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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미혼 자원봉사자와 흑인 고아…이젠 엄마, 아들

    20대 미혼 자원봉사자와 흑인 고아…이젠 엄마, 아들

    “우간다의 한 마을, 먼지 가득한 대로변에 서 있던 5살짜리 꼬마 아이가 내 품으로 들어왔어요. 그때부터 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죠” 지난 9일(현지시간)영국 미러, 데일리메일 등은 영국의 20대 미혼여성이 해외 봉사활동에서 만난 아기를 입양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대학교를 막 졸업한 에밀리 라터(25)는 3년 전 더 넓은 세상을 구경하고 싶어 우간다 보육원에서 자원봉사자로 두 달 동안 일했다. 그 당시 유일한 자원봉사자였던 에밀리는 기저귀 갈기, 아이들 밥먹이기, 놀아주기 등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많은 일을 했고,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그 곳에 머무른지 한 달 쯤 지났을 때, ‘부타가야’(Butagaya) 마을로 부터 도움이 필요한 신생아가 있다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직접 가보니 일곱 아이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한 엄마의 장례식이 치러지고 있었다. 일곱 자녀 중 막내가 겨우 5일 밖에 안된 남자 아기였는데 아이를 돌 볼 사람이 아무도 없어 에밀리가 일하는 보육원으로 오게 됐다. 에밀리는 “담요를 돌돌 두른 아이는 너무 작고 사랑스러웠어요. 저는 금방 사랑에 빠졌죠”라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보육원 사람들은 아이에게 ‘아담’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에밀리가 그의 보호자가 되었다. 아담은 아침부터 밤까지 24시간 에밀리와 함께 있었다. 에밀리는 아담이 전혀 귀찮게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특권처럼 느껴졌다고. 물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낙후된 마을에서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에밀리는 아담을 돌볼 수 있어 그저 좋았다. 모두들 에밀리에게 감정적으로 거리를 두라고 얘기했지만, 아담에 대한 애착은 커졌다. 하지만 이별의 순간은 찾아왔고, 에밀리는 사정상 영국으로 돌아왔다. 아담을 잊지 못해 우간다에 다시 돌아오는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했고, 지구의 반대편에서 전혀 다른 두 개의 삶을 살았다. 그러나 이런 짧은 만남은 충분하지 않았다. 어느 날,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 아담이 정말 아프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수천 마일을 날아간 에밀리는 필사적으로 아담을 위로했지만 자신이 너무 무기력하게 느껴졌다. 아빠에게 울며 전화를 걸어 “더 이상은 못하겠어요. 전 우간다에서 아담과 함께 있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진심으로 지원해준 부모님 덕분에, 에밀리는 아담을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8월 우간다의 국제학교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아담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자신과 피부색이 다른 아담에게 끌림을 느낀 에밀리는 “30대가 되기 전까지 가족을 가질 생각이 없었고, 아이를 가지는 일을 생각해본 적은 더더욱 없다. 그러나 아담은 내 삶에 내가 상상했던 것 보다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주었고, 난 그의 엄마가 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 아담이 없는 미래는 상상할 수도 없다. 그는 내 삶이나 마찬가지”라며 아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불확실성의 시대…개는 정보 가진 인간을 따른다(연구)

    불확실성의 시대…개는 정보 가진 인간을 따른다(연구)

    밀봉해둔 먹이나 간식이 어디 있는지 당신의 반려견이 정확히 아는 것이 궁금하다면, 그 해답은 과학자들에게서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개는 사람의 시선을 쫓아 보이지 않는 먹이를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개가 우리 생각보다 더 똑똑하다는 말이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수의과대학 메세를리 연구소 연구진은 이른바 ‘추측자-인지자 패러다임’(Guesser-Knower paradigm)으로 불리는 기본 실험을 통해 개가 사람의 관점(시각)을 채택해 숨겨진 먹이를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실험은 개가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인지자’로 지정된 사람은 여러 불투명 용기 중 하나에 먹이를 숨긴다. 또한 ‘추측자’로 지정된 사람은 방에 없거나 눈을 가려 먹이의 위치를 모르게 한다. 이후 인지자는 항상 먹이가 든 진짜 용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추측자는 다른 용기를 가리킨다. 이때 모든 용기에는 먹이 냄새가 나 진짜 먹이가 있는지 알 수 없게 했다. 그 결과, 약 70%에 해당하는 개들이 실험이 진행될수록 인지자가 가리킨 용기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루드비히 후버 박사는 “개들은 먹이를 얻기 위해 진짜 먹이 용기를 아는 사람(인지자)과 정보를 몰라 추측만 할 수 있는 사람(추측자)을 파악해야만 했다”면서 “이들은 먹이 용기를 골라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의지할 수 있는 정보 제공자를 알아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후버 박사는 “이번 결과는 개가 사람의 관점을 채택하는 능력으로 사람의 행동과 의도를 해석하고 예상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이 능력에 어떤 인지 메커니즘이 관여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개의 방식은 사람 세계에서 먹이 찾기를 잘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동물인지저널’(Journal Animal Cogn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추리의 여왕’ 권상우, 절체절명 위기..피투성이에도 ‘살아있는 눈빛’

    ‘추리의 여왕’ 권상우, 절체절명 위기..피투성이에도 ‘살아있는 눈빛’

    ‘추리의 여왕’ 권상우가 피를 흘리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제(5일) 첫방송부터 호쾌한 액션과 짜릿한 추리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마약반 에이스 형사 하완승으로 열연하고 있는 권상우가 피범벅이 된채로 병원에 실려가는 긴박한 스틸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머리에서 피를 쏟으며 시멘트 바닥에 쓰러진 권상우의 절체절명의 상황이 담겼다. 해당장면은 지난 5일 방송 된 ’추리의 여왕’ 첫 회, 첫 장면에서 극중 조폭 소굴에 혈혈단신으로 쳐들어간 완승이 보스 장도장(양익준 분)을 잡기 직전, 쇠파이프에 머리를 가격당하고 쓰러졌던 장면과 오버랩되며 이후의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완승은 과다출혈로 희미해지는 의식 속에서도 눈빛과 기백만은 살아있는 모습이어서 그가 그토록 잡고싶었던 조폭보스 장도장의 정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어진 사진 속에서 권상우는 응급실 침대에 누워 치료를 받는 급박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자신도 머리에 피를 흘리며 엉망이 됐으면서도 의식을 잃은 권상우의 곁을 지키며 오열하는 김민재의 절박한 표정은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준다. 극중 권상우가 맡은 하완승은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육탄수사의 달인. 앞서 예리한 흉기로 무장한 다수의 적을 상대로 하면서도 조폭보다 더 거칠고 난폭한 액션을 선보였던 그가 과연 이대로 허무하게 쓰러질 것인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추리의 여왕’ 1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잠복수사를 하던 완승과 마주친 설옥(최강희 분)이 비명소리를 지르며 바닥으로 쓰러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흰 블라우스 위로 튀는 피와 피 묻은 칼은 불길함을 증폭시키고 있어 2회 방송에 대한 초조한 기다림을 낳고 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추리의 여왕’ 2회에서는 완승의 트라우마와 직접적으로 맞닿아있는 장도장의 실체가 그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며 “숨 돌릴 틈도 없이 계속해서 절체절명의 상황에 빠지게된 설옥과 완승이 과연 어떻게 위기를 벗어나게 될 지 모든 궁금증을 풀어줄 ‘추리의 여왕’ 오늘 방송에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최강희 분)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권상우 분)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추리드라마 ‘추리의 여왕’ 2회는 오늘(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간>미친 사회에 느리게 걷기

    <신간>미친 사회에 느리게 걷기

    현대인은 건강을 관리하고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다. 한밤중까지 이어지는 업무와 접대, 가정 일로 틈을 낼 여력이 없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건강을 돌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걷기’다. 건강해질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프랑스의 교화단체인 쇠이유(Seuil)는 순례길을 걸으며 절망에서 빠져 나온 베르나르 올리비에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단체는 청소년 범죄자를 대상으로 한 독특한 교화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소년원에 수감된 15∼18세의 범죄자가 성인과 함께 언어가 다른 외국에서 3개월 동안 2000km 이상 걸으면 석방을 허가한다. 일반 범죄자의 재범률이 85%인데 비해 쇠이유 프로그램을 이수한 소년범의 재범률은 15%에 불과하다고 한다.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우리 사회를 혹평한다. 한국은 ‘미친 사회(crazy society)’라는 것이다. 일중독에 걸린 사람들처럼 쉬지 않고 일하고, 계속 술을 마셔대며 부와 권력과 명예와 같은 세속적인 성취 기준을 향해 죽어라 달음질을 치고 있다고 한다. 다비드 르 브르통은 “걷는 사람은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고 모든 것과 손잡을 수 있는 마음으로 세상의 구불구불한 길을, 그리고 자신의 내면의 길을 더듬어 간다”고 했다. 이제는 미쳐가는 것만 같은 세상에서 먹이를 찾아 달리는 맹수가 되지 말고, 느리고 외로운 달팽이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저자의 걷기를 통한 힐링의 체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시인인 저자가 써놓은 시를 읽다보면 같은 처지의 친구를 만난 느낌도 들 것이다. 그렇게 천천히 마음을 들여다보며 한 발 한 발 나아가면 브르통의 말처럼 내면을 발견할 것이다. 김용원 저 /도서출판 참/215쪽/1만1200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손석희와 신경전…“손 박사를 생방송서 재밌게 해주려고”

    홍준표, 손석희와 신경전…“손 박사를 생방송서 재밌게 해주려고”

    한국당 “좌파언론에 당당히 맞서…보수 우파 열광할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손석희 JTBC 사장이 펼친 신경전으로 5일 정치권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한국당에서는 ‘좌파언론’의 집요한 공격을 당당하게 받아넘겼다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야권에서는 ‘국민을 모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전날 저녁 JTBC ‘뉴스룸’ 인터뷰에 출연해 앵커인 손 사장에게 “작가가 써준 것 읽지 말라”며 거듭 견제구를 날렸고, ‘무자격 후보’라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적에 대한 반론 요청에는 “답변을 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그럼에도 손 사장이 같은 질문을 계속하자 “손 박사도 재판 중인데 거꾸로 방송하면 되나”며 “손 박사도 재판받고 있으면서 질문하면 안 되지”라고 반격했다. 이에 손 사장이 “그 내용은 여기에 관련이 없는 문제”라며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대선후보와 앵커의 이례적인 신경전에 두 사람의 이름은 5일 한때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최상단까지 올랐다. 이를 두고 홍 후보 캠프와 한국당은 그동안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던 매체를 상대로 ‘한방’을 먹이면서 주목도도 끌어올렸다고 자평하는 분위기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좌파언론의 상징적 인물이 돼 있는 손 사장을 상대로 우파의 대표로서 당당히 맞섰다”며 “보수끼리 싸움을 붙이는 프레임에 맞서 거부감을 표시한 데 대해 보수 우파들은 열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 본인도 이날 부산 삼광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밤새도록 네티즌들이 검색해봤다는 게 아닌가”라며 인터뷰 파장에 관심을 나타냈다. 홍 후보는 “신경전을 한 게 아니라 손 박사와 오랜 교분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재미있었을 것”이라며 “인터뷰를 하면서 미리 준비하고 무슨 말을 하겠다는 식으로는 하지 않는다. 기차를 타고 올라가면서 ‘오늘 손 박사를 생방송에서 한 번 재미있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시청자 재미보다는 자격 검증을 위한 자리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치라는 게 결국은 국민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면서 “나는 어디 가서 격식을 따지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홍 후보는 인터뷰 후 손 사장에게 ‘천하의 손석희 박사가 당황할 때가 있네요. 미안합니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바로 ‘선전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답장이 왔다고 소개하면서 “화가 많이 났더라”고 전했다. 이어 2014년 지방선거 때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한 혐의로 JTBC 관계자들이 기소된 것을 언급하고 “사장은 몰랐다고 해서 빠지고 실무자들이 재판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나도 성완종을 모른다”며 “당신도 수사, 재판을 받았는데 왜 (내) 재판에 대해 물어보느냐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정당에서는 홍 후보의 태도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 전해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를 넘은 노이즈 마케팅은 대선의 질을 떨어뜨리고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대통령 후보에 걸맞은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홍 후보는 JTBC 인터뷰에서 시청자를 무시하는 안하무인, 적반하장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 지상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 “오만한 태도와 비겁한 답변 회피, 궤변을 넘어선 국민모독은 이제 정상 수준이 아니다”며 “국민께 사과하고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의당 임한솔 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만불손, 안하무인 태도가 그야말로 목불인견이었다”며 “타 후보들과의 방송토론에서 본격적으로 비판이 가해지면 상대 후보들에게 어떤 식으로 나올지 매우 걱정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멧돼지는 산으로’ 환경부 멧돼지 줄이기 캠페인 확대

    국립공원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멧돼지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환경부가 성과가 검증된 ‘멧돼지는 산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산의 멧돼지 개체수 조절과 도심출현 예방을 위해 서울시·경기도·국립공원관리공단과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멧돼지 107마리를 포획했다. 또 구기터널 상부에 220m의 차단시설 설치하면서 이 지역 출현 빈도가 설치 전 월 12회에서 5회로 크게 줄었다. 환경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북한산 남쪽인 서울 은평·서대문·종로·성북·강북·도봉구와 북쪽인 경기 의정부·양주·고양시 일대까지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통해 멧돼지 150마리 이상을 포획하고, 멧돼지 도심출현 건수를 30% 이상 줄일 계획이다. 이들 9개 지자체에서는 최근 3년간 300건의 멧돼지 신고가 접수됐다. 환경부가 13억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사업을 총괄한다. 지자체는 멧돼지 출현 빈도가 높은 주요 이동경로인 구기·북악터널 등에 4200m 차단시설과 포획틀, 포획장 등을 설� ㅏ楮되磯�. 또 기동포획단을 가동해 상시 예찰에도 나선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 내·외 사찰·상� ㅉ寬÷� 음식물쓰레기 및 등산객 음식물 투기 행위를 강하하고 야간산행 단속도 확대한다. 또 샛길 폐쇄와 야생열매 채취금지, 유기견 포획작업 등 멧돼지 서식환경 개선작업을 실시한다. 환경부는 관리사례를 만들어 2018년 대전권과 광주권 등에서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천규 자연보전국장은 “멧돼지와 공존할 수 있도록 멧돼지 먹이인 야생 열매 채취 및 샛길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칸 초청장’ 받을 한국영화는…

    ‘칸 초청장’ 받을 한국영화는…

    이달 중순 발표… 영화제 새달 17일 개막제70회 칸영화제 개막(5월 17일)이 다가오며 올해는 어떤 한국 작품들이 꿈의 영화제에 입성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으며 열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초청받지 못할 경우의 역효과를 우려해 출품 여부를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편이다. 결과는 이달 중순 발표된다. 해외 영화 전문지인 버라이어티와 스크린 데일리, 할리우드 리포터가 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공히 꼽은 한국 작품은 홍상수 감독의 스무 번째 연출작 ‘클레어의 카메라’다. 국내에선 홍 감독과 김민희의 사생활 문제로 이들의 활동에 대해 탐탁지 않아 하는 분위기가 일부 있지만 해외 평가는 다른 셈. 지난해 5월 김민희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프랑스 칸을 찾았을 때 홍 감독과 함께 현지에서 찍은 작품이다. 프랑스 국민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았다. 프랑스 고교의 비정규직 교사 이야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페르가 출연하고, 칸이 배경이며 홍 감독 또한 칸의 단골손님이라는 점에서 초청이 유력시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 감독은 지금까지 경쟁 3회를 포함해 모두 다섯 번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번 경쟁 부문에 오르면 위페르와 함께했던 ‘다른 나라에서’ 이후 5년 만이다. 버라이어티와 스크린데일리 두 곳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후보군에 넣었다. ‘설국열차’에 이은 봉 감독의 두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다. 글로벌 유료 영상 콘텐츠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560억원을 투자했다. 브래드 피트가 대표인 영화사 플랜B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인간과 돌연변이 동물의 우정을 그린 이 작품에는 한국의 안서현, 변희봉 외에 해외 배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등이 출연한다. 원래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볼 수 있으나 한국에서는 6월 극장 개봉까지 한다. 버라이어티는 ‘옥자’가 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봉 감독은 ‘괴물’, ‘도쿄!’(옴니버스), ‘마더’로 감독 주간, 주목할 만한 시선 등에 오르며 칸과 인연을 맺었다. 스크린 데일리는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와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을 보탰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군함도’는 군함 모양의 일본 하시마섬에 강제 징용됐다가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한 조선인 400여명의 이야기를 그렸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초호화 캐스팅에 순수 국내 작품으로는 보기 드물게 순제작비만 230억원 안팎에 달해 한국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최고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류 감독은 2005년 ‘주먹이 운다’로 칸 감독주간에 초청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경험이 있다. ‘유리정원’은 문근영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다. ‘명왕성’, ‘마돈나’ 등으로 호평을 받았던 신 감독은 2012년 단편영화 ‘순환선’으로 칸에서 비평가들이 주는 카날플뤼스를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 장훈 감독의 ‘택시 운전사’, 이용승 감독의 ‘7호실’ 등이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운전사’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실화를 소재로 했으며 송강호와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호흡을 맞췄다. 신하균·도경수가 출연한 ‘7호실’은 망해 가는 DVD방을 배경으로 한 코믹 스릴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드래곤피시 ‘사냥’하는 새우의 반전 모습

    드래곤피시 ‘사냥’하는 새우의 반전 모습

    새우와 드래곤피시(dragonfish)의 치열한 격전, 승자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새우와 드래곤피시의 격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수심 1500~4500m의 심해에 서식하는 드래곤피시는 외계 생명체를 연상시킬 정도의 무시무시한 얼굴과 25㎝ 정도의 뱀같이 긴 몸통을 가지고 있다. 또한 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는 심해에 살지만, 큰 눈과 날카로운 수많은 이빨로 무장해 심해의 흉악한 포식자로도 불린다. 관절이 유연해서 입이 무려 120도나 벌어진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심해의 흉악한 포식자와 정면 승부를 벌인 것은 생이하목(Caridea)에 속하는 새우다. 생이하목은 갑각류의 한 분류로, 새우 등 작은 족이 포함돼 있다. NOAA 연구진이 지난달 태평양 심해에서 촬영한 이번 영상은 오렌지빛을 띠는 새우 한 마리가 자신의 몸집과 거의 비슷한 드래곤피시를 가만히 노려보다가, 이를 잡아 채 해저로 끌어내린 뒤 잡아먹는 장면을 담고 있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드래곤 피시는 몸을 꿈틀거리며 격하게 반항하지만, 새우는 여러 개의 앞다리로 드래곤피시의 몸을 잡아 뜯으며 결국 싸움에서 승리했다. NOAA 연구진은 “새우가 포식자로서 드래곤피시를 쓰러뜨리고 먹어치우는 모습이 포착된 사례는 없었다. 새우가 드래곤피시의 몸을 찌르고 또 찌르는 동안 드래곤피시는 계속해서 꿈틀거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심해에 사는 새우는 살아있는 물고기보다는 죽은 물고기 등을 먹는 쪽에 더 가까운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 사냥꾼의 모습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런 경향으로 봤을 때 직접 사냥하고 먹이를 잡아 먹는 새우의 사례는 매우 흥미롭고 놀랍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광화문 멧돼지와 북한산 들개/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광화문 멧돼지와 북한산 들개/이동구 논설위원

    언제부터인가 개를 애완견에서 반려견으로 바꿔 부르기 시작했다. 장난감이나 소유물의 개념인 애완동물이 아니라 가족 또는 나와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대접한다는 의미다. 대선 주자들은 반려동물을 위한 공약까지 내걸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이미 동물복지 공약을 했다. 손학규, 이재명, 안희정 등 대부분의 대선 주자도 반려동물의료보험 도입 등 동물복지를 위한 공약들을 내놓았다. 이에 대한 평가는 제각각일 수 있겠지만, 유권자들의 상당수는 동물을 소중한 생명체로 여기며 애정을 쏟고 있음은 틀림없다.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인간에게 착취당하던 동물들이 돼지의 지도로 혁명을 일으켜 인간들을 내쫓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지만 또 다른 독재를 낳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 출신의 철학자 마크 롤랜즈는 ‘동물의 역습’이란 저서에서 “동물들도 아픔을 느끼고, 슬픔과 기쁨 등 인간과 똑같은 희로애락을 느낀다”며 동물을 해치는 행위를 비판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행위가 동물을 사랑하는 행위인지, 학대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시한다. 개와 고양이가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면? 서울 북한산 인근에는 주인 잃은 반려견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며 등산객과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밤이면 주택가로 접근하는 개들도 있다. 전염병도 우려된다. 들개의 수는 족히 100여 마리가 넘는다고 한다. 한 자치구는 마취총을 사용, 한 마리를 잡는 데 5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붙잡힌 들개는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2주 동안 주인을 기다리다 대부분 안락사된다. 그저께에는 서울 인왕산에서 내려온 멧돼지 한 마리가 서울경찰청, 외교부 청사, 광화문광장 근처를 배회하다 택시에 치여 죽었다. 지난해 10월 종로구 사직터널 인근으로 내려온 멧돼지 한 마리는 사살되고, 다른 한 마리는 도주했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만 1300회가 넘는 멧돼지 출몰 신고가 접수됐다. 지방의 도시들은 더 심하다. 먹이를 찾거나 세력 다툼에서 밀려난 멧돼지들이라고 한다. 멧돼지는 힘이 세고 난폭해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데다 농작물 피해도 엄청나다. 동물의 권리와 복지를 중시하고 반려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이럴 때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다 같을 수는 없다. 결국은 인간과 함께 살아갈 방도를 찾아가는 게 답인 것 같다. 멧돼지는 개체수를 조절해야 하고 들개나 길고양이도 중성화 수술과 입양을 통해 숫자를 줄여 나가야 한다.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장난치던 물개 낚아채 잡아먹는 거대 백상아리

    장난치던 물개 낚아채 잡아먹는 거대 백상아리

    수면 위에서 물개를 낚아채는 거대 백상아리의 무시무시한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간스바이에서 물개를 잡아먹는 거대 백상아리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케이프타운서 약 2시간 거리의 간스바이 해안. 그레이트 화이트 샤크 투어(Great White Shark Tour) 측이 제공한 영상에는 투어 보트에서 상어를 유인하기 위해 던져놓은 미끼를 먹기 위해 모여든 백상아리와 물개의 모습이 보인다. 수면 위를 오가며 여유롭게 장난을 치는 물개의 모습이 지켜본 거대 백상아리가 수면 위로 갑자기 튀어 올라 물개를 낚아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관광객들이 놀라 괴성을 지른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아찔하네요”, “물개가 불쌍해요”, “백상아리가 정말 거대하네요” 등 놀랍다는 댓글을 달았다. 간스바이(Gansbaai)는 상어골목이라 불리는 간스바이는 먹이가 되는 물개들이 많아 백상아리가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사진·영상= Mail Online / The DOO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임신 전 폭음 여성의 자녀, 커서 당뇨병 발병 위험”(연구)

    “임신 전 폭음 여성의 자녀, 커서 당뇨병 발병 위험”(연구)

    임신 전 건강 관리는 중요하다. 임신하기 몇 달 전에라도 폭음한 경험이 있는 여성이 낳은 아이는 커서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트거스대학 뉴브런즈캠퍼스 연구진이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아 인간과 포도당 기능이 기본적으로 비슷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임신 전 알코올 남용, 이른바 ‘폭음’이 다음 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폭음은 미국에서 흔한 일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12년 전화설문조사에 따르면, 18세부터 44세까지 음주 경험자 중 비임신부 여성의 15%와 임신부 여성의 1.4%는 최근 한 달 사이 폭음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폭음은 2시간 동안 4잔 이상 마신 것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디팍 사르카르 박사는 “임신 중 음주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선천적 결함이나 학습 및 행동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졌다”면서도 “그렇지만 임신 전 음주 또한 자녀의 건강과 질병 감수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처음 4주 동안 암컷 쥐들에게 알코올 농도 6.7%의 액체 먹이를 제공했다. 이는 인간으로 치면 폭음 수준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후 실험 기간에는 알코올을 제외한 먹이를 줬는데 이들 쥐는 3주 뒤 새끼를 낳았다. 이는 인간으로 치면 몇 달 뒤 임신해 출산한 것과 같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쥐들이 다 자랐을 때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았던 어미 쥐에게서 태어나고 자란 쥐들과 비교 분석했다. 이때 대조군은 두 분류로, 한 집단은 일반적인 쥐가 먹는 음식과 물을 받았으며, 나머지 집단은 알코올성 먹이를 먹은 실험군과 같은 열량의 액체 먹이를 받았다. 연구진은 실험군과 두 대조군의 혈당과 혈중 인슐린 외에도 글루카곤과 렙틴이라는 중요한 호르몬의 수치를 관찰하기 위해 표준 실험실을 사용했다. 이때 글루카곤은 간을 자극해 글리코겐(저장된 포도당)을 포도당으로 전환해 혈액으로 옮겨 혈당 수치를 높이며,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췌장 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줄이는 기능이 있다. 그 결과, 임신 전 알코올에 노출됐던 어미 쥐에게서 태어난 쥐들은 다른 두 대조군보다 혈당 항상성(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 기능에서 몇 가지 비정상적인 징후를 보였다. 그 징후로는 혈당 증가와 혈중 및 췌장 내 인슐린 감소, 췌장 내 글루카곤 증가 시 혈중 글루카곤 감소, 혈중 렙틴 증가가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알코올 노출이 췌장 세포에서 일부 염증 표지자(마커)의 발현을 증가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알리 알-야사리 박사과정 연구원은 알코올 노출은 췌장에서 인슐린 생산을 줄이고 간에 작용해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염증 표지자의 과다 발현은 임신 전 알코올 섭취가 자녀에서 정상적인 혈당 항상성 기능을 변화시킨 방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임신 전 여성의 알코올 남용이 자녀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이런 변화는 자녀의 혈당 항상성 기능에 평생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당뇨병 민감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서 열린 제99회 내분비학회 연례회의 기간(4월 1일~4일) 발표됐다. 사진=ⓒ DDRocksta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변 돌진해 새끼 바다사자 사냥하는 범고래

    해변 돌진해 새끼 바다사자 사냥하는 범고래

    범고래들이 새끼 바다사자를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계열사 WFLA 등 외신은 최근 아르헨티나 푼타 노르테에서 새끼 바다사자를 잡아먹는 범고래들의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영상 속 범고래들은 새끼 바다사자가 무리지어 있는 해변으로 돌진하더니, 순식간에 먹이를 낚아채 바다로 끌고 간다.이러한 범고래의 사냥 방식은 ‘해변 돌진’이라고 하는데, 실수를 저지르면 죽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범고래는 해변의 표면과 기울기까지 계산한 후 시속 30km까지 속도를 높여 순식간에 바다사자를 낚아챈다. 범고래의 ‘해변 돌진’ 사냥법은 새끼 바다사자들이 수영을 배우는 3월과 4월에 종종 포착된다. 한편 영어권에서 ‘킬러 고래’(Killer Whale)라고 불리는 범고래는 그 이름에 걸맞게 바다를 지배하는 최고의 포식자로 알려져 있다. 범고래는 힘뿐만 아니라 지능에서도 거의 모든 동물을 압도하며 바다사자, 펭귄, 돌고래 등을 잡아먹는다. 사진·영상=디스커버리 캐나다/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슈퍼맨’ 허양임, 윌리엄 돌보며 과거 추억 “승재가 제일 예쁜 줄 알았는데”

    ‘슈퍼맨’ 허양임, 윌리엄 돌보며 과거 추억 “승재가 제일 예쁜 줄 알았는데”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 아내 허양임이 샘 해밍턴 아들 윌리엄과 만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샘 해밍턴이 건강검진을 위해 허양임이 근무하는 병원응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허양임은 샘 해밍턴이 건강검진을 받는 동안 윌리엄을 대신 돌봤다. 허양임은 가정의학과 의사인 만큼 청진기를 갖고 윌리엄과 다정하게 놀아줬다. 또한 칭얼대는 윌리엄에게 분유를 먹이며 엄마 포스를 풍기기도 했다. 허양임은 “승재 형아가 제일 예쁜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예쁜 아기가 있네”라며 윌리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고지용 허양임 부부의 아들 승재의 8개월 당시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금과 변함 없는 귀여운 얼굴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주인 ‘개무시’하고 비사교적이라고? 이거 다 오해야옹

    [반려독 반려캣] 주인 ‘개무시’하고 비사교적이라고? 이거 다 오해야옹

    견공(犬公)과 더불어 인간의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로 사랑받아 온 고양이. 많은 사람들은 개가 주인을 잘 따르고 충성심을 보이는 데 반해 고양이는 주인을 ‘개무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여긴다. 특히나 고양이는 밥 주는 사람을 주인이 아닌 ‘집사’로 두는 오만한 애완동물이라는 게 고양이에 대한 선입견이다. 최근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연구팀이 고양이의 ‘억울한 오해’를 밝힌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고양이에 대한 인식은 성격이 비사교적, 독립적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오리건주립대의 연구 결과는 이와 달랐다.●사람·먹이·향기·장난감 중 50% 사람 먼저 찾아 연구팀은 집고양이와 동물보호소의 고양이 50마리를 대상으로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아무것도 없는 폐쇄된 장소에 가두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사람, 먹이, 향기, 장난감이 있는 4가지 장소에 풀어 한 곳을 선택하게 했다. 기존의 선입견으로는 일정시간 굶주린 고양이가 먹이부터 찾을 것 같았지만 결과는 달랐다. 고양이의 50%는 사람이 있는 곳을 제일 먼저 찾았다. 이에 반해 먹이부터 찾은 고양이는 37%에 그쳤다. 이러한 경향은 집고양이와 동물보호소 고양이를 비교해도 마찬가지였다. ●무릎에 앉아 성가시게 굴면 함께하고 싶다는 뜻 연구팀은 “당신이 애묘인이라면 이번 연구 결과가 놀랍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고양이가 비사회적이고 길들여지지 않는다는 오래된 믿음은 고양이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양이가 당신 무릎에 앉아 성가시게 군다면 이는 함께하고 싶다는 신호”라면서 “고양이를 교육할 때도 그 보상으로 먹이보다 상호 소통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행동프로세스저널(journal Behavioural Processes)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벌·나비 없고 새가 노래하지 않는 봄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벌·나비 없고 새가 노래하지 않는 봄

    아내가 풀어 놓은 장바구니에서 생소한 상품 하나가 눈에 띈다. 사양벌꿀. 재빠르게 검색해 보니 설탕을 먹은 벌이 만들어낸 꿀이란다. 도시화와 살충제 과다 사용 등으로 꿀벌이 감소하면서 양봉이 어렵다는 뉴스를 언젠가 들은 적 있다. 갑자기 생각이 복잡해진다. 설탕 먹은 벌이 만든 꿀은 꿀일까, 설탕일까.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엄청난 뉴스들 틈바구니로 ‘나비’에 관한 이야기도 눈에 박힌다. 지구온난화로 지난 5년 사이 나비 개체수가 34%나 감소했고, 궁극에는 식량난을 부추길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나비 감소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지구온난화지만, 도시의 가로수를 소독하기 위해 빈번하게 뿌리는 살충제 때문에 나비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농약을 접촉한 나비 유충들은 조직이 액체처럼 흐물흐물해져 1~3주가 지나면 몰살한단다.꽃이 피지 않는, 나비와 벌이 사라진, 더욱이 새가 노래하지 않는 봄을 일찍이 예견한 사람이 있다. “환경운동의 역사이자 현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레이첼 카슨이다. 이제는 고전 반열에 오른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에코리브르 펴냄)이 출간된 것은 1962년. ‘침묵의 봄’은 한 편의 ‘잔혹 우화’로 시작된다. “낯선 정적이 감돌았다. 새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새들이 모이를 쪼아 먹던 뒷마당은 버림받은 듯 쓸쓸했다. 죽은 듯 고요한 봄이 온 것이다.” 아름다운 한 마을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으로 초토화된 후, 더이상 새가 노래하지 않는 봄이 왔다. 생명이 만개할 봄이건만, 꽃은 피지 않았고 벌과 나비도 사라졌고, 그들을 먹이로 삼았던 새들은 더이상 노래하지 않는다. “이런 마을이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미국이나 세계 곳곳 어디에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불길한 망령은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슬그머니 찾아오며 상상만 하던 비극은 너무나도 쉽게 적나라한 현실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50여년 전 미국에서 벌어진 침묵의 봄은 이제 한반도에서도 시작되었다. 벌과 나비가 사라졌으며, 하늘을 덮은 미세먼지는 찬란한 봄을 기억 저편으로 밀어버렸다.카슨이 밝힌 “침묵의 봄”의 원인은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이다. 곡물을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곤충을 잡으려던 살충제는 곤충의 내성만 키웠고, 이내 더 강력한 살충제를 탄생케 했다.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땅은 물론 지표수, 지하수 모두 오염되었다. 오염된 땅에서 오염된 물과 살충제 범벅인 곡물을 먹는 인간은 온전할 것인가. 유독물질은 모체에서 자식 세대로 고스란히 전해지는데, 특히 살충제는 동물실험 결과 “태아를 해로운 물질로부터 보호하는 방어벽인 태반을 자유롭게 통과”한다. 그래서 카슨은 살충제 오용을 방사능 낙진 위험만큼 위험하다고 경고했던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침묵의 봄’ 출간 이후 세계 각국이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을 줄였다. 하지만 살충제 사용이 줄었다고 능사는 아니다. 인류가 고안해낸 살충제보다 더 독한 화학물질은, 더하여 탐욕으로 충만한 자본으로 뿌려 놓은 악마적 소산은 이미 도처에 차고 넘친다. 녹색 외투 지구를 파괴하는 기술은 날로 발전하는데, 그것을 막을 방법은 신통치 않다. 카슨의 말을 빌리자면 “고속도로를 달릴 것이 아니라 좀 낯설더라도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 곧 아직 가지 않은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일찌감치 자본이라는 고속도로에 편입된 우리의 몸과 마음은 과연 “아직 가지 않은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인가. 당나라 시인 동방규가 ‘소군원’(昭君怨)에서 노래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은 오늘 우리 현실이 되었다. 장동석 출판평론가
  • 3년 기다린 가족들 “하루 더 걸려도 9명 다 찾으면 돼”

    “세월호 선체 이송이 하루 연기되는 거야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선체만 무사히 목포신항에 거치돼 (미수습자) 9명을 모두 찾기만 하면 됩니다.” 30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만난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 권오복(63)씨는 기다림이 일상이 된 듯했다. 세월호 선체 이동이 하루 연기됐다는 소식에도 덤덤했다. 하지만 먼 산을 바라보는 그의 눈에서 동생 권재근씨와 조카 권혁규군을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이 전해졌다.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인양돼 반잠수선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는 이날 목포신항으로 이송될 예정이었지만 높은 파도로 하루 늦어지게 됐다. 팽목항에서 선체 이송을 기다리던 미수습자 가족 중 일부는 직접 배를 타고 나가 이송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시험인양이 시작된 지난 22일 이후 이날까지 가족들은 왕복 5시간이 걸리는 뱃길을 다섯 번째 오갔다. 미수습자 허다윤양(단원고)의 어머니 박은미(47)씨는 “팽목항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어 바다로 나갔다”면서 “선체에 가까이 가서 다윤이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고 왔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힘을 모아 줘 세월호가 올라왔다”며 “어떻게든 9명을 수습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 준다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가 이송을 시작하면 미수습자 가족들은 지난 3년간 머무르던 팽목항의 컨테이너를 목포신항으로 옮길 계획이다. 이날 팽목항에는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를 지켜보려던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광주에서 왔다는 김종철(63)씨는 “세월호가 오늘 마지막으로 팽목항에 머문다고 해서 찾았다. 비록 오늘 목포로 가지는 못했지만 3년을 기다렸는데 하루 정도는 더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온 김진선(35·여)씨는 “미수습자 가족분들이 잘 버텨서 사랑하는 이들을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며 “세월호 인양과 수습에 복잡한 정치적·경제적 문제가 얽혀 있겠지만 그럼에도 정부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도군청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세월호 인양에 따른 기름 유출로 미역·톳을 키우는 양식장 등 1601㏊가 피해를 봤고 피해액은 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진도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때리고, 꼬집고…유아 학대하는 중국 베이비시터

    때리고, 꼬집고…유아 학대하는 중국 베이비시터

    2년 전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다양한 형태의 아동폭력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도 한 커플이 보모에게 아이를 맡긴 후, 질식사할 뻔한 아들을 발견하고 공포에 질린 일이 있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는 중국인 보모가 갓 한 살짜리 아이에게 강제로 음식을 먹이면서 때리거나 아이를 잡고 흔드는 영상을 공개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푸저우에 거주하는 장씨와 첸씨는 한 달 전 중개업소를 통해 장시성 출신의 보모 주(40)씨를 고용했다. 주기적으로 출장을 가야 했던 부부에게 어린 아들을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서였다. 부부는 아이에게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신들의 집에 모니터도 설치했다. 이 모니터는 하루 24시간 스마트폰으로 생생한 영상을 보낼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아빠 장씨는 지난 18일 저녁 6시쯤 스마트폰으로 보모가 아이에게 이유식을 강제로 먹이는 장면을 지켜보고 충격을 받았다. 영상 속에서 보모는 아이의 이마를 잡고 억지로 음식물을 입 안으로 밀어놓었고, 아이가 식탁 위에 토를 하자 머리를 세차게 때렸다. 수평자세로 아이를 잡고 코를 꼬집어 음식물을 삼켰는지 확인까지했다. 아이는 울며 발버둥쳤지만 소용없었다. 출장차 근처 취안저우에 있던 부부는 영상을 통해 아들이 거의 질식해서 죽을 뻔 한 모습을 보고 몸서리를 쳤고, 다음날 아침 급히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집에 있던 보모와 대면해 왜 아들을 학대했는지 물었다. 엄마 첸씨는 “보모 주씨가 처음에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영상을 보여주자 그녀는 그날 기분이 안좋았다고 변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보모가 아들을 사람들로 북적이는 장소에 데려가길래 그러지 말라고 야단친 적이 있다. 아마 그 발언에 대해 느꼈던 불만과 분노를 아들에게 분출한 것 아닌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대화가 끝난 후 보모는 가방을 꾸려 가족에게서 도망치듯 벗어났다. 그들은 아들을 즉시 병원으로 데려갔다. 상하이데일리는 학대의 결과로 아이가 흡인성 페렴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부부의 신고로 경찰에 알려지게 됐고 아직 조사중에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농장 일 척척 해내는 ‘농사 영재’…英 2살 꼬마농부

    농장 일 척척 해내는 ‘농사 영재’…英 2살 꼬마농부

    영국에서 최연소 농부가 탄생했다. 2살 꼬마는 힘든 농장 일도 스스럼 없이 달려들어 오래전부터 해왔던 일처럼 척척 해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노섬벌랜드 홀트휘슬 농장으로 매일 같이 출근하는 꼬마 루벤 스토리의 사연을 공개했다. 루벤은 아빠 마이클 스토리(31)를 도와 농장 일 하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압력 호스를 이용해 트랙터를 씻거나 들판을 청소하는 것은 루벤에게 식은 죽 먹기. 두더지를 잡거나 동물들을 돌보기도 한다. 농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탓에 모두 다 똑같아 보이는 소 한 마리도 따로 구별해 낼 정도다. 최근에는 혼자 힘으로 어미 양의 뱃 속에 든 새끼 양을 끌어당겨 출산을 거들기도 했다. 어린 아들의 열의에 놀란 엄마 스테이시(27)는 "루벤은 동물의 존재를 이해하자마자 즉시 빠져들었고, 모든 일에 관여하고 싶어하는 편"이라면서 "농장에서 하루종일 머무르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올해 처음 동물 분만에 관여하게 됐다. 동물들이 출산할 때 아빠와 할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먹이 주는 일을 도왔고 그러다 활기찬 목소리로 자신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두들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새끼양을 끄집어낸 루벤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나라면 할 수 없었을 텐데 아들은 마치 타고난 듯이 동물을 잘 다뤘다. 우리 부부는 항상 아들 때문에 깜짝 깜짝 놀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엄마의 말처럼 루벤은 농장일에도 소질을 보였다. 무엇이든 한 번만 보여주거나 가르쳐주면 즉시 이해하고 재빠르게 움직였다. 엄마 아빠가 허락한적이 없는데도 농장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농기계들의 용도와 작동법을 다 알고 있었다. 예전부터 여기에 있었던 사람처럼 말이다. 루벤은 삼촌과 개를 데리고 양을 몰러 나가는 것을 좋아해서 현재 양치기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엄마 아빠는 루벤에게 자라서 농부가 되라고 압박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하지만 사랑스럽고 어린 아들이 농장일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는 것만은 원치 않는다. 언젠가 아들의 마음이 바뀌거나 모든 것이 변할지도 모르지만 루벤이 농장에 있길 원하는 지금만큼은 좋아하는 일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려 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마비성 패류독소 부산 연안서 올해 첫 검출

    마비성 패류독소 부산 연안서 올해 첫 검출

    올해 처음으로 부산시 일부 연안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 다대포 및 감천항에서 채집한 자연산 진주담치에서 기준치(100g당 80㎍)를 초과하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패류양식장이 밀집한 진해만 등 남해안 주요 패류양식장에서는 아직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수온이 상승하게 되면 패류독소 발생해역이 점차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이 생성하는 독소로, 진주담치 등 패류가 수온이 상승하는 봄철에 먹이로 플랑크톤을 섭취하게 되면 그 독이 패류의 체내에 축적된다. 마비성 패류독소에 중독되면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입술·혀·팔다리 등의 근육마비와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마비성패류독소는 보통 1월부터 3월 사이에 출현하고,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에 최고치에 도달한 후 수온이 18℃ 이상 상승하는 5월 이후 소멸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패류독소 발생현황은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fs.go.kr)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패류독소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식 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장은 “마비성 패류독소는 냉동·냉장하거나 가열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패류독소가 검출되는 시기에는 발생해역에서 패류를 채취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밥줘서 고마워요” 올 때마다 선물주는 ‘떠돌이 견공’

    밥을 얻어먹으러 올 때마다 선물을 하나씩 가져오는 특별한 견공의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다. 동물전문 매체 도도는 22일(현지시간) 태국 남부 크라비주(州) 해안 도시 크라비에 사는 은혜를 아는 견공 ‘투아 플루’를 소개했다. 매일 몇십 마리의 떠돌이 개에게 밥을 주고 있는 지역 주민 오라완 깨윌라이엣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아 플루의 사연을 사진·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그녀는 내가 투아 플루(날개콩이라는 뜻)라는 이름을 붙여준 한 떠돌이 개는 매일 어미로 생각되는 견공과 함께 먹이를 먹으러 온다고 밝혔다. 그런데 투아 플루는 올 때마다 꼭 무언가를 물고 와 그녀에게 준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이 견공이 나름대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선물이었던 것이다. 물론 투아 플루의 선물은 희귀하거나 비싼 게 아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뭇잎이나 종이 등이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올 때마다 선물을 물어오는 성실함에 그녀는 물론 소식을 접한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런 투아 플루에게 최근 깨윌라이엣은 목걸이 하나를 선물로 걸어줬다. 목걸이를 하면 떠돌이 개가 아닌 집이 있는 개처럼 보여 돌아다니는 데 좀 더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연은 지난 18일 그녀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됐고, 이 게시물에는 지금까지 6만 2000명 이상이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고 공유된 횟수도 2만 5000건을 넘어섰다. 게시물은 태국어임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 반향은 투아 플루의 운명을 크게 바꿔놓을 듯하다. 현재 투아 플루에게 밥을 주고 있는 깨윌라이엣. 그녀는 사실 전근을 앞두고 있어 이곳을 떠나지 않으면 안 돼 자신이 이사하면 누가 그를 돌보게 될지 걱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은혜를 아는 투아 플루의 모습에 많은 사람이 마음을 움직였고 몇몇 사람은 자신이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 성실함 덕분에 새로운 가족을 찾게 될 투아 플루. 가능하면 투아 플루의 어미도 함께 좋은 가족에게 입양되길 기원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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