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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 반란표 “미묘한 파장”/「이동근의원 석방」 부결처리 안팎

    ◎최소 6표서 20표까지… 지도부 긴장/민주 내심 희색… 대여공세 강화 예상 이동근의원 석방결의안이 6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부결 처리됐다.예상됐던 결과이기는 하지만 표결에서 민자당 의원 가운데 최소한 6명이 당명에 따르지 않고 반란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나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민자당으로서는 투표에서는 이기고 결과는 진 셈이 되어버렸다.이의원건을 대여공세의 빌미로 최대한 활용하려던 민주당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양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여는등 표단속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부심했다. ○…이의원 석방결의안에 대한 투표는 민주당 홍영기의원의 제안설명이 끝난뒤 상오11시쯤 곧바로 실시됐다.투표결과,가 1백20표 부 1백56표 기권 2표로 나타났다. 이날 투표에 참가한 민자당의원은 1백62명.민주당과 국민당등 다른 당 의원들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하더라도 6명의 민자당 의원이 당명에 따르지 않고 찬성 또는 기권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됐다.이에앞서 열린 민자당 의원총회에서 지도부는 『투표는 개인의 판단에 따라 해야지만,당론은 부』라는 입장을 분명히 주지시켰다. 정부답변을 위해 참석한 황인성국무총리 이민섭문화체육·이인제노동부장관까지 민자당의원 자격으로 투표에 참가했다.그런데도 결과는 뜻밖이었던 것이다.이에 대해 정가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정덕진씨의 「슬롯머신」수사에 따른 의원들의 위기의식과 반발심리가 「반란표」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했다. 민주당은 93명,국민당은 14명,신정당은 1명,무소속은 8명이 출석했다.민주당내에도 이의원에 대해 비판적인 의원들이 적지않다.국민당·무소속의원들이 전원 민주당측이 동조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렇게 볼때 민자당의원들의 반란표는 최소치인 6표를 상당히 넘어서리라는 게 정가의 지배적 관측이다.일각에서는 많게는 2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이날 투표에 불참한 민자당의원은 5명으로 최형우전사무총장,이해구내무부장관,심명보 김중위 박범진의원등이다.이장관과 박의원은 투표가 끝난뒤 본회의장에 도착,투표에 참가하지 못했다.민주당은 병원에 입원,치료중인유준상의원이,국민당은 사퇴의사를 밝힌 정주일의원만이 불참했다. ○…표결결과가 다소 의외로 나오자 민자·민주 양당의 표정이 사뭇 다르다.민자당측 일각에서는 지도부 인책론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반면,민주당측은 내심 희색이 만면하다. 그러나 지도부인책론은 대세가 아니어서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는 게 민자당의원들의 시각이다. 민주당 이기택대표는 표결이 끝난뒤 곧 김대식총무를 불러 『투표일을 절묘하게 선택했다』고 치하했다.그러면서 『개회식후 처리하지 않음으로써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인 것도 좋은 결과』라고 자평했다.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이 정치공세의 고삐를 늦출 것 같지는 않다. 홍영기의원도 제안설명에서 밝혔듯이 민주당은 이의원의 구속을 「인권침해」로 규정,개혁의 허구성과 연계시킨다는 전략이다.장기욱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만섭국회의장에게 『국회차원의 대응』을 촉구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수 있다. 민주당은 8일 사회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서도 이 문제를 다시한번 짚고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의안 상정 시기,막후 협상에서의 의사확인,보석등 법적절차를 고려할때 국회차원을 떠나고 있다는 것이 민자당의 판단이다.
  • 거액 입출금시기…·지분변동에 초점/정덕진씨 수사 이모저모

    ◎검찰,돌연 “비공개” 선언… 공식브리핑 취소/슬롯머신협 간부 3∼4일전부터 종점 감감 정덕진씨 비호세력 규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검찰은 7일 정씨의 실·가명계좌의 입·출금 실태를 추적하는 한편 정씨와 관련된 슬롯머신 업자들을 소환,소유지분 실태를 조사하는등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조사과정에서 정씨의 형인 덕중씨와 동생인 덕일씨가 비호세력에 대한 로비를 전담한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수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검찰이 서울시내 79개 슬롯머신업주들에 대한 소환수사를 본격화한 7일 하오 담당부서인 강력부가 있는 서울지검 12층 대기실에는 10여명의 슬롯머신업주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조사를 기다리는 모습. 이들은 서로 귀엣말을 주고받는 등 대비책을 숙의하다가 기자들이 다가가자 『우리끼리 할 얘기가 있으니 나가달라』고 말하는 등 민감한 반응. ○…검찰은 정씨가 자백을 제대로 하지않고 자금추적도 예상보다 힘들 뿐더러 슬롯머신지분도 대부분 가명 일것으로 추정되어 수사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이 때문에 유창종강력부장도 밤12시안에 퇴근하는 등 대부분 수사진들이 밤샘수사보다는 체력을 유지하며 장기수사에 대비하는 분위기. ○…슬롯머신지분을 통한 비호세력의 수사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자 수사진들은 지금까지 밝혀진 정씨의 실·가명계좌 3백50여개의 입·출금과정을 집중조사. 수사진은 지원받은 은행감독원 직원들을 중심으로 거액이 입·출금된 시기와 자금흐름을 파악한 뒤 이를 정씨에게 집중추궁하는 수사방법을 쓰겠다는 것. 이와 함께 수사진은 국세청직원 3명을 동원,슬롯머신 세금관련카드를 조사,정씨의 지분변동이 심한 시기를 찾아 이부분도 집중 추궁. 검찰이 이처럼 입 출금시기및 지분변동시기에 관심을 두는 것은 정씨가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거나 사업상 집중적인 뇌물공세가 필요할 때와 이 시기가 일치하느냐의 여부를 밝혀내기 위한 것. ○…정씨의 총기밀반입과 관련,어떤 경로를 통해 총기와 실탄을 밀반입했는지가 검찰관계자들 사이에 관심의 초점. 정씨가 공항을 통해 총기를 밀반입하기 위해서는 경찰이나 안기부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어느 쪽이 관련됐는지에 따라 이 기관이 비호세력 1호가 되어 집중 조사를 받게될 전망. 3·8구경 리벌버 권총과 실탄 6백발을 소유했던 정씨는 『흉기를 지닌 폭력배들이 한밤중에 찾아와 협박을 하는 일이 많아 호신용으로 총을 지니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정씨는 또 한때 폭력배들 사이에 자신의 권총이 가짜라는 소문이 나돌자 폭력배 몇명을 N골프장으로 불러 실탄을 쏘며 사격연습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는 것. ○…7일부터 검찰이 일체 비공개 수사입장을 천명한 뒤 유창종부장검사등 관계자들은 보도진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 이들은 『기다리면 다 될텐데 왜 앞서 나가느냐』는 등 불만을 노골적으로 토로하며 『신문보기가 겁난다』고 한마디씩. 이 때문에 검찰은 이날부터 상오와 하오 두차례씩 예정돼 있던 신승남 제3차장검사의 공식브리핑도 취소. ○…검찰이 비공개수사로 돌아선 사실을 두고 검찰주변에서는 갖가지 추측이 난무. 관계자들은 대부분 언론이 정씨와 관련된 정·관계인사들에 대해 크게 보도하자 아직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검찰이 관련자들의 항의를 받고 당황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 또 일부는 「설」속의 관련자들 가운데 검찰 고위인사들이 거론되는데 당황한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의145 양진빌딩 4층에 위치한 사단법인 「한국 슬롯머신 중앙협의회」에는 회장과 부회장등 상근자 대부분이 자리를 비운채 여직원 1명만이 사무실을 지키고 있어 썰렁한 모습. 지난해 11월 설립된 이 협의회는 평소 최홍규회장(전 경무관)등 8명이 근무해왔으나 검찰수사가 본격화된 3∼4일 전부터는 여직원을 제외하고는 아예 사무실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거나 이따금 전화만 걸어 사태를 파악하려고 애쓰는 모습.
  • 서방파 김태촌­칠성파 이강환과“3각공생”/정덕진­폭력조직 연결고리

    ◎월 2천만원씩 받고 영업권 강탈/김씨/80년께 인연… 야쿠자와 연계 활동/이씨/다른 10여개파도 최고 2천만원씩 지원받아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황금알을 낳는 거위」슬롯머신업소와 폭력조직과의 연계여부가 정덕진씨(53)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속속 밝혀지고 있다. 또 슬롯머신업소를 끼고도는 폭력조직은 일본의 대표적인 폭력조직 야쿠자와도 긴밀히 연결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수사결과 정씨는 전국 최대의 폭력조직인 서방파두목 김태촌씨(45·복역중)와 칠성파두목 이강환씨(53)등 폭력조직에 거액의 활동자금을 대주면서 슬롯머신업소를 강탈하는데 이들을 동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가 폭력조직과 유착한 것은 양자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즉 정씨는 슬롯머신업소를 확보하면 그만큼 엄청난 이권을 챙기게 되고 항상 자금이 필요한 폭력조직에게는 슬롯머신업소 확장의 대가로 든든한 돈줄을 쥐게 되는 것이다. 슬롯머신업소가 또 폭력조직이라는 비호세력을 갖는 것은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불법적인 운영을 통해 거금을 챙기기 때문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9년 정씨로부터 2억8천만원의 활동자금을 지원받아 당시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고 입원중이던 세브란스병원으로 광주 신양파크관광호텔 슬롯머신 주인 양영언씨(42)를 불러놓고 협박,운영권 포기각서를 받았다. 정씨는 검찰에서 당시 김씨가 『서방파 재건을 위해 광주 신양파크관광호텔 슬롯머신 영업권을 빼앗아 영업해보겠다』고 말해 슬롯머신 임차보증금조로 2억8천만원을 요구,돈을 건네주었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김씨와는 지난 78년 김씨가 직접 찾아와 인사를 하며 「보살펴달라」고 부탁해 수하에 두게됐으며 칠성파두목 이씨와는 80년쯤 부산 로얄호텔 슬롯머신 영업권을 인수할 때 만난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게됐다. 칠성파 이씨는 88년 11월 일본 오사카를 무대로 한 유명 야쿠자조직인 사케야마파와 제휴를 맺은 뒤 이들이 한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내 부동산매입에 나섰는가 하면 일본을 직접 방문,사케야마파 두목인 재일교포 가네야마씨와 의형제 결연을 맺어 두나라 수사당국을 긴장시켰던 인물이다. 정씨는 검찰조사에서 『이밖에도 전국의 내로라하는 폭력조직 두목 10여명도 슬롯머신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던 지난 80년을 전후해 「잘 보살펴달라」며 정중히 부탁해 조직의 크기에 따라 매달 5백만원에서 2천만원의 활동비를 건네줬다고 진술했다. 서방파 두목 김씨는 매달 2천만원을 정씨로부터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정씨는 또 60년말쯤 서울 중구 소공동 뉴코리아 관광호텔 슬롯머신을 운영해온 이래 91년 당시에는 서울일원에서만 13개의 슬롯머신을 운영하면서 휘하에 서방파두목 김씨를 비롯,수십명의 폭력배를 거느리며 활동해오기도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정씨는 19살때 당시 신문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선망의 대상으로 삼고있던 정치깡패 유지광씨(사망)를 직접 찾아가 휘하에 들어갔으며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의 배후인물로 구속됐었던 전 호국청년연합회 총재 이승완씨(53)와는 서울 충무로2가 극장주변에서 암표상을 하던 20세때 만나 알게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정씨와 폭력조직과의 연결고리가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다. 이에따라 피해자측의 보복우려 때문에 진상이 규명되지 못했던 지난 89년 12월의 제주 KAL호텔 슬롯머신 지분강탈사건등 각종 미제사건도 뒤늦게 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빠찡꼬 정씨 3형제

    ◎도부의장 “방패역”/형 덕중씨/4호텔 맡아 돈 관리/동생 덕일씨 검찰이 슬롯머신업계를 둘러싼 정·관계 비호세력의 정체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구속된 정덕진씨의 동생 덕일씨(44)와 형 덕중(55)의 소환을 서두르고 있어 이들의 역할을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덕중씨는 현재 강원도의회 부의장으로서 일찍이 뛰어난 사교술로 여권내 실력자들과 두터운 교분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덕중씨는 아우 정씨가 70년대말부터 터를 닦아놓은 슬롯머신업계가 사행업종으로 분류돼 당국의 규제·단속대상이 되기 직전인 90년까지 슬롯머신협회장직을 맡아 고아원방문·군부대위문품전달등 사회봉사활동으로 슬롯머신업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를 관리하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당국이 슬롯머신업소들의 각종 불법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91년3월 사행행위단속법을 개정하자 덕중씨는 미련없이 회장직을 내놓고 정씨의 카지노사업으로 연고를 맺은 강원도 도의회부의장에 출마,당선된뒤 표면상 슬롯머신업계 활동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이에앞서덕중씨는 87년 대선당시 노태우후보의 사조직인 「태림회」영등포지부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2백억원의 정치헌금을 했다는 소문도 있어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기도했다. 덕중씨는 이 과정에서 박철언의원등 노후보의 사조직을 이끌던 여권내 실세들로부터 상당한 신임을 얻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이밖에도 덕중씨는 유기장업법위반 혐의등으로 5차례나 입건됐음에도 불구하고 벌금형이외에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고 특히 89년 10월21일 제44회 경찰의날에는 당시 김태호내무부장관의 감사패를 수상하는등 뛰어난 수완으로 슬롯머신업계의 바람막이 역할을 해온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검찰이 덕중씨보다 정씨의 슬롯머신사업에 깊숙이 간여해온 것으로 보고 있는 인물은 동생 덕일씨(44). 그는 정씨가 인수한 7개의 관광호텔 가운데 인천과 서울 석촌동·화곡동·상봉동등에 4개의 뉴스타관광호텔을 경영하면서 정씨의 자금관리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덕일씨는 89년 동양상호신용기금으로부터 7개 사업체 운영자금으로 20억원을 대출받으면서 사업자등록증등 관계서류를 위조한 혐의등으로 정씨 소환에 앞서 검찰의 수사대상에 올랐으나 뚜렷한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출국금지만 된채 소환이 미루어져왔다. 덕일씨는 나아가 2백70여개로 추정되는 정씨의 가명·실명계좌 가운데 1백여개를 관리하면서 정씨가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등 조직폭력배들과 업소확장을 둘러싸고 생기는 마찰에 대한 조정역할을 맡아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 빠찡꼬·파친코(외언내언)

    「빠찡꼬(파친코)업계의 대부 정덕진씨」운운하는 기사가 연일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고 있다.각계각층에 「비호」세력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비호세력이란 그의 돈을 먹은 사람들이라는 뜻.검찰에 연행될때 호주머니에 1천3백만원이 있었다니 「보통시민」으로서는 입이 벌어질 뿐이다. 「보통시민」가운데는 「빠찡꼬­파친코」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도 적지않다.그게 뭐길래 그리 돈을 버는 것인가 싶어 국어사전을 뒤적여봐도 표제어로 나오지 않는다.그래서 신문에 나는대로 돈놓고 돈먹는 도박기계쯤으로 대충 짐작한다.물론 틀린건 아니다.(파친코는 원칙에 따른 표기이고 빠찡꼬는 관용표기임) 「파친코」는 일본말이다.아이들의 장난감으로서 우리로 말하자면 「새총」이다.Y자형의 나뭇가지나 쇠막대 위쪽에 고무줄을 달고서 당겼다 놓으면 작은돌이 퉁겨나가게 되어있는 장치이다.그것으로 참새도 잡곤 했다.나중에 오락기를 이르는 말로 된다.유리상자 안에 군데군데 못을 박아 장애물로 만들어놓고서 핸들을 눌러 구슬이 퉁겨져 나가게 한 장치인데 돌고돌다가 일정한 구멍에 들어가면 상품이 나오게 된다.구슬 퉁겨져 나가는 품이 아이들 장난감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었던게지. 일본에 사는 우리 동포 가운데는 이 파친코업으로 돈번 사람들이 적지않다.한데,지금 문제가 되고있는 「빠찡꼬­파친코」는 본디의 파친코와는 달리 「슬롯 머신」을 이르면서 쓰인다.약1백년전 미국의 C 페이라는 사람이 고안해냈다는 이 슬롯머신은 전국 관광호텔등에 갖추어져 있는 오락기구로서 한번 인박이면 발끊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게 화수분이 되게 하는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기술자가 기계를 손봐서 확률을 조작하는 것이다.미끼 삼아 승률 좋은 기계도 만들어놓고 나머지는 낮추어 놓는다.그걸 모르고 빙빙 도는 그림판에 정신이 팔리다보면 어느새 주머니는 비고 만다.우리 선남선녀들이 권력과 유착된 악의 주머니를 그렇게 불려주어 온 셈이다.꼴이 우습다.
  • 정덕진씨 비호세력 엄단/개혁세력 타격와도 발본/고위 사정당국자

    「빠찡꼬 대부」 정덕진씨를 수사중인 사정당국은 비호세력이 확인되는대로 성역없이 법에따라 엄단하기로 하고 정씨의 가명계좌 1백50여개와 서울에만 70여개에 달하는 슬롯머신(일명 빠찡꼬)의 지분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김영수 청와대 민정수석은 6일 이와관련,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정씨의 가명구좌에서 돈이 흘러들어간 비호세력이 드러나는대로 법에따라 엄단할 것』이라고 성역없는 수사를 재확인하고 『이 사건에 대한 외압자체가 사정대상이 되기 때문에 외압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보고했다. 정부의 다른 사정당국자는 『정씨 소유 슬롯머신업소의 지분을 가진 사람과 가명구좌에서 흘러나간 돈을 받은 사람을 비호세력으로 간주한다』고 말하고 이 부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씨가 진술한 청와대 신모경정,안기부 전고위관리 O모씨 관련부분은 정씨의 진술내용으로 봐서도 비호세력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현단계로서는 수사선상에 올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정씨가 원한관계에 있는 사람을보복하기 위해 진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사참고자료로만 이용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폭력과 권력이 결탁한 정씨 사건은 그 고리를 깨는 것이 국민정서에도 맞고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전제,『설령 개혁세력에 타격이 오는 한이 있더라도 이를 낱낱이 밝혀내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 전국 「투전기지분」 소유자 조사/정덕진씨 수사

    ◎오늘 서울 2백여명 1차소환/“90년 청와대인사가 10만불 요구/거절했더니 세무조사 시작됐다”/정씨 진술 「빠찡꼬(투전기)업계의 대부」정덕진씨(53·서울희전관광호텔대표)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6일 서울시내 79개 슬롯머신(일명 빠찡꼬) 업소를 포함한 전국 3백37개 슬롯머신업소의 지분소유실태 조사에 나서는등 정씨 비호세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를위해 서울지검 특수1,2,3부 검사 10여명을 추가로 투입해 7일부터 서울지역 슬롯머신업소 지분소유자 2백여명을 소환키로 하는 한편 부산·광주등의 슬롯머신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검·지청과 공조수사에 나섰다. 슬롯머신업소는 현행법상 단독으로 경영하지 못하게 돼있어 대부분 2∼10명이 업소의 소유권인 지분을 5∼80%씩 나눠갖는 동업형태를 이루고 있다. 검찰은 또 정씨로부터 『90년 청와대 사정수석실에 파견 근무중인 신모경정으로부터 10만달러를 요구받았으나 거절했으며 그 직후 세무조사가 시작돼 이에대한 보복인 줄 알았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사실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정씨는 또 『세무조사가 시작된 뒤 안기부 고위간부인 E모씨(현 차관급)에게 선처를 부탁했지만 1백8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해 섭섭하게 생각했었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와관련,이날 자진출두한 신모경정이 『당시 정씨에 대한 수사를 맡고 있었으며 10만달러요구 등은 음해성 주장』이라고 밝힘에 따라 일단 귀가시킨뒤 조만간 다시 부르기로하는 한편 전안기부 E모간부도 빠른 시일안에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은행감독원 및 국세청직원들을 지원받아 정씨 소유 1백50여개의 실·가명계좌에 대한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세금추징액이 정씨는 1백80억원이라고 진술한 반면 당시 세무조사를 맡았던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은 1백20억∼1백80억원이라고 진술하는등 서로 엇갈리고 있어 정씨와 국세청직원들을 상대로 이에대한 수사를 하는 한편 세금포탈 사실을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경위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정씨가 88년 김포공항을 통해 권총 1정과 실탄 6백발을밀반입하고 미LA호화저택 구입자금중 1백60만달러가 국내에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공항관계자들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이와관련 검찰은 정씨의 불법무기자진신고를 담당했던 서울서초경찰서 고모형사를 불러 조사한 결과 정씨가 당초 밀반입했던 실탄 6백발중 46발만 신고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의145 한국슬롯머신중앙협의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경리장부 등 관계서류를 수거했다.
  • 정씨 비호세력 검·경 등 수십명/5­6공실세 민자 L·K의원

    ◎안기부직원·군장성도 포함/언론계인사들도 거론 “눈길” 「빠찡꼬계의 대부」 정덕진씨(53)를 비호해온 배후세력들의 정체가 벗겨질까. 정씨가 슬롯머신업소를 운영하며 거액의 세금을 포탈하고 폭력조직인 「서방파」두목 김태촌에게 활동자금까지 지원하면서도 번번이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나 정씨를 뒤에서 돌봐준 비호세력들의 실체와 유착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도 이번 수사의 핵심은 정씨 개인의 불법행위 보다는 정씨와 음·양으로 관계를 맺고 「보호막」역할을 해온 정치권및 검·경찰,안기부 등 수사기관 인사들과의 검은 유착관계를 규명하는데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수사결과 정씨의 배후에 거물급 비호세력들이 엄존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흔적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우선 국세청이 지난 90년10월 정씨의 업소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슬롯머신업소 운영과 관련,각종 세금을 포탈한 사실을 적발했지만 검찰에 고발조치하지 않은채 이듬해 3월 1백80억원을 추징하는 선에서 사건을 종결한 점이 석연치 않다.국세청은 정씨의 탈세가 「단순한 탈루」로 조세범에 해당하는 「사기 기타 부정한 방법에 의한 세금 포탈」이 아니어서 고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번 검찰 수사결과 탈세액중 32억여원은 명백한 「포탈행위」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당시 비호세력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정씨도 이와관련,『당시 경찰에서 청와대에 파견근무중이던 신모경정이 미국에서 공부중인 자기의 아들에게 10만달러를 송금해 달라고 요구해 거절한 뒤 보복성 세무조사를 당했고 이를 알고 안기부 E모 간부를 만나 선처를 부탁했지만 결국 세금추징을 당했다』며 실력자들과의 접촉을 시인하고 있는 상태다. 또 올림픽을 전후해 경계경비가 강화됐던 88년 정씨가 김포공항을 통해 반입했었다는 권총과 실탄 6백발의 행방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미국 LA의 호화저택 구입자금 1백60만달러도 밀반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정씨의 비호세력들이 정계는 물론 검·경찰,안기부등 곳곳에 포진해 있다는 「설」이 설득력을 갖는 것은 이같은 정황때문이다. 지금까지 정씨와 남다른 친분을 맺어온 인사들은 5∼6공 당시 실세였던 민자당의 L·K의원및 구여권 인사인 K·L의원등 정치인들과 현직 검·경찰의 고위간부,안기부·군장성·언론계인사등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정덕진 뇌관」 터질까 전전긍긍/본회의장의원들 관심은 검찰수사에

    ◎“임시국회뒤 제2 숙정회오리” 초긴장/연루의혹 의원들 “얼굴도 모른다” 부인 여야를 망라한 정치권에 「빠찡꼬 회오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빠찡꼬 대부」정덕진씨와 연루의혹이 있는 정치인들이 구체적으로 거명되기 시작하면서 의원들의 관심은 의사당을 떠나있다.몸은 대정부질문이 벌어지는 본회의장에 있으나 마음은 정씨에 대한 검찰수사진행에 쏠려있는 느낌이다. 거명 의원들은 한결같이 관련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몇명은 「다치지」않겠느냐는 것이 일반적 분위기이다.지금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회기가 끝나는 오는 20일쯤 재산공개파문에 이은 제2의 숙정바람이 몰아치리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주변과 증권가 루머등을 통해 정씨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민자당의 중진 K·L의원과 6공 실세 P의원은 『정씨를 만난 적도 없고 얼굴도 모른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무슨 일만 터지면 이름을 거명하는데 조직적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다』는 의구심까지 제기했다.특히 K의원은 자신의 주변 인물에게 일일이 정씨 관계를 확인한뒤 별 문제가 없자 한숨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정씨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태림회」를 이끌었던 사람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동생 재우씨였다는 점과 관련,노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13대 대선에서 여러 단체나 인사들이 선거를 도왔지만 재우씨와 정씨 사이에 특별히 정치적 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초재선 의원들도 『정씨가 정치권에 접근했다면 실세들에게 했겠지 우리까지 정치자금을 줬겠느냐』 『노골적으로 슬롯머신 지분을 갖고 검은 돈을 상납받을 정도로 어리석은 의원이 있겠느냐』며 정치권 관련자는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한 의원은 『정씨가 돈을 뿌렸다면 경찰·검찰·안기부·정치권 순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서 정씨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K·K·L·Y의원등도 모두 의혹부분을 부인했다.중진인 양K의원은 『검찰이나 민자당보다 민주당내에서 도리어 의혹설을 퍼뜨리고 있다.이는 당내 역학구도를 깨려는 구조적 음해』라고 흥분했다.이와 관련,이기택 민주당대표는 금명 기자회견을 갖고 정씨사건 배후를 명확히 밝히도록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청와대도 일부 거명인사들이 「음해차원」에서 당하고 있는 경우가 있음을 시인한다.정씨가 10만달러 제공을 요구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S경정(청와대파견근무)은 지난 89년 시경폭력반장으로서 김태촌검거의 주무자였다는 것이다.정씨측이 「보복」의 일환으로 역정보를 흘릴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야당가에서는 『지역 연고등을 바탕으로 일부 의원들이 슬롯머신업자와 연루되어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어느 선까지 손을 대느냐가 문제이지 야당에서도 최소한 1∼2명 의원들은 조치될 것 같다』는 관측이 대두한다.정씨 사건을 계기로 야당 의원,특히 중진의 정치생명이 끊긴다면 민주당내 권력투쟁양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당도 정도는 낮지만 마찬가지이다.P의원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주변 혹은 당내 중진들의 간여사실이 밝혀진다면 사태가 어떤 양상으로까지 발전할지 쉽사리 추측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정씨 사건의 단호한처리를 거듭 다짐하고 있다.김영수 민정수석은 『정씨 돈이 정계·관계에 들어갔다면 성역없이 철저하게 대처하겠다.수사에 외압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청와대측은 이미 검찰에 『청와대 눈치를 보지말고 독자적으로,소신껏 비리를 밝히라』는 지시를 해놓았다.
  • 특수부검사 전원 수사팀 합류/빠찡꼬대부 정덕진씨 수사 이모저모

    ◎“기자와 접촉땐 시말서” 보안유지 신경/전국 투전기업소 초비상… 10여곳 폐업 정덕진씨의 비호세력여부를 캐는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검찰주변에는 갖가지 소문과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이런 가운데서도 정씨를 구속,부설립 이후 최대의 개가를 올린 서울지검 강력부는 「제2탄」을 터뜨리기 위해 인원을 보강하는등 수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폭검사 집념 성과 ○…이번 수사의 수훈갑은 단연 주임검사인 홍준표검사(38).지난 89년부터 「밤의 황제」로 군림하던 정씨에 대한 자료수집을 시작,4년간의 집요한 추적끝에 결국 일을 내고 만것. 이에따라 그에게는 「조폭검사」라는 애칭이 붙어다니기도. 이보다 앞서 홍검사는 지난 88년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의혹을 둘러싼 비리를 파헤쳐 전두환 전대통령의 친형인 기환씨를 비롯,이 사건 관련자 10여명을 잡아 넣어 일찍이 수사검사로서의 두둑한 배짱을 과시. 홍검사의 수사를 뒤에서 적극 밀어준 송종의서울검사장과 유창종강력부장도 이 사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신이라는평가. ○…검찰은 수사가 비호세력의 정체에 접근해가면서 90년 세무조사를 둘러싸고 청와대 및 안기부관계자의 개입설등 민감한 사안이 언론에 보도되자 「보안유지」에 부쩍 신경을 쓰는 눈치. 검찰관계자는 정씨에 대한 90년의 특별세무사찰을 둘러싸고 청와대 및 안기부관계자의 개입이 있었다는 언론보도가 나간 6일 『수사의 본질과는 무관한 사항』『때가되면 어련히 밝힐텐데…』라며 애써 외면해 궁금증을 증폭. 검찰은 특히 취재를 위해 수사검사를 찾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기자와 접촉하면 시말서를 써야한다』며 정중히 거절. ○전국 지검 공조 요청 ○…그동안 정씨를 비호해온 정계·관계등의 검은 실력자들을 밝히기 위해 검사장·차장·강력부장·주임검사외에 일체 정보공유를 차단해온 서울지검은 6일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수사팀에 대한 음해등 예상치 못한 암초에 부딪힐 수도 있다고 판단,특수 1·2·3부 검사 전원을 수사팀에 합류시키는 한편 대검을 통해 광주·부산·제주등 전국 대도시검찰청에도 수사협조를 정식 요청. 검찰관계자는 이와관련 『정씨가 뒤를 봐주는 인사들에게 슬롯머신지분등을 대가로 상납했을 가능성이 높은만큼 전국 3백37개에 이르는 모든 슬롯머신업소의 실제 소유관계의 파악이 시급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슬롯머신지분 소유자들을 한명도 빠짐없이 조사한다는 목표로 「원군」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설명. ○…검찰이 전국 슬롯머신 업소 소유실태에 대한 전면조사에 나서자 서울의 79개등 전국의 모든 슬롯머신업소들은 초비상. 검찰은 정씨에 대한 내사가 본격화된 지난 2월이후 문을 닫은 업소가 벌써 10여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국세청을 통해 슬롯머신업소들의 납세자료를 검토한 결과 거의 모든 업소가 정씨와 마찬가지로 월수입3억∼5억원 가운데 80∼90%를 탈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언. 검찰은 슬롯머신 지분소유 및 변동관계를 파악하기위해 이들업소의 지분소유자 2백여명을 무더기로 소환키로 했으며 이들이 실소유자등에 대해 함구하더라도 거액탈세로 구속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고 있어 한바탕 태풍이 몰아칠 전망.
  • 검은돈과 권세 연결고리 끊으라(사설)

    검찰이 슬롯머신(일명 빠찡꼬)업계 대부 정덕진씨의 특가법위반사건 수사와 관련,정씨와 정·관계의 유착부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아직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정씨 비호세력의 실체가 얼마만큼 드러날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것만으로도 정·관계유착내용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마치 우리사회의 이른바 총체적 비리구조를 한눈에 보는 느낌이다. 정씨의 범죄혐의 사실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내용들이다.폭력으로 빠찡꼬업계를 장악한 뒤 승률을 조작해 고객의 주머니를 털었으며,탈세로 모은 검은 돈을 정치권및 권력기관에 마구 뿌려 비호세력을 만들었다.지금까지 알려진 비호세력만 검·경등 권력기관의 고위공직자와 거물정치인에 이르기까지 자그마치 3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오랜기간 폭력과 김역 그리고 권세일부가 유착돼 공생관계를 유지해 왔음을 단적으로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그같은 일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말인가.많은 국민들이 땀흘려 일하고 있는 동안 온갖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면서 벌어들인 떼돈으로는 정·관계에 비호세력을 만들다니 그게 어디 말이나 될법한 일인지.지금도 정씨를 구출하기 위해 1백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느니 수사검사들에게 위해를 가할지도 모른다느니 하는 말이 나돌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빠찡꼬업소로 인해 빚어진 물의는 한두번이 아니다.폭력배끼리의 주도권 다툼이라든가 승률조작시비,내국인 출입문제등이 원인이었다.그러나 어떻게된 일인지 그때마다 이들 문제는 흐지부지 되기가 일쑤였다.특히 정씨의 경우는 65년 이후 11차례나 폭력등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단 한차례도 실형을 살지않았고 구류나 벌금만 내는 것으로 일단락됐었다.또 정씨는 81년 7월 상습도박 혐의로 검거됐으나 벌금 1백50만원을 내는 것으로 사건이 마무리됐으며 90년 「범죄와의 전쟁」때도 거액의 세금을 포탈했음이 드러났으나 기껏 세금추징선에서 끝났다.이것만 봐도 정씨의 배후에는 그를 비호하는 세력이 광범위하게 자리잡고 있었음을 알수 있다.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변화와 개혁은 바로 이같은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그 위에 신한국을 건설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일부 권력기관과 정치권이 이러한 구조적 부패와 유착되어 있었음을 알면서도 손을 대지못했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정당국은 이 사건을 개혁사정 차원에서 철저히 파헤쳐 응징함으로써 검은 돈과 권세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아울러 비리의 온상이 돼 버린 빠찡꼬의 존폐여부도 차제에 신중히 검토하기 바란다.
  • 허가된「복마전」…탈세등 불법 난무/전국에 3백20개 빠찡코의 세계

    ◎시상·승률 멋대로 조작… 수익금 챙겨/검경과 밀착… 폭력배 지분할애 “공생” 빠찡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가. 「빠찡꼬업계」의 대부로 알려진 정덕진씨(53)가 검찰에 구속됨에 따라 엄청난 이권을 둘러싸고 그동안 복마전으로 불리던 빠찡꼬업계가 사정의 도마위에 올랐다. 슬롯머신(일명 빠찡꼬)은 1895년 미국에서 고안된 대중용 도박기계로 우리나라엔 61년 처음 선보였다. 현행법상 빠찡꼬 오락실은 상업지역내 관광호텔및 관광객 이용시설인 종합휴양소에 관람객유치를 위해 설치하고 잠정적으로 외국인만을 출입시키기로 돼 있으나 실제로는 90%이상이 내국인들이다. 3년마다 재허가를 받아야 하는 빠찡꼬오락실의 허가권은 각지방경찰청이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 등록된 업소는 3백20개다. 서울이 78개로 가장 많고 부산 51개,제주 29개,충남 26개로 주로 대도시와 관광지에 집중돼있다. 서울과 직할시의 경우 업소당 슬롯머신을 최고 40대까지 설치할 수 있으나 다른 도청소재지의 경우는 30대를 초과할 수 없다. 「돈」이 되는 사업이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조직폭력배들이 빠찡꼬업소에 기생하면서 그 폐해가 커지자 경찰은 91년이후 「범죄와의 전쟁」차원에서 신규업소의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상대적으로 그 이전에 허가를 받았던 빠찡꼬업소는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어 조직폭력배들의 이권다툼이 더욱 치열해졌다.빠찡꼬업주들은 엄청난 수익을 보는 빠찡꼬장사를 계속하기 위해 조직폭력배를 끼고 슬롯머신 전문가들을 동원,각종 불법행위를 저질러 물의를 빚어왔다. 경찰에 따르면 대부분의 업소가 시상한도초과,승률조작,수익금 축소신고,1회투여금 인상등 탈법을 교묘히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사행행위등 규제법상 시상금 최고한도는 10만원이지만 잠실 N호텔의 경우 이를 2백20만원까지 높이는등 거의 모든 업소가 한도액을 20∼30배까지 높이고 있다. 87%인 법정승률도 실제로는 거의 대부분 20%이하로 기계를 조작시켜 놓았다. 1회 투여금의 경우 지난 91년 조직폭력배의 「뒷돈」을 막는다는 취지로 정부가 3백원에서 1백원으로 낮추었지만 삼성동 H호텔은 기본3백원,더블 또는 찬스6백원,「따따블」1천2백원으로 영업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소에서는 그러나 이러한 코인(Coin)식 영업대신 기본요금 3만∼5만원을 한꺼번에 기계에 입력시켜 게임을 즐기도록 하고 있어 고객들의 사행심을 부추기는 한편 엄청난 현금을 거머쥐고 있다. 또 대부분의 업소가 6개월 평균 2억원이하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세무서에 신고,2천만원 남짓의 부가세만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빠찡꼬업소는 현행법상 단독으로 경영하지 못하게 돼있어 대부분 2∼10인이 지분을 5∼80%씩 나눠갖는 동업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대주주는 지역폭력배와 유지등에게 5∼20%씩의 지분을 나눠줌으로써 은밀한 「공생관계」를 유지한다는 것. 한 경찰간부는 『빠찡꼬업소의 불법영업행위를 현장에서 적발해내기에는 수사인원이 너무 부족하다』면서 『업소들이 큰돈을 잃은 고객에게 10∼20%씩을 차비조로 되돌려주는등 신고를 못하게 입을 막기도 한다』며 단속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특히 일정금액의 상납과 지분의 제공 등으로 빠찡꼬업주와 조직폭력배가 유착되어 있고 업주 가운데는 검·경·정계 일부 실력자등과도 관계를 맺고 있어 그동안 사정의 칼날이 제대로 미치지 못했다는게 검찰의 지적이다. 따라서 검찰의 이번 수사가 이러한 「빠찡꼬커넥션」의 흑막을 얼마나 벗겨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정계­검찰유력자와 “검은 교분”/빠찡꼬대부 정덕진은 누구

    ◎재산 수천억 추정… 현금동원 능력 “재벌”/폭력배사건 배후인물 “단골”… 손 못대 탈세및 재산해외도피 혐의등으로 3일 검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는 정덕진씨(53)는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슬롯머신(일명 빠찡꼬)업계의 대부로 통한다. 1급호텔인 부산로얄관광호텔과 신신관광호텔·서울희전관광호텔 등을 소유하고 있는등 겉으로 드러난 재산규모만도 수백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다른 사람명의로 분산·위장 소유하고 있는 호텔빠찡꼬 및 카지노 지분등까지 합하면 실제 정씨의 재산은 수천억원대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그는 「현금거래」가 필수적일 수밖에 없는 호텔업과 빠찡꼬를 운영하고 있어 현금동원능력은 웬만한 재벌총수를 능가한다는 말을 들어왔다. 지난 87년과 88년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납세자 가운데 각각 46위와 39위를 차지,엄청난 재산규모에 대해서는 이미 「공인」까지 받기도 했다. 정씨는 이같은 재산을 배경으로 조직폭력배들에게 자금을 대주는등 「막후」의 실력자로 군림해왔으며 뛰어난 사교술로 정계·안기부·검찰등 사회각계의 유력인사등과 남다른 교분을 맺으면서 비호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때문에 정씨는 그동안 빠찡꼬지분을 둘러싼 폭력배들간의 싸움이 있을 때마다 배후인물로 지목됐지만 한차례도 법망에 걸려들지 않았으며 폭력배의 대명사인 「서방파」두목 김태촌(구속중)등도 함부로 고개를 들지 못할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김태촌일당의 제주 KAL호텔 빠찡꼬지분을 둘러 싼 강탈사건이 터졌을때 정씨가 배후인물로 공공연히 거명됐지만 검찰의 수사손길은 끝내 미치지 못했었다. 정씨는 함남 북청출신으로 6·25때 가족들과 함께 월남했으나 부친이 사업에 실패,가족이 뿔뿔히 흩어져 고아원 생활을 하면서 「밤의 세계」에 발을 디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당시 그는 서울 종로 단성사부근에서 암표상을 하면서 돈을 모았고 종로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유지광씨등과도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씨가 빠찡꼬업계에 본격적으로 투신한 시점은 지난 60년대 후반 현 D대학 교수인 Y모씨와 만나면서부터라고. 정씨는 당시 전자기계 제조회사를 경영하고 있던 Y씨가 개발한 전자오락기계를 공급받아 전자오락실에 손을 댄뒤 Y씨가 공부를 위해 사업에서 손을 떼자 전자오락기계 전국판매권을 넘겨받으면서 치부,빠찡꼬업계로 진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씨는 이후 조직폭력배들과 공생하면서 초기단계에 있던 국내 빠찡꼬업계를 점차 장악했으며 보스기질과 사교술로 사업터전을 계속 확장해 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정씨와 함께 검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형 덕중씨는 강원도도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동생 덕일씨도 서울 뉴스타호텔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불 관객 배꼽 빼는 코미디영화 「손님」

    ◎석달새 4백만 몰려… 10년내 대히트/중세인,현대 출현 실수연발에 “폭소” 「손님」이라는 프랑스영화가 이 나라에서 4백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이것은 과거 10년동안 어느 프랑스 코미디영화도 못따르는 기록이다.그야말로 프랑스인이 곧잘 영어로 표현하는 「빅 뱅」(대폭발)이다. ○제작비 6천만프랑 재미있다는 말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개봉한지 석달이 지난 현재도 영화관들은 여전히 손님들로 만원이다.43세의 제작자 알랭 테르지앙이 『프랑스영화의 어쩔수 없는 퇴조란 천만의 말씀이란 증거』라고 뻐길 만하다.이 작품은 막강한 할리우드영화들에 눌려 빈사지경에 빠져있는 프랑스영화의 자존심을 되찾게 했다. 특히 희극영화가 이런 히트를 친 것은 놀라움으로 받아들여진다.코미디라면 TV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기 때문이다. 「손님」은 제작비를 적게 들이고도 재미를 보았다.테르지앙은 『관객을 끌려면 적어도 1억프랑(약 1백60억원)은 들여야 한다고 하지만 이 작품제작엔 6천만프랑도 채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54번째의 작품인 이 영화에서 마침내 노다지를 캐낸 것이다. ○자동차와 칼싸움 중세의 기사 고드프루아와 그의 하인자크누이유는 마법사가 지어준 약을 먹고 아스팔트길과 자동차,송전탑과 전등불 따위의 괴물이 그득한 20세기의 세계에 갑자기 떨어진다.칼을 빼들어 자동차와 싸우고 화장실 변기에 손을 씻는 등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연발한다.기사는 우연히 자신의 직계후손과 상봉하며 또한 마법사의 후손과도 만난다.선대의 유언을 지켜 약의 비방을 대대로 물려받아온 마법사의 후손은 기사를 다시 중세로 돌아가게 해준다. 타임머신같은 착상의 이 영화는 미국영화 「백 투 더 퓨처」처럼 재미있다.얼핏 보기엔 「백 투 더 퓨처」와 크게 다를 것도 없다. 그런데 왜 이토록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가.영화잡지 「영화노트」에 따르면 「프랑스식 코미디」이기 때문이다.프랑스 감독과 배우가 프랑스의 역사를 배경으로 프랑스인의 감정에 잘 맞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장 마리 푸아레감독은 이 영화에 역사와 가족의 가치,문명발달과 환경파괴,인권문제 따위를 양념처럼 얹음으로써 단순히 웃고마는 코미디에 그치지 않게 했다.천년의 세월을 사이에 둔 조상과 후손의 해후는 프랑스인들에게 역사와 가족의 뿌리를 생각하게 한다. 등장인물의 성격에 맞게 배역을 잘 캐스팅한 것도 성공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기사역을 맡은 르노는 희극배우같지 않고 웃지도 않지만 그의 진지한 표정때문에 사람들은 웃는다.클리비에는 원래 유명한 코미디언이고 기사의 후손 베아트리스역을 맡은 여배우 발레리 르메르시에는 유달리 이 영화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대사흉내내기 유행 베아트리스는 『오케』(OK)라는 말을 자주 쓰며 기사가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 때마다 『미치겠군』하고 내뱉는다.요즘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이 두 마디 말의 흉내가 대유행인데 누군가가 이를 흉내내면 모두 허리를 잡는다.이런 유행어도 관객동원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 치안사범도 개혁차원서 척결돼야(사설)

    검찰이 「범법자엔 두려움을,국민엔 편안함을」주기 위해 국민생활 침해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조직폭력·마약사범등 반사회적범죄와 유괴·부녀자폭행등 반인륜적범죄의 척결로 3개월후에는 국민들로부터 민생치안이 확립되었다는 평가를 받겠다고 다짐한 것이다.새 정부 출범이후 부정부패 척결과 국가기강 확립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는 검찰이 국민에게 한 약속인 만큼 우리는 신뢰와 함께 큰 기대를 걸고자 한다. 지난 90년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어느정도는 강력범죄도 줄고 범인 검거율도 높아져 치안상태가 다소 나아진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지금 국민들이 느끼는 민생치안은 그렇지가 못하다.우리사회 일각에서 불법과 무질서가 확산되고 인명경시풍조가 만연되면서 사회기강은 해이해졌으며 이 틈을 타고 각종 범죄가 빈발하는 것은 전과 다름없으니 만큼 검찰이 10대 폭력사범의 발본색원에 나선 것은 지극히 당연한 조치라고 본다.뿐만아니라 기존의 공권력 도전사범전담반을 현시점에서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폐지하고 대신 강력사범전담반을 새로 편성한 것이나,부녀자 약취유인전담반에 성폭력사범 단속기능을 부여한 것 등은 매우 시의적절한 대책이라 하겠다. 여기서 검찰당국에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그것은 먼저 이번 약속이 웃분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국민을 위한것임을 잊어서는 안되겠다는 것이다.또 단속실적이나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전시적인 단속에 그쳐서는 안된다.소리만 요란한 단속이 아니라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범죄소탕이 이뤄져야 한다는 말이다. 다음은 이번 단속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범죄집단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이미 착수한 전국의 호텔 슬롯머신업소에 대한 수사에서처럼 범죄집단과 결탁된 비호세력이나 자금원을 개혁과 사회정화 차원에서 파헤쳐야 한다.아울러 이들과 밀착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관계 공무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철저히 펴야 한다.지금까지 각종 범죄조직을 계속적으로 수사해 왔지만 결국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은 두목급과 배후 비호세력들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본다. 범죄는 단속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따라서 날로 기동화·지능화되고 있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선 수사경찰의 인력과 장비를 대폭 확충해야 한다.이번 기회에 민생치안사범이 그 근원으로부터 척결되기를 기대한다.
  • 전국 빠찡꼬업소 일제수사/무기조작·불법영업 단속

    ◎검찰 신고센터 운영/조직포결개와 공생 차단 검찰은 16일 최근 전국의 슬롯머신(일명 빠찡꼬)업소들이 각종 불법영업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을 조직폭력배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이들 업소와 폭력배들에 대한 본격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이에따라 국내 빠찡꼬 업계의 대부로 알려진 정모씨 형제등 거물 폭력배 7∼8명이 이들 업소를 근거로 활동자금을 마련,최근 조직을 규합하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법무부에 출국금지요청을 하는등 이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신고센터를 마련,법규위반업소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이는 한편 국세청과 합동으로 빠찡꼬 업소들의 세금포탈행위에 대해서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적발된 업주및 폭력배들을 모두 구속수사키로 했다.
  • 오늘 준공 2돌 기념행사/서울대 자동화시스템연

    서울대학교 자동화시스템 공동연구소는 연구동 준공2주년 기념행사로 기념강연및 연구실공개행사등을 13일 갖는다. ◇기념강연=72시간 무인운전가공시스템(이봉진·FANUC 기술고문),센서­퓨전응용­자동화기기를 위한 마이크로 머신(김용권·서울대 전기공학과교수),생산자동화를 위한 객체지향형 운용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차상균·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교수) ◇연구실 공개행사 ▲정보시스템연구실=다수기업 이종 기기간의 접속장치 개발(권욱현·김종상 교수및 금성산전·삼성항공·제철전기·콘트롤·현대전자·현대중전기·코오롱엔지니어링) ▲지능제어연구실=신경회로망을 이용한 문서인식 시스템(최종호·서울대교수) ▲특수시스템연구실=관성항법장치에 대한 연구(이장규·서울대교수),자유주행이 가능한 AGV에 관한 연구(〃),미사일및 어뢰를 위한 차세대 유도조정시스템에 대한 연구(〃) ▲동조 자이로의 실용화를 위한 기초연구(이장규·이동녕·원종수·이장무·김원찬·서울대교수) ▲3D CAD연구실=자유곡면의 5축동시 가공에 관한 연구(이건우·서울대교수)
  • 새봄 앞두고 가정용 헬스기구 인기

    ◎실내자전거·러닝머신 등 구입·사용요령을 알아보면/국산품질 외제에 비해 손색없어/전문상가 이용하면 값싸고 “안심”/체력 적합한 용구골라 매일 꾸준히 계속해야 효과 강추위가 고개를 숙이면서 가정용 헬스용구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있다.한겨울 내내 움츠렸던 몸을 가볍게 푸는데는 집안에서도 손쉽게 사용 할수 있는 가정용 헬스용구가 적격이다. 가정용 헬스용구가 인기를 끄는 또다른 이유는 운동부족이 되기쉬운 직장인들에게 마땅히 운동을 할만한 공간이 절대 부족한 현실때문.일부 스포츠클럽의 회원권 가격이 천만원대를 웃도는 수준인데다 그나마 자리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건강과 레저를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관심은 자연히 적은돈으로 편한 시간에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가정용 헬스용구에 쏠리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정용 헬스용구의 국내 시장규모는 연간 3백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해마다 10∼15%정도의 높은 매출증가율을 나타내 성장 가능성 또한 높은 시장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품의 종류도 아령이나 역기등 단조로운 용구위주에서 벗어나 「러닝머신」,「스키연습기」,「실내자전거」등 다양한 신제품이 계속 나와 소비자들이 선택할수 있는 폭이 예전보다 많이 넓어졌다.그러나 값비싼 신기종의 헬스용구일수록 수입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라 국산품의 시장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대해 동대문운동장 부근에서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는 유주렬씨는 『제품의 품질면에서는 국산이 외국제에 비해 손색이 없으나 생산업체들의 규모가 영세해 수입자유화가 될경우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것이 우려된다』며 『무조건 수입품만 찾다가는 오히려 불량품을 바가지 써가면서 구입하기 쉽상』이라고 지적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국산및 수입된 가정용 헬스용구의 유통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국산의 평균유통마진율은 50∼87%정도인데 반해 수입품은 75∼128%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가정용 헬스용구를 구입할때는 운동기구 도매점들이 밀집된 서울동대문운동장 근처나 잠실운동장 인근의 전문상가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대부분이 한곳에서 10∼20년씩 장사를 해온 곳들이라 불량제품을 속아 구입할 염려는 없다.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도매가격에 물건을 팔기 때문에 이곳에선 권장소비자가격의 약30%가량 싸게 살 수 있다. 요즘 가장 인기있는 가정용 헬스용구는 「실내자전거」.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며 심폐활동을 강화시키는데 상당한 효과를 얻을수 있다.속도계와 거리계가 부착돼 운동량을 측정하기 쉽고 일부 제품에는 맥박측정장치까지 달려있어 고혈압환자나 노약자의 무리한 운동을 막아주는 역할까지 한다.가격은 국산이 14만∼35만원까지 다양하며 수입품은 25만∼40만원정도로 조금 비싼편이다. 전신운동을 골고루 하기에는 「실내 종합헬스기구」가 적당하다.철봉,노젓기,윗몸일으키기등의 상체운동과 다리올리기등의 하체운동용구가 하나로 모아져있다.8가지 운동기능을 갖춘 상품이 25만∼40만원대이고 11가지 기능을 갖춘 것은 30만∼50만원정도에 무난한 상품을 살수있다. 이밖에 새로운 전신운동기구로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로윙머신」은 앉아서 양쪽에 설치된 노를 힘껏 끌어당기도록 설계된 헬스용구.배를 젖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체의 근육은 물론 하체강화에도 도움을 준다.운동하는 사람의 체중에 맞춰 노의 압력을 조절할수 있으며 가격은 16만∼20만원선. 실내에서 달리기를 할수 있는 「러닝머신」의 경우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다.싼 것이 65만원을 호가하며 1백50만원을 넘는 제품도 있다. 가정용 헬스용구를 살때는 신체에 무리가 가지않도록 자신의 체력에 적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또 『단시간에 큰 효과를 기대하지말고 매일 조금씩이나마 꾸준하게 운동할것』을 헬스전문가들은 권장한다.
  • 물속침투 가능 마이크로 머신/미·일 개발경쟁 뜨겁다

    ◎미국/0.1㎜ 실리콘모터 이미 완성/일본/10년안에 시제품 제작 목표/“원전 등 인간작업 불가능지역서도 대신 업무수행” 「혈관을 타고 체내에 잠입,암세포를 파괴하거나 환부를 도려내고 밖으로 탈출해나오는 초소형 마이크로로봇」「갈라진 콘크리트 틈을 찾아들어가 스스로 보강재가 되어버리는 재료로봇」「광범위한 바다에 퍼져 자원탐사나 어군탐지를 하는 마이크로잠수정군」…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법한 이같은 얘기들이 「마이크로머신」이라는 새로운 기술체계로 구체화되면서 이의 개발을 위한 선진국간 경쟁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한종합연구소·경북대등 학계·연구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머신 연구의 선두주자는 미국이다. 미국은 버클리대학이 88년 일찍이 직경 0.12㎜(1백20미크론)밖에 안되는 정전모터를 제작해 보인 이래 과학재단(NSF)의 지원을 등에 업은 대학들의 기초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그결과 MIT는 일반 자동차엔진보다 2배이상의 속도를 내는 직경 0·1㎜의 폴리실리콘 모터를 제작해냈으며 위스콘신대학에서는내경 0·05㎜의 톱니바퀴를 가진 니켈소재의 3차원 입체구조물 개발에 성공했다.또 미네소타대학은 실리콘칩 위에 화학감지기와 밸브·펌프등을 조립한 미세구조를 개발,당뇨병환자용 인슐린투여기의 가능성을 열었고 카네기멜런대학은 눈송이보다 작은 모터로 움직이는 머리카락같이 얇은 회전날을 개발,장래 동맥경화증 환자의 혈관내 플라크제거용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미국에 비해 일본은 학계뿐만 아니라 일본전신전화(NTT)·히다치제작소·일본전기(NEC)·도시바등 굵직한 대기업들이 산업화연계를 시도,특유의 약삭빠름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일본정부는 91년 마이크로머신 기술연구개발을 통산성의 국책프로젝트로 선정,향후 10년간 20여개기업과 기타 대학연구소등에 2백50억엔을 지원키로 하는등 총력전에 들어선 느낌이다.이 계획에 따르면 전반 5년간 미세가공기술등 요소기술을 연구한뒤 후반 10년간은 응용연구에 투자,▲인체를 절개하지 않고 진단·검사·수술을 행할수 있는 의료용마이크로머신과 ▲발전기나 플랜트의 배관계나항공기엔진의 내부등 협소한 공간에서 검사나 보수를 행하는 산업용 마이크로머신의 시작품을 내놓는다는 것이다.일본은 후생성도 야심적인 「신의료기술개발연구사업」에 마이크로머신을 포함시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고 세계최고의 메카트로닉스회사인 화낙사등이 나노미터(10억분의1m)단위의 초정밀가공이 가능한 NC5축 마이크로방전가공기와 인간의 근육과 같이 유연한 동작을 하는 초소형 로봇용 구동기구의 개발을 추진하는등 메카트로닉스와 마이크로머신기술의 융합을 추구하고 있어 마이크로머신 연구붐이 일고있는 느낌이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유럽도 독일연방연구기술부(BMFT)가 마이크로시스템 개발지원프로그램을 신설하는등 점차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미크론(1천분의1㎜)이하의 가공을 요하는 초소형크기이면서 생물처럼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며 움직이는 「꿈의 기계」마이크로머신은 이제 성숙기에 도달하고 있는 일렉트로닉스 이후의 차세대기술혁명을 주도할 미래기술로서 중요성이 확고히 인정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곤충처럼작은 몸으로 인간의 몸이나 원자력발전소같은 위험지역,해저 지하 우주등 어디든지 침투해 임무를 수행해내는 마이크로머신은 의료계 산업계는 물론 농림수산업 과학기술 가정생활전반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나노테크놀로지(10억분의1m의 가공도를 요하는 미세기술)와 결합한 바이오머신(분자기계)제작이 성공하는 경우 그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한 것이 될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아울러 학계관계자들은 우리나라도 21세기 기술흐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면 극미세기계기술,시스템기술,계측평가기술등 요소기술개발을 서둘러야 할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동대문 스포츠용품점(전문상가)

    ◎1천여종 취급… “국내 최대”/2백개점포 밀집… 최고 40% 할인 서울 을지로6·7가 동대문운동장일대는 국내최대의 스포츠용품전문상가로 익히 알려진 곳이다. 서울 강남 곳곳에 한 품목만을 집중적으로 취급하는 대형 스포츠전문용품점이 들어서긴 했어도 아직 이곳만큼 다종다양한 스포츠용품을 한군데서 구입할수 있는곳은 없다.50년대후반부터 차츰 형성되기 시작하여 3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이곳 스포츠용품상가를 둘러보면 스포츠용품의 국내시세및 시황까지 훤히 꿰뚫수 있다.게다가 인근에 평화시장과 흥인시장이 있어 종합쇼핑에도 유리하다. 동대문야구장과 축구장의 1층과 서쪽 맞은편에 밀집한 스포츠용품점은 전문용품점 50여개를 비롯하여 체육사·스포츠웨어대리점등 도합 2백개 정도를 헤아린다.이곳에서 취급되는 스포츠용품은 대략 1백여품목 1천여종의 국산및 수입제품으로 문방구용의 하품은 거의 없고 아마추어경기용이상의 중품과 최상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가격은 유명메이커제품이 20%,비메이커제품이 20∼40%정도 일반체육용품점보다 싼편이며 계절이 지난 비철용품이나 재고품목의 경우에는 정상가의 5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아프터서비스도 지정기간동안 판매점에서 제공하며 운동과 운동기구선택을 위한 상담을 해주는곳도 있다.우리체육사의 강석용부장은 『자신의 나이와 체력에 맞는것을 고르는게 운동기구선택의 가장 올바른 요령』이라고 조언한다. 요즘은 불황이라 매기가 별로 안좋은데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나가는 스포츠용품은 배드민턴·테니스·탁구라켓 정도.겨울을 맞아 겨울용품의 총아인 스케이트 판매가 호조를 띠고있는데 2만∼5만원선이면 구할수 있다. 최근에는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실내에서 운동할수 있는 실내자전거·러닝머신등 실내운동기구를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실내자전거는 고장률이 적은 패드식과 기계계산식이 좋으며 될수록 바퀴가 무거운것을 골라야 한다고 상인들은 말한다.대부분 대만수입제품으로 10만∼40만원에 구할수 있다. 러닝머신은 수동식과 전동식이 있는데 수동식의 경우 소음이 적게 나는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수동식은13만∼22만원선이지만 전동식은 대만산이 50만∼70만원,미국산은 90만∼2백50만원선으로 상당히 비싼편이다. 이곳 스포츠용품상가는 명절외엔 쉬는날이 없으며 동대문축구장 동편에 주차빌딩이 세워지고 있어 현재 운동장 주변 3백여대 분량의 협소한 주차공간도 조만간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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