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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미쉐린 우육면 ‘이완미엔’, 마곡 원그로브에 1호점 오픈

    대만 미쉐린 우육면 ‘이완미엔’, 마곡 원그로브에 1호점 오픈

    -딤딤섬 코리아의 새로운 도전, 대만 미쉐린 우육면의 정수를 담은 모던 레스토랑 딤딤섬 코리아에서 선보이는 대만 정통 우육면 브랜드 ‘이완미엔’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복합시설 원그로브에 1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완미엔은 ‘한 그릇의 대만 최고 우육면’을 뜻하는 이름으로, 타이베이 미쉐린 가이드에 6년 연속 빕 구르망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천하삼절(Tien Hsia San Chueh)’과 정식 기술제휴를 맺고 런칭된 브랜드다. 대만 현지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것은 물론, 천하삼절의 메인 셰프가 한국으로 직접 파견돼 교육을 진행하는 등 본연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 메뉴인 우육면은 사골뼈와 토마토를 12시간 이상 고아낸 진한 국물과 자가제면한 생면, 부드럽게 삶아낸 소고기 고명이 110g에서 최대 190g까지 풍성하게 담겨 있어 깊이 있는 맛과 푸짐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전통 우육탕인 홍샤오 우육면 외에도 토마토 우육면, 마라 우육면까지 다양한 맛을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자가제면한 면은 굵기별로 선택이 가능하고, 고기 고명도 볼살 외에 아롱사태, 스지, 소꼬리 등으로 메뉴별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취향에 맞춘 대만 우육면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대만식 수육 ‘루웨이’, 대만 인기 스트릿푸드 ‘비프 크리스피 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해 모던하게 즐기는 대만 명차 등 다양한 요리와 음료를 함께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모던 대만 레스토랑’이라는 콘셉트를 구현했다. 이완미엔 관계자는 “현지에서 직접 기술제휴를 맺고 셰프의 교육까지 받은 만큼, 대만 미쉐린 레스토랑의 맛을 한국에서도 충실히 전달하고자 했다”며 “이완미엔은 단순한 우육면 전문점을 넘어, 대만 요리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 외계 생명체 탄생의 서막일까? 원시 별에서 포착된 ‘물+복잡 유기물’ 대잔치!

    외계 생명체 탄생의 서막일까? 원시 별에서 포착된 ‘물+복잡 유기물’ 대잔치!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 행성과 소행성, 혜성이 약 46억년 전 원시 태양 주변의 가스와 먼지 원반, 즉 원시 행성계 원반(protoplanetary disk)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은 이제 정설이다. 과학자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것은 아니지만, 갓 태어난 별 주변에서 수많은 원시 행성계 원반을 직접 관측하며 이 사실을 확신하고 있다. 우주에서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밝혀내는 것은 물론, 생명체 탄생의 비밀을 풀기 위해 과학자들은 이 원반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300광년 너머 생명의 물길이 열리다: V883 오리오니스그 탐사의 중심에 선 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지구에서 1300광년 떨어진 원시 별 V883 오리오니스(Orionis)다. 몇 년 전, 과학자들은 이 별 주변의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막대한 양의 물을 발견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는 생명의 기본 구성 물질인 물이 비단 우리 태양계에만 흔한 분자가 아니라 외계 행성계에서도 보편적으로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였다. 당시 이 대량의 물을 찾아낸 일등 공신은 칠레 고산지대 사막에 건설된 거대 망원경 어레이 ALMA였다. 그리고 최근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아부다카르 파둘 박사와 동료들은 ALMA의 강력한 성능을 이용해 V883 오리오니스에서 추가적으로 복잡한 유기물의 증거를 발견하는 쾌거를 이뤘다. 생명의 첫 씨앗, 복잡 유기물의 등장물론 여기서 말하는 ‘복잡하다’는 것이 단백질 같은 고분자 물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한 개의 탄소와 다섯 개의 원자로 구성된 물질을 복합 유기 분자(Complex Organic Molecules, COMs)로 분류하는데, 이런 유기물들이 더 복잡한 유기물을 만드는 주요 구성 성분이라는 점에서 생명 탄생의 첫 단계로 해석된다. 연구팀은 무려 17종의 복합 유기 분자를 확인했는데, 우리에게 PET 플라스틱 원료로 더 친숙한 에틸렌 글리콜(C2H6O2)처럼 제법 복잡한 분자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과학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물질은 단연 글라이콜로니트릴(C2H3NO)이다. 왜냐하면 이 물질이 바로 생명의 기본 단위인 글리신과 알라닌 같은 아미노산의 전구물질이기 때문이다. 1300광년이라는 엄청난 거리를 고려하면 ALMA처럼 강력한 관측 기기를 사용해도 검출할 수 있는 유기물은 단순하고 양이 많은 분자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금 관측하기 어려울 뿐, V883 오리오니스 주변 원시 행성계 원반에는 이미 생명의 기본 물질인 아미노산이나 핵산 분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태양계의 증거가 뒷받침하는 외계 생명의 가능성이와 같은 가설은 우리 태양계 내 연구 결과로도 강력하게 뒷받침된다. 최근 소행성 베누(Bennu)의 샘플에서 과학자들은 많은 양의 아미노산과 핵산 분자를 확인했다. 이는 아마도 태양계 초기에 형성된 물질이 지금까지 보존된 것으로 여겨진다. 과학자들은 태양계 초기에 수많은 소행성과 혜성이 지구에 충돌하면서 지금의 지구에 엄청난 양의 유기물과 물을 공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사실, 같은 일이 지금 이 순간에도 우주 여기저기에 있는 수많은 행성에서 벌어지고 있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우주에서 생명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아미노산처럼 더욱 복잡한 분자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관측 기술을 생각하면, 결국 언젠가는 이 노력이 결실을 거두어 우주 곳곳에 숨겨진 생명의 흔적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머지않아 우리는 외계 생명체 탄생의 비밀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외계 생명체 탄생의 서막일까? 원시 별에서 포착된 ‘물+복잡 유기물’ 대잔치! [아하! 우주]

    외계 생명체 탄생의 서막일까? 원시 별에서 포착된 ‘물+복잡 유기물’ 대잔치! [아하! 우주]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 행성과 소행성, 혜성이 약 46억년 전 원시 태양 주변의 가스와 먼지 원반, 즉 원시 행성계 원반(protoplanetary disk)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은 이제 정설이다. 과학자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것은 아니지만, 갓 태어난 별 주변에서 수많은 원시 행성계 원반을 직접 관측하며 이 사실을 확신하고 있다. 우주에서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밝혀내는 것은 물론, 생명체 탄생의 비밀을 풀기 위해 과학자들은 이 원반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300광년 너머 생명의 물길이 열리다: V883 오리오니스그 탐사의 중심에 선 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지구에서 1300광년 떨어진 원시 별 V883 오리오니스(Orionis)다. 몇 년 전, 과학자들은 이 별 주변의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막대한 양의 물을 발견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는 생명의 기본 구성 물질인 물이 비단 우리 태양계에만 흔한 분자가 아니라 외계 행성계에서도 보편적으로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였다. 당시 이 대량의 물을 찾아낸 일등 공신은 칠레 고산지대 사막에 건설된 거대 망원경 어레이 ALMA였다. 그리고 최근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아부다카르 파둘 박사와 동료들은 ALMA의 강력한 성능을 이용해 V883 오리오니스에서 추가적으로 복잡한 유기물의 증거를 발견하는 쾌거를 이뤘다. 생명의 첫 씨앗, 복잡 유기물의 등장물론 여기서 말하는 ‘복잡하다’는 것이 단백질 같은 고분자 물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한 개의 탄소와 다섯 개의 원자로 구성된 물질을 복합 유기 분자(Complex Organic Molecules, COMs)로 분류하는데, 이런 유기물들이 더 복잡한 유기물을 만드는 주요 구성 성분이라는 점에서 생명 탄생의 첫 단계로 해석된다. 연구팀은 무려 17종의 복합 유기 분자를 확인했는데, 우리에게 PET 플라스틱 원료로 더 친숙한 에틸렌 글리콜(C2H6O2)처럼 제법 복잡한 분자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과학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물질은 단연 글라이콜로니트릴(C2H3NO)이다. 왜냐하면 이 물질이 바로 생명의 기본 단위인 글리신과 알라닌 같은 아미노산의 전구물질이기 때문이다. 1300광년이라는 엄청난 거리를 고려하면 ALMA처럼 강력한 관측 기기를 사용해도 검출할 수 있는 유기물은 단순하고 양이 많은 분자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금 관측하기 어려울 뿐, V883 오리오니스 주변 원시 행성계 원반에는 이미 생명의 기본 물질인 아미노산이나 핵산 분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태양계의 증거가 뒷받침하는 외계 생명의 가능성이와 같은 가설은 우리 태양계 내 연구 결과로도 강력하게 뒷받침된다. 최근 소행성 베누(Bennu)의 샘플에서 과학자들은 많은 양의 아미노산과 핵산 분자를 확인했다. 이는 아마도 태양계 초기에 형성된 물질이 지금까지 보존된 것으로 여겨진다. 과학자들은 태양계 초기에 수많은 소행성과 혜성이 지구에 충돌하면서 지금의 지구에 엄청난 양의 유기물과 물을 공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사실, 같은 일이 지금 이 순간에도 우주 여기저기에 있는 수많은 행성에서 벌어지고 있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우주에서 생명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아미노산처럼 더욱 복잡한 분자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관측 기술을 생각하면, 결국 언젠가는 이 노력이 결실을 거두어 우주 곳곳에 숨겨진 생명의 흔적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머지않아 우리는 외계 생명체 탄생의 비밀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도 모른다.
  • [단독] 文 전 대통령 단골 커피집도 당했다… ‘노쇼 사기’ 기승

    [단독] 文 전 대통령 단골 커피집도 당했다… ‘노쇼 사기’ 기승

    유명인과 대형 로펌, 공공기관 직원 등으로 속여 대량 주문을 넣고, 고가 물품 등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한 뒤 연락을 끊는 이른바 ‘노쇼(예약부도)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단골로 알려진 서울 종로의 한 유명 커피숍도 같은 수법에 당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24년째 ‘C커피’를 운영 중인 마은식(58)씨는 지난 26일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남성은 자신을 ‘대형로펌 강○○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240만원을 우선 선결제할 테니 이틀 뒤부터 닷새간 하루 120잔씩 포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문자메시지로 로펌 명함 사진을 보내며 “결제는 직접 방문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마씨는 곧바로 준비에 들어갔다. 그런데 정작 배달 몇 시간 전인 28일 오후 남성은 다시 전화를 걸어 “대표가 커피 마니아다. 커피머신 업체에서 1000만원짜리 기기를 대신 사 달라”고 요구했다. 마씨가 이를 정중히 거절하자 이후 연락이 끊겼고, 그는 매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함을 느낀 마씨는 로펌 측에 확인 전화를 했다. 로펌 관계자는 “강 변호사는 소속 변호사가 맞지만 이번 일과 무관하다”며 “비슷한 피해 문의가 최근 다수 접수됐다”고 전했다. 비슷한 수법은 전국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강원 강릉의 한 횟집에는 자신을 연예기획사 관계자라고 속인 한 남성이 “연예인에게 줄 와인을 대신 사 달라”고 요구했고, 명함과 주민등록증까지 보내 신뢰를 얻었다. 업주는 560만원을 송금했지만, 이후 연락이 끊겼다. 최근엔 군부대, 소방서, 교도소 등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해 대량 주문을 넣고 고가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피해 품목은 커피·와인에서 식자재, 전자기기 등으로 다양하다. 피해 건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 3월까지 접수된 관련 사건은 총 537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불과 4개월 동안 전체 피해의 약 85%가 집중되면서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안동하 로얄법무법인 대표변호사는 “전화로 대량 주문을 하고 고가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경우 일단 의심하고 거절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 [단독] 文 전 대통령 ‘단골 커피숍’도 당했다… ‘노쇼 사기’ 기승

    [단독] 文 전 대통령 ‘단골 커피숍’도 당했다… ‘노쇼 사기’ 기승

    유명인이나 대형 로펌·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대량 주문을 넣은 뒤, 고가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구하고 송금하면 연락을 끊는 이른바 ‘노쇼(예약부도) 사기’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단골로 알려진 서울 창의문 인근의 한 유명 커피숍도 같은 수법에 피해를 입고 30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부암동에서 24년째 ‘C커피’를 운영 중인 마은식(58) 대표는 지난 26일,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자신을 ‘A법률사무소 강OO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240만 원을 선결제할 테니, 이틀 후부터 닷새간 하루 120잔씩 아이스커피를 포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문자로 자신의 명함 사진을 보내며 “결제는 직접 방문해 진행하겠다”고 안심시켰다. 마 대표는 곧바로 포장 박스와 원두 등을 준비하며 주문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불과 약속 몇 시간 전인 28일 오후, 해당 남성은 다시 전화를 걸어 “회사 대표가 커피 마니아다. B업체에서 1000만 원 상당의 커피 머신을 대신 구매해 주면, 커피를 찾으러 올 때 수수료를 얹어 현금으로 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마 대표가 적정한 구매 가격을 알려주며 “물품 대금은 직접 주고 받으시라”며 정중히 거절하자, 이후 연락은 두절됐고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록 그는 매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수상함을 느낀 마 대표는 A법률사무소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법률사무소 측은 “강OO 변호사는 소속 변호사가 맞지만 이번 일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최근 비슷한 피해 문의가 여러 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 대표는 “말로만 듣던 구매대행 사기인 것 같다”며 “미리 포장해 둔 아이스커피는 마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경기 침체로 우리 같은 중형 매장도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이런 방식의 사기에 영세 자영업자들이 당한다면 타격이 클 것”이라며 “사칭한 ‘가짜 변호사’와 그 배후 조직을 반드시 찾아내 엄벌해달라”고 호소했다. “대량 주문 후 고가 물품 구매대행 요구하면 거절해야”비슷한 수법의 피해는 또 있다. 지난달 24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의 한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도 자신을 연예기획사 관계자라고 소개한 남성에게 식사 예약을 받고, 명함과 주민등록증 사진까지 받은 뒤 “연예인이 마실 와인 두 병(총 560만 원)을 대신 구매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돈을 송금했지만, 끝내 손님도 오지 않고 연락도 끊겼다. 최근 군부대·소방서·교도소·지방자치단체 등 각종 공공기관을 사칭한 비슷한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피해 품목도 커피, 와인뿐 아니라 식자재, 전자기기 등 다양해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관련 사건은 총 537건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단 4개월 동안 전체 피해의 85%가 집중되며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법무법인 로얄의 안동하 대표변호사는 “전화로 대량 주문을 한 뒤 고가 물품의 구매대행을 요구하는 경우, 일단 사기를 의심하고 단호히 거절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라고 조언했다.
  •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가 커피 강국? ‘푸글렌’으로 맛보는 북유럽 커피의 정수!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가 커피 강국? ‘푸글렌’으로 맛보는 북유럽 커피의 정수!

    노르웨이 하면 뭐가 떠오르나? 웅장한 피오르,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 지지 않는 태양으로 상징되는 백야.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용맹한 바이킹, 마블 영화 속 토르까지! 그런데 이 모든 것 말고, 노르웨이의 숨겨진 보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커피다. 춥고 긴 겨울밤을 견뎌야 하는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따뜻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그들에게 커피는 포근함과 편안함, 사색, 소통을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이다.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살아가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코셀리그’(koselig) 정신, 즉 아늑하고 따뜻하며 긍정적인 감정의 모든 것을 커피가 담아내고 있는 셈이다. 1인당 커피 소비량 대한민국 3배…노르웨이의 커피 사랑‘World of Statistics’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노르웨이 사람들은 연간 7.2㎏의 커피를 소비한다. 핀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우리나라의 약 3배 수준이다. 이 정도면 커피에 진심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커피 사랑이 깊으니 당연히 실력파 바리스타도 많다. 2004년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한 팀 웬델보(Tim Wendelboe)가 대표적이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유명 커피 브랜드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노르웨이 커피? ‘약배전’과 ‘필터 커피’를 기억해!노르웨이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약배전(Light Roast)이다. 원두를 약하게 볶아 원두 본연의 산미와 풍미, 향미를 선명하게 살리는 방식이다. 덕분에 가볍고 깔끔한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느긋한 삶의 방식을 닮아 커피 추출기보다는 핸드드립이나 자동 브루어를 이용한 필터 커피를 선호한다. 요즘에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캡슐 커피도 인기를 얻고 있지만, 노르웨이 커피의 본질은 여유롭게 추출하는 필터 커피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커피 타임을 갖는다. 직장에서는 오전, 오후 공식 커피 시간이 중요한 사회생활의 일부로 여겨질 정도다. 주말에는 ‘헬게카페’(helgekaffe)라고 불리는 주말 커피를 즐기며, 더 정성스럽게 커피를 만들고 집에서 만든 디저트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소중히 생각한다. 드디어 한국 상륙! 노르웨이 커피의 상징, ‘푸글렌’우리나라 역시 커피 소비량이 많은 나라 가운데 하나다. 고품질 커피 시장이 성장하면서 세계 유명 커피 브랜드들이 앞다퉈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노르웨이식 커피 스타일에 관한 관심도 뜨겁다. 노르웨이 커피 브랜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은 푸글렌(Fuglen)이다. 1963년 오슬로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북유럽 3대 커피 브랜드로 손꼽힌다. 특히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바로 운영되는 독특한 콘셉트로 유명하다. 지난해 7월 푸글렌이 한국에 상륙했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앞으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하니 노르웨이 커피의 진수를 서울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노르웨이의 ‘코셀리그’ 감성을 담은 푸글렌 커피, 당신의 입맛도 사로잡을까.
  •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가 커피 강국? ‘푸글렌’으로 맛보는 북유럽 커피의 정수! [한ZOOM]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가 커피 강국? ‘푸글렌’으로 맛보는 북유럽 커피의 정수! [한ZOOM]

    노르웨이 하면 뭐가 떠오르나? 웅장한 피오르,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 지지 않는 태양으로 상징되는 백야.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용맹한 바이킹, 마블 영화 속 토르까지! 그런데 이 모든 것 말고, 노르웨이의 숨겨진 보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커피다. 춥고 긴 겨울밤을 견뎌야 하는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따뜻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그들에게 커피는 포근함과 편안함, 사색, 소통을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이다.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살아가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코셀리그’(koselig) 정신, 즉 아늑하고 따뜻하며 긍정적인 감정의 모든 것을 커피가 담아내고 있는 셈이다. 1인당 커피 소비량 대한민국 3배…노르웨이의 커피 사랑‘World of Statistics’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노르웨이 사람들은 연간 7.2㎏의 커피를 소비한다. 핀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우리나라의 약 3배 수준이다. 이 정도면 커피에 진심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커피 사랑이 깊으니 당연히 실력파 바리스타도 많다. 2004년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한 팀 웬델보(Tim Wendelboe)가 대표적이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유명 커피 브랜드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노르웨이 커피? ‘약배전’과 ‘필터 커피’를 기억해!노르웨이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약배전(Light Roast)이다. 원두를 약하게 볶아 원두 본연의 산미와 풍미, 향미를 선명하게 살리는 방식이다. 덕분에 가볍고 깔끔한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느긋한 삶의 방식을 닮아 커피 추출기보다는 핸드드립이나 자동 브루어를 이용한 필터 커피를 선호한다. 요즘에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캡슐 커피도 인기를 얻고 있지만, 노르웨이 커피의 본질은 여유롭게 추출하는 필터 커피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커피 타임을 갖는다. 직장에서는 오전, 오후 공식 커피 시간이 중요한 사회생활의 일부로 여겨질 정도다. 주말에는 ‘헬게카페’(helgekaffe)라고 불리는 주말 커피를 즐기며, 더 정성스럽게 커피를 만들고 집에서 만든 디저트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소중히 생각한다. 드디어 한국 상륙! 노르웨이 커피의 상징, ‘푸글렌’우리나라 역시 커피 소비량이 많은 나라 가운데 하나다. 고품질 커피 시장이 성장하면서 세계 유명 커피 브랜드들이 앞다퉈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노르웨이식 커피 스타일에 관한 관심도 뜨겁다. 노르웨이 커피 브랜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은 푸글렌(Fuglen)이다. 1963년 오슬로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북유럽 3대 커피 브랜드로 손꼽힌다. 특히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바로 운영되는 독특한 콘셉트로 유명하다. 지난해 7월 푸글렌이 한국에 상륙했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앞으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하니 노르웨이 커피의 진수를 서울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노르웨이의 ‘코셀리그’ 감성을 담은 푸글렌 커피, 당신의 입맛도 사로잡을까.
  • 동서양 예술조화 이룬 ‘중국 현대미술 거장’ 우관중 첫 국내 개인전

    동서양 예술조화 이룬 ‘중국 현대미술 거장’ 우관중 첫 국내 개인전

    ‘두 마리 제비’(1981), ‘강남 회상’(1996), ‘수로’(1997).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 우관중(1919~2010)의 국내 첫 개인전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다. 우관중은 중국과 세계 미술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가로 전통 수묵화의 감성과 서양 모더니즘의 표현 기법을 융합한 독창적인 화풍으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술의전당과 홍콩예술박물관이 공동주최하는 ‘우관중: 흑과 백 사이’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여가문화서비스부(LCSD) 산하 홍콩예술박물관(HKMoA)이 ‘홍콩 위크 2025@서울’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해외전시 시리즈 중 하나로, 홍콩예술박물관이 소장한 우관중의 대표작 17점을 소개한다. 우관중의 글에서 직접 발췌한 인상적인 문구들과 함께 구성된 이번 전시는, 흑과 백의 조화를 통해 발현되는 무한한 상상력과 열정은 물론 작가 특유의 색채 미학을 깊이 있게 탐색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는 전통 수묵화를 공부한 뒤, 이른 시기에 유화라는 다채로운 세계로 영역을 확장했으며 이후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와 동서양 예술의 조화를 평생에 걸쳐 탐구했다. 생존한 중국 작가 최초로 대영박물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던 인물이며,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그의 작품들이 폭넓게 전시되고 있다. 더불어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우관중 예술 후원 교차 학문 시리즈: 우관중 X 장한겸 정’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홍콩 아티스트 장한겸 정이 제작한 몰입형 설치작품 ‘감성의 연못 – 서울 판’은 인공지능을 통해 관람객 각자의 고유한 회화 작품을 실시간 생성하는 인터랙티브 작품이다. 이 작품은 우관중의 작품 세계를 기반으로 개발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새로운 접점을 제시한다. 장한겸 정은 해당 작품으로 2025년 제19회 홍콩예술발전상에서 ‘올해의 미디어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전시는 10월 19일까지.
  • 전통 금융 출신들이 만든 블록체인 ‘포고’, 40ms 속도로 테스트넷 공개

    전통 금융 출신들이 만든 블록체인 ‘포고’, 40ms 속도로 테스트넷 공개

    7월 22일, Fogo(포고) 프로토콜이 퍼블릭 테스트넷을 공식 출시했다. 포고는 Jump, Citadel, JP Morgan, Morgan Stanley 등 세계적인 금융 기관 출신 전문가들이 직접 설계한 초고속 레이어 1(L1) 블록체인이다. 최대 강점은 40ms 블록 생성 속도와 실시간 거래 처리 기능으로, 기존의 온체인 거래 시스템보다 훨씬 빠르고 정밀한 트레이딩 환경을 제공한다. 포고는 Solana 가상머신(Solana Virtual Machine, SVM)을 기반으로 하며, Firedancer라는 고성능 검증자 기술을 적용해 속도와 안정성을 모두 끌어올렸다. 특히,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작동하는 합의 시스템과 거래소 등 필수 dApp 기능을 블록체인 내부에 기본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사용자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블록체인 자체에서 실시간 트레이딩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포고는 빠른 실행 속도와 공정한 거래 환경을 중시하는 트레이더들을 위해 설계된 블록체인으로, 기존 DeFi의 성능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퍼블릭 테스트넷 출시는 2025년 초 Devnet 공개를 시작으로, Echo 플랫폼을 통한 커뮤니티 중심 펀딩 라운드에서 단 2시간 만에 800만 달러를 모금한 데 이어, 3월 프라이빗 테스트넷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한 후 이뤄진 단계다. 이로써 포고는 누구나 자유롭게 테스트하고 구축할 수 있는 공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올해 내 메인넷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포고는, 전통 금융의 속도와 확장성을 탈중앙화 정신과 결합해 기관급 처리량과 반응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포고의 창립자 더글라스 콜킷(Douglas Colkitt)는 “이번 테스트넷 출시는 DeFi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전환점이며, 빠른 실행, 수직 통합, 수수료 없는 온체인 트레이딩 환경은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도심 속 워터파크’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도심 속 워터파크’

    서울 광진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방문객이 많은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앞에서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진구 관계자는 “기존 여러 장소에서 운영되던 것을 하나로 통합해 약 2100㎡ 규모의 대형 물놀이장으로 만들었다”며 “대형 슬라이드, 에어바운스 풀장, 분수터널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그늘막, 파라솔, 탈의실, 의무실 등 휴식 및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했다. 운영 기간은 다음달 20일까지이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 폭우나 강풍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운영이 일시 중단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와 동반 가족으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DJ 박스, 버블머신, 워터밤 이벤트가 매일 진행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버블쇼&매직쇼, 드론 축구, 드로잉 매직쇼, 키다리 삐에로 벌룬 이벤트 등이 마련되어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이들이 무더운 여름에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여름방학 기간 동안 물놀이장을 마련했다”며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올여름을 신나고 즐거운 추억으로 가득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 중구, ‘어르신헬스케어센터’ 무료 체험교실

    서울 중구, ‘어르신헬스케어센터’ 무료 체험교실

    서울 중구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어르신헬스케어센터’에서 무료 체험 프로그램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18일 65세 이상 중구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실 무료체험 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체험 교실은 건강증진실을 한 번도 이용해보지 않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전·오후 각 1회씩, 회차당 7명씩 소규모로 진행됐다. 체험 수업은 전문 체육지도사의 지도로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스마트헬스기구와 실내용 사이클, 로잉머신 등을 활용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낯선 기구 사용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정기 이용을 유도하는 취지다. 2023년 12월 개관한 중구어르신헬스케어센터 건강증진실은 전문 운동기구와 지도 인력을 갖춘 그룹 운동 중심 공간이다. 매월 1만 5000원(10회 기준)의 이용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5928명의 어르신이 이용했다. 건강증진실은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60분 단위로 4타임 예약제로 운영되며, 정원은 회차당 12명이다. 상주 체육지도사가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춰 운동법을 안내하고, 스마트헬스기구를 통해 운동 기록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평소 센터를 이용해 보지 못한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건강관리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LG AI연구원, 신임 공동 연구원장에 이홍락 부사장·임우형 상무 선임

    LG AI연구원, 신임 공동 연구원장에 이홍락 부사장·임우형 상무 선임

    LG AI연구원은 21일 이홍락 부사장과 임우형 상무를 신임 공동 연구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세계적 인공지능(AI) 석학으로 미국 미시간대 교수이자 LG 글로벌AI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선행 연구 및 글로벌 인재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임 상무는 머신러닝·음성인식 전문가로 엑사원을 활용한 AI 응용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원 운영 전반과 산업 현장 문제 해결을 총괄한다.
  • 500년 전 남편이 쓴 한글 편지 “안부를 그지없이 수없이 하네”… 30일마다 전해진 진심에 화답 “날이 덥소, 부디 건강하게 나소”[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500년 전 남편이 쓴 한글 편지 “안부를 그지없이 수없이 하네”… 30일마다 전해진 진심에 화답 “날이 덥소, 부디 건강하게 나소”[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1490년 군관 나신걸의 한글 편지가족을 떠나는 섭섭함·당부 담겨문중 묘 이장 때 발견… ‘보물’ 지정가장 오래된 박희수의 유화 초상 中 사신으로 갔다 그려 받은 그림한쪽은 책방 다른 쪽은 카페 운영친구 집 놀러온 듯 편안한 분위기사색하며 편지 쓰는 공간도 마련월·화요일 예약 방문한 손님 위해주인장이 쓴 손편지 보는 재미도옛사람의 편지를 읽는 건 경이로운 시간 여행입니다. 저는 500년 전 편지글을 읽으며 발신인과 수신인의 얼굴을 떠올립니다. 신산한 하루에 꼭꼭 눌러쓴 마음과 쓰임이 먼 거리를 이었겠습니다. 그래서 대전시립박물관에 꼭 한번 가 보고 싶었습니다. 나신걸(羅臣傑·1461~1524)의 편지를 두 눈으로 보고 싶었습니다. 한글로 쓴 가장 오래된 마음, 대전의 따뜻한 책방 ‘한쪽가게’에서 오늘 제가 본 것들을 당신에게 써 나가려 합니다. 지난해 이맘때 김나경씨가 쓴 ‘나경의 편지’를 읽습니다. 책방 한쪽가게는 재단장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익숙한 공간을 다시 정리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겠죠. 하물며 여름이잖아요. 나경씨는 뒤늦게 욕심이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해요. 그래서 어떻게 견뎠냐고요? 틈틈이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고 제철 과일을 부지런히 챙겨 먹었어요. 초당 옥수수, 복숭아, 수박이 함께한 여름은 나경씨에게 힘이 되었나 봅니다. 연일 땡볕 더위가 이어집니다. 당신은 이 여름을 어떻게 지나고 계신가요? 나경씨처럼 여름 과일을 위안 삼고 계신가요? 대전역에 내려서자 성심당의 빵 냄새가 코끝을 간질였습니다. 그 이름 뒤에는 오랫동안 가락국수가 따라다녔었지요. 기관차를 교체하는 10여분, 낯선 이들이 어깨를 맞대고 서둘러 후루룩대는 모습은 대전역의 상징과도 같았고요. 멸치국물만큼이나 따뜻했던 풍경은 이제 성심당 튀김소보로가 잇는가 봅니다. 저는 이런 짧은 쉼을 좋아합니다. 바쁘다며 허둥거리다 신호등 빨간불 앞에서 올려본 파란 하늘처럼, 당신에게 편지를 쓰는 이 시간처럼 말입니다. 예전 가락국수 생각이 나 성심당의 대기 행렬 끝에 붙었습니다. 갓 나온 튀김소보로를 사서는 한입 베어 뭅니다. 달콤한 그것은 입안에서 바스락 소리를 내며 부서집니다. ●가장 오래된 한글 편지 대전에 온 이유는 성심당 때문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글 편지를 아시나요? 지금은 누구나 한글 편지나 메일을 쓰지만 ‘훈민정음’이 반포된 1446년 이전에는 한자가 대신했겠지요. 한자를 모르는 이는 편지조차 쓸 수 없었겠고요. 1490년 함경도로 발령이 난 군관 나신걸은 대전 유성구에 있던 아내 신창 맹(孟)씨에게 한글 편지를 씁니다. “안부를 그지없이 수없이 하네.” 그는 요즘의 우리처럼 안부를 묻는 것으로 편지를 시작합니다. 한글로만 쓰인 편지는 몇 날 며칠에 걸쳐 아내에게 가 닿았겠습니다. 저는 이 편지가 1490년에 쓰였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훈민정음이 반포되고 채 반세기가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한글은 조선시대 여성들이 주로 사용했다고 배웠습니다. 실은 그렇지만은 않았나 봅니다. ‘나신걸 한글 편지’(보물)는 2012년 유성구 금고동 안정 나(羅)씨 문중의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미라 4기, 한글 편지 2점 그리고 장삼과 의례용 치마,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배냇저고리 등 150여점이 나왔지요. 이를 후손들이 대전시립박물관에 기증했고요. 500여년 전의 부부는 한글 편지를 빌려 어떤 마음들을 주고받았을까요. 저는 전시실의 시간을 듬성듬성 건너뛰며 조선시대 나신걸의 편지를 향해 종종걸음칩니다. 먼저 눈앞에 펼쳐진 건 벽 한 면을 가득 채운 장저고리와 치마, 장삼, 습신 등입니다. 나신걸의 조카 나부(羅溥)의 아내 용인 이(李)씨의 무덤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그녀의 의복을 빌려 같은 시대를 산 수신인, 나신걸의 아내 신창 맹씨의 삶을 어렴풋하게나마 그려 봅니다. 나신걸 한글 편지는 두 장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는 함경도로 떠나며 “장수 혼자 가시며 날 못 가게 하시니”라며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게 된 것을 특히 속상해하지요. 또 낡은 칼과 무명 겹철릭(겹으로 된 무관의 제복) 등을 부탁하며 추운 함경도 생활을 대비합니다. 두 번이나 거듭해 농사는 직접 짓지 말고 소작을 주라며 집안의 대소사를 챙깁니다. 당시 함경도는 지금의 해외지사와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한반도 최북단에 가까운 도시로 떠나며 가족과 인사조차 나누지 못한 그 심경이 어땠을까요. 그래서인지 편지의 끝에 사랑하는 마음을 한 번 더 눌러씁니다. “또 분하고 바늘 여섯을 사서 보내네. 집에 가 못 다녀가니 이런 민망한 일이 어디에 있을고, 울고 가네. 어머니와 아기를 모시고 다 잘 계시소. 내년 가을에 나오고자 하네.” ●가장 오래된 유화 초상화 편지의 글씨는 종이가 귀하던 시절이라 빈틈없이 빼곡합니다. 조선시대 쓴 많은 한글 편지가 그러하지요. 저는 한자 편지에 비해 형식 없는 그 자유분방함이 좋습니다. 또 꽉 채운 마음처럼 다가오고요. 그러다 보니 일부 글은 본문의 흐름과 달리 위아래와 좌우를 바꿔 가며 써 나가 읽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다행히 요즘 식으로 풀어 쓴 해석이 있어 내용을 알기 어렵지 않습니다. ‘어마님미라 아기라’(어머님이랑 아기랑) 같은 맞춤법을 비교하거나 꼬박꼬박 ‘~하소’ 하는 글투를 읽는 것도 옛편지를 보는 즐거움입니다. 나신걸 한글 편지는 맹씨의 머리맡에 여러 번 접은 상태로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뒷장에는 ‘회덕오냥댁’(회덕 온양댁)이라고 맹씨를 가리키는 수신인이 적혀 있었고요. 편지를 주고받은 이는 세상을 떠나고 편지만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그것이 마치 옛사람이 오늘의 우리에게 건네는 안부의 ‘시그널’ 같아서, 2장의 편지를 또 한 번 물끄러미 바라보게 됩니다. 나신걸 한글 편지를 보러 갔습니다만 박물관의 다른 ‘최초’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희수 유화 초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유화 초상화입니다. 1833~1840년 사이, 중국에 사신으로 갔다가 그려 받은 그림으로 ‘승정원일기’에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족자가 아니라 액자에 담은 게 특이합니다. 곁에는 조선시대 이시방의 초상화 두 점이 걸려 있습니다. 하나는 젊은 시절의 초상이고 또 하나는 노년의 초상입니다. 그의 한 생이 사이에 놓인 듯합니다. 그 시간을 켜켜이 쌓아 올린 것이 주름일까요. 노년의 초상은 두 점의 밑그림을 같이 전시 중입니다. 한 점은 엄하고 한 점은 부드러워 어느 쪽을 닮았나 하고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근대 시대 전시는 엽서 몇 장에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유성온천 관광 엽서는 유성호텔 본관, 객실, 별관, 정원 등의 사진을 담은 엽서입니다. 봉투 표지에는 철도노선이 그려져 있고, 유성호텔이 ‘대전에서 20분’이라는 홍보 글이 적혀 있습니다.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지요. 유성온천은 지난해 109년 역사의 유성호텔이 문을 닫으며 다시 관심을 모았지요. 옛 충남도청이기도 했던 대전근현대전시관에서는 ‘유성온천 전성시대’ 전시가 한창입니다. 복고풍의 전시는 전개 방식 또한 아기자기합니다. ‘목욕합니다’라는 입간판을 지나면 파란색 타일의 욕실 바닥과 낮은 목욕 의자, 손 글씨 안내문, 그리고 대통령 등 귀빈(VIP)이 묵어 가던 유성호텔 313호가 차례로 나타납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옛 시간 속으로 여행을 떠난 듯합니다. ●서로에게 내어준 한쪽 시간 여행을 끝내고는 갈마동으로 옮겨 한쪽가게의 문을 엽니다. 한쪽가게는 나신걸의 한글 편지만큼이나 궁금했던 책방입니다. 대로에서 비켜난 도로 안쪽은 ‘일부러 여기까지?’라고 말할 위치겠습니다. 제게는 일부러 찾아갈 만큼 따뜻한 공간이었습니다. 책방이 내어준 마음 한쪽이, 책방에서 읽은 책 속 문장이 제 마음 안에서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습니다. 한쪽가게를 지키는 김나경, 김브루씨는 경기 부천에서 카페를 하다 2020년 대전으로 내려왔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즐거운커피×한쪽가게’가 맞겠네요. 책방은 나경씨가, 카페는 브루씨가 담당합니다. 그러고 보니 문을 열기 전 간판 자리에 깃발처럼 나부끼던 ‘즐거운커피’라는 표지를 본 듯합니다. 두 공간은 경계가 없습니다. 책장 곁에서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즐길 수 있지요. 서로가 서로에게 내어 준 한쪽이 아닐까 합니다. 한쪽가게라는 이름 역시 그런 의미이고 또 책의 한쪽이기도 하겠습니다. 저는 그 못지않게 ‘가게’라는 이름이 궁금했습니다. 나경씨에게 ‘가게’는 ‘동네 점방’ 같은 말입니다. 누구나 편하게 들르는 곳이지요. 대화보다는 독서와 사색으로, 대화는 작은 목소리로, 사진 촬영은 간단하게 같은 당부를 문턱처럼 느끼는 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나경씨가 말하는 가게는 혼자 와서도 어색하지 않은, 책을 읽고 편지를 쓰고 사색하며 안락하게 쉴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겠습니다. ●소소한 일상 전한 편지 저는 한쪽가게에 첫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친구 집에 온 듯 편안했습니다. 배영경의 노래 ‘바람’이 시원한 여름바람처럼 불어 들었고, 책장에는 나경씨가 읽고 좋았던 책들이 줄지어 반겼습니다. 자연과 가까운 삶의 풍경, 한국 여성 작가의 문학, 일상을 단단하게 꾸려 가는 이들과 우리 자신의 돌봄에 관한 책들이었습니다. 그 곁으로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겨울 풍경이 흐르고, 또 깊숙한 가게 안쪽에는 작은 괘종시계 아래 반달곰처럼 푸근한 일인용 소파가 놓여 있었습니다. 어느 하나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워 좋았습니다. 온도는 바깥의 더운 날씨보다 3도쯤 내려가고 시간은 2배쯤 느리게 흐르는 듯했지요. 예약제로 운영하는 월요일과 화요일은 조금 더 특별합니다. 책상 위에 나경의 편지가 기다립니다. 한 달에 한 번, 나경씨는 그달을 시작하며 책방을 찾을 이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7월의 편지는 느림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사와 도서전 등으로 유독 분주했던 6월을 보내며 ‘그 속에서도 천천히 흐르는 시간들이 고맙게 느껴’졌다고 해요. 예를 들면 책방에서 사는 집까지 거리는 멀어졌지만 차 안에서 귀 기울여 듣게 되는 라디오 같은 것들이겠지요. 긴 시간 편지를 써 온 이가 전하는 소소한 일상은 기어이 저에게도 펜을 들게 합니다. 가게 안에는 여러 개의 1~2인용 의자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적당한 그러나 너무 멀지도 않은 거리를 두고 우리는 책을 읽거나 옮겨 적고 또 어느 날은 그리운 이를 향해 편지를 쓸 수 있겠습니다. 저는 나경씨가 고른 책 속 문장이 담긴 유리병 앞 책상에 앉습니다. 오늘의 문장 하나를 꺼내 읽고는 편지의 첫 문장으로 옮겨 적습니다. 나신걸처럼 먼 길을 떠나며 건네는 편지는 아닐지라도, 이 무더운 여름을 잘 지나자고 서로에게 응원하는 말들을 적어 나갑니다. 옛사람처럼 ‘~하소’ 하는 말투를 빌려서 말이지요. “날이 덥소. 무더위의 한가운데 부디 건강하게 나소.” ●대전시립박물관 -오전 10시~오후 7시(3~10월), 오전 10시~오후 6시(11~2월), 관람 종료 30분 전 입장, 월요일 휴관 https://daejeon.go.kr/his ●한쪽가게 -낮 12시~오후 6시(금~일요일), 예약제(월·화요일), 수·목요일 휴관 instagram.com/hi_nicetoreadyou101112
  • AI·바이오·클린테크 ‘ABC’ 전략… LG, 스타트업과 성장 동력 발굴

    AI·바이오·클린테크 ‘ABC’ 전략… LG, 스타트업과 성장 동력 발굴

    LG그룹은 글로벌 지경학적 변화 속에 중요도가 높아지는 신흥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또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를 찾아 배터리 사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중국과의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철저하게 ‘포스트 캐즘’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HLI그린파워’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LG전자 찌비뚱 생산·연구개발(R&D) 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을 찾는 등 생산, R&D, 유통에 이르는 가치 연결망(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을 점검했다. 인구 2억 8000만명의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잠재 시장으로 꼽힌다. 여기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이 세계 1위여서 동남아 지역 전기차의 전략적 거점으로 분류된다. LG는 1990년 LG전자가 인도네시아에 첫발을 내디딘 후 2000년 LG이노텍, 2006년 LG CNS, 2021년 LG에너지솔루션 등 10개 법인과 4개의 생산공장을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구 회장은 “현재의 경쟁 상황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5년 뒤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어떤 선택과 집중을 해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전략 마련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LG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ABC 분야를 점찍고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8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2020년에는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 주요 계열사 7곳이 출자해 만든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며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캐나다, 이스라엘 등 여러 지역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까지 80여개 스타트업과 펀드에 3억 6000만 달러(약 5000억원)를 투자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은 ABC 분야에 투입됐다. 대표적으로 반도체의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가 이끄는 캐나다 반도체 설계 회사 텐스토렌트,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대항마로 불리는 앤스로픽, 머신러닝 기반의 광고 솔루션 유니콘 기업인 몰로코, 메타버스·게임 등 가상환경 속 캐릭터 생성 플랫폼을 제공하는 인월드AI 등 인공지능(AI) 분야의 다양한 사업과 기술에 투자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운영사인 에티온, 미국 소재 비만 치료제 개발사인 아드박 테라퓨틱스 등에 투자하고 원격의료기업 암웰, 세포 치료제 전문 생명공학기업 아셀렉스의 펀딩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또 북미 지역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리 인더스트리의 펀딩 라운드에 참여하는 등 친환경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매일 5㎞ 뛰는데 살 안 빠져요”…운동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었다

    “매일 5㎞ 뛰는데 살 안 빠져요”…운동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었다

    “먹는 것을 줄이기 힘든데, 식단 조절 안 하고 운동만 해도 살이 빠지겠죠?” “매일 러닝머신을 5㎞ 뛰는데도 살이 안 빠져요. 왜 그럴까요?”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 중 식단 조절보다 러닝머신 뛰기, ‘만보 걷기’ 등 운동을 우선 순위에 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처럼 비만은 운동 부족 탓이며,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운동이 제일 중요하다는 통념이 확산돼 있다. 그러나 이같은 통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듀크대 연구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비만을 유발하는 데에 ‘칼로리 과잉 섭취’가 운동 부족보다 10배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만의 원인으로 운동 부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초가공식품 등 고칼로리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다는 점이며, 특히 미국 등 선진국에서 ‘칼로리 과잉’으로 인한 비만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총 34개국 4213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조사 대상에는 아프리카의 목축업자부터 미국의 사무직 근로자까지 다양한 경제·사회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배출하는 소변에서 산소와 수소 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칼로리 소비량을 측정했다. 참가자들이 매일 소비하는 에너지량과 운동을 통해 소비하는 에너지량, 운동이 아닌 기본적인 생활 속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량과 함께 이들의 비만 척도인 체질량지수(BMI)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경제가 발전한 선진국일수록 개발도상국에 비해 전체적인 에너지 소비량이 6%에서 11%까지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는 비만의 원인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미국의 사무직 근로자가 아프리카의 목축업자보다 덜 움직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비만에 이른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진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참가자 일부를 대상으로 하위 그룹을 만들어 분석한 결과, 선진국일수록 에너지 섭취량이 많았으며 초가공 식품을 먹는 비율과 높은 BMI 간에 강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BMI에 미치는 영향은 약 10분의 1에 그친다”면서 “선진국일수록 초가공 식품을 통한 칼로리 섭취량이 많았으며 비만에 훨씬 더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WP는 이같은 연구가 “나쁜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으로 규정한 비만의 근본적인 원인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전문가들은 “운동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며, 운동은 건강에 필수”라며 “다만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당국이 초가공식품 등 식단을 개선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고 WP는 전했다.
  • 김승엽 은평구의원,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로부터 감사패 받아

    김승엽 은평구의원,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로부터 감사패 받아

    김승엽 은평구의원이 지난 10일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로부터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김승엽 의원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한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특히 교육환경 개선과 학교 현장 지원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된 것이다. 유순옥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교장은 “학교 교육 현장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주시는 모습에서 깊은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전체 교직원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앞서 김승엽 의원은 ‘내가 그린 공감학교’ 사업을 통해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에 총 2회에 걸쳐 예산을 확보·지원했다. 2023년에는 본관 뒤편 유휴공간을 학생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으며, 2025년에는 수도 및 화장실 공간을 리모델링해 스포츠과 학생들을 위한 샤워시설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또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핫플레이스 느낌의 카페 공간을 꾸미고 최신식 커피머신을 도입하는 등 카페베이커리과 학생들이 실제 카페를 운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실습여건도 조성했다. 김 의원은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역 발전의 시작”이라면서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GH, 동탄 행복주택 ‘작은도서관’ 복합공간 탈바꿈 재개방

    GH, 동탄 행복주택 ‘작은도서관’ 복합공간 탈바꿈 재개방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 내 ‘작은도서관’을 입주민 맞춤형 복합공간으로 고쳐 오는 14일부터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GH가 추진 중인 ‘임대주택 공간복지 환경개선 사업’의 하나로, 인구·사회구조 변화 및 주택 생애주기를 고려해 이용률이 낮은 주민공동시설을 실질적인 활용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프로젝트다. 새롭게 조성된 복합공간은 137㎡ 규모로, 청년·신혼부부가 대다수인 단지 특성을 고려하고 입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설계됐다. 무선 와이파이, 개별 콘센트, OA기기(프린터 등), 커피머신 등이 갖춰져 재택근무 및 자기 계발에 적합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은 공급자 중심의 시설 계획을 넘어, 입주민의 실질적인 수요에 초점을 맞춘 공간복지 프로젝트”라면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좋은 선례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개인과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공간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농구 코치 맡고, 여행 일정 짜주고… 구글 ‘제미나이’ 놀이·업무 다 한다

    농구 코치 맡고, 여행 일정 짜주고… 구글 ‘제미나이’ 놀이·업무 다 한다

    슈팅·자세 분석해 점수 제시여행 예산·기간 입력 땐 추천“경쟁사보다 24배 높은 성과” “슛이 빗나갔네요. 팔꿈치 높이가 눈높이보다 1.2인치(3.05㎝) 높았습니다.”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이 열린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의 ‘인공지능(AI) 농구 코치’ 부스. 한 참가자가 4~5차례 농구공을 던지자 구글의 픽셀 카메라가 참가자의 슈팅 동작과 자세를 촬영해 분석했다. 약 2~3분 후 구글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를 표본으로 참가자의 팔꿈치 위치와 높이, 무릎 굽힘 정도, 농구공의 궤적 등이 얼마나 적절한지 평가하고 100점 만점 기준 점수를 화면에 게시했다. 구글클라우드는 이날 자사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국내 기업에서 활용한 각종 사례를 공개하며 데이터 저장부터 머신러닝(기계의 데이터 학습) 처리까지 모두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했다. 데이터 보안과 ‘AI 주권’에 대해 민감도가 높은 공공·금융기관이나 기업들도 구글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활용해 데이터를 국내에서만 운영하고 처리할 수 있는 선택지를 마련한 것이다. 야놀자는 구글클라우드와 공동 개발한 AI 프로젝트 ‘놀유니버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 참가자가 자신의 ‘셀카’를 찍어 올린 뒤 ‘비행시간 5시간 이내’,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 등을 선택하자 자동으로 추천 여행지와 주요 명소를 포함한 여행 일정을 띄웠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예산과 여행 기간을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숙소, 항공권, 관광지 등의 여행 일정이 자동으로 추천된다”고 말했다. 인근 ‘퀵 빌드 게임쇼’ 부스에서는 블록 조립 대항전이 벌어졌다. 제미나이가 제시한 ‘사나운 자동차’라는 주제에 맞춰 4명의 참가자가 조립을 시작하자 제미나이는 실시간으로 “알록달록 색감이 인상적이지만 맹렬함이 부족하다”, “바퀴의 크기를 보니 속도에 진심인 자동차 같다”고 분석했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은 “제미나이 2.5 플래시가 챗GPT 등 경쟁 제품에 비해 비용당 24배 높은 성과를 내 한국 고객사들이 많이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 ‘패키지 여행’ 이제 AI가 짜준다…구글, ‘제미나이’ 활용 부스 선보여

    ‘패키지 여행’ 이제 AI가 짜준다…구글, ‘제미나이’ 활용 부스 선보여

    “슛이 빗나갔네요. 팔꿈치 높이가 눈높이보다 1.2인치(3.05㎝) 높았습니다.”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이 열린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의 ‘인공지능(AI) 농구 코치’ 부스. 한 참가자가 4~5차례 농구공을 던지자 구글의 픽셀 카메라가 참가자의 슈팅 동작과 자세를 촬영해 분석했다. 약 2~3분 후 구글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를 표본으로 참가자의 팔꿈치 위치와 높이, 무릎 굽힘 정도, 농구공의 궤적 등이 얼마나 적절한지 평가하고 100점 만점 기준 점수를 화면에 게시했다. 구글클라우드는 이날 자사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국내 기업에서 활용한 각종 사례를 공개하며 데이터 저장부터 머신러닝(기계의 데이터 학습) 처리까지 모두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했다. 데이터 보안과 ‘AI 주권’에 대해 민감도가 높은 공공·금융기관이나 기업들도 구글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활용해 데이터를 국내에서만 운영하고 처리할 수 있는 선택지를 마련한 것이다. 야놀자는 구글클라우드와 공동 개발한 AI 프로젝트 ‘놀유니버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 참가자가 자신의 ‘셀카’를 찍어 올린 뒤 ‘비행시간 5시간 이내’,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 등을 선택하자 자동으로 추천 여행지와 주요 명소를 포함한 여행 일정을 띄웠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예산과 여행 기간을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숙소, 항공권, 관광지 등의 여행 일정이 자동으로 추천된다”고 말했다. 인근 ‘퀵 빌드 게임쇼’ 부스에서는 블록 조립 대항전이 벌어졌다. 제미나이가 제시한 ‘사나운 자동차’라는 주제에 맞춰 4명의 참가자가 조립을 시작하자 제미나이는 실시간으로 “알록달록 색감이 인상적이지만 맹렬함이 부족하다”, “바퀴의 크기를 보니 속도에 진심인 자동차 같다”고 분석했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은 “제미나이 2.5 플래시가 챗GPT 등 경쟁 제품에 비해 비용당 24배 높은 성과를 내 한국 고객사들이 많이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 “모닝커피, 눈뜨자마자 마시지 마세요”…전문가 경고한 이유

    “모닝커피, 눈뜨자마자 마시지 마세요”…전문가 경고한 이유

    기상 후 약 1시간 동안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고 전문가가 조언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컨시어지 닥터스’를 운영하는 잭 터너 박사는 “기상 직후 마시는 커피는 오히려 신체 에너지를 떨어뜨린다”고 했다. 터너 박사는 “우리 몸에는 이미 내장된 커피 머신이 있는데 바로 코르티솔”이라며 “매일 아침 일어나기 30분에서 1시간 전쯤부터 우리 몸은 이 천연 에너지 호르몬을 분비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칭하고 휴대전화를 확인할 때쯤이면 코르티솔은 최고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코르티솔은 외부 스트레스와 같은 자극에 맞서 몸이 최대의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게 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터너 박사는 “코르티솔이 급증하는 동안 커피를 마시면 몸의 자연적인 자극에 카페인을 더하게 된다”며 “훌륭한 에너지 보충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초조함, 불안,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성을 유발할 수 있다. 위장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집중력과 기분에 점점 더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터너 박사는 잠에서 깬 후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사이에 첫 커피를 마시기 가장 좋다고 했다. 그는 “코르티솔 수치가 정점에 도달한 후 서서히 감소하고 있어서 카페인을 섭취해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며 “신체의 피로 신호인 아데노신이 생성되기 시작해 카페인이 아데노신을 차단하는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커피를 마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제때 마시면 커피는 성과 향상, 집중력 향상,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도구가 된다”며 “침대에서 일어나 커피를 마시기 전에 먼저 몸이 자연스럽게 깨어나도록 하고, 커피가 당신의 생물학적 본능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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