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머신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베개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95
  • 세븐일레븐 매일 ‘출근’하는 95세, 보수는 ‘커피 한 잔’

    세븐일레븐 매일 ‘출근’하는 95세, 보수는 ‘커피 한 잔’

    미국 버지니아주 피셔스빌에 사는 오린 길버트 주니어는 올해 아흔다섯 살인데도 ‘일자리’가 있다. 새벽 5시 조금 안돼 집을 나서 오른손으로 지팡이를 짚으며 세븐일레븐에 출근한다. 4분 뒤면 그는 정확히 점포 문을 열어제치고 들어간다. 마을 전체가 잠 든 시간, 길버트 할아버지는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매장 안쪽의 커피 머신을 점검하며 한 컵을 뽑아 든다. 모두 이 점포에서 30년 넘게 일한 그를 미스터 G라고 부른다. 당연히 사람들은 보수를 얼마나 받는지 궁금해 하지만 그는 바나나 한 묶음이나 커피 한 잔이면 족하다고 답했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커피 머신을 점검한 뒤 물품 보관소에 들어가 판지를 가져와 카운터 뒤에서 피자 상자로 접기 시작한다.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기태 네처럼 말이다. 피자 상자를 다 접으면 커피 컵을 든 채 유리 냉장고를 열어 음료수 병들을 돌리기 시작한다. 국내 광고 ‘알바몬’의 아르바이트 여성처럼 제품 이름이 잘 보이게 가지런히 정렬한다. 나이 때문에 서서 눈높이에 맞는 것들만 정리한다. 그는 세븐일레븐 모자를 쓰고 재킷을 걸쳐 정식 고용된 직원처럼 보이지만 실제 그런 것은 아니다. 모두 그냥 그가 일하게끔 내버려두는 것이다. 보수도 없이 왜 그러느냐고? 당연히 일하고 싶어서다. “두 번인가 거절당했다. 해서 내가 ‘음, 일해보기 시작할 거야’라고 말했다. 그냥 할 수 있는 한 돕고 있다.”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출근하고 일요일은 교회에 가느라 빠진다. “사람들을 바라볼 수도 있고 말을 걸 수도 있다. 그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가족들에게 생긴 일도 안다. 여기 오는 이들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자녀들이 무얼 성취했는지도 알 수 있다.” 이제 손님들은 그가 눈에 띄지 않으면 금세 알아챈다. 몇년 전 부인과 사별한 그는 근처에 아들과 손주들이 살지만 혼자 지낸다. 길버트 할아버지는 마을을 벗어나면 미리 점포 주인 팀 스보첼에게 알린다. 만약 미리 알리지 않고 출근하지 않으면 스보첼이 집에 찾아가 확인한다. 때문에 미스터 G를 챙기는 일이 그날의 주요 일과가 됐다. “할아버지는 가족이 됐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분이다.” 단골손님 릭 시즈모어는 거의 매일 아침 길버트 할아버지가 커피를 홀짝이는 모습을 본다고 했다. “이 아재를 사랑한다. 우리 모두가 되고 싶어하는 어르신이다. 널리 존경 받는 공동체의 지도자다.” 우체국에서 일할 때부터 일찍 일어나는 일이 몸에 배었다. 정정한 비결을 묻자 그는 “의사가 내게 ‘하루 세 끼 잘 드시고 운동하면 100세까지 사실 거예요’라고 말하더라. 이제 4년 반 정도 남았다”고 답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쩍벌남’에 스트립바 ‘죽돌이’ 알고 보니 테일러 스위프트!

    ‘쩍벌남’에 스트립바 ‘죽돌이’ 알고 보니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하철 객차 안에서 시가를 마구 피워대는 ‘쩍벌남’에다 플랫폼 벽에 방뇨를 하고, 스트립클럽 ‘죽돌이’ 행세를 했다. 그것도 정말 그럴 듯하게 남자로 분장하고서였다. 사진만 보면 수염 덥수룩한 오른쪽 남성이 스위프트라고 꿈에도 짐작 못할 정도다. 일곱 번째 스튜디오 녹음 앨범 ‘러버’ 가운데 싱글 ‘더 맨’ 뮤직비디오에서 이런 변신을 선보였다. 이번 앨범은 과거 몸 담았던 빅머신 레코즈와 결별하고 내놓은 첫 앨범이다. ‘더 맨’에 등장하는 스트립바에 집착하는 기업인은 지난해 자신의 과거 앨범 판권을 소유한 회사를 사들인 스쿠터 브라운이란 실존 인물을 연기한 것이며 뮤비 감독 겸 프로듀서, 소유권 모두 스위프트의 것으로 돼 있다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위프트가 분장한 남자 목소리는?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다 싶을텐데 레슬러 출신 배우 ‘더 록’ 드웨인 존슨이다.주인공 남성이 지하철 역에서 방뇨를 하는 벽에는 ‘실종, 찾으시면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돌려주삼’이란 포스터가 등장하는데 스위프트의 과거 여섯 앨범 제목이 낙서로 휘갈겨져 있다. 물론 모두 앞의 빅머신 레코드가 레이블로 돼 있다. 옆에 보면 또 ‘노 스쿠터’란 표시도 눈에 띈다. 지난해 6월 빅머신을 3억 달러에 사들여 자신의 음악 경력을 완전히 해체하려고 시도한 브라운에게 한방을 먹이기 위해 이런 뮤비를 제작한 것이다. 그런데 뮤비 마지막 장면에서 감독 스위프트는 컷을 외친 뒤 쩍벌남을 불러 “조금 더 섹시하게, 당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처럼 연기할 수 없겠느냐”고 정중히 말한 뒤 “이 장면에서 그나마 건질 것은 (볼 걸을 연기하는) 로렌의 뜨악해 하는 표정뿐”이라고 한방을 제대로 먹인다. 지난해 11월 스위프트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 예전 히트곡들을 메들리로 부르겠다는 자신의 희망마저 브라운과 빅머신 창업자인 스콧 보르체타가 방해하려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그런 일 없다고 반박했고, 무사히 공연은 계획했던 대로 진행됐다. 브라운은 스위프트가 자신을 공격하는 행위를 멈춰달라고 애원했다. 심지어 자신의 가족 안전을 해치겠다고 협박하는 이들까지 있다고 하소연을 했다. 스위프트는 시상식 공연에 죄수복 같은 흰 셔츠에 자신의 앨범 제목을 자수로 박고 나서 노래를 불렀다. 빌보드 시상식에서 10년 동안 최고의 아티스트 상을 받으면서는 브라운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자신을 대우하는 것은 “중독과도 같은 남성 권위주의 탓”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모두 알겠지만 이 비디오의 상당한 몫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장면들에서 따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산소 없이 살 수 있는 동물 첫 발견, 연어 몸 속에 기생충처럼

    산소 없이 살 수 있는 동물 첫 발견, 연어 몸 속에 기생충처럼

    모든 동물은 살아가기 위해 산소를 필요로 한다고 알고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동물이 최초로 발견됐다. ‘헨네구야 살미니콜라(Henneguya salminicola)’란 학명의 작은 기생충은 연어 세포 속에 사는데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게 진화한 사실을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 미생물학과의 스티븐 앳킨슨 선임연구원이 이끄는 연구진이 밝혀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10개 미만의 세포로 이뤄진 이 동물에 관한 논문은 이번주 과학잡지 PNAS에 게재됐다. 앳킨슨은 “사람들이 동물을 떠올리면 원생생물(protists)과 박테리아 같은 많은 단세포 유기체와 달리 살아남기 위해 산소를 필요로 하는 다세포 생물을 떠올리게 된다. 우리는 적어도 산소를 쓰기 위해 툴킷(toolkit, 프로그래머가 특정 머신이나 응용에 쓸 프로그램 작성에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지 않은 다세포 생물이 적어도 하나는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헨네구야 살미니콜라는 해파리와 산호에 붙어 사는 점액포자충문 자포동물문(myxozoan cnidarian)의 일종으로 연어의 몸 속에 이미 만들어놓은 영양소를 훔쳐 먹고 사니 직접 산소를 허비할 필요가 없다. 앳킨슨은 동물이 할 수 있는 일의 정의를 넓혔다며 이런 미미한 생명체가 해낼 수 있는 기적과 같은 일들이 제법 있다고 했다. 이 유기체는 연어 근육 안에 흰 포자를 형성하는데 연어에게도, 이를 먹는 인간에게도 어떤 해도 입히지 않는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물고기 숙주 안에는 산소가 없기 때문에 생존하려면 산소 없이 호흡을 해야 한다. 해서 적응한 방법이 미토콘드리아 게놈을 감소시키는 것이었다. 앳킨슨은 “이렇게 함으로써 이 기생충은 게놈을 복제하지 않아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CNN도 이 놀라운 생명체에 대해 아직도 풀리지 않는 궁금증이 많다고 했다. 연구진은 이 동물이 산소를 대신해 (에너지원으로) 의지하는 것이 무엇인지 밝혀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앳킨슨은 숙주가 이미 만들어낸 에너지를 분자 형태로 흡수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이 종이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 마지막 종도 아닐 것이라면서 그런 종은 훨씬 더 많이, 아마도 “훨씬 기이한 모양으로 실존”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신증권, AI ‘로보’ 알아서 척척… 안전하게 목돈 마련

    대신증권, AI ‘로보’ 알아서 척척… 안전하게 목돈 마련

    대신증권은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알고리즘으로 투자 대상을 찾는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출시했다.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한다.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 기법과 포트폴리오 배분을 위한 수학적 모형인 ‘블랙-리터만 모형’을 통해 투자 대상을 찾는다. 대신금융그룹의 금융공학 부서가 개발했으며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테스트베드를 통과했다. 알고리즘으로 운용되다 보니 판매·운용 보수가 최저 수준(0.087~0.137%)이다. 또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로만 투자 대상을 한정해 변동성과 매매비용을 절감했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로보어드바이저가 목돈 마련의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셀라피 앰플쿠션, 업그레이드된 구성으로 NS홈쇼핑 첫 방송

    셀라피 앰플쿠션, 업그레이드된 구성으로 NS홈쇼핑 첫 방송

    지난해 현대홈쇼핑을 통해 선보이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셀라피 앰플쿠션’이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다. 지엠홀딩스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라피’에서 선보인 ‘셀라피 앰플쿠션’은 일명 ‘차예련 쿠션’이라고도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제품은 론칭 3개월 만에 6만 개 이상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현대홈쇼핑에서 릴레이 매진 신화를 기록해 많은 소비자의 ‘인생 쿠션’으로 등극했다. 이에 셀라피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구성으로 20일 NS홈쇼핑 “뷰티쇼케이스”에서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NS홈쇼핑 론칭 방송에서는 본품 2개와 리필 2개, 퍼프 4매입, 진동 퍼프 기기 1개의 푸짐한 구성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론칭 기념으로 구매 후 상품평 작성 시, 프로폴리스, 콜라겐 등이 함유되어 수분&영양 공급 효과가 있는 아기앰플 크림 미스트를 추가로 증정할 예정이다. 셀라피 앰플쿠션에는 셀라피의 프리미엄 홈케어 제품인 아기앰플 100병이 그대로 들어가 있어 주름개선과 탄력강화에 탁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보습 에센스 성분이 43% 함유된 파운데이션이 부드럽게 발리며 자연스러운 속광채를 선사한다. 또한 벨벳 폴리머가 자연스러운 밀착을 도와 피부 표면의 수분 증발을 억제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셀라피 관계자는 “셀라피 앰플쿠션은 촉촉하지만 지속력과 커버력이 우수해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고, 수정 화장을 자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제품이다”라며 “앰플쿠션과 함께 기존 자사 퍼프 대비 1.5배 도톰한 두께로 만들어진 퍼프와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셀라피 앰플쿠션의 NS홈쇼핑 첫 론칭 방송 중 생방송 화면을 사진으로 촬영해 셀라피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인증만 해도 네스프레소 커피머신과 신세계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100% 경품 지급 이벤트’도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욱토크’ 보아 “음악은 가장 쉬운 타임머신”

    ‘욱토크’ 보아 “음악은 가장 쉬운 타임머신”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이하 욱토크)에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시아의 별’ 보아가 출연한다. 지난 2000년, 만 13세에 ‘ID ; Peace B’로 데뷔해 지금까지 최고의 여성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해 온 보아. 그녀는 2020년 데뷔 20주년 활동의 신호탄으로 욱토크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국내 아이돌 해외 활동의 첫 포문을 열면서 K-POP을 세계에 알린 선구자 보아는 호스트 이동욱과 만나 지난 20년을 함께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연습생 생활을 시작, 데뷔 후 줄곧 대중가요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보아는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는 명언 같은 말들을 꺼내놓으며 이동욱과 장도연을 감탄케했다. ‘음악은 가장 쉬운 타임머신이다’라는 그녀의 말처럼 그동안의 히트곡을 회상하며 그 시절로 돌아가 보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보아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파워풀한 안무에 대해선 “무대를 봤을 때 하나 정도는 기억에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녀만의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고난도 안무에 대해선 “해보지도 않고 ‘못해’라고 말하는 것은 싫다”며 무대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특별한 상황 속에서 게스트의 색다른 이야기를 끌어내는 시추에이션 토크에서는 20년 전으로 돌아가 보아와 함께 데뷔 초 모습을 감상하는 리액션 비디오 형태로 진행되었다. SBS와 인연이 많았던 보아의 데뷔 무대와 그 시절 인터뷰 영상이 나오자, 보아는 자신도 잊고 있던 앳된 모습에 부끄러워하며 연신 손부채질을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사투리 연기와 성대모사를 열연하는 자신의 모습에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보아는 자신의 인터뷰 영상을 보고 “안쓰러워요. 짠하고 나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과연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든 만 13세 보아의 인터뷰는 무슨 내용이었을까? 워낙 어린 나이에 데뷔한 탓에 학창시절 추억이 거의 없다는 보아를 위해 호스트 이동욱과 쇼MC 장도연이 오늘 하루 그녀와 함께 학창 시절로 돌아갔다. 세 사람은 나란히 교복을 맞춰 입고 분식집을 찾아 그때 그 시절 간식거리를 회상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보아는 초등학생 시절 주변 친구들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던 충격 의상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보아가 수학여행을 못간 아쉬움이 제일 크다고 말하자, 이동욱과 장도연은 자신들의 경험담을 불꽃 연기를 통해 그녀에게 알려줬다고 한다. 이어 세 사람은 오락실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펌프 게임을 선택한 이동욱과 장도연은 의도치 않은 몸개그를 선보였지만, 보아는 빠르고 절도 있는 동작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보아는 의외의 게임에서 놀라운 실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다고 하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보아의 인간적인 면모와 음악에 대한 소신을 엿볼 수 있는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1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F1머신 닮은 ‘유인 드론’ 등장…회사 대표 태우고 곡예비행

    F1머신 닮은 ‘유인 드론’ 등장…회사 대표 태우고 곡예비행

    포뮬러원(F1) 머신처럼 날렵해 보이는 드론이 사람을 태운 채 놀라운 곡예비행을 선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호리존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7일 크로아티아 브르사르에서 경주용 자동차처럼 제작된 한 드론은 체험자 1명을 태운 채 먼 거리에서 한 드론 조종사에 의해 구동돼 공중제비 등 특수 비행 기술을 선보였다.‘빅 드론’(Big Drone)이라는 이름의 이 원격조종 유인 비행체는 전폭 약 4.8m로, 한 명의 체험자를 태운 상태에서 최대 217bhp(제동마력)을 내는 모터 12개와 프로펠러 6개를 이용해 최대 속도 시속 140㎞로 비행할 수 있으며 적재 하중은 최대 167㎏으로 약간의 짐도 함께 실을 수 있다.2016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드론 선수권 대회인 드론 챔피언스 리그(DCL)를 창설한 유럽 회사 드론 챔피언스 AG의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빅 드론은 이날 안정성을 입증이라도 하려는 듯 자사 최고경영자(CEO)인 헤르베르트 베이라터를 체험객으로 태운 채 위와 같은 묘기를 선보였다.이날 관계자들은 물론 많은 관중을 놀라게 한 빅 드론의 묘기는 이탈리아 출신의 유명 드론 조종사이자 드론 챔피언스 리그(DCL)의 전 우승자이기도 한 미르코 체세나 선수가 선보였다. 이 선수는 빅 드론으로 사람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들이 드론에 체험자를 태운 채 원격에서 조종하려는 이유는 이런 드론이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드론 경주대회의 기반이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드론 챔피언스 리그(DCL)는 소형 경주용 드론의 우수한 조종사들을 한자리에 모으기 위해 만들어진 대회로, 주관사는 이 대회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드론을 더 크게 만들려고 해왔다.이에 대해 베이라터 CEO는 “우리는 매우 작은 드론으로 대회를 시작했는데 이런 드론은 속도가 매우 빨라서 그 움직임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드론을 점점 더 크게 만들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너무 작다고 불평했다”면서 “이 때문에 우리는 언젠가 유인 드론 경주에 사용할 수 있는 정말 큰 드론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빅 드론은 19일 스팀에서 발매하는 PC용 시뮬레이션 게임 ‘드론 챔피언스 리그 - 더 게임’(DCL - The Game)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이들은 앞으로 이 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능한 드론 조종사들을 찾아서 실제 유인 드론 경주대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빅 드론을 제작한 회사 드론 챔피언스 AG는 중유럽국 리히텐슈타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스포츠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영국의 세계 최대 홍보업체 WWP그룹에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EPA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디어 파사드’가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분양

    ‘미디어 파사드’가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분양

    최근 미디어 파사드를 적용한 지식산업센터들이 부동산 시장에서도 흥행 바람을 일으키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보통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정형화된 사각의 외관으로 조성되고 있었지만, 수요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색다른 외관이나 새로운 컨셉을 도입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건물 외관의 차별화는 물론,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까지 가능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가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 벽면에 조명이나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이미지 또는 정보를 시각화해 건물을 일종의 ‘컨텐츠’ 매체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해외에서는 벨기에 브뤼셀의 ‘덱시아타워’, 중국 베이징의 ‘그린픽스’ 등에 적용됐으며, 국내에서는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서울스퀘어, 광화문 등에서 활용 중이다.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사무공간뿐만 아니라 상업시설, 기숙사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는 추세로, 여기에 미디어 파사드까지 도입해 지역의 중심 랜드마크 시설로 자리잡는 사업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미디어 파사드를 도입한 또 하나의 지식산업센터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들어서는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이 그 것으로, 연면적 23만 8,615㎡에 달하며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제조·업무형 지식산업센터와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기숙사가 들어선다. 주차공간은 법정대비 186%인 1,671대를 확보했다.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 입구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 2개가 설치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운영해 가시성을 높이고 수요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인지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별화 된 외관을 바탕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개개인의 창의성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하는 뉴욕의 기업문화를 동탄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뉴욕 ‘실리콘앨리’를 벤치마킹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업무 공간은 섹션 오피스 형태로, 입주 기업의 입맛에 따라 5.7m의 높은 층고 또는 테라스와 같은 추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전 호실에는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과 시스템 에어컨이 제공되며 일부 호실의 경우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함께 적용된다. 공유라운지, 세미나실, 북카페, 다목적체육관, 옥상정원 등 부대시설은 입주 기업의 근로자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풍부한 녹지공간을 곳곳에 배치해 쾌적함을 더했다. 단지 3면이 도로와 맞닿아 있어 차량을 통한 접근도 쉬운 편이다.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네Q(큐)와 12개 정식규격 레인을 갖춘 대형 볼링장이 입점을 확정지어 건물 내에서 다양한 문화 및 오락 시설을 즐길 수 있으며, 추가 키 테넌트 입점도 준비 중이다. 현재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기흥로에 마련돼 있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에 설치될 미디어 파사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조성했으며, 갤러리 풍으로 쾌적하게 조성된 공간에서 5G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로봇 커피 머신을 운영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실제 설계를 반영한 초대형 사업지 모형도와 상업시설 단면 모형도를 통해 내방객들이 사업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라리의 2020년 포뮬러원 머신

    페라리의 2020년 포뮬러원 머신

    스포츠카 명가 페라리가 12일 이탈리아 레조넬에밀리아 시립 오페라 극장에서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에서 선보일 2020년 머신 SF1000을 공개했다. 머신 명칭은 페라리가 F1 그랑프리(GP) 1000회 출전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졌다. 레조넬에밀리아 AFP 연합뉴스
  • 페라리의 2020년 포뮬러원 머신

    페라리의 2020년 포뮬러원 머신

    스포츠카 명가 페라리가 12일 이탈리아 레조넬에밀리아 시립 오페라 극장에서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에서 선보일 2020년 머신 SF1000을 공개했다. 머신 명칭은 페라리가 F1 그랑프리(GP) 1000회 출전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졌다. 레조넬에밀리아 AFP 연합뉴스
  • 페라리, 2020년 F1 머신 SF1000 공개

    페라리, 2020년 F1 머신 SF1000 공개

    12일 오전 이탈리아 오페라 극장에서 공개 행사 열어올해 메르세데스 질주 저지하고 명성 회복할지 주목올해 첫 F1그랑프리는 다음달 중순 호주 멜버른에서이탈리아 스포츠카 제조업체 페라리가 12일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에서 선보일 2020년 머신 SF1000을 공개했다.페라리는 이날 이탈리아 레조넬에밀리아 시립 오페라 극장에서 SF1000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름은 페라리가 F1 그랑프리(GP) 1000회 출전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졌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F1 역사에서 드라이버 챔피언 15회, 컨스트럭터(팀) 챔피언 16회에 빛나는 페라리는 그러나, 2010년대 들어 메르세데스에게 패권을 내주고 있다. 올시즌 페라리가 2014년부터 드라이버 챔피언과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휩쓸고 있는 메르세데스의 질주를 저지하고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팀당 드라이버 2명씩 모두 20명이 출전해 초고속을 겨루는 F1은 올시즌 역대 최다인 22개 GP로 치러진다. 다음달 13~15일 호주 멜버른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팀)이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은퇴)의 91승 기록 경신 여부가 큰 관심이다. 해밀턴은 현재 84승을 올리고 있다. 사상 최연소 월드챔피언 기록이 경신될지도 주목된다. 22세 동갑내기 샤를 르클레르(페라리팀)와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팀)이 도전자다. 기존 기록은 2010년 23세 나이로 F1 월드챔피언에 올랐던 제바스찬 페텔(페라리팀)이다. 당시에는 레드불 소속이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모투스와 계약한 카디오헬스케어, 정부조달사업 준비 완료

    모투스와 계약한 카디오헬스케어, 정부조달사업 준비 완료

    ㈜카디오헬스케어가 국내 피트니스기구 제조업체 ㈜모투스와 특허기술 통상 실시권 계약을 진행하고 ㈜인사이트와도 유통관련 협약을 해 정부조달사업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카디오헬스케어는 센서 스스로 운동기구 사용자의 진동 및 운동 패턴을 학습하는 피트니스기구용 인공지능 IoT 센서를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블록체인 기업이다. 카디오헬스케어는 해당 기술을 통해 운동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포인트 및 블록체인 토큰을 보상하는 카디오 코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카디오헬스케어는 조달청 우수조달업체로 경력을 쌓아 온 ㈜모투스와의 이번 통상실시권 계약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블록체인 및 IoT 기술 기반 피트니스 기구의 조달청 등록이 가능해졌다. ㈜모투스는 국내 최초로 런닝머신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업으로, 벤처기업대상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피트니스기구 산업을 선도 중에 있다. 최근 정부는 국토부를 선두로 헬스케어, 금융, 교통 등의 요소가 결합된 스마트도시 국가시범도시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 활성화 계획에 따라 데이터 3법(개인정보 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이에 따라 스마트시티에도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민주당이 2020년 총선 공약으로 국민 스스로 건강생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보상을 제공하는 운동 데이터 기반 보상 서비스 ‘국민 건강 인센티브 제도’를 발표함에 따라 국내 관련 헬스케어 산업도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정부 주도 스마트시티 사업과 헬스케어 기반 정책들이 앞으로도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사업에 활용될 조달청 입점 업체의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는 데이터 3법 통과 이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돼 카디오헬스케어도 정부조달사업 참여를 계기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폴레옹이 동시대 사람이라면…역사적 인물을 그려내다

    나폴레옹이 동시대 사람이라면…역사적 인물을 그려내다

    모나리자가 우리와 동시대의 사람이라면 어떤 모습일까? 이런 호기심을 풀어주는 작품을 꾸준히 만들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있어 화제다. 미국 댈러스에서 활동 중인 베카 살라딘이 그 주인공. 대표작은 카스티야의 여왕인 이사벨 1세, 고대이집트 제18왕조 아케나톤 왕의 비였던 네페르티티, "내게 불가능이란 없다"며 한 시대를 호령한 프랑스의 나폴레옹 등이다.약간은 곱슬한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채 왕관을 쓴 이사벨 1세의 모습은 익숙하면서도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지만 염색을 한 듯한 머리를 뒤로 깔끔하게 묶고 블랙 셔츠를 단정하게 받쳐 입은 여왕은 낯설지만 다정해 보인다. 네페르티티가 우리 시대에 태어났다면 할리우드에서 활약했을지 모른다. 그는 배우로 손색이 없는 미모의 얼굴을 갖고 있다. 말끔한 정장 차림에 넥타이까지 맨 나폴레옹은 전형적인 모범생 같다.살라딘이 역사적 인물을 이런 현대인의 모습으로 그려내기 시작한 건 지난해 4월. 첫 작품의 주인공은 카탈리나 다라곤 왕녀였다. 과거의 사람이 현대사회에 살아간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작업이었다. 꾸준히 작품을 만들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다 보니 약 9개월 만에 팔로워는 5만명에 이르게 됐다. 스스로를 '역사의 열렬 팬'이라고 자처하는 그는 자신이 흥미를 느끼거나 팔로워들이 추천한 역사적 인물 중 한 명을 모델로 선정한다.모델이 선정되면 컴퓨터 작업이 시작된다. 과거의 인물을 현대인으로 둔갑(?)시키는 타임머신 같은 작업이다. 작업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클레오파트라를 현대인으로 복원(?)하는 데는 꼬박 7시간이 걸렸다. 헤어스타일을 적절하게 바꿔주면서 코와 눈, 입술 등도 미세하지만 정교하게 교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눈썹이나 속눈썹은 직접 그려넣기도 한다. 돈벌이가 되는 건 아니지만 살라딘은 자신과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살라딘은 "역사적 인물들의 현대 모습을 그려내면서 역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됐다"며 "(역사는 지루하다는 인식이 일반적인 것 같지만) 의외로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했다. 그는 작품들이 역사적 흥미를 자극한다며 "많은 사람이 즐기고,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확인시켜준다는 점에서 작품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살라딘은 "역사에 수수께끼처럼 남아 있는 인물일수록 더욱 관심이 간다"며 "앞으로는 이런 역사적 인물들을 찾아내 현대인으로 복원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베카 살라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로봇의족 찬 국가유공자, 희망으로 한 걸음

    로봇의족 찬 국가유공자, 희망으로 한 걸음

    5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로봇의족 시연회’에서 로봇의족 사용성 테스트에 참가한 민병익 국가유공자가 로봇의족을 착용하고 러닝머신 위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 로봇의족 찬 국가유공자, 희망으로 한 걸음

    로봇의족 찬 국가유공자, 희망으로 한 걸음

    5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로봇의족 시연회’에서 로봇의족 사용성 테스트에 참가한 민병익 국가유공자가 로봇의족을 착용하고 러닝머신 위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 모나리자가 살아있다면…역사적 인물을 현대인으로 그려내다

    모나리자가 살아있다면…역사적 인물을 현대인으로 그려내다

    모나리자가 우리와 동시대의 사람이라면 어떤 모습일까? 이런 호기심을 풀어주는 작품을 꾸준히 만들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있어 화제다. 미국 댈러스에서 활동 중인 베카 살라딘이 그 주인공. 대표작은 카스티야의 여왕인 이사벨 1세, 고대이집트 제18왕조 아케나톤 왕의 비였던 네페르티티, "내게 불가능이란 없다"며 한 시대를 호령한 프랑스의 나폴레옹 등이다.약간은 곱슬한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채 왕관을 쓴 이사벨 1세의 모습은 익숙하면서도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지만 염색을 한 듯한 머리를 뒤로 깔끔하게 묶고 블랙 셔츠를 단정하게 받쳐 입은 여왕은 낯설지만 다정해 보인다. 네페르티티가 우리 시대에 태어났다면 할리우드에서 활약했을지 모른다. 그는 배우로 손색이 없는 미모의 얼굴을 갖고 있다. 말끔한 정장 차림에 넥타이까지 맨 나폴레옹은 전형적인 모범생 같다.살라딘이 역사적 인물을 이런 현대인의 모습으로 그려내기 시작한 건 지난해 4월. 첫 작품의 주인공은 카탈리나 다라곤 왕녀였다. 과거의 사람이 현대사회에 살아간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작업이었다. 꾸준히 작품을 만들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다 보니 약 9개월 만에 팔로워는 5만명에 이르게 됐다. 스스로를 '역사의 열렬 팬'이라고 자처하는 그는 자신이 흥미를 느끼거나 팔로워들이 추천한 역사적 인물 중 한 명을 모델로 선정한다.모델이 선정되면 컴퓨터 작업이 시작된다. 과거의 인물을 현대인으로 둔갑(?)시키는 타임머신 같은 작업이다. 작업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클레오파트라를 현대인으로 복원(?)하는 데는 꼬박 7시간이 걸렸다. 헤어스타일을 적절하게 바꿔주면서 코와 눈, 입술 등도 미세하지만 정교하게 교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눈썹이나 속눈썹은 직접 그려넣기도 한다. 돈벌이가 되는 건 아니지만 살라딘은 자신과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살라딘은 "역사적 인물들의 현대 모습을 그려내면서 역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됐다"며 "(역사는 지루하다는 인식이 일반적인 것 같지만) 의외로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했다. 그는 작품들이 역사적 흥미를 자극한다며 "많은 사람이 즐기고,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확인시켜준다는 점에서 작품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살라딘은 "역사에 수수께끼처럼 남아 있는 인물일수록 더욱 관심이 간다"며 "앞으로는 이런 역사적 인물들을 찾아내 현대인으로 복원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베카 살라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함소원 “키 172cm에 몸무게 48kg, 비결은...”

    함소원 “키 172cm에 몸무게 48kg, 비결은...”

    ‘아내의 맛’ 함소원이 신체 사이즈를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과 그의 시어머니가 건강 검진을 위해 한의원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 시어머니는 먼저 인바디를 측정했다. 이날 함소원도 시어머니와 함께 신체 측정에 나섰다. 그는 172cm에 48kg의 신체 사이즈로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저지방, 저체중이었던 것. 특히 함소원은 “20년동안 몸무게를 똑같이 유지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평소 식사량이 많다는 함소원은 “런닝 머신도 뛰고, 허리가 취약한 것 같아서 근력을 잡느라 20kg 아령 운동도 한다”고 몸매 유지 비법을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로봇이 야채도 키운다…잡초 제거 AI 로봇 개발

    [고든 정의 TECH+] 로봇이 야채도 키운다…잡초 제거 AI 로봇 개발

    현대 농업은 화학과 기계 공학의 도움 없이는 유지할 수 없습니다. 인류는 화학 비료, 농약, 제초제의 도움으로 농업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으며 농업용 트랙터와 항공기를 이용해 넓은 면적을 적은 인력으로 재배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전자의 경우 여러 가지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농약과 제초제, 화학 비료 모두 주변 환경으로 들어가 생태계를 교란하고 종종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화학 물질 없이 모든 농작물을 재배한다면 심각한 비용 상승과 식량 부족 문제를 일으킬 것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인 팜와이즈(FarmWise)는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로봇이 적어도 잡초 문제는 제초제 없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팜와이즈는 2016년 MIT, 스탠퍼드 대학, 콜롬비아 대학의 연구팀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 및 농업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주황색 로봇은 대형 SUV 크기로 농작물을 해치지 않고 도랑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정교한 자율 주행 시스템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GPS 시스템을 지녀 스스로 알아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로봇 동체 아래에는 농작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 및 센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팜와이즈가 개발한 인공지능은 사진으로 찍은 식물과 잡초를 인식하고 구분합니다. 그리고 잡초를 제거하는 일은 화학 물질이 아니라 호미처럼 생긴 도구를 이용해 물리적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제초제 내성을 지닌 잡초나 환경에 유해한 제초제 유출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팜와이즈는 작년에 145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미국의 대표적인 야채 재배 지역인 캘리포니아 살리나스 밸리(Salinas Valley)의 농장에서 10대 이상의 로봇이 투입해 상추, 양배추, 브로콜리 같은 작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제조사에 의하면 지금까지 물리적으로 제거한 잡초만 1000만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사실 기계가 사진만 보고 잡초인지 작물인지 구분한다는 것은 현재 같은 딥러닝 기술이 나오기 전까지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인간은 잡초와 상추를 아주 쉽게 구분할 수 있지만, 로봇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미지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인식하고 분류하는 딥러닝 기술은 사람 대신 로봇이 작업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훨씬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업의 기계화, 자동화는 현대 농업의 꾸준한 추세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자율주행차, 드론, 머신러닝 기술로 인해 농업의 완전 자동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팜와이즈가 개발한 잡초 제거 로봇 이외에도 기존의 농업용 트랙터를 자율주행차로 개발해 작물 수확을 자동화하거나 작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수확하는 로봇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업용 로봇의 수요가 10년 내로 100배 증가해 2030년에는 1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장밋빛 예측이 실현될지는 미지수지만, 딥러닝 기술의 발전 덕에 로봇의 쓰임새가 점점 더 넓어지는 점은 분명합니다. 드론, 자율주행차, 로봇,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신기술이 적용되는 건 농업 분야라고 해서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일흔 줄에도 ‘입야구’ 즐기니… 내 몸은 아직 마흔하나

    일흔 줄에도 ‘입야구’ 즐기니… 내 몸은 아직 마흔하나

    화면에서 보는 것보다 젊다. 목소리도 우렁차다. 질문이 떨어지기 무섭게 달변을 쏟아낸다. 내일모레 70줄에 접어드는 사람이 맞나? 허구연(69) 해설위원과 얘기하면서 자꾸 머릿속으로 나이를 상기하지 않으면 착시 현상에 빠질 정도로 그는 생동감이 넘쳤다. 한국 프로야구 38년 역사의 산증인. 그와 경쟁하거나 공조했던 해설위원과 캐스터들 중엔 이미 운명을 달리한 사람도 많지만 허구연은 ‘영원한 현역’으로 지금도 왕성하게 마이크를 잡고 있다. 그가 만년 젊은이로 사는 비결은 무엇일까.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그의 개인 사무실을 찾아가 물어봤다. -실물로 보니 너무 젊다. 비결이 뭔가. “사람은 왜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마흔에 미국에 가서 마이너리그 코치를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다 명예로운 삶을 살자고 정립했다. 현장 감독도 해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한 팀을 위한 것보다는 야구 전체에 공헌하는 게 맞는 것 같았다. 야구를 계속 한다면 해설로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정치권에서는 30대부터 영입 제의가 왔고, 사업하자는 사람도 많았지만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야구를 하겠다고 거절했다. 몇천억원을 줘도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하고 싶었던 것, 그게 비결이다. 지금도 야구 일을 하면 지치지 않는다. 매년 신체검사를 하는데 신체 나이가 41살로 나와 의사도 놀란다. 내 머리카락도 이게 염색 안 한 것이다(믿기지 않을 정도로 새카만 색이었다). 외국에 취재 가면 젊은 30대 PD랑 가도 안 지치니 다들 놀란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도 있지만 관리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하다 보니 건강한 것 아닌가 싶다.” -평소 하는 운동이 있나. “틈만 나면 러닝머신도 뛰고 자전거도 탄다. 잠은 6시간 정도 자고 음식은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다. 또 하나는 스트레스받는 걸 싫어한다. 잘 안 된 일을 후회하고 되새기지 않는다. 지나가면 잊어버린다. 젊을 때부터 연습했는데 이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지난 일을 곱씹어 봐야 백해무익해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매진하다 보니 건강에 상당히 도움이 되더라. 지난 일을 자꾸 되새기며 후회하고 고민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결국 젊은 나이에 암으로 죽었다.” -보통 사람은 스트레스를 떨치려고 해도 잘 안 되는데 비결을 알려 달라. “지나간 일은 길게 생각하지 않고 날려 버린다. 대신 야구에 대한 데이터를 보거나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하는 식으로 다른 데 몰입해서 잊어버린다.” -40살 젊은 나이에 인생의 방향을 단호하게 결정한 것 같다. “1990년에 토론토 마이너리그 코치로 있으면서 선진야구에 대해 많은 걸 배우고 느끼고 인생관을 정립했다. 미국 전역을 돌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생각했다. 지나고 나서 보니 큰 도움이 되더라.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도 그런 게 필요한 거 같다.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가 정립이 안 되면 자꾸 남하고 비교하게 되고 실패하고 좌절한다.” -좋아하는 일을 할 것인가, 남에게 좋게 보이는 일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한테 무슨 얘기를 해 주고 싶나. “나는 자식한테도 본인이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한다. 가정에서 너무 부모 욕심 위주로 자식을 교육시키는 게 문제다. 누구나 의사, 변호사를 해야 하는 시대는 아니지 않나.” -해설하는 걸 보면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순발력이 뛰어나고 달변이다.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젊은 것 같다. “감사하게 생각하는 게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하는데 항상 현장에서 젊은 선수들을 만난다. 방송 역시 젊은 PD, 젊은 아나운서들이 많다. 60살 넘은 친구들끼리만 만나면 인생에 재미난 거 없이 힘 빠지는 얘기만 하는데 젊은 친구들하고 일하다 보니 인스타그램도 하게 됐고 뉴미디어에 대한 이해나 요즘의 트렌드도 계속 파악할 수 있다. 젊은이들이 어떻게 사는지 계속 많이 듣고 보지 않으면 꼰대 소리를 듣는다.” -과거에 비해 야구용어도 복잡해졌는데 야구 지식이 뒤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 “공부를 따로 한다. 새로 나오는 정보가 있으면 계속 찾아본다. 야구 공부하듯 다른 공부를 했으면 박사학위를 3개나 받았겠다고 농담할 정도다. 다른 사람들은 내가 그냥 해설하는 걸로 생각하는데 야구 자료를 챙겨 보려고 따로 직원도 두고 있다. 시즌 중엔 노트북 2개, TV,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서 5개 경기 중계를 동시에 본다. 메이저리그도 미국 현지 야구 관계자들과 얘기하고 관련 기사도 읽고 자료도 찾아보고, 일본 야구도 챙겨 본다.” -인생에는 실패와 좌절이 있다. 3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청보 핀토스 감독에 올랐다가 성적이 안 나와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나. “사람들이 나 보고 금수저라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아버지가 하던 사업이 실패해서 어려웠던 적도 있고, 한창 야구 잘하다가 다리가 부러져서 4차례 수술한 뒤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도 했다. 이후 공부를 해보자고 생각해서 대학원에 가게 됐고 교수를 하려는데 프로야구가 생겼다. 그때 청보에서 감독직을 맡아 달라고 해서 결국 하게 됐다. 청보에서의 실패는 인생에 큰 도움이 됐다. 젊었을 때 많은 도전을 해 봐야지 50살이 넘어가면 겁이 나서 도전을 못 한다. 만약 그때 감독을 안 했다면 40살 넘어서 감독을 한두 번 더 했을지 모르지만 결국 그만뒀을 거다. 미리 좋은 경험을 했다. 그때 내린 결론이 현장 감독으로서 모든 걸 쏟아붓고도 잘리면 보람이 있을까 하는 점이다. 현장 지도자는 할 사람이 많았고, 좋은 조건의 제의가 들어와도 돈이 필요한 게 아니었으니까 해설을 오래하게 됐다.” -살아 보니 모든 일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나, 아니면 우연히 일어날 뿐인가. “이유가 다 있다. 다리 다쳤을 당시 일본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내가 1, 2차전 모두 홈런을 쳤다. 3차전에 가니 7월 말이라 너무 덥기도 해서 감독에게 쉬게 해 달라고 했는데 ‘제일 잘하는데 빠지면 어떡하느냐’고 해서 결국 뛰었다가 다쳤다. 그게 내 인생을 바꿨다.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만 뭔가를 해야 하니까 공부를 했고, 그러면서 해설을 하게 됐다. 안 다쳤으면 해설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젊은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주고 싶나. “현실이 어렵더라도 남 따라갈 생각하면 안 된다. 남과 비교하는 대신 자신의 장기를 살릴 수 있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다 보면 세월이 지나 명예가 쌓인다. 실패하더라도 좌절하면 안 된다. 세상은 언제 바뀔지 모르고 자신이 각광받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정치 쪽은 관심 없나. “30대 때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는데 요즘엔 화가 나서 ‘그때 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체육 예산이 너무 적기 때문이다. 체력이 국력이라는 말이 있는데 법도 예산 편성도 너무 지원이 없다. 입법화를 시켰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 대담 김상연 체육부장 carlos @seoul.co.kr정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날강두’ 분노 부른 호날두 노쇼 “1인당 37만 1000원 배상하라”

    ‘날강두’ 분노 부른 호날두 노쇼 “1인당 37만 1000원 배상하라”

    2명, 주관 업체 상대 첫 민사소송 승소 티켓값 7만원에 정신적 위자료 포함 진행 중인 소송 6건 등에 영향 미칠 듯지난해 국내 스포츠 팬들의 공분을 자아낸 ‘호날두 노쇼’ 사태에 대해 법원이 팬들의 정신적 피해를 인정했다. 이 사태와 관련해 잇따라 제기된 민사소송 가운데 가장 처음 나온 1심 판결이 나머지 재판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인천지법 민사51단독 이재욱 판사는 4일 이모씨 등 2명이 “허위·과장 광고로 손해를 봤다”며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 당시 이탈리아 유벤투스 구단 초청을 주관한 업체 더페스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 측은 원고 측에 각각 37만 1000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티켓값 7만원과 결제 수수료 1000원에 더해 이들이 청구한 위자료 100만원 가운데 30만원을 인정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호날두 선수의 중요성, 인기, 팀 내 지위 등은 어느 선수보다 높아 원고를 비롯한 관객들은 그의 경기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입장권을 구매한 것이므로 호날두 선수의 45분 이상 출전은 중요한 계약 사항”이라면서 “호날두 선수는 경기에 전혀 출장하지 않아 그의 경기 모습을 오래 기다린 수많은 관중들을 실망시켰고 신뢰를 현저하게 훼손했다. 이에 대한 일반인의 비난과 분노도 크고 그 영향이 사회·경제적으로도 중대하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재발 방지의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소송을 대리한 김민기 변호사는 “특정 선수나 배우가 출전·출연한다고 홍보했다가 그렇지 않았을 경우 위자료까지 인정한 최초 판결이라 의미가 매우 크다”며 “팬들이 입은 상처를 숫자로 환산할 수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K리그 올스타전은 유벤투스와 국내 올스타팀의 친선전으로 치러졌다. 당초 더페스타 측은 세계적인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티켓값은 최저 3만원에서 최고 40만원이었는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6만 5000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계약상 45분 이상 뛰기로 했던 호날두는 예정된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열린 경기 내내 “근육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벤치를 지켰다. 호날두를 향한 ‘우리 형’ 환호는 ‘날강두’(날강도+호날두)라는 야유로 바뀌었고, 인상을 찌푸리며 경기장을 떠난 호날두는 이탈리아로 돌아간 직후 SNS에 러닝머신을 뛰는 사진과 함께 ‘집에 와서 좋다’는 게시물을 올려 국내 팬들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이날 선고 사건 외에 ‘호날두 사태 소송 카페’ 회원을 포함한 5600여명이 제기한 민사소송 6건이 인천지법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에 있다. 더페스타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 사건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위약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