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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록페는 ‘도심’이다!

    올여름 록페는 ‘도심’이다!

    지난해 과열경쟁 양상으로까지 번졌던 여름 록 페스티벌이 올해 미묘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안산밸리 록페스티벌과 지산 월드록 페스티벌이 열리지 않는 대신 ‘나우 페스티벌’이 새롭게 등장해 4파전으로 재편됐다. 브랜드 이름만 바뀐 게 아니다. 3개 페스티벌이 서울시내에서 열리는 ‘도심형’인 데 반해 ‘아웃도어형’은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유일하다. 또 아직 1~2차 라인업만 공개된 상태지만 록이라는 장르를 넘어선 아티스트들의 이름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캠핑을 즐기며 록 사운드에 몸을 맡기는” 초기 록 페스티벌의 문화는 적어도 올해만큼은 달라질 듯하다. 몇몇 페스티벌은 대중성에 고심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는 1차 라인업으로 미국의 5인조 밴드 마룬파이브와 싸이를 공개했다. 지난해 메탈리카와 뮤즈, 림프 비즈킷을 섭외해 록 마니아들을 열광시킨 것에 견줘 보면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싸이에게는 단독 콘서트나 마찬가지인 80분을 할애한다. 여기에 본 조비의 기타리스트 리치 샘보라와 이적, 넬 등을 포함해 마니아와 대중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게 현대카드 측의 설명이다. 또 AIA생명과 YG엔터테인먼트, 라이브네이션 코리아가 손잡은 ‘AIA 리얼 라이프: 나우 페스티벌’에는 ‘팝의 아이콘’ 레이디 가가와 빅뱅, 투애니원, 싸이, 악동뮤지션 등 YG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최근 인디신에서 각광받는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로큰롤라디오에서부터 크레용팝까지 두루 아우르며 록 페스티벌보다 음악 페스티벌에 가까운 라인업을 구축했다. 올해로 9회째인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올해도 ‘원조 록페’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다. 올해 영국 글라스턴버리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를 꿰찬 브릿팝 밴드 카사비안과 보이스 라이크 걸스, 수어사이덜 텐덴시즈 등과 국내 헤비메탈의 원조 크래쉬가 무대에 오른다. 일본의 서머소닉과 라인업을 공유하는 슈퍼소닉은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을 헤드라이너로 공개해 록 마니아들을 들썩이게 했다. 프레디 머큐리의 빈자리는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애덤 램버트가 채운다. 또 ‘프랑스 국민밴드’ 피닉스와 최근 떠오르는 신예 어 그레이트 빅 월드, 영국 밴드 더 1975가 가세했다. 아직 1~2차 라인업만 공개된 터라 앞으로 각 페스티벌이 어떤 라인업을 구축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아직까지는 퀸 외에는 무게감 있는 뮤지션을 찾아보기 힘든 게 사실이다. 페스티벌이 5개에서 4개로 줄었지만 공연계에서는 해외 아티스트들의 섭외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해외 아티스트들이 일본과 한국의 록 페스티벌을 함께 거쳐가는 게 일반적인 상황에서 일본의 후지 록 페스티벌(7월 25~27일)과 라인업을 공유할 수 있었던 안산밸리록페스티벌(7월 26~28일)이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의미로 취소됐다. 록 마니아들에게는 후지 록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인 캐나다의 5인조 록 밴드 아케이드 파이어를 올여름 국내에서 보기 힘들어졌다는 점이 못내 아쉽다. 내년부터는 록 페스티벌 시장이 어떻게 바뀔지도 벌써부터 관심사다. 올해 재정 문제를 이유로 개최가 무산된 지산 월드록 페스티벌은 내년 개최도 불투명하다. 캠핑족의 증가와 함께 팽창한 록 페스티벌 시장에서 나우 페스티벌과 시티브레이크, 슈퍼소닉 등 도심형 페스티벌이 얼마나 자리 잡을 수 있을지도 주목할 만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마라톤 테러 1년… 다시 뛰는 보스턴

    1년 전 폭탄에 두 다리를 잃은 제프 바우먼은 결승선 바로 뒤쪽 스탠드에서 의족을 끼고 목발에 의지한 채 약혼녀 에린 헐리, 왼쪽 다리를 잃은 애드리언 해슬릿 데이비스와 함께 완주자들을 향해 손뼉을 쳤다. 당시 그를 들쳐 안고 뛰어 병원으로 후송, 그의 목숨을 구해준 카를로스 아레돈도도 만나 감사의 뜻을 표했다. 2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제118회 보스턴국제마라톤 대회. 바우먼은 지난해 대회에 참가한 헐리를 응원하기 위해 결승선 근처에 서 있다가 압력솥 폭탄이 터져 크게 다쳤다. 당시 테러 직전 용의자와 눈이 마주쳤던 그는 용의자 색출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던 인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폭탄 테러로 대회 참가자 3명, 용의자를 쫓던 경찰관 1명이 숨지고 260여명이 다쳤는데 둘은 1년 전의 그 악몽을 떨쳐내기 위해 더 성대하게 치러진 올해 대회의 마무리를 의미 있게 장식했다. 둘 사이에 7월 중순 아기가 태어나고 내년쯤 결혼식도 올릴 예정이다. 올해 참가자는 지난해보다 9000명 늘어난 3만 6000명. 조직위원회는 관람객 역시 곱절로 늘어난 100만명일 것으로 추산했다. 이렇듯 대회 규모가 커진 것은 “적극적인 대회 참가와 응원으로 지난해의 상처를 치유하자”는 뜻이 한데 모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완주 뒤 결승선 근처에서 동료들을 기다리다 다친 댄 머큐리오는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상처를 딛고 완전히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올해 대회는 보안에 더욱 각별한 신경을 썼다. 새벽 6시 100명이 넘는 보안요원들이 모든 코스를 미리 뛰며 점검했다. 오전 8시 45분에는 희생자와 부상자를 위한 묵념이 진행됐다. 바우먼 일행은 삼엄한 경계 속에 안전지대에 머무르다 폭탄이 터지기 시작한 오후 2시 49분 스탠드로 이동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조직위는 보스턴과 매사추세츠 주경찰, 연방수사국(FBI) 등에서 파견된 3500명 이상이 경비를 펼쳤다고 전했다. 관람객들은 곳곳에 설치된 금속탐지기와 보안견의 검색을 거친 뒤 소지한 배낭을 맡기거나 투명한 비닐봉투에 옮겨 넣은 뒤에야 응원할 수 있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온 데이브 쇼는 “지난해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테러에 굴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올해 출전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에리트레아 출신으로 미국에 귀화한 멥 케플레지기(39)가 2시간 8분 37초로 남자부 정상에 올라 1983년 그레그 메이어 이후 31년 만에 미국 선수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결승선 근처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윌슨 체벳(케냐)을 37초 차로 제친 케플레지기는 지난해 부상 때문에 결승선 근처에서 응원만 보내다 폭탄이 터지기 5분 전 떠나 목숨을 구한 터라 이날 우승이 더욱 각별했다. 여자부에서는 리타 젭투(33·케냐)가 2시간 18분 57초로 대회 여자 신기록을 세우며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편 문경·구미 마라톤동호회, 복사꽃 마라톤동호회 소속으로 한국에서 참가한 60여명의 마스터스 참가자들은 출발선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한 뒤 오른손에 검은색 팔찌를 두른 채 경주에 나섰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록 밴드 ‘퀸’ 8월 첫 내한공연 슈퍼소닉 무대 헤드라이너로

    록 밴드 ‘퀸’ 8월 첫 내한공연 슈퍼소닉 무대 헤드라이너로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이 오는 8월 음악 페스티벌 ‘슈퍼소닉2014’ 무대를 통해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슈퍼소닉’ 주최 측은 올해 행사에 퀸이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고인이 된 보컬의 프레디 머큐리 자리는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팝스타 애덤 램버트가 대신한다. 베이시스트 로저 테일러는 서울 공연에 대해 “1980년대 초 프로모션 투어로 서울을 방문했는데 독특한 건축물과 문화에 크게 감명받았다. 마침내 한국에서 램버트와 공연한다니 정말 기쁘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퍼소닉’은 2012년 처음 개최된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8월 14~15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주유소 손님이 권총강도 ‘들어메치기’로 제압하는 장면 포착

    주유소 손님이 권총강도 ‘들어메치기’로 제압하는 장면 포착

    미국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과 손님이 권총을 들이대는 강도를 용감하게 제압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실리콘밸리 지역신문 머큐리뉴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은 주유소내 CCTV에 의해 그대로 찍혔다. 사건이 일어난 시간은 26일 오전 1시 30분 무렵. 영상을 보면 캘리포니아주 샌 파블로 인근에 위치한 한 주유소로 50대 남성 한명이 걸어 들어온다. 검은색 복면으로 얼굴 전체를 가린 남성은 들어오자마자 카운터 직원을 향해 리볼버 권총을 들이댄다. 직원은 잠시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더니 순식간에 권총을 든 강도의 손을 뒤쪽으로 향하게 움켜잡아 권총을 빼앗으려 안간힘을 쓴다. 이때 주유소 안에 있던 다른 손님이 카운터 쪽으로 달려오더니 마치 레슬링을 하듯 강도를 들어 올려 바닥에 자빠뜨린다. 그리고 재빨리 강도의 손에서 총을 빼앗아 제압한 뒤 경찰이 도착할 때를 기다린다. 경찰은 “주유소 안에 있던 손님과 직원이 신속하게 강도를 제압한 덕분에 별 탈 없이 사건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당시 긴박했던 현장 상황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마이클 코빈이라는 이름의 50세 남성으로, 몇 차례의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강도범죄를 저지른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화기소지와 강도 혐의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르티네즈 소재 카운티 감옥에 수감될 예정이다. 이경진 통신원 golkj@seoul.co.kr
  • [제대로 알아야 할 의학 상식] 고혈압보다 저혈압 위험 편견 지속된 저혈압은 큰 문제 안돼

    대개 고혈압보다 저혈압이 위험하다고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심한 출혈이나 심각한 심장 기능 저하 등 위급한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혈압이 떨어지는 경우가 위험할 수 있지만 오래 지속된 저혈압은 대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혈압이란 혈액이 혈관 속을 흐를 때 혈관벽에 미치는 압력을 말한다. 정상 혈압은 80에서 120㎜Hg(밀리머큐리)이고, 고혈압은 90에서 140㎜Hg 이상인 경우다. 저혈압은 고혈압과는 달리 어느 정도 이하의 혈압이라고 정확히 규정할 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혈압이 60~100㎜Hg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저혈압의 증상은 어지러움, 미열, 구토, 피로감, 호흡곤란, 우울증, 실신 등이 있다. 고혈압의 원인은 가족력, 음주와 흡연, 운동 부족, 비만, 짜게 먹는 식습관, 스트레스 등 환경과 심리적인 요인이 있는 반면, 저혈압은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심장 질환이나 내분비질환, 출혈, 오랫동안 서 있게 되면 중력 때문에 혈액이 아래로 몰리면서 저혈압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평소에 신체검사 등에서 특별한 원인 없이 혈압만 낮게 측정되는 경우도 흔히 있을 수 있다. ■도움말: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 심장내과 김민석 교수
  • 사고로 앞발 잃은 고양이의 ‘묘생역전’ 감동 사연

    사고로 앞발 잃은 고양이의 ‘묘생역전’ 감동 사연

    불의의 사고로 앞발을 잃었지만 씩씩하게 삶을 살아가는 아기 고양이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눈가를 촉촉이 만들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고양이의 이름은 ‘머큐리’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인에게 버림받은 직후인 작년 9월, 한 수의사에게 극적으로 구조됐다. 머큐리가 어떤 원인으로 앞발을 잃었고 버림받은 이유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머큐리의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raisingmercury)을 보면 “발견 당시 머큐리는 생후 4일째였는데 선천적인 장애가 아니라 제초기 같은 날카로운 기계에 앞발을 잃은 것 같다. 아마 이런 모습 때문에 원래 주인이 머큐리를 버린 것 같다”고 적혀있다. 현재 머큐리를 보살피고 있는 주인은 “머큐리는 몸이 조금 불편할 뿐이지 점프하기, 공 가지고 놀기, 어리광 부리기 등 일반 고양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하고 있다. 이 페이스북에는 활발히 일상을 즐기는 머큐리의 사진과 영상이 많이 게재돼있는데 같은 집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다른 고양이, 강아지들과도 사이가 무척 좋아 보인다. 한편, 현 주인은 “앞으로 머큐리가 성장하게 되면 예전보다 더 많은 균형감각과 불편사항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머큐리에게 적합한 치료와 동물 휠체어를 제공해줄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고 적고 있다. 현재 해당 페이스북에는 머큐리의 치료를 돕는 후원 캠페인이 진행 중이며 현재 9,966 명에 달하는 네티즌들이 ‘좋아요’를 클릭한 상태다. 사진=머큐리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raisingmercur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앞발 없어도 행복해요” 씩씩한 장애 고양이…감동 사연

    “앞발 없어도 행복해요” 씩씩한 장애 고양이…감동 사연

    불의의 사고로 앞발을 잃었지만 씩씩하게 삶을 살아가는 아기 고양이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눈가를 촉촉이 만들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고양이의 이름은 ‘머큐리’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인에게 버림받은 직후인 작년 9월, 한 수의사에게 극적으로 구조됐다. 머큐리가 어떤 원인으로 앞발을 잃었고 버림받은 이유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머큐리의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raisingmercury)을 보면 “발견 당시 머큐리는 생후 4일째였는데 선천적인 장애가 아니라 제초기 같은 날카로운 기계에 앞발을 잃은 것 같다. 아마 이런 모습 때문에 원래 주인이 머큐리를 버린 것 같다”고 적혀있다. 현재 머큐리를 보살피고 있는 주인은 “머큐리는 몸이 조금 불편할 뿐이지 점프하기, 공 가지고 놀기, 어리광 부리기 등 일반 고양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하고 있다. 이 페이스북에는 활발히 일상을 즐기는 머큐리의 사진과 영상이 많이 게재돼있는데 같은 집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다른 고양이, 강아지들과도 사이가 무척 좋아 보인다. 한편, 현 주인은 “앞으로 머큐리가 성장하게 되면 예전보다 더 많은 균형감각과 불편사항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머큐리에게 적합한 치료와 동물 휠체어를 제공해줄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고 적고 있다. 현재 해당 페이스북에는 머큐리의 치료를 돕는 후원 캠페인이 진행 중이며 현재 9,966 명에 달하는 네티즌들이 ‘좋아요’를 클릭한 상태다. 사진=머큐리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raisingmercur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씨줄날줄] 만델라의 또 다른 유산/서동철 논설위원

    아프리카 줄루족의 자장가 ‘툴라 툴라’(Tula tula·조용히 조용히)는 한 번 들으면 잊히지가 않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이 부른 것이 특히 인상적이다. 드라켄스버그는 남아공 중동부 고원지대에 있다. 이 나라의 최대 종족인 줄루족 거주 지역이다. 드라켄스버그 학교는 수준 높은 교육으로 유럽에서도 인기 있는 기숙형 음악교육기관이다. 단원은 유럽과 아프리카 출신이 섞여 있는데 ‘툴라 툴라’를 부른 소년은 줄루족이었을 것이다. 유럽인이 줄루족 노래의 시김새를 그토록 구성지게 소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은 1992년 세계합창제에서 오스트리아의 빈 소년합창단을 제치고 우승했다. 유서 깊은 유럽 합창단과 당당히 겨룰 수 있을 만한 실력은 갖추고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세계 최고의 합창단을 넘어선 것은 아니다. 결정적 요인은 만델라였다. 엇그제 세상을 떠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그 사람이다. 1990년 만델라가 27년의 수감 생활 끝에 풀려난 직후다. 당연히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의 우승도 당시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만델라 열풍’과 무관할 수 없었다.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의 홈페이지에는 ‘바흐에서 머큐리까지’라는 문구가 걸려 있었다. 고전음악의 대가 바흐와 20세기 유행음악을 대표하는 영국의 록 그룹 퀸의 리더였던 프레디 머큐리를 앞세운 것이다. 모든 시대, 모든 장르의 음악이 문제없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하지만 국제 음악계가 높이 평가한 결정적 이유는 아프리카 음악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겠다는 이들의 진지함 때문이다. 이 합창단의 중요한 레퍼토리 중 하나는 남아공 제2의 국가(國歌)라는 ´쇼숄로자’(shosholoza). 백인정부 당시 흑백 분리주의 정책(아파르트헤이트) 치하의 흑인 잡역부들이 증기기관차를 타고 탄광으로 향하며 부르는 노래다. 영화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으로 나서 만델라가 럭비월드컵을 치르며 흑백화합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인빅터스’(Invictus)에서도 뉴질랜드와 결승전에서 이 노래가 응원가로 끊임없이 불리는 장면이 나온다.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의 세계합창제 우승은 유럽음악이 세계음악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국제음악계가 인정하기 시작한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됐다. 역설적으로 음악은 바흐로 시작해 머큐리로 끝난다는 유럽인의 고정관념을 바꾸어 놓은 것이다. 그것이 정치·사회 분야에만 그치지 않고 문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만델라의 힘이다. 어제는 그의 장례식이 있었다. 명복을 빈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오바마, 이민개혁 연설 중 20대 한인 청년과 ‘설전’

    오바마, 이민개혁 연설 중 20대 한인 청년과 ‘설전’

    미국 서부 지역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민개혁 문제에 대해 연설하던 중 “추방을 중단하라”는 한 한인 청년의 항의에 연설을 멈추고 설전을 벌였다고 새너제이머큐리뉴스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 ‘베티옹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이민개혁법 통과를 촉구하는 연설을 진행했다. 단상 위 오바마 대통령의 뒤편에는 세계 각지에서 미국으로 온 이민자들이 서 있었다. 연설이 끝날 무렵 이들 가운데 서 있던 한 한국 출신 청년이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자신을 포함한 이민자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있다고 소리치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주립대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홍주(24)씨로 확인된 이 청년은 “제발 당신의 행정 권한을 사용해서, 이 나라의 ‘서류 미비’ 이민자 1150만명 모두를 위해 당장 추방을 멈추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당신은 지금도 그들 모두를 위해 추방을 중단시킬 힘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을 멈추고 홍씨를 쳐다보며 “사실 그렇지 않다. 그게 바로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라고 답했지만 다른 이민자들도 “추방을 멈추라”고 외치는 등 분위기는 한동안 진정되지 않았다. 진화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젊은이들의 열정을 존중한다. 이들은 가족을 깊이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한 뒤 “고함을 치거나, 내가 법을 어겨서 마치 뭔가 할 수 있는 것처럼 행세하는 것은 쉽지만 나는 민주적 절차라는 좀 더 어려운 길을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2기 행정부의 핵심 정책인 이민개혁법은 지난 6월 상원을 통과했으나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로 답보 상태다. 11살 때 어머니와 미국으로 건너온 홍씨는 자신도 서류 미비 이민자 신분으로, 이민자 권익 옹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홍씨는 “이는 매우 시급한 문제로, 내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유일한 자리였다”며 “지금 구류시설에 있어 이 자리에 올 수 없는 다른 서류 미비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보안업계 거물’ 맥아피 “도청방지 휴대기기 개발”

    보안업체 맥아피의 창업자 존 맥아피(68)가 최근 폭로된 미국 정보기관의 민간 사찰 프로그램 ‘프리즘’을 겨냥해 정부 도청 방지용 휴대장치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새너제이머큐리뉴스에 따르면 맥아피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2SV(크리에이트, 컨버지 실리콘 밸리) 테크놀로지 콘퍼런스’에 참석해 손바닥만 한 크기의 휴대용 보안장치인 ‘디센트럴’의 설계가 어느 정도 진척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장치는 탈중앙집중화, 유동성, 로컬 네트워크 등이 특징”이라며 “이용자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이 정보기관의 사찰 시도에 뚫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아피가 향후 6개월 뒤 시제품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이 제품의 가격은 100달러(약 10만원)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숨겨왔던…” WNBA 시합 중 두 선수 ‘뽀뽀’ 황당

    “숨겨왔던…” WNBA 시합 중 두 선수 ‘뽀뽀’ 황당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던 미 여자프로농구 경기 중 한 선수가 상대팀 선수에게 뽀뽀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화제의 장면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 코트에서 열린 WNBA 플레이오프 피닉스 머큐리와 미네소타 링스 경기 중 발생했다. 이날 관중은 물론 심판들 조차 당황하게 만든 화제의 주인공은 피닉스의 다이애나 타우라시와 미네소타의 세이몬 아우구스투스. 플레이오프 특성상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 과열된 경기 중 두 선수는 코트 위에서 옥신각신 말다툼이 붙었다. 이때 황당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타우라시가 아우구스투스의 뺨에 뽀뽀를 한 것. 이에 당황한 심판이 두 선수를 말렸고 곧바로 두 선수 모두에게 파울을 선언했다. 경기 후 이 장면은 미 전역에 방송됐고 두 사람이 동성커플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현지 방송 아나운서는 “두 선수가 적으로 만났지만 10대 시절부터 친구사이”라면서 “과거 런던올림픽에서 농구대표팀으로 한솥밥을 먹으며 금메달을 딴 바 있다” 고 전했다. 현지언론은 “두 선수의 성정체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과거 타우라시는 ‘돈 많은 남자를 찾고있다’고 인터뷰한 적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다이애나, 남장하고 게이바 갔었다”

    영국의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남장을 한 채 유명 록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와 게이바에 간 적이 있다고 선데이타임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출신의 영국 여성 코미디언 클레오 로코스는 곧 발간할 저서 ‘파워 오브 포지티브 드링킹’에 1988년 머큐리와 동료 코미디언 케니 에버릿과 함께 다이애나를 젊은 남자모델로 변장시켜 런던의 유명한 게이바 로열복스홀태번에 함께 간 일화 등을 담았다. 로코스는 “당시 다이애나는 사람들이 자신을 몰라보는 것을 즐겼다”고 회고했다. 술집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지만 스타였던 머큐리, 로코스, 에버릿에게 시선이 쏠린 덕분에 다이애나는 직접 술을 주문하는 등 진정한 ‘자유’를 만끽했다는 것. 로코스는 “다이애나가 바에서 20분간 머무는 동안 남성들에게 하룻밤 만남을 제안받았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녀는 분명 젊고 아름다운 남자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길이 82cm…호주서 ‘괴물 도미’ 잡혀

    길이 82cm…호주서 ‘괴물 도미’ 잡혀

    호주에서 길이 82cm, 무게 6.5kg짜리 거대한 도미가 잡혀 화제다. 30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일간 머큐리 보도에 따르면 조나 이크라는 이름의 남성이 25일 호주 태즈메이니아주(州) 블랙맨스 베이에서 거대한 도미를 낚는 데 성공했다. 공개된 사진은 동행한 여자 친구 애슐리 싱클레어가 화제가 된 도미를 들고 있는 모습을 이크가 촬영한 것이다. 그는 이 도미를 잡기 위해 5분 이상 낚싯대를 잡고 힘 싸움을 벌였다고 한다. 호주 수산청에서 근무한다고 밝힌 그는 “처음엔 코끼리 은상어를 잡은 줄 알았다.”면서 “그 물고기가 낚싯대를 네 조각으로 부러트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물고기에 달려들어 꼬리를 잡았다.”면서 “이후 천천히 끌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미는 도미과에 속하는 모든 바닷물고기를 말하며 국내에서는 참돔, 감성돔 ,청돔 등이 있다. 사진=머큐리 인터넷뉴스팀
  • 스위스를 말하는 7가지 키워드

    스위스를 말하는 7가지 키워드

    한번쯤 가보고픈 조용한 마을,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어디선가 걸어 나올 것 같은 작고 아기자기한 스위스 시골마을들을 모았다. 스위스에만 있는 아름다운 하이킹코스에서부터 시계 명가, 와이너리, 치즈, 산악열차, 온천, 수도원 등 각 마을엔 스위스를 말하는 7가지 이야기가 녹아 있다. 2 쉴트 호른을 오른뒤에 뮈롄까지 하이킹을 하며 내려오다 마주친 풍경 3 리기 쿨름의 레스토랑 안에서 본 모습 4 ARB산악열차 1.하이킹 벵엔+뮈렌 동화 마을서 즐기는 융프라우 하이킹 라우터브루넨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있는 마을 벵엔Wengen과 뮈렌Murren은 모두 해발 1,2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이 두 마을은 여러가지로 닮은 점이 많다. 계곡의 낭떠러지 위에 동화 속 마을처럼 자리한 점이나, 체르마트처럼 휘발유 차가 다닐 수 없는 청정마을이라는 점이 그렇다. 또 벵엔에서 맨리헨으로, 뮈렌에서 쉴트호른으로 오르면 융프라우와 묀히, 아이거로 대표되는 알프스 3개 산의 웅장한 전망을 대면할 수 있다. 벵엔과 뮈렌에서 시작하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는 알프스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벵엔은 융프라우와 쉴트호른 어느 쪽으로든 편리하게 갈 수 있는 관광의 거점이다.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클라이네 샤이덱까지는 등산 철도로, 인기있는 전망대인 맨리헨까지는 케이블로 바로 연결되는데, 이곳들에서 다양한 하이킹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벵에른알프로 가는 1시간 반 거리의 코스도 있고, 맨리헨에서 출발해 클라이네 샤이덱으로 돌아오는 33번 코스도 있다. 이 33번 코스는 융프라우에서 풍경이 좋기로 소문난 코스인데, 아이거 북벽을 감상하기에 좋은 루트다. 모두 운동화만 신고도 갈 수 있을 만큼 평탄하고 산의 측면을 걷는 코스라서 어렵지 않게 하이킹의 진면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알프스의 세 고봉 리기·필라투스·티틀리스 하이킹 루체른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리기와 필라투스, 티틀리스 산의 하이킹 코스는 기가 막히게 멋지다. 루체른에서 아르트골다우 역까지는 국철을 타고 아르트 골다우에서 리기 쿨름까지는 ARB산악 열차를 탄다. 뾰족 한 안테나 탑이 세워져 있는 리기산의 정상에 오르면 360도로 펼쳐지는 알프스의 전경을 한번 더 눈에 담을 수 있다. 내려올 때는 리기 칼트바드까지 상쾌한 하이킹 코스를 즐기고, 웨기스까지는 케이블카를 탄 뒤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인기 있다. 세계에서 가장 경사가 급한 케이블카가 운행되는 유명한 필라투스는 알프스의 깊은 숲을 체험하기에 제격이다. 필라투스 쿨름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일몰과 일 출을 맞이하는 가슴 벅찬 경험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유람선, 톱니바퀴 열차, 케이블카 등을 이용하는 ‘골든 라운드 트립Golden Round Trip’으로 필라투스의 모든 매력을 샅샅이 느껴 볼 수도 있다. 특히 중간역인 프래크뮌테그 역에서 허리에 벨트를 착용하고 공중 다리를 건너거나 로프를 타고 내려가는 스릴 만점의 자일파크는 필라투스 여정에서 가장 짜릿한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해발 3,020m의 빙하 천국 티틀리스는 1년 내내 만년설과 빙하를 체험할 수 있는 산이다. 1년 내내 눈과 관련된 스포츠를 할 수 있고,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빙하 트레킹이 가능하다. ▶한 걸음 더, 쉴트호른 융프라우와 묀히, 아이거를 비롯, 200개가 넘는 봉우리들을 바라볼 수 있는 쉴트호른에 오른 뒤, 뮈렌으로 내려오는 하이킹 코스도 멋지다. 이 코스는 알멘트후벨 역에서 뮈렌 케이블 역을 연결하는 코스라 알멘트후벨 역에서부터 시작된다. 소요시간은 50분이 채 안 되지만, 코스는 단조롭지 않다. 대부분 내리막길이라 무난하면서도 코스 후반부에 살짝 급경사가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쉴트호른 코스 중 하나로, 거대한 산들 아래로 띄엄띄엄 있는 샬레와 푸른 초원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코스 후반부에서 시끄럽게 들리던 카우벨 소리를 따라 소떼 목장에 들렀던 일도 생생하다. 온몸으로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것만큼 순수하고 건강한 여행도 없을 것이다. ▶유서깊은 리기 쿨름 호텔Rigi Kulm Hotel Restaurant 리기 쿨름 호텔은 1816년에 오픈한 유서 깊은 호텔이다. 이 호텔의 레스토랑은 역에서 내린 사람들이 겹겹이 둘러쳐진 알프스의 고봉들을 병풍 삼아 차 한잔을 마시거나 점심을 먹는 장소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19세기부터 산을 오르던 귀족들의 모습을 1816이란 숫자와 함께 초콜릿에 새긴 다양한 디저트가 특히 눈길을 끈다. 리기산의 일출을 보는 장소로도 최고다. 주소 CH 6410 Rigi Kulm 문의 +41-41-880-1888 www.rigikulm.ch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2.치즈 작고 예쁜 치즈 마을 아펜젤 생 갈렌에서 열차로 40여 분 정도 가면 나오는 작은 마을 아펜젤은 꼭 시간을 내서 가볼 만한 곳이다. 마을에 가까워질수록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는 초록빛의 언덕과 소들이 있는 전원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알프스 알프슈타인 봉우리로 들어가는 초입에 자리한 아펜젤에는 스위스의 목가적인 풍경이 그대로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 봤을 그 유명한 ‘아펜젤러 치즈’가 생산된다. 스위스의 3대 치즈 지방 중 한 곳으로 마을에서는 전통의상을 입은 목동과 큰 종을 목에 단 소들의 행렬을 그린 장식들을 건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매년 봄이면 소를 끌고 산으로 올라가서 여름 내내 치즈를 만들고 내려오는 목동들의 소몰이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다. 또 마을에서는 모든 주민이 1년에 한 번씩 모여 마을의 법들을 정하는 직접 민주주의 방식 ‘란츠게 마인데’를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아펜젤은 가장 스위스답고 보수적인 지방이다. 지역의 특산물로는 아펜젤 치즈 못지않게 아펜젤러 맥주도 유명하다. 매콤한 아펜젤 전통 고기인 모스트브로클리Mostbrockli와 허브차의 일종인 아펜젤 알펜비터Alenbitter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이것들을 파는 전문 숍에 들러 숙성기간이 다른 치즈와 햄들을 시식하고, 바에서 아펜젤산 맥주를 마시는 음식 투어도 가능하다. 색과 문양이 아름다운 오래된 집과 골목길을 걷고 전통 제조법에 따라 만든 다양한 지역 음식을 맛보고 각종 허브 꽃이 그려진 약국을 오가는 사이 여행자는 오감은 물론 마음까지 위로받게 된다. 1 봄과 가을에 소몰이 전통 행사가 열린다 2 시옹성 3 로잔 4 몽트뢰에서 출발하는 기차에 오르면 치즈 공장과 그뤼에르 성, 초콜릿 공장을 방문할 수 있다 5 와인과 호수를 함께 품은 라보 3.와인 알프스를 따라 걷는 포도밭 산책 레만호 드넓게 펼쳐진 호수 위로는 햇살이 부서지고 새하얀 알프스 봉우리를 마주하는 언덕 위로는 촘촘한 포도밭이 향기로운 곳, 바로 레만호 지역이다. 레만호 지역에는 국제 도시 로잔Lausanne을 비롯해 프레디 머큐리가 ‘모든 이를 위한 천국’이라 칭한 몽트뢰Montreux, 찰리 채플린이 여생을 보냈던 브베이Vevey가 있다. 로잔의 도심은 해발 고도 500m 위에 자리하고 있는 반면, 로잔의 선착장인 우쉬Ouchy 호반지역은 도심에 비해 100m 이상이 낮아 도시 전체가 독특한 언덕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도심에 자리한 생 프랑소와 교회에서 시작해 마르쉐 계단을 올라 노트르담 대성당에 오르면 로잔 전체가 내려다보인다. ‘스위스룰’이라는 무료 자전거 대여 시스템을 활용하면 로잔 도심 꼭대기에서 자전거를 타고 IOC 위원회가 있는 비디까지 올림픽 길을 따라 신나는 다운힐을 체험할 수 있다. 레만호반을 따라가는 길도 운치 있다. 자전거를 반납할 때는 메트로를 타고 이동하면 편리하다. ▶스위스 전통 쿠키 아펜젤러 비버Appenzeller Biber 아펜젤러 비버는 속에 아몬드 페이스트를 넣은 독특한 진저브레드로, 수백년 전부터 만들어 온 전통 음식이다. 쿠키로 만들어 크리스마스에 먹기도 하는데, 두툼한 빵의 앞면에는 장식용 틀을 이용해 문양(주로 곰 문양)을 새긴다. 비버를 만드는 많은 가게들 중에서도 Laimbacher 브랜드의 비버가 유명하다. 내부는 작은 과자점에 불과하지만, 야외 테라스에 테이블이 여럿 있다. 주소 Weissbadstrasse 3 9050 Appenzell 문의 +41-71-787-1744 www.laimbacher.ch ▶알프스 우유를 담은 스위스 치즈 아펜젤러Appenzeller | 스위스 동북부 아펜젤 지역에서 생산되는 풍미있는 치즈로 스위스를 대표하는 고급 치즈 중 하나다. 700여 년 전부터 문서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에멘탈러Emmentaler | 스위스 대표 치즈로 베른주에 있는 엠메 계곡에서 생산돼 에멘탈러라고 불린다. 13세기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치즈로 오늘날의 에멘탈러는 까다롭게 선정된 약 200여 개의 치즈 공방에서 생산된다. ▶스위스 와인 스위스 와인의 최대 생산지는 발레주이고 두 번째 생산지가 바로 라보 지역이다. 스위스 연간 와인 생산량은 평균 1억 1,000리터로, 보통 한 병에 750ml인 것을 감안하면 약 1억 4,700만 병 정도를 생산한다고 볼 수 있다. 스위스 대표 품종에는 화이트로는 샤슬라와 뮐러-투르가우, 실바네르가 있고, 레드로는 삐노 누이, 가메이, 메를로가 있다. ▶포도밭 사이 향기로운 소풍 라보Lavaux 로잔에서 아르누보 양식의 증기선을 타고 라보의 포도밭까지 가는 방법이 무척 낭만적이다. 브베이에서는 쉐브레Chexbres로 향하는 와인 기차도 출발한다. 언덕 위에 넓게 펼쳐져 있는 포도밭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샤슬라 품종의 화이트 와인을 시음하며 그림같은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라보 포도밭 사이사이를 보여주는 꼬마 기차를 타 보는 것도 즐겁다 4.산악열차 화려한 눈꽃열차 베르니나 특급 생모리츠St. Moritz는 스위스의 명물 파노라마 기차인 빙하특급Glacier Express과 베르니나 특급Bernina Express 등 인기 절경 루트의 발착 지점이다. 래티슈 철도Rhatische Bahn: RhB가 운영하는 베르니나 특급Bernina Express은 알프스를 통과하며 알프스 깊숙히 감춰진 설경을 보여 준다. 생모리츠를 출발해 웅장한 빙하지대를 지나며 알프스의 가장 높은 지점들을 통과하다가 야자수를 볼 수 있는 이탈리아의 티라노까지 하강 여정을 계속한다. 55개의 터널과 196개의 다리, 1m당 70mm의 하강 곡선을 그리는 여정이 이어진다. 베르니나 특급의 하이라이트는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구간, 즉 란트바써 비아둑트 다리와 나선형으로 굽이치며 하강 곡선을 그리는 베르귄과 프레다 구간을 꼽을 수 있다. 전 구간을 여행할 수 없을 경우,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는 알프 그륌까지 다녀오는 구간을 추천한다. 알프 그륌 역사 레스토랑에서는 퐁뒤를 즐길 수 있다. 여름에 한해, 티라노에서 스위스 이탈리아어권인 루가노까지 이어지는 버스가 운행된다. ▶자상하고 세심한 스위스 기차 열차시간표 | 현지에서 열차시간표가 궁금하다면 기차역 안내소 혹은 승무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시간표 및 환승역을 프린트해 준다. 스마트폰을 활용해도 편리하다. 체크인 & 플라이 레일 배기지 | 스위스 주요 기차역에서 항공 체크인을 하고 보딩패스까지 받을 수 있으며 수하물도 부칠 수 있다. 미리 가능한지 확인하도록 한다. 짐 운반 서비스 | 스위스 각 역에서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짐을 운송해 주는 ‘당일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수하물 한 개당 CHF20이다. 짐보관 | 각 역에는 로커가 마련돼 있어 가벼운 몸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용료는 작은 짐이 CHF5, 큰 짐이 CHF5~8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생모리츠의 스키장 함박눈이 포근히 내려앉은 전나무숲과 꽁꽁 얼어붙은 산상 호수, 기품 있는 호텔과 세계적인 브랜드숍이 모여 있어 화려한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나는 생모리츠는전형적인 스위스 알프스의 풍경을 보여 준다. 온화하고 청명한 날씨가 특징인 ‘샴페인 기후’로 유명한데, 연평균 일조량이 322일이나 된다. 두 번의 동계 올림픽과 스키 월드컵을 개최하는 등 윈터 스포츠의 천국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올림픽 스키 슬로프와 드넓은 컨트리 스키 트레일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총 350km에 달하는 생모리츠의 스키장에서는 클래식한 스키를 맛볼 수 있다. 코르빌리아, 코르바취와 디아볼레짜는 스키어들을 유혹하는 대표적인 스키장으로 총 60대의 스키 리프트 시설이 고도 1,800m에서 3,300m까지 설치되어 있어 스키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생모리츠 관광청 www.stmoritz.ch 베르니나 특급 www.rhb.ch 1 베르니나 특급열차 2 생모리츠 마을의 명물, 리닝 타워 3 생모리츠는 스위스의 알프스 풍광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마을이다 4 고르너그라트로 가는 길 5 고르너그라트 정상에서 보이는 마테호른 6 체르마트의 메인거리인 반호프 거리 알프스 여행의 베이스캠프 체르마트 스위스 최고의 청정마을 체르마트. 자동차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는 마을로 유명하다. 차를 가져온 여행자는 중간역인 테슈(체르마트에서 5km)의 주차장에 차를 놔두고 열차를 이용해 체르마트로 들어올 수 있다. 마을 안에서는 전기 택시와 마차가 다닌다. 무엇보다 마을 어디에서나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는 마테호른(4,478m)의 위풍당당한 풍경이 멋지다.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인 마테호른은 영화사 파라마운트의 심볼로 유명하며, 그 어떤 고봉들보다 독특한 모양새를 자랑하는 알프스 최고의 명봉이다. 체르마트는 이 마테호른을 품고 있는 알프스 여행의 거점이다. 체르마트에서는 마테호른을 감상하기 위해 오르는 다양한 루트가 인기다. 등산철도를 타면 리펠알프와 고르너그라트에, 케이블카를 타면 마테호른 글래시어 파라다이스에 오를 수 있다. 리펠알프는 고르너그라트로 향하는 중간 역인데, 이곳에서 조금 더 오르면 삼림 한정지역이므로 아름다운 숲을 즐기고 싶다면 리펠알프에서 머무는 것이 좋다. 기차를 타고 높이 3,089m 고르너그라트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그야말로 마테호른 관광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오르막길의 완만한 능선 속에 가파르게 박혀 있는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정상에 오르면 몬테로자에서 마테호른까지 이어지는 4,000m급 명봉들과 고르너 빙하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이른 새벽에 올라와 마테호른의 일출을 즐길 수도 있고, 쿨름 호텔에서 식사를 하며 일몰을 감상할 수도 있다. 또 겨울에는 고르너그라트에 스키장이 형성되기 때문에 산악기차가 호텔리, 슈토크호른 등 더 높은 곳까지 운행되며, 짜릿한 스키 & 스노보드 등의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마테호른이 보이는 풍경 슈바이처호프 체르마트Schweizerhof Zermatt의 객실에서는 대부분 마테호른이 보이는 전망을 누릴 수 있다. 체르마트역에서 5분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114개의 객실을 갖춘 4성급 호텔이다. 지어진 지 오래돼서 세련된 멋은 없지만 아늑함이 넘치고, 스위스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Schwyzer Stubli’는 체르마트의 명소로 통한다. 주소 Bahnjofstrasse 5 3920 Zermatt 문의 +41-27-966-0000 www.schweizerhofzermatt.ch/en/schweizerhof/ 5. 온천 힐링스파 로이커바드 로이커바드Leukerbad가 속한 발레Valais 주는 마테호른과 수많은 알프스 산맥이 이어지는 산악 지역이다. 알프스의 중앙에 위치해 있고 프랑스, 이태리 국경과도 맞닿아 있어 로마시대부터 남북을 잇는 교통의 요지로 번성했다. 알프스 최고의 청정지역인 체르마트도 이 주에 자리해 있고, 론느 강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포도밭에서는 와인이, 바위산 아래의 광천에서는 고온 온천수가 뿜어져 나온다. 로이커바드는 온천수를 이용한 스파가 으뜸인 고장이다. 로이크 역에서 버스를 타고 약 30분간 산길을 오르면 우뚝 솟은 바위 산으로 둘러싸인 전통 온천지 로이커바드가 나온다. 여러 곳의 원천에서 매일 390만 리터 넘게 용출되는 51℃의 고온 온천수를 여러 스파 리조트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브뤼거바드Burgerbad와 린드너 알펜테름Lindner Alpentherme 스파가 유명하다. 이중 브뤼거바드는 로이커바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대중적인 스파 센터로 아이가 있는 가족이 즐기기에 그만이다. 여러 개의 수영장과 스파풀, 아이들을 위한 70m 슬라이더 등을 갖추었다. 이에 비해 린드너 알펜테름 스파는 보다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고급 호텔 스파다. 알펜테름 호텔에 들어선 우아한 온천 센터로 실내와 실외 온천, 스포츠 풀이 있고 전라로 입장하는 로만 아이리시 바스도 있다. 빼어난 경관과 스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로이커바드에서 겜미 고개 하이킹은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코스. 200년 전부터 여행객들이 이용하던 산길과 신비로운 분위기의 산상 호수 다우벤제 주변에서 크로스 컨트리나 겨울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로이커바드의 린드너 알펜테름의 야외 스파 전경 6.수도원 영혼을 치유하는 생 갈렌 수도원 스위스 동부 지역의 중심도시인 생 갈렌은 알프스의 자연이 아름다운 스위스에서 오랜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 손꼽힌다. 파리나 런던보다는 작지만 스위스에서는 제법 큰 도시 중 하나다. 생 갈렌은 612년 아일랜드 수도사 인 갈루스Gallus에 의해 도시의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했고, 8세기에 생 갈렌 수도원이 만들어지면서 중세 유럽의 학문과 예술의 중심지로 번성했다. 생 갈렌이 유명해진 것도 이 수도원 때문이다. 이름난 수도사들이 이곳에서 오랜 기간 라틴어 성경을 필사하고 금욕생활을 했다. 또 당시에는 수도원이 중세의 유일한 교육기관이기도 해서 귀족 자제들을 위한 학교를 비롯해 다양한 공간들이 갖춰져 있었다. 병원, 제빵소, 약으로 쓰기 위해 재배하는 허브 정원 등은 물론, 와인셀러와 양조장까지 있었을 정도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는 곳은 바로 수도원의 부속 도서관인 갈렌 도서관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희귀한, 8세기에서 18세기의 고서들이 보관되어 있는데, 15만권에 이르는 장서들 가운데 2,000여 권은 당시 수도사들이 직접 필사한 고서들이다. 도서관에 들어서면 화려하게 장식된 천장의 프레스코화와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2층의 난간과 기둥들 그리고 빽빽하게 꽂혀 있는 고서들이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영혼의 약국’이란 현판이 붙은 이곳은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바로크 스타일로 화려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현실을 망각케 할 정도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중세 도서관이자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 중요한 문헌과 미술품, 9세기에 그려진 건축 설계도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갈렌 도서관과 수도원은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영혼의 약국’ 이란 현판이 붙어 있는 갈렌 도서관 7.시계 시계 산업의 심장부 라 쇼드 퐁 라 쇼드 퐁La chaux de Fonds은 프랑스 국경을 따라 펼쳐진 주라 산맥의 기슭, 해발 1,000m 위에 위치해 있다. 이름도 생소한 라 쇼드 퐁은 스위스를 많이 여행해 본 사람들에게도 아직은 낯선 도시. 그러나 까르띠에, 태그호이어, 루이비통 같은 최고급 브랜드의 명품 시계가 생산되는 스위스 시계 산업의 심장부이자 스위스 내에 있는 불어권 도시 중에서는 세 번째로 큰 도시에 속한다. 또 라 쇼드 퐁이 속한 뉴사텔 주의 이웃 도시 르 로클Le Locle과 함께 ‘시계 제조 계획 도시’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도 등재되었다. 수세기를 이어온 장인의 기술과 단일 산업을 한결같이 유지하고 보존해 온 마을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그 위상을 되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곳이 국제 시계 박물관이다. 시계 발전의 역사는 물론, 16세기 이후 만들어진 갖가지 형태의 시계와 예술 작품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전세계의 값진 시계, 오르골들을 모두 한자리에 만나 볼 수 있다. 또 시내에 있는 에스파시테 타워 14층에 오르면 자로 잰 듯 딱딱 줄을 맞춰 늘어선 도시의 독특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덩굴 장식, 섬세한 꽃무늬, 살아있는 곤충과 동물 장식까지, 부드러운 선과 무늬로 표현한 아르누보 스타일의 건축 20여 곳을 돌아다니며 감상할 수 있다. 짧게는 45분, 길게는 2시간에 걸쳐 르 꼬르뷔지에의 건축과 아르누보 스타일을 둘러보는 두 개의 시티 투어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라 쇼드 퐁에 있는 국제시계박물관 에디터 강혜원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이동미 사진제공 스위스 정부관광청 MySwitzerland.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지산밸리록페 3차 라인업 공개… “역대 최강이네”

    지산밸리록페 3차 라인업 공개… “역대 최강이네”

    세계적 페스티벌로 도약하고 있는 ‘지산밸리록페스티벌2012’(이하 지산밸리록페)가 3일 공식 홈페이지(valleyrockfestival.mnet.com)를 통해 3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디오헤드, 스톤 로지스, 비디 아이, 아울 시티, 김창완밴드, 이적 등의 라인업으로 팬들을 들끓게 했던 지산밸리록페는 이번 3차 라인업 발표와 함께 ‘역대 최강의 라인업’이자 ‘지산밸리록페의 정점을 찍는 라인업’이란 평을 받고 있다. 이번 3차 라인업은 해외 4팀, 국내 8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외 못지않은 막강한 국내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며 라디오헤드로 시작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먼저 4년 만에 돌아온 모던록 밴드 넬이 지산밸리록페에 합류한다. 특히 올해 컴백 앨범이 수작 중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터라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해 온 넬 특유의 열혈 팬심이 지산밸리록페에서 폭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가요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최고의 신인 버스커버스커도의 합류도 결정됐다. 첫 단독콘서트 전석 매진, 정규 앨범 전곡을 온라인 차트에 상위권 진입시켰을 뿐만 아니라, 6만 장을 넘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음반판매까지 도저히 신인이라 믿을 수 없는 인기를 모으고 있는 버스커버스커는 이번 지산밸리록페에서 ‘거리의 악사’ 기질을 마음껏 발산할 계획이다. 그 외 탄탄한 음악성으로 홍대의 ‘미친 성대’이자 ‘명곡 제조기’로 일컬어지는 혼성 4인조 밴드 몽니와 데뷔 1년 만에 폭발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아침, 신스팝과 일렉트로닉의 조합으로 홍대 라이브 클럽씬을 대표하는 피터팬 컴플렉스 등 다채로운 국내 밴드의 음악도 만나볼 수 있다. 해외 아티스트로는 전 세계 음악 평단으로부터 압도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제임스 블레이크(James Blake)가 눈에 띈다. 제임스 블레이크는 소울은 물론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로 2011 평단이 주목한 아티스트, 2011 BBC 올해의 사운드, 2011년 머큐리어워즈 ‘올해의 앨범’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한다. 또한 ‘스매싱 펌킨즈(Smashing Pumpkins)’의 기타리스트로 시작, 1998년 솔로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준 제임스 이하(James Iha)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스매싱 펌킨즈 때와는 달리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통해 차별화된 음악성으로 ‘완소 아티스트’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유럽에서 결성하여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일본 밴드 붐 붐 새틀라이츠(Boom Boom Satellites)는 일렉트로닉과 록의 요소를 융합한 사운드와 파격적 퍼포먼스로 주목 받고 있다.이들은 유럽의 유명 음악지 ‘멜로디 메이커’를 통해 ‘케미컬 브라더스 이래 최대 충격’이란 극찬을 받은 바 있다. 2009년 ETP 페스티벌에 참여해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지산밸리록페를 기획하고 있는 CJ E&M 음악사업부문은 “관객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최상의 축제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세계 유명 록 페스티벌과 어깨를 나란히 할 대한민국 대표 문화 콘텐츠로 키워 록 음악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산밸리록페스티벌2012’는 엠넷닷컴, 예스24,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광주 문화산업 투자조합 설립한다

    광주의 문화산업 활성화와 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에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할 15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이 설립된다. 광주시는 18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투자설명회’를 갖고 아시아문화산업 투자조합 제1호 결성계획을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15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아시아문화산업 투자조합은 광주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 내에 들어서는 문화·관광산업 관련 업체에 투자하며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투자조합의 자본금은 국비 38억 5000만원, 지방비 38억 5000만원, 민자 73억원 등으로 이뤄진다. 시는 전국 문화산업 관련업체, 창업투자회사, 관광 개발회사 등 150여개 업체의 대표자들이 참가하는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광주로 이전하거나 투자하는 업체에 대한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수도권의 8개 문화콘텐츠 기업과 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도 체결한다. 이 가운데 ㈜상상쓰리디코리아는 최근 일본 머큐리시스템사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3차원(3D) 컨버팅’ 작업 계약을 수주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사를 광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태극천자문’과 ‘쥬로링 동물탐정’ 등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제이엠애니메이션 등은 올 하반기에 광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처럼 문화 관련 업체들이 광주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문화전당권역, KDB생명빌딩, 대원빌딩, CGI센터권역 등 4곳이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들 지구에 30억원 이상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소득세 3년간 100%, 그 이후 2년간 50%의 감면 혜택을 준다. 지방세인 취득세·등록세·재산세도 면제되고 훈련보조금 등의 혜택도 준다. 또 201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CT 연구원 설립 등도 문화 관련 업체들이 ‘광주행’을 서두르는 이유로 꼽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세계적인 싱어송 라이터 제이슨 므라즈, 부산에 뜬다

    세계적인 싱어송 라이터 제이슨 므라즈, 부산에 뜬다

    현대카드가 ‘컬처 프로젝트(Culture Project)’의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를 선정했다. 현대카드는 오는 6월 8일 오후 8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06 제이슨 므라즈 in BUSAN’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컬처 프로젝트는 제이슨 므라즈 월드 투어의 첫 무대이기도 하다. 컬처 프로젝트는 현대카드 슈퍼시리즈가 흡수하지 못한 신진 아티스트와 문화 영역을 다루기 위해 탄생한 문화 마케팅 브랜드. R&B 아이콘 ‘존 레전드’와 ‘제 2의 프레디 머큐리‘로 불리는 ’미카‘의 내한공연을 비롯해, 세계 3대 극단 중 하나로 평가받는 프랑스 국립극단 ’코메디 프랑세즈‘와 아이리쉬 포크록을 대표하는 ’데미안 라이스‘의 내한공연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섯 번째 컬처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제이슨 므라즈는 2002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팝과 록, 재즈와 컨트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성은 물론, 대중의 마음을 흔드는 선율과 보이스로 전 세계에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20만 장 이상의 음반판매고를 기록하며,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해외 뮤지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2년 첫 정규 앨범인 ‘Waiting for My Rocket to Come’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제이슨 므라즈는 2005년 ‘Geek In The Pink’, ‘Life Is Wonderful’ 등이 수록된 두 번째 앨범 ‘Mr. A-Z’를 빌보드 앨범차트 5위에 등극시키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음 했다. 2008년 발표한 세 번째 앨범 ‘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는 빌보드 차트 3위까지 올라갔으며, 대표곡 ‘I’m yours’는 ‘빌보드 HOT 100’에 76주 동안 머물며 빌보드 싱글차트 최장기간 랭킹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이번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는 컬처 프로젝트로는 최초로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카드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비해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공연을 감상할 기회가 적은 부산 시민들을 위해 제이슨 므라즈의 컬처 프로젝트를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현대카드는 작년 5월에도 세계적인 록 밴드 마룬파이브의 슈퍼콘서트를 부산에서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컬처 프로젝트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제이슨 므라즈의 대표곡과 이번 달 발표되는 신곡들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문화 이벤트를 기대하는 부산 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현대카드 프리비아와 인터파크에서 판매되며, 현대카드 회원은 선예매로 4월 9일 월요일 낮 12시부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스탠딩 2,000매, 지정석 750매 한정). 일반 고객은 4월 10일 화요일 낮 12시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고의 순간을 꿈꾸는 ‘매혹의 재즈’

    최고의 순간을 꿈꾸는 ‘매혹의 재즈’

    ‘렛 데어 비 러브’(Let there be love), ‘드림 어 리틀 드림’(Dream a little dream), ‘아이 러브 유 포 센티멘털 리즌’(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 등 귓가에 익숙한 명품 재즈 보컬의 주인공 로라 피지(57)가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무용가이던 이집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음악과 친숙했던 피지는 1984년부터 1991년까지 네덜란드의 여성 팝그룹 센터폴드의 멤버로 활동했다. 섹시한 란제리 같은 의상을 입고 여성미를 한껏 뽐내던 이 그룹은 네덜란드와 유럽은 물론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그를 눈여겨봤던 메이저 음반사 머큐리레코드의 러브콜을 받아 1991년 첫 솔로 앨범 ‘인트로듀싱’(Introducing)을 발표했다. 이어 1993년 ‘비위치드’(Bewitched), 1994년 ‘더 레이디 원츠 투 노우’(The Lady Wants To Know)가 거푸 히트를 하면서 1990년대 가장 주목받는 여성 재즈보컬리스트로 떠올랐다. ‘비위치드’는 1997년 한국에서만 한 해 8만여장이 팔려 나갈 만큼 뜨거웠다.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The best is yet to come)는 부제를 내건 공연인 터라 기대가 더 크다. 흘러간 히트곡을 되새김질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곁들이겠다는 의지다. 색소폰 연주자 이인관, 드러머 김홍기 등으로 구성된 18인조 재즈파크 빅밴드가 무대를 함께 꾸민다. 3만~8만원. (02)399-1114~6.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퀸’ 머큐리 화려한 부활

    ‘퀸’ 머큐리 화려한 부활

    1991년 11월 24일 그가 떠났다. “에이즈에 걸려 투병중”이라는 대변인의 공식발표가 나온 지 불과 하루 만이었다. 팝 팬들은 비탄에 빠졌다. 라이브에서 관중의 넋을 빼놓곤 하던 불세출의 보컬리스트, 성적소수자에 대한 세상의 편견에 맞섰던 남자, 발레를 사랑했던 예술인, 대영제국의 자랑 그룹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1946~1991)의 얘기다. ●유니버설뮤직, 퀸 데뷔 40주년 디지털앨범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흘렀지만 그리움은 여전하다. 지난 9월 5일 검색사이트 구글은 대문 화면에 머큐리를 위한 특별 애니메이션을 띄워놓았다. 65번째 생일을 맞아 퀸의 대표곡 ‘돈트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에 맞춰 공연하는 모습을 그려 놓은 것. 퀸의 데뷔 40주년을 맞아 올 초부터 유니버설뮤직은 퀸의 전 앨범을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내놓고 있다. 추모 열기가 한창인 가운데 머큐리와 퀸의 팬이라면 귀가 번쩍 뜨일 소식이 있다. 1981년 11월 24~25일 캐나다 몬트리올 포럼에서 이틀간 1만 8000여석을 가득 메운 채 열린 퀸의 라이브공연 실황을 HD 화면과 5.1채널로 새롭게 재구성한 ‘퀸 락 몬트리올: 2011메모리얼’이 상영된다. 오는 24~30일 서울 메가박스 이수에서 볼 수 있다. ●디지털 기술로 라이브공연 실황 재탄생 디지털 기술과 장인의 만남 덕에 가능한 프로젝트다. 실황을 담은 35㎜ 필름을 700명의 엔지니어가 달려들어 한 땀씩 화상과 데이터의 손실을 복원하고 이물질과 잡음을 제거했다. 악기와 보컬의 소리를 파트별로 또렷하게 살려 사운드의 입체감까지 더한 만큼 그들의 눈부셨던 순간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킬러 퀸’(Killer Queen),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 ‘언더 프레셔’(Under Pressure), ‘크레이지 리틀 싱 콜드 러브’(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등 24곡의 명곡이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진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애플 새 사옥명 ‘애플 캠퍼스 2’

    애플 새 사옥명 ‘애플 캠퍼스 2’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한때 ‘우주선’으로 불렀던 신사옥의 이름이 ‘애플 캠퍼스2’로 정해졌다고 미국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가 주민 대상 설명회를 앞두고 이날 공개한 애플의 신사옥 청사진에 따르면 애플은 원형의 대규모 신사옥에 걸맞는 멋진 이름을 달 것이란 예상을 깨고, 자사의 신제품 브랜드 명명과 같은 방식으로 사옥명을 결정했다. 길버트 웡 쿠퍼티노시장은 “아이패드1·2, 아이폰1·2의 사례로 볼 때 애플 컴퍼스2라는 이름이 납득이 간다.”고 말했다. 웡 시장은 “애플의 임원들이 회사의 성장속도가 너무 빨라 2015년 두 번째 사옥 건축이 마무리되는 대로 ‘캠퍼스3’ 신축을 위한 작업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지만 애플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애플 신사옥은 내년 말까지 일부 도로 수용 등 13건에 달하는 각종 승인 과정을 거쳐 2013년부터 건설될 예정이며, 당초 예상보다 1000명이 늘어난 1만 300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확정됐다. 건물의 독특한 원형 디자인은 애플의 보안 필요성이 감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퍼티노시는 이날 오후 주민들을 상대로 이번 신사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점 등에 대한 청문회를 할 예정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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