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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 소비 촉진 ‘시흥화폐 시루 10% 할인’···월 구매 한도 30만 원

    내수 소비 촉진 ‘시흥화폐 시루 10% 할인’···월 구매 한도 30만 원

    시흥시가 내수 침체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시루 10% 특별 할인을 추진한다. 특별 할인 판매 기간에는 월 구매 한도액 30만 원 내에서 10% 할인을 적용, 최대 3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별 할인 판매와 더불어 올해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보시루’ 서비스도 1월에 재개한다. 1일 1만 보를 걸으면 100포인트 시루를 지급하는 만보시루는 걷기를 통해 건강을 얻고, 지역화폐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다. 현재 5만 8천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올해는 만보시루 내 ‘걸음 기부 플랫폼’을 출시해 생활 속 기부 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등 의미를 더했다. 시흥시는 내년에는 시루 배달앱(먹깨비), 시루 동네티콘(두구두구) 등 다양한 시루 연계 앱을 더욱 활성화 해 소상공인 매출 증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시흥화폐 시루는 지난 2023년 발행 1조 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누적 발행 1조 3,100억 원을 기록했다. 또, 해마다 실시하는 설문조사에서 사용자의 97%, 가맹점의 84%가 ‘만족한다’라고 답변하는 등 시루가 지역 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민생이 어려운 지금, 시민에게 조금이나 희망이 되고자 이번 특별 할인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특별 할인을 통해 가계의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전남도, 1185억 원 규모 민생경제 종합대책 추진

    전남도, 1185억 원 규모 민생경제 종합대책 추진

    전라남도는 최근 탄핵 상황에 따라 전반적으로 침체된 소비심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23개 사업, 1185억 원 규모의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6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하겠다”며 민생경제 종합대책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먼저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도민의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사업에 예비비 105억원을 포함, 175억 원을 투입한다. 2025년 국가 예산이 미반영돼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축소가 예상됐지만,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최대 10%의 할인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소비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 등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음식업을 되살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예비비 44억 원을 투입한다. 연 매출 1억 원 이하 영세 음식점에 대해 월 10만 원씩 3개월간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총 30만 원씩 총 30억원을 한시적으로지원하고, 외식업소 포장 용기와 앞치마 등 위생용품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먹깨비’와 ‘땡겨요’ 등 공공 상생 배달앱을 통한 할인이벤트와 배달비도 9억원을 지원해 동네 소상공인의 매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생산과 수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산단 화학 플랜트 중소기업에 고용유지 지원 등 15억 원을 지원하고, 국내외 관광 여건 악화로 경영난을 겪는 여행업계에 1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일소 피해가 늦게 확인돼 재해로 인정받지 못한 배 재배 농가에 13억 5천만 원을 투입, 헥타르 당 100만 원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도 지원한다. 또한 사료비 상승의 장기화로 어려운 60두 이하 소규모 한우 사육 농가지원을 위해서도 17억 원을 투입해 100만 원 한도로 사료비 인상 차액을 지원한다. 수산 분야에는 김 원물가격 급등으로 힘든 도내 김 가공업체에 17억 원을 투입, 개소당 1천만 원 한도로 원물 구매비용 차액을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소비 부진에 따른 전복가격 하락과 사료비 상승 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전복 어가에도 긴급 경영비 지원을 위해 도 예비비 15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함께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절기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의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77억 원을 투입해 7만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1인당 10만 원의 난방비를 지급하고 경로당 식재료비로 28억 원을 투입, 1개소당 월 10만 원씩 총 30만 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기준 중위소득 63% 이하 저소득 한부모가족 8700여 세대에도 예비비 9억 원을 투입해 세대당 10만 원 상당의 농수축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이번 취약계층 행복시책은 최악의 재정 위기를 맞고 있는 시군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액 전남도의 예비비로 추진된다. 김영록 지사는 “도정 운영의 중심은 도민이고 최우선 목표는 민생안정에 있다”고 강조하며 “도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예산도 민생과 관련된 사업이 연초에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하겠다”며 “민주당에서 추진했던 국민 1인당 20만 원의 긴급 민생행복 지원금 지급도 정부에 강력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드론배송사업 최우수 지자체 선정 국토부장관상

    제주, 드론배송사업 최우수 지자체 선정 국토부장관상

    제주도가 드론배송사업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의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된 14개 지자체 중 드론 배송 사업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부속섬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를 대상으로 선박이 다니지 않는 물류취약시간에 생활필수품 등을 드론으로 배송하고, 지역 특산물을 역배송하는 등 부속섬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생활편의를 제공했다. 올해 7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약 4개월 간 2개의 배달거점(금능리, 상모리)과 가파도 배달점 2곳, 마라도 배달점 2곳, 비양도 배달점 1곳에서 드론 배송사업을 운영했다. 사전에 각 부속섬을 방문해 공공 배달앱 ‘먹깨비’를 활용한 드론 배송 주문방법을 설명했으며, 운영기간 동안 총 230회 이상 배송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각 섬에서 나온 특산물(청보리, 뿔소라 등)을 역배송해 제한적인 물류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향후 드론 배송 무게와 배송함 확장을 통해 주문 품목을 확대하고, 이용 효율성을 높여 부속섬 주민들의 편리함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앞서 2019년부터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실증 아이템을 제안해 국내 최초 2년 연속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됐으며, 4년간 국비 약 39억 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2021년부터 2025년 6월까지 전국 최대 규모 드론특별자유화 구역(1283㎞) 지정 및 우수지자체 선정 등 드론 실증과 상용화 서비스 발굴을 끊임없이 진행해 왔다. 특히 유선드론은 지난 7월 ‘워터밤 제주’를 시작으로 총 9회 60시간 동안 행사장 안전 모니터링에 투입됐다. 스마트폰 앱과 연계한 드론 포토존 촬영은 20회 진행했다. 해양쓰레기는 총 300㎏을 수거했으며, 도내 보유한 공공용 드론 전체에 대한 점검도 완료했다. 마라도 절벽 인근의 쓰레기 수거 작업도 진행했다. 드론을 활용한 수거 작업은 마라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석자들에게 실시간 중계를 통해 드론을 활용한 우수한 행정서비스의 실용성을 입증했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최우수 지자체 선정은 부속섬 주민분들의 호응과 관심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실증도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더 완벽한 드론 배송 상용화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경기지역화폐로 ‘땡겨요·먹깨비’ 결제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경기지역화폐로 ‘땡겨요·먹깨비’ 결제

    경기도가 추진한 민관협력 제휴 배달앱 사업자로 선정된 신한은행의 ‘땡겨요’와 ㈜먹깨비의 ‘먹깨비’에서도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지난달 29일 경기도청에서 임수한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 부행장, 김주형 ㈜먹깨비 대표와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공공 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민간 배달앱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경기도 내 공공 배달앱 지위를 갖게 된다. 경기도는 12월까지 시군과 협력해 이들 민간 배달앱과 경기지역화폐 결제 시스템을 연계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 앱사의 높은 중개수수료(9.8%)와 배달비 부담으로 수익구조가 악화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 이하 중개수수료로 운영하는 민간 배달앱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중개수수료 2% 이하 민간 배달앱이 경기지역화폐 결제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이들 민간배달앱 매출 증대효과는 물론 지역화폐 이용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그간 경기도 배달특급 주도로 진행된 공공 배달앱 사업이 민간 영역과 함께하는 협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땡겨요’는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배달 앱으로 2%의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정산 서비스가 특징이다. ‘먹깨비’는 서울 등 13개 지자체에서 운영되는 공공 배달 앱으로 소상공인에게 1.5%의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연구원, 자치경찰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연구원, 자치경찰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11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연구원,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먼저 현장에서 진행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연구 실적을 보면 경북도 위탁사업이 대다수이며, 위탁사업에만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경쟁력을 강화하여 국책과제를 많이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연구원별 연구 실적차가 큰 점을 가리며, “업무분장과 업무량 안배에 신경써서 인력 외부 유출을 막고, 목적이 불분명한 곁가지 사업을 정리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연구 과제 분야가 제한적이고 제품화 비율이 낮다며, 설립목적에 맞게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중점을 둬야할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인력 부족으로 업무 부하가 크면서도 일부 연구원의 외부 출장이 잦은데,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출강 허가 시 사전 통제를 통해 업무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장비의 활용률이 낮은 점을 지적하며 장비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설립한 지 20년이나 됐는데 예산이나 외부 여건을 이유로 삼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연구원의 장애인 의무 고용치 미달을 지적하면서, “ESG경영을 위해서라도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감사 결과 부정을 발견하여 이사회에 보고된 바가 전혀 없다는 것은 감사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현재 비상임으로 선임한 감사를 상임으로 선임하여 감사 업무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백신상용화센터장의 공석이 오래 지속되었고, 직무대리자의 업무 부담이 과중해 업무수행에 지장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하며 “경북도 및 안동시와 함께 지혜를 모아 조직 및 내부 인사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 사업 성과도 올리고 연구원 안팎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일부 연구원들의 경우 24년도 연구 실적이 전무한데, 이는 연구원 본연의 역할에 소홀한 것”이라고 지적하는 동시에 연구원의 외부 출강이 빈번함을 지적하며 “이는 관리 역량의 부족으로 인한 조직의 해이이며, 조직 점검을 통해 복무 관리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가 올해로 4년을 채우고 만료되는데 그동안의 성과를 보면 매우 저조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국책과제 수주와 내부 인사 문제 개선을 통해 연구원 역량을 강화해 어려움을 돌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초창기 농산물 제품 개발에 많은 기대를 걸었으나 결과를 보니 실망스럽다”며 “새로운 변화를 통해 미래 농업에 집중하고 지역별 농업 특성에 부합한 신제품을 연구 개발하여 새로운 농촌 경제를 창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개발한 제품에 대해 소비자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제품 수요를 창출하려는 노력도 동반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리더십 항목에서 저조한 점수와 예산 관리 항목에서 8점 만점에 5.22점을 받는 등 ESG경영평가 결과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지적하며, 연구원의 높은 이직률에 대해서는 “연구 인센티브 강화나 관사 제공과 같이 연구원 내 스스로 해결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한편 “헴프 연구는 농가 소득 증가가 목표인데, 외래종을 대신할 국산종을 개발하여 로얄티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아파트형 공장에 상주 인원이 1명 이하의 입주기업이 상당수라고 지적하면서, “단순 공실 채우기가 아닌 필요한 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당부하며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가 기간 만료에도 헴프 재배산업과 첨단산업의 접목이라는 당초 방향성과는 차이가 있고 관련 법 규정이 완화되지도 않아 다른 기업과 타지역의 움직임을 파악해 규제 완화 시 우리 지역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가첨단전략사업 바이오특화단지 육성사업과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 추진에는 특구와 같은 시행착오가 없도록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금년도 개최된 이사회에 이사 13명중 7명이 참석하고 개최 실적도 저조할 뿐만 아니라 중요한 의결사항에 대한 의결 요건이 지나치게 단순해 이사회의 운영 전반이 상당히 부실하다”고 지적하며 “정관에는 규정을 통해 수익사업을 가능케 하는 조항이 있는데도 규정을 만들고 있지 않는 등 경영상의 허점이 많다”면서 “법정 의무인 경영공시 이행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다음으로 경북연구원 감사에서 김창혁 위원은 “행정통합이 합당하다고 판단했다면 애초 대구경북연구원의 기관분리한 이유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양 단체장 중 어느 쪽의 주장이 바뀌더라도 연구 활동은 객관적인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구원 청사 건립 계획에 3.3㎡ 당 현재 평균적으로 1300만원에서 1500만원에 달하는 공사비를 1000만원으로 과소 산출한 것”이라고 질책했다. 김홍구 위원은 “행정통합에 대한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 이전에 시군의 의견에 대한 조사가 이행되지도 않는 등 사전 작업이 매우 부실했다”며 “연구 수행이 도정 시책에 이끌릴 것이 아니라 연구원의 본분에 따른 객관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한 직언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박선하 위원은 “경북연구원이 도정 비전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한다고 하나 실질적으로는 이차전지부터 농산물 유통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분야의 연구 추진으로 연구를 제대로 수행할 전문가가 있는지도 의심된다”면서 “시군정책연구단의 성과가 미흡한데, 지역 소통 전문인력이나 다양한 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을 통해 각 지역의 수요가 있는 사업을 발굴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칠구 위원은 “행정통합 권역별 주민 설명회는 정책 추진 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을 사후약방문식으로 진행된 것이며, 그마저도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고 있다”며, “행정통합에 따른 특례와 차별점에 대한 내용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향후 특례 시행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병하 위원은 “경북·대구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의 유사 사례로 제주, 강원, 전북 등을 들었는데, 해당 지역의 사례는 경북·대구와 인구, 산업, 자연환경 등 기본 조건 자체가 다르다”고 꼬집으며 “도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인 만큼 신중한 연구와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형식 위원은 “행정통합에 따른 권역별 발전 전략을 보면 애초 도에서 언급한 사업 외에 새로운 전략이 없을뿐더러 통합을 전제로 한 내용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이것은 경북연구원의 연구활동이 중립성을 잃고 도지사의 주장대로 치우친 결과”라고 질타하며 “2026년 행정통합이 합당하다고 전제했다면 경북연구원 전용 청사 건립 계획을 제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최태림 위원은 “기관 분리 후 이탈하는 연구원은 많은데 인력 충원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금은 조직 확장보다는 자체 점검과 재구성을 통해 내부를 탄탄히 하여 연구원이 쌓아온 신뢰를 더 이상 훼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황명강 위원은 “정원대비 현원이 30명 가까이 차이나고 있는데, 정상적인 과업 달성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인원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경주회의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데다 수 많은 부대사업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제대로 된 체계에 이뤄지도록 경북연구원이 정책적인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추진방향 수립을 위한 운영 효과성 분석에서 공공배달앱의 지속가능 여부에 대한 진단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등 방향 수립의 기초 근거가 불명확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경북은 바다를 접하고 있어 해양 분야에 강점을 보이는데 연구원에서는 해양과 관련된 연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수탁사업 중 재위탁 건수가 올해만 58건에 달할 만큼 재위탁이 많다.”며, “연구의 질적 수준이나 정확성을 제고하기 위해선 지나친 재위탁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하는 한편, “홈페이지에 출자출연기관 경영공시가 되어있지 않은데, 법정의무인 만큼 경영공시를 철저히 이행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자치경찰위원회 감사에서 김창혁 위원은 “도내 경찰서별 야간 범죄발생 건, 자살 건 등 사건 자료들을 수집해 사전에 범죄 동향을 파악해 범죄 발생을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선하 위원은 주요업무보고 및 수감자료의 ‘사회적 약자’ 범위에 지난번 업무보고에 이어 또다시 장애인이 명시되어 있지 않음을 지적하며 “조속히 수정하고 명확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위를 나타내어 사회 인식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칠구 위원은 “1991년도에 다시 시작된 지방자치의 완성 단계에는 자치경찰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아직은 초보 단계라 당장 권한의 대폭 강화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자치경찰위원회의 권한 범위 내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형식 위원은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공모 안내 공문을 제출 기한이 도래한 당일 시군에 발송한 사실이 있는데, 이러한 행정착오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하는 한편 “자치경찰위원회 회의 방식은 안건과 상황을 고려하여 서면보다는 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태림 위원은 “자치경찰위원회는 광역단위 조직이라 시군에는 그 영향이 잘 미치지 못한다”면서 “마을 치안을 위해 봉사하는 자율방범대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안전속도 5030의 시행에 맞물려 과속단속장비 설치가 과도하게 늘었는데, 통행 편의와 현실성을 감안해 필요한 구간에 대해서는 탄력운영을 적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황명강 위원은 “개인의 SNS게시물을 이용한 ‘딥페이크’ 범죄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딥보이스’ 범죄가 새롭게 활개치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신종 범죄들의 위험성을 홍보하고 SNS게시물에 대한 보안 교육을 실시하여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아동안전지킴이 사업의 위탁사업자 선정과정을 꼼꼼히 살피는 등 정당한 행정 집행이 이뤄졌는지 점검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포항 미성년자 성매매 협박 갈취 사건을 언급하며 “성을 사는 경우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성을 팔도록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처벌과 예방 방안을 마련해야 피해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선희 위원장은 사업의 위탁 시 정당한 절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해야 함을 강조하는 한편, 2025년도 본예산 심사에 대비하여 철저한 자료 준비를 주문했으며, 도민들의 체감안전과 만족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지역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 경북도의회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돌입

    경북도의회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돌입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7일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도경제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실시로 본격적인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날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반적인 업무 및 사업추진에 대해 점검하면서 기관장으로서 업무파악 능력과 감사자료 부실 등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먼저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는 김창혁(구미) 의원은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8~10등급에서의 신용보증 신청률이 매우 저조한 가운데 저신용자의 신청 탈락율이 높음을 꼬집으며, “적정운용배수를 한창 밑돌고 있는 운용률을 적극적으로 높여 많은 소상공인이 구제받을 수 있도록 면밀하게 고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홍구(상주) 의원은 “기보증 회수보증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면 부실채권 발생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채권 관리를 보다 체계화해 회수율을 높이고 손실을 줄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시군별 출연금에 차이가 있는데 도내 소상공인이 시군 막론하고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 출연을 독려하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선하(비례) 의원은 “최근 구상권 회수 우수사례로 수상한 경력이 있는데 피드백을 통해 직원들이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교육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소상공인을 비롯한 도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며 “재단 내 장애인근로자들에 대한 배려와 법정의무교육 이수에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보증 신청자 중 상대적으로 고신용자의 대환 신용보증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재단의 존재 이유와 부합하지 않다”고 질타하면서 “저신용 신청자가 본 제도의 혜택을 보다 많이 누릴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불법 대출이나 사채로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하(영주) 의원은 “경북의 경우 면적이 넓어 지점의 수가 적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지점 배치나 분산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쉽고 빠르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개인 채무자 보호법 개정에 따라 채무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근거가 마련되었는데 이러한 제도를 이용자에게 적극 안내하여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보호규정이 악용되는 사례가 없도록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태림(의성) 의원은 지난 업무보고에서 소상공인의 대부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출금의 ‘2년 거치 5년 상환’ 조건을 ‘3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완화할 것을 적극 건의해 반영된 것처럼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 경제 여건에서 살아나가는 지역 소상공인을 잘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황명강(경주) 의원은 “소상공인의 눈높이에 맞는 지원이 절실하며, 경기 불황에 직면한 3000만원 이하 소액대출 신청자의 이율을 낮춰 어려운 소상공인이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재단에서 제출한 수감자료 전반에 대해 “코로나 이후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 채권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장기적인 경제 흐름에 대한 예측이 없다”고 지적하며 “당장 전문 인력 확충을 통해 재단의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경제 전망을 통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이 시급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지역이 어려운 경기 여건에 놓여있는 것은 이해하나, 구상 채권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른 재단의 재정 건전성 훼손이 심히 우려된.”고 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지는 경북도경제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의원은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 과부화와 신규 직원의 높은 퇴사율을 들어, 근무 여건 개선 및 내부 인사 불평등을 그 원인으로 지목하며 원내 인사 정상화를 촉구하는 한편, “인력과 사업비 부족이 자체사업 추진여력 저하와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홍구 의원은 “경북도의 경제 관련 다수의 사업을 수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별 수수료에 분명한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있으면서 양적 확대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위탁사업이 방만하게 운영되지 않도록 각기 사업별로 세심하게 살펴보고 시스템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선하 의원은 재무제표상에 드러난 당기 순손실을 충당할 방안이 부재함을 지적하면서 “400여억원에 달하는 당기 순손실을 충당할 방안을 마련하여 방만한 경영을 근절하고 재정 건전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칠구 의원은 “경제진흥원 수행 사업의 예산이 감소한 것은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성과 평가가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위탁 사업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경제진흥원 자체 사업을 발굴하고, 재원이 부족한 것은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타계할 의지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식 의원은 수의계약 체결이 임의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일관된 매뉴얼 확립을 통해 수의계약이 일선 담당자의 임의적 판단이 아니라 효율과 실적에 따라 체결되어야 한다”면서 재정 집행 투명성 확보를 강조했다. 임병하 의원은 경제진흥원 홈페이지의 경제 동향 게시물이 2022년 이래로 갱신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함에도 홈페이지조차 현행화가 되지 않고 있는 등 기관의 신뢰성이 훼손되고 있는 문제는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최태림 의원은 경북도 위탁사업에 대해 “위탁사업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서는 추진경과와 예산 집행에 대한 철두철미한 감시가 반드시 뒤따라야한다”고 주문하는 한편 신용보증 사업에 대해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이 지역구분 없이 동일한 자금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명강 의원은 “위탁 사업의 장기적인 시행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ESG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도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과 환경보호 기여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공공배달어플 ‘먹깨비’사업의 홍보 미흡 등 사업 추진상의 미비한 점이 아쉽다”라며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내실 있고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먹깨비’ 성과지표의 수수료 완화 수치에 대해 비교 대상인 민간 업체의 수수료 산출 방식이 2024년에 대폭 인상된 요율로 일괄 산정되는 등 성과의 ‘허위 부풀리기’를 들춰내어, “수감자료 분석 결과, 경제진흥원의 재무 관리 전반에 부실한 경영이 만연하다”고 질책하며, 객관적인 평가를 통한 투명한 사업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수감자료 상 사업비 등의 재무제표에 다수의 오류가 포함되어 있을뿐더러 감사에 필요한 정보가 정확히 담겨 있지 않음을 지적하며 “도민 최고 의결기구인 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 성실히 임하지 않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강하게 질타했다.
  • 배달 수수료 9.8%->2% 이하…경기도, 민관배달업 사업자 ‘땡겨요’·‘먹깨비’ 선정

    배달 수수료 9.8%->2% 이하…경기도, 민관배달업 사업자 ‘땡겨요’·‘먹깨비’ 선정

    경기도가 독점 민간 배달앱 회사의 높은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부담으로 수익구조가 나빠지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 이하 중개수수료로 운영할 민관 배달앱 두 곳을 선정했다. 3일 경기도는 민관협력 제휴 배달앱 사업자 공모 결과, 신한은행의 ‘땡겨요’와 ㈜먹깨비의 ‘먹깨비’ 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땡겨요’는 2%의 중개수수료와 신한은행의 기술력 및 금융 서비스를 접목한 소비자 편의성에서, 서울시 등 전국 13개 지자체에서 운영되는 ‘먹깨비’는 배달대행업과의 협업 운영과 함께 1.5%의 낮은 수수료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5~2% 중개수수료는 현재 국내 배달시장에서 점유율 96%의 독점지위를 가진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9.8%와 비교하면 15~20% 수준이다. 두 곳은 11월 중 경기도와 2년간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12월까지 시군과 협력해 제휴 배달앱에 경기지역화폐 결제 시스템을 연계할 계획이다. 공공과 민간의 협력 배달앱은 광주광역시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공공 배달앱을 도입·운영하고 있는 광주시는 지난 3월 민간 배달앱 ‘땡겨요’를 추가해 복수경쟁 체제로 운영 중이다. 이후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시장점유율이 17.3%에 이른다. 전국 공공 배달앱 평균 점유율 3.9%의 4배가 넘는다. 경기도는 민관형 배달앱이 경기지역화폐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독점 배달앱의 수수료 폭리를 막고 지역화폐 이용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종진 기업육성과장은 “제휴업체 선정으로 도민과 소상공인에게 더 나은 그리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 공공 배달앱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배달앱 수수료를 낮추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 예산 수십억 축내고… 지자체 ‘공공배달앱’ 줄줄이 문닫는다

    예산 수십억 축내고… 지자체 ‘공공배달앱’ 줄줄이 문닫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착한 배달앱’을 표방하며 우후죽순 격으로 출시했던 공공 배달애플리케이(앱)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지자체별로 연간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수십억원의 혈세가 투입됐으나 낮은 인지도 등으로 이용자 손길이 뚝 끊기면서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경북도는 연말 끝나는 경북형 공공배달앱 ‘먹깨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9월부터 자영업자 부담 경감 등을 위해 먹깨비를 운영한 지 3년여만이다. 도는 올해까지 20개 시군과 함께 예산 74억원을 투입해 공공 배달앱 운영을 지원해 누적 주문 건수 345만건, 매출액 83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군별 이용 편차가 심하고 예산 투입 대비 성과에 대한 논란도 지속됐다. 누적 회원 수 증가율도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가맹점은 지난해 1만 2929개에서 올해 1만 2343개로 586개 줄었다. 다른 공공배달 플랫폼도 종료됐거나 종료를 앞뒀다. 강원도는 2020년 12월 도입한 ‘일단시켜’ 서비스를 지난해 10월 종료했고, 부산시의 ‘동백통’도 코로나19 시기에만 운영된 뒤 이용률 감소 등으로 2년 만에 사업을 접었다. ▲경남 거제(배달올거제) ▲ 통영(띵동) ▲전남 여수(씽씽여수) ▲충남(소문난샵) ▲전북 남원(월매요) 등도 중단됐다. 2022년까지만 해도 35개 광역·기초단체가 공공 배달앱을 운영할 정도로 활성화됐으나 이후 ‘혈세 먹는 하마’ 취급받으면서 10여개의 공공 배달앱이 운영을 종료했다. 배달앱 운영 중단을 논의하거나 운영 전반을 재검토하는 곳도 한둘이 아니다. 경기도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 운영 방식을 재검토한다. 2020년 공공 배달앱을 전국 처음 도입한 전북 군산시도 36만건을 넘던 연간 주문 건수가 지난해 19만여건으로, 매출액도 2021년 90억원에서 지난해 50억원으로 급감하면서 운영 방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들이 무리한 사업으로 예산만 낭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부산의 동백통은 44억원이 투입돼 구축됐고 해마다 운영비로 10억원가량이 소요됐다. 경기도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배달특급에 300억원을 투입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배달앱 시장 자체가 신속성과 고효율 마케팅을 요구해 이미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대형 민간 배달앱 주도로 활성화돼 있는 사업 영역에 업무를 신중히 처리하는 관이 섣불리 개입해서 한정된 예산으로 뭘 하려고 한 것부터가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지적했다.
  • ‘5% 할인’ 서울사랑상품권 600억 발행

    5% 할인된 가격으로 서울 어디서나 쓸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서울시가 다음 달 5일 오전 10시 발행한다. 총발행 규모는 600억원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서울시 공공배달 앱(애플리케이션) 땡겨요, 위메프오, 먹깨비, 놀장, 로마켓과 우체국쇼핑 내 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e서울사랑샵) 등이다.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하면 상품권을 구매·사용할 수 있다. 계좌이체 또는 카드 결제를 위해 미리 계좌를 등록해 두면 상품권 구매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상품권을 사려는 사람이 동시에 몰리는 것을 막고자 서울시는 출생 연도에 따라 상품권 구입 시간을 다르게 제한한다.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가 짝수인 시민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홀수인 시민은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상품권을 살 수 있다. 발행 금액은 오전·오후 각 300억 원이다. 오후 7시 이후 판매 가능 금액이 남으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5%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월 30만원까지 살 수 있다. 총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할 수 있다.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구매한 경우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선물받기는 월 100만원으로 설정했다. 발행 당일은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가맹점 찾기’와 ‘상품권 선물하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일시 중단한다.
  • 농수산식품·주류·차문화 한자리에…호남 최대 ‘광주식품대전’ 열린다

    농수산식품·주류·차문화 한자리에…호남 최대 ‘광주식품대전’ 열린다

    호남권 최대 식품박람회인 ‘2024 광주식품대전’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광주시가 개최하는 올해 광주식품대전은 그린 앤 애그리테크(GREEN & Agritech), 주류관광페스타, 국제차문화전시회와 함께 열려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전시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푸드테크, 광주광역시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주제로 한 올해 광주식품대전에는 300개사가 참여해 450개 부스를 통해 지역 농·수산식품, 푸드테크, 음료&디저트, 건강·기능식품, 식품산업 기기 등 다양한 식품군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광주식품대전은 참관객과 만남(B2C)을 비롯해 최고의 비즈니스 기회(B2B)를 통한 제품 홍보 및 판로 확대를 제공하는 식품 산업전시회이다. 전남대학교 푸드테크학과, 나주푸드업사이클링센터, 리하베스트, 오성시스템, 오엠오 등 대학과 지역 기업이 참여한 푸드테크 특별관(8곳)에서는 지역푸드테크 산업을 소개한다. 또 광주-대구 달빛동맹관, 고흥군 스마트팜사업소, 향토음식특별관, 보해양조 & 완도금일수협 홍보관, 제주특별관 등 각 지역 대표 식품군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귀주성위원회(30개사)와 캄보디아대사관(6개사)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관이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국내 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 유통엠디(MD) 구매상담회(25개사) ▲광주대표음식 요리경연대회 ▲제과제빵 경진대회 ▲카스(CASS) 파크 & 먹깨비마켓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국내 최초의 한글 모양 비스킷류 과자를 연구 개발한 외국인 방송인 ‘타일러’와 ‘니디’도 참여해 눈길을 모은다. 광주식품대전은 사전등록자에 한해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이번 광주식품대전은 그린 앤 애그리테크, 주류관광페스타, 국제차문화전시회가 함께 열려 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식품군을 선보인다”며 “지역 농식품 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폐부표로 만든 ‘바담깨비’ 아시나요

    제주 폐부표로 만든 ‘바담깨비’ 아시나요

    제주시 구도심 탑동 앞 좁은 골목길 식당가를 거닐다 보면 재미있게 생긴 캐릭터가 편의점, 카페, 식당 앞에 하나씩 다양한 표정으로 서 있다. 폐부표로 만든 ‘바담깨비’다. 바담깨비는 ‘바다에서 온 담배꽁초 먹깨비’란 뜻으로 담배꽁초 휴지통이다. 우리나라에는 하루 바다로 유입되는 담배꽁초 양이 0.7t에 달하고 세계적으로는 1년 동안 거리에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30만t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담깨비 휴지통에는 담배꽁초 하나에 독성을 품은 미세플라스틱이 1만 5000여개가 있다는 경고문도 있다. 담배꽁초가 바다로 흘러가지 않게 휴지통에 버려달라는 염원이 담겼다. 이경아(52) 제주환경단체 지구별약수터 대표는 30일 “바다에서 플로깅하다가 폐부표를 100개 이상 주울 때도 있어 이걸 이용해서 담배꽁초의 심각성을 알리려고 바담깨비 휴지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바담깨비는 2021년 시작했으며 함덕, 용담, 이호테우, 애월 한담, 김녕 등 5곳에 설치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도 늘고 있다. 편의점, 카페, 식당 등 60여곳이 동참했다. 폐부표에 그려진 다양한 캐릭터들은 지구별약수터에서 활동 중인 어린이들이 직접 그렸다. 이 대표는 “실제 바담깨비 설치 후 바닷가 주변 사람들은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30~40%가 줄어들었다고 반색한다”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면서 상가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돼 상인들의 동참도 잇따른다”고 했다.
  • 폐부표로 만든 담배꽁초 휴지통 ‘바담깨비’를 아시나요

    폐부표로 만든 담배꽁초 휴지통 ‘바담깨비’를 아시나요

    제주시 구도심 탑동 앞 좁은 골목길 식당가를 거닐다보면 재미있게 생긴 캐릭터가 편의점, 카페, 식당앞에 하나씩 다양한 표정으로 서 있다. 폐부표로 만든 ‘바담깨비’다. 바담깨비는 ‘바다에서 온 담배꽁초 먹깨비’란 뜻으로 담배꽁초를 먹는 휴지통이다. 우리나라에는 하루 바다로 유입되는 담배꽁초 양 0.7t에 달하고 세계적으로는 1년동안 거리에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30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담깨비 휴지통에는 담배꽁초 하나에 독성을 품은 미세플라스틱이 1만 5000여개가 포함되었다고 경고문이 함께 쓰여 있다. 담배꽁초가 바다로 흘러가지 않게 길거리에 버리지 말고 ‘바담깨비’ 휴지통에 버려달라는 염원이 담겨있다. 이경아(52) 제주환경단체 지구별약수터 대표는 “바다에서 플로깅을 하다가 폐부표를 100개 이상 주울 때도 있어 이걸 이용해서 담배꽁초의 심각성을 알리려고 폐부표에 그림을 그려 ‘바담깨비(바다에서 온 담배꽁초 먹깨비)’ 휴지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바담깨비’는 2021년 가을부터 시작해 다음해인 2022년 해수부로부터 공유수면 점용 사용 허가를 받아 함덕, 용담, 이호테우, 애월 한담 등 4곳에 설치했다. 이후 김녕해수욕장까지 설치해 바닷가에는 총 5곳에 설치돼 있다. 꾸준한 유지관리가 힘들어 공유수면이나 도로점유 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모집에 나섰고 탑동 골목길 GS25시를 시작으로 카페, 식당 등에서 동참하면서 현재는 제주지역 60여곳에 바담깨비가 설치됐다. 폐부표에 그려진 다양한 캐릭터들은 지구별약수터에서 활동중인 어린이들이 직접 색칠해 그린 그림들로 앙증맞고 귀엽다. 아이들은 동네반바퀴를 돌며 모은 담배꽁초 플로깅을 한 뒤 직접 길거리 담벼락에 ‘담배꽁초는 휴지통에’라는 문구와 함께 전시활동까지 벌여 지나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 바담깨비 설치 후 바닷가 주변 사람들은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30~40%가 줄어들어 반색하고 있다.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면서 상가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돼 상인들의 동참도 잇따르고 있다. 이 대표는 “주기적으로 담배꽁초 수거와 모니터링을 함께해줄 시민봉사자를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며 “지금의 환경 위기는 어느 단체, 어느 한 조직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서로 협력할 때 그 힘은 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도이동 관계자는 “아무래도 화재 예방 등 유지관리가 관건”이라며 “상인들과 주민들이 긍정적인 반응이 많으면 사업참여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구별약수터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고 익숙하게 가깝게 다가설수 있도록 환경 캠페인송과 이야기책을 꾸준히 만들어 시민들이 참여하는 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 “민간 배달앱 ‘배달의 민족’ 탈퇴”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 “민간 배달앱 ‘배달의 민족’ 탈퇴”

    경남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가 민간 배달앱 ‘배달의 민족(배민)’ 탈퇴를 선언했다. 26일 연합회와 한국외식업 김해지회, 전국배달업연합회 김해시지부 회원 등 50여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배민 탈퇴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배민 측이 코로나 이후 어려움이 커진 지역 소상공인을 외면하고 중개수수료를 기습 인상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배민은 혁신기업이 아니고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자회사일 뿐이며 딜리버리히어로는 독일에서의 만성적 적자를 국내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또 “민간 배달앱에서 공공 배달앱 ‘먹깨비’로 전환하는 탈퇴와 독립운동에 소상공인은 물론 무엇보다 소비자들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길수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현 배민 성공 뒤에는 많은 소비자와 소상공인 피와 땀, 눈물이 함께했다”며 “그 어떤 규제보다 혹독한 것이 소비자 규제라는 것을 이번 탈퇴 운동을 통해 깨닫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뿔소라 핫도그 멘도롱또똣 했수다”… 3분 30초만에 비양도에 드론이 도착했습니다

    “뿔소라 핫도그 멘도롱또똣 했수다”… 3분 30초만에 비양도에 드론이 도착했습니다

    #비양도 주민들이 잡은 문어, 뿔소라 등 해산물 역배송 서비스… “신선도 최고예요”“금능에서 뿔소라로 만든 수제 핫도그가 3분여 만에 도착하니 맨도롱또똣(뜨끈뜨끈) 했수다.”(고성민 비양도 이장) “비양도에서 갓 잡은 문어, 뿔소라가 너무 싱싱하고 맛있어서 먹는 걸 멈출 수가 없어요.”(오영훈 제주도지사)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드론배송센터에서 125㎝ 너비의 드론이 힘차게 날아올랐다. 비양도 주민들이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해 주문한 치킨 1마리와 금능리 특산품 수제 핫도그 23개, 족발 6세트를 싣고 배달하는 임무가 맡겨졌다. 드론은 푸른 창공을 유유히 날아가더니 비양도까지 약 3분 30초 만에 안전하게 도착해 비양도 주민들에게 안전하게 배달했다. 비양도 주민들이 “핫도그, 족발, 치킨 왔수다 왔어”라며 환호했다. 이날 드론 배송 현장을 찾은 오영훈 지사는 태블릿PC를 통해 비양도 주민들 10여명과 실시간 영상통화를 통해 담소를 나눴다. # 내년부터 상용화 배송 계획… 오지사 “의약품 배송도 검토하겠다”고성민 비양도 이장은 “드론으로 음식이 배달돼 오니까 어르신들이 색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한다”라는 말에 오 지사가 “지금은 일주일에 두번이지만 내년부터는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오 지사는 “향후에는 시간도 늘리고 배송물품도 다양화하겠다”면서 “의약품 배송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추석을 앞두고 도서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부속섬 드론 배송 현장을 확인한 오 지사는 이날 양방향 물류의 가능성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 이날 금능주민 20여명과 함께 비양도에서 역배송된 신선한 뿔소라와 오분자기, 문어 등을 시식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진 것. 오 지사는 “대한민국 최초로 드론이 도민 일상 생활에 필요한 기자재와 택배, 해산물까지 공급하고 배송하는 역할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 제주지역 모든 섬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드론 배송의 성공적 상용화로 도서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제주 전역의 혁신과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 향후 매일 배송 상용화 서비스 계획… “배송료는 주민도 관광객도 건당 3000원으로 통일”도는 올해 선정된 드론 실증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부속섬(가파도, 마라도, 비양도)에 선박이 다니지 않는 물류취약시간(오후 4~8시) 동안 생활필수품을 드론으로 배송하고 지역 특산물을 역배송하고 있다. 목·금요일 주 2회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먹깨비 앱을 통해 주문을 하면 오후 8시까지 배송한다. 향후 주3, 4회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가파도와 마라도는 수·목·금요일 배송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관광객 구분없이 배송료는 건당 3000원이다. 다만 돌풍(초속 10m이상)이나 우천시에는 배송이 불가능하다. 가파도는 고중량(15kg) 배송을, 마라도는 저중량(3kg) 장거리 배송, 비양도는 저중량(3kg) 생활물품을 배송하고 있다. 가파도 배송에 사용되는 고중량 택배용 드론은 국토교통부의 안전성 인증을 완료했으며, 추가 안전 확보를 위해 낙하산을 장착했다. 한편 도는 지난 2월 29일 국토교통부의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부속섬 대상 드론 운송사업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부터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실증 아이템을 제안해 국내 최초로 2년 연속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4년간 국비 약 38억 8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 매출액 200억 돌파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 매출액 200억 돌파

    올해 출시 2주년을 맞은 전라남도 공공 배달앱 ‘먹깨비’가 누적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 7월 출시한 먹깨비는 현재 누적 주문 85만건, 누적 매출액 209억원을 달성했다. 출시 10개월 차였던 지난해 4월 초 기준 누적 매출액이 5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5개월 만에 3배가 넘는 추가 매출을 달성한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전남도의 착한소비 동참캠페인과 다양한 할인이벤트, 저렴한 상생 중개수수료 1.5% 적용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 배달앱 먹깨비를 사용하면 민간 배달앱보다 건당 3700원 정도의 수수료가 절감된다. 민간 배달앱 사용 시 광고와 상위 노출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먹깨비는 광고와 상위 노출 비용이 무료다. 또 먹깨비는 신규 가입 후 첫 주문 시 5천원을 할인하는 ‘첫 주문 할인 이벤트’와 가맹점이 설정한 할인 금액에 비례해 최대 4천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더블 할인 이벤트’,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시 5% 페이백 이벤트’ 등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할인이벤트도 하고 있다. 이밖에 매달 1인 4회 5천원, 총 2만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민생경제 회복 할인이벤트’도 하고 있다.
  • ‘먹깨비’ 누적 매출액 71억여원… 배달팁 지원·5000원 할인이벤트 통했다

    ‘먹깨비’ 누적 매출액 71억여원… 배달팁 지원·5000원 할인이벤트 통했다

    지역경기가 침체되면서 외식물가 상승이 커지자 골목상권 대표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가 지난달 누적 매출액 71억 5959만원을 기록하며 골목상권 대표 배달앱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먹깨비’ 앱은 과다한 민간 배달앱 중개수수료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에 따라 지난 2022년 12월부터 제주지역에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민간 배달앱 중개수수료(6.8%~12.5%)보다 5.3% 이상 저렴한 1.5%로 앱 이용률이 높아질수록 매출액에 대한 중개수수료 절감액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다. 특히 6월 매출액이 크게 상승한 것은 먹깨비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낮은 가맹점 수수료, 다양한 혜택 제공 덕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배달팁 3000원 지원을 한데 이어 6월부터는 추가 5000원 할인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5월 대비 주문건수는 2.4배, 매출액은 2.3배가 늘면서 소상공인의 매출액 증가에 안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주문 시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결제하면 기존 할인에 탐나는전 추가 할인 혜택과 5% 페이백(최대 1000포인트) 지원도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아직까지 ‘먹깨비’의 도내 시장점유율은 높지 않지만 골목상권 자영업자의 중개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서비스 혜택이 보다 다양해지고 있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며 “배달비 상승이 외식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 이벤트와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골목상권 소상공인들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고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착한가격업소’ 신청 편해졌네… 서울페이 앱 접속하면 끝

    ‘착한가격업소’ 신청 편해졌네… 서울페이 앱 접속하면 끝

    착한가격업소 홈피에서도 가능현재 1229곳… 연말 1500곳 기대영화관·사진관 등 업종 다양해져인센티브 100만원 등 지원 확대배달앱 할인 등 고객 혜택도 빵빵서울사랑상품권 쓰면 5% 캐시백 고물가 시대에 서울시 착한가격업소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온라인으로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상시 신청할 수 있게 됐고 업소와 고객 모두에게 지원책이 강화되며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지정한다.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나 서울페이+앱 배너에서 신청하면 ‘접속’만으로 착한가격업소 신청이 가능하다. 자영업자들이 직접 지방자치단체 담당부서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했던 과거 오프라인 방식과 더불어 온라인 신청 방법이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다.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서울시 업소는 지난해 1000곳을 넘었다. 코로나19 시기였던 2019~2021년 800여개로 큰 변동이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같은 증가세는 올해에도 계속되며 지난달 현재 서울 착한가격업소는 1229곳으로 늘었다. 7000곳 넘는 전국의 착한가격업소에서 6곳 가운데 1곳이 서울시 소재 업소일 만큼 업소 신청과 지정이 활발해지고 있다. 간편하게 상시적으로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서울시는 착한가격업소가 올해 말 1500개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활발한 증가세와 함께 참여 업종도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착한가격업소라면 ‘값싼 식당’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영화관, 사진관, 커피숍 등의 참여도 눈에 띈다.더불어 착한가격업소에 제공하는 인센티브도 확대되며 일선 자영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 금액을 올해부터 70만원으로 기존보다 3배가량 늘린 데 이어 하반기에는 100만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 쓰레기봉투와 같은 소모품 위주의 지원에서 메뉴판이나 입구 표지판 등의 업소 환경 개선을 위한 비용으로 지원 방식을 다양화하고 향후 가스요금과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 공과금뿐 아니라 시설 개선 지원까지 수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랑구에서 중국음식점 ‘짜장나루’를 운영하는 김도순(59)씨는 “하루 벌어 하루 살기도 어려운 우리 같은 자영업자들에게 착한가격업소를 위한 지원은 식당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캐시백 지원 등 착한가격업소 이용자들을 위한 혜택도 늘어나고 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먹깨비, 땡겨요, 위메프오 등 민간 배달앱 6개사에 입점한 착한가격업소에서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전용 할인쿠폰이 제공돼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지난 15일부터 서울 시내 착한가격업소에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5% 캐시백을 받는 지원책도 새롭게 추가됐다. 결제 후 다음달 20일 결제액 5%가 환급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를 비롯한 9개 카드사들도 캐시백, 청구 할인, 포인트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착한가격업소 이용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들은 고객들이 이같은 혜택을 적극 이용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중랑구의 또 다른 착한가격업소인 ‘한밀청년밥상’을 운영하는 고정환(70)씨는 “가격이 착하다 보니 어려운 분들만 올 수 있다고 오해하시는 손님도 있다”며 “부담 갖지 말고 식당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고물가 속에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며 물가 안정에 동참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업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외식비 부담을 덜고 민생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계속 발굴하고,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 더불어 업소를 이용하는 소비자 혜택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 市 상품권, 착한가격업소서 쓰면 5% 환급

    1인당 월 최대 6만원씩 돌려줘 서울시는 ‘착한가격업소’에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5%를 캐시백받을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주변 상권 대비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2011년부터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지정하고 있다. 서울에는 지난달 기준 1229곳이 지정됐다.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5%가 다음 달 20일에 환급되는 방식이다. 할인 한도는 1인당 월 최대 6만원이다. 시는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만큼 실제 할인 효과는 더 크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착한가격업소 배달료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먹깨비, 땡겨요, 위메프오에 입점한 착한가격업소에서 배달을 시킬 때 배달료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시는 착한가격업소를 연말까지 15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외식비 부담을 덜고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착한가격업소 발굴 및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착한가격업소 이용 땐 5% 캐시백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착한가격업소 이용 땐 5% 캐시백

    서울시는 ‘착한가격업소’에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5%를 캐시백 받을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주변 상권 대비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2011년부터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지정하고 있다. 서울에는 6월 말 기준 1229곳이 지정됐다.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5%가 다음 달 20일에 환급되는 방식이다. 할인 한도는 1인당 월 최대 6만원이다. 시는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만큼 실제 할인 효과는 더 크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착한가격업소 배달료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먹깨비, 땡겨요, 위메프오에 입점한 착한가격업소에서 배달을 시킬 때 배달료 2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시는 착한가격업소를 연말까지 15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외식비 부담을 덜고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착한가격업소 발굴 및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민간앱에 밀리고 코로나 특수 끝나… 휘청이는 공공배달 앱

    민간앱에 밀리고 코로나 특수 끝나… 휘청이는 공공배달 앱

    민간 배달 플랫폼의 공격적 마케팅에 코로나19 특수마저 끝나면서 공공배달앱이 사업성 악화에 흔들리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공공배달앱 운영을 종료하거나 전면 재검토에 나섰고, 공공배달앱의 대표 격인 전북 군산 ‘배달의명수’ 매출도 크게 줄었다. 10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민간배달앱의 독과점을 견제해 소상공인 민생안정을 위해 만들어진 공공배달앱이 수요가 감소하고 중개수수료 수입이 적어 민간앱과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 2020년 전국 처음으로 출시된 공공 배달 앱인 ‘배달의 명수’는 연간 주문 건수가 반토막이 났다. 매년 가맹점과 가입자 수는 늘었지만, 사용 빈도는 되려 줄었다. 출시 당시 주문 건수가 29만 8137건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36만 2476건까지 치솟았지만 지난해 주문은 19만 1805건에 그쳤다. 매출액도 2021년 90억원에서 지난해는 50억원으로 급감했다. 다른 공공배달 플랫폼도 종료됐거나 종료를 앞두고 있다. 강원도는 2020년 12월 도입한 ‘일단시켜’ 서비스를 지난해 10월 종료했다. 종료 당시인 지난해 10월 기준 가입자는 11만 6765명으로 강원도 인구의 7~8% 수준에 불과했고, 이용 건수도 81만 5000여건에 그쳤다. 가맹점 수는 3213곳으로 강원지역 음식점 수의 10분의1 수준이었다. 부산시의 ‘동백통’도 코로나19 시기에만 운영된 뒤 이용률 감소 등으로 2년 만에 사업을 접었다. 경남 거제(배달올거제), 통영(띵동), 전남 여수(씽씽여수), 충남(소문난샵) 등도 이미 서비스를 중단했다. 경기도 ‘배달특급’은 변화를 예고했다. 누적거래액이 2022년 9월 2000억원을 넘긴 데 이어 지난해 8월엔 3000억원을 넘기며 인기를 끌지만 수익성이 문제다. 지난달 13일 도의회에서 배달특급의 적자 운영 문제가 지적되자 경기도는 “운영 방식의 전면 재검토를 위해 TF팀을 구성해 논의 중으로 취지를 살리면서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답변했다.대구시와 경북도의 공공배달앱 ‘대구로’와 ‘먹깨비’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경북도의 먹깨비는 출시 3년 반 동안 가맹점 수 1만 2000개, 회원 수는 23만여명에 그쳤다. 대구로는 배달과 택시호출 등과 통합 운영으로 회원 수가 53만명까지 늘었지만, 3000만명이 넘는 3대 배달앱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이처럼 공공배달앱 입지가 줄어든 원인은 최근 배달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민간 업체들이 배달 수수료를 대폭 낮추는 등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 결과다. 실제 국내 최대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공개된 공시에 따르면 2023년 연결기준 3조 4155억원, 영업이익 69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9%, 영업이익은 65% 증가했다. 지자체들은 공공배달앱 운영 여부를 고심 중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서비스를 최대한 운영하려고 노력하지만 언제까지 운영할 수 있을지 확답을 드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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