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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 스냅드래곤8 1세대+, 부족한 갤럭시 성능 살릴 수 있나?

    AP 스냅드래곤8 1세대+, 부족한 갤럭시 성능 살릴 수 있나?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Qualcomm)이 오는 5월20일 20:00시(현지시간) 중국에서 스냅드래곤8 1세대플러스(Snapdragon8 Gen1 Plus)를 공개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은 금어초(金魚草)라는 의미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시스템온칩(SoC·System on Chip)으로 설계된다. 시스템온칩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와 통신 모뎀 등이 하나의 반도체를 구성하는 특징을 가진다. 그중에서 스냅드래곤8 시리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프로세서로 고성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지향한다. 해당 프로세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안드로이드 플래그십(flagship·제조사의 최상급 모델)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탑재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은 5~6월 출시가 점쳐지는 샤오미12S프로이다.  스냅드래곤8 1세대플러스의 생산은 당초 대만의 TSMC와 삼성 파운드리가 이원화한다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마이스마트프라이스(mysmartprice) 등의 주요 외신에 따르면 수율(yield·투입 대비 양품 비율)이 안정적인 TSMC의 4㎚ 공정을 주력으로 생산한다고 알려졌다. 전작에 비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작인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삼성 파운드리에서 전량 생산했다. 신형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최대 관심사는 성능 개선에 있다. 소비자가 높은 비용을 대가로 플래그십을 구매하는 이유는 높은 성능과 프리미엄 인식 때문인데 그중에서 성능은 플래그십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와 관련이 깊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성능이 부족하면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제약이 많다.  스냅드래곤8 1세대의 경우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의 국내판 모델에 탑재됐지만 성능 개선 정도가 크지 않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언팩 행사 당일 삼성전자는 신경망처리장치 개선으로 최대 73% 향상된 머신러닝(ML·Machine Learning) 성능을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반면 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처리장치의 설명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핵심적인 사안에 비중을 줄여 저조한 성능 개선을 회피한 인상이었다.  스마트폰에서 머신러닝은 촬영한 사진 속 사물과 텍스트를 구분하거나 피사체와 배경의 심도를 분석해 원근감을 주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지만 사용자가 인식하기가 어렵고 사용 빈도가 적다. 반면 주로 사용하는 게임이나 영상 편집 등의 고사양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의 성능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게 하는데 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처리장치의 강력한 성능에서 비롯된다.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이 부분에서 장점이 뚜렷하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갤럭시S22 시리즈의 게임최적화서비스(GOS·Game Optimizing Service) 성능 조작 사건이 커지면서 삼성 파운드리의 4㎚ 공정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부진한 성능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게임최적화서비스 사건은 고사양 애플리케이션을 장시간 사용할 때 발생하는 과한 발열에서 기기를 보호할 목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의무적으로 낮춰 불거졌다. 다시 말해, 부족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성능을 감추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사양을 낮춰 원활하게 구동되는 모습을 연출하는 방식이 문제였다. 퀄컴의 최상급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사용하고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데는 위탁 생산을 담당한 삼성 파운드리가 엮여 있기 때문에 퀄컴 탓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전작인 스냅드래곤8 1세대와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었던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000은 TSMC 4㎚ 공정으로 훨씬 높은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TSMC 4㎚ 공정으로 생산된 스냅드래곤8 1세대플러스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은데 오는 하반기 출시할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에 탑재될 전망이 높다. 과연 소비자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삼성 파운드리의 자체개발 범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시리즈는 보급형인 갤럭시A 시리즈를 필두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오직 갤럭시만을 위한 프로세서를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 어머, 저게 역사 되네

    어머, 저게 역사 되네

    ●조선민속학회 창립 90주년 기념 e스포츠와 함께 학창시절을 보낸 30~40대에게 PC게임 ‘스타크래프트’는 일종의 ‘민속놀이’로 통한다. 조상들이 삼삼오오 모여 윷놀이를 한 것처럼, 이들은 PC방에 모여 스타크래프트를 했고 세월이 흘러서도 가끔씩 PC방을 찾는다. 100년쯤 시간이 흐른 후 역사책에는 21세기를 전후해 한국에 PC방이 대거 생겼고, 많은 사람이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민속이 있었다고 나올지 모른다.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민속이란 삶이다’는 특정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이 향유한 문화와 일상을 접할 수 있는 전시다. 우리나라 최초 민속학회인 ‘조선민속학회’ 창립 90주년을 맞아 준비됐다. 관람객들은 ‘이런 것도 민속이야?’ 싶을 정도로 다양한 전시품을 통해 국립민속박물관이 무엇을 다루는 곳인지 파악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풍속 사진 486장 공개 전시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일렬로 정렬된 486장의 흑백 사진이 눈길을 끈다. 민속학자 송석하(1904~1948)가 일제강점기에 정리한 ‘민속 현지조사 사진카드’다. 민속 사진자료 공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형주 학예연구사는 “당대 민간신앙과 연희, 민속 내용을 사진으로 기록한 것”이라면서 “사진은 빛 노출 등에 민감해서 이렇게 많은 양이 전시되는 건 이번뿐”이라고 귀띔했다. 흑백의 작은 사진을 보기 힘든 관람객들은 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컬러로 확대한 사진을 키오스크로 볼 수 있다.●시대 따라 자주 쓰인 용품 전시 전시에는 특정 세대에 익숙한 물건들도 민속의 이름으로 등장해 시선을 끈다. 삼성전자가 1989년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겜보이’도 그 시기의 민속을 보여 주는 유물로 전시됐다. 지금은 보기 어려운 과거 주황색 공중전화나 두꺼운 전화번호부, 3.5인치 디스켓,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 286컴퓨터, 버스 토큰 등 특정 시기 일상에 녹아 있던 물건을 통해 시대상을 보여 준다. 온라인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민속 물품도 전시관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모자의 나라로 각인시킨 갓, 미국의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서 대박 신화를 쓴 영주 호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달고나 등이 그것이다. 특히 영주 호미는 제작자 석노기씨의 작업 모습과 인터뷰도 화면을 통해 관람할 수 있어 세계 속의 우리 민속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현재 진행형인 한국인 삶 다뤄” 1900년대 초반 시작된 한국 민속학은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동시대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연구한다는 점에서 그 어떤 분야보다 생생한 학문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역시 “이번 특별전은 민속은 과거만 다루는 것이 아닌, 현재 진행형인 우리의 삶을 다루는 것임을 재차 확인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전시관 끝에서 만나는 가게 간판들은 ‘민속은 현재이자 우리의 삶이 담긴 그릇’임을 일깨워 준다. 7월 5일까지.
  • ‘민속놀이’ 스타크래프트 박물관 유물 되겠네… ‘민속이란 삶이다’

    ‘민속놀이’ 스타크래프트 박물관 유물 되겠네… ‘민속이란 삶이다’

    e스포츠와 함께 학창시절을 보낸 30~40대에게 PC게임 ‘스타크래프트’는 일종의 ‘민속놀이’로 통한다. 조상들이 삼삼오오 모여 윷놀이를 한 것처럼, 이들은 PC방에 모여 스타크래프트를 했고 세월이 흘러서도 가끔씩 PC방을 찾는다. 100년쯤 시간이 흐른 후 역사책에는 21세기를 전후해 한국에 PC방이 대거 생겼고, 많은 사람이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민속이 있었다고 나올지 모른다.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민속이란 삶이다’는 특정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이 향유한 문화와 일상을 접할 수 있는 전시다. 우리나라 최초 민속학회인 ‘조선민속학회’ 창립 90주년을 맞아 준비됐다. 관람객들은 ‘이런 것도 민속이야?’ 싶을 정도로 다양한 전시품을 통해 국립민속박물관이 무엇을 다루는 곳인지 파악할 수 있다.전시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일렬로 정렬된 486장의 흑백 사진이 눈길을 끈다. 민속학자 송석하(1904~1948)가 일제강점기에 정리한 ‘민속 현지조사 사진카드’다. 민속 사진자료 공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형주 학예연구사는 “당대 민간신앙과 연희, 민속 내용을 사진으로 기록한 것”이라면서 “사진은 빛 노출 등에 민감해서 이렇게 많은 양이 전시되는 건 이번뿐”이라고 귀띔했다. 흑백의 작은 사진을 보기 힘든 관람객들은 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컬러로 확대한 사진을 키오스크로 볼 수 있다.전시에는 특정 세대에 익숙한 물건들도 민속의 이름으로 등장해 시선을 끈다. 삼성전자가 1989년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겜보이’도 그 시기의 민속을 보여 주는 유물로 전시됐다. 지금은 보기 어려운 과거 주황색 공중전화나 두꺼운 전화번호부, 3.5인치 디스켓,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 286컴퓨터, 버스 토큰 등 특정 시기 일상에 녹아 있던 물건을 통해 시대상을 보여 준다. 온라인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민속 물품도 전시관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모자의 나라로 각인시킨 갓, 미국의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서 대박 신화를 쓴 영주 호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달고나 등이 그것이다. 특히 영주 호미는 제작자 석노기씨의 작업 모습과 인터뷰도 화면을 통해 관람할 수 있어 세계 속의 우리 민속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1900년대 초반 시작된 한국 민속학은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동시대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연구한다는 점에서 그 어떤 분야보다 생생한 학문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역시 “이번 특별전은 민속은 과거만 다루는 것이 아닌, 현재 진행형인 우리의 삶을 다루는 것임을 재차 확인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전시관 끝에서 만나는 가게 간판들은 ‘민속은 현재이자 우리의 삶이 담긴 그릇’임을 일깨워 준다. 7월 5일까지.
  • “시급 3천원, 아들 공부 감시 좀” 대치동 엄마 구인글

    “시급 3천원, 아들 공부 감시 좀” 대치동 엄마 구인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중고거래 플랫폼에 구인글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대치동 엄마의 구인 글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4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아르바이트 구인 글이 공유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올라온 구인 글에는 “스터디카페에서 고등학생 아들의 잠을 깨울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내용으로 작성됐다. A씨는 “재수생, 고시생에게 최고인 아르바이트로 생각된다”면서 “아들인 고1 학생이 스터디카페를 이용하는데 평일 2~4시간, 공휴일 6~8시간 카페를 이용하며 인터넷 강의를 보거나 문제를 푼다. 스터디카페에서 아이 옆자리에 앉아 졸면 깨워주고, 시간당 10분 정도 휴식시간을 갖는지 확인해 달라. 10분이 지나면 공부해야 한다고 알려 달라”고 적었다. 조건도 상세하게 적었다. A씨는 아이보다 자주 일어나 돌아다니지 말 것, 컴퓨터 자판 소리 나는 작업은 아이 인터넷 강의 시청 시에만 하고 문제 푸는 시간에는 하지 말 것, 미디어 시청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A씨는 “꾸준히 매일 하실 분으로 우선 구해보지만 여러 사람 신청을 받아 요일을 다르게 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라며 현금은 당일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같이 공부하는 거면 나쁘지 않을 듯” “요즘 세상에 시급 3000원이 웬 말” “아들도 숨 막히겠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플랫폼 이용자 간 구인 공고 활발최저임금과 근로기준법 준수해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기 시작한 4월부터 지역 상권에서 일손을 구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추세다. 당근마켓은 지역 내 구인, 구직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가까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나, 동네를 거점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근마켓 구인구직란에 글을 올릴 때 드는 비용은 따로 없다. 당근마켓은 현재 지역 광고 수수료만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어서다. 단 구인 글쓰기를 올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확인 작업을 거쳐야 한다. 최저임금(시급 9160원), 근로기준법 준수 약속, 고용차별법 준수, 불법 파견 금지 등에 관해 동의하는 것이다. 당근마켓은 “이같은 내용을 확인 및 동의한 경우에 한 해 ‘근로기준법 준수를 약속한 업체’란 확인과 함께 최종 게시글을 올리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근마켓은 플랫폼 이용자 간 거래가 기본적으로 지역 내에서 대면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 ‘당근알바’ 카테고리 역시 중고 직거래 카테고리와 마찬가지로 게시글 사전 검수와 실시간 모니터링, 이용자 신고 제도, AI(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 키워드 정교화를 통한 필터링 등으로 문제 게시글을 걸러내고 있다.
  • 왼 다리 의족으로 104일 연속 42.195㎞ 완주, 4390㎞ 놀라운 여정

    왼 다리 의족으로 104일 연속 42.195㎞ 완주, 4390㎞ 놀라운 여정

    한쪽 다리 밖에 없는 여성 마라토너가 104일 동안 매일 42.195㎞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스물다섯 살 때 희소암인 유잉 육종에 걸려 왼쪽 무릎 아래를 절단했던 재키 헌트브로에스마(46)가 의족을 찬 채 달린 놀라운 여정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고 자라 네덜란드와 영국을 거쳐 지금은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에 살고 있는 헌트브로에스마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익살스럽게 “휴식 첫 날, 연속 휴식일 세계기록에 도전 중”이라고 적었다. 간만에 일요일 느긋하게 잠에서 깨어난 그는 “내 일부는 이 일을 해냈다는 것을 완전히 기뻐했고, 다른 부분들은 내가 계속 달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더 단단해졌다고 느낀다”고 영국 BBC에 털어놓았다. 104일 동안 매일 하루 5시간 가량을 달리기에 바친 헌트브로에스마는 A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암 진단을 받은 뒤, 3주 만에 다리를 절단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건 쉽지 않았다”고 되돌아봤다. 처음 2년 동안은 달라진 삶에 적응하느라 힘겨웠다. 암에 걸렸다는 사실에 화를 냈고, 다른 취급을 받는 것에 당황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의족을 가리려 긴 바지를 입었다. 마흔이 될 때까지 가벼운 운동만 하던 헌트브로에스마는 6년 전 남편 에드윈을 따라 마라톤을 시작했다. 처음 남편의 장거리 달리기 대회를 응원 갔는데 그렇게 먼 거리를 달리는 사람들이 미친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했다. 자신이 마라톤에 빠질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의사는 “의족으로 그렇게 멀리 뛰는 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만류했지만, 그는 곧 마라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5㎞,10㎞,하프 마라톤(21.0975㎞)으로 거리를 늘린 헌트브로에스마는 2020년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 하루에 100마일(약 161㎞)을 달렸다. “난 ‘모 아니면 도’인 사람이다. 해서 스스로를 던져 버렸다. 난 한계를 밀어내길 좋아했고, 그것도 얼마나 빨리 밀어낼 수 있는지 보고 싶어했다.” 그 뒤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 미국 버몬트주에 사는 알리사 아모스 클라크가 팬데믹에 적응하기 위해 시작해 달성한 여성 최다 연속 마라톤 풀코스 완주(95일) 경신에 도전하는 것이었다. 지난 17일부터 헌트브로에스마는 매일 42.195㎞를 달렸다. 보스턴 마라톤 등 참여할 수 있는 마라톤 대회에는 참여했지만 매일 열리는 것이 아니어서 시골 길, 동네 주변, 날씨가 좋지 않으면 트레드밀 위에서도 달렸다. 남성 연속 마라톤 풀코스 완주 기록은 엔조 카포라소(이탈리아)의 59일 밖에 안된다. 그런데 울트라 달림이 히카르도 아바드는 2012년에 607일 연속 기록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공인받지 못했다. 헌트브로에스마는 원래 100일 돌파를 목표로 했는데 도전 중에 케이트 제이든(영국)이 101일 연속 마라톤 완주 기록을 세우자 상향 조정했다. 클라크와 제이든, 카포라소, 아바드 모두 비장애인이다.지난달 30일 104일째 완주에 성공한 헌트브로에스마는 ‘휴식’을 선언했고 SNS에 ‘104일의 기록’을 다양한 숫자로 남겼다. 104일 동안 4390㎞를 달렸고, 10족의 신발을 신었다. 하지만 그의 왼쪽 다리를 지탱한 의족은 하나로 충분했다. 영양제 400개와 피로회복제 45개, 땅콩버터와 젤리 샌드위치 100개, 200개의 삶은 감자, 208ℓ의 물, 200개의 젤리, 피자 20판, 여러 개의 도넛으로 몸에 에너지를 공급했다. “나는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좌우명으로 살아온 헌트브로에스마는 104일 동안의 완주를 SNS로 중계하며 많은 이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했다. 절단 수술을 받은 이들에게 의족, 의수 등을 제공하기 위한 기금 6만 7000달러도 모금했다. 3개월 정도 뒤에는 헌트브로에스마의 기록이 ‘공인’될 전망이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 대변인 어맨다 마커스는 “그의 도전에 대해 알고 있다. 기록을 확인하고 공인하는 데 12∼15주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며 교양 강연 등을 하는 그의 다음 목표는 오는 10월 386㎞의 모하비 사막 마라톤 도전이다.
  • [월드피플+] 102일 연속 102번 마라톤 완주…다리 절단 장애女의 무한도전

    [월드피플+] 102일 연속 102번 마라톤 완주…다리 절단 장애女의 무한도전

    한쪽 다리를 절단한 장애 여성이 102일 연속으로 마라톤을 완주하는 비공식 세계기록을 세웠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애리조나 주 길버트에 거주하고 있는 재키 헌트-브로에스마(46)가 지난 28일 기존 기록보다 하루 많은 102일 동안 102차례 마라톤을 완주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한쪽 다리가 없는 그의 도전은 비장애인의 기록까지도 모두 뛰어 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생의 재키는 희소암인 유잉육종에 걸려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왼쪽 다리를 절단했다. 그는 "암이 퍼지는 것을 막기위해 진단 받은지 3주 만에 한쪽 다리를 절단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의족으로 걷는 것을 포함해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했다"고 회상했다.이렇게 마음의 준비도 없이 장애인이 된 그는 '스스로 숨고 싶었다'고 밝힐 만큼 한 때는 힘든 삶을 살았다. 그러나 6년 전 남편 에드윈이 마라톤을 하는 것을 본 이후 그의 삶의 변화가 찾아왔다. 재키는 "운동을 처음 시작하려고 마음 먹었던 40세까지 평생 운동을 해본 적이 없었다"면서 "의사에게 장거리 달리기를 해보겠다고 말하자 강하게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주위의 만류가 오히려 그에게는 '한번 해보자'라는 용기로 다가왔다. 그리고 스포츠 의족을 달고 그는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이렇게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실력을 키운 그는 2020년에는 런닝머신에서 100마일(약 160㎞)을 달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지난해 95일 동안 매일같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해 기네스 기록을 세운 미국 여성 알리사 클락에게 영감을 받아 이 기록을 깨겠다고 마음먹었다.지난 1월 17일 위대한 도전을 시작한 그는 매일같이 집 근처 런닝코스와 런닝머신에서 42㎞가 넘는 거리를 달리고 또 달렸다. 특히 도전 중간에 케이트 제이든이라는 영국 여성이 101일 동안 101번의 마라톤 완주 기록을 경신하자 목표는 상향했다. 그리고 지난 28일 재키는 102일 연속 102번째 마라톤 풀코스를 뛰면서 비공식 세계 기록을 세웠다. 재키는 "내가 결국 해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지지와 응원을 받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의 도전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당신도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하고 유능하다고 믿으라"라고 강조했다.
  • “모르는 번호로 문자왔는데 BTS 슈가”…싸이 곡 작업 비하인드 공개

    “모르는 번호로 문자왔는데 BTS 슈가”…싸이 곡 작업 비하인드 공개

    싸이가 방탄소년단(BTS) 슈가와 신곡 작업을 함께 하게 된 인연을 공개한다. 30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신곡 ‘댓 댓’(That That)으로 돌아온 월드스타 싸이가 5년 만에 등장한다. 최근 녹화에서 싸이는 “깜짝 놀랄 만한 인물과 타이틀곡 ‘댓 댓’(That That)을 공동 프로듀싱했다”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서 싸이가 “여기서 다 같이 보자”라며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고, 방탄소년단 슈가가 화면에 모습을 드러내자 형님들은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한 채 탄성을 내질렀다. 이후 싸이는 “어느 날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는데 슈가였다”라며 슈가와 신곡을 함께 프로듀싱한 자세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신곡 에피소드에 이어 싸이는 ‘아형고’ 학생회장이 되기 위해 김영철과 러닝머신 노래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러닝머신을 달리면서도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용호상박의 빅 매치를 선보였는데, 이에 강호동도 건강을 증명하기 위해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싸이의 입담과 예능감은 30일 오후 8시 40분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메간 폭스, 약혼자와 피 나눠마셔… “의식 위해 몇 방울만”

    메간 폭스, 약혼자와 피 나눠마셔… “의식 위해 몇 방울만”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36)가 약혼자 머신 건 켈리(32)과 피를 나눠 마셨던 것에 대해 해명했다. 영국 패션 잡지 글래머 UK는 26일(현지시간) 메간 폭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메간 폭스는 “우리가 서로의 피를 마셨다는 말이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처럼 술잔에 서로의 피를 따라 마셨다고 오해하게 만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메간 폭스는 지난 1월 4살 연하 연인인 록스타 머신 건 켈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그는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커다란 나무 아래에서 폭스에게 무릎을 꿇고 청혼하는 켈리의 로맨틱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메간 폭스는 “우리는 2020년 7월 이 반얀 나무 아래에 앉아 우리는 마법을 부렸다. 우리는 그토록 짧고 정신없는 시간 안에 우리가 함께 직면하게 될 고통을 잊었다. 우리 관계가 필요로 할 일과 희생을 알지 못하고 사랑에 취해버렸다”며 ”1년 반이 지나며 함께 지옥을 걸어왔고,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웃은 그는 나에게 청혼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생,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모든 생애에서 난 승낙했다. 그리고 서로의 피를 나눠 마셨다”라고 덧붙여 화제를 모았다. 메간폭스는 “단지 몇 방울 뿐이었다”며 “오로지 의식을 위한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몇 방울만 떨어뜨려 마시자’고 말했지만, 켈리는 무계획적이고 혼란스러운 사람이라 ‘내 영혼을 가져가’라고 하면서 깨진 유리 조각으로 가슴을 그으려고 하더라”며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비슷한 일들이 여러 번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메간 폭스는 배우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 2010년 결혼해 아들 세 명을 낳았지만, 2020년 5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그는 머신 건 켈리와 2020년 영화 ‘미드나잇 인 더 스위치그래스’(Midnight in The Swithchgrass)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 강원랜드 신입·경력 160명 공채

    강원랜드 신입·경력 160명 공채

    강원랜드는 2022년도 신입·경력 직원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160명으로 지난해 76명보다 2배 이상 많다. 신입은 △카지노 딜러 88명 △사무행정 24명 △객·식음서비스 10명 △조리 9명 △카지노 영업지원 7명 △레저운영안전 5명 등 148명이다. 경력은 △기록물관리 1명 △슬롯머신 관리시스템 개발 1명 △변호사 1명 △공인회계사 1명 △언론홍보 1명 등 12명이다. 신입 중 55명은 강원 정선·태백·영월·삼척, 경북 문경, 충남 보령, 전남 화순 등 폐광지역 출신으로 선발한다. 신청은 내달 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최종 합격자는 6월 발표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모든 채용 전형은 블라인드 제도에 따라 진행된다”며 “인재 확보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연세대에 채용연계 ‘AI 석사과정’ 신설

    LG전자, 연세대에 채용연계 ‘AI 석사과정’ 신설

    LG전자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인재 양성을 위해 연세대에 채용연계형 석사과정을 신설한다. 25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연세대는 올해 하반기부터 인공지능융합대학과 인공지능학과 석사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빅데이터, 머신러닝(기계학습), 로보틱스 등을 연구개발하는 인력을 육성을 목표로 한다.LG전자는 석사 과정 2년간 입학생 전원에게 산학장학금 3600만원을 지급하고, LG전자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졸업 후에는 최소한의 전형을 거쳐 LG전자에 취업을 보장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미래 신사업에 필수적인 AI 핵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석사과정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LG전자는 201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소프트웨어 석사과정을 시작으로 고려대 스마트융합학과, 서강대 스마트융합학과, 한양대 지능융합학과 등 4곳의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 망가진 생활 습관… 건강 ‘일상회복’ 함께해요

    망가진 생활 습관… 건강 ‘일상회복’ 함께해요

    최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삼성금융 5개사가 공동 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로 새 출발한 가운데 삼성 계열 보험사들이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춘 보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일상회복을 시작한 요즘 보험사가 내놓은 맞춤형 상품을 통해 질병 보장도 받고 그동안 망가진 생활 습관을 바로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 20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워치로 건강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삼성 유쾌통쾌 건강보험 와치4U(포유)’는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만성 간·폐·신장질환 등 6대 질환의 진단비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해당 보험에 가입하면 갤럭시 워치4를 건강관리 기기로 제공한다. 가입자는 갤럭시 워치4로 걸음수 등 운동량은 물론이고 혈압, 체성분, 수면 등 건강관리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 걷기, 자전거, 러닝머신 등 다양한 운동량 정보는 삼성생명 전용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 ‘더 헬스’(THE Health)와 연동해 기록할 수 있다. 또 ‘건강한생활 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운동 목표 달성 시 포인트를 지급한다. 주 5일 이상 하루 8000보 이상 걷거나 30분 이상 운동하면 매주 1000 S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지급된 S포인트는 제휴 포인트몰에서 건강 관련 물품 등을 구매하거나 3만 S포인트 이상 적립 시 현금 전환이 가능하다. 고객의 건강검진 정보를 활용해 건강 나이, 기대생존율, 주요 질병 발병통계지수를 포함한 인공지능(AI) 건강분석 서비스도 연 1회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오는 30일까지 자사 보험설계사를 통해 고객의 건강 생활 습관을 점검해 보는 ‘지금은 삼성화재를 만날 타이밍’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객은 보험설계사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눌러 야식 먹기, 퇴근 후 혼자 음주 등 생활 습관 8개 가운데 자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보험설계사가 비대면 상담을 진행해 가입자들이 건강에 해로운 생활 습관을 버리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매주 추첨을 통해 갤럭시 워치와 모바일 커피 쿠폰 등도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을 앞두고 건강한 생활 습관 실천을 다짐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모두 헬스케어 앱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삼성생명은 헬스케어 앱 더 헬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더 헬스는 AI를 기반으로 고객별 맞춤형 운동과 식이, 마음건강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기존 건강관리 서비스를 다음달 ‘애니핏 플러스’로 확대 개편한다. 삼성화재 고객뿐만 아니라 15세 이상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로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면서 “보험 가입 시 질병 보장뿐 아니라 건강관리 서비스 같은 부가 서비스도 꼼꼼히 비교해 보고 선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치료는 늦다, 예방이다… 유전체 기반의 BT에 우리 미래가 달렸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치료는 늦다, 예방이다… 유전체 기반의 BT에 우리 미래가 달렸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게놈) 분석 서비스와 항암백신 개발,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상장제약사인 테라젠이텍스 산하 바이오연구소였다가 2020년 5월 분할해 별도 법인으로 출범했다. 테라젠이텍스 대표를 지낸 황태순(54) 대표가 새 법인의 경영을, 삼성암연구소 소장이던 백순명 연세대 의과대 겸임교수가 연구소장(CTO)을 맡았다. 2009년 한국인 유전체 분석을 완성한 이래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는 테라젠바이오 황 대표와 만나 한국 바이오테크놀로지(BT)의 미래를 살펴봤다. 유전체 기반의 맞춤 신약 현주소 환자 몸에서 면역세포 뽑아 키워부작용 없이 암세포 사살 연구 중 ●유전체 분야 세계적인 키 플레이어 -유전체 기반 맞춤 신약을 개발하는 테라젠바이오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면역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상 1상 전 단계로 동물실험 중이다. 면역항암 백신 치료제는 환자의 몸에서 추출한 면역세포를 키우고 증폭시켜서 제 몸에 재주입하면 면역력이 활성화돼 폭넓게 다양한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 자신의 면역세포를 활용하니 화학적 부작용도 없다. 백신 같은 효과를 내면서 암세포를 죽이니까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라 볼 수 있다. 유전자 분석 기술은 과학의 영역을 벗어나 국민의 삶 전반을 개선하는 맞춤형 예방의학으로 전환하는 중이다.” -게놈 분석이 예방의학에 영향을 주나. “2014년 미국 네이처지에 발표된 사례인데 유전체 검사를 받은 소비자들의 경우 약 42%가 평상시 개선하지 못했던 생활 습관을 고칠 수 있다. 42% 정도 변화를 준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생활 습관이 잘못되면 당뇨나 고혈압에 걸려 평생 고생하지 않나. 예비환자의 생활 습관을 고쳐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된다. 유전자 분석으로 질병의 이전 단계를 볼 수 있다. 당신의 유전자를 보니 당뇨에 고위험이 있다, 체중을 90㎏에서 50㎏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식이다. 이런 처방들은 병원이 아닌 헬스 관련 기업들이 할 수 있어야 삶 가운데 예방을 위한 선제적 액션이 가능하다.” -테라젠바이오의 경쟁력 수준은. “유전체 분석에 관한 한 세계적 키(Key) 플레이어다. 세계적 수준의 게놈 서비스 제공자이다. 한국인 인간게놈 지도를 2009년에 세계 최초로 발표했으며 이것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였다. 한국의 유전체 분석사업은 테라젠바이오가 걸어온 길과 같다. 이후 육·해·공 대표로 호랑이, 돌고래, 독수리 분석에 각각 참여해 세계 표준게놈으로 과학전문지 네이처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인간 게놈 지도와 관련해서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세계시장 겨냥한 신약·치료제 BT·인포테크놀로지 결합 필수적 ‘예방 패러다임’으로 빨리 전환을 ●고령화 한국, 예방 패러다임 절실 -게놈 기반 맞춤 신약·치료제는 세계시장에서도 유효한가. “미국과 중국이 갈등하는 틈바구니에서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BT이다. 현재는 반도체가 끌고 나가지만 4차 산업의 핵심은 유전체 분석에 기반한 BT가 될 것이다. 미래 시장에서 BT는 정보를 활용한 기술인 ‘인포테크놀로지’와 만나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반도체와 유전체는 통합될 수밖에 없다.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혁신이 일어나면 예방의학이 부상할 것이다. 치료의 패러다임에서 예방의 패러다임으로 빨리 전환시켜야 한다. 2014년에 약 20조원의 노인 치료비가 나갔는데 40년 뒤에는 400조원 가까운 치료비가 들어갈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된 한국 사회가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이다. 국가의 미래 보건과 의료 정책을 대통령 임기가 아닌 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설계해야 할 때이다. -병원 등 의학계와의 협력은 어떤가. “국내외 600여개 병원·제약사와 해외 40여개 국가와 협력 중이다.” -2020년 테라젠이텍스에서 분리해 나오면서 2년 안에 상장하겠다고 했는데. “상장은 언제라도 가능하다. 다만 유전체 분석 서비스 기업보다는 신약 개발 회사가 됐을 때 그 회사의 가치를 더 쳐 주기 때문에 신약이 구체화했을 때 상장하려고 한다. 내년 말쯤을 생각하고 있다.”●유전체 분석 신약 스타트업에 기회 -코로나 시대가 한국의 바이오산업에 미친 영향이 있나. “병원을 소유한 기업은 더 크게 성장했다. 대표적 기업이 씨젠이다. 유전자증폭(PCR)과 관련해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고 있지 않은가. 현재 바이오 기업은 상장사 200여개, 비상장사 200여개인데 매출이 나오는 상위 10%는 이른바 기술이전하는 회사들이다. 여의도의 엔젤투자에 힘입어 매출이 없어도 연구개발(R&D)을 한다.” -최근 한국 바이오 생태계에 큰 변화가 있다고 하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라이선스를 해외로 수출하는 사례가 생기니까 한국 바이오 기업의 입지가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유전체 분석과 신약 개발이 따로 놀 수는 없다. 효과적 신약개발을 도모하는 시대에 한국 유전체 분석 회사들이 높게 평가될 가능성은 있다. 최근 다국적제약사들이 신약개발단을 축소하고 사업개발부를 확대하고 있다. 유전체 분석을 통한 신약개발 아이디어가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협력하는 게 자체적 신약개발보다 효율적이다. 게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임상을 하는 도시가 서울이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병원, 현대아산병원 등 빅4의 임상 능력은 세계적이다. 해외에서도 빅4에 임상을 맡기는 사례가 많다는 건 한국에 기회의 문이 자주 열린다는 의미다. 더 성장하려면 정부와 국회가 규제 완화로 BT생태계의 활성화를 도와야 한다.” 연구와 성장 가로막는 규제 정부 허가 없인 유전자 검사 못해 규제 풀어 BT생태계 활성화해야 ●신사업 문호 개방하고 육성해야 -새 정부가 지금 BT를 육성하려면 어떤 규제를 풀어야 하나. “‘황우석 교수 사태’ 이후 제정된 생명윤리법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 생명윤리법 제50조는 유전자 검사의 제한에 관한 법령이다. 3항은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 검사기관에서는 다음 각 호를 제외한 경우에는 질병의 예방, 진단 및 치료와 관련한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즉 병원의 의뢰와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한 유전자 검사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면 활발한 연구가 불가능하다. 유전체 검사 서비스는 이제 막 시작되는 신산업이다. 병원 외 사업체에도 문호를 개방해 육성해야 한다. 규제 방식도 할 수 없는 것만 규정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국내 BT가 해외 BT와 비교해 받는 역차별을 막아야 한다.”  IT맨 황태순은 왜 BT맨이 됐나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정보기술(IT)맨으로 20년 넘게 미국과 한국, 홍콩 등을 넘나들면서 일했다. 시스코시스템 아시아 컨설팅사업본부 수석이사를 마지막으로 2014년 제약사인 테라젠이텍스로 옮겨 왔다. 바이오테크놀로지(BT) 쪽에 아무런 인연이 없는데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을 갖기 쉽다. 그는 “나이 40대 후반이 되니까 미국기업을 위해 계속 일하는 것보다는 한국의 기업에서 한국의 학생들을 위해 미래 토양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업 컨설팅 과정에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통한 예방의학이나 헬스케어 서비스의 가능성을 본 뒤 IT와 BT의 연결점을 발견한 것이다. 2018년부터 IT맨들이 바이오 쪽으로 옮겨 오는 것을 보면 그의 선택이 옳았다. 생체정보를 인공지능 기반 머신러닝으로 가공해야 하기 때문에 IT 분야를 잘 아는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 날것 그대로의 정보를 가공하는 힘이 IT에 있다는 의미다. 그는 “생체 정보로 의미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 해석하려면 혁신적인 진단과 혁신적인 치료, 혁신적 헬스케어가 필요하고 당연히 딥러닝식 통계가 들어가야 하는데, 제가 잘 알고 잘하는 분야”라고 했다. 황 대표는 “BT는 새로운 사업 영역인데 IT가 산업화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사이클이 전개될 것”이라고 했다. IT가 컴퓨터뿐만 아니라 법조, 금융, 건설까지 모든 산업에 파고들면서 생산성을 매우 높였다. 그는 BT도 IT의 산업화 경로를 밟으며 예방의학과 미용, 헬스와 피트니스, 음식과 영양제, 다이어트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면서 고령화 사회를 극복해 나갈 것으로 예측한다.
  • 케이뱅크 “쇼핑·통신 데이터로 신용평가…고객 21% 신용점수 올라”

    케이뱅크 “쇼핑·통신 데이터로 신용평가…고객 21% 신용점수 올라”

    2금융권 갈아타기에 신용점수 ↑케이뱅크는 중·저신용 고객 특화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하면서 지난달 말 기준 고객 5명 중 1명(21%)의 신용점수가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한 중·저신용, 씬파일러(금융정보부족고객) 특화 CSS가 금융혜택 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중순 중·저신용, 씬파일러 고객군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 CSS를 새로 구축해 적용했다. 머신러닝 기법이 적용된 새 CSS는 가명 처리된 통신, 쇼핑 정보를 금융정보와 결합해 신용평가를 하는 모형이다. 신용점수가 상승한 고객들은 한국크레딧뷰로(KCB) 기준 평균 32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금융권 대출에서 케이뱅크의 대출로 갈아타면서 기존에 600점대였던 신용점수가 207점 오른 사례도 있었다.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하면서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들은 기존 비은행권 대출금의 약 31%를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화 CSS 적용 전후 45일간의 대출 취급액은 105억원에서 373억원으로 약 3.5배 증가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CSS 고도화로 중저신용 고객 등 금융소외 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거꾸로 갔던 ‘탈원전’/박상숙 부국장 겸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거꾸로 갔던 ‘탈원전’/박상숙 부국장 겸 산업부장

    새달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에너지 기본계획을 다시 짜겠다고 한다.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70%로 확대하고, 원자력 발전 비중을 6%로 축소하는 현 정부의 계획에 급제동을 건 것이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는 무리한 탈원전 조치와 장밋빛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망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아우성에도 아랑곳 않고 ‘마이 웨이’를 질주했다. ‘그린 뉴딜’ 바람이 한창 일었던 2008년 당시 세계의 태양전지 시장을 호령하던 샤프의 일본 현지 공장을 찾은 적이 있다. 그해 태양광 사업 시작 50년을 맞은 샤프의 위용을 목격하고 난 뒤 “반드시 태양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창업자의 호언이 곧 실현되리라는 믿음이 커졌다. 그랬던 샤프가 주력이던 LCD 패널 사업 부진에다 태양광 시장에서마저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10년 전 맥없이 쓰러졌다. 백년 기업의 파산 소식은 공장을 직접 둘러봤던 터라 개인적으로도 충격이었다. 반세기 동안 태양광에서 ‘인조 유전’을 일구려던 샤프의 몰락은 신재생에너지의 세계가 그리 쉽게 오지 않을 것이란 전조나 다름없었다. 이후로도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효율은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았고, 기존 화석 에너지를 대체할 만한 존재감은 여전히 미약하다.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감축이 당면 과제가 된 지금 인류는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기 수요를 감당할 에너지원은 원전 외에 없다는 사실을 새삼 절감하고 있다. 30년 넘게 탈원전을 추구했던 미국은 녹색 에너지를 내걸었던 오바마 행정부 때 폭증하는 전력 소비량을 감당하기 위해 대규모 원전 건설로 돌아섰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에 따른 여론 악화로 원전 가동 및 신규 건설 중단을 선언했던 일본 정부조차 6년 전 원전으로 회귀했다. 프랑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탈원전 기조에서 ‘원전 강화’로 유턴했다. 유럽연합(EU)은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에서 원전을 친환경에너지로 규정했다. 탈원전의 대표 주자인 독일은 어떤가. 풍력·태양광 발전의 비효율로 전력 부족 상황이 발생하고 전기요금이 급등하면서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실정이다. 현역에서 물러난 뒤 빈곤과 질병 퇴치에 힘쓰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왜 원전 프로젝트에 뛰어들었을까.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해법을 원전에서 찾은 것이다. 그는 2006년 테라파워라는 기업을 만들어 안전한 차세대 소형 원전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우리만 거꾸로였다. 이상적 기대만 반영한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세계시장을 주도했던 원전 생태계가 훼손됐다. 에너지 비용의 증가로 제조업 강국의 위상이 흔들릴 지경이다. 조선,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등 전력 수요가 높은 분야의 공급이 불안한데, 비용이 많이 드는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확대한다는 것은 산업 경쟁력을 스스로 해치는 격이다. 생산원가가 커지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무엇보다도 전기차, 인공지능(AI) 로봇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어떻게 맞이하고 운영할는지 도통 알 길이 없다. 갈수록 전기 없이 생활하기 힘든 집안 살림만 돌아봐도 그렇다. 정말 원전 없는 세상을 원한다면 타임머신을 타고 구석기로 돌아가야 할 판이다. 인간 생활에 가장 중요한 자원이 에너지다. 때문에 에너지 정책은 이념이나 진영이 아니라 철저히 현실에 발붙인 상태에서 마련돼야 마땅하다. 탈원전은 더이상 글로벌 트렌드도 아니고 지구의 미래를 위한 해결책도 아니다. 탄소 저감과 전력 증산이라는 딜레마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실사구시’(實事求是)를 머리말로 하면 좋겠다.
  • ‘배차 몰아주기 의혹’ 해소 나선 카카오모빌리티…AI 배차 시스템 구조 공개

    ‘배차 몰아주기 의혹’ 해소 나선 카카오모빌리티…AI 배차 시스템 구조 공개

    ‘배차 몰아주기’ 의혹을 받아온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모빌리티 업계에서 처음으로 ‘AI 배차 시스템’ 알고리즘을 공개했다. 투명한 동작 원리 공개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4일 자사 홈페이지에 택시 배차 시스템 소개 페이지를 신설하고, 배차 진행방식이나 시스템 구성 요소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했다. 단순히 배차 순위 결정 원칙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서 다양한 시나리오별 배차 과정, 승객의 대기 시간 단축을 위해 개발된 예측 모형을 소개하는 등 카카오 T 택시에 적용된 배차 기술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AI 배차 시스템은 호출이 발생한 ▲요일 ▲시간대 ▲출도착지 인근 택시 수요공급 현황 ▲일평균 콜 수락률 ▲목적지별 콜 수락률 ▲평균 평점 ▲과거 운행 패턴 등 30여 가지 변수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기사와 승객의 매칭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2019년 AI 배차 시스템 도입 이전 14.1초였던 평균 배차 대기시간이 2021년에는 8.6초로 39% 감소했다. 배차 수락률, 평점 등과 같은 질적 요소를 배차 시스템의 변수로 고려하면서 골라잡기, 단거리 기피 등과 같은 택시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설명이다. 이번 시스템 공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 권고에 따른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그동안 언론, 국회, 정부기관 자료제출 등을 통해 택시 배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와 적용 사례를 설명해왔다”면서 “한발 더 나아가 배차 시스템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소통의 투명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유승일 CTO는 “더 상세한 동작 원리를 공개해 승객과 기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기술 연구로 택시 이용 편의를 높여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기사들께도 더 많은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개막전부터 사라진 선수들…코로나, 프로야구 순위 변수될까

    개막전부터 사라진 선수들…코로나, 프로야구 순위 변수될까

    출범 40주년을 맞는 프로야구가 지난 2일 개막했지만 구단별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전 명단(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초반 순위 싸움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단에선 ‘선수의 컨디션 조절’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상당수는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격리 탓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구단들이 팬 서비스 차원에서 정확한 정보를 알려야 하는데, 두리뭉실한 발표로 억측을 낳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NC 다이노스에서는 붙박이 4번 타자인 포수 양의지(35)와 내야수 노진혁(33)이 개막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NC 관계자는 3일 “부상 때문은 아니다”라며 “노진혁 선수는 오는 7일 롯데 자이언츠전, 양의지 선수는 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에서는 베테랑 투수 장원준(37)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두산 관계자는 “장원준 선수의 복귀 시점은 다음주로 보고 있다”면서 “불펜에서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시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SSG 랜더스의 내야수 최주환(34)은 6일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SSG 관계자는 “최주환 선수가 시범경기 때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경기 출전 때까지 컨디션을 조절할 시간을 조금 갖기로 했다”며 “이르면 6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막전 출전이 불발된 LG의 ‘출루 머신’ 홍창기(29)도 8일 홈구장에서 열리는 NC전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박동원(32)도 다음주 출전할 계획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주포가 대거 빠졌다. 중심 타자인 내야수 이원석(36)과 오재일(36), 외야수 구자욱(29)이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베테랑 투수인 백정현(35)과 장필준(34)도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삼성은 시즌 초반부터 위기에 빠졌다. 허삼영(50) 삼성 감독은 전날 KT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어느 팀이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위기라고 생각하진 않겠다. 선수들의 이탈 시기가 좋지는 않지만 똘똘 뭉쳐서 이겨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 잡는 층간소음, 완공 후 더 까다롭게 측정해 잡는다

    사람 잡는 층간소음, 완공 후 더 까다롭게 측정해 잡는다

    오는 8월 4일부터 아파트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가 도입되고 바닥소음 기준도 49㏈로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및 규칙’과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인정 및 관리기준’을 각각 입법·행정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규칙·기준 개정은 지난달 주택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웃 간 살인 등 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한 층간소음이 줄어들지 주목된다. 현재 층간소음 차단 성능 평가는 시공 전에 앞으로 지어질 아파트를 시험장에서 ‘뱅머신’(타이어를 바닥에 떨어뜨려 충격음을 측정하는 장치)으로 측정해 1~4등급 안에 들면 성적서를 발급해 줘 시공에 들어가는 ‘사전인정방식’이다. 건설업체가 시험 성적대로 잘 시공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새 제도가 도입되면 공동주택 사업자는 아파트 완공 뒤 사용승인을 받기 전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성능검사를 실시해 검사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시공 전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 합격을 받았더라도 준공 뒤 기준에 미달하면 검사기관은 사업자에게 보완 시공이나 손해배상을 권고할 수 있다. 검사기관으로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지정될 예정이다. 보완 시공이나 손해배상을 권고받은 사업자는 10일 안에 조치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조치 결과를 검사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바닥충격음 기준도 강화된다. 경량충격음은 현재 58㏈에서 49㏈로, 중량충격음은 50㏈에서 49㏈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중량 바닥충격음 측정 방식은 배구공 크기의 공(2.5㎏)을 떨어트리는 ‘임팩트볼’(고무공) 방식으로 변경된다. 뱅머신 충격음은 실생활에서 잘 발생하지 않는 소음이지만 임팩트볼은 어린이가 ‘콩콩’ 뛰는 소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실제 층간소음 분쟁에서 많이 드러나는 소음이다. 또 경량충격음은 바닥구조의 흡음력을 평가하던 방식에서 잔향시간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변경되고, 중량충격음은 저주파 중심으로 평가하던 방식에서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청감 특성을 고려한 방식으로 변경된다. 강태석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 도입으로 건설업계의 기술개발과 견실한 시공을 유도해 입주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층간소음을 확실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8월부터 아파트 완공 뒤 층간소음 측정…소음기준 49㏈로 강화

    8월부터 아파트 완공 뒤 층간소음 측정…소음기준 49㏈로 강화

    오는 8월 4일부터 아파트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가 도입되고 바닥소음 기준도 49㏈로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및 규칙’과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인정 및 관리기준’을 각각 입법예고·행정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규칙·기준 개정은 지난달 주택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현재 층간소음 차단 성능 평가는 시공 전에 앞으로 지어질 아파트를 시험장에서 ‘뱅머신(타이어를 바닥에 떨어뜨려 충격음을 측정하는 장치)’으로 측정해 1~4등급 안에 들면 성적서를 발급해줘 시공에 들어가는 ‘사전인정방식’이다. 건설업체가 시험 성적대로 잘 시공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새 제도가 도입되면 공동주택 사업자는 아파트 완공 뒤 사용승인을 받기 전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성능검사를 실시해 검사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시공 전에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 합격을 받았더라도 준공 뒤 기준에 미달하면 검사기관은 사업자에게 보완 시공이나 손해배상을 권고할 수 있다. 검사기관으로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지정될 예정이다. 보완 시공이나 손해배상을 권고받은 사업자는 10일 안에 조치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조치 결과를 검사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바닥충격음의 기준도 강화된다. 경량충격음은 현재 58㏈에서 49㏈로, 중량충격음은 50㏈에서 49㏈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중량 바닥충격음 측정 방식은 배구공 크기의 공(2.5㎏)을 떨어트리는 ‘임팩트볼’(고무공) 방식으로 변경된다. 뱅머신 충격음은 실생활에서 잘 발생하지 않는 소음이지만 임팩트볼은 어린이가 ‘콩콩’ 뛰는 소리와 비슷한 수준이라서 실제 층간소음 분쟁에서 많이 드러나는 소음이다. 또 경량충격음은 바닥구조의 흡음력을 평가하던 방식에서 잔향시간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변경되고, 중량충격음은 저주파 중심으로 평가하던 방식에서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청감 특성을 고려한 방식으로 변경된다.
  • 끊임없이 상상합니다…나오지 않는 이야기까지

    끊임없이 상상합니다…나오지 않는 이야기까지

    “뮤지컬에는 나오지 않는 이야기까지 루시의 모든 것을 끊임없이 상상하고 생각하죠.” 이제는 스테디셀러 뮤지컬이 된 ‘지킬앤하이드’의 헤로인, ‘루시’ 역의 배우 선민(35)을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났다.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내재된 본성이 분리되는 실험을 통해 탄생한 하이드와 지킬이 벌이는 갈등이 주된 서사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클럽 무용수 루시가 등장한다. 루시는 유일하게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지킬에게 하이드의 난폭성과 잔인함을 일깨워 준다. 선민은 이번 시즌 1차 캐스팅 라인업에 이어 2차에도 루시 역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루시는 신사인 척 다가오는 남자들이 결국 자신의 몸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킬과의 관계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작품 속 지킬은 루시에게 아무것도 얻어 내려 하지 않는다. 루시에게 명함을 주며 ‘친구’라고 관계를 정의한다. 선민은 “루시는 친구가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서로에게 얻어 낼 것이 없더라도 ‘새 인생을 살아 보라’ 얘기해 주고 행복을 빌어 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다”며 “루시는 지킬에게 난생처음 응원을 받고 새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는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선민과 루시의 인연은 각별하다. 2010년 뮤지컬 입문 당시 ‘지킬앤하이드’에서 루시를 연기했고 8년 공백을 깨고 복귀한 ‘드라큘라’(2021)에서 맡았던 배역도 루시였다. 그는 “‘드라큘라’의 루시는 청혼자 중에서 멋있는 남자, 돈 많은 남자가 아닌 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에게 끌리는 호기심이 많은 인물이라면 ‘지킬앤하이드’의 루시는 짓눌린 현실에 꿈과 열정 등을 잊고 사는 존재지만, 지킬의 응원으로 열정, 꿈틀거림을 느끼는 존재”라고 했다. 선민은 2013년 ‘아르센 루팡’ 이후 뮤지컬 무대를 떠나 있었다. 그는 “캐나다 밴쿠버에 사촌 언니를 보러 갔다가 그곳이 너무 좋아 오래 머물게 됐다”며 “딸로서, 친구로서 등 누구로서의 내가 아니라 ‘인간 이선민(본명)’만 남긴 채 어떻게 살고 싶은지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래도 무대가 그리웠던 걸까. 그는 “‘지킬앤하이드’를 공연하는 꿈을 자주 꿨다. 갑자기 무대에 올라 가야 하는데 준비가 안 된 상태라 당황하곤 했다”며 “‘지킬앤하이드’를 마지막으로 한 것은 2013년 1월 샤롯데에서였는데, 이번에 같은 공간에서 그 당시 함께했던 배우들(류정한, 김이삭 등)과 무대에 오르니까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선민은 2006년 일본에서 가수로 데뷔했고 영화 음악에 참여하고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긴 하루’에도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 왔다. 다음 행보에 대해 그는 “(가능성을) 다 열어 두고 ‘내가 뭘 하고 싶은가’를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찾는 관객을 위해, 제 안의 비슷한 점을 찾아 가까워지려 노력한 루시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 테슬라 주가 급등… 베를린 간 머스크 ‘댄싱머신’(영상)

    테슬라 주가 급등… 베를린 간 머스크 ‘댄싱머신’(영상)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가 23일(한국시간) 마감된 나스닥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1%(72.82달러) 급등한 993.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의 강한 긴축 기조와 공급 차질에 따른 나스닥의 조정 국면에서 ‘천슬라’ 타이틀 재탈환을 앞두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독일 베를린 외곽 그륀하이데에 신설한 생산 공장 기가팩토리를 처음으로 가동했다. 일부 환경운동가들은 기가팩토리 인근에서 테슬라가 전기차를 만들며 물을 과도하게 쓴다고 주장하며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기가팩토리 개장식에 참석해 첫 생산 차량을 30명의 고객에게 직접 인도했다.  테슬라는 이곳에서 크로스오버 SUV 차량인 모델Y를 주력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머스크는 중국 상하이 공장 문을 열었을 때처럼 이날도 공개적으로 춤을 췄다. 그는 “기가팩토리는 독일과 유럽, 전 세계에 보석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이라고 말했다.푸틴에 1대1 결투 신청도 화제 한편 머스크는 최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향해 1대1 결투를 신청해 화제가 됐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푸틴에게 1대1 결투를 신청한다. 내기로 거는 것은 우크라이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이 싸움에 동의하느냐”고 물은 뒤 “푸틴이 만약 손쉽게 서방에 굴욕감을 안겨줄 수 있다면 나의 도전을 받아들일 테지만,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머스크는 푸틴의 이름은 러시아어로,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어로 적었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머스크를 응원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난 머스크가 푸틴을 목성으로 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머스크는 페도로프 부총리의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자 스타링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바 있다. 러시아는 머스크의 조롱에 조롱으로 대응했다.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의 드미트리 로고진 사장은 대문호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이 쓴 동화집의 한 구절을 인용해 “작은 악마야, 넌 여전히 애송이고 약골이다. 나와 대결하는 건 시간 낭비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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