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먹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문과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파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부정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올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16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7년 11월 7일

    [쥐띠] 36년생 덕을 쌓았으니 경사가 있다. 48년생 약속에 이득이 따른다. 60년생 재물운이 상승한다. 72년생 기회를 활용하라. 84년생 허풍을 떨면 나중에 곤란해진다. [소띠] 37년생 이동하면 유리하다. 49년생 부수익을 올리는 날이다. 61년생 겸손하면 횡재수가 있다. 73년생 일이 마음대로 잘 풀린다. 85년생 즐거운 하루를 보내겠다. [범띠] 38년생 기다리던 소식이 들려오겠다. 50년생 주머니 사정이 좋아진다. 62년생 새로운 일을 도모하는 것도 좋다. 74년생 신뢰를 얻겠다. 86년생 협동정신이 필요하다. [토끼띠] 39년생 여가를 즐겨라. 51년생 작은 투자로 큰 소득을 얻는다. 63년생 시빗거리에서 멀어진다. 75년생 인정에 이끌리지 말라. 87년생 유대를 다지면 행운이 따른다. [용띠] 40년생 심사숙고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52년생 현실에 안주하면 진보가 없다. 64년생 부업에서 이득이 있겠다. 76년생 명예운이 따른다. 88년생 성실하면 소득이 있겠다. [뱀띠] 41년생 자신 있게 추진하면 행운이 온다. 53년생 애를 먹이던 일이 사라진다. 65년생 새것을 취하라. 77년생 결과가 비교적 좋겠다. 89년생 현실에 충실하면 길하다. [말띠] 42년생 성공이 눈앞에 보이는구나. 54년생 먹을 복이 있는 날이다. 66년생 서서히 운이 상승한다. 78년생 좋은 일이 생기니 기대해도 좋다. 90년생 유리한 일만 생긴다. [양띠] 43년생 복이 찾아든다. 55년생 부부 사이라도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라. 67년생 속 끓이던 일들이 해결된다. 79년생 움직이면 길하다. 91년생 능률이 오르는 날이다. [원숭이띠] 44년생 외부에서 활동하면 유리하다. 56년생 목표를 가지고 전진하라. 68년생 주변에서 도와준다. 80년생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면 길하다. 92년생 장거리 여행에 이롭다. [닭띠] 45년생 생각지 못한 행운이 들어온다. 57년생 소득이 높아지겠다. 69년생 하루가 무난하게 흘러간다. 81년생 마음 놓고 일을 추진하라. 93년생 근심이 생기나 곧 사라진다. [개띠] 46년생 양보의 미덕을 발휘할 때다. 58년생 자녀로 인해 행운을 얻겠다. 70년생 계획은 충분히 검토한 후에 실행하라. 82년생 하루가 즐겁겠다. 94년생 경사가 있겠다. [돼지띠] 47년생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 59년생 변동은 신중히 하라. 71년생 밖으로 움직여야 길하다. 83년생 살림이 넉넉해지겠다. 95년생 만사가 형통하니 걱정이 없다.
  • [메디컬 인사이드] ‘뇌졸중 기적’ 일어나지 않는 이유

    [메디컬 인사이드] ‘뇌졸중 기적’ 일어나지 않는 이유

    응급실 3시간 이내 도착 41%뿐 승용차 이용은 신속 대처에 장애 증상 90분 내 투약시 장애예방 3배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자가 가장 많은 병입니다. 2013년 주요 사망 원인 1위는 암(28.3%), 2위는 뇌혈관질환(9.6%), 3위는 심장질환(9.5%)이었습니다. 하지만 암은 모든 종류를 포함한 것이어서 실질적 1위는 뇌혈관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뉩니다. 환자는 뇌경색이 85~90%로 훨씬 많습니다.그렇다면 왜 사망자가 많을까요. 지난해 뇌졸중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57만 3380명이었습니다. 뇌졸중의 위험성이 많이 부각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급박한 상황이 터졌을 때 당황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많습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반드시 병원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인 ‘골든타임’은 3시간 이내입니다. 그런데 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 결과 증상이 생긴 뒤 응급실까지 가는 데 평균 3시간 26분이 걸렸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조사에서도 3시간 이내에 도착하는 환자는 41.5%에 그쳤습니다. 6시간 이상 걸린 환자가 46.0%로 훨씬 더 많았습니다.●혼미한 환자에게 물·약 먹이는 건 위험 갑작스러운 신체 마비나 심한 두통, 시야가 흐려지는 전형적인 뇌졸중 증상을 경험했을 때 본인 스스로 승용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것은 위험천만한 행동일 뿐만 아니라 병원에 신속히 도착하는 데도 큰 장애요인이 됩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있거나 뇌졸중 집중치료실이 있는 전국 40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어느 병원에서 처치가 가능한지 몰라 당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무조건 ‘119 구조대’를 부르도록 권합니다. 허성혁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의료진의 진료, 컴퓨터단층촬영(CT), 혈액검사를 하려면 30분~1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실제 응급실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은 골든타임보다 더 빨라야 한다”며 “그래서 ‘FAST’ 법칙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FAST는 안면 떨림과 마비(F), 팔다리 힘 빠짐(A), 발음 이상(S), 119 연락(T)의 영어 표기 중 앞 글자만 딴 것입니다. 뇌졸중 징후가 보이면 바로 119 구조대에 연락하라는 뜻입니다. 응급실만 도착하면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2013년 보건복지부 조사에서는 응급실에 도착해 혈전용해제를 투약하기까지 34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허 교수는 “응급실에 도착한 시점부터 혈전용해제 투여까지 걸리는 시간은 우리나라가 독보적으로 빠르다”며 “증상이 생긴 뒤 1시간 30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약하면 치료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신체장애가 생기지 않을 확률이 3배 높지만 3시간을 넘기면 가능성이 절반 이하로 낮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뇌졸중학회 홈페이지(www.stroke.or.kr)에서 미리 치료 가능한 병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일 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도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권고 사항을 보면 우선 가족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병원에 신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또 야간이나 주말이라고 외래진료를 기다리지 말고 즉각 응급실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식이 혼미한 환자에게 물이나 약을 먹이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다리를 주무르거나 바늘로 손끝을 따는 행위, 정신을 차리게 하려고 찬물을 끼얹거나 뺨을 때리는 행동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증상이 그냥 지나갈 것이라고 믿고 방치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고혈압 가장 큰 위험… 비만도 악영향 뇌졸중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고혈압’입니다. 당뇨, 고지혈증,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비만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여기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미리 건강검진을 통해 관리해야 합니다. 김영서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특히 고혈압은 뇌졸중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라며 “혈압 조절이 잘되면 뇌졸중 발생 빈도를 40%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체중은 갑자기 줄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5㎏만 뺀다고 목표를 정하고 운동이나 식이조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육류는 가급적 기름기를 제거한 뒤에 먹어야 합니다. 튀김보다는 구이, 찜 등의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금은 혈압을 높이는 위험요소입니다. 햄, 베이컨, 소시지, 라면 등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을 피하고 무염 간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 사용을 늘리면 간장을 적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음식이 뜨거울수록, 설탕을 많이 쓸수록 짠맛이 덜 느껴지기 때문에 조리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이미 당뇨가 있다면 식이조절과 적극적인 약물 복용을 통해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뇌졸중 경험이 있거나 고혈압이라면 추운 날씨에 갑자기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른 아침 운동도 삼가야 합니다.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라면 식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저혈당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김 교수는 “당뇨병이 있으면 운동은 가능한 한 매일 같은 시간에 하고 식후 30분에 시작해 30분 내지 1시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운동은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저강도로 시작해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뇌졸중 예방을 위해 금연은 필수입니다. ●숨이 차고 박동 불규칙 땐 미리 검진을 만약 가슴이 뛰거나 숨이 차는 증상과 함께 심장박동이 불규칙적으로 느껴진다면 미리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면서 불규칙한 맥박이 나타나는 ‘심방세동’도 뇌졸중의 위험요인이기 때문입니다. 김 교수는 “심방세동 때문에 심장에서 만들어지는 혈전을 미리 약으로 잘 녹이면 뇌졸중을 예방할 확률이 80%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럼프, 일본서 잉어밥 상자째로 뿌렸다가 온라인서 비난 쇄도···사실은

    트럼프, 일본서 잉어밥 상자째로 뿌렸다가 온라인서 비난 쇄도···사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아시아 5개국 순방 일정의 첫 번째 방문국인 일본에서 연못에 상자째로 잉어밥을 뿌렸다가 온라인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이날 도쿄 아카사카 궁에서 비단잉어의 일종인 일본 ‘코이 잉어’가 많이 사는 연못에 들렀다. 아베 총리는 숟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사료를 떠서 잉어들에게 뿌려줬다. 트럼프 대통령도 처음에는 숟가락을 들었다가 이내 인내심을 잃은 듯 사료가 든 나무 상자를 거꾸로 들고 한꺼번에 잉어밥을 연못에 털어넣었다고 AFP는 전했다. 뒤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던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비상식적인’ 잉어밥 주기에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였다.이 장면이 사진으로 공개되면서 트위터를 비롯한 온라인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다수의 물고기 애호가는 물고기가 한꺼번에 많은 양의 먹이를 소화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고, 한 트위터 사용자는 “트럼프는 물고기조차 제대로 먹이지를 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찍은 방송사 보도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사료를 상자째로 뿌리기 전에 아베 총리가 먼저 남은 사료를 통째로 연못에 뿌렸다. 이를 본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를 따라 사료를 상자째 뿌린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랑이 공격 받은 사육사, 관람객 덕에 목숨 건져

    호랑이 공격 받은 사육사, 관람객 덕에 목숨 건져

    먹이를 주기 위해 호랑이 우리에 들어갔다가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사육사가 관람객 덕분에 화를 모면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 동물원에서 일하는 여성 사육사는 관람객이 시베리아 호랑이를 보고 있는 사이, 호랑이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우리 안으로 들어갔다. 호랑이와 사육사 사이에는 둘을 가로막는 문이 있었고, 사육사는 문에 뚫린 작은 문으로 호랑이에게 먹이를 던져 주려 했는데 예상 밖의 상황이 발생했다. 사육사가 들어갔을 때 알 수 없는 이유로 문이 열렸고, 사육사가 호랑이에게 고스란히 노출된 것. 호랑이는 사육사 및 사육사가 들고 있는 먹이를 노리며 다가갔고, 결국 사육사를 물어뜯으려는 듯 공격을 시작했다. 이에 놀란 사육사가 호랑이에게 짓눌린 채 비명을 질렀지만 호랑이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우리 위에서 이 모습을 지켜 보던 관람객들이 나섰다. 호랑이의 시선을 끌기 위해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주변에 있던 돌이나 안내표지판, 의자 등의 물건을 던져 호랑이가 사육사에게서 떨어지게끔 만들었다. 위협을 느낀 호랑이가 잠시 주춤한 틈에 동물원 관계자가 도착해 호랑이에게 진정제를 쐈고, 그 사이 사육사는 우리 밖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사고로 사육사는 얼굴 부위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해당 호랑이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육사를 공격한 적이 없었으며, 현재 호랑이 우리에서 사고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육사 덮친 시베리아 호랑이…끔찍한 순간

    사육사 덮친 시베리아 호랑이…끔찍한 순간

    러시아의 한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사육사를 공격하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동물원에서 근무하는 여성 사육사는 호랑이에게 먹이를 주려고 우리 안으로 들어갔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 호랑이가 사육사를 덮쳐 물어뜯자 이 광경을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호랑이에게 돌과 의자 등을 던져 주의를 분산시켰다. 뒤늦게 동물원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호랑이에게 진정제를 발사하면서 소동은 마무리됐다. 온몸을 호랑이에게 물린 여성 사육사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육사를 공격한 호랑이는 타이푼이라는 이름의 시베리아호랑이로 2001년 7월 챨라빈스크 동물원에서 태어나 이후 칼리닌그라드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동물원 관계자는 이 호랑이가 지금까지 사육사에게 공격성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다이노+] 세계 최대…몽골서 날개폭 11m 익룡 화석 발견

    [다이노+] 세계 최대…몽골서 날개폭 11m 익룡 화석 발견

    몽골 고비 사막에서 세계 최대급 익룡 화석이 발견됐다. 날개를 폈을 때 그 폭은 11m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소형 비행기와 거의 같은 크기로 과거 유럽과 북미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익룡들과 맞먹는다. 새롭게 발견된 익룡은 7000만 년 전쯤인 백악기 후기 온화한 내륙에서 살았다. 당시 고비사막은 오늘날만큼 사막화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건조하긴 했었다. 그 무렵 지상에는 공룡들이 번성했기에 어린 공룡들은 이 거대한 육식 익룡에게 좋은 사냥감이었다. 특히 이 익룡은 날개를 앞다리처럼 접어서 디딘 상태로 자유자재로 지상을 누빌 수 있었는데 사냥감을 뒤에서 습격해 잡아먹었으리라 추정된다. 이런 대형 익룡을 아즈다르키드(Azhdarchid)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들은 여전히 수수께끼에 휩싸여 있지만, 지구상에 존재했던 익룡 중에서도 가장 큰 종으로 여겨진다. 국제 연구팀은 이번 익룡을 지금까지 알려진 세계 최대 익룡 2종과 비교 분석했다. 한 종은 1970년대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발견된 ‘케찰코아틀루스’(Quetzalcoatlus)이며, 다른 한 종은 1990년대 루마니아에서 발견된 ‘하체고프테릭스’(Hatzegopteryx)다. 참고로 하체고프테릭스는 아즈다르키드 중에서도 체형이 다부지고 짧은 목이 특징이다. 이들 익룡 역시 날개 길이는 10~11m로 추정, 지상에 서면 높이는 5.5m로 오늘날 대형 수컷 기린과 거의 같은 높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신종 익룡은 이들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포츠머스대학의 익룡 전문가 마크 위톤 박사는 말했다. 위톤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물론 이번 화석은 아직 완전한 형태를 찾지 못해 연구팀은 아직 신종이라고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 지역에서 이 정도 크기의 익룡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논문에 “단편적이지만 화석은 매우 큰 개체로 보인다. 이에 따라 거대 익룡의 분포 지역은 아시아까지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신종 화석은 2006년 고비 사막 서쪽 이른바 ‘화석의 보고’로 알려진 구이린 자프에서 출토됐다. 발굴 조사팀 일원으로 몽골 과학원 소속 부베이 마인바야가 척추 일부를 발견해 이번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일본 도쿄대학의 쯔히지 다까노부 박사후연구원에게 보여줬다. 쯔히지 연구원은 “곧바로 익룡임을 알았지만 그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그대로 발굴 현장으로 돌아가 다른 부분도 함께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화석은 손상이 심해 처음부터 분석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퍼즐 맞추기를 하듯 몇 년 동안 간신히 아즈다르키드의 척추 특징을 지닌 뼈를 몇 군데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쯔히지 연구원은 “너무 기뻤다”고 회상했다. 이번 연구를 검토한 위톤 박사는 “매우 큰 척추뼈다. 비슷한 크기로는 루마니아에서 발견됐던 화석뿐”이라면서 “세계 최대 익룡의 근연종이 틀림없다. 아시아에서 이 정도 개체가 발견됐다는 보고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익룡의 목뼈 굵기에도 주목했다. 목이 길었던 것으로 알려진 대형 익룡 ‘아라마보우기아니아’(Aramabourgiania)의 목뼈 폭은 5㎝ 정도에 불과하지만 신종의 같은 뼈는 20㎝에 달한다. 이에 대해 위톤 박사는 “그렇다고 해서 이번 익룡이 완전히 새로운 크기의 대형 익룡으로 밝혀지면 그것으로 또 다른 문제가 된다”면서 “목뼈를 몸통과 비교해 단지 목만 큰지 아니면 몸통 전체가 큰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위톤 박사는 목이 굵은 몽골과 루마니아의 익룡이 전체적으로 큰 몸통을 지니고 있었다고 해도 날개 길이는 역시 10~11m라고 추정한다. 왜냐하면 이 크기는 비행 가능한 최대 한도에 가깝기 때문이다. 위톤 박사는 “꽤 힘이 세고 사나운 포식자로서 인간 정도 크기의 사냥감을 잡아먹었을 것”이라면서 “부리로 집을 수 있다면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을 사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비 사막의 익룡은 백악기 후기 루마니아에 살았던 하체고프테릭스처럼 먹이사슬 정점에 서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당시 고비 사막에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근연종으로 체중이 적어도 5.5t이나 나가는 타르보사우루스도 서식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익룡은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어 타르보사우루스의 식사가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는 생각한다. 위톤 박사는 “물론 잡기 쉬운 먹잇감이 있었다. 매복했다고 해도 몸이 큰 익룡이 그만큼 빠르게 습격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척추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Mark Witton and Darren Naish - Witton MP, Naish D(CC BY 3.0), mrganso/pixabay(Creative Commons CC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왜? 죽음 덮친 바이칼…녹조 확산, 어류·물범 떼죽음 등

    왜? 죽음 덮친 바이칼…녹조 확산, 어류·물범 떼죽음 등

    세계에서 가장 크고 깊은 담수호인 바이칼호에 잇단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바이칼호는 3600종이 넘는 동식물 등이 서식하는 청정 생태계의 보고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바이칼호의 수질을 체크하기 위해 측정기를 집어넣으면 그것 만큼 바이칼호가 오염된다’고 말할 정도로 대표적 청정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호수의 조류가 확산되거나 고유 어종이 대폭 감소될 뿐 아니라 희귀물범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는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러시아 어업기구는 바이칼호의 생태를 집중점검했고, 그 결과 바이칼호에서 수백 년 동안 서식해온 고유의 어류인 ‘오물’(omul)이 눈에 띄게 줄었음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부패된 조류와 죽은 해면으로 뒤덮인 호수의 면적 또한 매우 넓어졌다. 오물은 최근 15년 동안 2500만t에서 1000만t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호수 전체에 가뭄이 들면서 수위도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일단 오물을 비롯한 일부 어류의 포획을 금지하는 등 비상대책을 내논 상태다. 또한 지난달 31일에는 바이칼호에서 사는 희귀물범 132마리가 무더기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는 ‘네르파’(Nerpa)라 부르는 바이칼 물범(Baikal seal)으로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민물에 사는 물범이다. 바이칼 물범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이다. 다른 물범에 비해 덩치가 작고 강아지를 닮은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진작가 및 애호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러시아 환경 당국은 “현재 바이칼호 수질 조사와 물범 사체 샘플을 조직 검사하는 중으로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칼 물범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뒤 개체수 관리를 위해 최근 13만 마리까지 늘어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은 바이칼 물범의 집단사인의 원인으로 풍토병, 먹이 감소, 해캄속(屬)인 녹조류 증가 등을 유력하게 꼽고 있다. 결국 오물의 개체 감소와 물범의 죽음, 녹조류의 증가 등이 서로 원인과 결과가 되면서 악순환을 이어갔다는 결론에 닿는다. 이때문에 이 모든 바이칼호 생태계 파괴현상의 배경에는 결국 기후변화의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 생물학자는 “바이칼호 물의 양은 날씨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면서 “가뭄이 들면 강 수위가 얕아지고 영양분이 줄어들며, 표면 수온이 높아지기 마련인데, 오물은 더운 물에서 잘 서식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바이칼 호는 2500만 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다. 평균 수심 700m, 최대 수심 1700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기도 하며 저수량 2만 2000㎦로 러시아 전체 담수량의 90%를 차지한다. 또 식물 1080여 종, 동물 1550여 종의 풍부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이중 80%가 바이칼 물범처럼 고유종이라는 점에서 높은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생태학적 가치 및 특이한 지형 덕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현지 전문가들은 바이칼 호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점차 파괴되어 가고 있다고 판단한 가운데, 러시아 어업기구는 “바이칼 호의 오염이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보채는 3살 딸 “귀신 씌었다” 학대한 친모, 항소심 징역 8년

    보채는 3살 딸 “귀신 씌었다” 학대한 친모, 항소심 징역 8년

    잠을 안자고 보채는 3살 딸의 행동을 “귀신 씌었다”면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친어머니 최모(26)씨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정선재)는 3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8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아동학대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최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외할머니 신모(50)씨에게도 1심과 같은 징역 6년과 80시간의 아동학대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씨는 피해자가 또래에서 충분히 행할 수 있는 행동을 보고 피해자의 몸 안에 귀신이 들었다며 폭행했다”며 “이는 일반적으로 부모가 아동에게 가할 수 있는 행위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학대는 스스로 방어 능력이 없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로 피해 아동의 성장 과정에 돌이킬 수 없는 악영향을 미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기 때문에 (현행법은) 강력히 처벌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당시 만 2세에 불과했고 피해자에게 가한 폭행의 기간, 경위 등을 고려할 때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피해자의 아버지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1심의 형량이 적절하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최씨는 지난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집에서 딸이 잠을 안 자고 보채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한다며 어머니 신씨와 함께 딸의 팔과 다리 등을 복숭아나무 회초리와 훌라후프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아이가 귀신에 씌었다’는 무속인의 말에 딸에게 음식을 주지 않고 물만 먹이는 등 학대하기도 했다. 최씨는 지난해 8월 이혼한 뒤 어머니의 집에서 딸과 함께 거주해 왔다. 1심은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양육 보호해야 할 위치에 있는데 또래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아이의 행동을 보고 귀신이 들렸다며 때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피해자가 사망하기 전날엔 열이 나고 식은땀을 흘리는 등의 이상증세를 보였는데도 치료를 하지 않아 살릴 기회조차 놓쳤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날개폭만 11m…몽골서 세계 최대급 익룡 화석 발견

    날개폭만 11m…몽골서 세계 최대급 익룡 화석 발견

    몽골 고비 사막에서 세계 최대급 익룡 화석이 발견됐다. 날개를 폈을 때 그 폭은 11m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소형 비행기와 거의 같은 크기로 과거 유럽과 북미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익룡들과 맞먹는다. 새롭게 발견된 익룡은 7000만 년 전쯤인 백악기 후기 온화한 내륙에서 살았다. 당시 고비사막은 오늘날만큼 사막화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건조하긴 했었다. 그 무렵 지상에는 공룡들이 번성했기에 어린 공룡들은 이 거대한 육식 익룡에게 좋은 사냥감이었다. 특히 이 익룡은 날개를 앞다리처럼 접어서 디딘 상태로 자유자재로 지상을 누빌 수 있었는데 사냥감을 뒤에서 습격해 잡아먹었으리라 추정된다. 이런 대형 익룡을 아즈다르키드(Azhdarchid)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들은 여전히 수수께끼에 휩싸여 있지만, 지구상에 존재했던 익룡 중에서도 가장 큰 종으로 여겨진다. 국제 연구팀은 이번 익룡을 지금까지 알려진 세계 최대 익룡 2종과 비교 분석했다. 한 종은 1970년대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발견된 ‘케찰코아틀루스’(Quetzalcoatlus)이며, 다른 한 종은 1990년대 루마니아에서 발견된 ‘하체고프테릭스’(Hatzegopteryx)다. 참고로 하체고프테릭스는 아즈다르키드 중에서도 체형이 다부지고 짧은 목이 특징이다. 이들 익룡 역시 날개 길이는 10~11m로 추정, 지상에 서면 높이는 5.5m로 오늘날 대형 수컷 기린과 거의 같은 높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신종 익룡은 이들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포츠머스대학의 익룡 전문가 마크 위톤 박사는 말했다. 위톤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물론 이번 화석은 아직 완전한 형태를 찾지 못해 연구팀은 아직 신종이라고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 지역에서 이 정도 크기의 익룡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논문에 “단편적이지만 화석은 매우 큰 개체로 보인다. 이에 따라 거대 익룡의 분포 지역은 아시아까지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신종 화석은 2006년 고비 사막 서쪽 이른바 ‘화석의 보고’로 알려진 구이린 자프에서 출토됐다. 발굴 조사팀 일원으로 몽골 과학원 소속 부베이 마인바야가 척추 일부를 발견해 이번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일본 도쿄대학의 쯔히지 다까노부 박사후연구원에게 보여줬다. 쯔히지 연구원은 “곧바로 익룡임을 알았지만 그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그대로 발굴 현장으로 돌아가 다른 부분도 함께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화석은 손상이 심해 처음부터 분석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퍼즐 맞추기를 하듯 몇 년 동안 간신히 아즈다르키드의 척추 특징을 지닌 뼈를 몇 군데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쯔히지 연구원은 “너무 기뻤다”고 회상했다. 이번 연구를 검토한 위톤 박사는 “매우 큰 척추뼈다. 비슷한 크기로는 루마니아에서 발견됐던 화석뿐”이라면서 “세계 최대 익룡의 근연종이 틀림없다. 아시아에서 이 정도 개체가 발견됐다는 보고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익룡의 목뼈 굵기에도 주목했다. 목이 길었던 것으로 알려진 대형 익룡 ‘아라마보우기아니아’(Aramabourgiania)의 목뼈 폭은 5㎝ 정도에 불과하지만 신종의 같은 뼈는 20㎝에 달한다. 이에 대해 위톤 박사는 “그렇다고 해서 이번 익룡이 완전히 새로운 크기의 대형 익룡으로 밝혀지면 그것으로 또 다른 문제가 된다”면서 “목뼈를 몸통과 비교해 단지 목만 큰지 아니면 몸통 전체가 큰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위톤 박사는 목이 굵은 몽골과 루마니아의 익룡이 전체적으로 큰 몸통을 지니고 있었다고 해도 날개 길이는 역시 10~11m라고 추정한다. 왜냐하면 이 크기는 비행 가능한 최대 한도에 가깝기 때문이다. 위톤 박사는 “꽤 힘이 세고 사나운 포식자로서 인간 정도 크기의 사냥감을 잡아먹었을 것”이라면서 “부리로 집을 수 있다면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을 사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비 사막의 익룡은 백악기 후기 루마니아에 살았던 하체고프테릭스처럼 먹이사슬 정점에 서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당시 고비 사막에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근연종으로 체중이 적어도 5.5t이나 나가는 타르보사우루스도 서식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익룡은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어 타르보사우루스의 식사가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는 생각한다. 위톤 박사는 “물론 잡기 쉬운 먹잇감이 있었다. 매복했다고 해도 몸이 큰 익룡이 그만큼 빠르게 습격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척추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mrganso/pixabay(Creative Commons CC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창원터널 앞 폭발사고, 3명 사망·5명 부상…“시신훼손 심해 인적파악 안돼”(종합)

    창원터널 앞 폭발사고, 3명 사망·5명 부상…“시신훼손 심해 인적파악 안돼”(종합)

    2일 오후 1시 23분쯤 경남 창원시 창원-김해간 창원터널 앞에서 드럼통에 유류를 싣고 달리던 2.5t 화물차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직후 유류통이 반대편 차로를 달리던 차 위로 떨어져 폭발 화재로 이어졌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기오 창원소방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당초 영아로 추정되는 시신을 포함,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그러나 (시신 훼손이 심한 상태에서) 시신 1구의 일부를 영아로 오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사고와 관련 “오후 1시 23분쯤 (창원방향) 창원터널 입구 1㎞ 앞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유에서 창원으로 가던 2.5t 화물 트럭이 중앙선을 들이받으면서 전복됐다”며 “실려 있던 차량용 윤활유 20ℓ 드럼통 30개, 20ℓ 말통 40개가 반대편으로 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해 차량은 모두 화물차와 반대편에 있던 차량”이라며 “인명피해는 사망 3명, 부상 1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망자가 발생한 차량은 모닝(1명), 스파크(1명), 2.5t 트럭(1명)이다”며 “현재 시손 훼손이 너무 심해 정확한 나이와 성별 등 인적 파악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류 화물차를 뒤따르던 차 운전자로부터 “사고 직전 화물차가 지그재그로 달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브레이크 파열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차량 10여대가 새까맣게 타버린 채 형체만 겨우 알아볼 수 있었다. 차량 주변에 폭발 원인으로 보이는 드럼퐁이 나뒹굴었다.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사고 장소인 창원터널 진입로 인근 도로는 불에 탄 기름 찌꺼기와 물이 범벅이 된 채 시커멓게 뒤덮여 있었다. 길가 수풀 수십여m도 폭발의 여파를 보여주듯 검게 그을려 있었다. 일부 차량은 폭발로 2차 사고를 당한 듯 차체 자체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다. 폭발에 휘싸였던 트럭 한 대 안에는 아직 수습되지 못한 시신 한 구가 운전석에 그대로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 여성은 현장 인근에서 “내 가족이 사고를 당했을 수도 있는데…”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폭발의 여파로 뼈대만 남긴 채 타버리고 찌그러진 차량 사이로 소방관 수십명이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현장을 수습했다. 이들 중 일부는 차량 내부 잔불을 소방호수로 진화하고 있었다. 폭발 당시 주변에 떨어진 차량 잔해물 등은 형광 조끼를 입은 구청 공무원들이 정리 중이었다. 경찰 통제선 주변엔 소방차와 응급차 수십여대가 진을 치고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터널 폭발 사고 현장…새까맣게 탄 차량, 나뒹구는 드럼통

    창원터널 폭발 사고 현장…새까맣게 탄 차량, 나뒹구는 드럼통

    2일 오후 1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창원-김해간 창원방향 창원터널 앞에서 드럼통에 유류를 싣고 달리던 5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유류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사고 현장에는 차량 10여대가 새까맣게 타버린 채 형체만 겨우 알아볼 수 있었다. 차량 주변에 폭발 원인으로 보이는 드럼퐁이 나뒹굴었다.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사고 장소인 창원터널 진입로 인근 도로는 불에 탄 기름 찌꺼기와 물이 범벅이 된 채 시커멓게 뒤덮여 있었다. 길가 수풀 수십여m도 폭발의 여파를 보여주듯 검게 그을려 있었다. 일부 차량은 폭발로 2차 사고를 당한 듯 차체 자체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다. 폭발에 휘싸였던 트럭 한 대 안에는 아직 수습되지 못한 시신 한 구가 운전석에 그대로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 여성은 현장 인근에서 “내 가족이 사고를 당했을 수도 있는데…”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폭발의 여파로 뼈대만 남긴 채 타버리고 찌그러진 차량 사이로 소방관 수십명이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현장을 수습했다. 이들 중 일부는 차량 내부 잔불을 소방호수로 진화하고 있었다. 폭발 당시 주변에 떨어진 차량 잔해물 등은 형광 조끼를 입은 구청 공무원들이 정리 중이었다. 경찰 통제선 주변엔 소방차와 응급차 수십여대가 진을 치고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헬스pick] 모유 두달만 먹여도 영아 돌연사 위험 절반으로 준다

    [유용하 기자의 헬스pick] 모유 두달만 먹여도 영아 돌연사 위험 절반으로 준다

    자기 전까지만 해도 멀쩡한 아이가 잠든 후 갑자기 사망해 일어나지 않는다면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이런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은 12개월 이하 영아가 잠든 이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고 사후 검사에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그런데 태어난 뒤 두 달 정도만 모유를 먹여도 영아돌연사증후군의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대 의대 가정의학과 펀 하우크 교수팀은 SIDS로 사망한 아기 2259명과 그렇지 않은 동년배 영아 6894명을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을 한 결과 2개월 정도의 짧은 모유 수유가 SIDS 위험을 절반 이하로 낮춰준다는 연구결과를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소아과학’ 최신호에 발표했다. 메타분석은 기존에 나와 있는 연구와 문헌들을 종합해 분석하는 연구기법이다. SIDS는 1~5개월 사이 연령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95%가 생후 6개월 전에 발생하고 가을과 겨울철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신생아를 키우는 가정에서 각별히 신경이 쓰이는 문제다. 연구팀은 SIDS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최소한 2개월 이상 모유를 먹여야 하며 모유 수유기간이 길수록 SIDS 위험은 더욱 낮아진다고 밝혔다. 모유를 2개월 이상 먹인 후에는 모유와 조제유를 번갈아가며 먹이거나 모유만 먹이거나 상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모유를 먹이는 만큼 돌연사 위험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우크 교수는 “모유 수유가 어떤 영향을 미쳐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일단 모유를 통해 전달되는 면역시스템이 아기의 수면패턴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檢, 이영학 사형·무기징역 적용 구속기소

    檢, 이영학 사형·무기징역 적용 구속기소

    검찰이 여중생 살해범 이영학(35)에 대해 최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는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서울북부지검은 1일 여중생 김모(14)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강원 영월의 한 야산에 버린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추행 유인,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상 강간 등 살인이 유죄로 인정되면 이영학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낮 12시 20분쯤 딸 이모(14·구속)양을 시켜 김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택으로 불렀다. 이어 딸을 시켜 미리 준비해 둔 수면제를 탄 음료를 김양에게 먹이도록 했다. 수면제는 졸피뎀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드러났다. 이영학은 그날 오후 3시 40분부터 다음날 낮 12시 30분까지 잠든 김양을 추행했다. 김양이 잠에서 깨어나 저항하자 이영학은 목을 졸라 김양을 살해했다. 이영학에 대한 지능검사 결과 지능지수는 ‘하’ 수준이었으나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서 및 성격분석결과 이영학은 사망한 아내를 자신의 성적 욕구 충족 대상으로 인식해 왔고, 아내가 사망하자 대신할 존재를 적극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성일탈검사(KISD) 결과에서는 성적 가학, 물품음란, 마찰도착, 관음장애, 음란물 중독 등 지표가 모두 ‘높음’으로 측정돼 변태성욕장애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영학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분석한 결과 그가 왜곡된 성적 취향을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학은 사이코패스 바로 직전 단계로 ‘위험 단계’”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영학의 아내 최모(32)씨 투신자살 사건과 성매매 알선 혐의, 후원금 편취 의혹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김양 가족을 직접 면담하고 생계비와 장례비를 긴급 지원하고 스마일센터 쉼터에서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까마귀 말 알아듣는 사람이 있다고?

    까마귀 말 알아듣는 사람이 있다고?

    일본의 한 까마귀 언어 연구자가 15년간의 연구 끝에 2000여개의 까마귀 울음소리와 행동을 비교 분석해 40개의 언어를 파악하는데 성공했다.1일 일본 공영방송 NHK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립종합연구대학원대학 쓰카하라 나오키 조교는 15년간 2000여개의 까마귀 울음소리를 수집해 범죄수사에 사용하는 목소리 지문(성문) 분석과 행동 관찰을 통해 까마귀들이 사용하는 주요 언어 40개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쓰카하라 조교는 까마귀가 ‘까~까~까~’하고 우는 것은 먹이를 발견해 동료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먹이가 여기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깍깍깍’하고 울 때는 매나 독수리 같은 천적이 가까이 왔을 때 동료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위험하다”는 뜻이다. 집으로 돌아갈 때는 ‘콰~콰~’(안전하다)라고 운다. 까마귀는 새로운 동료를 만나거나 친구를 만나면 ‘안녕’이라는 인사도 건낸다고 설명했다. 까마귀는 일반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영리하고 기억력이 좋은 새로 일본에서는 길조로 알려져 있지만 농작물을 해치고 도시에서는 쓰레기 봉투를 헤집는 등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이 때문에 까마귀로 골머리를 앓던 지자체들이 쓰카하라 조교에게 까마귀어를 이용해 까마귀를 피해를 주지 않는 장소로 이동시키는 실험을 지원하기도 했다. 실제로 일본 도호쿠지방 야마가타현의 현청소재지인 야마가타 시청 앞 가로수에 있는 까마귀 둥지를 향해 참매 소리와 함께 ‘위험하다’는 까마귀 언어를 흘려보내고 조금 떨어져 있는 건물에서는 ‘안전하다’는 까마귀언어를 흘려보내는 실험을 한 것이다. 그 결과 까마귀 떼가 시청앞 가로수에서 건너편 건물로 이동하는데 성공했다.쓰카하라 조교는 드론으로 공중에서 까마귀 언어를 이용해 깊은 산으로 유도하는 실험을 했지만 실패했다. 까마귀들이 생전 본 적 없는 드론에 놀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쓰카하라 조교는 “드론 몸체를 검게 칠하거나 까마귀 날개를 다는 식으로 까마귀와 비슷하게 만들어 경계를 풀게 만들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인간에게 무해하지만 쓸모없는 생물을 없애는게 아니라 해가 되지 않는 곳으로 유도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생물학을 전공한 쓰카하라 조교는 지도교수에게서 ‘까마귀 울음소리 분석’이라는 연구주제를 받아 15년째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NHK에 따르면 쓰카하라 조교는 먹고 자는 시간 빼고는 온통 까마귀 연구에만 집중하다보니까 꿈 속에서 나타나는 것은 물론 까마귀 울음소리가 환청으로 들리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했다고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멸종위기 희귀 물범, 바이칼호서 132마리 떼죽음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호인 바이칼호에 사는 희귀 물범 132마리가 무더기로 죽은 채 발견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러시아 민영 통신사인 인테르팍스는 환경 당국이 집단 사체로 발견된 바이칼 물범의 사인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강아지를 닮은 외모를 가져 사진 모델로도 인기가 높은 바이칼 물범(Baikal seal)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민물에 사는 물범이다. 현지에서는 네르파(Nerpa)라 부르는 바이칼 물범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다른 물범에 비해 덩치가 작고 귀여운 외모를 가진 것이 특징. 환경 당국은 "현재 바이칼호 수질 조사와 물범 사체 샘플을 조직 검사 중에 있다"면서 "명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칼 물범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후 개체수 관리를 위해 최근 13만 마리까지 늘어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은 바이칼 물범을 죽인 '용의자'로 풍토병, 먹이 감소, 해캄속(屬)의 녹조류 증가 등을 꼽고 있다. 한편 바이칼호는 2500만 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다. 평균 수심 700m, 최대 수심 1700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기도 하며 저수량 2만 2000㎦로 러시아 전체 담수량의 90%를 차지한다. 또 식물 1080여 종, 동물 1550여 종의 풍부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이중 80%가 바이칼 물범처럼 고유종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냄새 못 맡으면 살 빠진다…과학적 입증

    [건강을 부탁해] 냄새 못 맡으면 살 빠진다…과학적 입증

    후각과 비만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이용해 실험을 실시했다. 비만인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누고 A그룹은 냄새를 전혀 맡을 수 없도록 관련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제거, B그룹은 본래의 후각 능력 유지, C그룹은 후각 능력을 인위적으로 강화시켰다. 이후 이들에게 똑같은 고칼로리의 식단을 먹게 한 뒤 세 그룹의 몸무게와 신진대사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모두 같은 양, 같은 칼로리의 먹이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냄새를 전혀 맡을 수 없는 A그룹은 나머지 B, C그룹에 비해 몸무게가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후각 능력이 보통인 B그룹은 실험 시작 전보다 몸무게가 2배 늘었고, 후각능력이 강화된 C그룹은 몸무게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즉 후각 능력이 강할수록 몸무게도 더 많이 증가했다는 것. 연구진은 동물의 후각 능력이 신진대사를 조절하는데 영향을 미치며, 이것은 우리 몸이 음식으로 섭취한 지방을 체내에 저장할지 아니면 체내에서 태워 없앨지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동물의 후각 능력과 시상하부 등 몸의 신진대사를 결정하는 뇌 부위의 정확한 매커니즘은 밝혀내지 못했다. 연구진은 “만약 우리가 음식의 냄새를 맡을 수 없다면 우리는 음식을 먹어도 그것을 저장하기 보다는 태우려는 습성이 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Cell)의 자매지인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7일자에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먹이사슬’ 없는 배구… 다섯 팀이 공동 2위

    프로배구 출범 이후 14번째 시즌인데 이런 혼전은 처음이다. 승패 전적으로만 따지면 남자부 7개팀 가운데 5팀이 나란히 2승2패로 공동 2위다. 코트 안팎에서는 “먹이사슬이 실종됐다”고 표현한다. 과거 대표적인 ‘먹잇감’은 한국전력이었다. 출범 이후 10여년 동안 ‘승점 자판기’라는 달갑잖은 별명을 달고 다녔다. 하지만 지금은 ‘상전벽해’다. 지난 29일 삼성화재에 졌지만 은근히 3연승을 노리던 참이었다. 한국전력은 지금 누구나 넘보는 승점 기계가 아니다. 전통의 두 강팀 삼성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지난 시즌 각각 5승1패, 5승3패로 우위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현재 두터운 2위 그룹 중에서 승점 1차의 2위를 질주하고 있다. 만년 하위권이던 KB손해보험의 약진도 도드라진다. 3승1패로 당당히 1위다. KB는 과거 LIG 시절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핵심 선수를 내보내 팀 전력을 추스르고, 그것도 모자라 연고지까지 바꾸는 극약처방까지 단행했다. 팀이 단단해졌다. 득점 부문보다 세트(3위)와 디그(1위), 수비(4위) 등 비득점 부문에서 상위를 점하고 있는 까닭이다. 지난 시즌 무기력했던 OK저축은행도 다시 날아오를 채비를 갖췄다. ‘주포’ 송명근의 어깨가 되살아났고 송희채, 이민규가 든든하게 버틴다. 외국인 선수 브람도 기대 이상이다. 반면 전통의 강호들은 다소 위축됐다는 소리를 듣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정상을 밟았던 대한항공은 두 차례의 승패를 나눠 가져 기대 이하의 초반 분위기다. 현대캐피탈은 특히 두 번의 패전을 모두 0-3으로 기록해 과거 끈질겼던 승부욕마저 의심케하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영학 딸,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 출석…‘친구에 할말 없나’ 질문에 묵묵부답

    이영학 딸,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 출석…‘친구에 할말 없나’ 질문에 묵묵부답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의 딸 이모(14)양이 3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북부지법에 출석했다.이양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양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청바지를 입은 채 경찰과 함께 서울북부지법에 도착했다. 이양은 ‘심경 어떠한가’, ‘큰아버지 집에서 지내는 것 문제 없었나’, ‘피해자 친구한테 하고 싶은 말 없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지만 침묵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양은 이영학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30일 친구인 A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 탄 음료수를 건네서 마시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양은 A양에게 이영학이 준비한 수면제 이외에도 신경안정제 2알을 더 먹이고, A양의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함께 옮기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사체 유기 혐의로 이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고, 소년법상 소년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하지 못한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당시 이양은 경찰에 체포되기 전 이영학과 수면제를 과다복용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고, 휠체어를 타고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검찰은 경찰의 재신청을 받아들여 지난 25일 이양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사체 유기 혐의에 미성년자 유인 혐의를 추가하고, 이양의 건강상태가 회복된 점 등을 보강했다. 이양의 영장실질심사는 김병수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하며,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양은 영장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랑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 속 공익신고] 역모보다 무서운 불고지죄

    [역사 속 공익신고] 역모보다 무서운 불고지죄

    상전 부인 통정 묵인했다 교수형연산군 6년(1500년) 충청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대도(大盜) 홍길동이 체포됐다. 그는 평소 정3품 당상관이 입는 옷을 입고 수하들에게 자신을 ‘첨지’라고 부르게 했다. 대낮에도 관아를 자유롭게 출입해 아무도 그가 도적질을 한다고 의심하지 않았다. 고을 수령과 아전들은 그의 정체를 눈치채고도 위세에 눌려 이를 문제 삼지 못했다. 의금부 조사 결과 지역 관리들은 홍길동의 도적 행위를 알고도 뒷감당이 두려워 묵인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모두 홍길동을 고발하지 않은 죄로 변방에 유배됐다. 조정 내에도 당상관 엄귀손이 그와 연루됐던 사실이 확인됐다. 엄귀손은 평소 홍길동이 관리로 행세하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눈감아줬을 뿐 아니라 심지어 그가 한양에 거처할 집까지 마련해줬다. 엄귀손은 ‘실정을 알고도 죄인을 숨겨준 죄’에 처해져 곤장 100대에 3000리 유배형을 받고 옥사했다. ‘불고지죄’(不告知罪)란 불법 행위를 한 자를 알면서도 관청에 고발하지 않는 범죄를 말한다. 조선 시대 왕들은 이를 중대 범죄로 여겨 엄하게 처벌했다. 특히 역모 범죄의 경우 불고지죄가 큰 위력을 발휘했다. 세조 3년(1457년) 성삼문과 박팽년 등이 주도한 단종 복위가 실패했다. 단종은 노산군으로 강등돼 강원도 영월로 유배를 떠났다. 이때 그를 배웅 나온 환관 안노가 울먹이자 “나도 성삼문의 역모를 알고 있었으나 (세조에게) 아뢰지 못했다. 이것이 나의 죄”라며 환관을 달랬다. 단종도 불고지죄가 얼마나 강력하게 처벌받는지 알고 있었다. 연산 4년(1498년) 실록 편찬과정에서 김일손의 사초가 발단이 돼 무오사화(戊午士禍)가 발생했다. 김일손은 실록에 세조의 왕위 찬탈 과정이 왜곡돼 기술되자 이를 후세에 알리고자 스승 김종직이 쓴 ‘조의제문’(중국 고사에 비유한 단종 애도사)을 사초(실록의 초고)에 적었다. 이 일로 수많은 이들이 죽거나 유배됐다. 특히 강경서와 이수공, 정희량은 불고지죄로 곤장 100대를 맞고 3000리 밖으로 쫓겨났다. 역모죄의 경우 사전에 어느 정도까지 역모 행위를 알고 있었는지가 모호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경우가 허다했다. 그래서 당시 관리들은 정쟁에 희생되지 않고자 조금이라도 역모와 관련이 있는 사실을 알게 되면 즉시 왕에게 신고해 면책받으려 했다. 불고지죄는 일반 범죄행위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됐다. 인조 10년(1632년) 관리 김이가 상전의 부인과 통정해 온 사실을 동료 김동이 알고 있었지만 이를 관아에 고발하지 않았다. 나중에 이 사실이 발각되자 사헌부는 김동에게 불고지죄를 물어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고 왕에게 보고했다. 조선시대 각종 고발 방문을 보면 신고 시 보상 내역과 함께 불고지죄 적발 시 처벌 규정도 명시돼 있다. 영조 4년(1728) 조정을 비방하는 익명의 벽서가 잇따라 붙어 사회가 불안해졌다. 그러자 왕은 벽서를 쓴 사람을 제보한 자에게 은 1000냥을 주겠다고 밝히는 동시에 작성자를 알면서도 고발하지 않은 자를 엄벌에 처한다고 압박했다. ‘당근과 채찍’을 함께 쓴 것이다.인간이라면 누구나 친한 사람이 죄를 저지르면 이를 덮어주려는 측은지심이 생겨난다. 하지만 역대 왕들은 이를 불고지죄로 엄히 다스렸다. 백성에게 ‘불법 행위를 할 경우 언제 어디서나 고발당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려고 노력했다. ■출처:세조 3년(1457년) 6월 22일, 연산군 4년(1498년) 7월, 인조 10년(1632년) 2월 25일 곽형석 명예기자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 [포토 다큐] 커지는 펫케어… 침도 맞아요

    [포토 다큐] 커지는 펫케어… 침도 맞아요

    조선시대 침으로 말을 치료하던 마의(馬醫)로 이름을 떨치다 임금의 병을 고치는 어의(御醫)의 자리까지 오른 ‘백광현’이란 인물이 있었다. 그의 이야기는 ‘마의’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제작돼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현대수의학의 발달로 과거에는 치료가 어려웠던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지만, 반려동물의 노령화로 생기는 특정 질환에는 백광현이 말을 치료할 때 사용한 것과 같은 전통 한방을 접목시킨 동물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한방수의학과 같은 대체수의학은 미국과 영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동물 치료법이다.●홍역·디스크 등 치료 불가능했던 질병, 침·뜸으로 효과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동물제중원 금손이. 여느 동물병원처럼 치료를 받으러 온 애견들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다른 동물병원과 다른 게 하나 있다. 바로 은은하게 풍기는 쑥뜸 냄새다. 이 병원 이름은 동물 애호가였던 조선시대 숙종 임금의 고양이 ‘금손이’에서 따왔다. 침과 뜸 같은 전통 한방수의학으로 동물을 치료하는 것이 색다르다. 동물제중원 금손이의 강무숙 원장은 13년 전 전통한방학회에서 한방수의학을 수료했다. “수의사 초기 시절인 20년 전에는 홍역과 파보바이러스 등 전염성 질환과 디스크는 치료가 불가능했는데, 이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더 해 주고 싶었어요.” 강 원장이 밝히는 한방수의학을 배우게 된 동기다. 한방수의학 수료 후 첫 진료 대상은 디스크 때문에 걷지 못했던 세 살배기 페키니즈였다. 치료가 끝난 뒤 건강하게 걷는 모습을 본 강 원장은 동물 한방 진료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녹용·홍삼으로 만든 반려동물용 한약… “노령견에 좋아” 충북 제천의 충북테크노파크 천연물연구센터에 입주해 있는 한방발효동물영양제 제조업체인 ‘내몸애’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한약을 만든다. 한의사인 김영수 연구원은 유기견이었던 자신의 애견 ‘해피’가 사료를 잘 먹지 않아 몸이 약해지자 동물 한약을 만들기 시작했다. 초기 제품은 사람의 한약과 비슷한 형태로 만들었지만 강아지들이 잘 먹지 않자 과립 형태로 바꿔 사료와 섞어 먹이거나 바로 먹일 수 있도록 했다. 한약의 주재료로는 녹용, 홍삼, 당귀, 산수유 등을 사용한다. 김 연구원은 “특히 설사가 잦은 노령견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약의 효능을 설명했다. 아직까지는 이러한 동물 한약이 많지 않아 반려동물에게 책을 참고해 쌍화탕과 십전대보탕 같은 한약을 직접 만들어 주는 동물 애호가들도 생겨나고 있다. 1000만 반려동물 시대에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단순히 동물을 기르는 수준을 넘어 몸과 마음 등 반려동물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관리를 해 주는 ‘홀리스틱 펫 케어’(Holistic pet care)가 유행이다. 한방수의학이 주목받는 이유다. 하지만 수의학계 일각에서는 맹신적으로 한방수의학을 따르기보다는 사람처럼 양방과 병행하기를 권한다. 한방 진료는 부작용이 적은 대신 양방 진료에 비해 치료 기간이 비교적 길고 비용적인 면에서도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