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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회찬이 형! 잘 가요” 울먹이며 추도사 낭독

    유시민 “회찬이 형! 잘 가요” 울먹이며 추도사 낭독

    유시민 작가가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추모제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잘 가요, 회찬이형!”을 외치며 노회찬 원내대표에게 작별인사를 보냈다. 유시민 작가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당초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던 유시민 작가는 “추도사가 아니고, 노회찬 대표님께 짤막한 편지를 하나 써 왔다. 써 온대로 해보겠다”며 편지를 읽었다. 편지를 읽어 내려가는 유시민 작가의 목소리는 떨렸고 울먹였다. 다음은 유시민 작가가 노회찬 원내대표에게 보내는 편지 전문. 다음 생에서 또 만나요. 우리에게 다음 생이란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지금도 그렇다고 믿습니다. 그렇지만 다음 생이 또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만나는 세상이 더 정의롭고 더 평화로운 곳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온전하게 자기 자신에게 행복한 삶을 살아도 되면 좋겠습니다. 회찬이 형, 늘 형으로 여겼지만 단 한 번도 형이라고 불러 보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불러 볼게요. 형! 다음 생에는 더 좋은 곳에서 태어나세요. 더 자주 더 멋지게 첼로를 켜고, 더 아름다운 글을 더 많이 쓰고 김지선님을 또 만나서 더 크고 더 깊은 사랑을 나누세요. 그리고 가끔씩은 물 맑은 호수로 저와 단 둘이 낚시를 가기로 해요. 회찬이 형! 완벽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어서 형을 좋아했어요. 다음 생은 저도 더 좋은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그 때는 만나는 그 순간부터 형이라고 할게요. 잘 가요, 회찬이 형. 아시죠. 형과 함께한 모든 시간이 좋았다는 것을요.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4㎝ 스파이더맨’끼리 싸움이 얼음 녹아 집 잃은 북극곰 구해 줄까

    ‘4㎝ 스파이더맨’끼리 싸움이 얼음 녹아 집 잃은 북극곰 구해 줄까

    북극 최다 개체수· 최상위 곤충 포식자 온실기체 방출 균류 먹는 ‘톡토기’ 섭취 기온 오르면 거미끼리 서로 잡아먹어 ‘톡토기’ 늘어나 해로운 균류 감소 기대미국 뉴욕의 평범한 고등학생 피터 파커는 핵폐기물을 관리하는 연구소에 견학을 갔다가 방사선에 노출된 거미에게 물리게 된다. 이후 피터 파커는 맨손으로 벽을 타고 엄청난 힘과 스피드를 가진 ‘스파이더맨’이 돼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고 이후 슈퍼 히어로들의 결사체인 어벤저스에 합류해 인류를 구하는 데 나선다. 그런데 최근 생물학자들이 진짜 ‘스파이더’(거미)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위기에 빠진 극지방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구온난화 위기에서 인류를 구원할 주인공은 다름 아닌 길이 1.2~4㎝ 크기의 ‘북극 늑대거미’(학명 Pardosa glacialis). 미국 워싱턴대 생물학과, 듀크대 환경 및 생명자원학과, 버몬트대 생물학과 공동연구팀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극지방의 기온도 상승하면서 북극 늑대거미의 식생이 바뀌고 결국 북극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쳐 온난화 속도를 늦추거나 막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7월 24일자에 실렸다. 북극 늑대거미는 북극에서 개체수가 가장 많고 곤충 먹이사슬의 가장 위에 있는 포식자다. 생물학자들은 북극 늑대거미를 모두 모아 무게를 재면 알래스카에 거주하는 회색늑대들 무게의 80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극 늑대거미는 0.6㎝ 크기의 ‘톡토기’라는 곤충을 먹고 산다. 톡토기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나 메탄가스를 방출하는 극지방 균류들을 먹고 산다.연구팀은 북극의 늑대거미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알래스카 툴릭 강변의 빙하로 가득 찬 브룩스레인지산맥에서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수주 동안 수백 종의 늑대거미들을 채집한 뒤 직경 1.5m 크기의 원형 울타리 30개를 만들어 각기 다른 숫자의 거미를 넣었다. 거미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위는 그물망으로 막았다. 울타리 절반에 해당하는 15개는 지구온난화 효과를 모방하기 위해 주변보다 2도 정도 온도를 높게 유지하도록 장치했다. 그런 다음 14개월 뒤 울타리로 막아 놓은 실험 생태계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당초 ‘거미가 많이 있는 울타리일수록 톡토기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일반적인 극지방 온도에 해당하는 울타리 안에서는 이 가설이 맞아들었지만 온난화 상황을 만들어 놓은 울타리 내에서는 가설과는 다른 상황이 관찰됐다. 온도가 상승하면서 늑대거미의 식생 방식이 바뀌어 톡토기를 먹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잡아먹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톡토기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톡토기의 균류 섭취가 늘어나면서 온실가스가 적게 배출되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기온이 상승해 북극 늑대거미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되고 개체수가 증가하면 도리어 거미들 간 경쟁이 빈번해져 서로 싸우거나 잡아먹는 현상이 생긴다”며 “이런 상황에서 톡토기는 개체수를 늘리고 결국 토양 속 온실가스 유발 균류들을 먹어 치우기 때문에 온실가스 방출이 멈추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아만다 콜츠 워싱턴대 박사도 “이번 연구로 지구온난화가 포식자와 피식자의 일반적인 관계를 바꿔 오히려 북극 기후변화에 안전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에 관찰된 효과의 규모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지금 같은 지구온난화 상황에서는 거미처럼 작은 곤충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에 특정 생물이 미치는 영향을 간단한 실험으로는 증명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미국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의 생물학자 세라 길먼은 “연구진의 결론은 그럴듯해 보이기는 하지만 이번 소규모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거미 생태계가 북극 전체의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묘지 파헤쳐 시신 일부 먹는 러시아 야생 불곰

    묘지 파헤쳐 시신 일부 먹는 러시아 야생 불곰

    러시아에서 야생 불곰들이 묘지를 파헤쳐 시신의 일부를 먹는 일이 발생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북동부 캄차카 반도 옐리조보에서 약 8km 정도 떨어진 숲에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야생 불곰들이 묘지 아래를 뒤집어 엎어 놓으면서 무덤 위로 사람의 유해들이 노출됐고, 최근에 묻힌 한 영유아의 관도 부서진 채 모습을 드러냈다. 자녀를 일찍 여읜 남성 파벨 코로태브가 아이들의 무덤을 방문했다가 이 끔찍한 발굴 현장을 목격했다. 그는 “곰들이 묘지 주위의 금속 울타리를 부쉈고, 대략 20개의 무덤을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나아가기가 무서워서 총 몇개의 무덤이 피해를 입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곰은 보통 먹이를 지키고 그 곁을 떠나지 않는데, 내가 도착했을 때 마침 곰이 자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담당 공무원 드미트리는 “곰이 무덤을 파낼 수 있었던 이유는 장례 업체가 일을 신통치 않게 처리했기 때문이다. 업체 측은 지난 겨울과 봄에 매장 시 규정상 최소 5피트(1.5m) 깊이로 파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굴착 노동자들이 게으른 탓”이라고 비난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영원한 댄싱퀸 김완선의 ‘고양이를 사랑해’

    영원한 댄싱퀸 김완선의 ‘고양이를 사랑해’

    80년대 섹시 아이콘 가수 김완선. 1986년 1집 ‘오늘밤’으로 데뷔해 한국의 마돈나라고 불리며 강렬한 눈빛과 매혹적인 관능미로 큰 반향을 일으킨 그녀는 1990년 5집에 수록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런 그녀가 길고양이 6마리를 직접 돌보고 보살피는 ‘육냥이 집사’로 돌아왔다. 그녀의 반려동물 사랑관을 인터뷰하기 위해 지난 19일 한 행사장 대기실을 찾아 직접 만났다. 요즘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데뷔 때와 똑같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 본 기자도 팬임을 자청하며 누님이란 표현을 써도 되냐고 조심스럽게 여쭙자, 그녀는 “누님이라 하지 마시고 누나라고 불러주세요”라며 단호하지만 정중한 톤으로 본 기자에게 호칭을 정정해 주었다. 그래서 일까. ‘누나’란 호칭으로 진행된 인터뷰, 내내 젊고 좋은 분위기였다. 그녀의 말이 맞았다. 그녀의 반려묘 6마리는 여러 케이블채널을 통해 이미 여러 차례 소개됐다. 방송엔 그 많은 고양이 간식을 직접 챙기고 몸이 불편한 고양이의 기저귀를 손수 갈아주는 등 가족 이상의 끈끈함을 통해 가수 김완선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한 마리도 아니고 무려 6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건 웬만한 애정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으로부터 버려졌을 뿐 아니라 유기됐다 구조된 고양이들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그렇다.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던 지금의 사태를 그녀는 ‘동생 탓’이라며 농담한다. 김완선의 동생은 캣맘이다. 여동생은 오래전부터 길고양이들을 입양해 돌봐왔고 지금은 그녀보다 두 배 이상의 고양이들을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보호소에 있는 고양이를 동생 집에만 데려가기에 버거워했던 동생의 요청으로 서로의 집에 나눠서 조금씩 입양되게 됐다”고 한다. 지금은 “우리가 동물을 너무나 사랑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세상의 유기견과 유기묘들을 다 구조해서 입양할 순 없다”고 동생을 설득하는 중이라고 한다.6마리 고양이를 한 마리씩 소개해달라고 하자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듯’, ‘고양이를 직접 앉고 있기라고 한 듯’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진다. 입양 초기엔 유기묘 모두 아픈 사연 하나 이상씩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7년 간의 동고동락을 통해 초기에 느꼈던 안타까움은 희망과 기쁨이 됐다. 일터에 있어 고양이들과 잠시 떨어져 있지만, 그냥 생각만 해도 좋은 듯 보였다. 사람 나이로 치면 대략 68세 노묘에 해당하는 첫째 ‘레이’는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됐다. 둘째 ‘흰둥이’는 다리도 짧고, 걷는 것도 불편하고 발톱도 이상하게 나고 암튼 정상은 아니다. 셋째 꼬맹이는 헬스클럽 밖 상자 안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너무 작아서 ‘꼬맹이’란 이름을 붙였다. 넷째 ‘라클이’는 기적을 뜻하는 영문 미라클에서 이름을 지었다. 구조됐을 때 다리가 부러진 상태였고 수의사도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한다고 했지만 기적처럼 완쾌돼 집 구석구석을 뛰어다닌다고 한다. 야들야들해서 ‘야들이’란 이름을 지어줬지만 지금은 제일 뚱뚱한 다섯째와 볼 때마다 눈물 날 정도로 마음 아픈 ‘복덩이’가 있다. 구조됐을 당시 허리가 부러져 하반신이 마비된 복덩이 입양엔 많은 망설임이 있었다. “복덩이는 하반신 마비로 기저귀를 늘 갈아줘야 한다. 이제 좀 크니깐 자기 다리 한 번 보고 셋째 꼬맹이 다리 한 번 본다”며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너무 활달하며 호기심도 많고 아주 튼튼히 잘 지낸다”고 했다. 그녀는 방송을 통해 유기묘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동물애호가라 불리기도 한다. “제가 연예인이라는 게 이럴 때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단 한 사람만이라도 유기동물들에 대해 안타깝고 불쌍한 느낌을 가지는 계기를 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 같다”고 했다. 방송을 통해 6마리 고양이들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돌보는 모습에선 넘사벽의 경륜마저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녀라고 처음부터 그렇게 완벽했을까. 자신이 6남매 고양이들의 엄마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었던 것도 역시 ‘동생 탓’으로 돌렸다. 처음에 동생이 첫째 레이를 데려와서 잠시만 집에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화장실 청소나 먹이도 다 알아서 챙기겠다는 확약을 받고 승낙했다고 한다. 하지만 레이를 돌보면서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결국 동생에게 또 다른 고양이 한 마리를 보호소에서 입양해달라고 역으로 요청하게 됐다. 하지만 동생은 두 마리를 데려왔다고 한다. 이렇게 서서히 늘어난 고양이를 챙기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보살필 수 있는 ‘슈퍼맘’의 능력을 갖을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녀는 외적으로도 동물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16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해서 ‘강아지’란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가사 내용은 연인의 이별에 관한 곡이지만 유기견의 마음을 감정이입 해봤다”며 “연인 사이처럼 주인과 반려견도 처음엔 너무 좋고 예뻐서 같이 잘 지내다가 어느 날 서로 싫어져 주인이 반려견을 버리고 결국 반려견은 유기견이 될 수 있는 안타까운 이별이 있을 수 있다”라며 그런 아픔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엔 크리스마스 캐롤 ‘jelly Christmas’를 제작해 유기반려동물을 돕는 단체에 캐롤 수익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전공인 ‘가수’로서 작은 실천을 통해서나마 반려동물 사랑에 대한 맘을 꾸준히 표현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동물애호가, 방송인 그리고 가수로서 앞으로의 꿈을 물었다. 그녀는 “반려동물 관련 자신의 꿈을 말하면 모두 다 말린다. 그냥 후원만 해라고 한다”며 “그래도 동물들이 좀 편하게 살 수 있는 넓은 보호소같은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 중간에 “혹시 몇 년 간 나왔던 제 곡 들어보셨어요?”라고 그녀에게 ‘역습’을 당하고 말았다. 약간은 민망해하며 ‘강아지’란 곡은 들어봤다고 말하자 아쉬워하는 듯했다. 실제로 그녀는 매년 곡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곡을 홍보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잡혀 있지 않아 다소 어려운 면이 없진 않다며 댄스 곡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곡을 시도하며 자신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8일 ‘콘서트 7080’에 출연해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동안 미모와 20대 못지않은 몸매로 화제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역시 천직이 가수임을 속일 수 없다. 인터뷰가 끝나갈 즈음에 그녀는 “아참, 그리고 올해 연말에 콘서트를 하다면 시간 되시는 분들 꼭 와달라”고 전했다. 그녀의 아름다운 부활을 기대한다. 글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이국적인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대관령 하늘목장으로 오세요

    이국적인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대관령 하늘목장으로 오세요

    자연 관광을 위해 동해안을 간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 파란 하늘, 자연 숲 그리고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어 한국의 스위스라 불리는 이국적인 힐링 명소 대관령 하늘목장이다. 하늘 목장이 위치한 강원도 대관령은 서울보다 평균 기온이 5~10도 가량 낮아 더위를 피하러 떠나기 좋은 여행지 중 하나로 손에 꼽힌다. 올 여름 휴가 장소를 강원도로 계획하고 있다면 시원한 대관령에 들러 드넓은 초원을 바라보며 힐링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연 그대로의 생태 체험 목장인 대관령 하늘목장에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숲 속 트레킹 체험,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양떼 및 송아지 먹이주기 체험, 드넓은 대관령 풍경과 상쾌한 바람 속에서 즐기는 대관령 유일의 승마체험 등이 있다. 그 중 트랙터 마차 투어는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투어이다. 국내 최초로 시작한 트랙터 마차 투어는 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하늘목장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다. 트랙터 마차를 타고 1,000m 높이의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대관령 하늘목장의 풍경은 마치 스위스에 와 있는 것은 아닐까 착각이 들게 한다. 또한 대관령에서도 가장 높은 곳인 백두대간 선자령 바로 아래에 위치하여 목장의 정상에는 사람이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분다. 이 곳에 설치 된 풍력 발전기는 강릉시 전기 소비량의 50%를 생산하며, 초지 위의 하얀 풍력 발전기는 그 자체가 이색적인 볼거리가 되고 있다. 입장권은 대인 6,000원 소인 5,000원이며 서울랜드 연간회원에게 하늘목장 무료 입장권(소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권은 입구에 위치한 매표소에서 구입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딸과 같은 고통이 늘 때마다 가슴 아파… 안전한 작업장 위해 정부도 역할 해야”

    “딸과 같은 고통이 늘 때마다 가슴 아파… 안전한 작업장 위해 정부도 역할 해야”

    “돈 없고 힘없는 노동자 병으로 죽는데 10년이 넘도록 해결 못하니 섭섭” 토로“돈 없고, 힘없는 노동자들이 작업 현장에서 병들어 죽어간 이 문제를 10년 넘게 해결하지 못했던 것은 참으로 섭섭한 일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말아야 합니다.” 반올림 대표 황상기씨는 24일 삼성전자 측과의 중재안 서명식을 마친 뒤 밝힌 소감에서 감격과 슬픔이 교차하는 듯 울먹이며 이렇게 말했다. 황씨는 2007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다. 딸이 백혈병에 걸린 지 13년, 사망한 지 11년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갈등이 풀렸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 듯해 보였다. 황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0년이 넘도록 이어져 온 지난한 싸움을 되돌아보며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유미가 투병할 적에 꼭 원인을 찾아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처음엔 아무도 이 일이 산업재해라고 말하는 나를 믿어 주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황씨는 딸이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사망했다는 사실을 사회라는 무대 위에 올려놓으려 애를 썼다. 같은 피해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황씨가 나서자 하나둘씩 제보가 쌓였다. 황씨는 “한 사람, 두 사람 제보가 들어오더니 300명 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면서 “제보가 한 건, 한 건 들어올 때마다 유미와 같은 일이 계속 반복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황씨는 이번 합의가 노동자 직업병 문제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반올림을 선례로 앞으로는 노동자들이 어느 사업장에서나 안전한 상황에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정부의 미미한 역할도 꼬집었다. 그는 “안전 문제에 대한 사업장 처벌이 미미하면 노동자들이 죽어 나가도 고치려 하지 않는다”면서 “안전이 소홀한 사업장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노동자에게 직접 사업장의 안전을 관리하도록 권한을 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사람이 일한다는 건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한 것이 아니냐. 더 나은 삶을 위해, 먹고살기 위해 일하러 갔다가 사업장에서 병이 나 사고로 목숨을 잃으면 얼마나 불행한 일이냐”면서 “노동자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서울포토] 故 노회찬 의원 빈소찾아 울먹이는 이준석

    [서울포토] 故 노회찬 의원 빈소찾아 울먹이는 이준석

    이준석 바른미래당 전 당협위원장이l 24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2018. 7. 24 사진공동취재단
  • [글로벌 인사이트] 기적의 신소재서 인류 위협물로… 플라스틱 없는 삶 온다

    [글로벌 인사이트] 기적의 신소재서 인류 위협물로… 플라스틱 없는 삶 온다

    오스트리아 동남부 그라츠시 인근 마을에서 남편, 세 아이와 함께 평범한 가정을 꾸려 온 산드라 크라우트바슐(47)의 삶은 플라스틱 때문에 확 바뀌었다.●2009년부터 플라스틱 없이 사는 평범한 가정 그녀는 2009년 베르너 보테 감독의 다큐멘터리 ‘플라스틱 행성’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마을에서 쓰레기 분리배출은 꽤 잘한다고 자부하는 정도의 환경 감수성을 가졌던 그녀는 플라스틱의 적나라한 폐해를 실감했다. 크라우트바슐은 급기야 친구들에게 선언했다. “우리 집은 한 달만 플라스틱 없이 살아 보겠어.” 그렇게 크라우트바슐 가족의 상상하기 어려운 ‘플라스틱 없는 집’ 실험이 시작됐다. 애초 환경보호에 대한 투철한 신념이 있던 것도 아닌 그녀는 마트에서 ‘플라스틱 없는’ 장을 보는 첫 시도부터 혹독한 좌절을 맛봤다. 구매 목록에 적힌 물건 중 비닐 포장이 안 된 상품을 단 하나도 발견할 수 없었다. 종이로 포장한 재활용 휴지를 사기 위해 친환경 전문매장까지 찾아간 그녀는 점원으로부터 오래전 비닐 포장으로 바뀌었다는 답변을 들었다. 온 가족이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본 후 신문지나 나뭇잎으로 뒤처리를 했다. 그녀는 “위생 때문에 사용하는 비닐 포장재가 인간의 건강에 더 해롭다는 모순된 상황에 한 방 맞은 기분이었다”고 술회했다.플라스틱 없는 삶에 대한 가족들의 도전이 힘겹기만 한 건 아니었다. 인터넷을 서핑하며 종이 상자로 포장된 면류를 파는 슈퍼마켓을 발견했을 때는 짜릿함을 느꼈다. 가족 중 남편은 사용하는 데 실패했지만 나무로 깎아 만든 칫솔대에 돼지털을 꽂은 천연 칫솔도 보람을 안겼다. 한 달 예정으로 시작된 실험은 2년 넘게 지속됐다. 세탁기, 냉장고, 컴퓨터 같은 대체 불가능한 플라스틱 제품은 그대로 쓰기로 타협점을 찾은 게 지속가능한 실천의 동력이 됐다. 크라우트바슐 가족의 실험은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양철북 펴냄)라는 제목의 책으로 전 세계에 출간됐고, 큰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플라스틱 없는 삶이 가능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제는 가능하다는 답을 얻었다”고 말한다. 다섯 가족은 현재도 ‘플라스틱 없이 (가급적) 살기’를 실천하고 있다. 크라우트바슐은 진짜 환경보호가가 됐고, 주의원으로 당선돼 생태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당장 자신을 따라하라고 하지 않는다. 그냥 떠올려 보라고 말한다. ‘플라스틱 없는 당신의 하루를.’ ●바다의 흉기가 된 인류의 발명품 ‘빨대’ 전 세계에서 매년 생산되는 플라스틱은 3억 3000만t으로, 현재의 소비량이라면 2050년 생산되는 플라스틱 양은 3배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롤랜드 가이어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인류가 만든 플라스틱 양은 83억t”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세계 3위다. 유럽플라스틱제조자협회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는 1인당 132.7㎏의 플라스틱을 소비했다. 같은 시기 미국은 93.8㎏, 일본은 65.8㎏이었다. 생산된 플라스틱 중 재활용되는 건 3~5% 정도다. 나머지 95%는 재활용조차 되지 않고 바다로 흘러간다. 영국 과학청은 지난 3월 전 세계 바다에 쌓인 폐플라스틱이 현재 5000만t에서 2025년 1억 5000만t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프란스 팀머만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일회용 플라스틱은 생산하는 데 5초, 쓰는 데 5분, 분해되는 데 500년이 걸린다”며 “인류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50년 후 바다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플라스틱 제품 중 ‘빨대’는 해양 생물들에게 흉기와 같은 존재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빨대는 기원전 3000년에 만든 수메르 무덤에서 발굴된 황금 빨대다. 이집트와 중국에서는 갈대로 만든 빨대로 술을 마신 옛 기록이 전해질 정도로 빨대는 인류의 오랜 발명품이자 일상용품이었다. 현대에서 플라스틱 빨대의 소비량은 천문학적이다. 미국인 1인당 매일 1.6개꼴로 하루 동안 5억개가 버려진다. 유럽 최고 소비국인 영국은 연간 85억개의 빨대를 쓰고 버린다. 빨대 제조 원가가 개당 6원꼴이지만 재활용은 되지 않는다. 2015년 코스타리카 해변에서 플라스틱 빨대가 콧구멍을 찔러 고통스러워하는 바다거북 영상이 공개된 바 있고, 빨대를 삼키고 죽은 바닷새는 100만 마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과학계, 5㎜ 미만 ‘미세플라스틱 스모그’ 경고 플라스틱 중 가장 위협적인 건 크기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이 마모되거나 자외선에 의해 분해돼 잘게 쪼개진 입자다. 바다에 스며들어 해양 생태계를 교란하고 토양, 대기층까지 오염시킨다.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과 동물이 모두 섭취하고 있지만 분해도 소화도 할 수 없는 물질이다. 과학계는 플라스틱 생산원료로 쓰는 1만가지 물질 중 지난 10년 동안 유해 여부가 확인된 건 단 11개뿐이라고 지적한다. 세리 메이슨 미 뉴욕주립대 교수는 ‘아마도’ 인간의 정자 수 감소, 암 발병,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의 연관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아일랜드국립대 연구팀은 최근 대서양 수심 300~600m 심해어 7종 가운데 70%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바다표층 가까이에서 먹이를 섭취하는 중간층 어류는 부유 플라스틱을 더 많이 먹는다. 지난달 태국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바다거북의 위장이나 말레이시아 해안에서 폐사한 둥근머리돌고래 뱃속에서도 수십여 장의 비닐봉지가 발견됐다. 가브리엘 네비트 해양동물학 박사는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이나 비닐봉지에 식물플랑크톤이 증식하고, 그 플랑크톤에서 나오는 ‘DMS’라는 물질로 인해 먹잇감으로 착각하게 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미세플라스틱은 대기 중에도 떠돈다. 영국 런던대 킹스칼리지 프랭크 켈리 교수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미세플라스틱 스모그’까지 이중고를 겪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생산 5초, 쓰는 데 5분, 분해엔 500년 마이클 니컬스 감독의 영화 ‘졸업’(1967년)에는 방황하는 주인공 역을 맡은 더스틴 호프먼에게 아버지 친구가 충고하는 인상적인 장면이 나온다. “벤저민, 딱 한마디만 하고 싶구나. 플라스틱! 플라스틱에 밝은 미래가 있다.” 인류의 삶을 혁명적으로 바꾼 기적의 신소재로 칭송받던 플라스틱은 이제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물질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플라스틱 퇴출’ 조치에 나서는 이유다. 칠레는 이달 초 전 세계 처음으로 국가 차원의 비닐봉지 사용 금지 조치를 선언했다. 미국 도시 중 시애틀이 최초로 지난 1일부터 5000개가 넘는 식당·술집에서 플라스틱 빨대 및 포크, 스푼, 칵테일용 이쑤시개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 식기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뒤이어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하와이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법안을 발의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제로’(0) 배출을 목표로 제시했고 EU는 2021년 플라스틱 면봉, 빨대 등의 사용 금지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며 현재 60여개국이 일회용 비닐봉지 금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독일 아디다스는 향후 6년 내 신발, 의류 제품을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만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영국·아일랜드 맥도날드는 오는 9월부터 플라스틱 빨대를 매장에서 퇴출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2만 8000여개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하고 종이나 옥수수 등 생분해 빨대로 대체하기로 했다. ‘플라스틱 덜 쓰는 삶’은 피할 수 없는 미래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어떨까. 지금까지 싸게 소비하고 쉽게 버리던 ‘플라스틱에 무감각한 자본주의적 일상’을 바꾸는(혹은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더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심각한 탈모 증상 보이던 흑곰, 사랑으로 ‘환골탈태’ 성공

    심각한 탈모 증상 보이던 흑곰, 사랑으로 ‘환골탈태’ 성공

    ‘흑곰’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온 몸에 심각한 탈모 증상이 생겼던 곰의 근황이 공개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야생동물을 위한 기금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암컷 흑곰 ‘이브’는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먹이를 구하지 못해 해매다 야생동물구조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당시 이브는 심각한 흡윤개선(Mange)에 노출된 상태였다. 흡윤개선은 기생충으로 인해 생기는 포유동물의 피부병으로, 몸 전체의 털이 빠지는 탈모와 함께 피부가 죽어가는 증상을 동반한다. 이브는 검고 윤기 있던 털이 모두 빠져 분홍색 피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피부가 죽어가는 증상 때문에 심한 통증까지 느끼고 있었다. 제대로 된 먹이도 구하지 못해 죽어가던 이브를 되살린 것은 야생동물보호센터 직원들과 수의사였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혈액검사와 생체검사를 실시해 이브의 상태를 체크했고, 동원할 수 있는 치료법을 모두 동원해 죽어가는 피부를 되살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수 개월간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 덕분에 흑곰 이브는 본연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몸에서 검은색 털이 다시 솟아나고 몸무게도 증가하기 시작한 것. 샌디에이고 야생동물 기금센터가 공개한 최근 사진은 건강을 되찾아가는 이브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아직 다른 곰에 비해 몸집도 작고 마른 모습이지만, 처음과 달리 몸 전체가 검은 털로 뒤덮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우리는 이 흑곰이 앞으로 남은 치료 생활을 잘 견디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이브는 매우 활달하며 수영과 나무 타는 것을 좋아한다. 다만 아직 피부병을 재발시킬 수 있는 면역체계를 치료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아메리카에 널리 서식하는 흑곰은 몸길이가 1.5~1.8m 정도이며, 몸무게는 최대 220㎏에 달하기도 한다. 아시아흑곰의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불법으로 이들의 쓸개 등을 노리는 사냥꾼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불볕 더위에 사망자 10명·온열환자 1000명 넘어

    불볕 더위에 사망자 10명·온열환자 1000명 넘어

    열흘 가까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살인적 폭염이 이어지며 21일 기준 온열질환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10명으로 올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인명 피해도 늘어났다. 23일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집계를 시작한 5월20일부터 7월21일까지 104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온열질환자는 총 646명으로 올해의 62% 수준이었다. 같은 시기 온열질환 사망자는 총 1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사망자 5명보다 2배 많은 수치다. 지난해 사망자가 10명 이상 기록된 시점은 온열질환자가 1555명으로 집계된 13주(8월20~26일)였다. 2018년 두 자릿수 사망자 기록이 지난해보다 한달이나 앞서 나타난 것이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는 전국 519개 응급실로부터 수집한 온열질환자 진료 현황이다. 폭염은 모든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지만,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어린이나 노인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사람 △보거나 들을 수 없는 장애인 △약물·알코올 중독자 △혼자 살거나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사회적 고립자 △노숙자 등 사회적 소외자 등은 더욱 힘들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거노인, 아픈 사람 또는 폭염으로 인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연약한 사람들을 방문하거나 전화 등으로 건강 등을 확인해 도움을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노출돼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의 질환을 의미한다. 온열질환 초기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가 대표적이다.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고, 헐렁하고 밝은 색의 가벼운 옷을 입는 등 몸을 시원하게 해야 한다. 또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5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폭염 탓에 의식을 잃은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신고해 가능한 한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의식이 없을 때는 물도 먹이지 말아야 한다. 물이 기도로 흘러가 질식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벌에 마약 먹인 남성, 거센 비난에 결국…

    벌에 마약 먹인 남성, 거센 비난에 결국…

    벌에게 마약의 일종인 엑스터시(MDMA)를 먹이고 반응을 관찰한 남성에게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 1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남성이 숟가락으로 벌에게 마약을 주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 남성은 숟가락을 통해 액체 형태의 마약을 벌에게 먹인다. 이어진 다음 장면에서는 클럽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벌이 남성의 손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남성은 발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벌을 보면서 “벌이 춤추고 있다”고 말한다. 해당 영상은 한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되자마자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고, 약 15분 만에 삭제됐다. 벌은 서식지 감소, 기후 변화, 독성 살충제와 질병 등의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대변인은 “벌의 개체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벌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면서 “영상 속 남성은 벌에게 마약을 먹이는 것이 재밌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동물이 크든 작든 우리는 생명체를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영상=Metro news.hasnai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거대 쓰레기장이 된 카리브해…플라스틱 오염 충격적

    거대 쓰레기장이 된 카리브해…플라스틱 오염 충격적

    플라스틱으로 인한 지구촌의 환경오염이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은 해안가에서 촬영된 충격적인 영상을 페이스북 등 SNS에 공개해 큰 충격을 던졌다.   유튜브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름다웠던 바다는 쓰레기장을 방불케하며, 심지어 쓰레기는 파도가 되어 해변으로 밀려온다. 이 영상은 카리브해(海)에 면한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도 산토도밍고의 해안에서 촬영된 것이다.   팔리포더오션 측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이 얼마나 심각한 지 보여주는 영상"이라면서 "지난 3일 간 군인과 시민, 자원봉사자 500여 명이 나서 총 30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해변은 과거보다 깨끗해졌지만 여전히 우리가 해야할 일은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플라스틱으로 인한 지구촌의 환경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다.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생수병부터 옷가지, 각종 일회용 일상용품들이 이렇게 바다로 흘러들어가 거대한 쓰레기장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800억(약 96조원)∼1200억 달러(약 144조원)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으며 오는 2050년이 되면 무게로 따지면 플라스틱이 물고기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미세입자로 이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거북과 바다새 등 수많은 생물이 이렇게 파편화된 각종 플라스틱 찌꺼기를 먹이로 착각해 먹고 있다. 물론 이는 먹이사슬을 통해 결국 다시 인간에게 돌아와 궁극적으로 인류 건강과 식량 안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덩치 큰 병정개미, 일개미 보다 뇌는 작다?

    [와우! 과학] 덩치 큰 병정개미, 일개미 보다 뇌는 작다?

    개미는 고도로 분화된 사회적 곤충이다. 아예 개미의 업무에 따라 크기와 형태까지 달라 본연의 임무에 최적화되어 있다. 예를 들어 병정개미는 일개미보다 덩치가 크고 강한 턱을 지니고 있어 외적의 침입을 막거나 반대로 다른 곤충 무리를 공격해 먹이와 애벌레를 약탈한다. 과학자들은 단순한 뇌를 지닌 개미가 어떻게 복잡한 환경에서 서로 협력해 생존하는지 연구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의 과학자팀은 에치톤(Eciton) 속의 군대개미 8종을 분석해 개미의 종류와 뇌의 크기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일개미에 비해 병정개미가 다른 곤충의 둥지를 약탈하는 등 복잡한 협동 임무를 수행하고 몸집도 더 크기 때문에 병정개미가 일개미보다 복잡하고 큰 뇌를 지닐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8종의 개미에서 각각 일개미 109마리와 병정개미 39마리를 분석한 결과는 예상과 반대로 나타났다. 몸집이 클수록 뇌도 같이 커지는 비례 관계는 있었지만, 몸집 큰 병정개미의 뇌는 일개미와 별 차이가 없었으며 몸집 대비 뇌의 크기는 오히려 덩치가 커질수록 급격히 작아졌다. 쉽게 말해 병정개미는 상대적으로 작은 뇌를 지니고 있었다. 더 나아가 곤충에서 기억 및 판단을 관장하는 뇌의 부분인 버섯체(mushroom body)의 크기도 예상외로 작았다. 이 연구 결과는 전문 저널(BMC Zoology)에 발표됐다. 아마도 이 병정개미들은 전투에 특화된 행동 패턴을 지닌 대신 뇌의 크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왜일까? 연구를 이끈 드렉셀 대학의 숀 오도넬 교수는 뇌의 크기를 줄이면 개체는 이득이 없지만, 군집에는 큰 이익이 된다고 설명했다. 뇌는 크기에 비해 많은 자원을 소모하는 장기다. 더구나 근육과 달리 움직이지 않을 때도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병정개미 한 마리가 소모하는 식량은 크지 않을지 모르지만, 큰 뇌를 지닌 병정개미 여러 마리가 소비하는 식량은 상당히 많다. 자연의 법칙은 이런 낭비를 허용하지 않는다. 결국 병정개미들은 임무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뇌 크기를 지니도록 진화한 것이다. 이렇게 아낀 자원은 더 큰 턱과 근육에 투자되어 병정개미들은 전투에 최적화된 생체 무기로 거듭났다. 다만 단순해진 뇌 때문에 전투 이외의 일은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본래 전투를 위해 태어난 개미이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될 것도 없는 일이다. 큰 뇌를 지닌 인간은 뇌의 크기가 클수록 더 고도로 진화된 생물로 생각하지만, 이번 연구는 진화가 한 방향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적자생존의 법칙에 따라 가장 생존에 적합한 크기로 진화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 작은 뇌에도 불구하고 병정개미들이 합동으로 복잡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분명한 사실이다. 곤충을 연구하는 과학자는 물론 생체 모방 로봇을 연구하는 과학자 역시 이 사실에 매우 큰 흥미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 연구를 거듭할수록 우리는 개미에게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인도서 또 집단 성폭행…이번엔 또래 남학생 11명이 가해자

    인도서 또 집단 성폭행…이번엔 또래 남학생 11명이 가해자

    인도에서 또다시 집단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이번에는 한 여학생을 같은 학교 남학생이 포함된 또래 남학생 11명이 의식을 잃을 때까지 범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이하 현지시간) 텔레그래프 인디아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도 비하르주(州)에 있는 웨스턴 참파란 마을에서 공립 중학교 10학년(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에 재학 중인 17세 여학생이 또래 남학생 11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 학생은 점심시간에 잠시 오후 시험에 필요한 응시료를 가지러 집에 가던 길이었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인적이 드문 곳을 지나던 중 남학생들에게 습격을 당했다. 여학생은 즉시 주위에 도와달라고 외쳤지만, 아무도 구하러 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피해 학생은 이들 학생에게 제압당해 인근 사탕수수 농장까지 끌려갔고 의식을 잃을 때까지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여학생이 의식을 되찾았을 때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모두 달아난 것이었다. 하지만 여학생은 피해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성폭행 과정 중 만일 누군가에게라도 이 사실을 말하면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협박당했기 때문이다. 피해 학생은 너무 두려워 다음 날부터 학교에 가길 거부했다. 그리고 부모의 설득 끝에 피하 사실을 고백했고 부모는 가까스로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정확히 일주일 만이었다. 현지 경찰은 즉시 특별 수사팀을 꾸렸다. 그리고 여학생이 사건 당시 가까스로 알아본 같은 학교 남학생을 신고 하루 만에 검거할 수 있었다. 이후 이 남학생은 공범들을 자백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번 사건 수사 책임자인 아르빈드 쿠마르 굽타 비하르주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은 매우 심각하고 비참한 일이다. 우리는 이 사건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면서 “범행에 연루된 모든 사람을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주 동안 인도에서 일어난 두 번째 집단 성폭행 사건이다. 앞서 발생한 사건은 20~60대 아파트 관리직원 18명이 12세 소녀에게 진정제를 먹이고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여러 차례 성폭행해온 것이었다. 이들은 소녀를 흉기로 협박하고 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하겠다며 위협까지 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매일 100건(2016년 기준)이 넘는 성폭행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이 중 6건은 피해자가 12세 미만으로 알려졌다. 사진=자료사진(EPA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햄·소시지 많이 먹을수록 양극성 장애 위험 ↑”(연구)

    “햄·소시지 많이 먹을수록 양극성 장애 위험 ↑”(연구)

    햄과 소시지 등 가공육을 먹을수록 극심한 양극성 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팀이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미국 18~65세 성인남녀 1101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 및 식이요법 조사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구를 위해 이들 참가자에게 건조육(육포)이나 염지육(햄·베이컨) 같은 가공육을 먹은 적이 있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극심한 양극성 장애가 생겨 병원에 입원한 참가자들은 가공육을 먹는 식습관이 있을 가능성이 건강한 참가자들보다 약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양극성 장애는 조울증의 다른 말로, 질환의 경과 중 한 번 이상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더불어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 기분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특히 양극성 장애는 상태에 따라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돼 생기는 다양한 증상으로 조증 삽화를 보이는 I형과 이보다 증상이 가볍고 상대적으로 지속 시간이 짧은 경조증 삽화를 보이는 II형으로 구분된다. 이번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가공육 처리에 쓰이는 질산염이 이를 섭취한 사람들의 뇌와 장내 세균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질산염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쥐들의 먹이에 질산염을 첨가하는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질산염을 섭취한 쥐들은 불과 몇 주 만에 조울증 징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산염은 체내에 들어가면 산화질소로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이 참가자들에게서 혈액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양극성 장애가 있으면 산화질소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로버트 욜컨 박사는 “이같은 상관관계에 관한 향후 연구는 양극성 장애가 있거나 이 장애에 취한 사람들에게서 조증 삽화 위험을 줄이기 위한 음식 중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yuhorakushin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세미 모유수유 강요 시부모에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

    박세미 모유수유 강요 시부모에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개그맨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가 시부모와 모유수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8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박세미가 시아버지의 모유수유 지적에 속상함을 토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세미는 두 아이가 한꺼번에 울자 힘겨워했다. 이에 남편 김재욱이 우는 아기를 안아 달래줬고, 박세미가 큰 아이 지우를 돌보며 역할을 분담했다. 육아에 지친 박세미는 결국 침대에 드러누워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시부모님이 등장, 함께 식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지우가 투정을 부렸고, 결국 시아버지가 나섰다. 시부모님의 도움 덕에 박세미는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었으며, 그는 오랜만에 느끼는 자유를 만끽하며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세미는 시어머니에게 “자주 와주세요. 저 많이 먹으라면서요. 한 끼만이라도 이렇게 먹고 싶다”라며 행복을 만끽했다. 그러나 화기애애함도 잠시, 시어머니가 “많이 먹어야 한다. 그래야 모유를 먹인다. 아이가 크면 우유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세미는 모유가 부족해 우유와 모유를 병행하고 있었고, 이에 시아버지가 “왜 모유로만은 안 되냐”고 물어 그를 속상케 했다. 박세미는 “옛날에는 그냥 젖을 먹였지만, 요즘은 아기들이 안 클까 봐 분유까지 먹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재욱은 “모유로만 하는 사람이 10%, 분유로만 완모 하는 사람도 10%, 혼합해서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박세미는 “내가 10% 안에 못 들어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냐. 나도 하고 싶은데 못 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를 듣던 시아버지는 “어쨌든 많이 먹고, 건강해야 모든 게 잘 된다”라며 두 사람을 달랬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밤새 32㎞ 걸어 첫 출근하던 흑인 청년에 건네진 선물은

    밤새 32㎞ 걸어 첫 출근하던 흑인 청년에 건네진 선물은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 근처 시골 동네 홈우드에 사는 흑인 청년 월터 카는 이삿짐을 옮겨달라고 부탁한 고객 집으로 첫 출근하는 날 공교롭게도 자동차가 고장 났다. 버밍엄의 고객 집까지는 32㎞ 거리였는데 그는 첫 출근 날 새벽 일찍 도착하려고 밤새 걷기로 했다. 도중에 경찰관들이 수상쩍어 말을 붙였는데 그의 사연에 감명 받아 아침까지 사먹이고 그를 자동차에 태워 데려다줬다. 이 얘기는 소셜 미디어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첫 고객이었던 제니 라미는 페이스북에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6시 30분 초인종이 울리는 바람에 부부가 일어났다고 털어놓았다. 현관 앞에는 카와 경관들이 함께 서 있었다. 원래 걸으면 아침 8시쯤 도착할 작정이었는데 경관들이 태워주는 바람에 동료들보다 일찍 도착한 것이었다. 경관들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은 부부는 정말 놀랐다. 동료들이 올 때까지 쉬라고 했더니 카는 빨리 이삿짐 싸는 일을 돕겠다고 했다. 부엌 짐을 챙기면서 라미는 원래 그의 고향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이며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이사 온 뒤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문에 살던 집이 완전 파괴됐다는 사연을 듣게 됐다. 그녀는 “월터와 그의 여정을 듣고 얼마나 감동 받았는지 이루 표현할 수가 없다”며 “밤새 걸으며 얼마나 외로웠을까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얼마나 많이 최선의 방법인지 고민했을까 싶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우리집에 왔고 난 이 젊은 친구에게 완전히 반해버렸다”고 적었다.카의 열성은 값진 보상으로 돌아왔다. 이삿짐 센터 ‘벨홉스’의 루크 마클린 최고경영자(CEO)는 주말에 테네시주에서 손수 운전해 새 직원을 만나려고 주 경계선을 넘었다. 카를 만나 차 한 잔을 나눈 마클린은 2014년형 포드 이스케이프 키를 그의 손에 쥐어주었다. 마클린은 “솔직히 그 친구에 압도당했다. 그가 그날 했던 모든 일은 정확히 우리가 해야 할 일, 진정성과 열성이었다”고 말했다. 카는 “정말로?”라고 되묻고는 키를 감사히 받아들었다. 온라인에서는 카가 자신의 차를 수리하도록 돕자는 모금 운동이 펼쳐져 8000달러가 걷혔다. 그는 12월 대학을 졸업할 예정이다. 해병대에 자원했다가 돌아와 물리치료를 전공하려고 마음 먹고 있다. 그는 16일 AL 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랫동안 기다렸던 첫 직장이었다. 내가 헌신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어떤 도전이든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해주고 싶었다. 사람들이 불가능하게 만들지 않는 한 불가능은 없다”고 강조했다 라미는 카를 힘껏 끌어안은 뒤 “우리 모두의 삶을 통째로 바꿨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바꾸고 영감을 불어넣었는지 월터, 당신은 모를 것이다. 아주 특별한 젊은이고 대단한 일들을 해낼 것이다. 이미 해냈고”라고 격려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7년 반려견 잃은 견주의 경고…‘소금물 중독 아세요?’

    7년 반려견 잃은 견주의 경고…‘소금물 중독 아세요?’

    견주가 소금물 중독으로 7년간 자식처럼 키운 반려견을 잃은 아픔을 공유해, 견주들에게 소금물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미국 WFLA8 지역방송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교 교사 크리스 테일러(29세)는 물놀이를 좋아하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 ‘오지(O.G.)’를 미국 플로리다 주(州) 더니든 시(市) 허니문 섬에 있는 반려견 해변에 데려갔다. 테일러는 오지와 몇 시간 동안 즐겁게 물놀이를 즐겼다. 그런데 그날 밤 오지는 설사와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테일러는 오지에게 밥과 닭고기, 물을 먹였고, 오지는 조금씩 삼켰지만, 기운이 없어 했다. 견주는 배탈로 여기고 오지 상태를 계속 확인하면서, 오지를 돌봤다. 다음날 오지의 상태는 더 악화됐다. 오지는 먹지도 않았고, 계속 멍한 상태로 있으면서 테일러에게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 테일러는 오지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그러나 너무 늦어버렸다. 오지는 소금물 중독으로 인해 심한 탈수 상태에 있었고, 뇌 손상까지 입어 서서히 죽어가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오지는 병원에 입원한 날 밤에 발작 증세까지 보였다. 견주와 수의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결국 테일러는 자식 같은 반려견 오지를 보내줘야 했다. 그는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 재학 중 생후 3개월 강아지 오지를 만나 7년간 동고동락했고, 이렇게 빨리 오지를 잃을 줄 상상도 못했다.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에게 소금물은 독약과 같다고 한다. 많은 양을 삼키면 식욕부진, 심한 갈증, 잦은 배뇨, 무기력, 비틀거림, 탈수, 신장과 뇌 손상, 경련, 발작, 혼수상태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목숨까지 위협한다. 탬파 베이 수의학 응급서비스의 수의사인 케이티 마이어 박사는 해변에 반려견을 데려간다면, 물을 충분히 먹이고 최장 2시간까지만 머물 것을 권장했다. 그리고 30분마다 물놀이를 쉬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노트펫(notepet.co.kr)
  • 덥다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찾다간 큰일

    덥다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찾다간 큰일

    폭염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나흘 만에 온열질환자가 285명이나 발생하고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신고된 온열환자는 551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전체 환자의 52%인 285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4명 가운데 2명은 이 시기에 나왔다. 올해 사망자는 80대 할머니 2명과 70대 할머니 1명, 2세 남자아이 1명 등 모두 노약자였다. 사망 아동은 차안에서, 나머지 노인들은 집 주변과 밭에서 활동하다 쓰러져 숨졌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한 온열환자는 모두 6500명이다. 이 가운데 40%(2588명)는 정오에서 오후 5시 사이 논밭과 작업장 등 실외에서 발생했다. 7월 11일부터 8월 20일까지 발생한 환자가 전체의 78%(5077명)에 이르러 올해도 여름철 온열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생기는 급성질환이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은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일사병은 더운 곳에서 장시간 일하거나 직사광선을 오랜 시간 받아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병이다. 열사병은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생기고 사망위험이 높다. 폭염이 심하면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위험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하면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해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소변량을 늘려 탈수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일사병과 열사병이 생기면 환자를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려준 뒤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의식이 없으면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말고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난 군중 악어 300마리 일방적 도살... 대부분 새끼악어

    성난 군중 악어 300마리 일방적 도살... 대부분 새끼악어

    인도네시아의 성난 군중이 악어 약 300마리를 무참하게 도살했다. 악어 한 마리가 주민을 살해한 데 대한 보복이었다. 그러나 악어 성체는 2마리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채 다 자라지 않은 악어였다. 주민들의 보복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웨스트파푸아주의 소룽의 주민 수십명이 전날 인근 악어 농장에 난입해 악어 292마리를 일방적으로 도살했다. 현지 일간 더자카르타포스트는 “주민들은 지난 14일 이 악어 농장에서 기르는 악어에 물려 숨진 주민 스기토씨의 복수를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기토씨는 당시 자신이 키우는 가축먹이를 찾아 악어농장 근처에 접근했다가 악어에 물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스기토씨의 장례식이 끝난 직후 각자 칼, 삽 등 흉기를 들고 악어 농장에 들이닥쳤다. 농장 관계자는 “악어들이 끌려나와 무참하게 죽임을 당했다. 너무 무서운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현지 경찰 40여명이 출동했으나 주민들의 기세에 눌려 제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NBC는 “2마리만 약 4미터에 이르는 다 자란 악어였다. 나머지는 50~152㎝짜리 작은 개체였다”고 전했다. 이 악어 농장은 당국에 허가를 받고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농장으로, 주민들의 이번 행위는 불법이다. 인도네시아 천연자원관리청 관계자는 “악어 학살은 타인의 재산권을 침해한 분명한 범법행위다. 경찰과 협조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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