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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이 남성보다 ‘멀티태스킹 능력’ 뛰어나다”

    “여성이 남성보다 ‘멀티태스킹 능력’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멀티태스킹(2가지 이상의 일을 동시에 하는 것)에 능하다는 속설이 사실일까? 최근 영국 글래스고 대학 등 공동 연구진이 이를 실험으로 증명한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내놔 눈길을 끌고있다. 남녀 각각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실험은 컴퓨터 게임과 실제 현장에서 실시됐다. 특히 관심을 끈 것은 현장에서 실시된 3가지 테스트였다. 남녀 피실험자들에게 땅바닥에서 열쇠 찾기, 지도로 레스토랑 찾기, 간단한 수학문제 풀기라는 과제를 제시한 것. 언뜻 쉬워 보이지만 연구팀은 피실험자가 과제를 수행할 때 전화를 걸어 여러 질문을 던졌다. 과제를 달성 중인 남녀의 집중력을 분산시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명확히 분석하고자 한 것이다. 그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과제를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글래스고대학 기제버트 스토이트 박사는 “남녀간의 성차이를 알아보는 의미있는 연구”라면서 “실험결과 두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할 때 남성이 77% 속도가 떨어지는데 반해 여성은 69%에 그쳤다” 고 설명했다. 이어 “고대 여성이 아이를 돌보며 음식을 구했던 그런 행동이 현대로 이어져 내려온 것일 수 있다” 면서 “여성은 인지 조절 능력을 요구하는 계획 혹은 모니터링 등에 남성보다 강점이 있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iOS7 최종버전, 애플 아이폰5S 발표 직후 배포될 듯”

    “iOS7 최종버전, 애플 아이폰5S 발표 직후 배포될 듯”

    애플이 10일 아이폰5S와 아이폰5C 모델 공개 직후 iOS7 완성판(GM)을 배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미권 IT 전문사이트들은 애플이 미국 본사에서 신형 아이폰 발표 행사를 치른 직후 제품 출시와 함께 iOS7 GM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알리고 있다. iOS7은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볼록한 아이콘과 정적인 디자인에서 윈도폰을 연상시키는 플랫디자인으로 크게 바뀌며 화사해졌다. 아이콘 해상도가 120x120 화소로 늘어나고 밀어서 잠금해제 디자인은 단순해졌다. 안드로이드 토글 기능과 유사한 ‘제어센터’가 추가됐고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화됐다. 국내 사용자를 위한 천지인 자판 추가와 애플 제품 사용자간 사진 및 연락처 공유를 돕는 ‘에어드롭’이 지원된다. 이밖에도 강화된 카메라 촬영, 얼굴인식, 사진 관리 기능도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 애플TV와의 연결기능, 지문인식기능에 관한 힌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암시하는 UI 등을 품은 것으로 알려져 관련 신기능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GM은 7번째 개발자용 시험판 명칭이다. 시험판이지만 기능적으로는 일반 사용자들이 신형 아이폰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것과 사용상 동일한 운영체제(OS)다. 애플은 지난달 16일을 마지막으로 iOS7 시험판을 배포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사람들이 접한 iOS7의 변화는 마지막으로 배포된 iOS7 베타6 버전에 담긴 것들이다. 애플 협력사들과 개발자들도 현재까지 iOS7 베타6 버전을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iOS7 베타6 버전의 변화는 9일 앞서 나왔던 베타5 버전과 기능상 차이를 거의 보이지 않았다. 전반적인 버그 수정과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평가된다. 당초 외신들은 애플이 이달 3일이나 5일중 마지막 시험판인 iOS7 GM을 공개하고 10일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 점쳤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이미 지난 5일 파트너들에게 GM 버전을 제공했다는 루머도 나왔지만 현재까지 GM 버전이 나온 것으로 공식 확인되진 않았다. 이에 따라 최소한 애플이 제품 출시 행사를 진행한 직후에 개발자들을 위한 최종 시험판을 배포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렸다. 앞서 애플은 iOS5 GM 버전을 아이폰4S 출시와 같은 지난 2011년 10월 4일에, iOS6 GM 버전 역시 지난해 9월 12일 아이폰5 출시일에 내놨다. 소문대로 GM 버전이 이미 배포됐다면 행사 직후 배포될 버전은 일반 사용자를 위한 업데이트가 될 것이다. 다만 iOS7 최종판과 일반 사용자 버전에 담길 변화가 베타 버전과 비교해 기능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 새 OS ‘iOS7’ 공개 천지인 자판 등 기능 강화

    애플 새 OS ‘iOS7’ 공개 천지인 자판 등 기능 강화

    “아이폰 발표 이후 가장 큰 변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새 스마트폰·태블릿PC 운영체제(OS) iOS7을 공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iOS7을 공개했다. 기존 OS보다 편의 기능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켜려면 매번 설정 메뉴로 들어가야만 하는 불편함이 사라졌다. 안드로이드 OS처럼 스마트폰의 아랫부분을 위로 쓸어 올리면 자주 쓰는 설정을 쉽게 바꿀 수 있다. 한 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다 다른 앱을 사용하는 ‘멀티태스킹’과 음성 인식 기능인 ‘시리’도 강화했다. 특히 음성 인식 기능은 내년부터 현대기아차 등 신형 자동차에 탑재돼 운전 중에도 통화와 메시지 전송, 지도 검색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 제품끼리 파일을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매킨토시 컴퓨터의 ‘에어드롭’ 기능도 도입했다. 한국인을 위해 ‘천지인’ 자판을 적용했다. 천지인은 자음과 함께 3개의 기본 모음(ㅣ,ㅡ, · )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 인기가 높다. 디자인 부분에선 애플 특유의 단순함이 돋보인다는 평을 듣는다. 기존 아이콘을 좀 더 단순하게 다듬고 색상도 더 화사하게 바꿨다. 전체 화면 구성도 단순하고 직관적인 쪽으로 변화를 줬다. 카메라 기능도 진화했다. 기존 직사각형 사진 외에 정사각형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다양한 필터를 이용한 결과물을 미리 보여주는가 하면 찍은 사진을 장소와 시간별로 분류하는 기능도 생겼다. 애플은 iOS7 정식 버전을 올가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단, 새 OS는 아이폰4와 아이패드2 이후 모델부터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 체제와 달리 혁신이 사라졌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일부에선 안드로이드와 심비안, 블랙베리, 바다 등 기존의 다른 OS가 보여줬던 기능들을 그저 짜깁기한 것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내심 긴장했던 경쟁 업체들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더 예쁘긴 해도 더 혁신적이진 않다”면서 “이용자 반응을 지켜봐야겠지만 시장을 흔들 한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왼손잡이는 창의적 우뇌형? 우울증은 세로토닌 부족 탓?

    왼손잡이는 창의적 우뇌형? 우울증은 세로토닌 부족 탓?

    남성은 무신경하고 대범하지만 용기를 가진 반면, 여성은 세심하고 사랑을 갈구한다는 게 많은 이들의 생각이다. 누구나 쉽게 “이 모든 것은 성별 뇌의 차이 때문”이라고 말한다.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등 뇌 활동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기가 개발되면서, ‘사랑과 기억력 등 사람의 모든 것을 곧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서점에 나열된 책은 ‘뇌의 진실’을 말해주겠다며 독자들을 유혹하고, 언론은 매일같이 ‘무엇을 하면 뇌가 어떻게 된다’는 기사를 쏟아내기에 바쁘다. ‘뇌과학’과 ‘신경과학’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인간 두뇌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내세워 ‘두뇌 활동 지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각기 수십조원이 투자되는 연구 계획들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급속도로 대중들의 관심사가 된 게 뇌의 신비다. 사람들은 스스로 어떤 행동을 왜, 언제 하게 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뇌’가 알고 있다고 믿는다. ‘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이미 생활 속에 녹아 있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에 대해 의사가 아니더라도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흐름이 막혔다”고 당연하다는 듯 말한다. 중년의 사람들에게는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뇌를 끊임없이 훈련시켜야 한다”고 조언하고,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당신의 뇌 구조가 ‘다중 작업’(멀티태스킹)에 적합하지 않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다. 과학이나 의학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은 일반적으로 연구비 증액과 과학자들의 사기진작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과학자와 의사들에겐 이런 ‘신경과학의 대중화’가 달갑지 않다. 사람들이 뇌에 대해 흔하게 하는 말이나 상식들이 과학이나 심리학과는 점차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신경과학이 과학적 근거를 전혀 갖지 않았지만 그 어떤 심리학보다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혈액형과 성격’의 뒤를 이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신경과학’의 전성시대가 아니라 ‘민간 신경과학’의 전성시대라고 꼬집는 학자도 많다. ‘민간 신경과학’은 사람들 스스로 신경과학 전문가라고 믿는 데서 시작된다. “남자들은 섹스에만 관심이 있다”거나 “슬플 땐 한번 울면 기분이 나아진다”는 것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경험=과학’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특히 신경과학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과 용어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예를 들어 “철수가 우울한 것은 일자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다른 사람이 “실직한 사람이 모두 우울한 것은 아니다”라는 경험적 근거로 반박할 수 있다. 하지만 “철수가 우울한 것은 뇌 속의 화학적 불균형 때문”이라고 말한다면 설사 과학자라고 하더라도 명확하게 반박하기 어려워지고 듣는 사람들은 이를 쉽게 믿게 된다. 신경과학에 대한 지식들이 과학에서 시작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1980년대 이후 뇌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뇌 스캔 기술이 발달하면서 과학자들은 사람들의 행동이나 감정의 변화에 실제로 뇌 활동이 연관돼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문제는 정작 과학자들은 뇌 스캔을 통해 혈액이나 세포의 움직임을 본 것뿐이지, 정확히 어떤 작용을 본 게 아니라는 점이다. 화려해 보이는 뇌 스캔 사진들은 사실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담고 있고, 대부분 실체가 규명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일부분이 번쩍이거나 색깔이 변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다. 특히 대부분의 연구는 부정적이고 비정상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뇌의 변화가 이런 문제점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과대포장되는 경우가 많다. 심리학자 클리오드나 오코너는 10년 동안 발표된 신경과학 논문과 신문기사를 분석해 “신경과학은 사람들의 편견을 뒷받침해 주는 증거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약물 남용자, 범죄자, 동성애자, 비만한 사람 및 정신 건강 질환을 가진 사람 등이 특이한 두뇌 유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만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다. 비만은 낮은 지능과, 사춘기는 불쾌함 및 사회불안, 여성은 불합리한 비이성적 존재로 뇌과학을 통해 연결됐다. 영국일간 가디언의 과학칼럼니스트 버간 벨은 최근 칼럼에서 “잘못된 민간 신경과학의 득세에 따라 생물학적으로 지루하고 상투적인 선입견이 대서특필되고, 과학이라는 단어가 잘못 사용되는 문화를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벨은 최근 잘못 사용되고 있는 수많은 민간 신경과학의 사례 중 주목할 만한 5가지를 제시하며, 편협한 민간 신경과학의 남용을 경고했다. ‘왼손잡이는 오른쪽 뇌를, 오른손잡이는 왼쪽 뇌를 사용하며 오른쪽 뇌는 창의적이고 왼쪽 뇌는 이성적’이라는 것 또한 가장 널리 퍼진 상식이다. 하지만 이는 왼손잡이 위인들이 예술과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에 생긴 믿음에 불과하다. 아직까지 과학자들은 뇌의 어느 부분이 창의와 이성을 담당하는지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도파민은 행복을 느끼는 호르몬’이라는 지식 역시 단편적이다. 도파민은 집중력을 관장하고, 여성의 모유 수유량을 조절하는 등 수십 가지 역할을 한다. 행복을 느끼는 것 역시 ‘무언가를 하고 싶은 욕구’를 일으키는 도파민의 일부 기능에 대한 부수적인 효과일 뿐이다.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우울증을 일으킨다는 것은 대중들 사이에선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제약회사 ‘화이자’와 ‘릴리’가 자사의 우울증 치료제 ‘졸로프트’와 ‘프로작’을 쉽게 팔기 위해 대중들에게 알기 쉬운 설명을 지어낸 것에 불과하다. 세로토닌과 우울증의 명확한 관계는 아직도 연구 단계에 놓였다. 지난해 학교폭력이 사회문제화되면서 한국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비디오 게임, TV폭력, 포르노는 뇌를 퇴화시킨다’는 주장 역시 과학적 근거는 미약하다.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은 뇌신경세포의 연결상태일 뿐이다. 문제 학생이나 실험대상자들만으로 뇌 기능이 떨어졌는지를 명확하게 밝히기는 불가능한 일이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IT플러스]

    ‘프리미엄 전자레인지’ 2종 출시 삼성전자는 3면에서 입체적으로 음식을 익혀주는 ‘삼성 프리미엄 스팀 전자레인지’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모델별로 스팀쿠커(RE-C23TXA) 또는 스팀찜기(RE-C23TXB)를 제공해 생선구이·더덕구이와 같은 구이 요리, 단호박찜·양배추찜 등 찜 요리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용량은 23ℓ이며, 가격은 스팀쿠커 기능이 있는 제품이 23만 9000원, 스팀찜기를 제공하는 제품이 21만 9000원이다. 명령 수행하는 로봇청소기 LG전자는 말하는 사람의 방향까지 인식하는 로봇청소기 ‘로보킹’(VR6281LVMC, VR6282LVMC)을 선보였다. “청소해” “그만해” “충전해” 등 사람의 명령를 알아듣고 수행할 뿐 아니라, “로보킹 이리와”라고 말하면 말한 사람의 방향을 인식해 사용자 방향으로 이동한 뒤 정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미러블랙과 루비레드 등 두 가지 색상이며, 출고 가격은 81만 9000원이다. 자급제 스마트폰 ‘울랄라5’ 아이리버는 자급제 스마트폰 ‘아이리버 울랄라5’를 공개했다. 5인치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한 색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고, 1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로 빠른 구동력과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듀얼 심(SIM) 기능으로 해외에서도 현지 심카드를 구입해 로밍 없이 스마트폰을 쓸 수 있다. 27만 8000원. 강력해진 방수기능 카메라 소니코리아는 10m 수심 속에서도 풀고화질(HD) 동영상과 1820만 화소의 사진 촬영이 가능한 아웃도어 카메라 사이버샷 DSC-TX30을 내놨다. 출시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소니 방수 디지털 카메라 TX 시리즈의 2013년형 모델로, 이전보다 2배 더 강력해진 방수 기능을 비롯해 영하 10도에서도 작동하는 방한 기능,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를 이용한 디지털 현미경 기능 등을 갖췄다.
  • 2013년형 노트북 출시

    삼성전자는 2013년형 노트북 ‘뉴 시리즈7 크로노스’를 출시했다. 인텔 3세대(아이비브리지) i7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최대 16기가바이트(GB) 시스템 메모리를 지원한다. 자주 실행하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속도를 1.5배 향상시키는 램 가속 기술도 적용해 속도 저하 없는 멀티태스킹을 구현할 수 있다. 출고가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용량에 따라 1테라바이트(TB)가 193만원, 750GB는 182만원이다.
  • 세계 최대 이통 전시회 ‘MWC 2013’ 관전 포인트

    세계 최대 이통 전시회 ‘MWC 2013’ 관전 포인트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심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집중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 2013에서는 올 한 해 새로운 이동통신 기술과 트렌드 등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새로운 모바일 지평’(The New Mobile Horizon)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5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22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 단말기 제조사 등 국내 업체들도 현지에서 ‘한류 정보통신기술(ICT)’을 전파할 예정이다. KT와 SK텔레콤은 대규모 단독 부스를 마련, 국내 이통사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채 KT 회장은 국내 이통사 최고경영자(CEO)로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 회장은 ‘커뮤니케이션의 미래’ 세션에서 ‘세계 가상 재화 경제’를 주제로 통신사 간 협력의 중요성과 시장에서의 기회 창출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이 회장과 함께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에 참석해 통신업계 현안을 논의한다. 하 사장은 GSMA의 초청을 받아 26일 진행하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시상식에서 최고 모바일 기기상 시상자로도 나선다. KT와 SK텔레콤은 매년 MWC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의 ‘최고 이동통신 기술’ 분야 중 ‘최고 롱텀에볼루션(LTE) 공헌상’에 자사의 대표 LTE 기술·서비스를 후보에 올렸다.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세계 1000여개 이통사·제조사·장비업체 등의 연합기구인 GSMA가 주관하는 이동통신 분야의 최고 권위 상이다. 이 가운데 최고 LTE 공헌상은 지난해 LTE의 세계적인 대중화에 힘입어 올해 신설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스마트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이후 퍼진 ‘패블릿’(휴대전화와 태블릿PC의 합성어)의 인기는 MWC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국내 판매를 시작한 5.5인치 풀HD 제품인 ’옵티머스G 프로’를 내놓는다. ‘옵티머스G’의 후속작인 옵티머스G 프로는 기존 HD급보다 해상도가 2배 높아서 더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중국 화웨이·ZTE도 5~6인치급 화면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와 경쟁할 8인치 크기의 태블릿PC ‘갤럭시노트 8.0’을 소개한다. 갤럭시노트 8.0은 S펜을 탑재하고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또 공개 운영체제(OS)인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자체 스마트폰 OS ‘타이젠’ 관련 행사를 열고 타이젠 기술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중국 업체들의 약진도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위로 부상한 화웨이가 대표적이다. 또 ZTE가 5위에 올랐고, 중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 2위에 오른 레노버의 모바일 전환도 무척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과거 저가형 제품을 주로 내놨던 이들 업체는 점차 고급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늘리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을 위협하고 있다. 화웨이는 MWC에서 세계 최초로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단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옥타코어 칩은 스마트폰에서 중앙처리장치(CPU)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AP) 칩에 계산을 담당하는 코어 8개를 탑재한 제품이다. 코어가 4개인 쿼드코어보다 이론상 구동 속도가 2배 빠른 부품이다. 중국 ZTE도 5.9인치의 고(高)사양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서울광장] ‘상시 접속’ 그리고 사립문/정기홍 논설위원

    [서울광장] ‘상시 접속’ 그리고 사립문/정기홍 논설위원

    미국 동북부에서 문명사회를 거부하며 농경생활을 하는 아미시(Amish)족의 청년들은 19살이 되면 ‘럼스프린가’(Rumspringa)라는 의례를 치른다. 이들은 공동체를 떠나 바깥세상을 경험한 뒤 세례를 받고 공동체 생활을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공동체를 선택하는 비율이 90%를 넘는다. 아미시족은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못 쓴다. 유선전화는 이용하지만, 들판 헛간에 설치해 두고 공동으로 사용한다. 집안에 전화를 두면 수다를 떨거나 남의 흉을 본다는 것이다. 이들이 이 같은 삶을 고집하는 것은 종교적인 이유도 있지만 가족, 이웃과 접촉을 많이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첨단 기기에 몰입해 자신마저 잃어가는 요즘, 미국사회에서 이들의 생활상이 주목을 받으며 연구가 한창이다. 지금은 농익은 ‘스마트 세상’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20억 세계인의 여가 시간을 합치면 무려 1조 시간에 달한다. 이 시간의 1%만 창조적으로 활용하면 한 해에 100개 이상의 위키피디아를 만들 수 있다. 이는 ‘새로운 대중’의 탄생을 적시한 ‘많아지면 달라진다’를 쓴 클레이 셔키의 주장이다. 이처럼 우리는 스마트한 세상에 깊숙이 들어섰고, 첨단 기기를 이용하며 하루를 보낸다.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연결되고, 무엇이든 찾을 수 있다. 유비쿼터스적인 검색 기능은 즉석에서 궁금증을 풀어주고, 구름처럼 떠다니는 ‘빅 데이터’(big data)는 어디서든 연결만 하면 마음대로 쓸 수 있다. 스마트한 세상은 ‘마하 속도’로 달음박질을 치고 있다. 디지털 기기를 쉽게 다루는 인간인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원주민)란 말이 오르내리더니, 듣기에도 생소한 ‘호모스마트쿠스’(지능인)란 신인류도 어느새 등장했다. 화장실 좌변기에서도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멀티태스킹’(multitasking)을 경험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머지않은 시기에 모든 사물이 지능을 가져 사람과 교감하는 통신시대도 열린다니, 통신기술의 발달이 경이로울 뿐이다. 또 다른 한쪽에서는 상시 접속시대에 더 이상 은둔의 장소가 없어졌다는 우려로 야단이지만 말이다. 한국사회도 스마트한 세상의 ‘빛과 그림자’에서 비켜서 있지 않다. 더 요란스럽고 앞장서 있다. 스마트폰 도입 3년 만에 3000만대가 작동 중인 ‘올웨이즈 온’(Always On·상시 접속) 상황을 우리는 접하고 있다. 우리의 농경사회에는 애당초 스마트한 세상을 받아들일 수 있는 디지털 유전자(DNA)가 내재돼 있었다. 농촌마을에서 옹기종기 살면서 이웃집 사립문을 내 집같이 드나들었고, 토담 너머로는 보리쌀 한 톨이라도 주고받으면서 지내왔다. 이것은 소소하지만 소담스러운 ‘소통’이었다. 이와 반대로 마을 간에는 산과 계곡으로 가로막힌 지형적 특성으로 교류가 단절돼 있었다. 산 너머 동네 사람이 궁금하고 그리웠을 것이다. 이웃 마을로 마실을 가는 것은 교류하고픈 ‘욕구의 표출’이었다. 우리 민족의 이 같은 양면성은 스마트 기기에 보다 빨리 접목하게 만들었고, 소통으로 이어진 동인(動因)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을 처리하기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허접스럽든, 요긴하든 너무 많은 디지털 물건을 접하고 있으며, 이에 치이고 끌려가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 디지털 소비시대의 그늘이다. 인터넷 검색창이 모든 지적 욕구를 해결하는 세상이니 ‘지식노동자’(knowledge worker)도 설 땅을 잃었다. 스마트폰의 터치 기능이 숫자를 잊게 하는 ‘무뇌인간’을 만들고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커졌다. 무엇보다 책에서 얻은 지식보다 활용 방법을 조합하는 ‘짜깁기’가 요구되는 시대라니, 우울한 우리의 자화상을 본다. 무한한 권력이 된 스마트 기기의 이면에 우리가 더 멍청해진 게 아닌지를 되돌아 봐야 한다. 스마트 기기의 속도전에서 한 발 물러선, 사람 중심의 스마트한 정책을 준비하고 이를 위한 사회적 논의도 활발해져야 할 시기가 됐다. hong@seoul.co.kr
  • 해커스 교육그룹, ‘해커스 리스닝 핵심 영어회화’ 앱 출시

    해커스 교육그룹, ‘해커스 리스닝 핵심 영어회화’ 앱 출시

     해커스 교육그룹이 ‘해커스 리스닝 핵심편-토익’ 애플리케이션(앱)에 이어 ‘해커스 리스닝 핵심 영어회화’ 앱을 애플의 아이튠즈를 통해 출시했다. 이 앱은 기본 회화, 비즈니스, 여행, 일상 생활을 주제로 유용한 영어회화 표현들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이 앱은 집중학습과 이동학습 코너로 구성됐다. 집중학습 코너에서는 핵심 문장 훈련, 실전대화 훈련, 쉐도잉, 딕테이션 등을 순서로 체계적인 영어 학습이 가능하다. 이동학습 코너에서는 학생 및 직장인들이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도 쉽게 영어회화 학습이 가능토록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특히 다른 앱의 사용 중에도 학습이 가능한 멀티태스킹, 화면이 꺼진 슬립모드 상태에서도 리스닝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이 적용돼 영어회화 학습자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반복학습에 적합한 ‘속도별 리스닝’,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 문장을 검색할 수 있는 ‘영어표현 검색’, 시간을 정해 학습할 수 있는 ‘학습 플랜 설정’ 등의 부가 기능도 탑재됐다. 또 영어공부 방법이나 영어표현에 대해 마음껏 질문하고 답변할 수 있는 ‘영어표현 Q&A’ 커뮤니티 코너가 앱에 구성돼 앱 이용자들이 서로의 학습 노하우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해커스 교육그룹은 ‘해커스 리스닝 핵심 영어회화’ 앱 출시를 기념해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이튠즈에서 약 33% 할인된 3.99달러에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해커스 교육그룹 심새롬 마케팅팀장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해커스 리스닝 핵심 영어회화’ 앱은 학습자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학습 앱으로 이동 중에도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다.”면서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공부하는 학습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영어 앱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년 전면시행 스마트교육, 미래의 대안인가 성급한 도입인가

    2015년 전면시행 스마트교육, 미래의 대안인가 성급한 도입인가

    # 지난 3월 개교한 세종특별시의 참샘초등학교에는 로봇 선생님이 있다. 노란색 팔에 네모난 얼굴을 한 로봇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유창한 영어로 질문을 던지면 학생들은 한 명씩 돌아가며 대답을 한다. 학생들의 답변을 들은 로봇 선생님은 꼼꼼하게 발음을 교정해 준다. 옆 교실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이용한 수업이 한창이다. 선생님이 전자칠판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띄워 놓으면 학생들은 개인별로 갖고 있는 스마트패드에 터치펜을 이용해 답변을 적어 트위트를 날린다. 교실 밖에서도 ‘스마트한’ 풍경은 이어진다. 복도 한켠에 설치된 동작인식마당에서는 바닥에 뜬 시뮬레이션 화면 위에서 사람이 움직이자 천장에 설치된 센서가 감지해 화면에 반응이 나타났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물고기 잡기, 풍선 터뜨리기, 자동차놀이 등을 하며 즐거워했다. 참샘초와 동시에 세종시에 문을 연 참샘유치원과 한솔중·고등학교, 오는 9월에 문을 여는 한솔유치원, 한솔초등학교 등 첫마을 6개 유치원와 초중고교 모두 스마트 스쿨이다. 등하교에서 수업까지 학교 생활의 전 과정이 전자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 세종시의 학교들은 스마트 교육이 전면 시행될 2015년 미래 교실의 모습이다. ●교과부, 단계별 전략 추진 가속도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스마트 교육 추진전략’에 따르면 2015년부터 우리나라 초·중·고교생들은 태블릿PC와 스마트패드 등 기기를 활용해 디지털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최근 스마트 교육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자를 선정하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 기업들로부터 디지털 교과서와 연계할 수 있는 영상 및 사진자료 등 콘텐츠를 기부받기로 하는 등 단계별 전략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본격적인 대규모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에 앞서 진행되는 ‘스마트 교육을 위한 클라우드 교육 서비스 기반조성 정보화 전략계획(ISP)’ 사업자로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 KT,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SK C&C, 비상교육, 천재교육, 인크로스 등 16개 업체가 참여한다. 능률교육·미래엔 등 교육 출판사는 플랫폼·콘텐츠 구성을, 삼성전자·포비스티앤씨는 학교 정보화를 담당한다. KT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SK텔레콤 자회사인 SK플래닛이 콘텐츠 유통을 맡는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4개월에 걸쳐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 방안 수립 ▲스마트교육 플랫폼 구축 방안 수립 ▲스마트 교육 콘텐츠 유통체제 구축 방안 수립 ▲학교 정보화 기기 보급방안 수립 ▲클라우드 교육 서비스 기반 조성 과제 시행전략 수립 등 5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사업 추진과정에 대한 비판도 불거져 나오고 있다. 학교 현장의 의견수렴 없이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일선 학교의 교사들은 “학교와 교사의 자발성 없이 정부와 기업이 주도하는 스마트 교육 사업은 학교 수업의 실질적인 개선을 이끌어 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교원단체 “기업 중심의 교육사업” 사단법인 좋은교사운동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이 기업들의 사업 아이템으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학교를 수익 창출의 시장으로 간주하는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의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곳은 태블릿PC 제작 기업, 교육 콘텐츠 개발 기업, 서버 관련 기업, 무선망 관련 기업들”이라면서 “스마트 교육 추진전략은 학생과 교사 중심이 아닌, 기업 중심의 교육사업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좋은교사운동은 지난 12일 발표한 ‘정부의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에 대한 논평’을 통해 “정부는 1997~2008년 교육정보화 사업에 3조 9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했고, 현재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이라는 또 다른 교육 정보화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배정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교육 정보화 사업이 우리나라 교육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켰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또 스마트 교육 구현을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세우는 작업인 ‘클라우드 교육 서비스 기반 조성 정보화 전략계획(ISP)’을 SK텔레콤 컨소시엄 등 기업에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라며 “지나치게 성급한 교과부의 스마트교육 전면화 방침에는 해당 기업의 이해가 깊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교사 참여 통해 점진적 확대를” 스마트 교육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교육 방법과 내용에 대한 역기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스마트 교육이 학습 능력을 손상시키고 교사와 학생 사이의 유대감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다. 권장희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은 “아이들의 잠재적 가치를 이끌어 내고 키워 가는 것이 교육이라면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은 명백히 반교육적”이라면서 “스마트 기기는 (기계에 대한) 의존성만 높일 뿐 결코 사용자를 스마트하게 만들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권 소장은 “정부는 스마트 교육을 추진하면서 자기주도학습, 창의성 교육이라는 말을 하지만 실제 이 방법으로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기기의 중독성이나 스마트 러닝에 사용되는 멀티태스킹이 뇌에 미치는 영향 역시 스마트 교육의 부작용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인터넷 실태조사 결과 청소년 11.4%가 스마트폰 중독으로 나타났고, 12~18세 청소년 중 87.5%가 게임이나 오락을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하는 현실(2011 방송통신위원회 실태조사)에서 스마트 기기에 교육 콘텐츠를 넣는다고 해서 아이들이 그것을 오직 교육 목적으로만 사용할 것이라고는 기대하기 어렵다. 스마트 기기가 또 다른 사교육을 유발하고, 이 때문에 빈부에 따른 정보 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김주동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대표는 “정부는 차상위 계층과 모든 교사에게 스마트 기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많은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 구입은 개인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학생들 사이에 스마트 미디어로 인한 교육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좋은교사운동은 정부와 기업 중심의 스마트 교육 추진이 아니라 현장에 있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스마트 교육 실험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속도를 조절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사들이 직접 개발하고 사용해본 스마트 교육 콘텐츠를 보급해 대다수 현장 교사들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을 때 비로소 스마트 교육을 전면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좋은교사운동은 현재 교육 관련 대기업들이 수행하고 있는 정보화전략계획의 중간점검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할 것을 교과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스마트폰, 너 빨리 안 일어날래?

    스마트폰, 너 빨리 안 일어날래?

    2010년 7월 스마트폰를 구입한 직장인 류모(36)씨. 처음에는 제품이 주인의 손끝만 스쳐도 군기 든 이등병처럼 빠릿빠릿 반응하더니 의무복무 기간(약정기간) 24개월을 다 채운 지금은 ‘카카오톡’ 하나를 돌리는데도 1분 가까이 미적거리는 ‘말년 병장’이 됐다. 주인 입장에서는 속이 터질 노릇이지만 100만원 가까이 주고 산 제품을 달랑 2년 쓰고 바꾸기에는 너무 아까운 게 사실.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쓸수록 느려지는 스마트폰을 ‘회춘’시키는 방법을 살펴봤다. ●버벅임은 시스템 리소스 떨어지기 때문 스마트폰이 느려지는 이유는 PC와 비슷하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하 앱)을 내려받게 되면 내장 메모리와 램(RAM·임시저장장치)의 여유 공간이 점차 줄어 시스템 리소스(컴퓨터가 일 할 수 있는 여력)가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시스템이 요구하는 메모리의 양이 상대적으로 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제품들에서 좀 더 빈번하다. LG전자가 최근 내놓은 ‘옵티머스LTE2’와 삼성전자가 곧 내놓을 ‘갤럭시 S3 LTE’에 다른 스마트폰의 2배가 넘는 2기가바이트(GB) 램을 장착한 것도 시스템 리소스를 늘려 ‘버벅임’(멀티태스킹 과정에서 처리 속도가 느려지거나 멈추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인 박한용 삼성전자 홍보팀 과장은 “스마트폰 앱들은 사용자가 쓰지 않더라도 스스로 24시간 내내 활동하는 것들이 많다.”면서 “자연스레 앱을 많이 깔수록 스마트폰의 속도는 느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기본값 데이터 재설정만 해도 크게 개선 느려진 스마트폰의 속도를 개선시키는 방법 가운데 일반인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으로는 ▲기본값 데이터 재설정 ▲공장 초기화 ▲모비낸드 포맷 등이 있다. ‘기본값 데이터 재설정’은 스마트폰을 처음 손에 쥐던 상태로 되돌려주는 것으로,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환경설정 앱에서 개인정보 보호→기본값 데이터 재설정을 찾아 실행하면 된다. 내장메모리 포맷(환경설정→SD카드 및 휴대폰 메모리→내장메모리 포맷)을 병행하면 효과가 더욱 크다. 실제로 어지간한 스마트폰은 이 과정만 거쳐도 초기 상태와 비슷한 속도를 되찾는다. ‘공장 초기화’는 스마트폰을 공장에서 갓 출고된 상태로 초기화해 준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PC로 따지면 OS인 윈도를 지웠다가 재설치하는 과정과 같다. 삼성전자 ‘갤럭시S’의 경우 전원을 끈 뒤 음량 줄이기(-) 버튼과 전원, 홈버튼 세 개를 동시에 누르면 실행된다. ‘모비낸드 포맷’은 스마트폰 전체를 포맷한 뒤 OS를 새로 설치하는 것이다. ‘오딘’ 등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PC에 내려받아야 한다. 단, 전화번호나 사진 등 주요 데이터를 다른 곳에 저장해 두고 구글 계정과 동기화해 둬야 자료를 잃어버리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루팅 등으로 속도 높이기도 전문가 수준의 방법으로는 ‘루팅’ 혹은 ‘커스텀롬’ 설치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들은 대리점이나 서비스센터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루팅’이란 스마트폰 OS를 해킹해 관리자 권한을 얻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OS가 지원하지 않는 다른 기능을 추가하거나 제조사가 설정해 놓은 중앙처리장치(CPU)의 속도를 높이는 ‘오버클러킹’을 할 수 있다. 실제로 갤럭시S의 CPU 속도는 1기가헤르츠(㎓)이지만 루팅을 통해 1.2㎓ 이상으로 높여 쓰는 사용자들도 있다. ‘커스톰롬’을 설치하기도 한다. 커스텀롬은 개인 개발자가 루팅을 통해 스마트폰 OS를 맞춤형으로 새로 만들어 배포한 것을 말한다. 국내의 경우 고교생 이규혁(현재 한양대 재학)군이 만든 ‘규혁롬’이 대표적이다. 규혁롬은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앱들을 상당수 삭제해 속도를 높여 큰 인기를 얻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스마트폰의 기능이 되레 나빠지거나 모든 기능이 멈추는 ‘벽돌폰’이 될 수 있어 제조사들은 이를 권하지 않는다. 사후서비스(AS) 때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컴퓨터를 끄자 대화가 늘었다

    “우리 가족의 미디어 사용 습관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었다. 아이들은 안 먹고 안 마실지언정 전자매체 없이는 못 살 지경에 이르렀다.” 서호주 퍼스에 사는 수잔 모샤트의 탄식이다. 모샤트는 미디어 생태학자이자 저널리스트다. 그는 아이폰, 소셜미디어, 비디오게임 등에 자신과 가족이 중독되어 가자, ‘기술 단절 실험’을 통해 진짜 삶을 찾고 가족관계를 변화시키기로 결심한다. ‘로그아웃에 도전한 우리의 겨울’(안진환·박아람 옮김, 민음사 펴냄)은 모샤트가 기록한 가족의 ‘디지털 해독’(de-tox) 이야기다. 10대 자녀와 엄마가 무려 여섯 달 동안 일체의 전자기기를 꺼놓고 사는 과정을 담았다. 모샤트의 가족은 전자 기기에서 ‘로그 아웃’한 뒤 스크린 대체물을 찾아 헤맨다. 하지만 그들은 점차 무료함이 안겨 준 뜻밖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된다.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보러 나가거나, 함께 요리하고 식사를 하는가 하면, 독서를 시작하고 음악을 듣게 됐다. 자녀들의 학업 성적이 나아진 데 더해, 각자의 재능도 발견하게 됐다. 무엇보다 가족 간의 대화가 깊어지면서 가족 간의 결속력이 높아졌다. 모샤트는 미디어 중독이 의심된다면 일주일만이라도 정보 금욕을 실천할 것을 권하고 있다. ‘디지털 해독을 위한 십일계명’도 전했다. 1. 따분함을 두려워하지 말 것, 2. 숙제가 끝나기 전에는 멀티태스킹을 하지 말 것, 3. ‘윌핑’(검색 목적을 잊고 인터넷을 헤매는 것)을 하지 말 것, 4. 운전 중 문자 하지 말 것, 5. 안식일에는 스크린 사용을 금할 것, 6. 침실은 미디어 금지 구역으로 유지할 것, 7. 이웃의 업그레이드를 탐하지 말 것, 8. 계정은 ‘비공개’로 설정할 것, 9. 저녁 식사 자리에 미디어를 가져오지 말 것, 10. 미디어에 저녁 식사를 가져오지 말 것, 그리고 온 마음을 다해 RL(Real Life)를 사랑할 것 등이다. 1만 6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S펜’으로 술술… 5.1 입체음향 환상적

    ‘S펜’으로 술술… 5.1 입체음향 환상적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중간 단계인 신개념 스마트 기기 ‘갤럭시 노트’가 출시됐다. 새로운 범주의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전략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 노트’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보다는 크고 태블릿PC보다는 작은 크기로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국제가전전시회(IFA) 2011’에서 공개돼 화제가 됐다. 갤럭시 노트는 지난달 말 영국 런던에 처음으로 출시됐고, 이후 동남아시아와 중국 상하이 등에서도 잇따라 시장에 나왔다. 갤럭시 노트는 5.3인치의 큰 화면과 1280×800 해상도를 갖춘 ‘고해상도(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화질의 동영상 녹화와 재생을 할 수 있으며, 5.1채널의 입체 음향을 지원한다. 특히 ‘S펜’이라는 이름의 전용 필기구를 장착해 마치 노트에 글씨를 쓰듯 쉽고 편리하게 메모나 스케치 작업을 할 수 있다. 일본 와콤사의 기술을 도입해 개발한 S펜은 화면을 누르는 압력을 128단계로 감지해 아날로그 펜과 다름없는 필기와 드로잉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갤럭시 노트는 또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적용했다. 출고 가격은 99만 9000원이며, SK텔레콤의 월 6만 2000원 요금제를 약정할 경우 45만 6000원이다. 국내에 출시하는 갤럭시 노트는 지금까지 공개된 해외 제품과 달리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만을 지원한다. 그동안 일부 소비자들은 갤럭시 노트를 사용하고 싶지만 비싼 LTE 요금이 부담스럽다는 점 때문에, 해외에 출시된 3G 모델 갤럭시 노트를 구해 와 개인 전파인증을 거쳐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홍선 삼성전자 애니콜영업팀 상무는 “LTE가 진보된 기술이므로 스마트 기기 제조사는 기술 발전에 맞춰 고객들에게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3G 모델의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누적 판매량 200만대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OS의 새 버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적용한 구글의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와 국내 최초의 LTE 태블릿 ‘갤럭시탭 8.9 LTE’도 이날 국내에 공개했다. 지난달 중순 홍콩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갤럭시 넥서스는 속도와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크게 개선했으며, 멀티태스킹 능력도 업그레이드했다. 또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얼굴 인식 잠금 해제’ 기능과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웹페이지와 동영상, 연락처를 공유하는 ‘안드로이드 빔’ 등 신기능을 추가했다. 갤럭시탭 8.9 LTE는 기존 3세대(3G) 이동통신보다 최대 5배 빠른 LTE를 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LTE 태블릿이다. 빠른 속도를 이용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해상도와 음향 효과 등도 극대화했다. 두께 8.6㎜, 무게 465g으로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반격 나선 삼성] 역대 최고 사양… 주인 얼굴도 알아본다

    [반격 나선 삼성] 역대 최고 사양… 주인 얼굴도 알아본다

    19일 삼성전자가 구글과 함께 만든 새 안드로이드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가 베일을 벗었다. 최신 운영체제(OS)와 최고의 하드웨어 사양으로 무장한 이 제품이 출시 이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이폰4S’와 어떤 대결을 펼칠지 주목된다. 갤럭시 넥서스는 지난해 12월 안드로이드 2.3 버전 ‘진저브레드’를 탑재한 ‘갤럭시S’에 이어 양사가 공동 개발한 두 번째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이다. 갤럭시 넥서스는 1.2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500만 화소 카메라(전면 130만 화소), 1750밀리암페어시(㎃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역대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 가운데 최고의 하드웨어 사양을 자랑한다. ‘고해상도(HD) 슈퍼 아몰레드(AMOLED)’를 장착한 4.65인치 디스플레이는 16:9 비율로 영화 감상에 적합하고, 전자책·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생생한 화질로 즐길 수 있다. 카메라 성능도 대폭 높여 촬영·연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동영상 촬영 시 손떨림 방지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초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를 지원하며, 일부 국가에는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도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넥서스에 이처럼 높은 사양을 구현한 이유에 대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플랫폼이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첨단 스마트폰 기술력을 최적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 브랜드로 선보이는 ‘갤럭시 넥서스’의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폰 선도업체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도 “삼성전자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라고 치켜세웠다. 애플의 최신 OS인 ‘iOS5’와 비교한 안드로이드 4.0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경쟁력도 관심거리다. 우선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기존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스마트폰용인 ‘진저브레드’와 태블릿PC용인 ‘허니콤’으로 나뉘었던 것을 하나로 합쳐 스마트폰·태블릿 공용으로 개발됐다. 지금껏 스마트폰용·태블릿용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따로 만들어야 했던 개발자들이 한층 편리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해 OS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에서다. 특히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이용해 상대방의 스마트폰과 웹페이지·유튜브 영상·앱스토어 링크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빔’과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 언록’ 등 신규 기능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멀티태스킹 성능 강화 ▲웹서핑 속도 개선 ▲위젯 설정 다양화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점도 돋보였다. 이에 따라 4분기부터는 갤럭시 넥서스와 아이폰4S의 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중앙처리장치, 디스플레이, 두께 및 무게 등 하드웨어 사양에서는 갤럭시 넥서스가 앞서지만, 소프트웨어 기능에서는 아이메시지, 아이클라우드, 시리 등을 탑재한 아이폰4S가 좀 더 나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의 경우 아이폰 사용자와 간단한 농담도 주고받는 수준까지 구현된 것으로 알려져 구글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에 차례로 갤럭시 넥서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는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OS에는 NFC 등 첨단 기능이 대거 포함돼 있어 업그레이드 대상은 ‘갤럭시S2’ 이후 기종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2011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전자 ‘삼성센스 시리즈9’

    [2011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전자 ‘삼성센스 시리즈9’

    지난 2월 출시한 13.3인치 노트북 ‘삼성센스 시리즈9’은 이동성과 성능을 동시에 극대화해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을 새롭게 했다. 무게 1.31㎏, 두께 16.3㎜에 불과한 이 제품은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 2배 이상의 내구성을 가진 첨단 소재 ‘듀랄루민’을 적용했다. 또한 내구성을 대폭 개선하고 유기적 조형미까지 갖춘 독창적 디자인인 ‘에어로 다이나믹 스타일’을 창출했다. 이 제품은 2011년형 인텔 CPU 플랫폼을 탑재해 강력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기존 모델 대비 2배 더 높은 밝기(400nit)와 60배 더 풍부한 색감(16백만 컬러)을 표현할 수 있는 ‘슈퍼 브라이트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 팬택, 세계 최고 속도 스마트폰 공개

    팬택, 세계 최고 속도 스마트폰 공개

    팬택이 세계 첫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인 ‘베가 레이서’를 19일 공개했다. 베가 레이서는 최초 기술이 다수 적용됐다. 퀄컴의 1.5㎓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처음으로 탑재돼 기존 베가 시리즈보다 데이터 처리 성능은 2~2.5배 빨라지고 전력소비량은 30%를 낮췄다. 국내 처음으로 듀얼 스피커를 적용했고, 스마트폰에 모바일 클라우드 기능을 탑재해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려도 데이터는 별도로 저장되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2.3 운영체제인 진저브레드를 최적화한 사용자환경(UI)을 구현했다는 평가이다. 또 1기가바이트(GB) DDR2 RAM 메모리를 깔아 멀티태스킹을 강화했다. 10.92㎝(4.3인치)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주변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엿볼 수 없도록 ‘시크릿뷰 LCD’ 기술을 적용했다. SK텔레콤과 KT 모델은 이달 말, LG유플러스 모델은 6월 중순 출시된다. 출시 가격은 갤럭시S2 출고가(84만 7000원)와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국내에서 100만대, 전 세계에서 300만~5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대주주인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뿐 아니라 타사의 AP를 적용한 스마트폰도 개발 중이다.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폰은 오는 7월 미국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하고 국내에는 10월 선보인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애플, 새 OS ‘iOS 4.3’ 출시…이번엔 어떤 기능이?

    애플, 새 OS ‘iOS 4.3’ 출시…이번엔 어떤 기능이?

     애플은 10일(한국시간) 새로운 운영체제(OS) iOS 4.3을 출시했다. 지난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패드2’를 공개하며 iOS 4.3을 오는 11일 출시하겠다고 밝힌 것 보다 이틀 빠른 시점이다.  iOS 4.3은 자바스크립트 처리 속도를 올려 사파리 웹 브라우저가 기존에 비해 약 2배가 빨라졌다. 또 3G 이동통신 데이터 통화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시킬 수 있는 ‘퍼스널 핫스팟’(Personal Hotspot) 기능이 포함됐다. 이 기능을 통해 와이파이(WiFi·무선랜) 3개, 블루투스와 USB를 합쳐 총 5개의 장치를 연동할 수 있다.  아이튠스 홈 쉐어링(iTunes Home Sharing)을 지원하는 기기의 경우 아이튠스 보관함 공유도 가능하다. 또 와이파이를 통해 PC나 Mac에 음악을 스트리밍을 통해 재생할 수 있으며 동영상도 다른 장치와 공유하고 재생할 수 있다.  아이패드에는 옆면의 스위치를 회전 잠금이나 음소거 버튼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따라서 아이패드의 화면을 가로나 세로로 고정시킬 수도 있고, 소리를 재빨리 끄거나 켤 수도 있다. ‘설정’에서 옆면 스위치의 기능을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이 외에도 ▲멀티태스킹시 배터리 소모 개선 ▲폴더 및 통합메일박스 관리기능 개선이 업데이트 됐다.  iOS 4.3은 아이폰 3GS, 아이폰4 GSM, 아이팟 터치 3·4세대, 아이패드, 아이패드2에서 호환된다.  애플은 이날 iOS 4.3을 전세계에 동시 배포했다. iOS 4.3을 호환할 수 있는 기기를 PC나 Mac에 연결한 뒤 아이튠즈를 실행하면 다운받을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삼성전자, 60만원대 스마트폰 ‘갤럭시 에이스’ 출시

    삼성전자, 60만원대 스마트폰 ‘갤럭시 에이스’ 출시

    삼성전자는 60만원대 가격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에이스(GALAXY Ace.SHW-M240S)’를 28일부터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갤럭시 에이스는 안드로이드 2.2(프로요)를 탑재해 빠른 데이터 처리 환경과 원활한 멀티태스킹을 제공하며 와이파이, 블루투스 3.0을 지원한다. DivX 인증을 받아 별도의 변환작업 없이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지상파DMB와 500만 화소 카메라, LED 플래시, 최대 32GB의 대용량 외장 메모리 슬롯, 1500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 두께 11.5mm, 무게 114g이며 오닉스 블랙ㆍ세라믹 화이트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특히 오닉스 블랙 색상 모델은 뒷면에 흠집과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하이퍼스킨(Hyperskin) 공법의 배터리 커버를 적용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삼성전자 바다 2.0 공개

    삼성전자가 모바일 기기 시장 확대를 위해 독자적으로 선보인 ‘바다’ 플랫폼의 최신 버전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15일(현지시간) 바다 개발자 200여명을 초청하는 ‘바다 개발자의 날’ 행사를 갖고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 등을 강화한 새로운 플랫폼인 ‘바다 2.0’을 선보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태블릿PC시장에 강적 갤럭시탭”

    “美 태블릿PC시장에 강적 갤럭시탭”

    “아이패드가 드디어 ‘임자’를 만났다.” 삼성전자의 전략 태블릿PC 갤럭시탭이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된 가운데 애플 아이패드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강자로 호평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1일 그동안 7개월간 태블릿PC 시장을 독점해 온 아이패드가 삼성 갤럭시탭이라는 확실한 경쟁상대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월터 모스버그 기자의 사용후기 형식으로 기사를 실은 WSJ는 갤럭시탭이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이메일, 소셜 네트워킹, 음악·비디오 감상 등 랩톱 컴퓨터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두 제품의 주요 차이는 크기라고 지적한 뒤 9.7인치 크기의 아이패드 화면에 견줘 갤럭시탭의 7인치 화면은 약점일 수 있지만 가벼워 한 손으로도 사용하기 좋다고 품평했다. 특히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에는 없는 카메라, 웹 비디오 구동 및 어도비 플래시 애플리케이션, 멀티태스킹 등 세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아이패드의 진정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짧은 배터리 수명, 아이패드에 비해 부족한 앱 등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뉴욕타임스(NYT)도 갤럭시탭을 “가장 기다렸던 안드로이드 태블릿 PC”라고 소개하면서 “화면이 화려하고 터치 반응이 좋으며 전체적으로 매우 빠르고 사용하기 좋다.”고 평가했다. NYT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7인치 크기의 태블릿 PC에 대해 혹평했으나, 갤럭시탭은 ‘답답한 아이패드’가 아니라 ‘넉넉한 공간의 안드로이드 폰’의 느낌을 주며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볍다.”고 전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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