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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족한 2%에 3040이 취했다

    부족한 2%에 3040이 취했다

    “어라? 비틀스다! 퀸이네∼!” 전설적인 슈퍼밴드 비틀스와 퀸이 한꺼번에 서울 종로에 떴다. 지난해 말부터 격주마다 ‘I want to hold your hand’‘Here comes the sun’‘We will rock you’‘We are the champion’ 등 주옥 같은 명곡이 종로통을 울리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소문의 진원지인 시네코아 채플린홀에서는 비틀스와 퀸의 트리뷰트 밴드인 ‘더 애플스(The Apples)’와 ‘영부인밴드(vueen Band)’의 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무대에 오른 이들을 자세히 뜯어 보니 겉모습으로도, 음악으로도 2% 부족했다. 하지만 관객들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비틀스가 세운 레코드 회사에서 이름을 따온 더 애플스는 노래 한 곡을 마칠 때마다 허리 굽혀 인사했다. 왜 그럴까? 비틀스가 그랬기 때문이다. 기타의 김준홍(45·건설업)씨는 “원래 건방진 것은 아니에요.”라면서도 연신 껌을 씹으며 노래를 부른다. 그 까닭은? 존 레넌을 따라해서이다. 폴 매카트니가 사용한 것과 같은 종류의 베이스를 둘러메고 약간 촌스런 가발을 쓴 표진인(40·정신과 전문의)씨는 “악기도 비틀스 멤버들이 썼던 모델이고요, 복장도 검증해서 맞춘 거예요.”라고 설명한다.“음∼, 가발은 검증 못했네요.”라고 이내 이어지는 농담에 소극장을 가득 메운 300명의 관객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실수도 있는 모양이다.“조금 버벅거렸는데 눈치 못챘죠?”라는 고백에 공연장엔 오히려 엔돌핀이 샘솟았다. 1시간이 넘게 걸린 더 애플스의 공연이 끝나자, 이번엔 프레디 머큐리가 마이크 스탠드를 휘두르며 무대에 올랐다. 프레디의 트레이드 마크인 짧고 노란 재킷을 입고, 콧수염까지 그럴듯하게 붙인 신창엽(32·반도체 엔지니어)씨는 목소리가 프레디와 닮았다. 폭발적인 무대 매너도 비슷하다. 뽀글뽀글 파마 머리 가발을 뒤집어 쓴 김종호(38·은행원)씨는 다름아닌 브라이언 메이. 뜨거운 공연 열기에 연신 흘러내리는 땀을 훔치며 연주에 몰두했다.‘Somebody to love’,‘Radio ga ga’ 등을 관객들도 무대 위에 뒤지지 않게 크게 열창한다. 간간이 눈에 띄는 외국인들도 같은 모습이다. 더 애플스나 영부인이나 프로 밴드는 아니다. 경력은 4∼5년이 됐다. 비틀스가 너무 좋아서, 퀸이 죽도록 좋아서 의기투합했다. 주중에는 각자 일로 바쁘게 뛰어다니고, 주말엔 무대에서 ‘방방 뜨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이 마련한 공연의 주인공은 그러나 관객이다. 열혈 팬이라면 지금은 직접 만나볼 수 없는 비틀스나 퀸 때문에 조금 일찍 태어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느꼈을 수도 있을 터이다. 바로 그런 섭섭함을 날려버리는 순간이다.20대도 눈에 띄지만 30∼40대가 주류. 요즘 들어 딱히 가볼 만한 콘서트를 찾기 힘든 세대들이다. 마흔 중반에 비틀스와 퀸의 광팬이라고만 밝힌 남성은 “인터넷에서 보고 우연히 찾아 왔는데 생각보다 잘한다.”며 연신 어깨를 들썩였다. 여자친구와 함께 찾아온 이상화(32)씨는 공연이 끝난 뒤 상기된 표정으로 “비틀스나 퀸의 노래를 라이브 공연에서 함께, 이렇게 크게 따라 부르게 될지 상상도 못했다.”면서 “언제라도 다시 찾고 싶다.”고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트리뷰트 밴드 특정 밴드를 흠모하는 뜻에서 만들어지는 밴드다. 커버 밴드라고도 한다. 좋아하는 밴드의 노래 한두 곡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음악, 패션과 무대 매너까지 가깝게 모방하며 숭배의 뜻을 드러낸다. 영국의 헤비메탈 그룹 주다스프리스트는 보컬 롭 핼포드가 탈퇴하자 자신들의 트리뷰트 밴드 보컬을 영입하기도 하는 등 해외에서는 하나의 문화이다.
  • 신문업계 지각변동

    미국 신문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미국 내 두번째로 큰 신문 그룹인 나이트 라이더(Knight Ridder)가 규모 면에서 절반도 되지 않는 매클래치 그룹에 45억달러(약 4조 5000억원)에 인수됐다. 이 그룹이 발행하는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와 필라델피아 데일리뉴스 등 12개 신문은 매각될 계획이다. 뉴욕타임스는 13일 “전날 밤 두 회사가 주당 67달러에 협상을 타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처음 인수설이 불거진 지난해 11월 주가에 25%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다. 인수대금의 60%는 현금으로, 나머지는 매클래치 주식으로 건네기로 했다. 나이트 라이더 그룹은 마이애미 헤럴드,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 등 32개 일간지를 발행하고 있지만 이들 신문의 경영난으로 프라이비트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 대주주의 강력한 매각 압력을 받아왔다. 미국 최대의 신문 그룹 가네트를 비롯, 워싱턴포스트 컴퍼니, 트리뷴 컴퍼니, 다우존스 등 대형 언론사들도 인수 의사를 표명했지만 매클래치가 최종 인수자로 낙점됐다. 매클래치 그룹은 새크라멘토 비,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 등 12개 일간지를 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12억달러(약 1조 2000억원)로 나이트 라이더의 30억달러(약 3조원)에 한참 못 미친다. 이를 두고 회계법인 아웃셀의 애널리스트 척 리처드는 “작은 고래를 돌고래가 집어삼킨 격”이라고 말했다. 인수대금의 60%를 현금으로 지불해야 하는 매클래치로선 나이트 라이더의 일간지 일부를 매각하거나 폐쇄하는 한편, 자사가 보유한 일간지에 대해 비용 절감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 또 발행 지역이 겹치는 신문들은 통폐합할 가능성이 높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경제플러스] 대한항공 기내 비빔국수 금상 수상

    대한항공은 자사가 개발해 서비스중인 비빔국수가 최근 국제기내식협회가 수여하는 ‘머큐리상’ 기내식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머큐리상은 ▲기내식 ▲기내 서비스 ▲설비 ▲기술개발 ▲시스템 및 프로세스 개발 등 5개 부문으로 나뉜다. 대한항공은 1998년에도 기내식 부문에 비빔밥을 출품해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국산 하이브리드카 시대] 자동차 역사 새로 쓴다

    [국산 하이브리드카 시대] 자동차 역사 새로 쓴다

    지난 15일 도요타자동차는 내년부터 중국 동북구 창춘시에서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 모델을 생산, 내년 3000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우스 판매가격은 대당 28만 8000위안∼30만 2000위안(3600만∼3775만원,1위안=125원 기준)이 될 전망이다. ●혼다 내년 6~7월 국내시장 진출 혼다는 내년 6∼7월쯤 어코드(3.0) 하이브리드카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현재 북미에서 3만 140달러(약 3074만원)에 팔리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고유가와 환경규제 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인 하이브리드카 개발 및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요타는 이미 1997년에 복합형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일반에 판매했다. 현재 판매중인 하이브리드 모델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해리어(RX400H), 클루저(하이랜더), 크라운, 에스티마 등 8종에 달한다. 2003년 4만 3000대에 불과하던 프리우스 판매량은 지난해 12만 5000대로 급증한 뒤 올해도 11월까지 12만대가 팔렸다. 도요타는 2010년 미국에서만 60만대,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할 계획이다. 99년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를 개발, 판매한 혼다는 2002년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을 발표, 빅히트를 기록했다. 연비가 약 20㎞/ℓ에 달하는 시빅 하이브리드는 올해 북미에서 4만대 이상 팔렸다. 지난해 말에는 중형차인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내놓았다. 지난 10월 도쿄모터쇼도 일본차업계의 하이브리드 향연을 방불케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파인(FINE)-X’를 비롯해 신세대 하이브리드 미니밴인 ‘에스티마’ 컨셉트카,4500㏄,6기통 엔진의 고급세단에 하이브리드를 장착한 GS450h 등을 선보였다. 혼다는 뉴 시빅 하이브리드와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내놓았고 마쓰다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접합된 ‘프리머시 하이드로젠 RE 하이브리드’를 출품했다. ●포드 올 이스케이프 2만대 판매 성공 하이브리드카의 최대 시장이면서도 일본업체에 ‘안방’을 내주고 있는 미국 ‘빅3’도 하이브리드카에 욕심을 내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10월 이스케이프 SUV 하이브리드를 출시, 올해 2만 4000여대를 판매하는데 성공했다. 포드는 머큐리 마리너 하이브리드카 등 다양한 차종에 하이브리드 기능을 추가해 2010년에는 하이브리드카 생산을 25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GM은 2007년부터 12종의 하이브리드카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007년까지 닷지 듀랑고와 벤츠 S클래스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카보다는 디젤엔진의 효율성 강화에 주목했던 유럽 자동차업체들도 하이브리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9월 GM과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하이브리드 개발 체제에 BMW그룹이 참여했고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포르쉐도 하이브리드차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현대 2010년 30만대 생산나서 전 세계 자동차업계는 2010년이면 하이브리드카 시장이 30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도요타가 100만대 생산을 천명했고 현대차도 2010년 30만대 양산을 목표로 내걸었다. 포드도 25만대 생산을 장담하고 있어 하이브리드 시장 쟁탈전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佛 인기 작가 노통브 외모지상주의 다룬 신작 2편 ‘머큐리’‘공격’

    佛 인기 작가 노통브 외모지상주의 다룬 신작 2편 ‘머큐리’‘공격’

    ‘적의 화장법’‘살인자의 건강법’ 등으로 국내에도 마니아 독자층을 거느리고 있는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 2권이 나란히 번역돼 나왔다. 열린책들에서 동시출간한 ‘머큐리’(이상해 옮김)와 ‘공격’(김민정 옮김)은 같은 아이디어와 주제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변주한, 마치 이란성 쌍둥이 같은 작품이다. 전작들에서 이미 감지돼온 뛰어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 책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인과 추악한 외모의 남자를 주인공으로 한 두 책의 외피는 ‘노트르담의 꼽추’ 혹은 ‘미녀와 야수’를 연상케 한다. 그러나 비극적 감동이나 동화적 해피엔딩은 없다. 대신 인간 존재의 허위의식과 속물근성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신랄함과 독자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기막힌 반전이 영락없는 ‘노통브표’소설의 묘미를 확인시켜준다. ‘공격’의 주인공 에피판은 끔찍한 추물이다. 그는 ‘외모는 별로 중요하지 않으며 정말로 중요한 건 마음’이라고 떠벌리는 사람들을 경멸한다. 현실에선 그들의 태도가 정반대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기 때문이다.‘정신적인 인간인 척하는 게 즐거우면 그렇게 하시지. 하지만 스스로를 속이지는 말란 말이오!’(9쪽) 에피판은 겉과 속이 다른 외모 지상주의사회에 일격을 가하기로 결심한다. 그 과정이 유쾌하면서 씁쓸하다. 절세의 미인 에텔과 만난 그는 특유의 자신감과 당당함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못난이 모델’이 되고, 미인대회 심사위원까지 맡지만 결국 에텔의 사랑을 얻는 데는 실패한다.‘머큐리’의 주인공 오메르는 70대 노인이다. 수년 전, 폭격을 당한 아름다운 처녀 하젤의 목숨을 구한 뒤 외딴 섬에서 함께 산다. 이 섬에 파견된 간호사 프랑수아즈는 첫날부터 이상한 점들을 발견한다. 뛰어난 미인임에도 스스로를 괴물로 여기는 하젤, 거울을 비롯해 모습을 비출 수 있는 어떤 물건도 존재하지 않는 섬. 프랑수아즈가 섬의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이 추리소설적인 기법으로 펼쳐진다. 각권 75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달 탐험의 역사/ 레지널드 터닐 지음

    우주탐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흥미롭다. 지난 4일 미국 우주탐사선 딥 임팩트호의 혜성 충돌 실험 성공은 그 의미와 중요성을 떠나 그 자체만으로 전세계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오는 20일은 세계 우주탐사 역사에서 큰 획을 그은 날이다.36년 전 이날 미 항공우주국(NASA)이 쏘아올린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해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일행이 인류 최초로 달에 첫 발을 디딘 것이다. ‘달 탐험의 역사’(레지널드 터닐 지음, 이상원 옮김, 성우 펴냄)는 달 탐사와 우주개발의 역사를 담은 책이다. 머큐리, 제미니, 아폴로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미국의 달 탐사 프로그램과 미ㆍ소의 우주 경쟁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영국 BBC방송에서 40여년 간 우주항공 분야 전문기자로 활동했다. 그는 미소 양국이 우주공간의 군사적 잠재력에 주목하게 된 동서 대립의 시대에 달 탐사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본다. 책은 각 우주비행의 성공과 실패 여부를 떠나 수없이 추진된 우주비행 하나하나의 성과를 되짚는다. 또 통제센터와 우주비행사들의 교신내용 등을 인용해 우주비행의 순간순간을 생생히 전달하면서, 우주선 내부에서 일어나는 시시콜콜한 에피소드들도 소개한다.2만 5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기아차, 미니밴 ‘그랜드 카니발’ 공개

    기아차, 미니밴 ‘그랜드 카니발’ 공개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그랜드 카니발’이 14일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의 뉴그랜저처럼 돌풍을 일으켜 올 하반기 승용·밴 시장을 각각 석권한다는 야심이다. 신차발표회부터가 떠들썩하다. 이 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손학규 경기지사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 등 각계인사 1500여명이 참석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행사 시작 30분전부터 입구에 나와 일일이 축하객들을 맞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도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었다. 정 회장 부인 이정화 여사와 정성이 이노션 고문 등 세 딸도 참석했다. 이날 신차 발표회는 이노션이 총괄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은 정 고문을 불러 “행사를 아주 잘 기획했다.”면서 특별히 격려했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그랜드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 수준을 한단계 이상 끌어올린 프리미엄급 차량”이라며 “기존 카니발이 기아차의 회생을 이끈 주역이었다면 그랜드 카니발은 세계속에 초일류 메이커로 우뚝 설 기아차의 야심작”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랜드 카니발은 기아차가 26개월간 25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완전 새차(풀체인지 모델)로,11인승이다.16밸브 2902㏄ 커먼레일 엔진을 얹어 동급 최고 수준의 힘(170마력)을 자랑한다. 최고시속 188㎞(오토 기준), 연비는 10.2㎞/ℓ이다. 차량 공간을 결정짓는 앞바퀴에서 뒷바퀴까지의 거리(휠베이스)도 3020㎜로, 혼다 오디세이(3000㎜)나 도요타 시에나(3030㎜), 닷지 그랜드 카라반(3030㎜) 등에 손색이 없다. 버튼 하나로 여닫는 오토 슬라이딩 차문과 급제동이나 급선회때 차체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차체자세 제어장치(VDC) 등 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최첨단 장치들이 대거 적용됐다. 무엇보다 승합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가 6만 5000원으로 저렴한 점이 강점이다.2008년에는 동급 배기량의 7인승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보다 세금이 76만원이나 싸다. 개인사업자는 최고 280만원의 부가세를 돌려받을 수 있다. 머큐리(수성) 실버, 비너스(금성) 골드 등 행성에서 따온 차량색상 이름도 재미있다. 곧바로 시판에 들어가고 9월부터는 미국 등 세계로 본격 수출해 연말까지 총 5만대를 팔 계획이다. 국내 미니밴 가운데 전 세계로 수출되는 차량은 카니발이 유일하다. 가격은 1980만∼2920만원.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고]

    ●유재호(KBS 광고팀 주간)씨 모친상 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30분 (02)590-2538●차창일(경희의료원 교수)창해(두산테크팩 상무)창도(앞선 부사장)창남(대우통운 대표)씨 모친상 30일 경희의료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958-9545●이규정(전 국회의원)씨 부친상 1일 울산 동강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52)241-3342●권구원(전 KT 충북본부장)태원(고려대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교장)덕원(춘천교대 교수)씨 부친상 이영원(사업)씨 빙부상 3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30분 (02)929-2499●박종대(전 국민은행 금촌지점장)종해(아디티헤드 대표)씨 부친상 진영(서울리더스치과 원장)씨 조부상 이종복(SK부산주유소 대표)정철권(동남아해운 부장)진윤태(관악고 교사)씨 빙부상 1일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3일 오전 5시 (031)920-0301●김덕중(자영업)형중(코스콤 증권시스템팀 대리)씨 부친상 1일 안산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31)438-4547●최영걸(자영업)영수(조흥은행 타워팰리스지점장)씨 모친상 1일 강원도 속초시 교동성당, 발인 3일 오전 9시 (033)633-2086●윤명칠(명지건업 대표)명국(위례정보산업고 교사)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291●박옥철(전 남대문수입상가 연합회장)씨 별세 이창민(삼성전자 회장실 부장)씨 빙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16●박영환(대신정보시스템 이사)승환(기아자동차 과장)씨 모친상 이홍식(대진디자인고 교사)씨 빙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3010-2240●안병국(사업)병한(지고씨엔디·안건재상사 대표)병수(에프텍피에스디 전무)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2)3010-2295●단창욱(의왕시의회 의원)씨 별세 1일 의왕시 다사랑중앙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31)477-0418●김정희(문학아카데미 발행인)씨 별세 박제천(시인·문학과창작 발행인)씨 상배 진호(화가)서진(시인)씨 모친상 이일구(팬택 연구원)씨 빙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54●한승호(전 외환은행 감사실장)씨 별세 한정기(㈜머큐리 상무)창수(Sanofi Aventis 연구실장)선화(KISTI 동향정보분석실장)정선(㈜가온아이 수석부장)씨 부친상 박영덕(㈜임프레스정보통신 사장)씨 빙부상 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590-2557
  • [오늘의 눈] 외국계 투기자본의 횡포/김미경 경제부 기자

    “외국계 투기펀드가 국내 은행을 손쉽게 인수하더니 이제는 그 은행이 주채권은행으로 있는 기업까지 덤으로 가져가려는데 가만히 있어야 합니까?”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 이찬근 대표는 7일 최근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의 동아건설 매각입찰 참여를 불공정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외환위기 이후 국내 자본시장에 물밀듯이 들어온 외국계 투기자본들의 횡포를 이제라도 견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등 국내시장에서 ‘큰손’으로 군림하고 있는 론스타의 투자행태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론스타가 외환은행이 주채권은행인 동아건설의 매각입찰에 참여한 데다가 100% 출자한 ‘머큐리’라는 회사를 통해 이미 동아건설의 채권을 매입, 채권단에 포함된 것으로 최근 드러났기 때문이다. 매각입찰에서는 채권단이 모든 정보를 갖고 있는 만큼 론스타가 대주주 지위를 악용, 내부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불공정 의혹이 제기됐다. 급기야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채권단은 당초 이번주 중 마감하려던 입찰신청을 내년으로 미뤘다. 금융권에서는 “동아건설 매각과정에서 해외펀드의 횡포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며, 해외 투기자본의 ‘잇속 챙기기’에 대한 견제가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이미 은행권에서는 칼라일펀드가 한미은행을 매각해 3배의 차익을 냈으며 제일은행을 인수한 뉴브릿지도 차익 실현에 급급하다가 최근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 브릿지증권을 인수한 영국계 BIH 등도 유상감자와 고배당 등을 통해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 외환위기 이후 금융시장 안정을 이유로 외자유치에 나섰던 금융감독 당국은 최근 금융업에 진출하려는 자본의 자격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이 적지않다. 당국은 외국자본에 유리한 인수·합병(M&A)제도를 개선하고 유상감자·고배당 등을 통한 자본유출을 막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김미경 경제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론스타 ‘불공정입찰’ 시비 증폭

    동아건설의 파산채권 입찰에 론스타가 참여한 것에 대한 불공정 시비가 더욱 커지고 있다. 동아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매각 자문사의 실사보고서를 입찰자에게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매각자문사인 삼일회계법인이 파산채권 적정가격 산정 등을 위해 만든 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론스타가 최대주주(50.53%)인 외환은행만 갖고 있다. 또 론스타가 100% 출자한 특수목적회사 머큐리유동화전문유한회사(이하 머큐리)가 채권단설명회에 참석, 동아건설 파산채권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머큐리는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동아건설 채권의 1.6%를 사들였다. 이 채권도 이번 입찰에 매물로 나와 있다. 머큐리의 설립일은 지난 9월2일로 삼일회계법인의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1차 채권단 설명회가 열렸던 날이다.2차 설명회는 4일 뒤인 9월6일 열려 머큐리가 참여했을 가능성이 크다. 참가 여부에 대해 외환은행과 론스타 관계자들은 언급을 피하고 있다. 채권단 설명회에는 실사보고서를 요약한 자료가 배포됐다. 우선 공정거래위원회는 투기자본감시센터가 론스타를 불공정거래 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조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입찰 자체에 대한 법적 하자는 없으나 입찰과정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이나 머큐리를 통해 다른 입찰자들보다 상세한 정보를 얻을 개연성이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외환은행은 “주요 실사자료가 삼일회계법인 데이터룸에 비치·공개돼 정보 제공 차원에서 입찰 당사자간 불평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론스타가 내부정보를 이용, 불공정거래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론스타는 국내에서 외환은행 극동건설 모닝글로리 등 14개 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업간 출자관계가 없어 계열사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이 제한되는 기업집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새음반] 퀸 ‘핫 스페이스 투어’ 결정판

    ●퀸 온 파이어-라이브 앳 더 볼(Queen On Fire-Live at the Bowl) 영국 록그룹 퀸이 1982년 6월 5일 밀턴 케인스 볼 경기장에서 가진 라이브 실황이 풀 버전으로 담긴 CD와 DVD가 함께 나왔다. 이날 공연은 퀸의 ‘핫 스페이스 투어’ 가운데 가장 긴장되고 응축된 분위기를 보여준다. 특히 가장 절정에 올라있는 프레디 머큐리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DVD에는 다양한 인터뷰, 같은 해 벌어진 다른 공연의 하이라이트, 희귀한 사진을 볼 수 있는 포토갤러리가 담겨 있어 소장가치를 높여준다. 이번 DVD에는 한글 메뉴 화면·자막을 삽입, 한국팬들을 배려했다.EMI.
  • 美 부자도시 1위 새너제이

    인터넷 기업들의 붕괴에도 불구하고 실리콘밸리의 중심도시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가 미국에서 가장 부자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새너제이머큐리뉴스는 지난 26일 발표된 인구통계국의 결과를 분석,29일 이같이 보도했다. 새너제이의 2003년 한 가구당 수입은 7만 240달러(약 8400만원)다.이는 2위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5만 9459달러),3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5만 7833달러)보다 1만달러 이상 많은 수치다.미국의 평균 가구 수입은 4만 3318달러다. 특히 새너제이의 가구당 평균수입은 지난 2000년 이후 6556달러나 줄어들었음에도 1위를 차지,눈길을 끌었다.새너제이는 부자도시이면서도 빈곤층 비율이 8.2%에 불과,빈곤율에 있어서 조사대상 68개 도시 중 하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로 가구당 평균 수입이 2만 2978달러다. 새너제이의 부의 원천은 실리콘밸리다.지식산업이 몰려 있어 고학력 인력이 모이고 이들은 높은 연봉을 받는다.새너제이의 25세 이상 주민중 44.06%가 학사 학위 이상의 학력이다.고연봉으로 일단 여유자금이 생김에 따라 가구들은 월급뿐만 아니라 주식 배당금 등 다른 소득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플라워’ 고유진 20일부터 '전역파티’ 공연

    그룹 플라워가 솔로 체제로 다시 꽃을 피운다. 지난 2001년 말 보컬 고유진(27)의 군입대 후 2년2개월 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3인조 록밴드 플라워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전역 파티’공연을 갖고 활동을 재개한다.그러나 세 멤버 중 고유진만 ‘플라워’란 이름을 살려 홀로서기에 나선다.나머지 멤버 고성진(33·기타)과 김우디(33·베이스)는 작곡과 프로듀싱만 맡을 뿐 겉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5옥타브까지 치고 올라가는 여성의 음역을 지녀 ‘신의 목소리’로 불리는 ‘플라워’고유진은 3월 중 새 앨범을 내고 본격 솔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다음은 고유진과의 일문일답. 사실상 그룹이 해체되는 것이 아닌가. -아니다.‘발전적 해체’쯤으로 봐달라.나머지 두 멤버가 무대에만 서지 않을 뿐이지 음악 작업은 계속 함께한다. 홀로서기에 나선 이유는. -록만이 아닌 다양한 장르로 보컬의 역량을 넓히기 위해서다.기존의 플라워로는 록 이외의 쟝르를 소화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오래전부터 두 멤버가 내 보컬이 다른 장르에도 잘 어울린다며 솔로 활동을 적극 추천했다.이젠 그룹 속에서 절제된 보컬이 아닌 자유로운 목소리를 내고 싶다. 군대 생활은 어땠나. -강원도 화천에서 11개월 근무한 뒤 국방부 소속 국방홍보원으로 파견돼 부대 위문공연 활동을 했다. 그동안 팬들 생각이 많이 났을 텐데. -군대에 있으면서 팬들의 사랑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입대후 인터넷 팬카페 회원이 오히려 3배나 늘어난 6만여명이 됐다.나를 잊지 않아준 팬들이 너무나 고마웠다.제대해 꼭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하루에도 몇번씩 했다. 새 앨범의 음악적 색깔은. -록 색채의 노래는 거의 없다.장르를 굳이 정하지 않고 발라드,R&B,솔 등 다양한 느낌의 곡들을 담았다. 팬들에게 어떤 가수로 각인되고 싶나. -한국의 ‘프레디 머큐리’라는 소리를 듣는 게 목표다.팬들에게 언제나 ‘감동’을 줄 수 있는 보컬이 되고 싶다. ‘전역 파티’공연이 예전 플라워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 -기존의 히트곡 ‘눈물’‘Endless’‘플리즈’ 등을 부를 예정이며,가수 소민과 듀엣곡도 준비하고 있다.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미발표곡 4곡도 소개한다. 글 이영표기자˝
  • 오늘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투표/ 슈워제네거 당선 유력시

    ‘터미네이터’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주지사 당선 여부가 최대 관심사인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투표가 7일 실시된다.막판에 터져나온 슈워제네거의 성추행 스캔들과 과거 나치를 미화했다는 그의 전력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가 변수가 되겠지만 이제까지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슈워제네거가 선두를 달리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그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심각한 전력난과 382억달러의 재정적자 등 캘리포니아 주 경제를 망쳤다는 이유로 소환투표를 자초한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선거를 이틀 앞둔 5일까지도 슈워제네거의 성추행은 범죄 행위이며 범죄자를 주지사로 선출한다면 캘리포니아주가 하려는 모든 일들을 망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노동자들을 위한 건강보험 법안에 서명해 노동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등 1921년 린 프레이저 노스 다코다주 주지사 소환 이후 미 역사상 두번째 소환되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슈워제네거의 당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얼웨이 맥과이어 나이트 리더 폴이 1∼4일 캘리포니아 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허용오차 한계 ±3.3%포인트)는 주지사 소환 지지가 54%,반대 41%로 나타났다. 슈워제네거는 또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 웹사이트 조사에서 36%의 지지율로 민주당의 크루스 부스타만테(29%) 부지사를 리드하고 있다.앞선 LA 타임스 조사에서는 소환 지지가 56% 대 42%였고 CNN-USA투데이/갤럽 공동조사에서는 소환 찬성 63%,소환 반대가 35%였다. 성추행 스캔들이나 나치 미화 주장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천공식 투표용지에 구멍을 뚫어 주지사 소환에 대한 찬성,반대 여부와 함께 지지하는 보선 후보를 표시하는 방식 때문에 2000년 대선 플로리다주에서와 같은 개표에서의 문제점을 우려 법원의 투표 연기 판결이 나오고 곧 번복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던 이번 소환투표에서 슈워제네거가 당선되더라도 그가 캘리포니아주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유세진기자 yujin@
  • [메트로 인사이드] 9호선 외국인 손으로?

    서울지하철 9호선의 운영을 외국계 회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9호선의 운영을 외국업체에도 개방한 데다,최근 개최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민자유치 사업설명회에 외국계 업체가 대거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9호선은 오는 2007년까지 김포공항∼고속터미널간 25.5㎞에 건설된다.국내 지하철 운영을 외국계 민간회사가 맡을 경우 경쟁체제 도입에 따라 서비스의 질 등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9월3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은 뒤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서울시의 문호개방과 함께 경험이 풍부한 외국계 기업들이 민자사업 참여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지난 4일 설명회 때 차량·운영·신호·엔지니어링 등의 영역에서 외국계 업체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 안팎에서는 지하철 9호선 건설 사업비가 9145억원에 이를 정도로 덩치가 커 2개 컨소시엄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적이 있는 ‘울트라컨소시엄’이 다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우선협상대상자 취소 이후에도 컨소시엄을 해체하지 않았다.울트라건설(총괄),파슨스(운영),머큐리(시스템),로템(차량),쌍용건설(건축),강원레일테크(레일)가 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한진중공업과 두산건설,현대건설,외국계 업체인 봄바르디아,코넥스 등의 컨소시엄 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봄바르디아는 캐나다의 차량회사이며 운영도 겸하고 있다.코넥스는 프랑스의 운영위탁전문회사다.파슨스나 코넥스,봄바르디아 등 외국계 회사는 지하철 운영 경험이 풍부하다.반면 국내에는 지하철 운영을 해본 회사가 없다.어느 컨소시엄이 사업을 따내더라도 외국계 회사가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외국계 기업이 운영을 맡으면 공기업의 지하철 운영방식에도 파급효과가 예상된다.서울시와 정부가 철도민영화와 노사분규 등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아예 9호선의 운영을 민간에 맡긴 만큼,운영의 상당부분이 아웃소싱(외부위탁)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우려되는 점도 없지 않다.경쟁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명분은 좋지만 민간부문의 속성상 ‘이익’에 치중할 것이기 때문.큰 틀에서 보면 오히려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우려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조덕현 기자 hyoun@
  • “日·유럽에 뺏긴 시장 차종 다양화로 탈환”/ 창사100주년 포드 ‘회생 몸부림’

    세계 제2의 자동차메이커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오는 16일 창사 100주년을 맞는다.미국 자동차 변천사의 주역인 포드자동차는 그러나 2001년 파이어스톤 불량타이어 리콜문제와 비자동차 부문으로의 사업다각화 실패로 최근 2년간 6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며 어려움에 처했다.포드자동차 직원들은 세계시장에서 일본과 유럽 한국 경쟁업체들에 밀리며 2류 자동차메이커로 추락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서 우울한 100주년을 맞고 있다. 창업주 헨리 포드의 증손자인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는 회사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 2001년 10월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하며 경영 일선에 나섰다.그는 2007년까지 9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실시중인데 성공을 장담하기는 이르다. ●올해 5억달러 비용절감 계획 빌 포드 회장은 2002년 1월 강도 높은 구조조정안을 내놓았다.2007년까지 9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전체 직원의 10%인 3만 5000명을 감원하고,북미지역 5개 공장을 폐쇄하며 4개 차종을 단종하기로 했다.포드회장은 5개년 경영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다행스럽게도 포드 회장의 취임 18개월을 맞아 곳곳에서 경영개선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올 1분기의 매출은 월가의 예상치의 2배인 9억달러를 기록했으며,주가는 연초 대비 21.2% 올랐다. 포드자동차는 일본 및 유럽차들에 내준 미국 및 세계시장을 되찾기 위해 차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포드와 링컨 머큐리 등 65개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포드는 지난 한 세기동안 8개의 브랜드 아래 87개 모델의 자동차를 개발,생산해 왔다.또 현재 평균 3년인 신차 설계와 생산에 드는 기간을 25%가량 줄여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회사들과 경쟁한다는 것이다.동일한 생산라인에서 3개 이상의 차종을 생산하는 탄력생산 시스템도 도입했다. 번험증권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힐리는 포드자동차가 2020년쯤에는 연료전지 자동차를 생산하고 2050년에는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포드자동차는 특히 1990년대 한때 비자동차 분야에 진출한 대가를 톡톡히 치른 만큼 자동차 이외의 사업에 한눈을 파는 우를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다.힐리는 “포드는 이제 주력 분야인 자동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자동차는 또 해외 경쟁업체들에 공동대처하기 위해 제너럴모터스(GM)와 엔진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 필요하다면 경쟁업체와도 손을 잡는 쪽으로 생각을 바꿨다. ●만만치 않은 도전들 하지만 극복해야 할 과제들 역시 산적해 있다. 혼다·도요타·닛산 등 일본 자동차 3사의 공세로 포드와 GM·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미국시장을 만회하기 위해 무이자판매 등 제살깎기식의 할인혜택을 대폭 늘렸지만 판매로 이어지지 않아 경영에 주름만 깊어가고 있다.또 퇴직자들에 대한 연금부담과 임시직 및 퇴직사원들에 대한 건강보험료 등 엄청난 재정부담도 짐이 되고 있다. ●직원 10명으로 창업 포드자동차는 창업자 헨리 포드가 1903년 6월16일 디트로이트의 마차공장을 개조해 만든 조립공장에서 2만 8000달러로 직원 10명을 데리고 시작했다.현재 포드자동차는 6개 대륙의 200여곳에서 활동중이고 회사규모는 1630억달러로 커졌다.직원 수도 35만명이나 된다.포드자동차는 1908년 세계 최초의 양산 대중차 ‘모델 T’ 생산을 시작했다.1913년 조립라인 방식에 의한 양산체제를 도입,자동차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음반리뷰 / ‘드라켄스버그합창단 베스트’

    한국합창단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이 조금은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드라켄스버그(Drakensberg)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산악지역에 있다.백인들에게 끝까지 저항했던 줄루족의 근거지 콰줄루-나탈주(州)다. ‘드라켄스버그합창단 베스트’(사진·시샵뮤직)는 지난 15년 동안 이 합창단의 주요 공연 내용을 한데 모은 음반이다.이 합창단 학교엔 12∼17살 남자만 들어갈 수 있다.전 세계에서 모인 학생들의 흑·백인 비율은 4대 6쯤이라고 한다. 학교 홈페이지에 내건 ‘바흐에서 프레디 머큐리(그룹 퀸의 보컬)까지’라는 구호가 과장이 아닐 만큼 레퍼토리는 폭이 넓다.이 음반에도 보이스 소프라노가 부르는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에서부터,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어린이재단을 후원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에 이르기까지,시대를 초월한 다양한 노래가 담겼다. 이 음반에서 남다른 가치가 느껴진다면 아프리카의 역사가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음반에 실린 케냐 노래 ‘미사 루바’는 백인들의 식민지 선교 활동의 결과이고,나미비아의 ‘부루사’는 토속언어와 서양음악이 혼합된 평화의 기도다.소토족의 ‘차바 차바 로나(우리는 책보를 끼고 언덕 너머 학교로 간다네)’는 아프리카인들이 교육에 눈을 떠가는 상황을 보여준다.남아공에서 ‘제2의 국가(國歌)’로 불려진다는 ‘쇼숄로자’는 아파르트헤이드(백인정권의 흑인차별정책) 아래 요하네스버그의 흑인 금광 노동자들이 기차를 타고 일하러 가는 모습을 담았다. 전체 26곡 가운데 아프리카 민요가 12곡이다.기독교를 이념으로 하는 학교인 만큼 서양음악을 연주할 때의 발성은 정통적이다.그러나 민요를 노래할 때는 아프리카의 전통적 방식으로 소리를 꾸며주는 ‘시김새’가 살아있다.1992년 폴란드에서 열린 세계 소년 합창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들이 빈소년합창단을 외면하고,이 합창단에 우승컵을 건네준 이유이다. 풍부한 재능을 타고난 데다,뛰어난 기교까지 터득했다지만 우리 합창단에 가장 부족한 것은 역사와 전통을 담아내는 것은 아닐까.이 음반에 실린 남아공의 짤막한 자장가‘툴라 툴라(조용히 조용히)’ 한 곡만 들어보아도 필(feel)이 온다. 서동철 기자 dcsuh@
  • 새 음반

    ●퀸 ‘플래티넘 컬렉션’ 영국 록그룹 ‘퀸’의 히트곡 51곡을 3장의 CD에 담았다. 퀸은 4옥타브를 넘나드는,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를 주축으로 20년간 영국의 팝계를 지배했으나 지난 91년 프레디가 에이즈로 사망한뒤 해체된 전설적인 밴드. ‘We are the champions’등 수많은 노래들이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자세한 곡 설명이 수록된 소책자도 팬들에겐 좋은 선물.EMI. ●올렉 포구진 ‘비가’ 맑은 음색으로 ‘천사의 목소리’란 평을 듣는 러시아 가수의 편집음반.91년 데뷔앨범 ‘사랑의 별’이후 발표한 11장의 음반중에서 18곡을 추렸다. 드라마에 사용돼 국내에도 잘 알려진 ‘나 홀로 길을 걷네’,푸슈킨의 시에 곡을 붙인 ‘나는 당신을 사랑했어요’등 청아한 목소리가 매혹적인 음악들이 실려있다.아울로스.
  • 한국계 배우 린다 박 美서 인기몰이/UPN ‘엔터프라이즈’ 출연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미국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UPN의 최장수 TV 시리즈 ‘스타트렉’의 최신작 ‘엔터프라이즈’에 출연,통역 요원을 맡고 있는 한국계 배우 린다 박(사진·24)의 인기가 뜨겁다. 린다 박은 지난 5일 새너제이 머큐리지 문화면 톱기사로 소개됐고 ‘스타트렉’ 2월호에서는 주목받는 차세대 배우로 뽑혀 커버스토리와 함께 5개 면에 걸쳐 다뤄졌다. 미 언론들은 린다 박의 인기 비결에 대해 “서양인 일색인 드라마에서 동양인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면서 “본능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가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린다 박은 세살때 부모를 따라 미국 새너제이로 이민간 뒤 보스턴대에서 연극을 전공했다.어머니 켈리 박씨는 “한국영화 ‘쉬리’를 감명 깊게 본 딸이 앞으로 스토리와 배역이 맘에 들면 한국 영화계 진출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토요영화/나인 야드 外

    ◆나인 야드(MBC 오후11시45분) 치과의사 오즈(매튜 페리)의 생명보험을 든아내 소피(로잔나 아퀘드)와 장모는 그가 죽기만을 기다린다.그러던 어느날보스를 배반한 살인청부업자 지미(브루스 윌리스)가 오즈의 옆집으로 이사온다.소피는 남편에게 지미의 거처를 제보해 현상금을 타오라고 꼬드기는 한편 지미에게는 이 사실을 알려 남편을 죽여달라고 부탁하는데….영화는 양다리 걸치기와 배신이 꼬리를 물며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능숙하게 가지를 친다. 기막힌 상황의 반전과 대사의 맛이 살아있는 코믹 액션물.‘나의 사촌 비니’‘마이클 제이 폭스의 상속작전’등을 감독한 영국 출신 조너선 린의 2000년 작품. ◆머큐리(KBS2 오후10시50분) 실수로 비밀요원에서 퇴출된 FBI요원 제프리(브루스 윌리스)는 의문의 살해사건을 맡아 수사하던 중 죽은 부부의 아들 사이먼(미코 휴스)을 발견한다.심한 자폐증을 앓는 사이먼은 우연히 국가 일급비밀인 코드명 ‘머큐리’를 해독해 쫓기고 있었는데….‘사랑의 파도’‘맬리스’를 만든 헤롤그 베커 감독의 1998년작. ◆탐정(EBS 오후10시) 프랑스 누벨바그의 거장이자 실험영화의 대부인 장 뤼크 고다르 감독의 85년작.미국 인디영화의 선각자인 존 카사베츠와 클린트이스트우드 등 그가 영향 받은 영화에 바치는 코믹 오마주.영화적 영감의 한 줄기는 할리우드 B급 영화다.형사물을 본떠 돈을 받아내려는 신혼부부와 살인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의 좌충우돌을 그렸다.상업영화로 제작됐지만 비디오 카메라의 유행과 함께 대두된 관음증적인 시선을 복잡한 영상으로 얽어내,여전히 실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소연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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