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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이 연 ‘로켓 재활용 시대’ 우주여행 비용 90% 줄어들 듯

    아마존이 연 ‘로켓 재활용 시대’ 우주여행 비용 90% 줄어들 듯

    로켓 재활용 시대가 열렸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이자 우주산업 기업 블루오리진의 창업자인 제프 베저스가 우주선 발사 추진 로켓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주선을 발사할 때 한 번 쓰고 나면 버려야 했던 로켓을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베저스는 23일 오후 12시 21분쯤 미 텍사스 주 서부 밴혼 인근 블루오리진의 우주선 발사 시설에서 무인 우주선 뉴셰퍼드 발사 실험을 실시했다. 우주선과 함께 힘차게 하늘로 솟아오른 추진 로켓은 음속의 4배에 가까운 빠른 속도로 지상에서 32만 9839피트(약 100.5㎞) 상공까지 올라갔다가 낙하해 발사한 지 11분이 지나 발사 지점에서 5피트 정도 떨어진 곳에 안착했다. 로켓은 파손되지 않아 재활용할 수 있는 ‘온전한 상태’를 유지했다. 그는 지난 4월 뉴셰퍼드 발사실험 때 로켓 회수에 도전했지만 유압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실패하고 말았다. 베저스는 트위터를 통해 발사 영상을 공개하며 “발사 지점 근처에서 로켓을 안전하게 회수한 것은 정말 드문 일”이라며 “로켓 착륙을 조절하는 일이 보기와 달리 쉽지 않았지만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로켓 회수 성공은 민간 우주항공산업 기술을 앞당기는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켓 재활용으로 무엇보다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일반인들의 우주여행 현실화에도 바짝 다가섰다. 현재 가장 싼 민간 우주항공 비용은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 모터스의 CEO인 앨런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발사당 6000만 달러(약 686억 4000만원)이다. 대기권의 뜨거운 열기와 착륙 지점을 예상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만 로켓 재활용으로 가격을 10% 수준인 600만 달러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번 성공으로 베저스는 업계 라이벌 머스크보다 우주선 개발 사업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머스크 역시 바다에 이동식 선박을 띄워 추진 로켓의 회수 실험에 나섰지만 4차례 모두 실패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베저스와 블루오리진의 로켓 추진체 회수 성공을 축하한다”면서도 “‘우주’와 ‘궤도’의 차이를 분명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베저스의 실험이 비교적 가까운 지구 궤도 내에서 이뤄진 까닭에 더 먼 우주에서도 성공을 거둘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얘기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인간 못 믿어”...테슬라, 자율주행 지침 불이행시 ‘제재’

    “인간 못 믿어”...테슬라, 자율주행 지침 불이행시 ‘제재’

    전기 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가 자사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무모한 행동’을 막기 위해 자율주행 기능을 일부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이 자율주행기능 사용에 있어 테슬라가 제시한 ‘지침’을 따르지 않을 경우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제재가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주된 이유는 운전자들이 테슬라의 사용 지침을 어기는 모습을 스스로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다수 포착됐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자사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 업그레이드를 내놓기에 앞서, 사용자들에게 해당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운전대에서 완전히 손을 놓지는 않을 것을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아직 시험단계인 만큼 우리는 매우 조심스럽다”며 “운전자들도 유사시에 대비해 항상 운전대에서 손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점차 운전대를 잡고 있을 필요성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완전한 의미의 ‘자율주행’이 가능해질 때까지 운전자들이 인내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사용자들이 그의 권고에 정확히 반대되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튜브 등 많은 동영상 공유사이트에는 자율주행 상태에서 두 손을 완전히 떼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 여러 개 포착됐다. 특히 네덜란드의 고속도로에서 촬영된 한 영상에는 운전자가 테슬라의 모델S차량의 뒷좌석에 탑승한 채 자율주행을 통해 시속 80㎞의 속도로 달리는 상황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의 촬영자가 누구인지, 얼마나 오래 이런 방식으로 주행을 계속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투자자들과의 회의에서 “유튜브를 보면, 상당히 ‘정신 나간’(crazy) 영상들이 많다”며 “이는 좋지 못한 현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테슬라가 구체적으로 어떤 제재조치를 가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테슬라의 자율주행 차량에는 현재도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촉구하기 위한 기능이 몇 가지 포함돼있다. 예를 들어 모델S 시승행사에 참여했던 기자들에 따르면 자율운전 중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뗄 경우 차량 계기판에 ‘운전대를 계속 잡으세요’라는 경고등이 들어온다. 더 나아가 주행조건이 양호하지 않을 경우엔 음성경고도 동원되며 운전자가 이를 계속 무시하고 핸들을 잡지 않을 경우 차량이 서서히 감속해 결국 정지하게 된다고 테슬라는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 ‘수정’ 한다…”인간들 못 믿어”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 ‘수정’ 한다…”인간들 못 믿어”

    전기 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가 자사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무모한 행동’을 막기 위해 자율주행 기능을 일부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이 자율주행기능 사용에 있어 테슬라가 제시한 ‘지침’을 따르지 않을 경우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제제가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주된 이유는 운전자들이 테슬라의 사용 지침을 어기는 모습을 스스로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다수 포착됐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자사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 업그레이드를 내놓기에 앞서, 사용자들에게 해당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운전대에서 완전히 손을 놓지는 않을 것을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아직 시험단계인 만큼 우리는 매우 조심스럽다”며 “운전자들도 유사시에 대비해 항상 운전대에서 손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점차 운전대를 잡고 있을 필요성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완전한 의미의 ‘자율주행’이 가능해질 때까지 운전자들이 인내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사용자들이 그의 권고에 정확히 반대되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튜브 등 많은 동영상 공유사이트에는 자율주행 상태에서 두 손을 완전히 떼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 여러 개 포착됐다. 특히 네덜란드의 고속도로에서 촬영된 한 영상에는 운전자가 테슬라의 모델S차량의 뒷좌석에 탑승한 채 자율주행을 통해 시속 80㎞의 속도로 달리는 상황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의 촬영자가 누구인지, 얼마나 오래 이런 방식으로 주행을 계속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투자자들과의 회의에서 “유튜브를 보면, 상당히 ‘정신 나간’(crazy) 영상들이 많다”며 “이는 좋지 못한 현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테슬라가 구체적으로 어떤 제제조치를 가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테슬라의 자율주행 차량에는 현재도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촉구하기 위한 기능이 몇 가지 포함돼있다. 예를 들어 모델S 시승행사에 참여했던 기자들에 따르면 자율운전 중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뗄 경우 차량 계기판에 ‘운전대를 계속 잡으세요’라는 경고등이 들어온다. 더 나아가 주행조건이 양호하지 않을 경우엔 음성경고도 동원되며 운전자가 이를 계속 무시하고 핸들을 잡지 않을 경우 차량이 서서히 감속해 결국 정지하게 된다고 테슬라는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푸틴? 박근혜 대통령 43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사람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3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박근혜 대통령이 40위와 43위를 기록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45위와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4일(현지시간) 정치인, 경제인, 자선사업가 등 세계를 움직이는 엘리트 74명을 선정해 영향력 순위를 발표했다. 포브스는 푸틴 대통령을 3년 연속 1위로 선정하며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도 책임을 면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을 가진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6월 지지율이 사상 최고인 89%를 기록했고 시리아 공습을 단행해 중동에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영향력을 약화시켰다”고 덧붙였다.  2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치고 차지했다. 포브스는 메르켈 총리가 올해 시리아 난민 사태와 그리스 부채 위기에서 단호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포브스 순위에서 2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프린치스코 교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레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가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43위를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3계단 상승했다. 여성 중에서는 1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이완구 전 총리 등 측근의 뇌물수수 스캔들로 부담을 지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처럼 한국의 임금, 소비, 수출도 하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그늘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은 최근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했고 중국 및 일본과 환경 협력을 이끌어 냈으며, 동북아원자력안전협의체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외교적 성과를 평가했다.  올해 순위에 새로 오른 사람으로는 마이클 델(59위) 델 최고경영자, 중국 최고 부자인 왕젠린(68위) 완다그룹 회장, 이번달 4일 공식 취임한 쥐스탱 트뤼도(69위) 캐나다 총리,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70위) 아이칸캐피탈매니지먼트 창업자, 도널드 트럼프(72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등 5명이 있다. 최연소는 19위를 차지한 31세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였으며, 32세의 김정은 제1위원장이 바로 뒤를 이었다.  순위에 오른 74명 중 30명은 미국인이었고, 중국인은 8명이었다. 여성은 9명이 올랐다.  포브스는 영향력이 미치는 사람 수와 영역, 영향력의 강도, 자본력 등 네 가지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4위를 기록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경우 12억 가톨릭 신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기에 첫 번째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38위를 차지한 엘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및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의 경우 자동차산업과 우주산업 두 영역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기에 두 번째 기준을 충족해 순위에 올랐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2500만명의 북한 국민들에게 절대 권력을 휘두르기에 영향력의 강도가 세다고 판단해 46위에 올렸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뽀블리’ 박보영, 로맨틱한 향수 화보 공개

    ‘뽀블리’ 박보영, 로맨틱한 향수 화보 공개

    안나수이 로맨티카의 뮤즈로 발탁 된 배우 박보영의 로맨틱한 향수 화보가 공개됐다. 매거진 쎄씨 캠퍼스 10월호와 함께한 화보 속 박보영은 로맨틱한 웨이브 헤어 스타일링과 함께 여성미가 돋보이는 쉬폰 드레스를 착용, 특유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며 안나수이의 ‘플로럴 원더랜드’ 속 요정을 연상케 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나수이 향수 홍보 담당자는 ‘평소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국민 완소녀로 등극한 박보영씨가 안나수이 로맨티카만의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향기를 잘 표현해 줄 것이라 생각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라며 박보영의 뮤즈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박보영이 뮤즈로 나선 ‘안나수이 로맨티카’는 매혹적인 플로럴 향과 샌들우드, 머스크로 이어지는 포근한 잔향이 특징으로 지난 9월 출시 이후, 전국 주요 백화점 내 코익퍼퓸 매장과 드럭 스토어 등에서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한편, 박보영은 11월 25일 개봉하는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의 주인공 ‘도라희’ 역을 맡아 연예부 수습기자의 극한분투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쇼핑의 고수는 11월을 노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11월을 앞두고 대규모 창립기념 행사를 연다. 가을세일이 있는 10월과 송구영신 세일에 들어가는 12월 사이에 낀 11월은 정기 할인이 없지만 최근 살아난 소비 심리를 이어가고자 판촉전에 나서는 것이다. 대형마트 3사는 매년 11월마다 최저가 빅 매치를 벌인다. “유통업계 종사자는 11월 지출이 제일 많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알짜 할인이 많다.  백화점 3사는 저마다 창립 행사 주제를 정하고 바이어가 직접 구해온 직매입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창립 36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본점 등 3곳에서 ‘이태리&프랑스 페어’를 연다. 18명의 바이어가 직접 두 나라에 가서 들여온 유명 와인과 명품 패딩, 청바지 등을 판매한다. 다음달 8일까지 개점 사은행사를 하는 신세계백화점은 콘셉트를 ‘복고’로 정했다. 1980년대 신세계가 사용한 로고와 글씨체를 이용해 광고물과 쇼핑팩을 특별 제작했다. 아디다스 운동화, 레이밴 선글라스 등 복고풍 패션상품을 소개하는 행사도 연다. 현대백화점은 창립 44주년을 맞아 다음달 8일까지 ‘땡스&러브’를 주제로 사은대축제를 연다. 점포별로 총 44개 특가 아이템을 정해 최대 반값까지 할인해 준다.  대형마트 3사는 내수회복을 위한 ‘마트판 블랙프라이데이’를 기획했다. 이마트는 개점 22주년을 맞아 2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4200여 품목을 3000억원 어치 준비해 연중 최저 수준에 판매한다. 최근 가격이 폭등한 삼겹살(100g)을 1900원에서 도매가보다 싼 920원에 선보이며 한우등심 가격도 8500원(1등급, 100g)에서 5100원으로 40% 낮췄다. 커피믹스와 생수, 생활용품 등도 일년 중 가격이 제일 싸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최근 소유주가 MBK파트너스로 바뀐 홈플러스는 새출발의 의미로 ‘올스타 상품전’을 진행한다. 지난 1~9월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을 정해 최대 50% 할인해준다. 세계맥주, 프링글스, 냉동 블루베리 등이다.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사 36주년을 맞아 다음달 4일까지 생필품과 인기 상품을 최대 40% 저렴하게 선보인다. 등심, 국거리 등 한우 부위 전품목을 일부 신용카드로 사면 40%를 깎아준다. 인기 장난감 터닝메카드와 국내산 머스크 메론 등을 일별 한정 특가로 판매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오작동 범벅 테슬라 모델S

    오작동 범벅 테슬라 모델S

    미국 전기자동차 테슬라가 ‘최고의 차’에서 ‘문제의 차’로 격하됐다.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20일(현지시간) 잦은 고장을 이유로 테슬라모터스가 생산하는 럭셔리 세단 ‘모델S’를 추천모델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날 테슬라모터스 주가는 한때 전달 대비 11.4%까지 떨어지다 결국 6.61% 하락해 마감했다. 슈퍼히어로 캐릭터인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인 테슬라모터스의 양산형 전기차는 그동안 컨슈머리포트로부터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가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후한 평점을 받아왔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이 잡지는 모델S에 대해 100점 만점에 103점이란 최고점을 부여했다. 그러나 모델S를 실제 소유한 14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모델S에서 다양한 오작동 사례가 발견됐다고 컨슈머리포트는 밝혔다. 잔고장이 많았다는 얘기인데 차량 충전장치, 동력장치, 차 문과 선루프의 밀폐 능력, 차량 내부 대형 터치스크린의 컨트롤 장치, 온도 조절장치, 조향 장치 등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견됐다고 한다. 이 같은 복합적인 문제들은 간혹 모델S 운전자가 운전대를 놓고 자율주행을 하던 도중 차량이 중앙선을 넘었다는 아찔한 경험담과 부합되고 있다. 모델S의 성능에 대한 의구심과 별도로 이 차량 소유자 중 97%가 후속 제품을 사겠다는 응답을 내놓았다고 컨슈머리포트는 밝혔다. 오작동이 발생했을 때 애프터서비스(AS)가 확실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오류를 시정하는 등 자동차 수리 과정이 간편해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美 최고의 전기차 테슬라, ‘문제의 차’ 추락

    美 최고의 전기차 테슬라, ‘문제의 차’ 추락

     미국 전기자동차 테슬라가 ‘최고의 차’에서 ‘문제의 차’로 격하됐다.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20일(현지시간) 잦은 고장을 이유로 테슬라 모터스가 생산하는 럭셔리 세단 ‘모델S’를 추천모델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날 테슬라모터스 주가는 한 때 전달 대비 11.4%까지 떨어지다 결국 6.61% 하락해 마감했다. 수퍼히어로 캐릭터인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엘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인 테슬라모터스의 양산형 전기차는 그 동안 컨슈머리포트로부터 10만달러(약 1억 1000만원)가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후한 평점을 받아왔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이 잡지는 모델S에 대해 100점 만점에 103점이란 최고점을 부여했다. 그러나 모델S를 실제 소유한 14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모델S에서 다양한 오작동 사례가 발견됐다고 컨슈머리포트는 밝혔다. 잔고장이 많았다는 얘기인데 차량 충전장치, 동력장치, 차 문과 선루프의 밀폐 능력, 차량 내부 대형 터치스크린의 컨트롤 장치, 온도 조절장치, 조향 장치 등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견됐다고 한다. 이같은 복합적인 문제들은 간혹 모델S 운전자가 운전대를 놓고 자율주행을 하던 도중 차량이 중앙선을 넘었다는 아찔한 경험담과 부합되고 있다. 모델S의 성능에 대한 의구심과 별도로 이 차량 소유자 중 97%가 후속 제품을 사겠다는 응답을 내놓았다고 컨슈머리포트는 밝혔다. 오작동이 발생했을 때 애프터서비스(AS)가 확실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오류를 시정하는 등 자동차 수리 과정이 간편해서다. 다만, AS는 미봉책일 뿐 잔고장과 오작동을 줄이는 근본적인 기술 혁신이야말로 소비자들이 바라는 바라고 이 잡지는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광주의 ‘씨앗’이 경기서 꽃피게… 창업, 국가생존 차원 접근을”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광주의 ‘씨앗’이 경기서 꽃피게… 창업, 국가생존 차원 접근을”

    박근혜 정부가 주도하는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7월까지 전국 17곳에서 문을 열고 창조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삼성이 지원하는 대구센터를 비롯해 각 센터는 국내 주요 그룹과 1대1 협력으로 운영되면서 예상대로 빠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본지는 지난 8월 첫째 주부터 지난 12일까지 전국 17곳의 센터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는 ‘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시리즈를 연재했으며, 그 최종회로 주요 센터장 및 전문가를 초청해 센터의 성공 포인트를 짚어봤다. 대담은 14일 서울 중구 광화문에 위치한 서울센터 회의실에서 주현진 산업부 차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선일 (삼성)대구센터장, 유기호 (현대차)광주센터장, 박용호 (CJ)서울센터장, 한종호 (네이버)강원센터장, 그리고 남정민 단국대 지식재산벤처경영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경쟁을 뚫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센터의 장으로서 임기(2년) 내 목표가 있다면. 김선일 정부·지방·기업이 함께 협력·지원하고 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성공 스토리가 계속 나오고, 센터를 응원하는 박수 소리가 이어지도록 하겠다. 성공 여부는 오롯이 저와 직원들의 몫이다. 주말도 없이 열심히 하고 있다. 유기호 센터의 주어진 미션뿐 아니라 지역에서 바라는 희망사업들이 많다. 지역 사업까지 센터가 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뛰고 있다. 박용호 조센터의 열기가 일부 도시에 머물지 않고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나도록 서울센터를 창조경제의 모티베이터로 만들겠다. 지난 1년 8개월간 누적 12만여명이 방문했고 10억여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창업 기업을 다수 배출하고 몇몇 기업은 외국에도 진출했다. 한종호 강원센터가 강원에서 신사업 발굴을 위한 스타트업의 추동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되길 희망한다. →지역 기반으로 센터가 운영되는데. 한 강원도는 전체 면적의 82%가 산악지역이고, 나머지도 상수원 보호 구역 등의 규제로 묶여 있어서 산업 인프라가 취약하다. 인재의 외부 유출이 심각하고 인구도 정체 상태다. 창업 분위기가 성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우리 센터에서는 기업가 정신 교육을 비롯한 창업기반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방이 일관성을 갖고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중요하다. 유 센터의 지리적인 한계를 보완하려면 센터 간 연계와 교류가 강화돼야 한다. 광주에서 만들어진 아이디어의 씨앗이 경기도에서 꽃을 피울 수 있는 환경, 경기도에서 만들어진 아이디어가 광주에서 산업화될 수 있는 환경이 그것이다. 센터 간 상호 교차 근무나 파견도 해법이 될 수 있다. 남정민 중요한 건 대기업들이 창업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약속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창업지원은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돼 있다. 창업기업의 설립과 성장, 해외 진출까지 모든 지원을 제공하는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돼야 하는데, 혁신센터의 운영은 경진대회 같은 1회성 행사에 치우치고 있다. 초기 설립 이후에 필요한 시드머니(초기 자금) 및 엔젤 투자도 부족하다. 박 서울에 몰려 있는 인적·물적 자원들을 지방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 센터가 노력해야 한다. 나아가 서울센터는 강력한 벤처를 육성해 국내 시장으로 진출시킬 뿐 아니라 중국으로, 미국으로 그리고 세계 시장으로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주도 창업이어서 빠른 속도만큼 한계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남 국내 창업지원사업과 지원기관은 몇 년 새 폭발적으로 증가해 중복사업 문제가 생기고 있다. 실제로 한 지역의 혁신센터에서는 정부기관들이 비슷한 성격의 사업을 1년 내내 경쟁적으로 운영한다. 유사 경진대회와 지원사업을 옮겨다니며 중복 지원을 받는 ‘좀비 벤처’도 늘고 있다. 한 정부가 창조경제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 나서면서 정부의 지원금만 따먹으려는 ‘바운티 헌터’(현상금 사냥꾼), 즉 ‘무늬만 창업자’들이 더러 나오는 게 사실이다. 창업 생태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이 같은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지만 창업 활성화라는 큰 방향성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김 구글이 서울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캠퍼스를 내는 것은 인재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다. 그게 바로 창조경제의 핵심인 ‘개방형 혁신’이다. 우리 기업들도 각지에서 센터를 통해 개방형 혁신을 하도록 정부·지역·기업이 함께 움직이는 플랫폼이 창조센터다. 정부 주도라는 이유로 무작정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그 시선이 문제다. 해외에서 대기업과 창업·벤처 육성을 연결한 우리나라의 창조경제 모델을 부러워하며 우리를 배우러 찾아오고 있다. 유 2000년대 중반부터 세계 각국에서 이미 정부 주도로 창조경제 붐이 일고 있다. 오히려 우리는 늦은 감이 있지만 세계에서 유일하게 정부·지역·기업까지 같이 움직이는 모델이 나온 것이다. 이것은 큰 경쟁력이다. 박 세계 선진국들도 이름만 다를 뿐 스타트업·벤처 생태계 구축과 창업 지원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우리의 스타트업 창업자 수는 외국과 비교할 때 아직 매우 적은 수준이다. 우리는 정부 주도, 기업 및 지방 협력이란 틀을 이용해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려는 것이다. 관성처럼 이념과 진영 논리에 갇혀 (창조센터의) 뒷다리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창조경제는 대한민국이 살아남기 위해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생존 과제다. →혁신센터가 벤처 육성과 혁신산업의 동력으로 자리잡기 위해 센터와 기업,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박 다시 강조하지만 창업은 국가 생존에 필수라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 이념과 진영 논리가 아닌 국가 존속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민관합동의 지원 정책, 이념과 진영을 떠난 혼연일치의 격려와 배려가 절실하다. 유 혁신센터 스스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역할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여기에 법률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면 센터의 노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다. 한 창조경제는 단일 모델이 있는 게 아니고 각 지역의 최적한 모델을 찾는 게 관건이다. 강원도는 산림 자원과 문화적 자산, 지속 가능한 대안적 경제모델을 실험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졌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강원도형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 생각이다. 김 전기차 테슬라를 만든 일란 머스크는 차 엔지니어도 아니고, 차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전기차 혁신을 일으켰고 세상은 바뀌고 있다. 우리는 혁신 없이는 도태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센터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1인창업 기업’이란 개념을 지양해야 한다. 1인창업 가게는 있어도 1인창업 기업은 없다. 모든 것은 협동이고 팀워크다. 남 17개 기업 스스로 자발적으로 센터를 운영해야 한다.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차원에서 기업의 노하우와 경험, 지식을 스타트업에 전수해야 한다. 또 창업기업이 성장해 엑시트(EXIT·투자금 회수)까지 최소 7년이 걸린다. 장기 투자 개념으로 지분투자, 창업보육 등 지원사업도 펴야 한다. 전국에 산재된 기술과 노하우, 인력 등을 한곳에 모으고 경쟁할 수 있는 플랫폼도 필요하다. 혁신센터가 그 중심이 돼야 한다. 정리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슈퍼리치들, 인류의 꿈 민간 ‘우주여행 시대’를 연다

    [글로벌 인사이트] 슈퍼리치들, 인류의 꿈 민간 ‘우주여행 시대’를 연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우주에서 여러분과 기자회견할 날을 기대한다.” 요즘 인기를 끄는 미국 할리우드의 우주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명대사가 아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저스가 지난달 15일 새로운 우주개발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치며 한 말이다. 5개월 전 무인우주선 ‘뉴셰퍼드’의 첫 시험비행 성공에 고무된 베저스는 이날 로켓 제조 및 발사 시설 건립 등에 2억 달러(약 2363억원)를 투자하고 5년 내에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리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가 2000년 세운 우주개발 전문회사 블루오리진은 이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 있는 36번 발사시설을 임대했다. 목성 탐사 우주선 파이어니어 10호 등이 발사됐던 이곳은 수십 년 만에 묵은 먼지를 털어낼 기회를 맞았다. 우주산업의 주도권이 정부에서 민간으로 넘어간 지 오래다. 사실 우주개발은 냉전시대 체제 경쟁의 산물이었다. 46년 전 소련보다 먼저 달 탐사에 성공한 이후 미국에서 우주개발은 정치적 추동력을 급격히 상실했다. 1969년 아폴로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디딘 이래 미국의 우주탐사에 대한 열정은 조금씩 사그라지고, 유인 우주선 개발도 지지부진한 궤도를 그려 왔다. 당시의 추진력이 지속됐다면 지금쯤 화성에 인류의 발자국이 새겨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2010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화성 탐사를 비롯한 우주선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자 암스트롱은 “끔찍한 (결정)”이라고 비난했지만, 전문가들은 민간 영역의 활성화가 우주여행이라는 인류의 오랜 꿈을 실현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막대한 부를 주체하기 어려운 억만장자들이 앞다퉈 뛰어들면서 우주여행의 꿈도 가까워지고 있다. 2002년 ‘스페이스X’를 세워 민간 우주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댕긴 일론 머스크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우주산업에 뛰어든 것에 대해 “아폴로가 우주여행에 대한 기대를 충족해 주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이 계기가 됐다”며 “후세에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베저스 또한 “우주 탐사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에 대해 전율을 느낀다”고 말했다. 우주여행의 상업화와 대중화를 위해 천문학적인 돈과 열정을 쏟아붓는 부호는 10여명 정도다. 돈이 돈을 버는 지경이라 이들은 더 많은 현금을 축적하는 것에 의미를 두기보다 자자손손 남을 업적을 쌓고자 우주로 시선을 돌렸다고 분석된다. 베저스와 머스크 외에 ‘괴짜 부호’로 통하는 영국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도 민간 우주여행 전문회사인 ‘버진 갤럭틱’을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6인용 ‘스페이스십2’라는 여행용 우주선을 2~3년 내 띄우는 것이 목표다. 25만 달러(약 2억 9000여만원)짜리 여행상품에 이미 700명의 부자가 예약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폴 앨런이 2011년 세운 스트라토런치시스템스도 우주여행을 목표로 초대형 비행기 Roc을 개발 중이다. Roc은 우주선을 싣고 이륙해 9000m 상공에서 우주로 발사한 다음 지상으로 귀환한다는 개념이다. 공중발사는 지상에서 로켓을 쏘아 올리는 것보다 경제적이어서 우주여행의 값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여행의 민주화’를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은 로켓 재활용이다. 우주선 발사에만 1억 달러의 돈이 드는데 재활용 로켓을 쓰면 그 비용이 10분의1로 줄어든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재활용 가능한 로켓 ‘팰콘9’을 개발해 시험 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구글 공동 설립자 래리 페이지는 ‘우주광산’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탐사 및 채굴 기업인 ‘플래니터리 리소시스’에는 페이지 외에 영화 ‘아바타’로 유명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 에릭 슈밋 구글 회장 등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소행성 탐사선 ‘A3R’을 개발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성능 실험에 들어가기도 했다. 아직 인류를 우주에 보내지는 못했지만 민간 우주기업들은 나사나 미 국방부와 계약을 맺고 ISS의 우주인들에게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거나 인공위성을 띄우는 임무를 수행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 우주기지에 쌓인 먼지를 털고 관련 산업에서 고용 창출 효과가 일어나면서 우주산업은 ‘블루오션’으로 각광받았다. 미국 각주에서 이들 기업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뜨겁게 일어났다. 뉴멕시코,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버지니아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주는 억만장자들이 운영하는 기업에 각종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무인 우주선의 시험 비행 실패 사례가 증가하면서 회의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6월 ISS 우주인들에게 식료품과 우주복, 실험장비 등 화물을 전달할 예정이었던 스페이스X의 팰콘9이 발사 직후 폭발하면서 의구심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버진 갤럭틱의 유인 우주선 ‘스페이스십2’가 시험 비행 중 폭발해 조종사 1명이 사망했으며 또 다른 민간 우주개발사 오비탈사이언스의 무인 우주화물선도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 부호들의 괴짜 취미에 서민들만 피해를 보는 게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자국 부호 브랜슨이 우주개발의 본거지로 삼고 있는 뉴멕시코 지역 르포 기사를 통해 상위 1% 부자들의 우주여행을 위해 지역 경제가 얼마나 손해를 입고 있는지를 꼬집었다. 뉴멕시코주 당국은 버진 갤럭틱을 위해 첫 민간 우주공항인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를 2011년 열었다. 버진 갤럭틱은 시설이 완공되면 2020년까지 연간 수익 10억 달러, 직원 수가 5000명이 넘을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제시했고 당국은 기꺼이 2억 5000만 달러(약 2856억원)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연이은 시험비행 실패로 우주여행의 기약이 없어지면서 스페이스포트는 개점휴업 상태다. 스페이스X를 비롯한 민간 우주기업 3곳이 입주해 있지만 적자가 한 해 50만 달러에 이른다. 납세자의 주머니를 털어 기지를 건설했던 주 정부는 구멍 난 재정을 메우기 위해 급기야 세금 인상까지 단행했다. 조지 무뇨스 주상원 의원은 스페이스포트를 ‘돈 먹는 하마’로 언급하며 “이제 (주 정부가) 손을 털고 나오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개탄했다. 뉴멕시코주는 지난 2월부터 스페이스포트 매각을 위한 법안을 검토 중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엘론 머스크 “화성에 핵융합폭탄 터뜨리면 인간 거주 가능”

    엘론 머스크 “화성에 핵융합폭탄 터뜨리면 인간 거주 가능”

    얼마 전 세계 IT 업계의 거물이 한 토크쇼에 출연해 몽상(夢想)같은 아이디어를 공개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바로 화성에 핵폭탄을 투하해 '제2의 지구'로 만들자는 계획이다. 황당해 보이는 이 아이디어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그 몽상가가 바로 현실판 토니 스타크(아이언맨)로 불리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와 전기차 회사 테슬러모터스의 CEO 엘런 머스크(42)이기 때문이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머스크 회장은 미국 맨해튼에서 열린 태양전지 관련 행사장에서 이와 관련된 부연 설명을 내놨다. 특히 지난 28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에 액체상태의 물이 흐른다는 발표와 맞물려 그의 발언은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머스크 회장은 "화성에서 액체상태의 물이 발견된 것은 매우 좋은 일" 이라면서 재차 화성의 '핵폭탄 투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설명했다. 머스크 회장은 "핵폭탄을 투하해 화성을 날려버리자는 것은 아니다" 면서 "핵융합 폭탄을 사용해 화성에 작은 태양을 하나 더 만들자는 것" 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회장 계획의 전체적인 개요는 이렇다. 지구촌의 많은 단체들이 화성에 인류를 이주시키려는 장기적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사람이 살기는 어렵다. 먼저 전체의 21%가 산소로 구성된 지구 대기와 달리 화성 대기의 산소는 1% 미만에 불과하다. 중력 또한 지구의 37%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더욱 큰 문제는 지극히 낮은 화성의 평균기온이다. 화성의 평균기온은 영하 62도, 최저기온은 영하 176도 정도로 평균 기온 14도인 지구와 큰 차이를 보인다. 머스크 회장의 계획은 바로 화성의 극지방에 핵융합 폭탄을 터뜨려 그 에너지로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양의 열을 방사해 대기를 빠르게 덥히자는 것이다. 특히 핵분열반응을 활용하는 일반 핵무기에 비해 핵융합 폭탄은 방사능 발생량이 월등히 적다. 머스크 회장은 "우리 태양이 거대한 핵융합으로 에너지를 방출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모양" 이라면서 "만약 화성에 일시적인 작은 태양이 존재해 행성 대기를 빠르게 덥힌다면 얼어있는 이산화탄소는 기화되고 대기는 두꺼워져 온실효과를 가지게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테슬라 첫 7인승 전기SUV 모델 X 공식 출시...도어가 날개처럼

    테슬라 첫 7인승 전기SUV 모델 X 공식 출시...도어가 날개처럼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첫 7인승 전기SUV 모델 X를 29일(현지시간) 공식 출시했다. 모델 X는 매의 날개처럼 문이 위쪽으로 열리는 '팰컨 윙 도어'가 채택됐는데, 외관상 특이하면서도 좁은 주차공간에서 매우 유용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날 CEO 엘론 머스크는 직접 타고 내리면서 차량의 특징과 장점을 시연했다. 앞좌석과 뒷좌석에서 고루 타고 내리면서 7인승이지만 승하차가 쉬운 '팰컨 윙 도어'의 편리성을 강조했다. 또한 테슬라의 주력 세단 모델 S처럼 차량 내부 대시보드에 7 인치 LCD 터치 스크린이 탑재되고 네비게이션, 음악 서비스 등 4G LTE 데이터 연결이 가능하다. 모델 X는 2개 트림으로 판매될 계획이며 주력이 될 90D 트림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257마일( 413km)까지 주행 가능하다. 2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각 모터의 최대출력은 각각 65kWh, 85kWh. 모델 X의 최고속도는 250km/h. 모델 X는 출시전부터 수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수천명의 고객이 모델 X 구입을 위해 한화 약 540만원의 예치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 중국에 모델 X 판매를 추진할 게획이다.​ 한편 CEO 엘론 머스크는 최근 덴마크 TV 쇼에서 "테슬라 자동차는 1~2년내에 한번 충전으로 620 마일을 달릴 수 있게 할 것이며 3년 내에 완전 자율 주행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엘론 머스크의 ‘비행기보다 빠른 열차’ 최초 공개

    엘론 머스크의 ‘비행기보다 빠른 열차’ 최초 공개

    시속 1220㎞의 속도를 자랑하는 초고속 교통수단 ‘하이퍼루프’(Hyperloop)의 이미지가 최초로 공개됐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하이퍼루프는 공기압의 압력차를 이용해 최대 음속의 속도로 승객을 실어나르는 첨단 교통수단이다. 최대 시속이 무려 1220㎞이며, 600㎞가 넘는 거리를 30분도 안되는 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현존하는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비행기를 타고도 75분이 걸리는 거리다. 하이퍼루프가 더욱 주목을 받아 온 것은 이 기술을 이끄는 이가 현실판 ‘토니 스타크’로 불리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와 전기차회사 ‘테슬러’의 CEO 엘론 머스크이기 때문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앨런 머스크가 운영하는 ‘HTT’’(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 측은 자사 SNS를 통해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작업 중인 하이퍼루프의 일부 모습을 공개했다. 대형 트럭 위에 실린 둥근 형태의 회색 물체가 하이퍼루프이며, 이는 차후 캘리포니아 키 밸리에 건설할 것으로 알려진 8㎞ 길이의 테스트용 트랙에서 시범운행에 쓰일 예정이다. 하이퍼루프는 마치 석유수송관처럼 지상에서 일정높이로 떠 있는 상태에서 운행된다. 기존에 공개된 콘셉트 이미지를 보면 거대한 관 안을 매끄럽게 통과하는 원통형에 사람이 탑승하게 되어 있는데,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실제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인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 하이퍼루프 기술 플랜이 공개됐을 당시, 많은 사람들은 기대가 아닌 의문을 품었다. 전문가들 역시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기술이라고 평가했고, 정확한 건설비나 건설기간 등을 추정하는데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 하지만 엘론 머스크의 HTT 측은 “우리는 이미 하이퍼루프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반드시 필요한 특허권, 허가권 등을 얻기 위해 작업 중”이라면서 “내년이면 건설 공사를 시작할 수 있으며 2018년 혹은 2019년에는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엘론 머스크는 최근 CNN과 한 인터뷰에서 “하이퍼루프가 대중화된다면 매년 1000만 명을 수송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이퍼루프는) 불가능한 기술이 아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알쏭달쏭+] ‘킬러로봇·섹스로봇’ 과연 개발을 금지해야 할까?

    [알쏭달쏭+] ‘킬러로봇·섹스로봇’ 과연 개발을 금지해야 할까?

    인류는 이제 로봇과의 공존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최근 영국방송 BBC는 섹스 용도로 생산되는 로봇 개발을 금지해야 한다는 캠페인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다소 앞서간다는 인상을 주는 이 캠페인은 영국 드몽포르대학교의 로봇 윤리학자 캐서린 리처드슨 박사가 주창하고 있다. 박사는 "섹스로봇은 로봇 산업에서도 핵심적인 성장가도에 오를 것" 이라면서 "이같은 로봇 개발에 경각심을 주고자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사의 말처럼 미래의 성(性)관련 사업에서 로봇은 중요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소위 '섹스인형'이 시장에서 이미 팔리고 있고 일부 공학자들이 이 인형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하는 연구를 하고있다. 그렇다면 박사가 섹스로봇 개발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리처드슨 박사는 "이같은 유형의 로봇은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시킬 것" 이라면서 "물리적인 것 그 이상은 아무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과 여성, 남성과 남성, 여성과 여성 사이의 실제 관계에도 해로운 영향을 주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이같은 캠페인은 로봇이 이제는 인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과 관계가 있다. 섹스로봇은 그중 하나지만 이 로봇보다 더 인류에게 위협이 되는 로봇도 개발 중이다. 바로 ‘킬러 로봇’으로 알려진 AI를 기반으로 한 ‘공격형 자율 무기’(offensive autonomous weapons)다. 지난 7월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 ‘스페이스 X’의 창업자 엘론 머스크 회장,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그리고 언어학계의 혁신가 노암 촘스키까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사람들이 한 장의 서한에 자신의 이름을 써넣었다. 미국의 ‘생명 미래 연구소’(Future of Life Institute·FLI) 측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킬러 로봇' 금지 서명에 동참한 것이다.   이 서한은 AI 무기 발전이 장차 인류에게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한다. 마치 영화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스카이넷’이 현실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한 것. FLI측은 “이 기술의 ‘탄도’는 분명하다. 자율형 공격 무기는 내일의 ‘칼라슈니코프’(AK시리즈로 유명한 소총의 대명사)가 될 것” 이라면서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이같은 무기 개발을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어찌보면 '섹스로봇'은 '킬러로봇'에 비하면 애교 수준일 수 있다. 그러나 AI 로봇이 사람과 올바르게 공존하기 위한 윤리적인 난제와 실천이 이같은 캠페인을 통해 일찌감치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비행기보다 빠른 열차 ‘하이퍼루프’ 실물 최초 공개

    비행기보다 빠른 열차 ‘하이퍼루프’ 실물 최초 공개

    시속 1220㎞의 속도를 자랑하는 초고속 교통수단 ‘하이퍼루프’(Hyperloop)의 이미지가 최초로 공개됐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하이퍼루프는 공기압의 압력차를 이용해 최대 음속의 속도로 승객을 실어나르는 첨단 교통수단이다. 최대 시속이 무려 1220㎞이며, 600㎞가 넘는 거리를 30분도 안되는 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현존하는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비행기를 타고도 75분이 걸리는 거리다. 하이퍼루프가 더욱 주목을 받아 온 것은 이 기술을 이끄는 이가 현실판 ‘토니 스타크’로 불리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와 전기차회사 ‘테슬러’의 CEO 엘론 머스크이기 때문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앨런 머스크가 운영하는 ‘HTT’’(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 측은 자사 SNS를 통해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작업 중인 하이퍼루프의 일부 모습을 공개했다. 대형 트럭 위에 실린 둥근 형태의 회색 물체가 하이퍼루프이며, 이는 차후 캘리포니아 키 밸리에 건설할 것으로 알려진 8㎞ 길이의 테스트용 트랙에서 시범운행에 쓰일 예정이다. 하이퍼루프는 마치 석유수송관처럼 지상에서 일정높이로 떠 있는 상태에서 운행된다. 기존에 공개된 콘셉트 이미지를 보면 거대한 관 안을 매끄럽게 통과하는 원통형에 사람이 탑승하게 되어 있는데,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실제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인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 하이퍼루프 기술 플랜이 공개됐을 당시, 많은 사람들은 기대가 아닌 의문을 품었다. 전문가들 역시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기술이라고 평가했고, 정확한 건설비나 건설기간 등을 추정하는데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 하지만 엘론 머스크의 HTT 측은 “우리는 이미 하이퍼루프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반드시 필요한 특허권, 허가권 등을 얻기 위해 작업 중”이라면서 “내년이면 건설 공사를 시작할 수 있으며 2018년 혹은 2019년에는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엘론 머스크는 최근 CNN과 한 인터뷰에서 “하이퍼루프가 대중화된다면 매년 1000만 명을 수송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이퍼루프는) 불가능한 기술이 아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엘론 머스크 “화성에 핵 발사…거주가능 지역 만들 수 있다”

    엘론 머스크 “화성에 핵 발사…거주가능 지역 만들 수 있다”

    ‘현실판 아이언맨’으로 불리는 미국 기업가 겸 공학자 엘론 머스크가 핵무기로 인류 생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흥미를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엘론 머스크가 최근 미국 코미디언 스티븐 콜버트의 토크쇼에 출연, 화성에 핵폭탄을 투하해 화성의 기온을 올릴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우주 개발기업 ‘스페이스 X’의 사장이기도 한 엘론 머스크는 그동안 인류의 화성진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왔다. 이는 비단 엘론 머스크만의 야망은 아니다. 많은 단체들이 화성에 인류를 이주시키려는 장기적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례로 찰스 볼든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화성 진출은 인류 보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나의 손녀 혹은 고손녀 세대에게 화성에 갈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화성의 환경은 사람들이 살기에 많은 무리가 따른다. 우선 전체의 21%가 산소로 구성된 지구 대기와 달리 화성 대기의 산소는 1% 미만에 불과하다. 중력 또한 지구의 37%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더욱 큰 문제는 바로 지극히 낮은 화성의 평균기온이다. 화성의 평균기온은 영하 62도, 최저기온은 영하 176도 정도로 평균 기온 14도인 지구와 큰 차이를 보인다. 엘론 머스크는 따라서 화성을 좀 더 따듯하게 만드는 것이 화성 이주를 위한 급선무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화성 기온을 상승시키는 방법에는 각각 느리고 빠른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 느린 방법은 화성에 얼어있는 이산화탄소를 녹여 대기 중에 방출시키는 ‘펌프’를 대량으로 설치해 화성 대기에 두꺼운 ‘이산화탄소 층’을 씌우는 것이다. 이 이산화탄소 층이 온실효과를 발생시키면 화성의 전체적 기온이 올라가 더 많은 고체 이산화탄소가 기체로 승화하고, 이는 다시 이산화탄소 층을 더 두껍게 만들어 온실효과를 강화한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되면 화성의 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것이다. 그러나 엘론 머스크는 이것이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며 더 빠른 방법은 “화성의 극지방에 열핵폭탄을 투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소 황당하게 들리는 이 주장은 핵폭발에서 막대한 양의 열에너지가 방출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핵무기가 폭발할 때는 대규모의 열방사 현상이 일어난다. 이 때 방출되는 열에너지는 전체 폭발 에너지의 35~45%에 해당한다. 또한 앨론 머스크가 언급한 '열핵폭탄'은 수소 핵융합반응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폭탄으로, 핵분열반응을 활용하는 일반 핵무기에 비해 방사능 발생량이 월등히 적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방사능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깨끗한' 폭탄인 '순융합'방식의 수소폭탄도 연구 중에 있다. 이는 매우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양의 열을 방사해 화성 대기를 빠르게 덥히는 유용한 방법일 수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한편 토크쇼 진행자인 콜버트는 이 아이디어가 ‘아이언맨’같은 슈퍼히어로가 아닌 “슈퍼 악당이 떠올릴 법한 생각”이라며 짓궂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영하 176도’ 화성에서 살수 있나? 엘론 머스크 “핵무기로 기온 상승 가능”

    ‘영하 176도’ 화성에서 살수 있나? 엘론 머스크 “핵무기로 기온 상승 가능”

    ‘현실판 아이언맨’으로 불리는 미국 기업가 겸 공학자 엘론 머스크가 핵무기로 인류 생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흥미를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엘론 머스크가 최근 미국 코미디언 스티븐 콜버트의 토크쇼에 출연, 화성에 핵폭탄을 투하해 화성의 기온을 올릴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우주 개발기업 ‘스페이스 X’의 사장이기도 한 엘론 머스크는 그동안 인류의 화성진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왔다. 이는 비단 엘론 머스크만의 야망은 아니다. 많은 단체들이 화성에 인류를 이주시키려는 장기적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례로 찰스 볼든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화성 진출은 인류 보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나의 손녀 혹은 고손녀 세대에게 화성에 갈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화성의 환경은 사람들이 살기에 많은 무리가 따른다. 우선 전체의 21%가 산소로 구성된 지구 대기와 달리 화성 대기의 산소는 1% 미만에 불과하다. 중력 또한 지구의 37%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더욱 큰 문제는 바로 지극히 낮은 화성의 평균기온이다. 화성의 평균기온은 영하 62도, 최저기온은 영하 176도 정도로 평균 기온 14도인 지구와 큰 차이를 보인다. 엘론 머스크는 따라서 화성을 좀 더 따듯하게 만드는 것이 화성 이주를 위한 급선무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화성 기온을 상승시키는 방법에는 각각 느리고 빠른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 느린 방법은 화성에 얼어있는 이산화탄소를 녹여 대기 중에 방출시키는 ‘펌프’를 대량으로 설치해 화성 대기에 두꺼운 ‘이산화탄소 층’을 씌우는 것이다. 이 이산화탄소 층이 온실효과를 발생시키면 화성의 전체적 기온이 올라가 더 많은 고체 이산화탄소가 기체로 승화하고, 이는 다시 이산화탄소 층을 더 두껍게 만들어 온실효과를 강화한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되면 화성의 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것이다. 그러나 엘론 머스크는 이것이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며 더 빠른 방법은 “화성의 극지방에 열핵폭탄을 투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소 황당하게 들리는 이 주장은 핵폭발에서 막대한 양의 열에너지가 방출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핵무기가 폭발할 때는 대규모의 열방사 현상이 일어난다. 이 때 방출되는 열에너지는 전체 폭발 에너지의 35~45%에 해당한다. 또한 앨론 머스크가 언급한 '열핵폭탄'은 수소 핵융합반응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폭탄으로, 핵분열반응을 활용하는 일반 핵무기에 비해 방사능 발생량이 월등히 적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방사능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깨끗한' 폭탄인 '순융합'방식의 수소폭탄도 연구 중에 있다. 이는 매우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양의 열을 방사해 화성 대기를 빠르게 덥히는 유용한 방법일 수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한편 토크쇼 진행자인 콜버트는 이 아이디어가 ‘아이언맨’같은 슈퍼히어로가 아닌 “슈퍼 악당이 떠올릴 법한 생각”이라며 짓궂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라이프&스타일] 소문 들었어? 강남 엄마는 이런 세제 쓴다던데

    [라이프&스타일] 소문 들었어? 강남 엄마는 이런 세제 쓴다던데

    미국과 프랑스에서 건너온 친환경 세제가 서울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명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석유에서 뽑아낸 계면활성제와 방부제, 인공향료 등을 넣지 않고 천연성분만 들어갔는데도 합성세제보다 잘 빨리고 잘 닦인다고 소문이 났다. 넬리, 애티튜드, 에코버처럼 이미 대중화된 친환경 세제는 무향 제품을 주로 판매하지만 최근에는 천연 에센셜오일을 넣어 고급스러운 향을 살린 세제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두 명의 여성 최고경영자(CEO) 그웬 위팅과 린지 보이드가 만든 런드레스는 2004년 미국 뉴욕에서 탄생했다. 위팅과 보이드는 샤넬과 랄프로렌 등 명품 브랜드에서 디자인과 제품 개발을 담당했던 패션계 인사이자 자녀를 둔 엄마들이다. 두 사람은 ‘명품 옷은 명품 세제로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3년간 세제 개발에 매달렸다. 런드레스 앞에 붙는 꾸밈말은 친환경 패브릭 코스메틱 브랜드이다. 세탁세제의 가치를 화장품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뜻이다. 런드레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향이다. 스포츠웨어, 모직 등 옷 종류에 어울리는 천연향을 배합해 넣었다. 세탁한 옷을 입으면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바닐라머스크, 베르가모트, 라벤더향이 어우러진 베이비향이 인기가 많다. 커먼굿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왔다. 두 아이의 엄마 샤샤 던이 어린이와 애완동물이 있는 집에서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한 것이 시작이다. 피부를 자극하는 염료와 향료, 암모니아 등은 넣지 않고 코코넛,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천연성분만 사용했다. 3배 고농축 세제로 웬만한 합성세제보다 세정력이 우수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커먼굿은 지난해 11월 갤러리아 명품관 고메이 494와 신세계 SSG마켓에 입점하면서 유명해졌다. 집들이나 지인 선물용으로 세트 상품이 잘 팔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어로 초록의 나무를 뜻하는 라브르베르는 프랑스 현지에서 재배한 유기농 식물만 원료로 쓴다. 사탕무(비트), 올리브, 해바라기, 각종 허브 등이 주재료다. 전 세계 50개 브랜드만 인증받았다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에코라벨을 프랑스 기업 최초로 획득했다. 파라벤, 실리콘 등 독성물질이 없어 아토피와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업체는 설명한다. 프랑스에서 자란 꽃과 풀에서 추출한 천연향을 담은 목욕용품, 샴푸 등 출시 제품이 50여종에 이른다. 박남훈 갤러리아백화점 바이어는 “가족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식품관 고메이 494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세제의 비중을 전체 세제의 70% 이상으로 늘렸다”며 “친환경 세제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일상의 질문들 세상을 뒤집다

    일상의 질문들 세상을 뒤집다

    세상을 바꾼 질문들/김경민 지음/을유문화사/364쪽/1만 5000원 ‘인류가 화성에 가서 살 수는 없을까?’ 엉뚱하기 짝이 없는 질문이다.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이 스스로 묻곤 했지만, 철 좀 들라는 주변의 지청구에 머쓱해하며 이내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던 질문이기도 할 테다. 그러나 테슬라모터스를 경영하는 일론 머스크(44)는 달랐다. 그는 인터넷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업해 28세에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뒤 오래 묵혀 뒀던 질문을 현실화하기 시작했다. 바로 우주에 로켓을 쏘는 우주항공산업이었다. 단순히 치기 어린 호기심은 아니었다. 출발점은 70억명 인구에 부대끼는 지구가 환경난과 식량난, 물부족 등으로 과연 지속가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인류가 화성에서 거주할 수 있다면 많은 부분이 해결될 수 있으리라는 발상이기도 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으로 가는 유인비행에 5000억 달러(약 600조원)가 든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지만, 그는 과감하게 ‘스페이스엑스’라는 항공우주벤처회사를 세우고 그 10분의1 비용으로 로켓을 쏘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이는 억만장자의 ‘허황된 돈질’과는 차원이 달랐다. 인류와 지구에 대한 미래에서 출발한 질문인 만큼 화성 이주 목표가 현실화되기 전까지 지구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은 필수다. 머스크가 전기자동차 개발에 나선 이유다. 로켓 발사는 세 차례의 실패 뒤 성공했고, 고급 전기자동차 역시 상용화됐다. 그는 스스로 던진 질문에 이미 대답을 내렸다. 자신의 꿈은 화성에서 살다가 죽는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미래의 설계자로 그를 첫손에 꼽는 이유이기도 하다. 머스크뿐 아니다. 인류의 삶을 바꾸고, 세상의 변혁을 이뤄낸 이들은 한결같았다. 하지만 책은 단순한 위인전류와는 궤를 달리한다. 귀가 들리지 않음에도 악성의 칭호를 얻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 신성모독의 혐의를 받으면서도 진화론을 내놓아 인류 기원의 역사를 새로 쓴 찰스 다윈, 신화 속 트로이전쟁을 역사로 바꿔낸 하인리히 슐리만, 여자는 상속을 받지 못하는 것이 당연시 여겨지는 풍조에 물음을 던진 근대 여권운동의 선구자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등 역사 속 15명의 비범한 질문자들이 스스로 혹은 동시대에 던진 질문과 그 삶을 소개하고 있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단지 위인들이 가질 법한 ‘모범적인 꿈’을 꾸는 것만은 아니다. 질문을 품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대신 품었던 그 질문을 지속시키고 체계화하며 스스로 대답을 준비할 때 비로소 질문의 의미는 완결될 수 있다. 이는 세상의 통념을 뒤집는 것이고, 현실을 전복하는 것이며, 공고한 편견에 맞서 지난한 싸움을 펼쳐야 함을 의미한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1759~1797)의 질문은 더욱 선각적이었다. ‘여성의 권리 옹호’를 출간하며 부조리한 현실에 던진 자신의 물음에 대답을 내놓았다. 자신에게는 고난의 역정이었지만 후대의 여성들에게는 ‘메시아의 재림’에 가까운 역할이었다. 코코 샤넬(1883~1971)과 이사도라 던컨(1877~1927)은 울스턴크래프트의 질문에서 좀 더 세분화한 물음을 던졌다. 지금에야 명품 브랜드 창시자쯤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실은 위대한 질문자였다. ‘왜 여자들은 코르셋으로 허리를 조이며 몸을 학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샤넬은 일상 속 편안한 여성패션을 주창했다. 여성용 바지를 디자인해 주변을 놀라게 했고, 장신구가 없는 모자와 편안한 치마를 디자인했다. 그 역시 의도하지 않은 ‘해방자’ 역할을 한 셈이다. 던컨은 ‘왜 불편한 토슈즈와 틀에 박힌 옷을 입고 틀에 박힌 동작으로만 무용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기존 무용예술에 반기를 들면서 그 해답을 찾아갔다. 고대 그리스의 의상을 떠올리게 하는, 던컨의 팔 다리가 드러나는 의상과 맨발의 무용은 동시대의 샤넬조차도 너무 노골적이고 야하다며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이 밖에 단두대와 함께 떠올려지는 프랑스 혁명가 막시밀리앙 드 로베스피에르(1758~1794)와 에드워드 사이드(1935~2003)도 마찬가지다. 로베스피에르는 공포정치 시대에 오로지 민중의 입장에서 근본적인 혁명에 대한 질문을 계속 던지며 끝없는 혁명을 도모한다. 사이드 역시 종교와 문화, 언어, 지역의 차이에 대한 편견에 맞서며 ‘진정한 경계인’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자리매김시켰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지식인 1000명의 경고… “킬러 로봇, 핵보다 더 위험”

    지식인 1000명의 경고… “킬러 로봇, 핵보다 더 위험”

    전 세계 지식인과 인공지능 전문가 1000여명이 냉전 이후 새로운 군비 경쟁을 가져올 전쟁용 ‘킬러 로봇’의 금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영국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미국 스페이스엑스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애플의 공동 설립자 스티브 워즈니악, 언어학자 놈 촘스키 등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무기의 개발과 활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000여명의 전문가가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공개서한 작성을 주도한 생명의미래재단(FLI)은 인터넷전화업체 스카이프의 공동 설립자 얀 탈린이 지난해 설립한 비영리 과학단체다. FLI는 인공지능 개발에 따르는 위험을 연구하고 이에 대처하는 활동을 주로 하며 호킹과 머스크가 자문을 맡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개서한에서 인공지능 무기가 핵무기보다 더 위협적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인간의 개입 없이 독자적으로 목표물을 판별해 공격할 수 있는 무기 체계의 개발은 화약과 핵무기의 발명에 이은 전쟁 분야의 3차 혁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무기는 핵무기와 다르게 비싸고 희소한 원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기술이 발전하면 주요 강대국은 인공지능 무기를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인공지능 무기가 대량 생산돼 전 세계 국가들이 군비 경쟁을 벌이는 상황을 우려했다. 또한 인공지능 무기가 경쟁적으로 생산된다면 암시장을 통해 국민을 통제하려는 독재자, 소수 인종을 청소하려는 군벌, 테러리스트의 손에 인공지능 무기가 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인공지능 무기는 암살, 국가 전복, 국민 탄압, 그리고 특정 민족 학살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최적의 수단”이라며 “이에 인간의 통제를 받지 않는 인공지능 무기의 개발 및 활용을 금지해 새로운 군비 경쟁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우려 속에서도 인공지능 무기의 연구·개발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전 세계에서 로봇 연구에 막대한 규모의 지원을 하는 단체 중 하나다. 2013년에는 750만 달러(약 87억원)를 로봇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과 기관에 지원했다. 영국은 무기용 로봇 연구·개발에 있어 미국보다 더 엄격한 규정을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 이 규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공중 무기는 이미 상당한 수준까지 개발돼 있다. 미 해군은 2013년에 무인용 드론을 항공모함에 시험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미국이 공습이 가능한 항공모함용 무인 전투기를 개발했다는 의미다. 또한 영국도 같은 해 ‘타라니스’라고 불리는 무인용 전투기의 시험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등 서구의 강대국이 이처럼 인공지능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새로 전개될 군비 경쟁에서 중국과 같은 잠재적 적들에게 뒤처질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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