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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정씨 처벌 받을까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장관이 변호사 선임계를 내지 않고 G&G회장 이용호씨에 대한 변호 활동 대가로 1억원을 받은 사실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전장관은 지난해 5월 KEP전자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지검의 임휘윤(任彙潤) 당시 지검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씨를 변호한 것으로 알려졌다.‘주가 조작이라기보다선진 금융기법’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이씨를 도우려했다는것이다. 그러나 당시 김 전 장관은 이씨나 KEP전자의 정식 변호인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전장관은 이런 비공식적인 변호 활동의 대가로 1억원을받아 상당 부분은 사적으로 쓰고 일부는 인터넷 법률회사‘로시콤’에서 운영하는 법률구조재단 기금에 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1억원은 구속된 여운환씨가 이씨로부터 변호비용조로 받은 3억원 중 일부이며 여씨와 관계가 있는 A씨가 김 전장관과 친분이 있는 B씨의 소개로 김 전장관에게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전장관은 정식 입건된 사건도 아니었고 1회성 변호 활동을 한 것이어서 변호사 선임계는 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불법성이 농후한 행위라고지적했다. 선임계를 내지 않았다면 변호사법 위반에 해당될수 있고 무선임 변호활동에 대해서는 대한변협의 윤리규정에 따라 정직 또는 과태료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또 청탁성 전화 한통의 대가로 1억원의 거액을 받은 것도 과도할 뿐더러 전직을 이용한 압력 행사로 볼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많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검찰 고위층 출신 변호인들이 이같이선임계를 내지 않고 전화로 청탁성 변론을 하는 일이 적잖게 있다고 말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검찰·여운환 ‘악연10년’. 검찰과 광주 J건설 대표 여운환씨(구속)는 10년 전부터 ‘악연’이 있었다. 검찰과 여씨의 ‘잘못된 만남’은 93년 5월 전국 슬롯머신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과정에서 드러났다. 당시 여씨가 운영하던 슬롯머신 업소의 지분을 갖고있는 광주지검 최모 과장은 자신에 대해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살했다. 이 사건 수사과정에서 92년 1월 구속된 여씨가 91년 광주지검장에게 보낸 편지가 여씨의 사건 기록에 첨부된 사실이확인됐다. 여씨는 편지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교분을 나눠온검·경 간부 5명의 명단을 적시했다.자살한 최모 과장과 광주지검 부장을 역임한 3명의 부장검사,전남지방경찰청장을지낸 경찰 간부 여모씨였다. 당시 이미 ‘슬롯 머신 대부’ 정덕진·덕일 형제를 비호한 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었던터라 이편지가 던져준 충격은 대단했다. 이는 즉각 감찰로 이어졌고 여씨의 편지 내용 중 일부는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남모 부장검사는 ‘의원 면직’형식으로 옷을 벗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사람] 세중옛돌박물관 설립자 천신일씨

    돌은 말은 없으나 철학자에겐 철학으로 음악가에겐 음악으로 예술가에겐 예술로 종교가에겐 종교로 시인에겐 시로 삶,그 존재의 진리로 있나니 아,그렇게 돌은 천년,만년,억년,수억년 세월없이,놓여있는 그 자리에서 침묵으로,깊은 침묵으로 삶,그 존재의 말로 있나니 조병화의 시 ‘돌’의 전문이다.그의 시처럼 깊은 침묵으로 삶의 다양한 모습과 표정을 보여주는 돌 작품들을 모아높은 박물관이 있다.경기도 용인에 있는 세중옛돌박물관. 조병화의 시도 이 박물관에 시비로 세워져 있다.박물관 설립자는 천신일 (주)세중 회장(58).그는 석조물들을 문화재로 보존하고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 이들을 수집하고 박물관을 만들었다. 옛돌박물관에 들어서면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온것같다.조상들의 삶의 흔적이 돌 작품의 질박한 예술성에그대로 담겨 있다.문인석(文人石)·무인석(武人石)·동자석(童子石)·석수(石獸)·석탑등 다양한 돌 작품들은 세월의 무게를 견뎌내며 묵묵히 서있고 연자방아·디딜방아·절구·맷돌등 생활기구들에서는 조상들의 삶의 향기나 나는 듯하다. 이름없는 석공의 정끝에서 만들어진 석조물들은 투박하고수수해서 더욱 정겹다. 질박한 석조물들은 그리스나 로마의 유명한 조각예술품보다 오히려 친근하고 인간의 따뜻한체온을 느끼게 한다. 산업화의 빠른 속도에 휩쓸려 바쁘게살다가 잃어버린 우리의 옛모습이 그 속에 있다.천신일 회장은 현대문명의 화려함 속에 잊혀졌던 우리의 순박한 옛모습을 다시 친근한 이웃으로 부활시켰다. 천 회장이 옛돌을 수집하기 시작한 것은 1979년부터.2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석조물 수집은 ‘작은 애국심’으로부터 시작됐다.1979년 어느날 서울 인사동에 있는 골동품상이 옛돌을 일본인에게 팔려고 흥정하는 것을 보고 번뜩 뇌리를 쓰치는 것이 작은 애국심이었다.“우리의 문화유산인석조물이 일본으로 유출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인이 가게를 떠난후 골동품상과 협상을 했죠.일본인에게 팔기로 한 값에 27점을 모두 샀습니다.그때부터 옛돌을모으기 시작했죠.” 그는 이조백자나 고미술품 등에 관심이 있어 인사동엘 다니곤 했었다. 그는지금도 가끔 인사동엘 간다.인사동 뿐만이 아니라석조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간다.전국을 돌아다니고일본과 미국등 외국에도 여러번 다녀왔다.그는 허가받은골동품상이나 신원이 확실한 사람에게만 석조물을 구입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도굴품 예방을 위해서다. 그러나 주의를 해도 도굴품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레슬링협회장으로 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 참석하고 있을 때 집으로부터 급한 전화가 왔었습니다.도굴품이 많다는 제보에 따라 문화재청 단속반과 서울지검이압수수색을 한다는 내용이었어요.아시안게임에서 돌아와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석등 2점이 도굴품이었어요.석등을 판 골동품상을 설득하여 자수시키고 석등을 원주인에게 돌려줬죠.” 석조물을 수집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무엇보다 많은돈이 필요하다. “중소기업 경영인이기 때문에 투자에 한계가 있습니다.많은 석조물을 구입하려고 노력합니다만 어려움이 많아요”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좋은 석조물이있다는 말을 들으면 지금도 달려가는 것을 보면 석조물 수집은 그에게 삶의 즐거움이자 보람인 듯하다. 그는 20년 이상 모은 석조물로 마침내 지난해 7월 대망의박물관을 개관했다. 개인이 박물관을 설립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예술성을 찾는 일반적인 수집가들과는달리 그는 민초들의 혼과 정성이 깃든 석조물에 관심을 가져왔다. 다양한 일을 하며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털털한 서민적 인품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그의 삶의 모습과 일맥 상통한다고나 할까. 그는 지난 6월 또 하나의 보람있는 일을 해냈다.일본으로건너갔던 문인석·무인석·동자석등 70점의 석조물을 환수해온 것이다.“200여점의 한국 석조물을 갖고 있는 일본인구사카 마모루씨를 설득하기 위해 많은 애를 썼습니다. 부부를 초청하여 일류호텔 스위트룸에 묵게하며 풍을 앓았던구사카씨에게 한약을 지어주기도 했습니다.김치도 직접 담가주기도 했죠. 이런 개인적인 노력과 이건 한일친선협회중앙회 부회장등 주위사람들의 많은 도움으로 구사카씨를설득하는데 성공했습니다.16점은 1,600만엔(약1억7천만원)에 사고 54점은 기증받는형식으로 70점을 환수했습니다. 외국으로 흘러갔던 우리의 문화유산을 환수하여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미국으로 유출된 석조물도 환수하기 위해 재미교포와 협상을 하고 있다.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재미교포가 수십점을갖고 있다고 한다. 문인석은 미국의 록펠러 3세 저택에도20여점이 있고 파리에 있는 기메박물관 정문에도 한쌍이있다고 한다. 유엔본부 광장에도 문인석 등 한국의 석조물이 세워질 예정이다.“유엔본부의 리드 차장이 석조물을기증이나 장기임대 형식으로 유엔본부광장에 세우는 것이어떠냐고 제의해,지금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리드 차장은석조물은 세계 최고의 예술품이라고 극찬하고 있죠.” 그는 또 하나의 옛돌박물관을 만들고 있다.부지는 서울성북동 독일대사관저 옆에 있는 6,000여평의 임야.그의 개인 땅이다.서울시와 지금 협의중이다.석조물 연구를 하는사람을 지원하는 학문적 지원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천 회장의 삶은 석조물 수집에만 머물지 않는다.그는 다양한 기업의 경영인이다.국내 대표적인 여행사인 (주)세중,세성항운,세중엔지니어링,세중정보기술,샤론 에이전시 등5개 기업의 회장이다. 그는 고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한때 정치에 뜻을 두었다. 윤천주 국회의원 비서를 5년간하기도 했다.그러나 정치의 꿈은 오래전에 접었다.비전을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74년 주식회사 제철화학을 설립했다.그이후 여러가지 기업을 일구었다.제철·화학·여행·조경·벤처산업…. 여러가지 업체를 창업한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그는 이렇게 대답했다.“많은 사람들이 사업 아이디어를갖고 찾아옵니다.그중에서 일부를 선택하여 창업하다보니여러가지 기업을 경영하게 됐어요.”기업은 대부분 성공적이었다.그러나 한차례 실패도 있었다.조경사업을 하는 동해조경은 성공하지 못했다.그러나 사업은 실패했지만 뜻있는 일을 했기 때문에 절반의 실패로 생각한다.그는 조경사업을 하던 부지를 포항공대에 기증했다.포항공대는 그가기증한 땅에 세워졌다. 천 회장은 그동안 바쁘게 살아왔다.조금은 여유를 갖고박물관에 좀더 많은 신경을 쓰고 싶다고 한다.그는 매주토요일박물관으로 가 하루를 묵고 일요일에 서울로 온다. 그는 돌들의 다양한 모습중에서도 비온 후의 모습을 가장좋아한다고 한다.명암이 뚜렷하고 돌꽃과 돌이끼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기 때문이다.그의 서울 집에도 많은 석조물들이 있다.그는 깊은 침묵의 돌들과 말없는 대화를 나누며 살아간다. ▲천신일 회장의 삶. ▲1943년 부산 출생▲1965년 고대 정치외교학과 졸업▲1968년∼73년 윤천주 의원 비서관▲1974년∼77년 제철화학 설립,사장. ▲1976년∼96년 태화유운 설립,사장. ▲1977년∼82년 동해산업 설립,사장. ▲1982년 세중 설립▲1986년 세성항운 설립▲1987년 세중엔지니어링 설립▲1993년 세중정보기술 설립▲1996년∼2000년 대한레슬링협회 회장▲2000년 세중옛돌박물관 설립용인 이창순편집위원 cslee@. ■세중옛돌박물관, 2만여점 전시…가족 나들이 적당. 세중옛돌박물관은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양지리 산속에있다.지난해 7월1일에 개관했다.5,500평 부지에 86종류 2만여점의 석조물들이 전시돼 있다.13개 야외전시관과 1개실내 전시관등 14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처음에는 13개 전시관으로 문을 열었으나 지난 7월1일 일본에서 환수해온 석조물로 또 하나의 전시관을 만들었다. 문인석·무인석·동자석 등이 주류를 이루며 불교유물인불상·석탑·광배 등도 있고 생활유물관에는 연자방아·디딜방아·절구·화로·맷돌·다듬이돌 등이 전시돼 있다.벅수·남근석·고인돌 등도 있다.양지리 계곡에 전시돼 있는 석조물들은 소나무·단풍나무 및 주위 산과 멋진 조화를이루고 있다. △가는길:영동고속도로 양지 나들목을 나와 우회전한 후 500m 떨어진 양지사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하여 1.7km 가면박물관이 나온다. △입장료:어른 5,000원,청소년 3,000원,어린이 2,000원.단체(30명 이상)는 어른 3,000원,청소년 2,000원,어린이 1,000원. △개관시간:오전 9시∼오후 6시(겨울은 오후 5시).연중 무휴. 전화:031-321-7001.
  • ‘깃털보다 몸통 잡기’超法 운영

    주요 범죄 피의자를 수사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피의자에 대해 형을 감경해주는 플리 바겐형식의 수사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플리 바겐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그러나 기소에 대한 검사의 재량을 폭넓게 인정하는 기소독점주의와 기소편의주의를 채택하고 있어 플리 바겐과 비슷한 형태의 수사가 암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실태 플리 바겐기법이 흔히 활용되는 분야는 뇌물 증여자의 자백이 필수적인 뇌물사건이나 다른 조직원에 대한 제보가 결정적 단서로 작용하는 마약범죄 등이다. 지난 97년의 ‘한보사건’ 수사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검찰은 7명의 전·현직 은행장을 소환해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재수감했지만 4명은 ‘스스로 판단해 대출해줬다’는 이유로 사법 처리 대상에서 제외했다. 당시 검찰 주변에서는 플리 바겐을 적용했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았다.한보철강에 대한 여신이 5조7,000억원에 이르는 데도 은행장 2명만 대출커미션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고정작 한보 대출을 사실상 주도한 전직 은행장은사법 처리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 93년 ‘슬롯머신사건’ 수사에서도 플리 바겐이 있었다는 관측이 설득력 있게 나돌았다.검찰이 정덕진씨 형제 중덕진씨만 구속하고 동생 덕일씨를 불구속하는 조건으로 박철언 전 의원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증언을 받아냈다가 검찰간부들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플리 바겐이 깨졌다는 게 당시 법조계의 해석이었다. ■문제점 플리 바겐 자체가 제도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체계적인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또 검찰이 정도를 넘어서는플리 바겐을 하더라도 제재할 방법이 없다. 한양대 법학과 양건(梁建)교수는 “증언을 매개로 형량을흥정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검찰이 이유를 대면 항상 빠져나갈 여지가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출신인 이종왕(李鍾旺)변호사는 “플리 바겐식 수사 관행의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중대한 범죄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필요한 진술이나 증거를 얻어낸다면 곤란하다”면서 “양형 논리에 따른 합리적인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검 중수부장을 지낸 심재륜(沈在淪)변호사도 “검찰이 과학적인 증거 수집보다는 자백에 의존하는 수사에 매달리는한 플리 바겐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면서 “검사의 전문적인 수사력을 키우고 충분한 내사를 거쳐 수사에착수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국민의 불신만 키우는결과를 낳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별취재반
  • 조깅 상품‘불티’

    “달리기로 살을 뺐다” 박철·이영자 등 유명 연예인들의 살빼기 성공담이 널리알려지면서 조깅화·조깅복 등 달리기 관련제품의 판매가호조를 보이고 있다. 뉴코아백화점 서울 강남점 스포츠 매장의 경우 지난 4∼10일 5만∼7만원짜리 조깅화 매출이 지난해보다 80% 신장,3,000만원대의 판매를 보였다.조깅복의 경우도 30% 이상 매출이 늘었다. 현대백화점 서울 본점의 나이키 매장도 런닝화 매출이 4월 들어 하루평균 200만원선을 기록해 3월보다 2배 이상매출이 늘었다.조깅복도 매일 20여벌씩 판매되는 등 이전보다 5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신촌점의 경우 10∼60대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이 매장을 찾고 있다.현대백화점 스포츠 매장의 한 판매사원은 “주부나 노인들은 발목보호 효과가 있는 운동화를,학생들은패션이 가미된 스니커즈를 주로 찾는다”고 밝혔다. 롯데 마그넷 스포츠용품 담당 구창모씨는 “다이어트 열풍과 함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하고있다. ‘달리기 붐’에 편승해 할인점인 홈플러스는 30만∼50만원선의 수동식 러닝머신과 85만원선의 전동식 러닝머신을갖춰놓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조깅화는 5만5,000∼15만원선까지 다양하다.스니커즈는 13만∼15만원선.조깅복은 12만∼20만원선까지 다양하다.다이어트가 목적일 때는 땀복이 좋다. 문소영기자
  • 3·26 개각/ 장관(급)·청와대수석 14명 프로필

    ■신건 국정원장. 164㎝의 단신이지만 강한 추진력과 칼같은 기질이 있어수사를 맡으면 끝을 보는 특수부 검사 출신.외모와 달리소탈해 부하직원을 편하게 해주는 장점도 갖고 있다.‘이철희·장영자 사기사건’을 담당했다.97년 DJ진영에 합류,98년 국정원 국내담당 차장을 지냈고 개각 때마다 법무장관 후보에 올랐다.김영삼(金泳三) 정권 초기 법무차관까지올랐으나 슬롯머신 대부인 정덕진씨와의 친분 시비로 중도하차했다.부인 한수희(韓受熹·59)씨와 1남3녀. ■임동원 통일. 치밀하고 깔끔한 업무처리 능력 때문에 육군소장을 지낸군인출신의 체취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을 듣는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통일부 장관,국가정보원장 등 외교·안보·통일분야의 3박자를 두루 갖췄다. 95년 아태평화재단에 합류,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북포용정책 및 3단계 통일론 등을 구체화했고 대북 포괄접근구상을 기획·집행했다. 국민의 정부 첫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냈다.부인 양창균(梁昌均·62)씨와 3남. ■한승수 외교통상. 치밀하면서도 원만한 성품의 국제경제통.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국제경제를 강의한 3선 의원이기도 하다.공사가 분명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외모에 비해 시원시원하고 통이 커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주미 대사,청와대비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현 미 공화당 행정부 인맥을 잘 아는 ‘미국통’으로평가받고 있다.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처조카사위이며 부인 홍소자(洪昭子·61)씨와 1남1녀. ■김동신 국방. 잔정이 없어 친화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아이디어가 풍부한 군내의 대표적인 작전 및 전략통.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역임해 대미 관계에 밝으며 부시 미 행정부 고위직에기용된 군출신 인사들과도 교분이 두텁다. 지난 96년 강릉 무장간첩 침투 당시 작전을 지휘하면서능력을 인정받았다.호남 출신 첫 육군참모총장을 기록했으나 96년 ‘북풍 사건’ 연루설 및 군 인사잡음이 화근이돼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부인 이혜정(李惠貞·57)씨와 1남1녀. ■이근식 행정자치. 조용하고 깔끔하며,다정다감한 성격의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경남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행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한 뒤 내무부와 총리실,청와대 등주요 부처를 두루 거쳐 행정경험이 풍부하다.꼼꼼한 스타일로 업무공백이 거의 없으며,원만한 대인관계를 바탕으로조직운영도 매끄러운 편. 부드러운 언행으로 실무를 이끄는 능력은 탁월하지만,소신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있다.부인 허위순(許渭順·53)씨와 3녀. ■김영환 과학기술. 노동운동가에서 치과의사, 시인, 국회의원,장관….곱상한외모와 달리 다양한 삶의 굴곡을 헤쳐 온 인물이다.94년펴낸 시집 ‘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어간다’는 70∼80년대학생운동권을 조망하는 내용으로 베스트셀러가 됐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이끌던 재야단체 ‘통일시대국민회의’에서 활동하다 95년 6·27 지방선거 때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기획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부인 전은주(全銀珠·42)씨와 1남2녀. ■장재식 산업자원. 지난 1월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이적한 여권내 대표적인경제통. 미 하버드대 국제 조세과정을 수료하고 국세청에서 근무한 경력이 말해주듯 특히 조세정책에 밝다.14대 총선 때 등원에 성공한 뒤 의정활동을 하면서 서울대와 한양대 등에서 세법 등을 강의하기도 했다.바둑실력(아마 7단)이 국회의원 가운데 최고수급에 속한다.소탈하지만 고집이세다는 평을 듣는다.부인 최우숙(崔又淑·64)씨와 2남1녀. ■양승택 정보통신. 지난 9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시절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이동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주역이다.TDX(전전자 교환기) 개발단장으로 전화 현대화의새 지평을 열기도 했다. 부드럽고 소탈한 성격의 테크노크라트라는 점에서 조직장악력은 미지수.박지원(朴智元) 신임 청와대정책기획수석과 가까운 게 발탁의 또다른 배경으로 대두된다.부인 황영자(黃英子·61)씨와 1녀. ■오장섭 건설교통. 건설사업가 출신의 3선 의원으로 14대 때 민자당 의원으로 등원했다.15대 총선때 신한국당 후보로 나섰다가 자민련 후보였던 조종석(趙鍾奭) 전 의원에게 패했으나 재선거에서 조 전 의원을 꺾은 뒤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겼다.원내총무,사무총장을 맡으면서 당의 안정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외유내강형으로 추진력과 협상력이 뛰어나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신임이 두텁다.부인 인계선(印桂善·51)씨와 2남1녀. ■정우택 해양수산.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자민련을 대표하는 경제통. 단정한외모에 논리적인 언변을 갖춰 TV 토론에 자주 얼굴을 내비쳤다.지난 2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때 수행,입각이 점쳐졌다.14대 총선 때 통일국민당 후보로 출마,낙선한 뒤 15대에서 자민련 당적으로 국회에 입성했다.지난 79년 김영삼(金泳三) 신민당 총재가 직무정지 가처분을받았을 때 총재직무대행을 맡았던 5선의 정운갑(鄭雲甲)씨가 부친이다.부인 이옥배(李玉培·44)씨와 2남. ■김덕배 中企특위위원장. 활달하면서도 보스 기질을 지닌 의리파이다. 자수성가형사업가 출신으로 한국청년회의소(JC) 회장과 민주당 외곽조직인 ‘연청’의 회장직을 맡아 왔다.경기도 정무부지사재직때 구속된 임창열(林昌烈) 지사의 공백을 메워 실무능력과 의리를 인정받았다.현직만 14개에이를 만큼 활동반경이 넓다.연청회장으로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김홍일(金弘一) 의원 및 동교동계 의원들과도가깝다.부인 유인숙(兪仁淑·42)씨와 2녀. ■나승포 국무조정실장. 행시 10회 합격후 전남 함평군수와 여수시장,목포시장,전남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한 ‘지방 행정통’.원만한 성품에 시의성 있고 정확한 정책결정과 강력한 추진력이 장점으로 꼽히나 중앙무대에서의 지명도는 낮은 편이다.호탕한성격 덕에 직원들 사이에서는 ‘나포‘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지난 95년 7월부터 3년10개월동안 전남 행정부지사를맡아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장수 기록을 세우기도.부인 송순자(宋順子·58)씨와 3남. ■박지원 정책기획수석. ‘김심(金心)’을 누구보다 잘 헤아린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핵심측근 가운데 한명이다.발군의 부지런함과치밀함,뛰어난 화술로 야당시절부터 ‘명대변인’이라는평을 얻었다.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사건때 야당의 집중공세로 문화관광부장관에서 물러났으나 그 뒤에도 여론 수집및 전달의 역할을 해왔다. 이번 청와대 재입성으로 여전히김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보여줬다. 부인 이선자(李善子·58)씨와 2녀. ■이태복 복지노동수석. 시장 지게꾼에서 노동운동가,신문사 발행인에서 청와대수석으로 탈바꿈했다.국민대 2학년 때 반유신 독재투쟁으로제적된 뒤 서울 용산시장에서 지게꾼 생활을 하다 노동운동에 투신했다.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운동권 학생들의 필독서인‘노동의 역사’등 20여권의 노동저서를 펴냈다.‘불의에는 비타협적이나 소박한 노동자’라는 게 동료들의 평.88년 특별사면된 뒤 노동일보를 창간했고 뒤늦게 심복자(沈福子·44)씨와 결혼했으나 자녀는 없다.
  • 60만년 시간 담긴 ‘고고학적 기상도’

    서양화가 임근우(43)의 작업에서 ‘고고학’은 알파요 오메가다.고고학이 없으면 그의 예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지난 90년대부터 고고학 작업을 해온그는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발굴현장을 찾는다.시대의 단층을 체험하기 위해서다.한켜 한켜 지층에 쌓인 시간의 깊이에 전율하며 그는 그것을 화폭에 옮긴다.고생대의생물체에서 고대 왕관,접시,모자,알듯 모를듯한 기호에 이르기까지 그의 화면에 담긴 형상들은 모두 끝없는 고고학적 탐험의 결실이다. 28일부터 4월6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사비나에서 열리는 ‘임근우:COSMOS-고고학적 기상도(전곡 604002년)’전은 작가의 이러한 작품세계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암호 같은 제목부터 해독해야 한다.‘전곡’(국가사적 268호)은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 있는 국내 최고의 구석기 유적지로 약 30만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604002년은 전곡 유적지의 역사인 과거로의 30만년과 지금까지의 2001년,앞으로의 2001년,그리고 다시 30만년을 합해 만들어낸 기호다.또 ‘COSMOS’는억겁의 시간을 초월하는 우주적 이치를 드러낸다는 의미에서 붙인 말이다.작가는 이같은 상징성을 토대로 60만년이라는 긴 시간을 하나의 화면에 압축,자신만의 고고학적 기상도를 그려냈다. 작가가 주로 이용하는 것은 ‘파브리아노’라는 동판화지를 이용한 판화기법.캔버스에 투명 바인더로 두 세차례 밑칠을 한다.그리고 그 위에 동판화지나 실크스크린 판화지를 붙여 색을 입힌다.작품 성격에 따라 판화지를 송곳으로긁어내거나 찢기도 한다. 작가가 판화기법을 즐겨 사용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눌러 찍어내는 행위에는 시간과 시대의 지층을 쌓아간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작가는이렇듯 이 시대의 화석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만든다.그 작품은 과거와 현재,미래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타임머신의 역할을 한다.때로는 시간을 묻어두는 타임캡슐의구실도 한다. ‘지금까지와 지금으로부터의 이음새’라 붙여진 전시의 부제는 그런 점에서 적절하다. 작품세계가 색다르듯 임근우의 작가적 이력 또한 특이하다.그는 대학(충남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다.그러나 건축학이라는 학문이 ‘중력’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함을깨닫고 중력을 뛰어넘을 수 있는 회화로 방향을 틀었다.나이 서른에 홍익대 서양화과에 다시 입학한 것이다.그는 지금도 예술만이 중력을 초월할 수 있다고 믿는다.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형상들이 무중력 속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전시 개막일인 28일 오후6시에는작가와 서울국제인형극제 하영훈 감독이 펼치는 퍼포먼스‘신문지의 고고학적 시간여행’이 마련된다.(02)736-4371. 김종면기자 jmkim@
  • [공직인맥 열전](28)법무부 검찰③

    검사장은 ‘사단장’격이다.검찰의 최일선 지휘관으로서일선 지검장과 대검찰청의 부장,법무부 국장 등을 맡는다. 검사장 중에서도 서울지검장,대검 중앙수사부장,대검 공안부장,법무부 검찰국장은 ‘빅4’로 불리는 요직이다. 검사라면 누구나 검사장에 오르는 게 꿈이다.초임 검사가검사장이 되려면 20년 이상 걸린다.검사장은 모두 31자리. 매년 검사장 승진인원은 5명 남짓한 정도여서 검사장의 문턱에도 도달하지 못한 채 옷을 벗는 검사들이 많다.특히 사시 동기생이 수백명씩 되는 23회 이후 기수에서는 그야말로 ‘바늘구멍’이다.때문에 검사장 승진철이 되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지난해 인사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16회 K검사가 탈락했다.15회 H검사 등은 또다시 밀려나 사실상 검사장의 꿈을 접었다. 검사장이 되기 위해 검찰 내부 뿐 아니라 정·관계 요로의인맥을 동원하기도 한다. 제갈융우(諸葛隆佑·사시 11회) 대검 형사부장은 91년 ‘수서 사건’ 때 중수부 1과장으로서 비리를 파헤친 ‘TK’출신.문민정부 시절 몇차례 탈락 끝에 간신히 검사장 반열에 오르긴 했으나 ‘대전 법조비리’사건에 연루돼 고검장승진에서는 계속 배제되고 있다. 김승규(金昇圭·사시 12회) 공판송무부장은 전남 광양 출신에 순천 매산고를 졸업했다.지난해 검사장 인사에서 서울지검장에 천거됐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맡을 수 없다’고고사해 안타까움을 샀다. 김대웅(金大雄·사시 13회) 중앙수사부장은 신광옥(辛光玉) 민정수석의 광주일고 3년 후배.구여권의 안기부 예산전용사건과 고속철 로비사건 등을 무난히 처리했다.각계에 수많은 ‘형님’ ‘아우’들을 둔 ‘마당발’. 김원치(金源治·사시 13회) 감찰부장은 제주 출신으로 대표적인 공안통.구정권에서 공안 역량을 쌓은 ‘구공안’으로 분류돼 공안부장 선임에서 밀려나기도 했다.‘신좌파와테러리즘’,‘독일 적군파’ 등 많은 책과 논문을 썼다. 이범관(李範觀·사시 14회) 공안부장은 총 97명인 연세대출신 검사들의 맏형이다.청와대 민정비서관과 국회 수석전문위원도 지냈다.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행시 10회에도 합격했다. 유창종(柳昌宗·사시 14회) 강력부장은 국내 마약수사의‘대부’.국내보다 세계 마약수사계에서 더 알려져 있다.서울지검 강력부장 때 슬롯머신 업계의 비리를 캤다.단소 불기와 고와(古瓦) 수집이 취미. 이정수(李廷洙·사시 15회) 기획조정부장은 충남 서산 출신의 고려대 인맥.서울지검 3차장 때 경성비리 사건을 수사하다 수사팀이 해체되면서 1차장으로 수평이동한 뒤 검사장으로 승진했다.검찰 조직과 기획 분야에 밝으며 특수수사경험도 많다.‘일본 법무부 조직과 기능'등 3권의 저서가 있다. 법무부에선 국장 4자리를 검사장들이 맡고 있다. 김학재(金鶴在·사시 13회) 검찰국장은 목포고 인맥으로나서기를 싫어하지만 업무처리는 분명하다.대검 중앙수사부2과장으로도 재직,특수수사 분야에도 밝다. 명로승(明魯昇·사시 13회) 법무실장은 법무부와 검찰의기획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많은 기획통.‘산을 뛰어 다닌다’고 할 정도로 등산을 좋아한다. 장윤석(張倫碩·사시 14회) 기획관리실장은 대검 공안기획관과 서울지검 공안1부장을 거친 공안통.조용한 성품에 합리적이고 실무에 밝다.경북 영주가 고향이나 경복고를 졸업했다. 박종렬(朴淙烈·사시 15회) 보호국장은 법무부 내 ‘아이디어맨’으로 통한다.보호국장을 맡은 뒤 소년원을 특성화학교로 바꾸는 등 많은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실행에 옮겼다. 손성진기자 sonsj@
  • 정선카지노 “꾼들도 맥못춘다”

    강원도 정선 카지노가 하루 매출 11억원을 올리고 있다. 도박꾼들이 매일 11억원씩 잃고 있는 셈이다.동남아 카지노에서도 이름만 대면 알아주는 도박꾼들도 정선 카지노에서는여지없이 ‘죽고 있다(돈을 잃고 있다)’. 지난해 10월 28일 개장 이후 현재까지 정선 카지노 VIP룸정회원 200여명 가운데 게임 합계에서 돈을 딴 갬블러는 단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최악의 승률에 대해 꾼들은 정선 카지노의 빈약한부대시설 등 열악한 주변조건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강원도 폐광촌 해발 1,100m 백운산 꼭대기에 게임장과 호텔밖에 없어 골프,수영 등 레저로 최고의 몸상태를 만들어 예감이 좋은 순간 본격적인 게임을 하는 ‘승부’를 벌일 수없다는 것이다. K씨는 “게임을 중단해야 될 시기라는 판단이 서도 게임 말고는 할일이 없어 다시 게임을 하다 결국 수십억원을 모두잃고 말았다”고 말했다. 일반객장의 ‘개미군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게임장 입장순서는 물론 테이블 좌석까지도 당첨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해 ‘감(感)이오는 테이블과 초보딜러를 선택한다’는 게임수칙을 지킨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들은 일단 한번 테이블 게임에 자리를 차지하면 돈을 다잃은 뒤 자리를 뜨거나 영업 끝날 때까지 게임에 매달리고있다. 어렵게 자리를 차지한 슬롯머신 마니아들의 선택도 ‘대박’아니면 ’깡통’단 두가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무허가 강남 카지노 파문 확산

    영업허가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거액을 들여 건립중인 서울 강남의 대규모 카지노장을 둘러싸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카지노장 공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어 사전에 내락을 받았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가 하면 정관계 로비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공사 현장=카지노장이 건립되는 곳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신축중인 오크우드호텔의 부속건물인 코엑스 에넥스 컨벤션센터 2∼3층.총 2,000여평 규모다.게임테이블과 화려한 조명,칩 교환 창구,감시 카메라 등 내부 시설은 거의 완공된상태다. 사업주는 옛 신진자동차(대우자동차의 전신) 창업주인 김창원 회장의 넷째 아들인 한무컨벤션㈜ 김용식(金勇植·54)회장.한무컨벤션측은 슬롯머신 300∼350대를 설치하고 카드 게임용 테이블을 70∼80대 가량 들여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왜 불거졌나=카지노는 문화관광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 영업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장은 전국적으로 13곳.허가권이 지난 94년 경찰청에서 문화부로 넘어간 뒤 한건도 추가 허가가 나지 않았다.그러나 지난해 정부 당국자가 “연내 카지노장 2∼3곳을 추가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발언이 있자 관련업계가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커지는 의혹=한무컨벤션측이 호텔 및 카지노시설에 투입한 자금은 1,000여억원.하지만 정부가 카지노 허가에 미온적인 입장을 견지함에 따라 한무측으로서는 투입자금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이와 관련,야당의원은 ‘여권의 실력자가 아셈타워 건설에참여하면 카지노 운영권을 주겠다고 해 참여했는데 약속이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소개했다. 이 제보가 사실이라면 한무컨벤션측이 실력자의 사전내락을 받고 공사에 착수했다가 뜻대로 진행되지 않자 사건을 ‘표면화’시킨 것으로 이해된다. ◆대출 의혹=한무컨벤션측은 99년 산업은행에서 740억원,지난해 하나은행에서 300억원을 대출받아 카지노 건립자금을조달한 것으로 드러났다.산은과 하나은측은 당시 사업계획서에는 카지노와 관련된 언급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수사 계획은 없어=영업하지 않는 이상 건축행위 자체는 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특히 검찰은로비했다는 단서조차없는 상태에서 수사에 착수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서점가도 ‘카지노 일확천금’ 신드롬

    최근 서점가에 카지노 관련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반면‘대박’ 안내서 역할을 했던 주식투자 관련책은 증시가 1년 가까이 침체를 거듭하면서 인기가 뚝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일확천금을 꿈꾸는 이들이 많아진다”며 카지노 서적 열풍을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과 연관지어 풀이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강원도 정선카지노가 문을 연 뒤 올 1월까지‘김영국의 카지노 비법’‘포켓 카지노’‘재미있는 카지노 길라잡이’‘카지노 게임과 경영론’ 등 모두 9종의 책이출간됐다.이는 기존에 출간된 카지노 관련책의 절반에 해당된다. 최근 출간된 책들은 룰렛,슬롯머신,블랙잭 등 카지노 게임방법 안내서 수준을 넘어 확률에 근거한 배팅법,카지노의 역사,카지노의 철학적 의미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특히 저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유명 카지노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딜러와 두뇌싸움하는 법 등 경험을 소재로 다룬책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교보문고 관계자는 “카지노 관련서적은 소수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서적’임에도 매일종류별로 3∼4권씩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지난해 중반까지 매월 6∼7종의 신간이 쏟아질 정도로 인기를 누렸던 주식관련 책들은 올들어 신간도 거의 없을뿐 아니라 판매부수도 현전히 줄었다. 주식관련 신간 서적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61종이쏟아졌으나 10월 이후의 신간은 9종에 불과하다. 회사원 김모씨(32)는 요즘 틈나는 대로 ‘카지노 정복’이란 책을 읽고 있다.김씨는 지난해 초까지 “코스닥시장,벤처기업 등과 관련된 신간 서적을 빠짐없이 섭렵했으나 주식 시장이 곤두박질치면서 최근에는 카지노 책으로 눈길을 돌렸다”고 밝혔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대학에 카지노 학과가 생기는 등 카지노가 대중문화의 주요 부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조만간 별도 코너를 마련,카지노 관련서적 10여종을 함께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용학(金用學)교수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사회계층간 질서구조가 붕괴하게 되면 즉흥적이고 투기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게 된다“면서 “카지노를 무작정 부정적으로볼 필요는 없으나 불안심리가 번지는 것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대한광장] 이수현군의 죽음과 일본

    지난달 26일 저녁 도쿄 신오쿠보(新大久保)역에서 술에 취해 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은 이수현군의 죽음은 그야말로 일본열도를 강타했다.어떤 회의에 참가하려고 도쿄에 가 있던 우리 일행은 29일 저녁 신오쿠보역에서 그를 보내는 노제에 참석했다.어머니는 아들의 사진을 가슴에 안은 채 쓰러질 듯했고 아버지는 유골을 담은 흰상자를 안고서 그래도 의연한 자세를 취하려고 안간힘을 다하고 있었다. 일본신문은 연일 대서특필하면서 아버지의 말로 “내 아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충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내 아들은꿈을 가지고 일본에 공부하러 왔다. 그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이렇게 여러분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서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위로를 받는다” “일본 국민이 함께 울어준 것으로 마음이 좀 가라앉는다”고 전했다.또 어머니는 “내 아들은 장래 큰 일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런데 이렇게 빨리 가다니 너무나 처참하다”고 하면서 간밤에는 아들이 꿈에라도 찾아올까 했으나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고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수현군의 죽음에 일본국민의 눈이 쏠려서 그만 그와 함께 생명을 잃은 또 한 사람의 일본인 카메라맨 세키네시로(關根史郞)씨의 의로운 죽음은 그다지 화제가 되지 않는것 같아 좀 서글픈 생각마저 들었다.세키네씨는 47세, 이수현군은 26세.이군의 죽음은 너무나 젊은 죽음이었다.그와 사랑을 나눈 여자 친구가 “수현아 난 네가 정말 좋은 일 했다는 것 알아.하지만 남아있는 나는 어떡하니? 어떻게 살아야해… 다시 되돌리고 싶어.타임머신이 있다면…”하고 인터넷에 올렸다니 그 얼마나 애절한가. 이수현군의 죽음,그것은 인정이 메말라가는 세상에 던진 충격이었다.무엇보다도 한 한국인 청년의 죽음이었다는 데 일본인들은 놀람을 금할 수 없었다.그러니까 아사히(朝日)신문은 톱기사로 다루면서 ‘같은 눈물 일한(日韓)이 함께’라고제목을 달았다. 그리고 일본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2002년의월드컵 명칭을 일본국내에서 ‘한일’이 아니라 ‘일한’으로 하려는 데 대해서 사설을 쓰고 그런 아집은 버리라고 권고했다.“이수현씨의행위는 양국민의 가슴에 감격을 안겨주었다”고 하고 “일본어 표기에 앞이냐 뒤냐 하는 정도의 문제로 귀중한 것을 깨서는 안 된다”고 끝을 맺었다. 이 사설은 또한 이 표기문제에 대해서 한국신문이 신중한태도를 견지하고 보도를 자제하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한일 관계란 정말 깨어지기 쉬운 질그릇처럼 취약한 것이라고 해야 할런지 모른다.그래서 다시 한일관계가 악화해서는안 된다고,일본의 언론도 한일 양국이 이수현군의 국경을 넘은 의로운 행위에 눈물을 함께하자고 더욱 호소하는 듯했다. 문득 나는 2002년부터 사용할 것을 목표로 한다는 이른바‘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회’라는 우파 세력이 만드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이미 그 내용은 널리 알려져 있고 일본 정부의 검인정 당국이 137군데를 정정하라고 했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그것은 한일합방은합법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하고,3·1운동을 비롯하여 종군위안부 같은 문제에 대해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일본의 지난날은 유색인종으로서 유일하게 성공을거두어온 찬양할 만한 역사였다고 한다.나치는 유태인을 학살했지만 일본이 중국 난징(南京)에서 20만 중국인을 학살했다니 그것은 전혀근거 없는 날조된 숫자라고 한다. 이수현군의 죽음에 눈물을 함께한다는 일본인과 이러한 일본 역사교과서란 어떻게 연관되는 것일까.죽음에 대해서는눈물을 흘리지만 일본을 우파세력으로 좌우하겠다는 정치적목적은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일까.그것과 이것은 별개의 것. 그리고 정치 또는 권력욕이 스며들면 인간적인 것은 모두 지워지고 만다는 것일까. 이국의 밤하늘 아래 유난히 희게 보이는 이수현군의 유골상자를 바라보는 눈앞에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생각이었다.정말그런 역사 교과서가 나왔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것인가.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심각한 문제라고 하지 않을수 없다. △지명관 한림대 석좌교수
  • “”못말리는 천방지축 기대하세요””

    배역따라 시공을 넘나드는 건 어찌보면 연기자만의 특권.19일부터 KBS2 전파를 탈 아침드라마 ‘꽃밭에서’(김홍주 극본·노동렬 연출)의 기란역 이자영(24)은 데뷔딱지 갓뗀 몸으로 그런 시간여행의 아찔함을 톡톡히 누린 케이스다. 그는 SBS 시대극 ‘덕이’에서 20년을 출렁이는 타임머신을탔던 덕이 아버지 박영규의 애첩 양숙희역을 맡았던 인물.웨이브퍼머,캐주얼 점퍼 차림으로 호호호 수다떠는 눈꼬리에사슴같던 그때 눈빛의 잔상이 언뜻 매달렸다 사라진다. “일일극이 3D라 다들 기피한다지만 제 나이를 돌려받는다싶으니 전 너무 좋더라구요.”‘덕이’에서 또래의 김현주와강성연이 탱탱한 젊음을 과시할 때 눈꼬리에 주름살,그리고애인에게 두들겨맞는,고두심 연배가 돼야 했던 게 못내 속상했나 보다. 죽은 아내-동생의 빈 자리를 사이에 두고 오랫동안 처형과제부로 바라만 봐온 인희(선우은숙)와 재섭(한진희)의 포도주같은 늦사랑을 그려나간다는 드라마에서 기란은 언니 기준(이민영)과 함께 죽은 엄마가 남기고 간 자식들.이모-아버지의 매개고리였던 기란은 둘사이가 가까워지자 뾰족한 돌부리로 돌변,위기를 초래하기도 한다. “언니가 청순,수더분한 천상 맏이라면 전 한마디로 왈가닥이죠.연극영화과에 다니면서 배우가 되겠답시고 3류영화 오디션장에나 쫓아다니질 않나.뭇남자들이 다 나만 좋아한다는공주병에 사로잡힌 천방지축형이죠.옆집으로 이사온 도원장네 아들 원표(정민)를 꼬드기려고 순진한 사촌동생(이인혜)을 끌어들였다가 오히려 뺏기게 되는데…. 글쎄요,이걸로 철이 들려나요.”‘덕이’에서 박영규 파트너로 차차차·자이브 등 사교댄스실력을 과시한 그는 기실 중앙대 무용학과에 재학중인 한국무용학도.아르바이트로 시작한 CF모델일이 연기자로 턴하는발판이 됐다.SBS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를 거쳐 99년 MBC8·15특집극 ‘미찌꼬’에선 한국 인텔리를 사랑한 지고지순한 일본여성 미찌꼬의 가시밭길 일생을 연기,인상을 남겼다.‘덕이’의 히트로 ‘박영규·이자영 샐 위 댄스’라는사교춤 비디오도 찍는 등 제법 진폭넓은 연예계 생활을 해온셈. 그렇지만 역시 속마음을 속일 수 없는게 20대 탱탱한 젊음. “청순한 것,기구한 것 다 좋지만 이젠 좀 밝고 예뻐지고 싶어요.여대생이라니 연기하기도 편하겠구요.”붙임성있는 이배우가 소원대로 시청자에게 한발짝 더 스스로를 각인할지두고볼 일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힐러리 ‘나비서 유충으로’ 대변신

    “저 사람 힐러리 맞아?” 요즘 워싱턴 정가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민주·뉴욕주)과 마주친 사람들은 그녀의 놀라운 변신에 눈이 휘둥그렇게 된다.불과 열흘 전만 해도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로서 전 세계의 시선을 한 몸에받았기에 너무나 ‘평범하고 수수하게’ 바뀐 그녀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수 밖에. 인터넷신문 드러지 리포트는 29일 이런 힐러리 여사의 ‘대변신’을보도했다. 그녀의 변신은 마치 나비가 다시 유충으로 돌아간 것과 같은 ‘충격적인 일’이란 비유도 곁들였다. 힐러리 여사에게는 늘 멋진 단장에 화려한 의상,고상한 화장에 품위있는 자태가 뒤따랐다.그러나 ‘상원의원 힐러리’는 아예 화장은 하지도 않고 헤어스타일은 앞머리를 늘어트린 편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심지어 손톱에 매니큐어도 바르지 않아 어느날 갑자기 타임머신을 타고 대학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풍기고 있다.일부 측근들은 그래서 그녀를 상원의원 힐러리가 아니라 ‘평범한 제인(Plain Jane) 상원의원’이란 별명으로 부른다.그래도 그녀는 신경쓰지않는다. 화려한 패션은 온데간데 없고,편한 복장에 팔소매를 걷어올린 채 필기도구를 쥔 손으로 턱을 고이며 질문하는 모습이 지금의 힐러리 상원의원이다. 한 측근은 “그녀는 더 이상 화려한 상류사회 사교계 무대에 오르기위해 오랫동안 거울 앞에서 치장하는 여성이 아니다”며 “이제 현안을 파악하고 유권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애쓰는 일벌레일뿐”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조약돌] 1억원대 잭팟 터졌다

    폐광카지노 개장 이후 최대 액수의 잭팟이 설 연휴 마지막날 터졌다. ㈜강원랜드는 서울에서 온 전모씨(45)가 25일 낮 12시40분쯤 슬롯머신을 즐기다 1억2,700만원의 ‘강원메가잭팟’을 터트렸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24일 친구들과 함께 폐광카지노를 찾았다가 대박의 주인공이 되는 행운을 잡았다. 그동안 폐광카지노 최대액수 잭팟은 지난달 24일 터진 8,400만원짜리였으며,강원메가잭팟에 당첨될 이론상 확률은 209만분의 1이다. 지난해 10월 28일 개장 이후 폐광카지노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에서 잭팟이 터진 것은 모두 300여회에 이르고 있으며,이 가운데 3,000만원 이상은 11회였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조약돌] 카지노 현금 세는 직원 ‘돈먼지 공해’ 시달린다

    강원도 정선의 ㈜강원랜드 카운트요원(카운터)들이 ‘돈 먼지’라는희귀한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슬롯머신 480대,게임테이블 30대가 하루 21시간 돌며 벌어들인 돈이모이는 곳은 바닥면적 66㎡ 크기의 밀폐된 카운트 룸. 게임테이블의 돈통은 ‘만통’이 되면 계속 새것으로 교체되는데,그수는 하루 500여개에 이른다.500여개의 돈통이 쏟아내는 현금은 최소20억원에서 많게는 40억원. 권종별로 돈이 분류되면 10여대의 계수기가 3∼4차례에 걸쳐 ‘타타타…’ 소리를 내며 돈을 센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게 바로 ‘돈 먼지’.18명이 6명씩 3교대로 24시간 내내 작업해야 하루 결산을 마칠 정도로 돈의 규모가 엄청나카운트요원들이 눈에 통증을 호소하는 등 돈먼지 공해에 몸살을 앓고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집중취재/ 강원랜드 본카지노

    *강원랜드 본카지노 지하 700m에 폐갱도 있다. 국내 처음으로 내국인에게도 출입이 허용된 강원랜드에 의혹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해 10월 스몰카지노는 개장 이후 연일 만원이다.480대의 슬롯머신이 영업시간 내내 풀가동돼 하루 매상이 평균11억원을 웃돈다.당초 예상보다 3배나 많은 매출이다.쇠락한 폐광촌을 살리기 위해 공기업 형태로 출범시킨 정부정책이 일단 성공한 셈이다. 그러나 카지노 공사와 운영 등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과 말썽의 소지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주민들 사이에 공공연하게 떠돌던 소문이 현실로 드러나는 일도 잇따르고 있다. 일부 임직원의 뇌물수수 사건이 대표적이다.요즘들어서는 “본카지노 공사가 부실하게 시공되고 있다”“슬롯머신·안전설비·호텔 부식 등의 납품과 관련 일부 관계자들이 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등등… 악소문들이 많이 나돌고 있다. ■부실시공 의혹 본카지노는 강원 정선군 사북읍에 들어선다.해발 1,000m 높이의 지장산 8부 능선 일대 6만4,000여평을 개발,초대형 카지노를 건설하는 대형공사다.지상 24층 규모의 호텔과 슬롯머신 1,100대를 갖출 예정이다.현재 지반다지기 등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의혹은 시행자인 강원랜드 건설본부와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반입한레미콘의 ‘용도’에서 비롯됐다.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수백대분의 레미콘을 공사현장에 반입했다.당시 주민들은 공사장밑을 지나는 갱도를 메우려는 것이 아닌 가 의심했다.예정에 없던 것인데다 단순한 지반다지기로 보기에는 레미콘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설본부와 대우건설이 갱도의 입구를 적당히 메우고 공사를강행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물량이 많이 반입됐지만그 정도로는 갱도 전체를 메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20년 가까이 광부생활을 했다는 김모(52)씨는 “본카지노쪽으로 대략 5∼6개의 갱도가 있을 것”이라며 “만약 갱도를 메우기위한 레미콘이었다면 입구를 봉쇄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와 대우건설은 이에 대해 “다량의 레미콘이 필요했던 것은설계변경에 따라 기초공사 공법을 일부 수정했기 때문이지,갱도를메우기 위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2개월 동안 지질 및 지반을 조사한 결과,본카지노 지하 300m 지점까지는 갱도가 없고 지하 700m 지점에 4∼5개의 폐갱이 있으나 건물안전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것.다만 지하 30m 지점에 10∼20m 폭의 단층대가 발견돼 기초공사 설계안을 바꿨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여전히 지하 갱도로 인한 갖가지 돌발사태를 걱정하고 있다.본카지노가 지하 갱도 붕괴나,지하수 분출 등의 사태로 위험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실제 태백·정선·영월 등 폐광지역의지반은 빠르게 침하하고 있다.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한해 20곳에서 지반침하방지 및 보강사업이 추진됐다.정선군 관계자는 최근 본카지노 이웃의 화절령 정상 부근에 2,000평 규모의 호수가갑자기 생겼다고 전했다.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폐갱으로 스며든 지하수가 압력에 의해 산정(山頂)으로 분출돼 호수가 형성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본카지노에도 이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 지질조사 전문업체 관계자는 “지질조사는 보통 수직·수평항력(抗力) 등 지반의 안정성을 중심으로 지질 및 지반의 종류와 형태를조사하는 것”이라며 “지하수 분출 등 외부 영향에 의한 지질과 지반의 변화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슬롯머신 등 납품 관련 스몰카지노는 현재 슬롯머신 480대와 게임테이블 30대를 보유하고 있다.슬롯머신은 미국 IGT사 제품 320대를비롯해 밸리사 100대,일본 시그마사 50대,국산 10대 등으로 돼 있다. 현지 주민들은 당초 500대로 계획됐던 슬롯머신이 480대로 줄어든데 의아해하고 있다.납품업체 및 기종 선정과정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시선이 곱지 않다. 호텔 식당 등에 들어가는 콩나물·시금치·김치 등 부식 납품도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고집하고 있다.납품을 둘러싼 비리의혹은특히 지난해 11월 강원랜드 안전관리부장이 스몰카지노장에 금속탐지기·CC(폐쇄회로)-TV 등을 납품한 업체로부터 2,800여만원을 받은 혐의가 경찰에 적발된 이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강원랜드측은 슬롯머신 대수가 계획보다 줄어든 까닭은 국내업체 3개사 몫으로 배정된 30대 가운데 2개 업체가 납품을 포기하고1개 업체만 납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납품업체와 기종은강원도와 태백·정선·영월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선정한 것으로 강원랜드와는 무관하다고 발뺌했다. ■정부가 나서야 소문의 상당수는 초기 단계에 흔히 나올 수 있는 입방아라고 지나칠 수도 있다.그러나 일부는 자칫 방치했다가 큰 화를부를 수도 있는 것들이다. 특히 갱도 붕괴나 지하수 분출 등으로 본카지노가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의혹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라는 게 중론이다.필요하다면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철저하게 재조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안전점검을 게을리했다가 발생할 만일의참사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현지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납품과관련해서도 강원랜드측이 보다 투명하게 해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한읍에 사는 주민 정모(46)씨는“본카지노에 들어갈 1,100대의슬롯머신을 비롯해 카지노 안전설비·호텔부식 등은 수의계약보다 공개입찰을 통해 구입하는 게 로비의혹을 해소하고 구입가격을 낮추는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 전광삼기자 hisam@. *본카지노의 기초공사 지질조사 통해 지반안정성 검증. 본카지노의 기초공사가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의혹제기에 대해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호텔 건설현장의 김성열(金星烈) 대우건설 부장은“지반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 유수의 지질조사 전문가들이노하우와 첨단 탐사장비를 동원,‘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하 갱도가 지하 700m 지점에 있는데다 지하 50m부터 거대한 암반층이 형성돼 있어 갱도가 붕괴되더라도 건물안전에 영향을줄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지난해 9월 설계를 변경한 것은 연약지반 단층대에서는강관파일보다 현장타설말뚝이 낫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지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초를 암반에 정확히 앉혀야 하는데 연약지반에서는 강관파일보다 현장타설말뚝이나 선천공 강관파일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그는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시공사가 먼저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김 부장은 이같은 의혹이 건설안전을 염려하는 순수한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면 겸손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건축시공 및 건설안전 기술사이기도 한 김부장은 “지난 20여년간국내외 건설현장을 누비는 동안 수없이 많은 루머를 접해왔다”면서“엔지니어로서 양심과 명예를 걸고 성실 시공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카지노 방문객들 “”운영·서비스 수준이하”” 불만. 내국인 출입이 허용된 스몰카지노가 문을 연 지 2개월이 지났다.개장 직후보다는 방문객이 줄었지만 카지노는 여전히 북새통이다. 그같은 인기에 비해 카지노 운영과 서비스는 수준 이하라는 게 방문객들의 하나같은 불만이다. 우선 가족들을 위한 배려가 전혀 없다.도박을 하지 않는 어린이나주부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부대시설은 찾아볼 수 없다. 최은숙(38·서울 잠원동)씨는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이런 줄 알았으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장하는 것도 방문객들의 불만이다.호텔 객실을 잡지 못한 방문객들은 갈 곳이 없어 로비 의자에서 잠자기일쑤다. 강원랜드측은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 방침이라 어쩔 수 없이 폐장하고 있다”면서 “왜 폐장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성우(44·대구 황금동)씨는 “카지노에 한번 들어가려면 도박을하든,안하든 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면서 “폐장은 입장료를한푼이라도 더 거둬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흥분했다. 직원들의 불친절도 방문객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요인이다.손님들 앞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는가 하면 이것 저것 물어보면 귀찮다는듯 무성의하게 대답하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서비스만 놓고 보면 특1급 호텔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다. 강원랜드 관계자도 “아직 문을 연지 얼마되지 않아 여러모로 부족하다”면서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나이따라 능력따라…개인별 건강권장 프로그램

    ‘건강은 타고난다’는 것은 옛말이다.젊을 때는 조금 무리하더라도큰 지장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으나 35∼40세 부터는 자기 몸을스스로 관리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건강을 위해 보약,약물,값진 음식 등 여러가지 비법이 거론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가장 좋은 방법으로 운동을 추천한다. 현재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운동을 새로 시작하고 싶은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은 무엇일까. 운동은 자기의 나이와 체력 다시말해 능력에 맞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령에 맞는 운동을 알아본다. [5∼9세] 어린이 흥미를 유발하는 게임이나 활동적인 놀이가 좋다.예를 들면 덤블링,기어오르기,가족과 낚시하거나 보트타기,점핑,달리기등이다.이 운동들은 유연성을 높여준다. [10대] 청소년들은 가족,학교와 사회에서 놀이,게임,스포츠,작업 등의 신체활동이나 운동을 거의 매일해야 한다. 또 중간정도의 격렬한 활동을 매회 20분이상,1주에 3번이상 해야 좋다.빠른 걷기,조깅,계단오르기,농구,라켓스포츠,축구,댄스,수영,스케이팅,스키,사이클링 등이 좋다. [20·30대] 이 시기에는 체력이 좋아 운동종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바쁜 시기여서 운동할 시간은 부족한 편이다.따라서 체력이 급격히 낮아지고 폭음,폭식,만성피로에 의해 건강이 서서히 망가질 수 있는 때이기도 하다. 20대는 조깅 등 심폐기능 강화 운동을 비롯해 농구나 테니스 등 어떤 운동도 소화해낼 수 있는 체력을 갖고 있어 특별한 운동처방 없이스포츠·레저스포츠는 물론 격렬한 스포츠도 할 수있다. 30대는 체력이 떨어지는 시기이다.또 사람에 따라 성인병이 올 수있고 사회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건강에 적신호를 느끼기시작한다.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우선 20분간 걷거나 조깅하고2개월쯤 지나 운동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테니스,배드민턴,축구 등 구기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헬스센터 등을 찾아 구체적인 운동프로그램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40대] 건강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며 사회적으로도 스트레스가 가장많은 시기로 어느 때보다 운동이 필요하다.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이발생하는때이므로 뼈에 힘이 많이 실리는 운동은 주의해야 한다.수영이나 빨리걷기,등산 등이 바람직하다.실내운동이나 주 2∼3회 골프스윙도 해볼만하다. [50·60대] 건강에 위험한 요인이나 질병을 한두개쯤 갖고 있어 지나친 운동은 삼가는 게 좋다. 50대는 러닝머신 등에서 하루 30분쯤 가볍게 달리는 것이 좋다.땀을뻘뻘 흘리는 과격한 운동은 인체 면역계 등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수 있다. 60대 이상은 산책이나 맨손체조,고정식 자전거타기 등이 권장된다. 〈도움말 서울중앙병원 진영수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소장〉유상덕기자
  • 2001년 새해 무엇이 달라지나(I)

    새해부터 부부합산 금융소득이 연간 4,000만원 초과하면 초과금액을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과세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다시 시행된다. 하반기부터 ‘꿈의 TV’로 불리는 디지털TV 본방송이 수도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현역병 입영통지서가 전자우편으로 발송되고,서울시의 혼잡통행료 대상자동차가 10인승이하 모든 자동차로 확대된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전화신고 도입 간이 사업자 및 단일 소득자 등 신고내용이 간단한납세자의 납세편의를 위해 전화(ARS) 신고가 허용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금융소득이 부부 합산해 연간 4,0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금액을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 과세한다.종합과세에 따른이자·배당 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은 15%로 인하된다. ■신 연금저축제도 시행 국민연금,공무원·군인·사립학교교직원 연금은 2001년에 불입액의 50%를,2002년부터는 100%를 소득공제 받는다. 개인연금은 내년부터 연 240만원 한도에서 100%가 공제된다. ■근로소득공제 확대 급여가 연4,500만원을 초과할 때 급여액의 5%가한도없이 추가 공제된다. ■의료비 공제범위 확대 장애자 보장구 구입비용도 의료비 공제를 받을 수 있다.의료비 공제한도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을근 납세조합 세액 공제율 조정 산출세액의 10%를 공제한다.근로소득세액공제가 적용돼 50만원 이하는 45%를,50만원 초과는 30%를 공제하며 한도는 60만원이다. ■세금우대 종합저축제도 시행 1인당 4,000만원 한도에서 세금우대종합저축에 가입할 수 있다.노인·장애인은 6,000만원,20세 미만은 1,500만원 한도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슬롯머신에서 얻은 소득에도 과세 슬롯머신에서 얻은 소득이 500만원 이상이면 기타 소득으로 과세된다. ■기부금 소득공제 범위확대 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한도가 확대돼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기부금은 소득금액의 5%에서 전액으로,종교시설은 소득금액의 5%에서 10%로,사립학교기부금은 소득의 10%에서 전액소득공제 받게 된다. ■장애인 전용보험에 대한 증여세 비과세 매년 보험금 4,000만원이내에 대해 비과세된다. ■관광호텔의 외국인 숙박분에 영세율 적용 관광호텔의 외국인 숙박요금에 대해 2002년말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가 부과되지않는다. ■분묘권 및 납골당임대 면세 분묘권 및 납골당 임대 및 관리비 등에대해 세금이 면제된다. ■사후면세점 확대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사후면세점이 확대된다.종전에는 외국인관광객 면세판매장은 백화점,쇼핑센터,대형점등의 장소에 해당돼야 했으나 앞으로는 관련 장소요건이 폐지된다. ■벤처기업간 현물출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벤처기업 주주와 다른 벤처기업간 주식을 교환할 경우 양도소득세 50%가 내년 말까지 감면된다. ■임시투자 세액공제 부활 내년 1월부터 6개월동안 임시투자 세액공제가 실시된다.세액공제율은 기존의 7%에서 10%로 조정된다.에너지절약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기존의 5%에서 10%로 상향조정된다. ■연구개발 세제지원 대상확대 종전의 제조업 위주에서 부동산업 및소비성 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으로 확대된다. ■에너지세제 개편안 시행 에너지관련 세제 개편으로 내년부터 6년간에 걸쳐 석유류 세율이상승한다. ■귀금속등 특별소비세 부담 감소 보석·귀금속·사진기·모피 등에대한 특별소비세 부과기준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라간다.400만원 어치를 매입했다면 기준가액 초과분 200만원 어치에 대해서만세금을 내면 된다■국세환급금 지급체계 개선 국세환급금은 국고대리점에서 납세자의계좌에 수동입금하거나 세무서가 지정한 국고대리점을 납세자가 방문,환급금을 수령해야 했으나 내년부터는 납세자의 계좌에 자동입금하거나 납세자가 전국 모든 체신관서중 방문하기 편리한 체신관서에서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다. ■소득세할 주민세 통합징수 소득세할 주민세는 소득세와 별도로 시·군·구에 신고 납부해야 했으나 지방세법 개정으로 2001년 5월 소득세 확정신고부터 소득세와 소득세할 주민세를 통합징수,납세자 편의가 증진된다. ■탁주의 공급구역 탁주의 공급구역 제한이 폐지돼 탁주제조자는 전국 어디에서나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예금부분보장제 도입 새해부터 예금자는 거래은행이 파산했을 경우 금융기관별로 원리금 5,000만원까지만 보장을 받는다.따라서 금융기관을 잘못 선택했을 경우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예금을 대지급받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가능한 금융기관별로 5,000만원 이하로 쪼개예치하는 게 좋다. ■증여성송금한도 폐지 새해부터 2단계 외환거래자유화가 실시되면증여성송금에 대한 제한이 없어진다.그러나 연간 1만달러 초과시에는국세청·관세청에 통보해야 하고 건당 5만 달러를 넘으면 한국은행의 사전확인을 받아야 한다. ■일반 해외여행경비 한도폐지 한도가 폐지되지만 1만달러 초과 반출에 대해서는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5만달러 초과 휴대반출에 대해서도 한국은행에 신고해야한다.신고내용은 모두 국세청에 통보된다. ■해외 체재 및 유학경비 한도폐지 건당 10만달러를 초과하면 한국은행의 사전확인을 받아야 한다.연간 10만달러를 넘으면 국세청에 통보된다.해외이주비 한도도 없어진다.그러나 10만달러를 초과하면 세무서가 자금출처를 확인한다. ■리콜권고제 도입 물품및 용역의 사용으로 소비자의 생명·신체·재산상에 피해를 주거나 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중앙행정기관장이 리콜명령 이전에 사업자의 자발적 리콜을 권고할 수 있다. (국회 계류중)■결함정보 보고 의무제 사업자가 자사제품의 결함사실을 알게된 경우 일정기간 이내에 그 내용을 정부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국회 계류중)■출자총액 제한시행 4월1일부터 출자총액제한제도가 시행된다.대규모기업집단에 소속된 회사는 순자산의 25%를 초과해 다른 회사의 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신주배정 또는 주식배당으로 인한 신주취득 등일부 조건에 한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율 요건 보완 모든 상장법인(협회등록법인포함)에 대한 자회사 주식 소유한도가 30%로 완화된다.벤처기업을 자회사로 두는 벤처지주회사는 그 한도가 20%로 완화된다. ■기업결합신고 의무 면제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 및 신기술 사업금융업자의 중소기업 창업투자,벤처투자 등에는 기업결합 신고의무가면제된다. ■금융거래정보요구권 시한연장 부당내부거래 조사와 관련한 금융거래정요구권이 내년 2월4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3년간 연장된다.?현역병 입영통지서 전자우편으로 발송 읍·면·동 병무담당이 없어짐에따라 현역병(상근예비역) 입영통지서와 병력동원훈련 소집통지서가내년부터 정보통신부의 ‘전자우편 처리센터’를 이용해 전자우편으로 자동 처리된다. ■출·퇴근 복무곤란자 상근예비역 선발취소 제도 신설 상근예비역소집대상자중 출·퇴근 복무가 곤란한 경우 본인의 요청에 의해 상근예비역 선발을 취소하고 현역병으로 입영할 수 있는 제도가 신설된다. ■공익근무요원중 장기소집 대기자 면제 제도 신설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자중 도서지역과 같이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 공익근무요원소요가 없거나 학력이 낮아 장기간 소집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병역미필로 인해 사회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학력,보충역 편입년도를 감안,소집을 면제하는 제도를 신설한다. ■국외여행 귀국 보증보험제도 도입 병역의무자가 국외여행을 하고자할 경우 지금까지는 호주(부 또는 모) 1인의 보증인과 기타 귀국을보증할 수 있는 사람을 선정,귀국을 연대보증토록 했으나,내년부터는기타 보증인 선정은 보증보험회사의 귀국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다. ■국외이주자의 국내 영리활동 제한 국외이주자의 경우 국내에 귀국,취업 등 영리행위를 할 경우 국내 체류기간,국내 교육기관 수학을 불문하고 병역면제 또는 연기처분을 취소하고 병역의무를 부과하게 된다. ■첨단 신소재 신형 침낭 보급 첨단 신소재인 고筠?폴리에틸렌을사용해 제작,야전에서 높은 보온력을 갖추고 내무반에서 이불로도 쓸수 있는 야전침낭이 내년부터 전군에 단계적으로 지급된다. ■하사관 명칭 부사관으로 변경 군 하사관의 권위신장과 품위유지,사기진작을 위해 하사관이라는 명칭이 부(副)사관으로 바뀐다.모든 공문서와 일상생활에서 하사관 명칭이 사라진다. ■국가보훈처 기본연금·부가연금 인상 기본연금은 월 50만원에서 53만5,000원으로 7% 인상되며,개인별 공훈 및 희생정도에 따라 지급되는 부가연금은 5% 인상된다. ■6·25 유자녀 수당 지급 6·25 전몰군경 유자녀의 사기진작과 생계보조를 위해 생계곤란자 일부에게 지원하던 종전의생활조정수당을개선,6·25 유자녀 전원에게 7월부터 월 25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제대군인 응시제한 연령 연장 각종 채용시험을 볼 때 복무기간에따라 응시제한 연령을 3년까지 연장한다. ■실업급여수당 인상 1월부터 하루 3만원의 실업급여 상한선이 3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서울시 혼잡통행료 대상 자동차 확대 2월1일부터 서울 남산 1,3호터널에서 시행 중인 혼잡통행료 징수대상이 10인승 이하 모든 자동차로 확대된다.새로 통행료 징수대상에 포함되는 차량은 갤로퍼 7,9인승,산타모 7인승,산타페 7인승,카니발 7,9인승,카렌스 7인승,다마스,타우너 등이며 올 연말까지 승합차로등록하는 10인승 이하 차량도 예외없이 통행료를 내야 한다. ■서울시 부동산중개수수료 최고 100% 인상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최고100%인상 된다. ■수도요금 인상 상수도요금의 경우 수도관의 구경별 기본요금이 일률적으로 24% 인상되고 사용요금은 가정용이 1㎥당 295원에서 344원으로,대중목욕탕은 277원에서 331원,업무용은 543원에서 630원,영업용은 870원에서 974원으로 각각 인상된다.하수도요금도 월 20㎥를 배출하는 가정의 경우 요금이 1,190원에서 1,800원으로 610원이 오르는등 평균 25.2% 오른다.
  • 조폭두목등 39명 구속

    폭력조직이 거액의 당첨금을 내걸고 불법으로 도박장을 운영해 모은 수익금을 활동자금으로 사용해온 사실이 드러났다.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俊甫)는 17일 슬롯머신 등 116대의 성인용 오락기를 설치,도박장 영업을 해온 폭력조직 ‘영광파’ 두목 이동연씨(39·서울 중구 C게임장 운영) 등 조직폭력배와 오락실 업주 20명을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강모씨 등 4명을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사행성 오락기 770여대를 압수하는 한편 ‘목포서산파’ 행동대장 여모씨 등 7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서울 중구 충무로 일대 3곳의 오락실에 ‘슬롯머신’ 등 사행성 오락기 116대를 설치,한달 평균 1억5,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베팅금 대비 최대 2,500배에이르는 거액의 당첨금을 내걸어 실직자 등을 유혹했으며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단속에 대비했다. 검찰은 또 단속과정에서 서울 중구청 7급 공무원 설동규씨(38·구속)가 뇌물을 받고 압수한 오락기를업주들에게 되돌려준 사실도 밝혀냈다. 한편 대검 강력부(부장 柳昌宗)는 지난 9월부터 전국 수괴급 조직폭력배를 단속한 결과,부산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57) 등 24명을 적발,이중 1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구속 또는수배된 주요 조직폭력배는 이씨를 비롯,대전 ‘진술파’ 두목 김진술(49),광주 ‘유동파’ 두목 육복수(39),부산 ‘신20세기파’ 두목 안용섭(50),군산 ‘그랜드파’ 부두목 배종관(38),익산 ‘배차장파’행동대장 유신종(36),광주 PJ파 부두목 최광헌(42),보령 ‘태양회파’ 두목 구백룡씨(38) 등이다. 박홍환 이상록기자 stinger@
  • ‘태조왕건’ 보는 재미 더 쏠쏠하겠네

    바람끝이 화살촉같던 지난 22일.안동댐 주변에는 한무리의 인파가 몰려서서 발아래 떠있는 목선 여섯척을 구경하느라 추위도 잊은듯 하다.검은 양복들 틈을 비집고 어디선가 번개같이 나타난 사내.질끈 동여맨 허리띠하며 화려한 치마차림이 영락없이 위인전에서 본 장군 그대로다.그가 KBS 1TV ‘태조왕건’속 견훤(서인석)임을 알아보는덴 긴시간이 필요치 않다.사람들의 환호성을 헤치고 배위로 올라선 그는가슴에 꽃을 단 양복 신사들과 기념촬영을 마치곤 또 부랴부랴 어디론가 사라진다. 한 식경쯤 흐른뒤 안동시 성곡동 민속마을.산허리를 가로질러 고풍궁궐들이 여기저기 들어앉았다.어디선가 눈에 익은 지음새다 싶을 즈음 궁궐의 가슴께를 뒤덮은 현수막 큼직한 글자들이 눈에 들어온다. ‘태조왕건’.500여 촌로들이 모여앉은 가운데 초당 이무호 선생이나뭇판에다 ‘용등옥엽 서기집문(龍謄玉葉 瑞氣集門:용이 구슬잎에오르니 상서로운 기운이 문에 모인다)’휘갈기니 크레인이 납작 들어 서까래 위로 끼워얹는다.“아,저기 왕이 납셨네!”사람들 환호성터진 곳엔 태조왕건역 최수종이 칼바람을 아랑곳않고 왕의 손한번 잡아보겠다는 팬들에 둘러쌓여 볼이 빨갛게 얼어간다. ‘태조왕건’ 촬영용 목선 진수식과 고려궁으로 쓰일 세트장 상량식이 잇달아 열린 22일 경북 안동시는 온통 타임머신을 타고 천년전으로 돌아간듯 했다.행사는 드라마 세트장 유치를 필두로 인근을 고가옥 박물관으로 조성,관광메카화 하겠다는 안동시 계획의 첫삽인 셈. 이를 위해 시는 부지매입비 22억5,000만원을 포함,50억가까이를 쏟아부었다.지난해 태조왕건 첫번째 세트를 유치한 문경이 올상반기에 기록한 관광객수는 기존 연평균 50만의 네배에 달하는 200만명.‘드라마 프리미엄’은 이제 지자체 관광 청사진에 필수이자,가장 위력적변수가 됐다. 이날 진수식에서 선보인 목선 6척은 한일어업협정 여파로 버려진 어선들을 부산시에서 무상 기증받아 90톤급으로 개조한 것.대당 제조원가 3억5,000만원은 될 것들인데 도합 1억7,000만원의 개조·운송비만 들었다.진해해군사관학교측 자문을 받아 기록속 배와 몇m 틀리지 않는 길이 20m,폭 6m짜리 전투선으로 새단장해냈다.왕건과 견훤 대결이 건곤일척으로 치닫는 달포후 영산전투 해전부터 투입돼 향후 드라마의 해상 전투 장면마다 맹활약한다. 4만7,000평 부지의 세트장엔 현재 짓고 있는 관아,내아 등은 물론,옥사,수십채의 민가 등 부속건물까지 갖출 계획.문경때와 마찬가지로 KBS가 고려사 드라마를 계속 찍을 향후 10년간 사용한뒤 안동시에 기증한다. 안동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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