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먹튀 논란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한일 협력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프로기사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동화작가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메모리얼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7
  • 美 지역언론 “박찬호, 텍사스 역대 최악 FA 1위”

    美 지역언론 “박찬호, 텍사스 역대 최악 FA 1위”

    ‘코리안 특급’ 박찬호(42)가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영입한 역대 최악의 자유계약선수(FA)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텍사스 지역지인 ‘댈러스모닝뉴스’는 25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텍사스가 지난 20년 동안 영입한 최악의 FA를 1위부터 10위까지 발표했다. 텍사스 전담 기자로 오랜 기간 활동한 에반 그랜트 기자가 작성한 이 기사에서 박찬호는 1위에 올랐다. 그랜트 기자는 “레인저스 구단은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중심으로 팀을 빠르게 구성하기 위해 투수들을 무더기로 영입했다. 누구든 원하기만 하면 6000만 달러를 줬다. 이때 박찬호가 손을 들었다”며 “박찬호는 기본적으로 뜬공 투수다. 구장 규모가 크고 투수 친화적인 내셔널리그 구장에서는 성공을 거뒀을지 몰라도 (텍사스의 홈 구장인) 알링턴에서는 정반대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박찬호는 2001년 12월 21일 텍사스와 5년간 옵션을 포함해 71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입단에 합의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승승장구하다가 이적한 박찬호는 그러나 텍사스에서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이적 첫해인 2002년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허리 통증까지 겹쳐 그 해 25차례 선발로 나와 9승 8패를 기록했다. 이듬해인 2003년 시즌은 부상으로 7차례만 등판해 1승 3패를 기록했으며, 2004년 시즌 역시 4승 7패로 평균 이하의 성적을 냈다. 결국 박찬호는 ‘먹튀’ 논란 속에 200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됐다.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68경기에 선발로 나서 22승 23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380이닝을 소화하면서 홈런을 55개 허용했다. 그랜트 기자는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단 한 시즌도 145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었다”며 “그의 평균자책점 5.79는 50차례 이상 선발 등판한 역대 모든 텍사스 선발 투수 가운데 2번째로 나빴다. 그것은 완전한 재앙이었다”고 악평했다. 역대 최악의 FA 2위에는 후안 곤살레스, 3위에는 마크 클라크, 4위에는 토드 반 포펠, 5위에는 제이 포웰이 각각 뽑혔다. 6위는 데이브 로제마, 7위는 랜스 버크먼, 8위는 버트 후튼, 9위는 마크 페트코브세크, 10위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각각 차지했다. 이 매체는 텍사스가 지난 20년 동안 영입한 최고의 FA 역시 상위 10위 명단을 꼽았다. 1위에 애드리안 벨트레, 2위는 콜비 루이스, 3위는 놀란 라이언, 4위는 존 웨틀랜드, 5위는 윌 클라크 순이었다. 6위는 다르빗슈 유, 7위는 켄 힐, 8위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9위는 케니 로저스, 10위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벌써 불붙은 ‘新 마무리 전쟁’

    [프로야구] 벌써 불붙은 ‘新 마무리 전쟁’

    내년 시즌 ‘마무리’ 경쟁이 불을 뿜을 태세다. 이는 KBO리그 최강 마무리 임창용이 불법 원정 도박 의혹으로 삼성에서 방출된 데다 자유계약선수(FA)시장에 나선 특급 불펜들이 대거 둥지를 옮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넥센과 두산의 간판타자 박병호(미네소타)와 김현수가 해외에 진출했고, 삼성 주포 박석민이 NC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등 기존 화력의 균열까지 보태져 내년 마무리 판세에 지각 변동이 불가피하다. 현재로서는 이현승(두산), 임창민(NC) 정도가 내년에도 뒷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이나 나머지 팀들은 새 얼굴로 대거 교체할 공산이 짙다. 거액의 몸값으로 이동한 불펜 투수들이 ‘먹튀’ 오명에 휩싸이지 않기 위해 혼신투를 다짐하고 있어 타이틀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우선 한국시리즈 5연패에 실패한 삼성의 고민이 깊다. 올 시즌 세이브왕(33개)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던 임창용의 이탈로 마무리 부재 상태다. 게다가 최강 셋업맨 안지만도 같은 의혹을 사고 있다. 선발 차우찬이 대안으로 떠오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차우찬이 나선다면 마무리 싸움의 중심에 설 것이 확실하다. 간판 손승락의 이적과 한현희의 팔꿈치 수술로 불펜이 무너진 넥센은 조상우에게 중책을 맡길 복안이다. 조상우는 올 시즌 후반 들어 손승락 대신 마무리로 나서 믿음을 줬다. 빠르고 묵직한 직구를 주무기로 5세이브 19홀드(8승5패)에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20세이브 이상을 장담한다. SK는 마무리를 번갈아 맡던 정우람(16개)과 윤길현(13개)을 한꺼번에 잃었다. 하지만 마무리 경험이 있는 박희수에게 기대를 건다. 온전치 않은 몸상태로 올해 14경기에 나서 2홀드에 평균자책점 5.40을 찍었다. 그는 2013년 24세이브, 지난해 13세이브를 올렸고 2012년에는 홀드왕(34개)을 차지하기도 했다. 정우람은 역대 불펜 최고액(4년 84억)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혹사 논란의 불펜이 숨통을 트는 것은 물론 내년 마무리왕 후보로 꼽힌다. 고질적인 마무리 부재에 허덕이던 롯데는 손승락과 윤길현을 모두 낚았다. 손승락은 2010년과 2013~14년 세 차례나 마무리왕에 오른 특급 불펜이다. 최근 다소 부진했지만 ‘클로저’로 나선다면 다시 마무리왕에 오를 가능성도 높다. 기존 마무리 봉중근을 선발로 돌리는 LG는 이동현, 정찬헌 등을 놓고 저울질 중이며 KIA도 마무리 윤석민의 선발 복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kt는 장시환 수술 공백을 조무근으로 메울 예정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대법 “론스타, 예보 자회사서 400억 받아라”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먹튀’ 논란을 빚어온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부터 400억여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사업비용 정산 분쟁에서 론스타의 손을 들어준 국제중재재판소(ICA)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판결이 론스타가 우리 정부에 제기한 투자자·국가 소송(ISD)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15일 투자사 LSF·KDIC가 예보 자회사인 KR&C를 상대로 “414억여원을 지급하라”고 낸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LSF·KDIC는 2000년 12월 론스타와 KR&C가 금융기관 부실자산 처리를 위해 50%씩 투자해 만든 법인이다. 양측의 갈등은 LSF·KDIC가 2002∼2003년 737억원에 사들인 부산종합화물터미널 부지를 매각할 때 불거졌다. LSF·KDIC는 부지를 사들인 업체 A사에 용도변경을 약속했다가 무산되자 KR&C에 미리 분배한 선급금(502억원) 중 일부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KR&C는 이를 거부했다. ICA는 2011년 KR&C가 부지 처리비용의 50% 등을 지급하라고 중재했다. LSF·KDIC는 이 돈을 받으려고 한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 중재법상 중재판정의 집행은 해당국 법원의 판결을 받아야 가능하다. 1·2심은 모두 KR&C의 손을 들어주며 KR&C가 비용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주주 간 계약 당사자들이 분쟁을 합의로 해결하지 못하면 중재로 해결한다’는 론스타와 KR&C, LSF·KDIC 3자의 중재합의가 유효하다고 봤다. 대법원 취지대로 판결이 확정되면 론스타는 한국에서 철수하며 발생한 비용을 국내에서 받아내는 셈이 된다. 한편 ICA 중재판정 당시 중재인으로 참여한 영국인 비더는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중재센터(ICSID)에 제기한 5조원대 ISD의 재판장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의제 TPP·사드·KFX사업 급부상

    오는 16일(현지시간) 개최될 한·미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의제가 당초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대응책 논의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 기술 이전 등으로 외연이 넓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초 양국은 핵심인 북한 문제를 비롯해 안보와 환경, 에너지, 사이버, 보건 분야 등에서 활발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도 8일 기자들과 만나 “강력한 한·미동맹을 확대해 새로운 관계, 영역에서 21세기에 필요한 뉴프런티어 이슈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수행단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드와 KFX 관련 논의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분야는 TPP의 한국 참여 문제다. 미국과 일본은 정부 예상보다 빠르게 지난 6일 TPP 타결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참여 여부를 놓고 관망세를 보이던 정부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어떤 형태로든 TPP 협상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정상회담 의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부장관도 한국의 TPP 문제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또 다른 이슈로 부상하는 것은 사드다. 사드는 중국의 노골적인 반발 등 민감성을 고려해 방미 의제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망됐다. 그렇지만 한 장관이 펜타곤까지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드가 거론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국방부를 비롯해 외교부, 미국 측은 모두 사드 문제가 정상회담 이슈가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사드 문제는 거론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KFX 사업도 이슈가 될 수 있다. 거액을 쏟아붓고도 항전장비 등 핵심기술 4가지를 이전받지 못하는 등 ‘먹튀’ 논란을 해소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공정성 상실·20억 과징금·감사위 역할…대우건설 분식회계 제재 논란 증폭

    공정성 상실·20억 과징금·감사위 역할…대우건설 분식회계 제재 논란 증폭

    금융 당국이 대우건설 분식회계를 ‘고의성 없는 중과실’로 결론 내리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분식회계 당시의 경영진은 제재를 빠져나가고 현 경영진만 처벌해 공정성을 잃었다는 게 대표적이다. 감사위원회 역할을 강화해 실질적 책임을 지게 하고 외부 공시 시스템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3일 대우건설에 20억원, 외부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에 10억 60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 논란은 ‘고의성이 없다’는 당국의 판단에서 촉발됐다. 단순 회계상의 오류로만 판단해 현직 최고경영자(CEO)에게만 책임을 물린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는 ‘먹튀’ 우려를 제기한다. CEO가 분식회계나 회계이익 조정 등 회사 실적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자신의 퇴직 직전에 하고 ‘보너스’만 챙겨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중견 회계사 정모씨는 “분식회계가 이뤄진 시점의 경영진이 정작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은 공정성과 형평성을 상실한 제재”라고 주장했다. 분식회계 규모(3800억원)에 비해 과징금(20억원)이 너무 작아 되레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도 나온다. 투자자 피해나 자본시장 신뢰도 하락의 ‘대가’치고 ‘처벌’이 약하다는 것이다. 연간 수억원의 보수를 받는 임원에게 1200만원의 과징금은 ‘아프지 않은 채찍질’이라는 지적이다. 금융위 측은 “건설사의 회계처리 관행을 바꿀 계기를 마련한 만큼 솜방망이 제재란 비판은 억울하다”면서 “다만, 현행법상 양형기준 한도가 20억원이라 이 한도를 현실에 맞게 높이려고 개정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해명했다. 대표이사나 내부감사인 등의 위반 행위도 별도 부과기준이 있지만 이 또한 최고 한도가 5000만원(주주 아닌 이사는 2000만원)에 불과하다. 감사시장 위축 우려도 나온다. 감사를 하는 회계법인이 ‘을’이고, 감사를 받는 기업이 ‘갑’인 현행 풍토 아래서는 회계법인의 감사 기피 풍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우수 회계법인들이 세무 상담이나 컨설팅 업무에 치중하면 “쥐어짰을 때 우등재는 다 빠져나가고 열등재만 남는다는 뜻의 ‘레몬스 프로블럼’(lemon’s problem)이 생길 수 있다”(금융위 감리위원 A씨)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가 실질적인 책임을 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근본적 대안을 주문한다. 지금은 기업이 소송에 대비해 배상책임보험까지 들어 놓고 감사위원을 ‘모셔 가는’ 게 업계 풍토다. 감사위가 아예 회계부문 외부감사인을 따로 선임하고 문제가 생기면 ‘외부감사→감사위 보고→금감원 전자공시(다트)→애널리스트 분석→주주 공지 및 평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보 이용자 간 ‘4중 회계투명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도진(한국회계학회 회계제도분과위원장)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외부감사가 감사위에 보고했을 때 외부감사의 ‘면책’만 약속해 주면 뒤늦게라도 부정을 찾을 수 있다”면서 “감사위가 외부감사 보고를 받았는데도 공시하지 않았다면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 형사책임이라도 지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회사의 위험 신호부터 이익 예측까지 투자자에게 돈을 받고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시장 육성이 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장은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이 그런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게 정 교수의 주문이다. 이총희 청년공인회계사회 대표는 “분식회계가 발생하면 당시 경영진을 대상으로 해당 기간 동안의 급여를 전액 추징하는 등 처벌 조항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이선균 ‘프라이팬 먹튀 논란’ 직접 해명 들어보니 ‘아하’

    냉장고를 부탁해 이선균 ‘프라이팬 먹튀 논란’ 직접 해명 들어보니 ‘아하’

    냉장고를 부탁해 이선균 ‘프라이팬 먹튀 논란’ 직접 해명 들어보니 ‘아하’ 냉장고를 부탁해 이선균 배우 이선균이 요리사 샘킴과 드라마 ‘파스타’와 관련해 얽힌 일화를 소개했다. 2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이선균과 임원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본격적인 냉장고 공개 전 이선균은 샘킴에 대해 “샘킴이 드라마 파스타 속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라는 말이 있는데 요리하는 대역만 샘킴이 맞다. 실제 모델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극 중 캐릭터 성격은 괴팍한데 샘킴은 그에 비해 친절하다”면서 “주방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더라. 캐릭터 때문에 고민하다가 주방에 찾아갔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됐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이른바 ‘먹튀 논란’을 불러온 프라이팬에 관련한 이야기도 꺼냈다. 샘킴은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선균에게 자신이 아끼는 프라이팬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었다. 이에 이선균은 “샘킴이 돌려달라고 한 프라이팬을 이 자리에서 돌려주려고 한다.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돌려달라고 하더니 다음날 ‘형 미안해. 프로그램상 웃기려고 그랬던 것’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이미 댓글엔 ‘이선균 프라이팬 먹튀’라고 돼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선균은 “사실 이 프라이팬은 드라마 끝나고 샘킴에게 받은 것이다. 오래된 프라이팬이라 코팅한 부분이 다 떨어졌다. 요리할 때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면서 “(샘킴이) 이미지 메이킹을 참 잘한다. 연예인이 다 됐다”고 말하며 프라이팬을 돌려줘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이선균 ‘프라이팬 먹튀 논란’ 알고보니 ‘깜짝’

    냉장고를 부탁해 이선균 ‘프라이팬 먹튀 논란’ 알고보니 ‘깜짝’

    냉장고를 부탁해 이선균 ‘프라이팬 먹튀 논란’ 알고보니 ‘깜짝’ 냉장고를 부탁해 이선균 배우 이선균이 요리사 샘킴과 드라마 ‘파스타’와 관련해 얽힌 일화를 소개했다. 2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이선균과 임원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본격적인 냉장고 공개 전 이선균은 샘킴에 대해 “샘킴이 드라마 파스타 속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라는 말이 있는데 요리하는 대역만 샘킴이 맞다. 실제 모델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극 중 캐릭터 성격은 괴팍한데 샘킴은 그에 비해 친절하다”면서 “주방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더라. 캐릭터 때문에 고민하다가 주방에 찾아갔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됐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이른바 ‘먹튀 논란’을 불러온 프라이팬에 관련한 이야기도 꺼냈다. 샘킴은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선균에게 자신이 아끼는 프라이팬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었다. 이에 이선균은 “샘킴이 돌려달라고 한 프라이팬을 이 자리에서 돌려주려고 한다.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돌려달라고 하더니 다음날 ‘형 미안해. 프로그램상 웃기려고 그랬던 것’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이미 댓글엔 ‘이선균 프라이팬 먹튀’라고 돼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선균은 “사실 이 프라이팬은 드라마 끝나고 샘킴에게 받은 것이다. 오래된 프라이팬이라 코팅한 부분이 다 떨어졌다. 요리할 때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면서 “(샘킴이) 이미지 메이킹을 참 잘한다. 연예인이 다 됐다”고 말하며 프라이팬을 돌려줘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이선균 “프라이팬 먹튀 아니라 받은 것. 코팅도 다 떨어졌다” 폭소

    냉장고를 부탁해 이선균 “프라이팬 먹튀 아니라 받은 것. 코팅도 다 떨어졌다” 폭소

    냉장고를 부탁해 이선균 “프라이팬 먹튀 아니라 받은 것. 코팅도 다 떨어졌다” 폭소 냉장고를 부탁해 이선균 배우 이선균이 요리사 샘킴과 드라마 ‘파스타’와 관련해 얽힌 일화를 소개했다. 2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이선균과 임원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본격적인 냉장고 공개 전 이선균은 샘킴에 대해 “샘킴이 드라마 파스타 속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라는 말이 있는데 요리하는 대역만 샘킴이 맞다. 실제 모델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극 중 캐릭터 성격은 괴팍한데 샘킴은 그에 비해 친절하다”면서 “주방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더라. 캐릭터 때문에 고민하다가 주방에 찾아갔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됐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이른바 ‘먹튀 논란’을 불러온 프라이팬에 관련한 이야기도 꺼냈다. 샘킴은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선균에게 자신이 아끼는 프라이팬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었다. 이에 이선균은 “샘킴이 돌려달라고 한 프라이팬을 이 자리에서 돌려주려고 한다.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돌려달라고 하더니 다음날 ‘형 미안해. 프로그램상 웃기려고 그랬던 것’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이미 댓글엔 ‘이선균 프라이팬 먹튀’라고 돼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선균은 “사실 이 프라이팬은 드라마 끝나고 샘킴에게 받은 것이다. 오래된 프라이팬이라 코팅한 부분이 다 떨어졌다. 요리할 때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면서 “(샘킴이) 이미지 메이킹을 참 잘한다. 연예인이 다 됐다”고 말하며 프라이팬을 돌려줘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방사청에 KFX 자료 제출 요구… “문제 있으면 사정 당국 조사시킬 것”

    18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지만 정작 미국으로부터 핵심 기술이전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과 관련해 청와대가 사업 계약 관련 자료 제출을 방위사업청에 요구하는 등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장명진 방사청장이 핵심 기술이전 거부 사실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 적이 없다고 밝혀 핵심 기술이전 보고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민정수석실에서 전투기 개발 사업의 사실관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KFX 기술이전 관련 절충교역의 추진 경과와 현황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절충교역은 군수품 수출국이 수입국에 제공하는 기술이전 등의 혜택을 포함한 교역을 말한다. 방사청은 청와대에 제출할 자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직접 KFX 사업에 관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면서 KFX 계약 과정에서 부실이나 비위 혐의가 발견될 경우 사정 당국의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일차적으로 서류를 보는 것으로, 초동 조사 단계”라며 “결과를 예단할 수 없으나 문제가 있으면 (검찰이나 감사원에) 조사를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지난해 9월 차세대 전투기로 F35 40대를 도입하기로 확정하면서 제작사인 록히드마틴과 KFX 사업에 들어가는 21가지 기술을 이전받기로 계약했다. 여기에 차세대 전투기의 핵심 기술인 고성능 위상배열(AESA) 레이더 등 4가지 기술도 이전받는 것을 추진하기로 옵션조항을 체결했다. 그렇지만 최근 국정감사 과정에서 록히드마틴이 ‘미국 정부의 불허’를 이유로 4가지 기술은 자국 기술 보호 차원에서 이전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나 ‘먹튀’ 논란이 일었다. 장 청장은 이날 “KFX 사업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한 것은 올 3월이 마지막”이라며 “그 이후로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핵심 4가지 기술이전 승인을 거부한 것이 올 4월인 점을 감안하면 중요한 사실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지 않은 것이 된다. 다만 장 청장은 파문을 우려한 듯 “내가 직접 보고한 적은 없다”며 실무진이 다른 경로로 청와대에 보고했을 개연성은 남겨 뒀다. 장 청장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잘돼야 현재 운용 중인 KF16을 비롯한 전투기 후속 물량을 국내 기술로 개발할 수 있다”며 “믿어 주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靑, 방사청에 KFX 자료 제출 요구… “문제 있으면 사정 당국 조사시킬 것”

    18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지만 정작 미국으로부터 핵심 기술이전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과 관련해 청와대가 사업 계약 관련 자료 제출을 방위사업청에 요구하는 등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장명진 방사청장이 핵심 기술이전 거부 사실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 적이 없다고 밝혀 핵심 기술이전 보고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민정수석실에서 전투기 개발 사업의 사실관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KFX 기술이전 관련 절충교역의 추진 경과와 현황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절충교역은 군수품 수출국이 수입국에 제공하는 기술이전 등의 혜택을 포함한 교역을 말한다. 방사청은 청와대에 제출할 자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직접 KFX 사업에 관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면서 KFX 계약 과정에서 부실이나 비위 혐의가 발견될 경우 사정 당국의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일차적으로 서류를 보는 것으로, 초동 조사 단계”라며 “결과를 예단할 수 없으나 문제가 있으면 (검찰이나 감사원에) 조사를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지난해 9월 차세대 전투기로 F35 40대를 도입하기로 확정하면서 제작사인 록히드마틴과 KFX 사업에 들어가는 21가지 기술을 이전받기로 계약했다. 여기에 차세대 전투기의 핵심 기술인 AESA 레이더 등 4가지 기술도 이전받는 것을 추진하기로 옵션조항을 체결했다. 그렇지만 최근 국정감사 과정에서 록히드마틴이 ‘미국 정부의 불허’를 이유로 4가지 기술은 자국 기술 보호 차원에서 이전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나 ‘먹튀’ 논란이 일었다.  장 청장은 이날 “KFX 사업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한 것은 올 3월이 마지막”이라며 “그 이후로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핵심 4가지 기술이전 승인을 거부한 것이 올 4월인 점을 감안하면 중요한 사실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지 않은 것이 된다.  다만 장 청장은 파문을 우려한 듯 “내가 직접 보고한 적은 없다”며 실무진이 다른 경로로 청와대에 보고했을 개연성은 남겨 뒀다. 장 청장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잘돼야 현재 운용 중인 KF16을 비롯한 전투기 후속 물량을 국내 기술로 개발할 수 있다”며 “믿어 주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MBK, 홈플러스 7조 6800억에 인수

    MBK, 홈플러스 7조 6800억에 인수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7조 6800억원에 인수했다. 1997년 삼성물산 밑에서 대구 1호점을 내며 출발한 홈플러스가 1999년 영국 테스코에 넘겨진 이후 16년 만에 다시 한국 투자자 품에 안겼다. 테스코는 7조원에 가까운 매각 차익을 거뒀다. 홈플러스 직원에게 지급할 위로금은 테스코가 부담할 예정이다. 테스코가 추진했던 선배당은 하지 않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7일 “테스코가 MBK에 홈플러스를 42억 4000만 파운드(환율 1811.30원 적용 시 약 7조 680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MBK도 보도자료를 통해 홍콩에서 테스코와 홈플러스 지분 100% 인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테스코는 이날 런던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세금과 거래 수수료를 제외한 6조 700억원(33억 5100만 파운드)을 원화 및 달러 현금으로 받으며, 1조 4450억원의 차입금을 MBK가 변제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1999년 삼성물산과 합작 투자 당시 2568억원을 내고, 홈플러스에 모두 8113억원을 투자한 테스코는 어림잡아 6조 8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쥐고 한국을 떠나게 됐다. 이번 홈플러스 인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바이아웃(인수 뒤 기업 가치를 올리는 투자 방식) 거래로 기록됐다.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2007년 신한금융지주의 옛 LG카드 인수가인 6조 6765억원을 웃도는 사상 최대 거래다. 토종 사모펀드가 7조원이 넘는 거대 M&A에 성공한 것도 처음이다. MBK는 계약서상에 위로금 지급 여부를 명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테스코는 공시를 통해 홈플러스 직원들에게 지급될 위로금을 일정 부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MBK는 홈플러스 임직원 전원을 고용 승계하고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홈플러스의 시장 선도적 지위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2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테스코는 당초 매각에 앞서 1조 3000억원의 배당을 추진했지만 이를 철회했다. ‘먹튀’ 논란을 의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바뀌는 것은 주주일 뿐이며 1900만 고객과 2000여 협력사, 2만 6000명의 임직원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이번 매각은 먹튀 자본 테스코와 투기 자본 MBK가 결합한 최악의 기업 매각 사례”라고 비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MBK 홈플러스 인수, 인수 대금 7조 6800억원…직원들에 위로금 지급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7조 6800억원에 인수했다. 1997년 삼성물산에서 대구 1호점을 내며 시작된 홈플러스가 1999년 영국 테스코에 넘겨진 뒤 16년 만이다. 테스코는 5조원 이상의 매각 차익을 거뒀다. 홈플러스 직원에게 지급할 위로금은 테스코가 부담할 예정이다. 테스코가 추진했던 선 배당은 하지 않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7일 “테스코가 MBK에 홈플러스를 42억 4000만 파운드(환율 1811.30원 적용 시 약 7조 680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MBK도 보도자료를 통해 홍콩에서 테스코와 홈플러스 지분 100% 인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MBK는 테스코에 지분 인수금으로 5조 8000억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1조 4000억원의 차입금을 떠안는 방식이라며 최종 인수대금이 7조 2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테스코는 1999년 삼성물산과 합작 투자 당시 2568억원을 내고 한국에 진출했다. 테스코는 합작투자금을 포함한 8000억원을 16년간 투입했다. 홈플러스에 빌려준 1조 4000억원까지 합하면 약 2조 3000억원을 한국 시장에 투자한 것이다. 이번 매각으로 테스코는 5조원 넘는 차익을 쥐고 한국을 떠나게 됐다. 홈플러스 인수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바이아웃(기업을 인수해 가치를 올린 뒤 되파는 투자 방식) 거래로 기록됐다.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2007년 신한금융지주의 옛 LG카드 인수가인 6조 6765억원을 웃도는 사상 최대 거래다. MBK는 계약서상에는 위로금 지급 여부를 명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테스코는 공시를 통해 홈플러스 직원들에게 지급될 위로금을 일정 부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MBK는 홈플러스 임직원 전원을 고용 승계하고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홈플러스의 시장 선도적 지위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2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테스코는 당초 매각에 앞서 1조 3000억원의 배당을 추진했지만 이를 철회했다. ‘먹튀’ 논란을 의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바뀌는 것은 주주일 뿐이며 1900만 고객과 2000여 협력사, 2만 6000명의 임직원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이번 매각은 먹튀 자본 테스코와 투기 자본 MBK가 결합한 최악의 기업 매각 사례”라고 비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시론] ‘머나먼 다리’ 건너 있는 한국의 지배구조/최중성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부원장

    [시론] ‘머나먼 다리’ 건너 있는 한국의 지배구조/최중성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부원장

    자본시장의 역사와 함께했지만 투자자의 관심을 그다지 끌지 못했던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가 최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계기로 세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외국 투자자에게 우리나라에 투자할 때 고려하는 위험 요인에 대해 물으면 대부분 경영의 불투명성과 부실한 이사회 등 지배구조의 후진성을 지적한다.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기술력 부족’이나 ‘남북 대치’라는 특수한 상황이 아닌, 기업 지배구조 문제를 먼저 지적하는 것이다. 기업 지배구조 전문평가기관인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의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시아 11개국 중 8위로 태국과 인도보다도 후진적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훌륭한 제도를 갖추고 있음에도 제도가 원래의 목적대로 운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발생한 KB 사태, 현대차 본사 부지 매입 건,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 모두 전형적인 지배구조의 낙후성에 기인해 발생한 사례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은 이 사례들과 차원이 다른 중·장기적 파급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국내적인 시각이 아니라 국제시장의 기준에 맞춰 객관적으로 시사점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합병 목적, 합병 비율, 이사회의 견제 기능, 엘리엇의 합병반대 의사 표명 이후 삼성의 대응 등 국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진행된 아쉬운 점이 적지 않았다는 얘기다. 기업 지배구조 측면에서 봤을 때에도 많은 교훈을 제공한다. 우선 삼성은 합병의 목적을 양 사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라고 주장하나 실질적으로는 자연스러운 경영권 승계가 주된 목적임을 부인할 수 없다. 본질이 이런데도 삼성 측은 현실화를 담보하기 어려운 미래 가치를 부각시키고, 지배주주 일가에 큰 혜택이 되는 경영권 승계 시 문제점과 비판적 시각을 피하려고만 하고 있다. 또한 이번 합병 건에서 가장 논란이 된 합병 비율의 경우도 법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외국인 지분이 33%를 넘은 상태로 이미 글로벌 기업의 범주에 속해 있으면서도 외국인 주주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다. 예를 들면 외국에서는 합병 시 양사의 주가뿐만 아니라 자산가치도 고려하는데 이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국내법에서도 시가에 의한 합병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계열사 간 합병의 경우 10% 범위에서 합병가액을 조절할 수 있는 근거를 두고 있다. 지배구조 모범 규준에 제시된 이사회의 역할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을 본격적으로 논의한 시간이 짧아 삼성물산 이사들이 합병의 실익을 제대로 검토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도 이사회의 경영 견제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 흠결로 지적될 수 있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영진이 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다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도 삼성물산 경영진이 주주들의 이익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여겨지는 이유다. 특히 엘리엇의 합병 반대 의사 표명 이후 삼성의 대응 과정 역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이 기업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의심스러운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상호 간 협의를 통해 엘리엇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시간적 여유를 가졌어야 했다는 얘기다. 또 법이 보장한 주주권을 행사하는 주요 주주를 초반부터 ‘국제 투기꾼’이나 ‘먹튀 기업’으로 몰아 가면서 전면전을 선포함으로써 엘리엇의 퇴로를 차단한 것도 지적할 만하다. 이 점은 두고두고 추후 글로벌 기업 삼성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되는 대목이다. 또 합병에서 야기되는 문제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고 헤지펀드 개입을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대비책이 부족했었다는 점은 비록 합병이 성사됐다 하더라도 꼭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다. 앞으로 삼성물산 출범을 위한 움직임이 분주히 진행될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개인투자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개별 접촉을 통해 한 표 한 표 모았을 때의 절박함을 새겨 국제사회에 모범이 되는 주주 친화 정책을 향후 시행하길 바란다.
  • [프로야구] 내 몸값이 어때서

    [프로야구] 내 몸값이 어때서

    2013년과 2014년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뜨거웠다. KBO리그 구단들은 대어를 낚기 위해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다. 이로 인해 계약금과 연봉 총액이 40억원이 넘는 FA가 2013년 5명, 2014년 7명이나 나왔다. 그렇다면 과연 선수들은 그 비싼 몸값을 했을까. 지금까지는 대체로 성공적이다. 강민호는 2013년에 ‘4년 75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수락해 롯데에 남았다. 당시 역대 최고 금액이었다. 지난해에는 타율 .229로 부진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28일까지 타율 .307에 25홈런, 6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먹튀’라는 오명을 털었다. 각각 70억원, 67억원을 받고 한화로 이적한 정근우와 이용규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정근우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381로 좋았다. 이용규 역시 타율 .335에 23도루를 기록했다. 2014년 90억원으로 FA 사상 최고액을 갈아치운 윤석민은 ‘90억원 마무리’라는 비아냥 속에서도 KIA의 뒷문을 굳게 지켰다. 현재 18세이브로 임창민(NC), 손승락(넥센)과 리그 공동 선두다. 84억원 장원준(두산)과 80억원 윤성환(삼성)도 안정적이다. 장원준이 벌써 10승을, 윤성환이 9승을 쌓았다. 실력에 비해 연봉이 너무 높다는 비난도 있었으나 이제는 사그라들었다. 65억원짜리 불펜 안지만(삼성)은 필승조의 중심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현재 21홀드로 단독 선두다. 50억원을 받은 LG 박용택은 타율 .286, 11홈런, 43타점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부상에 시달렸던 86억원의 최정과 56억원의 김강민(이상 SK)은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정은 전반기 부진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최근 10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포함해 14안타, 1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고액 FA들이 활약하면서 향후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무엇보다 올 시즌이 끝나면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FA 시장에 나온다. 한화 김태균, 두산 김현수는 사상 처음으로 FA 100억원 시대를 열 가능성이 있다.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넥센의 유한준과 SK의 마무리 정우람도 FA 시장에서 잭팟을 터뜨릴 카드다. 삼성의 이승엽도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이승엽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확률은 거의 없다. 삼성 역시 국민 타자에 걸맞은 대우를 해줄 것으로 보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MLB] 넘겼다, 먹튀 논란

    [MLB] 넘겼다, 먹튀 논란

    추신수(33·텍사스)가 이틀 연속 대포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일궜다. 추신수는 1일 캠든야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볼티모어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5-4로 앞선 5회 통쾌한 1점포를 쏘아올렸다. 1사 후 우완 선발 미겔 곤살레스를 상대로 노볼 투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 시속 92마일(148㎞)짜리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전날 홈런 등 3안타로 통산 500타점 고지를 밟은 추신수는 이날 2경기 연속 아치로 시즌 10호 홈런을 작성했다. 그러면서 2012년 16개, 2013년 21개, 지난해 13개에 이어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빅리그 11년째를 맞는 추신수는 2008년 첫 두자릿수 홈런(14개)를 시작으로 2011년(8개)을 제외한 올해까지 7시즌 동안 해마다 10개 이상의 홈런을 폭발시켰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0년(클리블랜드)의 22개다. 추신수의 통산 홈런도 127개로 늘었다. 팀 내에서도 미치 모어랜드(14개), 프린스 필더(12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올린 추신수는 타율 .232를 유지했다. 2경기 연속 홈런과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 가면서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텍사스는 홈런 4방을 앞세워 8-6으로 이겨 2연승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LA 에인절스가 뉴욕 양키스를 2-1로 꺾으면서 텍사스는 1경기 차 3위를 유지했다.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2이던 3회 값진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적시타와 땅볼로 2점을 뽑았다. 추신수는 5회 홈런을 터뜨렸지만 7회와 9회에는 각 뜬공과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강정호(28·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데뷔 첫 7타석에서 6타수 1안타 1볼넷에 그쳤다. 3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렸으나 타율은 .262로 떨어졌다. 팀은 5시간 30분간의 연장 14회 혈투 끝에 5-4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커버스토리] 3275조원 주무르는 손…헤지펀드, 먹튀를 해지하라

    [커버스토리] 3275조원 주무르는 손…헤지펀드, 먹튀를 해지하라

    헤지펀드가 최근 들어 언론의 조명을 다시 받고 있다. 저금리 상황에서 좀더 높은 수익을 주는 헤지펀드에 돈이 몰리면서 투자한 기업과의 분쟁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주주가치를 실현하겠다는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이다. 헤지펀드 연구기관인 헤지펀드리서치(HFR)에 따르면 행동주의 헤지펀드를 포함한 헤지펀드의 자산 규모는 올 3월 말 현재 2조 9500억 달러(약 3275조원)다. 올해 우리나라 전체 예산(375조원)의 9배 규모이고 지난해 국내총생산(1조 4210억 달러)의 두 배이다. 우리나라에서 1년 동안 생산된 돈보다 두 배나 많은 돈이 헤지펀드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자본시장에 투자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외국에 비해 헤지펀드를 ‘투기꾼’ ‘범죄자’ 등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지만 최근 들어 변화의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헤지펀드의 자산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다. 미국의 비영리 민간조직인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지난 9일(현지시간) ‘헤지펀드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대한 객관적 증거는 없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헤지펀드를 둘러싼 논란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헤지’(hedge), 돈 잃을 위험을 회피하다 헤지펀드의 ‘헤지’(hedge)는 돈을 잃을 위험을 회피하다는 뜻이다. 헤지펀드의 창시자로 알려진 앨프리드 존스가 1949년 자신의 사모펀드에 대해 주식 투자에 따른 ‘위험을 회피했다’(risk hedged)고 쓰면서 시작됐다. 그의 투자전략은 돈을 빌려서까지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한편으로는 떨어질 가능성이 큰 주식은 공매도로 파는 방식이었다. 공매도란 자신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팔아 가격이 떨어지면 되사서 갚아 시세차익을 얻는 투자방식이다. 그가 20여년 동안 거둔 수익률은 자산의 50배다. 즉 1만 달러를 맡긴 고객에게 20년 뒤 50만 달러를 돌려준 셈이다. 주식에 투자하면서 헤지와 레버리지(자금 차입)를 동시에 하는 것으로, 지금까지도 헤지펀드 투자의 기본 전략으로 남아 있다. 최근에는 헤지를 하지 않는 헤지펀드도 있다. 해서 헤지펀드를 시장 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면서 투자 상품과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는 펀드로 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헤지펀드의 주요 투자전략은 크게 5가지로 나뉜다. 저평가된 증권을 사고(Long) 고평가된 주식은 파는(Short) 롱쇼트 전략,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투자전략을 유동적으로 채택하는 멀티 전략, 이자율·환율·상품시장 등의 방향성에 투자하는 매크로 전략 등이다. 이 중 기업 인수합병(M&A), 분사, 구조조정 등의 사건 발생 시 자산을 사고팔아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가 행동주의 펀드로 구분된다. ●수익률 높은 ‘행동주의 펀드’ 자산 2배 급증 행동주의 펀드는 국경을 넘나들면서 취약한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을 공격, 배당금 확대나 자회사 매각 등을 요구한다. 삼성물산을 공격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대표 폴 싱어)가 대표적이다. 다른 헤지펀드와 달리 이들은 언론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수익률이 높아 언론의 관심도 높다. 미국 밴더빌트대 로스쿨에서 지난 4월 내놓은 ‘상위 헤지펀드와 주주 행동주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목표물이 된 기업의 주가가 투자 발표 전후 21일 동안 시장 전체 수익률보다 9%가량 더 올랐다. 과거 6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6%가량 추가 상승이다. 빠르게 돈이 몰릴 수밖에 없다. HFR에 따르면 올 1분기에만 행동주의 헤지펀드에 39억 달러가 들어와 올 3월 말 기준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자산 규모는 1275억 달러다. 2012년 말 655억 달러의 두 배 규모다. 하지만 전체 헤지펀드에서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3%에 불과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행동주의 헤지펀드 지수는 올 1분기 3.2% 상승해 전체 헤지펀드 지수 상승률 2.3%를 훌쩍 넘는다.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돈이 유입될 전망이다. ●취약한 지배구조·주주 등한시 기업이 타깃 헤지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사람들이 헤지펀드의 힘이다. 헤지펀드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펀드보다 수수료가 높다. 기본 수수료가 운용자산의 연 2%이고 수익이 날 경우 수익의 20%를 가져가는 ‘2+20’이 기본이다. 수수료가 높지만 높은 수익률을 거두기 때문에 연기금을 포함해 거액의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헤지펀드가 전면에 나서서 행동하지만 그 뒤엔 거대한 돈이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이다. 헤지펀드가 전 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친 사건은 크게 두 가지다. ‘헤지펀드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조지 소로스는 1992년 당시 유럽환율조정장치(ERM)에 가입한 영국 파운드화를 공격했다. 파운드화가 영국 경제에 비해 고평가돼 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밝히고 그해 9월 파운드화를 대거 팔았다. 환율 방어를 했던 영란은행은 한 달도 안 돼 기술적으로 파산, ERM에서 탈퇴했다. 당시 소로스가 거둔 이익은 10억 달러로 알려졌다. 소로스는 아시아 외환위기와도 닿아 있다. 소로스펀드는 1997년 달러화에 연동돼 있던 태국 밧화를 공격했고 태국 정부는 결국 달러화 연동을 포기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물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혹독한 후유증에 시달렸다. 국내에서는 소버린 파동, 칼 아이컨 등이 더해져 부정적 이미지가 강해졌다. 소버린은 2003∼2005년 SK에 2년 4개월간 투자해 9000억원대 이익을 거뒀다. 당시 취약한 지배구조로 인해 공격을 당한 SK는 이후 지주회사 체제를 갖췄다. SK 주가도 올랐다. 이후 주주들은 이사회의 관객 또는 거수기에서 벗어나 목소리를 냈다. 장하성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서 ‘한국 자본주의’에서 “먹튀는 맞지만 국부 유출은 아니다”라고 썼다. 소버린뿐만 아니라 다른 SK 주주들도 돈을 벌었기 때문이다.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칼 아이컨은 2006년 민영화된 KT&G를 공격했다. 이사회에서 자회사 매각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 개입을 시도하다 1년 반 뒤 150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고 한국을 떠났다. KT&G는 이후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여 왔다. 최근 아이컨의 공격 대상은 애플이다. 애플 지분을 0.92% 갖고 있는 아이컨은 애플에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요구해 왔고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 애플의 다른 주주들도 그 덕을 봤다. 헤지펀드는 주주 가치를 높인다는 명목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외시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뒤집어 보면 주주는 회사의 주인이기도 하다. 때문에 단기 투자자라며 주주를 등한시하거나 했던 기업들이 주요 공격 대상이다. 김예구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저금리 저성장 시대를 맞아 기업의 성장잠재력이 약화되면서 주주 행동주의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자본구조, 지배구조, 사업전략 등의 측면에서 취약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위원은 “금융사 입장에서는 주주 행동주의 강화에 대비해 기업 자문 서비스 등 새로운 수익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사퇴 “막말 파문” 이메일 내용은? ‘헉’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사퇴 “막말 파문” 이메일 내용은? ‘헉’

    박용성 회장 중앙대 이사장 사퇴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사퇴 “막말 파문” 이메일 내용은? ‘헉’ 중앙대 재단 이사장인 박용성(74) 두산중공업 회장이 이사장과 회장,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등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 대학 구조조정과 관련해 빚어진 막말 파문 때문이다. 박용성 이사장은 21일 “최근 중앙대와 관련해 빚어진 사태에 대해 이사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대학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논란과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학내 구성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발언도 했다. 박용성 이사장은 “최근 학교 구성원간 대화를 통해 학사구조 개선안에 대타협을 이뤄냈다”며 “사임을 결정한 데는 이런 학내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함의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로 했다. 박용성 이사장의 전격 사퇴 발표는 막말이 담긴 이메일을 보직교수들에게 보낸 사실이 이날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한 이후 나왔다. 문제의 이메일은 지난달 24일 박 이사장이 이용구 총장과 보직교수 등 20여명에게 보낸 것이다. 여기에는 “인사권을 가진 내가 법인을 시켜서 모든 걸 처리한다”며 “그들이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이라는 협박문도 있었다. 이메일에서 언급한 그들은 학과제 폐지 등 대학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중앙대 비상대책위원회 교수들을 의미한다. 당시 박용성 이사장은 중앙대 교수들이 학사구조 개편안에 대해 92.4%가 반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과 함께 학내 집회를 개최하자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누리 독문과 교수 등이 주도하는 중앙대 비대위를 ‘Bidet委(비데위)’ 또는 ’鳥頭(조두)’라고 조롱한 다른 이메일도 박 이사장이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사임에도 중앙대와 두산그룹이 당장 결별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 관계자는 “박 이사장이 재단 이사장직을 내려놓은 것이지 두산그룹이 중앙대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전했다. 박용성 이사장은 2008년 6월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8년 동안 대기업식 구조조정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학교 안팎으로 거센 반발을 샀다. 취임 직후에는 ‘총장 직선제 폐지’와 ‘교수 성과급 연봉제’로 대학 캠퍼스에 대기업식 문화를 접목하기 시작하면서 교수와 학생간 갈등이 빚어졌다. 박용성 이사장의 사퇴 결정을 두고 교수와 학생들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강석 교수협의회장은 “박 이사장의 사퇴가 무조건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박 이사장 취임 이후 학교 재정건전성이 악화했는데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무책임하게 그만둔 것은 소위 ‘먹튀’에 지나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김재경 학생공동대표위원장 역시 “이사장의 사퇴를 통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학교 재단비리나 구조조정과 관련한 남은 문제에 대해 검찰 조사 등 사실 관계를 명확히 따지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악을 이상규 후보 사퇴에 변희재 “또 먹튀…돈 갚고 가라” 비난

    관악을 이상규 후보 사퇴에 변희재 “또 먹튀…돈 갚고 가라” 비난

    관악을 이상규 후보 사퇴에 변희재 “또 먹튀…돈 갚고 가라” 비난 관악을 이상규 후보 사퇴, 변희재 ’관악을’ 이상규 후보 사퇴에 대해 변희재 무소속 후보가 “혈세 낭비”라고 비난했다. 4·29 재보선에서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했던 이상규 후보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절절한 마음으로 박근혜 정권 심판을 위해 야성 회복과 야권 단결을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같은 관악을 지역에 출마한 변희재 무소속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상규 후보는 국민 혈세 공보물 발송비부터 갚아라”면서 “이정희 28억에 이어 이번에도 약 1억원 정도 또 먹튀한다”는 글을 올려 이상규 후보를 비판했다. 이상규 후보가 선거 공보물이 발송된 이후에 후보직에서 사퇴한 점을 겨냥한 것이다. 변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이정희 대선후보가 무려 28억 원 국고보조금을 받은 뒤,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 먹튀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관악을 재보선에서도 마찬가지이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악을 이상규 후보 사퇴, 변희재 “또 먹튀…돈 갚고 가라” 비난

    관악을 이상규 후보 사퇴, 변희재 “또 먹튀…돈 갚고 가라” 비난

    관악을 이상규 후보 사퇴, 변희재 “또 먹튀…돈 갚고 가라” 비난 관악을 이상규 후보 사퇴, 변희재 ’관악을’ 이상규 후보 사퇴에 대해 변희재 무소속 후보가 “혈세 낭비”라고 비난했다. 4·29 재보선에서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했던 이상규 후보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절절한 마음으로 박근혜 정권 심판을 위해 야성 회복과 야권 단결을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같은 관악을 지역에 출마한 변희재 무소속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상규 후보는 국민 혈세 공보물 발송비부터 갚아라”면서 “이정희 28억에 이어 이번에도 약 1억원 정도 또 먹튀한다”는 글을 올려 이상규 후보를 비판했다. 이상규 후보가 선거 공보물이 발송된 이후에 후보직에서 사퇴한 점을 겨냥한 것이다. 변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이정희 대선후보가 무려 28억 원 국고보조금을 받은 뒤,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 먹튀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관악을 재보선에서도 마찬가지이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관위 “지역구 줄이고 비례대표 두배로”

    그동안 원천 금지됐던 법인과 단체의 정치후원금 기부를 허용하고, 정치인들의 후원금 모금 한도를 지금보다 33.3%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개정 의견에 따르면 후원금 모금 한도는 현행 연간 1억 5000만원(선거가 있는 해 3억원)에서 2억원(4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법인과 단체 후원금은 선관위가 거둬 각 정당에 배분한다. 이는 법인과 단체의 ‘쪼개기 후원금’이나 마땅한 견제장치가 없는 정치인들의 ‘묻지마식 출판기념회’ 등 후원금 모금의 편법 통로를 양성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러나 후원금을 엄격히 제한하는 현행 정치자금법(일명 오세훈법)에 대한 ‘후퇴 입법’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선관위는 또 선거일 11일 전부터는 후보자 사퇴를 금지하고, 사퇴 시 선거보조금을 전액 반환하도록 했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옛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대선을 사흘 앞두고 후보직을 전격 사퇴해 빚어진 ‘먹튀 논란’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등 선거제도 개편안도 마련됐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구 출마 후보가 권역별 비례대표 후보로 동시에 등록한 뒤 지역구 낙선자 중 해당 권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낙선자를 비례대표 의원으로 뽑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전체 의원 300명 중 비례대표 의원이 54명에서 100명 안팎으로 2배가량 늘어날 수 있어 현역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통령·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완전국민경선제가 도입되면 전국에서 같은 날 동시에 후보 경선이 이뤄진다. 이 밖에 2004년 폐지된 지구당 격인 ‘구·시·군당’을 설치해 직접 당원을 관리하고 당비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대신 경비내역을 공개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고비용 정치로의 회귀’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선관위가 마련한 개정 의견은 여야가 2월 임시국회에서 구성하기로 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게 되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