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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딥·머신러닝 적용…게임 더 재밌게

    넥슨, 딥·머신러닝 적용…게임 더 재밌게

    넥슨은 지난해 4월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위해 ‘인텔리전스랩스’(전 분석본부)를 설립했다. 게임에 적용된 부가기능들을 고도화하고, 머신러닝,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적용함으로써 게임 이용자들이 더욱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슨이 최근 출시한 개척형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도 절차적 콘텐츠생성기법(AI머신러닝)이 도입됐다. 게임 속 맵(Map)의 경우 시스템 알고리즘이 스스로 이용자 접속 수치에 따라 방대한 대륙을 생성해 나가고, 지형과 기후에 따라 서식생물과 생태계를 알맞게 출현하게끔 하는 진보된 기술이다. 인텔리전스랩스를 총괄하는 강대현 부사장은 “머신러닝, 딥러닝으로 대두되는 AI 기술들은 빅데이터를 유실 없이 축적하고, 지속 관리했는지 여부에서 퀄리티 향방이 좌우된다”면서 “넥슨은 초기 빅데이터 분석 및 인프라 조직을 구축해 업무를 지속했고, 빅데이터, UX분석, 데이터활용개발을 필두로 하는 분석본부를 먼저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텔리전스랩스의 비전과 방향은 현재 ICT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AI솔루션 중 효과적인 부분을 게임과 게임서비스에 알맞게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롯데카드, 결제부터 조회까지… AI ‘로카’가 다 해 줘요

    롯데카드, 결제부터 조회까지… AI ‘로카’가 다 해 줘요

    롯데카드가 ‘사람을 위한 카드의 기술’을 모토로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인 ‘로카’, QR코드 주문 서비스인 ‘큐알페이(QRPay)’ 등 디지털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롯데카드는 올해를 디지털 전도사로서 역량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선보인 AI 챗봇 ‘로카’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대화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본인의 이용내역 조회는 물론 즉시 결제, 개인정보 변경, 분실신고 및 재발급, 카드·금융 서비스 신청 등이 모두 가능하다. 기존 챗봇 서비스는 일반적인 내용을 상담하거나 정보를 단순 전달하는 역할에 그쳤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것이다. 로카는 채팅 방식을 ‘선택형 대화’로 설계해 대화 효율성을 높였다. 고객의 질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고객에게 선택 리스트를 주는 식이다. 질문을 직접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상담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서비스가 향상된다. 롯데카드는 또 지난 5월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QR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직구장 관중석이나 전광판 등에 표시된 QR코드를 ‘롯데앱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이나 QR코드 인식카메라 앱으로 스캔하면 매장에 가서 기다릴 필요 없이 메뉴를 고르고 결제까지 가능하다. 좌석으로 음식을 바로 받거나 ‘음식 준비 완료’ 메시지를 받고 매장에서 수령해도 된다. 이에 앞서 롯데카드는 접촉하지 않고 결제할 수 있는 ‘롯데카드 웨어러블’, 정맥인증 결제 서비스인 ‘핸드페이’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도 내놨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롯데백화점, AI 챗봇 ‘로사’로 고객 맞춤 쇼핑 지원 척척

    롯데백화점, AI 챗봇 ‘로사’로 고객 맞춤 쇼핑 지원 척척

    롯데백화점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앱 쇼핑 시장 강화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실제 오프라인 매장 직원처럼 고객의 의도를 알아내 응대를 할 수 있는 AI 채팅봇 ‘로사’(LO.S.A)를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기존의 유통업계에서 선보였던 채팅봇들이 고객의 과거 구매 내역 및 검색한 상품을 최신순으로 나열해 상품 추천을 한 것과 달리 로사는 AI의 딥러닝 추천 엔진을 사용해 고객의 특징을 분석하고 머신러닝 시스템을 통해 고객과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축적 및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고객 개인별 맞춤형 조언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밖에도 전국의 롯데백화점 56개 점포의 영업시간, 휴무일, 브랜드 정보, 식당가 안내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인사, 날씨 등 일상적인 대화도 가능하다. 당초 로사는 패션 상품군에 대해서만 응대가 가능했지만 최근 리빙·식품 상품군으로까지 기능을 확대했다. 패션과 달리 상품의 종류도 다양하며 의류처럼 색상 및 스타일로만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면적, 무게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더욱 알고리즘이 정교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한국IBM과의 협업 없이 롯데백화점 AI팀 직원들과 시스템 운영 조직이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향후 로사를 활용해 롯데그룹의 각 계열사에 후속 채팅봇으로 개발될 예정”이라면서 “단순한 쇼핑 채팅봇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24시간 채팅봇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SK그룹, 차세대 운송 플랫폼 ‘모빌리티’ 사업 발굴

    SK그룹, 차세대 운송 플랫폼 ‘모빌리티’ 사업 발굴

    SK그룹은 새로운 라이프, 운송 플랫폼이 될 ‘모빌리티’를 활용한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서고 있다. 최태원 SK회장은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동남아시아판 우버로 불리는 그랩의 앤소니 탄 대표와 만나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플랫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SK㈜는 지난해 미국의 P2P 카셰어링 1위 업체 TURO에 투자한 데 이어 지난 1월 ‘쏘카 말레이시아’ 출범식을 열고 현지 최대 규모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전기 자동차 배터리 분야에도 집중적인 투자하고 있고, SK브로드밴드는 1월부터 말하는 대로 찾아서 보여주는 인공지능 IPTV 서비스를 개시했다. SK㈜ C&C는 IBM의 AI시스템인 왓슨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에이브릴’을 통해 의료, 엔터테인먼트, 학습, 금융 등 다양한 협업들을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콤플렉스(CLX)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했다. 특히 4차산업의 기반이 될 반도체 분야는 SK하이닉스가 선도하고 있다. 우선 D램은 지난해 말 PC 제품부터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제품을 모바일과 서버까지 확대 적용하고, HBM2와 GDDR6 등 고성능 제품군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와우! 과학] 5300년 전 아이스맨 ‘최후의 만찬’ 밝혀졌다

    [와우! 과학] 5300년 전 아이스맨 ‘최후의 만찬’ 밝혀졌다

    ‘유럽 최초의 피살자’로 불리는 외치가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이 드러났다. 최근 ‘유럽아카데미 미라 및 아이스맨 연구소’(EURAC) 측은 외치의 위 속 음식물을 분석한 결과 '최후의 만찬'으로 산악 염소, 붉은 사슴, 밀, 유독성의 고사리류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국내에도 여러차례 보도된 외치(Ötzi)는 ‘아이스맨’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다. 외치는 지난 1991년 9월 알프스 빙하지대에서 온몸이 꽁꽁 언 사체로 발견됐다. 당시 이탈리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범인은 찾을 수 없는 영구미제 사건이 됐다. 그 이유는 5300여 년 전인 석기시대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후 외치는 학계의 큰 관심을 끌었고 지금까지 다양한 연구가 이어져왔다. 외치는 150cm 키에 45세 전후의 남자로 당초 왼쪽 어깨 부근에 화살을 맞고 피를 많이 흘려 죽은 것으로 추정돼왔다. 그러나 지난 2013년 EURAC 측이 외치의 뇌 조직에서 추출된 단백질과 혈액 세포를 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외치가 죽기 직전 머리에 타박상을 입어 사망했다는 결론를 내렸다. 화살이든 타박상이든 외치가 유럽 최초의 피살자가 된 셈이다.  이번에 EURAC 측은 기존에 밝혀낸 연구를 바탕으로 외치가 마지막으로 먹는 음식의 종류들을 확인했다. 특히 외치의 위 속에 들어있던 음식물의 절반이 염소같은 고지방식으로 확인돼 알프스라는 험난한 환경에 버틸 수 있는 에너지가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외치는 생전 고사리 같은 식물을 먹었는데 연구진은 위 속 기생충을 죽이기 위한 약 같은 용도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논문의 선임저자인 프랭크 맥시너 박사는 "외치가 먹은 최후의 음식을 파악한 것은 매우 인상적인 연구결과"라면서 "이는 당시 인류가 어떤 식생활을 가졌는지 알 수 있는 단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치는 이미 많은 것을 우리에게 알려줬다"면서 "식생활, 유전자 구조, 병, 미생물은 물론 의복과 활 등 당시에 문화적인 수준까지 우리에게 알려준 타임머신과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SBA,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제공’ 통해 중소·벤처기업 지원 나서

    SBA,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제공’ 통해 중소·벤처기업 지원 나서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제공’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제공’ 사업은 개발이 완료되어 즉시 투입이 가능한 혁신기술 기반 제품(서비스 포함)에 시정과 연계한 현장 실증기회(1년 이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45억 원 내에서 과제당 최대 10억 원까지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지만 상용화 및 사업화 실적이 없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소재 중소·벤처기업(영리법인)이거나 서울 소재 중소·벤처기업(영리법인)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컨소시엄 형태를 갖춘 사업자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AI(인공지능)·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기술 핵심기술: AI(머신러닝), 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핀테크, 자율주행차, 드론, 지능형 로봇, AR, VR 등을 활용할 것 ▲서울시정과 연계하여 도시·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법령 상 요구되는 절차를 모두 충족하여 추가적인 인증·승인 없이 바로 설치 가능할 것 등의 요건이 충족될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 참가자는 오는 8월 10일까지 모집하며, 접수된 과제는 적정성 평가와 서울시 소관부서(실증수요부서)와 실무협의, 기술·사업성 평가의 단계를 거쳐 선정되어 11월에 최종 지원 과제를 결정하고 실증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SBA 관계자는 “서울시는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제공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게 사업 종료 후 서울산업진흥원 명의의 실증확인서를 발급함으로써 다른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납품하기 위한 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실증결과 성능이 우수한 제품은 별도의 예산을 책정하여 추가 구매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제공 사업’ 참여신청은 SBA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서울산업진흥원 R&D 지원센터 홈페이지 사업공고를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NS는 의도적으로 사용자를 중독 상태로 만든다”

    “SNS는 의도적으로 사용자를 중독 상태로 만든다”

    소셜미디어(SNS) 회사들이 수익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들을 중독 상태로 만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BBC 탐사보도 프로그램 ‘파노라마’는 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관계자들이 위와 같이 증언했다고 밝혔다. 오늘날 대부분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에서 사용되는 ‘무한 스크롤’ 기능을 개발한 기술자 아자 라스킨은 BBC 파노라마에 “소셜미디어 중독은 마치 코카인을 당신 인터페이스에 뿌리는 것과 같다”면서 “스마트폰 화면의 모든 인터페이스는 수많은 기술자들이 사용자들에게 편의라는 명목 아래 중독되게 하려고 애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스킨이 개발한 무한 스크롤은 이름 그대로 콘텐츠를 클릭 없이 끊임없이 스크롤 해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이 기술이 사용자들에게 필요 이상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보게 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사용자들을 중독 상태에 빠지게 하려고 이 기술을 개발한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많은 기술자가 자신들을 고용한 대기업의 비스니스 모델에 의해 중독성 강한 앱 기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 사원이었던 샌디 파라킬라스는 2012년 회사를 그만 둔 뒤 페이스북을 끊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는 슬롯머신과 매우 비슷하다”면서 “정말 담배를 끊는 기분과 비슷했다”고 회상했다. 또 그는 페이스북에서 근무한 1년5개월 동안 동료들 역시 페이스북의 중독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고안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용자가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하고 그 관심을 광고주들에게 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페이스북 측은 BBC 파노라마에 “사람들이 친구와 가족, 그리고 관심사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설계했을 뿐”이라면서 “중독성을 부여하는 요소는 어떤 과정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소셜미디어가 사람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작용하는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좋아요’ 같은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을 공동 개발한 레아 퍼먼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빠지는 이유로 ‘좋아요’ 수가 자기 가치에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녀 역시 2010년 페이스북을 퇴사한 뒤 앱 사용을 그만두는 것을 시도했다. 그녀는 “이전과 같은 것을 게시해도 ‘좋아요’ 수가 이전보다 훨씬 줄어든 것을 깨달았다”면서 “그때 내가 주위 반응(피드백)에 중독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는 우울증과 외로움을 비롯한 여러 정신적인 문제와 소셜미디어의 과잉 사용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영국에서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쓰는 시간은 일주일에 평균 약 18시간으로, 대부분이 소셜미디어다. 이에 대해 펄먼은 소셜미디어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은 사용 중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을 떠난 공동 창업자 숀 파커 역시 지난해 페이스북은 처음부터 사용 시간을 최대한 많이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이 인간의 심리적인 약점을 이용했으며 투자가들은 이를 잘 알고 있었고 우리도 그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펄먼은 ‘좋아요’ 버튼 개발 당시 “중독성을 갖게 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게다가 소셜미디어는 많은 사람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숀 파커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메이 아치봉 페이스북 부사장이 “현재 제삼자 입장에 있는 사람들과 협력해 플랫폼에 중독성 요소가 있는지 조사를 통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자사 플랫폼에서 사용자에게 주간 사용 시간을 표시해주고 하루 단위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위터는 중독성 주장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스냅챗은 중독을 위해 시각적 기술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부정하면서도 무의미하게 사용을 늘릴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BBC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MLB] ‘44’ 추신수 연속 출루 이치로 넘어 亞 최고

    추신수(36·텍사스)가 4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며 스즈키 이치로(45·일본)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출루머신’으로 등극했다. 추신수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게릿 콜을 상대로 시즌 16호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출루하면서 추신수는 이치로의 기록을 깨고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장인 44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추신수는 맹활약을 펼치며 각종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5월 27일 시즌 8호이자 개인 통산 176번째 홈런을 때리며 일본의 마쓰이 히데키가 세웠던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175개) 기록을 깼다. 추신수는 전반기 홈런 개인 기록도 지난 시즌까지 13개에서 벌써 16개로 넘어섰다. 그럼에도 추신수에 대해서는 트레이드설이 제기되고 있다. 텍사스 지역매체인 ‘스타 텔레그램’은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의 ‘10-5 규정’ 자격을 얻기 전에 그를 트레이드하고 유망주를 키우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10-5 규정’은 빅리그에서 10년 차 이상 뛴 선수 중 한 팀에서 지난 5년 연속 활약한 선수는 자신의 동의 없이 트레이드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추신수는 2014년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했고 2020년까지 5000만 달러(약 559억 3000만원)를 더 받게 되어 있다. 올해까지 텍사스에서 5년간 뛰어 내년부턴 10-5 규정 자격을 얻는다. 추신수는 “5년간 레인저스에서 뛴 상황에서 누구도 팀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팀에서 세운 목표도 있다”고 트레이드설에 전혀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이달 말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내일도 안녕’ 지구 만나려면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내일도 안녕’ 지구 만나려면

    “정해진 미래는 없어.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만들어가는 거야.”SF 영화 ‘백 투더 퓨처’에 등장하는 브라운 박사가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에게 남긴 말입니다. 1985년 개봉돼 3편까지 만들어진 이 작품은 타임머신이라는 SF의 고전적인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1989년 개봉한 2편은 과학자와 미래학자들에게 주목받았습니다. 영화의 시간적 배경이 바로 2015년이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 2015년’과 ‘현실의 2015년’을 비교해 보면 영화 속 기술이 이미 실현된 것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상상으로 남아 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과학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상상하고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는 노래 가사처럼 과학기술의 긍정적 면을 예측한 것들보다는 어두운 부분에 대한 예측이 현실과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그저 단순한 느낌만은 아닐 것입니다. ●사이언스, GMO 등 4개 분야 조언 실제로 18세기 중반 이후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을 계기로 과학기술은 급속히 발전하고 인류의 삶은 그 이전과 180도 달라졌습니다. 인간은 기계와 전기의 힘을 빌려 편리한 삶이라는 선물을 얻게 됐습니다. 대신 무분별한 자원의 남획과 이용으로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지구온난화라는 만성질환을 앓게 됐습니다. 과학자들이 21세기를 ‘인류세(世)’라고 부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인류가 끊임없이 지구환경을 훼손하고 파괴함으로써 지금까지 진화해 온 안정적 환경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 놓이게 됐으며 인간 스스로 종말로 치닫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이번 주에 ‘내일의 지구’(Tommorrow’s Earth)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와 논문을 실었습니다. 전 세계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한 이번 특집은 50년 전인 1968년에 사이언스가 발표했던 ‘일상의 비극’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와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1968년 특집에서는 당시로서는 예측하기 쉽지 않았던, 그렇지만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오존층 파괴 같은 다양한 일상의 위험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과학기술적 노력과 정부 지원 절실 사이언스는 이번 특집호를 통해 인류가 미래의 지구에서도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금이야말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유전자변형생물(GMO) 올바로 쓰기 ▲미래를 위한 교육 ▲지속가능한 물질 순환 시스템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 에너지 시스템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눠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고 대비할 것으로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기 지구 온도 상승을 반드시 2도 미만으로 유지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손상되고 파괴된 지구 생태계를 과학기술로 다시 회복시켜야 한다는 다소 뻔한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인류가 처한 상황은 그런 뻔한 내용들의 적극적인 실천이 가장 필요할지 모릅니다.` 특히 이번 논문들에서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과학기술적 노력과 이를 근거로 한 각국 정부와 세계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간은 자연의 정복자’라는 산업혁명 시대의 사고방식을 뜯어고칠 수 있는 교육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도시가 다름 아닌 서울을 포함한 한국의 수도권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지속발전 가능한 노력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이번 특집호를 보면서 우리는 여전히 1970년대 산업화 시대 향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과학기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안이한 대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edmondy@seoul.co.kr
  • [생태 돋보기] 인공지능과 생태 연구/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생태 돋보기] 인공지능과 생태 연구/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야생에서 생물을 관찰한다는 것은 TV 다큐멘터리처럼 황홀한 일만은 아니다. 혹독한 추위와 칼바람 속에서 손가락을 내놓고 망원경이나 사진기를 조작해야 하며, 진흙탕물 속에서 젖은 채로 그물을 휘두르기도 한다. 썩은 나무를 손으로 파내거나 동물의 똥을 주우러 숲속을 기웃거려 오해를 사는 일도 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상식과 다른 생활 양식과 행동으로 관찰이 어려운 생물들이 있다. 비단 세계적 멸종 위기종이 아니더라도 뒷산에 매년 찾아오는 철새마저 수풀에 가려 존재를 몰랐던 때도 있었다. 아직까지도 열대 우림에서는 새로운 포유류가 발견되기도 한다. 이렇게 한참 뒤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생태학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오늘날 전 세계는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고 76억 인구의 20%는 매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삶의 자취를 남긴다. 이는 ‘빅데이터’로 저장돼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 막강한 도구로 사용된다. 사진 기술과 사회관계망은 생태와 환경을 밝히는 데 매우 중요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환경과 생태 연구에 눈을 돌려 투자에 나서고 있다. AI를 이용해 신종 감염질환을 조기에 찾아내거나 생물 다양성을 예측하고 현재보다 1000배 정밀한 지리정보 시스템을 이용해 생태계를 보전하려는 시도 등이다. AI가 두 눈과 두 귀, 코 그리고 네 발과 꼬리를 가진 개와 고양이를 구분하는 것은 최근의 일이지만, 이른바 머신 러닝에 인간의 신경망 알고리즘을 더한 ‘딥 러닝’ 기술이 개발되면서 AI가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운영하는 딥 러닝 기반의 생태환경 알고리즘은 약 13만종의 생물 정보를 사회관계망을 통해 수집하고 약 5000종의 생물에 대해 80%의 인식 정확도를 갖고 있다. 최근 대상 인식은 딥 러닝 기술을 이용해 아프리카 야생 동물의 사진을 판독해 99% 이상의 정확도로 생물의 이름을 맞히는 단계까지 ?다. 그 대상 동물이 한정적이고, 인간이 충분한 정보를 AI에 제공한 사례에 한해서다. 앞으로 과제는 AI가 제시한 판독 결과를 인간이 어느 정도의 정확도로 인정하느냐가 되겠다. 1%의 판독 실패는 100만건 중 1만건이나 되는 결코 작지 않은 수이며, 그 실패는 자료가 빈약한 희귀한 생명체로부터 나올 확률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술들은 몇몇 야생 생태환경 분야의 연구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도 AI 강국이 되기 위해 힘을 쓰는데, AI가 더욱 발달해 동물의 안면 인식이 가능한 시점이 온다면 우리네 주변에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TV연속극을 보듯이 관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조심스레 해 본다.
  • 추억 기록해드려요… 서대문의 특별한 금혼식

    서울 서대문구는 올해 결혼 50주년이 된 부부 7쌍에게 금혼식을 열어 주고 기념 동영상을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인의 삶을 기록하고 가족과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대문구의 ‘행복타임머신’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금혼식은 오는 23일 오후 4~6시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다. 축가와 편지낭독, 일대기 동영상 시청,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되며 동영상의 주인공인 부부와 가족, 친지를 비롯해 영상제작에 참여한 경기대 영상학과 학생 6명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대학생들은 노인들의 젊었을 때 사진, 자녀들의 인터뷰, 촬영 에피소드 영상, 자막과 배경음악 등을 삽입해 인생 스토리를 편집하고 제작했다. 지난달 30일에는 금혼식 대상자들이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야외촬영을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씨줄날줄] ‘디지털 마약’ 게임중독/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디지털 마약’ 게임중독/박현갑 논설위원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 자녀가 공부에만 매달리기를 바라는 부모로선 속이 탈 노릇이다. 청소년들도 불만이다. 게임하며 잠시 머리를 식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학습머신’이기를 강요하는 게 못마땅하기 그지없다. 게임이 형사사건으로 비화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게임 몰입을 나무라는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 사건은 중독의 부작용이다.게임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현지시간) 게임중독을 국제질병분류(ICD) 코드에 추가하는 11차 개정판(ICD-11)을 내놨다. 개정판은 내년 5월 총회에서 회원국 논의를 거쳐 확정되며 2022년부터 적용된다. WHO는 게임 중독을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하고,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게임을 지속하는 행위가 최소 1년간 지속되는 중독성 행동장애’라고 정의했다. ICD는 모든 질병 종류와 이에 따른 신체 손상 정도를 세분화한 지침이다. 대부분의 회원국에서 보건의료 정책의 핵심 근거로 삼고 있다. 보험회사에서 보험금 지급, 면책, 삭감을 결정하는 주된 근거인 한국 표준질병 사인분류(KCD)도 이를 따르고 있다. 게임업계는 이번 개정으로 게임산업은 물론 인터넷 산업 전반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WHO가 게임중독에 대해 명확한 기준조차 제시하지 못하면서 질병으로 규정해 청소년을 ‘정신질환자’로 낙인찍으려 한다는 비판이다. 이미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 3월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게임 질병화 시도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해외 게임산업 단체들과 낸 상태다. 하지만 WHO는 “게임장애 진단을 받은 사례는 매우 드물다”면서 전체 게임 이용자들의 3%를 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은 업계의 우려를 일축하고 있다. 도박중독이든 게임중독이든 지나치면 질병으로 인식하는 게 맞다. 1년 이상 자기통제력을 잃고 게임에 빠지면 중독이다. 치유해야 한다. 이용자층이 청소년임을 감안하면 미래 인적자원 보호 차원에서라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게임 과몰입이 청소년 학업 스트레스와 상관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그렇다고 이용자의 행복추구권 운운하며 게임중독 치유를 외면할 일은 아니다. 게임업계는 질병 분류에 반대할 게 아니라 게임 구성의 도박성 요소를 줄이고 사용시간 제한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게임 문화를 건전하게 하면서 게임산업을 지킬 방안을 내는 게 옳은 자세다. 식음을 전폐하는 과도 몰입자에게 게임은 ‘디지털 마약’이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eagleduo@seoul.co.kr
  • [아하! 우주] 우리 은하의 충돌 사고 흔적 발견, 적어도 5번 이상 다른 은하와 충돌했다

    [아하! 우주] 우리 은하의 충돌 사고 흔적 발견, 적어도 5번 이상 다른 은하와 충돌했다

    우리 은하 같은 대형 은하는 다른 은하와 충돌을 통해 규모를 키워 성장한다. 물론 과학자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그 사실을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은하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니 일반적인 과정이 그렇다는 이야기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University of Groningen)의 연구팀은 유럽 우주국의 가이아(Gaia) 위성 데이터를 이용해서 우리 은하의 과거를 규명했다. 가이아는 항성의 밝기, 위치와 이동방향 등 여러 가지 정보를 대규모로 측정해 데이터를 공개하는데, 최근에 17억개의 별 데이터를 내놓았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이용해서 태양에서 비교적 가까운 3000광년 이내의 은하 헤일로(halo) 별의 위치와 이동 방향을 분석했다. 은하계의 별은 대부분은 중앙과 나선 팔이 있는 디스크 부분에 몰려 있다. 소수의 별이 그 주변 공간인 헤일로에 존재한다. 가스 밀도가 낮은 헤일로에서 별이 생성되기 어렵기 때문에 이 별은 어디선가 온 별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이들의 이동 방향을 측정하면 과거 우리 은하에 있었던 충돌 사건을 재구성할 수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가이아 데이터에서 적어도 충돌 사건 5건의 흔적을 찾아냈다. 가까운 은하 헤일로 별만 대상으로 해 이 정도 흔적만 확인했다. 이 흔적을 통해 은하 헤일로 별이 무작위로 분포하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방울(blob) 모양으로 모여 있으며, 이는 과거 우리 은하로 합쳐진 다른 은하의 흔적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과학자들은 우리 은하가 다른 대형 나선 은하와 마찬가지로 이보다 더 많은 충돌을 거쳐 지금처럼 커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The Astrophysical Journal)에 발표됐다. 역사상 가장 큰 별 데이터 가운데 하나인 가이아 데이터는 현재도 분석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 많은 연구 결과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우리 은하가 어떻게 성장했고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대답이 담겨 있을지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딸바보’ 토르가 아빠들에게 소개하는 독특한 육아규칙 7

    ‘딸바보’ 토르가 아빠들에게 소개하는 독특한 육아규칙 7

    영화 ‘토르’와 '어벤져스'에서 강력한 망치를 휘두르는 영화배우 크리스 햄스워스(36). 햄스워스는 스크린 안에서는 강력한 히어로지만 사실 가정에서는 아이들 밖에 모르는 다정다감한 아빠로 더 유명하다. 최근 미국랭킹사이트 ‘더리치스트닷컴’(Therichest.com)은 6월 셋째 일요일 아버지의 날을 맞이해 햄스워스의 독특한 육아 규칙을 소개했다. 햄스워스는 지난 2010년 7살 연상의 스페인 출신 배우인 아내 엘사 파타키와 결혼했고, 이듬해 딸 인디아(6), 2014년 쌍둥이 아들 사샤와 트리스탄(4)을 얻었다. 이후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남다른 육아기술을 쏟아내고 있다. 다음은 매체가 소개한 햄스워스의 독특한 7가지 육아규칙이다. 1. 누가 뭐래도 자녀들을 위한 영웅이 되라 슈퍼 영웅을 연기한 그도 약점은 있다. 바로 요리. 딸의 생일을 위해 만든 케이크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한 그의 모습은 많은 네티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2.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그 대가를 얻는다 햄스워스는 평소 건강한 생활방식을 추구한다. 다양한 운동을 좋아하는 그는 아이들 역시 건전한 취미를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러닝 머신을 뛰며 아이에게 부지런함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다. 3. 아이들이 고생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게 하라 그는 아들이 쉽게 닿지 않는 냉장고 위 찬장에 사탕과 초콜릿을 보관했다. 그러나 그의 아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냉장고를 타고 올라가는 묘기를 선보였다. 덕분에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서는 수고가 필요하며 열심히 일한 끝에 결국 보답이 따른다는 교훈을 가르쳤다. 4. 집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장소로 만들어라 작품 활동으로 바쁜 그는 몇 개월 떨어져 지내다 집에 왔을 때 가장 행복함을 느낀다.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그는 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놀아주려 노력한다. 5. 가족과 함께 귀중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필수다 가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햄스워스는 잘 알고 있다. 일이 끝난 후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항상 세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낸다. 아이들에게 아바의 에너지와 사랑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6. 슈퍼마켓에 함께 장 보러 가기 슈퍼마켓에서 함께 쇼핑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단란함의 개념이 실제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7. 다양한 축제 참여 혹은 이국적인 여행 데려가기 햄스워스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거나 새로운 장소를 탐험할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목적지가 어디든 근사한 휴가지가 되며 매 순간을 즐길 수있다. 특히 아이들이 자랄수록 짐을 꾸리는 것이 힘들어지기에 어릴 때가 여행하기 가장 완벽한 시간이다. 사진=더리치스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슈퍼컴퓨터 왕좌 되찾은 미국…앞으로의 과제는?

    [고든 정의 TECH+] 슈퍼컴퓨터 왕좌 되찾은 미국…앞으로의 과제는?

    미국이 다시 슈퍼컴퓨터 세계 1위의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ORNL)에 설치되어 가동에 들어간 서밋(Summit)은 오랜 시간과 비용을 들여 만든 슈퍼컴퓨터로 미국의 대표적 IT 기업인 IBM과 엔비디아의 합작품입니다. 연산 속도는 200페타플롭스(PFLOPS)로 과거 1위인 중국의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의 93페타플롭스의 2배에 달하며 2012년 도입했던 타이탄의 27페타플롭스와 비교해도 8배 가까이 빠릅니다. 이런 강력한 연산 능력을 위해서 서밋은 두 가지 프로세서를 사용합니다. CPU는 IBM의 최신 서버용 CPU인 Power9을 사용하는데, 22코어 버전으로 각 코어당 4-8개의 스레드를 지원해서 한 개의 CPU만으로도 여러 개의 CPU를 사용한 서버만큼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서밋에 사용된 IBM AC922 서버에는 Power9 CPU 두 개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200페타플롭스의 성능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개발한 볼타 V100 기반의 테슬라 GPU 6개가 추가로 사용됩니다. 200억 개가 넘는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볼타 GPU는 병렬연산을 위한 5,376의 CUDA 코어와 인공지능 연산을 위한 672개의 텐서 코어를 지녀 범용 연산은 물론 머신러닝 관련 연산을 훨씬 빠르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서밋은 이런 IBM AC922 서버 4,608개가 설치되어 200페타플롭스의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서밋의 장점은 일반 연산 능력이 빠르다는 외에도 인공지능 연산에 매우 강하다는 점입니다. 머신러닝 연산에 특화된 V100 GPU를 2만 7000개 이상 사용하고 있어 현시점에서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 컴퓨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GPU 하나가 120TFLOPS의 텐서 플로 연산을 할 수 있어 수백 개 CPU가 하는 머신 러닝 연산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마치 영화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스카이넷을 연상시키는 성능이지만, 영화처럼 인류를 적으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서밋은 가치 판단은 할 수 없는 데다 핵무기와 인공지능 무기를 통제하는 용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서밋은 인류와 전쟁을 벌이는 대신 인간을 위해서 일할 것입니다. 물론 이런 슈퍼컴퓨터의 용도 가운데 하나는 핵폭발 시뮬레이션이지만,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 측은 서밋이 암 발생을 예측하거나 지구 온난화의 추세를 예측하는 등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용도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부분은 중국의 대응입니다. 선웨이 타이후라이트가 세계 1위 슈퍼컴퓨터로 등극한지도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일반적인 프로세서 개발 주기를 고려할 때 선웨이 타이후라이트에 사용된 SW26010의 후속 프로세서가 이미 개발이 끝나가는 중일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서밋이 얼마나 왕좌를 지킬지 역시 관심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만 서밋은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되어 있어 한동안 이 부분에서는 가장 강력한 컴퓨터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미국은 서밋에서 슈퍼컴퓨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려는 것이 아니라 더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개발해 계속해서 이 분야에서 우위를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계획은 2021년까지 서밋보다 적어도 5배 빠른 엑사스케일 컴퓨터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관련 업체에 연구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IBM과 엔비디아뿐 아니라 미국 내 주요 IT 기업들이 차세대 고성능 프로세서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과거 이세돌 9단을 이긴 알파고의 인공지능 연산 능력을 수천 배 뛰어넘는 고성능 인공지능 컴퓨터의 등장은 시간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인류에게 축복이 될지는 우리가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달려있을 것입니다. 강력한 슈퍼컴퓨터와 인공 지능 컴퓨터 개발 이상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흥미진진 견문기] ‘타임머신 백송’에 역사 묻고… 선각자 정세권 그리며 숙연

    [흥미진진 견문기] ‘타임머신 백송’에 역사 묻고… 선각자 정세권 그리며 숙연

    발걸음이 처음 닿은 곳은 헌법재판소였다. 현대식 석조 건물을 올려다보며 어떤 역사적 발자취를 볼 수 있을까 궁금증을 품고 건물을 끼고 돌아가니 작은 정원과 건물 사이로 백송 한 그루가 나왔다. 긴 세월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당당히 서 있는 아름드리 백송에게 역사를 물었다. 그 파란만장한 근현대사의 현장을 이 노송이 지켜봤다고 생각하니 나무가 타임머신처럼 느껴졌다. 제중원 시절 신분고하를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몰려온 환자들을 받았다고 한다. 겉모양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백송의 넉넉함이 더욱 아름다웠다.북촌 한옥마을로 들어섰다. 근대식 한옥마을이 들어서게 된 역사적 배경을 듣자니 시대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정세권 선생 같은 선각자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기게 됐다. 한옥을 지어 놓고 가족과 함께 옮겨 다니며 살아 보고 불편한 점을 실용적으로 개선해 나갔다는 얘기에서 진정성을 느꼈다. 백인제 가옥을 둘러보게 됐는데 의외로 많은 외국인들이 관람하고 있었다. 고즈넉하고 정갈한 한옥의 정취를 외국인이 더 좋아하나 보다. 가회동 31번지 비탈길을 따라 올라가 내려다보니 남산타워까지 보였다. 전경을 자랑할 만한 곳이다. 인왕산을 따라 내려오면서 조선어학회 터를 지났다. 국어사전의 토대가 되는 조선어사전을 만들었던 중요한 건물이었다는데 지금은 표석으로만 남아 있다. 앞쪽 열린 길가에 자리 잡은 안동교회는 선교사의 개입 없이 우리 손으로 근대식으로 지은 건물이라 했다. 남녀 구분 없이 앉도록 한 좌석부터 외관까지 상당히 파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00년을 훌쩍 넘긴 세월을 감싼 담쟁이넝쿨이 붉은 벽과 대조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또 담장을 따라 붉은 장미 넝쿨이 이어졌다. 6월의 장미와 오늘의 더위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화창한 날씨에 점수를 주기로 했다. 낙원악기상가 옆에 정세권 선생이 지은 조선물산장려회관 옛터가 있었다. 선생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북촌이 남아 있을까 하는 생각에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었다. 김윤정 (책마루독서교육연구회 연구원)
  • 삼성·LG전자, 차세대 먹거리 ‘AI 인력·투자’ 가속도

    삼성·LG전자, 차세대 먹거리 ‘AI 인력·투자’ 가속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 분야 인력 및 조직 투자에 발벗고 나섰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이 분야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에 가속도를 내는 분위기다.삼성전자는 4일 “세계적인 AI 권위자인 미국 프린스턴대 세바스찬 승 교수와 펜실베이니아대 대니얼 리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자로 영입된 두 사람은 모두 부사장급이다. 세트 부문 선행연구 조직인 삼성리서치(SR)에서 각각 AI 전략 수립과 선행 연구 자문, 차세대 기계학습 알고리즘·로보틱스 연구를 할 예정이다. 승 교수는 뇌 신경공학 기반 AI 분야 석학이다. 미국 하버드대 이론물리학 박사 학위 취득 후 매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AI 로보틱스 전문가인 리 교수는 MIT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2001년부터 펜실베이니아대 전기공학과 교수로 강단에 섰다. 두 교수는 1999년 인간 뇌신경 작용에 따른 지적 활동을 본뜬 컴퓨터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했다.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삼성리서치를 신설한 데 이어 최근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5개국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잇달아 설립했다. 올해 초에는 머신러닝 전문가 래리 헥 박사를 영입,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의 AI 연구개발(R&D) 전무로 임명하기도 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AI 퍼스트’ 전략이 본궤도에 오른 격”이라고 전했다.‘LG가(家) 4세’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이끌게 된 LG 그룹 역시 잰 발걸음에 나섰다. AI는 물론 로봇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LG전자 홈앤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는 최근 자율주행 물류로봇, 로봇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분야 R&D 인력을 충원 중이다. 지난달 말 국내 산업로봇 제조 업체인 로보스타의 지분 20% 인수 등 대대적인 투자와 궤를 같이한다. LG는 앞서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벤처 투자 기업인 ‘LG 테크놀로지 벤처스’를 설립했다. 그룹 차원의 해외 벤처 투자사 설립은 처음이다.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4개 계열사는 총 4억 달러를 투자해 투자펀드를 조성한다고 지난 3월 공시했는데, 이 회사는 펀드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지난달부터 현지에서 경력자 위주로 투자 전문가를 모집 중이다. 그룹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계열사 관계자는 “그룹을 승계하는 구 상무의 미래사업 발굴에 이 투자사가 중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고성능 AI프로세서 내놓은 中스타트업 - AI 굴기는 어디까지?

    [고든 정의 TECH+] 고성능 AI프로세서 내놓은 中스타트업 - AI 굴기는 어디까지?

    중국은 정부는 물론 민간 기업까지 인공지능(AI)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이미 미국, 유럽 등 다른 AI 선진국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더욱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미국 주요 IT 기업들을 위협할 기세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중국 AI 기업들이 사용하는 하드웨어는 인텔이나 엔비디아처럼 미국 회사의 것이고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도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중국의 작은 스타트업 기업이 이 판도를 바꾸겠다고 나섰습니다. 캄브리콘 테크노롤지(Cambricon Technologies·寒武纪科技, 이하 캄브리콘)는 이름만 들으면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쉽게 감이 오지 않습니다. 이 단어는 현생 동물문의 대부분이 등장했던 시기인 고생대 캄브리아기에서 따온 것입니다. 아마도 폭발적인 진화가 이뤄진 지구 역사 시대의 시작을 빗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학원 출신의 30대 연구원들이 2016년 설립해 이제 불과 2년 된 스타트업입니다. 캄브리콘은 사실 하루에도 몇 개씩 설립되는지 알 수 없는 평범한 스타트업 기업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하지만 2017년 화웨이의 기린 970 프로세서의 AI 관련 로직을 만드는데 협업했다고 알려지면서 세간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식으로 치면 삼성, LG 같은 대기업과 신생 중소기업이 협업한 셈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요즘 가장 중요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에서 그랬다는 점이 더 주목을 받은 이유일 것입니다. 1년이 지난 후 캄브리콘은 더 놀랄 만한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캄브리콘 MLU100 프로세서라는 고성능 머신러닝 전용 칩을 선보인 것입니다. 이 프로세서는 TSMC의 16FF 공정으로 제조되었으며 기본(base) 모델과 고성능(performance) 모델 2종이 존재합니다. 그래픽 카드와 유사한 형태의 PCIe 카드로 각각 80W와 110W의 TDP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머신러닝 관련 연산 능력으로 기본/고성능 모델의 반정밀도(half precision) 연산 능력은 64/83.2TFLOPS이고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많이 쓰이는 8bit 정수 연산 성능은 128/166.4TOPS입니다. 이는 현재 나와 있는 가장 강력한 GPU인 엔비디아의 볼타 GV100과 경쟁할 수 있는 성능입니다. 그 비결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없지만 단정밀도나 배정밀도 연산 성능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볼 때 GPU처럼 그래픽이나 범용 병렬 연산은 불가능하고 머신러닝 관련 로직만 넣어서 성능을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필요한 부분만 넣었다는 점에서 구글이 개발한 전용 프로세서인 TPU(Tensor processing Unit)와 비슷한 구조로 보입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GPU나 구글의 TPU와는 달리 이 프로세서를 실제로 사용한 시스템은 아직 공개된 바가 없습니다. 실제 서비스에 사용된 적도 없어 주장만큼 성능이 뛰어난지 역시 검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인공지능 자체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관심이 뜨겁다 보니 자신이 가진 기술을 과대 포장하는 스타트업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기린 970에 들어간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완전히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캄브리콘의 이야기는 중국에서 인공지능 개발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보여주는 사례임은 확실합니다. 인공지능은 아직 미국 IT 공룡들이 헤게모니를 쥐고 있지만, 상업화 초기 단계인 만큼 앞으로 결과가 어떻게 될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중국의 AI 굴기는 이제 시작이고 대기업은 물론 적지 않은 수의 스타트업이 여기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인공지능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이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스타트업 기업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금융] 대신증권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금융] 대신증권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최저 보수의 펀드인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판매·운용에 드는 비용을 대폭 낮춰 장기간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상품을 공급한다. 투자 대상을 ‘머신러닝 기법’과 ‘블랙-리터만 모형’을 통해 찾으며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이 아닌 100%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테스트 베드를 최종 통과했고, 수익률 부분에서도 평균을 웃돌았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은 더욱 확정적인 미래 수익을 담보하는 것. 즉 판매와 운용에서 가장 낮은 비용을 받는다. 고객들의 비용을 수익으로 환원하기 때문에 보다 확정적인 미래 수익이라 볼 수 있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지난 9개월간 비교적 안정적으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설정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4.21%로, 최근 IR(Information Ratio) 지표는 0.88%다. 최소가입금액은 펀드형은 제한이 없으며, 일임형 랩은 300만원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비행소녀’ 박기량 “12년 동안 치어리딩 1000곡 마스터”

    ‘비행소녀’ 박기량 “12년 동안 치어리딩 1000곡 마스터”

    ‘스페셜 비행소녀’로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던 톱 치어리더 박기량이 이번엔 ‘졸방여신(?)’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28일(오늘)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는 박기량이 다시 한 번 출연한다. 박기량은 “사실 일만 하다 보니,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도 돌아볼 여유도 없었는데 방송을 하면서 그게 참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할머니랑 데이트 하면서,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구나 싶더라. 나는 많이 성장했고 이제야 조금 뿌듯한 손녀딸이 되어가고 있는데, 그 사이 작고 약해진 할머니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앞으로 행복한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기량은 후배들과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았고, 졸음운전 방지 체조를 전파하며 안전사고 줄이기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일명 졸방여신(졸음운전 방지운동을 여러분과 함께 신나게의 줄임말)으로 졸음운전 예방 운동 홍보에 나선 것.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기량 씨가 직접 만든 동작이냐”고 물었고, 박기량은 “전문가 분께서 보내주신 스트레칭 동작을 보고 신나는 음악을 선곡해 체조식으로 재구성했다”면서 “운동인 듯 춤인 듯 신나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을 중심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하면 몸이 시원하겠다’ 싶은 동작을 넣어 재미있게 만들었다. 앞으로 계속 휴게소에서 뵙게 될 것 같다”고 깨알 홍보에 나섰다. 또 박기량은 새 치어리딩 안무를 구상하는 모습도 공개한다. 박기량은 “사람들이 많이 아는 곡 위주로 선정한다”면서 “같이 따라 부를 수 있고 추임새도 넣을 수 있는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노래를 선정해, 보통 1분 20초~30초 내로 편집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군무를 하다 보니까, 좀 더 맞추기 편하게끔 큼지막하게 안무를 수정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서 안무를 추가하기도 빼기도 하면서 만든다”며 치어리딩 안무 구상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주위 출연진들이 안무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에 대해 궁금해하자, 박기량은 “사실 영상을 보고 안무를 그대로 익히는 건 10~15분이면 충분하다. 여기에 창작 안무가 들어가면 30분~1시간 정도 걸린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래켰다. 이에 스튜디오에선 “그동안 마스터 한 곡이 몇 곡정도 되냐”고 물었고, 박기량은 “1년에 100곡 정도는 한다”고 대답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이에 현장에선 “그럼 12년 동안 치어리딩 한 노래만 1,000여곡이 넘는 것” “100곡 정도는 음악만 듣고 바로 안무가 가능한 것이냐” “댄스머신 수준” “진정한 춤신춤왕” “12년차 치어리더의 위엄” 등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박기량은 반려견 몽이와 함께하는 쇼핑몰 화보 촬영부터 친구 같은 할머니와의 가슴 뭉클한 데이트 현장까지 쉴 틈 없는 하루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몽이의 옷 수익금은 유기견 센터에 기부하기로 결정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은 28일 월요일 밤 11시.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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