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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 유인 우주비행 ‘크루-2’ 발사…첫 재활용 우주선

    스페이스X, 유인 우주비행 ‘크루-2’ 발사…첫 재활용 우주선

    미국의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유인 캡슐과 추진 로켓을 재활용한 우주선을 세계 최초로 발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3일(현지시간) 오전 5시49분쯤 스페이스X 우주선이 우주 비행사 4명을 태우고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크루-2’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가 유인 비행에서 로켓과 캡슐을 모두 재활용한 최초 사례다. 재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은 스페이스X와 NASA의 핵심 목표 중 하나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날 사용된 팰컨9 추진 로켓은 지난해 11월 ‘크루-1’ 미션 때도 사용됐고 ‘크루 드래건’ 유인 캡슐 역시 지난해 5월 우주 비행을 했다.크루-2는 우주비행사 4명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새로 보내고 ISS에 있던 크루-1 우주비행사들을 지구로 데려오는 임무다. 당초 22일 발사가 예정됐으나 발사장 인근 대서양 연안의 기상 악화로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스페이스X와 NASA는 이번 발사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크루-2 승무원은 NASA 소속 미국인 셰인 킴브러와 메건 맥아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호시데 아키히코, 유럽우주국(ESA)을 대표한 프랑스 공군 조종사 출신 토마 페스케다. 이들은 이날 발사대에 오르기 직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배웅을 받았다. 이들은 ISS에서 6개월간 머물면서 과학 실험과 정비 업무를 할 계획이다. 크루-1 승무원 4명은 오는 28일 지구에 귀환할 예정이다.
  • ‘김치프리미엄’도 다 빠졌네…비트코인 5500만원대로 급락

    ‘김치프리미엄’도 다 빠졌네…비트코인 5500만원대로 급락

    美 자본이득세 최고 세율 상향 추진 보도한국에선 은성수 위원장 경고 발언 파장김치프리미엄, 4.28%까지 줄어들어암호화폐의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 가격이 23일 오후 55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후 4시 38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5585만원이다. 약 24시간 전인 전날 오후 5시 6398만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12.7% 급락했다. 해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를 지나면서 개당 5만달러(약 5593만원) 선이 흔들리기 시작해 4만 8401달러까지 내렸다. 오후 2시 30분에는 24시간 전보다 8.8%가량 내린 4만 9312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본이득세 최고 세율을 현행 20%에서 39.6%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세금 우려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초순부터 5만달러를 넘어 이달 14일 6만 4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한동안 신고가 경신 행진을 거듭하다가 최근 주요국 정부가 잇따라 경고음을 내면서 하락 전환했다. 특히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 등이 퍼진 지난 주말에는 1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14%나 급락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8일 중 7일간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국내에서는 전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국회 출석해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 “오는 9월 가상화폐거래소가 대거 폐쇄될 수 있다”고 발언한 점도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 이 과정에서 ‘김치 프리미엄´(국내 가상자산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도 크게 빠졌다. 가상화폐 가격 비교 사이트인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업비트와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인 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거래가 차이는 4.28%로 줄어 들었다. 한때 김치프리미엄은 15%를 넘어서기도 했었다. 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종종 언급해 화제가 된 가상화폐 도지코인은 1코인 가격이 235원으로 급락했다. 24시간 전 가격인 349원에서 32.7% 떨어졌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코인인 알트코인 가운데 20%대 급락세를 보이는 코인들이 적지 않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비트코인 5600만원대로 급락…도지코인은 32%나 하락

    비트코인 5600만원대로 급락…도지코인은 32%나 하락

    비트코인 국내 거래 가격이 3일 오후 56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 8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올해 들어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정부의 경고까지 나오자 가격이 급락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3시 18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5663만 7000원이다. 24시간 전 가격인 6587만원보다 15.0% 급락했다. 다른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코인당 5674만 2000원에 거래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종종 언급해 화제가 된 가상화폐 도지코인은 1코인 가격이 235원으로 급락했다. 24시간 전 가격인 349원에서 무려 32.7%나 떨어졌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코인인 알트코인 가운데 20%대 급락세를 보이는 코인들이 적지 않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 “가상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라고 규정했으며, 오는 9월 가상화폐거래소가 대거 폐쇄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테슬라, 운전석에 사람 없어도 주행 가능”…안전성 논란

    “테슬라, 운전석에 사람 없어도 주행 가능”…안전성 논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차량 운전석에 사람이 타지 않아도 약간의 조작을 가하면 자율주행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안전성 논란이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실험 결과 테슬라 차량의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도 오토파일럿(Autopilot) 기능을 쉽게 속여 스스로 주행하게끔 만들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자사 차량의 주행을 보조하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할 때 운전자가 직접 감시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운전석에 사람이 앉은 것으로 차량이 착각하게 만든 뒤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안전성에 맹점이 있다는 것. 컨슈머리포트의 제이크 피셔 자동차 시험 선임국장은 테슬라 모델 Y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핸들에 무거운 물체를 매달고 운전석의 안전벨트를 채운 뒤 조수석으로 옮겨타는 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운전석에 사람이 없었고, 핸들을 잡은 사람도, 도로를 확인하는 사람도 없었지만 아무런 경고가 나오지 않았다. 차량은 운전석에 사람이 타야 한다는 경고도 없이 주행을 지속했다”면서 “이 미흡한 보호장치를 얼마나 쉽게 꺾을 수 있는지를 보고 우리 모두 놀랐다”고 전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런 행위가 공공도로에서 반복되면 매우 심각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시험은 운전자의 눈동자를 추적하는 카메라가 운전석에 장착된 제너럴모터스(GM) 등 타사 차량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2019 테슬라 S 차량이 나무를 들이받은 뒤 발생한 화재로 내부에 탑승해 있던 2명이 숨졌다. 당시 두 명은 조수석과 뒷좌석에서 각각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운전자 없이도 주행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려고 차를 타고 갔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혀, 이번 사고가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던 중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금까지 복구된 데이터를 보면 오토파일럿 기능은 작동되지 않은 상태였고, 이 차량은 ‘완전자율주행’(FSD)도 구매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사고가 자사 자율주행시스템과는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도 이번 사고에 대해 조사 중이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이버트럭 탄 일론 머스크…연내 양산 가능할까?(영상)

    사이버트럭 탄 일론 머스크…연내 양산 가능할까?(영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 트럭’ 프로토타입을 직접 운전해 현지 공장 부지를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머스크는 현지시간으로 16일 사이버트럭 생산공장 부지가 있는 텍사스를 방문한 뒤 “사이버트럭을 몰고 사이버트럭이 만들어질 곳에 갔다”고 밝혔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6번째 차량 모델이자 2019년 공개된 테슬라의 첫 전기 픽업트럭이다. 픽업트럭은 미국에서 인기 있는 차종으로, 제너럴모터스·포드·피아트 크라이슬러 등의 픽업트럭 모델이 사이버트럭의 경쟁자다. 모델은 싱글모터 후륜구동, 듀얼모터 4륜구동, 삼중모터 4륜구동 등 총 3가지로 올해 하반기 싱글모터와 듀얼모터의 양산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모델 양산을 위해 텍사스 공장 부지를 확정하고 착공을 시작했다.현지 언론은 아직 해당 공장에서 사이버트럭 양산이 시작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지만, 머스크는 “2021년 말까지 선주문자들에게 배송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2019년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해 온 사이버 트럭의 선주문량은 6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는 세단과 SUV에 이어 미국의 주력 자동차 시장인 픽업트럭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사이버트럭이 예정대로 올해 안에 출시되는지에 대해 머스크는 ‘동문서답’을 남겼다. 텍사스 공장 부지에서 한 참석자가 사이버트럭 출시 일정을 묻자, 사이버트럭 대신 “올해 테슬라 모델Y 생산이 제한되지만, 내년에는 대량 생산할 것”이라는 엉뚱한 답을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사이버트럭 생산공장 부지까지 간 머스크가 양산 일정에 대한 질문을 회피한 것으로 보아, 원래 예정돼 있던 올해 내 출시는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한편 지난 17일 미국 휴스턴 북부에서 반자율주행모드(오토파일럿)로 운행 중이었던 테슬라 모델S 차량이 나무와 충돌해 남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머스크는 운전자들이 당시 오토파일럿 모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지만,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측에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시스템 설계 및 사용에 대한 더욱 엄격한 안전 사항을 요구한 상황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테슬라 속이기 이렇게 쉽다”…운전자들 인증샷 다시 주목

    “테슬라 속이기 이렇게 쉽다”…운전자들 인증샷 다시 주목

    미국에서 반자율주행모드로 운행 중이었던 테슬라 차량이 나무와 충돌해 남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테슬라 측과 운전자 측의 각기 다른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휴스턴 북부에서는 2019년형 테슬라 모델S 차량이 고속주행 중 커브길에서 제어되지 못해 도로를 벗어난 뒤 가로수와 충돌했다. 차량은 충돌 직후 불길에 휩싸였으며, 소방대원이 출동해 4시간여 만에 화재를 진압했지만 탑승자 2명이 모두 사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탑승자 2명 중 1명은 뒷좌석에, 또 다른 한 명은 차량 앞 조수석에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즉 해당 차량의 운전석에는 아무도 앉아있지 않았다는 것. 당국은 이번 사고가 테슬라의 자랑인 반자율주행모드(오토파일럿) 기능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주장은 달랐다. 머스크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제까지 복구된 데이터 기록을 보면 (사고 차량의) 오토파일럿 기능은 작동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이 차량은 ‘완전자율주행’(FSD)도 구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테슬라 측은 오토파일럿 장치를 이용하려면 운전자가 항상 핸들을 잡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해 왔지만, 테슬라 운전자들이 공개한 일부 동영상은 테슬라 차량이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하고 경고를 보내는 데 수 분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예컨대 핸들에 무게감이 있는 물병이나 오렌지, 핸들에 손이 감긴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타월 등을 감아둘 경우, 차량은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다고 오인할 수 있다는 것.실제로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019년 1월 공개된 영상에서는 테슬라 차량 운전석에 아무도 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경고음을 보내기까지 걸린 시간은 2분이었다. 경고음을 보낸 뒤 완전히 차량이 멈출 때까지는 40초가 더 걸렸다. 이번 사고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장치를 ‘속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오토파일럿’, ‘자율주행’이라는 용어가 운전자들을 오도할 수 있다는 비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독일 뮌헨 법원은 ‘오토파일럿’ 명칭 사용이 허위 광고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측에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시스템 설계 및 사용에 대한 더욱 엄격한 안전 사항을 요구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반자율주행 기능을 자율주행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라며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할 때에도 반드시 핸들에 손을 얹고 운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운전석에 사람 없었는데…“테슬라 사고, 자율주행과 무관”[이슈픽]

    운전석에 사람 없었는데…“테슬라 사고, 자율주행과 무관”[이슈픽]

    테슬라 차량 나무 들이받아 2명 사망머스크 “오토파일럿 작동되지 않은 상태”미국 경찰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차량 사고로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자율주행 시스템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CNBC방송은 19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제까지 복구된 데이터 기록을 보면 사고 차량의 ‘오토파일럿’ 기능은 작동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이 차량은 ‘완전자율주행’도 구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또 “표준적인 오토파일럿을 가동하려면 차선이 필요한데, 그 길은 차선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오후 11시 25분쯤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주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가 나무를 들이받고 불이 나 2명이 숨졌다. 사고 차량에서는 앞쪽 동승자석에서 1명, 뒤쪽 좌석에서 1명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지역 경찰은 “예비 조사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99%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구동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이번 사고와 자율주행 시스템은 관련이 없다는 주장을 한 셈이다. 머스크는 이번 사고가 보도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트위터를 올려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한 테슬라 차량의 사고율이 평균적인 차량보다 10분의 1 낮은 수준”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사고 소식에 테슬라 주가 3.40% 급락 하지만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나 완전자율주행이라는 용어는 운전자들을 오도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지난해 독일 뮌헨 법원은 오토파일럿 명칭 사용이 허위 광고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테슬라 팬들 사이에서는 아무도 운전석에 앉지 않거나 운전석에 앉은 사람이 졸고 있는 동영상이 공유되곤 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NHTSA는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을 둘러싼 사고가 잇따르자 이미 지난달 초 테슬라 차량 관련 27건의 사고에 관해 정밀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이번 사고 소식에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3.40% 급락한 714.63 달러를 기록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운전석에 사람 無”…테슬라 사망 사고에 주가 3.4% 급락

    “운전석에 사람 無”…테슬라 사망 사고에 주가 3.4% 급락

    미국 최고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사고 소식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증권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3.40% 급락한 714.6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찰 당국은 전일 테슬라 자율주행차가 미국 휴스턴 북부에서 나무와 충돌해 남성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현지 텔레비전 방송 KHOU-TV는 2019년형 테슬라 모델S가 고속주행 중 커브길에서 제어에 실패해 도로를 벗어나 나무에 부딪혀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해리스 카운티 4구역의 마크 허먼 경관은 “불이 꺼진 뒤 탑승자 2명 중 1명은 차량 앞 조수석에서, 다른 1명은 뒷좌석에서 발견했다”며 “운전석에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테슬라 자율주행차 사고가 잇달아 반자동운전 시스템에 대한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예정대로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대량 출시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로 막대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사람을 뛰어넘는 신뢰성으로 자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번 사고가 보도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한 테슬라 차량의 사고율이 평균적인 차량보다 10분의 1 낮은 수준”이라고 자랑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루머에도 춤추는 가상화폐…코인베이스 임원, 5조 팔았다

    루머에도 춤추는 가상화폐…코인베이스 임원, 5조 팔았다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순식간에 14% 폭락했다가 급반등하는 등 가상화폐들이 롤러코스트 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와 나스닥에 상장된 가상화폐 거래소 임원들의 보유 주식 매도 등이 가격을 끌어내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7일(현지시간) 밤 5만 9000 달러 대에서 1시간도 안 돼 5만 1000 달러 대로 14% 가까이 곤두박질쳤다.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사흘 만에 19.5% 폭락했다. 이후 반등해 18일 현재(한국시간 19일 낮) 5만 6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제2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최고점 대비 18% 수직 하락을 겪었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홍보로 유명해진 도지코인도 지난주 최고가 0.45달러에서 주말 0.24달러까지 급락했다. 주요 가상화폐들이 주말 밤 갑자기 급락한 것은 미 재무부가 금융기관을 상대로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미확인 루머가 트위터를 통해 번졌기 때문이라고 CNN은 전했다. 현재 재무부는 CNBC와 와 CNN의 사실 여부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인베이스 임원들은 상장 당일 50억 달러(약 5조 6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져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비트코인 채굴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의 정전 사태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주요 금융사들이 결제 수단이나 투자 대상 등으로 활용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주에는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최고가로 정점을 찍었다. CNN은 루머 한 번에 급락한 이번 사례는 여전히 가격 변동성이 심하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자율운행’ 오작동? 운전자 없는 테슬라 사고로 2명 사망

    ‘자율운행’ 오작동? 운전자 없는 테슬라 사고로 2명 사망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오토파일럿) 모드로 운행 중이었던 테슬라 모델S 차량이 또 다시 인명 사고를 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59세와 70세 두 남성이 탄 2019년형 테슬라 모델S 차량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북부에서 고속주행 중 곡선도로에서 도로를 벗어나며 나무와 충돌했다. 차는 금세 화염에 휩싸였으며 타고 있던 두 명은 숨졌다. 이들 중 한 명은 차량 앞 조수석에서, 다른 한 명은 뒷좌석에서 발견됐다. 해리스 카운티 컨스터블 4구역의 신시아 우만조르 경사는 “(사고 당시)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대량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져 완전자율 기능의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로 막대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미 언론들은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반자율주행 기능을 과장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테슬라의 반자율주행 기능을 과신하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자사 반자율주행 기능을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 Driving)이라는 이름의 선택사양으로 판매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완전 자율주행과는 거리가 멀고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계속해서 기술을 업데이트해준다는 뜻이다. 테슬라 차량에는 고속도로에서 스스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달리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기본 장착돼 있는데, FSD를 추가하면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는 기능까지 추가돼 한적한 직선 도로에서는 차가 스스로 달리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곡선 도로나 고속 주행 등 조건에 따라 스스로 제어가 안될 수 있는 까닭에 운전대에서 손을 놓아서는 안되는 ‘자율주행 2단계‘ 수준이다. 전기차의 화재 위험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전기차는 한번 충돌하면 불이 날 가능성이 높다. 충돌 후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탈출을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배터리 열폭주 현상으로 전기차 바닥 전체에 깔린 배터리 전체에 불이 계속 옮겨붙으면서 화재를 진압하기가 쉽지 않다. 미 경찰은 “불을 끄는데 4시간이 걸렸고 3만갤런(약 11만ℓ)의 물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경우 충돌 사고가 나면, 전자식 매립형 손잡이가 작동되지 않아 밖에서 구출을 위해 문을 열지 못하는 위험도 지적돼왔다. 다수 전통 완성차업체들은 매립형 손잡이를 탑재한 경우, 충돌시 이 손잡이가 튀어나오도록 설계하지만 테슬라 차량은 그렇지 않았다.전기차 배터리 안전성도 의심된다. 사고 발생 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화제를 진압하는 데에만 4시간이 걸렸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내부에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화재 또는 폭발 위험이 있다. 특히 이번 사고는 테슬라 관련 사고가 최근 잇따르면서 미 교통당국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정밀 조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3월 테슬라 차량의 충돌사고 27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소한 3건은 최근 일어난 사고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운전석에 사람 없었다” 나무 들이받은 테슬라…2명 사망

    “운전석에 사람 없었다” 나무 들이받은 테슬라…2명 사망

    자율주행 중 사고 난 듯…테슬라 또 논란“탑승자 1명 조수석, 1명은 뒷좌석서 발견”머스크 “오토파일럿 사고율 낮다” 자랑 운전자 없이 운행 중이던 테슬라 자동차가 나무와 충돌해 남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 25분쯤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주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가 나무를 들이받고 불이 났다. 지역 경찰은 “예비 조사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99% 확신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이 꺼진 뒤 탑승자 1명은 차량 앞 조수석에서, 다른 1명은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대량 출시를 앞둔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달 테슬라의 충돌사고에 대해 27건의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로 막대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사람을 뛰어넘는 신뢰성으로 자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CNBC는 테슬라 팬들 사이에서 아무도 운전석에 앉지 않거나 운전석에 앉은 사람이 졸고 있는 동영상이 공유되곤 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이나 ‘완전 자율주행’ 같은 용어를 사용해 운전자들을 오도한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지난해 독일 뮌헨 법원은 ‘오토파일럿’ 명칭 사용은 허위 광고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번 사고가 보도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한 테슬라 차량의 사고율이 평균적인 차량보다 10분의 1 낮은 수준”이라고 자랑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천당·지옥 오갔다” 비트코인, 1시간만에 14% 폭락했다 반등

    “천당·지옥 오갔다” 비트코인, 1시간만에 14% 폭락했다 반등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 등에 휩싸여 주말 사이 대폭 하락했다가 다소 반등하는 등 급등락을 오갔다. 비트코인, 5만9천→5만1천→5만5천 급등락 오가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세가 전날 밤 5만 9000달러대에서 1시간도 안 돼 5만 1000달러대로 14% 가까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사흘 만에 19.5% 폭락한 것이라고 CNBC방송이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가총액 기준 제2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최고점 대비 18% 급락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홍보’ 덕분에 유명해진 도지코인은 지난주 0.45달러의 최고점에서 주말 0.24달러까지 폭락했다. 다만 도지코인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0.31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7.5% 급반등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도 일정 부분 낙폭을 만회해 이날 오후 2시 현재 5만 5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8%대 하락이다. ⓵돈세탁 조사 루머 ⓶코인베이스 지분 매각 ⓷신장위구르 정전주요 가상화폐들이 주말 밤 일제히 급락한 것은 미국 재무부가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미확인 루머가 트위터를 통해 번진 여파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트윗 루머에 대해 재무부는 CNBC와 CNN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테슬라와 주요 금융사들이 잇따라 결제 수단 또는 투자 대상에 포함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은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성공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코인베이스 간부들이 상장 당일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는 소식도 재무부 돈세탁 루머에 더해 가상화폐 시세 급락의 또 다른 배경이 됐다. 코인베이스가 미국의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간부들은 상장 당일 모두 50억 달러(5조 6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처분했다. 특히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2억 918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처분했다. 이는 회사 전체 지분의 1.5%다. 그 외에 싼 인건비와 전기료로 비트코인 채굴의 성지로 알려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것도 가상화폐 급락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가 루머에 급락한 이번 사례는 여전히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CNN은 지적했다. 특히 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활용해 장난삼아 만든 도지코인마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지속적인 ‘밀어주기’에 힘입어 500% 가까이 폭등하면서 가상화폐를 둘러싼 ‘거품’ 논란이 더욱 커졌다고 CNBC가 전했다. 국내 알트코인 시가총액, 올해 들어서만 5배로한편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가상화폐, 즉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서만 5배 가까이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고가 행진을 거듭하면서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변동성이 더 큰 알트코인으로 투자 관심이 쏠린 결과다. 19일(한국시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의 자체 알트코인지수(UBAI)는 16일 현재 8,960.54이다. 17일에는 한때 9,000을 넘기도 했다. 16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UBAI는 지난해 12월 31일(1,707.52)의 5.25배로 불어났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된 가상화폐 가운데 비트코인을 뺀 나머지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산출한다. 해당 가상화폐들의 시가총액 변동과 시장 움직임을 지표화해 파악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지난해 12월 31일에 견줬을 때 알트코인들의 시가총액이 5배로 커졌다는 뜻이다. UBAI를 이루는 가상화폐 가운데 41.35%로 가장 비중이 큰 이더리움의 가격(종가 기준)은 작년 12월 31일 81만 5100원에서 이달 16일 314만 1000원으로 285.4% 급등했다. UBAI에서 비중이 5번째(5.65%)로 큰 도지코인의 경우 상장 당일 65원이었으나 이달 16일 467원으로 618.5% 폭등했다. 머스크의 언급으로 몸값을 키운 도지코인은 17일에 24시간 거래대금이 17조원을 넘어 코스피를 추월하기도 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하는 빗썸에서도 알트코인들은 올해 들어 약진했다. 빗썸의 알트코인지수(BTAI)는 작년 12월 31일 899였으나 이달 16일 4,218로 4.69배가 됐다. 빗썸에서도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약 5배로 불었다는 뜻이다. BTAI에서도 가장 큰 비중(41.67%)을 차지하는 이더리움 가격은 작년 말 81만 4500원에서 이달 16일 312만 9000원이 됐다. 상승률이 284.2%다. 그다음으로 비중이 큰 리플(10.78%)은 같은 기간 가격이 238원에서 2057원으로 764.3% 폭등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샐럽 한마디에 ‘코인 롤러코스터’ 올라탄 사람들 “묻지마 투자 위험”

    샐럽 한마디에 ‘코인 롤러코스터’ 올라탄 사람들 “묻지마 투자 위험”

    비트·알트코인 수익률 유인 증가“도지코인↑, 머스크 트윗 아닌2030 디지털 네이티브가 주도”전문가 “코인사이트 ‘백서’ 확인”“주식처럼 손실 없이 안전하게 투자원금을 USDT(테더·달러가치에 연동되는 코인)마켓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해 수익 낼 수 있도록 개인트레이닝 합니다. 회원님은 투자금 원금보장 및 수익률 200%이상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이와 같은 소개로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했다가 몇억을 날렸다는 피해를 주장하는 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많이 올라오고 있다. 암호 화폐 업계 관계자는 18일 “양성화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가 몰리기 때문에 불건전한 코인 다단계 사기나 리딩방 사기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한국 젊은층에서 비트코인 이외에도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 투자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하면서 비트코인 전문가들도 우려를 표시했다. 특히, 도지코인 가격이 거래소별로 일주일 새 300~400% 급등했다가 다시 급락하면서 코인 투기 수요를 급증시키고 있다. 지난 15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본인 트위터를 통해 “도지(인터넷에서 인기인 시바견 이미지)가 달을 향해 짓는다”는 글 등을 올려 투기 수요가 갑자기 치솟았다. 개발자가 장난으로 만든 코인까지 급등하면서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날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주간 상승률을 보면 오후 6시 40분 기준 도지코인이 391.53% 급증하면서 이더리움클래식(91.70%), 펑션엑스(70.21%), 비체인(52.15%) 등 상승세가 상위 10위권 안에 있는 다른 알트코인보다 4배 넘게 급증했다. 하지만 도지코인은 이 시간 기준 24시간 거래대금이 약 6조 5000억원으로 전날 오전 8시 51분 17조 18억원 기록보다 3배 가까이 급락했다. 알트코인은 대체(alternative)와 코인(coin)을 합친 단어로, 비트코인 이외의 모든 가상화폐를 뜻한다. 이날 가상 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거래 중인 알트코인 9260개 넘었다. 알트코인 투자가 급증하면서 전체 가상 화폐 전체 시가총액 가운데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51.6%로 떨어졌다. 알트코인 비율이 48.4%나 됐다.도지코인 가격 급등 등 최근 코인 시장 열풍은 젊은 세대의 새로운 투자 문화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형중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암호화폐연구센터장)는 “발행량도 무제한인 도지코인에 묻지마 투자 수요가 몰리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론 머스크의 트윗만으로 가격이 오른 게 아니고 2030 디지털 네이티브(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1980~2000년생))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새로운 방식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코인에 투자하면 이익이 생긴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며 “(유명인의 말에 코인 가격이 급등한) 이번 헤프닝은 코인이 주류 시장으로 편입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990년대 중반 닷컴 버블 광풍의 산물이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이라면 현재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은 암호 화폐 산업과 분산금융 등을 성장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전문가들은 당장 투자자들의 투기 열기가 뜨거운 시장에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도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김 교수는 “비트코인이 2018년에 폭락했던 것처럼 알트코인 폭락도 어느 시점에 나올 수 있다”며 “정부나 민간 기관에서 ‘정보 공시 제도’를 만들어 암호 화폐 가격에 영향을 미칠만한 일이 있다면 사전에 공시해 코인 가격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암호 화폐 대중화 시대가 불가피하다는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교수는 “하루빨리 암호 화폐를 제도권 안으로 들여와 우리가 주식의 변동 폭을 ‘사이드카’로 막는 것처럼 규제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알트코인 투자자들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암호 화폐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백서’가 있는지 확인하고 그 안에 수익모델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백서가 없거나 수익모델이 전혀 없으면 절대 투자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베이조스 꺾은 머스크…NASA 달착륙선 사업자에 스페이스X 선정

    베이조스 꺾은 머스크…NASA 달착륙선 사업자에 스페이스X 선정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이끄는 블루오리진을 제치고 달 착륙선 사업자로 선정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16일(현지시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달 탐사선 개발 사업자로 스페이스X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NASA가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다이네틱스 등 3개 후보 업체 가운데 스페이스X를 28억 9000만 달러(약 3조 2200억원) 규모의 달 착륙선 사업자로 선택한 것이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착륙 이후 반세기 만에 다시 추진되는 달 착륙 사업이다. NASA는 록히드마틴 등과 함께 개발 중인 오리온 우주선에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워 달 궤도로 쏘아 올린 뒤 여기서 남성과 여성 우주인 1쌍을 스페이스X의 `스타십` 달 착륙선에 갈아 태워 달 표면으로 내려보낸다는 구상이다. 달에 발을 내디딘 2명의 우주비행사는 일주일 동안 달 표면을 탐사한 뒤 다시 착륙선을 타고 달 궤도에 떠 있는 오리온 우주선으로 복귀하게 된다. NASA는 스페이스X가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 착륙 일체형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 방식은 상승과 하강, 환승 등 3개의 별도 모듈로 구성되는 블루오리진의 달 착륙선보다 비용이 저렴하다. 스페이스X가 재활용 우주선을 통해 인류의 달과 화성 이주를 꿈꾸고 있다는 점도 사업자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의 부자인 베이조스와 머스크가 인류의 달 복귀를 놓고 경쟁을 벌였고 스페이스X가 승리했다”며 “NASA의 이번 결정은 베이조스의 우주 사업에 차질을 초래했고 머스크에게는 놀라운 결과를 안겨줬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원한다면 ‘쥐라기 공원’ 가능…완전히 새로운 공룡 얻을 수 있을 것”

    “원한다면 ‘쥐라기 공원’ 가능…완전히 새로운 공룡 얻을 수 있을 것”

    머스크의 뉴럴링크, 공룡창조 가능성 언급전문가 “공룡 게놈지도 없다” 반박공룡 유전자 확보도 난제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유전자 공학 기술을 이용해 영화 ‘쥐라기 공원’의 세계를 실제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1993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쥐라기 공원’은 한 부유한 사업가가 유전자 복제 기술을 통해 멸종한 공룡을 되살려내고 인간의 통제하에 공룡 테마파크를 만들려 하지만, 부활한 공룡들이 인간을 공격하고 놀이공원의 파멸을 가져온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9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뉴럴링크 공동창업자 맥스 호닥이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호닥은 “우리가 원한다면 아마도 쥐라기 공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유전학적으로 진짜 공룡이 아니라 아마도 (유전자) 공학과 번식 작업을 통해 완전히 이색적인 새로운 공룡 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호닥은 영화와 달리 유전자 공학 기술이 생물 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생물 다양성은 분명히 가치가 있고 (생물) 보존은 중요하다”며 “하지만 왜 우리는 거기서 멈추는가. 좀 더 의도적으로 새로운 다양성을 만들어내면 어떨까”라고 썼다. 다만, 그는 멸종된 공룡을 되살려낼 구체적인 유전자 공학 기술에 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고 미국 매체 더힐은 전했다.멸종된 공룡 되살리기 위해선 몇 가지 난제 극복해야 인디펜던트는 유전자 조작 기술을 활용해 멸종된 공룡을 되살리기 위해선 몇 가지 난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쥐라기 공원’에선 호박 화석 내에 보존된 고대 모기의 피에서 공룡 유전자를 추출하는 것으로 설정되지만,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진단했다. 영국 자연사박물관의 공룡 연구원인 수지 메이드먼트 박사는 “우리는 호박 화석 내에 보존된 모기와 파리를 갖고 있지만, 호박 안에 있는 대부분의 모기는 조직까지 보존된 게 아니라 껍질일 뿐이고, 모기의 몸에 피가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또 영화에서는 공룡의 유전자 지도에서 빠진 부분을 개구리 DNA로 메워내 공룡을 되살려낼 수 있는 것처럼 묘사되지만 현재 멸종된 공룡의 게놈 지도는 없다. 메이드먼트 박사는 “게놈은 생물의 완전한 DNA 세트를 의미한다”며 “완벽한 게놈이 없으면 DNA의 어떤 부분이 빠졌는지 알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영화 ‘쥐라기 공원’은 공룡을 되살려내기 위해 개구리 유전자를 활용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공룡의 후예인 조류나 공룡과 같은 조상을 둔 악어의 유전자를 활용하는 것이 맞는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세계 억만장자 코로나도 코웃음?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세계 억만장자(자산 10억 달러)들의 자산은 지난해보다 63.7% 증가했다. 억만장자 수도 2755명으로 지난해보다 660명 늘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6일(현지시간) 집계한 ‘2021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8조 달러였던 세계 억만장자의 자산 총합이 올해 13조 1000억 달러(약 1경 4626조원)로 불어났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각국이 앞다퉈 천문학적 규모의 돈을 풀어 주가가 폭등한 덕분이다. 세계 1위는 4년 내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베이조스의 자산은 주가 급등으로 지난해보다 640억 달러 증가한 17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31위에 그쳤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 주가가 무려 705%나 치솟은 데 힘입어 자산 1510억 달러의 2위 부자가 됐다. 나라별로는 중국(홍콩·마카오 포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미국과 중국의 억만장자 수가 각각 724명, 698명으로 두 나라 간 26명 차이를 보였다. 한국 억만장자는 44명으로 지난해(28명)보다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위였던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명단에서 빠지고 3위였던 서정진(142억 달러·세계 145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국내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한국 최고 부자’ 오른 서정진…이재용보다 많은 자산 얼마?

    ‘한국 최고 부자’ 오른 서정진…이재용보다 많은 자산 얼마?

    국내 최고 부호 자리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에게로 넘어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자산 10억달러(1조1000억원) 이상의 세계 부호들을 집계한 ‘2021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했다. 포브스는 지난 5일 기준 주가와 환율 등을 토대로 전 세계 억만장자를 추정했다. 올해 명단에 든 한국의 억만장자는 44명으로 지난해(28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위였던 고 이건희 회장이 명단에서 빠지면서 3위였던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국내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서 회장의 순자산은 142억달러(약15조9000억원)로 평가돼 세계적으로는 145위에 올랐다. 이어 김정주 NXC 대표가 158위(133억달러·14조8000억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251위(93억달러·10조4000억원)로 뒤를 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자산은 83억달러(약 9조3000억원)로 국내 4위, 전세계 297위였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억만장자의 수는 물론 이들의 순자산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4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베이조스의 자산은 무려 1770억달러(198조원)에 달했다.“17시간마자 새로운 억만장자” 전 세계 억만장자는 275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0명 증가했다. 493명의 새로운 억만장자가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17시간마다 1명의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한 셈”이라고 했다. 493명의 신규 억만장자 입성자 중 210명이 중국과 홍콩 출신이었다. 이들 억만장자의 순자산 총합은 지난해 8조달러(약 8935조원)에서 올해 13조1000억달러(약 1경4631조원)로 증가했다. 억만장자 중 86%가 전년 대비 순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포브스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한 상장, 암호화폐 가격 상승, 코로나19 헬스케어 관련 등으로 인해 억만장자에 새롭게 등극한 이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7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홍콩·마카오 포함)이 698명으로 바싹 추격했다. 베이조스에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1510억달러·169조원),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500억달러·167조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1240억달러·138조원) 등도 순자산이 1000억달러가 넘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6위(960억달러)다. 1993년 이후 그가 상위 5위에 들지 못한 건 처음이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몸집 키우기의 위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몸집 키우기의 위험

    후배가 말했다. “저, 실은 비트코인 했어요.” 꽤 오래전부터 했고 몇 년 전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을 때 버티다가 큰 손해를 봤었다. 그럼에도 돈이 생길 때마다 오로지 비트코인을 사 모으며 버티다 보니 이번 비트코인 트렌드에 큰돈이 됐다는 것이다. ‘인생은 한 방’이란 마음으로 오래 버텨 온 그의 멘탈이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천장이 없는 비트코인 가격을 볼 때마다 부러운 마음도 들었다. 그래서일까. 이 뉴스가 내 눈에 들어왔다. 3월 23일 초대형 화물선 에버기븐호가 수에즈운하에서 좌초되며 전 세계 물류 유통이 막혀 버렸다. 1주일 만에 해결이 됐지만 세계 교역량의 12%를 담당하던 운하라 여파가 컸다. 도대체 얼마나 큰 배인지는 포클레인이 동원된 사진을 보고서야 비로소 감이 잡혔다. 흔히 “포클레인 앞에서 삽질하네”란 말을 하는데, 이건 “포클레인으로 삽질하네”란 말이 딱 어울렸다. 길이가 400m, 폭이 59m나 되는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이었고 수에즈운하의 폭은 훨씬 짧은 280미터였다. 살짝 비틀거린 배가 균형을 잃고 운하 가운데를 막는 게 가능했다. 수에즈운하는 190㎞의 인공 운하로 1869년 완공돼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길게 돌던 항로를 1만㎞나 단축해 줬다. 다만 150년 전에 비해 화물선의 크기가 너무나 커진 게 문제였다. 최소한의 선원과 연료로 최대한 많은 양의 화물을 실어 나르는 것이 경제적 효율성 면에서 최선의 선택이다. 이에 따라 화물선은 점점 커지는 추세였다. 화물선 크기는 20피트 컨테이너를 몇 개나 싣는가로 정하는데 그 단위를 TEU라고 한다. 1980년대 평균 4000TEU급 정도였던 화물선은 최근 1만 8000TEU까지 커졌고, 에버기븐호는 2만 TEU급이다. 배 한 척에 2만개의 컨테이너를 싣게 된 것이다. 이렇게 커진 배의 크기를 150년 된 수에즈운하가 감당하지 못해 대사건이 난 것이다. 규모의 발전을 환경이 온전히 수용하지 못한 것이다. 이런 일은 생태계에서도 관찰된다. 뿔이 클수록 짝짓기 성공률이 높아 점점 뿔의 크기가 커지는 방향으로 진화하다가 어느새 뿔의 길이가 3미터가 넘고 무게만 40킬로그램에 달하게 된 큰뿔사슴이 있다. 나중에는 고개를 움직이기도 어려워지고, 포식자로부터 도망가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결국 멸종하고 말았다. 한 방향으로 크기를 키우는 경쟁은 위험 요소를 안고 있지만, 막상 경쟁에 뛰어들게 되면 그 안에서는 위험이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다. 상황이 안정적인 시기엔 덩치가 클수록 경쟁에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누구든 이익이 커지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마련이다. 성공은 학습이 되면서 속도를 붙인다.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것이 대표적 성공 방식이다. 잘하는 쪽으로, 이익이 나는 방향으로 몰아서 집중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런데 몸집이 커질수록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기 어려워진다. 예측이란 안정적 환경에서 같은 룰이 반복해 적용될 때에만 쓸모 있다. 체스나 바둑 같은 게임이 대표적인 예다. 그렇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알 길이 없다.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사건이 전체를 넘어뜨리는 일이 곧잘 일어난다. 그러므로 지금같이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환경에서는 ‘모든 변수를 예측할 수 있어’라며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만 집중하면 에버기븐호와 같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환경이 몸집 불리기를 받아주기 어려울 때가 더 많은 게 현실이다. 이런 욕망의 방향성은 개인의 손해에만 그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을 힘들게 해 버릴 수 있다는 것이 이런 몸집 불리기의 위험성이다. 그런 면에서 한 가지 방향으로 확실히 키우고 싶은 올인의 욕심이 생길 때 숨을 고르는 마음의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옐런 재무장관의 한마디, 머스크 테슬라 CEO의 한마디에 1000만원씩 출렁거리는 비트코인을 봐도 지금 같은 상황이 아슬아슬해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저 친구는 이제 팔고 나왔을까. 뉴스를 볼 때마다 궁금했다. 환경이 안정적이지 않을 때일수록 한 방향의 위험도도 함께 커진다. 투자할 때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새삼 와닿았다. 물론 왜 작년에 내게 비트코인 사라는 말을 해 주지 않았냐는 야속함이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게 한 건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말이다.
  • NFT 가격 70% 곤두박질…세계 자본시장 버블 붕괴 전조?

    NFT 가격 70% 곤두박질…세계 자본시장 버블 붕괴 전조?

    ‘대체불가능토큰’(NFT) 작품 투자 열풍이 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NFT 작품의 평균가격은 지난주에 2월 최고점보다 70% 곤두박질쳤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극복하기 위해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자 유동성이 너무 많이 풀린 나머지 자산 가격의 거품이 시작됐지만, 미국 경기가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여 시중 금리가 오르고 있는 만큼 자산 가격의 거품이 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경기는 현재 제조업 업황지수가 37년래 최고를 기록하는 등 최근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경기가 회복되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은 금리인상 모드로 전환할 수밖에 없고 금리가 인상되면 자산 버블은 꺼지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유동성 장세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분야가 NFT 시장이라며 NFT 가격 급락은 자산 버블 붕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NFT는 온라인 예술품에 가상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예술 작품’이다. 그동안 작품을 소유했던 사람들이 모두 기록되기 때문에 온라인 콘텐츠의 소유권을 명확하게 특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NFT는 가상 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까닭에 디지털 예술품, 게임 아이템 거래 등 분야에서 영향력을 급격히 키우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블록체인 기술 덕분에 가상 아이템의 소유권을 완벽하게 증명할 수 있다며 NFT에 열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크리스티 경매에서 마이크 윈켈만이 NFT 기술을 이용해 만든 작품이 6930만 달러(약 782억원)에 판매됐다. 윈켈만은 생애 첫 크리스티 경매에서 생존 작가 중 제프 쿤스, 데이비드 호크니에 이어 세 번째로 작품 값이 높은 작가가 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는 이달초 NFT 원본 보증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이미지를 580만 달러에 팔았다. 뿐만 아니다. 아무도 거주할 수 없는 집도 50만 달러에 팔렸다. 크리스타 킴이 만든 디지털 하우스인 이 집은 들어갈 수도 누워볼 수도 없다. AR(증강)·VR(가상) 고글을 사용해야만 볼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이다. ‘집’이라고 불리지만 실은 하나의 디지털 파일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방귀 소리를 녹음한 파일이 판매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일어났다. 영화감독인 알렉스 라미레스 맬리스는 NFT시장에 ‘일년간 녹음된 방귀소리’(One Calendar Year of Recorded Farts)라는 제목의 작품을 내놓았다. NFT 시장에서 모든 형태의 예술품이 팔리고 있는데, 방귀라고 안되라는 법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 그는 코로나19 봉쇄가 시작됐던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자신과 친구 4명의 방귀 소리를 모아 52분짜리 오디오 파일인 ‘마스터 컬렉션’으로 편집해 판매에 나선 것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익명의 구매자에게 이를 85달러에 팔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맬리스는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가격이 오를수록 당신은 아주 귀중한 방귀를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스페이스X 로켓 파편이 하늘에서 ‘뚝’…美 농장서 발견

    스페이스X 로켓 파편이 하늘에서 ‘뚝’…美 농장서 발견

    지난달 우주로 쏘아올린 스페이스X의 로켓 파편 일부가 땅으로 추락해 거의 온전한 형태로 미국 워싱턴 주의 한 농장에서 발견됐다. 3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워싱턴 주 그랜티카운티의 한 개인 농장에서 로켓의 파편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약 1.5m 길이의 이 로켓 파편은 압력탱크로 추정되며 우주에서 추락했지만 약간 찌그러진 것을 제외하고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다행히 인적이 없는 사유지 농장에 파편이 떨어졌으며 이후 스페이스X 측이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만약 이 파편이 도시 한 가운데 떨어졌다면 큰 인명피해로도 이어졌을 뻔한 상황.이 파편이 떨어진 것은 지난달 25일 밤이다. 당시 미국 북서부 오리건 주와 워싱턴 주 일대에서 한밤 중 수십 개의 물체가 긴 꼬리를 내며 하늘을 가로지르는 현상이 포착됐다. 마치 유성우가 떨어지는 듯한 모습이 밤하늘에 펼쳐져 큰 화제를 모았지만 이는 스페이스X ‘팰컨9’의 로켓 잔해인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이스X 측은 지난달 4일 통신위성 스타링크를 궤도에 올리기위해 팰컨9 로켓을 발사했는데 이중 2단 발사체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재진입이 지연되면서 이날 뒤늦게 떨어졌다. 원래 재사용을 하지않는 2단 발사체는 다시 대기로 진입해 불타버린다. 당시 워싱턴 주 시애틀 국가기상서비스(NWS)는 "이같은 형태의 재진입은 모든 물질이 대기에서 타버리기 때문에 지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스페이스X 측은 ‘우주 인터넷’이라는 원대한 구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전 세계에 사각지대가 없는 무료 인터넷망을 구축하겠다는 신념으로 ‘우주 인터넷망’을 구축 중이다. 그 핵심이 바로 스타링크 위성으로 팰컨9 로켓을 이용해 줄기차게 실어나르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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