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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도 미키 3살 딸 사진 온라인 공개…日네티즌 비난

    2013년 일본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은반 위의 요정’ 안도 미키(28)가 딸의 세 번째 생일을 맞아 아이의 사진을 공개해 논란에 휩싸였다. 3일 미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축하해. 그리고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딸 사진을 공개했다. 딸의 모습이 정면으로 보이지는 않았으나 대부분의 네티즌과 팬들은 아이의 건강을 비는 글을 남기며 세 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무분별한 아이 사진 공개와 미키의 과거 행적을 들먹이며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유명인의 경우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에서는 자식의 얼굴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은 흔치 않다. 여기에 '아이 아빠는 누구냐?'는 미키를 비난하는 '단골' 댓글이 이어졌다. 지난 2013년 미키는 미혼모인 상태에서 아기를 낳아 일본 내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미키는 아기 아빠를 지금까지도 함구하고 있으나 현지 언론에서는 프로스케이터인 난리 야스하루(27)을 유력한 아빠로 보고있다. 현재 미키는 스페인 피겨선수인 4살 연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주의 어린이 책] 애들과 친해지려는 ‘무늬 애벌레’의 이상한 몸짓은

    [이주의 어린이 책] 애들과 친해지려는 ‘무늬 애벌레’의 이상한 몸짓은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김원아 지음/이주희 그림/창비/104쪽/7500원 애벌레가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하는 의태어는 ‘꿈틀꿈틀’, ‘꾸물꾸물’ 정도다. 웬지 이 미약한 존재는 의지도 생각도 없을 거란 뉘앙스를 풍기는 단어들이다. 할 줄 아는 것이라곤 먹이를 먹거나 기어다니는 게 전부일 듯한 애벌레가 경이로운 성장담의 주인공이 됐다. 제2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작(초등 저학년 부문)인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에서다. ‘나’는 3학년 2반 교실에 놓인 관찰 상자에서 일곱 번째로 태어난 애벌레다. ‘나’는 먼저 태어난 형들 눈에는 독특한 캐릭터다. 형들의 목표는 하나다. 빨리 허물을 벗고 나비가 되어 날아가는 것. 하지만 ‘나’는 둘레둘레 주변을 살피기 바쁘다. 시시각각 모습을 바꾸는 구름의 아름다움에 빠져드는가 하면, 먹어치워야 할 배춧잎엔 엉뚱하게도 세모, 네모, 별 등의 무늬를 새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얻은 별명이 ‘무늬 애벌레’. 호기심에 작은 생명체를 함부로 만지는 아이들을 피하기는커녕 친근함을 느끼기까지…. 형들로선 이해할 수 없는 ‘별종’이다. 하지만 ‘나’의 이런 기행(?)은 안온할 것 같던 관찰 상자 속 애벌레들에게 닥친 위기를 해결하는 기지로 작용한다. 주변의 놀림과 위협에도 자신만의 개성을 우직하게 지키고 날개를 돋우는 ‘무늬 애벌레’의 성장기는 아이들의 마음의 호수에 오래 동심원을 일으킬 동화가 됐다. 배추흰나비의 한살이는 실제 초등학교 3학년 과학 수업에서 배우는 주제다. 현직 교사로 일하며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을 이야기로 녹여내 등단한 작가는 무늬 애벌레의 입을 빌려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같이 작은 애벌레들은 인간을 믿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어. 작은 생명도 소중히 아껴 줄 거라는 믿음 말이야. 하얀 나비를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줄래?”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월드피플+] ‘마녀사냥’에서 구출된 2살 아이, 그 후…

    [월드피플+] ‘마녀사냥’에서 구출된 2살 아이, 그 후…

    가족들에게 ‘마녀’라는 오명을 쓴 채 버려졌던 두 살배기 아이의 근황이 공개돼 감동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근황이 공개된 주인공은 지난 1월 나이지리아에서 앙상하게 마른 몸으로 간신히 물을 받아 마시는 모습이 공개됐던 두 살배기 남자아이 ‘호프’(hope)다. 호프는 당시 생활고에 시달리던 부모로부터 ‘마녀’(witch) 취급을 당하며 거리에 버려졌고, 극심한 영양실조와 상처투성이의 몸으로 거리를 떠돌다가 보호단체 관계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이를 구조한 사람은 덴마크 출신의 아프리카 어린이 교육 및 발전재단 설립자인 러븐이다. 위의 사진 속에서 비쩍 마른 호프에게 물을 먹이고, 상처투성이의 작은 몸 곳곳을 목욕시켜주는 여성이다. 그녀는 “조사 결과 아이는 내가 발견하기 직전 8개월 동안 길거리에서 스스로 먹을 것을 찾아 헤맸으며, 쓰레기를 주워 먹으며 연명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이는 가족과 그들의 커뮤니티에서 ‘마녀’라는 오명을 쓰고 버려졌으며, 발견 당시 건강이 매우 위독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 직후 아이의 사진을 공개하자마자 세계 각국에서 호프를 위한 기부금이 100만 달러나 모였다”면서 “의료진은 검진 결과 호프에게 선천성 요도 기형이 있다는 진단을 내렸지만, 이를 치료하는 수술이 그다지 복잡하지 않으므로 곧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호프가 구조된 지 두 달 가까이 지난 최근, 러븐이 공개한 호프는 이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은 상태다. 상체와 하체가 통통해졌고, 얼굴에는 두려움 대신 2살 아이 다운 천진난만한 표정이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보호시설에서 함께 생활하는 35명의 새 형제들까지 생기면서, 호프는 끔찍한 악몽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에서는 호프와 마찬가지로 형편이 어려운 부모에 의해 ‘마녀’ 오명을 쓰고 버려지는 아이들이 수천 명에 달하며, 이들은 부모로부터 목숨을 위협하는 고문과 학대를 받거나 아예 길거리에 버려져 굶어죽기도 한다. 러븐은 “마녀로 오인 받은 수많은 아이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갖은 고문 등으로 죽어가고 있다”면서 “우리가 받은 기부금은 이 아이들을 구조하고 살리는데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디아노+] 최상위 포식자? ‘상처투성이 명예’ 쥐라기 육식공룡

    [디아노+] 최상위 포식자? ‘상처투성이 명예’ 쥐라기 육식공룡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지닌 수각류 공룡은 공룡 영화에서 초식 동물을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폭군으로 묘사된다. 이들의 큰 이빨과 발톱을 보면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육식동물의 모습이지만, 현재의 육식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삶 역시 그렇게 평온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덩치 큰 초식 동물을 잡아먹는 것도 만만치 않은 데다 다른 육식동물과의 싸움 역시 드물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고생물학자들은 쥐라기 초기인 1억9000만 년 전에서 1억 8300만 년 전 살았던 초기 수각류 육식공룡인 딜로포사우루스(Dilophosaurus wetherilli)의 화석에 크게 다쳤다가 회복한 증거를 찾아냈다. 이 공룡은 몸길이 6m 정도의 수각류 공룡으로 티라노사우루스처럼 중생대 후기에 등장하는 대형 수각류보다 훨씬 원시적인 육식공룡이다. 고생물학자들은 이 공룡이 주로 작은 먹이를 사냥해서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필 센터(Phil Senter)를 비롯한 고생물학자들은 딜로포사루우스 한 개체에서 적어도 8곳의 골절 및 외상의 증거를 찾아냈다. 여기에는 좌측 견갑골(어깨뼈) 골절/ 좌측 요골(노뼈) 골절/ 좌측 척골(자뼈) 감염/ 좌측 엄지손가락 감염 손상 2곳/ 우측 상완골(위팔뼈) 골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일부 발견되지 않은 골격 화석을 고려하면 이 공룡이 살아있을 때 매우 심한 손상을 입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이 골절의 방향으로 봤을 때 대부분의 골절과 뼈 손상이 한 번의 큰 외상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덩치 큰 초식 공룡을 공격하다 반대로 당했는지, 아니면 다른 육식공룡과의 싸움으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 공룡이 이런 큰 외상에도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자연적으로 치유된 뼈가 그 증거다. 화석으로는 남지 않았지만, 이 공룡의 근육과 다른 조직 역시 상처에서 회복되었을 것이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당시 공룡의 삶은 절대 평온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른으로 크기 전까지 무수히 죽을 고비를 넘겨도 역시 험난한 약육강식의 삶이 기다리고 있다. 이 화석에는 이런 험난한 삶의 기록과 더불어 고난을 극복하고 살아남은 생명의 강인함이 기록되어 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메갈로돈 멸종 이유는 먹잇감 감소와 경쟁자 등장”

    “메갈로돈 멸종 이유는 먹잇감 감소와 경쟁자 등장”

    과거 바다를 지배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해양동물로 군림한 포식자가 있다. 바로 현존하는 백상아리와 유사한 모습을 가진 '카르카로클레스 메갈로돈'(Carcharocles megalodon)이다. 이름도 무시무시한 메갈로돈은 2300만 년 전 나타나 260만 년 전 멸종한 전설의 상어다. 메갈로돈은 이름 그대로 ‘커다란(Megal) 이빨(odon)’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연골어인 탓에 이빨과 턱뼈만 남아 간혹 발견되고 있다. 특히 메갈로돈은 가장 난폭한 백상아리도 ‘간식’ 밖에 안될 만큼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한다. 최근 스위스 취리히 대학 연구팀이 메갈로돈의 멸종 이유를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있다. 그간 전문가들은 메갈로돈의 멸종을 이끈 유력한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꼽아왔다. 그러나 취리히대 연구팀은 메갈로돈 화석 200개와 이동 분석을 통해 유력한 '용의자'로 먹잇감 감소와 경쟁자 등장을 지목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메갈로돈은 1600만 년 전 주로 북반구에서 서식했다. 이후 메갈로돈은 유럽과 인도양 지역으로 퍼졌고 대략 500만 년 전에는 아시아와 호주로 이동하며 서서히 개체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사실은 각 지역에서 발견된 화석의 연도를 측정해 이루어졌다. 연구를 이끈 카탈리나 피멘토 박사는 "각 시기 기후변화와 메갈로돈의 개체수 감소 및 멸종 사이의 인과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면서 "기후변화는 메갈로돈의 개체군 밀도와 서식 범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갈로돈의 분포와 먹잇감 개체수가 떨어지는 수치와 일치했다"면서 "고대 범고래 같은 새로운 포식자도 등장하기 시작해 점점 더 먹이 경쟁에 어려움을 겪게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갈로돈은 18m까지 성장하며 길이 18cm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졌다. 특히 무는 힘이 무려 20톤에 달해 육상 최고의 포식자였던 티라노사우루스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길섶에서] 제비/박홍환 논설위원

    제비는 통상 음력 9월 9일 따뜻한 남녘으로 떠나 이듬해 음력 3월 3일쯤 우리나라를 찾아온다고 한다. 처마밑 제 집을 몇 년이고 때마다 용케 잊지 않고 찾아와 다시 새끼를 치고, 살림을 차리니 여간 신통방통한 게 아니다. 어디 그뿐이랴. 제 배 곯는 건 참아도 새끼 굶기는 일은 죽어도 없다. 쉴 새 없이 날벌레 등을 날라 먹이며 애면글면 새끼 키우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며칠 전 남태평양의 바닷가 숙소에서 조우한 제비 일가(一家)도 다르지 않았다. 낯선 이방인의 출현에 깜짝 놀란 부모 제비는 베란다 처마 모퉁이 둥지에서 영문도 모른 채 재잘대는 새끼들에게 해가 미칠까 봐 안절부절못했다. 거대한 체구의 이방인을 쫓아낼 기세로 작디작은 몸을 서슴없이 날렸다. 그 모습이 하도 애처로워 어쩔 수 없이 방으로 몸을 들였다. 언제부턴가 도시에서 제비는 자취를 감췄다. 서식할 만한 곳이 마땅찮고, 무엇보다 새끼 건사하기가 어려워서일 게다. 학대도 모자라 살해까지, 제 새끼 소중한 줄 모르는 인간들에게 뭘 더 배우겠느냐며 맹모의 심정으로 결심했는지도 모르겠다. 삼짓날이 코앞인데 제비는 여전히 남태평양에 머물고 있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치킨’ 아닌 ‘닭’에 관해 우리가 몰랐던 사실 5가지

    ‘치킨’ 아닌 ‘닭’에 관해 우리가 몰랐던 사실 5가지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의 개수보다 국내 치킨집의 총합이 더 많다는 통계가 제시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치킨의 인기는 드높다. 그러나 먹거리로서의 치킨이 아닌 살아있는 ‘닭’의 생물학적 특성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하지만 닭 또한 달걀 및 고기를 제공하는 가축이기 이전에 생동하는 생물이다. 26일(현지시간) 디스커버리 채널 산하 뉴스사이트 디스커버리 뉴스가 우리 대부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닭의 특징들을 상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1. 닭은 어떻게 대화하나?전문가들은 닭이 약 30여 가지의 울음소리를 낸다고 보고 있다. 각각의 소리는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니는데, 다른 닭에게 먹이의 위치를 알려주는 소리에서부터 이성을 유혹하는 소리까지 의미가 다양하다. 외부 위협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에는 별도의 울음소리를 낸다. 이러한 울음소리는 위협의 종류에 따라 변화한다. 예컨대 상공의 맹금류에게서 위협을 받을 경우와 지상의 적(여우 등)의 위협을 받을 때 내는 소리는 서로 다르다. 암탉은 울음소리를 통해 ‘모성애’를 드러내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암탉이 아직 알 속에 있는 병아리에게 부드러운 소리로 ‘말을 거는’ 모습을 종종 관찰할 수 있다고 말한다. 2. 닭도 감정이 있나?영국 과학자 조 에드거에 따르면 닭에게도 분명 감정이 있다. 그는 암탉이 ‘공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한 실험에서 에드거는 병아리 몇몇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을 암탉들의 앞에서 연출했다. 그러자 암탉들은 마치 스스로가 고통 받는 듯한 반응을 보여줬던 것. 더 나아가 암탉들은 일종의 ‘사회성’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암탉은 때로 자기 새끼가 아니더라도 무리에 속한 병아리가 죽으면 ‘애도’와 유사한 행동을 취한다. 또한 암탉 한 마리를 무리에서 떼어내 혼자 둘 경우 우울증 징후를 보이는 현상도 관찰됐다. 3. 닭은 어떻게 자나?닭을 포함한 많은 조류는 인간에게 없는 수면단계인 단일반구서파수면(USWS, unihemispheric slow-wave sleep)을 경험한다. 이 단계에서 닭의 뇌는 두 반구 중 한쪽만 잠들어있게 되는데, 이는 수면 중에도 천적들을 경계하기 위한 것이다. 닭이 때로 한쪽 눈만 감고 수면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한편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는 수면 중 급속안구운동(REM) 단계에 들어섰을 때 꿈을 꾸는데, 닭을 포함한 조류들 또한 REM단계를 거치는 것은 마찬가지다. 따라서 학자들은 닭 또한 꿈을 꾸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 어떤 수탉이 인기가 좋나?암탉들의 수탉 선호는 몇 가지 기준에 의해 좌우된다. 우선 중요한 것은 몸의 크기와 힘이다. 힘이 센 수탉은 서열에서 앞서기 때문에 자기 짝과 자손들에게 더 많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어 암컷들의 선호 대상이 된다. 벼슬의 색상과 크기도 중요한 매력 포인트다. 머리벼슬과 수염벼슬 모두 크고 빨간색일수록 암탉들의 사랑을 받는다. 이렇게 수탉의 지위에 따라 인기도에 분명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암탉들이 언제나 지위가 더 높은 우수한 수탉하고만 교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신 암탉은 우월한 유전자를 선별적으로 획득하기 위해 아주 독특한 수단을 마련했는데, 이들은 교미 후 수탉의 정자를 자의에 따라 ‘배출’ 할 수 있다.2011년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팀은 관찰을 통해 암탉들은 서열이 낮은 수탉과 교미했을 경우 더 높은 확률과 강도로 이러한 배출 행동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를 통해 암탉들은 상대적으로 우월한 수탉의 새끼를 낳을 확률을 극대화 하게 된다. 5. 그 외에 닭의 특별한 능력은?우선 닭의 감각은 인간을 월등히 상회한다. 연구에 따르면 닭은 맹금류에 버금갈 정도로 시력이 뛰어나며, 거의 360도 전 방위를 관찰할 수 있을만큼 넓은 시야를 지녔다. 또한 ‘닭대가리’라는 말로 대변되는 잘못된 인식과는 달리 닭의 지능도 결코 낮지만은 않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닭들이 다른 닭의 얼굴 및 인간의 얼굴을 100가지 이상 기억하고 구분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닭들에게 복잡한 문제해결 능력이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김무성 “야권연대는 국민 우롱하는 처사…아주 못난 짓”

    김무성 “야권연대는 국민 우롱하는 처사…아주 못난 짓”

    “안철수, 이상을 너무 높게 잡아 현실 적응 어려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야당의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 “정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당은 정체성을 같이 하는 동지들이 모여 정권 창출을 목적으로 같이 하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정체성이 모호한 상황에서 도저히 이 당에서 주류하고 같이 정치 못하겠다고 생각해 탈당해 한 두 달 사이에 다시 연대한다는 것은 정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대결해서 이길 자신이 없어 오로지 선거 승리만을 위해 이합집산하고 연대하는 것,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일인데 과연 국민들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하는 게 의문”이라면서 “아주 못난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대해서는 “더민주의 운동권 체질을 고칠 의사를 자처하면서 당 대표직 맡아서 전권 행사하고 계신데 제가 볼 때는 이 분은 의사라기 보다는 분장사 정도가 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더민주당의 중병을 고치기 위해 과감한 수술을 택해지 않고 쉬운 화장을 택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에 대해서는 “이제 새정치를 하겠다고 정치권에 들어왔다. 좋은 생각이라고 저는 평가합니다만 정치는 이상만 가지고 되지 않는다”라면서 “이상 30%, 현실 70%의 비율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안철수 대표는 이상을 너무 높게 잡아서 현실 적응이 어려운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일문일답. -모두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운동권 정당’이라며 비판했는데. 야당은 경제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많은 국민들이 경제 문제가 가장 큰 핵심 이슈고, 집권 여당이 이런 경제 비전을 내놔야 한다, 그런데 잘 보이지가 않는다. 야당이 발목 잡아서 우리가 이렇게 나빠졌다고 하는 것은 네거티브고 미래지향적 대안 제시가 아니지 않느냐는 지적이 많다. →경제 비전을 수도 없이 내놨다. 우리나라 그동안 제조업 중심으로 발전한 나라인데 이제 한계에 왔다. 지금 가동중인 공장도 전부 자동화해서 일자리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산업 구조를 제조업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해야한다는 게 기본적인 상식이다. 서비스산업으로 전환을 빠른 속도로 하기 위해 서비스산업발전 육성법을 전 18대 때도 임기 초기에 정부에서 내놨고, 노무현 대통령 때도 나온 얘기다. 결국 못했다.이번에도 19대 임기 초반에 정부에서 국회에 보냈는데 아직 처리를 못했다. 우리나라 산업의 구조가 일본과 아주 비슷하기 때문에 일본이 밟은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되겠다 해서 그걸 벤치마킹해서 여러가지 법들을 정부에서 많이 만들었다. 대표적인 것이 기업활력제고법이다. 일본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실행해서 많은 산업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지금도 과거 가전제품 석권했던 SONY가 다른 업종으로 가고 있고 파나소닉도 마찬가지다. 이런 산업 재편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기업활력제고법을 내놨는데 야당에서 마지막까지 발목을 잡고 안 내줬다. 과거에 부동산 경기의 불씨가 꺼지면 안 된다고 해서 부동산 3법을 국회에 보냈는데 경기가 꺼졌다 하는 틈에 국회에서 법을 통과됐는데, 그 뒤에 부동산 경기 많이 활성화됐다.이렇듯 야당에서 발목을 너무 많이 잡았다. 우리나라 수출의 26%가 중국으로 나갔다. 우리는 수출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나라다. 4분의 1 이상이 중국으로 수출되는데 한중 간 FTA 체결이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 그런데 야당에서 하는 말 들어보셨나? 이 중요한 조약을 들여오면서 황사를 막겠다는 약속을 받지 않고 조약을 체결하지 않느냐고 했다. (한숨) 수없이 많은 그런 예가 있다. 대통령 임기 5년이다. 5년 동안 뭔가 잘해보려고 이 법 좀 통과시키면 경제 살리고 일자리 창출하겠다고 대통령이 국회에 호소하는데 이것을 안 들어주지 않았나. 들어주는 것도 시간 다 놓치고 마지막에 애를 먹이고 들어주지 않았나. -야당이 끌다가 통과 못시킨 법안도 있고 계류 중인 법안들도 있다. 그 법안들이 통과되어야 하느냐. 통과되는 것이 맞다고 전제할 때 그럼 지금까지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을 설득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궁금하다.만약에 의회가 여소야대라면 이해가 된다. 선진화법 이야기 하시는데 새누리당이 180석이고 과반이 151석. 29명만 설득하면 어떤 법안도 처리할 수 있다. 그만큼 노력했나. →청와대에서 대야 설득이 얼마나 있었는가 하는 것은 저도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그런데 29명 야당 의원 왜 설득 못했냐 하시는데 우리 사회가 철저하게 진영 논리에 빠져서. 특히 정치권이 그렇다. 지금 정치권에서 법을 가지고 당의 방침에서 벗어나서 하는 분위기가 안 돼 있다. 그러니까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것이다. 빨리 그런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김 대표는 전에 180석 정도 가능할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야권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열이 돼있지만 야권연대 분위기 무르익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가 연일 불을 지피고 있고 김종인 대표도 당 차원에서 야권연대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경우 지금까진 부정적이었지만 지역구별 야권단일화 막을 수 없다고 했다. 결국 수도권 중심으로 구도가 가장 중요한데 현재 야권 단일화 분위기 무르익고 있는 것 같다. 야권연대 가능성 얼마나 보시고 성사됐을 때 어떤 대책 갖고 있나. →가능성 여부를 떠나서 저 같은 경우는 정치에 입문하면서 절대 당은 바꾸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정치권에 입문했다. 본의 아닌 타의에 의해 공천 받지 못해 탈당했지만 다시 조건 없이 복귀했다. 그런데 여러분, 정당이라는 것은 정체성을 같이 하는 동지들이 모여 정권 창출을 목적으로 같이 하는 게 정당이다. 또 정당은 선거를 위해서 있는 거다. 그런데 정체성이 모호한 상황에서 도저히 이 당에서 주류하고 같이 정치 못하겠다고 생각해 탈당해 나가지 않았나. 그런데 그게 1년 지났나 10년이 지났나. 한 두 달 사이에 다시 연대한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 아닌가. 과연 국민들이 그런 분들에게 표를 주시겠나. 정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그럼 왜 이 당이 분당됐느냐, 결국 때 이른 대권 연대 때문이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결국은 당내 세력이 친노 세력이 60% 정도 되는데 유력한 대권주자가 친노 패권주의자들이 자기들이 대권 후보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공천에 순도 80% 올리려고 무리하다 다른 대권주자가 도저히 여기 있어봤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 나간 것 아니냐. 그리고 공천 받지 못할 게 뻔해 탈당한 것 아닌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패권주의는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다. 그래서 새누리당과 대결해서 이길 자신이 없어 오로지 선거 승리만을 위해 이합집산하고 연대하는 것,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일인데 과연 국민들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하는 게 의문이다. 아주 못난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무리 때문에 안철수 의원 등 탈당해서 많이 나갔는데 그런 국면 전환하기 위해 문재인 전 대표가 후퇴하고 김종인 대표를 내세운 것 아닌가. 김종인 대표께서는 더민주의 운동권 체질을 고칠 의사를 자처하면서 당 대표직 맡아서 전권 행사하고 계신데 제가 볼 때는 이 분은 의사라기 보다는 분장사 정도가 된다고 생각한다.더민주당의 중병을 고치기 위해 과감한 수술을 택해지 않고 쉬운 화장을 택했다. 결국 민주당의 운동권 민낯을 감추고 유권자를 유혹하기 위한 것. 이제 유혹, 연극이 끝나면 화장은 지워지게 돼있다. 그래서 운동권 정치의 민낯이 또 드러나게 돼있다. 이런 점을 유권자 여러분께서 잘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 -야권연대 하더라도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말인가? →제한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서 말씀드린다.  -정치권이 진영 논리에 빠져있다, 야당 의원들 설득이 쉽지 않다고 하셨는데 안철수 대표 이끄는 국민의당이 진영 논리를 깨겠다, 새누리당과 야당의 적대적 공존관계 깨겠다며 제3당을 만들겠다고 나왔는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노력은 어떻게 평가하시나. →안철수 대표께서는 이제 새정치를 하겠다고 정치권에 들어왔다. 좋은 생각이라고 저는 평가합니다만 정치는 이상만 가지고 되지 않지 않습니까. 과연 이상과 현실을 몇 %선에서 하느냐의 문제. 이상 30%, 현실 70%의 비율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안철수 대표는 이상을 너무 높게 잡아서 현실 적응이 어려운 것 같다고 보고 있다.진영 논리를 깨서 중간 지대를 만들고 그 중간지대가 때에 따라서 결정권을 행사해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되고 정치권에 안정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토론 내용 전문] 김무성 대표 “총선 끝나면 사퇴…과반 의석 도와달라”

    [토론 내용 전문] 김무성 대표 “총선 끝나면 사퇴…과반 의석 도와달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4·13 총선 새누리당 공천 과정 및 총선 전략 등 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총선 결과에 관계 없이 선거가 끝나면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토론 내용 전문을 싣는다. ■모두발언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입니다. 이번 20대 총선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저희 새누리당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루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끝까지 뒷받침하겠습니다.  세계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21세기형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새로운 지식기반 산업사회가 이미 도래했습니다. 21세기에 우리는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국가로 발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21세기형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거대한 변화의 흐름은 우리에게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입니다.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한다면 우리는 중진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초일류국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낙오한다면, 그동안 이룩한 기적적인 성과조차 하루아침에 물거품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낙오한 나라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하여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이번 총선을 통하여 반드시 열어나가야 합니다. 철 지난 이념과 낡은 습관에 얽매인 운동권 정당은 이러한 세기적 변화를 선도할 수 없습니다. 운동권 정당은 승리하면 테러방지법을 폐기한다고 합니다.국민은 테러로부터 보호를 원하고 있습니다. 테러방지법을 폐기하면 IS와 북한 김정은 정권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고, 국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운동권 정당은 승리하면 개성공단을 재개한다고 합니다. 국민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때까지 개성공단이 재개되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운동권 정당은 국민들이 원하는 것에 반대로만 갑니다. 그런 운동권 정당이 승리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국민들은 일자리를 원하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경제가 살아나야 창출되는 것입니다. 경제는 튼튼한 안보의 바탕위에 살아납니다. 안보가 위협받으면 경제를 살릴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해 말씀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저희 새누리당은 경제를 살리고, 청년실업을 해결하며, 양극화된 우리 사회의 격차를 해소하고, 서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덜어주는 정책을 마련했습니다.단순한 말에서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청년들을 뽑아주는 곳은 기업인만큼, 기업투자를 늘리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ㆍ벤처와 손을 잡고 투자를 늘리고 세계시장을 개척해야 일자리가 늘어납니다.야당의 주장처럼 세계시장에서 열심히 뛰는 기업에 족쇄를 채우는 정책은 막겠습니다. 소득격차와 빈부격차에 따른 양극화의 원인은 노동시장의 왜곡 때문입니다.비정규직이 정규직과 비슷한 일을 하면서 임금은 절반만 받는 행태가 지속되어서는 안 됩니다.노동개혁을 통해 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복지는 나라살림을 생각하면서 신중하게 추진돼야 합니다.포퓰리즘에 입각한 무분별한 복지정책을 도입했을 때, 그 재원을 감당할 수 있는 나라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습니다.진정으로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계층, 사회적 도움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 ‘맞춤형 선별복지제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수많은 자영업자들은 우리나라의 중산층이고, 이들이 무너지면 나라 경제가 흔들리게 됩니다.자영업자들의 성공을 위해 기술과 경영교육을 지원하고, 서민금융을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19대 국회는 망국 악법인 국회선진화법으로 인해 정말 중요한 일들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낡은 진보로 뭉쳐진 정당, 즉 운동권 정당의 반대 속에 국정 현안들이 적시에 처리되지 못하고 표류했습니다.그들은 국가 살림은 생각지도 않고 복지 포퓰리즘의 발언만 일삼았습니다.4.13 총선을 통해 구성될 20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 나라와 국민만 바라보고 미래를 향해 뛰는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저희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후보-국민공약’을 승부수로 삼겠습니다.새누리당 후보들은 국민공천제를 통해 국민이 공천한 후보들입니다.나라 정책과 지역 현안을 골고루 잘 알고, 국민과 지역 주민에게 인정을 받은 후보입니다.정책을 강력하게 이끌어가는 추진력과 민심에 귀 기울이는 포용력과 소통력을 갖춘 후보입니다.국민 여러분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셔서, 국회를 제대로 한번 바꿔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새누리당은 겉치레만 화려한 헛공약이 아니라, 나라 살림살이도 감안하면서 짜임새 있고 슬기롭게 실천해갈 수 있는 공약을 내세우겠습니다.정치적인 쇼에 불과한 꿀 발린 독약 공약이 아니라, 경제 문제를 진짜 풀어낼 수 있는 올바른 공약과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오로지 나라의 밝은 미래를 염원하는 국민만 바라보는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제가 19개월 전인 2014년8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보수는 혁신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변화와 혁신의 정신과 자세를 결코 잊지 않고,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을 위한 국정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새누리당 공천 과정 관련 -모두발언에서는 국민 후보, 국민 공천이라는 표현까지 쓰셨고, 모두발언만 들어서는 새누리당 공천에 아무런 문제가 없던 것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많은 국민들이 과정을 지켜봤다. 이 자리에 나오신 김에 이번 공천 과정, 결과에 대해서 갖고 계신 속마음을 설명해 보라. 공천 결과에 대해 만족하나. →이번 공천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들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당 대표로서 사과의 말씀 드리고 이 모든 문제에 대해 당 대표인 제가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공천 결과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것, 어려운 질문이지만 공천 과정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결과가 다 끝났기 때문에 다시 뒤집어 이야기하는 것은 선거에 도움 되지 않고 선거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는 걸 양해해 달라.  -친박, 비박계 갈등이 빚어지면서 비판이 많았다. 상당수 탈당도 빚어졌는데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얘기가 많았다. 박근혜 대통령이란 말도 나왔다. 어떻게 생각? →우리 새누리당은 정치권이 안고 있는 여러가지 부조리, 잘못된 구태를 없애는 길이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리는 길이라고 일찍부터 결론을 내고 국민공천제를 당의 선거 공천 기준으로 삼았다. 그런데 목표 달성이 100% 달성하지 못했는데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그렇게 많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87.5%를 달성했다. 253개 지역구 중에 단독 신청한 곳이 53곳, 그리고 주로 취약지역이지만 1,2위 차이가 현격히 차이가 나는 지역, 당규에도 보장돼 있다. 사전 여론조사를 통해 1,2위 격차가 큰 곳은 단수 추천하게 돼 있다. 그걸 빼고 남은 수치가 161개 지역. 그런데 이번에 경선 실시 지역은 141곳. 그래서 161분의 141이면 87.5%가 경선으로 결정됐다. 아마 100% 다 됐으면 좋았겠지만 결과적을 87.5%로 만족할 수밖에 없고 4년 뒤 선거, 또 2년 뒤 지방선거에서는 100% 국민공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퍼센트로는 대표 말씀이 맞지만,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새누리당 공천에 대해서 기억할 때는 기억나는 장면들이 몇 개 있을 것. 예를 들면 지난번 경선에서도 이른바 ‘진박’ 후보들이 많이 탈락했고, 어제 오늘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보면 새누리당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이 대구 지역에서 선전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오늘 토론이 끝나고 대구에 가시는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80% 넘는 공천 성공 비율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핵심 지지층이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방증 아니겠나→분명히 그런 점도 있지만 지난 선거에서는 우리 새누리당에서 경선 지역이 40개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141곳을 경선했고 또 경선 후유증도 지금 조용하다. 제일 적게 차이가 난 지역은 0.2%로 1000명, 1000명 두 곳에서 여론조사 했기 때문에 사람 숫자는 4명 차이로 당락 결정됐고, 또 어떤 지역은 13명 차이로 당락 결정됐다. 그러나 결과에 승복하고 넘어가는 것을 보면 성공적인 국민공천제라 자평한다. 상징적인 몇 곳이 그러지 못한 곳이 있어서 크게 보이지만, 아까 말씀드렸듯 공천이 끝났기 때문에 다시 거론하는 것은 저희 선거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지난 24일 부산에 내려가시고 영도 다리에서 바다를 보면서 고뇌에 찬 모습이 신문에 보도됐다. 그 신문을 보면서 대표께서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회심의 미소를 짓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당시 무슨 생각 했나? →이 아까운 시간 자꾸 지나가는데 공천 문제 말씀드리는 게 무슨 도움되겠나. 이번에 공천 과정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당 대표인 저도 9명의 최고위원 중 한명일 뿐. 아무리 이 길이 옳다 생각해서 나가더라도 다수의 반대가 있으면 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 아니겠나. 사회 끝날 때까진 좀 이해해주시고 참아주기 바란다. 언젠가는 말씀드릴 날 있을 것.  -공천 때문에 유권자들의 오해가 생겨서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가 낮아지는 측면이 있다면 이런 기회를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말씀해 주시는 게 더 도움되지 않을까 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더 (질문을) 드려야할 것 같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유승민 의원 관련 구체적으로 몇 가지 질문 드리겠다. 현재 상황은 유승민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 과정에서 김 대표가 핵심 역할을 했다. 첫째 질문은ㄴ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를 국민 심판으로 해달라고 얘기했는데, 김 대표는 대통령에게 이렇게 된 데 미안한 느낌이 있나? →대통령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다. 다만 유승민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 때 대구의 초선 의원들과 같이 저의 경쟁자를 지지선언한 분이었다. 반면 그의 경쟁자였던 이재만 후보는 지난 전당대회 때 저를 지지하고 도와줬던 사람이다. 그 결정할 때 제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나. 이재오 의원은 지난 18대 공천에서 본인이 직접 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저를 공천 받지 못하게 했던 그룹 중의 좌장 역할을 했던 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지켜야 할 가치관을 지켰을 따름이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이재만 후보와 유재길 후보 두 분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인간적인 유감과 별개는 그쪽에서는 법적 조치도 취할 것 같은데 어떻게 대응할 건가?→그걸 다 각오하고 결정한 일이다. 만약 저에게 벌이 내린다면 달게 받겠다.  -마지막에 ‘옥새 파동’ 겪으면서 최고위 추인 거부하고 최고위 열지 않고 부산으로 내려갔잖나. 거기서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런 결정이 결국 당과 대통령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의문이 가는 측면이 있다. 대부분 언론은 대통령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쓰기도 했고, 루비콘 강 건넜다고 표현했다. 당과 대통령을 위한 것이라는 진의에 대해 설명해 달라. →당과 대통령, 그리고 나라를 위하는 길은 이번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수 얻어야 한다. 만약 과반수 얻지 못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아주 불행한 시간이 될 것이고, 우리 국민들과 나라를 위해서도 굉장히 어려운 결과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제가 내린 그런 결정이 없었다면 과반수 득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동의하기가 어려운 게, 김 대표가 말씀하시는 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옥새 파동이라는 어떻게 보면 상당한 불협화음을 겪었는데 그런 것 없이 대표가 추인을 해서 자연스럽게 마무리됐다면 좀 더 화합의 모습을 보이는 모양새를 보이지 않았을까?→바로 그 부분이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 저는 원래 공천위에서 넘어온 안대로 했으면 아마 이번 선거가 굉장히 어려운 선거가 됐을 거라고 생각이 된다. 그리고 ‘옥새 파동’이라고 하는데 제가 도장을 당 밖에 갖고 나간 일이 없다. 도장은 당에 원래 위치한 그 자리에 있었다. 단 제가 최고위 의장으로서 의결을 하지 않겠다는 걸 밝힌 것. -유승민 의원이나 이재오 의원 당선이 유력한데 당선 뒤 복당을 원하고 있다. 그런데 당내 친박, 비박계 의견 엇갈린다. 김 대표는 어떤 생각? →제가 지금 당 대표로서 우리 당에서 어떤 과정을 거쳤던지 최고위 의결을 걸쳐서 당에서 공천장이 나간 분들에게 그분들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가 지켜야할 도리다. 그걸 위해서 어떤 발언이 나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단 선거 전략상, 괜히 무소속 후보 건드리면 (일이) 커지고 지역 주민들에게 판단을 맡기는 것이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사과는 여러 번 말씀하셨는데, 책임은 어떻게 지나. 혹시 그런 생각은 안 하나. 영도다리에서 고민하실 때, 내가 총선을 불출마하는 결단이라도 해야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은 안 해봤나. →무책임한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당 대표로서 총선 끌고가는 것도 중요한데 세간에는 그런 의견도 많다. 아울러 경선을 통해 많은 가까운 분들도 떨어지기도 하고, 상당수 현역 의원들은 대부분 ‘그래도 실속은 챙긴 것 아니냐’고 지적하는데 어떻게 생각? →141곳의 경선 결과는 국민들의 뜻이 반영된 일이다. 거기에 대해서 제가 뭐라고 왈가왈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고,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계보가 없는 사람이다. 당 대표로서 계보를 만들기 가장 유리한 입장에 있었지만 일절 그런 것 만들지 않았다. 그래서 그 분들이 많이 생환했다고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많이 받은 것. ●비례대표 공천 관련  -비례대표 관련, 대표가 추천한 사람들이 당선 안정권에 있었나? →그동안 분위기 보셨으면 충분히 아실 일. 공관위원장이 당 대표에게 일체 공관위 활동 관여하지 말라, 선언하라, 사과하라는 일이 벌어졌다. 저는 이미 오래 전부터 당 대표이긴 하지만 비례대표 단 한 석도 추천하지 않겠다고 수십 번 제가 국민께 약속했다. 그래서 이번에 한 명도 추천한 일 없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마찬가지라고 알고 있다. -대통령 관련돼서 계속 답변 안 하겠나? →안 하겠다. 질문하지 말아달라.  -비례대표 공천 논란 질문 추가. 대표가 관여한 부분은 없다고 했는데 공천한 것을 보면 일부 문제된 인사도 있고 공천관리위원과 친분 있는 분도 있다는 얘기도 있다. 전반적으로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제가 가장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서 지금도 생각하는 것은 우리 당의 취약 지역이 있다. 광주, 전남, 전북이다. 그 지역에서 우리 당 생활하는 것 정말 힘든 일이다. 아무 본인의 장래 희망이 없는 곳에서 오랜 기간 동안 당을 지켜온 우리 당의 열혈 당원들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 지역에 내려가면 이 지역에 주소 두고 살고 있는 분들 중에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그런 잘못된 공천 명단이 최고위에 올라와서 이것만큼 바로 잡아달라고 내려보냈지만 그 역시 무시당했다. 그 점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또 현재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제일 큰 문제가 초저출산 고령화사회 진입이다. 특히 저출산은 세계에서 제일 유례가 없는 초저출산 시대 맞고 있고 고령화 진행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앞으로 이 두 가지가 우리 국가의 제일 중요한 정책이 돼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새누리당은 노인 복지층도 검토하고 있다. 노인들의 여러 복지문제, 사회문제를 대표할 수 있는 한 분을 비례대표에 모시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 이런 부분이 철저하게 무시당했다. 또 우리나라 교과서가 잘못돼서 학생들이 잘못된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많은 캠페인 벌였는데 그 과정에서 한국교총에서 많은 협조를 했다. 그래서 한국교총에도 앞으로 잘못된 교육제도 바로 잡기 위해 꼭 교총 대표를 모셨어야 했는데 하지 못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물론 비례대표 후보들 중에는 국민들에 감동을 줄 수 있는 분들이 많이 모셔졌다. 그러나 꼭 모셨어야 할 대표성 있는 분들을 다 모시지 못한 것에 대해 잘못했다고 말씀드린다. -윤상현 의원 이야기를 하겠다. 대표에 대한 막말로 공천에서 배제됐고, 그 후에 무소속 출마했다. 그런데 이후에 당에서 좀 이상했다. 무공천한다는 말도 있었고, 나중에 공천을 하긴 했지만 상당히 경쟁력이 취약한 후보를 냈고, 오늘 여론조사 보도를 보면 윤 의원이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새누리당이 사실상 윤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방조한 것 아닌가? →저는 윤상현 의원의 그런 발언 파동이 생겼을 때부터 지금까지 제 입에서 윤상현 의원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그래서 다 아마 국민의 뜻으로 맡기는 게 옳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다.  -만약 윤 의원이 당선돼서 복당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나?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되신 분들이 새누리당에 복당하겠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그것은 그 때 가서 일괄적으로 거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괄적으로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경선 기회도 갖지 못해 탈당에 몰려 무소속 출마한 분들과 기본적으로 국회의원으로서 품격에 어긋나는 발언을 해서 어쩔 수 없이 당에서 공천 배제돼 무소속 출마한 사람이 같이 당선됐을 때 같은 선상에 놓고 판단하는 게 맞나? →그 때가서 판단하도록 하겠다. ●총선 전략  -지금 시뮬레이션으로 몇 석 정도 나오고 막판까지 유지될까→공천 갈등의 장기화로 평소에 우리 당을 지지하면서도 크게 실망한 보수층의 투표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반면에 야권 지지층 및 젊은층이 당선 가능성 높은 야권 후보에 전략적 투표할 가능성이 높아져서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가 역대 가장 어려운 총선 될 것으로 예상한다.현재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상 새누리당 후보가 수도권에서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과거에도 언론사의 여론조사 발표 수치와 결과는 10~15% 정도 차이가 난다. 현재 나오는 지지율에 마이너스 10~15% 적용해야 그 결과가 비슷하게 나온다고 생각해서 수도권 선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저는 이번 총선에 지원 유세를 수도권에 집중할 생각을 갖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우리당에 실망한, 과거 우리 당을 지지해온 분들에게 국가 운영이 걸려있는 선거인 만큼 화가 나시더라도 참으시고 다시 한 번 저희를 지지해주시를 간절하게 부탁말씀 드린다.  -당 대표로서 이 정도의 의석은 얻어야 된다, 그걸 얻지 못하면 그에 대한 책임을 내가 지겠다는 기준이나 목표 제시해야 할 것. 어느 정도? →저는 이미 제 마음에 결심을 한 바가 있다. 국민 여러분께 수십 번 약속했던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위해서 정치 혁신 결정판이 ㄴ국민공천제 실시 약속을 100%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그리고 그 문제로 당의 혼란이 있었고 언론에 ‘정신적 분당 사태’라는 표현 나올 정도로 된 것은 당 대표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 총선 결과에 관계없이 이번 선거를 잘 마무리하고 사퇴할 생각을 갖고 있다.저는 간절한 생각을 갖고 있다. 지금 세계사의 흐름은 미래에 대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2만불에서 3만불 진입하는 과정에 미국은 9년 걸렸고 일본과 독일 5년 걸렸는데 우리나라 9년째다. 작년 국민 소득 오히려 후퇴했다. 이런 사회에서 세계 산업구조 급격히 변하고 있는데 우리 기업들이 살 수 있도록, 우리 사회구조가 바뀔 수 있도록 이것을 선도해야 할 책임과 기능이 국회에 있는데 국회는 이것을 하지 못헀다. 기업인들에게 간섭하지 말고 규제를 풀어주고 좀 더 자유롭게 살 길을 찾아서 활동할 수 있도록 법을 선도해줘야 하는데 이것을 못 했다. 일일이 법을 열거하지 않겠다. 특히 4차 산업은 지식 서비스 산업이다. 이제 일자리는 거기서 창출이 돼야 한다. 지금 청년실업률 12.5% 돌파했는데 전례없던 일이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며 푸른 꿈을 안고 있는데 일자리가 없어 절규하고 있다. 이것을 정치인들이 책임져야 하는데 책임을 방기한 채 싸움만 하고 있다.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19대 국회를 최악의 국회라고 생각하는데 저희도 맞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의 문제였다. 그래서 20대 국회에서는 미래를 위해 기업들이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뒷받침을 계속해야 한다. 이걸 하기 위해서는 집권여당 새누리당이 과반수를 꼭 넘겨야 한다. 국민 여러분께 정말 나라를 구해달라는 심정으로, 새누리당이 과반수 넘길 수 있도록 도와주길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드린다. -총선 끝나면 사퇴하신다 했는데 총선 결과에 관계없이 원래 전당대회가 7, 8월인데 조기 전당대회하겠다는 건가? →말씀드린 대로 승패에 관계 없이 선거 마무리한 이후에 사퇴하겠다.  -다른 최고위원들과 이런 이야기 나눴나? →아직 나누지 않았다. 오늘 처음했다.  -7월 전당대회까지는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맞는 건가. →그건 그 때 가서.  -대표께서도 ‘정신적 분당 사태’를 언급했는데, 총선 이후 친박과 비박 갈등 피할 수 없는 걸로 보고 있는 건가. →그런 갈등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이런 말씀 드리는 것.  -갈등을 해소할 구체적인 복안을 갖고 얘기하시는 건가. →전국 선거가 끝나면 여러가지 뒷 마무리할 일이 많이 있다. 그건 제가 제 손으로 잘 정리하고 그만두는 것이 제 도리라 생각하고 시간이 그렇게 길게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  -총선 결과가 의외로 좋아서 대표가 그 자리에 있어달라고 의견이 모아지면 어떡할 건가.→똑같은 입장이다.  -그럼 선거 이후 본격 대권 주자 행보인가? →제 입으로 대권 이야기한 적 없다.  ●야권과의 관계  -모두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운동권 정당’이라며 비판했는데. 야당은 경제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많은 국민들이 경제 문제가 가장 큰 핵심 이슈고, 집권 여당이 이런 경제 비전을 내놔야 한다, 그런데 잘 보이지가 않는다. 야당이 발목 잡아서 우리가 이렇게 나빠졌다고 하는 것은 네거티브고 미래지향적 대안 제시가 아니지 않느냐는 지적이 많다. →경제 비전을 수도 없이 내놨다. 우리나라 그동안 제조업 중심으로 발전한 나라인데 이제 한계에 왔다. 지금 가동중인 공장도 전부 자동화해서 일자리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산업 구조를 제조업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해야한다는 게 기본적인 상식이다. 서비스산업으로 전환을 빠른 속도로 하기 위해 서비스산업발전 육성법을 전 18대 때도 임기 초기에 정부에서 내놨고, 노무현 대통령 때도 나온 얘기다. 결국 못했다. 이번에도 19대 임기 초반에 정부에서 국회에 보냈는데 아직 처리를 못했다. 우리나라 산업의 구조가 일본과 아주 비슷하기 때문에 일본이 밟은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되겠다 해서 그걸 벤치마킹해서 여러가지 법들을 정부에서 많이 만들었다. 대표적인 것이 기업활력제고법. 일본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실행해서 많은 산업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지금도 과거 가전제품 석권했던 SONY가 다른 업종으로 가고 있고 파나소닉도 마찬가지다. 이런 산업 재편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기업활력제고법을 내놨는데 야당에서 마지막까지 발목을 잡고 안 내줬다. 과거에 부동산 경기의 불씨가 꺼지면 안 된다고 해서 부동산 3법을 국회에 보냈는데 경기가 꺼졌다 하는 틈에 국회에서 법을 통과됐는데, 그 뒤에 부동산 경기 많이 활성화됐다. 이렇듯 야당에서 발목을 너무 많이 잡았다. 우리나라 수출의 26%가 중국으로 나갔다. 우리는 수출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나라다. 4분의 1 이상이 중국으로 수출되는데 한중 간 FTA 체결이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 그런데 야당에서 하는 말 들어보셨나? 이 중요한 조약을 들여오면서 황사를 막겠다는 약속을 받지 않고 조약을 체결하지 않느냐고 했다. (한숨) 수없이 많은 그런 예가 있다. 대통령 임기 5년이다. 5년 동안 뭔가 잘해보려고 이 법 좀 통과시키면 경제 살리고 일자리 창출하겠다고 대통령이 국회에 호소하는데 이것을 안 들어주지 않았나. 들어주는 것도 시간 다 놓치고 마지막에 애를 먹이고 들어주지 않았나.  -야당이 끌다가 통과 못시킨 법안도 있고 계류 중인 법안들도 있다. 그 법안들이 통과되어야 하느냐, 아니는 논외로 하고 말씀드린다. 통과되는 것이 맞다고 전제할 때 그럼 지금까지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을 설득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궁금하다.만약에 의회가 여소야대라면 이해가 된다. 선진화법 이야기 하시는데 새누리당이 180석이고 과반이 151석. 29명만 설득하면 어떤 법안도 처리할 수 있다. 그만큼 노력했나. →청와대에서 대야 설득이 얼마나 있었는가 하는 것은 저도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그런데 29명 야당 의원 왜 설득 못했냐 하시는데 우리 사회가 철저하게 진영 논리에 빠져서. 특히 정치권이 그렇다. 지금 정치권에서 법을 가지고 당의 방침에서 벗어나서 하는 분위기가 안 돼 있다. 그러니까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것. 빨리 그런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야권 연대 관련  -김 대표는 전에 180석 정도 가능할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야권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열이 돼있지만 야권연대 분위기 무르익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가 연일 불을 지피고 있고 김종인 대표도 당 차원에서 야권연대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경우 지금까진 부정적이었지만 지역구별 야권단일화 막을 수 없다고 했다. 결국 수도권 중심으로 구도가 가장 중요한데 현재 야권 단일화 분위기 무르익고 있는 것 같다. 야권연대 가능성 얼마나 보시고 성사됐을 때 어떤 대책 갖고 있나. →가능성 여부를 떠나서 저 같은 경우는 정치에 입문하면서 절대 당은 바꾸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정치권에 입문했다. 본의 아닌 타의에 의해 공천 받지 못해 탈당했지만 다시 조건 없이 복귀했다. 그런데 여러분, 정당이라는 것은 정체성을 같이 하는 동지들이 모여 정권 창출을 목적으로 같이 하는 게 정당이다. 또 정당은 선거를 위해서 있는 거다. 그런데 정체성이 모호한 상황에서 도저히 이 당에서 주류하고 같이 정치 못하겠다고 생각해 탈당해 나가지 않았나. 그런데 그게 1년 지났나 10년이 지났나. 한 두 달 사이에 다시 연대한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 아닌가. 과연 국민들이 그런 분들에게 표를 주시겠나. 정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그럼 왜 이 당이 분당됐느냐, 결국 때 이른 대권 연대 때문이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결국은 당내 세력이 친노 세력이 60% 정도 되는데 유력한 대권주자가 친노 패권주의자들이 자기들이 대권 후보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공천에 순도 80% 올리려고 무리하다 다른 대권주자가 도저히 여기 있어봤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 나간 것 아니냐. 그리고 공천 받지 못할 게 뻔해 탈당한 것 아닌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패권주의는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다. 그래서 새누리당과 대결해서 이길 자신이 없어 오로지 선거 승리만을 위해 이합집산하고 연대하는 것,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일인데 과연 국민들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하는 게 의문이다. 아주 못난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  뿐만 아니라 그러한 무리 때문에 안철수 의원 등 탈당해서 많이 나갔는데 그런 국면 전환하기 위해 문재인 전 대표가 후퇴하고 김종인 대표를 내세운 것 아닌가. 김종인 대표께서는 더민주의 운동권 체질을 고칠 의사를 자처하면서 당 대표직 맡아서 전권 행사하고 계신데 제가 볼 때는 이 분은 의사라기 보다는 분장사 정도가 된다고 생각한다. 더민주당의 중병을 고치기 위해 과감한 수술을 택해지 않고 쉬운 화장을 택했다. 결국 민주당의 운동권 민낯을 감추고 유권자를 유혹하기 위한 것. 이제 유혹, 연극이 끝나면 화장은 지워지게 돼있다. 그래서 운동권 정치의 민낯이 또 드러나게 돼있다. 이런 점을 유권자 여러분께서 잘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 -야권연대 하더라도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말? →제한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서 말씀드린다.  -정치권이 진영 논리에 빠져있다, 야당 의원들 설득이 쉽지 않다고 하셨는데 안철수 대표 이끄는 국민의당이 진영 논리를 깨겠다, 새누리당과 야당의 적대적 공존관계 깨겠다며 제3당을 만들겠다고 나왔는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노력은 어떻게 평가하시나. →안철수 대표께서는 이제 새정치를 하겠다고 정치권에 들어왔다. 좋은 생각이라고 저는 평가합니다만 정치는 이상만 가지고 되지 않지 않습니까. 과연 이상과 현실을 몇 %선에서 하느냐의 문제. 이상 30%, 현실 70%의 비율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안철수 대표는 이상을 너무 높게 잡아서 현실 적응이 어려운 것 같다고 보고 있다.진영 논리를 깨서 중간 지대를 만들고 그 중간지대가 때에 따라서 결정권을 행사해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되고 정치권에 안정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박근혜 대통령 및 대선 관련 -박 대통령 잘 다녀오라고 전화했나. →관훈토론회 때문에 공항에 배웅가지 못했다는 점을 말했고, 원유철 원내대표도 선거운동 때문에 못 갔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김 대표께서는 어떻게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해보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청와대와 여당, 대통령과 여당 대표 간의 소통이 아주 훌륭한 건 아니다,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있다. 왜 이런 지적들이 나온다고 생각하나. →그런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이 정도로 말씀드리겠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문제는 개인 간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라 생각한다.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알고 싶기 땜누에 문제가 있으면 어떤 식으로든 인정하고 해결해야지 그냥 없는 문제처럼 덮고 넘어가려는 게 과연 올바른 태도인지 지적하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권에서 굉장히 중요한 어젠다를 잡아서 추진했던 각종 개혁 정책에 제가 앞장섰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것 아닌가. 공무원 연금개혁을 시작으로 올바른 교과서 만들기, 노동개혁 등등 박 대통령이 추진하고자 했던 4대 개혁, 이 부분은 당에서 충실히 제가 앞장서서 뒷받침을 잘 해왔다. 그런 문제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노력들이 있었는데 공천과정 통해서 김 대표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가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강을 아직 건너지 않았다.  -여권 차기 주자 중 가장 지지율이 높고, 대통령도 지지율 40%대 콘크리트 지지율. 차기 대선 후보 되려면 대통령과의 관계설정이 상당히 중요한데, 어떻게 해나가실 계획인가. →아직까지 대권에 대해 제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그 질문은 대답하지 않겠다. -대통령의 사진에 관한 질문. 최근에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한 의원들에게 대통령 사진을 돌려달라, 당 재산이다 했는데, 존영이라는 언어가 굉장히 구시대적이다, 권위주의 시대적이라는 논의가 있고 두번째는 그걸 또 돌려달라고 하느냐 참 치졸하다는 지적. 어떻게 생각? →그동안 머리 아픈 일이 많이 있었는데 아주 좋은 코미디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한 번도 여론조사에서 이름 빼달라고 안 하셨기 때문에 →제가 제 이름 빼달라고 여러 번 부탁했다.  -대권 입장 정하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과거 미국 가서 기자들과 이야기하면서 ‘나는 자격이 없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자격이 부족하다.  -대표가 생각하는 대통령의 자격이 뭐고, 왜 자격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신 건가. →지금 총선 앞두고 대권 이야기 해서 되겠나. 좀 다른 방향으로 질문해주길 바란다. 여전히 제가 그런 길을 가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총선 이후 바로 대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통령감’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다. 자격이 필수요건이라면 ‘감’은 충분조건 아닌가 생각해봤는데, 스스로 대통령감이 될 수 있다 생각해본 적 있나. →제가 보기에는 여야 막론하고 대통령감이 잘 안 보인다.반기문 총장께서 그런 생각이 있으시다면 자기의 정체성이 맞는 정당을 골라서 당당하게 선언하시고 활동하시기 바라고 우리 새누리당은 환영한다. 그러나 민주적 절차에 의해 도전하셔야 한다. -어제 안철수 대표도 김 대표에 대해 호의적인 평을 해주셨다. 몇 분 (평가를) →대답 안 하겠다.  -그러면 현재 당에서는 친박 쪽에서 반 총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영입 내지는 개헌 얘기까지 나오는데, 반 총장이 설사 정치를 결심한다 하더라도 꼭 친박하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대표께서도 반 총장과 협력해서 향후 정치를 해볼 생각이 있나. →새누리당 정체성을 택하신다면 새누리당에 들어오셔서 활동하시면 얼마든지 협조할 수 있다.  -친박 쪽에서는 반 총장에게 그런 의사를 전달한 걸로 알려져 있다. →확인되지 않는다.  -대표께서는 전달한 적 있나. →아직 전달하지 않았다. 대권 운운 이야기할 때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제일 많이 들었던 게 대표께서 스스로 자격이 부족하다고 얘기한 게 있었고 그렇지만 하면은 내가 제일 잘하긴 할 텐데라는 말씀도 해오셨다. 왜 정치지도자로서 내가 하면 제일 잘 할 텐데,라고 말한 이유?→제가 정치인으로서, 또 청와대 있어본 경험, 정부에 있어본 경험, 5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국정의 운영 이런 것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할 수가 있나. 다른 대통령들이 하시는 걸 보고 이렇게 했으면 더 좋지 않겠나, 아쉽다 이런 점은 역대 대통령 때 다 느꼈다. 결국은 국가 운영, 리더십은 권력게임이라 생각한다. 권력의 생리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그러려면 권력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아주 유능하지만 집단 이기주의라든지 보신주의에 빠져있는 공무원들, 특히 열심히 자기 역량을 100% 이상 발휘할 수 있는 부류로 어떻게 국론을 잘 이끌 것인가, 국회 통과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야당의 협조를 받을 것인가, 이 모든 것이 권력게임이라 생각. 그래서 저는 권력을 오랫동안 지켜보며 나름대로 오래 연구한 입장에서 그런 거에 대해 조금 (웃음) 잘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 본 적도 있다.  -우리 사회 제일 중요한 어젠다가 남북관계, 통일. 고용 등의 경제문제, 사회통합. 내년 대선에 주요 이슈가 될 수도 있는데 대표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런 어젠다 중에서 어떤 부분을 제일 자신있게 할 수 있겠나. →사회 통합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 우리 사회가 너무나 진영 논리에 빠져서 정말 힘든 길을 비틀거리며 걸어가고 있다. 중립지대가 없다. 그래서 정치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 권력 구조를 바꿔야 한다. 이대로 가다간 정말 어렵다 생각.  -아까 반기문 사무총장 말씀 하셨고, 작년에 홍문종 의원은 개헌 논의 제기하면서 반기문 대통령, 친박 총리로 가능한 조합이라고 말했고, 그로부터 1년 전에 대표께서 상하이에서 분권형 개헌론 제기했다가 청와대 쪽에서 좋지 않은 반응이 나오니 접었던 기억이 있다. 개헌론에 대한 현재 견해는 어떻고, 개헌을 한다면 어떤 식이 맞다고 보는지. 또 실질적으로 이번에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그래서 개헌 추진의 동력을 얻을 만한 의석 얻으면 절차에 돌입할 거라고 보는가. →개헌에 대해서는 제가 가진 생각이 있지만 워낙 예민하고 폭발력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여러분 질문에 성의껏 답변하면 그만큼 또 시끄러워진다. 총선 앞두고 개헌 이슈로 질문하는 것은 잘못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새누리당 공천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어떻게 생각하나.→제가 당 대표로서 공천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정 의장께서 비판하신 거에 대해서 일부 수용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일부 지나친 점도 있다. 그 정도로 말씀드리겠다.  ●북한 관련 질문  -북한의 핵무장, 북한의 위협이 엄중한 상황인데 어떻게 대처하실 건가. 최근 외교부 일각에서는 ‘핵 선제 사용 검토’까지 나왔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남북 간의 군비 경쟁이 경제력에 큰 차이가 벌어짐으로써 대칭 무기경쟁에서 비대칭 무기로 들어갔고 결국 국제사회가 막지 못해서 북이 이런 핵실험이 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결국 북이 이러한 사용할 수 없는, 압박의 수단으로 핵을 확보했다면 이것을 가지고 흥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모든 경제력을 집중해서 핵개발을 했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국제사회에서 여기에 대한 제재가 강력하게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어려움이 가늠된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온다는 말이 있듯이 협상 테이블로 이제 나올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그 때까지 우리나라는 국제사회, 이 핵 문제는 남북 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제문제이기 때문에 국제 우방국가 간의 구축을 잘 해서 제재에 적극 동참해야. 개인 견해로는 레닌이 공산주의 혁명을 일으켜서 공산주의 국가를 만든 지 73년 만에 무너졌다. 북도 공산주의 국가 만든 지 70년이 되었다. 과연 종주국 73년을 넘어설 것인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지금부터 그 시기까지 상당히 중요한 시기라 생각하고 결국 북의 이러한 핵을 가지고 있는 위험한 장난에 대해 맞서려면 우리가 강력한 힘을 가져야 한다. 모두발언에서도 안보에 대해 강조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 강력한 대응 체제를 갖춰서 이것을 무력화시키도록 대응해야 한다. 핵 선제 사용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 생각한다. -미국과 북한 간의 평화협정 논의가 진행 중이고 한국이 배제되면 위상이 말이 아니게 될 것 같은데, 북미 평화협정 논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어떤 형태로든지 위기를 무마시킬 수 있는 노력이 진행돼야 한다. 우리는 미국의 핵우산 밑에 있기 때문에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협상을 주도해서 타결해 왔듯이 이란 핵문제는 타결됐지만 이미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돼서 언젠가 끝이 나겠지만, 이 문제를 결국은 세계 초일류 강국인 미국에서 북과의 협상을 좋은 방향으로 결론낼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 -둘 사이에만 진행되면 한국은?→한국과 미국은 동맹국가이기 때문에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핵문제를 제재와 협상을 통해 해결되면 좋겠는데, 많은 전문가들은 그렇게 되지 않을 거다 지적. 결국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고 자체 핵무장이 안 된다면 전술핵 재배치, 또는 시한부 전술핵 재배치 등의 방식도 고려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의가 있다. 핵 무장 또는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 국회에서 핵무장론을 주장하는 분들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할 수 없는 일 아닌가. 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돼 있고, 가입돼 있지 않은 북이 핵을 실험함으로써 국제사회 제재가 이뤄지고 있는데 우리가 핵 무장한다는 것은 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도 이미 우리는 그런 길을 가지 않기로 방향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결국 북을 제재해서 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 한반도 유사 시를 대비해서 일본의 유엔사 후방 기지가 오키나와 등에 있다. 거기서 여러가지 북한의 오판을 막기 위한 군사적 전략이 수립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생각.  -박근혜 대통령 임기가 2년도 남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이 자리를 빌어 요청하고 싶은 게 있다면? 또 박 대통령과 오래 일했는데 옆에서 봤을 때 장단점 하나씩 말해달라. →박근혜 정권은 새누리당 정권이다. 우리는 한 몸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원래 좀 시끄러운 거고 개인 의사도 이야기할 수 있는 거다. 그러나 큰 일을 앞두고는 같은 공동을 위해 힘을 합치는 게 기본 생리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우리나라의 성공이고 국민의 행복이라는 생각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그래서 짧은 임기 5년 동안 뭔가 이뤄보려는 노력에 대해 당이 항상 앞장서서 그동안 일을 추진해 왔다. 이 정부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 장단점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라는 점 이해해달라.  -외교안보 문제가 나왔기 때문에 두 가지 여쭙겠다. 지난해 7월 말 미국 방문 했을 때 중국보다 미국이라는 발언이 논란됐지만 당시 상황에서는 그럴 만한 분위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지금 다시 와서 돌이켜보면 그 발언 적절했나. →제 개인적으로는 손해보는 발언이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제가 워싱턴 가서 싱크탱크들을 만나서 대화해보고 토론해보니 우리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싸늘했다. 심지어 북핵 문제에 대해 우리는 다른 생각이 없다, 이런 반응을 보고 굉장히 걱정했다. 그 때 7월 27일에 미국갔는데 10월 17일 박 대통령이 워싱턴가시는 걸로 일정이 잡혀 있었다. 그래서 제가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겠다고 그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 북핵 문제가 나왔을 때 우리가 누구를 의지하나. 결국 미국이다. 생각은 변함 없다. -중국에서도 그 발언을 예의주시했겠죠. 그래서 중국에서도 김 대표에 대한 생각이 있었을 텐데 그 이후 중국 측과 접촉 있었을 텐데 어떤 대화가 있었나. →중국 측과도 몇 번 만나서 그 문제에 대해서 진지한 대화를 해서 그렇게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잘 마무리가 되었다.  -경제나 외교안보 등 말씀하셨는데 김 대표가 생각하는 국가 비전을 모아서 저서를 하나 낼 생각 없나. 저서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준비하고 있나. →다른 선배들이 자서전 쓴 걸 읽어보면 결국 자기 자랑이고 결과적으로 남을 비판하는, 세상에 드러나선 안 되는 스토리가 나오는 걸 보고 나는 자서전 쓰지 않겠다고 결심했는데 최근에 생각이 좀 바뀌어서 다른 방향으로 책이 나가려고 준비 중에 있다.  ■마무리 발언국가 운명이 걸린 총선을 앞두고 그와 관련된 발언만 하려고 했는데, 다른 질문이 나와 총선 관련되지 않는 답변도 나와 총선에 영향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잘 이해해달라. 어쨌든 이번 총선, 저희들이 과반수 넘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잘 좀 도와주시기 바란다. 감사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한국 핵무장’ 들먹이는 트럼프 향방 주시해야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 선거 역사상 가장 천방지축인 예비 후보다. 그는 엊그제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특유의 정제되지 않은 말버릇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그리고 중동 국가를 차례로 거론하며 “우리는 더이상 돈을 뜯기지 않을 것”이라고 떠벌렸다. 그러면서 이런 외교 정책이 고립주의가 아니라 미국 우선주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외교 정책이 고립주의든, 미국 우선주의든 표현은 자유다. 하지만 공화당 대선 후보에 공식 지명될 가능성에 높은 트럼프다. 이런 인물의 발언이 자국민을 다독이는 차원을 넘어 동맹국 안보에 위협을 미친다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것이 아닐 수 없다. 트럼프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한반도의 안보 상황과 관련된 망발에 거침이 없었다. 한국은 물론 일본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두 나라가 더 많은 미군 주둔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위협했다.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에도 “어느 단계에 이르면 논의해야 할 문제”라며 “미국이 지금처럼 약한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두 나라도 핵무장을 원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북한의 비핵화가 국제사회의 당면 과제인 상황에서 트럼프의 주장은 철이 없는 것이다. 그럴수록 트럼프의 속셈을 도외시하고 ‘한국의 핵무장’이라는 수사에 매몰돼 그를 지지하는 국내 세력이 있다면 국가 안보를 스스로 위협에 몰아넣는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전통적으로 미국 공화당의 배후에 조직화된 무기산업의 로비스트가 밀집해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트럼프 발언의 이면에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이 아닌 ‘동북아시아의 분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미군 철수로 자국 국민에게는 가족이 이국땅에서 피를 흘리지 않아도 된다고 약속하면서, 그 결과 자칫 군사적 충돌이라도 일어난다면 침체된 자국 국방산업의 부흥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 트럼프의 진짜 의도라면 불행해도 크게 불행한 일이다. 트럼프가 아무 생각 없이 동북아시아 안보 상황을 거론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입만 험한 후보라는 선입견은 버려야 한다. 마구잡이로 내뱉는 것처럼 보이는 그의 언사에 오히려 정교한 정치적 의도가 개입돼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트럼프가 본선에 나서 설혹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한다 해도 캠페인 과정에서 미국민의 사고에 미치는 악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미국 대선의 향방에 어느 때보다 관심을 갖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 英 70년 끈질긴 사회복지 연구…출산·교육정책 바꾸다

    英 70년 끈질긴 사회복지 연구…출산·교육정책 바꾸다

    지금으로부터 70년 전인 1946년 3월 영국에서는 ‘더 라이프 프로젝트’(The Life Project)라는 이름의 장기간 추적조사가 시작됐다. 관련 연구진은 당시 1주간 태어난 아이 수천 명의 출생부터 이후 지금껏 살아온 과정을 관찰·기록했다. 이 조사가 의미 있는 이유는 이후 1958년, 1970년, 1990년 등에도 같은 조사를 반복, 현재 조사 대상자는 5세대에 걸쳐 7만여 명으로 확대된 세계 최장 기간의 ‘코호트 연구’(추적조사 연구)라는 점이다. 사실 조사내용은 대부분 기밀이지만, 5년 전부터 이 조사에 참여 중인 헬렌 피어슨 박사(유전학)는 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그 일부를 공개하고 ‘무엇이 어떤 사람을 행복하고 건강하며 성공하게 하고 다른 사람은 그렇지 못하게 하는지’ 그 실마리를 밝혔다. 이 조사는 대상자 자신은 물론 대상자가 태어났을 때 어머니와의 인터뷰 등 청취 조사를 통해 인간 삶의 모든 사항을 추적 조사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6000건이 넘는 논문과 책이 발표되고 있으며, 태아의 성장부터 사람의 만성 질환, 노화에 관한 사람들의 이해를 깊게 했다. 또한 임신과 출산, 교육 등 영국의 다양한 정책에도 영향을 끼쳤고 현대 사회에 불평등과 비만 등이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를 밝혀내기도 했다. 연구자들은 1946년 3월 초 1주간 아이를 낳은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등을 시작했다. ‘아이에게 모유를 충분히 먹이고 있는가?’, ‘아기용품에 얼마를 쓰고 있으며, 자신에게는 얼마를 투자하고 있는가?’ 등 매우 세세한 질문에 따른 답변을 분석했다. 그 결과, 최하층에 속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최상층에 속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보다 사망률이 7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영국 정부는 이런 결과에 충격을 받아 1948년에 의료비의 자기 부담금을 거의 없애거나 무료로 하는 국민보건서비스(NHS)를 시작했다. 또한 임신과 출산에 관한 사항을 전부 무료화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이 결과는 출산과 육아 휴가,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충실화하는데도 관련됐다. 그다음 이 조사가 영향을 준 부분은 교육이었다. 영국의 중등교육은 1944년부터 시험 결과로 학생들의 능력을 평가하고 고전중등학교(secondary grammar school)와 기술중학교(secondary technical school), 근대중등학교(secondary modern school)라는 세 학교로 나눠 교육을 시행하고 있었다. 이는 시험 결과를 중시해 명목상 출신이나 계급에 좌우 없이 성적이 뛰어난 아이가 좋은 학교에 갈 수 있게 한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 노동자 계급층의 자녀는 중산층이나 상류층 자녀보다 시험 성적이 나쁜 것이 이 조사로 밝혀져 가난한 아이들의 재능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1965년 영국 노동당은 성적 순위에 따라 학교를 가리지 않게 하기 위한 않는 종합중등학교(comprehensive school)의 확대를 내세웠다. 사실 지금도 중등교육은 성적별로 나눠야 하는지 종합 교육을 해야 좋은지에 대한 찬반양론이 갈리고 있지만, 이 조사 연구 프로젝트는 영국의 교육제도에 큰 영향을 줬다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 사진=더 라이프 프로젝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냥이와 당신의 묘연’…버려진 고양이 만나면 꼭 할 일 5가지

    ‘냥이와 당신의 묘연’…버려진 고양이 만나면 꼭 할 일 5가지

    인터넷에서는 종종 ‘냥줍’이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냥줍’이란 ‘고양이 줍기’라는 의미의 인터넷 조어로서, 우연히 만난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오는 행동을 일컫는다. 이런 ‘냥줍’은 보통 어미를 잃은 것으로 추정되거나 건강상태가 위험해 보이는 새끼 고양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일어나곤 한다. 그러나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과연 새끼 고양이를 데려와도 되는 것인지, 만일 데려왔다면 그 뒤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기 어렵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동물 전문매체 도도가 어미가 없는 어린 새끼 고양이들을 만났을 때 취해야 할 행동들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여기에 국내 애묘인들이 당부하는 '냥줍'에 닥쳤을 때 자세도 함께 곁들인다. ▲ 어미가 없는지 꼭 확인 만약 새끼 고양이 여러 마리가 한꺼번에 박스 안에 들어 있다면 인간이 버린 것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발견 장소가 풀숲 등 기타 장소라면 돌봐주는 어미가 없는지 우선 확인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기다려보는 것이다. 미국의 동물구호단체 ‘하트’(HART·Homeless Animals Rescue Team)의 창립자 에릭 브라운은 “새끼 고양이는 세 시간에 한 번 정도 밥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어미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세 시간마다 돌아와 새끼들에 젖을 물린다”고 설명한다.이어 “따라서 어미가 계속 나타나지 않는다면 어미에게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 경우 인간이 개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고양이들이 외면당한다면 스스로 살아남을 확률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만약 세 시간이나 어미를 기다리기엔 곤란한 상황이라면 새끼들의 상태를 보고 어미가 있는지 여부를 추측해보자. 길고양이 보호단체 ‘앨리 캣 얼라이즈’의 캠페인 매니저 카일라 크리스티아노는 “새끼들이 깔끔하고 조용하다면 어미가 돌아올 확률이 높다. 그러나 새끼들이 더러운 상태로 울고 있다면 반대일 것”며 이럴 경우 새끼들을 데려오라고 권했다. ▲ 주인 찾아주기 노력 여전히 알 수 없다. 주인이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 자체를 포기할 수는 없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을 이용해보자. 이곳은 국가가 운영하는 동물관리 포털사이트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가장 먼저 글을 올리는 곳이기도 하다. '찾습니다'에서 애타게 기다리는 이가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한다. 주로 강아지 중심이긴 하지만 유기견보호센터(animal.or.kr)에도 가끔씩 잃어버린 냥이를 찾는 주인들의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 데려왔다면 나이부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을 수 있다. 이는 당신과 고양이 사이에 '묘연'이 시작된 건지도 모른다. 고양이들을 데려왔다면 먼저 해야 할 일은 나이를 파악해 적절한 먹이를 주는 일이다. 눈 색깔을 살펴보면 고양이가 3주 미만의 어린 개체인지 알아보는데 도움이 된다. 많은 새끼 고양이들의 눈 빛깔은 최초 파란색을 띠다가 성장함에 따라 점차 변화한다. 그러므로 눈에서 파란색 이외 색상이 보이면 3주 이상 자란 고양이일 가능성이 크다.또한 고양이들은 성장함에 따라 활동량이 늘어나고 치아와 발톱이 자라난다는 점도 참고한다. 인근 동물 보호단체에 자문을 구하는 것도 좋다. ▲ 영유아 보살핌은 확실하게 나이 확인 결과 3주 이하의 어린 고양이라면 젖병을 사용해 먹이를 줘야 하는데 이는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브라운은 “염소유나 고양이 전용우유 등을 3시간에 한 번씩 꼬박꼬박 먹여야 한다”며 “또한 적신 행주 등으로 항문과 생식기를 자극, 배변을 유도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생후 4~5주가 되면 습식사료와 이유식으로 점차 젖떼기를 시작하면 된다. 특히 고양이에게 있어 생후 4주까지의 시기는 매우 중요한 단계로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때의 보살핌 방식에 따라 고양이들은 집고양이처럼 자랄 수도 있고 야생 고양이처럼 굴게 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 일반 우유는 절대 안 돼 또 한 가지 명심할 부분은 절대 일반 우유를 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전체 고양이의 9할은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어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한다. 브라운은 “우유는 고양이에게 설사를 유발해 심할 경우 탈수로 죽음에 이르는 원인이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와우! 과학] ‘귀요미’ 프레리도그 알고보니 잔혹한 ‘연쇄살인마’

    [와우! 과학] ‘귀요미’ 프레리도그 알고보니 잔혹한 ‘연쇄살인마’

    귀여운 외모로 인기가 높은 프레리도그가 알고보니 '가면'을 쓰고 있었던 것 같다.최근 미국 메릴랜드 대학 연구팀은 프레리도그가 특별한 이유없이 다람쥐들을 죽이는 '연쇄살인마'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동물원을 대표하는 스타로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프레리도그(Prairie Dog)는 다람쥐과의 작은 초식동물이다. 특히 프레리도그는 두발로 사람처럼 우뚝 서있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반드시 무리지어 행동하는 사회적 동물로 유명하다. 이번 메릴랜드 대학의 연구는 콜로라도에 위치한 아라파호 국립 야생생물 보호지구에서 벌어진 일명 '땅다람쥐 살해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지난 2007~2012년 사이 이 지역에서 땅다람쥐 101마리가 잔혹하게 죽임을 당한 채 발견됐다. 약 3만 시간 동안 이 지역에 '잠복' 한 연구팀은 그 범인이 바로 프레리도그임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간 중 47마리의 프레리도그가 다람쥐들을 죽이는 것을 목격했으며 이중 19마리는 2마리 이상을 연쇄적으로 죽였다. 특히 프레리도그는 다람쥐의 치명적인 부위인 머리와 목 등을 1~3분간 지속적으로 공격해 죽을 때까지 때리는 잔혹함을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47마리의 '범인' 중 의외로 36마리가 암컷이었다는 사실로 '연쇄살인' 역시 대부분 암컷에 의해 이루어졌다. 연구를 이끈 존 호그랜드 박사는 "한 초식동물이 잡아먹을 목적이 아닌 상황에서 다른 초식동물을 죽이는 것은 처음 봤다"면서 "대단히 당혹스러운 결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다면 왜 프레리도그는 동족을 죽이는 것일까? 이에 대해 연구팀은 한가지 단서를 찾아냈다. 호그랜드 박사는 "'킬러' 프레리도그의 새끼들의 경우 다른(킬러 아닌) 프레리도그 새끼들에 비해 더 건강하게 오래 살았다"면서 "같은 먹이를 공유하는 잠재적인 야생의 경쟁자를 사전에 제거해 이득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컷 킬러 프레리도그 역시 다른 프레리도그에 비해 건강하게 장수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호에 실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배우를 꿈꾸는자, 무명을 견뎌라

    배우를 꿈꾸는자, 무명을 견뎌라

    가난한 연극배우가 우울하다는 건 편견… 실제론 좋아하는 일하는 행복한 사람들 끝까지 버티는 사람만이 배우될 수 있어 이젠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빠 되는 게 꿈… 코믹한 천만 요정? 나만의 향기 만들 것 관객들이 믿고 찾아보는 배우. 그리고 삶이 묻어나는 배우. 오달수(48)가 정의하는 대배우다. 1990년 극단 연희단거리패에서 시작한 연기 인생. 그는 얼마만큼 대배우에 다가갔을까. 생애 첫 영화 단독 주연작인 ‘대배우’(30일 개봉)에서 박찬욱 감독을 패러디한 캐릭터 ‘깐느 박’으로 함께한 선배 이경영은 시사회에서 “지금 내게 대배우는 오달수”라고 평하기도 했다. “나중에 선배가 함께 담배를 피우며 ‘내가 달수를 너무 띄워줬나?’ 하시더라구요. 저를 곱씹어 볼 수 있는 농담을 하셨다고 봐요. 대배우를 찾기 힘든 시대에요. 쉽게 만날 수도, 나오기도 힘들죠. 저는 꿈도 못 꿔요. 늙어 죽을 때까지 연기를 해도 대배우라는 소리를 한 번 들을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그냥 배우라는 말을 듣는 자체가 영광스럽죠. 언젠가 이윤택 선생님께서 10권짜리 희곡 전집을 내셨을 때 한 질을 보내주셨어요. ‘배우 오달수에게’라고 사인을 하셔서. 배우라는 호칭을 함부로 안 쓰시는 분인데…. 그것만으로도 영광이었죠.” 대학로를 전전하는 20년 무명 배우 장성필을 연기했다. 아동극 전문이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박쥐’에서 인연을 맺은 연출부 동생에게 언젠가 ‘입봉’(감독 데뷔)할 때 함께하겠노라고 했던 약속이 파트라슈(‘플란더스의 개’) 분장을 뒤집어쓰게 했다. 막상 시나리오를 받아들었을 땐 반갑거나 기쁘지 않았다. 외려 마음이 무거웠다. 자신이 걸어왔던 길과 많이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영화가 연극배우에 대한 오해를 풀어줄 것 같다며 웃는다. “대중들은 연극배우들의 행복한 순간은 별로 상상되지 않나봐요. 시사 뒤 어떤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영화를 보니까 연극배우들이 너무 행복해 보인다고. 찢어지게 가난하고 힘들어 죽겠는 데 억지로 연극 하는 사람은 없어요. 좋아하니까 즐겁고 행복하게 무대에 서죠. 무명 20년이라고 하면 우울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무명 20년이면 어때?’라는 배우들이 대부분이에요.” 26년간 행복한 배우로 살아왔지만 가족 생각을 하면 억장이 내려앉는 순간도 많았다. 잠시 가족과 이별하게 된 장성필이 영화 오디션에 악착같이 매달리는 이유 또한 가족이 옆에 없는 게 얼마나 쓸쓸하고 외로운지 깨달았기 때문이다. 영화 속 국민배우이자 극단 선배인 설강식(윤제문)을 납치까지 한다. 설경구, 송강호, 최민식을 ‘짬뽕’한 캐릭터다. “아이가 생겼을 때 겁이 덜컥 났어요. 새벽에 일어나 분유를 데워 먹이고 그럴 때 한 번은 불을 켰더니 방바닥에 내려놓은 분유통에 개미들이 줄을 지어 달라붙어 있는 거예요. 빨리 환경을 바꿔주고 싶은데 당장 그럴 능력이 없는 저 자신을 보며 비애를 느꼈죠.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는 게 꿈이에요. 지금도 잘해주지 못하고 바빠서 미안할 뿐이죠. 영화를 많이 하고 안 하고를 떠나 연기하는 저를 보며 딸이 자랑스러워 하는 게 보람이죠. 이제 고1이라 철이 들어 혼자 보러 다니기도 하는 데 ‘아빠, 이번엔 연기 괜찮더라’고 품평하기도 해요. 지금까지 연기해보고 싶다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아 어찌나 고마운지….” ‘천만 요정’. 관객 10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우리 영화 13편 중 7편에 나왔다. 그의 이름 석 자가 충무로 흥행 공식과 마찬가지다. 요즘 들어선 코믹한 양념으로 뿌려지는 일이 잦아진 느낌도 든다. 그런데 그의 생각은 달랐다. “외국에 조 페시라는 배우가 있어요. 비슷비슷한 캐릭터를 하는 것 같은 데 소비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그가 나올 땐 그만의 향기가 있죠. 관객들은 ‘또 저거야?’라고 하기 전에 그 배우에게서 또 다른 무엇인가가 나올 거라고 상상하는 것 같아요. 그런 게 배우의 향기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그런 향기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죠.” 오늘도 오달수라는 배우의 등을 보고 따라가는 수많은 후배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을까. “삶은 참 복잡할 것 같지만 어마어마하게 단순하다고 생각해요. 하면 하고, 말면 말고. 배우가 꿈이라면, 배우를 하고 싶다면 시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정말 배우가 될 때까지 잘 버티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피라냐’ 친척 뻘…고환 사냥꾼 ‘파쿠’ 신종 발견

    ‘피라냐’ 친척 뻘…고환 사냥꾼 ‘파쿠’ 신종 발견

    식인물고기로 잘 알려진 ‘피라냐’의 친척 뻘이자 이빨이 사람과 유사해 국내에서는 ‘인치어’로 불리는 담수어가 있다. 바로 국내에서는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위해우려종으로 수입이 규제된 파쿠(Pacu)다. 최근 브라질 파라 연방대학 연구팀이 파쿠의 신종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마존 강의 남쪽 지류 중 가장 큰 마데이라 강에서 발견된 이 파쿠의 정식이름(학명)은 '마이로플러스 조로리'(Myloplus zorroi). 마이로플러스는 파쿠의 속(屬)을 의미하며 조로리는 만화와 영화로도 널리 알려진 조로에서 따왔다. 이 파쿠에 ‘조로리’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그간 진짜 신분을 감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처음 발견된 조로리는 당초 다른 속으로 분류됐다가 이번에 제 '족보'를 찾게됐다. 파라 대학 연구팀이 분석한 이 파라의 특징은 다른 종과 구별되는 몸매와 날카로운 앞니, 특별한 먹이 분쇄능력이다. 연구를 이끈 마르첼로 C. 안드라데 박사는 "최대 크기는 대략 47.5cm이며 붉은 빛이 감도는 은색의 모습을 띄고있다"면서 "몸통 상단 부위에 검은색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로리는 수심 2~8m 사이의 바위 틈과 모래 속에서 서식하면서 날카로운 이빨로 먹잇감을 사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희귀어류인 파쿠는 남성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별명인 ‘고환 사냥꾼’으로도 유명하다. 파쿠는 주로 동물성 먹이와 수면에 떨어진 견과류, 해초를 먹고 살지만 알몸으로 헤엄치는 남자들의 고환을 먹이로 착각해 공격하기도 해 ‘볼 커터’(Ball Cutter)라고도 불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제 마음을 받아주세요!’ 주인에게 꽃 물어다주는 기특한 고양이

    ‘제 마음을 받아주세요!’ 주인에게 꽃 물어다주는 기특한 고양이

    꽃을 물어다주는 고양이가 있다? 지난 10일 유튜브에 올라온 12초가량의 짧은 영상에는 꽃을 주인에게 선물하는 애완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쥐를 먹이로 물어오는 경우가 많지만 영상 속 고양이는 매일 주인에게 꽃이나 나뭇잎, 나뭇가지 등을 가져다 준답니다. 꽃을 물어다주는 고양이의 모습에 여주인은 무척 기쁜 모양입니다. 사진·영상= SpiderViciou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새끼돼지의 격렬한 엉덩이춤 화제 ☞ 거울 처음 본 새끼 고양이가 마이클잭슨 춤을?
  • ‘아르헨의 이근안’ 고문경찰 솜방망이 처벌 비난 봇물

    ‘아르헨의 이근안’ 고문경찰 솜방망이 처벌 비난 봇물

    무자비한 총질과 고문으로 공포의 대상이 됐던 고위 경찰에게 가벼운 처벌이 내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아르헨티나 법원이 전 경찰서장 카를로스 알베르토 플로레스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산타페주 프론테라에서 경찰서장으로 재임하던 플로레스는 무고한 시민을 임의로 연행하고 고문하는 등 악행을 일삼다 2014년 기소됐다. 대표적인 사건이 아르헨티나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십자가 고문이다. 프론테라 경찰서에는 2014년 5월 22일 한 무고한 청년이 붙잡혀왔다. 청년은 미궁에 빠진 사건의 범인을 잡지 못한 경찰이 놓은 함정에 빠지면서 혐의를 썼다. 범행을 추궁했지만 청년이 완강히 부인하자 경찰은 그에게 십자가 고문을 했다. 얼굴 전체를 테입으로 감은 뒤 십자가에 묶어 세워두곤 자백을 강요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청년에게 오물을 먹이기도 했다. 이 고문을 주도한 게 당시 서장으로 재임하던 플로레스다. 앞서 같은 해 4월에도 이 경찰서에선 총질사건이 있었다. 경찰에 연행된 조카가 걱정돼 경찰서를 찾은 한 남자에게 서장 플로레스는 장총을 들이대고 위협하다 방아쇠를 당겼다. 8발의 총을 맞은 남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가 한동한 사경을 헤맸다. 연이은 사건으로 해임된 플로레스는 기소됐지만 법원은 권력남용과 상해, 무단 총기사용의 혐의만 인정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특히 십자가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주장한 고문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법원은 단순히 십자가에 묶은 건 고문으로 볼 수 없다며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서에서 총질을 한 사건에서도 법원과 검찰의 시각은 엇갈렸다. 검찰은 사건을 살인미수로 봤지만 법원은 단순한 상해로 인정했다. 현지 언론은 "플로레스의 행각을 볼 때 징역 6년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많다"면서 "법원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비난도 쇄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나시온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달콤한 사이언스] “소의 간·생선·콩 비타민B3가 노화 늦춘다”

    소의 간, 생선, 콩, 밤, 은행, 잣, 호두. 이 음식들의 공통점은 비타민B3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비타민B3가 노화를 늦추고 노화 관련 질병도 막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리스본대 분자의학연구소, 스페인 국립암연구센터, 마드리드 고등과학연구소, 프랑스 몽펠리에대 공동연구팀은 G6PD라는 생체 효소가 세포의 항산화 반응을 조절하는 NADPH란 물질을 만들어내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며, 이 효소는 비타민B3에 의해 유도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자연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5일자에 발표됐다. ‘나이아신’으로도 불리는 비타민B3는 신경 전달물질을 만들어내고 피부 수분을 유지시키며 혈관을 확장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는 등 노화 억제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비타민B3가 부족할 경우 피부염, 식욕부진, 구내염 등이 생기며 심할 경우 위염, 고지혈증, 불면증, 우울증, 기억상실증, 치매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연구진은 유전자 편집으로 G6PD 효소를 더 많이 갖는 생쥐를 만들었는데, 이 생쥐는 일반 생쥐보다 뇌 기능 및 근육량의 감소와 혈관벽 노화 등이 천천히 진행되고 수명도 14%나 더 길었다. 연구팀은 일반 생쥐들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비타민B3가 풍부한 음식을 제공하고 다른 그룹에게는 일반식을 먹이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비타민B3가 많은 음식을 먹은 생쥐들이 그렇지 않은 생쥐들보다 세포 노화가 천천히 진행되고 당뇨나 고혈압 같은 노화 관련 질병도 늦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G6PD를 많이 갖고 있는 생쥐나 비타민B3를 장기간 섭취한 생쥐들은 일반 생쥐들에 비해 암 발생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여긴 내 땅이야!’ 영역 싸움하는 거대 도마뱀들의 혈투

    ‘여긴 내 땅이야!’ 영역 싸움하는 거대 도마뱀들의 혈투

    두 거대한 도마뱀의 영토 싸움 영상이 포착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최근 호주 퀸즐랜드 브리비섬의 한 캠프장에서 두 마리의 레이스 모니터 도마뱀(Lace Monitor Lizard)이 카메라 앞에서 싸우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호주 선샤인 코스트 뱀 포획전문가 24/7의 리치 길버트(Richie Gilbert)가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는 브리비섬에서 만난 레이스 모니터 도마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마리의 거대한 레이스 모니터 도마뱀은 일어선 채 서로 결투를 벌이는 모습이다. 길버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굉장한 모습이었다”며 “캠프장 주변의 먹이를 두고 큰 녀석 둘이 싸움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야생에서 파충류 관찰에 내 평생을 소비했지만 이런 광경을 목격한 적은 처음이며 앞으로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길버트의 형제 스티브가 아이폰으로 찍은 도마뱀 결투 영상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게재된 이후 69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레이스 모니터 도마뱀은 키가 2m, 몸무게 20kg까지 자라며 호주에서는 특정 지역 레이스 모니터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 사람이 사는 곳으로 내려와 먹이를 받아먹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Sunshine Coast Snake Catchers 24/7 facebook / Mega News Aler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넌 우리와 달라!’ 탈모증 앓는 동료 공격하는 침팬지들 ☞ ‘왜들 그래?’ 기린들 기이한 ‘몸치기 싸움’
  • 살아있는 푸들 삼키는 애완 비단뱀…바라만 본 주인

    살아있는 푸들 삼키는 애완 비단뱀…바라만 본 주인

    자신의 애완 비단뱀이 반려견 푸들을 삼키는 것을 방조한 주인에 대해 중국사회가 공분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8일 인터넷상에 게재된 애완견 푸들을 낚아채 잡아먹는 애완 비단뱀의 충격적인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푸들 한 마리와 골든 파이썬(비단뱀) 한 마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애완동물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비단뱀이 푸들을 절대 먹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비단뱀은 결국 푸들의 얼굴을 한입에 낚아챈 뒤 육중한 몸으로 압사시켜 죽인다. 예상치 못한 비단뱀의 행동에 이를 지켜보던 여성이 울음을 터트리고 영상은 곧이어 비단뱀이 푸들을 잡아먹기 전에 끝난다. 해당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급속히 유포되자 많은 네티즌 사이에선 비난이 들끌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동물 소유자를 질타하며 “영상 속 커플에게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일부 네티즌은 “(이 영상은) 단지 먹이사슬일 뿐”이라고 말하며 커플을 옹호했다. 한편 중국 과학아카데미 동물학연구소 셰 옌(Xie Yan) 교수는 “골든 파이썬은 일반적으로 야생동물을 먹이로 먹는다”면서 “중국 내 모든 골든 파이썬 소유는 국가임업국의 허가가 필요하며 허가 없이 파이썬을 소유하는 것은 범죄”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Liveleak.com / HOT Viral 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고양이 한입에 삼키는 비단뱀 ☞ ‘무섭지 않아요~’ 집안 나타난 거대 아나콘다 만지는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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