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머스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중장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307
  • 테슬라 보급형 ‘모델3’의 매혹… 머스크의 46세 생일선물로

    테슬라 보급형 ‘모델3’의 매혹… 머스크의 46세 생일선물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보급형 차량 ‘모델3’가 지난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처음으로 생산됐다. 현지 예정판매 가격은 3만 5000달러(약 4000만원)이다. 모델3는 이 회사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46회 생일 선물로 제공됐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 엑소 도시락·샤이니 선글라스… 아이돌에 빠진 유통가

    팬덤 적극 활용 젊은소비층 공략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 채널이 SM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와 잇따라 손을 잡고 있다. 이마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상품을 기존의 식품 위주에서 생활소품 전반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달 말부터 ‘서머 피크닉’이라는 주제로 ‘엑소 도시락’, ‘샤이니 덮밥’, ‘레드벨벳 컵케익’ 등 먹거리 6종을 출시한 데 이어 휴대용 선풍기, 돗자리, 물놀이용품 등 49종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 SM엔터테인먼트에서 유통을 담당하는 ‘SM브랜드마케팅’과 손잡고 선글라스 브랜드 ‘오이일’을 새롭게 내놨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과 송파구 잠실점에 문을 연 오이일 매장에서는 동방신기, 샤이니, 엑소 등 SM 소속 아이돌 그룹을 대표하는 컬러와 무늬를 반영한 선글라스 등 30여개 제품을 판매한다. 이 밖에도 편의점 CU는 최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방탄소년단 티머니 카드’를 25만장 한정 출시했다. 소셜커머스 티몬도 지난 4월부터 방영된 케이블 방송 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시청자 투표 및 기념품 판매를 단독으로 선보였다. 이는 미래의 고객인 젊은층의 충성도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 이용 고객의 평균 연령은 2013년 44세에서 지난해 45.5세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소비자층의 연령대를 낮추기 위해 맞춤형 상품군 개발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과거 10대 위주였던 아이돌 시장의 수요층이 최근 20~30대로 높아지면서 아이돌 팬들의 구매력이 증가한 점도 작용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G20 후… 정상들 ‘마이웨이’ 트럼프 정면비판

    G20 후… 정상들 ‘마이웨이’ 트럼프 정면비판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국제질서의 붕괴를 확인했다.”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한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의 평가다. 서머스 전 장관은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 칼럼을 통해 “이번 G20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미국의 동맹국들을 동요하게 했고 그의 통치가 미국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라는 일부의 두려움을 확인시켰다”고 논평했다.이날 미국 언론들은 G20 이후 미국이 ‘왕따’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쏟아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G20을 통해 유럽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국과의 차이점에 대해 좀 더 공개적으로 문제 삼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CNN은 “미국은 기후변화 이슈에서 고립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175개국이 서명한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한 유일한 리더였고 이번 G20에서는 아무도 트럼프를 따라가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고 논평했다. 블룸버그도 “특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에 대항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정치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해했다”며 이번 G20에서 유럽 정상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음을 부각시켰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은 우리의 운명을 우리 자신의 손에 맡겨야 하고” “(분명한 차이점을) 얼버무리고 넘어가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우리는 더 나은, 더 많은 조화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비롯된 기구들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편협한 민족주의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족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G20 정상회담은 미국을 위한 큰 성공이었다. 미국은 많은 나쁜 거래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처리될 것”이라고 G20의 성과를 놓고 자찬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G20에서 가진 러시아와의 개별 회담을 놓고 미국 내에서도 구설수에 올랐다. 트위터를 통해 “푸틴 대통령과 나는 뚫을 수 없는 철옹성 같은 사이버보안대를 조직해 선거 해킹을 비롯한 다른 많은 나쁜 일로부터 보호되고 안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NBC 방송에 출연해 “내가 들어본 가장 멍청한 아이디어에 근접한 것”이라며 혹평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아주 재미있고 큰 가능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TV에서 보던 것과 크게 달랐다. 회담 상대와 적절히 마주 보면서 질문을 재빨리 분석해 대답한다”고 말했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IS 몰아냈지만… 평화는 멀었다

    IS 몰아냈지만… 평화는 멀었다

    “IS, 영토 잃어도 이데올로기 건재” 온라인상 선동·교육 영향력 막강 수니파 핍박 계속땐 세력 불어날 듯‘빼앗긴 이라크에도 봄은 오는가.’ 이라크 정부가 지난 9일(현지시간)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최대 거점 도시인 모술이 IS로부터 해방됐음을 선언했다. 점령된지 3년 만이다. 하지만 모술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종교가 건재한 IS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모술을 재건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데에도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고, 탈환 작전에 참여한 세력 간 갈등이 불거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군이 승전보를 울린 이날에도 모술 곳곳에서 정부군과 IS의 사이에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티그리스강 서부의 ‘올드시티’(Old City) 주변에서 격렬한 전투가 이어졌다. IS는 자살폭탄 대원과 저격수 등 소수의 인원으로 간헐적으로 정부군을 공격했다. 앞서 IS가 인질로 붙잡은 것으로 알려진 모술 주민 2만여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FP통신은 “IS가 모술을 잃어 큰 타격을 입기는 했지만, 치명적 수준은 아니다”면서 “여전히 탈 아파르, 하위자 등 주요 도시와 안바르주를 장악하고 있으며 정부가 탈환한 지역에 공격을 할 만한 힘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BBC방송도 “이라크 일부 지역에 여전히 IS 세력이 남아 있으며, 이들은 언제든 폭탄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가디언은 “‘IS를 격퇴했다’고 하기에는 시기상조다. IS가 비록 영토를 잃었지만 그 이데올로기 자체가 정복당한 것은 아니다. 이들의 추종자는 계속 생겨날 것”이라면서 “모술 재건은 큰 도전이 될 것이다. 평화가 유지되기까지 수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 공간에서의 막강한 영향력도 여전하다. IS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지지자를 선동하고 테러방법 등을 교육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토안보·대테러 보좌관인 토머스 보설트는 최근 ABC방송에서 “미국은 IS를 물리적 근거지에서 격퇴하는 것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 밀어내는 데에도 비정상적으로 많은 시간과 자원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모술 탈환으로 이라크의 고질적 인종·종파적 분열이 재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는 “모술 탈환 작전에 참전한 세력의 정치적·종파적 이해관계는 복잡하다. 이제 충돌할 일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모술 탈환에는 이라크 정규군·경찰 특공대, 시아파 민병대,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슈메르가가 주축을 이뤘고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공습을 지원했다. 니네베주의 수니파 부족 일부가 결성한 무장조직도 가담했다. ‘IS 대 반(反)IS’의 구도가 무너지면서 각 세력이 이해관계에 따라 갈등과 반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아직 완전한 승리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워싱턴 타흐리르 중동정책연구소의 하산 하산 선임연구원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모술을 빼앗아 큰 타격을 입힌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IS는 국제적인 조직이다. 여전히 리더십이 존재하며 조직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토니 블링큰 전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IS는 죽지 않았다’는 제목의 NYT 기고에서 “IS 패퇴 이후에도 이라크의 정치·경제적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될 것”이라며 “미국이 해방된 도시를 지키고 수니파 무슬림을 핍박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하면 IS 세력이 다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경찰 수갑 찬 채 프러포즈한 남자, 여자 반응은?

    경찰 수갑 찬 채 프러포즈한 남자, 여자 반응은?

    남자가 수갑을 찬 채로 사랑하는 여자에게 프러포즈를 한다면 여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경찰에 체포된 남자가 연행되기 직전 동거 중인 여자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여자는 그런 남자의 사랑을 받아들였다.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동부 머스코지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강도, 무기소지 등 모두 6건의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던 브랜던 톰슨(35)은 자택에서 결국 수갑을 찼다. 신분을 확인하고 수갑을 채운 경찰에게 톰슨은 뜻밖의 부탁을 했다. "연행되기 전 사랑하는 여자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싶습니다" 장난 같은 말에 경찰은 어리둥절했지만 기회를 주기로 했다. 톰슨의 말은 장난이 아니었다. 그는 뒤로 수갑을 찬 채 동거녀 앞에 무릎을 꿇더니 결혼을 신청했다. 이제 곧 헤어져야 할 남자, 수갑을 차고 연행되는 남자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은 여자는 망설이지 않고 사랑을 받아들였다. 여자는 남자에게 입을 맞추며 흔쾌히 결혼을 수락했다. 순간적이나마 고민은 없었을까? 여자는 엘6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의 프러포즈에 완전 놀랐다”면서도 “마음 속에서는 이미 ‘예스’라고 답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 내가 남자친구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함께 어떤 어려운 일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 사이에도 기복이 있겠지만 아마도 그에 대한 내 사랑은 무조건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두 사람은 톰슨의 법적 문제가 해결되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톰슨은 체포한 한 경찰관은 “용의자가 프러포즈를 하고 싶어 한다는 동료의 말을 들었을 때 장난하냐고 되물었었다”며 용의자가 결혼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삼계탕 독주는 끝났다… 여름 보양식 춘추전국

    오는 12일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관련 식재료의 매출이 크게 뛰고 있다. 삼계탕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오리, 장어, 전복, 낙지 등 다양한 식재료로 판매가 분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롯데마트가 지난해 초복(7월 17일) 직전 2주간을 그 전의 2주간과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백숙용 오리의 매출이 3.4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백숙용 닭의 매출 신장률 2.5배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장어 176.5%, 전복 119.9%, 낙지 45.9% 등 수산물 보양식 재료도 각각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가 지난해 6~8월 보양식 재료 5종(닭·오리·장어·전복·낙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2015년 같은 기간 63.3%를 차지했던 닭의 보양식 매출 비중이 지난해 59.8%로 떨어지고 장어, 낙지 등 수산 보양식 재료의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하며 전체 비중 30%를 넘어섰다. 올 6월에도 닭 매출 비중은 54.0%로 떨어지고 수산 식재료의 비중이 40.6%까지 오르는 등 비슷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의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판매된 보양식 매출 비중에 따르면 한우가 전체의 44%로 가장 높았다. 갈비와 사골 등이 33%, 오리 10%, 장어 4%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삼계탕은 3%에 그쳤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식재료 선택의 폭이 넓어진 데다 삼계탕 등이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되면서 복날이 기호에 따른 보양식품을 먹는 상징적인 날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닭고기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있어 다른 식재료로 대체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죽음의 백조’ 또 한반도 전개… 이번엔 공개 실사격

    ‘죽음의 백조’ 또 한반도 전개… 이번엔 공개 실사격

    美 “北 ICBM 발사 강력한 대응” 北 “핵전쟁 도화선 불장난” 반발 미국의 대표적 전략무기인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지난 8일 또다시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다. 괌 앤더슨기지에서 이륙한 B1B 편대는 2시간 30분 만에 한반도 상공에 도착해 우리 공군의 F15K 편대와 합동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례적으로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실제 폭탄 투하 연습까지 진행했다.북한은 B1B 전개 하루 만인 9일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전쟁 미치광이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박”이라고 맹비난했다. 미군 측은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편대의 한반도 출격에 대해 북한이 미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을 시험발사한 데 대한 강력한 대응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주한미군 부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토머스 버거슨 미7공군사령관(공군 중장)은 B1B 전개 및 우리 공군기와의 훈련에 대해 “수많은 군사적 옵션 가운데 일부”라면서 우리는 한반도 안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B1B 전개가 과거와 다른 점은 공개적으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는 사실이다. 2대의 B1B는 각각 2000파운드급 레이저유도 정밀유도폭탄인 ‘GBU56’ 한 발씩을 가상의 북한군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향해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GBU56은 스마트폭탄으로 불리는 레이저합동직격탄(LJDAM)의 하나다. 레이저와 위성항법장치(GPS)로 이중 유도돼 정확도가 매우 뛰어나며 단단한 콘크리트 건물이나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 등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 다만 이날 훈련에 사용된 폭탄은 탄약 대신 같은 중량의 물질을 채워 넣은 비활성탄이다. B1B 편대는 실사격 훈련을 마친 뒤에는 군사분계선(MDL)에 근접해 서쪽으로 비행하며 대북 무력시위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군 당국이 지난달 20일에 이어 B1B 전개 사실을 또다시 공개한 것은 그만큼 북한의 도발 수위가 고도화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은 괌 기지의 B1B를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한반도에 전개해 우리 측과 비행 및 폭격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관련 사실이 확인될 때마다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북한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사소한 오판이나 실수도 순간에 핵전쟁 발발로 이어질 수 있고, 그것은 반드시 새로운 세계대전으로 번져지게 되어 있다”며 “미국이 전략폭격기들의 조선반도 출격을 정례화하겠다고 노골적으로 떠들어 댄 것은 결국 화약고 위에서 불장난질을 하겠다는 것과 같은 미친 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B2 스텔스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와 함께 미국의 3대 장거리 전폭기 가운데 하나인 B1B 랜서는 괌 기지에서 이륙하면 마하 1.2의 속도로 비행해 2시간 30분 이내에 한반도 상공에 도달한다. 폭탄 및 미사일 무장능력은 61t에 이른다. 올 초 B52와의 임무 교대를 위해 10여대가 텍사스 다이스 기지에서 괌 기지로 전진배치됐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누비옷 안감 쪽으로 뒤집어 입으셨더라”

    “누비옷 안감 쪽으로 뒤집어 입으셨더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번에 미국을 방문할 때 입었던 누비옷을 뒤집어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문제의 누비 옷은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미국대사 부인인 조앤 허버드 여사가 김 여사가 입고 있던 옷을 보며 “무척 아름답다”고 칭찬하자 김 여사는 즉석에서 벗어 선물했던 바로 그 옷이다.이 옷을 만든 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김해자 기능보유자라고 TV조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기능보유자는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미국에 가서 입고 싶은데 여름에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주면 안 되겠냐’라는 요청을 보내 색깔을 몇 개 보냈다”고 설명했다. 김 기능보유자는 또 김 여사가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입었던 연분홍 누비옷은 안감 쪽으로 뒤집어 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가) 어떤 원단을 선택하셨냐”는 질문에 김 기능보유자는 “이게 겉감, 이게 안감이다. 그런데 안감 쪽으로 (뒤집어) 입으셨더라”고 말했다.김 기능보유자는 또 이날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만든 옷이 나라에 도움이 되는 용도로 사용됐다고 하니 더 바랄 것이 없다”며 “무엇보다 누빔의 미적 가치와 작업 과정의 숭고함을 제대로 알고 계신 영부인께서 작품에 대한 설명까지 곁들였다고 하니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김 여사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보다 중독성 낮은 마리화나, 연 60만명 단속하느니 세금 걷는 게 낫다?

    술보다 중독성 낮은 마리화나, 연 60만명 단속하느니 세금 걷는 게 낫다?

    지난 1일 0시(현지시간). 도박과 유흥의 도시로 알려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상점 앞에 수백 명이 줄을 서는 광경이 펼쳐졌다. 이 시간부터 네바다 전역에서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가 합법화됐기 때문이다.줄 선 사람들은 21세 이상 성인이라는 신분증을 제시한 뒤 1온스(약 28.3g)의 마리화나를 구입할 수 있었다. AP통신은 이날 네바다에서 마리화나를 구입한 사람 중 3분의2가 관광객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구매자들은 이를 자신의 집에서 흡입해야 하며 카지노, 바, 음식점과 같은 공공 장소에서 흡입하다 적발되면 600달러(약 69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네바다주의 이 같은 조치는 미 전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마리화나의 합법화 논란에 다시 불을 불였다. 미국에서는 서부의 워싱턴주가 2012년 12월 처음으로 오락용 마리화나 사용을 공식적으로 합법화한 이래 콜로라도, 오리건, 네바다,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메인, 매사추세츠주 등 8개 주와 수도 워싱턴DC 등 9개 지역에서 마리화나 판매가 합법화돼 있다.마리화나를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은 29개 지역에 이른다. 버락 오바마 전 정부가 2013년 마리화나 문제는 각 주의 법에 따라 어린이와 마약 조직의 손을 거치지 않도록 하는 범위 내에서 재량권에 맡기겠다고 천명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자 연방 정부 차원에서 다시 오락용 마리화나를 규제하려는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다. ‘대마초’라고도 알려져 있는 마리화나는 환각성 때문에 몸과 마음을 좀먹는 마약으로 여겨졌다. 흡입은 주로 담배 종이에 말아 피우거나 ‘봉’으로 불리는 물 담뱃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혹은 주스나 음식에 넣어 섭취하기도 한다. 마리화나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400가지가 넘는 화학물질 가운데 주로 THC(Tetra Hydro Cannabinol)라는 성분 때문이다. 마리화나를 피울 경우 THC가 폐를 통해 혈관 속으로 들어가 두뇌와 몸 전체로 퍼지면서 1~3시간 동안 쾌감을 느끼게 된다. THC는 쾌감, 기억, 생각, 주의 집중, 시간 개념과 관련된 두뇌 부위에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는 CBC(Cannabinoid Receptors)와 결합한다. 일반적으로 THC를 통해 긴장이 완화되고 웃음과 쾌감을 유발하지만, 그만큼 시간 감각이 없어지며 몸의 균형 감각이나 반응 행동이 느려지는 등 복잡한 업무나 운전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과도한 마리화나가 몸에 들어가면 흥분 상태에서 망상을 하기도 하며 이 같은 흥분이 사라지면 졸음이 오거나 우울해지고 때로는 불안이나 두려움, 불신, 공포를 느끼기도 한다. 미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는 마리화나 흡입자 가운데 9%가 중독 성향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는 술(15%), 코카인(17%), 헤로인(23%), 담배(32%)보다 낮은 수준이다. 마리화나 합법화 찬성론자들은 마리화나가 오히려 술과 담배보다 중독성이 약하다는 점을 합법성의 근거로 제시한다. 특히 마리화나는 의학적 측면에서 진통제, 각종 경화증, 만성질환으로 인한 식욕부진, 발작 질환 등의 치료제로 쓰이는 등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불법 약물로 분류할 수 없다는 논리다. 2014년에는 THC가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세포의 독성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의 생산을 줄여 치매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마리화나가 위험하다는 주장의 논거 가운데 하나로 마리화나를 피우기 시작하면 더 강한 중독성 약물을 찾게 된다는 ‘입문용 마약’설이 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미 과학아카데미 산하 의학연구소는 1999년 이 같은 논리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실제로 한 해 60만명이 넘는 마리화나 소지자들을 단속하고 처벌하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기만 할 뿐 실익이 없으니 차라리 담배처럼 높은 세금을 부과해 세수를 확보하는 게 낫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30일 퇴임 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마리화나는 담배와 알코올 같은 공중 보건의 문제로 다루는 것이 현명한 길”이라는 개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는 마리화나 흡입을 범죄로 다뤄 범죄자를 양산하기보다는 이를 허용하되 사람들이 마리화나에 대해 좋은 정보를 얻고, 만약 중독된다 하더라도 쉽게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마리화나 산업 연구기관인 아크뷰 그룹에 따르면 미국의 마리화나 산업 매출은 지난해 6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수치다. 이대로라면 5년 내 연매출이 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 투자은행 코웬앤코도 2026년까지 마리화나 산업 규모가 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지난해 9월 관측한 바 있다. 야후뉴스와 매리스트가 지난 3월 미국의 성인 11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2%는 마리화나를 피워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피워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44%, 전체 응답자의 22%는 지금도 계속해서 마리화나를 피운다고 했다. 지금도 마리화나를 피운다는 응답자의 52%는 1980년대 출생자가 주축인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였다. 정치 성향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가 43%, 무소속 42%, 공화당 지지자가 14%로 파악됐다. 마리화나를 피워 봤다는 응답자의 65%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었으며, 아직도 마리화나를 피운다는 응답자의 51%도 부모였다. 이는 마리화나가 일부 공화당원을 제외하고는 미국인들에게 보편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의료용 마리화나의 합법화는 압도적인 83%의 지지를 받았으나 오락용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하는 데는 찬성 49%, 반대 47%로 의견이 팽팽했다. 이 밖에 서베이USA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76%가 트럼프 정부가 현재 주정부들의 마리화나 합법화를 인정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미국에서는 성공한 인물 중 상당수가 청년 시절 마리화나를 흡입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거부감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조시 W 부시 전 대통령, 오바마 전 대통령, 클레런스 토머스 연방대법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미 연방정부는 여전히 마리화나를 헤로인, 코카인, LSD와 같이 오남용 위험이 큰 ‘스케줄 1’ 약물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미 식품의약국(FDA)은 화학 요법을 받는 암 환자의 구역질을 치료하고 심각한 체중 감소를 겪고 있는 에이즈 환자의 식욕을 돋우기 위해 몇몇 마리화나 기반 약제를 승인한 바 있다. 마리화나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미국에 국한돼 있지 않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의 자유당 정부는 2018년부터 오락용 마리화나를 캐나다 전역에서 합법화하는 법률을 지난 4월 발의했다. 이 법률이 통과되면 2018년 6월부터 캐나다 국민은 집에서 마리화나를 4포기까지 재배할 수 있고, 면허를 받은 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다. 18세 이상의 캐나다인은 마리화나를 30g까지 소지하는 것도 허용된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마리화나를 팔거나 주는 것은 불법으로 최장 14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캐나다 정부의 마리화나 합법화 방침은 음성적으로 거래되며 많은 사회문제를 유발하는 마리화나를 양성화함으로써 마리화나 이용 한도와 유통 경로를 명확히 규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법안이 통과되면 판매업자들은 면허를 발급받아 규제 당국의 감독을 받게 된다. 법안에는 흡입 후 2시간 이내 운전을 금지하는 조항도 포함돼 각종 사고도 줄어들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우루과이는 2013년 12월 마리화나의 재배 및 판매, 사용을 합법화한 첫 번째 국가가 됐다. 우루과이 정부도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면 이를 정부의 통제하에 둘 수 있어 지하시장의 불법 거래를 줄이고 마리화나 사용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얼 블루머나우어 미 연방 하원의원(오리건주)은 시사 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와 같은 인근 국가가 마리화나를 합법화함으로써 미국인들의 마리화나에 대한 인식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마리화나의 합법화가 이제 대세임을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0분에 핫도그 72개 먹어치운 조이 체스넛 10번째 우승

    10분에 핫도그 72개 먹어치운 조이 체스넛 10번째 우승

    ‘조스’란 무시무시한 별명을 갖고 있는 조이 체스넛(33)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에서 펼쳐진 네이선스 페이모스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10번째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0분 동안 무려 72개를 먹어치워 지난해 우승했을 때 70개에서 2개를 늘려 개인 및 대회 최고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미키 수도(31)도 같은 시간 41개를 먹어치워 여자부 4연패에 성공하며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체스넛은 “비밀은 없다. 먹는 것을 좋아하고 이기는 것을 좋아할 뿐이다. 내 몸이 얼마나 버티는지 알아야 하고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것이다. 더 많은 핫도그를 먹어치울 수 있길 바라지만 그러면서도 좋은 느낌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위 카르멘 친코티(24)가 62개를, 3위이자 2015년 대회 우승자 맷 ‘메가토드(왕두꺼비)’ 스토니가 48개로 멀찍이 처졌다. 수도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이전보다 훨씬 좋은 몸 상태로 돌아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의 종전 최고 기록은 2015년과 지난해 작성한 38개였다. 2위 미첼레 레스코(33)가 32개 반을 먹었고, 1972년 뉴욕 코니아일랜드 대회부터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소냐 토머스(50)가 30개로 그 뒤를 이었다. 대회 최고 기록은 토머스가 2012년 작성한 45개다. 다만 수도는 남녀가 따로 경기를 벌인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연승을 기록한 토머스를 제치고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남겼다. 2011년 전에는 남녀가 함께 대회를 치렀다. 한편 이날 동물보호 단체 등이 대회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는데 5명이 플래카드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체포됐다가 훈방되는 등 소란이 끊이지 않았다. 한 동물보호 단체는 대회장 바로 앞에서 식물성 버거 시식 행사를 열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트루 드 프랑스] 캐번디시 어깨로 밀쳐 넘어뜨린 사강 실격

    [트루 드 프랑스] 캐번디시 어깨로 밀쳐 넘어뜨린 사강 실격

    페터 사강(27·슬로바키아)이 트루 드 프랑스 나흘째 구간에서 마크 캐번디시(32·영국)를 어깨로 밀쳐 실격 처분을 받았다. 캐번디시는 어깨 탈골이 확인돼 대회에 더 이상 나서지 못하게 됐다. 대회 구간 우승 경력만 30차례에 이르러 34차례의 에디 메르크스(벨기에)에 이어 역대 대회 최다 우승 2위를 자랑하는 캐번디시는 5일 룩셈부르크 몽도르프레뱅을 출발해 프랑스 비텔까지 207.5㎞를 달리는 네 번째 구간 결승선을 불과 150m 남기고 사강에 들이받혀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았다. 2014년 대회 첫날 다쳐 대회를 포기해야 했던 어깨를 또 다쳤다. 지난 3개월 동안 헤르페스를 일으키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와 투병하고 지난 2일 독일 뒤셀도르프를 출발한 대회에 복귀했는데 또 궂긴 일을 당했다. 사강과 이날 구간 우승을 차지한 아르노드 데마레(프랑스), 캐번디시가 치열한 자리 다툼을 벌인 것이 화근이었다. 캐번디시가 길 오른편에서 사강과 공간을 차지하려다가 그의 오른쪽을 비집고 나왔다. 이때 사강이 팔꿈치를 들어올려 캐번디시를 밀어내 시속 60㎞의 속도로 바리케이드를 들이받게 했다.사강은 데마레보다 30초 정도 늦게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레이스 심판이 사고 장면을 정밀하게 살펴본 뒤 실격을 선언했다. 필리프 마리엔 대회 심판위원장은 “우리는 2017 투르 드 프랑스부터 페터 사강의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그는 비텔에서 펼쳐진 마지막 스프린트에서 마크 캐번디시를 비롯한 여러 선수를 심각한 위험에 빠트렸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도핑 적발을 제외하면 대회 실격 처분이 나오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2010년 마크 렌쇼(호주)가 스프린트 도중 팀 동료 캐번디시에게 ‘박치기’를 했다가 실격을 당한 적이 있다. 캐번디시는 레이스를 마친 뒤 “난 단지 데마레와 사강 뒤를 쫓아갔을 뿐이며 페터와도 잘 어울려 갔는데 난 어깨를 쓰지 않았다. 이번처럼 그가 날 팔꿈치로 친다면 난 그의 팬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어이없어 했다. 당장 사강의 팀은 징계가 너무 심하다며 항소를 신청했다. 사이클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안드레 그라이펠(독일)은 전날에도 사강이 중간 스프린트에서 자신을 공격해 화가 났다며 “두 번 연속은 너무 심하다. 그는 이제 더는 내 친구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사강은 “그라이펠이 내게 화가 난 이유를 모르겠다. 그에게 물어봐야겠다”고 말했다. 반면 1986·1989·1990년 대회에서 우승한 전설 그레그 르몽드(미국)는 사강이 고의로 캐번디시를 밀친 게 아니었다며 “실격 처분은 가혹하다”고 밝혔다. 팔이 안으로 굽는지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투르 드 프랑스는 활기를 주는 개성 있는 선수를 잃었다. 이는 대회에도 손실”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데마레가 이날 우승하면서 2006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구간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국적 선수가 됐다. 게래인트 토머스(영국)가 막판 또다른 사건에 연루돼 충돌한 뒤에도 여전히 종합 선두를 유지했다. 대회 2연패이자 생애 네 번째 우승을 벼르는 크리스 프룸(영국)은 토머스에 12초 뒤진 종합 2위를 달려 언제든 추월할 여지를 확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키위미디어그룹, 中화련신광과 3천억원 규모 유통 계약

    키위미디어그룹, 中화련신광과 3천억원 규모 유통 계약

    종합 콘텐츠 기업 키위미디어그룹(012170, 대표 정철웅)이 중국 국영 유통기업인 화련신광브랜드운영관리(천진)유한공사(이하 화련신광)와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매년 연간 1,000억원 규모의 한국 제품을 유통한다고 밝혔다. 키위미디어그룹과 화련신광은 7월 3일 오전11시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를 비롯해 미국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인 ‘씨위(SIWY)’, 화장품, 건강기능보조식품, 바이오 관련 제품, 생활용품, 공산품 등 다양한 제품을 화련신광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될 한국 제품들은 화련신광이 보유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백화점, 아울렛, 슈퍼마켓 등에서 선별적으로 유통할 예정이고, 한국 관련 상품에 특화된 백화점에도 신규로 입점될 예정이다. 화련신광 쭝쟈웨이(钟嘉伟) 회장은 “잠정 중단되었던 한국 특화 백화점 사업을 재추진 하는데 한류 콘텐츠가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해 한류 사업과 유통을 병행할 수 있는 키위미디어그룹과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화련그룹은 1985년 중국 상무부가 출자한 국영기업이고 화련은 ‘56개 중국 민족이 연합한다’란 뜻이 담겨 있다. 주로 백화점, 물류, 호텔, 부동산, 건축자재 등 크게 유통과 부동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천진, 북경, 상해, 광주 등 23개 성, 75개 대•중•소도시에 총 82개의 계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유통그룹이다. 2014년 기준 122조의 매출을 기록했다. 화련신광은 화련그룹의 계열사로 중국 내 90여개 백화점과 3,000여개 대형마트를 독점으로 운영•관리하고 있다. 향후에도 현재 유통망의 2배가 넘는 백화점 200여개와 대형마트 3,000여개 신설 등 공격적인 확장을 준비 중이며, 모바일 쇼핑몰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전세계 33개국에 유통되고 있는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씨위’의 아시아 총판을 담당하고 있으며, 삼성 페이 내 씨위 유통을 통해 콘텐츠와 상품이 결합된 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삼성전자와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관계사인 ‘케이노트’의 중국 법인 ‘케이노트 차이나’ 오픈 등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 키위미디어그룹 정철웅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고, 지난해 상장사 인수를 통해 보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다양한 한류콘텐츠를 수출하고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케이노트 차이나 법인 설립으로 중국 내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진출, 이번 화련신광과의 계약을 통해 콘텐츠, 제품, 해당 지역 마켓과 새로운 콜라보로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자체 보유 브랜드 및 콘텐츠 뿐만 아니라 한국의 질 좋은 제품들을 추가로 발굴해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 내 많은 회사들과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키위미디어그룹은 제품 유통을 시작으로 화련그룹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핸드메이드의 모든 것…‘K-핸드메이드페어 부산 2017’ 개최

    핸드메이드의 모든 것…‘K-핸드메이드페어 부산 2017’ 개최

    핸드메이드가 문화 컨텐츠의 주류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최초로 열리는 핸드메이드 전시회 ‘K-핸드메이드페어 부산 2017’이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한국국제전시와 한국전시주최행사대행사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공예협동조합, 한국공예연구소, 한국지역산업문화협회가 후원하는 본 페어에는 약 250개 업체가 350여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각종 공예품, 패션 및 액세서리, 뷰티, 인테리어 및 디자인 소품, 수제 먹거리 등 다양한 핸드메이드 작품이 선보이게 되며 관람객을 위한 풍성한 경품이벤트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쁘띠사각스카프를 제공하고 입장권 번호를 추첨하여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K-핸드메이드페어와 함께 일러스트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K-일러스트레이션페어 부산’도 동시 개최된다. 천과 바늘로 빚어낸 일상 생활의 예술작품 ‘퀼트쇼’를 특별관으로 구성해 퀼트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창원시의 문화예술 발전을 주도하는 창동예술촌과 부림창작공예촌은 특별부스를 통해 다채로운 핸드메이드 공예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퀼트클래식 이미경 대표의 ‘부산의 퀼트시장 전망에 대하여’, ‘조각천으로 잇는 퀼트세상’ 주제 세미나가, 한국 STEAM 교육문화원의 ‘PAPART 펩아트의 가치를 알다’ 강연이 진행된다. 예비 사회적기업 ㈜모락모락은 비진학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적 경제 ‘나눔’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가야 빗살고운 규방공예 이신자 대표는 ‘매듭 12사끈목 짜기’ 시연을 선보인다. ‘K-핸드메이드페어 부산 2017’의 입장권은 오는 6일까지 홈페이지 사전등록 및 페어프리∙캔고루 어플과 티켓링크, 네이버, 소셜커머스를 통해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단체 관람 및 전시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한편 오는 11월 2일에는 서울 코엑스 B홀에서 대한민국명장회 작품관 및 키덜트 기획전 등 다양한 특별전시가 마련되는 ‘K-핸드메이드페어 2017’이 개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가스터디 러셀, ‘썸머스쿨 및 여름 단과’ 효율적인 학습 전략 공개

    메가스터디 러셀, ‘썸머스쿨 및 여름 단과’ 효율적인 학습 전략 공개

    메가스터디교육의 최상위권 수준별 맞춤 단과 러셀(Russel)이 썸머스쿨과 여름 단과의 개강을 앞두고 있다. 메가스터디 러셀은 단과, 종합반, 독학재수, 프리미엄 독서실의 장점을 하나로 모은 신개념 융합형 학원이다. 러셀 강남, 대치, 목동, 부천, 분당, 센텀(부산), 평촌 학원에서는 여름방학 효율적인 학습관리를 위하여 썸머스쿨 및 여름 단과를 진행한다. 메가스터디 러셀 썸머스쿨은 최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여름방학 집중, 맞춤 전략 프로그램이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에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러셀 강남학원은 고3 대상으로 7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50명 한정으로, 대치학원은 고1, 고2 대상의 썸머특강을 7월 17일부터 8월 11일까지 60명에 한하여 모집한다. 러셀 부천학원은 고1, 2, 3 대상으로 학년별 30명을 성적순으로 모집하며, 7월 중 개강 예정이다. 러셀 센텀(부산)학원도 고1, 2, 3을 대상으로 7월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된다. 러셀 평촌학원은 7월 22일부터 8월 중순까지 고1, 2, 3 대상으로 진행하며 총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학원별 모집인원에 따라 전 좌석 조기 마감된 경우 대기자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러셀 썸머스쿨 개강에 맞추어 설명회도 개최한다. 7월 7일 오후 2시에는 러셀 강남학원에서 과탐 및 입시 설명회 종료 후 썸머스쿨 희망 학생을 위한 1:1 학습 상담을 진행한다. 7월 8일 오후 2시에는 평촌학원에서 썸머스쿨 설명회가 개최된다. 1부는 여름방학 집중학습 프로그램 썸머스쿨에 대한 소개로, 2부는 국어 양귀비 강사, 수학 한송이 강사, 영어 이수현 강사, 장대영 강사의 과목별 선생님의 여름방학 학습전략 설명을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러셀 썸머스쿨은 학원별 모집 요강과 운영 방안이 다르다. 문의사항은 각 학원으로 연락하면 상담받을 수 있으며,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학생의 선택에 따라 여름 단과 신청도 가능하다.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탄탄한 콘텐츠로 준비된 7-8월 여름 단과는 메가스터디 강사진의 현장 강의로 가장 중요한 여름방학 시점, 수능 실전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 강남, 대치, 목동, 부천, 분당, 센텀, 평촌 학원에서 동시 접수 중이며 국, 수, 영 외에도 사탐, 과탐, 논술, 제2외국어 과목까지 접수 가능하다. 또한 대치, 부천, 분당, 평촌, 센텀 학원에서는 고1, 고2 강좌도 진행 중이다. 러셀 학원별 썸머스쿨과 설명회, 여름 단과에 대한 문의는 메가스터디 러셀 홈페이지 및 학원 문의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결산] “코트 아름답네요” 칭찬에… 金여사 깜짝 선물

    [한·미 정상회담 결산] “코트 아름답네요” 칭찬에… 金여사 깜짝 선물

    김정숙(오른쪽) 여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서울-워싱턴 여성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대사 부인인 조앤 허버드(가운데)에게 입고 있던 분홍색 코트를 선물하자 허버드 부인이 입어 보고 있다. 김 여사는 허버드 부인이 “옷이 아름답다”고 칭찬하자 깜짝 선물했다. 청와대 제공
  • 전 주한미국대사 부인에 입고 있던 한복 선물한 김정숙 여사

    전 주한미국대사 부인에 입고 있던 한복 선물한 김정숙 여사

    30일(현지시간) 전직 주한 미국대사 부인과 주한미군 부인들 모임인 ‘서울-워싱턴 여성협회’ 간담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 미국대사 부인에게 입고 있던 한복 장옷을 선물했다.허버드 전 대사 부인은 김 여사에 입고 있는 한복이 무척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 여사가 즉석에서 장옷을 벗어 허버드 전 대사 부인에게 건넨 것. 이 옷은 전통 누빔의 장인인 김해자 선생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인 누빔문화에 대해 홍보하고 나라를 빛내달라는 부탁과 함께 만들어준 옷이다. 홍화물을 들여 기품있는 붉은 빛을 냈다. 안과 밖의 옷감이 달라 양면 착용도 가능하다. 김 여사는 한미동맹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한 분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그 자리에서 옷을 벗어줬고, 예상치 못한 선물에 참석자들이 모두 놀라며 감사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 여사는 방미 기간 전속 미용사를 대동하지 않고 화장과 머리 손질을 현지 교민 미용사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해외 순방 중 영부인 화장과 머리 손질을 담당하는 전속 미용사를 대동하는 것이 관례였던 것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김 여사는 국내에서도 전속 미용사 없이 직접 머리 손질과 화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전 인연’ 펜스 부통령과 참전기념비 헌화

    참전용사 아들 의원에 文 대통령 “감사” 장진호 연설문 호응… 美 상원 전달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30일(현지시간) 워싱턴 내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며 한·미동맹의 의미를 재확인했다. 이날 행사는 부친이 한국전에 참여했던 공화당 피트 세션스 하원의원(하원 규칙위원장)과 피터 로스캄 하원의원,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 외에 토머스 스티븐스 한국전참전용사협회(KWVA) 회장, 윌리엄 웨버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KWVMF) 이사장 등 미국 참전용사 30여명이 함께했다. 또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때 희생된 미군 장교 2명의 미망인인 메르시아 보니파스, 줄리엔 바렛도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안호영 주미 대사,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과 함께 헌화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청와대는 소개했다. 펜스 부통령과 문 대통령은 한국전에 얽힌 인연이 있다. 펜스 부통령의 부친인 에드워드 펜스는 한국전 당시 소위로 한국전에 참전했다. 부친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동성무공훈장을 받았다. 펜스 부통령은 부친의 훈장을 집무실에 전시할 정도로 부친의 한국전 참전을 중요시한다. 피란민의 아들인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미국에 도착해 첫 공식 일정으로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뒤 감사 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 용사들이 없었다면, 흥남철수 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장진호 연설이 문 대통령 본인의 이야기를 담아서인지 아주 감동적이었다는 평이 많다”면서 “연설문을 미국 상원의원에게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세션스 의원의 부친이 한국전 참전용사라는 이야기를 들은 뒤 “덕분에 한국은 경제, 민주적으로 발전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샤프 전 사령관은 문 대통령에게 “아버지가 한국전 참전 중에 태어났다”면서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가슴 아프지만 지금 기뻐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그런가. 저와 비슷하다(부친이 한국전과 연관됐다는 의미)”고 답했다. 연평균 3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 공원은 1995년 7월 27일 준공됐다. 준공식에는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이 참석했다. 8900㎡ 크기로 건립에 사용된 비용은 1650만 달러(약 188억원)다. 미국 기업과 단체, 개인이 기부금을 냈고 한국 기업의 현지법인도 500만 달러(약 57억원)를 기부했다. 대표적인 시설로는 19인의 용사상, 참전국가명비, 벽화, 회상의 연못 등이 있다. 19인의 용사상의 정면 지면에는 ‘전혀 몰랐던 나라,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부름에 응했던 우리의 아들과 딸들을 기린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문구를 만든 것은 세션스 하원의원의 부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10시10분]‘한국전 인연’ 펜스 부통령과 참전기념비 헌화

    펜스 “함께 헌화” 제의… 혈맹 재확인 문재인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30일(현지시간) 워싱턴 내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며 전쟁 속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의미를 재확인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화당 피트 세션스 하원의원(하원 규칙위원장) 외에 토머스 스티븐스 한국전참전용사협회(KWVA) 회장, 윌리엄 웨버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KWVMF) 이사장 등 미국 참전용사 34명이 함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앞서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과 함께 헌화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펜스 부통령의 부친인 에드워드 펜스는 한국전 당시 소위로 한국전에 참전했다. 부친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동성무공훈장을 받았다. 펜스 부통령은 부친의 훈장을 집무실에 전시할 정도로 부친의 한국전 참전 의미를 중요시 여기고 있다. 피란민의 아들인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미국에 도착해 첫 공식 일정으로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이처럼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한국전으로 맺어진 인연이 있다. 연평균 3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1995년 7월 27일 준공됐다. 준공식에는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이 참석했다. 대표적인 시설인 19인의 용사상의 정면 지면에는 ‘전혀 몰랐던 나라,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부름에 응했던 우리의 아들과 딸들을 기린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In&Out] 고정밀 지도는 자율주행차의 ‘안전벨트’/박명식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In&Out] 고정밀 지도는 자율주행차의 ‘안전벨트’/박명식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야간 자율주행이 최초로 시도됐다. 운전자는 아예 운전대를 놓은 채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야경을 즐겼다. 그동안 야간 자율주행은 주변 조명이 어두워 센서가 사람과 자동차, 사물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었다. 또 각종 불빛에 차선·신호등이 반사되기 때문에 센서의 인식능력도 떨어졌다. 그럼에도 최대 난코스인 도심 야간 자율주행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성공했다. 야간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대는 언제쯤 올까. 자율주행차 기술은 크게 인지, 판단, 제어 분야로 구성된다. ‘라이다’(LiD-AR) 센서·카메라 등을 통해 상황을 인식하고 전자제어 시스템 등으로 정보를 판단한 뒤 가감속·조향·제동장치 등을 통해 차량을 제어하는 과정이다. 이번 CES에서 야간 자율주행에 성공한 것은 무인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라이다의 센서기술 덕분이다. 차량 전면에 있는 라이다는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린다. 자율주행차가 주변 사물을 인식하고 매핑(mapping)하기 위한 핵심 센서로, 짧은 파장의 레이저 광선을 통해 주변 환경을 3D 이미지로 형상화한다. 하지만 라이다는 기상 악화 상황이나 잘 정비되지 않은 도로에서는 차선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등 작동에 한계를 보인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보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도로의 상세한 정보를 담은 ‘고정밀 지도’다. 현재 내비게이션 GPS기술은 기상 상황 등 환경에 따라 15~30m까지 오차가 발생한다. 하지만 고정밀 지도는 자동차가 운행하는 도로와 주변 지형의 정보를 오차범위 10~20㎝ 이내로 구축된 신뢰성이 높은 지도다. 이는 기존 디지털 지도보다 10배 이상 정밀하게 3D 기반으로 표현된다. 차선뿐만 아니라 신호등·표지판 위치, 건물 형태, 도로 표시, 가드레일 등 세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자율주행차가 어느 차로로 달리고 있고 신호등은 어디에 위치하며 주변 건물은 도로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공간정보 융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운행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센서기술, 고정밀 지도 등을 통해 필요한 공간정보기술을 지원하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센서기술 기반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많은 부분이 해결된 상태다. 반면 아직까지도 사람이 아닌 기계가 읽을 수 있는 지도 형태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나 IT 기업들은 고정밀 지도를 경쟁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공공기관, 연구원, 산업체에서는 기술력 확보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사람이 자동차 운전을 하는 것이 불법인 시대가 올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전망한 자율주행차의 미래다. 도요타, BMW, 벤츠 등 자동차 업체를 비롯해 구글, 애플, 우버 등 ICT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2020년에 자율주행차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이유다. 공간정보가 완성되면 자율주행차는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것이다.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가 줄고 도로의 정체, 혼잡 등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으며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 교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높이는 정확한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고도화된 센서기술을 개발하고 고정밀 지도를 조기에 구축하는 일이야말로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운행을 돕는 안전벨트가 될 것이다.
  • [랜섬웨어 페티야 비상] 전세계 기관 2000곳 공격… 수개월 ‘PC 인질극’ 벌일 수도

    [랜섬웨어 페티야 비상] 전세계 기관 2000곳 공격… 수개월 ‘PC 인질극’ 벌일 수도

    우크라이나 등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과 한국 등 전 세계를 27일(현지시간) 강타한 동시다발 랜섬웨어 ‘페티야’ 공격은 수개월간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페티야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처럼 윈도 운영체제의 취약점을 파고들어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300달러(약 34만원)짜리 비트코인(가상화폐)을 요구하고 있다.페티야는 전 세계적으로 2000곳이 넘는 기관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우크라이나는 주요 정부부처는 물론 국영은행과 원자력발전소 등 기간시설이 페티야의 공격에 농락당하다시피 했다. 국제공항과 국영은행, 전력·통신기업 등 100개가 넘는 우크라이나 기관이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 역시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와 러시아 중앙은행, 철강 기업 예브라즈 등이 공격을 받았다. 로스네프트는 원유 생산에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국적 로펌인 DLA 파이퍼와 다국적 제약사 머크, 덴마크의 세계 최대 해운사 A.P.몰러 머스크, 영국의 광고기업 WPP, 프랑스 제조업체 생고뱅 등도 공격받았다. 머스크의 컨테이너 터미널 17곳이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프트웨어 보안업체 비트 디펜더의 보안전문가인 카탈린 코소이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특정인을 목표로 한 공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공격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둘러싼 추정만 나오는 가운데 북한의 소행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영국 정보기관인 정보통신본부 내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와 미 국가안보국(NSA)은 지난달 발생한 워너크라이 공격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정찰총국이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커집단 ‘래저러스’가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플래시포인트는 워너크라이 공격에 쓰인 악성 코드를 언어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남부 중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이 작성했다며 해커가 중국 남부나 홍콩, 대만, 싱가포르 출신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그렇지만 사이버 보안전문가 사이에서도 랜섬웨어 배후 규명은 까다로운 작업인 데다 뚜렷한 증거도 없어 단정하기는 어렵다. 여기에 이번 랜섬웨어 역시 지난번 워너크라이와 마찬가지로 ‘이터널 블루’ 코드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커 배후 규명작업이 어려울 수 있다. 이터널 블루는 NSA가 윈도의 취약점을 활용해 만든 해킹 도구로 알려졌다. 이 코드를 사용한 페티야 제작자들은 일반 검색 엔진으로는 찾을 수 없어 주로 불법적인 정보 거래에 악용되는 ‘다크웹’에서 페티야를 판매했다. 다크웹에서 랜섬웨어를 구매한 사람은 한 번의 클릭만으로 다른 컴퓨터 사용자의 파일을 암호화해 암호 해독 키 제공 대가로 비트코인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피해자가 인질로 잡힌 컴퓨터 파일을 되찾고자 돈을 지불하면 페티야 제작자도 이 중 일부를 가져간다. 뉴욕타임스는 페티야의 전파 방식을 고려하면 배후 세력을 추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페티야의 존재를 처음 알린 러시아 사이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는 이번 랜섬웨어가 페티야와 유사한 특징을 보이지만 한 번도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종류의 랜섬웨어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확산을 저지할 수 있는 킬스위치가 없기 때문이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사이버기술계획 부국장 보 우즈는 “가장 우려되는 점은 워너크라이의 확산을 막았던 킬스위치가 없는 형태로 만들어졌을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만약 킬스위치가 없다면 수개월에 걸쳐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