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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北송신’ 고의누락 의혹

    지난 14일 서해상에서 발생한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관련된 합동참모본부의 발표는 거짓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특히 해군작전사령부가 왜 상급부대인 합참에는 보고를 누락했는지 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해군작전사 합참에 보고안해 합참은 14일 이 사건을 발표하면서 “오후 4시 40분쯤 북측 경비정에 대해 즉각 북상하라고 3차례 경고했으나,반응이 없어 함포 두발을 경고 사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 당국의 확인 결과 당시 북한 함정은 “지금 내려가고 있는 선박은 우리 선박이 아니라 중국어선”이라고 밝히는 등 3차례 우리측에 송신한 사실이 밝혀졌다.특히 이같은 사실은 서해상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해군 2함대사령부가 상급부대인 해군 작전사령부(해작사)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이 보고는 해작사에서 그쳤고,상급부대인 합참에는 보고가 되지 않았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현재로선 해작사 당국자가 보고 내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상부로의 보고를 누락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이 북한측의 송신 사실을 경고사격 이후 확인하는 바람에 이를 고의로 감췄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국방부는 정보당국이 북한의 송신 사실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NLL월선 선박 중국어선 맞나 군 당국은 일단 북측의 주장이 일방적이어서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첨단 정보수집장비인 해군 전술정보체계(KNTDS)에 황해도 장산곶 인근에서 출발한 북측 경비정이 NLL을 넘은 항적이 명확한데다 이 장비가 어선과 경비정을 자동으로 식별하기 때문에 착각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만약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한 선박이 중국어선이었다면 당연히 중국측의 항의가 뒤따랐을 것이지만,아직까지 중국측의 어떠한 반응이 없다는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고 풀이할 수 있다. 하지만 군은 북한이 NLL 월선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다 함포가 발사된 14일 북한 경비정 외에 중국어선도 NLL을 넘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어 긴장감 속에서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선박의 실체를 조기에 규명하지 못할 경우 우리측은 오는 19일 열리는 장성급군사회담 실무대표접촉에서 곤란한 입장에 처할 것으로 우려된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해 경고 함포사격을 가했다는 남측 주장은 악의적인 의도에서 비롯됐다며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책을 요구할 경우 마땅히 대응할 묘책이 없기 때문이다. ●北통신내용 전혀 파악 못해 서해상 긴급상황시 작전을 총지휘하는 합참은 현지 작전부대에서 올라오는 작전 상황과 합참 정보본부가 각종 장비 등을 통해 취합하는 대북 관련 정보를 분석해 실제 작전에 활용한다. 하지만 14일 당시 현지 작전부대에서의 보고가 누락된 것은 물론 정보본부에서도 실시간에 북한의 통신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가 뒤늦게 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합참의 최고 정보채널이 사실상 먹통에 가까웠던 셈이다 군 관계자는 “정상적이라면 해당 작전부대에서의 보고와 함께 정보본부에서 관련 사안에 대한 스크린이 밀도 있게 이뤄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군 작전체계상 보고라인에 있는 2함대사령부가 합참에 북한측 송신 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점도 풀어야 할 의문점이란 지적이 적지 않다.통상 2함대는 해상에서 사소한 일이 발생해도 해작사와 합참에 동시에 보고하는 점에 비춰 함포가 발사된 상황에서 북한의 송신 내용을 상황 종료 직후에라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설명을 쉽게 납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해군 ‘北송신’ 고의누락 의혹

    해군 ‘北송신’ 고의누락 의혹

    지난 14일 서해상에서 발생한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관련된 합동참모본부의 발표는 거짓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특히 해군작전사령부가 왜 상급부대인 합참에는 보고를 누락했는지 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해군작전사 합참에 보고안해 합참은 14일 이 사건을 발표하면서 “오후 4시 40분쯤 북측 경비정에 대해 즉각 북상하라고 3차례 경고했으나,반응이 없어 함포 두발을 경고 사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 당국의 확인 결과 당시 북한 함정은 “지금 내려가고 있는 선박은 우리 선박이 아니라 중국어선”이라고 밝히는 등 3차례 우리측에 송신한 사실이 밝혀졌다.특히 이같은 사실은 서해상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해군 2함대사령부가 상급부대인 해군 작전사령부(해작사)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이 보고는 해작사에서 그쳤고,상급부대인 합참에는 보고가 되지 않았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현재로선 해작사 당국자가 보고 내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상부로의 보고를 누락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이 북한측의 송신 사실을 경고사격 이후 확인하는 바람에 이를 고의로 감췄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국방부는 정보당국이 북한의 송신 사실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NLL월선 선박 중국어선 맞나 군 당국은 일단 북측의 주장이 일방적이어서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첨단 정보수집장비인 해군 전술정보체계(KNTDS)에 황해도 장산곶 인근에서 출발한 북측 경비정이 NLL을 넘은 항적이 명확한데다 이 장비가 어선과 경비정을 자동으로 식별하기 때문에 착각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만약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한 선박이 중국어선이었다면 당연히 중국측의 항의가 뒤따랐을 것이지만,아직까지 중국측의 어떠한 반응이 없다는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고 풀이할 수 있다. 하지만 군은 북한이 NLL 월선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다 함포가 발사된 14일 북한 경비정 외에 중국어선도 NLL을 넘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어 긴장감 속에서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선박의 실체를 조기에 규명하지 못할 경우 우리측은 오는 19일 열리는 장성급군사회담 실무대표접촉에서 곤란한 입장에 처할 것으로 우려된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해 경고 함포사격을 가했다는 남측 주장은 악의적인 의도에서 비롯됐다며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책을 요구할 경우 마땅히 대응할 묘책이 없기 때문이다. ●北통신내용 전혀 파악 못해 서해상 긴급상황시 작전을 총지휘하는 합참은 현지 작전부대에서 올라오는 작전 상황과 합참 정보본부가 각종 장비 등을 통해 취합하는 대북 관련 정보를 분석해 실제 작전에 활용한다. 하지만 14일 당시 현지 작전부대에서의 보고가 누락된 것은 물론 정보본부에서도 실시간에 북한의 통신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가 뒤늦게 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합참의 최고 정보채널이 사실상 먹통에 가까웠던 셈이다 군 관계자는 “정상적이라면 해당 작전부대에서의 보고와 함께 정보본부에서 관련 사안에 대한 스크린이 밀도 있게 이뤄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군 작전체계상 보고라인에 있는 2함대사령부가 합참에 북한측 송신 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점도 풀어야 할 의문점이란 지적이 적지 않다.통상 2함대는 해상에서 사소한 일이 발생해도 해작사와 합참에 동시에 보고하는 점에 비춰 함포가 발사된 상황에서 북한의 송신 내용을 상황 종료 직후에라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설명을 쉽게 납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정인학칼럼] 이명박 서울시장의 항변

    이명박 서울시장은 요즘 당혹스러울 것이다 ‘이명박 서울의 찬가’ 가 순식간에 원성으로 돌변했기 때문이다.대중교통 체계를 개혁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시민불편이 발단이 됐다.취임 두 돌에 맞춰 서두르는 바람에 사전 준비를 제대로 못해 시행착오를 겪게 했다는 것이다.지난해 이맘때 취임 첫돌에 맞춰 청계 고가도로 철거를 시작해 히트쳤던 이 시장이기에 이번 실수가 더 커 보인다. 확실히 새로운 교통체계 시행에는 문제가 있었다.강남대로 교보타워 버스정류장은 삼척동자가 보더라도 중앙의 버스전용차로 정류장으론 그 많은 교통량을 소화할 수 없는 게 뻔한데도 그대로 시행되었다.가뜩이나 교통비 부담이 신경 쓰이는데 요금 단말기마저 먹통이 됐다.하루도 아니고,더러는 아직도 먹통이니 따가운 눈총을 받아도 싸다.날씨마저도 문제를 더욱 꼬이게 만들었다.새 대중교통 체계가 시행되는 첫날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1주일 내내 비가 내렸다.비만 내렸다면 봄,여름,가을을 가리지 않고 차가 뒤엉켜 버리는 게 서울이 아니던가. 이명박 시장은 사방에서 쏟아지는 성토가 야속했을 것이다.설거지를 도맡다 보면 그릇을 깨는 수도 있기 마련인데 설거지하는 수고는 제쳐 두고 그릇 깬 것만을 몰아붙인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정부가 환경단체에 발목을 잡혀 서울외곽고속도로 사패산 터널 하나 제대로 뚫지 못하고 1년 반이나 질질 끌고 있을 때 말도 많은 청계 고가도로를 말끔히 걷어낸 그다.말로만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외치던 역대 시장들을 꾸짖기라도 하듯 강북 뉴타운계획을 마련한 주인공이기도 하다.교통난을 가중시켜 안 된다는 시청 광장만 해도 평가받기에 충분하질 않은가. 시민홍보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받아들이기 싫을 것이다.방송은 모르겠으나 신문을 보면 6월 내내 앞을 다투어 새로운 교통체계 관련 기사를 실었다.여러 신문이 한 두번이 아니라 시리즈까지 만들어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소개를 했다.잘못이 있다면 요즘 팽배한 ‘신문 불신’에 책임이 있을 것이다.서울 혜화동에서 경기도 성남을 오가는 광역버스의 한 운전기사는 예전 버스 번호와 새 번호를 함께 붙이고 다니는데 번호가 바뀌어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다고 승객의 푸념에 반문했다. 이명박 시장은 이번 교통체계 개편의 혜택이 수도권 주민에게는 직접 돌아가지 않는다고 목청을 높이는 대목에선 어이가 없을 것이다.수도권 주민의 편의 극대화는 서울시장의 몫이 아니라 수도권 단체장이나 정부의 숙제일 것이다.지하철 정기권 문제도 그렇다.서울시가 아니라 운임 수입이 감소한다며 전면 시행을 거부하는 철도청이 비난받아 마땅할 것이다.행정은 국민의 편의를 높이는 작업일 것이다.집단소송을 제기하려 한다면 수도권 혹은 전국민이 서울시민과 같은 수준의 혜택을 누리게 해달라는 소송이어야 할 것이다. 이명박 시장이 눈을 크게 떠야 할 진짜 책임은 따로 있다.엊그제였다.이것저것 궁금한 게 있어 서울시의 대중교통 관련 몇몇 부서에 전화를 했다.1주일이 넘게 구설수에 올랐으면 이번 교통체계의 시행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이며 대안을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을 줄 알았다.그러나 어느 부서 한 곳도 답변을 해주는 곳이 없었다.예외없이 다른 부서 전화번호를 대주느라 정신이 없었다.김선일씨가 이라크에서 이미 희생된 시각,‘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던 외교부의 촌극이 떠올랐다.정부 부처의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서울시가 그대로 닮고 있었다.이게 바로 이명박 시장의 진짜 책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담당 대기자 chung@seoul.co.kr˝
  • 함정 핫라인 정상가동중

    최근 북한 어선의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월선 당시 제 기능을 못해 ‘먹통’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남북간 해상 핫라인이 지난 1일부터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합의에 따라 ‘한라산(남측)’과 ‘백두산(북측)’이라는 교신명으로 지난달 15일 개통된 서해상 핫라인이 한동안 불통됐으나 이달 1일부터는 교신이 정상 기능을 되찾았다.장성급 군사회담 실무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문성묵(육군 대령) 국방부 회담운영팀장은 전날 이뤄진 실무대표 결과를 설명하면서 최근 남북 함정간 교신이 매일 2∼3차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석대표 접촉에서 무선교신 불통 문제를 북측에 항의하고 개선책을 요구,북측으로부터 ‘서해상 충돌방지 합의안을 성실히 준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교통카드 오작동 이유는

    서울시의 새 교통카드시스템이 28일에 이어 시행 첫날인 1일 지하철과 마을버스에 설치된 일부 단말기에서 문제를 일으키자 운영사인 한국스마트카드는 곧 해결했다고 밝혔지만 유사사례는 더욱 확대됐다. 2일 아침 ‘T-머니’ 단말기를 장착한 서울 시내버스 7900여대 가운데 1000여대의 하차 단말기는 먹통이었다.하차 단말기 사고는 버스 운전자의 운영 미숙으로 일어난 미작동이었다. 시스템 개발·관리를 맡은 LG CNS 윤경원 상무는 “어젯밤 운행을 마친 지·간선 버스의 일부 단말기에 요금 프로그램이 제대로 깔리지 않았다.”면서 “일부 단말기는 기계 자체에도 결함이 있었다.”고 해명했다.마을버스 단말기의 미작동은 기지국을 거쳐 내려가는 요금 프로그램이 버스에 제대로 전송되지 않아서 발생했다.무선으로 전송되는 프로그램은 차고지가 외지거나 불분명한 경우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새 교통카드시스템은 지난달 말에야 마을버스의 단말기 교체작업을 끝내는 등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최종 테스트를 못 해본 것이다. 류길상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바뀐 교통체제…버스는 쌩쌩 승용차 진땀

    바뀐 교통체제…버스는 쌩쌩 승용차 진땀

    1일 아침 새로 바뀐 152번 지선버스를 타고 출근한 회사원 윤모(24·여·서울 성북구 돈암동)씨는 “평소 20분이면 충분하던 성북구청∼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출근길이 50분 넘게 걸렸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서울시내 대중교통체계 개편 첫날인 이날 예상대로 혼란과 불편이 나타났다.그러나 새로 도입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위력을 발휘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도심교통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간선·광역버스 씽씽,지선버스 빙빙,승용차는 엉금엉금 윤씨의 경우처럼 지선버스를 이용한 시민들은 버스가 빙빙 돌아가는 바람에 극심한 불편을 겪기도 했다. 서초구 반포동에서 여의도로 출근하는 회사원 정선국(30)씨는 “어제까지 아침 8시쯤 30번 버스로 15분이면 직장에 도착했는데 오늘 320번을 탔더니 빙빙 돌아 40분이나 걸려 지각했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반면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에서는 소통에 숨통이 트였다.오전 7시쯤 양재역에서 신사역까지 강남대로 구간에서는 10분 정도 걸려 평소 30분에 비해 20분 가량 단축됐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에서 303번을 탄 송동한(37)씨는 “오전 7시30분 버스에 올랐는데 천호대로∼신설동 버스전용차로 덕분인지 평소보다 30분 덜 걸린 1시간 조금 넘어 목적지인 동대문에 도착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버스 운전기사는 “처음 온 노선이라 어디서 서야 할 지 헷갈린다.”며 브레이크에 발을 뗐다가 붙였다가를 되풀이했다. 중앙버스차로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차량들이 뒤엉켜 혼잡을 빚었다.특히 승용차 운전자들은 U턴이 금지된다는 점을 모르고 운행하다가 한참이나 돌아가는 등 불편을 겪었다. ●교통카드 첫날부터 먹통…‘억지춘향’격으로 무료승차 이날 선보인 교통카드(T머니)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켜 수도권 전역의 지하철 승객들이 무료운행 혜택(?)을 보는 어이없는 일도 벌어졌다. 교통카드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스마트카드 신형식 이사는 “각 지하철역과 버스의 카드 단말기로 보내는 요금테이블 등 기초 데이터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일시에 많은 데이터가 내려가다 보니 부하가 걸렸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교통카드 시스템의 결함이 발견되자 6시50분쯤 모든 지하철역의 무료승차를 결정했다.시 관계자는 “일부 지하철역 단말기 문제로 형평성 차원에서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적자 메우겠다던 지하철에서 하루 손실액 11억여원 1일 교통카드 오작동으로 약 11억 4000만원 가량의 운임 손실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는 “바뀐 요금체계로 하루평균 21억원의 수입이 기대됐다.”면서 “평소 오전 5∼9시 수익이 하루 전체의 19%인 점을 감안하면 약 4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도시철도공사(5∼8호선) 역시 하루평균 운송수익 11억원 중 30%인 3억원 정도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손실액은 철도청 국철구간에서 약 4억원,인천지하철 약 4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지하철의 교통카드 시스템은 이날 오전 10시쯤 대부분 복구돼 정상 운영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바뀐 교통체제…버스는 쌩쌩 승용차 진땀

    1일 아침 새로 바뀐 152번 지선버스를 타고 출근한 회사원 윤모(24·여·서울 성북구 돈암동)씨는 “평소 20분이면 충분하던 성북구청∼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출근길이 50분 넘게 걸렸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서울시내 대중교통체계 개편 첫날인 이날 예상대로 혼란과 불편이 나타났다.그러나 새로 도입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위력을 발휘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도심교통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간선·광역버스 씽씽,지선버스 빙빙,승용차는 엉금엉금 윤씨의 경우처럼 지선버스를 이용한 시민들은 버스가 빙빙 돌아가는 바람에 극심한 불편을 겪기도 했다. 서초구 반포동에서 여의도로 출근하는 회사원 정선국(30)씨는 “어제까지 아침 8시쯤 30번 버스로 15분이면 직장에 도착했는데 오늘 320번을 탔더니 빙빙 돌아 40분이나 걸려 지각했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반면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에서는 소통에 숨통이 트였다.오전 7시쯤 양재역에서 신사역까지 강남대로 구간에서는 10분 정도 걸려 평소 30분에 비해 20분 가량 단축됐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에서 303번을 탄 송동한(37)씨는 “오전 7시30분 버스에 올랐는데 천호대로∼신설동 버스전용차로 덕분인지 평소보다 30분 덜 걸린 1시간 조금 넘어 목적지인 동대문에 도착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버스 운전기사는 “처음 온 노선이라 어디서 서야 할 지 헷갈린다.”며 브레이크에 발을 뗐다가 붙였다가를 되풀이했다. 중앙버스차로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차량들이 뒤엉켜 혼잡을 빚었다.특히 승용차 운전자들은 U턴이 금지된다는 점을 모르고 운행하다가 한참이나 돌아가는 등 불편을 겪었다. ●교통카드 첫날부터 먹통…‘억지춘향’격으로 무료승차 이날 선보인 교통카드(T머니)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켜 수도권 전역의 지하철 승객들이 무료운행 혜택(?)을 보는 어이없는 일도 벌어졌다. 교통카드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스마트카드 신형식 이사는 “각 지하철역과 버스의 카드 단말기로 보내는 요금테이블 등 기초 데이터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일시에 많은 데이터가 내려가다 보니 부하가 걸렸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교통카드 시스템의 결함이 발견되자 6시50분쯤 모든 지하철역의 무료승차를 결정했다.시 관계자는 “일부 지하철역 단말기 문제로 형평성 차원에서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적자 메우겠다던 지하철에서 하루 손실액 11억여원 1일 교통카드 오작동으로 약 11억 4000만원 가량의 운임 손실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는 “바뀐 요금체계로 하루평균 21억원의 수입이 기대됐다.”면서 “평소 오전 5∼9시 수익이 하루 전체의 19%인 점을 감안하면 약 4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도시철도공사(5∼8호선) 역시 하루평균 운송수익 11억원 중 30%인 3억원 정도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손실액은 철도청 국철구간에서 약 4억원,인천지하철 약 4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지하철의 교통카드 시스템은 이날 오전 10시쯤 대부분 복구돼 정상 운영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행자부 전자정부국 힘 실리나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자정부국의 출발은 거창하다.단순하게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자료를 디지털화하거나 내부 결재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차원을 넘어선다. 핵심은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관리해 부처·부서간 장벽을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다.어떤 민원이 발생했을 경우 정부 차원에서야 소관부처별 해당 부서가 있다.그러나 행정서비스의 수혜자인 국민 입장에서는 어느 부처,어떤 부서가 하건 어차피 ‘정부가 하는 일’로 받아들인다는 점이다.따라서 어떤 민원이 발생하면 부처·부서 상관없이 일 중심으로 국민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정부도 그에 맞춰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또 하나는 원격지원 백업센터 건립이라는 실제적인 문제다.현재는 정부 전자시스템 가운데 원격지원 백업시스템을 갖춘 곳은 주민전산망이나 국세청 등 일부에 불과하다.재난 등 위급상황이 생기면 정부전산망은 ‘먹통’으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정부는 각 기관이나 부처별로 따로 백업센터를 만들기보다는 3곳 정도 통합된 백업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비용도 아끼고 관리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전자정부국이 추진하는 이런 업무들은 모두 부처간 조율과 협조가 관건이다.이 때문에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전자정부 업무와 관련된 정보나 인력,예산을 각 부처나 부서에서 선뜻 공유하거나 포기하지 않을 게 뻔하다. 더구나 전자정부국장은 현재 부이사관급(3급)에 머물고 있다.‘행정정보화계획관’에서 국으로 승격됐음에도 불구하고 종전 직급을 유지하고 있다.행자부 산하기관인 정부전산정보관리소장직이 이사관급(2급)인 것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여기에다 전자정부국장직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는 개방직이다.외부전문가에게 업무추진력을 주기 위해서는 직급이 상향조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이미 허성관 행자부장관은 이런 점을 감안해 이사관 승진 검토 지시를 내렸다.아예 관리관급(1급)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먹통 단속기’ 관련경찰관 징계 방침

    경찰청은 15일 고정식 무인 단속카메라가 올들어 새로 배포된 전국번호판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과 관련,김모 전 경찰청 교통안전과장 등 3명에 대해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말 건설교통부로부터 새 번호판 설계도면을 입수하고도 두달가량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잘못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경찰은 또 다른 부처와 사전협의를 거치는 시행규칙이 아닌,건교부 고시 개정만으로 번호판 디자인 등을 바꿀 수 있는 현행 제도도 무인 단속카메라를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보고 건교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새번호판 못읽는 ‘먹통 단속기’

    전국 주요도로에 설치된 고정식 무인 단속카메라가 신형 차량번호판의 번호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져 단속의 형평성에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기존 번호판에서 지역을 빼고 숫자 크기를 크게 한 새 전국번호판은 숫자의 크기와 모양 등이 달라 기존 무인카메라의 컴퓨터 프로그램은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월부터 신규등록하거나 주소지 이전 등을 통해 새 전국번호판을 단 차량은 81만여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1640만여대의 5%에 이른다. 전국 주요도로에는 모두 2193대의 고정식 무인 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속도위반 등 차량의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있고,올해도 230대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해 9월 건설교통부로부터 번호판 교체와 관련된 공문을 받은 뒤 같은 달 각 지방청에 자동차 번호인식 시스템 보완 지시를 내렸으며,업체에도 연말까지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요청했다.그러나 프로그램 개발에 3개월 이상 걸리고,번호를 정확히 인식하는지 평가하기 위해서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난달 12일에야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같은 달 24일부터 기술평가에 합격한 8개 업체가 현재 설치 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새 프로그램 설치는 이달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배영철 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새 번호판을 식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데 적어도 6개월은 필요한데 건설교통부가 새 번호판 디자인을 시행 3개월 전인 지난해 9월에야 통보해 이같은 문제가 생겼다.”면서 “차량번호판을 다시 교체할 경우 사전 협의를 하자고 건교부측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회기넘겨 선거법처리 또 무산 ‘먹통’국회

    여야 정치권이 해도 너무 한다는 지적이다.17대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선거법을 처리하지 못한 채 당리당략에만 몰두하고 있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 등 정치관계법을 일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의견차로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날 자정을 넘겨 처리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정치관계법 처리를 위한 3월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해졌고,‘방탄국회’의 오명을 또다시 뒤집어 쓰게 됐다.특히 여야가 서로 네탓만 하면서 짜고 치는 인상이 짙어 강한 비난여론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밤 11시23분 본회의를 속개,국회의원 정수를 299명으로 26명을 증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했으나 민주당 양승부 의원 등 62명이 통폐합 대상인 무주·진안·장수 등의 선거구 획정을 재조정하는 수정안을 기습상정한 데 대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반발,임시국회 회기를 넘김으로써 선거법을 처리하지 못했다. 박관용 의장은 3일 0시6분쯤 “임시국회 회기를 넘겨 이 상태로는 표결할 수 없다.”면서 “다시 임시국회를 소집해 선거법 등을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산회를 선포했다.이에 따라 빨라야 6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선거관계법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회는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일제 치하에서의 친일·반민족 행위에 대한 역사적 단죄를 위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법 통과로 50여년 만에 친일 역사를 청산할 기틀이 마련됐다. 하지만 입법 과정에서 친일행위의 범위가 축소되면서 시민단체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어 17대 국회에서 개정 논의가 제기될 여지를 남겨 놓았다.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법은 찬성 151표,반대 2표,기권 10표로 가결됐다. 국회는 그러나 ‘한국전쟁 휴전이전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특별법’은 찬성 72표,반대 96표로 부결처리했다.또 의문사진상규명법 개정안은 아예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해 오는 6월이 활동시한인 의문사진상규명위의 활동 중단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여야는 오후 정치개혁특위를 속개,막판 절충작업을 벌인 끝에 비례대표 정수를 현행 46명에서 56명으로 늘리는 데 가까스로 합의했다.특위는 또 선거법에 ‘시·도별 국회의원을 최소 3명으로 한다.’는 조항을 신설,2곳으로 줄어든 제주의 선거구를 제주·북제주갑,제주·북제주을,서귀포 등 3곳으로 늘렸다.이에 따라 전국 지역구는 243개로 16개가 늘어났다. 진경호 박록삼기자 jade@ ˝
  • 산부인과 불 …33명 긴급대피 화재경보 또 ‘먹통’

    야간 산부인과 병원에서 불이 나 입원 중이던 산모와 신생아 등 3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불이 번지는 20여분 동안 화재경보는 울리지도 않았고 아이를 안은 산모들이 연기속에 비상구를 헤맸다. 16일 오후 6시33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수원남부경찰서 인근 K산부인과 진료동 1층 진료실에서 난로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화재로 인한 연기가 진료동과 입원병동까지 퍼지면서 조모(31)씨 등 산모 9명과 신생아 9명,출산 대기중인 2명 등 20명과 간호사 등 30여명이 긴급대피,출동한 소방관들에게 구조됐다.병실에 있던 일부 산모들은 병원 창문을 깨고 출동한 소방차 고가사다리를 통해 탈출하는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했다.불은 진료동 3층까지 번졌지만 진료동 1∼4층에는 입원환자가 없어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33명의 산모와 신생아 대부분이 연기를 마신 상태여서 정밀진단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수원 김병철 유영규기자 kbchul@
  • [길섶에서] 먹통

    인간은 직선위에서 산다네.문명의 길을 떠난 이후 인간 삶은 직선에 의해 짜여졌지.피라미드도 신전도 한옥의 날렵한 추녀 끝 곡선도 수평과 수직의 공학 위에 서 있지 않은가. 우리 일상생활에서 직선을 그려준 것은 먹통 자네였지.줄감는 실그릇과 먹솜 담아둔 먹솜그릇으로 이뤄진 간단한 도구지만 먹줄 주면 직선이 그려지고,선따라 연장을 대면 굽은 재목도 반듯한 기둥이 됐지.그런데 자네 요즘 인터넷경매사이트에서 값이 꽤 나가는 골동품이 됐더군.얼마전까지 목수 가방에 대패,자와 함께 필수품으로 담겼던 자네가 골동품이라니 격세지감일세. 미안한 말 한마디.자네 몰골 시커먼 게 죄라네.곧음을 잉태하고 있건만 사람은 까만 모습만 빌려다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붙였지.전화가 안 들려도 먹통,인터넷이 안 돼도 먹통,국가전산망이 다운돼도 먹통이라고 하지.똥통,뜨물통,밥통….당하에 내쳐진 조강지처처럼,요긴하게 쓰이다 심통사납게 내돌려진 통자 돌림 동무가 많으니 쓸쓸해 하지는 말게.곧음의 사회공학도,반듯함의 행동미학도 찾아보기 어려운 먹통같은 세상사에 불현듯 자네 생각이 나 횡설수설했네. 강석진 논설위원
  • [사설] 시급한 국가 전산망 먹통 대책

    이번엔 행정자치부 주민 전산망이 먹통이 됐다.무려 나흘째 마비되던 경찰의 교통 전산망이 겨우 복구되자 기다렸다는 듯 주민 전산망이 뒤를 이었다.국가 전산망,그것도 비상사태에도 만반의 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경찰과 행자부 전산망이 전국적으로 먹통이 되기는 물론 이번이 처음이다.운전면허증과 인감증명 그리고 주민등록 등·초본 등 민원서류 발급이 마비되면서 국민이 겪은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입만 벙긋하면 자랑했던 정보통신 강국 체면도 땅에 떨어졌다. 국가의 기간 전산망이 잇따라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는 어처구니없게도 관계자의 실수였다는 것이다.실수할 게 따로 있지,철벽같아야 할 경찰이나 행자부 전산망을 다루면서 실수라니 말이 되는가.경찰 전산망을 안전 점검하는 과정에서 무정전 전원장치를 가동시키지 않고 무작정 전원을 끊은 게 잘못이었다고 한다.주민 전산망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234개 시·군·구 전산망에 분배하면서 다운로드 경로를 잘못 지정했다는 것이다.정신만 차리면 당연히 일어날 수 없는 불상사가국가 전산망에선 너무 쉽게 일어났다. 그러나 내막을 들여다보면 개탄하다 말 일이 아니다.국가 전산망이 천재지변은커녕 실수조차도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금융기관이나 웬만한 기업은 9·11테러 이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원거리 백업 시스템을 갖췄다.본 시스템과 별도로 안전 장소에 장비를 설치해 관련 자료를 이중으로 저장하는 장치다.그런데 정작 국가 전산망엔 백업 체제가 전무했다.두말할 것이 없다.또 소를 잃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국가 전산망의 백업 체제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관계자의 책임을 엄히 물어 안전 의식을 다잡아야 한다.
  • 바로잡습니다

    본지 지난 9월17일자 1면 ‘군 레이더 태풍에 먹통’ 제하의 기사에서 태풍 매미에 의해 동해안 상공을 감시하는 군레이더가 이틀동안 작동불능 상태에 빠졌으며 이 레이더는 유사시 동해안 상공을 통한 저고도 침투를 차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그러나 사실 확인결과 해당 레이더는 단순히 강릉 접근 관제구역내 항공기에 대한 접근 도착 출항관제를 담당하는 항공관제레이더(RAPCON)로서 동해안 상공을 통한 저고도 침투를 차단하는 임무와는 관계가 없으며 강릉 인근 산악에는 별도의 방공관제 레이더가 설치돼 있어 24시간 중첩감시를 실시한 것으로 밝혀져 바로잡습니다.
  • 軍레이더 태풍에 ‘먹통’

    태풍 ‘매미’에 의해 동해안 일대의 상공을 감시하는 군 레이더망이 이틀 동안 작동불능 상태에 빠져 방공망에 큰 허점이 드러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6일 항공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매미가 통과할 당시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릉비행장의 활주로와 레이더시설 일부가 침수돼 13일 오전부터 15일 오전까지 만 이틀간 레이더 기능이 상실됐다는 것이다. 이곳의 레이더는 반경 50마일에 걸쳐 4500피트 이내의 상공에서 벌어지는 각종 비행기의 활동을 추적,유사시 동해안 상공을 통한 저고도 침투를 차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사고는 강풍과 폭우로 인해 비행장 옆 성석천 둑 일부가 무너지면서 물이 넘치는 바람에,활주로와 레이더실 일부가 물에 잠겨 일어났다.이 과정에서 레이더실과 외부 방공안테나로 연결된 케이블선이 침수돼,항공기 접근관제 시스템(RAC,Radar Approach Control)이 고장났다는 것이다. 항공대학의 김모 교수는 “RAC는 레이더가 포착한 전파를 케이블선을 통해 레이더스코프상에 변환시켜주는 전체적인 시스템을 말한다.”면서 “케이블선 침수로 인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레이더는 사실상 먹통이나 다름없게 된다.”고 말했다.다른 민간 항공전문가도 “케이블선이 침수되면 스파크가 일면서 레이더기능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변의 다른 공군기지에 있는 레이더는 정상작동된 것으로 전해졌다.또 이 비행장에 있던 군용항공기들도 폭우가 쏟아지자 격납고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공군 관계자는 “레이더와 RAC는 서로 연결된 장비가 아니므로 RAC가 작동을 멈췄다고 해서 레이더가 작동되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면서 “고장난 RAC는 신속하게 복구해 16일 현재 정상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기자 km@
  • 슈퍼컴퓨터 교체 늦어 전산망 ‘먹통’ / 일손 놓은 경찰

    경찰청의 슈퍼컴퓨터 교체작업이 늦어지는 바람에 10일 밤 11시20분까지 전국의 경찰 전산통신망이 ‘먹통’이 됐다. 이 때문에 주민등록과 전과기록 조회 등 일선 경찰의 조회업무가 마비되는 등 혼란이 잇따랐다. 서울 S경찰서 관계자는 “오전 5시부터 10시간 동안 작동이 중단된다던 공문내용과 달리 오후 3시가 넘도록 전산통신망이 개통되지 않았다.”면서 “신원과 전과기록 조회가 불가능해 외근 형사들로부터 항의가 빗발쳤다.”고 말했다. D경찰서 관계자도 “휴대폰 조회기나 개인용정보단말기(PDA) 조회기가 보급되지 않은 일부 파출소는 일손을 놓다시피 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경찰청 정보통신과 관계자는 “경찰청이 보유한 메인프레임급 컴퓨터로는 폭증하는 업무를 감당하기 힘들어 새 기종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면서 “생산회사측이 작업 소요시간을 잘못 예측,전산망 개통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전산망 불통에 대비해 휴대폰이나 PDA 조회기를 일선 파출소 등에 지급하고 있지만 차적이나 수배차량 조회 등만 가능할뿐 주민등록·범죄경력 조회 등은 불가능한데다 보급률마저 높지 않은 실정이다. 이세영기자 sylee@
  • 조흥은행 파업 / 강남 전산센터 ‘태풍의 핵’

    강남 전산센터의 정상가동여부가 조흥은행노조 총파업 사태의 파장을 가를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전산센터만 제대로 돌아가도 은행업무의 85%이상이 차질없이 수행돼 파업에 따른 금융 차질을 상당부분 누그러뜨릴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조흥은행 총파업은 전산센터 가동여부를 둘러싼 당국과 노조간의 지루한 힘겨루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최종 목적은,전산시스템은 끝까지 돌린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산센터에 투입된 35명을 받쳐줄 49명의 대체인력을 이미 확보한 데다 퇴직사원,계약직 사원들과도 꾸준히 접촉하고 있고 온건성향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설득작업도 병행중이어서 인력난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노조 입장은 다르다.조흥은행 노조 관계자는 “대체인력으로 당장은 전산망을 돌릴 수는 있겠지만 파업이 일주일 이상 길어지면 사정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노조가 굳이 전산센터를 점거하거나 마스터키를 뽑지 않아도 장기전으로 돌입하면 은행측이 애를 먹을 수밖에 없을것”이라고말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전산센터가 먹통이 된다 해도 ‘금융대혼란’은 없다는 게 감독당국의 입장이다. 노조원들에게 강남센터를 빼앗긴다면 청주 ‘백업센터’를 가동할 수 있고 이마저 멈춰선다 해도 금융결제원 공동전산망에서 배제하면 다른 은행으로의 전산혼란 파급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은행간 결제관계로 인해 다소 불편하겠지만 은행 전산망 전체가 다운돼 예금자들이 우왕좌왕하는 ‘금융대혼란’ 시나리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 김유영기자 jssohn@
  • 수원등 어제 새벽 4시간동안 11개지역 인터넷 또 ‘먹통’

    ‘1·25 인터넷 대란’이 진정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30일 새벽 KT의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집중국에 트래픽 폭주 여파로 전국 11개 지역에서 접속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30일 KT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40분 KT의 ADSL 집중국에 설치된 인터넷 접속장치인 기가스위치에 트래픽 폭주현상이 발생,서울 구로,수원,제주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인터넷접속이 지연됐다. KT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오전 9시25분에 전 지역의 인터넷 접속상태를 정상화했다.사고 지역은 구로,수원,제주,목포 하당,서광주,북전주,대전,부천,북대구,전주,익산 등이다. KT 관계자는 “해당 지역 교환기의 라우터 UDP 137,138 포트에 이상 데이터가 유입됐다.”면서 “원인이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라는 관측도 있으나 결정적인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트로이 목마’에 대한 주의예보를 내리는 한편 하우리,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백신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것을 권장했다.‘트로이 목마’는 정상 프로그램을가장해 컴퓨터에 침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한편 정통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유관기관과 협조,총체적인 보안분야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IPS(인터넷접속사업자) 등과 함께 자금을 출연,네트워크 정보보안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인터넷대란/막대한 피해현장

    느긋한 토요일 오후를 즐기던 시민들을 인터넷 장애가 한순간에 ‘패닉’ 상태에 빠뜨렸다.어느새 우리의 수족(手足)같은 존재가 된 인터넷이 마비되자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예약,온라인 민원행정,온라인 게임 등이 모두 중단되면서 전국이 혼돈 속에 빠졌다. ●전자상거래 올스톱 설을 1주일 앞두고 인터넷이 마비되는 바람에 인터넷 거래가 매출의 80∼90%를 차지하는 인터파크,CJ몰,삼성몰 등 인터넷 쇼핑몰은 엄청난 고객 불편과 매출 손실이 뒤따랐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평소 토요일 매출에 비해 약 1억원 정도 손해를 봤고,설 특수를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훨씬 크다.”고 말했다.한 쇼핑몰 관계자는 “이번 주말은 설을 앞둔 대목이어서 시간마다 1만여건의 주문이 들어올 정도였다.”면서 “통신사업자측에 손해배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세업체까지 2600곳에 연 시장규모가 4조원대에 이르는 쇼핑몰업체의 손실액은 추정하기도 어렵지만 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입 원서접수·시험 중단 인터넷으로 입학원서를 접수하는 국제디지털대학과 영진사이버대 등은 인터넷 마비로 접수하지 못했다.국제디지털대 입학관리실은 “접속이 되지 않자 많은 수험생이 직접 학교로 찾아와 원서를 내고 갔다.”고 말했다.인터넷으로 시험을 치르는 서울사이버대학교는 계절학기 시험을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해 시험을 27일까지 연장했다. ●전자정부도 마비 정부 부처의 홈페이지는 물론이고,인터넷으로 각종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정부 홈페이지(www.egov.go.kr)도 멈췄다.4000여종의 민원 신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자 민원인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경찰도 사이버 범죄 수사에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인터넷이 마비되는 동안 IP추적 등이 불가능해 진행중이던 수사를 중단하기도 했다. ●항공·철도도 혼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항공사는 인터넷서비스가 중단되자마자 전화와 팩스로 예매를 받기 시작했지만 문의가 폭주하면서 예매를 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었다.안상우(32·회사원)씨는 “27일 아침 비행기로 부산 출장을 가야하는 데 인터넷접속이 안됐다.”면서 “항공사에 문의했지만 1시간이 넘도록 통화중이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인터넷 열차표 예매서비스도 전면 중단됐다.게다가 철도청은 철도회원이 아닌 경우 전화나 팩스를 통한 예매를 받지 않아 항의전화가 빗발쳤다.철도청 관계자는 “인터넷이 정상적으로 접속되지 않으면 비회원은 직접 철도역에 나가 표를 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영화·공연 예매 중단 영화와 연극을 비롯한 각종 문화공연 티켓의 인터넷 예매도 중단돼 주말을 즐기려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맥스무비,티켓파크 등 주요 서비스 대행업체 직원들은 이미 예약된 공연의 예약번호를 확인하려는 고객전화를 받느라 진땀을 쏟았다. 맥스무비 관계자는 “영화의 경우 고객과 극장 중간에서 예매정보를 전달해줘야 하는데 인터넷 불통으로 확인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서 “영화상영이 시작되고 나서야 예매번호가 확인돼 10∼20분 늦게 극장에 들어간 관람객도 있었다.”고 말했다.또 예매를 취소하려는고객과 전화를 통한 취소는 곤란하다는 직원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복합영화상영관 CGV는 자체 서버가 다운되면서 26일 오전 재개됐던 인터넷 예매서비스가 오전 11시부터 다시 중단됐다.이 때문에 예매가 불가능해졌고 이미 예매한 표의 예약번호 확인도 안돼 고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창구 황장석기자 window2@kdaily.com ***주말에 북적이던 PC방 썰렁 26일 오후 서울 잠실본동 ‘인터필리아’ PC방.휴일이면 49석이 꽉차는데도 이날은 인터넷이 불통될 것이라고 생각한 탓인지 손님이 거의 찾지 않았다.25일 오후 2시쯤 한 손님이 갑자기 “웹페이지에 접속이 안된다.”고 불평했다.그때만 해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모(23)씨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하지만 불과 1,2분 사이 PC방에 있던 손님 30여명의 컴퓨터가 한꺼번에 먹통이 됐다.이어 “옆 PC방의 시스템이 고장났다.”며 60여명의 손님이 들이닥쳤다.그때서야 이씨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됐다. 한동안 수십명이 가게를 들락날락했지만 모두 불평하며 자리를 떴고,이씨는 밤늦도록 텅빈PC방을 혼자 지킬 수밖에 없었다.이씨는 이날 하루 50여만원의 손해를 보았다.그보다도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가 한순간에 마비됐다는 게 더 안타까웠다. 25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인터넷 쇼핑몰업체인 한솔CSN 4층 사무실.갑자기 100여대의 고객상담용 전화기가 쉴 새없이 울렸다.“인터넷 주문을 할 수 없다.”는 고객들의 불만 전화였다. 이날 오후 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인터넷이 불통되면서 매출의 80∼90%를 차지하던 인터넷주문도 일시에 마비됐다.회사 관계자는 “인터넷 대신 전화로 주문하려는 고객이 몰리면서 통화량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500여통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직원 50여명이 상담전화를 받고 있던 고객 콜센터에는 비상이 걸렸다.토요일 격주 휴무를 즐기던 직원 30여명이 긴급호출을 받고 회사로 달려왔다.그래도 일손이 부족해 다른 부서 직원까지 전화받기에 바빴다.다행히 오래 지나지 않아 복구되긴 했지만 또 언제 불통될지 몰라 직원들은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었다. 이영표 황장석기자 tom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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