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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좌파는 살인 정당”…우파 15만 명 모인 반이민 집회, 경찰 일부 중상 [포착]

    (영상) “좌파는 살인 정당”…우파 15만 명 모인 반이민 집회, 경찰 일부 중상 [포착]

    영국 수도 런던 한복판에서 우익 세력의 대규모 반(反)이민 집회가 열렸다. 15만 명이 넘는 인파가 집회에 몰렸고 거리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BBC는 13일(현지시간) “영국 극우 운동가 토미 로빈슨(예명)이 주최한 ‘왕국 통합’(Unite the Kingdom) 집회에 15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경찰과 격렬한 충돌을 빚었다”면서 “집회 참가자들은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과 잉글랜드 상징인 세인트 조지 십자, 스코틀랜드 십자와 웨일스 국기 등을 들고 거리를 가득 메웠다”고 보도했다. 시위를 이끈 로빈슨은 영국 내에서 반이슬람, 민족주의 성향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극우 인사로 꼽힌다. 법정 모독죄로 18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그는 감형된 뒤 올해 5월 출소했다. 로빈슨은 이날 집회에서 극우파 지지자들은 중도 좌파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총리를 비난하는 구호와 함께 최근 살해당한 미국의 보수파 활동가이자 트럼프 지지자인 찰리 커크를 지지하는 구호 등을 외쳤다. 이날 시위 현장에서는 반대파의 항의 시위대와 진압 경찰이 충돌하면서 폭력과 극심한 혼란이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거리를 점거한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발길질과 주먹질을 하거나, 병과 조명탄 등 투척물이 쏟아진다. 런던 경찰청은 공식 성명에서 “이번 시위 충돌로 경찰관 26명이 다치고 이중 4명은 치아가 부러지거나 뇌진탕, 척추 부상 등 중상을 입었다”면서 “폭력 행위 등 혐의로 시위 참가자 2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맷 트위스트 런던경찰청 부청장은 “집회 권리를 행사하러 온 이들도 많았지만, 폭력을 의도하고 온 이들도 다수 있었다”며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일론 머스크 “좌파는 살인 정당” 맹비난이날 집회에는 영국 극우 정당을 공개 지지해온 미국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화상 연결을 통해 군중에게 연설했다. 머스크는 “영국에 반드시 정부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선거가 언제든 그 시간을 더 기다릴 수 없다”며 “의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친구 찰리 커크가 이번 주 냉혈하게 살해당했고 좌파 사람들은 이를 공개적으로 축하하고 있다”면서 “좌파는 살인의 정당으로, 우리가 상대하는 이들은 바로 그런 자들”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독일, 덴마크의 극우 정치인들도 참석해 영국 극우 세력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프랑스 극우 정치인 에리크 제무르는 연단에 올라 “우리 민족의 자유가 위험에 처해 있다”며 “여러분과 우리는 과거 식민지였던 국가들에 의해 식민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극우 독일대안당(AfD)의 페트르 뷔스트론 연방의회 의원도 “여러분의 적이 우리의 적이며, 여러분의 싸움이 우리의 싸움”이라고 지지를 표했다. 미국 우파 활동가 암살 사건, 영국 극우지지 세력 결집에 영향이번 집회에 참여한 일부 시민들은 지난 10일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 토론회에서 암살된 미국 우익 활동가인 찰리 커크의 죽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은 “찰리 커크의 살해 사건이 극우 집회의 지지 세력 결집에 활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이번 시위를 촉발한 이민 문제가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도 주요 정치 쟁점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해협을 넘어온 불법 이민자는 2만8000명에 달한다.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8년 이래 동일 기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영국과 프랑스는 영국 해협을 사이에 두고 불법 이주민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지난 7월 ‘원 인, 원 아웃’(One in, one out) 협정을 체결했다. ‘원 인, 원 아웃’은 영국이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해협을 건넌 불법 이주민을 프랑스로 송환하고 같은 수의 이주민에게 영국 망명을 허용하는 정책이다. 이 협정에 따라 영국은 다음 주 처음으로 이민자 송환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극우 집회에 맞서는 인종차별 반대 단체의 집회에는 약 5000명이 참가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극우에 맞서는 여성들’, ‘토미 로빈슨 반대’, ‘난민 환영’ 등 구호를 적은 팻말을 들고 반이민 집회 시위자들과 충돌했다.
  • 최고 부자 머스크 뺨친 오라클 창업주

    최고 부자 머스크 뺨친 오라클 창업주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인 래리 엘리슨(81)이 10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일론 머스크(54)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오라클 주가는 전날보다 35.95% 폭등한 323.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43% 폭등한 345.72달러까지 상승하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로 인해 엘리슨 회장이 보유한 순자산 가치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으로 3930억 달러(약 546조원)로 불어나 3850억 달러(535조원)로 집계된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엘리슨의 순자산 가치는 오라클 주가 폭등에 따라 이날 하루에만 1010억 달러(140조원) 급증했다. 다만 장 마감 무렵에는 오라클 주가가 상승분의 일부를 반납하면서 머스크가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되찾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머스크는 2021년 처음으로 전 세계에서 재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인물이 됐다. 이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61),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76) 회장 등에게 1위를 내줬다가 지난해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 32세 ‘청년 마가’는 왜 총에 맞았나… 극단 정치에 피로 얼룩진 美

    32세 ‘청년 마가’는 왜 총에 맞았나… 극단 정치에 피로 얼룩진 美

    폭력적 포퓰리즘 시대… 위기 고조 청중과 총기 범죄 문답 중 총에 맞아180m 거리 건물 옥상서 사격 추정트럼프 “진실과 자유 위한 순교자”조기 게양 지시… 급진 좌파 탓 비난‘터닝포인트 USA’ 청년 보수 조직화한국 우파 행사 초청돼 방한·강연도머스크, 좌파 향해 “살인 정당” 규탄일부 진보 인사 “나쁜 사람 나쁜 결말” “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미 보수 청년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 겸 대표인 찰리 커크(32)가 10일(현지시간) 유타주의 유타밸리대 캠퍼스에서 연설하던 도중 한 발의 총성이 울렸다. 그의 몸이 왼쪽으로 휘청였고, 그는 오른손으로 피가 솟구친 목 왼쪽 부위를 감싸쥐었다. 그러나 이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의자에 앉은 자세로 뒤로 쓰러졌다. 커크의 연설 장소로부터 약 180m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소총을 든 남성이 여러 목격자들에게 포착됐다. 워싱턴포스트(WP) 영상에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이 건물 옥상을 가로질러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용의자는 총격 후에 “나는 또 그것(총격)을 할 것”이라고 외쳤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범행 수법은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당했던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총격 사건과 흡사했다. 단 한 발의 사격으로 명중시킨 것을 보면 단순 총기 난사가 아닌 것이 분명했다. 3000여명이 모여 있던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참석자들은 바닥에 엎드리거나 뛰어서 대피했다. 연설을 시작한 지 불과 20여분 만이었다. 커크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언론에 “총격 관련 질문이 큐사인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커크는 유타밸리대 캠퍼스에서 그의 단체가 주최한 순회 토론회에서 총기 범죄에 대해 청중들과 문답을 하던 중 총에 맞았다. 그는 한 참석자가 “지난 10년간 미국 내 트랜스젠더 총기 난사범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아느냐”고 묻자 “너무 많다”고 답했다. 이 참석자는 곧바로 “지난 10년간 미국 내 (전체) 총기 난사범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아느냐”고 물었고, 커크가 “갱단 폭력까지 포함한 수치인가”라고 되묻는 순간 총성이 울렸다. 공화당 소속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가 ‘정치적 암살’로 사건을 규정한 가운데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특히 ‘극단의 정치 폭력’ 일상화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게양을 지시했으며 각계 인사들은 일제히 애도 및 정치 폭력 규탄 메시지를 냈다. 유타주 당국은 “두 명의 용의자가 구금됐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해 석방했다”면서 “연방수사국(FBI)과 협력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콕스 주지사는 “살인범에게 법에서 정하는 가장 무거운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까지 조기 게양을 명령했으며, 사건 직후 캠퍼스를 폐쇄한 대학 측은 15일까지 수업을 중단한다. 1993년생으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커크는 대학 중퇴 후 19세에 ‘터닝포인트 USA’를 공동 창립해 청년들의 보수 조직화를 주도해 왔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젊은층 지지를 바탕으로 압승을 거두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된다. 직통 연락망을 갖고 있을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웠다. 그는 지난해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너무 많은 젊은 미국인들이 결혼과 주택 소유를 이루기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메리칸드림을 다시 부활할 것”이라며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한 바 있다. 지난 5일 한국 우파 진영의 ‘차세대 리더십’ 행사인 ‘빌드업코리아’에 초청돼 방한, 강연하기도 했다. 미국 사회는 진영을 막론하고 애도 메시지를 냈지만 소셜미디어(SNS)에선 동정과 비난이 격렬하게 엇갈리며 정치적 분열과 미국의 양극화를 드러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에서 이어지는 ‘정치 폭력’이 미국 사회의 특징이 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미국 내 문화전쟁과 맞물려 이념 충돌과 정치적 극단주의가 점차 폭력적으로 변모하며 암살 사건이 빈번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엔 미네소타 주의회의 민주당 소속 멀리사 호트먼 하원의원 부부가 새벽에 자택에 침입한 범인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지난 5월엔 워싱턴DC 시내에서 주미 이스라엘대사관 직원 2명이 총격을 받고 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중 총탄이 오른쪽 귀를 스쳐 죽을 고비를 넘겼고, 9월에도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 위치한 자신의 골프장에서 총격 암살 미수범이 붙잡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추도 메시지·영상을 네 차례나 올리고 “그는 진실과 자유를 위한 순교자”라고 애도하며 그의 죽음이 ‘급진 좌파’ 탓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수년간 급진좌파는 찰리 같은 훌륭한 미국인들을 나치와 세계 최악의 대량 학살자들과 비교해 왔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런 폭력은 종식돼야 한다”고 썼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비열한 폭력”이라며 유족을 위로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국제사회 지도자들도 애도와 규탄의 메시지를 냈다. 미 연방 하원은 이날 의회에서 커크를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지만 직후 민주·공화 의원들 간에 야유가 오갔다. 극우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는 엑스(X)에 “폭력 시위에 자금을 대는 모든 좌파 단체를 폐쇄하고 기소해야 한다. 자비는 없다”고 올렸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좌파는 살인 정당”이라고 썼다. 반면 진보 성향 틱토커들은 그의 비보에 환호성을 지르거나 ‘나쁜 사람들은 나쁜 결말을 맞이한다’는 쇼트 클립을 올리기도 했다. 1100만회 이상 조회된 잔혹한 총격 당시 영상을 SNS에 공유할지를 놓고 진영 간에 논쟁이 오가기도 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정치적 폭력의 어두운 ‘뉴노멀’이 미국 전역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 “시위대 폭행하는 판사” 뱅크시 새 작품, 1시간만에 가려진 이유

    “시위대 폭행하는 판사” 뱅크시 새 작품, 1시간만에 가려진 이유

    영국의 거리 벽화 예술가 뱅크시의 새로운 벽화가 런던 중심부에 등장한 지 1시간 만에 가려졌다. 판사가 법봉으로 시위자를 폭행하는 모습을 왕립 법원 청사 벽면에 그렸는데, 법원 측이 이를 가린 것이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전날 캐리 스트리트에 있는 왕립 법원 건물의 일부인 퀸즈 빌딩 외벽에 뱅크시의 벽화가 등장했다. 뱅크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건물 건너편에서 촬영한 벽화 사진 2장이 올라왔다. 뱅크시가 자신의 작품이 진품임을 증명하는 방식이다. 벽화는 전통 가발과 판사복을 입은 남성이 피켓을 든 채 바닥에 쓰러진 시위자를 향해 법봉을 내리치는 모습을 묘사했다. 피켓에는 별다른 문구가 적혀 있지 않았지만, 시위자에게서 튄 것으로 보이는 핏자국이 그려졌다. 뱅크시의 이 벽화는 친팔레스타인 단체가 불법 단체로 지정된 데 대해 지난 7일 항의하던 시위자 890명이 체포된 지 이틀 만에 등장했다. ‘팔레스타인 행동’은 일부 활동가가 영국 공군 기지에 침입해 전투기를 파손한 이후 지난 7월 테러방지법에 따라 금지 단체로 지정됐다. 테러 관련 금지 단체에 가입하거나 지지를 공개 표명하는 사람은 최고 14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다만 뱅크시 측은 이번 벽화가 어떤 사안과 관련 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법원 측은 벽화가 등장한 지 1시간 만에 대형 비닐과 금속 차폐막을 동원해 벽화를 가렸다. 법원 관계자는 이 벽화를 곧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런던 경찰은 벽화와 관련해 범죄 피해 신고를 접수했으며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법원 대변인은 왕립 법원이 지정 건물이며 “원래의 성격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벽화가 가려지기 전까지 작품을 찍으려는 시민들로 법원 인근 거리가 북적였다고 BBC는 전했다. 뱅크시는 신원이나 본명이 알려지지 않아 ‘얼굴 없는 예술가’로 유명하다. 영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 사회적 이슈나 인간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그리고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품 여부를 알린다. 평소 표현의 자유를 옹호한다고 자처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엑스(X)에 “법원이 사람들을 검열한다고 조롱하는 뱅크시의 새 작품이 공개된 지 1시간 만에 법원의 검열을 받았다. 그의 주장이 증명된 셈”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들이 은폐하려 할수록 더 많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세계질서 재편기, 韓엔 기회… AI 혁신경제·재정 개혁·평화… 李정부 담대하게 미래 걷자” [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세계질서 재편기, 韓엔 기회… AI 혁신경제·재정 개혁·평화… 李정부 담대하게 미래 걷자” [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첨단 기술이 외교·안보인 시대AI·기후 테크·바이오 분야 핵심다국적 기업 아시아본부 유치와세계적 기업 M&A 적극 나서야정부가 주택·보육·의료 해결해야720조 예산 제로베이스서 ‘새 판’ 국민연금 토지임대부 주택 투자출생 1억원 펀드 ‘연금제’ 고려를李대통령 임기 트럼프 3.5년 겹쳐한미가 함께 한반도 평화 열 기회북극항로 남북 관계 개선 가능성확실한 ‘내란 설거지’ 박수 받을 것당면한 내란 세력 척결이나 관세 전쟁, 정상 외교 등에 대응하느라 한국의 미래를 조망하며 큰 그림을 그리는 전략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현안은 현안대로 해결하고 미래는 미래대로 조망해 가야 이 혼란한 세상에서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시작으로 ‘FTA의 강자’ 한국을 만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모이자 전략가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지난달 27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한국의 미래를 탐색해 봤다. 개항기 이후 150년 만에 찾아온 세계 질서의 재편기에 이재명 정부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현시대를 세계사적으로 규정한다면. “인공지능(AI) 등 핵심적인 기술 전쟁에 기초한 세계 질서 재편기라고 볼 수 있다. 18세기 말 산업혁명기에 기술 경쟁에서 뒤처진 국가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19세기 영국과 중국의 아편 전쟁이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 이번 재편기에는 미국과 중국이 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기술 경쟁의 핵심은 AI이며 기후 위기를 극복할 기후 테크(에너지) 활성화, 인간 수명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바이오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 첨단 기술 자체가 외교이자 안보인 시대가 다시 도래했다.” -이 시기를 한국은 어떻게 돌파해 나가야 하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법을 차용해 볼 수 있겠다. 외환위기에서 탈출하고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를 청와대에서 면담한 뒤 벤처 육성에 올인하면서 정보기술(IT) 시대를 열었다. DJ 정부 때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도 신설했다. 닷컴 버블 논란이 있었지만 IT 강국으로 불렸다. 이재명 정부도 AI와 바이오, 기후 테크 육성을 선언했다. 첨단 혁신기술 투자에 힘을 모으고 자금과 사람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한다면 ‘코스피 5000 시대’ 개막이 가능하다.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 등도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더 높여 신기술 발전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 -혁신경제 성장에서 한국이 벤치마킹할 만한 나라들이 있나. “싱가포르 전략이 있다.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서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헤드쿼터(HQ)가 싱가포르로 다수 이전했다. 그 결과 HQ는 싱가포르 4000개, 홍콩 2000개, 중국 상하이 1000개, 일본 500개, 한국 82개 순이다. 1990년대와 달리 21세기의 한국에는 HQ 유치에 좋은 조건들이 형성됐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급등했다. 전략적으로 다국적 기업의 HQ를 서울로 유치할 기회다. 두 번째로는 에마뉘엘 마크롱의 전략인데, 빅테크 기업 대표들을 한국에 초청해 이들의 비전을 전 부처 장관들은 물론 국민에게까지 공유·확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빅테크 기업들의 비전이 미래의 비전이다.” -산업화·민주화 시대 이후 한국 사회의 방향성은. “세계적인 기술 격변기에 한국이 성장할 수 있느냐, 성장한다면 과연 국민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느냐, 국민행복으로 중산층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느냐 등과 연결돼 있다. 첨단 기술 경쟁에서 압도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국민의 일자리와 소득을 지킬 수 있다. ‘국민행복 5형제’로 주택, 보육, 의료, 노후연금, 문화생활 등을 손꼽을 수 있는데 이 중 정부가 주택·보육·의료를 해결해 줘야 한다.” -주택·보육·의료를 정부가 어떻게 해결하나. “재정에서 제로베이스 예산을 짜야 한다. 예산 구조조정이다. 전두환 정부와 노무현 정부 때 딱 두 번 해 봤다.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가 안 될 때와 1만 5000달러일 때, 3만 5000달러일 때 각각 돈 쓰는 구조가 달라야 한다. 내년 국가 예산 편성이 720조원을 넘는데 주택 정책과 보육·교육, 의료에 집중해야 한다. 매년 8조원이 들어가는 도로는 이제 그만 닦자. 집 문제는 싱가포르처럼 토지주택공사(LH) 등이 주체가 돼 토지임대부 주택을 운영해 보자. 국민연금이 해외 부동산에 50조원을 투자하는 대신 토지임대부 주택에 투자해 보자 등등이다. 또 공교육(70조원)과 사교육(40조원)에 110조원이 쓰이는데, 입시 교육으로 교사나 학생 모두가 괴로워한다. 효율적인 미래 교육이 필요하다. 부처를 따지지 말고 국가 소유의 땅을 잘 활용해서 국립 어린이집을 다수 확보해 육아를 돕는 방안도 있다. AI 시대에는 노후연금이 국민연금보다 더 잘 설계돼야 한다. 신생아가 탄생하자마자 1억원의 펀드를 조성하는 ‘평생국가연금제’ 도입도 고려할 수 있다. 네덜란드는 8만 농가가 130조원을 수출하는 반면 한국은 100만 농가가 13조원을 수출하는 구조다. 약 20조원인 농업 예산을 좀더 합리적으로 써야 한다.” -각국에서 이른바 극우가 득세하고 있다. “유럽식 복지 모델로는 중산층의 붕괴, 일자리 감소로 인한 정치적 양극화 등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이해한다. 유럽은 인구 6억 5000명인데 국내총생산(GDP)이 25조 달러이고, 미국은 3억여명인데 GDP가 30조 달러다. 생산성 차이가 3배이다. 유럽이 혁신경제 경쟁에서 실패했다는 의미다. 미국인들은 미국 우선주의에 열광한다. 유럽도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정당들이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각국이 혁신경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생산성을 높이지 못한다면, 이런 추세를 해결하기 어렵다.” -한국 젊은이들의 우경화에 대한 평가는. “한국 젊은이들은 새로운 기회를 원하고 있다. 집값은 올라가고 주식도 돈이 있어야 하니 세금이 없는 코인 거래에 쏠린다. 코인 거래량이 코스닥 거래량을 압도하지만, 정치권은 이 생태계를 방기했다. 20대 남성에게는 군대 문제도 심각하다. 혁신경제 시대에 걸맞은 일자리, 정치권이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우경화 현상도 점차 해소된다.” -한국 혁신경제가 겪는 문제는 무엇인가. “미국의 테크 기반 서비스 기업들이 한국에 와서 좌절했다. 대표적인 게 ‘우버의 좌절’이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에서 사업하면 교도소 간다’는 말이 있다. 규제 샌드박스로 규제 완화를 시도했는데, 해결하지 못했다. 자율주행차도 원격의료도 막혔다. 특히 원격진료는 코로나 때 일부 진행하다가 추가적 실험이 안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미국의 경우 메타,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 등이 MS와 애플의 뒤를 이어 신경제를 이끌어가지만 한국에서는 네이버나 카카오 이후 걸출한 ‘2세대 기술 기업’이 나오지 않는다.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려면 규제를 확 풀어 신경제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 ‘강남언니’(미용의료 플랫폼), ‘로톡’(법률상담 플랫폼)과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성공해야 한다.” -한국은 AI 혁신경제에서 얼마나 뒤처졌나. “2016년을 기점으로 할 때 박근혜 정부 1년+문재인 정부 5년+윤석열 정부 3년을 통틀어 9년이 늦었다. 2016년 3월 이세돌 9단이 AI인 알파고와 바둑을 둬 4대1로 패배하면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다. 미국과 중국은 총력전을 펼쳤다. 한국도 그때 AI 개발에 뛰어들었어야 하는데, 낡은 리더십 탓에 못 했다.” -문재인 정부 때는 왜 못 했나. “적폐 청산에 너무 힘을 많이 뺐다. 2020년 총선이 끝난 뒤 ‘뉴딜 전략’을 제기했지만, 임기 중반 이후라 정책이 힘을 받지 못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2019년 방한해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라며 AI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강조했는데 정책 구현이 잘 안됐다. 게다가 2008년 이후로 미국과 중국 등에서는 국가의 역할이 강조됐는데, 한국 정치권은 경제성장을 여전히 시장 몫이라고 판단했다. 국가 ‘기획’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를 놓친 것이다. 사실 코인과 블록체인도 한국이 가장 빨랐지만, 여의도나 정부가 그 생태계를 외면했다.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대에 한국은 크립토 경제에 벤처 지정도 안 해 주는 나라다.” -한국의 혁신경제 전략으로 추가할 만한 것은. “한국은 혁신경제에 필요한 원천 기술이 거의 없다. 세계적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에 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 때도 미국의 크라이슬러나 웨스팅하우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아시아본부에 대한 M&A를 검토했었다.” -국가 연구개발(R&D) 개혁이 필요한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국가적 R&D 분배 때 세계적 석학을 모셔서 자문받을 필요가 있다. 한국은 연구 과제 중 98%가 성공한다. 잘못됐다. 성공률 20~30%인 도전적 과제에 뛰어들어야 ‘유의미한 실패’를 거둘 수 있다. 삼성 등 대기업이 내부에서 연구하기보다 대학들과 협력하는 산학 합동 연구를 하기를 권장한다. 대학의 연구 자금이 1조원대로 올라간다면, 결과 자체가 달라진다.” -이재명 정부에 조언을 한다면. “이재명 대통령과 한국 국민에게 기회의 시간이 왔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은 ‘정치적 IMF’였다. 그 여파로 서민 경제가 치명타를 입었다. 그래서 반전의 기회도 왔다. 첫째는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3.5년의 임기를 함께한다. 한반도 평화를 한미가 함께 열어 갈 기회가 있다. 특히 북극항로 개막과 관련해 미국·러시아와 함께 남북 관계 개선의 시나리오가 나올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둘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외환위기 시기에 대기업 구조조정 틈에서 벤처 육성의 기회를 얻었듯이 이 대통령도 AI 혁신경제 생태계 형성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셋째 경제 위기를 극복할 제로베이스 예산과 같은 재정 개혁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넷째 특검의 ‘내란 설거지’는 야당의 자업자득인 만큼 각종 개혁에서 정치 보복 프레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미래로 담대하게 발걸음을 옮기기만 한다면 박수를 받을 것이다. 중도를 확실하게 안고 가야 한다.” ■이광재 전 사무총장은 강원도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23세 때 국회의원 노무현의 보좌관을 시작으로 30대 후반에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40대에 국회의원(17·18대), 45세에 최연소 도지사(2010년)로 일했다. 그 후 칭화대, 민간 싱크탱크인 ‘여시재’를 거쳐 제21대 총선에서 당선됐고 2022년 국회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민주당 내 비전 제시와 후진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 ‘노무현이 옳았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등이 있다. 문소영 대기자
  • 머스크, 세계 첫 ‘조만장자’ 오르나

    머스크, 세계 첫 ‘조만장자’ 오르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최대 1조 달러(약 1390조원) 규모의 주식을 지급하는 테슬라의 새 보상안이 공개됐다. 이 방안이 실현되면 그는 세계 최초로 억만장자를 넘어 ‘조만장자’(Trillionaire)에 오르게 된다. 미 ABC 방송은 6일(현지시간) 테슬라 이사회가 금융당국에 제출한 새 보상안이 현실화될 경우 이미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인 머스크가 1조 달러 이상을 보유한 조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상안의 골자는 테슬라 전체 보통주의 12%에 해당하는 4억 2000만여주를 2035년까지 10년간 12단계에 걸쳐 머스크에게 지급한다는 것이다. 보상안에는 향후 10년간 100만대의 로봇택시 상용화와 100만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을 포함한 일련의 생산 목표도 포함돼 있다. 머스크는 향후 10년 내 회사를 현재 가치인 1조 1000억 달러(1528조원)에서 8조 5000억 달러(1경 1810조원)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단서조항도 붙었다. 이는 현재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시장 가치를 합친 것보다 더 높은 수치라고 현지 언론은 짚었다. 이 안건은 오는 11월 6일 테슬라 연례 주총에서 주주 과반의 승인을 얻어야만 유효하다. 머스크의 지분율은 현재 13%에서 향후 보상 주식 취득으로 최대 29%까지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물론 월가에서조차 회의론이 나온다. 니아임팩트캐피털 창립자 크리스틴 헐은 “장기적으로 테슬라에 실질적인 이익이 될 연구개발(R&D)이나 인수합병에 쓰일 수 있는 자금”이라며 이의제기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 “28년생 남의 남자 뺏기 선수” 발칙하고 화려한 97세 美인플루언서 별세

    “28년생 남의 남자 뺏기 선수” 발칙하고 화려한 97세 美인플루언서 별세

    2014년 증손녀 권유로 인스타그램 시작독특한 패션으로 단숨에 SNS 스타덤에 미국 소셜미디어(SNS)에서 화려한 옷차림으로 유명한 시니어 인플루언서 배디 윙클(본명 헬렌 루스 엘람 반 윙클)이 9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6일(현지시간) NBC, 피플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배디 윙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전날 그의 증손녀가 올린 부고가 올라왔다. 손녀는 “어제(4일) 한 시대가 끝나고 별이 떠올랐다”며 “제 증조할머니는 춤을 추며 천국으로 향했다. 그는 기쁨과 반항, 그리고 온정이 하나로 어우러진 존재였다”고 고인을 기렸다. 손녀는 이어 “왕관은 영원하고, 증조할머니의 사랑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이것은 작별 인사가 아니다. 나중에 또 만나요. 나의 슈퍼스타”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은 2014년 범상치 않은 패션을 소화하는 사진과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서 SNS 스타로 떠올랐다.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적은 ‘1928년부터 당신의 남자를 훔쳐왔다’(Stealing yo man since 1928)는 글귀 역시 그의 반항적인 이미지를 드러낸다. 고인이 SNS에 처음 뛰어들게 된 건 증손녀의 권유 덕분이었다. 그의 엉뚱한 게시물들은 남편과 아들을 잃은 슬픔을 달래는 방법이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은 전했다. 독특한 패션을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하던 고인은 2016년 타임 선정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인’에 꼽히기도 했다. 그 시절 인기 전성기를 구가하면서 각종 패션·뷰티 브랜드 화보를 촬영하고 톱스타들과 함께 파티에 참석하기도 했다. 2019년 코첼라 공연에 참석했을 때는 컨트리 음악 스타 케이시 머스크레이브와 함께 ‘하이 호스’(High Horse)를 불러 청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 곡은 자신이 남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며 거만하게 구는 사람들을 비꼬는 내용이다. 고인의 가장 최근 게시물은 한 달여 전인 지난 7월 21일 올린 것으로, 97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케이크의 촛불을 끄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최근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라부부 인형을 들고 웃고 있어 여전히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고인의 사망을 알리는 글에 미국의 셀럽 패리스 힐튼은 “그는 상징적인 존재였다. 사랑을 보낸다”는 댓글을 남겼다. 팬들은 “배디 윙클의 빛과 에너지를 보는 게 너무 좋았다. 그는 인스타그램 이용자 모두에게 영감과 기쁨을 줬다”, “제 가장 큰 영감이자 우상. 다채로운 빛으로 세상을 비춰줘서 고맙다”, “편히 쉬시라. 그리울 것이다” 등 댓글로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했다.
  •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중국 베이징의 심장부인 톈안문 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는 단순한 역사적 기념 행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자리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6년 만에 중국을 공식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나란히 서면서, 과거 냉전 시대의 삼각 동맹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중·러·북, 강력한 ‘3강’ 연대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퍼레이드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중국이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도할 수 있는 무기와 동맹국, 그리고 야망을 가졌다”는 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세 명의 강국 지도자가 공개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프랑스 RFI는 이번 ‘3강’ 연대가 처음으로 성사된 점에 주목하며, 중국이 군사력 증강을 통해 미국을 따라잡은 유일한 공산당으로 인식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경제 침체 속에서 공산당만이 중국의 부흥을 보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부적으로 강화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결과를 언급하며, 러시아와 이란, 북한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서방의 ‘규칙에 기반한 세계 질서’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지정학적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는 인식을 보여줍니다. 中, 미국 겨냥한 첨단 무기 퍼레이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퍼레이드에서 전시된 신형 무기 중 미군에 가장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은 신형 대함 미사일 4종이라고 지목했습니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 ‘호크-19’는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며 기존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어 대만과 미국에 대한 명백한 위협 신호로 해석됩니다. 무인 잠수정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드론 기술은 미국과의 해양 및 공중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중국의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DF-41 대륙간탄도미사일과 J-20 스텔스 전투기를 선보이며 군사적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이러한 무력 과시가 오히려 인도태평양 주변국들을 자극해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게 만드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 디벨트는 이번 행사가 공식적으로는 1945년 기념일이지만, 실제로는 최신 무기를 통해 타이베이와 워싱턴에 “갈등을 확대하는 것이 용납될 수 없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 대만 연합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장으로 입장하며 푸틴과 동등한 수준의 의전 대우를 받은 점을 주목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북한을 사실상 ‘핵무장 국가’로 취급하고 있다는 한국 언론의 분석을 인용하며 북한의 전략적 위상이 격상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번 행사가 동북아시아 정세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 보유를 사실상 합법화하려는 의도 아래 다자 외교의 ‘첫 무대’를 펼쳤다고 분석하며 현재 미중 간 힘겨루기 속에서 김정은에게 중국이 ‘가장 가능성 높은 협력자’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中, 미국과의 무역 전쟁 지렛대로 산업 재편 일본 니케이에 따르면 세계 최대 조선 기업인 중국선박그룹(CSSC)은 미국의 제재로 인한 수주량 감소를 극복하고자 핵심 계열사를 합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역풍을 극복하고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찰자망은 미국산 광섬유 제품에 대한 반덤핑 우회 조사에 착수하고, 관련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해석됩니다. 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인도에서 열릴 예정인 쿼드(Quad) 정상회담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주도 동맹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예측 불가능성이 인도를 일본과의 관계 강화로 이끌고 있으며, 심지어 “중국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보이게 만들고 있다”는 냉정한 분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기술 자립’을 위한 위성 및 제조업 육성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대항하기 위해 천판(天帆)이라는 야심 찬 저궤도 위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30년까지 1만 5000개의 위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 기술에 비해 아직 뒤처져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CCTV는 ‘전자 정보 제조업 2025~2026년 안정적 성장 행동’ 계획이 발표되었음을 전했습니다. 이는 컴퓨터, 통신 장비 등 전자 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을 연평균 7%까지 끌어올리고, 리튬 배터리와 태양광 등 관련 산업을 함께 육성해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중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한눈에 보는 중국]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한눈에 보는 중국]

    중국 베이징의 심장부인 톈안문 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는 단순한 역사적 기념 행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자리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6년 만에 중국을 공식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나란히 서면서, 과거 냉전 시대의 삼각 동맹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중·러·북, 강력한 ‘3강’ 연대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퍼레이드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중국이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도할 수 있는 무기와 동맹국, 그리고 야망을 가졌다”는 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세 명의 강국 지도자가 공개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프랑스 RFI는 이번 ‘3강’ 연대가 처음으로 성사된 점에 주목하며, 중국이 군사력 증강을 통해 미국을 따라잡은 유일한 공산당으로 인식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경제 침체 속에서 공산당만이 중국의 부흥을 보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부적으로 강화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결과를 언급하며, 러시아와 이란, 북한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서방의 ‘규칙에 기반한 세계 질서’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지정학적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는 인식을 보여줍니다. 中, 미국 겨냥한 첨단 무기 퍼레이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퍼레이드에서 전시된 신형 무기 중 미군에 가장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은 신형 대함 미사일 4종이라고 지목했습니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 ‘호크-19’는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며 기존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어 대만과 미국에 대한 명백한 위협 신호로 해석됩니다. 무인 잠수정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드론 기술은 미국과의 해양 및 공중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중국의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DF-41 대륙간탄도미사일과 J-20 스텔스 전투기를 선보이며 군사적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이러한 무력 과시가 오히려 인도태평양 주변국들을 자극해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게 만드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 디벨트는 이번 행사가 공식적으로는 1945년 기념일이지만, 실제로는 최신 무기를 통해 타이베이와 워싱턴에 “갈등을 확대하는 것이 용납될 수 없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 대만 연합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장으로 입장하며 푸틴과 동등한 수준의 의전 대우를 받은 점을 주목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북한을 사실상 ‘핵무장 국가’로 취급하고 있다는 한국 언론의 분석을 인용하며 북한의 전략적 위상이 격상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번 행사가 동북아시아 정세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 보유를 사실상 합법화하려는 의도 아래 다자 외교의 ‘첫 무대’를 펼쳤다고 분석하며 현재 미중 간 힘겨루기 속에서 김정은에게 중국이 ‘가장 가능성 높은 협력자’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中, 미국과의 무역 전쟁 지렛대로 산업 재편 일본 니케이에 따르면 세계 최대 조선 기업인 중국선박그룹(CSSC)은 미국의 제재로 인한 수주량 감소를 극복하고자 핵심 계열사를 합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역풍을 극복하고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찰자망은 미국산 광섬유 제품에 대한 반덤핑 우회 조사에 착수하고, 관련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해석됩니다. 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인도에서 열릴 예정인 쿼드(Quad) 정상회담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주도 동맹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예측 불가능성이 인도를 일본과의 관계 강화로 이끌고 있으며, 심지어 “중국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보이게 만들고 있다”는 냉정한 분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기술 자립’을 위한 위성 및 제조업 육성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대항하기 위해 천판(天帆)이라는 야심 찬 저궤도 위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30년까지 1만 5000개의 위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 기술에 비해 아직 뒤처져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CCTV는 ‘전자 정보 제조업 2025~2026년 안정적 성장 행동’ 계획이 발표되었음을 전했습니다. 이는 컴퓨터, 통신 장비 등 전자 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을 연평균 7%까지 끌어올리고, 리튬 배터리와 태양광 등 관련 산업을 함께 육성해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중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 “BMI는 모르겠고 일단 주세요” 비만치료제, 국내 110만 건 처방…‘여성’ 환자 압도적

    “BMI는 모르겠고 일단 주세요” 비만치료제, 국내 110만 건 처방…‘여성’ 환자 압도적

    글로벌 제약기업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삭센다’와 ‘위고비’가 지난 5년간 국내에서 111만건 넘게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여성 비율은 71.5%로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만 BMI 검증 없이 무분별한 처방이 이뤄진다는 지적과 함께 이를 막기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집계된 삭센다·위고비 처방 건수는 총 111만 6694건이었다. 약제별로는 삭센다 72만 1310건, 위고비 39만 5384건이었다. 성별로 보면 삭센다·위고비를 처방받은 환자 중 71.5%는 여성으로,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0.7%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9.2%를 차지했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40.2%)과 경기(23.5%) 등 수도권에 처방 환자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사례 보고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3월까지 보고된 이상반응은 1708건으로, 삭센다가 1565건, 위고비가 143건 집계됐다. 주요 증상은 구역(404건)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구토(168건) ▲두통(161건) ▲주사 부위 가려움증(149건) ▲주사 부위 발진(142건) ▲설사(15건) ▲소화불량(9건) 순이었다. 삭센다는 2018년 3월, 위고비는 2024년 10월에 국내 시판을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유명인들의 다이어트 성공 사례가 알려지며 일반인 사이에서도 수요가 급증했다. 다만 이에 따라 비만 치료제 처방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서 의원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와 미디어를 중심으로 위고비 다이어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비만 환자가 아닌 사람이 미용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비급여 전문의약품이라 하더라도 BMI 검증을 철저히 하고 불법·부적절한 처방을 막기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달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위고비 등은 비만에 해당하는 환자의 경우에만 의료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허가된 용법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실제 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BMI 30 이상의 성인 비만 환자 또는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질환이 있는 BMI 27~30 과체중 환자만 처방받는 게 원칙이다.
  • 챗GPT가 2위…‘정확성 1위’ 차지한 AI 모델은 ‘이것’

    챗GPT가 2위…‘정확성 1위’ 차지한 AI 모델은 ‘이것’

    검색 도구로 쓰이는 인공지능(AI) 모델 가운데 가장 정확한 답을 내놓는 도구는 구글의 ‘AI 모드’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내 공공·대학 도서관 사서들과 함께 진행한 AI 검색 도구 테스트 결과를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테스트 대상에 포함된 모델은 ▲AI 모드 ▲AI 오버뷰(이상 구글) ▲GPT-4터보 ▲GPT-5(이상 오픈AI) ▲클로드(앤스로픽) ▲메타 AI(메타) ▲그록(xAI) ▲퍼플렉시티 ▲빙 코파일럿(마이크로소프트) 등 9개다. 연구 진행자들은 이들 AI 도구에 30개의 까다로운 질문을 던지고, AI가 내놓은 답변 900건을 점수화했다. 모든 AI 도구는 무료 기본 버전(7~8월 기준)으로만 테스트했다. 질문은 퀴즈, 전문 자료 검색, 최근 사건, 내재된 편향, 이미지 인식 등 5가지 요소에 집중해 구성했다. 최고 점수를 받은 도구는 100점 만점에 60.2점을 얻은 구글의 AI 모드였다. AI 모드는 퀴즈와 최신 사건 부문에서 가장 정확한 답을 제시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오픈AI의 GPT-5(55.1점)가 2위를, 퍼플렉시티(51.3점)가 3위를 차지해 AI 모드의 뒤를 이었다. GPT-5는 전반적인 성능이 개선됐지만 일부 영역에서는 이전 세대인 GPT-4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퍼플렉시티는 특히 이미지 인식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따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AI 도구는 33.7점만을 얻은 메타 AI였다. xAI가 개발한 AI 모델 그록3는 40.1점을 얻어 8위에 그쳤다. 그록3는 잡다한 지식을 묻는 말에 정확한 답을 내놓지 못해 최종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xAI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기업으로, 소셜미디어(SNS) 엑스(X)도 운영하고 있다. 그록의 최신 모델인 그록4는 무료 버전이 없어 테스트 대상에서 제외됐다. WP는 “이번 테스트 질문이 AI 도구의 약점을 의도적으로 공략하기는 했지만, 현재 어떤 AI 도구도 일상적인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어 “AI 도구의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서도 사서처럼 출처 확인, 최신성 검증, 비판적 사고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푸른 바다에 ‘풍덩’…돌아온 스페이스X ‘스타십’ 착수 모습 공개

    푸른 바다에 ‘풍덩’…돌아온 스페이스X ‘스타십’ 착수 모습 공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10차 시험비행에서 오랜만에 성공을 맛본 가운데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역추진 엔진을 가동하며 옆으로 뒤집으며 인도양에 착수하는 스타십의 흥미로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시험비행 성공을 자축하며 올린 이 영상에는 아름답게 펼쳐진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서서히 바다로 내려오는 스타십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을 보면 스타십이 목표 지점에 이르러 역추진 엔진을 가동하며 내려오다 옆으로 바다에 착수하는데 이 과정에서 무지개까지 떠오른다. 특히 스타십의 선체는 재돌입 당시의 열기로 인해 갈색으로 그을렸고 바닥 쪽에 일부 파손된 것이 확인돼 마치 전투에서 상처를 입고 돌아온 듯한 모습이다. 스페이스X 측은 “극한 상황을 시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스타십에 스트레스를 주는 기동과 착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십은 미 중부 시간으로 26일 오후 6시 30분에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지구 저궤도를 향해 발사됐다. 이후 1단 로켓 부스터인 슈퍼헤비는 약 3분 만에 우주선 스타십에서 분리된 뒤 예정대로 멕시코만에 착수했다. 우주선 스타십 역시 궤도에 진입한 뒤 비행을 순조롭게 이어가다가 스타링크 위성과 비슷한 모형 위성 8기를 배치하는 실험을 시도해 처음으로 성공을 거뒀다. 스타십은 역사상 최강, 최대 규모의 ‘슈퍼헤비’(Super Heavy)라는 이름의 로켓과 우주선 스타십 2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슈퍼헤비는 무려 33개의 랩터 엔진으로 추동되는데, 28일 스페이스X는 발사에 맞춰 모든 엔진이 가동되며 주위를 모두 삼켜버릴 듯 불타는 특별한 장면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는 오직 슈퍼헤비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으로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했다는 말에 어울리는 로켓인 셈이다.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스타십은 길이 52m, 지름 9m로 내부에 사람 100명과 100t의 화물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우주선 스타십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무려 123m에 달한다.
  • 푸른 바다에 ‘풍덩’…돌아온 스페이스X ‘스타십’ 착수 모습 공개 (영상)

    푸른 바다에 ‘풍덩’…돌아온 스페이스X ‘스타십’ 착수 모습 공개 (영상)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10차 시험비행에서 오랜만에 성공을 맛본 가운데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역추진 엔진을 가동하며 옆으로 뒤집으며 인도양에 착수하는 스타십의 흥미로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시험비행 성공을 자축하며 올린 이 영상에는 아름답게 펼쳐진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서서히 바다로 내려오는 스타십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을 보면 스타십이 목표 지점에 이르러 역추진 엔진을 가동하며 내려오다 옆으로 바다에 착수하는데 이 과정에서 무지개까지 떠오른다. 특히 스타십의 선체는 재돌입 당시의 열기로 인해 갈색으로 그을렸고 바닥 쪽에 일부 파손된 것이 확인돼 마치 전투에서 상처를 입고 돌아온 듯한 모습이다. 스페이스X 측은 “극한 상황을 시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스타십에 스트레스를 주는 기동과 착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십은 미 중부 시간으로 26일 오후 6시 30분에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지구 저궤도를 향해 발사됐다. 이후 1단 로켓 부스터인 슈퍼헤비는 약 3분 만에 우주선 스타십에서 분리된 뒤 예정대로 멕시코만에 착수했다. 우주선 스타십 역시 궤도에 진입한 뒤 비행을 순조롭게 이어가다가 스타링크 위성과 비슷한 모형 위성 8기를 배치하는 실험을 시도해 처음으로 성공을 거뒀다. 스타십은 역사상 최강, 최대 규모의 ‘슈퍼헤비’(Super Heavy)라는 이름의 로켓과 우주선 스타십 2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슈퍼헤비는 무려 33개의 랩터 엔진으로 추동되는데, 28일 스페이스X는 발사에 맞춰 모든 엔진이 가동되며 주위를 모두 삼켜버릴 듯 불타는 특별한 장면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는 오직 슈퍼헤비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으로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했다는 말에 어울리는 로켓인 셈이다.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스타십은 길이 52m, 지름 9m로 내부에 사람 100명과 100t의 화물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우주선 스타십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무려 123m에 달한다.
  • 33개 랩터 엔진 풀가동…역사상 최강 로켓 슈퍼헤비 이륙 공개 (영상)

    33개 랩터 엔진 풀가동…역사상 최강 로켓 슈퍼헤비 이륙 공개 (영상)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10차 시험비행에서 오랜만에 성공을 맛본 가운데 발사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스타십 발사를 위해 엔진이 가동되며 치솟아 오르는 흥미로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시험비행 성공을 자축하며 올린 이 영상에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흥미로운 장면이 담겨있다. 스타십은 역사상 최강, 최대 규모의 ‘슈퍼헤비’(Super Heavy)라는 이름의 로켓과 우주선 ‘스타십’ 2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슈퍼헤비는 무려 33개의 랩터 엔진으로 추동되는데, 발사에 맞춰 모든 엔진이 가동되며 주위를 모두 삼켜버릴 듯 불타는 장면이 영상에 담긴 것이다. 이는 오직 슈퍼헤비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으로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했다는 말에 어울리는 로켓인 셈이다. 앞서 스타십은 미 중부 시간으로 26일 오후 6시 30분에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지구 저궤도를 향해 발사됐다. 이후 1단 로켓 부스터인 슈퍼헤비는 약 3분 만에 우주선 스타십에서 분리된 뒤 예정대로 멕시코만에 착수했다. 우주선 스타십 역시 궤도에 진입한 뒤 비행을 순조롭게 이어가다가 스타링크 위성과 비슷한 모형 위성 8기를 배치하는 실험을 시도해 처음으로 성공을 거뒀다.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스타십은 길이 52m, 지름 9m로 내부에 사람 100명과 100t의 화물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우주선 스타십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무려 123m에 달한다.
  • [포착] 33개 랩터 엔진 풀가동…역사상 최강 로켓 슈퍼헤비 이륙 공개 (영상)

    [포착] 33개 랩터 엔진 풀가동…역사상 최강 로켓 슈퍼헤비 이륙 공개 (영상)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10차 시험비행에서 오랜만에 성공을 맛본 가운데 발사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스타십 발사를 위해 엔진이 가동되며 치솟아 오르는 흥미로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시험비행 성공을 자축하며 올린 이 영상에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흥미로운 장면이 담겨있다. 스타십은 역사상 최강, 최대 규모의 ‘슈퍼헤비’(Super Heavy)라는 이름의 로켓과 우주선 ‘스타십’ 2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슈퍼헤비는 무려 33개의 랩터 엔진으로 추동되는데, 발사에 맞춰 모든 엔진이 가동되며 주위를 모두 삼켜버릴 듯 불타는 장면이 영상에 담긴 것이다. 이는 오직 슈퍼헤비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으로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했다는 말에 어울리는 로켓인 셈이다. 앞서 스타십은 미 중부 시간으로 26일 오후 6시 30분에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지구 저궤도를 향해 발사됐다. 이후 1단 로켓 부스터인 슈퍼헤비는 약 3분 만에 우주선 스타십에서 분리된 뒤 예정대로 멕시코만에 착수했다. 우주선 스타십 역시 궤도에 진입한 뒤 비행을 순조롭게 이어가다가 스타링크 위성과 비슷한 모형 위성 8기를 배치하는 실험을 시도해 처음으로 성공을 거뒀다.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스타십은 길이 52m, 지름 9m로 내부에 사람 100명과 100t의 화물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우주선 스타십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무려 123m에 달한다.
  • “지드래곤 차 맞다”…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출시, 가격은

    “지드래곤 차 맞다”…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출시, 가격은

    가수 지드래곤이 타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국내에 출시된다. 테슬라코리아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오는 29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권을 제외하면 한국이 첫 해외 판매지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첫 픽업트럭으로 2023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됐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세부 모델은 AWD(사륜구동)와 사이버비스트 두 가지이며, 예상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520km, 496km다. 다만, 정부 인증이 마무리되지 않아 실제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중량이 3.9톤에 달하는 사이버비스트 모델은 트라이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이 약 2.7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09km다. 사륜구동은 이중 모터가 탑재돼 시속 180km까지 도달한다. 사이버트럭의 국내 판매 가격은 사륜구동이 1억4500만원, 사이버비스트는 1억6000만원이다. 사이버트럭은 출시 당시 독특한 외관으로 주목받았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에 직선 라인이 눈에 띄는 디자인이다. 실내도 핸들, 콘솔 등에 각진 디자인을 적용해 시중에 나와 있는 다른 차량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이버트럭 표면에 총격을 가해도 작은 흠집만 남는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화제성을 바탕으로 사이버트럭은 출시 전 예약 주문이 100만건에 이르렀다. 다만 미국 내 실제 판매량은 기대에 못 미쳐 사이버트럭이 국내에서는 흥행할지 주목된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 집계를 인용해 사이버트럭이 2023년 말 출시 이후 현재까지 미국에서 5만2000여대 판매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올해 2분기 미국 내 사이버트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감소한 4306대에 그쳤다.
  • 정의선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

    정의선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요소와 관련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이고, 고객 만족이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 정주영 창업회장님은 ‘시류를 따르고, 사람에 집중하라’고 늘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향후 25년간 모빌리티를 정의할 핵심 요인 중 하나는 SDV와 AI 기술의 융합”이라며 “마력에서 프로세싱 파워로 전환이 이뤄지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동화(전기차)가 파워트레인을 재정의했다면 소프트웨어는 제품 개발과 차량 설계부터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밸류 체인 전체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 산업을 변화시킨 인물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언급하며 “선구자로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대중화하고 소프트웨어의 역할을 재정의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대응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틀라스는 로봇개 ‘스팟’의 부품을 적재함과 선반에 옮기는 작업을 수행했다. 한 연구원이 부품 상자 뚜껑을 닫거나 상자 옆 부품을 떨어뜨리며 작업을 방해하자 아틀라스는 개의치 않고 뚜껑을 열거나 떨어진 부품을 주워 상자에 담았다.
  • 정의선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

    정의선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요소와 관련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이고, 고객 만족이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 정주영 창업회장님은 ‘시류를 따르고, 사람에 집중하라’고 늘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향후 25년간 모빌리티를 정의할 핵심 요인 중 하나는 SDV와 AI 기술의 융합”이라며 “마력에서 프로세싱 파워로 전환이 이뤄지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동화(전기차)가 파워트레인을 재정의했다면 소프트웨어는 제품 개발과 차량 설계부터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밸류 체인 전체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 산업을 변화시킨 인물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언급하며 “선구자로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대중화하고 소프트웨어의 역할을 재정의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대응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틀라스는 로봇개 ‘스팟’의 부품을 적재함과 선반에 옮기는 작업을 수행했다. 한 연구원이 부품 상자 뚜껑을 닫거나 상자 옆 부품을 떨어뜨리며 작업을 방해하자 아틀라스는 개의치 않고 뚜껑을 열거나 떨어진 부품을 주워 상자에 담았다.
  • 머스크와 올트먼 연일 신경전...‘춘추전국’ AI 지능시장 패권 다툼

    머스크와 올트먼 연일 신경전...‘춘추전국’ AI 지능시장 패권 다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인공지능(AI) 시장 패권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 오픈AI와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는 ‘챗GPT’와 ‘그록’을 앞세워 기술 패권을 다투는 한편 법적 분쟁도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 소송 기록에 따르면 이본 곤살레스 로저스 판사는 오픈AI가 제기한 맞소송을 각하하거나 심리를 연기해 달라는 머스크의 요청을 기각했다. 지난해 머스크는 챗GPT의 전 세계적 열풍 이후 오픈AI가 비영리 단체로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영리를 추구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중단시켜 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오픈AI는 지난 4월 “머스크가 오픈AI의 성장을 방해하기 위해 악의적인 전술을 펼치고 있다”며 맞소송을 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설립 당시 투자자로 참여했으나 2018년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을 모두 처분한 바 있다. 배심원단이 소집되는 본재판은 내년 3월 열릴 예정이다. 기술 경쟁 역시 치열하다. 머스크는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그록4 헤비는 이미 GPT-5보다 더 똑똑했고 지금은 격차가 더 벌어졌다”며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를 견제했다. 올트먼은 GPT-5가 인간 수준으로 향하는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지만 xAI 측은 이를 과장 마케팅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AI 시장에서는 지난해까지 독보적 지위를 누리던 오픈AI가 올해 들어 강도 높은 경쟁에 직면했다. 구글 제미나이, 메타, 앤스로픽, 중국 딥시크·알리바바 등 다양한 경쟁자가 추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딥시크는 중국어·영어 이중 언어 능력과 산업 특화 모델을 강화하며 글로벌 벤치마크 상위권에 안착했고,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한 AI 서비스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연내에는 ‘제미나이 3.0’, ‘그록5’ 등 대형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기술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최첨단 지위를 유지하는 기간이 극도로 짧아지고, AI 모델 간 격차도 줄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AI 경쟁은 단순한 모델 성능 논쟁을 넘어 글로벌 AI 시장 전체에서 절대 강자가 부재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트럼프 “노숙자들은 떠나라”… 워싱턴DC에 FBI 120명 투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DC에서 ‘노숙자·범죄자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미 연방수사국(FBI) 요원 120명이 투입돼 야간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백악관에서 버지니아 골프장으로 향하다 찍은 노숙인 텐트 사진과 함께 “노숙자들은 즉시 떠나야 한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머물 곳을 제공하겠지만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범죄자들, 당신들은 떠날 필요가 없다”며 “우리는 당신들을 마땅히 있어야 할 감옥에 넣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에서 ‘범죄와 환경미화’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워싱턴DC 일대 노숙자·범죄자에 대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대적인 불법이민자 단속을 연상케 하는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워싱턴DC에서 ‘(일론) 머스크 키즈’로 유명한 ‘정부효율부’(DOGE) 전 직원 에드워드 코리스틴이 차량을 훔치려던 10대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뒤 워싱턴의 치안이 통제 불능 수준이라며 비판했다. 워싱턴DC의 통제권을 연방정부로 이관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하지만 WP 등 미 언론들은 워싱턴DC의 강력범죄 발생이 오히려 줄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선포’에 의문을 제기했다. 워싱턴DC 경찰에 따르면 올해 폭력 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감소했고, 살인 사건도 12% 줄었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MS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력을 과시하려는) 이유가 워싱턴DC의 범죄 급증 때문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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