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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서 쇠백로 첫 번식 성공 확인… 다려도에서 3마리 폭풍 성장

    제주에서 쇠백로 첫 번식 성공 확인… 다려도에서 3마리 폭풍 성장

    제주에서 쇠백로가 첫 번식에 성공한 것이 확인됐다. 지난 2021년부터 백로과 조류 왜가리의 첫 집단 번식을 기록하던 다큐제주는 14일 제주시 조천읍 북촌마을 섬 다려도에서 쇠백로 번식이 첫 관찰이 됐다며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려도에 올해 쇠백로 3쌍이 번식을 시도해 정상적 부화가 확인됐다”면서 “이 둥지에서 5마리가 모두 부화에 성공했지만, 형제간 먹이 경쟁으로 2마리는 죽음을 맞았고 현재 3마리만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반면 첫 번째 번식에 성공한 둥지에서는 형제공격에 의한 3마리가 생존 후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일부 둥지가 유실되면서 2마리가 추락사로 추정되는 죽음을 맞았다”면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생존한 1마리에 대해서는 어미의 먹이 공급 거부로 결국 폐사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나머지 세 번째 둥지에서도 번식을 시도했으나 열악한 장소로 인해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쇠백로는 여름새로 4월부터 8월까지 보통 3~5개의 알을 낳아 20여일 품는다. 새끼를 기르는 기간은 25~30일로 새끼가 커서 둥지를 떠나는 이소까지 최소 2달 넘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김완병 박사에 따르면 다려도는 1999년에 원앙 2500여 마리가 월동한 적이 있고, 2021년에는 검은목두루미 4마리가 잠시 쉬었다 떠난 적이 있다. 그러다가 2021년부터 왜가리 50여 쌍이 둥지를 짓기 시작했는데, 제주에서 첫 집단 번식한 사례가 있다. 다큐제주도 역시 다려도에서 지난 4년동안 왜가리의 집단 번식(50여 군데)과 함께 흑로 2쌍도 동시에 번식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목격했다. 지금은 왜가리의 경우 100군데 둥지를 틀고 텃새화가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오 감독은 특히 “다려도에서는 현재 왜가리, 쇠백로, 흑로 등 3종의 백로류가 번식하고 있는데, 이 또한 제주도내에서 3종 이상 백로류의 혼성 번식한 첫 보고”라며 “중문 하얏트호텔 인근 계곡에도 왜가리 둥지를 틀면서 점점 번식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백로류의 번식 실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혹독한 기상 조건, 천적, 질병이나 염분 스트레스, 산림 벌채 등이 있다. 대부분 포란과 새끼를 키우는 ‘육추’ 단계에서 발생하고 있다. 조사기간 중 새끼들의 굶주림과 형제경쟁이 확인되는데, 이는 어미의 먹이를 제대에 확보하지 못해 연쇄적으로 육추 포기로 이어진다. 백로류들은 취식 장소로 잠재적인 먹이자원의 풍부도가 높은 논, 하천, 갯벌, 저수지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제주도에는 이러한 취식장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백로과의 조류들이 집단으로 번식하기에는 불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오 감독은 “육지와 달리 강과 호수가 없는데다 대다수의 하천이 건천이어서 먹이활동을 하기에 불리한 여건을 지녔다”면서 “다려도는 둥지에서 1~5㎞ 내에 해안조간대와 육상 양식장 배출수 지역으로 안정적인 먹이확보, 천적이 없는 등 서식환경이 유리한 지역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는 왜가리가 중문으로 번식지를 확장할 수 있는 것도 인근에 천제연폭포와 베릿내 계곡이 있어 충분히 먹이를 공급받을 수 있는 주변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라며 “ 향후 쇠백로는 왜가리처럼 둥지 차지, 안정적인 먹이확보 등 생태 조건에 적응해 점차 제주도 전역으로 번식지를 확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왜가리는 번식지가 노출된 나무의 가장 윗부분에 둥지를 틀고, 쇠백로는 왜가리 둥지 튼 아래 중간쯤 나무에, 그리고 흑로는 땅에 가까운 곳에 둥지를 트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백로류는 다려도와 중문 외에 제주시 별도봉에도 왜가리 3쌍, 흑로 2쌍이 번식되는 것을 확인됐으나 집단 서식지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 “北사람들, 인권탄압 진실 알면 바뀔 것”

    “北사람들, 인권탄압 진실 알면 바뀔 것”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둡고 추운 법이다. 그러나 그 어둠이 아무리 캄캄하고 두렵다 해도 해는 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북한 인권을 다룬 안전보장이사회 공식회의에서 2012년 탈북한 청년 김금혁(33)씨가 떨리는 목소리로 약 10분간 연설했다. 그는 핵 개발에 골몰하는 북한 정권이 아닌 인권 탄압을 받는 북한 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자신을 평양에서 태어나 김일성대학을 다닌 특권계층 출신으로 소개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유학하다 북 체제에 의문을 느끼고 다른 유학생들과 독서 모임을 하다 북한 당국에 들키면서 2012년 한국에 들어왔다. 그는 “북한에 대해 알수록 충성심은 배신감으로, 영웅(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독재자로 바뀌었다”면서 “김정은에게 무자비한 주민 탄압과 핵무기에 집중하는 게 더이상 정권 유지 수단이 될 수 없음을 보여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청년들을 향해선 “자유와 민주주의는 다른 누군가 가져다주는 선물이 아니다”라며 “우리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에게는 “지금이라도 주민들이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나는 살아남았지만 큰 대가가 따랐다”며 “탈북한 지 12년이 지났지만 여태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달 안보리 의장국인 한국의 황준국 유엔대사가 주재한 회의에 앞서 한미일 등 57개국과 유럽연합(EU)은 약식회견을 열고 북한 인권 상황 악화에 우려를 표했다. 한국이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회의를 주재한 것은 처음이다.
  • “나이 많아 식욕 없다”는데…中 민간 동물원 ‘허리 잘록’ 흑곰 논란

    “나이 많아 식욕 없다”는데…中 민간 동물원 ‘허리 잘록’ 흑곰 논란

    중국의 한 민간 동물원에서 비쩍 마른 흑곰이 발견돼 동물의 사육 실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동물원 측은 “흑곰의 나이가 많아 식욕이 부진하다”고 설명했지만, 시 당국은 동물원 측에 동물 사육 여건을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13일(현지시간)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성 판저우시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비쩍 마른 흑곰을 촬영한 영상이 중국 온라인에 퍼졌다. 영상 속 흑곰은 장기간 제대로 먹지 못한 듯 허리가 잘록한 모습이었다. 해당 동물원은 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민간에서 운영하는 동물원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한 네티즌은 동물원 사육사에게 전해들었다며 “방문객이 줄고 재정이 악화되면서 곰의 먹이로 청경채와 당근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동물원 측은 “흑곰의 나이가 20살에 가까워 식욕이 부진하다”면서도 “비록 말랐지만 아픈 것은 아니며, 동물원 내의 다른 곰들은 마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판저우시 당국은 “(민간)동물원을 직접 제재할 권한은 없지만, 직원을 파견해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동물원 측은 “가혹행위는 없었지만 동물 사육과 관리에 있어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시인했다고 시 당국은 전했다.
  • 혹시 입양?…멸종위기 희귀 돌고래, 다른 종 새끼와 함께 포착 [핵잼 사이언스]

    혹시 입양?…멸종위기 희귀 돌고래, 다른 종 새끼와 함께 포착 [핵잼 사이언스]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 돌고래 새끼가 다른 종 돌고래와 함께 생활하는 것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캄보디아 해안에서 인도-태평양혹등고래 무리 사이에서 헤엄치는 새끼 이라와디 돌고래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서로 다른 두 종이, 그것도 새끼 돌고래가 다른 종과 섞여 생활하는 것은 매우 특이하다. 이에대해 캄보디아 해양보호국(MCC)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두 종은 보통 같은 지역에서 먹이를 찾을 때만 모이기 때문에 이같은 상호작용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두 종이 이종교배를 할 수는 있지만 이는 극히 드문 사례이며, 해당 새끼의 외모를 보면 부모는 모두 이라와디 돌고래로 보인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을 당황케하는 것은 두 종이 함께있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이에대해 MCC 해양 포유류 보존 프로젝트 수석 연구원 베키 챔버스는 라이브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끼 이라와디 돌고래를 우연히 발견하게 돼 매우 기뻤지만 두 종이 함께있는 이유는 미스터리”라면서 “이 두 종은 심각한 멸종위기에 놓여있는데, 이같은 상호작용이 현재로서는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태평양혹등고래(Indo-Pacific Humpback Dolphin)는 주로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의 해안에 서식하는 희귀 동물로 국제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 2008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체온을 조절하는 혈관에 의해 전체적으로 분홍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이에반해 이라와디 돌고래(Irrawaddy Dolphin)는 유난히 짧은 입술과 웃는 것처럼 보이는 인상 때문에 ‘웃는 돌고래’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특히 과거 이 돌고래는 어부들에게 고기를 몰아다 줄 만큼 인간과 친근하게 지냈지만 무분별한 돌고래 사냥과 기후변화로 점점 개체수가 줄면서 급기야 지난 2008년 세계 10대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됐다.
  • “이 악물고 했는데” 오열한 中골키퍼…손흥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이 악물고 했는데” 오열한 中골키퍼…손흥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최종전에서 한국이 중국을 1-0으로 이긴 가운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 핫스퍼)이 경기 패배 후 눈물을 흘리는 중국 골키퍼를 격려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 경기가 열렸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16분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이 골문 앞으로 찌른 패스가 흘러나오자 빠르게 쇄도해 왼발 슈팅으로 중국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이강인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1대 0으로 승리했다. 반면 중국은 이날 한국에 지면서 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중국 골키퍼 왕달레이는 골대 앞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아쉬워하는 그를 동료 선수가 일으켜 세울 때였다. 손흥민은 왕달레이에게 다가와 그를 안아주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했다. 왕달레이도 손흥민의 등을 두들기며 화답했다.5초간의 짧은 포옹이었지만 이 모습은 한국은 물론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현지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시나웨이보 등에는 “손흥민이 왕달레이를 껴안았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해당 영상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손흥민의 인품이 좋다”, “중국도 손흥민 같은 선수를 배출했으면”, “손흥민 진짜 잘하더라” 등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왕달레이는 경기 후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확실히 이 악물고 했다”며 “모든 기회와 운명은 우리가 컨트롤하는 것이지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끝까지 최선을 다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상대한 건 지금까지 가장 강한 한국팀이었다”고 했다. 겅기에 아쉬움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저도 제 능력상 할 수 있는 것만 할 수밖에 없다. 너무 아쉽다”고 했다. 그는 인터뷰 중간에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1대 0으로 승리한 한국 대표팀은 5승 1무 무패(승점 16·조 1위)의 성적으로 2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3차 예선은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가운데 한국은 ‘톱시드’를 확보해 아시아 3위권의 일본과 이란을 피하게 됐다. 3차 예선 조 추첨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진행된다. 중국은 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에서 간신히 살아났다. 태국은 싱가포르를 상대로 3대1 승리에 그쳤다. 중국은 태국과 승점과 득실차, 다득점까지 동률을 이룬 뒤 승자승 원칙에 앞서며 3차 예선에 진출했다.
  • (영상)손흥민 인성에 중국도 놀라…경기 패배한 골키퍼에 한 행동[포착]

    (영상)손흥민 인성에 중국도 놀라…경기 패배한 골키퍼에 한 행동[포착]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한국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인성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고, 이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후반 16분 빠르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중국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이강인의 결승골을 경기 끝까지 지켜냈고 결국 1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종료된 직후, 중국팀 골키퍼인 왕다레이는 골대 앞에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렸다. 동료 선수들이 그에게 다가가 위로하며 일으켜 세울 때, 손흥민이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손흥민은 울고있는 왕다레이를 안아주며 머리를 쓰다담고 위로를 건넸다. 이에 왕다레이도 손흥민의 등을 두드리며 화답했다.비록 5초간의 짧은 모습이었지만, 이 모습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현지 SNS인 웨이보에는 ‘왕다레이를 껴안은 손흥민‘ 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수많은 영상이 게재됐다. 왕다레이는 경기 후 중국 중앙(CC)TV에 “우리는 확실히 이를 악물고 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면서 “우리가 상대한 것은 지금껏 가장 강한 한국팀이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묻는 질문에는 “내 능력상 할 수 있는 것만 할 수 밖에 없었다. 아쉬운 점은 있다”면서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한편, 한국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2차 예선을 5승 1무로 마무리하면서 이달 발표되는 랭킹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3위권을 유지,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1번 포트에 들어가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차 예선은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가운데, 한국은 아시아 3위권의 일본과 이란을 피한다. FIFA 랭킹 후순위 나라하고만 한 조가 된다. 아시아에 배정된 8.5장의 본선행 티켓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3차 예선의 조 추첨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진행된다.
  • ‘2회 양평 밀 축제’ 4만 3000명 방문…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2회 양평 밀 축제’ 4만 3000명 방문…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경기 양평군은 지난 7일~9일 열린 제2회 양평 밀 축제에 방문객 4만3000여명이 다녀갔다고 11일 밝혔다. 방문 인원은 지평역 일대 제1행사장 방문객이 3만6000여명, 청운면 밀 경관단지 방문객이 7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양평 밀 축제는 우리 밀과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상품들이 소개됐다. 특히, 축제장 내 가격 정찰제를 통해 바가지 없는 축제를 지향하며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품질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 밀 삼총사 요리경연대회’도 큰 주목을 받았다. 온라인 요리 플랫폼인 ‘만개의 레시피’를 통해 예선에 참여한 67팀 중 최종 5개 팀이 축제장에서 결선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대회에서 우리 밀을 활용한 수준 높은 요리를 선보여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아름다운 밀밭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과 허수아비, 시화 전시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방문객들은 드넓은 밀밭 속을 산책하며 각자의 추억을 남겼다. 6개의 테마로 구성된 밀밭 놀이터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밀밭 경관을 배경으로 밀다발 만들기, 우리밀 쿠키만들기, 동물 먹이 주기, 추억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밀밭 보물찾기’를 통해 양평에서 재배한 밀가루를 경품으로 지급해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양평 밀의 우수한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진선 군수는 “제2회 양평 밀 축제는 경기권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밀 축제인 만큼, 친환경 농업 특구인 양평 밀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축제의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 밀 축제가 양평군의 새로운 명품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오너 기부 들먹이며 모욕”… 소송전 치달은 티케이케미칼 정리해고

    “오너 기부 들먹이며 모욕”… 소송전 치달은 티케이케미칼 정리해고

    생산량 줄어도 감원 없이 버티다결국 경영 위기로 209명 정리해고노조 ‘무일푼 해고’라며 원색 비난노조 측, 통상임금 85개월분 요구 사측, 35개월 제시… 의견 못 좁혀법정퇴직금·휴업수당 정상 지급 사측 “정당한 해고인데 죄인 취급”노조 “중장년층 많아 재고용 막막”사실 왜곡 땐 명예훼손 혐의 인정 “과거 우리나라 기간산업이었던 섬유산업을 어떻게든 되살려 보려고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을 인수하고 수천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생산량이 10분의1 토막 나고 수백억원의 적자가 쌓여 어쩔 수 없이 구조조정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영 위기 상황에도 해직자들에게 퇴직 위로금을 지급하려 했지만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해 무산됐는데 경영진을 상대로 원색적인 비방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이동수 SM티케이케미칼 대표는 10일 전직 노조 간부 등 해직자들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기업인이란 이유만으로 죄인처럼 고개를 숙여야 하는 현실이 억울하고 분하다”고 말했다. SM그룹 계열사 티케이케미칼은 지난해 폴리에스터사업(폴리사업부)을 접으면서 근로자 200여명을 정리해고했다. 이에 맞서 해직자들은 경영진과 사측을 비난하는 집회를 잇따라 벌이면서 갈등이 격화됐고, 결국 법적 분쟁으로 치닫게 됐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티케이케미칼은 지난달 해직 근로자 2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했다. 티케이케미칼은 고소장에서 “피고소인(해직자)들이 지속적으로 각지에서 시위를 벌이며 그룹 경영진에 대한 명예까지 실추시켰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의 주장들로 인해 사회적 비난과 영업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주장했다.티케이케미칼은 지난해 3월 이사회를 통해 폴리사업부 영업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사업환경 변화 등으로 최근 5년간 906억원의 막대한 영업손실이 난 데에 따른 조치였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 209명이 정리해고됐다. 해직자들은 사측이 부당해고를 했다며 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노동위는 “사측의 해고 조치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해직자들은 대전지방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지난 2월부터 국회와 서울 강서구 SM그룹 연구개발센터 등에서 ‘악랄한 SM그룹 티케이케미칼’, ‘기업사냥꾼 SM그룹 회장은 자폭하라’ 등 원색적인 비난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또 SM그룹 회장 일가가 지난 3월 비영리재단에 3200억원을 기부한 것을 겨냥해 ‘3200억 재단 기부 SM그룹 회장의 웃음 뒤에 209명 무일푼 해고자들 피눈물 난다’ 등의 주장도 폈다. SM그룹이 2008년 인수한 티케이케미칼은 화학섬유 전문기업인 동국무역이 전신이다. SM그룹은 티케이케미칼에 15년간 19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하고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 사측은 “섬유사업만으로는 수익이 나지 않자 건설업을 추가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섰지만 폴리사업부의 사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며 “2013년 8893t에 달했던 월간 생산량이 2020년에는 10분의1도 채 되지 않는 763t으로 떨어졌지만 인력 감축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해직자들에게 퇴직 위로금을 지급하기 위해 25차례나 협상을 진행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고, 법정퇴직금과 휴업수당을 모두 정상적으로 지급했음에도 해직자들이 ‘무일푼’이란 표현을 쓴 것은 사실 관계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동위 판정서 등에 따르면 노조는 당초 해직자 위로금으로 ‘통상임금 85개월분’을 요구했다. 사측이 제시한 28개월분과 차이가 컸다. 사측이 35개월분을 제시하며 한발 물러섰지만 노조가 거부하면서 합의가 무산됐다. 이에 사측은 희망퇴직 접수에 나섰고 28개월분을 희망퇴직금으로 제시했다. 노조가 뒤늦게 35개월분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측은 “이미 결렬된 사안”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 해직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SM그룹 회장이 3200억원을 기부했다는 내용은 언론에 나온 걸 그대로 쓴 것일 뿐 명예훼손을 하거나 모욕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경영이 어렵다며 우리를 해고하고서는 거액을 다른 곳에 기부했다는 것에 분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직자 대부분은 중장년층이라 재고용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막막한 심정”이라고 하소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노조의 단체행동 과정에서 나온 사측에 대한 비판에 대해 명예훼손이 인정된 사례가 있다. 대법원은 2019년 ‘부당해고 규탄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며 시위한 택시회사 해직자 A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기나영 더원이엔씨 노무법인 노무사는 “정당한 해고로 판단된 사안에 대해 부당해고라고 주장하는 등 객관적 사실을 왜곡할 경우 형사처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해직자들이 집회에 나서더라도 이런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완도 양식장에도 괭생이모자반 피해

    완도 양식장에도 괭생이모자반 피해

    제주에 이어 전남 완도에서도 괭생이모자반이 발생해 전복 양식 어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괭생이모자반이 발생한 곳은 전복 먹이용 다시마 양식장 2800ha가 몰려 있는 완도군 노화읍과 보길면 앞바다. 최근 완도군 일대에 발생한 괭생이모자반은 8500여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시마 양식장 곳곳에 괭생이모자반이 다량으로 번식해 전복 먹이인 다시마와 괭생이모자반이 뒤섞여 다시마 수확을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괭생이모자반이 햇빛을 가리면서 다시마의 성장 방해는 물론 폐사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전남도와 완도군은 오는 11일부터 어민들과 함께 양식어가 자체 선박과 어장정화선 등을 투입해 괭생이모자반 수거 처리에 나설 예정이다.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은 전복 먹이인 사료 제조용과 농업 비료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중국해에서 주로 발생하는 괭생이모자반은 조류를 따라 떠돌다 제주와 완도 등의 해역으로 떠밀려 오고 있다. 남해안의 괭생이모자반 발생 규모가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정확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이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 “연예인보다 예뻤다”는 살인마…친엄마 눈까지 찔렀다 [사건파일]

    “연예인보다 예뻤다”는 살인마…친엄마 눈까지 찔렀다 [사건파일]

    2005년 수많은 사람을 몸서리치게 했던 ‘엄여인 연쇄 살인사건’. STUDIO X+U와 MBC가 최근 다큐멘터리 ‘그녀가 죽였다’를 통해 ‘엄여인’의 얼굴을 19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1976년생인 엄인숙은 2005년 검거 당시 29살이었다. 보험설계사였던 엄인숙은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 두 명을 살해했고, 프로파일러가 PCL-R로 사이코패스 여부를 진단한 결과 40점 만점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였다. 엄인숙은 5년간 연쇄살인, 존속 중상해, 방화치상, 강도사기 등 수도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키 170㎝에 빼어난 미모, 조용한 성격으로 주위에서는 그의 범행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고, 그를 취조한 형사들조차도 예쁜 말씨와 용모에 넘어갈 뻔했다고 증언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한 방송에서 “당시 동료 형사는 연예인을 많이 보곤 했지만, 저런 미인은 처음 봤다고 했다”고 말했다. 강남경찰서 오후근 형사는 “다소곳하고 부잣집 딸처럼 고급스러워 보이는 미인형이었다. 탤런트라고 볼 정도였다”고 말했고, 그를 직접 만났던 권일용 프로파일러 역시 “잔혹한 행위에 비해 신뢰감을 주는 타입의 얼굴이었다. 친절한 말투와 자신이 가진 ‘후광’을 무기로 이용한 범죄자였다”고 회상했다. 엄인숙은 두 번 결혼했는데 두 번 모두 남편을 죽였다. 수면제를 먹인 후 핀으로 눈을 찔러 멀게 했고, 얼굴에 끓는 기름을 부어 화상을 입히는가 하면 흉기로 배를 찌르기도 했다. 두 남편은 고통 속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엄인숙은 남편들을 죽인 뒤 거액의 보험금을 챙겼고, 시댁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영혼결혼식을 올렸다. 첫 번째 남편은 27살, 두 번째 남편은 29살로 생을 마감했다.직계 가족도 그에게는 범행 대상이었다. 엄인숙은 친엄마 눈을 바늘로 찔러 실명하게 하는가 하면, 수면유도제를 탄 술을 먹이고 양쪽 눈에 염산을 부어 친오빠 눈을 멀게 했다. 세 들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질러 집주인을 죽이기도 했다. 가사도우미와 지인은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호의를 베풀었음에도 이유도 없이 가사도우미 집을 방화하고 지인을 실명시켰다. 엄인숙의 범행은 그의 동생이 “누나 주변에는 안 좋은 일들만 생긴다. 옆에 있는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는다”고 경찰에 털어놓으면서 밝혀졌다. 피해자였던 친오빠는 “아직도 사람들한테 말을 못 한다. 차라리 그냥 모르는 사람이었으면…”이라며 힘겨워했다. 그는 “동생이 술 한 잔 먹자고 그래서 술을 한 잔 했는데, 그다음부터 기억이 없었다”라며 범행이 일어난 그날을 떠올렸다. 또한 동생 엄인숙이 입원 중인 자신을 찾아와 링거를 통해 살해를 시도했던 순간을 증언하며 말을 잇지 못했고 “사회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2006년 엄인숙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그는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권일용은 “엄인숙 면담 때 ‘내가 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에 대해서 당신은 아무 상관도 없는데 도대체 왜 질문을 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런 태도는 다른 범죄자들한테서는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파타야 살인’ 유족 “범인들, 우리 연락처 알 수도…보복 두려워”

    ‘파타야 살인’ 유족 “범인들, 우리 연락처 알 수도…보복 두려워”

    지난달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의 피해자의 유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피의자들이 가족들의 연락처를 알 수 있어 보복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엄벌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해달라고 호소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피해자인 30대 남성 A씨의 누나라고 밝힌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저희 가족은 아직도 헤어나올 수 없는 고통 속에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B씨는 “검거된 피의자들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우발적인 살인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형량을 낮추기위해 거짓 진술로 일관하는 이들을 보면서 또 한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탄원서를 통해 이들이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B씨의 탄원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범행에 필요한 수면제, 자동차와 숙소를 미리 준비했으며, 숙소에 있는 CCTV의 각도를 미리 돌려놓았다. 이어 지난달 2일 클럽에서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A씨의 술에 섞여 먹이고, A씨를 호텔로 데려다주겠다고 유인해 납치한 뒤 폭행과 협박을 가했다. A씨가 숨지자 인근 가게에서 드럼통과 밧줄, 가위를 구입했으며, 시신을 훼손한 뒤 드럼통에 넣고 시멘트를 부어 저수지에 유기했다. B씨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A씨가 숨진 뒤 A씨 부모의 문자메시지에 답장을 하며 A씨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몄다. 이후 7일에는 A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계좌에서 현금 370만원을 인출하고, A씨 휴대전화로 A씨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현금 1억원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B씨는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있는 정보가 모두 노출된 상황이라 피의자들이 가족들의 정보를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도 알 수 없다”면서 “저희 가족들은 지금도 누군가 찾아와서 협박하거나, 신고에 대한 보복을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과 두려움 속에 지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먼 타국에서 끔찍하고 처참한 모습으로 살해된 동생의 마지막 모습을 직면했고, 홀로 외로운 장례식을 치르면서 피눈물을 흘렸다”면서 “강력한 처벌로 억울함을 풀어주겠다고 한 동생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전원 20대 한국인인 피의자 3명은 지난달 2일 태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200L 짜리 대형 플라스틱 통에 담아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방콕의 한 클럽에서 만난 A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파타야의 숙소에서 살해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들 일당 중 C씨는 강도살인 및 시체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공범 D씨는 국내 송환을 앞두고 있으며 E씨는 도주한 상태다.
  • “평소 지병 없었는데” 비둘기 먹이 챙겼다가…건강검진 결과 ‘날벼락’

    “평소 지병 없었는데” 비둘기 먹이 챙겼다가…건강검진 결과 ‘날벼락’

    비둘기에게 매일 먹이를 챙겨주던 태국 여성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 비둘기는 배설물에서 나오는 ‘크립토코쿠스’라는 곰팡이균이 뇌수막염이나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유해 야생 동물’로 분류된다. 지난 5일 태국 매체 사눅, 타이거 등에 따르면 한 호흡기 전문의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균성 폐렴 환자의 사례를 공유했다. 사례를 살펴보면 방콕에 거주하는 52세 여성 A씨는 평소 기침도 없고 지병이 없는 건강한 몸의 소유자였다. 체중 감소, 발열, 두통 등의 증상도 없었으며 담배를 피운 적도 없었다. 그런데 최근 A씨는 건강검진에서 오른쪽 폐에 작은 혹을 발견했다. 크기는 가로 0.9㎝, 세로 0.9㎝에 높이는 1.7㎝ 정도였다. 의료진은 혹 제거 수술을 시행했다. 병리학 검사 결과, A씨는 크립토코쿠스(효모균증) 폐렴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비둘기들에 모이를 주는 행위가 발병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A씨를 진료한 의사는 “A씨는 집 주변에서 정기적으로 비둘기의 먹이를 챙겨줬다”며 “비둘기 배설물에서 나온 크립토코쿠스 네오포르만스 곰팡이 포자를 폐로 들이마셔 병이 생겼다. 이젠 먹이를 주지 말고 멀리 떨어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다행히 A씨는 면역력이 강해 다른 부위로 감염이 퍼지지는 않았다. 다만, 6개월 동안 약을 복용하며 치료를 해야 했다. 매체는 “비둘기 배설물에는 많은 질병을 일으키는 곰팡이인 ‘크립토코쿠스 곰팡이’가 있다”며 “비둘기 배설물을 만지거나 단순히 근처에서 호흡하는 것만으로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둘기는 폐에 치명적인 박테리아 클라미디아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클라미디아 폐렴균에 감염될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클라미디어 폐렴균은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다. 또 비둘기 접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 뇌수막염, 살모넬라증을 꼽았다. 매체는 “비둘기로 인한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고, 실수로 비둘기를 만지거나 접근한 경우 꼭 손을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성추행 신고 딸, 계부가 살해 유기하자 친모는 “고생했다”고 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성추행 신고 딸, 계부가 살해 유기하자 친모는 “고생했다”고 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중학생 딸 살해 후 저수지 유기‘수학여행’ 이틀 전, 친부 수소문발목 마대자루 풀려 시신 떠올라 “너, 왜 날 신고했니.” “내 몸 사진 찍어 보내라고 하고 강간도 하려고 했잖아요.” 2019년 4월 27일 오후 5시 20분쯤 전남 무안군 청계면 농로의 승용차 안. 계부 김모(당시 31세)씨는 의붓딸인 중학생 A(당시 12세)양과 말다툼하고 있었다. A양이 김씨를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걸 알고 친부 집에 있던 A양을 목포터미널로 불러낸 뒤 차에 태워 20여분 거리인 이곳으로 끌고 온 터다. 승용차 앞좌석에는 A양의 친모 유모(당시 39세)씨가 김씨 사이에 낳은 생후 13개월 젖먹이 아들을 안고 있었다. 계부는 성추행을 부인하고, 의붓딸은 신고를 취소하지 않겠다는 실랑이가 한 시간 넘도록 계속됐다. 유씨는 그 순간 화를 버럭 냈다. 이미 유씨는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딸에게 건넨 상태였다. 계부 김씨는 승용차 뒷좌석에 나란히 앉아 있던 A양을 목 졸라 살해했다. 오후 6시 30분쯤이던 그때도 유씨와 젖먹이는 승용차 앞좌석에 있었다. 김씨가 “나가든지 알아서 해라”고 하자 유씨는 “안에 있겠다”고 했다. 김씨는 A양의 시신을 차 트렁크에 싣고 광주 자택으로 가 아내 유씨와 젖먹이를 내려주고 광주 동구의 한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했다. 경찰은 “김씨는 고향인 경북 문경의 저수지까지 밤새 의붓딸 시신을 버려 은닉할 만한 장소를 찾아다니다가 이튿날 오전 5시 30분쯤 이 저수지에 유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A양의 발목에 벽돌을 넣은 마대자루를 매달았고, 시신은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그 시각, 목포에서는 친아버지가 중학교 입학 두 달도 안 된 딸이 수학여행을 이틀 앞둔 토요일 오후에 집을 나가 밤새 돌아오지 않자 여기저기 행방을 찾고 있었다. 김씨와 유씨는 범행 전날 A양을 불러내려고 전남 목포로 갔다. 성추행 신고 사실을 알고 열흘 넘게 동·서해안을 돌아다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을 찾았던 것이다. 이들은 전날 오후 6시 좀 넘어 철물점과 마트에서 청테이프, 노끈, 마대자루 등 범행 도구를 구입한 뒤 모텔에 투숙했다. 그리고 이튿날 유씨가 목포버스터미널 주변 공중전화로 딸에게 전화해 “할 말이 있으니 나오라”고 불러낸 뒤 김씨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 유씨는 김씨가 딸의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하고 귀가하자 “고생했다”며 다독이기까지 했다. A양 시신은 발목 한쪽의 마대자루가 풀리면서 반나절 만에 수면 위로 떠올라 지나던 행인이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에 있던 신분증으로 A양의 신원을 파악하고 유씨 부부에게 “딸이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연락했다. 김씨가 곧바로 자수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친부는 상습 폭행, ‘접근금지’마지못해 재혼한 친모 집 가니친모도 학대, 계부는 성폭력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어느 곳 하나 의지할 데 없이 한 맺힌 생을 마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나이에 받아야 할 따뜻한 보살핌은커녕 친모와 계부뿐 아니라 친아버지한테도 학대를 당하며 살아온 것이다. 부모가 이혼한 뒤 A양은 친모가 양육권을 가졌으나 주로 목포의 친부 집에서 살았다. 친부가 그나마 맘이 편했지만 폭행이 잦았다. A양은 2016년 5월 결국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가 “친아버지가 ‘왜 (친모·계부가 사는) 광주 집에 찾아가느냐’며 청소 도구 등으로 수시로 때렸다”고 알렸고, 기관은 경찰에 신고했다. 법원은 친부에게 딸에 대한 100m 이내 접근 및 연락을 금지하는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A양은 갈 곳이 없자 마지못해 친모·계부의 광주 집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들의 학대는 친부 못지않았다. A양의 친할머니는 “의붓아버지와 친모가 툭하면 손녀(A양)를 때리고, 추운 겨울에 밖으로 쫓아낸 뒤 문을 잠가버렸다”고 말했다. “집에 오지 말라”고 폭언하던 유씨는 “도저히 못 키우겠다”고 A양을 아동보호소로 쫓아 보냈다. 조부모와 친부는 A양을 목포로 데려왔다. 그때가 2018년이었다. 계부의 성적 학대도 드러났다. 2018년 1월부터 의붓딸 A양에게 음란 동영상과 함께 자신의 특정 부위를 촬영해 전송한 뒤 “네 몸도 찍어 보내라”고 강요했다. A양이 불응하고 대화방을 나가자 김씨는 대화방에 계속 초대하면서 “왜 말을 따르지 않느냐”며 욕설을 퍼부었다. 같은해 3월에는 목포까지 찾아가 A양을 차에 태운 뒤 인근 산으로 끌고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마침 유씨 전화가 걸려 와 미수에 그쳤다. 유씨는 우연히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A양에게 보낸 음란 메시지들을 봤다. 그는 전 남편인 A양 친부에게 전화해 “어떻게 내 남편과 이럴 수 있느냐. 딸 교육 잘 시켜라”라고 친딸을 질책했다. 성추행 사실을 안 친부에게 A양은 계부의 성범죄를 털어놓았고, 사건 보름 전쯤 계부 김씨를 목포경찰서에 신고했다. 친모·계부 “여기 괜찮다” 유기 장소 답사 그렇지만 경찰도 구세주는 되지 못했다.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계부 거주지인 광주 경찰로 넘기는 과정에서 수사가 1주일 정도 미뤄졌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가해자인 계부와 친모의 귀에 성추행 신고 사실이 들어가기도 했다. 이처럼 조심스럽지 못한 경찰 수사는 ‘보복 범죄’를 불러오는 결과로 이어졌다. A양은 또 성추행 신고 1주일 후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지만 보호받지 못했다. 경찰청장은 국감에서 “경찰이 좀 더 관심 갖고 신속 철저히 조치했다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계부와 친모의 범행은 10여일 전부터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둘은 이후 젖먹이 아들을 데리고 전국을 여행하며 범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고, 시신 유기 장소를 사전 답사하는 파렴치한 짓을 벌였다. 경북 문경의 한 펜션 근처 낭떠러지에서 돌을 굴린 뒤 “이 위치가 괜찮겠다”고 대화를 나눈 사실도 있었다.책임 떠밀더니, 계부 “내 아들 키워야하니 아내는 가볍게 처벌해 달라”친모·계부 모두-징역 30년 확정 하지만 범죄에 힘을 합쳤던 부부는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쪼개졌다. 선제적으로 자수했던 김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다 “아내 유씨가 범행을 유도했다”고 떠넘겼다. 유씨는 “남편이 어린 젖먹이 아들도 죽이고, 나도 죽일 것 같아서 무서웠다”고 했다. “차 안에서 범행이 이뤄질 때 처음 (살해 계획을) 알았는데 막지 못했다. 수면제는 내가 죽으려고 처방받았다”는 거짓말도 늘어놨다. 둘 다 중형이 뻔해지자 김씨는 “아내는 젖먹이 아들을 키워야 하니 낮은 처벌을 받게 해달라”고 부정(父情)을 보이기도 했다. 유씨는 공모를 적극 부인했지만 법원은 둘 다 공동정범으로 봤다.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둘은 모두 징역 30년을 확정 선고받았다. 1심을 진행한 광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 정재희)는 2019년 10월 유씨에 대해 “계부 김씨의 성폭행 문제와 관련해 딸에게 극도의 분노를 갖고 수면제를 직접 처방받고, 살해를 지시하고, 차량에 딸을 태우고, 수면제가 든 음료를 주면서 범행을 용이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잔인하게 친딸을 살해하고도 진지하게 반성하는지 의문이 든다. 범행 관여 형태로 볼 때 남편 못잖은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김씨에게 “친모의 범행 지시를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것이 마땅했지만 범행 장소와 수법을 제시하는 등 범행을 주도적으로 저질렀다. 그 역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계부 “출소 후 살길이 막막하다”… 항소심을 맡은 광주고법 제2형사부는 이듬해 5월 계부 김씨에 대해 “의붓딸을 추행하면서 신체적·정신적 부정적 영향을 끼쳤고, 사건의 근본 원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친모 유씨에게는 “12세에 불과한 딸의 친모로 보호할 법적의무가 있었지만 이를 무시했다. 1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그해 9월 “이유 없다”고 부부의 상고를 기각, 확정했다. 김씨는 경찰조사 때 “신용불량자인 데다 가진 기술도 없어 교도소를 출소한 뒤 살길이 막막하다”면서 “교도소에 면회하러 올 사람도 없는데 형사님들이라도 와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똑똑하고 건강한 아이 낳는 방법, 간단하네 [사이언스 브런치]

    똑똑하고 건강한 아이 낳는 방법, 간단하네 [사이언스 브런치]

    18~19세기 프랑스 법관이자 미식가인 장 앙텔름 브리야사바랭은 “당신이 먹은 것이 무엇인지 말해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주겠다”라고 말했다. 음식 취향을 통해 그 사람의 사회경제적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현대 과학은 먹는 음식을 통해 한 사람의 건강까지 파악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건강한 음식을 먹는 사람은 건강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악화할 수밖에 없다. 독일 헬름홀츠 환경보건 연구센터 실험 유전학 연구소, 당뇨 연구센터(DZD), 라이프치히대 의정보학 연구소, 라이프치히 아동·청소년 병원, 오스트리아 빈 수의학대, 빈 자연·생명과학대, 보쿠대 환경생명공학연구소(IFA-Tulln), 핀란드 투르쿠대, 투르쿠대학병원 공동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즐겨 먹고, 체질량 지수가 높은 수컷 생쥐는 대사장애를 가진 수컷 새끼를 낳는다고 7일 밝혔다. 결국, 아빠의 식단이 아들의 미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런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6월 6일 자에 실렸다. 엄마가 자손에게 대사 특성을 물려줄 수 있다는 연구들은 많이 나왔다. 그렇다면 아빠는 어떨까. 2016년 미국 유타대 연구팀은 생쥐 수정란에 고지방식을 섭취한 아빠 생쥐의 정자 RNA를 주입했더니, 새끼가 자라서 대사 장애가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부모의 식습관이 자손의 후성 유전체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팀은 수컷 생쥐를 두 집단으로 나눠 2주 동안 한쪽은 고지방식을 먹이고, 다른 쪽은 저지방식을 먹인 뒤 생체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식습관이 정자의 미토콘드리아 RNA, 특히 DNA를 단백질로 만드는 전달RNA(tRNA)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지방식을 먹은 쥐의 정자는 저지방식을 섭취한 쥐의 정자보다 짧은 tRNA 조각이 더 많았다. 이런 RNA 조각은 특정 미토콘드리아 유전자의 활성을 높이거나 낮추는 등 유전체의 후성유전학적 조절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몸에 좋지 않은 고지방식 먹이를 섭취한 수컷 생쥐는 당뇨의 대표적 특징인 포도당불내성 같은 대사 문제를 수컷 새끼에게 유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과체중인 아빠를 둔 사람과 고지방식을 먹은 수컷 새끼의 건강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고지방식을 먹고 BMI가 높은 아빠를 가진 자식은 그렇지 않은 자식보다 아빠의 미토콘드리아 tRNA를 훨씬 많이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3431명의 인간 자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임신 시 아빠의 BMI가 높을수록 자손의 대사 건강이 나빠진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아이를 얻기 위해서는 건강하게 먹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식단은 정자에 전달되는 정보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자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다. 연구를 이끈 독일 헬름홀츠 실험 유전학 연구소 라파엘레 테페리노 박사(후성유전학)는 “고지방 식단이 미토콘드리아에 스트레스를 줘 정자에 영향을 미치고 자손에게까지 전달된다는 당연한 사실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것이 이번 연구의 의의”라고 말했다. 테페리노 박사는 “외부 스트레스가 미토콘드리아 활동을 증가시키고 정자가 난자에 도달하게 하는 힘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 “한국도 서식지”…해변 모래 속 ‘기괴한 물고기’ 정체는

    “한국도 서식지”…해변 모래 속 ‘기괴한 물고기’ 정체는

    싱가포르의 한 남성이 해변에서 특이한 생김새를 가진 물고기를 발견했다며 올린 영상이 화제다. 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생태 교육 기업을 운영하는 데니스 찬(30)은 싱가포르의 한 해변을 산책하던 중 모래 속에서 특이한 생김새를 가진 물고기를 발견했다. 이 물고기는 얕은 물 속의 모래에 묻혀서 입을 벌리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었다. 데니스 찬은 물고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해당 영상은 6일 기준 ‘좋아요’ 129만개, 조회수 120만회를 기록할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마치 먹이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며 “스톤피시나 전갈피시와 유사하게 생겼다. 독이 든 가시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다”, “너무 무섭다”, “밤에 보면 심장 떨어질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물고기의 이름은 ‘긴 코 스타게이저’(Longnosed stargazer)로 전 세계에 50종 이상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인도 남부, 동중국해, 싱가포르, 일본 남부, 한국 남부에서 서식한다. 긴 코 스타게이저는 국내에서 ‘큰무늬통구멍’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큰무늬통구멍은 주로 밤에 입에 있는 촉수를 이용해 먹이를 유인하며 모래의 색깔에 맞춰 등 색깔이 변한다. 또한 독가시와 전기를 생산하는 기관이 있어 모래 속에 숨어있다가 독을 쏘거나 전기 충격을 준다. 이에 ‘세상에서 가장 치사한 놈’(the meanest things in creation)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 학대 논란 의식? 또 푸바오 근황 영상 공개한 中

    학대 논란 의식? 또 푸바오 근황 영상 공개한 中

    푸바오와 관련해 논란이 불거진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 측이 연일 새로운 영상을 올리고 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뒤 학대와 홀대를 받는다는 비판이 이는 가운데 당국의 세심한 배려 속에 잘 지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5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푸바오가 좋아하는 고향의 맛’이라는 제목의 1분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사육사가 직접 숲으로 나가 대나무를 베어낸 뒤 신선한 대나무와 죽순을 넣어주는 모습과 푸바오가 양손에 먹이를 든 채 맛있게 먹는 장면이 담겼다. 최근 센터 측은 연일 푸바오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4일 웨이보에 올린 26초짜리 짧은 영상을 통해 센터 측은 체중계에 오른 푸바오의 몸무게가 103㎏으로 측정되는 장면과 함께 사육사가 푸바오의 배를 쓰다듬는 장면을 공개했다. 센터 측은 “푸바오의 몸무게는 중국 도착 이후 두 달여 동안 줄어들지 않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푸바오가 잘 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3일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사육사가 우리에 들어가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장면을 보여줬고 2일과 1일에도 대중 공개를 앞두고 막바지 적응 훈련을 하는 영상을 각각 공개했다.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한국과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잇따라 제기되자 푸바오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며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다만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의 날짜가 조작됐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푸바오는 막바지 적응 훈련을 거쳐 이달 중에 일반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 센터 측은 푸바오의 적응 상태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으며 조만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간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 소변 실수한 아들에게 대변 먹인 모진 엄마…양육권 박탈 위기 [여기는 남미]

    소변 실수한 아들에게 대변 먹인 모진 엄마…양육권 박탈 위기 [여기는 남미]

    자녀들을 구타하고 배설물까지 먹게 한 페루 여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이 확실한 증거를 제시했음에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여자는 양육권을 빼앗길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최근 아레키파주(州) 세로 콜로라도에서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한 단독주택 정원이었다. 정원에선 어린 남자아이들이 알몸으로 한 여자에게 매를 맞고 있었다. 여자와 각각 7살과 4살 된 어린이들의 관계를 모자로 확인한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여자를 긴급체포했다. 사건을 신고한 사람은 옆집 주민이었다. 그는 “부엌에 있는데 갑자기 아이들의 비명이 울리기 시작했다”면서 “비명에 이어 자지러지게 우는 소리가 들려 옆집 정원을 살펴보니 이웃집 자녀들이 엄마에게 매를 맞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단은 큰아들의 실수였다. 7살 장남은 이날 소변 실수로 바지를 적셨다. 엄마는 “7살이나 된 아이가 소변 실수를 하느냐”고 버럭 화를 내면서 두 아들에게 매질을 시작했다. 사건을 목격한 이웃주민은 “평소에도 아이들의 비명과 우는 소리가 자주 들렸다”면서 “여자가 아이들을 심하게 때린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여자는 큰아들에게 대변을 먹이기까지 했다. 여자는 “소변으로 바지를 적시는 걸 보니 너는 더러운 아이다. 더러운 걸 좋아하니 더러운 것을 실컷 먹어보라”면서 큰아들에게 대변을 먹게 했다. 심각한 아동학대는 여자가 두 아들을 때리던 정원에서 일어났다. 당시 사건을 목격한 이웃주민은 깜짝 놀라 휴대폰으로 현장을 촬영해 영상으로 증거를 남겼다. 이웃주민은 “보고 있는 나도 구역질이 나는 상황이었다”면서 “당시를 기억하면 아직도 속에 메스껍다”고 말했다. 신고를 통해 이 같은 정황을 이미 알고 있던 경찰은 여자를 추궁했지만 여자는 혐의를 부인했다. 여자는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육을 위해 때린 건 맞지만 배설물을 먹인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영상을 증거로 보여줬지만 여자는 조작된 영상이라면서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경찰은 “명백한 증거가 있어도 혐의를 부인하는 여자의 뻔뻔함이 놀라웠다”면서 “여자가 진짜 아이들의 친모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였다”고 말했다. 여자는 남편과 이혼할 때 양육권을 요구해 혼자 아이들 키워왔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아이들을 아버지에게 맡겼다”면서 “재판이 시작되면 여자가 양육권을 박탈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법조계는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 [포토] 먹이 나르는 찌르레기

    [포토] 먹이 나르는 찌르레기

    4일 강원 강릉시 구정면의 목조건물 외벽에 둥지를 튼 찌르레기가 먹이를 물어 나르느라 바쁘다. 연합뉴스
  • [최보기의 책보기] 정통 작가의 깊은 글맛에 혼미하다

    [최보기의 책보기] 정통 작가의 깊은 글맛에 혼미하다

    신기한 일이다. 이래서 앞일은 누구도 알 수 없도록 설계한 신은 공평하다. 어젯밤 시구(詩句)를 생각했다. ‘엄마!/ 부를 사람이 있는 당신/ 고개를 높이 쳐들어라’였다. 양선규 연작소설 『레드빈 케이크』의 표제작 <레드빈 케이크>만 먼저 읽었다. 설마 우연일까? ‘엄마!’를 부르며 시작해 ‘엄마!’를 부르며 끝난다. “아가야, 먹어라. 이건 엄마의 몸이다.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거나 사랑한 적이 없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아가야, 세상에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엄마는 없단다. 어떤 엄마도 자식을 버리지는 않는단다… …” “그래요, 엄마,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무것도 아니죠. 그냥 쉬세요, 엄마… …” 이 대목에서 눈물이 앞을 가려 읽기 진도가 멈췄다. 누구에게나 ‘엄마’는 그렇지 않은가? 나는 2013년 양선규의 『우청우탁(寓淸于濁)』을 읽었다. ‘흐리고 맑음이 둘이 아니다’는 뜻이다. 한평생 살아보니 ‘모든 일이라는 게 때가 왔을 때 그렇게 할 뿐이다. 인생은 늘 그런 식이다. 중요한 일은 항상 먼저 사인이 오는 법이니 너무 애면글면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경륜의 나눔이었다. 신기하다. 오늘 오전 지인이 보내온 글에서 감동으로 얻은 한 문장도 이랬다. ‘Alles hat seine Zeit!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2016년에는 그의 『글쓰기 연금술』을 읽었다. 글쓰기 기술이 아니라 문학과 자아실현을 말하는 책이었다. 작가는 검도 고수다. 당시 그의 문장에는 무도(武道)를 갖춘 ‘칼잽이’의 겸양과 외유내강이 흘렀었다. “가족 부양 같은 주어진 임무에만 목을 매고 사는 건 결구 소나 말, 개나 당나귀의 삶이 아닌가? 비록 자정까지만 딱 유효한 것이긴 하지만, 사람에게는 쥐가 끄는 호박마차 한 대쯤은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감동을 먹이는 ‘레드빈 케이크(Red-bean Cake)’는 우리말로 적두병(赤豆餠), 대구 달성공원 명물 팥앙금빵이다. 대구는 소설가가 유년을 보냈던, ‘엄마와 헤어졌던’ 도시다. 소설가는 6.25 때 북한 피난민 부모를 만나 제주도가 고향이고, 1983년 『난세일기』로 제7회 오늘의작가상을 탔다. 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를 읽다가 시인이 되고 싶어 견딜 수 없었는데 양선규의 『레드빈 케이크』를 읽고 나니 소설가도 되고 싶다. 나머지 14편도 마저 읽고 나면, 큰일이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포토] 북한 어린이들의 체육경기…‘국제아동절’ 기념

    [포토] 북한 어린이들의 체육경기…‘국제아동절’ 기념

    북한은 1일 ‘국제 아동절’을 맞아 “아이들이 왕이다”라면서 김정은 총비서의 육아 정책을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1 국제아동절을 맞아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이 왕이다’ 제하 기사를 통해 김 총비서가 아동절마다 육아원과 애육원을 찾았던 사례를 조명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2014년 평양애육원을 찾아 아이들의 음식 차림표를 봐주고, 꿩고기 완자를 만들어 먹이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2015년에는 원산 육아원·애육원 준공식을 현지 지도하고 준공 테이프를 끊은 일도 소개했다. 김 총비서가 비가 오는 날에도 옥류아동병원 건설장을 방문한 일, ‘해바라기’ 학용품에 대한 가르침을 준 일, 수산물과 곶감을 아이들에게 정상적으로 먹일 수 있도록 지시한 일 등을 신문은 일일이 언급했다. 신문은 “당의 육아 정책에는 힘겨울수록 어린이들에게 정성을 더 쏟아붓고 그 사랑의 힘으로 공산주의 미래를 향해 완강하게 나아가는 것을 혁명의 전진 방식, 발전 방식으로 하는 노동당의 숭고한 후대관”이라고 선전했다. 국제아동절이라는 기념일을 김 총비서의 후대관, 당의 육아 정책을 선전하는 계기로 삼은 것이다. 신문은 당 일꾼(간부)들에게 “육아 정책 관철에서 사소한 빈틈이 있을세라 고심하며 진정을 바쳐야 한다”, “불같은 헌신으로 당의 육아 정책을 받들어야 한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는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자주 부각해 오곤 했다. 그는 올 새해 첫날에도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서 열린 ‘학생 소년들’의 설맞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작년 새해 첫날엔 제9차 조선소년단 대회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지난해 말 개최된 전원회의에서는 ‘질 좋은 학생 교복, 가방 생산’ 등을 언급하며 미래세대 챙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제아동절은 지난 1949년 당시 소련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민주 여성연맹 이사회’에서 6월 1일을 어린이 명절로 제정한 데서 유래한 대표적인 사회주의권 명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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