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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프리우스 27만대 리콜 검토”

    도요타 “프리우스 27만대 리콜 검토”

    │도쿄 박홍기·워싱턴 김균미특파원│대량 리콜로 궁지에 몰린 도요타자동차는 5일 하이브리드카의 신형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결함에 대응,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한 27만대에 대한 리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도요타 측은 조만간 방침을 확정, 일본 국토교통성과 미국 교통부에 리콜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다만 리콜이 아닌 자율수리도 검토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이날 밤 9시 나고야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많은 고객들에게 폐를 끼친 데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도요타의 최고 책임자가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된 자율수리와 대량 리콜에 대해 직접 사과와 해명을 하기는 처음이다. 도요타 사장은 구체적인 대응책과 관련, “가능한 한 빨리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지시했다.”면서 “결정되는 대로 보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요타 측은 이날 국토교통성과 리콜과 자율수리를 놓고 논의했다. 도요타 측은 프리우스가 특정 조건에서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접수된 만큼 원인으로 추정되는 미끄럼방지 자동제어장치(ABS) 소프트웨어를 개선할 계획이다. 도요타 측은 프리우스의 브레이크가 구조상의 결함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매출 및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리콜이든 자율수리든 대상차량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된 신형 프리우스 27만대다. 일본에서 17만대, 미국에서 10만대가량이다. 그러나 신형 프리우스는 미·일을 포함, 세계 60개국에서 30만대 정도 팔렸기 때문에 대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게다가 프리우스와 같은 브레이크 시스템을 사용한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인 ‘사이’와 렉서스 HS250h’도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도요타의 소형트럭 ‘타코마’도 급가속에 따른 미국 소비자의 민원이 2007년 이후 100건 정도 들어왔다. 타코마는 지난해 11월 가속페달이 운전석 매트에 걸리는 문제로 리콜 대상이 됐지만 매트를 깔지 않은 소비자의 급가속 진정도 접수된 상태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전날 저녁 “도요타가 신속하게 대응해 조기에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처음으로 도요타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오카다 가쓰야 외무상은 “외교적으로도 일개 기업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미·일 경제관계를 우려했다. 한편 미국 포드자동차도 2010년 모델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와 ‘머큐리 밀란 하이브리드’ 1만 7600대를 대상으로 제동에 문제가 발생한 재생브레이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기로 했다. 재생브레이크는 브레이크를 밟거나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동차의 운동에너지가 배터리로 전달돼 감속과 동시에 충전도 되는 장치다. hkpark@seoul.co.kr
  • 한인 첫 美연방지법 판사 탄생할 듯

    한인 최초의 미국 연방 지법 판사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북부 연방지법 판사에 산타클라라 대법원 판사인 루시 고(한국명 고혜란)를 지명했다고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보도했다. 상원 인준을 받을 경우 고 판사는 한인 최초의 연방 지법 판사가 된다. 하버드대에서 법학 박사를 받은 그는 졸업 후 연방법무부에서 차관 보좌관을 지냈다. 이후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 연방 검사로 활약했으며 ‘맥더모트, 윌 & 에모리’ 등 대형 로펌 이사로 스카우트되는 등 법조계 전반을 두루 거쳤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지난 2008년 판사 경력이 없던 그를 연방 대법원 판사로 임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신형 ‘링컨 MKX’ 한국인이 디자인

    신형 ‘링컨 MKX’ 한국인이 디자인

    신형 링컨 MKX의 디자인을 한국인이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최근 미국의 포드자동차는 신형 SUV 모델인 ‘링컨 MKX’의 개발진에 대한 보도자료에 외관 디자인을 담당한 한국인 디자이너 하학수씨를 소개했다. 하학수씨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갔으며 14살 때 미국으로 건너와 자동차디자인으로 유명한 ACCD(Art Center College of Design)를 졸업했다. 졸업 후 2001년 포드자동차에 입사해 중형차 포드 퓨전과 머큐리 밀란, 링컨 MKZ의 외관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하학수씨는 “어릴 적부터 자동차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자동차디자이너를 꿈꿨다.”며 “특히 미국 드라마 나이트 라이더(Knight Rider, 한국명 전격 Z작전)를 보고 자동차의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형 MKX에 대해 “스플릿-윙(Split-Wing) 그릴과 첨단 기술이 적용된 램프 디자인을 통해 링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형 링컨 MKX는 지난 12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2010 북미국제오토쇼에 최초로 공개됐다. 사진=하학수씨(좌), 링컨 MKX(우)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F·피츠버그 ‘구원’ 박찬호 영입 거론

    SF·피츠버그 ‘구원’ 박찬호 영입 거론

    “샌프란시스코, ‘구원투수 박찬호’ 원한다.” 좀처럼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박찬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영입 대상 선수로 다시 거론됐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신문 ‘산 호세 머큐리 뉴스’의 지난 14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 따르면 브라이언 새빈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투수력 강화 계획을 밝히며 박찬호를 영입 대상 선수로 지목했다. 이 신문은 “브라이언 단장이 새로운 오른손 구원 투수를 찾고 있다.”면서 “박찬호가 포함된 밑그림을 그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브라이언 단장은 “매디슨 범가너와 경쟁할 제5선발 후보를 새로 영입할 계획은 없다.”는 말로 박찬호에 대한 관심이 선발투수로서가 아닌 구원투수 역할을 기대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같은날 피츠버그 지역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에서는 박찬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도하기도 했다. 두 팀 모두 불펜진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어 박찬호가 조건으로 내건 ‘선발 보장’을 주장한다면 어려운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필라델피아를 떠난 박찬호는 몇몇 메이저리그 팀들과 조건을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와 피츠버그 외에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 등이 유력한 구단으로 꼽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크루지 뺨치는 경제학자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지독한 구두쇠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매년 1월 첫 번째 주말에 열리는 미국경제학회(AEA)연차 총회의 개최 시기 등을 예로 들며 이같이 주장했다. 올해 학회 총회는 3일 애틀랜타에서 열렸다. 학회가 매년 1월 초에 열리는 것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방학에 들어갔기 때문에 교수들이 시간을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시기는 여행수요가 적어 1년 중 호텔 요금이 가장 싸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경제학자들은 해변이나 골프코스 등의 요인은 거의 신경쓰지 않고 학회를 유치하려는 도시들을 서로 경쟁시켜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EA의 재정담당인 밴더빌트대학의 존 지그프리드 교수는 자동차를 살 때 원래 2007년형 회색 머큐리 그랜드 마키스를 원했지만, 검은색이 회색보다 100달러 더 싸다는 이유로 검은색 차량을 구입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은 기자들과 통화할 때 요금을 수신자 부담으로 거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버지가 경제학자였던 작가 로런 웨버는 “아버지가 집안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자 어머니가 ‘호텔에 가서 자겠다.’고 협박한 적이 있었다.”면서 “호텔비가 난방비보다 비싸기 때문에 실내온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워싱턴대학의 경제학자인 요람 바우만과 엘레나 로즈는 최근 연구를 통해 경제학 전공자들이 다른 분야의 전공자에 비해 자선단체 기부금이 적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5살 꼬마 우쿨렐레 연주 동영상 화제

    5살 꼬마 우쿨렐레 연주 동영상 화제

    “말을 앞서는 완벽한 연주!” 한 일본 꼬마의 우쿨렐레(하와이음악 등에 자주 쓰이는 4현 악기) 연주 영상이 해외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화제의 동영상은 지난 6일 유튜브에 등록된 ‘아임 유어즈’(I‘m Yours) 연주. 제이슨 므라즈의 히트곡으로 이미 많은 연주자들이 다양한 악기로 연주한 곡이지만 작은 손으로 우쿨렐레를 연주하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완벽한 연주 뿐 아니라 귀여운 외모와 ‘필’(feel) 가득한 표정 등에 칭찬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 영상은 열흘 만에 원본만 약 45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같은 영상이 수없이 등록됐으며 자막을 넣거나 제이슨 므라즈의 원곡을 함께 편집한 영상들도 나타났다. 처음 동영상을 올린 아이디 ‘uke3453’의 설명에 따르면 이 연주의 주인공은 올해 5살 된 일본 남자아이로 1년 전 TV를 보고 우쿨렐레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번 영상 전에도 5개의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이 동영상은 인터넷을 넘어 영국 가디언, 미국 abc방송 등 주류 언론에도 소개됐다. 가디언은 “귀여운 ‘아임 유어즈’가 등장했다. 가사는 알아들을 수 없지만 대신 완벽한 연주를 들려준다.”며 “마법 같다.”고 평가했다. 또 호주 신문 ‘일라와라 머큐리’는 “이 꼬마는 말은 완전히 알지 못하지만 매력을 뽐내는 방법은 확실히 알고 있다.”고 어린 연주자를 치켜세웠다. 사진·동영상=유튜브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 음반]

    ●제이슨 므라즈 뷰티풀 메스-라이브 온 어스 국내에서 더욱 인기가 높은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가 지난 8월 미국 시카고 공연 실황을 CD와 DVD에 담아 패키지 앨범으로 내놨다. ‘그래티튜드 카페 투어’의 하나로 시카고 챕터 원 파빌리온에서 열린 공연이다. 어쿠스틱 느낌이 강했던 첫 라이브 앨범에 견줘 탄탄한 밴드 구성과 세션으로 활기찬 사운드를 들려준다. 대표곡 ‘더 레머디’, ‘리브 하이’를 비롯해 70주 넘게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오르는 신기록을 세운 ‘아임 유어스’, 콜비 칼레이와 듀엣을 이룬 ‘럭키’ 등 16곡이 담겼다. DVD에는 1시간40분에 달하는 공연 영상과 함께 제작 다이어리, 백스테이지 영상, 뮤직비디오 제작 뒷이야기가 추가됐다. 워너뮤직. ●더 싱글스 컬렉션 통산 86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세계적인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을 내놨다. 스피어스의 히트 싱글만 엄선해 담았다. 이번 앨범의 유일한 신곡인 ‘3’은 지난달 24일자 빌보드 싱글 차트에 1위로 ‘핫샷’ 데뷔하며 스피어스의 세 번째 빌보드 1위곡이 됐다. 미국 팝 스타 등용문 방송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 우승곡을 제외하면 1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또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사생활을 딛고 건재를 과시한 순간이기도 했다. 그녀를 세상에 알린 ‘베이비 원 모어 타임’ 등 18곡이 수록돼 있다. 16곡의 뮤직 비디오가 추가된 DVD가 포함된 버전도 함께 나왔다. 소니뮤직. ●앱솔루트 그레이티스트 좀 심하다 싶은 생각도 든다. 도대체 몇 번째 베스트 앨범일까. 쉽게 떠오르는 것만 해도 3~4개는 족히 넘을 것 같다. 좀 멋적었는지 이번에는 ‘완전판’(앱솔루트)이라고 앨범 제목에 사족을 달았다. 프레디 머큐리 18주기를 맞아 새로운 퀸의 베스트 앨범이 나왔다. 이번 앨범은 브라이언 메이(기타), 존 디콘(베이스), 로저 테일러(드럼) 등 멤버들이 직접 선곡했다며 음악팬들을 유혹한다. 그동안 다소 불분명했던 악기와 코러스 소리를 깨끗하게 만든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라는 것도 매력적일 수 있겠다. CD 한 장에 퀸의 명곡 20개를 듬뿍 담았다. 1CD 형태는 라이선스로 발매되고, 이외에 메이와 테일러가 노래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2CD 버전, 옛 향수를 자극하는 3 LP 버전, 비공개 사진책이 보태진 북버전은 한정 수량이 수입된다. 워너뮤직.
  • [데스크 시각] 보헤미안 랩소디/김문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보헤미안 랩소디/김문 사회2부장

    가을이 속절없이 저문다. 지천에 붉고 노란 멋진 그림을 실컷 그려 놓더니 말이다. 그렇다. 명작 감상은 늘 짜릿하고 흥분된다. #지킬 앤드 하이드 최근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 극장에서 인간의 원초적 ‘선’과 ‘악’을 만났다. 친절하고 인정 많은 지킬 박사가 뮤지컬로 변신한 모습이었다.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지킬과 하이드 역을 맡은 주인공 브래드 리틀이 140분 동안 무대에서 절규하는 모습은 소름이 끼치도록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 냈다. ‘인간은 선과 악에서 외줄타기 한다.’는 처절한 외침은 고뇌에 찬 토로였다. 그는 결국 악을 이겨 내려고 무진 애를 쓴다. 열정적인 연기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랬기에 저절로 박수갈채가 연신 쏟아져 나왔다. 막이 내려지는 순간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일어섰다. 동시에 ‘앙코르’를 외쳤다. 배우들도 뜨거운 열기에 손바닥으로 입맞춤하는 키스 세리머니로 보답했다. 어떤 관객은 감동에 겨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7년 동안 브로드웨이에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온 오리지널 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는 가을이 시작되던 지난 9월 초 한국에 와서 서울과 지방을 거쳐 이날 고양시에서 고별공연을 가졌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명작의 울림은 그렇게 관객들과 ‘빠이빠이’를 했다. #비틀스와 퀸, 그리고 아바 찬바람이 쓸쓸하게 부는 지난 일요일 저녁이었다. ‘위대한 트리뷰트 라이브 콘서트’가 펼쳐진 서울 홍대 앞에 있는 라이브 공연장 ‘상상마당’. 전설의 비틀스와 퀸, 아바를 동시에 만날 수 있었다. 물론 ‘짝퉁’이다. ‘멘틀스’ ‘영부인밴드’ ‘스노키 브라운’으로 이름 지어진 세 팀의 밴드는 그저 음악이 좋아, 비틀스와 퀸을 사랑해, 또 아바를 그리워해 오래전에 결성됐다. 말 그대로 헌정의 밴드다. ‘아이 해브 어 드림’ ‘라디오 가가’ ‘보헤미안 랩소디’ ‘렛잇비’ 등을 부르며 왕년의 감동과 추억을 마구마구 끄집어냈다. 바닥에 앉아 있던 관객들은 서로 약속이나 한 듯 일어서서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고 손뼉을 마주쳤다. 무대와 객석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그렇게 세월을 거슬러 삼매경에 빠졌다. 비록 오리지널은 아니었지만, 명곡의 위대함을 아낌없이 보여 줬다. 2시간 동안의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아쉬워했다. 또 관객들은 무대의 그들에게 아무도 짝퉁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상상마당이어서 그랬을까. 무대를 빠져나오면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떠올렸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구조를 가졌다. 음악의 흐름과 가사 내용이 그렇다. ‘이게 정말 현실일까, 아니면 환상일까, 산사태에 묻힌 것처럼 현실을 벗어날 수가 없네, 눈을 뜨고 하늘을 한번 바라봐.’로 시작되고 ‘어쨌든 바람이 불어오네요(Anyway the wind blow~)’로 이어진다. 퀸 멤버 중 프레디 머큐리가 한 편의 오페라를 연상시키면서 불교적으로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장면을 연출했다. 왜 보헤미안 랩소디라고 했을까. 가사 중에는 보헤미안과 관련된 직접적 언급은 전혀 없다. 알다시피 보헤미안은 체코의 보헤미안 지방에 사는 유랑민족이고, 프랑스인들은 그들을 ‘집시’라고 했다. 영어로는 방랑자(vagabond)를 뜻한다. 이들에게 프레디 머큐리가 랩소디를 붙였을 뿐인데 불후의 명작이 됐다. 인간은 어느 날 매뉴얼도 없이 세상에 내던져져 방랑자로 살아간다. 한 번 왔다가 떠나는 삶이지만, 그 과정에는 감동이 있어야 할 테고 기승전결도 있어야 할 것이다. 자연의 명품을 만들어 냈던 가을이 떠난다. 보헤미안처럼 랩소디만 남기고. 이제 1년의 마지막 방점, 한 해의 기승전결 중 ‘마무리(결)’를 할 때인가 보다. ‘나 태어나 이 강산에서’ 다들 오리지널이든 짝퉁으로든 열심히 한 해를 달려 왔을 터. 과연 인생 명작이었을까. 김문 사회2부장
  • [CEO 칼럼] 승무원은 대한민국 홍보대사/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CEO 칼럼] 승무원은 대한민국 홍보대사/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2010년부터 2012년은 ‘한국 방문의 해’다. 한국 관광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게 하기 위해서이다. 지난해 10월14일 김윤옥 여사를 명예위원장으로 하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출범한 뒤 2012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해 관광 경쟁력 20위권으로 진입하겠다는 목표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항공사들 역시 대한민국 고유의 문화적 우수성을 강조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국의 항공사들은 그 나라 고유의 특성을 담은 경영철학을 CI(Company Identity), 유니폼, 기내서비스 등으로 표현한다. 그 나라를 찾은 외국인이 처음과 마지막에 접하는 것이 바로 항공사이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의 유니폼 색깔은 따뜻한 회색(warm grey)과 브라운색을 기본으로 한다.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과 깊은 정으로 친절히 승객을 모시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승무원들이 입는 블라우스, 넥타이, 스카프에도 전통 색동문양이 새겨져 있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국의 전통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국적항공기에 탑승하면, 우리나라 땅을 밟기도 전에 한국의 문화를 접한다. 항공기 기내가 우리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항공사들은 한식을 기본으로 한 기내식을 선보이는 등 한식 전도사의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웰빙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한식을 소재로 한 기내식을 제공해 외국인들에게 작지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음식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도 인상적인 방법인 것 같다. 아시아나항공은 2006년 머큐리상에 빛나는 영양쌈밥 및 궁중정찬 7첩반상 등으로 한식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올여름에는 기내식으로 삼계탕, 삼계죽 등 고유의 건강식을 3만피트 상공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얼마 전 한 지인이 인천~프랑크푸르트행 항공편을 이용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기내식으로 영양쌈밥이 나왔는데 옆자리에 앉은 외국인이 처음 보는 음식에 눈을 멀뚱히 뜨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야채에 불고기와 쌈장, 밥을 싸서 먹는 방법을 알려줬더니 “Great”을 외치면서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한다. 지인은 “복잡한 조리방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한국의 맛을 전할 수 있어서 내가 다 뿌듯했다.”고 했다. 자국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노력들은 승무원들의 기내 서비스를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 모든 서비스는 승무원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승무원들의 서비스 하나가 한 나라의 첫인상과 마지막 인상을 좌우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한식 기내식을 서비스하면서 이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 주거나 이륙 직전에 숨을 헐떡이며 탑승한 고객에게 시원한 물을 한 잔 건네는 승무원의 아름다운 미소에 외국인들은 한국의 미를 느낀다. 우리나라는 고유의 전통문화와 깊은 역사 그리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관광 잠재력이 높은 나라다. 여기에 남대문과 동대문시장 등 훌륭한 관광 인프라와 음악, 드라마 등을 중심으로 한 한류 문화 등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한국인의 따뜻한 미소가 더해진다면 전세계에 ‘Korea Sparkling’을 알리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이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 현대차 미국 소비자 만족도는 몇점?

    현대자동차는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어느 정도 평가를 받고 있을까.  미시건대학 연구진이 18일(이하 현지시간) 공표한 미국고객만족지수(ACSI)의 자동차 부문 결과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85점을 얻어 브랜드별 순위 10위를 차지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분기에 1만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실시됐으며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는 별도로 5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돼 오차범위는 각각 ±1P와 ±3P이다.  GM의 캐딜락과 도요타의 렉서스가 89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는데 각각 4점과 2점이 올랐다.GM의 뷰익과 혼다,포드의 링컨 머큐리가 8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링컨 머큐리는 5점이 올랐고 뷰익 역시 3점이 올랐다.  미국의 자동차 3사가 1년 전과 비교해 뚜렷한 만족도 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 것.조사를 이끈 클라에스 포넬 미시건대학 경영학 교수는 “디트로이트(미국 자동차산업)의 미래는 매우 불투명하지만 이처럼 소비자 만족도가 올라간 것은 경쟁력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BMW는 87점을 얻은 반면 메르세데스와 도요타,폴크스바겐은 나란히 86점이었다.특히 폴크스바겐은 1년 전에 견줘 5점이나 뛰어올랐다.  크라이슬러는 4점 오른 84로 GM의 새턴과 함께 현대자동차에 바로 따라붙었다.  시보레와 포드 브랜드는 각각 4점과 3점 오른 83점으로 공동 13위.반면 GMC는 1점 떨어진 82점에 머물렀다.  기아자동차와 닷지,일본 마쓰다 그리고 폰티악 모두 81점을 얻었고 지프와 일본 닛산은 각각 79점과 78점으로 바닥을 기었다.특히 닛산은 전년 대비 4점이나 떨어져 하락세가 뚜렷했다.  업계 전체의 만족도는 84점으로 1년 전의 82점보다 조금 나아진 모습이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책으로 스크린으로… 프레디 머큐리의 부활

    책으로 스크린으로… 프레디 머큐리의 부활

    “난 평범한 인간이다. 나도 그저 한 인간이라는 걸 사람들이 알아주면 좋겠다. 난 장애인이나 마찬가지다. 모든 이가 무대 위 나의 페르소나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도 나의 참모습을 사랑하지 않는다. 모두 나의 명성과 스타덤과 사랑에 빠진다. 그렇기 때문에 난 싸워야 한다.” ●생생한 인터뷰 담은 책 국내 출간 하늘로 무대를 옮긴 지 18년이 된 전설의 록 밴드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가 책에서, 스크린에서 부활한다. 그의 생생한 육성을 담은 ‘프레디 머큐리-낯선 세상에 서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노래하다’(뮤진트리 펴냄)가 국내에 출간됐다. 그레그 브룩스와 사이먼 립턴이 프레디 머큐리가 20년 동안 응한 인터뷰와 그에 대한 자료들을 토대로 엮었다. “그렇다. 난 게이다. 온갖 짓을 다 해보았다. 한 송이 수선화 같은 게이다.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폭넓은 성격 취향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가능한 한 멀리까지 가보려는 것일 뿐이다.” “일흔 살까지 살고 싶은 바람은 전혀 없다. 너무 지루할 것 같다. 그보다 훨씬 전에 죽어 없어질 것이다. 이곳에 존재하지 않게 되겠지. 어딘가 다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거다. 석류나무나 키우면서” 살을 붙인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프레디 머큐리가 직접 했던 말들로만 이루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사교성이 없어 남에게 속을 털어놓는 일이 거의 없었다는 그가 던지는 말과 말 사이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고민을 읽을 수 있다. ●씨너스 이수 등서 몬트리올 공연 실황 개봉 ‘퀸 록 몬트리올’에서도 절정기의 프레디 머큐리를 만날 수 있다. 오는 30일 씨너스 이수와 이채, 센트럴, 분당 등 4곳과 시네마 상상마당에서 개봉한다. 1981년 11월 퀸이 몬트리올에서 선보인 전설의 공연 실황이다. 당초 35㎜ 필름에 담겼던 이 실황은 잊혀졌다가 한 필름보관소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를 주축으로 디지털 기술자 700명이 컴퓨터 700대를 동원해 잡티와 잡음을 제거하고 귀를 찌르는 팬들의 함성과 악기, 보컬의 소리를 또렷하게 되살렸다. ‘위 윌 록 유’, ‘섬바디 투 러브’,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보헤미안 랩소디’, ‘위 아 더 챔피언’ 등 26곡이 95분 동안 가슴을 두드린다. 몸에 달라붙는 짧은 흰색 바지를 입고 빨간 손수건을 목에 두른 채 무대를 지배하는 프레디 머큐리의 카리스마가 압권. 처음부터 라이브 음반을 제작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라 무대와 조명 장치가 빼어나다. 실제 몬트리올 공연에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현장감이 생생하다. 2007년 말 캐나다에서 처음 개봉돼 인기를 끌었고 영국과 미국, 일본을 거쳐 한국에 상륙했다. 대형 스크린과 고급 음향 시스템으로 라이브 공연 실황을 보여주는 시네 콘서트 ‘엣나인 시네 라이브(AT9 CINE LIVE)’의 첫 번째 상영작.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항공교통] 아시아나항공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항공교통] 아시아나항공

    지난 2월17일. 아시아나항공은 창사 이래 가장 흥분되는 순간을 맞았다. 항공업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ATW(Air Transport World) 로부터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year)’ 선정 소식을 들은 것이다. 마침 창립 21주년 기념일이라서 회사는 축제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이 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글로벌 항공사로 우뚝 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20개국 67개 도시 84개 노선을 운항하는 중견 항공사이자 세계적 수준의 항공사로 발돋움했다는 증거다. ATW가 선정하는 ‘올해의 항공사’는 항공업계 노벨상이다. 안전, 서비스, 경영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하는 만큼 이 상을 받기 위해 항공사들은 사운을 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시아권에서는 2008년 싱가포르 항공을 비롯해 일본 ANA·JAL, 홍콩의 캐세이 퍼시픽 등 4개 항공사만 수상했을 정도다. 후발업체인 아시아나항공이 창사 21년만에 ‘올해의 항공사’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수차례 크고 작은 상을 통해 진가를 인정받아 왔기 때문이다. 조원용 홍보담당상무는 “아시아나항공이 이 상을 받은 것은 국내 항공업계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민항 60년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사건”이라고 자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항공시장도 이끌고 있다. 2003년 3월 세계 최대 항공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국제항공기내식 및 서비스협회(IFSA), 국제기내식협회(ITCA)가 공동주관하는 머큐리상을 2003년, 2005년, 2006년, 2008년에 각각 받는 한편 2008년에는 스카이트랙스(AKYTRX)가 선정하는 북아시아 최고 항공사, 아시아 최고 승무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글로벌 트래블러에서 주는 ‘최고의 서비스&승무원’상은 2009년까지 5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서비스 개선도 파격적이다. 한국 전통 음식을 기내식으로 개발해 한국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로 나서고 있다. ‘궁중칠첩반상’은 퍼스트클래스에서 사전 주문율이 70%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메뉴다. 음식뿐만 아니라 기내 연주회, 마술쇼, 패션쇼 등을 열어 승객들이 한 틈도 지루하지 않게 애쓰고 있다. 2007년 머큐리 대상을 수상한 기내 차밍서비스는 아시아나항공만의 자랑이다. 2003년 머큐리 대상을 받은 기내 마술쇼도 지금은 흔해졌지만, 시작은 아시아나항공이었다. ‘플라잉 매직 서비스’라는 이름의 이 쇼는 장시간 항공여행에서 생기는 고객들의 지루함을 해소시켜 즐겁고 유쾌한 항공여행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다. 국내외를 오가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친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199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은 2009년 총 모금액이 4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4월에는 일본 ANA 항공과 인천공항 인근에서 ‘함께 가꾸는 환경’이라는 테마로 공동 식목행사를 가졌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외국인 이주노동자 도서지원 활동, 다문화 가정 승무원 체험 교실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베트남 사랑의 집 짓기 행사, ANA항공과의 공동 식목행사 등을 연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마이클 잭슨 전설속으로] 팬들 “재기 모습 보고 싶었는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26일 전 세계가 추모열기로 뜨거운 가운데 우리나라 음악팬들도 충격속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전 전해진 그의 사망 소식에 사람들은 대부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온·오프라인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죽음을 애석해하는 글이 넘쳐났다. 특히 그의 음악을 들으며 자란 30,40대들의 추모 열기는 남달랐다. 직장인 임모(34)씨는 “출근길에 소식을 전해듣고 귀를 믿을 수 없었다.”면서 “1991년 그룹 ‘퀸’의 리더 프레디 머큐리가 죽었을 때 이후로 가장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 ‘힐 더 월드(Heal the World)’를 즐겨 들었다는 직장인 이모(31)씨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가수가 떠나서 안타깝다.”면서 “최근 10년간 안 좋은 모습만 보였던 그이기에 더욱 비통하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마이클 잭슨 사망’이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문워커’라는 이름의 잭슨의 팬카페에는 2만 5000명이 넘는 네티즌이 방문해 추모의 글을 올렸다. 대화명 ‘로봇광’인 한 네티즌은 “아침부터 웬 날벼락인지… 다시 재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는 글을 올렸다.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씨도 자신의 블로그에 “내가 처음으로 산 앨범이 마이클 잭슨의 ‘오프 더 월’이었다. 그 음반이 내게 음악의 정의이자 내 음악의 절반 이상이었다.”며 각별한 존경을 표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크로아티아 시장 망신…”프레디 머큐리 공연 추진”

    크로아티아 시장 망신…”프레디 머큐리 공연 추진”

    밀란 반디치(53)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시장이 프레디 머큐리의 컴백공연을 유치하겠다고 말해 망신을 샀다. 프레디 머큐리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리드싱어로 1991년 에이즈에 따른 기관지 폐렴으로 사망했다. 반디치 시장은 지난 목요일밤 크로아티아 방송 ‘VIP 뮤직클럽쇼’에 출연, “자그레브에 콘서트를 연다면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을 받고 “단연코 데이빗 보위가 됐으면 하지만 프레디 머큐리도 올 수 있지 않겠냐.”고 답해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크로아티아 영자매체 크로에이션 타임스는 “자그레브 시장은 아직도 프레디 머큐리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 줄 아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언론에 따르면 반디치 시장의 이같은 발언에 시청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으나 정작 본인은 짐짓 모른체 하며 위기를 넘겼다. 반디치 시장은 이같은 실언에도 지난 일요일 치러진 선거에서 득표율 약 62%를 기록, 재선에 성공했다고 크로아티아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프레디 머큐리 1992년 솔로앨범 표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인종간 학력차 공개 논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교육감이 아시아계·백인 학생과 흑인·라틴계 학생간 학력 격차를 좁히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미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지역의 최고 학군으로 꼽히는 팔로알토 지역의 케빈 스켈리 교육감은 최근 “부모의 학력과 학생의 영어 능력 등 기본 조건이 다른 학생들이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얻게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교육당국이 초·중등 교육의 주요 목표를 인종간 학력 격차 해소에 두고 교육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교육감의 이같은 주장은 주목을 끈다. 스켈리 교육감은 “학교가 인종간 학력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이상적인 목표 때문에 가정이나 정치인, 지역사회가 모두 학교에만 의지하고 손을 놓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교육적인 면에서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주가 집계한 2008 학력지수(1000점 만점 기준)에 따르면 백인 학생과 흑인 학생간의 학력 격차는 157점, 백인과 라틴계 학생들의 학력 격차는 133점이다. 인종간 학력 격차는 스탠퍼드대학이 위치한 서부의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팔로알토의 경우 더욱 벌어진다. 팔로알토 내 한국과 중국·인도·일본 등 아시아계 학생의 학력지수는 972점으로 가장 높고, 백인 계층 학생의 학력지수는 934점이다. 그런가 하면 라틴계 학생의 학력지수는 746점, 흑인 학생은 700점에 불과하다. 팔로알토지역의 백인과 흑인 학생들간 학력 격차는 234점으로 캘리포이나주 평균보다 77점이나 더 차이가 난다. 신문은 교육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인용, 어머니의 교육 수준과 학생들의 성적이 매우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스켈리 교육감의 주장에도 불구, 학부모 단체는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력 저하는 특정 계층이나 인종의 문제가 아니라 중·고교 교육 자체가 안고 있는 문제 때문이라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학부모들은 능력있는 교사의 양성과 함께 교육 과정에 학부모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학력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리콘밸리 내 일부 학교들은 학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연간 수업 일수와 1일 수업 시간을 대폭 늘리고, 교사와 학생 간 1대1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주정부들이 교육예산을 삭감, 공립학교 교사들과 교육 프로그램이 대폭 줄어 학교 교육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저소득층이 타격을 입고 있다. kmkim@seoul.co.kr
  • NASA ‘존슨 스페이스 센터´르포

    NASA ‘존슨 스페이스 센터´르포

    │휴스턴(미 텍사스주) 박건형특파원│ 카우보이와 유전의 본고장인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40㎞가량 떨어진 곳에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 ‘우주 전초기지’가 자리잡고 있다.세계 제일의 우주연구소인 미항공우주국(NASA) 본원의 겉모습은 규모만 클 뿐 평범한 연구소와 다를 바 없었다.휴스턴 본원은 미 전역에 있는 NASA의 10개 기지 중 연구개발의 핵심을 맡고 있는 곳이다.이곳의 공식 명칭은 ‘린든 존슨 스페이스 센터’로 미국의 36대 대통령인 텍사스 출신 린든 존슨의 이름에서 따왔다. ●우주선·우주복·탐사장비… 첨단 과학관 인기 “NASA는 어린 시절부터 꿈을 갖고 자라온 미국인들의 희망이 현실화되는 곳입니다.그 때문에 투입되는 비용은 효율과는 오히려 거리가 멀었죠.한번 발사하고 버리는 로켓을 만들면 간단하지만,NASA 과학자들은 비행기처럼 언제든지 타고 오르내릴 수 있는 우주비행선을 머릿속에 상상해 왔고 실제로 만들어 냈습니다.물론 한번 우주를 다녀올 때마다 완전히 분해하고 조립해야 하는 비효율성이 문제가 되긴 했지만요.” 마리안 로사 센터 팀장은 ‘꿈’과 ‘상상’이라는 단어를 대화 내내 반복했다.존슨센터에서 꿈을 이룬 과학자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사람들이 또다른 꿈을 갖게 된다는 것이 로사 팀장의 말이다.존슨센터의 입구에 위치한 ‘스페이스센터 휴스턴’에 들어서자 어린아이들부터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에서 몰려든 관람객들로 북적였다.과학관 형태를 갖추고 있는 스페이스센터는 미국 항공우주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스페이스센터가 오늘날의 모습을 갖춘 것은 1980년대.이전까지 아무렇게나 진열돼 있던 우주탐사 장비와 모형을 교육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세워진 유인우주비행교육재단(MSFEFI)은 새롭게 센터를 세워 세계적인 수준의 과학관을 만들어냈다.전시관 내에는 아폴로 우주인이 달에서 가져온 암석과 아폴로,머큐리,제미니 등 우주선의 모형과 실물이 전시돼 있다.우주왕복선 모형은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볼 수도 있고 지금까지 사용된 모든 종류의 우주복도 관람객들 사이에서 인기다.. ●1969년 달착륙 당시 관제센터 영구 보존 전기자동차를 타고 NASA 연구소 내부로 들어가자 여러 곳에 세워진 대형 로켓 실물들이 눈에 띄었다.전기자동차가 선 곳은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탐사 당시 사용됐던 미션컨트롤센터(MCC) 입구다. 이곳은 현재 사용되지 않지만 인류가 최초로 달에 착륙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영구 보존되고 있다.60년대에 사용됐던 모니터와 전산기계에 가까운 컴퓨터의 모습은 그 당시 초라했던 기술로 달 탐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이들의 우수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MCC 안에서는 그 당시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발을 내딛기 전에 말했던 “개인에게는 작은 한 걸음에 불과하지만 인류에게는 커다란 도약(That‘s one small step for man,one giant leap for mankind)”이라는 암스트롱의 첫 교신이 끊임없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MCC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안내 자원봉사를 하는 70대의 전 NASA 직원 페드로는 “이곳에는 현재 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인들의 사진을 붙여놓고 어린아이들이 동경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한다.”면서 “‘아폴로 우주선이 실제로 달에 갔느냐.’고 묻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MCC를 나와 옆 빌딩에 들어서자 끝없이 이어진 창문 너머로 우주정거장과 우주왕복선 모형이 나타났다.실제 우주인들이 훈련을 받는 공간이자 연구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활용하는 곳이다.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머물렀던 즈베즈다 모듈을 비롯해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똑같이 만들어진 거대한 우주정거장과 도저히 하늘을 날 것 같지 않은 우주왕복선의 모습은 지난 수십년간 미국이 얼마나 많은 돈을 우주개발을 위해 투자했는지 대변하고 있었다. ●컬럼비아·챌린저호 ‘살신성인´ 되새겨 외곽에 있는 아폴로 계획 전시장에는 실물 크기의 새턴 로켓이 전시돼 있다.당초 새턴Ⅴ는 아폴로 18호를 싣고 우주로 향할 계획이었지만 너무나 막대한 재정지출을 감당하지 못한 미국 정부의 중단 결정으로 전시장에 누워 관람객들의 구경거리가 되고 말았다.그러나 60층 높이의 거대한 로켓은 그 자체로도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입구로 돌아가는 전기자동차가 마지막에 멈춘 곳은 의외로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갓길에 심어진 일련의 나무들이 있는 곳이었다.나무들 옆에는 조그마한 비석이 심어져 있다.바로 컬럼비아호와 챌린저 등 우주를 향해 날아가다 폭발해 사라진 우주인들의 무덤이다.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잠시 묵념을 했다.로사 팀장은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인류의 꿈을 위해 희생된 우주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NASA 연구진들은 새 각오를 다진다.”고 밝혔다.
  • 불황에 美 언론재벌도 ‘혹독한 겨울’

    미국의 언론재벌들이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사상 최악의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시카고트리뷴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을 보유하고 있는 거대 미디어그룹인 트리뷴그룹이 8일(현지시간)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161년의 역사를 가진 언론재벌이 광고수입 격감 속에 130억달러(약 18조 2000억원)의 빚을 감당할 길이 없어 결국 법원에 생사의 운명을 맡긴 것이다. 지난해 82억원에 트리뷴그룹을 매입한 부동산 재벌 샘 젤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가파른 수입 감소와 어려운 경제가 신용위기와 맞물려 광고에 큰 타격을 받는 등 부채를 감당하기 매우 어렵게 됐다.”며 파산보호신청 이유를 밝혔다. 뉴욕타임스 컴퍼니도 신용경색과 수입 감소로 현금 유동성이 악화돼 뉴욕 맨해튼의 본사 건물을 담보로 2억 2500만달러를 대출받을 계획이라고 자회사인 뉴욕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컴퍼니는 모기지(담보대출) 또는 재임대계약 등을 통한 자금조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타임스 컴퍼니는 맨해튼 8가에 있는 52층짜리 뉴욕타임스 본사 건물 지분의 58%를 소유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언론재벌인 매클라티도 주요 매체인 마이애미헤럴드의 매각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매클라티는 지난 2006년 나이트-라이더로부터 45억달러에 마이애미헤럴드 등을 매입했으나 경영이 어려워지자 새너제이머큐리뉴스와 필라델피아인콰이어러 등을 이미 매각했다. 미국의 주요 방송인 NBC는 방송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제프 주커 NBC 유니버설 최고경영자는 8일 뉴욕에서 열린 미디어 투자자 회의에서 “심야 시간대를 포함,NBC 방송이 제공하고 있는 방송시간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NBC는 올 들어 시청률 하락으로 경영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흔들리는 실물경제] 포드 “자회사 볼보 매각 검토”

     미국 의회가 자동차 업계 ‘빅3’에 요구한 자구책 제출마감 시한(2일)이 임박한 가운데 더 늦기 전에 미국 자동차 산업이 과감히 재편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일각에서는 이참에 아예 ‘빅3’를 하나의 회사로 합병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간된 최근호에서 GM(제너럴모터스),포드,크라이슬러 등 메이저 3사의 합병을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했다.경쟁력을 상실한 채 정부의 구제금융에 매달리는 빅3를 하나로 합병하는 방안만이 ‘디트로이트’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빅3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올해에만도 30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3사 모두 합쳐 매달 현금 60억달러가 대책없이 빠져나가는 현 위기상황을 고려하면 GM과 크라이슬러는 올해 말 파산이 불가피하다. 뉴스위크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빅3의 가치를 살릴 수 있는 현실적인 카드는 이들을 하나의 회사로 묶어 최고의 브랜드를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시보레,포드,캐딜락 등 세계적 명성이 높은 브랜드는 살리되 폰티악,머큐리,새턴 등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빅3 합병을 현실화할 경우 예상되는 가장 큰 문제는 강력한 노조와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그러나 노사 계약을 갱신해 과감히 노동비용을 줄이는 쪽으로 가는 것만이 회생의 길이라고 밝혔다. 부시 행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 고려해온 민주당 지도부조차 한발을 뺀 상황에서 빅3 경영진은 자구책 마련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AFP통신은 이날 빅3 지도부가 자구책 보고서에 인력감축 및 생산라인 조정,일부 공장 폐쇄,친환경 신차 개발 등 구체적 방안을 담을 것으로 전망했다.기존의 ‘읍소’작전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바닥을 기는 최근의 월간 판매실적을 적나라하게 공개해 의회와 여론을 직접적으로 압박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GM은 일부 채권자들을 상대로 빚을 탕감받는 조건으로 주식을 내놓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일 보도했다.전날 비공개 회의를 가진 릭 왜고너 GM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은 투자자들에게 부채를 출자전환하도록 권유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까지 빅3가 수용가능한 회생계획을 내놓을 경우 미 의회는 회기를 소집,지원법안을 다시 논의할 전망이다.지난달 20일 미 의회는 빅3측에 자구책 마련 및 구제자금의 구체적 사용계획을 먼저 제출하라고 요구하며 250억달러 지원법안에 대한 상원표결을 이달로 미뤘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2008 美 대선] 눈치살피는 ‘터미네이터’

    ‘오바마 대세론’에 맞서 분투하고 있는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후보의 대선 가도에 유독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안 보인다? 유명 배우로 공화당 내에서 지명도가 높은 그가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브랜드를 지키느라 대선 지원 유세에서 사라졌다고 미국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20일 전했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1월 매케인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 이후 대선 레이스에서 비껴서 있다. 10월초 세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가 참석한 캘리포니아 모금 유세 현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슈워제네거는 선거운동 지원에 무심하다는 당내의 지적에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 전당대회에서 공식 연설을 하기로 했지만 주예산 문제를 들어 불참하기도 했다. 워싱턴 일각에서는 슈워제네거가 정치적 계산 때문에 대선에서 한발 뗀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주에서 매케인 후보를 밀어봐야 자신의 앞날에 도움이 안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슈워제네거는 오바마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 행정부에 참여할 뜻이 있음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는 최근 ABC 뉴스와 인터뷰에서 오바마 행정부에서 에너지부 장관으로 일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가 이후 “언론사측이 내용을 부풀렸다.”고 해명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美 전기차 개발 ‘급브레이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금융위기와 장기간 경기 침체 우려가 표면화되면서 미국 실리콘밸리내 ‘친환경’ 전기자동차 개발 사업의 차질이 전망된다. 실리콘밸리 전기자동차 선두업체인 테슬라모터스는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난으로 인력 감축 작업에 돌입했으며 새너제이시에 공장 조성 작업도 지연될 조짐이라고 미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리콘밸리 억만장자 기업가이자 테슬라모터스 창업자인 엘런 머스크는 이와 관련,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서 “금융 위기 때문에 자구책 마련이 불가피하다.”고 올렸다. 그는 “지금은 ‘비상’ 상태로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실리콘밸리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사회 회장인 머스크는 기존 최고경영자(CEO) 제에프 드로리를 대신해 자신이 직접 CEO를 맡아 회사 내부 경영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테슬라모터스는 지난달 새너제이 척 리드 시장과 머스크 회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대대적인 이벤트를 갖고 전기자동차 공장과 본사를 새너제이시에 건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공개했으나 불과 한달만에 금융 위기의 여파에 휩싸여 어려움을 겪게 됐다. 테슬라모터스는 앞으로 6~9개월가량 내부적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차세대 자동차 ‘모델 S’ 개발을 위한 공적 자금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벤처업계에선 테슬라모터스 직원 250명중 절반가량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감축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다. 감축 대상과 숫자는 현재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척 리드 시장은 “테슬라모터스가 전세계적인 신용 위기 상황을 맞아 자체적으로 감원을 단행하겠다고 결정한 일은 충분히 이해된다.”면서도 “그러나 새너제이시 본사 및 공장 건립 계획 자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같은 시기에 테슬라모터스가 살아 남은 것만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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