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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일 사람과 향기] 김용 세계은행 총재 어머니의 가정교육

    [김병일 사람과 향기] 김용 세계은행 총재 어머니의 가정교육

    화제를 모았던 김용 전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의 세계은행 총재 선임이 세계은행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이 지난주에 뉴스를 탔다. 세계은행의 대주주인 미국의 추천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변은 없을 것이라고 언론들이 예상했지만 그래도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세계은행은 유엔 및 국제통화기금과 함께 통상 3대 국제기구의 하나로 꼽힌다. 이런 중요한 기구의 수장 자리에 비록 미국 시민권자이기는 하지만 이민 1.5세대인 한국인이 선임되었으니 기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방면의 선배 격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경우에 이은 또 한번의 경사이다. 김용 총재 선임과정에서 느끼는 ‘신선한 충격’은 한국인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증명했다는 식의 애국주의적 감성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 김 총재는 경제 전문가가 아니다. 따라서 그가 세계은행 총재에 오를 수 있었던 데에는 우리가 주목하지 못한 또 다른 무엇이 있을 것이다. 김 총재는 하버드대에서 의학과 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모교에서 의대 교수로 봉직하면서 동료 교수와 비영리 의료봉사 기구를 조직해 활동했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뒤에 세계보건기구와 공동으로 결핵과 에이즈 등 저개발국의 질병 퇴치를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 왔다. 이런 이력은 김용이라는 한 자연인의 삶이 그동안 어떤 가치를 지향해 왔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미국 아이비리그의 명문 다트머스대가 2009년 그를 아시아계 최초의 아이비리그 총장으로 선임하면서 ‘봉사와 헌신’의 정신을 선임 이유 가운데 하나로 든 데에서도 잘 드러난다. 대학 교수로 있으면서 저개발국의 질병 퇴치를 위해 펼쳐온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무엇보다 높이 평가한 것이다. 경제 전문가가 아닌 김 총재가 세계은행 수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데에는 그동안 보여준 이런 봉사와 헌신의 열정이 빈곤 퇴치를 통한 세계평화를 목표로 하는 세계은행의 설립 이념에 맞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봉사하는 삶에 대한 김 총재의 열정은 가정교육에서부터 비롯되었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오늘의 자신을 만든 가치는 부친의 실용성과 모친의 헌신하는 삶에 대한 강조라고 말하였다. 이민 1세로서 치과의사였던 부친은 한국계로서 미국에서 살아가는 데는 무엇보다 기술이 필요함을 조언하면서 의사자격 취득을 권했다. 이에 비하여 철학을 전공한 모친은 항상 자신은 누구이며, 세상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등의 질문을 던지면서 위대한 것에 도전하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그러니까 김 총재는 성인이 된 이후 모친이 강조한 삶의 가치를 부친이 권유한 기술을 가지고 실천하며 살아온 셈이다. 김총재의 모친인 전옥숙 여사는 서울에서 여고를 졸업한 후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퇴계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분이다. 이후 국제퇴계학회 활동을 통해 퇴계학의 가치를 조명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였고, 모국을 방문할 때면 틈나는 대로 도산서원과 퇴계종택을 들르곤 했다. 미국 남가주대(UCLA)의 한국학연구소장을 맡아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의 유교문화를 가르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이력이다. 이런 경험이 바탕이 되어 그녀는 김 총재에게 늘 퇴계 선생과 같은 삶을 살라고 가르쳤다고 전한다. 성균관대 유학동양학부에서 퇴계 선생의 성학십도를 강의하는 전헌 교수가 김 총재의 외삼촌이며 의지하는 멘토라는 사실도 성장기 김 총재의 가정교육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해준다. 김 총재의 인격 형성 과정과 삶을 통해 자신을 낮추며 남을 배려하고, 공동체를 우선하는 우리 선현들의 삶의 자세가 21세기 오늘 세계인이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인 봉사와 헌신의 정신과 다시 만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사회 문제들을 풀어가는 가장 중요한 열쇠도 결국은 이것이 아닌가 싶다. 바람직한 삶에 대한 기준은 양의 동서와 때의 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동일하다는 생각이 든다.
  • 안드로이드 구세주 ‘5인치 폰’

    안드로이드 구세주 ‘5인치 폰’

    ‘5인치 스마트폰’이 애플이 장악한 태블릿 시장 수요를 흡수하며 안드로이드 진영의 구세주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차기작 출시를 준비하면서 시장 견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분기 출시 목표로 갤럭시노트2 준비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3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를 공개하는 데 이어,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의 차기작도 내놓는다. ‘갤럭시노트2’(가칭)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에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5.5인치 고해상도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 혹은 5.0 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와의 판매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갤럭시노트2를 10월 이후에 내놓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해마다 봄에는 갤럭시S, 가을에는 갤럭시노트를 선보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히 새 갤럭시노트는 전작(5.3인치)보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더 커진 5.5인치로 설계됐다. “전작도 너무 큰 것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도 크기를 더 키우려는 것은 애플 아이패드가 장악한 태블릿PC 수요를 가져오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LG전자도 다음 주부터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통해 ‘옵티머스뷰’(5인치)의 화이트 버전 모델을 출시한다. 지난달 공개된 옵티머스뷰는 국내 판매량이 하루 평균 3000대에 육박하는 등 LG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는 판단에 따라 화이트 모델로 20~30대 여성 고객과 젊은 층을 공략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팬택도 지난해 7월 출시한 베가 넘버5(5인치)의 후속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HTC(타이완) 등 안드로이드 진영 업체들도 5인치대 제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인치폰 성장은 태블릿 수요 흡수 덕분 애초 틈새시장을 노리고 만든 5인치 스마트폰 제품들이 예상 밖의 인기를 얻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로 애플 아이패드가 장악한 태블릿PC 시장의 잠재 수요를 흡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인치폰’의 대표주자인 갤럭시노트는 지금까지 국내 200만대, 전 세계에서 6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삼성의 대표 스마트폰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제품 출고가(99만 9000원)가 다른 스마트폰보다 높아 삼성의 실적 견인을 이끄는 효자 제품으로 떠올랐다. ‘갤럭시탭’의 부진에도 삼성이 웃을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도 “옵티머스뷰는 애초부터 아이패드 시리즈가 장악한 8~10인치대 이외의 태블릿 시장 수요를 겨냥해 만든 제품”이라면서 “상시 메모가 가능한 5인치대 제품은 이제 하나의 흐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택 관계자도 “‘아이폰5’도 4인치대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베젤(테두리) 기술이 발전해 크기는 작아지면서도 화면은 더욱 커져 한 손에 쥘 수 있는 제품이 나오게 되면 5인치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G스마트폰 ‘L-스타일’ 아시아 모델로 ‘슈주’ 선정

    LG전자는 스마트폰 새 디자인 ‘L-스타일’ 시리즈의 아시아 모델로 한류 열풍의 주역인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6주간 슈퍼주니어와 함께하는 ‘LG 옵티머스 슈퍼콘서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 ‘악마크림 2탄’ 23일 밤 12시부터 ‘티몬’서 한정 판매

    ‘악마크림 2탄’ 23일 밤 12시부터 ‘티몬’서 한정 판매

     최근 현대인의 피부가 산업화와 온난화 등으로 수분 부족과 함께 민감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하지만 피부의 건조함을 고민하는 여성들이 연예인처럼 개별적으로 피부 관리를 받는 것은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도 쉽지 않다.  이렇듯 피부의 수분 관리가 필요한 ‘건조녀’들에게 맞춘 보습용 크림이 소셜커머스를 통해 판매된다. 라라베시는 봄철용인 ‘악마크림 2탄’ 테티스크림을 23일 밤 12시부터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를 통해 한정판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티몬’에서의 한정 판매는 3일간 진행된다.   테티스크림은 봄철 건조기에 맞춘 타깃형 멀티 수분크림이다. 봄철에 피부가 느끼는 적절한 흡수력과 수분력, 유지력을 황금 비율로 배합했다. 봄철 피부 건조를 막아줄 천연 히알루론산 성분을 새로 추가하고, 감성이 돋보이는 팝아트 디자인도 접목시켰다.  ’악마크림 1탄’의 경우 유명 소셜커머스 업체에서 진행된 딜에서 23시간 만에 2만개의 물량을 다 팔았다. 계절의 기온 변화에 따른 수분 크림임을 제안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라라베시는 겨울철용으로 악마크림 1탄을 출시한데 이어 봄철용으로 악마크림 2탄을 출시했다. 여름과 가을철에 맞춘 악마크림 3탄과 4탄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라라베시의 ‘악마크림 시리즈’는 4계절 맞춤형 수분크림 제품으로, 착한 가격과 뛰어난 보습력으로 환영받는 멀티 수분크림이다. 유기농 생산물 감시단체인 유럽의 에코서트(Ecocert)의 인증을 받은 천연 아르간 오일과 無(무)파라벤 성분을 사용하고 있다. 라라베시는 “피부 건조의 원인인 기온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수분크림을 달리 사용해야 한다.”면서 “ 악마크림은 계절적인 피부 건조함을 예방하는 4계절 맞춤형 수분크림”이라고 설명했다.  라라베시는 테티스크림의 한정판 출시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홈페이지에서 ‘5+1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제품은 판매 후 3주안에는 무료로 반품하고 교환해 준다. 자세한 내용은 라라베시 홈페이지(www.lalaves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타임 100인’에 北김정은 선정…이유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서 ‘악당’으로 선정됐다. 18일(현지시간) 타임 발표를 따르면 김정은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 지도자인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와 셰이크 목타르 알리 쥬베이르, 그리고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악당으로 분류됐다. 타임은 “김정은을 포함한 4인을 올해 100인 중 악당에 선정한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제1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의 굶주림을 외면한 채 군사적인 도발을 강행하고 있다.”면서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은 그가 김일성, 김정일과 같은 방향을 선택할 지 시장 경제 쪽을 향할 것이지, 동북아시아는 그가 답을 내놓을 때까지 예측 불가능한 곳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100인에 선정된 주요 인물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가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애플의 새로운 수장 팀 쿡, 영국 왕세자비인 케이트 미들턴과 그의 여동생 피파 미들턴, 중국의 시진핑 부주석 등이다. 타임은 “영감을 주거나, 우리를 즐겁게 하거나, 우리에게 도전하거나, 세상을 바꾸는” 인물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100인에는 개인이 아닌 국제 해커 집단인 ‘어나니머스’도 선정됐으며, 여성은 3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LG 옵티머스LTE폰 日만족도 1위

    LG 옵티머스LTE폰 日만족도 1위

    LG전자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에 대한 해외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시장조사기관인 ‘닛케이 BP 컨설팅’은 일본에서 유통되는 LTE 스마트폰 가운데 LG전자의 ‘옵티머스 LTE’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닛케이 BP 컨설팅이 현재 LTE 스마트폰 4개 제품을 쓰는 고객 8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측정한 결과, LG전자의 옵티머스 LTE가 38점으로 1위, 삼성 갤럭시S2 LTE가 32.3점으로 2위에 올랐다. 후지쓰의 애로우스와 NEC 미디아스가 각각 32점과 25.9점을 받아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닛케이는 통신속도, 디스플레이, 기능, 조작성, 디자인 등 5개 분야, 18개 항목 만족도를 6단계로 평가했다. 일본 이용자들이 LG 옵티머스 LTE에 높은 점수를 준 요인은 고화질(HD) 디스플레이였다. 옵티머스 LTE는 디스플레이 만족도에서 60.4점을 거둬 4개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60점을 넘겼다. 삼성 갤럭시S2 LTE는 사용이 편리해 조작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조사 결과, 일본 LTE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주된 구입 이유는 ‘빠른 데이터 통신 속도’였다. LG, 삼성, 후지쓰 사용자의 60% 이상이 LTE 선택 배경으로 빠른 속도를 꼽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김용 “청년 일자리 만들 경제성장 최우선”

    “일자리 만들기가 최우선 과제다.” 세계은행 차기 총재로 선임된 김용(53) 다트머스대 총장이 16일(현지시간) 고용 창출을 위한 경제성장을 자신의 최우선 임무로 꼽았다. 현재 ‘경청 투어’(세계은행 회원국 지지를 얻기 위한 7개국 순방)차 페루 수도 리마에 머무르고 있는 그는 오는 7월 1일 취임한다. 김 총장은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세계인의 공통 관심사는 경제성장”이라면서 “특히 청년들의 일자리를 보장할 탄탄한 경제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런 자신의 포부가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s)와 맥을 같이한다면서 “가난 속에서 사는 모든 이들이 ‘신흥 글로벌 중산층’으로 거듭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또 이번 총재 선출과정에서 불거진 미국인 후보 편향성 논란에 대해 “나는 미국인으로서 출마한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성장한 미국인임은 사실이지만 한국에서 태어났고, 세계 각지에서 유엔 활동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면서 자신의 국제적인 성장·활동 배경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과도 전화 인터뷰를 갖고 개발 전문가로서 자신의 역량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은행이 진행 중인 개발 과제에 관심이 많다. 내가 한때 (세계은행 프로그램의) 소비자였기 때문”이라면서 “세계은행 관계자 등과 수년간 함께 일한 만큼 내 지식을 활용해 직원들과 대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은행 내에서 개선해야 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 “세계은행이 좀 더 즉각적으로 (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응하고, 벌어진 일에 좀 더 빨리 관여해야 하며, 관련 프로그램을 신속히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면서 “다행히, 세계은행은 이미 이 이슈들을 다룰 현대화 의제를 추진키로 약속했다. 세계은행은 또 간소화와 분산화 작업을 해나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차기 총재는 17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한국 정부가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차기총재는 “앞으로 세계은행을 이끌어가는 데 한국이 신흥국으로서 많이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조규홍 재정부 정책보좌관이 전했다. 유대근·임주형기자 dynamic@seoul.co.kr
  • 세계은행 김용 체제로

    김용 전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이 16일(현지시간) 열린 세계은행 이사회에서 제12대 총재로 선임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한국계 미국인이 최초로 세계은행 총재에 오르게 되며, 66년 세계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백인 주류층이 아닌 미국인 총재가 탄생하게 됐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김용 전 총장과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여)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을 후보로 놓고 최종 심사를 했다. 세계은행은 창설 이래 줄곧 미국인이 총재직을 맡아 왔다. 세계은행 창설을 주도한 미국은 회원국 중 지분과 투표권(16%)이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유일하게 거부권을 갖고 있어 미국 정부의 지명이 곧 총재 선출을 의미했다. 여기에다 일본과 유럽, 캐나다에 이어 그동안 유보적 입장을 취해 왔던 러시아까지 김 전 총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 선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왼손잡이가 우월? IQ는 오른손잡이와 차이 없어

    왼손잡이가 우월? IQ는 오른손잡이와 차이 없어

    왼손잡이는 마이너리티(소수)다. 평균적으로 전체 인구의 10% 가량만이 왼손을 오른손보다 많이, 주로 쓴다. 인종이나 나라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이는 문화적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른손을 ‘바른손’으로 부를 정도로 왼손을 천하게 여기는 문화가 강한 한국 등 유교문화권에서는 10%보다 좀 더 낮고, 서구 문화권에서는 10%보다 좀 더 높다.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가 어떻게 갈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최소한 유전적 차이가 결정적인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 정설이다. 유전자가 100% 똑같은 쌍둥이 사이에서도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가 갈리기 때문이다. ●정신질환에 취약한 왼손잡이 흔히 왼손잡이 중에 천재가 많다고들 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토머스 에디슨, 헨리 포드, 나폴레옹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된다. 그러나 과학자들의 오랜 연구 결과,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사이에 지능지수(IQ)의 차이는 없다. 오히려 왼손잡이는 기대와는 달리 좋지 않은 정신적 문제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다. 왼손잡이들은 평균에 비해 학습장애와 정신지체를 앓을 확률이 훨씬 높다. 난독증이나 말을 더듬는 장애도 월등히 많다. 왼손잡이가 전체 인구의 10%인데 비해 정신지체 환자의 20%가 왼손잡이다. 크리스 맥머너스 영국 런던대 교수는 사이언티픽아메리칸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보다 똑똑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주장하지만, 대규모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입증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사회적 측면에서도 왼손잡이는 각종 사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기계나 전자기기, 도구 등이 대부분 오른손잡이를 위해 디자인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별다를 것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가위나 드라이버 같은 사소한 도구부터 전쟁에서 사용되는 총이나 칼 같은 무기들도 왼손잡이에게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단지 마이너리티들은 적응하고 살 뿐이다. 왼손잡이들에게 절망적인 뉴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분야에서는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에 비해 유리하고, 더 뛰어난 측면이 있다. 이는 왼손잡이의 뇌가 오른손잡이의 뇌와 다른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언어적 측면, 공간적 지각력, 감성, 창조적 능력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오른손잡이와는 다르게 발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 같은 분야에서 왼손잡이가 언제나 오른손잡이에 비해 뛰어난 것은 아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수학과 음악 분야의 영재 중 왼손잡이의 인구 대비 비율이 오른손잡이가 영재가 될 확률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맥머너스 교수는 “직업 바이올린 연주자를 상대로 한 연구에서 아주 뛰어난 연주자의 경우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보다 많다는 조사결과가 있다.”면서 “이는 바이올린이 오른손잡이에 맞게 설계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젊은 수학영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왼손잡이의 비중은 인구비율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음악과 수학 분야의 영재성은 동시에 나타나지 않았다. ●수학·음악 영재성 동시에 안 나타나 수학과 음악을 제외한 다른 분야의 경우 왼손잡이의 우월성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물론 스포츠처럼 왼손잡이가 존중받고, 실제 유리한 분야도 있다. 그러나 이는 왼손잡이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여러 가지 전략적인 측면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테니스 선수의 경우 왼손잡이 선수는 오른손잡이를 더 많이 상대하는데 반해 오른손잡이 선수는 왼손잡이 선수와 시합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적다. 야구의 경우에는 좌타자가 우타자에 비해 1루에 좀 더 가깝다. 이 때문에 일부 선수들은 의도적으로 좌타석에 서기도 한다. 반면 야구 역시 오른손잡이를 중심으로 방향이 설정돼 있기 때문에 1루를 제외한 내야에서 왼손잡이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왼손잡이 내야수는 1루로 송구하기 위해서는 반바퀴를 더 돌아야 한다. 맥머너스 교수는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과학적 견해”라며 “단지 전체 인구의 10%가 왼손을 오른손보다 많이 쓴다는 것 이외에는 뚜렷하게 시사하는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운전습관 고치면 연료비 최대 30% 아껴요”

    “운전습관 고치면 연료비 최대 30% 아껴요”

    #자영업을 하는 임명진(42·서울 강서구)씨는 자동차 공식 연비가 ‘엉터리’라고 불만이 많다. 지난해 새로 산 자동차의 공식연비는 16.5㎞/ℓ로 1등급이지만 실제로 타 보니 7~9㎞/ℓ로 절반 정도밖에 연비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임씨는 “요즘 자동차는 연비가 자동으로 표시되는데 공식 연비에 절반도 못 미친다.”면서 “휘발유값이 2000원을 훌쩍 넘으면서 동네에서만 타는데도 한 달에 30만원이 넘는 연료비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비측정 잘못보다는 ‘잘못된 운전습관’에서 오는 연료 낭비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들은 ‘운전습관’을 바꾸면 연료비를 최대 30% 아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값이 ℓ당 2000원을 훌쩍 넘었다. 13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ℓ당 2052원이다. 서울지역은 2100원을 넘어선 지 오래다. 고유가시대를 맞아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비결을 알아보자. 경제적인 운전의 첫 번째는 ‘급가속 급제동’을 줄이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자동차의 공식 연비보다 두 배 이상 운전한 ‘연비왕’들의 한결같은 노하우는 ‘가속 페달’을 나눠 밟는 데 있다고 한다. 푸조 308 MCP(공식연비 22.6㎞/ℓ)를 ℓ당 51㎞를 운전한 구본석(31·충북 청주)씨는 “운전을 할 때, 특히 처음 출발할 때 한 번에 가속페달을 꾹 밟지 말고 부드럽게 조금씩 나눠 밟는 것이 자동차 연비를 늘리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밑창이 얇은 신발을 신어 발의 감각을 최대한 살리고 가속페달을 20단계로 나눠 밟는 연습을 권했다. 급가속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가속을 할 때 천천히 속도를 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물론 천천히 속도를 올리며 느끼는 답답함은 운전자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또 급제동을 줄이는 것은 먼 곳까지 보면서 운전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멀리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뀔 것 같으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고 탄력으로 운전해야 한다. 무리하게 신호를 받으려고 속도를 올리지 말라는 이야기다. 현대차 관계자도 “이런 경제적 운전습관이 자동차의 연비 향상을 위한 편의장치보다 더욱 중요하다.”면서 “운전습관을 바꾸면 ‘돈’뿐 아니라 ‘안전’까지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운전자들은 엔진의 마모를 방지할 목적으로 공회전을 한다. 그러나 휘발유나 가스를 이용하는 자동차의 공회전은 통상적으로 여름은 15초, 봄과 가을은 30초, 겨울은 1분 정도면 충분하다. 불필요한 공회전 10분을 줄이면 승용차는 3㎞를 주행할 수 있는 250㏄ 정도의 휘발유를 절약할 수 있다. 트렁크에 쓸데없이 무거운 짐을 싣고 다니면 그만큼 연료소비가 많아진다. 또 기름은 가득 채우지 말고 번거로워도 3만~5만원 단위로 자주 넣는 것이 좋다. 그만큼 자동차 무게가 줄기 때문에 연비가 좋아진다. 차량의 주기적인 점검으로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다. 엔진오일을 적정 시기에 갈아주면 엔진 구동력이 좋아져 연비가 5%까지 향상된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타이어 공기압은 10%가 부족하면 연료가 1%가량 더 소모되기 때문에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소셜커머스에서는 1만원짜리 주유상품권을 15% 이상 할인해 팔기도 한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자신이 가진 신용카드와 보너스카드 등으로 특정 주유소에서 얼마나 할인·적립되는지 미리 체크하는 방법도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무료 앱은 GPS로 운전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 주유소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국서 태어나 미국서 자라 여러 대륙서 일한 리더십 활용”

    미국 정부가 차기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한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은 11일(현지시간)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자랐으며, 몇개 대륙에서 일해왔다.”면서 “세계은행의 임무를 더 나은 방향으로 진전시킬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나의 글로벌 리더십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김 총장은 미 재무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내가 이 조직(세계은행)을 이끌 책임을 맡게 된다면 여러분은 현상유지에 대해 어려운 질문을 던지고 기존 관행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조직의 새로운 변화를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사회는 물론 민간·공공 영역에 있는 고객과 직원들의 말에 귀기울일 것”이라면서 “아울러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성장을 담보하는 목적을 위해 엄격함과 객관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한국 등 7개국에서 벌인 이른바 ‘글로벌 경청투어’와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성과지향의 공개된 선출 절차에 참가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그는 “시선을 높여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이들을 위해 위대한 정의와 위대한 포용과 위대한 존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집중하자.”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이날 김 총장을 마지막으로 후보자 면접 절차를 마쳤으며, 다음 주 총재를 선출할 예정이다. 차기 총재 후보에는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미 컬럼비아대 교수 등도 올라 있으나, 김 총장 선출이 확실한 상황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SK플래닛도 오픈마켓 진출

    SK플래닛도 오픈마켓 진출

    인터넷업체들의 오픈마켓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오픈마켓형 서비스 ‘샵N’을 선보인 데 이어 SK플래닛도 기존의 오픈마켓 ‘11번가’와 쇼핑포털 ‘바스켓’을 앞세워 오픈마켓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관련 업계는 NHN에 SK플래닛까지 가세함에 따라 오픈마켓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플래닛은 9일 바스켓과 페이스북을 연동해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페이스북 플러스’(facebook+)를 개설했다. 바스켓은 기존 대형 오픈마켓 상품의 가격비교는 물론 경쟁력을 갖춘 중소 규모 소호(SOHO) 브랜드의 상품을 한눈에 비교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한 바스켓은 올 초 유선 웹 사이트를 개설한 데 이어 오는 7월 초 웹과 모바일 서비스를 통합할 예정이다. 지금은 웹과 모바일 서비스가 함께 적용되고 있지 않다. 페이스북 플러스도 그런 서비스의 하나이다. 페이스북 플러스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과의 연동을 통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자신이 바스켓 사이트에서 ‘찜한 상품’, ‘상품평’ 등을 담을 수 있다. 또 친구들을 초대해 서로 관심 상품을 공유할 수 있고 페이스북의 기념일 알림을 통해 지인의 생일과 각종 기념일 등을 바스켓 사이트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오는 26일까지 바스켓과 페이스북 계정을 연동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품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모바일과 웹을 아우르는 통합 쇼핑 제공을 목표로 이용자들을 위한 추가 혜택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NHN의 샵N은 기존 오픈마켓과 달리 상품을 모아 소개하는 별도의 사이트 없이 개별 상점식으로 운영된다. 판매자가 자신의 상점을 직접 개설하고 상품정보를 등록한 후 판매한다. 이에 따라 샵N은 상품 리스트 위주로 구성된 기존의 오픈마켓과 달리 ‘상점’ 자체를 네이버에 등록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판매자는 샵N을 통해 자신의 상점 브랜드를 알릴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네이버가 제공하는 결제·마일리지 서비스와 연계된 쇼핑을 할 수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시간당 4800만㎞ ‘초스피드 행성’ 최초 발견

    최근 해외의 연구팀이 은하계의 가장자리를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초스피드 행성’을 발견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초고속도 행성’(Hypervelocity Planets)라 부르는 이것은 우주를 떠돌던 중 블랙홀과 충돌한 뒤 원래의 궤도를 이탈한다. 이후 원래의 원자구성입자에 따른 속력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궤도를 돌며, 이때 속도는 시간당 3000만 마일(약 4828만 320㎞/h)에 이른다. 현재까지 이러한 행성은 시뮬레이션과 이론으로만 가능했지만, 실제로 우주에서 관측됨에 따라 우주와 행성, 블랙홀의 비밀을 푸는데 도움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미국 다트머스대학교의 아이댄 진스버그 박사와 게리 웨그너 박사 등은 초고속도 별의 움직임을 관찰하다 이 행성을 발견했다. 진스버그 박사는 “스스로 빛을 내는 두 개의 별이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뒤, 하나는 블랙홀 안에 남고 또 다른 별은 밖으로 튕겨져 나와 스스로 궤도를 가지고 움직이는 행성이 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행성은 블랙홀의 영향을 받아 평균 이동 속도가 4배 정도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행성들은 잠재적으로 시간당 3000만 마일을 이동할 수 있으며, 우주에서 가장 빠른 행성이 된다.”면서 “이번 연구는 시뮬레이션 과정에서만 보았던 초고속도 행성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매우 중대한 발견”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위키디피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汎삼성가 한자리 모였다

    유산 분쟁 와중에 열린 삼성가 4세의 결혼식에 범(汎) 삼성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6일 한솔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동길 회장의 장녀 나영씨의 결혼식에 삼성가의 맏이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장녀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을 포함한 한솔 측 가족과 범삼성가가 대거 참석했다. 삼성가 4세의 첫 결혼식인 만큼 많은 가족들이 식장을 찾았으나 재산상속 다툼의 최대 당사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현 CJ 회장은 불참했다. 삼성 측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자녀를 대동하고 결혼식장을 찾았으며, CJ 쪽에서는 이재현 회장의 부인 김희재씨가 이 회장의 모친인 손복남 고문과 함께 나타났다.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은 정용진 부회장과 며느리 한지희씨와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차녀 이숙희씨도 구본성·구명진씨와 구지은 아워홈 전무와 함께 참석했으며, 삼녀인 이순희씨의 아들 김상용씨는 부인과 함께 결혼식장을 찾았다. 새한 측에서는 이재관씨가 모친 이영자씨와 함께 하객 자리에 앉았다. 이날 결혼한 나영(30)씨는 미국 다트머스대에서 뮤지엄 아트를 전공하고 현재 리움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으며, 신랑인 한경록(33)씨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웰스파고 은행에서 근무 후 현재는 한국투자공사(KIC)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국세청, 사이버 금융 관련 대포통장 1만2000개·의사·변호사 차명계좌 대대적 세무조사

    국세청이 변칙 사이버금융과 게임아이템 매매와 관련된 대포통장 1만 2000개에 대해서 자금추적과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차명계좌를 이용해 탈세를 시도한 의사, 변호사 등이 관련된 업체 14곳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나섰다. 국세청은 5일 “신종·첨단 탈세와 전산자료 조작·파기, 문서 위·변조 등 지능적·고의적 탈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차명계좌와 사이버거래를 이용한 탈세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비정규직제인 ‘첨단탈세방지 담당관실’을 서울청의 정규조직으로 출범시키고 첨단 문서감정 장비도 도입했다. 금융 분야에서 탈세와 비자금 조성의 주요 수단으로 악용되는 차명계좌와 대포통장에 등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려는 조치다. 부풀린 세금계산서를 받아 직원명의 차명계좌로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세금을 포탈한 업체가 대상이다. 수입금액을 숨긴 전문직 종사자와 비용 과대 계상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국외 판매 누락자금을 반입한 기업 등에 조사 역량이 집중된다. 소셜커머스 등 새로운 거래의 등장과 전자상거래 확대에 따른 변칙적 사이버거래 탈세는 국세청이 새롭게 주목하는 분야다. 국세청이 지난해 인터넷 블로거,인터넷도박업체 등 60명을 기획조사해 추징한 세금만 618억원이다. 남판우 국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은 “첨단 기법을 통해 지능적으로 세무조사를 방해하는 조세포탈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장녀 결혼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아들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큰딸 나영(30)씨가 6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상호 김앤장 변호사의 장남 경록(33)씨와 결혼식을 갖는다. 나영씨는 미국 다트머스대에서 뮤지엄 아트를 전공하고 현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가 관장으로 있는 리움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경록씨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웰스파고은행에 다니다가 지난해부터 한국투자공사(KIC)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례는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맡기로 했다. 신혼여행은 호주로 갈 예정이다. 이날 결혼식으로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재산 상속 문제를 놓고 법적 분쟁에 들어간 삼성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솔 측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에서는 이건희 회장 대신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솔그룹 측은 “결혼식은 양가 친지들과 계열사 사장 등 소수만 참석해 간소하게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반도 분단체제, 강대국 이해관계 속 고착화”

    “한반도 분단체제, 강대국 이해관계 속 고착화”

    1970년대 미국과 중국이 ‘핑퐁외교’ 등을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우호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이후 남한과 북한의 관계는 어떻게 전개됐을까. 냉전이 해소됐는데, 왜 남한과 북한은 가다 서다 되돌아가기를 반복하는 등 변덕스러운 것일까. 왜 북한은 광명성 3호 발사 강행처럼 남한에서 선거가 있을 때마다 군사적 도발을 일삼는가. 미국이나 중국은 과연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관심이 있는가. 이 같은 궁금증을 홍석률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가 ‘분단의 히스테리’(창비 펴냄)를 통해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다. 홍 교수는 1999년 미국 정부가 공개한 외교관계 문서를 분석해 1970년대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외교사를 총체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1960년대 냉전의 절정기, 남북 간 군사적 위기감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었다. 1968년 1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김신조 등 북한의 특수부대 요원 31명이 침투, 남한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같은 해 2월엔 미국의 선박 푸에블로호가 북한에 나포돼 원산항으로 끌려갔다. 이에 박 대통령은 대북 보복을 주장했고, 같은 달 존슨 미국 대통령은 밴스를 특사로 보내 이를 무마해야 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울진·삼척지구에 100명이 넘는 북한 무장간첩이 남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은 푸에블로호 사건으로 한반도 지역에 군사력을 급속히 증가시켰다.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함이 원산 바다에 나타났고, F105 1개 비행대, F102 2개 비행대, 최신예 전투기 F4D 팬텀기 4개 비행대가 남한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베트남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에서는 제2의 한국전쟁이 우려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런 위기 국면에서 북한은 푸에블로호 위기를 활용해 미국으로부터 국가적 실체를 승인받으려고 노력했다고 홍 교수는 말한다. 위기를 고조시켜야 협상이 시작된다는 북·미 관계의 ‘이상한 공식’은 이때부터 출현했다는 것이다. 미국이나 중국은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하든지, 남북통합이 되든지 하는 한반도 분단의 근본적 해결이나 개선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다만 미·중 관계 개선을 위해 한반도 긴장이 격화되거나, 이 긴장 상태가 이어져 한국전쟁 때처럼 격돌하는 상황을 방지하는 데 주력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양대국은 1970년대 이래로 한반도에서 자신들의 개입은 축소하면서, 영향력 자체는 유지하려는 모순적인 양상을 드러낸다. 또 분단의 유지와 책임을 남북한으로 축소시켜, 국제적인 분단이 아니라 한반도 내부의 분단으로 국한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문제는 이렇게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를 남북한 문제로 축소시키면서, 분단체제가 더 완숙해졌다는 것이다. 휴전이라는 애매한 상황에서 남북관계 또한 군사적 위기와 적대적 대치 국면, 그리고 현상 유지 사이를 빈번하게 오가며 요동치게 됐다. 아울러 남한이나 북한의 정부 모두 분단체제의 변덕스러움을 완전히 제어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한반도 주민들의 삶은 계속 불안하고, 자결권도 끊임없이 위협받는 상황에 도달하게 됐다. 문제는 완숙하긴 하되 여전히 변덕스럽고 유동적인 분단체제가 국가권력을 장악한 세력에게는 자신의 통제력을 강화하고,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작용한다는 것이다. 1972년 남한의 유신체제의 선언 등도 그 하나일 수 있겠다. 홍 교수는 “부자가 만들어낸 사회적 불평등이 범죄를 발생시키지만 그 범죄는 주로 빈민가의 가난한 사람에게 나타나듯이, 한반도 분단체제는 강대국이 조성한 모순과 갈등이 약소국에서 증폭되는 것을 용이하게 해주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런 모순구조를 이유로, 남북의 정치권력들은 책임지지 않는 권력의 양상을 띠게 되는데, 이야말로 ‘식민성’(coloniality)으로의 귀결이자 표상이라는 것이다. 지구화로 세계인들이 세계무역기구나 세계은행, 유엔 등 국제기구의 영향권 안에 있는데도, 투표권이 없기 때문에 이들의 정책적 오류에 대해 실질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점도 비판했다. 미국이 세계은행 후보로 한국계 미국인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을 지명한 것에 대해 한국인들이 환호하고 있지만, 홍 교수의 지적을 차분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분단체제를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일은 무엇인가. 흔히 평화를 전제로 한 분단의 해소나 통일을 이야기하는데, 홍 교수는 평화와 분단해소를 향한 노력이 동시에 병렬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과거에 한민족이었으니 하나의 국가로 통일돼야 한다는 주장은 이미 60년 넘게 다른 체제, 다른 사상에서 살아온 두 국가의 국민들에게 쉽지 않은 주장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제조사·이통사 ‘유통대전’ 본격화

    제조사·이통사 ‘유통대전’ 본격화

    다음 달부터 휴대전화 ‘블랙리스트 제도’가 시행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잇따라 독자 유통망을 강화하며 기존 이통사 대리점들과의 판매 경쟁에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는 소비자가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도 휴대전화를 구입해 어느 이통사에서나 개통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이통사별로 지정한 제품만 쓸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은 새로 열리는 휴대전화 유통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독자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정보기술(IT)기기 전문매장인 ‘삼성모바일’을 연 삼성전자는 올해 전국의 가전판매전문점 ‘삼성디지털프라자’를 삼성모바일숍으로 리모델링해 100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삼성의 첨단 IT 제품을 전시하는 플래그숍인 ‘딜라이트샵’(현재 두 곳)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도 가전기기 전문매장인 ‘LG베스트샵’ 직영점 270여곳을 기반으로 휴대전화 유통에 나서기로 했다. LG베스트샵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IT기기 전문 몰로 바꿀 계획이다. 팬택은 지난 2일 휴대전화 유통사업을 전담할 신설법인 ‘라츠’를 출범시켰다. 이통사들 역시 제조사들의 도전에 맞서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KT는 온라인 공식 쇼핑몰인 ‘올레샵’을 통해 유심(가입자 식별카드)칩을 끼우지 않은 스마트폰을 팔기 시작했다. 판매하는 제품은 ‘옵티머스 LTE 태그’, ‘갤럭시 S2 HD LTE’, ‘베가 LTE M’, ‘아이폰 4S’, ‘갤럭시노트’ 등이다. 업계에서는 KT의 공기계 판매가 수익 창출보다는 블랙리스트 제도에 앞서 고객 반응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블랙리스트에 대응하기 위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블랙리스트 제도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상 이통사 보조금 등 가격 할인 혜택 없이 단말기 출고가를 100% 다 주고 개통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실제 KT에서 판매하는 갤럭시노트의 공기계 값은 98만 3900원으로 KT에서 개통할 때의 기계 가격인 93만원보다 더 비싸다. 여기에 가입자에게 보조금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제 가격 차이는 더욱 커진다. 한 제조사 관계자는 “블랙리스트 제도는 유럽에서처럼 3만~4만원짜리 초저가 휴대전화를 사서 개통할 수 있을 때 효과를 발휘한다.”면서 “우리처럼 100만원 가까운 초고가 스마트폰이 시장의 중심을 이루면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 클릭] ●블랙리스트 제도 도난 휴대전화나 ‘대포폰’(다른 사람 명의로 개통된 휴대전화) 등으로 판별된 ‘블랙리스트’ 제품을 뺀 모든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있게 한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LG전자의 ‘옵티머스뷰’를 쓰려면 지금까지는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대리점에 가서 개통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제품을 산 뒤 KT에 가서도 개통할 수 있다.
  • “한국발전 경험 토대…세계銀총재 최적임”

    “한국발전 경험 토대…세계銀총재 최적임”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세계은행(WB) 차기 총재 후보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추천한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가 인류학과 의학을 전공하고 개발도상국에서 직접 개발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경험이 있다.”고 말한 뒤 “또 대학총장으로서의 조직관리 경력 등을 볼 때 세계은행 수장으로서 최적임”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가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의 경제개발 과정을 지켜봤다.”면서 “이런 한국과의 인연이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이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좋은 분을 추천했다.”고 소개한 점을 언급하며 “당시 내가 잘된 인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과거 세계은행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세계은행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 가장 맞는 분이 추천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세계은행 총재가 되면 한국의 성장 경험을 토대로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개도국 개발의 핵심이라는 생각으로 일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日 “김용 지지”… 世銀 차기 총재 16일 선출

    日 “김용 지지”… 世銀 차기 총재 16일 선출

    세계은행이 오는 9~11일 후보들에 대한 인터뷰를 거쳐 16일 차기 총재를 선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당초 오는 20~21일 미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총재를 선출할 예정이었다. 세계은행 총재 후보에는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과 아프리카 출신 오콘조 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남미 출신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전 콜롬비아 재무장관 등 3명이 나섰다. 김 후보는 1일 일본을 방문해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과 면담을 가졌으며 아즈미 재무상은 면담 직후 김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일본 방문에 앞서 지난달 31일 중국을 방문해 왕치산 경제담당 부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이와 관련, 미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과 한국이 달성한 급속한 개발과 빈곤 완화를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들에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논의했다.”면서 “김 총장은 세계은행에서 신흥경제국들이 강한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은행 총재에 지명 뒤 지난달 29일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중국·인도·브라질·멕시코 등 7개국 재무장관과 면담하는 ‘경청 투어’(Listening Tour)를 진행 중이다. 경청투어를 통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 후보는 1일 일본 방문을 마친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2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찬 회동을 갖는다. 김 후보는 박 장관과 면담에서 자신의 비전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미 한국계인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면담에서 김 후보 지지를 재확인하고, 세계은행 내 한국의 위상 강화를 주문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김 총장의 정견을 듣겠지만 우리도 세계은행에 요구할 부분은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김 총장이 총재가 되면 개도국 개발사업에 한국의 개발 경험이 적극 수용될 수 있고 우리 기업들의 참여나 국내 인재들의 세계은행 진출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세계은행 내 국장급 이상 고위직 배출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세계은행에 근무하는 한국인은 100여명이지만, 고위직이 전무한 상황이다. 한국과 세계은행이 추진 중인 경제발전경험 공유(KSP) 사업과 우리가 국제 의제로 추진 중인 녹색성장 정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우리가 김 총장에게 요구할 안건으로 꼽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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