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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월읍 소길리 8㎞… 일곱번째 4·3길 열리다

    애월읍 소길리 8㎞… 일곱번째 4·3길 열리다

    제주 4·3의 아픈 숨결이 깃든 4·3길 일곱번째 코스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개통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 역사교육과 현장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3일 소길리사무소에서 애월읍 주민, 4·3유족 및 관련 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길리 4·3길 개통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후 개통식 행사를 갖고 4·3길 센터인 소길리사무소를 시작으로 ‘할망당 4·3성’, 꽃동산으로도 불리는 ‘멍덕동산 4·3성’ 잃어버린 마을 ‘윤남비’와 ‘원동’ 등 4·3유적과 마을명소 총 11여 곳을 탐방하는 총 8㎞ 길이 코스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개통 축하를 위해 애월읍민속보존회에서 길트기 행사를 지원하고, 4·3평화합창단과 소리꾼 황은진의 축하공연으로 축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보상·추가 신고 등 안내를 위한 4·3홍보관, 트라우마 치유 작품 전시, 트라우마 치유 체험부스 운영, 찾아가는 건강홍보관 등을 운영하고, 참석자들에게는 4·3길 손수건 지도를 배부할 계획이다. 4·3역사 현장인 소길리 마을에서도 가장 혹독한 희생을 치른 곳은 원동 주민들이었다. 1948년 11월 13일 토벌대는 원동 주민들과 원동을 지나가던 행인들을 합해 50~60명을 무차별 총살하고 모든 가옥을 불태웠다. 그 후 원동은 잃어버린 마을로 변하고 말았다. 현재 소길리 4·3희생자로 정부가 인정한 사람은 76명인데 이중 원동 학살사건 희생자로 확인된 사람은 8개 마을 42명이다. 또 다른 잃어버린 마을 윤남비는 4·3 시기 이전 목축업이 융성했던 전통시대에 더 번창했던 마을로 1948년 11월 중순 소개가 될 때에는 단지 3~4가구의 주민만이 살고 있었으나 마을 증심에 큰 윤남비 못이 있어 주변에서 방목하던 마소에 물을 먹이러 테우리들이 수시로 드나들었다. 4·3 이후 윤남비 마을은 복구되지 않아 잃어버린 마을이 되고 말았다. 멍덕동산 4·3성은 1949년 가을, 소길리 주민들이 마을을복구하며 인근 장전리와 고내리, 신엄리 주민의 협조로 쌓은 성이다. 이 성은 마을 동쪽 장소로를 따라 남쪽으로 이어지다가 멍덕동산 능선을 타고 서쪽으로 돌면서 마을을 감싼 형태였다 한다. 멍덕동산 성은 당시 마을성의 일부이다. 소길리 4·3성의 전체 길이는 알 수 없지만 높이는3?4m 정도였고, 곳곳에 초소막을 세워 보초를 섰다. 앞서 4·3길은 2015년 10월 동광마을을 시작으로 2016년 9월 의귀,북촌마을, 2017년 6월 금악,가시마을, 2018년 7월 오라마을 6개소가 조성돼 평화·인권의 교육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내년 4·3 75주년을 맞아 7번째 4·3길 개통돼 의마를 더하게 됐다”며 “4·3 역사현장이 미래세대 교육현장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4·3길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MBC 기자 슬리퍼 논란에 김행 “예의범절이 없다”

    MBC 기자 슬리퍼 논란에 김행 “예의범절이 없다”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과정에서 목소리를 높인 MBC 기자에 대해 “예의범절이 없었다”며 “부끄럽다”고 했다. 김 위원은 21일 CBS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8일 이기정 홍보기획 비서관과 언쟁을 한 MBC 기자와 관련해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 김행 “출입기자, 정식 의관 갖춰야”“제일 큰 피해는 국민에게” 김 위원은 “대통령실 출입기자는 그 언론사의 1호 기자로 가장 실력있고 예의범절을 갖춘 기자가 나간다”며 “그래서 사회부 기자나 검찰 기자처럼 범죄를 취조하고 보도하는 기자들하고 상당히 다르다”고 했다. 김 위원은 “1호 기자는, 특히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 하는 경우에는 예의범절을 갖추는 것을 가르쳐서 내보낸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김 위원은 “제가 대변인 시절에도 대통령이나 비서실장이 인터뷰를 할 경우 모든 출입기자들이 넥타이도 갖추고 양복 입고 정식으로 의관을 갖추고 대했다”고 돌아봤다. 김 위원은 “대통령 등 뒤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기자는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다”라며 “이것 때문에 앞으로 대통령실과 언론의 관계가 악화되면 제일 큰 피해는 국민이 입고 나머지는 MBC를 뺀 다른 언론사의 수습기자들도 본다. 이 부분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의 간사단이 반드시 문제 삼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與 “함량미달” vs 野 “좁쌀 대응” 앞서 지난 18일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때 대통령실 비서관과 공개 설전을 벌인 MBC 기자가 슬리퍼를 신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 여야의 첨예한 갈등이 빚어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흡연실에도 슬리퍼 끌고 나오지는 않는다”며 “완전 함량미달이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의무는 이행하지 않으면서 권리만 주장한다면, 그건 권리행사가 아니라 횡포다”라고 덧붙였다.기자 출신인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때 대통령 뒤통수에 대고 소리 지르고 비서관과 고성으로 싸운 MBC 기자”라며 사진을 올렸다. 그는 “대통령이 얘기할 때 팔짱이야 낄 수 있겠지만, 슬리퍼를 신고 온 건 뭐라 해야 할까”라며 “‘드레스 코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건 너무 무례한 것 아니냐. 대통령이 아니라 남대문 지게꾼과 만나도 슬리퍼를 신고 나갈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어스테핑에서 MBC 기자가 슬리퍼를 신었다는 부대변인의 응대는 좁쌀 대응이다”라며 “국민은 갈등을 풀어가는 통 큰 대통령을 원한다”고 썼다.앞서 지난 18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도어스테핑 당시 윤 대통령이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이유에 대해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MBC 기자는 “뭐가 악의적이냐”고 공개적으로 항의했고, 떠나려는 윤 대통령에게 질의했다. 이후 해당 기자와 이 홍보기획비서관 사이의 설전이 벌어진 바 있다.
  • [길섶에서] 가왕의 세렝게티/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가왕의 세렝게티/이순녀 논설위원

    가수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은 37년이 흐른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란 독백으로 시작하는 5분 20초 분량의 긴 곡은 대중가요를 넘어 한 편의 장엄한 서사시로 다가왔더랬다. 10대였던 나는 가사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 비장한 분위기에 왠지 모르게 압도됐다. 이후 20대, 30대, 40대를 건너오며 새로운 해석과 감성으로 곡을 마주했다. 조용필이 9년 만에 발표한 신곡 ‘찰나’와 ‘세렝게티처럼’을 주말 내내 들었다. 둘 다 경쾌하고, 젊은 기운이 넘치는 노래다. ‘세렝게티처럼’은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잇는 연작 같아서 더 흥미로웠다. 킬리만자로와 세렝게티는 탄자니아의 대표적인 산과 평원. 조용필은 1999년 탄자니아 여행 당시 세렝게티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세렝게티처럼 넓은 세상에 꿈을 던지고 그곳을 향해서 뛰어가 보는 거야’라고 우리를 격려하는 70대 가왕의 귀환이 무척 반갑다.
  • 미안해, 팬데믹은… 하지만 돌아갈 야생이 없다면 또 다른 팬데믹 없다고 장담 못해!

    미안해, 팬데믹은… 하지만 돌아갈 야생이 없다면 또 다른 팬데믹 없다고 장담 못해!

    2019년 말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기세가 약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우리 곁에 남아 있다. 올해 봄부터 여름 사이에는 신규 감염자가 줄어드는 분위기였지만 겨울이 가까워 오면서 변이가 발생하고 재확산 조짐도 보인다. 더군다나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RSV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 확산까지 겹치면서 ‘멀티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와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10년대 초반 유행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모두 박쥐로부터 옮겨진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박쥐는 200종 이상의 바이러스를 보유한 이른바 ‘병원균의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이후 인류를 위협할 병원균도 박쥐에게서 유래할 것이라고 과학자들이 예측하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호주와 미국의 생물학자, 의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이 박쥐 보유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조건에 대한 두 편의 연구 논문을 잇따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우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그리피스대, 미국 몬태나주립대,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감염병역학센터, 코넬대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19와 비슷하거나 더 심각한 감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박쥐가 인간과 가까이 할 수 없도록 야생 서식지를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11월 17일자에 실렸다. 과학자들이 다음 팬데믹을 가져올 바이러스로 지목하고 있는 것은 큰과일박쥐로 불리는 호주왕박쥐가 보유한 ‘헨드라 바이러스’다. 헨드라 바이러스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박쥐에게서 중간 숙주인 말로 옮겨 간 뒤 사람에게 전염된다. 실제로 1994년 호주에서 처음 감염 사례가 발견됐는데 말과 사람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연구팀은 1996년부터 2020년까지 25년 동안 호주 아열대 지역에서 수집된 호주왕박쥐의 서식지 변화, 개체군의 크기, 먹이 사냥 행태의 변화, 박쥐의 번식률, 인간 거주지와의 근접성 등 관련 데이터와 호주 기상청의 기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컴퓨터 모델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경작지와 거주지 확대로 인한 박쥐의 야생 서식지 파괴와 함께 엘니뇨, 온난화 같은 기후적 요인들이 박쥐의 먹이 부족을 야기하면서 박쥐가 인간이 사는 지역과 점점 가까워지게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람의 거주지와 박쥐 서식지가 가까워지면서 박쥐가 말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은 더 커졌다는 설명이다. 호주왕박쥐는 흡혈박쥐가 아니지만 배설물을 농경지에 흩뿌리면서 말이 바이러스가 포함된 배설물이 묻은 풀을 뜯어 먹어 병원균에 감염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 몬태나주립대, 오클라호마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그리피스대 연구진은 호주왕박쥐가 헨드라 바이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보유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쉬운 생태학적 조건을 분석해 지난 10월 31일 생태학 분야 국제학술지 ‘생태학 회보’에 발표했다. 분석 결과 기온 상승과 서식지 파괴로 박쥐가 먹을 것이 줄어들면 야생 서식지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은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처 연구를 이끈 레이나 플로라이트 코넬대 교수(생태보건·수의학)는 “이번 연구는 기후와 토지 이용의 변화로 인해 박쥐에게서 다른 동물로 병원균이 유출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 주고 있는 만큼 박쥐가 갖고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야생 서식지 복원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 관광선박에 시달리는 제주 남방큰돌고래…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 시급”

    관광선박에 시달리는 제주 남방큰돌고래…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 시급”

    국제보호종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하루종일 관광선박에 시달리고 있어 돌고래 선박관광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해양환경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에 따르면 선박 한 척이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면 곧이어 다른 배가 나타나 무리를 가끼이 붙어서 돌고래들을 따라다니는 선박 운항 모습이 포착됐다. 제주에서는 육상에서도 돌고래들을 충분히 볼 수 있는데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보호종 돌고래들을 따라다니는 행위를 하며 돌고래들의 먹이활동 시간과 휴식 시간을 단축시키고, 무리를 떼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지난달 28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 모여 있던 50여 마리의 남방큰돌고래들은 선박이 다가오기 전 큰 무리를 이뤄 활발히 먹이활동을 하고, 천천히 이동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관광선박이 다가오자 작은 무리로 흩어져 버리는 모습이 포착돼 물의를 빚었다. 해양수산부의 남방큰돌고래 선박 관찰가이드에 따르면 낚싯배와 요트 등 소형선박은 돌고래와 750∼1.5㎞까지의 거리에선 속력을 10노트까지 줄여야 하고, 300∼750m 이내에서는 속력을 5노트 이하로 줄여야 하며, 300m 이내에서는 선박의 스크루를 정지해야 하며, 절대 50m 이내로 접근해선 안된다. 대형 선박의 경우 100m 이내로 접근할 수 없다. 돌고래에 접근하는 경우 앞쪽과 뒤쪽을 피하고 옆쪽에서 천천히 다가가야 하며, 동시에 3척 이상의 선박이 돌고래로부터 300m에 접근할 수 없다. 최근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해양생태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이러한 관찰 가이드를 지키지 않을 경우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법 시행일은 내년 4월 19일부터다. 현재 제주도 내에는 남방큰돌고래 관광을 광고하는 선박관광업체가 6곳이 있으며, 관광 목적의 유선과 도선 등도 아무런 제약 없이 돌고래 관광 사업을 할 수 있다. 체험낚시 선박 등도 사실상 돌고래 관찰관광 영업을 하고 있지만, 돌고래 보호를 위한 업체 대상 교육 대상에서 빠져 있는 상태다.핫핑크돌핀스 측은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 부과만으로 업체들을 규제하기 어려워 좀더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면서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연안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돌고래를 괴롭히는 선박관광을 금지하고, 돌고래 서식처 일대를 하루빨리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남방큰돌고래는 제주도 연안에서 연중 관찰되는 해양포유류로 현재 약 110여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해양수산부는 2012년 남방큰돌고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
  • 與 “MBC 기자, 尹대통령 앞 팔짱끼고 슬리퍼…깡패 아냐”

    與 “MBC 기자, 尹대통령 앞 팔짱끼고 슬리퍼…깡패 아냐”

    국민의힘은 19일 MBC를 겨냥 “언제까지 악의적인 조작을 언론의 자유로 포장해 국민을 속일 것인가”라며 맹비난했다. 동남아 순방 당시 대통령 전용기에 MBC 취재진의 탑승이 배제된 뒤 대통령실 관계자와 대통령실을 취재하는 MBC 기자 간 말싸움까지 일어난 가운데, 여당도 대통령실과 주파수를 맞추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대통령실이 MBC 내 일부 편향 세력에 의한 편파 조작 방송과 악의적인 행태를 지적하자, MBC가 억지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며 “언론의 자유는 거짓을 퍼뜨리는 자유가 아니라 진실을 전하기 위한 과정에서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TF는 “MBC는 대통령의 공적 발언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과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발언을 정확한 취재와 사실확인도 거치지 않은 채 오직 ‘정권 흔들기’라는 악의적 목표에 사로잡혀 편집하고 비튼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도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한 MBC의 보도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TF는 또 “우리 헌법이 사실관계 조작의 자유까지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혹시라도 MBC 지도부는 헌법이 ‘가짜뉴스’마저 보호해준다고 착각하는 것인가”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를 중시하는 모든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보도의 ‘현실적 악의(actual malice)’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사실을 깨우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종혁 “슬리퍼 무례…기자 이전에 인간으로서 예의”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김종혁 비대위원은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과정에서 대통령실 비서관과 말싸움을 한 MBC 기자를 직격하는 글을 이날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 비대위원은 윤 대통령 출근길 문답 당시 찍힌 MBC 기자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기도 했다. 사진에서 해당 기자는 슬리퍼를 신은 채 팔짱을 끼고 있다. 김 비대위원은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때 대통령 뒤통수에 대고 소리 지르고 비서관과 고성으로 싸운 MBC 이모 기자. 대통령이 얘기할 때 팔짱이야 뭐 낄 수 있겠다. 그런데 슬리퍼를 신고 온 건 뭐라 해야 할까”라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른바 ‘드레스 코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건 너무 무례한 것 아닌가. 대통령이 아니라 남대문 지게꾼과 만나도 슬리퍼를 신고 나갈 수는 없다”며 “팔짱 끼고 슬리퍼 신고 회견장에 서 있는 모습은 기자라기보다 주총장을 망가뜨릴 기회를 찾고 있는 총회꾼 같아서 씁쓸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는 반드시 존중돼야 하지만 언론의 책임과 기자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예의도 한번 생각해 보시길. 기자는 깡패가 아니어야 하지 않나”라고 질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MBC 전용기 탑승 불허 조치에 대한 질문을 받자 “국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그런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언론도 입법, 사법, 행정과 함께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4개의 기둥”이라며 “예를 들어 사법부가 사실과 다른 증거를 조작해서 판결했다고 할 때 국민 여러분께서 사법부는 독립 기관이니까 거기에 대해서 문제 삼으면 안 된다고 할 건 아니지 않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언론의 책임이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기둥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더구나 그것이 국민의 안전보장과 관련된 것일 때에는 그 중요성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통령실 취재를 담당하는 MBC 기자가 “MBC가 무엇을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는거냐”고 물었지만 윤 대통령은 답하지 않았고 대통령실 참모와 MBC 기자 간 설전이 벌어졌다. 이기정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이 “가시는 분 뒤에 그렇게 대고 말하면 어떡하느냐”고 지적하자 MBC 기자는 “질문도 못하느냐”고 맞받았다. 이후 MBC 기자와 이 비서관은 고성을 주고 받으며 충돌했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발언 뒤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무엇이 악의적이냐’는 MBC 기자 질문에 대해 답하겠다”며 10가지 이유를 제시하기도 했다.
  • [여기는 중국] 2만8000원 ‘먹튀’한 20대 외제차 주인 커플 논란

    [여기는 중국] 2만8000원 ‘먹튀’한 20대 외제차 주인 커플 논란

    식당 직원들이 한눈을 판 사이 무전취식 후 도주한 BMW 운전자와 그와 동행한 여성 사건에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광둥성 둥관시의 식당 외부에 설치된 간이 식탁에서 식사를 마친 뒤 마치 게임을 하듯 웃으며 몰래 달아난 20대 남녀 커플의 신원 찾기에 네티즌도 나섰다. 중국 매체 극목신문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경, 둥관시 중심가의 꼬치구이 식당에서 20대 젊은 커플이 식사를 마친 뒤, 고급 외제 승용차에 뛰어 들어가 창문을 연 채 조롱하듯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식당을 유유히 떠났다. 식당 직원들이 뒤늦게 이 커플의 도주 행각을 눈치채고 차량 앞 좌석 문을 두드리며 막아섰으나 운전석에 앉아 있었던 남성이 직원들을 위협하든 역주행으로 운전하며 끝내 도주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했던 식당 직원들은 “구운 닭고기와 볶음 요리 등을 주문했던 이들은 차량을 뒤쫓는 직원들을 향해 비웃는 등 여유로운 모습으로 도주했다”면서 “당시 상황이 단순히 계산할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놀이를 하듯 직원들을 골탕 먹이기 위한 행동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 커플이 식당에서 술과 꼬치구이 안주 가격은 총 148위안(약 2만 8000 원)에 불과했다. 더욱이 이들이 타고 도주한 차량이 고가의 외제 승용차였다는 점에서 남녀의 행각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센 분위기다.  특히 이 식당의 운영 정책상 매일 새벽 식당 마감 직후 계산한 전체 수익 중 부족한 금액 전액을 식당 홀 직원들이 책임, 부담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식당 직원들이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자 식당 주인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힌 A씨는 현지 언론을 통해 “며칠 동안 식당에 출근하지 않아서 정확한 사건 내역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무전취식으로 인해 식당 직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당 금액을 직원들의 급여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문제를 일으키고 도주한 남녀 커플의 신원을 여전히 수사 중이며 유력한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 안영미 “송은이와 누드 화보 찍고파… K-가슴 할리우드 진출”

    안영미 “송은이와 누드 화보 찍고파… K-가슴 할리우드 진출”

    코미디언 안영미가 선배이자 소속사 대표 송은이에게 누드 화보 촬영을 제안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셀럽파이브’에는 ‘금쪽이 영미 밥 먹이기 쉽지 않다. 수요 없는 밥상 차리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남편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휴가를 즐긴 후 한국에 돌아온 안영미는 송은이의 초대를 받고 집을 갔고, 송은이는 정상 가득한 김치 요리 한 상을 차려 대접했다. 두 사람은 식사 후 디저트를 먹으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안영미는 휴가 기간 중 송은이가 ‘라디오스타’, ‘두시의 데이트’ 등 대타 MC를 해준 것에 “너무 감사했다. (덕분에) 든든하게 놀다왔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라디오스타’ 대타 MC 때) 내가 오프닝에 (안영미 트레이드마크인) 가슴춤 추는 거 봤어?”라고 물었다. 이에 안영미는 “봤어요. 그걸 또 CG로 가렸더라고”라고 했다. 송은이가 “가릴 만큼 하지도 않았는데 나는”이라고 말하자 안영미는 “이렇게 오픈을 해야지”라며 맞장구쳤다.안영미는 2023년 목표는 (아직 못한) 결혼식이라고 밝히면서 송은이에게 “저의 웨딩플래너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송은이는 “웨딩을 안 해봤어도 플래너를 할 수 있나”라고 반문해 웃음을 안겼다. 안영미는 또 “내년이 데뷔 19년 되는 해”라며  ‘안영미 19쇼’를 하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가슴으로 할 수 있는 퍼포먼스는 다 해볼 생각이다. 할리우드까지 진출할 생각”이라며 “K-가슴이란 이런 거다 라는 걸 (알리겠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그렇게 보잘것없는 거를”이라며 맞받아쳐 안영미를 웃겼다. 안영미는 “그러니까 치트키로 선배님을 생각했다”며 “관객들이 (저를 보고) 한국을 얕잡아보려고 할 때쯤 선배님이 쿵 쿵 등장하는 거지”라고 했다. 안영미는 또 “선배님이랑 누드 화보를 찍고 싶다”며 존 레논의 화보를 언급하기도 했다.
  •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리뉴얼… “더욱 부드럽게 돌아왔다”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리뉴얼… “더욱 부드럽게 돌아왔다”

    남양유업이 ‘지금 가장 떠오르는 커피’라는 콘셉트로 새롭게 리뉴얼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가 더욱 부드럽고 깔끔해진 맛으로 거듭났다. 2010년 첫선을 보인 뒤 현재 미국, 중국, 캐나다 등 세계 9개국에 수출되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커피감별사(Q-grader)가 직접 선별하고 품질을 관리한 1년 이내 수확한 커피 원료를 사용한다. 원두 고유의 특성을 살린 저온 로스팅 공법을 통해 맛과 향을 끌어 올리고, 특수 설계된 2가지 추출방식 ‘듀얼프레소(Dual-Presso)’ 추출 공법을 통해 밸런스를 잡는다. 이렇게 추출된 원두의 아로마(향)를 분리해 향을 구현하고, 질소 충전 포장을 통해 신선함을 살린다. 최근 리뉴얼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크림 속 첨가물 카제인 대신 무지방 우유를 넣은 특허 공법으로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했다. 또한 당을 줄이면서도 고유의 맛을 유지했다. 여기에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넣어 건강함을 더했다. 이 제품은 맛에 따라 마일드, 오리지널, 블랙 등의 종류가 있다. 여름철 시원하게 즐기는 아이스 제품은 물론 천연 감미료로 당류를 없앤 ‘스테비아’ 제품도 있다. 제품 패키지는 프랑스 카페테라스의 빈티지한 무드를 느낄 수 있는 스트라이프 패턴을 반영했다. 선명한 컬러를 더해 프렌치카페 고유의 감성도 연출했다. 현재 남양유업은 배우 정경호를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신규 모델로 앞세워 TV 광고와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전개하고 있다.
  • 자녀 도시락 배달하다 목숨 잃은 母…中 교육열이 만든 사고

    자녀 도시락 배달하다 목숨 잃은 母…中 교육열이 만든 사고

    중국 안후이성(省)의 한 고등학교 앞에는 매일 낮 12시가 되면 따뜻한 보온 도시락은 품에 안은 학부모들이 삼삼오오 모여드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마치 새끼 새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먼 거리에서부터 먹을거리를 입에 물고 날아드는 어미 새처럼, 매일 점심시간이 가까워지기면 학교 교문 앞에는 갖가지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영양 만점의 도시락을 품에 안은 학부모들의 행렬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고등학교는 재학 중인 학생들의 수가 무려 2만 명에 달하는 이 지역 최대 규모의 명문고다.  그 명성에 걸맞게 이 학교 학부모들의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바로 정성껏 손수 만든 도시락을 자녀들에게 직접 챙겨주는 것이다.  교내식당이나 인근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는 손수 지은 도시락을 자녀에게 먹이길 원한다. 더불어 교문 앞 간이 의자에 앉아 자녀들이 도시락을 바닥까지 비운 것을 확인한 뒤에야 돌아가는 부모들이 상당수다. 이 때문에 매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학교 인근에는 학부모들이 타고 온 전기자전거와 자가용 등이 거리 위에 복잡하게 엉키는 등 등 혼잡한 교통 문제가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관행 탓에 최근 베이징의 한 학교 학부모가 도시락을 싣고 자전거로 이동하던 중 과속 운전 중인 전기자전거와 정면에서 충돌, 거리에서 허망하게 숨을 거두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베이징 동쪽 외곽 지역인 퉁저우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집에서 손수 만든 점심 도시락을 싣고 이동 중이었던 천 씨가 뒤에서 따라 운전 중이었던 전기자전거와 충돌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매체 왕이망은 16일 보도했다. 사건 당일 천 씨는 자신의 자전거 뒷좌석에 이날 아침부터 직접 빚어 만든 만두를 가득 담은 도시락을 넣어 이동했으나, 뒤따르던 전기자전거와 정면에서 출동,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이동 중 학교 근처의 터널로 들어선 천 씨는 속도를 높여 달렸는데, 그때 자전거 바구니에 놓아뒀던 도시락이 터널 바닥으로 쏟아지면서 천 씨는 갑작스럽게 어두운 터널 안에서 정차해야 했다.  이후 천 씨는 터널 뒤로 성큼성큼 걸어가 약 3분간 머물며 도로 위 곳곳에 떨어져 있던 도시락 반찬들을 하나둘씩 수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바로 이때 터널 안으로 급하게 들어온 전기 자전거 운전자 A씨가 천 씨와 정면에서 충돌했다.  A씨는 배달 주문을 받고 급하게 이동 중이었던 배달 기사였고, 터널 안으로 들어서면서 과속 패달을 밟은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의해 천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송 중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전기자전거 운전자 A씨는 헬멧을 착용한 덕분에 큰 외상은 입지 않았다.  한편, 관할 퉁저우 공안국은 운전자 A씨에 대해 교통사고 과실 치사 혐의로 형사 구류했고, 관할 검찰은 A씨의 혐의를 일부 인정해 기소한 상태다. 
  • [고든 정의 TECH+] 미래 우주인의 주식, 감자 아닌 효모? 대체 식량 기술 나왔다

    [고든 정의 TECH+] 미래 우주인의 주식, 감자 아닌 효모? 대체 식량 기술 나왔다

    화성에서 우주 비행사의 생존기를 다룬 SF 영화 마션은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였습니다. 영화 자체도 재미있지만, 주인공이 화성에서 감자를 재배한다는 설정이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입니다. 화성 감자 재배는 어렵다는 의견과 수확량과 관계없이 재배 자체는 가능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사실 우주 식량 생산은 오랜 세월 많은 과학자가 도전했던 목표 중 하나입니다. 나사는 실제로 우주에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공을 들였고 우주 정거장에서 소규모 재배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일부 과학자들은 미래에 화성 기지와 유사한 조건에서 감자를 재배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식물을 재배하는 것은 자원과 공간이 제한적인 우주선이나 우주 기지 내부에서 곤란한 문제입니다. 인간이 먹고 살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농경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인공 재배 시스템이라도 결국 상당한 에너지와 공간이 필요하고 이는 결국 비용 증가로 이어집니다.  더구나 고기나 우유, 달걀을 얻기 위해서는 가축을 먹이기 위해 대규모의 인공 식물 재배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막대한 자원이 투입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농축산 폐기물도 우주에서 처치 곤란할 정도로 많습니다. 따라서 일부 과학자들은 감자를 포함한 작물보다 미생물이 더 현실적 대안이라고 주장합니다.  맥쿼리 대학의 연구팀은 술이나 빵을 만들 때 사용하는 흔한 효모인 사카로미세스 세레비시아(Saccharomyces cerevisiae)에 주목했습니다. 효모는 다양한 유기물을 분해해 여러 가지 유용한 영양분을 만들 뿐 아니라 사람이 먹어도 안전하다는 사실이 오랜 세월 입증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줄기나 잎이 없는 미생물로 우주선 내부에 탑재할 수 있는 3000ℓ 규모의 배양 용기만 있으면 하루 50~100명이 먹을 식량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효모 그 자체는 맛이 없기 때문에 연구팀은 여기에 다양한 음식의 맛과 풍미를 지닐 수 있게 유전자를 조작한 바이오 엔지니어링 효모를 만들었습니다. 이 효모를 배양한 후 적절한 가공을 거쳐 3D 프린터로 출력하면 고기나 빵과 비슷한 식감을 가진 대체 식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유전자를 추가로 삽입해 사람에게 필요한 각종 필수 영양소와 미네랄도 충분히 넣을 수 있습니다. 이 연구는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우주가 아니라 지구에서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주목을 받는 대체육이나 대체 식품 개발에 효모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효모를 이용해 만든 고기나 우유 대체 식품은 지구에서도 막대한 자원과 토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입니다. 다만 누구도 고기처럼 생긴 맛없는 대체 식품을 먹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진짜 같은 맛과 식감이 중요합니다. 진짜 그럴 듯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지 앞으로 연구 성과를 기대해 봅니다.
  • “죄송” 울먹인 용산구청장… 與, 이태원 상인 지원 근거 만든다

    “죄송” 울먹인 용산구청장… 與, 이태원 상인 지원 근거 만든다

    국민의힘은 15일 서울 용산구청을 방문해 이태원 참사 당일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현장 대응과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울먹이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이태원 인근 상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 중이다. 국민의힘 이만희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박 구청장 등 구청 관계자들을 만나 “용산구청은 이번 사고의 미흡한 안전사고 예방 조치, 현장에서의 안일한 대처, 엇갈린 행정 등으로 여러 논란의 중심에 있는 곳”이라고 질책했다. 이에 박 구청장은 “상상도 못 했던 참사가 일어난 지 보름이 넘도록 제 가슴은 무거운 자책과 회의에 휩싸여 있다”면서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태 수습에 경황이 없었다”며 “섣부른 해명으로 큰 혼란을 드렸다. 제 불찰에 감히 용서를 구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특위 부위원장은 “재난안전관리문자는 원래 당직실에서 보냈어야 했으나 시스템이 미비해 부산에 있는 담당자에게 연락하는 과정 때문에 발송이 늦어졌단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또한 이태원 참사 이후 생계 위기에 직면한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기본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승재 의원이 소상공인기본법 개정안 발의를 예고한 상태다. 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정책위와 의논하며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주 중에 발의할 예정”이라면서 “현행법에 ‘사회적 재난’이라는 정의가 애매모호해 대상자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행 소상공인기본법 제29조에는 ‘재난의 발생으로 영업에 심대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소상공인에 대하여 지원 등 필요한 시책을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국민의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6일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사무실에서 이태원 상인들과 만나 현장 민원을 들은 뒤 지원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태원 특위는 오는 18일 안전 및 응급의료, 트라우마 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 與 ‘이태원 참사’ 특위, 용산구청 질타… 박희영 “죄송” 울먹

    與 ‘이태원 참사’ 특위, 용산구청 질타… 박희영 “죄송” 울먹

    국민의힘은 15일 용산구청을 방문해 이태원 참사 당일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현장 대응과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울먹이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이태원 인근 상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 중이다.국민의힘 이만희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용산구청에서 박 구청장 등 구청 관계자들을 만나 “용산구청은 이번 사고에 미흡한 안전사고 예방 조치, 현장에서의 안일한 대처, 엇갈린 행정 등으로 여러 논란 중심에 있는 곳”이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구청은 주민 안전에 무한책임지는 자세로 보고에 성실히 임해주고 이어지는 특수본 수사에도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구청장은 “상상도 못했던 참사가 일어난 지 보름이 넘도록 제 가슴은 무거운 자책과 회의에 휩싸여있다”면서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젊음이 넘치던 이태원 거리에서 이토록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걸 내다보지 못하고 소중한 젊은이들을 지켜내지 못했다”면서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고 전했다. 이어 “사태 수습에 경황이 없었다”며 “섣부른 해명으로 큰 혼란을 드렸다. 제 불찰에 감히 용서를 구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특위 부위원장은 이날 박 구청장 및 관계자들과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에서는 당일 용산구 보건소장이 경찰에 막혀 돌아갔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경찰 제지가 아니라 본인 판단으로 구청으로 돌아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재난안전관리문자는 원래 당직실서 보냈어야했으나 시스템이 미비해 부산에 있는 담당자에게 연락하는 과정 때문에 발송이 늦어졌단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또한 이태원 참사 이후 생계 위기에 직면한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기본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있는 최승재 의원이 소상공인기본법개정안을 발의를 예고한 상태다. 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정책위와 의논하며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주 중에 발의할 예정”이라면서 “현행법에 ‘사회적 재난’이라는 정의가 애매모호해, 대상자를 구체적으로 명시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행 소상공인기본법 제29조에는 ‘재난의 발생으로 영업에 심대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소상공인에 대하여 지원 등 필요한 시책을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국민의힘 소속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사무실에서 이태원 상인들과 만나 현장 민원을 들은 뒤. 지원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태원 특위는 오는 18일 안전및응급의료, 트라우마 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 “김태흠 빨갱이” 고성과 몸싸움…육사 이전 놓고 대충돌

    “김태흠 빨갱이” 고성과 몸싸움…육사 이전 놓고 대충돌

    “육사 이전 꿈도 꾸지마라”(반대 시위대) “육사는 동문회가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연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 및 유치 정책 토론회’가 파행을 빚으면서 무산됐다.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토론회 1시간 전부터 육사 총동창회 등 150여명이 토론회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손에는 ‘육사가 상품이냐, 틈만 나면 들먹이게’ ‘국민세금 낭비하려는 김태흠을 박살내자’ ‘김태흠 주사파’ 등이 적힌 피켓이 들려 있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보수진영 정치인이다. 찬반 측 대치는 30분 남짓 이어졌고, 욕설이 난무하면서 몸싸움을 벌이기까지 했다. 이 과정에서 반대 측에서 “종북좌파 물러가라”에 “빨갱이”라는 용어까지 튀어나왔다. 일부는 토론회 단상 이름표를 떼려고 해 저지하는 찬성 측과 몸싸움을 했다. 마이크를 놓고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김 지사가 오전 9시 50분쯤 토론회장 단상에 올라 “여러분 의견도 듣겠으니 우선 제 얘기를 들어 달라. 여기는 토론회 자리인데 (여러분 행동은)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며 “국민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하자. 국민들이 반대하면 동의하겠다”고 자제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홍성·예산)도 “대한민국 대통령실도 옮겼다. 국회에서 이런 모습 보여서야 되겠나. 돌아가시라”며 “강한 육군 양성을 위해 육사를 이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소용이 없었다.이세영 건양대 군사학과 교수가 기조발제에서 충남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자 반대 측 한 인사가 말할 기회를 요구했다. 이 인사는 “선배들이 생명을 걸고 지킨 육사를 왜 충남으로 이전하려 하느냐. 육사가 서울에 있어야 수도를 지키고 강군이 된다”고 주장했고, 연이어 반대 측의 발언을 요구해 진행을 제대로 못했다. 이날 반대 측 단체는 ‘노원구 육사이전 반대 구국동지회’로 알려졌고, 대부분 육사 출신인 것으로 추정된다. 토론회의 한 인사는 “오늘 토론회에 참석한 반대 측은 육사 동문회와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지성인들”이라면서 “민주주의 절차를 무시하고 막무가내식 집단이기주의 모습만 보여 안타깝다”고 했다. 결국 토론회는 시작 1시간 30여분만인 오전 11시 30분 무산됐다. 김 지사는 국회 소통관으로 자리를 옮겨 기자회견을 열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육사 이전 공개 토론’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사관생도들이 노후 시설과 아파트에 둘러싸여 사격훈련도 제대로 못 하는 게 진짜 안보위기”라며 “그럼에도 서울에 남겠다고 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이자 국방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집단이기주의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육사 이전은 대통령 공약”이라면서 “육사 논산 이전 연구용역비가 예산에 반영됐지만 국방부가 집행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혈세를 무위로 만들고 있는 군 지휘부 일부의 오만한 행태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비난하고 이 장관에게 공개 토론을 강력히 요구했다.충남도는 최근 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서울 태릉의 육사를 충남 논산·계룡으로 이전하기 위해 나섰다. 도는 논산에 육군훈련소(옛 논산훈련소)·국방대·육군항공학교·국방산업단지, 계룡에 3군본부(계룡대), 대전에 자운대·간호사관학교·육군교육사령부와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 유관기관 30여곳이 모두 몰려 있는 ‘국방의 메카’로 이전 최적지임을 내세운다. 2027년 방위사업청도 대전으로 옮긴다. 최근 리얼미터가 만18세 이상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55.7%가 육사 지방 이전이 국가균형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47.7%가 논산·계룡을 최적지역으로 꼽았다. 육사 이전은 문재인 정부가 2020년 8·4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 때 서울 태릉골프장을 후보지로 거론하는 과정에서 불거져 여러 지자체가 유치전에 나섰었다. 지난 3월 대선 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대표)가 “육사를 안동으로 옮기겠다”고 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시절 ‘충남 이전’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방부와 성우회, 총동창회, 육사에서 일하는 분들에게도 직접 찾아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며 합의점을 찾아가겠다”며 “충남에 육사를 유치하는 날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동반자살 유인’ 수면제 먹이고 강도짓한 20대

    ‘동반자살 유인’ 수면제 먹이고 강도짓한 20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동반자살’하자고 글을 올려 만난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강도짓을 벌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지청장 박주현)은 15일 A(26·무직)씨를 강도, 사기, 절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초 SNS에 번개탄 사진과 함께 “동반자살할 사람을 구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보고 B(32·남·회사원)씨가 연락을 하자 같은달 12일 서산시내 한 모텔에서 만난 뒤 수면제를 먹이고 카드와 현금을 훔치고 차량 키를 빼앗아 B씨가 타고온 화물차를 끌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SNS에서 동반자살과 관련해 대화를 나눈 사람은 7명에 이르렀다. 이들은 검경조사에서 “A씨가 번개탄 사진과 함께 자살할 것처럼 말하더니 ‘돈 좀 빌려달라’고 했다”고 하는 등 동반자살을 미끼로 금품 갈취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사기를 당한 뒤 검경조사에서 “처자식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검찰은 A씨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 [핵잼 사이언스] 먹이만 잡는 게 아니다…거미줄로 수컷 유혹하는 암컷 거미

    [핵잼 사이언스] 먹이만 잡는 게 아니다…거미줄로 수컷 유혹하는 암컷 거미

    거미에게 거미줄은 가장 중요한 사냥 기술이자 생존 기술이다. 거미에게는 날개가 없지만, 거미줄 덕분에 하늘을 날아다니는 수많은 곤충을 손쉽게 잡을 수 있을 수 있다. 또 거미줄의 진동을 감지해 소리를 듣고 새끼의 경우 거미줄을 하늘에 날려 먼 거리를 이동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 연구팀은 거미줄의 숨겨진 놀라운 기능을 하나 더 밝혀냈다. 바로 이성을 유혹하는 능력이다. 거미줄 자체는 수컷이나 암컷을 유혹하는 능력이 없지만, 흔한 거미 중 하나인 별꼬마 거미(서양에서는 과부 거미와 혼동을 일으킨다고 해서 가짜 과부 거미로 불림. 학명·Steatoda grossa) 암컷은 거미줄에 페로몬을 혼합할 뿐 아니라 상태에 따라 성분 배합을 조절할 수 있다. 사실 거미 입장에서 보면 어차피 치게 되어 있는 거미줄이 페로몬을 공기 중에 전파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수단이다. 표면적이 넓을 뿐 아니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정 화학 물질을 페로몬으로 짝짓기 시기에 혼합하는 것인지 아니면 암컷 거미줄의 일반적인 화학 물질을 수컷이 감지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았다. 연구팀은 짝짓기 준비가 된 93마리의 성숙한 암컷 별꼬마 거미와 70마리의 미성숙한 암컷 거미를 잡아 비교한 결과 암컷이 짝짓기에 적합한 시점에 수컷을 유혹하는 페로몬을 거미줄에 섞을 뿐 아니라 그 구성과 양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부 결과 페로몬 생성 기관은 거미줄 분비샘 중 일부에 있었고 이를 조절하는 방식은 pH 조절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도 확인했다. 거미줄은 화려한 꽃과 달리 우리에게 로맨틱한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하지만 아름다운 꽃의 매혹적인 향기가 짝짓기를 위해 매개 곤충을 유혹하는 용도인 것처럼 땅꼬마 거미의 거미줄 역시 짝짓기를 위해 수컷 거미 유혹하는 자신만의 향기를 지닌 셈이다.  
  • 한밤 도로에 뛰어든 멧돼지… 오토바이 운전자 부상

    한밤 도로에 뛰어든 멧돼지… 오토바이 운전자 부상

    밤길 멧돼지와 오토바이 충돌로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11일 오전 0시 10분쯤 울산 동구 방어동 KCC 울산공장 정문 앞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124cc 오토바이와 멧돼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5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늑골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도로를 일시 통제했다. 동구는 현장에서 죽은 멧돼지를 처리 업체에 넘겼다. 소방당국은 인근 야산에서 먹이를 찾던 멧돼지가 도심으로 내려온 것으로 추정했다.
  • “내 개 아니다”라더니…‘남양주 살인견’ 견주 징역 1년

    “내 개 아니다”라더니…‘남양주 살인견’ 견주 징역 1년

    지난해 경기 남양주시 한 야산에서 50대 여성을 습격해 숨지게 한 이른바 ‘살인견’의 실질적 주인으로 지목된 피고인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부장 정혜원)은 10일 업무상 과실치사, 증거인멸교사, 수의사법 위반,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견주 A씨(69)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22일 오후 3시19분쯤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야산에서 ‘사모예드와 풍산개’ 믹스로 추정되는 개가 산책하던 50대 여성을 습격해 숨지게 한 사건 관련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발생 후 A씨는 살인견을 자신에게 넘겨준 바 있는 B씨에게 전화해 “개농장 모습이 담긴 화물차의 블랙박스를 없애라”고 지시하는 등 사고견 사육 사실을 숨기기 위해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또 축산업자 B씨로부터 제공받은 개 50여마리를 불법사육한 뒤 시청 허가 없이 개들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로 제공하고, 수의사가 아님에도 항생제를 함부로 주사한 혐의도 있다. A씨는 경찰 수사 초기부터 재판까지 줄곧 “사고견은 내 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 악어 삼킨 비단뱀 해부 장면 공개한 美 과학자의 또 다른 직업은?

    악어 삼킨 비단뱀 해부 장면 공개한 美 과학자의 또 다른 직업은?

    비단뱀이 악어를 통째로 삼킨 보기 드문 사례가 소셜미디어(SNS)상에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잡힌 버마비단뱀의 해부 과정에서 먹이가 된 악어가 발견됐다. 현지에서는 이 뱀을 침입 외래종으로 분류해 안락사 후 소각 처리하고 있지만, 일부는 연구 목적으로 먹잇감을 확인하고자 해부실로 보내기도 한다. 과학자 로지 무어(26)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몸길이 약 5.5m짜리 버마비단뱀 사체가 해부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처음에 무어와 동료 과학자들은 부풀어 오른 뱀 속에 사슴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뱀의 배 속에서는 커다란 악어가 나왔다. 무어는 먹잇감이 된 악어의 길이가 약 1.5m에 달한다고 말했다. 무어가 촬영한 영상 속 버마비단뱀은 아나콘다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뱀 종으로 손꼽힌다. 이 뱀의 길이는 보통 3m에서 4.5m 사이이지만, 최대 5.7m에 달한 기록까지 있다. 1970년대 유입된 이 뱀들은 처음에 애완동물로 길러졌지만, 일부 개체가 야생으로 풀려나면서 환경에 적응한 것으로 추정된다. 에버글레이즈 공원에서는 1980년대부터 뱀이 목격되기 시작했는데 현재 개체 수는 10만 마리에 달한다. 특히 이 종은 자신보다 몸집이 작아 보이는 동물은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먹이가 된 동물 중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종도 많아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실 문제의 뱀이 잡힌 공원에는 악어도 많이 살고 있다. 악어도 최상위 포식자라는 점에서 이 뱀을 먹이로 삼는 사례가 보고된 적도 있다. 무어는 “비단뱀을 먹는 악어나 악어를 먹는 비단뱀에 대한 보고가 점차 늘고 있지만, 일반적인 사례는 아니다”면서 “지금까지 많은 비단뱀을 봐 왔지만, 악어를 삼킨 사례는 나 역시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먹이가 된 악어는 대부분 온전했는데 가죽만이 소화액에 영향받은 상태로 보아 잡아먹힌 지 얼마 안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무어는 동료 과학자들과 함께 버마비단뱀이 에버글레이즈 공원 내 포유류 개체 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연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뱀은 미국 너구리와 주머니쥐, 보브캣과 같은 포유류의 심각한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무어는 SNS상에서 뱀 해부 영상 외에도 다른 모습으로도 주목받는다. 현재 팔로워 1만 8000명 이상인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비키니 사진이 즐비하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 3년 전부터 비키니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여성 비중은 30%에 불과해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여성 과학자를 종종 수줍음 많고 바보 같은 캐릭터로 묘사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과학자가 실제로 멋진 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젊은 여성들이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류는 독이라더니…中 법원,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업체에 집행유예

    한류는 독이라더니…中 법원,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업체에 집행유예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배치 논란으로 중국에서 불거진 반한 감정과 이에 맞물려 강행된 한한령(限韓令)으로 중국에서 한국 영화와 신작 드라마의 유통이 금지된 지 올해로 벌써 6년째다. 2017년 한류 금지령이 중국 전역에 내려진 이후 한국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이고 케이팝(K-POP) 가수들의 중국 내 공연 역시 전면 중단된 상태다. 그런데도 한국에서 개봉되는 다수의 영화들과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들은 국내에서 방영된 지 불과 1~2시간이면 중국 소셜미디어와 동영상 공유 플랫폼 등 다수의 매체를 통해 공유되는 등 큰 화제가 된다. 현지에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것들 중에는 한국 대형 방송사들을 통해 방영되는 작품 외에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의 작품들도 모두 포함돼 있다. 물론 이렇게 실시간 중국으로 퍼 날라지는 한국 저작물의 복제와 유통은 모두 불법이다. 표면상 한국 문화 수입을 전면 금지해오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한국의 신작을 무단으로 퍼 나르고, 이를 통해 막대한 이득을 취하는 업체들을 중국 정부가 손 놓고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던 이유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한국 방송 콘텐츠를 불법으로 유통, 부당 광고 수익을 취해왔던 한 플랫폼 업체에게 벌금과 집행유예가 선고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장쑤성 장인시 법원은 1심 판결에서 중국 사이트 ‘한쥐TV’(韓劇TV) 운영자 웅 모 씨 등 총 5명에 대해 최고 3년에서 최소 1년 3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0년 8월까지 한국 방송 콘텐츠를 저작권 없이 불법 복제, 방영해 거액의 광고 수입을 벌은 혐의가 인정돼 불법 수익 221만 위안이 전액 몰수됐고 13~119만 위안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번에 사법 당국의 철퇴를 맞은 업체는 지난 2019년 장인시 현지에 설립된 장인쿠스라는 소규모 동영상제작업체다.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에 한국 드라마 795편, 한국 예능 프로그램 2127편을 불법으로 복제, 방영했고 이 과정에서 부당 광고 수입을 벌어들였다. 또, 이 앱은 지난 2020년 8월까지 중국의 대표 휴대폰 제조업체 화웨이, 오포, 샤오미, 비보 등의 모바일 앱스토어에 해당 앱을 등록하는 대담한 행각을 벌였다. 해당 앱을 통해 불법 유통된 한국 드라마에는 손예진·현빈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 전지현·이민호 주연의 ‘푸른 바다의 전설’, 이지은·여진구 주연의 ‘호텔 델루나’ 등 다수의 작품이 포함됐다. 또, 런닝맨, 냉장고를 부탁해, 복면가왕 등 예능 프로그램도 다수였다. 이번 사건을 관할한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지적재산권을 합법적으로 보유한 업체에게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히고, 창작자의 지적 성취를 강탈하는 등의 행위는 사회적으로 많은 비용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저작물을 인터넷에서 배포,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는 반드시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고 창작자의 작품에 대한 정당한 수익을 지불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국과 한국은 저작권 보호에 대한 국제 조약인 베른 협약 가입국으로 한국인의 저작권은 중국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정당한 저작물’이라면서 ‘중국에서 저작권 침해를 당했을 시 정당한 권리 보호 청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상 밖의 반응을 보이며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유해성을 고려할 때 이번 기회에 완전히 한국 문화가 중국으로 몰래 흘러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자”면서 “한류의 유해성은 마치 아이들에게 독을 먹이는 것과 같다”, “한국 문화를 차단해 청소년들의 지적 성숙과 건강한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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