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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책꽂이]

    고구려의 국제정치 역사지리(이정훈 지음, 주류성 펴냄) 중국의 동북공정을 처음 고발했던 언론인인 저자가 고구려의 뿌리와 중국과의 투쟁에 대한 취재를 더해 쓴 고구려 대중(對中) 투쟁사. 수도 평양이 어디인지, 고구려가 대륙 세력과 혈투를 벌여 차지한 요동이 어디인지에 대한 추적과 증명도 시도했다. 504쪽. 2만 1000원.건강의 배신(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조영 옮김, 부키 펴냄) 현대 의학의 장밋빛 약속과 건강 열풍의 민낯을 신랄히 비판했다. 비대해진 헬스케어 산업은 우리에게 몸과 마음에 대한 통제를 제안하지만 이들의 주장과 근거는 제대로 검증된 적이 없다. ‘약간의 불량 세포만으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마당에 정밀한 식단 관리와 러닝머신이 의미 있는가’라고 일갈한다. 292쪽. 1만 6000원.1918(다니엘 쇤플루크 지음, 유영미 옮김, 열린책들 펴냄) 1918년,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을 무대로 역사적 인물 25명의 삶을 좇는 역사서. 베를린 자유대학 역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이 시기 등장인물들이 쓴 회고록, 일기, 편지, 자서전 등을 토대로 100년 전 양차 세계 대전의 전간기, 그중에서도 종전 협정 전후 4~5년을 생생하게 펼쳤다. 344쪽. 1만 8000원.페이크(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박슬라 옮김, 민음인 펴냄) 전 세계적으로 4000만부 이상 판매된 재테크 서적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 최신작. 부채담보부채권(CDO), 주택저당증권(MBS) 등 현재 시장에 만연한 ‘가짜 돈’으로 말미암아 앞으로는 2008년 금융위기를 뛰어넘는 1200조 달러 수준 대붕괴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584쪽. 1만 8000원.해러웨이 선언문(도나 해러웨이 지음, 황희선 옮김, 책세상 펴냄) 페미니즘 이론가이자 생물학자인 도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선언’(1985)·‘반려종 선언’(2003)과 라이스 대학 영문과 교수 캐리 울프와의 대담을 한데 모은 저작선. ‘인간’이라는 신화,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개, 사이보그 등 다양한 친족들과 반려종으로서 살아갈 것을 권고한다. 372쪽. 1만 9000원.이 소년의 삶(토바이어스 울프 지음, 강동혁 옮김, 문학동네 펴냄) ‘우리 시대의 헤밍웨이’라 불리는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자 회고록. 의붓 아버지의 감정적, 육체적 폭력에 시달리는 소년 토비는 성적증명서와 추천서를 위조해 멀리 떨어진 도시의 명문 기숙학교에 합격한다. 사춘기 시절의 혼란과 좌절,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인 환경에 노출된 소년의 내·외면 풍경을 섬세하게 그렸다. 464쪽. 1만 5800원.
  • 제보자 3명 중 1명은 ‘사장 갑질’ 피해… 고용청에 신고하세요

    제보자 3명 중 1명은 ‘사장 갑질’ 피해… 고용청에 신고하세요

    중소기업 등 회사 규모가 작을수록 빈번 고용청, ‘근로감독 사건’ 적극 전환 필요 “사장이 욕을 하며 괴롭히는데 사장에게 신고해야 하나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개정 근로기준법) 시행 첫날인 16일 사용자의 괴롭힘 행위를 고용청에 신고하고, 고용청은 이를 근로감독 사건으로 적극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직장 내 괴롭힘 행위는 사용자에게 신고하게 돼 있지만, 직장인들이 대표이사나 사장의 잘못을 회사에 신고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날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 119’에 따르면 이 단체에 접수된 이메일 제보자 중 신원이 확인된 제보자 세 명 중 한 명은 회사의 대표이사나 사장의 갑질을 토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공공기관은 상사의 갑질이 많지만, 중소기업과 소기업으로 가면 사장의 갑질이 많다는 게 직장갑질 119의 설명이다. 특히 회사 규모가 작을수록 사장의 친인척이 조직을 장악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사장의 갑질 신고가 어렵다. 장애인생활시설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A씨는 “시설에서 장애인들에게 원장 개인 소유의 밭일을 하게 하고, 개인적인 잡일과 심부름을 시킨다”고 제보했다. 시간 외 근무를 허위 작성해 사회복지사들을 착취해왔다고도 했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커피머신 수입업체에서 일하는 B씨는 사장의 폭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사장은 일을 가르칠 때마다 ‘X팔, 개XX, XX 새끼’라고 B씨에게 욕을 했다. 폭언은 점점 심해지고 심지어 손으로 툭툭 치기도 했다. 사장은 부모의 암 수술을 하루 앞두고 연차를 쓰려는 다른 직원에게도 “부모님이 안 돌아가셨으면 쉴 필요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괴롭힘 행위자가 대표이사일 경우 괴롭힘 금지법상 이사회 등 취업규칙에 명시된 기구에 신고할 수 있기는 하다. 직장갑질 119의 최혜인 노무사는 “소규모 회사에는 이사회가 있을 리가 없고, 현실적인 대안도 아니다”라면서 “대표이사의 괴롭힘 행위는 괴롭힘 금지법 위반으로 고용청에 신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장갑질119는 이날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을 ‘대표이사 갑질 집중 신고기간’으로 정해 사장들의 갑질을 제보받는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위반되는 제보는 정부에 근로감독 청원을 할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괴롭힘 금지법 첫날 “사장이 괴롭히면 누구한테 신고하나요?”

    괴롭힘 금지법 첫날 “사장이 괴롭히면 누구한테 신고하나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오늘부터 시행직장갑질 119 “사장 갑질 땐 노동청 신고해야”8월 15일까지 ‘대표이사 갑질 집중 신고기간‘“사장이 욕하며 괴롭히는데 사장에게 신고해야 하나요?”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발생하면 사용자에게 신고하게 돼 있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된 가운데, 사용자의 괴롭힘 행위는 노동청에서 근로감독 사건으로 적극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직장인들이 사장의 잘못을 회사에 신고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는 대표이사나 사장에게 괴롭힘 당한 직장인들의 사례를 16일 공개했다. 최근 장애인생활시설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A씨는 “시설에서 장애인들에게 원장 개인 소유의 밭일을 하게 하고, 개인적인 잡일과 심부름을 시킨다”며 직장갑질 119에 알려왔다. 시간외 근무를 허위로 작성해 사회복지사들을 착취해왔다고도 했다. 간부급에게 문제를 제기하거나 반기를 드는 사회복지사에게는 경위서와 사유서를 제출하게 해 저항하기도 어려웠다. 이들은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돼도 이런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따르면 대표이사(원장)에게 신고를 해야 하는데 원장의 식구들로 구성된 시설에서 괴롭힘을 신고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 시설에서 원장과 부원장은 부부, 사무국장과 사무원과 총무는 각각 원장의 아들, 며느리, 조카다. 서울 노원구의 커피머신 수입업체에서 일하는 직장인 B씨는 사장의 폭언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다. 사장은 일을 가르칠 때마다 ‘X팔, 개XX, XX 새끼’라고 B씨에게 욕을 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배설하듯 욕설을 하는 사장 때문에 괴로웠지만, B씨는 커피머신 수리기술을 배우고 싶었기 때문에 참았다. 그런데 폭언은 점점 심해지고 심지어 손으로 툭툭 치기도 했다. 사장은 부모 암 수술을 하루 앞두고 연차를 쓰려는 다른 직원에게 부모님이 안 돌아가셨으면 쉴 필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B씨는 결국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이 단체에 들어오는 신원이 확인되는 이메일 제보자 3명 중 1명은 대표이사의 갑질이라고 한다. 대기업, 공공기관은 상사의 갑질이 많지만, 중소기업과 소기업으로 가면 사장 갑질이 많다는 것이다. 직장갑질 119는 “특히 작은 규모일수록 친인척이 조직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괴롭힘을 당한 직장인이 대표이사에게 갑질을 신고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괴롭힘 행위자가 대표이사일 경우 피해자는 이사회 등 취업규칙에 명시된 기구에 신고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매뉴얼에 따르면, 이 경우에 공정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하여 감사가 조사를 직접 실시하고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별도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직장갑질 119 최혜인 노무사는 “소규모 회사에는 이사회가 있을 리가 없고, 현실적인 대안도 아니다”라면서 “대표이사의 괴롭힘 행위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노동청에 신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직장갑질119는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을 ‘대표이사 갑질 집중 신고기간’으로 정해 사장들의 갑질을 제보 받아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위반되는 제보는 정부에 신고(근로감독 청원)할 계획이다. 직장갑질 119 관계자는 “사장·사장가족 갑질은 노동부에 신고하고, 노동부가 신고 사건을 근로감독으로 전환해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가게 아이스크림에 소변 보고 침 뱉고”…美 60대 한인여성 체포

    “가게 아이스크림에 소변 보고 침 뱉고”…美 60대 한인여성 체포

    미국 플로리다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60대 한인 여성이 이웃 아이스크림 가게의 제품에 침을 뱉고 소변을 보다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얼마 전 텍사스의 한 10대 소녀가 월마트 냉동고의 아이스크림 뚜껑을 열고 핥은 뒤 다시 돌려놓는 장난을 친 이후, 미 전역에서는 이른바 ‘아이스크림 핥기’(Ice Cream Licking) 모방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서 이번 사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ABC뉴스 등은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파이넬러스카운티 세인트피즈버그에 사는 한인여성 윕차(66) 씨를 이웃 가게에 피해를 입힌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윕차 씨는 파이넬러스카운티 인디언쇼어즈 걸프블러바드 인근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로 옆에 사건을 일으킨 ‘루루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경찰은 기소장에서 윕차 씨가 지난달 17일부터 22일 사이 최소 5차례 이상 화장실에서 손을 씻지 않고 나온 뒤 자신의 손을 아이스크림에 집어넣는가 하면, 코를 판 손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휘젓는 등 엽기적 행각을 벌였다고 밝혔다. 특히 22일에는 화장실 문이 잠겨있자 아이스크림 머신에 소변을 본 뒤 이를 아이스크림 장비와 그릇을 씻는 싱크대에 쏟아 버리기까지 했다. 가게에 설치된 CCTV에는 윕차 씨가 아이스크림에 침을 뱉는 장면도 녹화됐다. 경찰은 지난 8일 감시카메라를 확인하다 윕차 씨의 이 같은 기행을 확인한 업주의 신고를 받고 그녀를 체포했다. 윕차 씨는 다음날 5만5000달러(약 6477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출감한 상태다. 그의 변호인은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무어라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해당 아이스크림 가게는 이번 사건으로 2000달러(약 235만원)에 달하는 아이스크림 전량을 폐기처분을 했으며, 위생 점검을 위해 며칠간 휴업했다. 가게 주인인 폴 치울리는 “처음에는 이 여자가 미쳤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니 주차장 사용 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인 게 화근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바로 옆 가게 주인이 이런 짓을 벌였다니 가슴이 무너진다”면서 “이런 행동은 장사뿐만 아니라 인생까지 망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피해 업주 측은 일단 모든 점검을 끝마친 뒤 10일 영업을 재개했으며 화장실과 건물 뒤편 공간 사이에 외벽을 설치해 윕차 씨 가게에서의 접근을 원천 봉쇄했다. 경찰은 윕차 씨에게서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은 물론 정신이상 증세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X강하늘, 안방 컴백 “기적 같은 캐스팅”[공식]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X강하늘, 안방 컴백 “기적 같은 캐스팅”[공식]

    배우 공효진과 강하늘이 ‘동백꽃 필 무렵’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 KBS 2TV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 로코퀸 공효진과 여심 스틸러 강하늘이 출연을 확정하면서 기대작다운 진용을 완성했다. 먼저 배우 공효진이 맡은 ‘동백’은 세상의 편견에 둘러싸여 있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는, 천진하면서도 강단 있는 인물이다. 제대로 사랑받아 본 적 없지만 사랑을 베풀 줄 알고, 누구라도 알게 되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 캐릭터 설명만으로도 ‘공블리’가 연상되는 찰떡 캐스팅이다. 배우 공효진만의 다채로운 매력이 덧입혀질 동백, ‘질투의 화신’ 이후 3년여 만에 TV드라마로 돌아온 그녀의 이유 있는 선택이 기대된다. 군생활로 인해 약 2년여의 공백기를 가진 강하늘 역시 복귀작으로 ‘동백꽃 필 무렵’을 택했다. 손꼽아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큼 그가 맡은 ‘황용식’은 신선하다. 우직하고 정의롭지만 대책은 없고, 촌스럽고 투박하지만 허를 찌르는 섹시함이 있는 ‘촌므파탈’ 캐릭터다. 마치 고백머신처럼 “당신 잘났다! 최고다! 장하다!”라고 동백에게 매일 말해주는 용식. 최근 방송가 트렌드였던 ‘츤데레’ 홍수 속에서, 그는 순박하면서도 섹시한 ‘진짜 남자’로 차별화된 매력을 맘껏 발산할 전망이다. ‘동백꽃 필 무렵’은 이처럼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 고찰해보는, 치열하게 사랑스러운 로맨스를 그린다. 제작진은 “자타공인 믿고 보는 배우 공효진과 강하늘의 조합이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올가을 가장 따뜻하고 유쾌한 로맨스, 진짜 사람 냄새 나는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갈 때까지, 지속적인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9월 KBS 2TV 수목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젖소 장내미생물 바꾸면 우유맛↑ 온실가스↓

    [달콤한 사이언스]젖소 장내미생물 바꾸면 우유맛↑ 온실가스↓

    최근 생물학 분야에서 장내미생물의 다양한 기능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장내미생물은 사람이 앓는 질병의 90% 이상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기분과 같은 심리적인 영향까지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류머티즈 관절염 같은 면역반응과 관련된 질병은 물론 암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그런데 사람 뿐만 아니라 젖소의 장내미생물이 우유 맛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영국 에버딘대, 노팅엄대, 이스라엘 네게브 벤구리온대, 핀란드 국립자원연구소, 이탈리아 가톨릭대, 스웨덴 국립농업과학대, 체코 동물생리학·유전학연구소, 프랑스 생마르텡데레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8개국 11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젖소의 장내미생물이 우유의 품질은 물론 지구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로 알려진 메탄가스 생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4일자에 실렸다. 지금까지 낙농 분야에서는 사육 방식과 좋은 품질의 목초가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고품질 우유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또 소를 비롯한 염소, 양과 같은 반추동물들은 되새김질과 함께 장 속에 있는 수 백만 마리의 장내미생물의 도움을 받아 건초, 풀 같은 소화시키기 어려운 식물성 물질을 분해해 사용가능한 영양소와 칼로리를 변화시킨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반추동물들은 트림과 방귀를 통해 매년 1억t에 가까운 메탄가스를 배출한다. 이 때문에 지구온난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소를 비롯한 반추동물들이 기후변화 주범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핀란드 4개국 7개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1016마리의 젖소에게서 소의 형질 정보와 장내 미생물의 DNA를 수집해 분석했다. 젖소들은 유럽에서 사육되는 젖소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홀스타인과 노르웨이적색우들로 연구팀이 수집한 소의 형질에는 성장률, 우유 품질과 한 마리가 생산해는 우유의 양, 메탄가스 생성정도 등 수 백가지에 달했다. 이렇게 찾아낸 장내미생물 DNA와 소의 형질을 바탕으로 연구팀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로 미생물이 특정 형질에 미치는 작용원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사람들의 장내미생물들이 모두 다르듯 소들도 각각 독특한 장내미생물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지만 512가지의 장내미생물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으며 이 중 39종의 핵심 장내미생물이 우유의 맛과 메탄가스 생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연구팀은 밝혀냈다. 이 장내미생물들이 우유 맛과 메탄가스 생성에 관여하는 정도는 유전자보다 더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존 월리스 영국 에버딘대 로?연구소 명예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내미생물이 유전자보다 우유 품질과 메탄가스 배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사람들이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것처럼 소의 사료에 특정 장내미생물을 첨가한다면 메탄가스 생성을 줄이고 최고 품질의 우유를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빅데이터는 ‘호수’이자 ‘늪’… 무작정 수집보다 기업 전략이 먼저다

    빅데이터는 ‘호수’이자 ‘늪’… 무작정 수집보다 기업 전략이 먼저다

    2012년 빅데이터 바람에 이어 2016년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라는 강풍이 한국에 몰아쳤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일단 많이 모아 놓으면 어디엔가 쓰이겠지’와 같은 막연한 기대 속에서 거액의 비용을 들여 공공빅데이터센터를 우후죽순처럼 구축한다. 시민에 개방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지만, 사업화하는 경우는 드물다. 기업은 ‘쓸만한 데이터가 없다’고 불평하면서 개인정보보호법의 규정을 완화해 달라거나 산업별 데이터를 거래할 플랫폼을 정부가 구축하라고 요구한다. 그래서 올해 초 과학기술정통부는 기관별 빅데이터 센터 100개소, 그리고 이와 연계된 빅데이터 플랫폼 10개소를 구축하고 있다. 세계적 추세에 뒤처지면 안 된다는 우려는 이해하지만, 일의 순서와 포커스가 잘못 설정됐다. 빅데이터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첫째, 데이터나 테크놀로지보다 전략이 먼저다. 정부나 기업들은 실무 단위의 빅데이터 전담조직을 만들거나 외부의 전문업체를 불러다놓고 ‘우리에게는 이러저러한 데이터가 많이 있으니 이를 분석해서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추출해달라’고 요구한다. 사실 데이터는 여러 작업들의 부산물로 ‘쓰레기’에 비유할 수 있다. 쓰레기를 많이 모아 놓았으니 이를 활용하라는 주문은 거꾸로 된 순서다. 먼저 어떤 재활용품을 만들지를 결정하고 그에 필요한 쓰레기를 분리수거해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그러니 쓰레기들을 무조건 쌓아놓고 쓸모를 기대해선 안 된다. 쓰레기 데이터의 종합 하치장을 만드는 데 큰 돈이 들어가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낭비다. 그래서 데이터 소스(원천)가 모였다는 의미로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데이터 호수)라고 멋지게 부르지만, ‘데이터 늪’이라고 비판받는 이유가 된다. 데이터 활용의 핵심은 명확한 기업 경쟁전략이 존재하는가 여부이다. 기업들은 전쟁터와 같은 시장에서 생사가 엇갈리는 경쟁을 한다. 데이터는 이러한 기업의 전략에 복무할 때 가치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그저 쓰레기, 데이터 과학자라는 호사가의 장난감 찰흙놀이에 불과하다. 둘째, 문제해결 능력을 강조하지만, 문제정의(定義) 능력이 더 중요하다. 어떤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가를 알아야 한다. 근래 교육혁신과 관련해서 ‘문제풀이 능력’보다 ‘문제해결 능력’ 강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어떤 ‘문제’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즉 ‘how-to-do’보다 ‘what-to-do’가 먼저다. 우리 교육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을 높이는 교육이다. 문제정의가 왜 문제해결보다 중요한지는 아마존이 실험 개설한 슈퍼마켓인 ‘Amazon-Go’로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인 소매유통점 ‘마트’에서는 고객들의 ‘기다리는 줄’을 문제로 정의하였기에 문제해결에는 POS스캐너, 소량 구매 전용 라인 등을 도입했다. 하지만 아마존은 ‘카운터에서 계산하기’를 문제라고 정의해서 카운터에서 계산할 필요가 없는 해결책을 모색했다. 그 결과 매장에 들어온 회원이 어떤 물건을 바구니에 담는지를 동영상으로 인식하고 물건을 가지고 매장 밖으로 나가면 회원이 사전에 등록한 신용카드에 그 가격만큼 결제를 청구한다. 셋째, 경영진의 데이터 리터러시(literacy)가 실무자의 빅데이터 분석능력보다 더 중요하다. 조직이 직면한 여러 과제 중에서 어떤 것은 머신러닝 기법으로 해결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먼저 어느 과제를 해결할지 결정하고, 그에 필요한 데이터를 판단하고, 조직이 관련 데이터를 보유했는지 파악한 뒤 만약 가지고 있지 않다면 어떻게 모을 것인지를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현재 시중에 개설된 각종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관련 교육프로그램들은 문제의 정의보다는 R이나 Python 등 문제해결에 대한 실무지식 등이다. 취업희망자, 즉 예비 실무자 대상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들은 교육으로 문제해결 역량은 지니지만, 정작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할지를 모른다. 조직에서 해결해야 할 비즈니스 문제는 중간관리자, 본부장, 임원급 간부들이 잘 알고 있는데 이들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에 대해서 거의 무지하다. 즉 도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그렇다고 고위간부급 직원들이 직접 머신러닝 관련 코딩을 배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주요한 알고리즘들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되며 작동원리는 어떠한지, 결과값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도만 알아도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게 된다. 넷째, 외부 데이터의 활용보다 내부 데이터의 발굴과 공유가 중요하다. 공공기관의 데이터 개방이나 민간기업 또는 산업 분야에서 생성된 데이터의 유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시민과 기업이 공공기관에서 공개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정보 및 서비스를 생성하고 공공기관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매우 값진 일이다. 하지만 시민에게 개방되지 않은 데이터 중 더 가치있는 정보들이 많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추론할 수 있다. 민간기업도 산업 현황 같은 거시적 데이터보다도 사업운영에서 얻어지는 구체 데이터가 훨씬 더 가치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가치있는 데이터는 영업비밀로 간주하므로 외부로 유통시키지 않는다. 게다가 사업운영은 기업마다 특수해 설사 다른 기업의 운영 데이터를 얻더라도 그다지 쓸모가 없다. 결국 자기 사업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가 가장 가치있다. 공공기관도 개방할 수 없는 데이터들이 많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 대신 공공기관은 그러한 비개방 데이터를 내부적으로 활용해 더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문제는 공공기관의 각 부서가 가진 데이터를 같은 기관의 다른 부서들에조차 개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데이터는 자기 부서 서랍 속에서 보관될 때보다 다른 부서의 데이터와 합쳐질 때 더 큰 가치를 발휘한다. 사례가 있다. 뉴욕시청은 화재나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불법 개조 건축물을 단속(시청 건축과 관할 업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산하 부서 및 기관들이 가진 데이터를 통합하여 다양한 변수들을 조합 분석한 결과, 건축물 소유주의 재산세 체납 여부(시청 재무국)와 주택담보대출 상환금 연체 여부(지방법원 등기소)가 가장 중요한 지표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 내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최근까지도 IT부서는 일종의 운영지원 부서였다. 사내 정보시스템의 총책임을 지는 CIO는 IT시스템이 장애 없이 부드럽게 운영되도록 하는 것을 가장 큰 미션으로 생각한다. 반면 각 부서가 움켜쥔 데이터를 다른 부서와 공유하는 것은 정보를 매개로 한 사내 권력을 포기하는 것이기에 반발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기업 내부의 데이터 거버넌스는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의지가 실리지 않으면 매우 진행하기 어려운 과제이다. 지원부서의 성격이 강한 기존의 정보시스템 부서가 이러한 일을 맡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최고경영자 직속의 데이터 기반 혁신조직을 신설하거나 최소한 기획조정실 내에 한 부서로 자리잡고 추진해야 그나마 성공 가능성이 생긴다. 결국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려면 전략적 문제 설정, 데이터 리터러시, 데이터 거버넌스 등을 경영진 차원에서 수행해야만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추가하여 빅데이터는 현장에서 실무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증강지능(Augmented Intelligence)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일선 실무자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작은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잘 분석된 빅데이터는 주관적이지 않으면서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해야 한다. 가장 좋은 사례는 차량 내비게이션이다. 여러 갈래 길 중에서 가장 시간이 적게 걸릴 확률이 높은 경로를 추천해줌으로써 운전자의 의사결정을 도와준다. 마찬가지로 시설관리자들에게는 시설의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다른 부분들보다 높아서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거나, 영업사원에게 고객들의 성향을 예측하여 적절한 상품을 추천해주거나, 취업알선센터 실무자에게는 상담자가 어떤 일자리에 어울리는지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추천 우선순위 일자리들을 알려주는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또 그 결과들은 시스템에 피드백되어 점점 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장에 답을 주어야 하며, 그 답은 현장으로부터 온다.한국 사회에서 부족한 것은 데이터가 아니고 실무역량도 아니다. 관리자 및 경영진의 데이터 리터러시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또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스타트업들은 정부의 공공구매에 목을 매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정부는 초기 수요기업을 조건부로 지원함으로써 시장을 육성하여 기술기업들이 시장에서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잠재적 수요층인 기업 및 조직의 의사결정자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파일럿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 바우처를 지원해 경쟁력이 입증된 기술기업을 지원해야 한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는 맛을 보아야만 신기술에 대한 유효수요가 창출되고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고한석 이사장은 서울대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IT정책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SK 중국법인과 삼성네트웍스에서 일하였고 빅토리랩 대표와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정치 및 공공영역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일에 주력하였다. 저서로는 ‘빅데이터, 승리의 과학’(2013)이 있다.
  • 캘러웨이골프 ‘에픽 플래시’, 인공지능 기술 이용해 1만 5000회 반복 완성

    캘러웨이골프 ‘에픽 플래시’, 인공지능 기술 이용해 1만 5000회 반복 완성

    인공지능에 의해 설계된 ‘에픽 플래시’는 2017년 출시된 ‘에픽’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에픽 플래시는 ‘에픽 플래시 드라이버’와 ‘에픽 플래시 페어웨이 우드’의 두 종류가 있다. 먼저 에픽 플래시 드라이버는 ‘플래시 페이스’(Flash Face)에 핵심 기술을 담았다. AI와 연산 능력, 그리고 ‘머신 러닝’(인공지능의 학습능력)을 사용해 1만 5000회의 반복된 결과를 거쳐 플래시 페이스를 만들었다. 헤드 내부의 두 개 티타늄 바가 솔·크라운을 단단하게 잡아줘 페이스에 운동에너지를 집중시키는 ‘제일브레이크’(Jailbreak) 기술이 담겼다. 에픽 플래시 페어웨이 우드 역시 AI 기술로 완성된 플래시 페이스를 장착했다. 여기에 ‘포지드 455 카펜터 스틸’과 ‘페이스 컵’ 기술을 결합해 페이스 전체의 볼 스피드를 높일 수 있게 했다. 이제품도 제일브레이크 기술이 담겼다. 또한 새로운 ‘옵티핏(OptiFit) 호젤’은 더 짧고 가볍게 디자인됐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불타는 청춘’ 브루노, 가짜계약에 상처 “한국에 정 떨어져”

    ‘불타는 청춘’ 브루노, 가짜계약에 상처 “한국에 정 떨어져”

    ‘보쳉과 브루노’로 익숙한 외국인 연예인 1세대 브루노(41)가 16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브루노가 새 친구로 등장했다. 지난 1997년 독일에서 온 브루노는 외국인 연예인 1세대로, 중국인 보쳉과 함께 지난 1999년 KBS2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의 ‘외국인 도보체험! 한국 대장정’에 출연해 시골을 다니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브루노는 각종 예능과 CF,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국을 떠난 후에는 미국 드라마 ‘로스트’, ‘크리미널 마인드’에 출연하기도 했다. 외국인 연예인 1세대로 각종 활동을 선보이던 브루노는 갑자기 방송에서 종적을 감췄다. 브루노는 한국에 돌아온 데 대해 “오랜만에 고향에 와서 울 뻔했다. 타임머신을 탄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브루노는 한국을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 “연예계에서 안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배신도 당하고, 소속사를 나가게 됐다”라며 “계약이 다 가짜란 걸 알게 됐다. 어린 나이에 온 낯선 나라, 모든 걸 다 믿었었다. 설상가상 비자문제까지 생기며 안 좋게 돌아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브루노는 “그때를 계속 생각하기보다 가끔 생각이 올라왔다. 그런데도 한국에 정이 안 떨어졌다는 걸 느꼈다”라며 “정이 있었기 때문에 못 오기도 했다. 상처가 아물어야 한국에 다시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천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 공연 놀이터로 변신

    경기 부천 복사골문화센터가 어린이 놀이터로 변신한다. 경기 부천문화재단은 21일 제4회 어린이공연축제 ‘2019 부천어린이세상’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어린이 놀이터’로 복사골문화센터를 새단장해 수준 높은 공연과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16년부터 어린이 공연축제를 진행해 왔다. 이번 복사골문화센터에서는 공연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미래를 넘나드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경기 최초 상설어린이극장으로 세워진 판타지아극장에서는 과거, 1층 로비에서는 현재, 2층에서는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프로그램은 공연과 놀이·체험, 영화 상영, 참여프로그램 분야 등으로 이뤄졌다. 먼저 공연은 시간을 넘나드는 구성으로 24개월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시간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는 가족뮤지컬 ‘캣 조르바’, 주변 사물이 공룡이 되는 소꿉놀이연극 ‘와 공룡이다!’, 두 광대가 들려주는 오싹한 옛날이야기 ‘아 글쎄, 진짜?!’가 가족 관객을 기다린다. 주요 공연 사이를 연결하는 ‘짬짬이 무료공연’도 센터 곳곳에서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크로키키브라더스’의 드로잉 쇼, ‘로봇댄스’, ‘부천KEB하나은행 여자농구단과 함께하는 키즈 바스켓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공연별 관람료는 1만 5000원에서 2만 5000원이다. 관람시 축제에서 진행하는 모든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올해에는 지역 문화행사와 연계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티켓 소지자에게 공연 관람료 30%를 할인해준다. 다양한 할인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놀이·체험프로그램은 대형 에어바운스가 있는 ‘놀이터’와 ‘고양이모자 만들기’, ‘색칠공부’, ‘컵홀더 만들기’, ‘부천박물관과 함께하는 꽃 만들기’ 등이 마련돼 있다. 참여프로그램으로는 ‘나도 큐레이터’, ‘벼룩시장’, ‘아빠육아 만들기’ 등이 준비돼 직접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영화 ‘뽀로로 극장판 대모험’은 어린이 관객을 기다린다. 축제 중 여러 미션을 수행해 ‘어린이세상 여권’을 완성하는 관람객에겐 선착순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어린 독재자’ 김정은, 프랑스 혁명 잘못 배워 이렇게 됐다?

    ‘어린 독재자’ 김정은, 프랑스 혁명 잘못 배워 이렇게 됐다?

    ‘자신보다 똑똑한 급우를 못 견뎌하던 어린 독재자’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기자 애나 파이필드가 집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어린 시절과 스위스 유학 시절 얘기를 담은 책 ‘위대한 승계자-김정은의 비밀스런 성장과 통치‘가 곧 발간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7일 전했다. 신문은 세계에서 가장 나이 어린 핵무장 국가(핵 보유를 인정한 것으로 읽히지 않길 바란다) 지도자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이 눈길을 끈다고 지적했다. 먼저 김 위원장의 어린 시절은 한없이 외로웠다. 수도 평양의 4.5m 높이 철제 대문들이 딸린 저택 안에 갇혀 지냈다. 여름이면 보내던 원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보살핌 덕에 그는 부족한 것이 없었다. 슈퍼마리오 비디오 게임도 갖고 놀았고, 핀볼 머신, 유럽의 어느 장난감 가게보다 많은 장난감이 집안에 있었다. ‘벤허’, ‘드라큘라’, 007 시리즈 등은 방음 장치까지 갖춘 개인 영화관에서 즐겨 보던 작품들이다.어린 김정은은 자동차와 배 장난감에 탐닉했지만 벌써 그 때부터 진짜 자동차, 진짜 총을 갖고 있었다. 아버지가 일곱 살의 그가 운전할 수 있도록 개조해준 차를 몰았고, 열한 살에 이미 엉덩이에 콜트 45구경 권총을 차고 다녔다. 파이필드 기자는 이미 어린 시절부터 그는 지도자로 떠받들어졌으며 “그 소년은 자랄수록 자신이 특별하다고 여겼다”고 적었다. 여덟 번째 생일부터 그는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지 않았다. 대신 검은 정장에 나비 넥타이를 맨 채로 당 고위 간부들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았다. 한참 위의 이복형 김정남이나 터울은 차이 나지 않지만 훨씬 내향적이고 예술적 감성이 풍부했던 김정철을 누르고 아버지의 환심을 샀던 것은 그의 강인한 성격이었다. 김씨 일가의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켄지 후지모토의 회상에 따르면 김정은은 배신자를 가차 없이 대했다. 후지모토가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여섯 살이었다. 군복 유니폼 비슷한 옷을 입은 그 꼬마는 후지모토가 악수를 청하자 거절했다. 날카롭게 노려보며 ‘이 상종 못할 일본 놈아’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열두 살 때인 1996년 스위스 베른으로 유학을 떠났다. 이른바 ‘푸딩 접시’ 모양으로 머리를 잘랐고, 특유의 트레이닝복에 나이키 운동화를 신은 채였다. 가짜 이름 ‘박 운’으로 불렸고, 처음에는 그와 용 철이란 친구가 유모와 함께 살다가 나중에 고모 고용숙과 그녀의 남편 리강이 부모 행세를 하며 지냈다. 고용숙 부부는 2년 뒤 미국으로 망명했다. 급우였던 이들에 따르면 성질머리가 고약했다. 친구들에게 손찌검을 곧잘 했고 발로 차고 침도 뱉었다. 독일어 실력이 딸린 탓이 컸다. 널리 알려진 대로 농구에 빠져들어 늘 마이클 조던의 등번호 23번이 새겨진 시카고 불스 유니폼을 걸쳤고 경기를 하다 입씨름도 곧잘 했다. 요제프 팍(Josef Pwag)이란 가명으로 만든 브라질 여권을 들고 유럽 전역을 돌아다녔으며 가족앨범 안에는 프랑스령 리비에라섬에서 수영하고 이탈리아에서 저녁을 들고 파리의 유로디즈니 놀이시설을 즐긴 사진들이 들어 있었다. 파이필드 기자는 폴리티코 잡지에 기고한 기사를 통해 유럽 유학 생활을 통해 그는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게 될 시스템을 어떻게 하면 더 공고히 할 수 있는지 배운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구 커리큘럼을 통해 마틴 루터 킹과 넬슨 만델라를 배운 것뿐만 아니라 프랑스 혁명을 통해 어떻게 사회가 바뀌는지 배웠다. 그런데 그가 스위스 학교에서 배운 프랑스 혁명의 교훈은 “만약 내가 이 전체주의 국가를 조금 더 확실히 장악하면 인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고 단언했다. 이런 연장선에서 2010년 권력을 승계한 뒤 3년 만에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함으로써 인민과 엘리트 계급의 공포를 키우고 핵무장 프로그램을 밀어붙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휴게소 커피머신 납품 특혜 의혹’ 우제창 전 의원 업체 압수수색

    ‘휴게소 커피머신 납품 특혜 의혹’ 우제창 전 의원 업체 압수수색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머신 납품 특혜 의혹을 받는 우제창 전 민주당 의원의 커피업체를 검찰이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지난 11일 경기 용인의 커피업체를 압수수색해 납품 계약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업체는 우제창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곳으로,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납품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도로공사가 관리·감독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 전문점 ‘이엑스 카페’에 커피 추출 기계를 납품했다. 검찰은 영업용 기계인데도 커피를 천천히 내리는 자동 드립 방식이 포함된 것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었던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은 우제창 전 의원이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과 친분을 이용해 ‘이엑스 카페’에 커피 추출 기계와 원두 납품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자유한국당은 올해 1월 우제창 전 의원과 이강래 사장을 고속도로 휴게소 카페 사업에 대한 특혜 제공 혐의와 관련해 업무상배임·강요·업무방해·뇌물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강래 사장과 우제창 전 의원은 2009~2010년 각각 민주당 원내대표, 원내대변인을 지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철도선로전환시스템 ‘국산화’…수입대체효과 기대

    철도선로전환시스템 ‘국산화’…수입대체효과 기대

    국내 기업이 열차의 주행선로 변경을 위해 레일을 이동시켜주는 선로전환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12일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철도 관련 전문 전시회로 12~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9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서 ㈜세화가 개발한 스마트 철도선로전환시스템이 공개된다. 선로전환시스템은 철도 차량의 안전 및 운행선 확보를 위한 필수장치로 그동안 외국제품을 수입하거나 개량해 사용했다. 세화는 선로전환기 국산화에 나서 2014년 KPM 13을 선보인데 이어 첨단 기술을 접목해 안전성·신뢰성을 개선한 차세대 자기 진단형 선로전환기(KPM 16)를 개발했다. KPM 16은 레일 밀착검지기, 레일쇄정장치, 빅데이터 기반 자가진단 기능을 포함한 통합형 선로전환시스템으로 나무침목과 콘크리트침목뿐 아니라 고속선과 일반선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선로전환기가 교체시 동일형식만 설치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모든 형식의 선로전환기로 대체할 수 있어 가용성을 높였다. 특히 다양한 분기기에 적용 가능한 레일쇄정장치와 레일의 밀착 여부 및 밀착정도를 ㎜단위 수치로 표시해주는 ‘거리검지형 밀착검지기’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안전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머신러닝·빅데이터 기반의 고장예측진단 기술을 활용해 예측진단과 예방보수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부품 국산화로 수급이 용이하고 자석을 이용해 마찰없이 동력을 전달할 수 있는 마그네틱 클러치를 적용해 유지보수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KPM 16은 대전역에 시범 설치돼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 안전과 직결된 선로전환기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안전성 검증이 이뤄져 상용화되면 수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화 이광희 부사장은 “개별 설비의 이상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고장여부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SK하이닉스, 반도체 AI 역량 강화한다

    SK하이닉스, 반도체 AI 역량 강화한다

    관련 조직 신설… 데이터 중심 경영 확대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산업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세계적인 데이터 전문가를 영입하고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김영한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교수를 수석연구위원(전무)으로 영입하고 기존 ‘데이터 사이언스’ 조직 산하에 ‘데이터리서치’를 신설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통계학 석사와 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5년 전자업계 세계 최고 학술단체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데이터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2008년 미국과학재단(NSF) 신진과학연구상, 2012년 IEEE 정보이론 논문상을 받았으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과 데이터 분석 및 시스템 최적화 관련 산학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최근 반도체 산업은 제조 및 개발의 미세공정 난이도 증가 등으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반도체 산업에서 AI 기반의 머신러닝과 딥러닝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춰 2016년 데이터 분석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조직인 ‘데이터 사이언스’를 만들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난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김 수석연구위원 영입과 함께 ‘데이터 리서치’ 산하에 ‘MIDAS 랩’을 신설해 데이터 중심 경영을 한 차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 조직은 AI 기반 업무 시스템을 재구축함으로써 데이터 중심의 경영을 한 차원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어 10∼15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국제머신러닝학회(ICML)에 홍보 부스를 열어 국내외 우수 빅데이터·AI 전문가에게 데이터 중심 경영을 소개하고 우수 인재를 유치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최고정보책임자(CIO) 송창록 전무는 “올해부터 반도체 제조 및 개발 현장에 뛰어난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을 추가로 영입해 투입할 계획”이라면서 “전문가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AI 기반 업무 시스템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만 14세 미만 아동, 부모 없이 혼자서 ‘유튜브 라이브’ 못한다

    만 14세 미만 아동, 부모 없이 혼자서 ‘유튜브 라이브’ 못한다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해 단독 라이브 스트리밍(실시간 방송)을 금지했다. 한국 나이 기준으로는 만 14세 미만 아동에 적용된다. 유튜브는 지난 3일 글로벌 공식 블로그와 7일 한국 블로그를 통해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자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불허한다”면서 “이런 콘텐츠를 더 많이 찾아내고 삭제할 수 있도록 라이브 기능에 새로운 분류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미성년자의 동영상 중 위험 수위 경계에 있는 콘텐츠는 추천을 제한한다”면서 “유튜브의 정책을 위배하지 않은 콘텐츠라도 동영상에 등장하는 미성년자가 온·오프라인 상에서 악용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추천을 제한하기로 했고, 이미 수천만편의 동영상에 이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한국 나이 만 14세 미만(국제 나이 13세 미만) 이용자들의 계정을 매주 수천개씩 삭제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만 유튜브 아동안전정책을 위반한 동영상 80만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지난 2월 아동 유튜버들이 부적절하게 성적 대상으로 소비된다는 논란이 일자 댓글창을 닫고 폭력적 댓글을 차단하는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실시간 방송은 편집해서 올린 동영상과 달리 댓글을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아예 단독 라이브를 없애고 보호자를 동반해 방송하도록 한 것이다. 최근 유튜브 상에서 미성년자가 출연한 콘텐츠 일부가 이들을 성적 대상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지적이 보고서와 연구결과 등을 통해 연이어 발표됐다. 이 때문에 기업들의 광고가 끊기는 등 곤혹스러운 상황이 이어지자 유튜브는 미성년자를 담은 영상에 댓글을 달지 못하게 하고 추천 알고리즘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유튜브가 여전히 수익 때문에 아동 보호를 위한 강력한 정책을 도입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지자 단독 생방송 중단이라는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은 것이다. 유튜브 측은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동영상은 거의 대부분 유튜브 정책에 위배되지 않는다”면서 “가족 크리에이터가 교육적인 조언을 제공하거나 부모가 자녀와 함께 보내는 순간을 공유할 목적 등의 순수한 의도로 게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 2년간 미성년자와 가족들을 보호하도록 돕는 특정 유형의 콘텐츠를 대량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머신러닝 분류 방식을 주기적으로 개선해왔다”면서 “가장 최근의 개선 사항은 이번 달 초에 적용됐고 이 업데이트로 미성년자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는 동영상을 보다 잘 식별하고 더 많은 동영상에 다양한 보호 정책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현재 플랫폼 상에서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해 ▲미성년자를 부당하게 이용하는 행위 ▲미성년자에게 위험하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조장하는 행위 ▲악용 가능성이 있는 방식으로 미성년자의 동영상을 수집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초엽 작가의 과학을 펼치다] 우리는 왜 끝없이 꿈꾸는가, 시간여행

    [김초엽 작가의 과학을 펼치다] 우리는 왜 끝없이 꿈꾸는가, 시간여행

    100년 전 소설 속 ‘시간여행’란 단어 등장 인류의 꿈, 철학·문학과 함께 발전해 와 이미 현대인들에게 막대한 영향력 행사사람들은 시간여행을 사랑한다. 영국의 인기 드라마 ‘닥터 후’의 닥터는 시간의 소용돌이 속으로 진입해 시공간을 넘나든다. 닥터와 동행자들은 먼 미래로 가서 지구의 최후를 지켜보고, 역사 속 인물들을 만나 능청스레 인사를 나눈다. 영화관에는 늘 시간여행 이야기가 걸려 있다. 과거로 돌아가 가족과 연인을 위기로부터 구하는 주인공들은 이미 우리에게 너무 익숙하다. 그런데 이 시간여행이라는 불가능해 보이는 개념이 왜 이렇게 자연스럽게 문화 속에 녹아 있을까? 어쩌면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시간여행을 꿈꿔 왔던 것일까? 책은 ‘시간여행’이라는 아이디어의 역사를 추적한다. H G 웰스의 소설 ‘타임머신’으로 처음 대중에 알려진 이후 SF 펄프 픽션(저렴한 단편소설), 영화, TV 드라마와 같은 문화 전반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 시간여행이라는 개념은 이제 대중문화에서 결코 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시간여행은 꽤 최근에 등장한 개념이다. 100년 전 웰스의 소설에서 ‘시간여행’이라는 단어가 파생되기 전까지, 인류는 시간을 넘어 미래로 혹은 과거로 여행한다는 아이디어를 본격적으로 탐구해 본 적이 없었다. 저자는 인류의 시간에 대한 인식이 과학적 발견과 더불어 철학, 문학과도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해 왔음을 조망한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시간과 공간을 완전히 분리된 것으로 생각하다가, 민코프스키와 아인슈타인의 등장으로 비로소 연속된 ‘시공간’이라는 개념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철도가 보편화되기 전까지는 표준시라는 개념도 존재하지 않았다. 통신의 발달로 떨어진 여러 지역이 동시성을 갖게 되면서 표준적인 시간을 도입할 필요가 생겼다. 그리고 비로소 사람들은 인간이 시간의 역동적인 주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대인들에게는 미래 의식이 뚜렷하지 않았던 반면, 우리는 미래에 대한 설계도를 능숙하게 그린다. 수백년, 수천년 뒤 미래에 도달할 것을 상정하고 만든 ‘타임캡슐’은 일종의 느린 타임머신이다. 매 순간의 가능성만큼이나 많은 우주가 존재한다는 다세계 해석은 어디엔가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 인간을 상상하게 한다. 시간여행이 결코 실현될 수 없다고 해도 시간여행은 이미 우리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상상 속에서 우리는 직선형의 시간선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재미와 가치, 다른 감각을 찾아낸다. 그 가능성만으로도, 시간여행이라는 이 허황된 아이디어를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를 모두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 이통3사, e스포츠 5G 생중계 대전

    SKT, 옥수수로 12개 시점 동시 시청 KT, 전용 앱 통해 멀티뷰 중계 확대 LGU+, 타임머신·슬로비디오 기능 이동통신 3사가 5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리는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리그에서 5G 생중계 대결을 벌인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서비스 ‘옥수수’에서 국내 최다인 12개 시점으로 경기를 동시 시청할 수 있는 ‘5GX멀티뷰’ 서비스, 중계 화면을 화질 저하 없이 최대 4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핀치 줌’ 기능을 적용한 중계를 선보인다. ‘5GX 멀티뷰’로 보는 12개 영상은 시차 없이 동시에 중계되며, 관람 시점을 자주 바꿔도 지연시간이 발생하지 않는다. 화질 저하 없이 데이터 소모량을 최대 40% 줄이는 기술도 적용됐다. KT는 신개념 e스포츠중계 전용 앱 ‘e스포츠라이브’를 통해 LCK를 5G 멀티뷰로 생중계한다. KT는 멀티뷰 기능을 지난달 ‘배틀그라운드’ 중계에 적용한 데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확대했다. 국내 최초 e스포츠 전용 앱인 e스포츠라이브는 5G 네트워크의 초저지연·초고속 특성을 활용해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야구, 골프에 이어 새로 출시한 5G 게임방송 서비스 ‘U+게임Live’를 통해 LCK 서머리그를 생중계한다. U+게임Live는 멀티뷰뿐 아니라 놓친 장면이나 빠르게 지나간 장면을 돌려보는 ‘타임머신’, ‘슬로비디오’ 기능이 특징이다. 종전보다 3배 이상 선명한 화질로 실감 나는 게임 방송을 즐길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oL 대회에서 이통사는 5G 중계 대결

    이동통신 3사가 5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리는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리그에서 5G 생중계 대결을 벌인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서비스 ‘옥수수’에서 국내 최다인 12개 시점으로 경기를 동시 시청할 수 있는 ‘5GX멀티뷰’ 서비스, 중계 화면을 화질 저하 없이 최대 4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핀치 줌’ 기능을 적용한 중계를 선보인다. ‘5GX 멀티뷰’로 보는 12개 영상은 시차 없이 동시에 중계되며, 관람 시점을 자주 바꿔도 지연시간이 발생하지 않는다. 화질 저하 없이 데이터 소모량을 최대 40% 줄이는 기술도 적용됐다. KT는 신개념 e스포츠중계 전용 앱 ‘e스포츠라이브’를 통해 LCK를 5G 멀티뷰로 생중계한다. KT는 멀티뷰 기능을 지난달 ‘배틀그라운드’ 중계에 적용한 데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확대했다. 국내 최초 e스포츠 전용 앱인 e스포츠라이브는 5G 네트워크의 초저지연·초고속 특성을 활용해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야구, 골프에 이어 새로 출시한 5G 게임방송 서비스 ‘U+게임Live’를 통해 LCK 서머리그를 생중계한다. U+게임Live는 멀티뷰 뿐 아니라 놓친 장면이나 빠르게 지나간 장면을 돌려보는 ‘타임머신’, ‘슬로비디오’ 기능이 특징이다. 종전보다 3배 이상 선명한 화질로 실감 나는 게임방송을 즐길 수 있다. 중계 서비스는 LTE 가입자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서비스 본연의 속도와 화질을 즐기려면 5G 네트워크 이용을 권장한다는 게 각사 설명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1년 만에 은반에 서는 연아…내일부터 두 차례 아이스쇼

    1년 만에 은반에 서는 연아…내일부터 두 차례 아이스쇼

    ‘피겨퀸’ 김연아(29)가 1년 만에 은반 위에 다시 선다. 김연아는 4일 서울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9 아이스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에는 출연 결정이 늦어져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약간의 긴장을 느낄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특별 출연자’ 자격으로 1곡을 연기했지만 이번엔 정식 출연자로 새 갈라프로그램 ‘다크아이즈’와 ‘이슈’ 등 두 차례 연기를 펼친다. 김연아는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예술적인 측면을 강조했다”면서 “현역 시절보다 훨씬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짰다”고 말했다. 공연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우노 쇼마(22·일본)를 비롯해 ‘점프머신’ 네이선 첸(20·미국) 등도 출연한다. 공연은 같은 장소에서 6~8일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LG유플러스, 이번엔 5G 게임중계 서비스

    LG유플러스, 이번엔 5G 게임중계 서비스

    LG유플러스가 야구, 골프에 이어 게임 중계 서비스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새로 출시한 5G 게임방송 서비스인 ‘U+게임Live’를 통해 5일부터 진행되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리그를 생중계한다고 4일 밝혔다.U+게임Live는 앞서 선보인 야구, 골프중계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시청자가 보고 싶은 게이머의 경기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는 ‘멀티뷰’, 놓친 장면이나 빠르게 지나간 장면을 돌려보는 ‘타임머신’, ‘슬로비디오’ 기능이 특징이다. 종전보다 3배 이상 선명한 화질로 실감 나는 게임방송을 즐길 수 있다. 5일부터 LG유플러스 전국 주요 직영점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이용할 수 있고, 오는 12일부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LCK 중계를 위해 리그오브레전드(LoL)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와 2020년까지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중 U+모바일tv를 통해 LTE 고객에게도 LCK 서머리그를 중계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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