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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제 Talk 톡]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인공지능(AI)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컴퓨터에서 인간의 학습능력과 같은 수준을 구현해 내는 기술. 컴퓨터가 단순히 주어진 정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경험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 및 예측을 통해 스스로의 성능을 향상시키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 [고든 정의 TECH+] 인텔 대신 자체 프로세서 고민하는 애플의 셈법은?

    [고든 정의 TECH+] 인텔 대신 자체 프로세서 고민하는 애플의 셈법은?

    아직 애플과 인텔 어느 쪽에서도 확인되지 않은 루머지만, 애플이 내부적으로 맥에 탑재할 자체 프로세서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텔 주가가 장중 한때 9%나 떨어지는 등 인텔이 곤욕을 치렀습니다. 이 루머가 사실이라도 애플이 인텔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수준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인텔이 심각한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소식을 전하는 기사의 대부분은 인텔의 타격에 초점을 맞췄지만, 조금 깊이 생각해보는 크게 바뀌는 쪽은 인텔이 아닌 애플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애플이 자체 프로세서를 사용한다면 라이센스 문제로 x86 프로세서는 제작이 어렵기 때문에 당연히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ARM 기반의 A 시리즈를 기반으로 맥북과 맥에 들어갈 프로세서를 제조할 것입니다. 이는 현재 x86용으로 제작된 모든 어플리케이션과 OS를 ARM과 iOS 기반으로 옮겨야 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당연히 인텔보다 애플에 더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사실 이 과정은 꽤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애플이 자체 프로세서를 맥에 탑재할 것이란 루머는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몇 가지 큰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 A 시리즈 프로세서 애플의 A 시리즈 프로세서는 아이폰4에 탑재된 A4 이후 매년 큰 변화를 거듭했습니다. 인텔의 독점인 x86 CPU 시장과는 달리 애플에게는 삼성이나 퀄컴처럼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서 경쟁해야 할 상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했습니다. 독자 프로세서와 OS는 애플이 경쟁이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이었습니다. A4에 사용된 ARM Cortex 8 CPU와 PowerVR SGX535 GPU는 모두 레퍼런스 디자인 프로세서였지만, 2012년 선보인 A6는 스위프트라는 독자 디자인의 CPU를 사용했습니다. 이후 애플은 꾸준히 프로세서를 매년 업데이트하며 성능을 끌어올렸습니다. 작년 선보인 A11 bionic 프로세서는 6코어 디자인으로 몬순(Monsoon) 고성능 코어 두 개와 미스트랄(Mistral) 고효율 코어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성능은 모바일 프로세서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스텀 디자인의 트리플 코어 GPU 역시 강력한 그래픽 처리 성능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인공 지능 연산을 위한 별도의 뉴럴 엔진까지 포함해 A11은 웬만한 x86 프로세서보다 많은 43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하고 있습니다. A11은 애플이 매우 복잡한 프로세서를 독자적으로 설계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해 보였습니다. 자체 반도체 생산 시설은 없지만 TSMC 같은 파운드리 업체에 맡겨 충분한 수량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증명해 보였습니다. 따라서 다음 순서는 맥북 및 맥 제품군으로 자사 프로세서 적용 대상을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A 시리즈 프로세서가 고성능 x86 프로세서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인지는 검증이 필요하지만 여러 벤치마크 결과는 이 프로세서의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 적어도 저전력 프로세서 영역에서는 x86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자신만의 생태계 애플은 본래 업계 표준을 따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항상 독자 규격을 고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남들이 사용하지 않는 독자 플랫폼을 즐겨 사용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만을 위한 앱 스토어와 iOS 운영체제, 그리고 A시리즈 AP가 대표적입니다. 오직 애플 기기만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기기의 최적화라는 점에서 큰 이점이 있습니다. 동시에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제조사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스케줄대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같은 OS와 CPU로 비슷비슷한 타사 제품 대비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부분을 자체 개발하고 생산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지금까지 애플은 자사의 데스크톱과 노트북에 여러 제조사의 프로세서를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자체 개발 능력을 갖춘 제조사가 된 만큼 자신의 제품군과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적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습니다. 이미 많은 개량을 거친 iOS와 A시리즈 프로세서를 바탕으로 이 생태계를 데스크톱 노트북 등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맥OS 생태계와 iOS 생태계를 하나로 합친다면 상대적으로 윈도우에 비해 응용 소프트웨어가 부족했던 맥OS가 큰 이점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등 모든 기기의 OS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계획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꿈과 비슷합니다. 다만 스마트 기기에서 윈도우 OS가 거의 사용되지 않으면서 이 목표에 먼저 도달하는 건 애플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비용 절감 사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만약 자체 프로세서 제작에 비용이 많이 든다면 선뜻 나서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체 프로세서를 사용할 경우 얻는 가장 큰 이점이 비용 절감일 가능성이 큽니다. 구체적인 비용을 밝히지 않아서 얼마나 저렴할지는 알기 어렵지만, 애플이 외주를 통해 생산하는 프로세서의 가격이 당연히 인텔이 판매하는 프로세서보다 가격이 저렴할 수밖에 없습니다. A11보다 더 고성능의 프로세서를 사용한다고 해도 인텔 프로세서 대비 비쌀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고 신제품의 가격을 낮춰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애플은 같은 제품을 팔아도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위험성은 없을까? 지금까지는 좋은 이야기지만, 세상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뉴스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애플이 내부적으로 맥에 자체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일을 검토해보지 않았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앞에서 열거한 여러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전을 고민하게 만드는 몇 가지 문제도 있습니다. 우선 생각할 수 있는 문제로 하위 호환성 문제가 있습니다. 과거 x86 버전으로 제작된 소프트웨어에 대한 호환성을 제공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 머신 등으로 구현한다고 해도 속도가 매우 느릴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상당수 유저들은 과거 구매한 소프트웨어를 새로운 맥에서는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과거에는 맥에 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두 개의 OS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했지만, ARM 기반 프로세서를 사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x86 버전의 윈도우는 설치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맥 유저의 이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애플 역시 플랫폼 이전을 신중하게 결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x86 플랫폼에서도 잘 팔리는 제품을 굳이 자체 플랫폼으로 이전하면서 유저가 이탈한다면 득보다 실이 더 클 것입니다. 과연 애플이 일부 유저 이탈을 감수하더라도 좀 더 길게 보고 자체 생태계를 완성할 것인지 아니면 안전하게 현재 상태를 유지해 나갈 것인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사진 촬영만으로 대형폐기물 원스톱 처리

    사진 촬영만으로 대형폐기물 원스톱 처리

    관세청 수입화물 검사 AI 활용 화성시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관세청은 올해 수입화물 검사대상 선별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수입화물 중 테러물품, 마약, 밀수 등 우범화물을 검사하고자 2년 주기로 통계전문가가 분석해 제시한 모델을 활용했다. 앞으로는 관세청에 있는 수입통관자료를 AI 기계학습(머신러닝)에 적용해 우범화물의 수입경로를 실시간으로 찾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처럼 공공서비스에 최신 정보기술(IT)을 적용하고자 행정안전부는 첨단정보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6가지를 정했다고 28일 밝혔다. AI,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화두가 되는 주요 기술들을 행정에 접목할 계획이다. 경기 화성시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도입한다. 사람, 차량 등의 움직임이 있는 영상만 선별해 관제요원이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기존에는 관제요원 1명당 최대 48대의 CCTV를 모니터링할 수 있었지만, 이 기술이 적용되면 1명당 400대 이상의 CCTV를 볼 수 있게 된다. 서울 은평구는 사진 촬영만으로 대형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휴대전화로 폐기물 사진을 찍으면 배출 물건의 종류를 자동으로 인지한다. 대형폐기물을 처리하는 비용도 모바일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또 사진이 촬영된 위치정보를 활용해 수거업체는 수거동선도 효율적으로 짤 수 있다. 최근 가상화폐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함께 주목받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공공서비스에 활용한 사업사례도 돋보인다. 관세청은 국가 간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교환하면서 위·변조할 수 없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커피계의 애플 ‘파란 병’의 상륙… 더 스페셜한 바람이 분다

    커피계의 애플 ‘파란 병’의 상륙… 더 스페셜한 바람이 분다

    과거 인스턴트 믹스커피에서 스타벅스를 필두로 한 에스프레소머신 커피로 옮겨갔던 국내 커피시장의 흐름이 프리미엄 원두와 브루잉 추출방식으로 대표되는 ‘스페셜티 커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커피계의 애플’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의 국내 상륙이 임박하면서 기존의 대형 커피전문점 업체들도 저마다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으며 수성에 나서는 모양새다.25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스페셜티 커피란 일반적으로 미국의 스페셜티커피협회(SCAA)가 원두의 모양이나 향, 질감 등의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겨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의 점수를 부여한 세계 상위 7%의 원두로 만든 고급 커피를 말한다. 양질의 원두는 물론 로스팅(원두를 볶는 행위)과 추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평가에 반영된다. 보통 원두 본연의 풍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압력을 가하지 않고 갈아낸 원두와 물만으로 커피를 추출해 내는 ‘브루잉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열풍의 중심에 있는 블루보틀은 미국의 3대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중 하나다. 클라리넷 연주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2002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차고에서 창업했다. 일정한 시간의 간격을 두고 손으로 직접 커피를 내리는 ‘핸드 드립’ 방식 커피로 입소문을 탔다. 바쁜 직장인들이 빠르게 내려진 커피를 테이크아웃해 가던 기성 커피시장의 풍경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콘셉트였던 셈이다. 발상의 전환은 적중했다. 커피가 잠을 깨기 위한 ‘각성제’에서 카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즐기며 천천히 음미하는 ‘기호식품’ 본연의 역할로 되돌아왔다는 평을 얻으며 커피 애호가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블루보틀은 현재 미국과 일본에만 진출해 있다. 그러나 국내에 정식으로 매장을 열기도 전에 이들 지역을 여행한 국내 소비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후기를 올리는 등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에서도 이미 마니아층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열린 제6회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브라이언 미한 블루보틀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어느 블루보틀 매장을 가도 한국인 고객을 볼 수 있다”고 말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이달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1호점 개장이 예고되면서 한국이 블루보틀의 세 번째 진출국이 됐다. 앞서 음료회사 네슬레가 지난해 9월 블루보틀의 지분 68%가량을 약 4억 2500만 달러(한화 약 4800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블루보틀코리아 독립법인을 세우고, 홍정표 전 네슬레코리아 전무를 대표로 영입했다. 블루보틀이 세번째 진출 국가로 한국을 택한 것은 그만큼 국내 커피시장에서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 대형 커피전문점들도 저마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으로 고객 지키기에 나섰다. 업계 1위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최근 몇년 동안 프리미엄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리저브 매장’과 바리스타가 직접 고객의 눈앞에서 취향에 맞는 커피를 제조해주는 ‘포워드 매장’ 등 전문형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종로구에 지상 2층, 모두 332평 규모로 국내 최대 크기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인 ‘더종로점’을 야심차게 개장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더종로점에서는 고객이 직접 선택한 세 가지의 리저브 원두를 한 가지의 추출 장비로 각각 내려서 맛볼 수 있는 ‘리저브 오리진 플라이트’와, 반대로 한 가지 리저브 원두를 세 가지 추출 장비로 각각 내려받아 비교해보는 ‘리저브 브루 컴패리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정된 기간 동안에만 소량 판매되는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를 한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스타벅스 측의 설명이다.국산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이디야커피도 2016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본사 건물 1층에 플래그십 스토어이자 커피 연구소인 ‘이디야커피랩’을 열고, 각종 스페셜티 커피 원두의 시범 판매에 돌입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이디야가 공식 후원사로 활동했던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2017’의 우승자인 데일 해리스를 초청해 고객들을 위한 퍼포먼스 시연 행사 및 시음회를 진행하기도 했다.투썸플레이스도 같은 해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매장을 ‘로스터리’ 콘셉트의 스페셜티 전문 매장으로 꾸몄다. 투썸플레이스 신논현점에는 좋은 품질의 원두를 엄선하고, 이를 적절하게 로스팅 및 추출하는 전문가들이 상주하면서 현장에서 고객들이 로스팅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블루보틀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아직 국내 스페셜티 커피 영역은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앞으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나혼자산다’ 동방신기 유노윤호-최강창민, 집 인테리어도 ‘극과 극’

    ‘나혼자산다’ 동방신기 유노윤호-최강창민, 집 인테리어도 ‘극과 극’

    ‘나혼자산다’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집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23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유노윤호의 집과 최강창민의 집이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숙소를 나와 독립한 지 5년 정도 됐다는 두 사람은 극과 극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유노윤호의 집은 꽃무늬 벽지, 오래된 느낌의 커튼, 오래된 문고리 등 클래식한 인테리어로 돼 있었다. 유노윤호의 집을 본 ‘나혼자산다’ 출연진들은 “큰 집 아니냐”, “명절 분위기가 난다”, “1988년도에 부자였을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최강창민의 집은 자동으로 열리는 커튼, 깔끔한 주방, 커피머신 등이 있었다. 이를 본 출연진들은 “미래도시 아니냐”, “집이 최첨단이다”, “4차 산업 혁명 속에 사는 느낌일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 대에 20억원…스텔스기 닮은 세계서 가장 비싼 SUV

    한 대에 20억원…스텔스기 닮은 세계서 가장 비싼 SUV

    우리 돈으로 무려 20억원이 훌쩍 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SUV가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언론은 중국 IAT가 제작한 럭셔리 SUV '칼만 킹'(Karlmann King)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기본형 가격이 무려 200만 달러(약 21억 4000만원)에 달하는 이 자동차는 외관상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배트모빌'이나 미 공군의 스텔스기를 연상시킨다.    차량에는 포드의 V10 엔진이 장착됐으며 360마력 정도의 출력으로 4.5톤에 달하는 육중한 덩치를 운행케 하는 것이 특징. 다만 최대 속도는 시속 140㎞에 그쳐 속도를 즐기는 용도보다는 오프로드에서 강점을 보인다. 전투적인 외관과 달리 내부는 초호화 나이트클럽을 연상케한다. 각종 조명과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기는 물론 와이드TV, 냉장고, 커피머신, 전동식 테이블 등이 설치돼 있으며 모든 기기는 앱으로 작동 가능하다. 특히 고객의 요구에 따라 6인승이나 방탄차량으로도 제작이 가능해 최대 400만 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것이 IAT측의 설명이다. 해외언론은 "향후 총 10대가 제작될 예정으로 '왕'이라는 이름값을 할 지 주목된다"면서 "중국과 아랍의 부호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어르신 활짝 웃는 우리 동네] 서대문 “꽃 같던 시절로 타임머신 타요”

    [어르신 활짝 웃는 우리 동네] 서대문 “꽃 같던 시절로 타임머신 타요”

    서울 서대문구는 올해 노인 800명을 대상으로 교복 입은 학창 시절의 사진 선물, 금혼식 영상 제작 등 ‘행복타임머신 사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행복타임머신은 노인의 삶이 담긴 초상화와 사진, 영상 등을 제작해 추억과 행복을 선물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역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2015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임직원 소통 편하게”… 롯데면세점 사내 카페 오픈

    “임직원 소통 편하게”… 롯데면세점 사내 카페 오픈

    롯데면세점이 사내 카페를 ‘개업’하는 등 임직원의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총수 부재 등 그룹 상황이 비상인 만큼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롯데면세점은 최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사로 사무실을 통합 이전하면서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사내 카페 ‘엘카페’(L-Caf?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엘카페는 남산타워가 한눈에 보이는 전면 유리창과 캡슐 커피머신, 대형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갖췄다. 딱딱한 회의실이 아닌 카페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나누라는 게 ‘개업 취지’라고 한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면세점 전용 임직원 식당 ‘엘테이블’(L-TABLE)도 마련했다. 종전에는 롯데호텔 임직원들과 식당을 함께 쓰다가 독립한 것이다. 여기에도 TV, 휴식용 의자 등을 갖춘 휴식공간을 마련해 직원들의 편의를 높였다. 롯데면세점은 그룹 내 기업문화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사내문화 개선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기존의 ‘노무 담당’을 ‘기업문화 담당’으로 명칭을 바꾸고 인원도 대폭 늘려 사내 문화 진단 및 작업을 전담하게 했다. 이런 변화에는 장선욱 대표이사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장 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기쁨은 나누고 어려움은 함께 극복하면서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겠다”며 ‘행복한 직장 구현’을 각별히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길섶에서] 옛 사진/손성진 논설주간

    흔할수록 가치가 떨어진다. 사진에서도 들어맞는 말이다. 휴대전화로 쉽게 찍을 수 있는 만큼 요즘 사진의 가치는 확실히 예전만 못하다. 찍은 사진이 어느 파일에 들어 있는지 쉬 찾기 어렵고 잃어버리기도 한다. 기기를 잘못 다루다 많은 사진을 통째로 날려 버리는 사고를 친 적도 있다. 필름으로 찍었던 옛 사진들은 사진첩 속에 고이 들어 있다. 까까머리에 검정 교복 차림의 풋풋한 학창 시절 흑백사진들은 빛이 바래고 변색되었어도 그 자체가 귀중품이다. 사진은 타임머신처럼 저 먼 과거 속으로 이끌어 준다. 어느 잡지에서 1966년 부산 국제시장 앞 거리를 담은 옛 사진을 감상할 수 있었다. 소달구지가 도로 가운데로 버젓이 다닌다. 예닐곱 살이었던 그 무렵 부산에 살았어도 잘 기억나지 않는 풍경이다. 디지털 사진은 찍는 것보다 보관하는 작업이 더 중요할 것 같다. 수천 장, 수만 장을 찍어 봐야 정리해 두지 않으면 거들떠보지도 않기 때문이다. 잘 나온 사진들은 돈이 들더라도 인화해서 아날로그 앨범에 넣어 두면 훗날 찾아볼 때 느낌이 다를 것이다.
  • 대학생활 꿀잼, 동아리가 책임질게요

    대학생활 꿀잼, 동아리가 책임질게요

    대학가에 봄과 함께 동아리 새내기 모집 기간이 찾아왔다. 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조정부 동아리 학생들이 신입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로잉 머신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줌인테크] 3분 만에 셔츠 12벌 다림질해주는 ‘에피’

    [줌인테크] 3분 만에 셔츠 12벌 다림질해주는 ‘에피’

    다림질만큼 귀찮은 집안일이 또 있을까. 영국의 한 스타트업이 3분 만에 12벌의 옷을 다릴 수 있는 자동 다림질 머신을 개발했다. 영국 출신 발명가 로한 캠다르와 트레보 커쓰가 지난해 개발한 ‘에피’(effie)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에피는 거치대에 옷을 걸어두면 셔츠, 바지 등 옷감에 증기와 열을 쐬어주는 한편 내부 압축기의 압력으로 옷의 주름을 펴주는 장치다. 또, 탱크 안에 물과 함께 전용 방향제를 넣으면 옷에 향기까지 더해준다. 에피는 다림질 모드, 스팀 모드, 드라이 모드 등 총 3가지 모드로 작동하며 각 설정에 따라 최대 12벌의 옷을 3분 만에 자동으로 다림질한다. 양말이나 스타킹, 속옷뿐만 아니라 아빠의 XL 사이즈 셔츠까지 모두 수용 가능하다. 특히 에피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다림질의 진행 상황을 볼 수 있고 다림질이 끝나면 알람으로 알려준다. 제품의 가격은 925달러(약 100만 원)로 책정됐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가성비甲’ 편의점 커피, 스타벅스 뺨치네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편의점 원두커피 시장도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앞세운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28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BGF리테일의 CU는 지난 한 해 동안 매장에서 기계를 이용해 뽑아내는 즉석 원두커피를 약 6000만잔 판매했다. 전년 대비 1.3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GS25와 세븐일레븐도 같은 기간 각각 6400만잔, 4500만잔 팔았다. 지난해 ‘빅3’가 판매한 원두커피만 1억 6900만잔에 이른다. 편의점업계가 원두커피 시장에 진입한 지 불과 2년 만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셈이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2015년 1월 업계 최초로 커피 브랜드 ‘세븐카페’를 내놓고 드립 커피 판매에 나섰다. 같은 해 12월 GS25와 CU도 커피 브랜드 ‘카페25’와 ‘카페 겟’을 각각 선보였다. 국내에 커피전문점 문화가 안착한 데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과거 믹스커피가 독주했던 국내에 커피전문점이 자리잡으면서 소비자의 입맛이 즉석에서 내리는 원두커피에 길들여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커피전문점 대비 약 3분의1 가격으로도 비슷한 맛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편의점커피 인기를 더 끌어올렸다. 편의점 커피 가격대는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한 잔당 1000~1200원 정도다. 업계는 저마다 품질 향상으로 소비자 붙들기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전자동 드립방식을 사용해 미세한 불순물을 걸러낸다. 일반 카페에서 주로 쓰이는 고압 스팀을 이용한 에스프레소 방식보다 맛이 깔끔하다는 설명이다. GS25는 해외 유명 커피머신 업체인 ‘유라’의 전용 기기를 도입했다. CU는 사람이 손으로 하나하나 딴 ‘핸드피킹’ 방식의 원두를 사용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무한도전 토토가3’ H.O.T. 무대 오르기 전 모습 보니.. ‘긴장 가득’

    ‘무한도전 토토가3’ H.O.T. 무대 오르기 전 모습 보니.. ‘긴장 가득’

    ‘무한도전 토토가3’의 주인공 H.O.T.가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 1분 전 대기실 모습이 담긴 스틸이 최초로 공개됐다.H.O.T.의 문희준-장우혁-토니-강타-이재원 다섯 멤버는 마치 22년 전 첫 데뷔 무대를 준비하는 듯 긴장과 설렘으로 가득한 모습이다. 무려 17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앞둔 H.O.T. 멤버들의 마음은 어땠을지, 콘서트 현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본 이들의 반응은 또 어떨지 오늘 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24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에서는 ‘토토가3 H.O.T.’ 3-4부가 방송된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17년 만의 콘서트 무대를 준비하는 H.O.T.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과거 H.O.T.의 모습으로 돌아온 이들의 얼굴에는 긴장과 설렘 등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 보는 이들까지 두근거리게 만든다. 제작진에 따르면 H.O.T. 멤버들은 공연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변함없는 팀워크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실전과 같은 리허설 무대를 펼쳤다는 전언. 공연을 앞두고 이재원은 “다시 또 데뷔를 하는 날..”이라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강타는 끝이 아닌 시작이 되는 무대가 되기를 바라며 무대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문희준-장우혁-토니 또한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무한도전’ 멤버들과 한자리에 모인 H.O.T.는 지난 방송에서 보여줬던 개구쟁이 같은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오직 팬들에게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뿐이었다고 전해 더욱 기대를 더한다. 이처럼 ‘토토가3 H.O.T.’ 콘서트는 시청자들에게 H.O.T.와 함께 추억의 타임머신을 타고 1996년 뜨거웠던 그때의 소녀-소년으로 되돌아가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해줄 예정이다. 한편, MBC ‘무한도전-토토가3’는 24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과 항공우주 기술/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과 항공우주 기술/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1968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아서 C 클라크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는 목성 유인탐사선과 이 탐사선의 주 컴퓨터인 인공지능 ‘HAL9000’이 등장해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지금 바야흐로 우리 일상에까지 도래한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인류는 화성 유인탐사를 추진하고,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AI)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2016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주요 의제로 다뤄 전 세계가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또 같은 해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벌인 바둑 대국으로 4차 산업혁명은 순식간에 우리 앞으로 다가왔다. 4차 산업혁명이란 컴퓨터, 인터넷 등으로 촉발된 ‘정보화’와는 구별되는 것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산업 생태계의 변혁을 의미한다. 자동화, 데이터 교류 및 제조 기술을 포괄하는 것으로 IoT를 통해 방대한 빅데이터가 생성되고 AI가 빅데이터를 해석해 적절한 판단과 자율제어를 스스로 수행함으로써 초지능적인 제품 생산 및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 이렇게 새로운 산업혁명이 발발하는 것이다. 항공우주 분야에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거세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드론이다. 자율비행과 커넥티드 특성을 갖는 드론은 다양한 센서, 빅데이터, 머신 러닝 기술과 융합해 농업, 건설, 감시,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우주 발사체 분야 스타트업 ‘렐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는 발사비용의 90% 절감을 목표로 발사체 전체를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위성 레이다영상 분야에서 딥러닝을 이용한 정밀 해석은 지하자원이나 유적 발굴처럼 앞으로 다양한 영상 이용을 예상할 수 있게 한다. 위성통신 분야에서는 ‘원웹’(OneWeb)이 648기의 초소형 통신위성을 발사해 2020년까지 전 세계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초고속 우주 인터넷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사용되는 위성은 에어버스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여 대량 생산한다. 세계 주요국들은 4차 산업혁명의 치열한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다양한 국가 전략과 정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생산공정, 조달·물류, 서비스까지 통합관리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생산 자동화 및 엔지니어링 분야를 정보기술(IT) 기반으로 통합하려는 미국의 ‘매뉴팩처링 USA’,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노동집약적 제조방식을 지능화하려는 중국의 ‘제조 2025’, 초스마트사회를 구현하려는 일본의 ‘미래투자전략 2017’ 등이 대표적이다. 선진국에 견줘 다소 늦었지만 한국도 ‘소프트웨어 강국, ICT 르네상스로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구축’을 국정과제의 하나로 선정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지난해 12월 확정된 ‘드론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을 적용한 ‘한국형 K드론 시스템’을 구축,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2월 초 발표된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도 다양한 첨단위성을 개발해 국민생활 향상과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고 AI, 빅데이터 기술과 우주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으로 전 분야에서 파괴적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항공우주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우리의 강점인 ICT와의 융합을 통해 ‘뛰어넘기 전략’을 펼쳐야 한다. 그래야 차세대 기술과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체계적인 정부 전략을 바탕으로 산학연이 연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모은다면 항공우주 분야는 향후 우리의 기술혁신과 국민경제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 AI 상담원의 진화… ‘챗봇 ’ 뛰어넘는 ‘콜봇 ’ 나온다

    콜봇은 실시간 음성 자동 상담 AI 상황 인지능력 업그레이드 하나ㆍ우리 이어 신한도 챗봇 출시 특정 단어 인지 자동 답변 제공 “조만간 해외여행을 갈 예정인데 체크카드를 계속 쓸 수 있나요?” “네, 고객님. 케이뱅크 체크카드는 해외 겸용이라 해외에서도 결제 가능합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대화가 은행의 ‘로봇 상담원’과도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금융사들이 경쟁적으로 내놓은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서비스에 이어 인터넷 전문은행이 ‘콜봇’ 개발에 나섰다. 아직 단순문답 수준에 그치고 있는 AI 상담이 한 단계 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케이뱅크는 카이스트 지식공학·집단지성 연구소, 데일리 인텔리전스와 손잡고 AI 음성 상담 콜봇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연구개발 협약을 통해 현재 서비스 중인 챗봇 기술을 강화하고 콜봇 등 고객 상담 자동화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챗봇은 문자를 입력하면 바로 자동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24시간 365일 고객 상담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챗봇이 고객센터나 창구 직원을 일정 부분 대체할 것으로 예상돼 은행권이 기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KEB하나은행의 ‘핀고’, 우리은행의 ‘위비봇’ 등이 잇따라 출시돼 운영 중이다. 신한은행은 22일 선보이는 모바일 통합플랫폼 ‘신한 쏠’에 챗봇 ‘쏠메이트’를 탑재한다. 음성 인식이 가능한 자체 개발 AI 상담과 조회·이체 등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도 올 상반기 중 ‘리브똑똑’ 애플리케이션(앱)에 챗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챗봇이 텍스트 기반 서비스라면 콜봇은 상담 과정을 음성으로 옮겨온 것이다. 케이뱅크는 AI의 상황 인지능력을 강화해 실시간 음성 상담이 가능한 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콜봇이 개발되면 상담이 몰리는 시간대에 고객 대기시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콜봇 도입에 성공하면 보다 실질적이고 명확한 AI 상담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콜봇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직접 상담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고객 응대를 대폭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똑똑한’ AI로 만들어야 하는 점이 숙제다. 케이뱅크는 우선 챗봇 ‘톡상담’을 더욱 고도화해 상황 인지형으로 업그레이드한다. 현재 대부분의 챗봇은 ‘해외 결제’, ‘계좌 개설’ 등 특정 단어가 꼭 들어가야만 질문을 인식한다. 정해진 단어 없이도 고객의 의도와 상황을 인지할 수 있어야 매끄러운 콜봇 상담이 가능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자연어 처리와 분석,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챗봇 엔진을 업그레이드하면 음성 기반의 콜봇 서비스 제공은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월드피플+] 바다로 띄운 ‘병 속 편지’ 찾는 남자의 사연

    [월드피플+] 바다로 띄운 ‘병 속 편지’ 찾는 남자의 사연

    시간을 초월하는 직업 아닌 직업을 가진 한 남자의 흥미로운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전세계 해변을 찾아 '메시지를 담은 병'을 찾아다니는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사는 클린트 버핑턴(33)의 사연을 소개했다. 한때 영문학을 가르치는 겸임교수로 일했던 그의 현재 직업은 작가이자 '메시지 병 헌터'(Message in a Bottle Hunter)다. 한마디로 오래 전 누군가 바다로 띄워보낸 메시지를 담은 병을 해변에서 줍는 일이다. 그가 유별난 일을 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06년 부모와 함께 카리브해의 해변에서 우연히 병을 줍게 되면서다. 이 속에 지난 1959년에 작성된 오래 전 편지가 담겨있었던 것. 이후 그는 누군가의 애뜻한, 또는 슬픈 메시지를 담은 병 속 편지에 푹 빠졌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병 사냥'에 나섰다. 이렇게 지난 10년 간 그가 주운 메시지 병만 모두 83개. 놀라운 사실은 이중 25개 메시지의 발송자를 확인했으며 특히 이중 10명은 직접 만나 사연을 전했다. 물론 이중에는 오랜 세월이 흘러 세상을 떠난 발송자도 있어 그 가족에게 전달됐다. 대표적으로 세상에 알려진 사연은 지난 2016년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터크스케이커스제도에서 주운 병 속 편지였다. 당시 이곳에서 휴가를 보내던 버핑턴은 50여년 전 편지를 담은 콜라병을 발견했다. 발송자는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메시지를 담은 이 병은 수천㎞ 떨어진 뉴햄프셔주에 사는 그의 아들에게 배달됐다.   버핑턴은 "오래 전 메시지를 담은 병을 발견하면 곧바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서 "마치 마법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병 속 편지는 그 주인에게는 타임머신과 같은 존재"라면서 "나에게 있어서는 다른 사람의 삶과 이야기를 창을 통해 들여다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하뉴 유즈루, “내가 돌아왔다” 올림픽 2연패

    하뉴 유즈루, “내가 돌아왔다” 올림픽 2연패

    1952년 오슬로동계올림픽 딕 버튼에 이어…차준환은 쇼트·프리·총점 기록 경신 15위 ‘피겨황제’ 하뉴 유즈루(일본)가 남자 피겨 66년 만에 동계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하뉴는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09.55점에 예술점수(PCS) 96.62점을 합쳐 206.17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클린 연기’를 펼친 끝에 111.68점을 받아 중간순위 1위에 올랐던 하뉴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2위를 차지해 총점 317.85점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하뉴는 1948년 생모리츠대회와 1952년 오슬로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던 딕 버튼(미국)에 이어 무려 66년 만에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2연패를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첫 점프과제인 쿼드러플 살코(기본점 10.5)부터 수행점수(GOE)를 무려 3점이나 받은 하뉴는 곧바로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기본점 10.3)에서도 또다시 GOE를 3점 받는 완벽한 점프를 선보였다. 하뉴는 트리플 플립(기본점 5.3)에서도 GOE를 1.6점 보태며 초반 3연속 점프 구간을 성공적으로 끝냈다.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과 스텝 시퀀스(레벨3)에 이어 고난도의 쿼드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깨끗하게 뛴 하뉴는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착지 불안으로 회전수를 채우지 못해 가산점도 크게 깎였다. 하뉴는 트리플 악셀-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를 성공한 뒤 트리플 러츠 착지에서 휘청거려 GOE가 1.1점 감점됐지만 대세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플라잉 체인지 풋 싯스핀(레벨4)와 코레오 시퀀스(레벨1)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한 하뉴는 금메달을 직감한 듯 두 주먹을 움켜지며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승리의 미소를 짓고 링크를 떠났다. 일본 피겨의 ‘2인자’ 우노 쇼마가 306.9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해 일본이 남자싱글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휩쓸었고, 하비에르 페르난데스가 총점 305.24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잇단 점프 실수로 82.27점 17위로 자존심을 구겼던 미국의 ‘점프머신’ 네이선 첸은 이날 프리에서 무려 6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뛰는 괴력을 발휘하며 개인 최고점인 215.08점을 얻어 총점 297.35으로 선전했지만 5위로 밀려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다.한국을 대표해 올림픽 무대에 출전한 차준환(휘문고)은 쇼트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총점까지 개인 최고점 행진을 펼쳐 15위에 올라 한국 남자싱글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11번째 연기자로 나선 차준환(휘문고)은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서 실수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4.94점에 예술점수(PCS) 81.22점, 감점 1을 합쳐 165.1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83.43 점)을 따낸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자신의 기존 최고점(160.13점)을 경신했다. 쇼트와 프리를 합친 총점 248.59점 역시 자신의 기존 최고점(242.45점)을 6.14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이를 통해 차준환은 남자싱글에서 최종 15위를 차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정성일이 작성한 한국 역대 올림픽 남자싱글 최고 순위(17위)를 24년 만에 뛰어넘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피겨 남자 싱글 ‘하뉴·천·챈 삼파전‘

    피겨 남자 싱글 ‘하뉴·천·챈 삼파전‘

    ▲ ‘킹’ 하뉴하뉴 유즈루(일본)가 12일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강릉 입성 하루 만의 첫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점프 머신’ 네이선 천지난 9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에서 미국의 네이선 천이 연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킹’ 자리를 놓고 삼파전이 뜨겁다. 당초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킹’ 하뉴 유즈루(24·일본)와 ‘신성’ 네이선 천(19·미국)의 양강 구도가 점쳐졌다. 하지만 2011~13년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베테랑’ 패트릭 챈(28·캐나다)이 최근 부쩍 기량을 회복한 반면 하뉴는 부상에서 막 회복했으며 천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 절대 강자가 없다는 얘기다. 하뉴는 13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은 꿈의 무대다. 꿈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생각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콘퍼런스룸이 발디딜 틈조차 없었다. 질문이 20분가량 이어지자 일본 대표팀 관계자가 중간에 질문을 끊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마치 메달리스트 회견을 방불케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입은 발목) 부상이 날 강하게 만들었다. 2개월간 평지에서 훈련을 많이 했다. 진통제로 버텼고 스케이트를 타지 못했다. ‘올림픽에 나설 수 있을까’ 우려도 했다”며 “하지만 많은 분들 앞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프를 뛰기 시작한 건 트리플 점프(3회전)가 3주 전, 쿼드러플 점프(4회전)는 2주에서 2주 반가량 전부터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체력과 스케이팅 감각이었다.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지금은 올림픽에 나설 준비가 된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뉴는 전날 강릉 아이스아레나 연습 링크에서 빙판 적응을 했으며 이날은 메인 링크에서 연습했다. 하뉴는 쿼드러플 토루프와 트리플 악셀을 선보였는데 모두 깔끔하게 성공했다. 천은 정상 컨디션이 아닌 듯하다. 그는 지난 9일 컨디션 점검차 출전한 팀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수(104.12)에 한참 못 미치는 80.61점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장기인 쿼드러플 점프가 불안했다. 천은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무더기로 했다. 긴장한 것은 아닌데 정신적인 문제였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간을 갖고 돌아보면서 정확히 뭐가 잘못됐는지를 파악하겠다. 싱글에선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챈은 왕좌에서 물러난 지 한참 됐지만 최근 기량은 전성기로 되돌아온 것 같았다. 팀이벤트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두 차례 성공시켜 시즌 최고점(179.75점)을 받았다. 트리플 악셀을 두 차례 실수한 게 옥에 티였을 뿐 ‘우아한 스케이팅’은 여전했다. 그는 “(트리플 악셀 실수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고질적인 문제”라면서도 “올림픽 무대에서 트리플 악셀을 깔끔히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구 킹’들의 대결에서 누가 웃을지는 오는 17일 확인할 수 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애플 ‘시리 ’ 개발한 김윤 박사 SKT AI리서치센터장 선임

    애플 ‘시리 ’ 개발한 김윤 박사 SKT AI리서치센터장 선임

    SK텔레콤이 신설 조직인 ‘인공지능(AI)리서치센터’ 수장으로 애플의 음성인식 비서 ‘시리’(Siri) 개발을 맡았던 김윤(47) 박사를 선임했다. 자사 AI 플랫폼 ‘누구’의 고도화를 위해 애플 출신을 영입하며 시장 장악에 고삐를 죈 모습이다.SK텔레콤은 13일 머신러닝 전문가인 김 박사가 전날 AI리서치센터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AI리서치센터는 AI 기반 기술을 연구하고 신규 사업의 기술 검토를 맡는다. 신임 김윤 센터장은 카이스트(KAIST)에서 전자공학 전공 후 2000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스마트폰 및 PC용 TTS(Text-to-speech·문자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네오스피치를 창업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다. ?2004년엔 음성인식 스타트업 노바리스의 최고경영자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9월 애플이 노바리스를 인수한 후 최근까지 시리의 음성인식 AI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 센터장은 “한국의 AI 인재 육성 및 핵심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전직(轉職)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씨줄날줄] AI 면접관/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AI 면접관/김균미 수석논설위원

    “학창 시절 취업과 자기 개발을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말하세요.”구직자는 자신이 얼마나 입사 준비를 열심히 해 왔는지 조근조근 답하고 있었다. 면접관이 아니라 스마트폰 화면에 대고. 일본 언론들이 전한 지난해 말 열린 ‘AI 면접 체험회’의 한 장면이다.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와 NEC 등이 지난해부터 AI로 서류전형을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은 보조 수단에 그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구글이 2008년부터 개발한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원들을 뽑고 있고,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직원 채용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미국 워싱턴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머신러닝’(빅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것) 기반 채용 프로그램은 이력서 분석은 기본이고, 전화 인터뷰와 화상 면접까지 맡아서 한다. AI는 전화 인터뷰에서 질문과 답의 상관성, 지원자가 사용한 어휘 등을 분석해 사고능력과 지원업무에 대한 이해도 등을 평가한다. AI와의 전화 면접을 통과하면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직접 인터뷰를 하거나 AI와 화상면접을 한다. 이때 AI는 지원자의 표정까지 진단한다고 한다. AI 채용은 최소 3개월 걸리던 채용 기간을 한 달 이내로 단축했다. 소프트뱅크의 경우 이력서 심사 기간이 80%나 줄었다고 한다. 국내에도 AI 채용 바람이 불고 있다. 롯데그룹이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부터 서류전형에 AI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백화점과 마트 등에 시범 적용한 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앞서 지난달 SK C&C가 왓슨 기반 AI ‘에이브릴’을 활용해 SK하이닉스를 대상으로 시험 실시를 마쳤다. 테스트 결과 AI가 자기소개서 하나를 평가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3초. 1만명의 자기소개서를 평가할 경우 약 8시간이 걸린다. 같은 일을 인사담당자 10명이 하려면 하루 8시간씩 7일이 걸린다. AI 채용의 최대 장점은 공정성과 객관성이다. AI 면접관은 사람처럼 외모와 인상 등에 좌우되지 않고 객관적 데이터로만 평가하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효율성과 비용 절감도 빼놓을 수 없다. 취업포털 커리어의 최근 설문조사에서 인사담당자의 52%와 구직자의 57.8%가 각각 AI 채용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취업난 속 연일 터지는 채용비리로 현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반영돼 있다. 아직은 기계에 답하고 평가받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만 익숙해질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하지만 인성과 잠재력을 가장 잘 판단할 수 있는 건 AI가 아니라 사람이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다. 김균미 수석논설위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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