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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박성 오락기 허가 파장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공진협)가 빠찡꼬와 슬롯머신류 오락기기에 대해허가를 내줌에 따라 국내 오락기 시장은 거대한 도박시장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될 만큼 엄청난 규모의 잠재력을 가진국내 오락시장에 일본제 빠찡꼬 ‘환타지 로드’가 가세하면 국내 오락시장에서는 도박성 수입기기가 판을 치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고생은 물론 초등학생까지 오락실에서 사행성게임을 할 수 있게 돼 청소년 문제와 관련한 부작용도 잇따를 전망이다. 빠찡꼬와 슬롯머신류 기기가 독버섯처럼 번지면 국내 오락시장 규모는 지금의 2배가 휠씬 넘는 연간 최소 2조원대의 도박시장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보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1만8,000여개의 오락장이 영업 중이다.여기에 일본식 사행기기가 침입하면 오락장 자체가 도박장으로 둔갑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지적이다. 공진협의 심의를 통과한 빠찡꼬류의 ‘환타지 로드’(일본제조)와 슬롯머신류의 ‘서울88’(국내제조)의 배급업체는 공진협에 4만8,000대와 2,000대의허가필증을 각각 신청해 둔 상태다. 해당 업체는 허가필증 하나만으로도 돈방석에 앉게 된다.과거 관례에 비추어 허가필증의 프리미엄(50만∼100만원)에 신청 허가필증의 숫자를 곱하기만 해도 수백억원을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허가필증 자체도 문제다.허가필증은 오락기기에 대한 세금의 성격을 지닌다.하지만 업자들이 가짜 허가필증을 만들어 유통시키더라도 현재의 허술한 감시체계를 감안하면 어느 정도 단속이 이뤄질지 미지수다.불법 기기가 난무할 가능성이 크다.오락기 사업에서 탈세가 비일비재로 횡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환타지 로드’는 일본제 기계식 구슬치기로 국내에서는 제조가 불가능해 완제품을 수입할 수밖에 없어 엄청난 외화낭비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오락실마다 ‘환타지 로드’를 5대씩만 설치해도 무려 9만∼10만대를 수입해야 한다.이에 따라 일본에서 폐기처분 단계에 이른 중고 빠찡꼬 기기를 헐값에 들여와 되파는 유통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에서는 3∼6개월 단위로 신제품이 쏟아져 나와,폐기처분되는 물량을 6개월 단위로만계산해도 수십만대에 이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일본 현지에서이를 폐기처분하려면 5,000∼1만엔 가량이 든다. 이를 들여와 국내에서 되파는 업자로서는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식의 사업을 하는 셈이다. 특별취재반
  • ‘한국의 박물관’ 시리즈 첫권 ‘해학과 익살의 탈’

    해학과 풍자의 한마당인 가면극은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이다.양반을 조롱하고 지배계급의 권위의식을 비판하는 말뚝이의 해학적이고 날카로운 풍자에서 서민들은 ‘현실의 억압’을 잠깐 잊는 자유를 즐겼다.이러한 전통 탈을 볼 수 있는 탈 박물관을 소개한 ‘해학과 익살의 탈’이라는 책이 나왔다.(문예마당 1만4,800원). 이 책은 ‘한국박물관연구회’(회장 정인수)가 펴내는 ‘한국의 박물관’시리즈 첫 작품이다.박물관은 전통문화의 숨결과 우리의 정신이 살아 있는지혜의 보고이다.단순히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옛날의 삶과 문화에서 교훈을 얻고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배움의 문화공간이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전통문화를 외면한다.박물관 시리즈는 말뚝이의 현실 비판처럼 전통문화를 잊어가는 한국 현대인에 대한 비판이라는 역설적 상징성을 담고 있다. 갈촌탈박물관,하회동탈박물관,공주민속극박물관을 소개하는 이 책은 아카데믹한 학술서가 아니라 발로 뛴 현장보고서라 할 수 있다.학문적 깊이 보다는 현장의 생동감이 느껴진다. 이 책은 박물관에 전시된 중요 소장품들을 역사적 배경 및 ‘탈춤’ 공연과 연계시켜 설명한다.300여장의 컬러사진을 곁들여 실제로 탈을 보는 것같은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경남 고성에 있는 갈촌탈박물관(관장 이도열)은 신앙탈을 많이 갖추고 있어 우리 탈의 기원을 엿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경남 지역의 대표적 탈놀이인‘고성오광대’의 말뚝이·문둥이·비비·초랭이 등 중요 배역의 탈들과 12개 무형문화재에 쓰이는 탈들도 골고루 전시하고 있다. 경북 안동에 있는 하회동탈박물관(관장 김동표)은 우리가 흔히 탈춤이나 민속연극에서 볼 수 있는 예능탈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탈 예술의 극치를보여주고 있는 하회탈은 국보 제121호로 지정될 만큼 뛰어난 예술품이다.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의 방문으로 더욱 유명해진 하회동탈박물관에는 하회탈과 함께 양주별산대·송파산대놀이·봉산탈춤·은율탈춤·강령탈춤·동래야류·통영오광대·북청사자놀음 등의 한국탈의 대부분을 전시하고 있다.2층에 마련된 세계관에서는 30여개국의 다양한탈도 만날 수 있다. 충남 공주에 있는 공주민속극박물관(관장 심우성)은 여러가지 탈 뿐만아니라 꼭두각시 놀음 등에 사용되는 민속인형과 전통놀이에 쓰이는 각종 소도구를 전시하고 있다. ‘한국의 박물관’ 시리즈는 지난 10여년동안 한국박물관연구회 회원들이전국의 박물관을 답사한 결과를 책으로 담아내는 것이다.앞으로 2년동안 20여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 경찰청 정보국장 구속 안팎

    검찰은 경찰청 정보국장 박희원(朴熙元)치안감의 조사와 관련,자칫 경찰의 수사권 독립 주장에 대한 ‘표적수사’로 비춰질 것에 우려하는 모습이역력했다. 서울지검 김규섭(金圭燮) 3차장검사는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박국장에 대한 조사상황을 밝히기에 앞서 “이번 수사는 경찰의 수사권 독립과는 아무런관계가 없다.검찰은 소인배처럼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박국장의 수사에 대해 “경찰이 대대적으로 한 아파트관리 비리수사에서 대형업체가 빠진 점을 중시,10개의 대형업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국장이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박국장은 대원종합관리 대표 김광철씨의 수첩에 기록돼 있었으며,김씨가 검찰에서 박국장에게 돈을 준 사실을 털어놓았다는 것이다.박국장은 전북 부안 고향 후배인 김씨를 최근 소개받아 알고 지내는 만큼 그리 친한 사이는 아니라는 게 검찰 관계자의 말이다. 박국장은 검찰이 소환한 현직 치안감 가운데 3번째이다. 검찰은 지난 87년 박종철(朴鍾哲)군 고문치사사건에 연루됐던 당시 치안본부 5차장박처원(朴處源)치안감,93년 문민정부 초기 슬롯머신사건의 경찰청천기호(千基鎬)치안감 등을 구속했었다.이인섭(李寅燮) 전 경찰청장은 퇴직한 뒤 93년 7월 슬롯머신 사건으로 구속됐었다. 경찰청은 박국장이 정보국장이라는 핵심요직을 맡고 있는 고위간부라는점에서 충격에 휩싸여 있다. 특히 자치경찰제 도입과 관련,수사권 독립을 주장하면서 검찰과 신경전을치른바 있어 박국장의 소환을 수사권 독립을 봉쇄하려는 검찰의 의지와 관련시키는 분위기까지 배어나오고 있다.최근 경찰에 흠집을 내기 위해 “검찰이 경찰 고위 간부를 손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찰청측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것 외에는 일체의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박국장은 검찰 출두에 앞서 김광식(金光植) 경찰청장에게 검찰 소환 사실을 보고한 후 “수뢰사실이 전혀 없다”고 결백을 주장한뒤 검찰청사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운 김재천기자patrick@
  • 지구와 혜성이 충돌한다면…대하과학소설 ‘피라미드’ 출간

    전업작가도 쓰기 쉽지 않는 방대한 분량의 대하소설을 과학자가 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카오스 이론에 의한 유체이동 연구로 프랑스페르피낭 대학에서 과학 국가박사학위를 받은 이종호씨(51·이동에너지기술연구소장).이씨는 전12권의 대하소설 ‘피라미드’(새로운사람들·자작나무) 중 제1부 4권을 최근 출간했다. 나머지 소설 원고도 모두 탈고한 상태로 2부와 3부는 각각 7월과 10월에 나올 예정이다.97년 과학소설 ‘아누비스’를 발표하기도 한 이씨는 이번에 펴낸 긴 호흡의 대하소설을 통해 소설가로 본격 데뷔한 셈이다. ‘피라미드’는 지구와 인류가 직면할지도 모르는 위기상황을 다룬 미래소설.그 상황이 새로운 천년에 조명해야할 우리들의 몫이라는 점에서 밀레니엄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다.소설은 지구에서 11.8광년 떨어진 행성 ‘알프’가 예기치 못한 혜성의 충돌로 폐허가 되어버리는 위기상황을 감지하는 것으로 시작된다.지구보다 앞선 과학문명을 이룬 알프 행성은 이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알프 복구 5000년’이란프로젝트를 추진한다.그 열쇠는 지구문명의 상징인 피라미드에 숨겨져 있다.이 알프를 재건하려는 세력과 지구를 정복하려는 세력,그리고 지구를 방어하려는 세력이 3파전을 벌인다는 것이소설의 큰 줄기다.일종의 ‘우주삼국지’라고 할 만하다. “알프 행성에 닥친 혜성 충돌은 단순히 가상세계에서 벌어지는 현상만은아닙니다.지구도 언젠가는 알프와 같은 운명에 처할 수 있어요.그때 지구인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를 묻고자 하는 것입니다” 작가는 그 대처방법으로 과학무기로 혜성을 요격하거나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는 방안을 제시한다.실제로 과학계 일각에서는 300년 이상의 장기 계획만 뒷받침된다면 화성을 지구와 같은 행성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행성 이주가 단지 환상만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 소설은 인간의 환생이나 초광속 우주여행,타임머신을 통한 시간여행 등몇몇 소설적 장치를 제외하면 대부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내용으로돼 있다.그런 점에서 기존의 판타지소설이나 SF소설과 다르다.그러나 이 소설의 미덕은 무엇보다전문인 소설이 빠지기 쉬운 ‘인간유형의 몰개성’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이다.이 작품에는 선과 악을 무시로 넘나드는 다양한 인간유형이 등장한다. 한편 이 소설은 두 개의 출판사가 공동으로 책을 제작하고 만화·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 등 2차 저작권사업도 동시에 추진하는 등 출판문화산업의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새로운사람들과 자작나무는 출판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교열·편집·제작·홍보·판촉·영업·2차저작권사업등에서 철저하게 역할을 분담했다.
  • 클릭한번 잘못에 돈탕진-인터넷도박 가정 침투

    회사원 박모(32)씨는 최근 한글로 제공되는 한 인터넷 사이트의 도박장에들어갔다가 20여만원을 잃었다. 컴퓨터광인 박씨는 웹사이트를 검색하다 우연히 인터넷 도박장을 발견,카드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적고 카지노 게임에 참가하면 미화 25달러(3만원)를거저 준다는 유혹에 넘어가 낭패를 보았다. 박씨는 밤새도록 슬롯머신과 룰렛,블랙잭 등 게임을 하다가 결국 돈을 잃었고 돈은 한달 뒤 신용카드로 결제됐다. 인터넷을 통한 도박이 안방까지 무차별 침투하고 있다.구체적인 집계는 없지만 피해자와 피해액은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공간을 통하면 아무런 제한 없이 실제 카지노와 똑같은 포커,슬롯머신,블랙잭,룰렛,복권,경마 등 모든 종류의 도박에 참가할 수 있다. 최근에는 도박을 법으로 인정한 호주와 카리브해 연안 일부 국가,남미 국가 등에서 공개적으로 온라인 카지노 사업을 추진,인터넷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엔진에 들어가 ‘카지노’(casino)만 입력하면 쉽게 수백개의 도박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한국인 이용자를 노려 한글로 안내하는 도박장도 상당수에 이른다.이 가운데 ‘C카지노’와 ‘P카지노’는 판돈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인터넷 도박에 대한 법적인 규제 장치는 전무한 실정이다.도박 사이트의 대부분이 국내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외국에 개설됐기 때문이다. 인터넷 도박을 불법으로 규정한 미국의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몇몇 사이트를 추적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미국 의회는 날로 폐해가 커가는 인터넷 도박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법적 장치 마련을 검토중이다. 컴퓨터 통신 유니텔의 한 관계자는 “한국인 이용자의 정확한 집계는 불가능하나 한글 도박 사이트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미루어 접속자는 하루에도수천명이 넘을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서울고법 ‘카지노 소득 관련 세금청구 부당’

    서울고법 특별4부(재판장 金明吉판사)는 9일 마카오 카지노에서 딴 12억원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金모씨(37)가 안양세무서를 상대로 낸 4억7,700여만원의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金씨는 카지노 수입에 대한 과세 근거가 세법에 없다고 주장하지만 金씨가 딴 돈은 소득세법의 기타 소득 가운데 하나인 사행행위에 의한 재산상 이익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세금부과는 정당하다”고 밝혔다. 金씨는 지난 97년 6월 여행사 가이드로 마카오에 갔다가 잠시 짬을 내 호텔 카지노에 들렀다.단돈 20홍콩달러(한화 3,200여원)를 슬롯머신용 동전으로바꾼 金씨는 첫 동전을 넣고 손잡이를 당긴 순간 1,100여만 홍콩달러(한화 12억2,000여만원)를 따게 됐다.
  • 고리대금업 세율 가장 높게 매긴다

    고리대금업자,옥외광고탑건물 임대업자,토지대여업자….국세청이 매년 5월종합소득세신고때 표준소득률을 가장 높게 매기는 랭킹 3위 이내의 사업자들이다. 표준소득률이란 회계장부를 쓰지 않는 영세사업자나 회계장부를 작성하더라도 장부가 너무 부실해 정확한 소득금액을 계산할 수 없는 사업자의 소득금액을 산정하기 위해 세무당국이 정한 기준.총 수입액에다 표준소득률을 곱해소득금액을 산출한다. 이들은 후자에 속한다.소득금액은 베일에 싸여있고 번 만큼 세금을 내지 않는 ‘요주의 사업자’란 뜻이다. 국세청은 3일 표준소득률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사업자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82·5%의 표준소득률을 적용받는 고리대금업자가 수위를 차지했다.구멍가게(6.9%)와 개인택시기사(11·9%)의 표준소득률을 감안하면 이들의 천문학적인 소득을 어림할 수 있다. 명동사채업자로 대표되는 이들의 자금은 대부분 지하자금으로 연결된다.현실적으로 세원포착이 어렵다.표준소득률을 최고로 정해 놓았지만 실제 고리대금업으로 신고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대형 사채업자의 일종인 파이낸스업을 올해부터 기타금융업으로 새로 분류해 29·7%의 표준소득률을 적용한것도 사채업을 양성화하기 위한 세무당국의 고육지책이다. 옥외광고탑건물 임대업자와 주차장,하치장,나대지 등 땅을 빌려주고 돈을받는 토지대여업자가 각각 77%의 표준소득률을 적용받아 2,3위를 기록했다. 점술업(73·7%) 부동산임대업(70%) 카지노·슬롯머신 등 도박장운영업자(64·6%)도 상대적인 고소득업종으로 꼽혔다.부동산임대업자 42만8,000명 중 일반과세자는 7만5,000명에 불과했다.2만7,000명이 간이과세자(1년간 매출액이 1억5,000만원 미만인 자)였고 과세특례자(4,800만원 미만인 자)도 32만6,000명에 달했다. 대부분 무허가로 영업하는 점술업과 단속의 눈을 피해 불법 영업을 일삼는도박장의 표준소득률이 높은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이어 고급주택임대업자와 상가 등을 재임대하는 임차부동산 전대업자가 각각 60%였고 전당포(56·3%) 룸살롱(54·4)이 뒤를 이었다. 고소득자로 알려진 변호사(52·8%) 법무사(46·2%) 치과의사(33·1%)는 상위 10개 업종에 끼지 못했다.
  • 英유학 신해철 새앨범-국악·테크노·록 결합

    영국 유학중인 신해철(31)이 새앨범 ‘모노크롬’을 갖고 일시귀국했다. 지난해 5월 발표한 ‘크롬스 테크노 웍스’에 이어 런던 현지에서 작업한 두번째 앨범.올 연말 세계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야심작이다. ‘크롬스…’에서 세기말의 음악이라는 테크노를 도입했던 신해철은,10개월만에 내놓은 이번 앨범에서 보다 성숙하고 정돈된 음악세계를 선보인다.‘무소유’‘고 위드 더 라이트’는 국악을 실험적으로 표현한 곡.태평소,대금,장고,북 등 국악기와 창,구음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컴퓨터에 입력해 가장 완벽한 소리를 추출해 낸 뒤 이를 샘플링해 곡을 만들었다. 테크노와 록을 결합한 ‘머신 메시아’는 정보통신망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이데올로기를 갖춘 세력의 출현을 점치고 있으며,‘더 그라인더’는 록과 트립합을 조화시킨 곡이다.이외에 ‘아임 유어맨’‘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등에서는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시도한다. 李順女
  • 99서울 국제레저스포츠쇼 개막

    국내외 레저스포츠 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99 서울 국제레저스포츠쇼’(SILSPO 99)가 11일 오전 10시 서울 COEX 1층 태평양관에서 개막됐다. 대한매일·스포츠서울과 COEX의 공동 주최로 14일까지 나흘동안 열리는 행사에는 국내 업체를 비롯,미국,일본 등 7개국 80개 업체가 참가했다. 행사 첫날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업계 전문가와 시민 등 1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11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유명업체에서 만든 각종 레포츠 용품들이 등산관,대중스포츠관,동계스포츠관,레포츠관,휘트니스관,수중레포츠관,수상레포츠관 등 7개 분야로 나뉘어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행사장을 둘러보며 전시된 등산장비와 스키장비,잠수장비 등을직접 착용해 보거나 러닝머신 등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러닝머신 ‘헬스모닝’ 시판 인기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러닝머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시판돼 호평을 얻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체육과학연구원(원장 장주호)이 스포츠용구 제조업체인 대호스포츠와 3년여의 산연 협동연구 끝에 개발,헬스모닝(모델명 HM50EX)이라 이름 붙혀진 이 러닝머신은 인체공학을 적용한 첨단설계로 진동이나소음을 극소화,외제보다 품질이 뛰어나다. 또한 가격도 400만원대로 1,0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외제품과의 경쟁에서우위를 차지,국내 시장의 50%를 점할만큼 호응을 받고있다.
  • 프리뷰-극단 작예모의 창작극 ‘찬탈’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연극판에서 세칭 ‘돈 안된다’는 창작극을 꾸준히무대에 올리는 극단들이 있다.소극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들 극단중의 하나인 ‘작예모’(작은 몸짓, 예술사랑, 인간모임의 뜻)가 창단 5주년 기념작으로 ‘찬탈’(이희준 작·김운기 연출)을 공연하고 있다. 이 작품은 ‘역사의 블랙홀 속으로’라는 부제에 걸맞게 시공간을 초월한다.‘유리왕’을 지키는 토우(土偶)들이 가상극을 만들 모의를 한다.원혼으로구천을 떠도는 ‘치희왕비’의 한을 달래기 위해 역사에 인위적으로 개입한다.억울하게 죽은 아들 해명태자로 하여금 원수를 갚고 왕위를 잇게 하려는것이다. 이쯤되면 관객은 교과서에서 본 적이 있는 고구려의 ‘황조가’를 떠올릴수 있다.그렇다고 이 작품이 꾀꼬리의 노래를 흉내 내는건 아니다.다만 인물만 끌어왔다.역사에 가정은 없다.타임머신을 소재로 한 숱한 작품이 보여주듯 ‘찬탈’도 역사의 수레바퀴를 뒤로 돌리지 못했다.‘해명태자(정유석)’는 왕이 되지 못하고 권력을 둘러싸고 거듭되는 궁중 암투의 희생물이된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아무리 이성적으로 각본을 꾸며도 이상 사회는 불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작가 이희준은 말한다. 그러나 조명이 꺼진 뒤 남은건 주제뿐이라는 느낌이다.시간이 짧아서인지가상극은 구성이 성기고 충신‘두로장군’의 모의 결심 과정에 대한 설명부족 등 비약이 곳곳에 보였다. 제관 ‘사비’로 나오는 고물상(김유경류 봉산탈춤 전수자)의 안정된 연기와 딸 ‘수아(성여진)’의 차분한 배역소화는 돋보였다.권력의 화신 ‘화희왕비(천정명)’와 대신 ‘설지(이경희)’는 열정적 연기에도 불구하고 힘이달려보였다. 하지만 어떠랴.아직 덜 익었지만 ‘작예모’의 무대엔 예술에 대한 아름다운 고집이 배어있지 않은가.회를 거듭할 수록 질적 도약도 ‘약속된 땅’일것이다.4월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월∼목 오후 7시30분 금·토 오후 4시30분·7시30분 일 오후 3시·6시. 李鍾壽
  • 『경제청문회』포커스 인물-李健介 자민련 의원

    자민련 李健介의원(전국구)은 25일에도 金泳三전대통령을 공격했다.국회 ‘IMF환란조사특위’ 위원으로 연일 맹공이다.적잖은 질문이 YS(金전대통령)를 겨냥하고 있다.그는 YS와 악연이 있다.문민정권때 슬롯머신 사건으로 구속됐었다.특위위원 가운데 유일하다. 李의원의 ‘폭로전’은 핵폭탄급이다.그는 지난 22일 YS의 대선자금 의혹을 제기했다.지난 92년 당시 113개 기업체로부터 5억∼800억원씩을 모금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증거를 내놓지 않았다.엄청난 내용을 확인할 길이 없다.무책임한 인상마저 준다.YS에 대한 한보 비자금 제공설도 마찬가지다.검찰 수사과정에서 600억원이 건너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그러나 입증되지는 못했다.李의원은 한술 더 떴다.대선 당선축하금 100억원을 더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증인신문 첫날인 이날 첫 질문자로 나섰다.첫 질문은 어김없이 YS로시작했다.증인으로 나온 李經植전한은총재에게 물으면서 그랬다.먼저 “지난 97년 11월10일 오후 9시30분 金전대통령으로부터 경제위기,환란위기와 관련한 전화를 받았느냐”고 추궁했다.“3당 합당 후에도 金泳三후보가 단돈 한푼을 안 받았다고 생각하느냐”고 추궁한 것은 마지막 질문이었다.朴大出 dcpark@
  • ■검찰‘한식구’조사 어떻게

    ‘포(包)로 포(包)를 먹는다?’ 대검 감찰부가 13일 李宗基변호사 비장부에 기재된 현직 검사 24명 가운데차장검사를 포함,6명을 무더기로 소환하면서 지나치리만큼 보안에 촉각을 곤두세우자 검찰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비아냥거림이다.여기에는 ‘한식구’를감싸려는 노력에 비해 수사결과는 그리 신통치 않으리라는 예단도 포함돼 있다. 물론 검찰은 이를 단호하게 부인한다.전날 대통령의 특별지시까지 시달된마당에 대충 덮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소환되는 검사들이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자격이지만 서운한 감정이 들 정도로 심하게 다그치겠다고 벼르고 있다.그래야만 검찰조직이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수사를 맡은 한 검사는 “여러가지로 괴롭다”고 하소연한다. 대검 감찰부가 가동할 수 있는 인력은 金昇圭감찰부장(검사장·사시 12회)을 포함해 감찰 1,2과의 과장 2명과 연구관 3명뿐이다.이 가운데 감찰 2과는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사무감사 준비 때문에 이번 수사에서는 제외됐다.따라서 소환되는 검사 가운데 차장급과 부장급은金泰賢 감찰 1과장(사시 20회)이,평검사와 간부급 검찰직원은 金賢雄연구관(사시 26회)이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검사장급은 예우차원에서 金부장이 직접 조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93년 슬롯머신 사건 때에는 李健介 전 대전고검장(사시 1회) 등을 담당한 주임검사로 근무지나 지연(地緣) 등에서 전혀 연고가 없는 검사를 선정하는 고육책을 쓰기도 했다.李 전 고검장은 黃性珍 중수부 2과장(사시 15회)이,辛建 전 차관(고시 16회)은 李鍾燦 중수부 1과장(사시 12회)이,全在琪 전 법무연수원장(고시 16회)은 朴柱宣 중수부 3과장(사시 16회)이 맡았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구속된 裵在昱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의 경우 10여년 전 서울지검 특수부에서 선배로 모셨던 李承玖 중수부 1과장이 맡은 ‘흔치 않은 전례’도 있다.
  • 추가공개 文件과 안기부 반박

    한나라당과 국민회의,안기부는 5일 한나라당측이 추가 폭로한 ‘정치공작 입증’ 문건 내용의 신빙성 여부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이 이날 추가로 공개한 47건은 국회의원 개인동향 5건,국회 및 각 당 활동 9건,국민회의 회의 자료 12건 등이다.이 중 14건은 내용을 모두 공 개하고,나머지 33건은 별건으로 문서제목과 내용 요지만 소개했다. 그러나 정국을 강타할 만큼 폭발성을 지닌 ‘뇌관’은 없었다. 문건 가운데는 여권 핵심인사들의 비리연루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이 눈에 띈다.국민회의 핵심당직자인 H의원의 경우,재미교포로 추정되는 P씨로부터 1 00억달러 상당의 외자유치를 조건으로 서울지검 J검사가 맡고 있는 사건을 공소취하해 달라는 내용이다.또 현정권의 핵심인사인 국민회의 K의원이 지방 언론사 대표 K씨를 대전지검장에게 소개,힘을 실어줌으로써 슬롯머신 운영권 을 장악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나머지는 ●해직·특채자 중 근무현황 ●정당제도 개혁과제 검토안 ●국민 회의 사무처 업무보고서 등사찰로 보기 어려운 문건들이 대부분이다. ●국가안전기획부는 5일 한나라당의 추가 문건공개에 대해 보도자료를 발표, 이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안기부는 한나라당 L의원의 여당 입당설과 관련,“모 일간지에 ‘L의원이 李會昌총재의 지도노선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된 데다 국회 주 변에서도 유사한 소문이 나돌아 이를 종합한 단순첩보에 불과하다”고 밝혔 다.또 국민회의 H의원 사법처리설에 대해 “연락관이 여의도 주변에서 듣고 메모했거나 사설정보지에 게재된 것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 명했다. 이어 국민회의 H의원에게 온 청탁서한은 “워싱턴의 P씨가 100억달러 상당의 외자유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요구하는 탄원서 사본으로,사기성이 농후해 사실규명 차원에서 소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안기부는 특히 국민회의 K의원에게 온 진정서와 유언비어 보고서에 대해 “ 대통령 가족 및 친인척과의 친분관계를 과시하며 이권에 개입하는 등의 물의 를 빚는 사례가 빈발,이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소지하고 있던 것”이라고 밝혔다. [吳豊淵 崔光淑 poongynn@]
  • 저가형 PC로 불황 뚫는다/가격은 최저 성능은 최고

    ◎값싼 셀러론칩 장착… 소비자 공략/펜티엄Ⅱ보다 50만원이상 싸/보급형 PC시장 50% 석권 목표 ‘가격은 최저로,성능은 최고로!’ 국내 컴퓨터 제조업계에 저가 PC경쟁이 한창이다. 90년대 이후 매년 고성장을 거듭하던 PC판매량이 올들어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자 국내 제조업체들이 100만원 안팎의 저가형 PC들을 대거 출시,불황극복을 꾀하고 있는 것. 초저가 PC열풍은 세계적인 추세. 메모리를 비롯한 주요부품의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다 미국 인텔과 AMD 등 주요 중앙처리장치(CPU) 제조사들이 제품가격을 30∼40% 내리는 것과 함께 인텔 셀러론 등 가격대가 낮은 핵심부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저가형PC들은 펜티엄Ⅱ 칩 대신에 인텔의 셀러론 칩을 장착하거나 인텔사제품보다 가격대가 낮은 AMD,Cyrix사의 CPU를 탑재한 것. 이들 제품은 펜티엄Ⅱ에 비해 속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체별로 올 하반기 중 기존 보급형 시장의 50% 이상의 점유를 목표로 할 정도.삼성전자는 셀러론칩을 장착한 매직스테이션 ‘M4500’ 제품군(群)으로 저가시장을 공략 중이다. ‘M4500’은 자동복구,전화·인터넷통신 등의 고급기능을 갖춰 사용만족도를 높이면서 가격은 180만원대로 기존 펜티엄Ⅱ보다 50만원 이상 낮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더보드에 마이크로ATX보드를 채용한 제품을 선보인 대우통신은 기존 코러스CT6440시리즈를 대체할 ‘코러스CT6470’시리즈를 출시하고 저가 PC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이 모델은 셀러론 300A CPU를 장착한 이모델은 32MB 하드디스크,32배속 CD롬드라이브,64폴리사운드카드,56K 모뎀등을 갖췄다. 소비자가는 175만원. LG­IBM의 경우 상황에 따라 저가의 기획상품 출시를 통해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에 따라 셀러론 CPU를 채용한 99년형 ‘멀티넷 800’시리즈와 가을기획상품 ‘A5923N4SQ’을 출시했다. 특히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PC의 환경을 제공하는 가을맞이 기획상품은 대기업 제품치고는 획기적이라 할 수 있는 가격(114만원)에 출시됐다. 중소업체인 현주컴퓨터는 초저가형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매출이 지난해보다 25%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주컴퓨터의 전략형 상품은 셀러론 CPU를 장착한 77만원짜리 초저가형 ‘8B1030’과 펜티엄Ⅱ칩을 채용한 97만원짜리 ‘8B1031’이다. 그런가하면 삼보컴퓨터는 499달러의 초저가 멀티미디어PC ‘e머신’을 개발,세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본 사양 및 성능이 우수하고 디자인이 뛰어나다. 국내에는 연말쯤 컴마을브랜드로 출시될 계획이다.
  • ‘쿨린턴 룸’에 재즈 CD 비치/클린턴 방한 첫날 이모저모

    ◎金鍾泌 총리 공항 영접/일식으로 저녁식사/호텔객실 15개층 사용/숙박료 3억5,000만원 20일 저녁 우리나라에 온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 일행이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첫날 밤을 보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부터 3박4일간,꼬박 60시간의 방한 일정에 들어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저녁 8시15분쯤 전용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보스워스 주한 미대사와 崔相德 외교통상부의전장의 기내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트랩을 내려와 金鍾泌 국무총리와 洪淳瑛 외교통상장관으로부터 환영인사를 받았다. 검정색 코트 차림의 클린턴 대통령은 20여명의 도열병 사이를 통과해 한·미 양국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보도진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한 뒤 공항도착 10분만에 곧바로 대기하고 있던 전용차 편으로 숙소인 하얏트호텔로 출발했다. ●서울공항을 출발한 클린턴 대통령은 경찰 사이카 8대,백차 3대의 호위를 받으며 강남대로∼한남대교를 거쳐 8시50분쯤 하얏트호텔에 도착했다.백악관 관계자 150여명은 미리 준비된 6대의 차량에 나눠타고 대통령차량을 뒤따랐다.클린턴 대통령은 호텔의 중앙홀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50m 떨어진 비상문의 엘리베이터를 통해 객실로 직행했다.호텔 주변의 경비는 당초의 예상과 달리 차분한 편이었다.이 때문에 남산순환도로∼시청방향 1㎞를 제외하고는 퇴근길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지 않았다. ●클린턴 대통령은 저녁식사로 일식을 원해 호텔 지하1층의 일식당 ‘아카사카’에서 종업원들이 음식을 객실로 직접 날랐다.수행원들은 지하식당가에서 자유롭게 식사를 했다.호텔측은 대통령이 재즈를 좋아한다는 점을 감안,플리트 우드 맥 등 재즈가수의 CD 20여개와 조깅을 위해 러닝머신을 객실에 따로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호텔측은 또 대통령의 동생 로즈 클린턴이 이날 밤 래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나이트클럽 ‘JJ 마호니스’에 음향기를 긴급 설치했다. ●이들 일행의 하루 방값만도 1억∼1억5,000만원에 달해 세계 최강국 지도자다운 씀씀이를 선보였다. 클린턴 대통령이 백악관 관계자들과 함께 사용할 객실은 18개층 가운데 3개층을 제외한 나머지 15개층으로 전체 객실 605개 가운데 450개를 사용한다. 호텔측은 “11월초부터 경호차원에서 투숙을 시작한 백악관 관계자와 클린턴 대통령을 수행한 인원 등을 모두 합치면 무려 600여명에 달해 숙박료만도 3억5,000여만원이나 된다”고 어깨를 으쓱했다.
  • 양구군 하리‘양구 선사 박물관’(생활속의박물관·미술관:13­1)

    ◎원시인의 숨소리 들리는 듯/구석기때 쓰였던 긁개­찍개·밀개…/돌칼·화살촉·빗살무늬토기도 가지런히/고인돌 공원·선사 주거지까지 조성 스트레스가 쌓일수록 현대인들은 과거의 따뜻한 고향이 그립다.수십만년전의 때묻지 않은 원시생활은 질식할 듯한 도시문명에 지친 현대인들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일지 모른다.IMF 지원체제의 고달픈 일상생활을 잠깐 잊고 타임머신을 타고 선사시대로 돌아가 보자.양구선사박물관에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쓰던 석기·토기 등이 전시돼 있어 원초적 인류의 체취가 느껴지는 듯하다. 인류가 원시적 형태나마 농경이나 목축을 하며 인간다운 삶을 시작한 것은 1만여년 전인 신석기시대 부터.그 이전은 인류가 유인원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지속된 구석기 시대다.돌을 깨뜨려 쓰다가 갈아서 사냥을 하고 토기를 구워 음식을 담아내는데 수십만년이 걸렸다.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하리에 자리잡은 양구선사박물관(관장 金圭鎬·36)에는 수십만년전에서 기원전 300여년전까지 살았던 선사인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1만여평의 부지에 160여평의 전시관 및 고인돌공원,선사주거지 등이 조성돼 있다.전시관에는 양구읍 상무룡리와 해안면 현리 등에서 발굴된 구석기 및 신석기,청동기시대의 유물 630여점이 짜임새 있게 전시돼 있다.86년 평화의 댐 기초공사를 위해 파로호 물을 방류시키자 일제 때부터 수장돼 있던 바닥이 드러나면서 발굴된 것들이다.국립중앙박물관 강원대박물관 등에 분산 보관해 오다가 95년 양구군이 박물관을 건립해 모아놓았다. 구석기인들이 사용한 석기들은 단순하면서도 쓰임새에 따라 재미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동물 살을 저미고 가죽을 벗기는데 쓰던 긁개는 오목하게 세운 날이 제법 매섭고,짐승을 찍어 토막을 내는데 쓰던 외날찍개는 그 뾰족함이 섬뜩하다.단단한 차돌을 아이 주먹만하게 다듬은 사냥돌을 쥐면 함성을 지르며 짐승을 쫓던 옛 조상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하다.이밖에도 뼈를 깎는데 쓰던 밀개,가죽을 째는데 사용하던 째개,짐승을 잡거나 나무뿌리를 자를 때 쓰던 주먹도끼,짐승을 찔러 죽이거나 가죽에 구멍을 뚫던 찌르개 등이 있다.구석기인들의 석기 제작과 사용 모습을 담은 모형도 만들어 놓아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해안면에서 발굴된 빗살무늬토기 조각과 숫돌,갈판,보습 등은 이곳에 신석기문화가 형성됐음을 잘 보여준다.해안면은 혜성이 지구에 충돌해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되는 ‘펀치볼분지’ 지역.농사와 목축에 안성맞춤이다.파로호 상류인 고대리·공수리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은 시베리아·만주 지역에서 내려온 이주민들이 형성했던 청동기문화의 증거다.매끈하게 갈아 다듬어진 돌칼과 화살촉,홈자귀,돌도끼 등 한층 세련된 석기들과 동검,동경 등이 비로소 현대적 형태의 도구 모양을 하고 있다. 고인돌공원에는 발굴 당시의 것을 그대로 옮겨놓은 고인돌 15기가 있다.한강이북에서 발견되는 탁자식과 한강이남의 개석식이 섞여 있다.청동기인의 고인돌 축조방식은 과학적이고도 기발하다.바위틈에 깊은 홈을 파 박은 나무말뚝에 불을 붙여 팽창케 해 바위를 갈라 큰 돌을 채취했다.그것을 바닥에 통나무를 깔고 밧줄을 이용해 수백명이 끌어다 고인돌을 세웠다. 보는것만으로 양이 차랴.‘선사인 체험코스’에 도전해 보자.돌을 깨 돌도 끼도 만들어 보고 빗살무늬토기도 구워 보자.힘을 모아 고인돌을 축조하고 박재동물을 향해 사냥돌을 던지는 동안 선사인의 숨소리가 느껴질 것이다.10여평 넓이의 구덩이에 억새를 엮어 지붕을 덮은 움집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아득한 원시의 밤과 다를게 없다. 박물관 가는 길은 춘천에서 46번국도를 이용하거나 인제에서 31번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서울 상봉터미널에 양구행 직행버스가 있다.매주 화요일 휴관하며 요금은 어른 770원,25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 330원.(0364)481­3004, 480­2677
  • 감사원,金滿堤씨 소환조사

    포항제철을 특별감사중인 감사원은 29일 金滿堤 전 회장을 감사원으로 소환,기밀비 유용 등 비리 의혹과 경영부실화 책임과 관련한 조사를 벌였다. 감사원은 金전회장을 상대로 12개 자회사로부터 대외홍보활동비 명목으로 45억원 이상의 기밀비를 조성,일부를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등의 비리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金전회장이 △97년 부도위기에 놓인 삼미특수강의 노후설비를 7,000억원에 인수해 적자를 누증시키고 △95년 하와이의 지반이 약한 부지를 매입,연수원를 짓다가 중단해 1,000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했고 △1조원 이상이 투입된 광양 제2기 미니밀 및 제 5고로의 건설을 중단하고 △슬롯머신업자 鄭德珍씨 소유인 서울 강남의 그린관광호텔을 매입,헐값에 특정인에게 매각 지시했으며 △쓰임새 없는 도곡동의 대규모 토지를 매입하게 하는 등 경영을 부실화한 책임도 조사했다.
  • 취약한 부대시설(숙박업소 실태:4)

    ◎여가활동 시설·공간 태부족/커피숍·사우나 없는 호텔 수두룩/나이트클럽도 비좁고 환기 안돼/아케이드엔 값비싼 수입품만… 국내에서는 호텔은 식사하고 잠을 자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하지만 외국인들은 여가활동을 즐기는 공간으로 생각한다. 이같은 인식 차이는 호텔 부대시설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국내 호텔은 외국의 호텔에 비해 부대시설이 크게 부족한 탓이다. 특1급호텔은 그런대로 구색을 갖추고 있으나 그 이하의 호텔은 동급의 외국호텔과 비교하면 부대시설이 매우 부실하다. 외국호텔은 손님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손님들의 무료함도 달래주면서 숙박비 못지 않은 부대수입을 올릴 수 있다.소형극장이나 음악감상실을 갖추고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룸마다 전자오락게임기가 설치된 곳도 있다. 부대시설의 부실 정도는 중급 이하로 내려갈수록 더욱 심각하다.2002년 월드컵 관광객의 대다수가 중급 이하의 호텔에 묵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보완이 시급하다. 국내 특급호텔이 갖추고 있는 부대시설은 수영장,사우나,바,나이트클럽,체력단련실,비즈니스 클럽,기념품점 등이 고작이다.물론 이 정도의 부대시설도 없는 호텔도 부지기수다. 하루 객실료가 5만5,000원인 N호텔에 투숙한 중국인 빅터 룽씨(의류업자)는 “커피숍,사우나 등도 없는 숙박시설이 어떻게 호텔로 분류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가장 많이 찾는 일본 관광객들은 특히 사우나와 마사지 시설 등의 이용료가 너무 높다고 불평한다.또 호텔나이트클럽은 지나치게 비좁고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아 이용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비수기의 주고객인 사업가들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센터를 갖춘 호텔도 몇군데에 불과하다.그나마 이용절차가 까다롭고 담당직원의 전문지식도 짧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서울시내 12개 특1급호텔에 설치된 아케이드도 수입 고가품 위주인 데다 토산품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질이 떨어진다.H호텔 기획실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姜모씨(27)는 “아케이드 가게 주인들은 값비싼 수입품만을 비치하고 있다”면서 “월드컵과 같은 국제행사를 앞두고 토산품 개발과 홍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특2급 H호텔에서 숙박한 일본인 푸쿠 마사하라씨(49·교수)는 “아케이드 상품 값이 너무 비싸 멀리 떨어진 재래시장에 가서 선물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호텔협회측은 “전국 447개의 호텔 가운데 120여곳이 부도 또는 부도에 직면해 있는데 어떻게 부대시설까지 신경쓰겠냐”면서 “카지노나 슬롯머신 등의 관광오락업을 양성화해야 한다”는 주장만 되풀이했다.
  • 세계사신문Ⅰ/세계사신문 편찬위원회 지음(화제의 책)

    ◎화석화된 사실에 생명 불어넣기 역사를 신문형식으로 편집해 본다면 그 생생함은 더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화석화된 역사적 사실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문의 갖가지 장치들을 빌어 쓴다. 역사적 인물의 사상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인터뷰라는 형식을 사용한 것이 그 한 예다. 또 ‘타임머신’이란 코너를 둬 신문형식이 갖는 시간적 폐쇄성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했다. 일찍이 헤겔은 역사를 자료로서의 역사,반성으로서의 역사,철학으로서의 역사로 구분한 적이 있다. 이 책은 특히 역사로부터 어떤 반성적 성찰을 이끌어내거나 철학하듯이 역사를 읽는 이들에게 하나의 지적 나침반이 될만하다. 이 책에서는 문명의 여명에서 십자군전쟁까지를 다룬다. 서유럽 중심의 세계관을 극복하려고 한 점이 돋보인다. 사계절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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