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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정거장 가요?”…NASA ‘우주 택시’ 뭘 탈까?

    “우주정거장 가요?”…NASA ‘우주 택시’ 뭘 탈까?

    ”어떤 택시 타고 우주로 갈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등에 우주인을 실어다주는 일명 ‘우주 택시’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나사 측은 지난주 “9월 내로 차기 우주비행 사업을 함께할 파트너 회사 1곳 이상을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Commercial Crew Transportation Capability)는 우주 탐사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나사 측이 민간에 손을 내밀며 시작됐다. 30년 간 이어오던 우주왕복선 시대를 마감한 나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따낸 회사와 계약 후 운임료를 내고 우주선을 이용하는 ‘손님’이 된다. 현재 나사 측은 한 좌석 당 7000만 달러(약 710억원)를 내고 러시아 우주선을 빌려타고 있다. 이번 ‘입찰’에 참가하는 회사의 면면도 화려하다. 미국의 세계적인 항공기업 ‘보잉’,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모델로도 유명한 앨런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유명 민간기업 ‘시에라 네바다’가 참가하고 있다. 이들 회사들은 나사가 제시한 총 7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울 수 있는 우주 택시를 개발 중으로 기체의 모습도 조금씩 다르다. 보잉 측은 얼마전 캡슐 형태 우주선 CST-100의 디자인을 공개했으며 지난 5월 스페이스X 역시 비슷한 형태의 ‘드래곤 V2’(Dragon V2)를 대중 앞에 소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시에라 네바다 측은 우주 왕복선과 비슷한 모습을 가진 ‘드림 체이서’(Dream Chaser)의 비행 테스트를 마쳤으며 후발주자 블루 오리진은 스페이스 비이클(Space Vehicle)로 도전장을 던진 상황.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스페이스X와 시에라 네바다 측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나사 측은 “조만간 회사 한 곳 이상과 정식 계약을 맺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경제성, 안전성 등에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업체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보잉,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시에라 네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장이사업체추천 받은 이삿짐센터, 서비스 품질은 믿을 수 있을까

    포장이사업체추천 받은 이삿짐센터, 서비스 품질은 믿을 수 있을까

    나에게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작은 것 하나라도 따져보고 비교해 본 후 가격대비 가치, 즉 가성비를 따지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는 가격비교 서비스라든지 소셜 커머스 같은 큰 폭의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켓 채널이 나타나면서부터 왠지 제값 주고 사면 손해라는 느낌을 받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인 것도 한 몫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가성비를 따지고 값을 흥정하는 데는 가족을 생각하는 주부들이 제일이겠지만 평소 자주 접할 수 있고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제품들은 초보라도 대충의 가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 가격비교가 쉽지만 일년에 한 두 번도 하기 어려운 포장이사가격비교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 자주 접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당장 필요할 때가 와서 알아보다 보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최근 이사를 준비하던 워킹맘 천씨는 이사를 준비하다가 깜짝 놀랐다. 포장이사전문업체, 포장이사업체추천, 포장이사 잘하는 곳 등을 검색해 보니 수 많은 이사업체들이 화면을 가득 메웠는데 어디부터 연락해봐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간혹 포장이사가격비교, 포장이사견적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이삿짐센터가격비교를 내세우는 사이트들도 있었지만 실제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사업체의 목록만 나열하는 경우가 많았고, 포장이사 역경매 서비스에 문의 글을 올렸더니 허가업체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업체들의 연락이 계속 왔다. 포장이사전문업체를 선택할 때 소비자들이 알아 볼 수 있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평가는 얻기가 쉽지 않다. 이사비용은 적절한지, 허가증을 보유한 정식허가업체인지, 정직원으로만 구성되어 있는지, 피해보상 약관을 준수하는지, 책임배상 보험에 가입해 있는지 일일이 따져보아야 하지만 대부분의 포장이사후기에는 그런 내용이 들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내가 사는 지역의 이사업체 후기만 살펴봐야 하는 것도 하나의 제약이라고 볼 수 있다. 같은 브랜드라도 인천포장이사 지점과 울산포장이사 지점의 서비스에 편차가 있을 수 있고, 부산포장이사지점에 만족했던 소비자가 지인에게 용인, 수원포장이사 업체로 추천한 곳이 정작 그 지역 지점의 서비스가 형편없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거주지 중심의 이용 후기와 소비자 평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사 서비스 품질은 경험과 밀접하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포장이사비용에 관한 기대치를 얼마나 충족했는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겠지만 가성비가 좋은 업체를 선택하려면 무엇보다 소비자가 깐깐하게 따져보아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사 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두고 여러 업체의 이사 후기와 평판을 먼저 살펴본다. 마음에 드는 이삿짐센터가격비교 대상을 선정한 후 차례로 무료방문견적 서비스를 신청해 이삿짐센터견적비교를 해 본다. 방문견적을 진행하지 않는 업체는 과감하게 리스트에서 제외해야 한다. 직접 방문하여 견적계약서를 작성하는 업체로만 골라 비교해도 충분하다. 내 짐 량에 따라 2.5톤, 5톤, 6톤 포장이사비용을 견적계약서에 기입해 달라고 요청하고 추가금 여부를 특약에 기입해 놓으면 이사 당일 부당한 요금 요구로 인한 포장이사피해사례도 예방할 수 있다. 전 지점 방문견적 및 견적계약서 작성을 원칙으로 하는 이사의달인 정태신 대표는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계가 있다는 걸 이용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떠 넘기거나 정확히 제공해야 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식으로 원가절감을 하는 업체들은 현명한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발 붙일 곳이 줄어 들고 있다.”고 하면서 “포장이사 품질이 좋은 업체라면 굳이 연예인을 내세우거나 과도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에게 광고비 부담을 전가할 필요 없이 서비스 품질 만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이사짐센터들도 소비자의 평가와 입소문을 이윤보다 높은 가치로 둘 때 비로소 서비스에 전력을 다하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발로 뛰며 사람을 남긴다는 기업 정신으로 운영중인 이사의달인(http://1666-2423.com)은 동작, 관악, 성동, 광진, 서초, 강동, 중랑, 양천, 영등포 포장이사 지점 등 서울 전지역과 구리, 남양주, 수원, 용인, 화성, 오산, 분당, 일산, 파주, 의정부, 부천, 고양 포장이사 지점 등 수도권은 물론 인천, 부산, 울산, 대전, 광주, 대구포장이사 등 광역시와 제주도 포장이사 지점까지 전국지점을 보유한 포장이사전문기업으로, 용달이사, 원룸이사, 투룸이사, 오피스텔이사, 가정이사, 반포장이사, 사무실이사, 관공서이사, 병원이사, 공장이전, 공공기관이전, 사옥이전, 해외이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포장이사업체순위, 포장이사업체추천, 이사짐센터견적비교 리스트 등에 자주 이름이 오르는 관허업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입 수시모집] 명지대학교

    명지대학교는 2015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적성고사와 세계화인재전형(어학특기자)을 폐지하고 학생부와 실기 위주의 선발을 할 예정이다. 이는 학생부(교과면접·종합·실기·교과) 우수자와 여러 특별 전형으로 신입생의 다양한 재능과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수시 모집은 전형별로 학생부 성적과 면접·실기·실적 등의 요소를 반영한다. 학생부(종합) 우수자 전형은 입학사정관 전형인 옵티머스리더전형이 변경된 전형이다. 총 308명을 선발하는데,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50%와 서류 50%를 합산해 평가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종합해 선발한다. 면접은 학생이 인성, 문제 해결능력, 전공 적합성, 의사 소통능력에 대해 작성한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교사추천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학생 1인당 면접위원 3명이 약 15분간 질의와 응답을 통해 영어·수학과 같은 교과목의 성적보다는 활동 경험들에 대한 학생의 생각과 이야기를 듣는다.
  • 1000만달러 예약샷…메이핸, PGA투어 PO 1차전 우승

    1000만달러 예약샷…메이핸, PGA투어 PO 1차전 우승

    페덱스컵 62위 헌터 메이핸(미국)이 8년에 걸친 도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메이핸은 25일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골프장(파71·7319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9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상금은 144만 달러(약 14억 6000만원). 2007년 대회가 창설된 이후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출전할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인 메이핸은 이날 플레이오프 첫 우승으로 결실을 맺었다. 우승 포인트 2500점을 보탠 메이핸은 페덱스컵 62위에서 단숨에 1위로 뛰어올라 보너스 1000만 달러에 가장 가까운 자리를 선점했다. 4차례에 걸쳐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의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는 1000만 달러를 받는다. 반면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공동 22위에 머물러 페덱스컵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전날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재미교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는 9언더파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상위 100명이 겨루는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은 29일부터 시작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달걀 100개분…‘세계서 가장 큰 새알’ 경매 나온다

    달걀 100개분…‘세계서 가장 큰 새알’ 경매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큰 새알’이 경매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23일 자 보도에 따르면 ‘코끼리 새’로 불리는 융조(에피오르니스)의 알이 영국 웨스트서식스주(州) 빌링스허스트에 있는 경매사 서머스 플레이스 옥션스를 통해 경매에 출품된다. 융조는 약 200년 전 멸종할 때까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했던 지상 최대 조류로, 이번 경매에 나오는 융조알은 지름이 1피트(약 0.3m)에 달하며 부피는 현존 최대 조류인 타조의 알을 7개나 합친 것과 맞먹는다. 또한 흔히 볼 수 있는 달걀로는 무려 100개며 가장 작은 조류인 벌새의 알로는 1만 2000개에 달하는 크기라고 한다. 이번 경매의 책임자인 에럴 풀러 큐레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이 알은 구조와 기능 모두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수수께끼”라고 소개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이 새알의 낙찰 예상가는 3만~5만 파운드(약 5054만~8400만원)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상)이국주 영화 ‘선샤인 온 리스’ 홍보영상 ‘폭소’

    (영상)이국주 영화 ‘선샤인 온 리스’ 홍보영상 ‘폭소’

    영화 ‘선샤인 온 리스’(Sunshine on Leith)를 홍보하는 특별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tvN ‘코미디 빅리그’의 인기코너 ‘10년째 연애중’ 팀(이하 10년째 팀)이 영화 ‘선샤인 온 리스’를 보러 가는 과정을 그린 영상이다. 10년째 팀은 최근 의리녀로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이국주를 비롯해 김여운과 김진아 세 사람으로 이뤄져 있다. ‘10년째 연애중’ 코너는 만난 지 10년 된 연인이라는 설정으로, 10년 전후 달라진 연예 모습을 다룬 코너다. 10년 전 모습은 김진아가, 10년 후 모습은 이국주가 담당한다. 이번 공개 영상 역시 ‘코미디 빅리그’ 코너와 같은 설정으로, ‘선샤인 온 리스’를 보러 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선샤인 온 리스’는 영국 쌍둥이 밴드 프로클레이머스(The Proclaimers)의 음악을 배경으로 한 가족을 통해 젊은이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2007년 최고의 뮤지컬 상(TMA Award for Best Musical)을 받은 인기 뮤지컬을 영화화한 ‘선사인 온 리스’는 오는 9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상=팝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원진성형외과의 ‘듀얼챔버 가슴성형’

    원진성형외과의 ‘듀얼챔버 가슴성형’

    예년보다 한 걸음 빨리 다가온 한가위를 앞두고 벌써부터 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금번 연휴에는 대체공휴일이 포함되어 연휴가 5일로 늘어나 그간 밀린일을 처리하고자 하는 다양한 계획으로 직장인들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고 있다. 금번 연휴기간에 휴가 뿐만 아니라 성형계획을 세우는 여성들이 많은데, 특히 글래머스한 몸매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가슴성형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여자들이 가장하고 싶은 성형 1위가 눈성형, 2위 코성형, 3위는 가슴성형으로 조사되었다. 볼륨있는 몸매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가슴성형에 대한 주목도 또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가슴성형을 하기 전, 많은 여성들이 더욱 자연스러운 결과를 위해 보형물을 고민한다. 과거의 가슴성형이 크기만 키우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면, 최근 가슴성형은 내 몸에 맞게 자연스러운 모양과 라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주된 반응이다. 자연스러운 가슴성형이 고민이라면, 듀얼챔버 보형물이 적합할 수 있다. 독일의 POLYTECH사에서 개발된 듀얼챔버는 기존에 사용되었던 보형물보다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라인이 가능하다. 또한, 이미 유럽에서 3,000케이스 이상 사용되어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은 보형물로 국내에서는 ‘원진성형외과’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듀얼챔버는 가슴주변의 살 또는 조직이 부족하거나 피부가 얇은 사람일 경우 수술 후 리플링 현상(*리플링 현상 : 보형물이 우글거리며 만져지는 현상)이 일어나지만 듀얼챔버는 SAFE 젤이 보형물을 빈틈없이 채워 리플링 현상을 현저히 줄였으며, 부드러운 SOFT 젤로 밀착력을 높여 변위 현상(*변위현상 : 보형물의 위치가 이동하는 현상) 또한 줄여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듀얼챔버는 두개의 젤이 합쳐져 물방울 모양이 오래 유지되며 몸 속까지 자연스러운 가슴을 만들 수 있다. 원진성형외과는 “가슴성형의 경우 사람의 비율에 따른 균형에 맞춰 성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술 전 정밀한 진단 과정과 안전한 마취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슴성형의 경우 수술 후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데, 수술 후 회복케어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곳이 따져보는 것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원진성형외과에서는 가슴수술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후기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원진성형외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스버킷챌린지 조인성→이광수→김종국, 본인 지목하자 멱살 ‘폭소’

    아이스버킷챌린지 조인성→이광수→김종국, 본인 지목하자 멱살 ‘폭소’

    ‘이광수 아이스버킷, 아이스버킷챌린지’ 배우 이광수가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했다. 20일 이광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스버킷 챌린지 인증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광수는 “조인성 형이 날 지목해서 의미 있고 뜻 깊은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며 “이렇게 좋은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기운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이 등장해 “좋은 일 하는구나”라며 이광수에게 얼음물을 부었고 김종국은 이광수의 얼굴을 들어 얼음물을 제대로 맞도록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아이스버킷챌린지 다음 타자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배우 유연석, 그리고 김종국을 지목했다. 당황한 김종국은 이광수에게 달려와 멱살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미국에서 시작된 기부 이벤트로 최근 미국에서 IT관련 유명 기업인 등 명사들이 너도나도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ALS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시작한 이벤트로써 얼음물을 뒤집어 쓴 뒤 다음 타자 3명을 호명해 이벤트를 이어나간다. 미국 전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데 이어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미국의 IT업계에서 아이스버킷챌린지가 집중적으로 퍼져나가게 됐는데 이 계기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를 다음 주자로 지목하면서 부터다. 이후 주커버그는 윈도우즈 창시자 빌게이츠를 지목했고, 애플 CEO 팀쿡, 엘론 머스크 테슬라 자동차회장, 페이스북 CEO 셰릴 센드버그 등 각종 IT 업계 종사자들도 잇따라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늘 지배한 ‘익룡’ 아즈다키드는 이빨도 없었다”

    “하늘 지배한 ‘익룡’ 아즈다키드는 이빨도 없었다”

    이빨도 없는 익룡이 한때 하늘을 지배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연구팀은 약 6000만년 전 하늘을 지배했던 익룡 아즈다키드(azhdarchid)종은 이빨이 없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페르시아어로 용(dragon)을 뜻하는 아즈다키드는 무려 10~12m 크기의 거대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지구 전지역에 걸쳐 분포한 성공적인 종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초기 익룡류의 경우 날카로운 이빨을 가졌다는 점. 곧 ‘이빨 빠진’ 익룡 아즈다키드가 기존 이빨 가진 익룡을 대체한 것으로 고생물학자들은 당시 생태계의 큰 변화가 이같은 변화를 이끈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알렉산더 아베리나노브 박사는 “하늘의 지배 세력이 이빨있는 익룡에서 없는 익룡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백악기 생태계의 큰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면서 “그러나 여전히 관련 정보를 연구할 화석 등의 자료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박사의 주장처럼 익룡의 연구에는 많은 난관이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익룡의 화석이 공룡과 달리 쉽게 부서질만큼 약해 보존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알렉산더 박사는 “아즈다키드는 고생물학자들에게 있어서는 악몽같은 존재” 라면서 “발굴된 화석이 조각 조각으로 있으며 보존상태도 안좋아 연구가 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 역시 지난 40년 동안 발굴된 화석의 일부를 가지고 분석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8년에도 아즈다키드와 관련된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당시 미국 포츠머스 대학 연구팀은 “아즈다키드는 갈매기처럼 날아서 먹이를 낚아채지 않고 유유히 걸어 다니며 사냥을 즐겼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아즈다키드가 육지사냥을 즐겼던 이유로 긴 목과 긴 부리를 가진 신체구조 때문에 날아다니면서 먹이를 낚아채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도시농부 이끄는 강서구

    도시농부 이끄는 강서구

    강서구에 서울시 최대 규모의 ‘힐링체험농원’이 들어섰다. 농작물 친환경 자연학습장, 파머스마켓, 텃밭·텃논, 녹색 식생활 체험장 등을 갖춘 영농학습장이다. 강서구는 다음달부터 김포공항 인근 과해동 22-2 일대 2만 1385㎡(6480여평) 크기의 힐링체험농원을 구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조성계획을 세워 지난 2월 사업을 시작했다. 1단계 조성사업에 모두 6억 8000만원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서울브랜드농산물 체험장과 특용작물원, 수생식물원, 작은동물원, 영농체험, 파머스마켓, 경관자원 등 다양한 테마농원과 볼거리를 만들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10월까지 ▲제기차기와 연날리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굴렁쇠, 농기구 등을 다루는 전통놀이 체험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전통과 현대식 농기계를 이용한 벼베기 및 탈곡 체험 ▲고구마, 감자 등 수확한 농산물을 직접 삶고 구워 먹는 가마솥 체험 ▲영농 체험 가족 캠핑(1박 2일) 등을 잇달아 마련한다. 오는 11월에는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김장축제 한마당도 펼친다. 겨울철에는 텃논을 활용한 썰매장도 운영할 방침이다.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상세 일정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5억 5000만원을 들여 육묘 및 가공시설·시설작물 재배·힐링학습장으로 사용할 시설농업학습장(비닐하우스 5개동 3300㎡)과 전통음식·농업전시관·전통농기구 체험장인 전통농업 체험시설 등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노현송 구청장은 “내년이면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에 체계적인 영농체험학습장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게 된다”며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도시농업의 저변을 확대해 연간 1만명에 이르는 도시농부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유병언 속보]유병언 CCTV 추가 확보 불구 경찰 “유병언 타살 증거 없어…사망시기는 6월 2일 이전”

    [유병언 속보]유병언 CCTV 추가 확보 불구 경찰 “유병언 타살 증거 없어…사망시기는 6월 2일 이전”

    ’유병언 속보’ ‘유병언 CCTV’ 유병언 CCTV 등을 추가 확보한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 원인이 타살에 의한 것이 아니며 사망시기는 6월 2일 이전이 유력하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한 달여에 걸친 수사에도 유병언 전 회장 사망 원인 등에 대해 그동안 제기된 의문을 속시원히 없애지 못한 데다 수사에도 큰 진척이 없어 논란이 가라앉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백승호 전남경찰청장은 19일 순천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사본부의 조사 결과 유병언의 사망이 범죄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할 단서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병언 사망사건 수사본부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28일 동안 2회에 걸친 부검, 법의학·법곤충학·생태환경 분석, 주요 장소에 대한 정밀 감식 등 과학적 수사방법과 함께 구속 피의자 조사, 송치재 인근 주민·버스기사·자영업자 등 1400여명에 대한 탐문 수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또 변사체에서 채취한 DNA와 지문이 유병언 전 회장의 것과 일치하고 유병언 전 회장 주치의의 사전정보와 변사자의 사후 치아정보 일치, 입었던 의복 등에 대한 수사 결과 등을 종합할 때 변사자가 유병언 전 회장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수사본부가 광범위한 수색 활동, 탐문수사, 각종 과학수사 기법 등을 동원해 분석한 결과 범죄의 흔적이나 사망 후 시신이 옮겨졌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유병언 전 회장 측근들이 5월 25일 이후 유병언 전 회장과 접촉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그동안의 수사를 토대로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기를 6월 2일 이전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병언 전 회장 사망시기와 원인을 구체적으로 추정하기 위해 분석을 의뢰한 국과수, 고려대학교, 전북지방경찰청 등은 변사 현장에서 법곤충학 기법을 통한 실험·분석을 진행해 사망 시점이 적어도 6월 2일 이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고려대 생태환경공학과 강병화 명예교수는 시신에 눌려 있는 풀과 주변 풀 이삭 상태 등을 비교해 발견 시점으로부터 10일 이상, 1개월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서울대 법의학과 이윤성 교수는 변사 현장 사진상 외상 및 변사체를 옮긴 증거는 없다고 자문했다. 변사자의 의류 7점을 비롯해 천 가방 등 소지품 34점, 현장주변 수색 중 발견한 생수병 등 69점, 별장의 압수품 18점 등 유류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결과에서도 타살 의혹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복류에서 손상흔과 충격흔 감정 결과 예리한 도구 또는 둔기 등에 의한 손상은 없었으며, 내복과 팬티 등에서도 타격 등 외부 충격 때 발견되는 섬유 손상이나 잠재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변사체 현장의 천가방에 있던 소주병 주입구, 점퍼에 있던 스쿠알렌 병 주입구, 보해골드 소주병, 막걸리병, 매실 씨앗과 청미래덩굴 열매(맹감 열매), 육포, 머스터드 소스통 등에서도 유병언 전 회장의 DNA가 추가 검출됐다. 이 밖에 학구삼거리를 중심으로 송치재에서 옛 순천교회 구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22곳과 차량 블랙박스 11개 등 녹화자료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유병언 전 회장의 행적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영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이 한달여 동안이나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도 정확한 사망 원인이나 이동 경로 등에 대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다. 백승호 전남지방경찰청장은 “앞으로 경찰은 순천경찰서에 수사전담팀 체제를 유지하며 새로운 제보나 단서를 중심으로 사실규명을 위한 수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CCTV 추가 확보했지만…경찰 “유병언 타살 증거 없어…사망시기는 6월 2일 이전”

    유병언 CCTV 추가 확보했지만…경찰 “유병언 타살 증거 없어…사망시기는 6월 2일 이전”

    ‘유병언 CCTV’ 유병언 CCTV 등을 추가 확보한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 원인이 타살에 의한 것이 아니며 사망시기는 6월 2일 이전이 유력하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한 달여에 걸친 수사에도 유병언 전 회장 사망 원인 등에 대해 그동안 제기된 의문을 속시원히 없애지 못한 데다 수사에도 큰 진척이 없어 논란이 가라앉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백승호 전남경찰청장은 19일 순천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사본부의 조사 결과 유병언의 사망이 범죄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할 단서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병언 사망사건 수사본부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28일 동안 2회에 걸친 부검, 법의학·법곤충학·생태환경 분석, 주요 장소에 대한 정밀 감식 등 과학적 수사방법과 함께 구속 피의자 조사, 송치재 인근 주민·버스기사·자영업자 등 1400여명에 대한 탐문 수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또 변사체에서 채취한 DNA와 지문이 유병언 전 회장의 것과 일치하고 유병언 전 회장 주치의의 사전정보와 변사자의 사후 치아정보 일치, 입었던 의복 등에 대한 수사 결과 등을 종합할 때 변사자가 유병언 전 회장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수사본부가 광범위한 수색 활동, 탐문수사, 각종 과학수사 기법 등을 동원해 분석한 결과 범죄의 흔적이나 사망 후 시신이 옮겨졌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유병언 전 회장 측근들이 5월 25일 이후 유병언 전 회장과 접촉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그동안의 수사를 토대로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기를 6월 2일 이전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병언 전 회장 사망시기와 원인을 구체적으로 추정하기 위해 분석을 의뢰한 국과수, 고려대학교, 전북지방경찰청 등은 변사 현장에서 법곤충학 기법을 통한 실험·분석을 진행해 사망 시점이 적어도 6월 2일 이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고려대 생태환경공학과 강병화 명예교수는 시신에 눌려 있는 풀과 주변 풀 이삭 상태 등을 비교해 발견 시점으로부터 10일 이상, 1개월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서울대 법의학과 이윤성 교수는 변사 현장 사진상 외상 및 변사체를 옮긴 증거는 없다고 자문했다. 변사자의 의류 7점을 비롯해 천 가방 등 소지품 34점, 현장주변 수색 중 발견한 생수병 등 69점, 별장의 압수품 18점 등 유류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결과에서도 타살 의혹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복류에서 손상흔과 충격흔 감정 결과 예리한 도구 또는 둔기 등에 의한 손상은 없었으며, 내복과 팬티 등에서도 타격 등 외부 충격 때 발견되는 섬유 손상이나 잠재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변사체 현장의 천가방에 있던 소주병 주입구, 점퍼에 있던 스쿠알렌 병 주입구, 보해골드 소주병, 막걸리병, 매실 씨앗과 청미래덩굴 열매(맹감 열매), 육포, 머스터드 소스통 등에서도 유병언 전 회장의 DNA가 추가 검출됐다. 이 밖에 학구삼거리를 중심으로 송치재에서 옛 순천교회 구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22곳과 차량 블랙박스 11개 등 녹화자료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유병언 전 회장의 행적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영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 로켓 재사용, 멀지 않았다…대서양 진입 팰컨9 ‘장관’

    우주 로켓 재사용, 멀지 않았다…대서양 진입 팰컨9 ‘장관’

    우주 로켓의 재사용이 멀지 않은 듯하다. 미국의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가 14일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최근 대기권 재진입 이후 대서양에 성공적으로 착수한 로켓 ‘팰컨 9호’의 모습을 항공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7월 14일 팰컨 9호는 미국 통신기업 오브컴의 상업용 통신위성 6기를 궤도권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뒤 재점화 이후 지구로 귀환하는 실험이 진행됐다. 당시 다른 항공기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팰컨 9호의 1단 로켓이 해수면까지 수직인 상태로 하강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역분사로 바다에 접근하면서 생기는 수증기는 장관을 이뤘다. 이번 실험에 성공한 스페이스X는 앞으로도 수차례에 걸쳐 바다에 안정적으로 착륙하는 실험을 추가로 한 뒤 본격적으로 육지에 착륙하는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향후 2단 로켓까지 재사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로켓에서 가장 비싸고 큰 1단 만이라도 재사용할 수 있다면 우주 개발에 매우 혁신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엘론 머스크 테슬라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스페이스X는 팰컨 9호 이외에도 ‘그래스호퍼’라는 재사용 로켓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위), 스페이스X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명량’ ‘해적’ ‘군도’ 높은 파고에 맥 못 춘 해외영화들

    ‘명량’ ‘해적’ ‘군도’ 높은 파고에 맥 못 춘 해외영화들

    여름이 되면 국내 영화들이 해외 대작 눈치를 보며 개봉 시기를 늦추거나 당기던 시절이 있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이겨낼 역량도, 의지도 부족한 탓이었다. ‘웰컴투동막골’ ‘괴물’ 등을 시작으로 맞이한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는 더 이상 이런 수모를 감당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선언이었다. 해외 대작들이 국내 영화와 맞붙어 맥을 못 춘 지 오래다. 올해 여름은 아예 정점을 찍었다. 무섭게 몰아치는 ‘명량’ ‘해적’ ‘군도’ 등의 높은 파고에 밀려난 해외 영화들은 아예 느지막히 개봉을 준비했다. 소나기는 일단 피하고 보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대명사와도 같은 ‘트랜스포머4’는 6월 말 개봉했지만 열흘도 채 못 가 정우성 주연의 ‘신의 한 수’에 밀려 기세가 확 꺾이고 말았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역시 지난달 초 개봉해 400만명을 동원하긴 했지만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달 31일 개봉해 여전히 상영 중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도 관객 114만명에 그치는 초라한 성적표로 사실상 퇴출 수순에 접어들었다. 여름 시장 뒤끝을 준비 중인 후발 주자 역시 큰 기대를 걸기에는 부족하다. 뤼크 베송 감독이 제작을 맡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연배우 폴 워커가 ‘13구역’의 다비드 벨과 함께 쉴 새 없이 부딪치고 뛰어다니는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위)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브릭 맨션’은 프랑스 영화 ‘13구역’을 할리우드판으로 다시 만든 작품이다. 시 정부가 범죄자들과 하층민을 콘크리트 장벽 안으로 몰아넣은 것도 부족해 이들을 아예 몰살하려는 음모를 꾀한다는 기본 서사를 그대로 가져왔다. 액션영화에 탄탄한 서사의 개연성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과하다. 다만 중력을 비웃듯 맨몸으로 건물을 타고 넘으며 뛰어다니는 ‘파쿠르 액션’의 전설 다비드 벨은 어느덧 40줄을 훌쩍 넘어서며 ‘13구역’ 시절보다 날렵함이 떨어졌고, 주로 자동차 액션을 선보였던 폴 워커의 맨주먹 액션은 채 무르익지 않았다. 다만 폴 워커의 팬이라면 지난해 11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뜬 그의 마지막 작품을 본다는 점에서 영화 외적으로 먹먹해질 수 있다. 같은 날 개봉을 준비 중인 ‘오드 토머스’(아래)는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 딘 쿤츠의 소설 ‘살인 예언자’를 원작으로 삼았다. 죽은 자들을 볼 수 있고 죽음의 예후를 알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 청년이 대량 살인을 통해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이들에 맞서 싸운다는 줄거리다. 초능력 못지않게 큰, 주인공의 주변 이들의 아픔에 대한 공감 능력과 공동체를 지키려는 순수한 열망, 인간에 대한 가없는 연민 등 원작 소설이 품고 있는 섬세함을 기대한다면 실망감만 키울 수밖에 없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현미경을 통해 본 ‘바다의 방랑자’ 플랑크톤

    현미경을 통해 본 ‘바다의 방랑자’ 플랑크톤

    그리스어로 ‘방랑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플랑크토스(planktos)에 유래하는 플랑크톤(plankton)은 바다, 담수에 널리 서식하는 부유생물로 크게 동물 플랑크톤과 식물 플랑크톤으로 나뉜다. 기본적으로 플랑크톤은 유영능력이 없거나 미약해 물결에 이리저리 떠돌며 생활하는 수중생물에 속한다. 때문에 방랑자라는 의미와도 잘 맞으며 해파리 같은 거대 바다동물도 바다 물결에 부유한다는 특성 때문에 플랑크톤 범주에 포함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플랑크톤들은 수μm(마이크로미터)~수㎜의 크기로 일반적인 육안으로는 전혀 확인이 안 될 정도로 미세하다. 현미경을 통해 들여다본 이 신비한 생태계는 마치 지구가 아닌 우주 외계 공간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플랑크톤 전문가 리처드 컬비 박사가 촬영한 플랑크톤의 놀랍고 신비한 세부 모습들을 12일(현지시각) 소개했다. 기하학적 외형에 커다란 눈, 위협적이면서도 신비한 다리와 몸통 그리고 외계생명체를 연상시키는 반투명한 몸체까지 이 이미지들은 그저 바다 동물들의 먹잇감이나 수중부유물에 불과하다는 인식에 갇혀있던 플랑크톤의 기존 인식을 완전히 뒤바꿔준다. 플랑크톤 역시 엄연한 생명체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플랑크톤 연구와 관련된 경력을 쌓아온 영국 플리머스 대학 해양생물학자 리처드 컬비 박사는 그의 저서 ‘대양의 방랑자들-파도 사이에 숨겨진 세상(Ocean Drifters: A Secret World Beneath the Waves)’을 통해 고배율로 촬영된 플랑크톤 이미지들을 공개했다. 플랑크톤이 없었다면 바다에 물고기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고 자연히 지구 생태계 역시 지금과 같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컬비 박사가 플랑크톤에 가지고 있는 애정은 상당하다. 플랑크톤은 독립영양, 종속영양(從屬營養) 여부에 따라 식물성 플랑크톤과 동물성 플랑크톤으로 구분되는데 식물성 플랑크톤의 숫자가 더 많다. 보통 동물성 플랑크톤에는 원생동물(아메바), 강장동물(말미잘), 절지동물(갑각류), 치어(稚魚) 등이 포함되고 규조류, 녹조류, 남조류, 편모조류는 식물성 플랑크톤으로 본다. 컬비 박사는 이 플랑크톤이 단순한 먹이공급의 차원이 아니라 바다의 탄소 순환을 조절하는 생물학적 펌프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우주생명체 기원?…바닷속 방랑자 ‘플랑크톤의 신비’

    그리스어로 ‘방랑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플랑크토스(planktos)에 유래하는 플랑크톤(plankton)은 바다, 담수에 널리 서식하는 부유생물로 크게 동물 플랑크톤과 식물 플랑크톤으로 나뉜다. 기본적으로 플랑크톤은 유영능력이 없거나 미약해 물결에 이리저리 떠돌며 생활하는 수중생물에 속한다. 때문에 방랑자라는 의미와도 잘 맞으며 해파리 같은 거대 바다동물도 바다 물결에 부유한다는 특성 때문에 플랑크톤 범주에 포함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플랑크톤들은 수μm(마이크로미터)~수㎜의 크기로 일반적인 육안으로는 전혀 확인이 안 될 정도로 미세하다. 현미경을 통해 들여다본 이 신비한 생태계는 마치 지구가 아닌 우주 외계 공간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플랑크톤 전문가 리처드 컬비 박사가 촬영한 플랑크톤의 놀랍고 신비한 세부 모습들을 12일(현지시각) 소개했다. 기하학적 외형에 커다란 눈, 위협적이면서도 신비한 다리와 몸통 그리고 외계생명체를 연상시키는 반투명한 몸체까지 이 이미지들은 그저 바다 동물들의 먹잇감이나 수중부유물에 불과하다는 인식에 갇혀있던 플랑크톤의 기존 인식을 완전히 뒤바꿔준다. 플랑크톤 역시 엄연한 생명체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플랑크톤 연구와 관련된 경력을 쌓아온 영국 플리머스 대학 해양생물학자 리처드 컬비 박사는 그의 저서 ‘대양의 방랑자들-파도 사이에 숨겨진 세상(Ocean Drifters: A Secret World Beneath the Waves)’을 통해 고배율로 촬영된 플랑크톤 이미지들을 공개했다. 플랑크톤이 없었다면 바다에 물고기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고 자연히 지구 생태계 역시 지금과 같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컬비 박사가 플랑크톤에 가지고 있는 애정은 상당하다. 플랑크톤은 독립영양, 종속영양(從屬營養) 여부에 따라 식물성 플랑크톤과 동물성 플랑크톤으로 구분되는데 식물성 플랑크톤의 숫자가 더 많다. 보통 동물성 플랑크톤에는 원생동물(아메바), 강장동물(말미잘), 절지동물(갑각류), 치어(稚魚) 등이 포함되고 규조류, 녹조류, 남조류, 편모조류는 식물성 플랑크톤으로 본다. 컬비 박사는 이 플랑크톤이 단순한 먹이공급의 차원이 아니라 바다의 탄소 순환을 조절하는 생물학적 펌프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월이 지나도… 전설은 변함없었다

    세월이 지나도… 전설은 변함없었다

    잠실벌이 록의 전설을 ‘영접’했다. 영국의 록 밴드 ‘퀸’이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슈퍼소닉2014’를 통해 데뷔 40여년 만에 첫 내한 공연을 가졌다. 백발이 된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연주와 로저 테일러의 드럼 연주가 뿜어내는 힘은 여전했다. 프레디 머큐리(1946~1991년)의 빈자리를 채워 보컬로 나선 애덤 램버트는 넘치는 에너지로 1970~1980년대 퀸의 영광을 2014년에 살아 숨쉬게 했다. 퀸은 경쾌하고 신나는 ‘나우 아임 히어’로 공연의 막을 열었다. 이어 ‘스톤 콜드 크레이지’ ‘킬러 퀸’ 등 6곡을 단숨에 열창했다. 본공연의 마지막은 ‘보헤미안 랩소디’가 장식했다. 앙코르곡인 ‘위 윌 록 유’와 ‘위 아 더 챔피언’에 이르러 관객들의 ‘떼창’은 포효로 변했다. 그들의 명곡 ‘더 쇼 머스트 고 온’처럼 퀸에게는 2시간도 부족해 보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신보를 영생케 하여 한국 민족을 구하라”

    “신보를 영생케 하여 한국 민족을 구하라”

    “나는 죽을지라도 신보는 영생케 하여 한국 민족을 구하라.” 제69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베델 선생(1872~1909) 공훈 선양 학술강연회’에서 정진석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베델 선생은 한영수호조약이 체결된 1883년 이후 오늘날까지 130여년간 한국인들에게 가장 깊은 신뢰와 존경을 받은 영국인”이라고 소개했다.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 한국 이름으로 ‘배설’인 선생은 37살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면서도 “신보를 영생케 하라”는 유언을 남기며 마지막까지 한국의 독립을 염려했다. 신보는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일컫는다.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31일 ‘8월의 독립운동가’로 베델 선생을 선정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안중현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축사에서 “내한 11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헌신한 베델 선생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그 공헌을 기리는 것은 매우 뜻깊다”면서 “선생의 마지막 유언은 우리나라를 향한 사랑과 간절함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회는 광복회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 서울신문사가 후원했다. 국가보훈처는 8월 한 달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 활동을 담은 기획전시회를 연다. 러·일전쟁 취재를 위해 1904년 영국 ‘데일리 크로니클’ 특파원으로 한국에 첫발을 내디딘 베델 선생은 반일 감정이 고조되던 당시 ‘대한매일신보’와 영문판 ‘코리아 데일리 뉴스’를 발행해 항일 언론 활동을 벌였다. 정 교수는 “40년 전부터 대한매일신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한국, 영국, 일본 세 나라를 돌며 베델 선생을 연구했다”면서 “대한매일신보는 항일 논조로 한국에서 항일 민족운동을 크게 고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베델 선생의 후손으로부터 받은 선생의 젊은 시절 사진들을 공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박 시장은 영상을 통해 “베델 선생은 외국인이지만 한국 독립운동에 가장 큰 역할을 하신 분”이라면서 “8월의 독립운동가 선정과 학술강연회가 베델 선생의 뜻이 다시 우리 국민들 가슴에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서울 은로초등학교 학생 대표 윤지섭(10)군은 “베델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정의사상과 박애정신을 가지신 훌륭한 분이셨다고 배웠습니다. 앞으로 선진 국가의 큰 일꾼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렇게 예뻤나? 현미경 속 신비한 ‘플랑크톤’ 세계

    이렇게 예뻤나? 현미경 속 신비한 ‘플랑크톤’ 세계

    그리스어로 ‘방랑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플랑크토스(planktos)에 유래하는 플랑크톤(plankton)은 바다, 담수에 널리 서식하는 부유생물로 크게 동물 플랑크톤과 식물 플랑크톤으로 나뉜다. 기본적으로 플랑크톤은 유영능력이 없거나 미약해 물결에 이리저리 떠돌며 생활하는 수중생물에 속한다. 때문에 방랑자라는 의미와도 잘 맞으며 해파리 같은 거대 바다동물도 바다 물결에 부유한다는 특성 때문에 플랑크톤 범주에 포함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플랑크톤들은 수μm(마이크로미터)~수㎜의 크기로 일반적인 육안으로는 전혀 확인이 안 될 정도로 미세하다. 현미경을 통해 들여다본 이 신비한 생태계는 마치 지구가 아닌 우주 외계 공간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플랑크톤 전문가 리처드 컬비 박사가 촬영한 플랑크톤의 놀랍고 신비한 세부 모습들을 12일(현지시각) 소개했다. 기하학적 외형에 커다란 눈, 위협적이면서도 신비한 다리와 몸통 그리고 외계생명체를 연상시키는 반투명한 몸체까지 이 이미지들은 그저 바다 동물들의 먹잇감이나 수중부유물에 불과하다는 인식에 갇혀있던 플랑크톤의 기존 인식을 완전히 뒤바꿔준다. 플랑크톤 역시 엄연한 생명체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플랑크톤 연구와 관련된 경력을 쌓아온 영국 플리머스 대학 해양생물학자 리처드 컬비 박사는 그의 저서 ‘대양의 방랑자들-파도 사이에 숨겨진 세상(Ocean Drifters: A Secret World Beneath the Waves)’을 통해 고배율로 촬영된 플랑크톤 이미지들을 공개했다. 플랑크톤이 없었다면 바다에 물고기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고 자연히 지구 생태계 역시 지금과 같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컬비 박사가 플랑크톤에 가지고 있는 애정은 상당하다. 플랑크톤은 독립영양, 종속영양(從屬營養) 여부에 따라 식물성 플랑크톤과 동물성 플랑크톤으로 구분되는데 식물성 플랑크톤의 숫자가 더 많다. 보통 동물성 플랑크톤에는 원생동물(아메바), 강장동물(말미잘), 절지동물(갑각류), 치어(稚魚) 등이 포함되고 규조류, 녹조류, 남조류, 편모조류는 식물성 플랑크톤으로 본다. 컬비 박사는 이 플랑크톤이 단순한 먹이공급의 차원이 아니라 바다의 탄소 순환을 조절하는 생물학적 펌프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자동차와 ‘러브러브’…사랑 고백하는 코끼리 포착

    자동차와 ‘러브러브’…사랑 고백하는 코끼리 포착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아프리카 코끼리가 사파리 관광객이 타고 있는 차량에 다가가 과격한 애정행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필라네스버그 국립공원에서 목격된 한 수컷 아프리카 코끼리의 무시무시한 애정결핍 추정 행동을 6일(현지시각) 소개했다. 한 남녀 관광객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인근 필라네스버그 국립공원에서 광활한 아프리카 초원을 구경하고 있다. 그런데 뭔가 조짐이 이상하다. 6~7m 크기에 몸무게는 거의 6톤에 육박하는 거대한 수컷 아프리카 코끼리가 관광객이 타고 있는 사파리 차량(폭스바겐 폴로)으로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던 것이다. 처음에는 어떤 상황인지 몰라 당황했던 관광객들은 조금 있다 엄청난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이 코끼리가 온 몸으로 과격하게 차량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던 것이다. 지붕, 보닛, 트렁크를 가리지 않고 큰 몸집으로 비벼대는 코끼리의 이상행동에 자동차는 처참히 훼손되기 시작했다. 다행히 코끼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자리를 떠났지만 차량은 창문이 깨지고 타이어 4개가 모두 망가진 뒤였다. 다행스럽게도 차량 속 관광객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 광경은 필라네스버그 국립공원 가이드 매니저인 아르망 그로블러(21)의 카메라에 모두 포착됐다. 본래 동물 행동심리학을 공부했던 그는 코끼리의 이상행동이 머스트(musth)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25세 이상 수컷 코끼리가 번식 시기에 접어들면서 행동이 눈에 띄게 난폭해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평상시보다 테스토스테론(스테로이드 계 호르몬)이 60배나 많이 분비되고 눈가에서 사향분비물이 대폭 증가된다는 특징이 있다. 그로블러는 한번 발정이 난 코끼리를 잘못 제지하면 더 큰 화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섣불리 이들을 구하러 나서지 않았다. 후에 코끼리가 물러간 다음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관광객들을 진정시켰는데 그는 “남녀 관광객들은 20~30대 사이 젊은이들 이었는데 살아있다는 그 자체에 감사를 느끼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코끼리의 행동이 머스트 때문일 수도 있지만 종종 몸에 붙어있는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해 바위나 나무에 몸을 부비는 행동을 할 때도 있다”며 자동차를 가려움 제거 용도로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물 전문가들에 따르면 머스트 상태가 반드시 코끼리의 짝짓기에 대한 욕구만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코끼리들은 머스트 때가 아니더라도 짝짓기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머스트는 스스로의 힘을 과시하는 목적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사진=Top photo/Barcroft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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