전기난로 과열로 불이 나 사망자 7명, 부상자 11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화재 발생 건수는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겨울철(11월~2월) 동안 1551건(68%)이 발생했다. 화재의 원인은 전기적 요인 830건(37%), 부주의 798건(35%), 기계적 요인 504건(22%), 기타 139건(6%) 순이었다. 기타는 방화나 화재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다. 행안부는 한동안 쓰지 않던 전기난로를 사용하기 전에 전선이 벗겨지거나 고장 난 곳은 없는지 확인하도록 권고했다. 전열 제품을 사용할 때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둬서는 안 된다. 특히 전열기는 단독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다중 콘센트(멀티탭)에 사용하면 과열되기 쉬워 위험하다. 전기난로는 넘어지면 전원을 차단하는 안전장치가 달려 있는데, 이것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해 봐야 한다. 난로를 켠 채로 들어보면 확인할 수 있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화재는 오후 2시 전후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전기난로의 경우 점심 식사 등으로 자리를 비우거나 할 때 전원을 끄지 않아 과열돼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전기난로 등을 사용할 때는 오랜 시간 높은 온도 사용을 금하고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성남시 온실가스 무료 진단 컨설팅…에너지 절감 처방

    성남시 온실가스 무료 진단 컨설팅…에너지 절감 처방

    “줄줄 새는 전기요금 잡으세요” 경기 성남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려고 오는 9월 30일까지 가정, 상가, 학교 320곳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무료 진단 컨설팅 서비스’를 편다고 8일 밝혔다. 서비스 신청한 집이나 사업장을 성남시 에너지 설계사 10명 등 온실가스 컨설턴트가 2인 1조로 방문해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진단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해 맞춤형 에너지 절약법을 안내한다. TV, 냉장고, 세탁기, 밥솥 등 전기 제품은 소비 전력 이외에 전원을 끈 상태에서 소비되는 대기 전력을 측정하고, 6개월간의 사용량 패턴을 분석해 가구별 전기요금 절약법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냉풍기 등을 켠 상태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실내 온도 변화를 확인해 밖으로 새 나가는 열 손실량을 줄이는 방법도 알려준다, 컨설팅에 참여하면 절전 제품인 멀티탭 세트를 기념품으로 준다.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대기 중의 가스 형태 물질이다. 전기용품의 플러그를 뽑는 것만으로도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를 낸다. 시는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으로 가정집은 연간 403㎾h의 전기 사용량을 줄여 5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가는 연간 2239㎾h의 전기와 17만원의 요금을, 학교는 연간 2만109㎾h의 전기와 140만원의 요금을 각각 절감할 수 있다. 컨설팅을 신청하려면 가정집은 지역 기후환경 네트워크인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로 전화(☎031-752-2010)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20가구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가, 학교는 성남시 환경정책과로 전화(☎031-729-3143)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200개소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제도, 중소기업들의 관심 지속

    중소기업 활황을 겨냥한 새 정부의 정책에 맞춰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제도’가 주목을 끌고 있다.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제도’란 기업이 융합 신제품을 개발하였으나, 기존 제도(법, 규정, 인·허가 등)하에서 인증 기준이 없거나 기존 기준에 맞지 않아 시장 출시가 불가한 경우, 6개월 이내(Fast-Track)로 적합한 인증절차를 진행하여 적시 시장출시를 지원하는 제도다. 융합 신제품은 기존 이종 기술 및 기능들이 결합됨에 따라 기존의 인증체계에 부합되지 않거나, 인증기준이 없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인증제도에서는 인증을 받아야 하는 품목을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융합 신제품의 경우 시장출시에 필요한 인증을 획득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기존 인증제도의 취약점을 인식하고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 제도를 발 빠르게 이용한 기업들은 융합 신제품에 대한 인증 획득뿐만 아니라 시장출시를 통한 사업성과를 보이고 있다. ’16년 관련업계 최초로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을 획득한 ㈜큐라코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대소변을 감지하여 세척, 비데, 건조까지 모두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간병용 보조기기(자동배설처리기기)를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태양열 집열기와 열펌프를 융합한 태양열 온수기 업체인 에너지패널코리아(주)는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 이후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사업 확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필터 등의 교체가 가능한 산업용 방진마스크를 제작·판매하는 신용사는 기존 인증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2015년 처음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을 신청・획득한 이후에, 새로 개발된 산업용 흡배기 방진마스크에 대해 2017년 다시 신청하여 최근 인증을 받았다. 또한 만 7년을 갓 넘긴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제도는 그 동안 융합 신제품의 시장출시 성공에 따른 사업성과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른 형태의 제도 운영 성과도 이뤄냈다. 특히, 융합 신제품에 대한 인증소관 부처의 유권해석을 이끌어 내거나, 융합 신제품 관련 기존 법제도가 제·개정 되는 촉매 역할을 함으로써, 개별 융합 신제품의 시장출시를 위한 소관부처의 인식 변화뿐만 아니라, 더 많은 유사 융합 신제품의 시장출시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법과 제도가 마련될 수 있는 토대를 다지는 성과를 보여 왔다. 일례로, ㈜브로스앤컴퍼니는 기존 전원코드(멀티탭)를 구성하고 있는 전원 플러그 부분에 콘센트가 결합된 양방향 멀티탭에 대해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을 신청 후 소관부처에서 유권해석을 해줌에 따라 기존 KC인증 기준에 따라 시험검사 후 인증을 받아 시장출시에 성공했다.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제도 운영 지원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 김형진 팀장에 따르면,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 제도가 없었다면, 이들 기업들이 시장출시에 필요한 인증을 받기 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이라며, “본 제도를 통해 융합 신제품 시장출시 성공 후 사업성과가 늘어나는 기업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에게 제도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소기업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일·가정 양립 중시… 나눔·실천경영 솔선수범

    [중소기업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일·가정 양립 중시… 나눔·실천경영 솔선수범

    직원 교육·장기 근속자 지원 전기 안전제품 개발 큰 성과김종술 ㈜일신전기 대표이사는 나눔과 실천의 경영 철학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대표는 17일 “직원들이 일하는 현장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하도록 항상 최신 설비와 냉난방 기기를 유지하려 투자를 계속해 왔다”면서 “경조사를 잊지 않고 챙기고 휴식시간을 활용해 직원과 많은 대화를 나누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배선기구 관련 부품과 완성품 제조업체인 일신전기는 꽂음식 플러그, 절전형 개별 멀티콘센트, 벽면 매입형 콘센트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각종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 일정표를 직원들에게 공지하고, 직원들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장기 근로자에게 해외여행을 지원해 주는 게 눈에 띈다. 이렇듯 직원들과 함께하는 기업문화는 제품 안전기술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10년 업계 최초로 가정용 멀티탭에 일체형 스위치를 개발해 과부하 때문에 스위치가 터지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IPX 5등급(모든 방향에서 분사되는 압력을 가진 수분에 대한 보호) 방수 콘센트를 개발해 국지성 집중호우나 결로 등으로 인한 누수와 감전을 예방한 것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또 업체 최초로 원격제어 어댑터를 상용화했으며 멀티탭 스위치에 안전 덮개를 씌운 것도 일신전기가 최초다. 김 대표는 회사가 위치해 있는 경기 부천에서 열리는 부천판타스틱영화제의 후원인을 맡고 있다. 부천희망재단 등기이사이자 부천장학재단 후원자로서 기부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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