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머큐리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단톡방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정준하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7
  • 美 부자도시 1위 새너제이

    인터넷 기업들의 붕괴에도 불구하고 실리콘밸리의 중심도시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가 미국에서 가장 부자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새너제이머큐리뉴스는 지난 26일 발표된 인구통계국의 결과를 분석,29일 이같이 보도했다. 새너제이의 2003년 한 가구당 수입은 7만 240달러(약 8400만원)다.이는 2위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5만 9459달러),3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5만 7833달러)보다 1만달러 이상 많은 수치다.미국의 평균 가구 수입은 4만 3318달러다. 특히 새너제이의 가구당 평균수입은 지난 2000년 이후 6556달러나 줄어들었음에도 1위를 차지,눈길을 끌었다.새너제이는 부자도시이면서도 빈곤층 비율이 8.2%에 불과,빈곤율에 있어서 조사대상 68개 도시 중 하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로 가구당 평균 수입이 2만 2978달러다. 새너제이의 부의 원천은 실리콘밸리다.지식산업이 몰려 있어 고학력 인력이 모이고 이들은 높은 연봉을 받는다.새너제이의 25세 이상 주민중 44.06%가 학사 학위 이상의 학력이다.고연봉으로 일단 여유자금이 생김에 따라 가구들은 월급뿐만 아니라 주식 배당금 등 다른 소득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플라워’ 고유진 20일부터 '전역파티’ 공연

    그룹 플라워가 솔로 체제로 다시 꽃을 피운다. 지난 2001년 말 보컬 고유진(27)의 군입대 후 2년2개월 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3인조 록밴드 플라워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전역 파티’공연을 갖고 활동을 재개한다.그러나 세 멤버 중 고유진만 ‘플라워’란 이름을 살려 홀로서기에 나선다.나머지 멤버 고성진(33·기타)과 김우디(33·베이스)는 작곡과 프로듀싱만 맡을 뿐 겉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5옥타브까지 치고 올라가는 여성의 음역을 지녀 ‘신의 목소리’로 불리는 ‘플라워’고유진은 3월 중 새 앨범을 내고 본격 솔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다음은 고유진과의 일문일답. 사실상 그룹이 해체되는 것이 아닌가. -아니다.‘발전적 해체’쯤으로 봐달라.나머지 두 멤버가 무대에만 서지 않을 뿐이지 음악 작업은 계속 함께한다. 홀로서기에 나선 이유는. -록만이 아닌 다양한 장르로 보컬의 역량을 넓히기 위해서다.기존의 플라워로는 록 이외의 쟝르를 소화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오래전부터 두 멤버가 내 보컬이 다른 장르에도 잘 어울린다며 솔로 활동을 적극 추천했다.이젠 그룹 속에서 절제된 보컬이 아닌 자유로운 목소리를 내고 싶다. 군대 생활은 어땠나. -강원도 화천에서 11개월 근무한 뒤 국방부 소속 국방홍보원으로 파견돼 부대 위문공연 활동을 했다. 그동안 팬들 생각이 많이 났을 텐데. -군대에 있으면서 팬들의 사랑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입대후 인터넷 팬카페 회원이 오히려 3배나 늘어난 6만여명이 됐다.나를 잊지 않아준 팬들이 너무나 고마웠다.제대해 꼭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하루에도 몇번씩 했다. 새 앨범의 음악적 색깔은. -록 색채의 노래는 거의 없다.장르를 굳이 정하지 않고 발라드,R&B,솔 등 다양한 느낌의 곡들을 담았다. 팬들에게 어떤 가수로 각인되고 싶나. -한국의 ‘프레디 머큐리’라는 소리를 듣는 게 목표다.팬들에게 언제나 ‘감동’을 줄 수 있는 보컬이 되고 싶다. ‘전역 파티’공연이 예전 플라워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 -기존의 히트곡 ‘눈물’‘Endless’‘플리즈’ 등을 부를 예정이며,가수 소민과 듀엣곡도 준비하고 있다.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미발표곡 4곡도 소개한다. 글 이영표기자˝
  • 오늘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투표/ 슈워제네거 당선 유력시

    ‘터미네이터’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주지사 당선 여부가 최대 관심사인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투표가 7일 실시된다.막판에 터져나온 슈워제네거의 성추행 스캔들과 과거 나치를 미화했다는 그의 전력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가 변수가 되겠지만 이제까지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슈워제네거가 선두를 달리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그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심각한 전력난과 382억달러의 재정적자 등 캘리포니아 주 경제를 망쳤다는 이유로 소환투표를 자초한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선거를 이틀 앞둔 5일까지도 슈워제네거의 성추행은 범죄 행위이며 범죄자를 주지사로 선출한다면 캘리포니아주가 하려는 모든 일들을 망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노동자들을 위한 건강보험 법안에 서명해 노동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등 1921년 린 프레이저 노스 다코다주 주지사 소환 이후 미 역사상 두번째 소환되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슈워제네거의 당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얼웨이 맥과이어 나이트 리더 폴이 1∼4일 캘리포니아 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허용오차 한계 ±3.3%포인트)는 주지사 소환 지지가 54%,반대 41%로 나타났다. 슈워제네거는 또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 웹사이트 조사에서 36%의 지지율로 민주당의 크루스 부스타만테(29%) 부지사를 리드하고 있다.앞선 LA 타임스 조사에서는 소환 지지가 56% 대 42%였고 CNN-USA투데이/갤럽 공동조사에서는 소환 찬성 63%,소환 반대가 35%였다. 성추행 스캔들이나 나치 미화 주장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천공식 투표용지에 구멍을 뚫어 주지사 소환에 대한 찬성,반대 여부와 함께 지지하는 보선 후보를 표시하는 방식 때문에 2000년 대선 플로리다주에서와 같은 개표에서의 문제점을 우려 법원의 투표 연기 판결이 나오고 곧 번복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던 이번 소환투표에서 슈워제네거가 당선되더라도 그가 캘리포니아주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유세진기자 yujin@
  • [메트로 인사이드] 9호선 외국인 손으로?

    서울지하철 9호선의 운영을 외국계 회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9호선의 운영을 외국업체에도 개방한 데다,최근 개최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민자유치 사업설명회에 외국계 업체가 대거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9호선은 오는 2007년까지 김포공항∼고속터미널간 25.5㎞에 건설된다.국내 지하철 운영을 외국계 민간회사가 맡을 경우 경쟁체제 도입에 따라 서비스의 질 등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9월3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은 뒤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서울시의 문호개방과 함께 경험이 풍부한 외국계 기업들이 민자사업 참여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지난 4일 설명회 때 차량·운영·신호·엔지니어링 등의 영역에서 외국계 업체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 안팎에서는 지하철 9호선 건설 사업비가 9145억원에 이를 정도로 덩치가 커 2개 컨소시엄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적이 있는 ‘울트라컨소시엄’이 다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우선협상대상자 취소 이후에도 컨소시엄을 해체하지 않았다.울트라건설(총괄),파슨스(운영),머큐리(시스템),로템(차량),쌍용건설(건축),강원레일테크(레일)가 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한진중공업과 두산건설,현대건설,외국계 업체인 봄바르디아,코넥스 등의 컨소시엄 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봄바르디아는 캐나다의 차량회사이며 운영도 겸하고 있다.코넥스는 프랑스의 운영위탁전문회사다.파슨스나 코넥스,봄바르디아 등 외국계 회사는 지하철 운영 경험이 풍부하다.반면 국내에는 지하철 운영을 해본 회사가 없다.어느 컨소시엄이 사업을 따내더라도 외국계 회사가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외국계 기업이 운영을 맡으면 공기업의 지하철 운영방식에도 파급효과가 예상된다.서울시와 정부가 철도민영화와 노사분규 등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아예 9호선의 운영을 민간에 맡긴 만큼,운영의 상당부분이 아웃소싱(외부위탁)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우려되는 점도 없지 않다.경쟁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명분은 좋지만 민간부문의 속성상 ‘이익’에 치중할 것이기 때문.큰 틀에서 보면 오히려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우려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조덕현 기자 hyoun@
  • “日·유럽에 뺏긴 시장 차종 다양화로 탈환”/ 창사100주년 포드 ‘회생 몸부림’

    세계 제2의 자동차메이커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오는 16일 창사 100주년을 맞는다.미국 자동차 변천사의 주역인 포드자동차는 그러나 2001년 파이어스톤 불량타이어 리콜문제와 비자동차 부문으로의 사업다각화 실패로 최근 2년간 6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며 어려움에 처했다.포드자동차 직원들은 세계시장에서 일본과 유럽 한국 경쟁업체들에 밀리며 2류 자동차메이커로 추락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서 우울한 100주년을 맞고 있다. 창업주 헨리 포드의 증손자인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는 회사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 2001년 10월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하며 경영 일선에 나섰다.그는 2007년까지 9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실시중인데 성공을 장담하기는 이르다. ●올해 5억달러 비용절감 계획 빌 포드 회장은 2002년 1월 강도 높은 구조조정안을 내놓았다.2007년까지 9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전체 직원의 10%인 3만 5000명을 감원하고,북미지역 5개 공장을 폐쇄하며 4개 차종을 단종하기로 했다.포드회장은 5개년 경영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다행스럽게도 포드 회장의 취임 18개월을 맞아 곳곳에서 경영개선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올 1분기의 매출은 월가의 예상치의 2배인 9억달러를 기록했으며,주가는 연초 대비 21.2% 올랐다. 포드자동차는 일본 및 유럽차들에 내준 미국 및 세계시장을 되찾기 위해 차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포드와 링컨 머큐리 등 65개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포드는 지난 한 세기동안 8개의 브랜드 아래 87개 모델의 자동차를 개발,생산해 왔다.또 현재 평균 3년인 신차 설계와 생산에 드는 기간을 25%가량 줄여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회사들과 경쟁한다는 것이다.동일한 생산라인에서 3개 이상의 차종을 생산하는 탄력생산 시스템도 도입했다. 번험증권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힐리는 포드자동차가 2020년쯤에는 연료전지 자동차를 생산하고 2050년에는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포드자동차는 특히 1990년대 한때 비자동차 분야에 진출한 대가를 톡톡히 치른 만큼 자동차 이외의 사업에 한눈을 파는 우를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다.힐리는 “포드는 이제 주력 분야인 자동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자동차는 또 해외 경쟁업체들에 공동대처하기 위해 제너럴모터스(GM)와 엔진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 필요하다면 경쟁업체와도 손을 잡는 쪽으로 생각을 바꿨다. ●만만치 않은 도전들 하지만 극복해야 할 과제들 역시 산적해 있다. 혼다·도요타·닛산 등 일본 자동차 3사의 공세로 포드와 GM·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미국시장을 만회하기 위해 무이자판매 등 제살깎기식의 할인혜택을 대폭 늘렸지만 판매로 이어지지 않아 경영에 주름만 깊어가고 있다.또 퇴직자들에 대한 연금부담과 임시직 및 퇴직사원들에 대한 건강보험료 등 엄청난 재정부담도 짐이 되고 있다. ●직원 10명으로 창업 포드자동차는 창업자 헨리 포드가 1903년 6월16일 디트로이트의 마차공장을 개조해 만든 조립공장에서 2만 8000달러로 직원 10명을 데리고 시작했다.현재 포드자동차는 6개 대륙의 200여곳에서 활동중이고 회사규모는 1630억달러로 커졌다.직원 수도 35만명이나 된다.포드자동차는 1908년 세계 최초의 양산 대중차 ‘모델 T’ 생산을 시작했다.1913년 조립라인 방식에 의한 양산체제를 도입,자동차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음반리뷰 / ‘드라켄스버그합창단 베스트’

    한국합창단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이 조금은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드라켄스버그(Drakensberg)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산악지역에 있다.백인들에게 끝까지 저항했던 줄루족의 근거지 콰줄루-나탈주(州)다. ‘드라켄스버그합창단 베스트’(사진·시샵뮤직)는 지난 15년 동안 이 합창단의 주요 공연 내용을 한데 모은 음반이다.이 합창단 학교엔 12∼17살 남자만 들어갈 수 있다.전 세계에서 모인 학생들의 흑·백인 비율은 4대 6쯤이라고 한다. 학교 홈페이지에 내건 ‘바흐에서 프레디 머큐리(그룹 퀸의 보컬)까지’라는 구호가 과장이 아닐 만큼 레퍼토리는 폭이 넓다.이 음반에도 보이스 소프라노가 부르는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에서부터,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어린이재단을 후원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에 이르기까지,시대를 초월한 다양한 노래가 담겼다. 이 음반에서 남다른 가치가 느껴진다면 아프리카의 역사가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음반에 실린 케냐 노래 ‘미사 루바’는 백인들의 식민지 선교 활동의 결과이고,나미비아의 ‘부루사’는 토속언어와 서양음악이 혼합된 평화의 기도다.소토족의 ‘차바 차바 로나(우리는 책보를 끼고 언덕 너머 학교로 간다네)’는 아프리카인들이 교육에 눈을 떠가는 상황을 보여준다.남아공에서 ‘제2의 국가(國歌)’로 불려진다는 ‘쇼숄로자’는 아파르트헤이드(백인정권의 흑인차별정책) 아래 요하네스버그의 흑인 금광 노동자들이 기차를 타고 일하러 가는 모습을 담았다. 전체 26곡 가운데 아프리카 민요가 12곡이다.기독교를 이념으로 하는 학교인 만큼 서양음악을 연주할 때의 발성은 정통적이다.그러나 민요를 노래할 때는 아프리카의 전통적 방식으로 소리를 꾸며주는 ‘시김새’가 살아있다.1992년 폴란드에서 열린 세계 소년 합창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들이 빈소년합창단을 외면하고,이 합창단에 우승컵을 건네준 이유이다. 풍부한 재능을 타고난 데다,뛰어난 기교까지 터득했다지만 우리 합창단에 가장 부족한 것은 역사와 전통을 담아내는 것은 아닐까.이 음반에 실린 남아공의 짤막한 자장가‘툴라 툴라(조용히 조용히)’ 한 곡만 들어보아도 필(feel)이 온다. 서동철 기자 dcsuh@
  • 새 음반

    ●퀸 ‘플래티넘 컬렉션’ 영국 록그룹 ‘퀸’의 히트곡 51곡을 3장의 CD에 담았다. 퀸은 4옥타브를 넘나드는,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를 주축으로 20년간 영국의 팝계를 지배했으나 지난 91년 프레디가 에이즈로 사망한뒤 해체된 전설적인 밴드. ‘We are the champions’등 수많은 노래들이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자세한 곡 설명이 수록된 소책자도 팬들에겐 좋은 선물.EMI. ●올렉 포구진 ‘비가’ 맑은 음색으로 ‘천사의 목소리’란 평을 듣는 러시아 가수의 편집음반.91년 데뷔앨범 ‘사랑의 별’이후 발표한 11장의 음반중에서 18곡을 추렸다. 드라마에 사용돼 국내에도 잘 알려진 ‘나 홀로 길을 걷네’,푸슈킨의 시에 곡을 붙인 ‘나는 당신을 사랑했어요’등 청아한 목소리가 매혹적인 음악들이 실려있다.아울로스.
  • 한국계 배우 린다 박 美서 인기몰이/UPN ‘엔터프라이즈’ 출연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미국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UPN의 최장수 TV 시리즈 ‘스타트렉’의 최신작 ‘엔터프라이즈’에 출연,통역 요원을 맡고 있는 한국계 배우 린다 박(사진·24)의 인기가 뜨겁다. 린다 박은 지난 5일 새너제이 머큐리지 문화면 톱기사로 소개됐고 ‘스타트렉’ 2월호에서는 주목받는 차세대 배우로 뽑혀 커버스토리와 함께 5개 면에 걸쳐 다뤄졌다. 미 언론들은 린다 박의 인기 비결에 대해 “서양인 일색인 드라마에서 동양인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면서 “본능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가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린다 박은 세살때 부모를 따라 미국 새너제이로 이민간 뒤 보스턴대에서 연극을 전공했다.어머니 켈리 박씨는 “한국영화 ‘쉬리’를 감명 깊게 본 딸이 앞으로 스토리와 배역이 맘에 들면 한국 영화계 진출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토요영화/나인 야드 外

    ◆나인 야드(MBC 오후11시45분) 치과의사 오즈(매튜 페리)의 생명보험을 든아내 소피(로잔나 아퀘드)와 장모는 그가 죽기만을 기다린다.그러던 어느날보스를 배반한 살인청부업자 지미(브루스 윌리스)가 오즈의 옆집으로 이사온다.소피는 남편에게 지미의 거처를 제보해 현상금을 타오라고 꼬드기는 한편 지미에게는 이 사실을 알려 남편을 죽여달라고 부탁하는데….영화는 양다리 걸치기와 배신이 꼬리를 물며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능숙하게 가지를 친다. 기막힌 상황의 반전과 대사의 맛이 살아있는 코믹 액션물.‘나의 사촌 비니’‘마이클 제이 폭스의 상속작전’등을 감독한 영국 출신 조너선 린의 2000년 작품. ◆머큐리(KBS2 오후10시50분) 실수로 비밀요원에서 퇴출된 FBI요원 제프리(브루스 윌리스)는 의문의 살해사건을 맡아 수사하던 중 죽은 부부의 아들 사이먼(미코 휴스)을 발견한다.심한 자폐증을 앓는 사이먼은 우연히 국가 일급비밀인 코드명 ‘머큐리’를 해독해 쫓기고 있었는데….‘사랑의 파도’‘맬리스’를 만든 헤롤그 베커 감독의 1998년작. ◆탐정(EBS 오후10시) 프랑스 누벨바그의 거장이자 실험영화의 대부인 장 뤼크 고다르 감독의 85년작.미국 인디영화의 선각자인 존 카사베츠와 클린트이스트우드 등 그가 영향 받은 영화에 바치는 코믹 오마주.영화적 영감의 한 줄기는 할리우드 B급 영화다.형사물을 본떠 돈을 받아내려는 신혼부부와 살인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의 좌충우돌을 그렸다.상업영화로 제작됐지만 비디오 카메라의 유행과 함께 대두된 관음증적인 시선을 복잡한 영상으로 얽어내,여전히 실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소연기자 purple@
  • 교향곡으로 듣는 ‘퀸’ 히트곡-영국 교향악단 ‘퀸 심포니’

    크로스오버가 대대적으로 유행하고 있어도 록그룹과 심포니의 만남은 아직도 흔치 않다.메탈리카와 샌프란시스코심포니의 ‘S&M’이나,스콜피온스와베를린필하모닉의 ‘모먼트 오브 글로리’정도가 있을 뿐이다. 영국 작곡가 톨가 카쉬프의 ‘퀸 심포니’는 이 두 사례와는 다르다.록그룹과 교향악단의 단순한 합동연주가 아니라 그룹 퀸의 히트곡을 주제로 하나의 교향곡을 만들었기 때문이다.카쉬프는 런던 왕립음악학교 출신으로 런던필하모닉에서 데뷔한 뒤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휘자이기도 하다. ‘퀸 심포니’는 카쉬프가 로열필하모닉을 지휘하여 지난 6일 런던 로열페스티벌홀에서 초연됐다.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음반회사 EMI의 스튜디오에서 녹음했고,새달 초에는 앨범이 출시된다. ‘퀸 심포니’는 결코 쉽지 않은 퀸의 음악이 대중의 귀에 익숙해진 뒤에야 사랑받았듯,편안하게만 들을 수 있는 음악은 아니다.무려 57분 46초나 되는 길이도 그렇거니와,6개 악장으로 이루어진 ‘퀸 심포니’는 조금 과장하면베토벤의 ‘합창교향곡’이상의 인내를 요구한다.심포니라는 이름은 달았지만 전체가 통일성을 갖는 것도 아니다.오히려 모음곡,그것도 자유롭게 쓴 여러 개의 환상곡을 한데 묶어놓았다는 느낌이 강하다. 1악장은 1991년 에이즈로 죽은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추모하는 성격을 가진 듯 하다.진혼곡 풍의 합창이 이어지다 8분이 넘어서야 비로소 ‘라디오 가가’의 변형된 주제가 귀에 들리기 시작한다. 2악장은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풍이다.전반부는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를 축으로 밝고 가볍게 이끌어간다.재즈풍의 ‘어나더 원 바이츠 더 더스트’가 요란한 금관합주로 휩쓸고 지나가면 다시 목관악기군이 ‘러브 오브…’로 끝을 맺는다. 3악장은 비가 풍의 첼로 독주가 바이올린과 대화하는 형식.현의 우아함을최대한 부각했다는 점에서 다분히 영국작곡가 엘가를 연상시킨다.4악장은 재즈의 영향을 받은 20세기 프랑스 작곡가 다리우스 미요 풍이다. 5악장은 다시 초기 고전시대 레퀴엠의 분위기로 돌아간다.합창이 사라져가면서 ‘보헤미언 램소디’를 시작으로 ‘위 아 더 챔피언스’등 퀸의 히트곡을 관현악 총주로 줄줄이 훑어간다.‘경의’라는 부제를 가진 6악장은 영화‘퀸 스토리’를 만든다면 그대로 피날레로 써도 좋을 듯. 서동철기자 dcsuh@
  • LG, 차세대 이통 선점

    LG전자가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삼성전자에 1차 판정승했다. LG전자가 이번에 선점한 것은 비동기(유럽식)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장비부문이다.특히 비동기식은 한국이 처음 도입하는 방식으로 내년에 상용화될 예정이다.‘차세대 기술경쟁’에서 만년 2위가 부동의 1위를 제친 것이다. KT아이컴은 31일 IMT-2000 주장비 공급업체를 선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LG전자는 1위업체로 뽑혀 우선공급협상 대상자에 올랐다.삼성전자와 머큐리,노텔은 각각 2위,3위로 예비협상 대상자로 밀렸다. 이에 따라 장비 공급협상은 KT아이컴과 LG전자간에 먼저 이뤄진다.삼성전자는 이 협상이 무산된 뒤에야 협상자격을얻는다.마냥 결과를 지켜봐야 할 형편이다. KT아이컴은 “네트워크의 핵심 장비 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신청한 4개사가 공동 작성한 1088개의 시험항목을 통해 핵심 기술사항을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기술 사항에는 상용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네트워크의 품질 만족도,운용의 효율성,가입자의 편익 증대와 네트워크의 기술진화 가능성 등에 대한 협조나 실현 가능성 등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앞서 비동기식 IMT-2000 휴대폰 130대를 KT아이컴에 공급했다.이 휴대폰은 이날 개막된 월드컵 기간에 시연용으로 쓰인다.LG전자는 이번의 시스템 뿐만 아니라 단말기 분야에서도 삼성전자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셈이다. KT아이컴은 앞으로 사업의 특성,가격,제안 물품의 품질 수준,계약의 편리성,공급안정성,품질 능력 및 유지보수 조건 등을 협상하는 CDR(Critical Design Review)절차를 거쳐 입찰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지하철9호선 1단계 구간 민간투자 협상대상자 선정

    서울시는 13일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의 민간투자사업협상대상자로 가칭 ‘서울도시철도9호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도시철도9호선㈜는 울트라건설(40%),Parsons(20%),머큐리(15%),로템(10%),쌍용건설(10%),강원레일테크(5%) 등6개 업체가 공동출자했다. 서울도시철도9호선㈜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이번 민간투자 사업계획서 평가에서 총 1000점 만점에 630.94점을 얻어 협상대상자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시는 오는 10월까지 협상을 벌여 12월쯤 사업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에서 여의도와 반포를 거쳐 방이동간 38㎞ 구간을 잇는 노선으로 이 가운데 김포공항∼반포간 25.5㎞의 1단계 구간은 2007년 완공예정이다. 1단계 구간의 사업비는 모두 2조 3990억원이며 이 중 민자사업은 시스템,차량,건축 궤도 등으로 8503억원 규모다. 조덕현기자 hyoun@
  • 경제 뉴스라인

    ◆통신장비업체인 ㈜머큐리(대표 김진찬)는 음성과 데이터를 통합한 새로운 사설 교환기인 ‘eATM-100'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분산구조 방식을 채택해 소용량에서 중용량까지 수용이 가능하다.인터넷 전화 및 인터넷 전화 기반의 콜센터 구축을 위해 따로 게이트웨이를 설치해야 하는 시간적 비용적 문제도 해결해준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SR개발은 29일 한빛은행과 중국 선양(沈陽)시 훈남지구 아파트 개발사업 금융컨설팅 계약을맺었다.한빛은행은 SR개발 아파트 사업 자금을 관리하고현지 인민폐대출,분양금 대출을 주선할 계획이다. ◆현대큐리텔은 2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큐리텔’로 바꿨다고 밝혔다.현대큐리텔은 지난해 12월 5일부로 팬택-KTB네트워크컨소시엄이 경영권을 인수함에 따라현대 계열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통신기기 분야의 전문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서울 등 8대 도시의 법인 창업동향을 조사한 결과,3213개 신설법인중 서비스업이 1818개로 56.6%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1월에도 서비스업 창업은 56.1%로 과반수를 넘었다. ◆‘한국통신’으로 명기된 구주권을 갖고 있는 사람은 29일부터 4월 30일까지 신주권으로 교체해야 한다.KT의 주식종목 명칭이 4월1일부터 ‘한국통신’에서 ‘KT’로 바뀐데 따른 것으로 5월 1일부터는 신주권만 유통된다.
  • IMT-2000 다시 고삐 죈다

    2㎓ 대역의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를 위한 정보통신부의 발걸음이 다시 빨라지고 있다. 정통부는 민·관·연 공동기구인 ‘IMT-2000사업추진협의회’의 활동을 강화하기 시작했다.연초부터 짓눌러온 서비스연기설을 차단하려고 느슨하던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선 것이다. 사업자들 가운데는 KT아이컴이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움직이고 있다.반면 SKIMT와 LG텔레콤은 여전히 소극적이어서 정통부의 ‘독촉’이 제대로 통할 지는 미지수다. [양장관,‘비동기도 비전 있다’] 양승택(梁承澤) 정통부장관은 오는 28일 삼성전자연구소와 LG전자연구소를 방문한다. 비동기식(유럽식)IMT-2000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비동기 사업자인 SKIMT 강용수(姜龍洙) 사장과 KT아이컴조영주(趙榮柱)사장도 함께 간다. 양 장관의 이날 방문은 ‘비동기 포기론’을 경계하는 차원이다.비동기식은 2년전만 해도 IMT-2000의 주류로 인식되다가 세계적으로 연기 대세론에 눌려 있다.우리나라도 연기 내지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올 연초부터 제기됐다.동기식(미국식) 옹호론자인 양 장관이 ‘동기 사업자의 비동기 전환 허용’을 시사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 양 장관은 그러나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알고 보면선진국들의 비동기식 기술개발 진척상황은 별 것 아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좀더 노력해 기술개발에 나서면 비동기식에서도 동기식처럼 앞서갈 수 있다.”고 비동기에도 진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통부,총체적 점검 나선다] IMT-2000사업추진협의회는 27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워크숍을 갖고 사업준비에 본격나선다. 이날 행사에는 제조업체,중소·벤처업체,연구기관 등 각계전문가들이 참여한다.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준비현황,제조업체들의 기술개발 동향 및 향후 전망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KT아이컴만 적극적] KT아이컴은 26일 주주총회에서 IMT-2000 사업계획을 밝혔다.연말 시범 서비스에 이어 내년 초 가장 먼저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것이다.아울러 오는 5월 31일 개막되는 월드컵 때 시연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안에 LG전자,삼성전자,에릭슨,머큐리·노텔 등 국내외 4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2차 주장비 선정평가시험(BMT)을 실시한다.이어 다음달 주장비 제공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반면 SKIMT는 내년 말까지 상용 서비스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여전히 소극적인 자세다.LG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할 지,내년 말까지 할 지 유동적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LG전자, 삼성전자에 판정승

    ‘LG전자가 삼성전자를 눌렀다.’ KT아이컴은 한·일 월드컵 기간에 맞춰 비동기식(유럽식)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시연서비스용 장비납품업체로 LG전자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KT아이컴의 장비납품 경쟁에는 국내외 4개업체가 뛰어들었다.LG전자와 삼성전자,노텔-머큐리,에릭슨-이스텔시스템즈 등이다.노텔-머큐리는 지난달 지명경쟁 입찰 때 포기했다.에릭슨-이스텔시스템즈는 이후 포기의사를 밝혔다.결국삼성전자와 LG전자간의 맞대결에서 후자로 결론난 것이다. 이는 시범서비스용에 불과하다.그러나 LG전자는 전초전에서 난공불락의 삼성전자를 누른 것에 의미를 둔다.‘메인게임’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무척 고무돼있다. LG전자는 IMT-2000 교환기 등 주장비와 단말기를 임대형식으로 납품하게 된다.이번주 중 상세설계회의(CDR)를 갖고 장비 기술규격 및 개발일정,계약조건 등을 매듭지을 예정이다.3월 말까지 장비를 설치,5월 말까지 종합연동시험을 거쳐 월드컵 기간에 시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동기식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방식.KT아이컴은 역시 같은 비동기식 사업자인 SKIMT보다 앞서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서두르고 있다. KT아이컴은 월드컵 주요 경기장과 서울,부산 등 대도시시내 중심가,그리고 문화관광부가 운영하는 ‘IT(정보기술) 체험관’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들 지역에서는 영상전화,MMS(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VOD(주문형비디오),글로벌로밍(국제 망공용) 등이 가능해진다. 박대출기자
  • IMT-2000장비 개발지연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관련장비 개발이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비동기식(유럽식) IMT-2000 사업자인 KT아이컴은 지난해 10월 실시한 장비선정 평가시험(BMT)을 1분기중 다시 실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KT아이컴은 장비개발업체로 선정한 LG전자,삼성전자,에릭슨,머큐리 등 국내외 4개사의 장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평가대상인 4개사의 시스템으로는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장비 제조업체들에 한번 더 기회를 주기 위해 BMT를 다시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중 장비납품업체 2개사를 최종 선정하려던계획은 3월 이후로 미뤄지는 등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게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리뷰/ 베자르 발레 로잔느의 ‘삶을 위한 발레’

    모차르트,프레드 머큐리,모리스 베자르,그리고 지아니 베르사체. 네 사람 모두 단순하게 설명하기 벅찬 각 분야의 대가들이다. 모차르트가 고전음악의 천재라면 프레드 머큐리는 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려 35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영국 록 밴드 퀸의 리드 보컬이다.모리스 베자르가 무용수로 시작해 현대 발레의 최정상인 스위스 ‘베자르 발레 로잔느’를 이끌고 있는 신화적인 안무가라면 지아니 베르사체는 지난 97년 사망한 세계 패션의 거장이다.지난 3일 밤 세종문화회관대극장 무대에 서울국제무용제 폐막작으로 올려진 베자르 발레 로잔느의 ‘삶을 위한 발레’는 이들의 숨결을 생생하게느낄 수 있는 매머드급 공연이었다. 세계 최고의 현대발레로 인정받은 이 작품은 프레드 머큐리가 죽은 뒤 우연히 그의 유작 앨범을 보게 된 모리스 베자르가 프레드 머큐리와 같은 나이에 AIDS로 죽은 베자르 발레로잔느의 수석 무용수 조르주 동,모차르트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치열한 삶을 소재로 삼아 만들었다.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부르며 전성기를 누리다 요절한 프레드 머큐리의 아쉬운 삶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인 만큼 혼돈과 좌절을 극복하려는 젊은이들의 희망과 열정을 빈 틈 없는 고난도의 무용 테크닉으로 풀어냈다.무용수한 사람 한 사람의 몸 자체가 예술이라는 평을 얻을 정도로탄탄하게 다져진 단원들의 기량기량이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손색이 없었다. 귀에 익은 그룹 퀸의 노래들에 맞춘 숨가쁜 군무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모차르트의 기악곡이 솔로의 몸짓과 함께 이어진다. 한 장면에서도 여러 각도로 연출되는 무용수들의 동작선이한 곳에만 시선을 두다 보면 다른 것을 놓치기 십상일 만큼보는 이들의 부지런한 노력이 요구되는 역동적인 작품이다. 그러면서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예술가의 삶에 대한 열정을 극히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모리스 베자르의 천재성이 장면장면에서 묻어났다. 공연이 끝난 뒤 무용수들은 무려 4차례나 커튼 콜에 불려나와야 했다.이들은 5일 오후7시30분 한차례 더 공연을 가진뒤 한국을 떠난다. 김성호기자
  • ‘세계무용축제’ 새달 7일부터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제4회 ‘세계무용축제’가 오는 10월7일부터 11월5일까지 한달여동안예술의전당,호암아트홀,국립국악원,세종문화회관 등 서울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대 무용 페스티벌로 자리잡은 이 무용제의 올해 행사는 해외 9개,국내 26개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예술성이 높으면서도 대중성을 살린 작품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무용단중 트렌스젠더 무용수인 중국의 진싱(金星·34)이 안무한 상하이 진싱현대무용단의 ‘상하이 탱고’(10월7∼9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와 탐험가 마르코 폴로의 중국에서의 일상을 담은 프랑스 장-클로드 갈로타 무용단의 ‘마르코 폴로의 눈물’(10월12일 토월극장)은 놓칠수 없는 흥미있는 작품들로 꼽힌다. 이스라엘 인발 핀토 무용단의 ‘오이스터’(10월19일 토월극장)는 서커스와 연극을 넘나드는 독특한 무용극으로,네덜란드 인트로단스 무용단 산하단체인 청소년 앙상블의 ‘토이 스토리’(10월1-22일.토월극장)는 국내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어린이·청소년 무용으로 각각 관심을 모은다. 스위스 모리스 베자르 발레단(11월3∼5일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오래전부터 무용팬들이 기다려온 무대. 금세기 최고의 현대발레 안무가로 꼽히는 모리스 베자르(74)가 자신의 무용단인 ‘베자르 발레 로잔’을 이끌고 요절한젊은 예술가들을 추모하는 ‘Ballet for Life’(97년작)를선보인다. 92년 베자르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다 에이즈로 사망한 호르헤 돈(조르주 동),그보다 1년 전 역시 에이즈로 세상을 떠난 영국 록그룹 ‘퀸’의 싱어 프레디 머큐리의 죽음을 계기로 구상한 작품이다. 한국 공연으로는 큰 무당 김금화가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김금화의 대동굿’(10월7일 예술의전당 돌의 광장) ▲신무용을 정리한 ‘다시 보는 신무용’(10월12∼13일 국립국악원) ▲35세 미만의 젊은 안무가가 꾸미는 ‘젊은 무용가의 밤’(10월14∼15일,17∼18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안애순·권금향·박경숙의 ‘우리춤 빛깔찾기’(10월16∼17일 토월극장) ▲20대 후반 신세대 무용수들의 ‘별난 춤,별난 춤꾼’(10월20∼21일 자유소극장)▲안은미 안무의 ‘대구별곡’(10월29일 호암아트홀)이 차례로 관객을 맞는다. 김성호기자 kimus@
  • 통신장비업체 사활 건 수주전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초고속무선데이터통신,위성방송 등 새로운 통신·방송 서비스를 앞두고 관련장비 수주전이붙었다.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외국업체와손잡은 국내 중견기업까지 가세했다. ■IMT-2000=한국통신의 IMT-2000 자회사인 KT아이컴은 지난달 29일 삼성전자 LG전자 머큐리컨소시엄(머큐리·노텔) 에릭슨컨소시엄(에릭슨·이스텔시스템즈) 등 4개 사업자를 비동기식(유럽식) 장비공급업체 후보로 뽑았다.SK텔레콤 관계자는 “다음달 초쯤 정부의 IMT-2000 사업허가서가 나오면장비발주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국내 IMT-2000 관련장비의 시장규모는 내년 1조6,727억원에서 시작,매년 1조6,000억∼2조원으로 전망된다.SK텔레콤은 2003년까지 1조2,500억원,2004년 1조2,000억원 등 2007년까지 3조2,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HDR 서비스=SK텔레콤과 KTF는 내년 5월 이전 새로운 초고속 무선데이터통신 서비스인 HDR을 본격 상용 서비스할 예정이다.HDR은 cdma2000-1x EV-DO(데이터 온리)로도 불린다.데이터전송 속도가 2.4Mbps로 최고 2Mbps인 IMT-2000보다도 빨라 사실상의 동기식 IMT-2000로 불린다. KTF는 지난 3일 cdma2000-1x EV-DO 장비공급 서류심사에서삼성전자 LG전자 기산텔레콤(히타치) 쏠리테크(에어바나) 등 국내 4개 업체를 선정했다.4개 업체의 본격 경쟁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오는 11월 기지국 시험테스트에서 합격을 해야만 내년 2월 최종 장비공급업체로 선정된다.SK텔레콤은 삼성전자 LG전자 기산텔레콤 솔리테크 등에 예비제안요청서를발송한 상태다.다음달쯤 공식적인 사업제안요청서를 발송,본격적인 장비공급권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2,000억원 가량을투자한다. ■위성방송=올 연말 본격적인 위성방송 서비스를 시작하는한국디지털위성방송도 지난 4월 데이터서비스 시스템 기술업체로 오픈TV와 한국데이터방송컨소시엄(KDBC) 등 2개 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이달중 이들 업체의 기술개발 여부를 심사평가,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긴장하는 삼성과 LG=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장비공급권에서매번 맞붙게 된다.동기식인 cdma2000-1x EV-DO의 경우 이미전단계 기술인 cdma2000-1x 장비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승리했다.LG전자는 비동기식 IMT-2000 공급권에서 역전을 노리고있다. ■외국업체 절치부심=KT아이컴의 IMT-2000 장비입찰에서 탈락하면서 자존심을 구긴 모토로라 루슨트 노키아 NEC 등 외국 대형 사업자들은 절치부심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모토로라 고위 관계자는 “미국 본사와 세계 각국의 기술진을 총동원,SK텔레콤의 입찰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IMT-2000에 이어 cdma2000-1x EV-DO에서도 탈락한 루슨트측은 “실제 테스트 과정에서 기술문제에 직면할 것이고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동기식 IMT 사업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비동기식(유럽식) 사업을 둘러싸고 3각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KT아이컴이 내년 5월 서비스준비를 강행하자 연기를 바라던 정보통신부가 발끈하고나섰다. SKIMT도 비동기식 경쟁사업자의 ‘앞서가기’에 불만스런 모습이다. ■KT아이컴,‘국내 최초는 내가’ KT아이컴은 국내외 통신장비업체들에게 비동기식 장비조달 사업제안요구서를 보낸결과,마감일인 9일까지 9개 업체가 참여의향서를 냈다고 10일 밝혔다.정통부의 연기요구를 물리치고 비동기식 장비 수주계획을 예정대로 강행한 것이다. 국내업체는 삼성전자와 LG전자,옛 대우통신에서 정보통신분야만 분사한 머큐리등 3개사가 신청했다.해외업체로는 미국의 루슨트테크놀로지스와 모토로라,스웨덴 에릭슨,핀란드노키아,일본 NEC,프랑스 알카텔이 냈다. KT아이컴은 다음달 초부터 서류평가 등을 거쳐 하반기에 2개 업체를 선정,구매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체면 구긴 정통부 정통부는 연기요구가 묵살되자 당혹스러운 듯 불쾌감을 표출했다.한 고위간부는 KT아이컴의 모기업인 한국통신 고위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가 IMT-2000 서비스 시기에 대해 사업자에게 자율을주었지만 고리를 걸 수 있는 명분은 있다. 국내 비동기 기술수준의 미성숙이 그것이다.비동기 사업자들이 조기서비스를 서두르면 부품의 외국의존도가 높아지고,결국 외국업체들에게 국내 시장이 잠식당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논리다. 정통부의 예민한 반응은 동기식(미국식) 사업자 선정과도맞물려 있다.정통부는 선정이 6개월째 지연된 상황에서 비동기 사업자가 먼저 치고 나가는 것이 바람직스럽지 않다는판단이다. 최근 동기 사업자 선정작업이 진전을 보이고 있는 터여서 더 조심스럽다. 박대출기자 dc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